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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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81호 2022년 4월 26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한국 입국자 대상 PCR검사 타당성 없어 캐나다 25일부터 12세 미만 어린이 검사도 해제 한국 PCR 검사 한계, 신속항원 검사 할 정도 불구 한국 질병관리청 25일부터 제2급 감염병으로 분류

24일 서울 청계광장에 설치된 선별검사소가 한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초기 전염 예방을 위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추적 시스템 을 가동하고, 신속한 PCR검사로 K-방역 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었지만,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이후 더 이상 쓸모 없는 방 역 정책을 고집하고 있어 많은 재외국민 을 괴롭히고 있다. 한국 정부는 오미크론으로 하루에 일 일 확진자 수가 60만 명을 넘기는 등 걷 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더 이상 확진자 의 밀접 접촉자를 추적 방역을 하는 것 은 물론이고 이들에 대한 PCR 검사도 포기를 했다. 이에 따라 병의원에서 PCR검사 대신 신 속항원검사로 대체했으며, 현재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신속항원검사가 코로나19 검사의 주력이 된 셈이다. 또 한국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25 일부터 코로나19를 제2급 감염병으로 재 분류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한국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검 역도 완화하고, 감염병으로의 위험성도 낮추고 있지만, 아직도 해외 입국자에 대 한 방역 조치는 다른 나라들보다 항상 뒤처져 있다. 이렇게 불합리한 방역 당국의 느린 대 응에 대해 청와대 게시판에는 '자국민에 대한 해외 입국 전 PCR 검사 중단'을 요 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까지 했다. 현재 한국은 입국 전 PCR 검사 이외 에 또 입국 후에도 PCR 검사를 받도록 되어 있다. 외국 국적자의 경우는 자비로 입국 후 PCR 검사를 받아야 해 2번 비싼

비용을 치러야 한다. 캐나다 등 많은 나라가 백신 2회 이상 접종을 접종완료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한 국은 3회 이상을 맞아야 접종 완료한 것 으로 보고 있다. 2차 접종 후 180일이 지 나면 더 이상 백신 접종 완료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또 많은 나라가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 해 입국전 PCR 검사를 요구하지 않거나 신속항원검사도 인정하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도 입국 전 48시간 이내에 실시한 PCR검사만 인정하고 있다. 캐나다는 25일부터는 12세 미만 어린 이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보호 자와 입국 시 더 이상 PCR 사전 검사를 요구하지 않기 시작했다. 백신 접종 2회 만 한 12세 이상자와 그 동반 미성년자는 이제 캐나다 입국이 자유로워진 셈이다. 25일 기준으로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1692만 9564명 중 해외유입은 3만 1828명 이다. 코로나19 해외유입 관리가 더 이상 의미가 없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그런데도 한국 정부는 국내 확진 의심 자에 대한 PCR 검사도 못하고, 신속항원 검사를 코로나19 검사로 인정하면서도 입 국자들에 대해서만 여전히 비싼 PCR 검 사를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사실 한국정부는 세계 추세에 비해 느 리게 자가 겨리 면제 조치 등을 취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으로부터 출구 전략에 있어서는 답답한 자세를 보여왔다.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사증 요구를 해 제하고, 자가격리 면제를 하고 있지만, 이 를 통해 기대되는 국제 이동을 통한 경제 회복을 비싼 PCR 검사 요구, 백신 3회 이 상 접종 등 불필요한 방역 조치 유지로 희석시키고 있다. 현재 한국 방역 당국은 추후 추세를 보고 다시 완화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25일 다시 밝혔지만, 신속 강력하 게 대처해 얻은 K-방역 명성을 신속 적 절한 완화 조치를 통해 그 가치를 인정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13개월 만에 팝콘 먹으며 영화관람

정부는 25일 0시부터 실내 다중이용시설 취식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마트·백화점을 비롯해

영화관 ,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도서관, 학원, 종교시설, 박물관 등에서 음식을 먹거나 화장품 같은 제품을 써볼 수 있게 됐 다.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영화관에서 관람객이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고 있다. 영화관 내 취식은 1 3개월 만에 허용됐다. 우상조 기자

라이온스 게이트 대교 이번 주말 교통 제한 전날 밤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운행 금지 스탠리파크 이어지는 둑길도 작업 포함 라이온스 게이트 대교가 보수 공사를 위 해 이번 주말 3일간 밤중에 차량 통행 이 금지된다. BC주 교통기반시설부(Ministry of Transportation and Infrastructure)는 29일 밤부터 다음달 2일 새벽까지 3일간 밤 마다 라이온스 게이트 대교 통행 시스 템 개선 공사를 위해 양 방면 모두 통행 금지를 시킨다고 25일 발표했다. 시간을 보면 금요일인 29일 오후 10시 부터 다음날 8시까지, 토요일인 30일에 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그리 고 일요일에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 전 5시까지다. 현재 라이온스 게이트 대교는 왕복 합 쳐서 3차선인데 출퇴근 시간에 따라 중앙

차선을 교차해서 남쪽과 북쪽 차선을 2 차선으로 가변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이번에 시스템을 개선을 위해 주말에 시스템을 교체하고 전기 시스템을 테스 트 함에 따라 차량 통행을 제한하게 됐 다. 통행이 제한되는 도로에는 스텐리파 크 둑길(Stanley Park Causeway)도 포 함된다. 단 대교의 동쪽 편에 위치한 보도는 보 행자와 자전거 운전자를 위해 항시 개통 해 놓을 예정이다. 라이온스 게이트 대교가 밴쿠버 다운 타운과 노스쇼어를 잇는 유일한 연결 도 로이기 때문에 이 시간에 대한 방법은 아 이론 워커스 메모리얼 대교(Iron Workers Memorial Bridge)로 크게 우회하는

방법 밖에 없다. 밴쿠버의 우기철이 끝나고 나면 메트로 밴쿠버 곳곳의 도로에서 보수 공사가 일 어나면서 주요 간선도로가 통행이 차단되 기 시작한다. 밴쿠버 다운타운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의 공사가 시작되면 해당 도로 주변 의 정체가 심해진다. 25일 현재 밴쿠버시 가 진행 중인 도로공사에서 아직까지 간 선도로 통행 중단이 된 곳은 없다. 도로 일부가 제한이 걸려 있는 동서를 잇는 주요 도로는 밴쿠버 남부의 주요 간 선 도로인 마린 웨이이다. 현재 작업 구 간은 빅토리아 드라이브에서 99번 하이웨 이와 연결되는 오크 스트리트 구간이다. 또 밴쿠버의 주요 간선도로인 브로드웨 이는 메인스트리트에서 캠비 스트리트까 지 작업 구간으로 통행에 불편이 따르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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