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고정안 추진… BC주 선택 불가피
단하겠다는 취지다.
시간 개편의 배경에는 건강상 이점
이 크게 작용했다. 수면의학계에서는
기존 1시간 조정 방식이 신체 생체 리
듬을 깨뜨려 뇌졸중이나 비만 등 건
강 문제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를 내
놓았다. 30분 조정은 신체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이면서도 일조 시간을 효율
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
가받는다.
BC주를 포함한 캐나다 대부분의 지
역은 오는 3월 8일 새벽 2시를 3시로
1시간 앞당기며 서머타임을 시작할 예
정이다. 캐나다는 2007년부터 미국과
시작 및 종료 날짜를 일치시켜 왔으며,
유콘이나 사스카츄완 등 일부를 제외
하고는 미국의 시간 변경 주기를 그대
로 따르고 있다.
특히 BC주는 지리적, 경제적으로 미
국 서부 해안 도시들과 밀접하게 연결
되어 있어 독자적인 시간대를 유지하
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미국의 시간
제도 변경은 단순히 국경 너머의 일
이 아니다. 만약 미국이 30분 고정제
역시 항공, 물류, 금융 시스템의 혼선을 막으려고 같은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일
두 번 시계를 돌리며 겪었던 피 로도는 사라지겠지만, 표준시를 선호 하는 여론과의 마찰이나 국제 시차 계 산의 새로운 혼란은 풀어야 할 과제다. BC주 내에서도 서머타임을 폐지하 려는 움직임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 미 주 정부 차원에서 영구적인 서머타 임 도입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 나 미국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등 인접 지역과의 보조를 맞추려고 시행 시기 를 조율해왔다. 미국의 이번 법안은 그 동안 시계 변경 폐지를 기다려온 BC 주 주민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 으로 보인다. 다만 시계를 30분이라도 앞당겨 고정하는
년간 6억 7,000만 달러를 투입하는 약
보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시행은 그 합의에 따른 결과다. 이번 지원을 통해
제1형 및 2형 당뇨병 치료제와 피임약,
갱년기 호르몬 요법 등이 전액 무료
로 전환된다. 다만 비만 치료 등에 쓰
이는 오젬픽과 그 복제약은 이번 보장
대상에서 빠졌다.
의료계는 이번 지원이 당뇨 환자들
의 생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당뇨 환자들이 약을 사기
위해 식비를 줄여야 했던 극한의 상황
이 사라지게 됐다는 평가다. 오젬픽은
현재 제외됐으나 내년 1월 특허가 만
료되면 저렴한 복제약이 보급될 가능
성이 커 환자들의 부담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무상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당뇨병
치료제는 인슐린을 비롯해 메트포르
민, 글리부라이드, 글리클라지드, 다파 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메트포
르민 복합 엠파글리플로진 등이다. 다
만 리나글립틴, 메트포르민 복합 리나 글립틴, 피오글리타존, 삭사글립틴, 메 트포르민 복합 삭사글립틴 등 일부 당 뇨 약제는 의료진의 특별 승인 절차를 거쳐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갱년기 호르몬 요법 관련 약제도 폭 넓게 지원된다. 경구용 결합 에스트 로겐과 메드록시프로게스테론, 미분화 프로게스테론은 물론 질정 형태의 에 스트로겐과 바르는 젤 및 패치형 에스 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복합제 등 국소 투여 제제도 무료 제공 대상이다. 아
울러 경구용 에스트라디올 등도 지원 목록에 포함된다.
혜택을 받으려는 주민은 별도로 신 청할 필요가 없다. BC주 의료 서비스
플랜에 가입한 주민이라면 누구나 평
소 이용하는 약국에서 처방전만 제시
하면 된다.
약국 전산 시스템이 자동으로 비용
을 처리하므로 현장에서 약값을 내지 않아도 된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이번 국가 약 보험은 약국에서 바로 혜택을 받지만, 의사의 처방전이 반드 시 있어야 한다. 시중에 파는 일반 의 약품은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 야 한다. 또한 본인의 의료 보험 주소 나 연락처가 최신화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전산 오류를 피할 수 있다. 오젬픽 사용자는 이번 무료화 대상이 아니므로 기존 방식대로 비용을 지불 해야 하며, 내년 초 복제약 출시 시점 에 맞춰 보험 적용 범위가 바뀔 수 있 으니 관련 소식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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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 안보 파트너, 국방ㆍ통상
가능성이었 다. 양측은 한국의 해군 기술력이 캐 나다 잠수함 전력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 국제사회의 지 원을 받던 한국이 이제는 안보 분야에 서 협력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 도 나왔다. 회동에서는 한국전 참전용 사를 기리는 시간도 마련됐다. 양측은 전사한 516명의 캐나다 장병을 추모하 고 부산
협력 확대를 제 안했다. 조현 장관은 아니타 아난드 캐 나다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 잠 수함의 적기 인도 능력과 기술 경쟁력 을 설명하고, 사업에 참여할 경우 캐 나다 현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난드 장관은 한국이 제시할 협력 방안에 관 심을 보이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사
적합한 선택지라고
업 참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안규백 장관도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 다 국방장관과 만나 방산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안 장관은 잠수함 사업 참
여가 단순한 장비 수출을 넘어 양국 국방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캐나다가 발표한 방위산업 전략을 언급하며 한
온니그룹 9에이커 35년간 재개발
스카이트레인 역세권 대형 복합단지
8단계 순차 개발 통해 중심부 바꿔
써리 시티센터에 최고 48층 높이의 고
층 타워를 포함해 총 2,705세대를 공
급하는 초대형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온니그룹(Onni Group)은 써리 132
스트리트와 105A 애비뉴 일대 9에이
커 부지를 8단계에 걸쳐 재개발하는
대규모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향후 30~35년에 걸쳐 진행하
는 장기 프로젝트다.
개발 대상지는 유니버시티 드라이
브와 105A 애비뉴 교차로 서쪽으로, 월리 애슬레틱 파크 남쪽과 맞닿아 있다. 인근 BC 라이온스 연습장 부지
가 1만 석 규모의 실내 경기장과 호텔
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복합 단지로 바
뀔 가능성이 있어 시너지 효과가 예 상된다. 스카이트레인 써리 센트럴역
자동차 보험료 연간 2,006달러 돌파
온타리오, 앨버타 급등 속 BC주 완만
차량 도난 사고가 보험료 인상 원인
캐나다 자동차 보험료가 전국 평균 연
간 2,006달러에 달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자녀의 첫 차량
을 등록할 때 보험료가 차량 가격의
절반을 넘는 사례도 나온다.
토론토의 알렉스 부르주아 씨는 딸
의 운전 연습을 위해 1만 달러에 2015
년형 혼다 CR-V 중고차를 구입했다.
과 게이트웨이역까지 도보 10분 거리
의 역세권 입지다.
온니그룹은 1970년대 초 지어진 4층
짜리 노후 아파트 4개 동을 철거할 계
획이다. 써리시 규정에 따라 기존 321
세대를 같은 주택형으로 대체 공급
해야 한다. 이 임대주택은 처음 20년
간 시세보다 10% 낮은 임대료로 운
영한다. 구성은 스튜디오 4세대, 1베
드룸 202세대, 2베드룸 112세대, 3베
드룸 3세대다.
단지에는 16층에서 48층 높이의 타
워 7개 동과 저층 건물 5개 동이 들
어선다. 최고층 건물은 부지 동쪽에
배치한다. 분양 콘도는 총 2,384세대
로, 스튜디오 162세대, 1베드룸 681
세대, 2베드룸 1,031세대, 덴 포함 2
베드룸 258세대, 3베드룸 246세대로 구성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보다 2,384세대가 늘고, 인근 학교에는 약 259명의 학생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 로 보인다. 지상 1층에는 2만4,000평방피트(약 670평) 규모의 상업·레스토랑 공간이
그러나 딸을 주 운전자로 등록하자
연간 보험료가 6,500달러라는 견적을
받았다. 차량 가격의 6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때문에 일부 부모는 자
녀를 보조 운전자로 등록하거나 종합
보험 대신 화재·도난만 보장하는 최소
보험을 선택해 비용을 줄이고 있다.
최근 5년간 보험료가 오른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물가 상승으로 부 품 가격과 정비 인건비가 올랐고, 기 상이변 피해와 차량 도난도 증가했다.
사고 관련 소송 비용은 2018년 이후 31% 늘어 보험사 부담을 키웠다.
주별 보험료 차이도 크다. 온타리 오주는 35세 무사고 남성 기준 평균 보험료가 연 2,779달러다. 최근 5년
들어선다.
간 18.9% 상승했고, 2025년 상반기 에도 4.1% 추가 인상됐다. 광역토론 토의 초보 운전자는 1만 달러에 가 까운 보험료를 통보받는 경우도 있다. 앨버타주는 최근 5년간 26% 올라 연 간 1,709~3,151달러 수준이다. 정부가 인상률을 7.5%로 제한했지만 보험사 이탈로 경쟁이 줄면서 가격이 오르는 흐름이다.
BC주는 ICBC 공영 보험 체계 영 향으로 상대적으로 인상 폭이 완만하 다. 퀘벡주와 매니토바주, 사스카추완 주도 공영 보험 구조로 상승 압박을
일부 완화하고 있다.
보험료가 오르자 운전자들은 비용 을 줄일 방법을 찾고 있다. 보험료가 낮은 포드 트랜짓이나 스바루 포레스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 억지가 아닌 적 “홀아비 생활, 돈 3배로 든다”
새로 고친 92세 의사
“70대 중반에 썼던 유언장을 20년 만에
고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92세 현
역 의사’ 이시형 박사(이하 경칭 생략)의
고백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그
는 한국인 특유의 정서 질환인 ‘화병’을
세계 정신 의학 용어로 정립했다. 평생
을 정신 건강 연구에 바친 권위자이자,
대중 강연에 자주 나서 ‘국민 건강 멘토’
로도 유명하다. 그런 그가 유언장을 다
시 쓴다는 연유가 뭘까.
그의 고백은 이렇다. 평생 함께해온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생활비 지출이 3
배로 늘었다. 장기 기증을 약속했지만
생각보다 오래 산 덕분에 쓸 만한(?) 게
없어졌다고도 했다. “홀아비 생활이 보
통 힘든 게 아니다. 100세 시대엔 죽을
준비를 정말 잘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은
구순인 그가 맞이한 현실이었다.
“마누라가 먼저 떠날 줄은 꿈에도 몰
랐다. 살아 있을 때 더 잘할 걸 그랬다”는
그의 말에는 초고령화 시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불안이 담겼다. 그를 직접 만나
고독과 죽음에 관한 정신과 의사의 진솔 한 통찰을 들었다. 또 10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활발하게 집필과 강연을 이어 가는 그만의 건강 관리 비결도 파헤쳤다.
‘장수의 늪’ 어떻게 건널까 이시형은 최근 ‘장수의 늪’에 주목하
고 있다. 오래 살다 보면 자신의 노화만
으로도 힘에 부치는데, 사랑하는 사람
의 죽음을 마주하는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장수가 불러온 일종의 이중고다.
장수의 늪을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건널
방법이 있을까. 이시형은 “건강할 때 미
리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삶과 노
화를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젊은 날의 특권”이라 말했다.
혈압·당뇨·디스크. 특히 이 질병들은
40대 때부터 반드시 관리하라고 강조했
다. 노후를 고통으로 밀어 넣는 이 질병
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
가 다반사다. 그가 강조하는 건 ‘꾸준함’
이다. 생활습관은 작은 일들을 오랜 기
간 쌓아야 비로소 바꿀 수 있다. 과격한
운동을 갑자기 하는 것보단 자기에게
맞는 운동법을 오래 지켜야 변화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일례로 운동하는 습
관을 들이고 싶다면, 억지로 헬스장을
찾는 대신 식사 시간에 일부러 15분 거
리에 있는 식당까지 걸어가거나, 집안에
서 물건을 쓴 뒤 그때그때 제자리에 가
져다 두는 정도면 족하다는 것이다.
노화가 오는 시점을 특정할 수 있을
까? 의사이자 90대 장수인으로, 그간 많
은 이의 노화와 죽음을 지켜본 이시형
이 내린 결론은 “75세가 변곡점”이라고
못박았다. 그 이전까지는 의학적으로
중장년층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75세
이후엔 ‘노인’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
가 첫 유언장을 쓰고, 운전면허증을 반
납한 나이도 75세였다. 운동신경이 예
전만 못하다는 걸 체감하자마자 내린 결단이다.
노화에 순응하다, 90대 의사의 소신 이시형은 노화를 억제하는 항(抗)노
화를 거부한다. 대신 노화에 자연스럽
게 따라가는 순(順)노화를 지향한다.
정해진 시간에 한다. 저녁 식사는
잠들기 최소 4시간 전에 마치는 게 원칙 이다. 소화가 덜 된 채 잠들면 숙면을 취 하기 어려워서다. 끼니마다 ‘조금 부족 하다’ 싶을 때 숟가락을 내려놓는다.
스트레스 관리도 ‘순노화’ 원칙에 따
른다. ‘아이고, 난 이것 때문에 죽겠다’
며 집착하면 진짜 죽는다는 게 그의 지
론이다. 그저 “스트레스는 세금”이라며
“살면서 마땅히 치러야 하는 거라고 받
아들이면 편하게 다룰 수 있다”고 했다.
그는 “85세 이후엔 건강검진을 받지 않
아도 된다”고도 했다. “혈압·당뇨 같은
지병은 꾸준히 관리해야 하지만, 치매
나 암 같은 만성 질환은 알고 죽으나 모 르고 죽으나 매한가지”라는 것이다.
그는 2009년 ‘세로토닌 문화원’을 세웠 다. 세로토닌이란 뇌 활동에 깊이 관여하
는 ‘행복 호르몬’이다. 우리 몸을 평온하
게 만들어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세로토닌을 활성화하는 방법은 의
외로 쉽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잘 한 습관들이다. 햇빛 쐬기 대화·웃
음·스킨십 등 타인과의 교감 장을 건강 하게 하는 균형 잡힌 식사 등이다. 세로토닌과 반대 작용을 하는 도파민
도 배척하지 않는다. 그는 “도파민은 인 간에게 에너지와 용기를 주는 호르몬으
로, 우리 삶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균형을 맞추는 방 법은 지속적인 학습, 그리고 새로운 도 전이다. 똑같은 패턴의 일상을 반복하 는 것보다는,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습
득하는 것이 신경망을 강화하고 뇌의
퇴화를 늦추는 핵심 요소라고 했다. 이시형의 비서는 그에 대해 “잠시도
두뇌를 쉬지 않는 분”이라고 말했다. 92
세 나이에도 관심 분야가 생기면 책을
쓰고, 그 과정에서 전문가를 직접 만나 고 치열하게 학습하며 왕성한 지적 호기
심을 유지하는 게 이시형의 건강 비결이
라는 얘기다.
나는 나쁜 놈 죽음의 상처 이겨낸 그의 철학
92세의 현역 정신과 의사인 이시형은
과연 ‘죽음’ 앞에 초연할까. 그는 친구들
의 죽음 앞에 번번이 무너졌었다.
1934년생인 이시형은 어린 시절 너무
가난해 학교도 못 갈 형편이었다. 6·25
때 미군 부대에서 하우스보이로 일해야 했다. 미군들의 세탁물을 찾아오고 물 도 갖다주는 심부름꾼이었다. 그의 친
구들은 가정 형편 때문에 학교도 못나
가는 이시형에게 묻지도 않고 의대 원서
를 대신 내주고, 입학 시험을 직전까지
가정 교사처럼 이시형에게 공부를 가르
쳐준 은인 같은 존재였다.
그런 친구들이 한 명씩 잃을 때마다
이시형은 삶이 무너지는 듯한 고통을 겪 었다. 시간이 가며 그 슬픔이 무뎌지자
‘나는 나쁜 놈이다, 인간도 아니다, 우정
이 겨우 이거냐’며 자책에 시달렸다. 친
구를 잃고도 잘 자고, 밥도 넘어가는 자
신의 모습이 스스로 이해되지 않았다.
이시형은 아프리카 여행에서 해답을 찾았다. 현지 마사이족의 집에 가서 식
구 수를 물었을 때, 분명 한집 사람들인 데도 대답이 다 달랐다. 누구는 10명이 라 했고, 다른 이는 15명이라 했다. 20명 이라고 답한 사람도 있었다. 알고 보니 이 부족 사람들은 ‘내가 기억하는 한 살 아 있다’고 생각한단다. 집안에서 나이 가 많은 어른일수록 더 큰 숫자를 이야
외롭다, 괴롭다 이런
가장 쉬운 극복 방법? 문화센터에 가라 서로가 서로의‘도반’돼야 잘살 수 있다 먼저 간 아내 만나면
기하고, 아이들은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잘 모르니 작은 숫자를 댄다 는 것이다. 이시형은 ‘나는 친구들을 기 억하고
2030 세대 사상 최악 주거 환경
계약금 4만5,000달러 거대한 벽 월 주거비 최대 4,600달러 달해
캐나다에서 평균 가격의 주택을 사려
면 연간 최소 16만2,000달러에서 18만 4,000달러의 가구소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20~30대 젊은 층이 사상 최악의 주거
환경에 놓였다.
캐나다 부동산협회는 2026년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이 69만8,881달러에 달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약 70만 달러짜
리 집을 기준으로 첫 주택 구매자가
갖춰야 할 조건은 매우 까다롭다. 우
선 70만 달러 주택을 사려면 최소 4
만5,000달러의 계약금이 필요하다. 현
재 캐나다 가구의 약 25%가 매달 번
돈을 생활비로 전부 써버리는 상황
에서, 비상금 1,000달러조차 마련하지
못한 이들에게 4만5,000달러는 거대
밀라노 올림픽 21개 메달로 부진 2002년 이후 동계 대회 최저 성적 20년 간 동결된 스포츠 지원금 탓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가 국가 스포츠 시스템의 붕괴를 경고하며 연방 정부
에 즉각적인 재정 지원을 요구했다. 데
이비드 슈메이커 사무총장은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결산 현장에서
현재의 투자 수준으로는 국제 무대에
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부정
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번 대회에서
캐나다는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
한 벽이다.
비용 부담은 계약금에서 끝나지 않
는다. 계약금이 집값의 20%에 미치지
못하면 의무적으로 모기지 부도 보험
에 가입해야 한다. 65만5,000달러 대
출에 4%의 보험료를 적용하면 약 2
만6,200달러가 원금에 더해진다. 결국
총 차입액은 68만1,200달러까지 늘어
난다. 현재 4.5% 금리로 25년 상환을
선택하면 매달 약 3,750달러를 은행에
갚아야 한다. 여기에 재산세 300~400
달러, 주택보험료 100~150달러, 공과
금 200~300달러를 합산하면 실제 월
주거비는 4,050달러에서 4,600달러에
이른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는
주거비가 세전 소득의 30%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기준을
맞추려면 세전 월 소득이 최소 1만
3,500달러에서 1만5,300달러는 되어야 한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최소 16만
2,000달러 이상이다. 하지만 캐나다의
중위 가구소득은 이 기준에 훨씬 못
미치는 실정이다. 소득이 충분하더라도 대출 승인까
지는 험난한 과정이 남는다. 금융기관
은 신청자의 전체 재무 상태를 꼼꼼 히 평가한다. 신용점수가 높으면 금리
인하 혜택을 받아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연체 이력이 있거나 신용
카드 사용률이 높으면 조건이 나빠진
다. 기존 학자금 대출이나 자동차 할
부금 등 부채가 많은 경우에도 대출 한도가 줄어들거나 승인 자체가 거절
캐나다, 메달 사냥 멈춰
메달 9개로 총 21개의 메달을 획득하
는 데 그쳤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동계 올림픽 사상 가장 낮
은 성적표를 받아 든 셈이다. 대회 시
작 후 첫 금메달이 나오기까지 8일이
나 소요됐을 정도로 현장의 분위기
는 무거웠다.
이러한 부진의 배경에는 지난 20년
간 사실상 동결된 국가 스포츠 지원
금이 자리 잡고 있다. 연방 정부는 매
년 약 2억2,000만 달러를 스포츠 시
스템에 지원하고 있으나, 물가 상승과
국제 경쟁 심화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
족한 실정이다.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
는 여기에 1억4,4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금은
위원회가 아닌 62개 종목별 전국 스 포츠 단체에 배분되어 선수들의 훈련 과 국제 대회 참가, 전문 인력 확충에
사용될 계획이다.
현장에서 선수들이 느끼는 재정 압
박은 한계치에 다다랐다. 제니퍼 하일
선수단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평균 2만5,000달러 를 자비로 지출했다는 사실을 공개했 다. 식료품을 사면서 가격이 비싼 야
채를 포기해야 할 정도로 경제적 형 편이 어려운 젊은 선수의 사례도 있었
될 수 있다. 주택 위치도 실제 부담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다. 대도시는 집값뿐 아니 라 재산세와 보험료가 비싸고 출퇴근 비용까지 추가로 발생한다. 서류상으
로는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도 도시의 높은 물가와 관리비를 고려하면 실제 생활은 훨씬 팍팍해질 수 있다. 주택
구입을 준비한다면 모든 부채와 생활
비를 포함한 세부 예산을 먼저 수립하 고, 지역별 재산세와 기후 변화에 따
요구된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단순히 소득
다. 돈이 있어야만 운동을 계속할 수 있는 시스템은 캐나다가 지향하는 공 정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 이 나오는 이유다. 선수층의 고령화도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 약 75%가 30대이며, 이들 대다수 는 이미 여러 차례 올림픽 무대를 밟 은 베테랑들이다. 2010년 밴쿠버 동 계 올림픽을 앞두고 도입한 유망주 집 중 지원 프로그램인 '오운 더 포디움 (Own The Podium)'의 혜택을 받은 마지막 세대가 현재의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재원 부족으로 인해 뒤를 이 을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지 못하면서 선수층이 눈에 띄게 얇아졌다. 데이비드 슈메이커 사무총장은
'6-7', '오하이오' 무슨 뜻? 세대별 은어 신조어 홍수
상대방의 나이를 가장 빠르게 짐작하
는 방법은 그가 사용하는 어휘를 관
찰하는 것이다. 일상 대화 속에 무심
코 섞여 나오는 은어와 유행어는 사
용자가 속한 세대를 여실히 드러내는
지표가 된다. 최근 2010년에서 2024년
사이에 태어난 '알파 세대'를 중심으
로 기존 세대의 상식을 파괴하는 이
른바 브레인 롯(Brain-rot) 형태의 유
행어가 번지면서 세대 간 소통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알파 세대'가 사용하는 가장 난해
한 표현 중 하나는 '6-7'이다. 이 숫
자는 특별한 사전적 의미가 없다. 아
이들 사이에서 특정한 손동작과 함께
반복되는 일종의 내부자 농담으로, 맥
락 없이 사용하며 서로의 동질감을 확인하는 용도로 쓰인다. 반면 리즈 (Rizz)는 비교적 이해하기 쉽다. 카리
스마(Charisma)의 중간 글자에서 따
온 이 단어는 상대에게 매력을 느끼
거나 이성적인 호감을 사는 능력을 뜻
한다. 또한 오하이오(Ohio)는 2024년
여름 소셜미디어(SNS)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단어로, 기괴하고 이상한 사 건을 지칭한다.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일어나는 황당한 일들을 다룬 영상들
이 인기를 끌면서 이제는 별난 사람이
나 상황을 통칭하는 대명사가 되었다.
1997년에서 2009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는 소셜미디어(SNS) 환경에서
자라난 만큼 온라인 콘텐츠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상대의 제안에 동의할
때 쓰는 '벳(Bet)'은 확신한다는 의미
의 관용구에서 유래해 대중화되었다.
사회적으로 어색하거나 오글거리는
상황을 묘사하는 '크린지(Cringe)'와
비디오 게임 속 배경 캐릭터처럼 개
성 없고 지루한 사람을 일컫는 'NPC' 역시 이들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핵
심 단어다.
1981년에서 1996년생인 밀레니얼 세 대는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성장하 며 미디어와 디지털 트렌드를 주도했 다. 누군가 화가 나거나 씁쓸해하는 모습을 비유하는 '솔티(Salty)', 비판 에 대해 재치 있게 응수하는 '클랩백 (Clap Back)'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 회적 정의에 깨어 있다는 의미의 '워 크(Woke)'는 인종이나 성평등 문제에 민감한 이 세대의 특징을 잘 보여주 지만, 최근에는 지나치게 정치적 올바 름에 매몰된 이들을 비꼬는 표현으로 도 쓰인다.
반면 1965년에서 1980년생인 X세대 는 독립적인 성장 과정을 거치며 독 특한 표현들을 남겼다. 진정하라는 의 미의 '테이크 어 칠 필(Take a chill pill)'은 1970~80년대 신경안정제 처방 이 흔했던 시대상을 반영한다. 서퍼 들 사이에서 위험하거나 짜릿한 파도 를 일컬었던 '날리(Gnarly)'와 도시의 전문직 종사자를 뜻하는 '유피(Yuppie)'도 이 시대를 상징하는 단어들이 다. 1945년에서 1964년에 태어난 베이 비붐 세대는 찬성을 나타내는 라이트 온, 마음에 든다는 뜻의 '디그 잇(Dig it)'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며,
카메라, 음악 재생까지 모든 일이 해 결되는 시대지만, 오히려 이러한 편리
함이 일상을 잠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끝없는 스크롤과 알림 문자에
지친 청년들이 다시 구형 휴대전화나
아이팟(iPod), 디지털 카메라 같은 단
일 목적 기기로 눈을 돌리고 있다.
디지털 번조증과 선택의 과부하가
이러한 흐름을 이끌고 있다. 스마트폰
은 업무와 휴식의 경계를 무너뜨려 사
용자가 기기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든
다. 캐나다 통계청의 2022년 보고서를
보면 캐나다인의 절반 이상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그리고 잠들기 직전에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43%는 최소 30분마다 1번씩 기기
를 점검한다.
캐나다 성인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2019년 3.2시간에서 2023
년 5.65시간으로 급격히 늘었다. 특히
15세에서 24세 사이 청소년의 88%는
매시간 최소 1번 이상 전화를 확인
수천 장의 사진을 무작
찍고 잊어버리는 대신 전용 카메 라를 구입해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고, 광고나 알고리즘의 방해 없이 음악만 듣기 위해 아이팟(iPod)이나 MP3 플
레이어를 다시 사고 있다. 단순히 과거 에 대한 향수를 넘어 기기 사용에 명 확한 의도를 담겠다는 의지다.
하며 디지털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 태다. 전 세계적으로도 평균 6시간에 서 7시간을 화면을 보는 데 사용하며, 이 중 4시간가량은 오직 휴대전화에
학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셜미 디어(SNS) 사용을 하루 1시간으로 제 한할 경우 불안과 우울 증상이 줄어 들고 수면의 질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주간 스마트폰 인터 넷 접속을 차단한 실험에서는 참가자 의 91%가 정신 건강과 주의력이 개 선됐다고 답했다. 이러한 효과는 나 이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 10년 치를 되돌리는 것과 맞먹는 수준으로 평 가받는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은 과거에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디지털 업무에 깊이 관여하는 직장인과 학 생, 부모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분별한 정보 노출로 인 한 피로감을 씻어내고 집중력을 되 찾으려는 움직임이다. 일상에서
무심코 올린 SNS 사진, 개인정보 줄줄 샌다
사진 한 장에 개인 정보 모두 노출
인공지능 정보 조합 실제 피해로
방치된 온라인 계정 노출의 통로
일상적인 온라인 활동이 대형 해킹보
다 더 큰 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 1장이
나 한 번 참여한 경품 행사만으로도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가족 관계 같
은 개인 정보가 드러날 수 있다. 인공
지능(AI)이 흩어진 정보를 빠르게 엮
는 환경에서는 작은 정보 공개도 실제
피해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가장 흔한 경우는 SNS 과다 노출
이다. 생일 축하 글이나 졸업·결혼 사
진에는 이름과 거주지, 가족 관계 등
정보가 자연스럽게 담긴다.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해도 지인이
게시물을 다시 공유하거나 공개 댓
글이 남으면 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수 있다. 시간이 지나 쌓인 게시물은
한 사람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기
록이 된다.
예전에 만들고 방치한 온라인 계정
도 위험 요소다. 포럼이나 중고거래
사이트, 게임 플랫폼 등은 별도 설정
을 하지 않으면 이름과 위치, 프로필
사진이 공개 상태로 남는다. 사용을
중단한 뒤에도 이런 계정이 정보 노
출 통로로 남아 있을 수 있다.
개인정보를 수집해 되파는 업체의
활동도 문제다. 이들은 공공 기록과
구매 내역, 온라인 활동 정보를 모아
개인별 프로필로 정리해 유통한다. 주
소 이력이나 가족 정보가 본인도 모
르게 공개된 사례도 적지 않다. 쿠폰
이나 경품, 무료 서비스 이용 과정에
서 남긴 정보가 장기간 저장되거나 제
3자에게 넘어가 사기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
이메일과 아이디를 여러 사이트에
서 동일하게 사용하는 습관 역시 위
험하다. 한 곳만 보안이 뚫려도 SNS 계정이나 거래 기록 등 다른 정보까 지 연결될 수 있다. 사기범은 이런 단 서를 모아 개인 정보를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정보 유출을 막으려면 SNS와 각 종 계정의 개인정보 설정을 주기적으 로 점검해야 한다. 주소와 전화번호, 정확한 위치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 것 이 기본이다. 불필요한 설문이나 경품
응모를 줄이고, 공개 플랫폼에는 별도 의 아이디나
캐나다
만료 여권 갱신 비용과 행정 절차 부담
영국 정부가 오는 25일부터 이중국적
자를 대상으로 입국 규정을 대폭 강
화하면서 캐나다와 영국 국적을 동시
에 보유한 시민들 사이에서 혼란이 커
지고 있다. 앞으로 영국에 입국하려는
모든 이중국적자는 반드시 영국 또는
아일랜드 여권을 사용해야 한다. 그동
안 사용해온 캐나다 여권만으로는 입
국이 불가능해진다. 이번 조치는 영국 정부가 국경 관리
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하는 전자여행 허가(ETA) 제도의 일환이다. 지난해
시행한 전자여행허가 제도와 함께 미
국·캐나다와 유사한 입국 관리 체계를
갖추겠다는 취지다. 영국 고등판무관
실은 자국민이 자국 여권으로 입국하
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이지만, 변경
사실을 미리 알지 못한 시민들 사이에
서는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수십 년간 캐나다 여권으로 영국을
방문해온 시민들은 당장 다음 달 여
행부터 차질을 빚게 됐다. 영국 여권
이 만료된 경우 신규 발급을 서둘러 야 하며, 비용과 행정 절차 부담도 적 지 않다. 영국 거주 권리를 증명하는 ‘자격 증명서(certificate of entitlement)’를 받는 방법도 있지만 비용이 800~1,000달러에 달해 부담이 크다.
일부는 영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는 반 응도 보인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 거 주 영국 태생 인구는 46만 명에 이른 다. 영국 출신 부모를 둔 자녀까지 포 함하면 영향 인원은 더 많다. 여행 업 계도 대응에 나섰다. 상당수 고객이 변경 사실을 알지 못해 개별 안내가 필요하다. 항공사는 탑승 전 입국 요 건을 확인해야 하므로 서류가 미비하 면 공항에서 탑승이 거부될 가능성 도 있다. 이름 표기 문제도 변수다. 영국 정 부 규정에 따라 모든 여권의 이름 철 자가 일치해야 한다. 중간
요건 어긋나면 언제든 압수 가능
타인에게 빌려주면 10년 간 정지
영사 조력 비용 미상환 시 제한
캐나다 여권은 개인이 소유하는 물건
이 아니라 엄연한 정부 재산이다. 중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어도 정부가 정
한 요건에 어긋나면 언제든 여권을 빼
앗거나 사용을 막을 수 있다. 연방 이
민부 장관은 법적, 행정적 근거를 바
탕으로 여권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
는 강력한 권한을 가진다. 여권 효력
이 사라지면 국경 서비스청과 사법당
국에 실시간으로 통보되어 출국 자체
가 불가능해진다.
정부 조치는 철회와 취소로 나뉜다.
철회는 당사자에게 미리 알리고 해명
할 기회를 주지만, 취소는 예고 없이
즉각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무효가
된 여권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무거운
법적 책임을 져야 하므로 여행 전 상
태를 확인해야 한다.
여권을 압수당하거나 발급이 거절
되는 사유는 크게 7가지다. 자녀 양육
비나 배우자 부양비를 제때 내지 않으
면 여권 발급을 거부하거나 기존 여권
을 정지한다. 체납자는 여권을 사무소
에 반납해야 하며 빚을 모두 갚아야
만 서류를 돌려받을 수 있다. 여권을
타인에게 빌려주는 행위도 중죄다. 여
권은 개인 신원과 직결되기에 타인 사
용을 돕다 적발되면 여권을 뺏기고 최
대 10년 동안 새 여권을 만들 수 없다.
해외에서 긴급 귀국 지원이나 영사
조력을 받은 뒤 관련 비용을 정부에
갚지 않았을 때도 문제가 된다. 정부
는 미상환 부채를 추적하며 돈을 갚
기 전까지는 새 여권 발급을 허용하
지 않는다. 여권 분실이나 도난, 훼손
신고를 한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보
안을 위해 해당 서류는 즉시 취소되
며 나중에 다시 찾더라도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신청 과정에서 가짜 정보를 적거나
사실을 속여도 여권은 무효가 된다.
신원 확인과 자격 심사는 매우 엄격하
며 속임수가 드러나면 수년이 지난 뒤
에도 여권을 뺏길 수 있다. 또한 정부
가 여권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는데 거
부하면 형법상 정부 재산 절도 혐의
로 조사를 받게 된다. 캐나다 시민권
을 잃었을 때도 여권 효력은 즉시 사
라지며 지체 없이 반납해야 한다.
이 밖에도 여권 위조, 밀수, 인신매
매, 폭력 범죄 등 중대 범죄 혐의로 기
소되면 유죄 판결이 나오기 전이라도
여권 발급이 막히거나 뺏길 수 있다.
행정 결정이 억울하다면 30일 이내에
연방법원에 사법 심사를 신청해 다툴
수 있다. 다만 단순 취소는 철회와 달
리 구제 절차가 보장되지 않을 수 있
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해외여행을 앞두고 여권이 손안에 있
다고 해서 안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미납된 양육비나
과거 영사 조력 비용 체납으로 인해
시스템상 여권이 정지되었을 가능성
이 있기 때문이다. 항공권을 예매하기
전 여권 사무소를 통해 자신의 여권
상태가 정상인지 미리 확인하는 절차
가 필요하다.
만약 분실 신고를 했다가 여권을 다
시 찾았다면 절대로 그 여권을 들고
공항으로 향해서는 안 된다. 이미 무
효가 된 여권은 공항 검색대를 통과
할 수 없으며 오히려 불법 서류 소지
자로 오해받아 조사를 받을 수 있다. 캐나다 여권은 '정부
서민들
장애인 지원금 직전 24개월 소급
아동 수당 인상분 666달러씩 지급
은퇴자 국민 연금 27일 수령 가능
생활비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3월 한 달간 캐나다 가계에 도움을 줄 정 부 지원금과 세액 공제 혜택이 차례 로 입금된다. 자녀 양육비부터 노령
연금까지 지원 항목에 따라 지급 날
짜가 다르다.
3월 19일에 캐나다 장애인 지원금 (Canada Disability Benefit)을 지급 한다. 신청 승인 후 다음 달 세 번째
목요일부터 입금이 시작된다. 2025년
6월 이후 자격 기간에 대해 최대 24
개월분까지 소급해서 받을 수 있다.
3월 20일은 아동 관련 지원금을 한
꺼번에 지급하는 날이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에 주는 캐나다 아동
수당(Canada Child Benefit·CCB)은 올해 2.7% 인상됐다. 6세 미만 자녀는
월 666달러를 받고 6세에서 17세 자녀 는 월 562달러를 받는다. CCB는 올해 7월 다시 인상될 예정이다. BC주 가
족지원금(B.C. Family Benefit)도 같 은 날 CCB와 함께 한 번에 입금된다. 첫째 자녀 기준 월 145.83달러가 입금 되며 한부모 가정은 추가 지원이 있 다. 온타리오 아동수당 역시 같은 날 지급되며 자녀 1인당 최대 월 143.91 달러를 준다. 은퇴자를 위한 연금은 3월 27일에 들어온다. 캐나다연금(Canada Pension Plan·CPP)은 65세 신규 수급자 기준 평균 899.67달러를 받으며 최대 1,433달러까지 가능하다. 같은 날 노 령연금(Old Age Security·OAS)도 입 금된다. 근로 이력과 무관하게 65세 이상이면 자격이 있다. 65~74세는 2023년 순소득이 14만 2,609달러 미만일 경우 최대 월 727.67 달러를 받을 수 있다. 75세 이상은 2023년 순세계소득 14만8,179달러 미
만이면 최대 월 800.44달러가 지급된 다. 소득 기준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