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안창호함, 빅토리아로 출항
빅토리아까지 함께 항해한다. 한국 잠 수함에 캐나다 해군 잠수함 승조원이
편승하는 건 지난해 12월 한·미 연합
대잠전 훈련인 사일런트 샤크(Silent Shark) 당시 안무함(SS-Ⅲ·3000t급)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이 독자 건조한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SS-Ⅲ)이 대한민국 잠수
함 역사상 처음으로 태평양을 횡단한 다. 오는 6월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
력훈련에 참가하기 위한 출항으로, 최 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우선협상자 선정을 앞둔 터라 이목이 쏠린다.
해군은 25일 오전 경남 창원시 잠수
함사령부 연병장에서 ‘한국·캐나다 연
합협력훈련 참가전력 출항 환송행사’ 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곽광섭 해 군참모차장,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김
태훈 해군잠수함사령관, 필립 라포르 튠 주한캐나다대사,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진해군항을 출발한 도산안창
호함은 태평양 횡단 중 미국 괌과 하
와이에 기항해 군수품을 적재한다. 캐 나다 해군 잠수함 승조원 2명(부사관)
이 하와이에서 추가로 탑승해 캐나다
업)과 독일(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스, TKMS)의 2파전 양상인데, 캐나다는
할 전망이다.
도산안창호함은 진해군항에서 캐나
다 서부 빅토리아 에스퀴몰트항까지
편도로만 약 1만4000㎞를 이동한다.
이는 한국 잠수함 역사상 최장 이동이 다. 도산안창호함은 연합협력훈련 뒤
6월 말 하와이에서 미 해군이 주관하
는 다국적 해상훈련 림팩(RIMPAC)에 참가한 뒤 한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도산안창호함에는 진해 바닷물을
담은 3000t급 잠수함 모형 캡슐 2개도
담긴다. 두 캡슐에 캐나다 바닷물을 담 은 뒤 한국과 캐나다 양국이 하나씩 나눠 간직하기로 했다는 게 해군의 설
명이다. 해군 관계자는 “이는 태평양을 횡단하는 잠수함의 개척 정신과 양국 해군의 우호 협력을 뜻한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왕립 해군이 보유한 2400t 급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2030년대 중반까지 신규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 으로 대체하는 CPSP 사업을 진행하 고 있다. 한국(한화오션·HD현대중공
외교부 의 조야 도넬리 동북아국장과 에마뉘 엘 라무흐 전략국장, 혁신과학경제개 발부의 제이미슨 맥캐이 외국인투자심 사국장이 참석했다. 한국 측은 CPSP 사업과 관련해 산업적 협력 방안을 소 개했다.
온라인 사기 급증… "이 3가지만 조심해도 피해 막는다"
일 송금(e-transfer)만 요구하거나 영
3월 사기 예방의 달을 맞아 소비자보
호단체(BBB)가 최근 가장 많이 발생
하는 3대 사기 수법을 공개하고 시민
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온라인 쇼핑
사기, 취업 사기, 피싱 사기가 사기 수
법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 사기는 소셜미디어 (SNS) 광고를 통해 주로 접근한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반값 할
인이나 당일 배송을 내세운 광고가
보이면 출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
다.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나 이메
재연
수증 발행이 불가능한 경우는 사기 수
법이다. 물건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반
품이 가능한지,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갖췄는지 미리 살피는 절차가 필수다.
캐나다의 2월 실업률이 6.7%로 치
솟고 청년 실업률마저 14%를 넘어서
면서 취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
다. 적은 노동으로 고액 급여를 보장 한다는 광고는 대부분 가짜다. 사기꾼
들은 교육비나 장비 구입 명목으로 선
입금을 요구해 1인당 평균 1500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힌다. 구직 과정에서 이름과 사회보장번호, 은행 정보 등을 넘겼다가 일자리는 커녕 소중한 개인 정보만 털리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피싱 사기는 인공지능 기술까지 동
원하며 더욱 정교해졌다. 은행을 사칭 해 가짜 링크를
도 영상 삭제를 명령해 추가
2월 주택 판매량 작년보다 8.1% 감소
전국 벤치마크 가격 66만1,100달러
명목 가격보다 실질 가치 하락폭 커
캐나다 주택시장이 이례적으로 깊은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실질 기준으
로 집값이 정점 대비 30% 가까이 하
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단
기간 내 반등이 쉽지 않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가 발표한 2월
자료를 보면 전국 주택 판매량과 가
격 모두 2022년 초부터 시작된 조정
주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월 전
국 주택 판매량은 전월보다 1.3% 줄
었으며 실제 거래량은 3만 24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 급감했다.
가격 지표도 동반 하락했다. 전형적
인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전국 MLS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4.8% 떨어졌다. 벤치마크 가격은
66만 1,100달러를 기록해 2021년 봄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전국 평균 실
제 거래가 역시 66만 3,828달러로 작
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명목상 가격보
다 통화 가치 하락을 반영한 실질 가
치의 하락 폭이 훨씬 크다는 점이 이
번 시장 재편의 핵심이다.
몬트리올 은행(BMO) 경제 분석가
는 현재 상황을 최악의 주기를 보냈던
1990년대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물
가 상승세가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이
있는 반면 부동산 시장 침체는 계속되
고 있어 하향 곡선이 단기간에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조
정을 넘어 구조적인 재평가가 일어나
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역별로는 온타리오주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광역토론토의 주택 가
치는 2022년 최고점과 비교해 이미 3
분의 1 이상 사라졌다. 밴쿠버 역시 물
가를 고려하면 지난 10년 동안 집값이
제자리를 맴돈 셈이라 사실상 잃어버
린 10년에 진입했다. 앨버타주의 실질 가격도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에서 머
물고 있다. 반면 퀘벡주는 2월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전국적인 흐름과 대조를 보였다. 주거 유형별로는 2022 년 이전 가격 상승이 가팔랐던 소도 시와 외곽 지역의 단독 주택이 콘도보 다 더 큰 폭으로 가격 조정을 겪고 있
머물러 있다.
BC주 정부가 동의 없이 유포된 성적 영상물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한도를
기존 5000달러에서 75000달러로 크게 올렸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나 합성 이미지 유포 행위도 처벌 범위에 넣어 가해자에게 무거운 경제적 책임을 지우겠다는 방침이다. 니키 샤마 법무부 장관은 법 개정 안을 발표하며 관련 행위에 대한 책임 을 분명히 했다. 피해자는 복잡한 소 송 절차를 거치지 않고 민사 분쟁 조 정 재판소를 통해 온라인으로 24시간 피해 신고와 구제 신청을 할 수 있다. 사안이 긴급한 경우 재판소는 당일에
평통, 북한 실상 다큐 '아웃 오브 브레스' 시사회 성료
랭가라 대학서 인권 실태 알려
신태용 회장 "대학생 공감 의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
신태용 회장)가 지난 25일 랭가라 대
학에서 북한의 실상을 담은 다큐멘
터리 영화 '아웃 오브 브레스(Out of Breath)'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
사는 캐나다 현지 대학생들에게 북한
인권의 실태를 알리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높이기 위
해 마련된 공공외교 활동의 일환이다.
시사회에는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의
신태용 회장을 포함해 전상훈 공공외
교 위원장, 박경원 여성위원장, 장은영
청년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는 '유진벨 재
단(Eugene Bell Foundation)'과 평통
위원들 그리고 랭가라 대학생들 사이
에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목격한
북한 주민들의 고단한 삶과 인권 문
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한반
도 정세와 평화 통일의 당위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적극적으로 참
여했다. 평통 위원들은 학생들의 눈높
이에 맞춰 북한 인권 문제를 설명하고
공공외교가 지닌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태용 회장은 "미래의 주역인 대학
생들이 북한의 실상을 바로 알고 공
감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 매우 뜻
깊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현지 사회
와 꾸준히 소통하며 통일에 대한 긍
정적인 인식을 넓혀나가겠다는 계획
도 덧붙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교과서나
뉴스에서 보던 것보다 북한의 현실을
훨씬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평통 위원들과의 대화
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
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깊이 생각해보
는 계기가 되었다는 설명이다.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는 이번 시사
회를 시작으로 현지 대학 및 젊은 층
을 대상으로 한 공공외교 활동을 더
욱 강화할 방침이다. 캐나다 주류 사
회에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장엄한 선율로 전한 '부활의 메시지' 챈센터 웅장한 무대 가득 채운 감동
대규모 합창 오케스트라 압도
정성자 지휘 VSO 합창 협연
소프라노 김영미 뜨거운 환호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시온
선교합창단이 지난 24일 UBC 챈센
터에서 헨델의 메시아를 연주했다.
이번 무대는 부활절의 기쁨과 인류
의 희망을 노래하며 관객들의 뜨거
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무대는 밴쿠버 시온선교합창
단을 중심으로 밴쿠버 심포니 오
케스트라(VSO)와 밴쿠버 챔버 콰
이어가 함께 꾸몄다. 대규모 합창 과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낸 입체적
인 음향은 공연 시작부터 객석을
압도했고, 작품이 지닌 종교적 서 사와 음악적 긴장감을 탄탄하게 끌 고 갔다. 정성자 박사가 지휘봉을 잡은 이번 공연은 웅장한 오라토리오의 정수
를 보여줬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김 영미를 비롯해 크리스티나 사보, 콜
린 에인스워스, 타일러 던컨 등 실 력 있는 솔리스트 4인이 협연하며 무대의 품격을 높였다. 특히 파바 로티가 극찬했던 소프라노 김영미 의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는 공연장 전체를 압도하며 깊은 울림 을 선사했다.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과 밴쿠버 챔버 합창단은 VSO의 정교한 연
예수의
7억 달러38억 달러… 밑 빠진 독 '노스쇼어 하수처리장'
인 지방자치단체가 장기 부채를 조달
할 때 거쳐야 하는 엄격한 요건이나
주민 투표 등의 절차가 메트로 밴쿠
버의 하수도 관련 차입 과정에서는 제
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주
민들이 한 세대 동안 짊어져야 할 부
노스 밴쿠버 지역 시장들이 당초 계
획보다 예산이 5배 이상 불어난 하수
처리장 건설 사업을 두고 주정부 차원
의 공개 조사를 요구했다. 공사 기간
은 10년 지연되고 예산은 38억 6,000
만 달러로 치솟으면서 주민들의 세금
부담이 한 세대 동안 이어질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린다 뷰캐넌 노스 밴쿠버 시 시장과
마이크 리틀 노스 밴쿠버 디스트릭트
시장은 메트로 밴쿠버 행정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비용 분담 방식의
전면적인 개편을 요구했다. 노스 쇼어
하수처리장은 2011년 처음 발표할 당
시 7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었다. 하지
만 현재 예상 총사업비는 38억 6,000
만 달러로 뛰었고, 2020년으로 예정했
던 완공 시기는 2030년까지 미뤄졌다.
두 시장은 데이비드 이비 BC주수상을
직접 만나 공사비 폭증의 원인을 규명
하고 비용을 공평하게 분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메트로 밴쿠버가 적용하고 있
는 비용 분담 방식은 노스 밴쿠버 주
민들에게 과도한 짐을 지우고 있다.
노스 밴쿠버 지역 주민들은 향후 30
년 동안 매년 최소 590달러에서 최대
1,182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
다. 여기에 기존 처리 시설의 폐쇄와
부지 복구 비용은 아직 산정조차 하
지 않아 주민들이 짊어져야 할 실제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두 시장은 메트로 밴쿠버의 의사
결정 구조와 자금 조달 방식에 심각 한 결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일반적
채임에도 직접적인 투표 절차 없이 결
정되는 상황은 민주적인 안전장치가
결여된 결과라고 두 시장은 강조했다.
메트로 밴쿠버 측은 이미 독립적인
운영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입장
이다. 마이크 헐리 메트로 밴쿠버 이
사회 의장은 최근 재무 정책을 업데이
트해 대규모 사회기반시설을 가장 효
율적인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전문 기관
인 딜로이트 캐나다를 통해 운영 구조
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마쳤고 권고
안을 이행하는 중이어서 시장들의 이
번 요구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정부도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
아들이고 있다. 크리스틴 보일 주택
부 장관은 이비 주수상과 함께 노스
밴쿠버 시장들로부터 전달받은 서한
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주정부 측
은 현재 메트로 밴쿠버의 행정 체계
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이를 위해 메트로 밴쿠버 운영위원회
에 주정부 대표를 임명하는 등 적극
적인 개입을 시작했다.
노스 밴쿠버 주민들은 천문학적인
비용 상승의 구체적인 이유를 알 권리
가 있다. 시장들은 사업 범위와 예산
이 확정되었던 초기 단계의 분담 방식
은 인정하지만 통제 범위를 벗어나 무
한정 늘어나는 비용까지 주민들이 모
두 감당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강조
했다.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무분 별한 채무 할당을 막기 위한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이번 논란은 쉽게 가
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10명 중 8명 "매주 새로운
깊어진 상태다. 에퀴팩스 캐나다의 조사에서도 시
민들의 불안감은 여실히 드러났다. 응
3월 '사기 예방의 달'을 맞이했지만 캐 나다 전역에서 매일같이 쏟아지는 스
기승을
부리면서 과거와 달리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가 불가능해진 탓이다.
로열뱅크의 최신 조사 결과를 보면
캐나다인의 81%가 거의 매주 새로운
형태의 사기 수법을 접하고 있다고 답 했다. 응답자의 83%는 예상치 못한
문자나 이메일, 전화가 올 경우 일단
사기로 간주하고 대응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여길 만큼 사회적 불신이
답자의 67%가 개인 정보 유출을 통 한 신원 도용을 가장 걱정하고 있으 며, 사칭이나 피싱, 디지털 결제 사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투자 사기나 로
맨스 스캠에 대한 불안도 여전하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사기 범죄 의 핵심 도구로 쓰이면서 급여 명세 서나 보험 서류, 운전면허증 같은 법 적 효력이 있는 문서까지 완벽하게 위 조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사 기꾼들의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면 서 이제는 누구나 함정에 빠질 수 있 는 상황이다. 상황이 악화하면서 금융 권과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은행
이 고객 계좌 보호를 위해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야
앞두고 소고기 값 껑충… 돼지·닭고기도 덩달아
추세다. 최신 소비자물가지
수를 보면 소고기 가격은 지난해보다
14% 가까이 상승했다. 수년째 이어지
는 상승 흐름이 부활절 식탁을 압박
하고 있다.
육류 가격 상승은 단기간에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캐나다와 미국의
소 사육 두수는 역대 최저 수준에 머 물러 있다.
손바닥
소고기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가 격 안정은 2027년 중반 이후에나 가 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부 캐나 다 지역의 가뭄으로 목초지가 부족해 지면서 사육 규모가 크게 줄어든 점
은 물론 차량이나 화물에 붙어 국경
을 넘나들기도 한다. 올봄에도 대규모
부화가 예정돼 있어 이들의 세력 확장
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선명한 노
란색 몸통에 푸른 줄무늬와 붉은 반
점이 있는 암컷은 다리를 포함해 성
인 손바닥 크기인 10센티미터까지 자
BC주 남부 등 캐나다 접
Spider)가 온타리오 남부와 퀘벡
경 지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
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아시아에서 건
너온 이 거미는 이미 미국 동부와 남
부 전역을 장악한 데 이어 이제는 북
상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들 거미의 빠른 이동 비결은 독특
한 비행 방식에 있다. 새끼 거미는 실
을 길게 뽑아 돛처럼 만든 뒤 바람을
타고 수 미터를 날아간다. 공중 이동
라 눈에 잘 띈다. 반면 수컷은 크기가
훨씬 작고 색깔도 갈색을 띤다.
도심 환경 적응력도 남다르다. 조지
아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이 거미는
도시의 소음과 진동을 위협으로 느끼
지 않는다. 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나
건물이 밀집한 도심 한복판에서도 거
대한 금빛 거미줄을 치고 살아남는다.
다른 거미들이 진동을 피해 달아나
는 환경에서도 조로거미는 아랑곳하
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번식한다. 실 제로 미국에서는 가을철 주택가와 도 로 곳곳에서 이들이 친 대형 거미줄 을 흔히 볼 수 있다. 추위에도 강하다. 클렘슨 대학교 연 구진의 실험 결과, 영하의 기온에서도 75% 이상의 개체가 생존했다. 그동안 은 캐나다의 혹독한 겨울이 알의 부 화를 막는 방패 역할을 해왔으나, 기 후 변화로 이 방어벽마저 무너질 가능 성이 커졌다. 높은 대사율과 빠른 심 장 박동 덕분에 한랭 지역에서도 살 아남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2014년 미국에 첫발을 들인 뒤 짧은 기간에 추운 북부 지역까지 세력을 넓힌 사 실이 이를 입증한다. 다행히 사람이나 반려동물에게는 무해한 수준이다. 독성은 있지만 치
명적이지 않고 성질이 온순해 먼저 공
격하는 일도 거의 없다. 현재까지 이 거미에 물려 병원 신세를 지거나 심 각한 피해를
2026년 3월 27일 금요일 B1
임기모 신임 주캐나다대사 임명
30여 년 경력 중남미 전문가
서울대 졸업 후 외무고시 합격
한국 외교부가 신임 주캐나다대사로
임기모(61) 전 주브라질대사를 임명했
다. 중남미 지역에서 장기간 외교 경
험을 쌓은 인물을 북미 핵심 공관에
배치해 양국 관계를 강화하려는 취지
로 해석된다.
임 신임 대사는 1965년생으로 서울
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연
세대학교에서 국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외무고시 25회
로 외교부에 들어온 뒤 30여
년 동안 다양한 외교 업무 를 맡아왔다.
그는 주스위스 1등서기관과
주과테말라 참사관을
시작으로 본부와 재
외공관을 오가며 경력을 쌓았다. 이후
중남미지역협력과장, 재외공관담당관,
재정기획관 등 주요 보직을 맡아 정책
과 실무를 두루 경험했다.
또 주미국참사관과 주멕시코 공사참
사관, 주자메이카 대사대리 등을 거치
며 북미와 중남미 지역 외교 현안을
수행했다. 이후 중남미국 심의관과 국
장을 거쳐 주아르헨티나대사, 의전장, 주브라질대사 등 핵심 직위를 맡았다.
최근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 계대사를 지냈으며, 지난해에는 경 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부단
장보로 활동했다.
임 대사는 중남미 주요 국가
에서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지역 외교에 전문성을 갖 춘 인물로 평가된다. 2017년에 는 홍조근정훈장을 받 았다.
8년째 푸드뱅크 후원,
석광익 전무 "취약계층 어려움
박리아, NDP 버나비 시의원 후보 경선
한인 사회 결집된 힘 보여준 결과
박 후보 한인 사회 응원에 감사 오는 10월 17일 토요일 선거
주미국참사관 거친 정통 관료 김효진 회장 중심 봉사 정신 실천 32명 회원 지역 사회 헌신 다짐
성금 2,725달러에 후원금을
더해 총 5,000달러를 '그레이터 밴쿠
버 푸드뱅크(The Greater Vancouver Food Bank)'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
는 온 세상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취지를 담았다.
한인신협은 모두가 잘 사는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매년 지역사회의 소
외된 이웃들을 살피고 있다. 특히 식
료품 지원이 절실한 이웃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기 위해 전 직원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인신협의 푸드뱅크 후원은 지
난 201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8년 의 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밴쿠버와
써리 푸드뱅크를 비롯해 써리와 랭리
박리아(Rea Park) 후보가 22일 열린
BC NDP(신민주당) 버나비 시의원 후
보 경선에서 승리하며 10월 본선행 티
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경선 결과는 한
인사회의 결집된 힘을 보여주는 동시
에 차세대 정치인의 등장을 알리는 계 기로 평가된다.
박 후보는 이번 경선 승리로 NDP
공식 후보 자격을 얻었다. 경선이 끝난
뒤 박 후보는 “이번 후보 선출이 한인 사회의 전폭적인 응원 덕분”이라며 감
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BC주 지자체 선거는 4년마다
실시되며, 오는 10월 17일 토요일에 치 러진다. 이번 선거에서는 시장, 시의원, 교육위원 등이 함께 선출될 예정이다.
지역의 어린이를 돕는 '백팩 버디즈 (Backpack Buddies)' 등 여러 구호
단체에 꾸준히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
다. 지금까지 전달한 누적 후원금은 총
4만 5,000달러를 넘어섰으며 매년 잊
지 않고 이웃을 챙겨온 정성이 지역사
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석광익 전무는 "경제적 지원을 넘
어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이 삶의 어려
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하는 것
이 우리의 사회적 책임이다"라고 밝혔
다. 한인신협은 앞으로도 모든 조합원 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의 역 할을 다할 계획이다.
그간의 기부 기록을 살펴보면 한
인신협은 2023년 밴쿠버 푸드뱅크에
6,615달러를 전달했고 써리와 랭리 지 역 백팩 버디즈에도 수천 달러씩 지원
을 아끼지 않았다. 코로나19 상황이 엄
중했던 2020년에도 밴쿠버와 써리 지 역 푸드뱅크에 각각 2,000달러를 기탁 하며 멈추지 않는 나눔 행보를 보였 다. 이러한 꾸준한 활동은 한인 사회
를 넘어 지역 공동체 전체의 상생 발 전에 기여하고 있다.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 여성회( 회장 김효진)가 23일 호국회관에서 2 기 임원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새로운 임원진 구성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3 월 31일 출범한 여성회는 1년여 동안 재향군인회의 각종 행사에서 봉사 활 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2기 출범을 계 기로 애국과 봉사, 공동체 정신을 바 탕으로 지역사회와 조국을 위한 헌신 의 가치를 계속 실천해 나가겠다는 뜻 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고은미 총무의 사회로 진행됐다. 임명식에서는 김효진 회장, 정수민 부회장, 김미자 부회장, 고은미 총무를 비롯해 고문으로 임연익, 김인 숙, 유미숙, 정소화, 그레이스 리 등 모 두 9명이 임명장을 받았다. 재향군인 회 캐나다 서부지회 여성회는 현재 32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여성회는 그동안 재향군인회가 주관하거나 참 여하는 여러 행사에서 봉사에 나서며 단체 운영을 지원해 왔고, 특히 한인 사회 내 보훈과 공동체 정신을 잇는 데 힘을 보태왔다.
장민우 회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회 의 역할과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다 서부지회
여성회가 앞으로 더욱 폭넓은 영역 에서 6·25참전유공자들과 재향군인회 의 고령 회원들을 보좌하고, 각종 행 사에서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확 신한다고 밝혔다. 김효진 회장은 2기 회장직을 맡게 된 데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최선을 다해 재향 군인회에 도움이 되는 단체로서 책임 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어르신들 을 잘 모시는 여성회가 되겠다는 포부 를 밝히고, 앞으로 새로운 사업계획을 만들어 발표하겠다고
석광익 전무
상담 반복 연결 혼선 가중
성과 평가 구조 문제 지적
캐나다 주요 통신사인 로저스(Rogers), 텔러스(Telus), 벨(Bell)을 둘러
싸고 고객센터 대응에 대한 불만이 이
어지고 있다. 단순한 요금 문제도 해
결까지 수주가 걸리고, 통화 연결과
담당자 변경이 반복되면서 이용자 불
편이 커지고 있다.
토론토에 사는 슬루트 씨는 지난 1
월 초 벨 상담원으로부터 TV 장비를
교체하면 기존 스포츠 채널을 유지하
면서도 월 요금을 5달러 깎아주겠다
는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장비를 설
치하자마자 채널은 모두 끊겼고, 회사
는 오히려 월 25달러를 더 내야 한다
며 말을 바꿨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꼬박 8주가 걸렸다. 슬루트 씨는
수많은 상담원과 채팅 및 전화 상담
을 반복했지만, 매번 설명이 달라 갈
피를 잡을 수 없었다. 결국 문제 해결
2035년
캐나다 육군이 노후화한 전차를 최신
형으로 교체하는 대규모 전력 증강
계획을 추진한다. 국방부는 주력 전
차 현대화 사업을 통해 기존 레오파
드 전차를 신형으로 교체하거나 성능
을 대폭 개량해, 오는 2035년부터 실 전에 배치할 방침이다.
을 포기하고 추가 요금을 내던 중, 언
론사의 취재가 시작되고 회사가 별도
로 연락을 해오고 나서야 90달러의 보
상금과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이 같은 서비스 저하의 배경에는 통
신사 내부의 기형적인 성과 평가 시스
템이 자리 잡고 있다. 로저스와 텔러
스 등 주요 통신사 직원들은 고객 요
금을 낮춰주거나 정당한 환급금을 챙
겨주는 행위가 오히려 본인들의 인사
고과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털어놨다.
고객 문제를 해결해주는 대신 요금
을 올리는 실적을 내야 좋은 평가를
받는 구조다. 환불이나 요금 조정을
하려면 복잡한 관리자 승인을 거쳐야
하는 데다, 이를 실행하면 본인의 성
과 점수가 깎이기 때문에 상담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이유가 없다.
현장 기사들 역시 수리나 장비 설
치 방문 시 추가 상품을 권유해야 하
는 판매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서비
스 전문가는 이러한 구조가 고객을 지
치게 만들어 스스로 문제 해결을 포
기하도록 유도하는 측면이 있다고 꼬
집었다. 복잡한 절차와 반복적인 대기
이번 사업은 육군의 기갑 전력을
전면 개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방
부는 2030년에 방산 업계를 대상으
로 정식 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다. 신
형 전차는 2035년부터 실전에 투입하
기 시작해, 2038년에는 전차 부대 전
체를 완전 가동 체제로 전환할 계획
이다. 총 사업 규모는 약 6억 2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국방부는
신규 도입과 기존 장비 개량 중 어떤
방식이 더 효율적일지 조만간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를 거치며 이용자가 제풀에 지쳐 포
기하게 만드는 것이 통신사의 숨은 전
략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2025년 통신, 방송 서비스
민원위원회(CCTS)에 접수된 불만 건 수는 2만 3000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
고치를 기록했다. 대부분 잘못된 요
금 청구나 할인 미적용과 같은 금전 적 사안이었다. 하지만 캐나다에는 아직 통신사 고
현재 캐나다 육군은 독일제 레오 파드 2A4 34대와 개량형인 레오파드
2A4M 20대, 레오파드 2A6M 20대 등 총 74대의 '레오파드 2' 계열 전차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현대화 일정은
작년에 발표한 2031년 배치 계획보다
다소 늦춰졌다. 국방부는 정부의 정책
결정과 산업계와의 협의 과정에 따라 최종 도입 시기를 확정할 것이라고 설 명했다. 다만 노후화가 심한 일부 장
비는 이미 포탑 성능 개선 작업을 시
작했으며, 올해 안에 현장에 다시 배
객 서비스 수준을 규제할 명확한 기준 이 없다. 민원위원회는 요금 분쟁 등
은 다루지만 상담 대기 시간이나 통 화 품질 자체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 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강력한 규제책을 도입하고 있다. 스페인은 작년 말 고객 센터 응답 시간을 3분 이내로 제한하 고 위반 시 최대 1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을 제정했다. 요금 관련
불만은 5일 이내에 처리하도록 강제해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고
치한다. 캐나다군 내에서 전차의 존재 가치는 한때 논란의 대상이기도 했 다. 지난 2003년 군 지휘부는 전차를 모두 퇴역시키고 차륜형 장갑차로 대 체하려 했다. 하지만 실제 전장인 아 프가니스탄에서 전차의 막강한 화력 과 방호 능력이 입증되면서 전력 유지 의 필요성을 다시 확인했다. 이후 군 은 전차를 현대 전장의 필수 전력으로 재평가하고 전력 보강을 준비해 왔다.
육군은 전차 현대화와 더불어 보 병전투장갑차 250대를 새로 들여오는
사업도 함께 밀어붙이고 있다. 2029년 부터 2031년까지 전력화를 마치는 것 이 목표다. 새 장갑차는 공격력과 방 어력을 동시에 갖춘 다목적 차량으로 제작한다.
못 받는
400개 넘는 공제 혜택 챙기기
납세자 10명 중 4명 혜택 놓쳐
의료비 세액공제 항목 확인 필수
캐나다 세제에는 400개가 넘는 공제
와 혜택이 있지만, 이를 제대로 챙기
지 못하는 납세자가 적지 않다. 조사
에서는 10명 중 4명이 과거 세금 신고
에서 혜택을 빠뜨린 경험이 있다고 답
했다. 누락된 항목을 다시 확인해 1인
당 평균 약 3000달러를 더 돌려받은
1,400만 송이
해리슨 튤립 축제 개막
20주년
아가시즈에서 열리는 '해리슨 튤립 축
제(Harrison Tulip Festival)'가 4월
중순 개막을 앞두고 로히드역에서 출
발하는 전용 셔틀버스를 새로 도입 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이번 축
제는 45에이커(약 5만5,000평) 대지에
150종이 넘는 튤립 1,400만 송이가 펼
쳐지는 역대급 규모로 꾸며진다. 특히
야간에도 꽃밭을 감상할 수 있는 '나
이트 가든'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
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축제 운영을 맡은 오노스 가문은
2006년 아가시즈에서 시작해 칠리왁
을 거쳐 다시 아가시즈로 돌아온 20
년 역사를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
련했다. 튤립뿐 아니라 수선화와 히아
사례도 있었다.
환급액,
가장 많이 빠뜨리는 항목은 의료비
세액공제다. 처방 선글라스, 심리 치
료비, 치료를 위해 40km 이상 이동하
며 쓴 교통비 등이 포함된다. 글루텐
프리 식품 구입비도 공제 대상이다.
2025년 기준으로는 순소득의 3% 또
는 2834달러 중 더 낮은 기준을 넘는
금액에 대해 공제가 적용된다.
장애인 세액공제도 잘 활용되지 않
는 항목이다. 2025년 기준 최대 10138
달러까지 적용되며, 18세 미만 자녀는
신스가 어우러진 4에이커(약 4,900평)
규모의 전시 정원은 높낮이가 다른 꽃
들이 조화를 이뤄 화려한 경관을 자
랑한다. 이 농장은 지난 2024년 네덜
란드에서 열린 세계 튤립 서밋에서 가
장 사진 찍기 좋은 튤립 농장으로 뽑
히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새로 선보이는 나이트 가든은 4월
16일과 17일, 18일, 24일, 25일 총 5일
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조명이 설치된 그네와 독특한 빛의 조
형물들이 밤하늘 아래 튤립과 어우러
져 마법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야
간에도 라이브 음악이 이어지고 네덜
란드 길거리 음식을 포함한 3대의 푸
드 트럭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야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3천 달러 더 받을 수 있어
캐나다 근로자 혜택(CWB)은 세금
을 내지 않아도 현금으로 받을 수 있 는 환급형 공제다. 개인은 최대 1633
달러, 가구는 최대 2813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주택 관련 혜택도 있다. 첫
주택 구입 시 최대 10000달러 공제를 통해 약 1500달러를 절약할 수 있고, 고령자나 장애인을 위한 주택 개조 비
용은 최대 20000달러 지출에 대해 약
2900달러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2025년부터는 보완 성격의 세액공
제가 새로 도입됐다. 기본 세율이 15% 에서 14.5%로 낮아지면서 기존 공제 효과가 줄어드는 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일정 소득 구간에서는 기존 15% 기준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세 금 환급은 세율보다 공제 항목을 얼 마나 빠짐없이 적용하느냐에 따라 달 라진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과거 10년치 세금 신고 내역을 다시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납 세자가 올해 신고에만 집중하지만, 국 세청은 이전에 놓친 혜택도
"누가 치우나"… 흉물로 변한 폴스크릭 폐선들
릭 내 대부분의
정원 입장권은 35달러이며 오후 4시
부터 입장해 낮의 꽃밭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방식이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도입한 로
히드역 출발 셔틀버스는 왕복 요금 39
달러에 축제 입장권을 포함했다. 4월
15일과 19일, 26일 등 지정된 날짜에
운행하며 에어컨과 조절 가능한 좌석, 화장실을 갖춘 고급 버스로 운영한다.
현재 일부 시간대는 이미 매진될 정 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셔틀 이용객 은 현장에서 1시간 30분 동안 머물며 꽃 구경과 체험을 즐긴 뒤 다시 버스 에 오른다. 체험 공간인 블룸 바에서는 방문객 이 직접 꽃다발이나 화관을 만들 수
예술 스테이션도 운영한다. 조기 예매 시 입장권 가격은 15달러에서 25달러
수준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확한 개막일은 꽃 개화 상태에 따 라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주소: 5039 Lougheed Hwy., Agassiz
방치 선박 안전 위협 증가 해안가 흉물 주민 불만 확산 기관 분산 대응 지연 원인
밴쿠버 폴스 크릭 해안가에 방치된
노후 선박들이 안전과 환경을 위협하 는 주범으로 부상했다. 해안가로 밀려 온 폐선들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지 만, 당국의 대응은 지지부진해 주민들
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외견상 즉 시 수거가 가능해 보임에도 실제로는 책임 소재가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 어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실 정이다. 현재 폐선박 관리 체계는 복잡하게 얽혀 있다. 선박 안전과 관련 법 집행 은 연방 교통부가 총괄하며, 캐나다 선박법과 난파선 및 방치 선박에 관 한 법률을 근거로 삼는다. 하지만 선 박이 기름 유출 등 환경에 실질적인 위협을 준다고 판단할 때는 캐나다 해 안경비대가 개입한다. 여기에 폴스 크
대책 없이는 도심 미관 훼손과 환경 파괴를 막기 역부족이다.
건강 정보 대홍수 시
대.
위고비로 날 속여? 뇌의 복수
어집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주사만 맞았을 뿐인 데, 식욕이 사그라들고 체중계 숫자가 줄어든다. 사람들이 위고비·마운자로 은 다이어트 주사에 열광하는 이유다. 그러나 냉정한 현실은 약을 끊은 후 시작된다. 살을 빼는 데는 성공했지만 “다시 뚱뚱하던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 겠다”는 각오와 달리, 약을 끊는 순간 ‘가속 요요’ 현상이 찾아오곤 한다. 주
사를 맞지 않고 식단관리·운동하며 살 을 뺐을 때보다 살이 다시 찌는 속도
가 4배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대표
적이다. 단약 1년 정도 지나면 감
량 효과의 대부분은 신기루처럼
사라질 수 있다. 다이어트 주사
를 쓴 10명 중 8~9명은 가속 요
요 현상을 피하지 못했다는 분
석도 있다.
여기엔 이유가 있다. 약으로
살을 빼면 지방뿐 아니라 근
육도 함께 줄어든다. ‘에너지
소비 공장’ 역할을 하는 근
육이 사라지니
몸의 기초대사
량(생명을 유
지하는 데 필
요한 최소한
의 에너지양)
이 떨어진다. 결국 같은 양 을 더 빨리 찐다. 요요 처럼 다시 튀어
하기도 쉽지 않다. 민세희 서울아산병
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약을 끊으면 식
욕을 억제하던 브레이크가 사라져 이전
보다 더 큰 공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먹어봤자 내가 아는 그 맛” 같은 말을 되새겨도 공복감 때 문에 음식
으로 손이 갈 가능성이 크
록 다이어트 전보다 더 체중이 증가할 위험이 크다. 다이어트 주사의 투약 종료 후 기록 을 추적한 임상 연구에 따르면 위고비 도, 마운자로도 요요 현상을 피하지 못 했다. 이들 치료제를 끊은 뒤, 체중 감량 분의 약 67%가 1년 만에 복구됐다. 위고 비보다 체중 감량 폭이 큰 마운자로는 요요로 다시 찌는 살도 더 많았다. 뇌 속 식욕 스위치를 두 개(GLP1·GIP)나 건드린 만큼, 단약 했을 때 체중 급 등의 충 격이 상대 적으로 크 게 나타난 것 이다.
주요 임상 연 구 결과를 토대 로 다이어트 주사 별 체중 변화를 시 뮬레이션해보면 이 해하기 쉽다. 체중 75㎏에 체 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 30인 비만 여성에 게 위고비를 투약했다고 가정하면
연명하는
조
없앤다. 이 상태에서 약을 끊으면 억눌린 식욕이 폭발한다. ‘V자형’ 가속 요요 현상의 시작이다. 시간이 지날수
‘가속 요요’막는 비법 셋
뇌가 약
68주 후 최대 감량치인 13㎏을 빼 고 62㎏에 도달한다. 그 후 단약하면 52 주 뒤에 8.7㎏이 다시 찐다. 요요 현상으 로 최종 체중이 70.7㎏이 되는 식이다. 이 여성이 마운자로를 썼다면 36주 만 에 최대 15.7㎏을 뺄 수 있다. 그런데 단
약하면 위고비와 마찬가지로 1년 만에 10.5㎏이 불어난다. 요요 현상으로 다시 느는 살의 양만 큼 그 속도도 빠르다. 영국 옥스퍼드 대 연구진이 비만 치료제 관 련 연구 37건을 분석한
질 탓이 크다. 근육의 빈자리에 체내 염 증을 유발하는 지방이 재빠르게 자리 잡는다. 체중계 숫자가 똑같더라도 근
육량이 적은 사람일수록 요요 현상에 더 취약하다.
민세희 교수는 “주사를 맞는 동안 식 욕이 없다고 식사를 제대로 챙겨 먹지 않은 경우에도 대사적 균형이 무너져
단약 후 체중이 가파르게 증가하기 쉽
다”고 말했다.
요요 없는 졸업 위한 체크리스트
위고비·마운자로 같은 다이어트 주사
1
줄이기는 천천히 한 번에 끊지
3
가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약에 모든 걸 맡기면 안 된다. 비만 치료제를 써도
식욕 통제에 실패하면 단약 후 그동안
뺐던 살을 고스란히
반납해야 한다. 약
으로부터 안전하게
졸업하려면 시작할 때
부터 끊을 때까지 철저히
전략적이어야 한다. 전문 가들은 ‘가속 요요’ 없이 위 고비·마운자로를 단약하는 3단계
방법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단계적 중단이다. 약을 한 번에 끊지 않고, 뇌가 식욕 억제 신호가 사라졌다는 걸 눈치채지 못 하게 서서히 줄이는 게 핵심이다. 담당 주치의와 상의해 주사 용량을 단계별로 줄이고, 투약 간격도 10일, 2주일, 3 주일 등으로 늘려 적응할
지난해
체계적 범행들
비위생적 보관으로 변질 위험 커
리치먼드 전역의 대형 매장에서 고기
를 대량으로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리치먼드 RCMP(연방경찰)는 이번 사
건들이 단순한 생계형 범죄를 넘어 조
직적으로 이루어지는 범죄일 가능성
이 높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리치먼드
에서 보고된 고기 절도 사건은 총 39 건이다. 경찰은 범행 수법과 도난당한
물량의 규모를 따져볼 때 훔친 고기를
영어가
베테랑 조산사 추방될 위기 처해
이민 당국 경직된 대응 진료 중단
영어 성적표 누락 이유 비자 거절
빅토리아에서 환자들을 돌보던 영국
출신 조산사 헤더 길크리스트 씨가 서
류 제출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 오류
로 취업 허가를 취소당해 추방 위기에
처했다. 길크리스트 씨는 남편과 사별
한 뒤 새로운 시작을 위해 캐나다로
이주해 자리를 잡았으나, 이민 당국
의 경직된 대응 탓에 의료 활동을 즉
각 중단했다. 의료 인력 확보가 시급
한 주 정부 방침과 엇박자를 내는 연
방 정부의 불통 행정에 비판의 목소
리가 높다.
발단은 영어 시험 성적표였다. 이민
난민시민권부(IRCC)는 영어가 모국어
암시장에 다시 팔기 위한 조직적인 움
직임이 배후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일
부 사건은 우발적으로 일어났을 수 있
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체계적인 범죄
형태를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찰은 소비자들에게 정식 매장이
아닌 불분명한 경로로 유통되는 고기
를 절대 사지 말라고 당부했다. 훔친
고기는 보관 과정에서 적정 온도를 유
지하지 못했거나 비위생적으로 다뤘
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경찰은 위생 상태가 확인되지 않은
고기를 먹을 경우 건강에 심각한 해
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물
로 나온 고기는 이동 과정에서 온도
가 수시로 변해 변질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인 길크리스트 씨에게도 언어 시험 결
과를 요구했다. 길크리스트 씨는 작년
7월 시험을 마쳤으나 당시 취업 비자
신청 시스템에는 성적표를 올릴 수 있
는 별도의 항목이 없었다. 함께 제공
된 서류 체크리스트에도 시험 결과 제
출에 관한 안내가 전혀 없었다. 결국
성적표가 누락됐다는 이유로 비자 거
절 통보를 받았다.
이민 당국은 작년 12월이 되어서야
신청 시스템에 성적표 업로드 방법을
설명하는 문구를 추가했다. 하지만 이
미 비자 거절을 당한 사람들에게는 너
무 늦은 조치였다. 현재 캐나다 전역
에서는 이와 비슷한 이유로 비자가 거
절된 약 1700명이 정부를 상대로 구제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길크리스트 씨
는 스코틀랜드에서 현지 조산사 수보
다 훨씬 많은 인력을 교육한 베테랑이
지만 이민 당국은 이러한 전문성이나 경력을 전혀 참작하지 않았다. 이번 비자 거절
현장에서 검증된 숙련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앞뒤
취득하고 정착하는 과정에 사비
60000달러를 지출했다. 하지만 이민 당국은 재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길 크리스트 씨와 그를 믿고
다려야 하는 처지다.
러한 경향은 캐나다뿐 아니라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에서도 공통으로 나타 났다. 청년들이 소셜미디어를
캐나다의 '세계 행복 순위'가 2012년 보고서 발간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 은 25위로 내려앉았다. 옥스퍼드 대 학교 웰빙 연구소가 발표한 연례 보 고서를 보면 캐나다는 지난해 18위에 서 올해 25위로 7계단이나 미끄러졌 다. 2015년 세계 5위까지 올랐던 캐나 다는 이후 해마다 순위가 낮아지고 있 다. 이번 조사에서 23위를 차지한 미 국에도 뒤지며 북미 지역의 행복 지수 가 전반적인 하향 곡선을 그렸다. 순위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25 세 미만 청년층의 만족도 감소를 꼽을 수 있다. 지난 10년 동안 청년들의 삶 에 대한 평가는 급격히 나빠졌으며 이
문예정원
박광일
캐나다 한국문협
모든 생명은 예외 없이 죽음을 맞이한
다. 이 자명한 명제 앞에서 인간은 무
력한 존재일 뿐이다. 우리는 탄생과 동
시에 죽음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는
여행자이며, 그 끝에 기다리는 미지의
세계는 언제나 서늘한 공포로 다가온
다. 인류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
을 해소하기 위해 ‘천국’ 또는 ‘극락’이
라는 찬란한 안식처를 마련해 두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국은 슬픔과
불안, 고통과 이별이 없는 소멸한 무
결의 공간이다. 하나님이 존재하는 곳
이며, 영원한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며,
죽음이 사라진 영원한 생의 세계이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 말씀을 따르는
사람만이 허락된 그곳은, 지상의 고단
한 삶을 견뎌낸 이들에게는 마지막 보
루 같은 희망이다.
그러나 소설가 이문열은 그의 수필
집 ‘사색’에서 이 지고지순한 천국을
향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그는 ‘
과연 완전무결한 천국이 인간의 본성
에 부합하는가’를 묻는다. 인간의 감각
과 감정은 상대적이며 유동적이다. 인
간은 아무리 장엄하고 아름다운 자연
경치라 할지라도 그것을 매일 마주하
면 풍경의 일부로 퇴색되고, 또 눈부신
배우자의 미모도 시간이 흐르면 익숙
한 일상이 되어 무뎌진다. 산해진미도
매일 똑같이 식탁에 오른다면, 그것은
더 이상 미각의 즐거움이 되지 못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새로움과 변화를
갈구하는 존재인데, 결핍을 채워가는
과정에서 생의 활력을 얻는 존재다. 만
일 천국이 영원히 변하지 않는 완전무
결한 세계라면, 과연 그곳에서 인간은
지속적인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오
히려 그 정적인 완벽함이 인간을
질식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영
원한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곳이 진정한 천국이라 할 수 있
을까? 이 역설적인 질문은 우리를
사후의 낙원이 아닌, 냄새 맡고 보
고 감각을 느끼는 현재의 ‘불완전
한 삶’으로 다시금 불러 세운다.
오랫동안 이런 철학적 방황을
이어오던 중, 최근 우연히 접한 <
천국보다 아름다운> 드라마는 내
게 현재의 삶을 어떻게 대해야 하
는지에 대한 귀중한 실마리를 던
져주었다. 드라마 속 주인공 이해
숙(김혜자 분)은 고단한 현실 속
에서도 사고로 다친 남편 고낙준
(손석구 분)을 평생 정성껏 돌본
천국보다 아름다운
헌신적인 여성이다. 긴 병마 끝에
남편이 떠나고, 뒤이어 아내 역시 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다.
흥미로운 지점은 천국에서의 재
회 장면이다. 남편은 가장 빛나던
30대의 청년 모습으로 아내를 기
다리지만, 아내는 80대 노인의 모
습 그대로 천국에 나타난다. 천
국에서는 자신이 가장 원하는 나
이를 선택할 수 있음에도 그녀는
왜 노년의 모습을 고집했을까. 남
편이 생전에 늘 해주던 말, “20
대, 30대의 당신도 예뻤지만, 지금
80대의 당신이 가장 아름다워”라
는 고백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
기 때문이다.
드라마 속 천국은 우리가 상상
하던 정적인 공간이 아니다. 그곳
에서도 부부는 갈등하고, 질투하 며, 다툰다. 규칙을 어기면 벌점을 받고 지옥에 갈지 걱정하기도 한
다. 말도 안 되는 상상력처럼 보이
지만, 이는 천국 또한 지상의 삶
과 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천 국의 거주자들이 지상의 삶을 선 택해 다시 환희와 고통이 뒤섞인
인간 세상으로 ‘환생’한다는 설정
은 의미심장하다. 이해숙의 시어
머니가 새로운 삶을 위해 기꺼이 천국을 떠나는 모습은, 결국 지
상 또한 천국의 연장선이거나 혹
은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곳임
을 암시한다.
우리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잊기 위해, 혹은 현실의 고통을
피하고자 천국이라는 가상의 피
안처를 너무 멀리 설정해 두었던
것은 아닐까. 행복이라는 보상을
먼 미래나 사후의 세계로 미루어
두느라, 정작 발치에 피어난 기쁨
을 밟고 지나갔던 것은 아닐까. 진정한 천국은 추상적인 관념이 나 형이상학적인 공간에 존재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이의 거친 손을
잡고 그 온기를 느끼는 순간, 치
열한 다툼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이해의 싹을 틔우는 찰나, 그리고 육체적·정신적 고통
밴쿠버문학 반현향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가는 길에
시린 길
너무 아픈 별은 수풀에 숨기고
동쪽 여명을 따라간다
제 발소리 들으며
바람결에 내미는 손
별 하나가 긴 이야기를 듣는다
빈 손 쥐는 이들 마음을 나눈다
할 말 내려 놓은 서로 닮은 그림자
앞서거니 뒤서거니
점점이 멀어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