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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47호 2021년 2월 17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BC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세 영국 변이 29명, 남아프리카 17명 등 12일 일일 확진자 445명, 사망 10명 BC주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점차 증가세를 보여, 대유행에 있어 또 다른 변곡점이 될 우려가 있다. 12일 모처럼 기자회견 자리를 가진 BC 주 보건당국의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 관과 주 공공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 는 총 46명의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나 왔다고 밝혔다. 29명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B.1.17)였 으며, 17명은 남아프리카 변이 바이러스 (B.1.351) 확인됐다.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력 이 훨씬 높다고 알려져, 아직 전체 확진 자 수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일일 확진자는 445명으로 2월 들 어 400명 대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2750명이 됐다.
사망자는 10명으로 최근 들어 가장 많 은 수가 나와, 총 사망자는 1288명을 기 록했다. 이날까지 백신 접종은 총 16만 2982회가 이루어졌고, 이중 1만 7562회가 2차 접종이었다. 닥터 헨리는 다음주부터 화이자-바이 오엔테크(Pfizer-BioNTech)이 백신이 재 개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임 상 시험에서 백신의 효능이 코로나19 예 방 효과가 95 % 라고 알려졌다. 닥터 헨리는 "패밀리 데이 연휴를 즐기 지만 더 작은 인원이 모여 가족과 지역사 회의 안전을 지키자"고 주문했다. 특히 설날까지 연이어져 있는데, 리치 몬드에서는 지난주 금요일인 5일 여러 사 람이 모여 파티를 한 두 개 팀이 적발돼 총 1만 6000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2개 파티의 3명 주최자에게는 2300달 러를, 그리고 파티를 즐겼던 개인 42명에 게는 각각 230달러씩의 벌금이 부과됐다. 표영태 기자
13일 익스프레스엔트리 2만 7천 여 명 선발 작년에 코로나19로 캐나다의 새 이민자 선 발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는데 올해 사상 최대의 익스프레스 엔트리 선발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 and Citizenship Canada, IRCC)는 지난 13일 (토) 2015년 1월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y) 제도 출범 이후 사상 최초로 한번에 2만 7332명의 대규모로 선발했다. 작년 11월부터 12월 사이에 목표 인원을 채우기 위해 회 당 5000명 씩을 선발했던 것에 비해 6배 이상 많은 선발 인원이다. 웨스트캔의 최주찬 공인이민컨설턴 트는 "이번 선발은 캐나다에서 취업비 자로 일한 지 1년 이상의 경험이 있는 CEC(Canadian Experience Class)부문 의 지원자만 대상으로 선발이 이루어진 것"이라며, "선발이 되기 위한 최저 점수 가 75점에 불과한 것을 볼 때 이민부는 이번에 익스프레스엔트리 CEC 부문의
지원자 전원을 선발해 준 것으로 생각 된다"고 해석했다. 작년까지 통과점수인 CRS(Comprehensive Ranking System) 가 400점대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이 번 75점은 파격적인 점수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과자의 접수 시간은 2020년 9 월 12일 이전까지다. 최 공인이민컨설턴트는 "올해 초부터 CEC 부문의 선발이 계속 이루어질 것으 로 예상해 왔고 합격 점수 또한 하락할 것 으로 웹사이트 등을 통해 전망해 왔는데 이번 선발의 규모와 최저 점수는 정말 예 상치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민부는 2020년에 약 34만 명의 새 이민자 유입을 목표로 하였으나 코로 나19 사태로 말미암아 절반이 조금 넘는 18만 4000명 밖에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그 부족 인원을 올해 41만 명 이상을 받 아들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호슈베이 재개발 청사진 공개...상권·주거지 크게 확충 페리터미널 상가복합으로 재건축 포함 식당가 넓히고 주상복합·다가구 늘려 웨스트밴쿠버시가 호슈베이 재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지역 주민의 의견수렴을 위한 개념구상 초안으로 향 후 구체적인 개발면적, 가구 수 등을 추 가해 시의회 승인을 거치면 이 지역 최 초의 통합적인 개발계획을 갖추게 된다. 시당국이 생각하는 호슈베이 재개발 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현재 형성돼 있는 중심가를 따라 상권을 늘리고, 페 리터미널을 재개발해 대형 상가 기능을 추가하며, 다가구 주택을 늘려 상주인 구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중심가 상권 확충은 우선 Bay St를 따라 조촐히 갖춰져 있는 현재의 식당 가에 각종 레스토랑과 카페 등을 추가 해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관광지 분위기를 살려 페티오 등 야외 에서의 식사 공간을 늘리는 것을 강조 한 대목이 눈에 띤다. 또 호슈베이 주거지역과 페리터미널 을 잇는 간선도로 격인 Little Bay는 주 상복합 건물을 촘촘히 집어넣어 도보자 를 위한 새로운 쇼핑.상가 서비스를 제 공하고 동시에 상주인구를 위한 주거공 간으로도 쓰일 수 있게 한다는 게 시당 국의 구상이다.
페리터미널 재개발은 터미널 안팎이 확연히 분리돼 있는 현재의 구조에서 벗어나 이곳에 새롭게 조성될 상가를 터미널 이용객과 지역 관광객·주민이 함 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기능으로 탈바 꿈시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는다. 계획안은 이를 위해 터미널과 맞닿아 있는 호슈베이 파크 동쪽 구역의 참신 한 구조변화를 주문해 놓았다. 주거 공간 확충과 관련해서는 현재 군데군데 비어 있는 땅을 최대한 활용 하고 단층집을 타운하우스, 멀티플렉스 등 다가구 건물로 재개발하는 등의 방 법을 통해 중산층을 위한 주거지를 최 대한 늘린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 중 많 은 새 건물은 주차공간을 최대한 줄이 고 도보를 통해 주로 이용할 수 있게 해
도보자 중심의 지역 특성을 십분 살린 다는 데 강조를 두고 있다. 한편, 호슈베이가 원래 머스퀴암 (Musqueam), 스쿠아미쉬(Squamish) 등 토착 원주민들의 거주지였음을 감안 해 재건축될 건물과 야외 공간 조성에 이들 문화의 주제가 조형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전체적인 디자인 개념을 규 정한다는 방침이다. 호슈베이 재개발 개념 초안은 현재 지역 주민의 의견수렴을 위해 이달 말까 지 일반에 공개되며, 이후 수정·보완을 통해 시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시의회 승인을 통해 정식 지역개발계획(Local Area Plan)으로 확정되면 향후 30여 년 간의 호슈베이 재개발을 총괄하는 정책 안으로 사용하게 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코퀴틀람 주택가서 쿠거 애완견 공격 잇따라...1마리 죽고 1마리 치명상 정원서 주인 보는 가운데 애완견 사냥 번천 레이크 산책로서 사람에게 출몰도 현재 여러 마리 지역 관통하며 사냥 중 지난주부터 코퀴틀람 산간에 인접한 주 택가에서 쿠거가 애완견을 물어 죽이거 나 치명상을 입히는 등 공격에 따른 피 해가 잇따르고 있어 지역 주민들을 불안 에 빠트렸다. 애완견 공격 사건은 버크 마 운틴(Burke Mountain) 지역과 이글 릿지 (Eagle Ridge) 지역에서 각각 한 건 발생 했고 이보다 앞서선 번천 레이크(Buntzen Lake) 산책로에서 등산객이 쿠거를 만나 는 사건도 일어났다. 관계당국은 여러 마
리의 쿠거가 이 지역을 지나며 쉬운 먹잇 감을 찾아 사냥하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그중 한 마리는 사람을 위협할 수도 있다 고 보고 덫을 놓은 상황이다. 버크 마운틴 지역 한 주민은 지난 13 일 자신의 정원에서 강아지와 함께 시간 을 보내는 중 쿠거의 공격을 받고 강아지 가 목숨을 잃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이 주민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 해 구체적인 사건 정황을 밝히기는 꺼렸
으나 지역의 다른 주민들에게 키우는 애 완동물을 당분간 집 안에 두고 쿠거 공격 에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자연동물보호국(Conservation Officers)은 이보다 앞선 지난 주중 같은 도 시에서 다른 개가 쿠거에 공격을 받았고 그 전 주말에는 번천 레이크 산책로에서 등산객에게 쿠거가 출몰하는 사건이 발생 했다고 밝혔다. 보호국이 밝힌 또 다른 애완견 공격 사 태는 지난 9일 주택가에 더 깊숙이 자리 잡은 이글 릿지 지역에서 발생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3면 ‘쿠거'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