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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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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조, K반도체 초격차의

한국기업 새 역사 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7조, 755% 폭증

하루 평균 6400억 벌어들인 셈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한국 기업사에 새로운 이정표

를 세웠다. 한 분기 영업이익(57조2000

억원)이 작년 한 해 전체 영업이익(43조 6010억원)을 넘어서고, 분기 영업이익률

엔비디아 63조

삼성전자(잠정) 57조

마이크로소프트 55조

알파벳(구글) 53조

이 직전 분기의 2배로 오르는 등 전례 없 는 수익성을 증명하면서다. ‘글로벌 톱3’ 수준의 실적에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가 곧 ‘세계 1위 영업이익 기업’ 타이틀을

거머쥘 것이라는 파격 전망도 나왔다.  7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지 난해 같은 기간보다 686% 늘어난 133조 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755% 증가한 57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 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세운 분기 신기 록을 한 분기 만에 갈아치운 수치다. 특 히 분기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률(43%)이 직전 분기(21.4%)의 2배 수준으로 치솟은 것은 모두 국내 기 업 역사상 처음이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 을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는 하루 평균 약 6400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도 1분기 영업이익(평균 31조5627억원)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두 기업 의 1분기 영업이익 합계만 80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것이다. 인공지능(AI) 메모리 를 앞세운 ‘K반도체’의 초격차가 현실 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삼성전자가 받아든 1분기 영업이 익 성적표는 아이폰의 애플(509억 달러) 과 AI 산업을 주도하는 엔비디아(442억 9900만 달러) 직전 분기 실적에 이은 ‘글 로벌 톱3’ 수준이다. 김수민·이영근 기자

올해 327조, 내년엔 488조 전망 SK하이닉스도 역대급 실적 낼 듯 >> 3면 K반도체로

헬스+ >> 18면

고지혈증 약이 치매 유발?

스타틴 둘러싼 66가지 오해

컬처 >> B5면, 스포츠 >> B6·B7면

경우 예정대로

“민생 경제도 골든타임이 매 우 중요하다”고 거들었다.  추경 세부 내역에 대한 신경전도 펼쳐 졌다. 장 대표가 “이른바 ‘김어준 방송’으 로 불린 TBS를 지원하는 49억원, 중국인 관광객 짐 날라주는 사업 등에 들어가는 306억원 등은 추경의 목적에 맞지 않는 사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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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V가 봤다, 황대헌·린샤오쥔

<2019년 6월 17일 진천선수촌>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27·강원도

청)이 중국으로 귀화한 옛 대표팀 동료

린샤오쥔(30·한국명 임효준) 관련 ‘동성

성추행’ 논란에 대해 지난 6일 입장문

을 낸 가운데, 중앙일보가 사건 당일인

2019년 6월 1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촬영한 CCTV 영상을 단독 입수했다.

해당 영상은 대표팀 훈련 도중 여성 선

수가 암벽 등반 기구에 오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곁에 있던 황대헌이 특정

동작을 취하자 해당 선수가 엉덩이를 만

지며 장난스럽게 매트 위로 떨어지는 장

면이 나온다. 뒤이어 황대헌이 해당 기구

에 오르자 린샤오쥔이 다가가 바지를 잡

아당기는 듯한 동작을 취하는 모습도 찍

혔다. 다만 CCTV가 기구 전체가 아닌

일부만 촬영한 탓에 바지가 얼마나 내려

왔는지, 엉덩이가 얼마나 노출됐는지 여

부는 해당 영상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당시 상황에 대한 관련자들의 주장은

엇갈린다. 황대헌은 입장문에서 “이성

앞에서 엉덩이가 다 노출되도록 바지를

벗긴 건 너무 수치스러웠다”면서 “린샤

오쥔이 춤을 추면서 놀리는 것을 멈추지

않아 나를 굉장히 무시하고 조롱하는 것

으로 느꼈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린샤오

쥔 관계자는 “대응할 게 없다. 법원 판결

로 결백이 이미 증명된 것”이라고 했다.

당시 사건은 한국 빙상계를 뒤흔든

법적 공방으로 번졌다. 1심에선 린샤오

쥔의 유죄가 인정돼 벌금 300만원과 성

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

이 내려졌다. 그러나 항소심은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후 대법원

이 무죄를 확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사건

당일 상황을 다음과 같이 적시했다.

“10여 명의 선수들은 웨이트장 암벽

등반 기구 근처에 모여 자유롭게 몸을 풀고 장난을 치거나 담소를 나누고 있었 다. 여자 선수 E가 기구에 오르자 피해

자(황대헌)는 E의 엉덩이를 주먹으로 때렸고, E는 웃으면서 과장되게 아픈 척 을 하거나 주먹을 흔드는 몸짓으로 응 수했다. 뒤이어 피해자가 기구에 오르자

피고인(린샤오쥔)이 살며시 피해자의 뒤로 다가가 반바지를 잡아당겼고 엉덩 이 일부가 순간적으로 노출됐다.”  재판부는 또 “피해자가 방금 전 동료 선수에게 시도한 장난이나 이에 대한 동 료의 반응과 분리해, 피고인이 반바지를 잡아당긴 행위만이 성적 수치심이나 혐 오감을 일으킨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 단했다. 아울러 “피고인의 행위는 사회 통념상 성욕의 자극이나 만족을 구하려 는 의도와 동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폭 행 또는 협박으로 추행할 고의에서 비롯 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장 관계자들의 증언도 있다. 목격 자인 여자 국가대표 노도희는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다 같이 장난치는 분위기에서 린샤오쥔이 황대헌의 허리 를 잡아당기던 중 실수로 바지 윗부분 을 잡으면서 바지와 팬티가 살짝 내려가 엉덩이 윗부분이 조금 노출된 것”이라 며 “린샤오쥔이 조롱하거나 이름을 부

르며 놀린 적은 없다”고 했다.  중앙일보는 당시 쇼트트랙

정청래, 대통령 마

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 속 당 내홍

지도부 “당무 개입 논란 차단 취지”

친명 “정청래도 홍보에 문재인 활용

지방선거는 대통령 중간평가 성격”

5일 더불어민주당에서 다시 내부 충돌

이 발생했다. 이번엔 전날 지도부가 전

국 시·도당에 내린 “이재명 대통령 취임

전 사진, 영상을 지방선거 홍보에 사용

하지 말라”는 지침 때문이다.

경기지사 예비후보로 이 대통령과 신

뢰 관계를 앞세워온 한준호 의원은 5일

유튜브 라이브에서 “이번 선거는 이 대

통령 지지율에 대한 중간 평가인데 대통

령과 관계없이 선거를 치르라는 지침”이

라며 “21대 총선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을

내세웠던 것과 지금은 무엇이 다르냐”

고 반문했다. 한 의원은 정 대표를 향해

“당 대표가 청와대 메시지에 맞춰 여당

의 할 일을 찾아야지, 지역이나 다니실

때가 아니다”며 “무슨 당무를 그렇게 하

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명계로 분

류되는 강득구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정 대표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을 선

거 홍보에 적극 활용했다”며 “이번 지침

은 최고위원회에서 논의된 바 없는 절차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데, 왜

우리 스스로 최고의 무기에 족쇄를 채우

느냐. 역사상 없었던 일”이라고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민주당 중앙당은 5

일 추가 공문에서 “이미 설치된 현수막

과 명함 사용은 가능하며, 취임 전 응원

영상을 현재 시점처럼 사용해 발생할

대통령 당무 개입 논란을 차단하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당내에서

는 “정청래 대표도 문재인 전 대통령 사

진을 선거 홍보에 적극 활용했다(강득

구 최고위원)”는 비판이 제기되며 정 대 표 리더십이 다시 도마에 오르는 모양새

<취임 전 사진 등 선거 활용> 케팅 주의령

다.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법을 어겨가 며 대통령을 파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

으며, 이번 지침은 최고위 의결 사항이 아니다”고 했다.  이번 공문은 최근 일부 기초단체장 예비후보가 수년 전 이 대통령의 영상

과 축전을 경선 홍보에 활용한 게 발단 이 됐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간담회에서 “4년 전 영상과 2년 전 축전 을 활용했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본인

정치를 위해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방식

은 곤란하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도부의 ‘대통령 보호’ 명분에도 반

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공문이

내려온 시점과 방식은 물론 당무 개입이

라는 용어를 명시한 것 자체가 “이 대통

령에게 부담을 지우는 격”(친명계 재선

의원)이라는 말도 나온다. 익명을 원한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아닌 정

대표 얼굴로 홍보를 하라는 것이냐”며

“특정 후보 경고로 끝낼 문제를 지도부

가 키웠다”(민주당 관계자)고 지적했다.

이번 공문 사태가 충돌 양상으로 번

진 이면에는 6월 지방선거의 ‘승리 지분’

을 둘러싼 계파 간 미묘한 신경전이 깔

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희준 정치

컨설턴트는 “친명계 입장에선 이번 공

문이 지방선거에서 이 대통령의 영향력

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로 느꼈을 것”이

라며 “지방선거 이후 8월 전대까지 이어

질 친명과 친청 간 갈등이 다시 불거진

것”이라고 말했다.

친여 온라인 커뮤니도 다시 둘로 갈

라졌다. ‘이재명은 합니다 갤러리(이합

갤)’ 등 친명 커뮤니티에서도 “경기지사

본경선(5~7일)을 앞두고 정 대표가 경

선에 개입한 것”이라는 비판이 쇄도했

다. 친청(친정청래) 성향이 강한 딴지일

보 게시판에는 “명심 팔이를 하지 말고

공약으로 승부하라는 것”이라는 투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박태인·이찬규 기자

아닌

순복음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참석 개신교와 갈등 논란 속 통합 행보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202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축사를 통해 “중동전

쟁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동전쟁과 관련해

“회복 국면에 있던 우리 경제도 그 영향

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고, 어려운 여건

에 놓인 우리 이웃들은 더 힘겨운 시간

을 보내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부활

의 의미와 함께 오늘의 주제인 평화, 사

랑의 의미를 다시 깊이 되새겨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분쟁

이 아닌 평화를, 증오가 아닌 사랑을 실

천하는 것이 예수님의 뜻을 올바로 섬 기는 일”이라며 “어려운 분들일수록 각

별히 관심을 갖고 더욱 두텁고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국 교회와의 친근함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을 소개한 소강석 목 사를 향해 “제 오랜 친구”라고 했고, 연 합예배 준비위원회 대회장인 이영훈 목 사를 비롯한 개신교 지도자의 이름도 하나하나 열거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예배 중엔 함 께 찬송가를 부르고 기도했다. 이 대통 령은 신앙 고백 시간엔 눈을 감고 두 손

을 모은 채 사도신경을 읊었다.  이날 이 대통령의 연합예배 참석은 중동발 위기 극복에 종교계 동참을 요 청하는 동시에, 그간 껄끄러웠던 일부 개신교계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취 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개신교계에선 지난해 7월 순직해병특검이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와 여의도순복음 교회를 압수수색하자 “종교 탄압”이라 고 반발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간 정부와 개신교가 거리감이 있다는 오 해가 있었지만, 정치적 통합뿐 아니라 사상과 이념, 종교의 통합도 중요하다 는 게 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오현석 기자

“메모리 상승 사이클 이제 절반 왔다”  AI 날개 단 K반도체

특히 이들 빅테크 실적은 대부분 연말 성수기에

낸 성과인데, 삼성전자는 비수기인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이례적인 성 과로 평가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가 내년 영업이익 488조원을 기록하며

애플(248조원)과 엔비디아(485조원)도 넘어 글로

벌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증권가 분석치를 뛰어넘은 호실적의 원인은 메

모리 반도체 ‘수퍼사이클(초호황기)’에 있다. 실

제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DS) 부

문에서만 약 52조원(91.6%)의 영업이익을 낸 것

으로 추산한다. AI가 전 산업으로 확대 적용되면 서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났고, 여

기에 고대역폭메모리(HBM)가 필수로 탑재되면 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AI 서버용 고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집중되는 낸드플래시 역시 품

귀현상을 빚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

지에 따르면 범용 D램 가격도 11개월째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

원은 “대형 모바일 기업들이 전 분기 대비 약 두

배 수준의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면서 서버뿐 아

니라 모바일용 D램 평균판매단가(ASP)도 급등 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으로 세수 여건이 크게 개

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57조 새 역사

영업이익률 43%, 직전 분기 2배로

SK하이닉스까지 합치면 80조 넘을 듯

삼성전자 올해 법인세만 77조 추정

정부 세수 여건 개선 기대감 커져

하면서 메모리 탑재량 증가 추세가 수년간 이 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 포스는 올 2분기 D램 가격이 전 분기보다 최대 63%까지 더 뛸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도 이날 삼성전자 실적에 대해 “구

글이 메모리 칩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터보퀀

트 기술을 내놨지만 이 충격 역시 제한적일 것” 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2~3년 주기로 가격 이 급락하던 전통적인 사이클 산업인 반도체 가 장기계약 중심의 ‘주문형 산업’으로 탈바꿈 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

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AI 시대 모든 메모리

제품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며 “공급

계약을 다년 단위로 전환해 사업 안정성과 가

시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역대급 호황을 맞은 반도체 산업이 한국의 수 출 지표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기계·부품·가

HBM뿐 아니라 LPDDR(저전력D램), 낸드플

래시가 쓰이는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

브(SSD) 등 AI 시스템에 필요한 전방위 메모

리 제품군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인세로 납부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영

업이익 327조원을 거둘 경우, 법인세만 약 77조원 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정부 연간 예산의

10%에 달하는 규모다.

업계에선 초호황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본

다. AI가 데이터를 ‘학습’하는 단계를 넘어, 학습 된 모델로 결과를 도출하는 ‘추론’ 중심으로 전환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327조원으로 올해 정부 본예산 기준 총지출(727 조9000억원)의 40%를 웃돈다. 삼성전자는 영업 이익 43조원을 기록한 지난해 4조2747억원을 법

상상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수준이지만, 메모 리 사이클은 아직 상승 궤도의 중간 지점에 불 과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TV와 가전 부 문의 경우 환율이 올라 적자를 기 록하지 않은 것일 뿐, 원자재와 반 도체 비용 증가로 쉽지 않은 업황”이라 고 말했다.

7049억 달러로

4% 늘었지만 반도체(22% 증가)를 제외한 나머지 수출은 오히려 1% 감소했다.

업종의 억대 성과급을 둘러싸고 상

박탈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삼 성전자 내부에서조차 반도체(DS) 부문과 다 른 부문 간 갈등이 점화하고 있다. 구성원 대 부분이 반도체 부문 소속인 노조는 성과급 상 한선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 경우 부문 간 성과급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 직장인 커뮤 니티 ‘블라인드’에는 한 중소기업 직원이 “삼성 전자에서는 내 연봉만큼을 성과급으로 준다” 며 허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경미 기자

“완전한 파괴”

물밑 협상 속 오늘 지옥문 디데이

페르시아만 대교 등 타깃 가능성

이란, 전국 발전소 방어 시위 예고

호르무즈

외신 “모즈타바 의식불명 치료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둘러싼 협상 시한을 ‘7일 오후 8

시(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8일 오

전 9시)’로 못 박으면서 중동 정세가 중

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은 6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기자회견

에서 이란과의 합의 불발 시 “4시간 동

안 이란의 모든 다리를 완전히 파괴하고

모든 발전소를 가동 불능 상태로 만들

겠다”며 “나라 전체를 하룻밤 만에 없

앨 수 있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앞서 파

키스탄·튀르키예·이집트 등 중재국들

은 ‘선(先) 45일 휴전, 후(後) 세부 협상’

이라는 중재안을 내놓고 양측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란은 여전히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

도다. 중앙군사본부의 하탐 알안비야 대

변인은 트럼프의 최후통첩성 발언에 대

해 “망상에 사로잡힌 미국 대통령의 무

례하고 오만한 수사”라며 “이런 근거 없

는 위협은 이슬람 전사들의 공세에 아무

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이

란 국영 IRNA와 미 뉴욕타임스(NYT)

에 따르면 이란은 ‘일시적 휴전’이 아니

라 미국으로부터 향후 공격을 하지 않겠

다는 ‘영구적 종전 확약’을 요구하며 호

르무즈해협 통행료를 포함한 10개 조건

의 역제안을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

달했다. 핵심 요구는 대이란 공격 중

단 대이란 제재 전면 해제 레바논

내 이스라엘 군사행동 중단 등이다.

특히 이 제안에서 이란은 사실상 봉

쇄 중인 호르무즈해협 재개 의사를 밝

히며 선박 1척당 약 200만 달러(약 30억 원)의 통행료를 부과해 오만과 나누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행

료 부과를 공식화해 전후 재건 비용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최후통첩 시

간이 다가오면서 공격이 시작될 경우 타

깃이 될 교량과 발전소가 어디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지난주 미군은

테헤란 서쪽 신규 고속도로 연결 지점인 카라지시의 B1 교량을 파괴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최대 7억 달러(약 1조500억원)가 투입돼 건설 중인 페르시아만 대교가 새로운 타깃이 될 수 있다. 이 대교는 인도와 러시아를 포함하는 국제남북수송회랑(INSTC) 의 중심에 있는 데다, 대교로 이어질 케 슘섬에는 미사일 무기고가 있다. 또 테 헤란 시민들의 통근로인 11㎞ 길이 사드 르 복층 고속도로와 산업단지를 잇는

가디르교가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알 자지라는 전했다.  발전소 중에는 수도권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파크다슈트의

눈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이란의 석유와 호르무즈해협 통

행료를 언급하며 ‘전리품’이라고 말했

다. 또 “이란의 모든 교량과 발전소를 파

괴할 것”이라며 “재건을 위한 유일한 방 법은 미국의 천재성을 활용하는 것”이

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벌써 완벽

한 승리를 전제로 막대한 전후 이권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 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에서 격추

된 F-15 조종사 구출 작전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100년 동안 전리 품을 챙긴 적이 없고, 전리품은 승자에 게 돌아가야 한다”며 “나는 사업가”라 고 말했다. 트럼프는 앞서 부활절 행사 에서도 “내가 선택할 수 있다면 석유를 가져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란에 완전 한 굴복을 받아낸 뒤 석유를 전리품으 로 요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나아가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있는 이란이 요 구 중인 통행료 수입에 대해서도 “우리가 통행료를 받는 것은 어떻겠느냐”며 욕심 을 냈다. 이어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 의가 이루어져야 하며, 합의에는 석유를 비롯한 모든 것의 자유로운 이동이 포함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미국이 이 란의 석유 산업을 장악하고 호르무즈해 협 통행료까지 받게 될 경우 워싱턴이 전 세계 유가를 좌지우지할 수 있게 된다.

트럼프는 또 “(미국이 이란의) 인프 라를 파괴한 후에는 파괴된

추미애 의원이 7일 김동연 경기지사, 한

준호 의원을 꺾고 6·3 지방선거 더불어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최종 선출됐 다. 소병훈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

날 민주당 당사에서 “추 후보가 최고 득

표자로 과반 득표를 해 결선 없이 최종

후보자로 확정됐다”고 본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지난 4~7일 나흘 동안 권리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하는 본경선을 진행했다. 추 의원은

당선 직후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6월 3

일 압도적인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멋

진 경쟁을 함께 해주신 김동연·한준호·권

칠승·양기대 후보님과 후보님들을 지지

하시고 함께 고생한 분들에게도 깊은 위

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판사 출신으로 1995년 김대중 전 대통

령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추 의원은 서울

광진을에서 15·16·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때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됐지만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이

른바 ‘추·윤 갈등’을 겪기도 했다. 이후 21

경선서 과반 득표, 결선 없이 확정

추 “압도적 승리로 보답하겠다”

본선 이기면 첫 여성 광역단체장

국힘은 경기지사 후보 추가 공모

고액 식사·음주 비용 대납한 의혹 이“경선 방해하는 명백한 허위사실”

서울 정원오는 선거법 위반 고발돼 여당 경기지사 후보에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판이 ‘금

품·향응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다. 정

청래 민주당 대표는 7일 식사·음주 비

용 대리 지급 논란이 불거진 이원택 전

북지사 예비후보에 대해 긴급 감찰을

지시했다. 지난 1일 김관영 전북지사를 ‘현금 살포 의혹’으로 제명한 지 일주일 만이다.

추미애 의원(왼쪽 둘째)이 6·3 지방선거 더불어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7일 확정됐다. 지난

6일 수원 못골시장을 방문한 추 의원. [뉴스1]

대 총선엔 불출마했지만 22대 총선 때 경 기 하남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민주당 최

다선(6선)이 됐다. 그는 지난해 8월 이춘 석 의원이 차명 주식 투자 의혹으로 사퇴

해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깜짝 등판해 이른바 ‘검찰 개혁’ 법안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을 거침없이 처리해 강성 지지층의 환호를 받았다.

선명성과 높은 인지도를 통한 견고한 강성 당원 지지에 더해 여성 가산점(득 표수의 10%)까지 받으며 본선행 티켓을 단박에 거머쥔 추 의원이 경기지사에

당선되면 1995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

이날 한 언론은 이 후보가 지난해 11 월 29일 열린 지역 청년들과 정책간담

회에서 고액의 식사와 음주 비용 일부

를 제3자에게 대납시켰다는 의혹을 보

도했다.

정 대표는 보도 4시간 만에 윤리감찰

단에 이 후보에 대한 긴급 감찰을 지시

했다. 정 대표와 이 후보가 함께 ‘글로벌

서해안시대 특별위원회 발대식’ 소화한

지 1시간여 만이다. 이 후보는 지난해 8

월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를 적극 지원

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

체할 수 없으니 오늘 밤에라도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본 경선(8~10일)

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흑색선전과

허위사실 유포는 민주당 경선을 방해하 는 행위”라며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 서 “저의 개인 식사 비용은 제가 직접 지

불했고, 간담회 자리가 완전히 해산되

기 전 이석해 비용 지불에 관해 알 수 없 고 알지도 못 했다”고 설명했다.

경선 상대인 안호영 후보는 “당이 신

속하고 투명하게 조사를 하라”고 요구 했다. 이어 “김관영 전북지사에 대해서

는 비상 징계를 했고, 수사까지 이뤄지 고 있기 때문에 동일한 기준과 잣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 난 2일 제명 처분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 분 신청을 낸 상태다.  민주당 경선 과열 현상은 전국 곳곳 에서 벌어지고 있다. 충북에서는 지난 4 일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결선 투표에서 승리했지 만, 상대였던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 장은 지난 6일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 다. 신 부위원장이 유출된 당원 명부를 활용해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게

노 전 실장의 주장이다.  이날 본경선 투표를 시작한 서울에서 는 전현희·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정원오 예비후보가 여론조사를 재가 공한

‘펀드매니저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 성적표가 시

장 지수를 그대로 따르는 패시브 ETF(특정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ETF)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브 상품은 펀드매니저가 직접 종목을 고르고 비중을 조절한다. 정부의 규제 완화에 힘입어 자산

운용사들이 펀드매니저의 ‘선구안’을 내세운 상품

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이라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7일 에프앤가

이드에 따르면 지

난 3일 기준 535

자율작업

개 액티브 주식 ETF의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은 23.76%였다. 반면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528개 인 덱스 주식 ETF는 평균 26.76%로 더 높았다. 코스피

대표 상품을 비교해 봐도 마찬가지였다.

ETF체크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패

시브 ETF인 ‘KODEX 200’의 최근 3개

월 수익률은 24.19%였다. 그런데 같은 운

용사의 액티브 ETF ‘KODEX 200 액티

브’의 3개월 수익률은 24.04%로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 타임폴리오의 ‘TIME 코

스피액티브’는 20.8%를 기록해 오히려

패시브를 밑돌았다.

지난달 10일 상장한 ‘KoAct 코스닥 액티브’는 상 장 이후 이날까지 약 17.95% 떨어졌다. 같은 기간 패

시브 상품인 ‘KODEX 코스닥150’은 11.63% 하락했

다. 액티브 ETF는 연구비·인건비 등이 추가로 들어

가 운용보수가 상대적으로 높다. 상품마다 다르지

만 보통 패시브의 2~4배 수준이다. 투자 기간이 길

수록 수수료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  S&P다우존스인디시즈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에서도 10년 이상 시장 평균을 이긴 액티브 펀드 비

중은 10~20%에 그쳤다.(2024년 기준) 보고서는 “시

장이 시가총액 상위 초대형주 중심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서윤 기자

작동시켜 위험성 낮아”

그러

더니 잠시 뒤 밭갈이가 시작됐다. 편도 50m 구간에서 작업하는데 걸린 시간은

30초 남짓. 조종석에 ‘농부 아저씨’는 없

었지만, 트랙터는 자로 잰 듯 반듯하게

작업을 이어갔다.

지난달 26일 전북 완주군 LS엠트론 센

트럴메가센터의 시험용 밭에서 만난 ‘자

율작업 트랙터’는 이렇게 능숙하게 제

몫을 하고 있었다. 차도 위에 도로 상황

을 스스로 판단해 달리는 ‘테슬라’가 있

다면, 농촌에는 논밭 일을 알아서 해내

랙터 개발을 마쳤다.  문제는 레벨4 기술이 국내

을 이어갔다. 장애물이 나타나자 멈춰선

뒤 “전방에 장애물이 있으니 확인 뒤 작

업을 재개하라”는 알림을 보냈다. 허현무

LS엠트론 선임연구원은 “자율작업 레

벨4 수준으로, 배토·쟁기질·파종 등 각종

농작업을 트랙터가 스스로 해나갈 수 있

다”며 “작업 중에도 오차가 7㎝ 이내로

는 ‘농슬라’가 등장한 셈이다. 이 자율작 업 트랙터는 직진·회전·후진 주행을 하면 서, 1818㎡(약 550평) 규모의 밭에서 작업

사를 짓는 박진만(56)씨는 2년 전부터 레벨3.5 수준의 자율작업 트랙터를 사 용 중이다. 사람이 탑승해야 작동 가능 하지만, 박씨는 “과거엔 트랙터 무게 때

문에 ‘이 악물고’ 작업하다 보면 쉽사리

피곤했는데 레벨3.5만 돼도 유튜브 영

상을 시청하면서 농사지을 수 있다”며

웃었다. 그는 “과거에 수작업으로 고랑

을 낼 때 아무리 애써도 아홉 개가 한계

베테랑 농부보다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전북 부안에서 13㏊ 규모의 쌀·밀 농

였다”며 “이제는 자로 맞춘 듯 작업을 하니 한두 고랑이 더 나와 작물도 더 심 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농촌 고령화와 농업 인구 감소로 자 율농기계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자율 농기계는 레벨 0~4(원격제어-자동조 향-자율주행-자율작업-무인작업)로 나뉘는데, 레벨4부터는 사람 손이 필요 없는 무인작업이 가능하다. 국내에선 LS엠트론과 대동 등이 레벨4 수준의 트

Cover Story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뒤 현

지 교도소에서 국내로 마약을 유통했

던 박왕열(47)이 자신의 악명을 듣고 모

여든 이들을 마약 유통책으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당국은 그의 필

리핀 현지인 여자친구도 범죄 수익을 가

상자산 등을 통해 은닉해 관리하는 공

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

고 있다.

5일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에 따르

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4일 필리핀

마닐라 동포 간담회에서 “교도소 안에

서 애인도 불러서 논다”고 언급했던 현

지인 여자친구의 경우에는 단순한 연

인 관계가 아닌 범죄 조력자일 가능성

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한국에

체류 중인 박왕열의 가족 역시 마찬가

지로 범죄 수익금 은닉 가능성을 열어두

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박왕열은 각종 언론매체 노출로

얻은 악명을 활용해 자신을 면회 온 한

국 국민을 싼값에 ‘자발적인 마약 유통

책’으로 활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실제

로 박왕열의 지시로 2024년 6월 국내에

마약을 반입한 한국인 A씨는 필리핀

민도로섬을 방문해 그와 접촉한 후 범

죄를 저질렀다. 2024년 7월 국내로 필로

필리핀 여자친구 등 수사 확대

언론 노출로 얻은 마약왕 악명 이용

교도소 면회 온 사람들 유통책 활용

박, OTT에 연락해 다큐 제작 요구도

국정원, 2020년부터 추적반 운용

신현송(사진)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재산 중 절반 이상이 해외 자산이었다. 외

환 정책을 총괄하는 한은 총재의 직무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달라진 인상 필리핀에서 국내로 압송된

박왕열이 지난 3일 의정부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오른쪽은 과거 수산물 수입유통회사 운 영 시절 사진. [뉴스1·유튜브 캡처]

폰 3.1㎏을 밀반입한 한국인 B씨의 경우

에도 박왕열이 수감돼 있었던 민도로섬

‘사블라얀 교도소’를 방문한 후 범죄에

가담했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애초에 박

왕열의 현지인 여자친구의 존재를 파악

하게 된 건 정보 자산을 동원한 결과라

고 한다. 박왕열이 호화 수감 생활을 누

서도 휴대전화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는 사실도 정보 자산을 통해 파

악됐다. 국가정보원은 2020년부터 ‘박 왕열 전담추적반’을 만들어 관련 혐의 를 추적해 왔다고 한다.

박왕열의 자아도취적 성향도 드러났

는데, 그는 호화 수감 생활 중에 각종 범죄 행각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준

려왔던 ‘뉴빌리비드 교도소’는 물론 통 신 환경이 취약한 ‘사블라얀 교도소’에

비하고 있는 유력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 관계자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자신을 인터뷰하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 다. 결과적으로 해당 인터뷰는 성사되 지 않았지만, 이는 그가 사법제도를 얼 마나 우습게 여겼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다만 “내가 입 열면 검사 여럿이 다친 다”며 허세를 부리던 그가 실제로는 국 내 송환을 막기 위해 바쁘게 움직인 것 으로 나타났다. 불법무기 소지 등 필리 핀 국내법

따르면 신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 장남 이 보유한 총재산은 82억4102만원이다.

신 후보자가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으 로 재직했던 2010년 재산 공개 당시 22 억2351만원을 신고했는데, 16년 만에

약 4배로 증가했다.

전체 자산 가운데 해외 자산이

45억7472만원으로 55.5%를 차지했

다. 특히 부동산을 제외한 금 융자산의 98%(46억4708만

원)가 외화로 구성됐다. 외화예금(약 20 억3654만원), 영국 국채(3억208만원)

등이다. 국내 금융 자산은 예금 약 3억

3000만원과 삼성전자 44주, LG에너

지솔루션 1주 등 비중이 작았다.  신 후보자는 영국 옥스퍼드 대·런던정경대(LSE)·프린스턴대 교수, 국제결제은행(BIS)

국장 등 약 44년간 해외에 서 경력을 쌓았기 때문에 외화자산 비 중이 높다. 다만 인사청문회에선 이런 자산 구조가 검증 대상이 될 수 있다. 환 율 상승 시 원화 기준 자산 가치가 증가 하는 구조라서다.  주택 3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 역시 쟁 점이다. 신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동현아 파트(15억900만원)와 종로구 디팰리스 오피스텔(1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 자는 미국 일리노이주 아파트(2억8494만 원)를 자녀와 공동으로 갖고 있다. 신 후 보자는 종로 오피스텔을 매물로 내놨고, 미국 아파트도 정리할 계획이다.  아들의 병역 면제 문제도

오늘부터

8일부터 전국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승용차 5부제’가 시행된다. 공공부문은

기존 차량 5부제에서 2부제(홀짝제)로

강화된다. 중동 전쟁 장기화의 여파로

정부가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경

계’로 상향하면서 내놓은 조치다. 시행

첫날인 8일은 수요일로 차 번호 끝자리

가 3번 또는 8번이면 공영주차장을 이용

할 수 없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의 설명

을 토대로 공영주차장 5부제, 공공 2부

제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정리했다

-어디가 5부제 대상 공영주차장인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은 노상·노외 유료주차장 3만 곳으로 약

100만 면 정도다. 하지만 모든 공영주차

장에서 5부제가 시행되는 건 아니다. 전

통시장·관광지 인근 주차장, 환승주차

장처럼 경제 생활이나 대중교통 이용

에 영향 미치는 곳은 제외된다. 주차난

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 교통량이 많

지 않아 5부제 효용성이 적은 곳도 공공

기관장이 판단해 제외할 수 있다. 기후

부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도 주민 필

수 공간으로 보고 제외할 것을 권고했

다. 서울시는 75개 공영주차장에 5부제

를 시행하되 전통시장과 가깝거나 주

요 상권, 주택가에 있는 33곳은 예외로 했다. 이용하려는 공영주차장이 5부제

대상인지는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기

후부는 공공기관에 네이버·카카오 지

도 등에 정보를 반영하라는 지침을 내

렸지만, 7일 오후까지 적용되지 않았다.

‘서울시 주차정보안내시스템’(parking. seoul.go.kr)에선 서울 시내 공영주차장 5부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공영주차장 출입 허용 차량은?

“5부제 적용 대상은 10인승 이하 승용

차다. 다만, 토·일요일이나 공휴일엔 5부

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모든 차량이 5부

제를 적용받는 건 아니다. 장애인(동승

포함)·국가유공자·임산부·미취학 유아

동승 차량은 제외된다. 의료·경찰·소방

등 특수목적 차량도 입차가 허용된다.

친환경 차량 중 전기차·수소차는 5부제

와 상관없이 주차할 수 있으나,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5부제 대상이다.

5부제 적용 예외 차량으로 인정받으

려면 공영주차장을 운영하는 공공기관

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비표를 발급받아

야 한다. 단 장애인 승용차, 전기·수소차

등 예외 대상임을 알 수 있는 차량은 비

표가 부착되지 않아도 된다. 생계 등을

이유로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신청

서를 제출하면 제외 여부에 대한 판단

을 거쳐 비표를 받을 수 있다.”

-아이가 타고 있을 때만 주차 가능한가.

“유아동승 차량으로 인정되면 미취

학 아동이 꼭 탑승하고 있지 않아도 주

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주차장 출

입 시 어린이집·유치원 재원증명서 등

을 제시해야 한다. 무인 주차장을 출입

하려면 제외차량 비표를 사전에 발급받

아야 한다.”

-공영주차장 정기권이 있는 차량은.

“언제 구매했는지에 따라 적용 여부

가 다르다. 5부제 정책이 발표된 1일까

지 구매한 정기권은 기간이 만료될 때

까지 출입 제한을 받지 않는다. 2일 이후

구매한 차량은 갱신할 때 5부제 이행 동

의를 받은 후 발급한다.”

-공공기관 방문때 홀짝제가 적용되나.

“공영주차장 5부제와 별개로 공공기

관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홀짝제)

가 시행된다. 직원 차량은 물론 관용차량

도 포함된다. 다만 민원인 차량은 승용차

5부제가 적용된다.” 천권필·한은화 기자

하정우(사진) 청와대 AI(인공지능)미래

기획수석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

거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가만 남은 상황이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지

난 6일 하 수석을 만나 부산 북갑 출마

가능성을 타진했다. 조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선거 실무를 총괄한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부산시장 출마 선언을 하며 하

수석을 언급한 이후 당의 공 식 영입 채널도 가동된 것

이다. 전 의원은 출마 선언 때 “하 수석 같은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부산 북갑은 지난 총선에서 부산 18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생환한 전 의원의 지역구다.  하 수석 본인도 7일 중앙일보에 “부 산·울산·경남 지역의 AI 전환을 성공적 으로 실현하는 것 또한 지역 발전, 인재 양성, 피지컬 AI (육성)에 중요하다”며 북갑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 수 석이 북갑 지역구에서 자란 건 아 니다. 그러나 “어릴 땐 (내가 살던) 사상구와 북구가 분구 전이었는 데 (북갑 쪽으로) 중학교 때 학원도 다녔고, 대학교 때도 자주 갔고, 서울 오가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혁신센터 내 취리히연방공대(ETH) 부

스. 이곳은 학생 주도 우주 연구팀 ‘아리

스(ARIS)’ 팀원들이 뿜어내는 토론 열

기로 가득했다. 인공위성과 로켓, 로보

틱스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연

구를 진행 중인 아리스는 2017년 “강의

실 안에서도 실무의 문법을 익히겠다”

며 이곳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비

영리 단체다.

우주 산업에서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를 자랑하는 스위스의 비결은 기초 과

학 연구의 깊이와 실용화 역량이 유기적

으로 결합된 산학 연계 네트워크, 즉 ‘강

의실’에 있었다. 대학 강의실이 곧 우주

산업의 연구개발(R&D) 센터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유럽우주국(ESA) 창립 멤버이기도

한 스위스는 매년 2억 스위스 프랑(약

3755억원) 이상의 예산을 우주 개발에

투입하고 있으며 약 250여 개의 우주 관

련 강소기업 및 연구소가 촘촘한 생태

계를 형성하고 있다.

가령 아리스 소속 학생들이 소형 로

켓과 인공위성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

려 하면, 수많은 스위스 강소기업이 후

원사로 참여해 아이디어 실현에 필요한

스위스 우주산업 인프라 비결은

대학생 “성과 못냈다고 불이익 없어

진짜 문제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

정부, 매년 우주개발에 3755억원

기업은 부품·기술 아낌없이 지원

복부에 고압 공기 주입돼 응급수술

이 대통령 “인권침해 현황 점검하라”

경기 화성시의 한 제조업체 대표가 외

국인 노동자에게 에어건을 분사해 중상

해를 입혔다.

7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태국 출

신 외국인 노동자 A씨는 지난 2월 20일 오후 경기 화성시 만세구의 한 금속세척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연방공과

대학 학생 주도 프로젝트 ‘메이크’ 소속 아르노

로리(왼쪽)와 지오반니 라니에리가 로봇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로잔(스위스)=전민구 기자

고정밀 부품과 최첨단 기술을 지원한

다. 현장에서 만난 아리스 소속 리차드

루딘은 “이론만 배운 엔지니어를 곧장

산업 현장에 투입할 수는 없다”며 “아

리스와 같은 경험이 공학도들에게 중요

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부

시절부터 값비싼 실전 장비를 직접 다

뤄보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보는 것

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QS 세계대학 순위 22위를 기록 한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EPFL)

도 로켓·로보틱스 등 분야에서 학생 주 도 프로젝트 ‘메이크(MAKE)’를 진행 하고 있다. 공학·생명과학·건축 등 서 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로켓과

탐사로봇을 만드는 실습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 목표 를 설정하고 예산의 3분의 2를 직접 기 업 후원으로 조달한다.  최근 성과도 눈부시다. 메이크 소속 로보틱스 연구팀은 지난해 9월 유럽 로 버 챌린지(ERC) 경연에서 사상 첫 1위 를 차지했다. 메이크 소속 아나 슈바베 달은 “실습에 몰입하다 보면 때로는 정 규 수업에서보다 훨씬 더 깊은 배움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스위스가 학문과 현장의 경계를 허문

업체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회 사 대표 B씨(60대)가 작업대에서 몸을

숙인 채 일을 하던 A씨의 항문 부위에

에어건을 분사했다고 한다. 고압의 공기

가 몸에 주입된 A씨는 복부가 부풀어

오르고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다.

A씨는 사고 당일 병원으로 이송됐지

만, 치료만 받은 채 귀가했다. 그러나 계

속 복부 통증과 호흡 곤란 증세가 이어 지자 다음날 119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 져 응급수술을 받았다. 그는 현재도 통 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A씨는 2011년쯤 고용허가제(E-9 비 자)로 입국해 9년 간 국내에서 일을 했 지만, 현재는 비자가 만료돼 미등록 신 분이다. 법무법인 덕수의 조영관 변호 사는 “A씨의 원활한 일상 생활을 위해 선 2차 수술이 필요한데 고액의 병원비 와 불안정한 체류 자격으로 산재 처리 등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경기지방고용노동청과 합동 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한 뒤 유사 사례 가 있었는지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노 동부는 A씨에 대한 산업재해보상보험 법에 따른 산재 보상도 신속하게 처리하 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경찰과 노동 청은 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 라”고 지시했다. 또

제18579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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