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단기 4359년 (음력 11월 14일) 2026년 1월 2일 금요일 A
제5707호
신년기획 2026 우리 삶을 바꿀 새로운 이정표
한인사회와 함께, 2026년을 엽니다" [한인] 서부 캐나다 한인 11만 명 시대 활짝 [정치] 카니 총리 국정 대개조 "도전과 희생 대비" [이민·유학] 이민 개편 버튼 눌렀다… 유학생 비자 반토막 [기술] 로봇과 동행하는 새해… 서비스업 지형 변화 [경제] 캐나다에서 산다는 것 '남는 돈이 없다' [투자] 내 돈 어디에 담을까 새해 필승 종목 10선
[신년기획] 밴쿠버 한인사회 역대급 성장 동력
서부 캐나다 한인 11만 명 시대 활짝 11만715명. 주밴쿠버총영사관 관할 구역의 재외동포 수 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서부 캐나다 시 대를 열었다. 전 세계 재외동포 수가 2년 전 보다 1.06% 줄어든 700만6,703명을 기록하고 북미 지역 전체도 1.49% 감소한 것과 비교하 면 매우 이례적인 성장이다. 재외동포청이 발표한 2025 재외동포현황 통 계에 따르면 밴쿠버 지역 동포 수는 2023년 대비 9.94% 증가하며 캐나다 내 한인 사회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같은 기간 토론토 지역의 증가율인 3.47% 를 3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한인들의 서부 캐나다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결과로 분석된 다. 밴쿠버 관할 지역의 동포 사회는 한국 국 적을 보유한 재외국민 4만6,435명과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한 외국국적동포 6만4,280명으 로 이루어졌다. 지역별로는 BC주에 거주하는 동포가 8만 1,37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앨버타주가 2만 6,675명으로 뒤를 이었다. 앨버타주는 활발한 경제 활동과 안정적인 주거 환경으로 인해 한 인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사스카츄완 주 2,500명, 유콘준주 105명, 노스웨스트준주 60명 등 관할 전 지역에서 한인 사회가 넓어 지는 모양새다. 거주 자격별로는 영주권자가 2만6,615명으 로 집계됐으며 일반 체류자 1만1,350명과 유 학생 8,470명이 포함됐다. 특히 일반 체류자 는 2년 전보다 40.51%가 급증했다. 코로나19
2년 사이 동포 인구 9.9% 증가 재외국민 영주권자 정착층 확대 캐나다 한인 수 세계 4위 수성 젊은 층 유입으로 커뮤니티 활력
이후 워킹홀리데이와 취업 비자 소지자들의 유입이 크게 늘어난 까닭이다. 유학생 또한 21.96%의 성장세를 보이며 교육 도시로서 밴 쿠버가 가진 경쟁력을 나타냈다. 캐나다 전체 재외동포 수는 26만3,153명으 로 집계되어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 서 4번째로 한인이 많이 사는 국가 자리를 지켰다. 주토론토총영사관 관할 지역이 13만 3,262명으로 여전히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하 고 있으나 퀘벡주의 경우 유학생 감소 등의 여파로 동포 수가 2.82% 줄어드는 등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통계를 재외동포 정책 수립과 한인 단체 지원 강화를 위한 기초 자 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밴쿠버 한인 사회가 양적으로 팽창함에 따라 재외국민의 안전과 권익 증진을 위한 행정 서비스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구 증가가 한인 커 뮤니티의 정치·경제적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뒤따 를 전망이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서부 캐나다 한인 사회가 북미 대륙의 새로 운 성장 엔진으로 부상했다는 사실은 한인들 에게 자긍심을 줄 만하다. 토론토를 압도하는 성장률은 밴쿠버의 정주 여건과 경제적 매력 을 증명하는 지표다. 11만 명이라는 인구 규 모는 이제 현지 주류 정치계나 경제계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의미한다. 하지만 가파른 성장의 이면에는 냉혹한 현 실이 자리한다. 인구 밀집도가 높아지면서 주 거 비용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치솟 고 있으며, 늘어난 인구에 비해 행정 서비스 공급은 정체된 상태다. 총영사관의 민원 처 리 시간이 길어지는 현상은 만성화된 압박으 로 다가올 것이다. 특히 유입 인구의 상당수 가 단기 체류 자격인 만큼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지 못하고 떠날 경우 한인 사회의 활력 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 숫자가 늘어난다고 해서 저절로 영향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개별적인 생존 전략을 넘어선 공동체 차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치적 결집이 동반되어야 한다. 밴쿠버는 이 제 막연한 희망을 품고 오는 곳이 아니라, 치 열한 경쟁 속에서 구조적인 기회를 포착해야 살아남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늘어난 머릿 수가 실질적인 힘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나타 나는 진통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향후 밴쿠 버 한인 사회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열쇠다. 밴쿠버 중앙일보=김건수 기자
더 정확하고 더 실용적인 밴쿠버 중앙일보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그리고 광고 주 여러분.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도 우리 한인사회는 쉽 지 않은 현실 속에서 묵묵히 일상 을 지켜왔습니다. 생활비 부담이 커 지고 주거비와 공공요금이 가계에 직접 영향을 주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이민 제도와 교육 환경의 변화 도 한인 가정에 적지 않은 과제로 다가왔습니다. 그 럼에도 우리 한인사회는 서로를 챙기고 손을 맞잡으 며 공동체의 중심을 지켜냈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는 그 곁에서 독자 여러분의 눈과 귀가 되고자 현장 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해 왔습니다. 사실에 기반해 핵 심을 빠르게 전달하고, 복잡한 정책과 제도를 독자 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정리하는 일을 꾸준히 이 어왔습니다. ‘매일 아침 한눈에 보는 가장 빠른 캐 나다 뉴스’로 하루를 시작하는 독자들이 늘어난 것 도 큰 격려가 됐습니다. 온라인에서도 변화의 속도를 높였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웹사이트 중앙닷씨에이 (joongang.ca)는 캐나다 현지 소식과 한인사회 이슈 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창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방문과 응원이 오늘의 밴쿠 버 중앙일보를 만들었습니다. 2026년 밴쿠버 중앙일보는 ‘생활에 도움이 되는 언 론’이라는 본분을 더 분명히 하겠습니다. 신설 코너 <체크포인트·이것만은 꼭>을 통해 팩트 너머 독자에 게 필요한 실익과 리스크를 한눈에 짚어드리겠습니다. 광고주 여러분과의 동행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변 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비즈니스가 성장할 수 있도 록 디지털 기반의 효율적인 홍보 방식을 확대하고, 업 종과 목적에 맞는 실질적인 광고 솔루션을 제안하겠 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는 독자와 광고주, 그리고 한 인사회가 함께 만들어온 신문입니다. 2026년에도 흔 들림 없이 기본에 충실하겠습니다. 정확한 정보, 균형 잡힌 시각, 그리고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기사로 여러 분 곁을 지키겠습니다. 새해에는 독자 여러분과 광고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 이 받으십시오. 밴쿠버 중앙일보 발행인 김소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