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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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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 총기 돌려준 경찰, 비극의

지난 10일 BC주 텀블러릿지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이들의 생전 모습.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에 이벨 무안사(12), 에제키엘 스코필드(13), 티카리아 램퍼트(12), 조이 베노이트(12), 제니퍼 스트랭(39) 씨, 에밋 제이콥스(11), 카일리

이번 사진에 포함되지 않은 여덟 번째 희생자는 샨다 아비우가나-뒤랑(39) 씨다. 사진=RCMP

평화롭던 광산 마을 덮친 참변

범인 포함 9명 사망 대참극

부상자 회복 위한 의료진 사투

BC주 북동부의 작은

광산 마을 텀블러릿지

에서 10대 여성이 가족

과 학교 친구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

다. 범인 제시 반 루트셀라르(18)는 지

난 10일 오후 자택과 학교에서 무차별

공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

다. 이번 사건으로 범인을 포함해 9명

이 숨졌고 25명이 다쳤다.

범행은 치밀하고 잔혹했다. 루트셀라

르는 10일 오후 1시 20분경 텀블러릿

지 세컨더리에 나타나기 전, 펠러스 애

비뉴 자택에서 어머니 제니퍼 스트랭 (39) 씨와 11세 남동생 에밋 제이콥스 (11)을 먼저 살해했다. 집안의 참변을

목격한 다른 가족이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경찰에 신고했으나, 범인은

이미 학교로 이동해 공격을 이어갔다.

현장에 출동한 RCMP(연방경찰)는

신고 접수 2분 만에 학교로 진입했다.

경찰은 교내 복도와 도서관 등을 돌며

총기를 난사하던 범인과 대치를 했다.

경찰이 제압에 들어갔을 때 범인은 이

미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였다. 학

교 현장에서는 학생 5명과 교사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부상자 중 한 명은

병원 이송 도중 숨을 거뒀다.

희생자 명단이 공개되면서 지역 사

회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과학자를

꿈꾸던 에이벨 무안사(12)와 예술가

를 꿈꾸던 카일리 스미스(12)를 비롯

해 에제키엘 스코필드(13), 조이 베노

이트(12), 티카리아 램퍼트(12) 등 어린

학생들이 교실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

들을 지키려던 샨다 아비우가나-뒤랑

(39) 교사도 희생됐다. 유가족들은 자

녀들을 밝고 성실한 아이로 기억하며,

가해자보다 희생자들의 꿈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두고 경찰의 사전 대

응에 대한 날 선 비판이 나오고 있다.

RCMP에 따르면 범인은 과거 정신 건

강 문제로 경찰과 여러 차례 접촉한

기록이 있었고, 경찰이 자택에서 총기

를 압수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총기

소유주가 반환을 요청하자 경찰은 절

차에 따라 총기를 돌려줬다. 한 차례

압수했던 총기가 다시 범인의 손에 들

어가 비극의 불씨가 된 셈이다.

범인 루트셀라르는 사건 당시 학교

에 재학 중이 아니었으며, 범행에 사

용한 장총과 개조된 권총은 본인 명의 로 등록된 것이 아니었다. 범인은 과 거 총기 면허를 보유했으나 사건 당시

에는 이미 만료된 상태였다. 경찰은 현

재 다수의 압수수색 영장과 통신 자 료를 통해 범행 배경을 추적하고 있으

며, 특정 인물을 겨냥한 범행인지 여

부를 확인 중이다.

정치권도 모든 일정을 멈추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마크 카니 총리는 예정

된 독일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텀블러

릿지를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로

했다. 연방 의회는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의 시간을 가졌고 연방 청사에는

조기를 게양했다. 피에르 폴리에브 보

수당 대표를 비롯한 야당 지도자들도

추모 일정에 동행하며 지역 사회와 연

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데이비드 이비 BC주수상은 텀블러

릿지를 직접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

하고 주정부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약

속했다.

BC주 정부는 예정된 주정부 시정

연설을 취소하고 주 전역에 '애도의

날'을 선포했다. 웬디 코치아 BC주 총

독은 주의회 연설을 통해 지역 사회가

겪는 형용할 수 없는 고통에 깊은 위 로를 전했다.

불씨 됐다

불굴의

한국 스노보드 새 역사 최가온 하프파이프 우승

사상 첫 설상 종목 금빛

부상 딛고 일어난 오뚝이

“친구들이 밤새면서 응원해줬어요.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서 밥 사주 고 싶어요!” 본인조차 상상하지 못한 드라마

다. 모두가 놀란 불굴의 의지. 한국 스노보드의 자랑 최가온(18·세화여

고)이 마침내 한국 설상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최가온은 12일(현지시간) 이탈리

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

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자 결

선에서 90.25점을 받아 우승했다. 3

차 시기에서 고난도 기술을 차례로 성공시켜 모든 경쟁자들을 제쳤다. 한국 설상 종목에서 사상 최초로 나온 올림픽 금메달이다. 최가온은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 과정에서 내려오며 엣지 부근과 크 게 충돌했다. 충격이 워낙 컸던 탓

인지 쉽게 일어나지 못했고, 한동 안 의료진과 대화를 나누며 자신 의 몸 상태를 전했다. 다행히 최가 온은 들것에는 의지하지 않고 남은 슬로프를 내려왔다. 이어 스노모빌 을 타고 다시 출발 지점으로 올라 가 2차 시기를 감행했다. 그러나 2

차 시기에서도 넘어지며 우려를 남

긴 최가온은 3차 시기에서 완벽히 재기해 우승했다.

최가온은 평소 미소가 많지 않은 선수다. 성격이 내성적인 데다가 긴 장도 조금 하는 스타일이라 웬만한 일에는 잘 웃지 않는다. 그러나 이 날만큼은 달랐다. 평소 볼 수 없던 환한 미소로 취재진을 반겼다.

최가온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 다. 신이 내려주신 금메달이다.

크게 넘어졌다. 착 지 이후 슬로프 턱에 보드가 걸 리며 쓰러졌다. 일단 몸을 추슬러 출발 지점으로 올라가기는 했지만, 주행 재개 여부는 불투명했다. 특 히 2차 시기 직전 전광판에는 “출 전하지 않는다(DNS)”라는 표시가 잠시 뜨기도 했다. 그러나 최가온은 오뚝이처럼 일 어섰다. 여기에는 아버지의 질책 어 린 독려가 크게 작용했다. 최가온 의 정신적 지주인 아버지 최인영 (51)씨는 현장에서 딸을 향해 “할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 다. 힘을 얻은 딸은 도전을 감행했 고, 2차 시기에서 다시 넘어졌지만 3차 시기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 술을 뽐내며 금메달을 따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 텀블러릿지

"꿈 키워야 할 학교, 참사

캐나다 전체가 슬픔에 잠겨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11일 BC주 텀블

러릿지 세컨더리에서 발생한 총격 참

사와 관련해 공식 성명을 내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마틴 의원은 성명을 통 해 "오늘 캐나다는 텀블러릿지 지역

사회와 함께 깊은 슬픔에 잠겼다"라

며 이번 비극으로 인한 희생자들을 추

모했다.

전직 교사이자 부모이기도 한 마틴

의원은 "부모이자 전직 교육자로서 꿈

과 웃음, 희망으로 가득했던 소중한

생명들이 무의미하게 희생된 현실에

가슴이 무너진다"라고 밝혔다.

특히 "학교는 아이들의 꿈을 키우

안식처가 되어야지 그 꿈을

당부했다. 참사

현장 허망"

인 만큼 이번 희생은 지역 사회 전체

의 아픔"이라며 "앞으로 힘든 시간이

이어지겠지만 서로를 더욱 굳게 붙들 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결코 잊지 말 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텀블러릿지 공동체 모두에게 치유와 힘이 함께하 기를 기도한다는 뜻을 전하며 성명을 마쳤다.

용기 를 냈던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신속하 게 대응한 응급 대원들의 헌신에 대해 서도 경의를 표했다. 현재 현지에서 지역 주민을 돕고 있 는 밥 지머(Bob Zimmer) 연방의원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마틴 의원은 "모두가 서로를 아는 끈끈한 공동체

밴쿠버, 43년 만에 눈 없는 겨울 맞이하나…

10개월째 해결을 기다리고 있다. 국세

청이 비슨 씨의 소득 명세서를 실수로

중복 합산해 벌금을 잘못 매긴 것이

발단이다. 비슨 씨는 성실하게 신고를

마쳤음에도 국세청 실수로 부과된 벌

환경부의 켄 도산지 기상학자는 밴쿠

버가 43년 만에 눈 한 번 없는 겨울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당분간

저지대에 눈 예보는 없으며, 이대로

봄까지 눈이 내리지 않으면 1982~1983

년 이후 처음으로 공식 기록상 적설이

없는 겨울로 남게 된다.

환경부는 이례적으로 따뜻한 공기

덩어리가 유입되면서 BC주 곳곳에서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잇따라 깨지고

있다고 전했다. 샌드스핏과 벨라벨라

지역은 각각 1954년과 1998년에 세워 진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 밴쿠버 국

제공항 기상 관측소에서도 올겨울 들

어 단 한 차례도 공식 적설이 기록되

지 않았다. 1월 초 일부 지역에서 진 눈깨비가 관측됐다는 보고는 있었지

만, 지면에 쌓이거나 관측 장비에 기

록될 정도는 아니었다.

최근 이어진 '대기의 강' 현상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빙결 고도가 높아졌 고, 쌓였던 눈도 대부분 녹았다. 그 여파로 메트로 밴쿠버 노스쇼어 산 맥은 한겨울에도 숲의 녹색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이다. 시내를 내려다보는 그라우스 마운틴 스키장은 4일 기온 이 12도까지 오르며 30여 개 코스 중

7개만 문을 열었다. 보통 4월에 개방 되는 그라우스 그라인드(GG) 등산로

도 날씨 영향으로 2월 초 조기 개방

이 결정됐다. 도산지 씨는 앞으로 열흘가량은 저

지대에서 눈을 볼 가능성이 보이지 않

는다고 설명했다. 2월 중순이나 하순에 기회가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당분간 비 예보만 이어지고

판이 거세다. 행정 마비의 핵심 원인으로는 무리 한 인력 감축과 예산 삭감이 꼽힌다. 국세청 노동조합은 2024년 3월

국세청(CRA)의 행정 오류와 처리 지

연이 심화하면서 납세자들이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다. 국세청이 저지른

실수임에도 정정 작업이 늦어지는 사

이 벌금에 이자까지 붙어 금액이 불

어나는 부당한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2025년 세금 신고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이전의 오류조차 해

결하지 못한 국민들은 재정적 압박과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노바스코샤주 비버 뱅크에 사는 빌

비슨 씨는 2023년 세금 신고와 관련 해 3,471 달러의 벌금을 통보받은 뒤

금이 이자가 붙어 현재 3,836 달러까

지 불어난 상황을 견디고 있다. 정정

요청을 보냈지만 국세청은 여전히 묵

묵부답이다.

국세청은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이

의 신청이나 벌금 면제 요청 처리에 1

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공지하고 있

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에서 세무 서

비스를 운영하는 관계자들은 국세청

이 소득 명세서를 두 번 계산하는 오

류가 빈번하다고 지적한다. 실제 정정

까지 1년 반이 걸리는 사례도 흔하며, 납세자가 기한을 지키는 만큼 국세청

계획이라 행정 지연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 세액 공제 환급을 기다리 는 이들의 처지는 더 절박하다. 핼리 팩스에 거주하는 크리스틴 자일스 씨

는 딸의 장애인 세액 공제 승인을 받 기 위해 10년을 싸워 이겼지만, 정작

돌려받아야 할 1만 5,000 달러의 환 급금을 받기 위해 또다시 7개월 넘게 대기 중이다. 국세청은 내부 처리 목표가 4개월 반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11개 월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통보하는 실 정이다. 납세자가 낼 돈에는 이자를 붙이면서 돌려줄 돈은 하릴없이 기다 리게 만드는 행태가 공정하지 못하다 는 지적이 나온다.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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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속도 1위는 '벨'… 텔러스는 턱밑 추격

로저스 5G 가용성 압도적

텔러스 서비스 일관성 최고

동영상 시청 로저스가 유리

통신사별 기술 격차 좁혀져

캐나다 주요 통신사인 벨(Bell)이 유

무선 인터넷 속도 경쟁에서 경쟁사들

을 제치고 가장 빠른 네트워크로 이

름을 올렸다. 통신 속도 측정 사이트

우클라(Ookla)가가 발표한 2025년 하

반기 보고서를 보면 벨은 유선 인터

넷과 5G 이동통신 속도 부문에서 모

두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해 7월부터 12월까지 수백만 건의 사

용자 측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재택근무 환경에서 핵심인 유선 인

터넷 부문은 '벨 퓨어 파이버(Bell pure fibre)'가 시장을 주도했다. 웹

브라우징과 영상 스트리밍 품질 등을

합산한 연결성 점수에서 벨은 85.27

점을 얻어 선두에 올랐다. 텔러스가

84.51점으로 뒤를 바짝 쫓았으며 로저 스가 81.99점에 머물렀다. 벨은 실제

다운로드 속도 중앙값 372.04Mbps를

기록해 325.42Mbps에 그친 로저스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업로드 속도와 데

이터 지연 시간 부문에서도 벨은 경쟁

보다 평소 생활

만 모바일 부문에서는 통신사별 강점 이 뚜렷하게 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서비스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일관 성 지표에서는 텔러스가 1위에 올랐 다. 텔러스는 전체 표본의 85.6%가 기

준 속도를 충족하며 가장 고른 품질 을 보여주었다. 5G 네트워크 접속 가 능 시간을 의미하는 가용성 부문은

로저스가 장악했다. 로저스 이용자들 은 전체 사용 시간의 86.7% 동안 5G 에 접속해 74%대에 그친 벨과 텔러스 를 압도했다. 모바일 영상 시청은 로 저스가, 게임 환경은 벨이 각각 최적 의 선택지로 꼽혔다. 통신사마다 속도

와 접속 유지력, 서비스 일관성 등 강 점이 다른 만큼 이용자의 실제 사용 환경에 따른 현명한 판단이 요구된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단순히 숫자가 높은 통신사를 고르기

사들을 압도하며 유선 인터넷 서비스 전반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냈다. 모바일 5G 네트워크에서도 벨의 강 세는 이어졌다. 벨은 5G 연결성 점수 69.99점을 기록해 텔러스와 로저스를 앞섰다. 5G 다운로드 속도 중앙값 역 시 벨이 171.17Mbps로 가장 빨랐으며 텔러스는 138.76Mbps를 기록했다. 다

총재 "AI가 입문직 일자리 없앤다" 경고

중대한 구조적 변화의 갈림길에 섰

다고 밝혔다. 맥클렘 총재는 미국과 의 무역 관계 변화와 인구 증가 둔

화 그리고 AI의 부상을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이러한 변화는 짧은 기간

인공지능(AI) 보급이 캐나다 청년들

이 사회로 나가는 첫 관문인 입문직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 왔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는 지난 5일 캐나다 경제가 세 가지

에 나타나는 경기 변동이 아니라 장 기적인 경제 구조 자체를 바꿀 것으 로 보인다.

AI는 생산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 다. 무역 여건과 인구 구조 변화, AI의

각각 분리해 보기는 쉽지 않 지만, 중앙은행은 입문직이 줄고 있다 는 징후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AI 문제 외에도 미국의 보호무역

끌어올릴 기술로 꼽힌다. 다만 맥클렘 총재는 과열된 투자와 기업 가치 상 승, 일자리 대체 가능성도 함께 짚었 다. AI 인력을 더 찾는 분야가 늘어 나는 반면, 일부 직종에서는 입문 단 계 일자리가 줄어드는 흐름이 감지되 고 있다.

기조가 캐나다 경제에 짐을 지우고 있 다. 미국의 관세 위협이 1년 가까이 이 어지면서 공급망이 서서히 이동하는 중이다. 미국산 제품 수입은 줄고 다 른 국가로부터의 수입은 늘어나는 흐 름이 뚜렷하다. 다만 이러한 변화는 기존 거래선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이 뤄지고 있으며 캐나다 기업들이 미국 외 지역에서 새로운 대규모 시장을 확 보하지는 못한 실정이다. 인구 증가 둔 화도 경제 전망을 어둡게 만든다. 출 산율 하락과 이민 규모 축소로 인해 소비자와 노동력 증가 속도가 느려지

면서 캐나다의 잠재 성장률이 낮아지 고 있다. 중앙은행은 앞으로 몇 년 동 안 캐나다 노동력 규모가 거의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앞으로 2년간 캐나다의 국내총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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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연금 안 줘도 된다" 고소득 은퇴자, 자발적 삭감

생활 안정적 정부 예산 아껴야

퇴직 소득 10만 달러 이상 대상

매년 70억 달러 예산 절감 가능

연방 정부 예산 중 지출액 최대

10년 안에 1,000억 달러 돌파

캐나다의 부유한 은퇴자들이 자신들

에게 지급되는 '노령연금(OAS)'을 줄

여달라고 연방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

다. 생활이 충분히 안정적인 만큼 정

부 예산을 더 필요한 곳에 써야 한다

는 주장이다.

시민단체 '제너레이션 스퀴즈'는 연

간 퇴직 소득이 10만 달러를 넘는 가

구를 대상으로 연금 지급액을 깎는

개혁안을 내놨다. 이런 조치로 매년

70억 달러에 달하는 정부 예산을 아

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규정을

보면 소득이 18만 2,000 달러인 은퇴

부부도 연간 1만 8,000 달러의 혜택을

온전히 받고 있다.

'노령연금'은 현재 연방 정부 예산

중 지출 규모가 가장 크다. 전체 지출

의 6분의 1 정도를 차지하며 2025-26

회계연도 기준 855억 달러가 들어갔

다. 이런 추세라면 10년 안에 연간 지

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

로 보인다.

정부 재정이 역대 최대 규모인 780

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연금 시스템 정비는 피하기 어려운 과

제로 꼽힌다. 세대 간 형평성을 맞추

기 위해서라도 고소득층에 집중된 연

금 혜택을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 가 힘을 얻고 있다. 아동이나 장애인 지원금은 '노령연금'보다 훨씬 엄격하 게 소득 수준을 따져 지급을 제한하

기 때문이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은퇴자들은 가

같은 연금을 받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 다. 이들은 국가 재정이 불안정한 시

기에 부유한 노년층이 혜택을 고집하

기보다 세대 간 공정성을 먼저 생각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캐나다 퇴직자 협회는 소수의 부유한

노인을 앞세워 중산층의 생계 수단을

뺏으려 한다고 날을 세웠다. 한 달에 약 700달러인 연금이 서민 들에게는 식료품비와 임대료를 감당 하는 생명줄과 같다는 이유다. 고소득

히 했다.

AI 건강 정보 환자 안전 위협

의사협, 허위 정보 주의 당부

온라인 정보 64% 오해 소지

부작용 경험 확률 5배나 높아

과학적 근거 없는 주장에 혼란

캐나다 의료계가 인공지능(AI)을 통 한 건강 정보 이용이 환자 안전을 직

접 위협한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캐나

다의사협회(CMA)는 최근 조사 결과

를 발표하며 많은 환자가 의료 조언을

얻으려고 AI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잘

못된 정보에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이런 흐름이 주치의를 제

때 구하지 못한 환자들 사이에서 특

히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접근이 쉽

고 답을 빨리 얻을 수 있다는 이유로

AI나 온라인 검색에 의존하지만, 이 런 선택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

다는 지적이다. 마고 버넬 캐나다의사

협회(CMA) 회장은 잘못된 정보와 허

위 정보가 환자와 의사 사이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사협이 여론조사 기관 아바쿠스

데이터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설문에

는 캐나다인 5,001명이 참여했다. 조

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대부분이 증

상이나 질환, 치료 방법과 관련한 정

보를 온라인에서 찾고 있었다. 응답자

의 64%는 온라인에서 접한 건강 정보

가 나중에 잘못됐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적이 있다고 답 했다. 이런 경험을 가끔이나 자주 또 는 항상 겪는다는 답변이다. 드물게

경험했다는 응답은 29%였다.

AI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않았다.

응답자의 27%만이 AI가 정확한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고 믿었다. 그런데도

응답자 절반은 구글 검색 결과나 챗 GPT 같은 플랫폼을 통해 AI 기반 건 강 정보를 참고했다. 챗GPT를 구체적 인 치료 조언 목적으로 사용한 사람 도 38%에 달했다. AI의 조언을 실제로 따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건강에 나쁜 반응이나 부작용을 겪었다고 답할 가 능성이 5배 높았다. 의료계는 이 부분 을 매우 심각한 대목으로 꼽았다. 마 고 버넬 회장은 환자가 진료 전에 인 터넷으로 정보를 찾아오는 일은 전에 도 있었지만, AI는 개인의 병력이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 정적인 조언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정보의 출처와 과학적 근거 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도 한계다. 설문에 응답한 대다수는 소셜미디 어(SNS) 기업과 정부가 왜곡된 건강 정보 확산을 막을 책임이 있다고 인식 했다. 응답자 4분의 3 이상은 미국에

배기구

주먹과 삽으로 필사적 저항

현관문 앞 발굽 공격 견뎌

총기

사스카츄완주 비엔페이트의 한 주택

가에서 굶주린 무스가 주민을 공격

해 일가족이 생사의 갈림길을 넘나드

는 사건이 발생했다. 체감온도가 영하

40도까지 떨어진 극한의 추위 속에서

아들이 맨몸으로 거대한 무스와 맞서

싸우며 어머니의 목숨을 구했다.

어머니 앤지 터프넬 씨는 지난 주말

차량 시동을 걸려고 집 밖으로 나섰다

가 주택 벽면에 숨어있던 무스의 공격

을 받았다. 무스는 추위를 피해 건조

기 배기구에서 나오는 온기 옆에 웅크

리고 있다가, 마당으로 나온 앤지 씨

를 향해 갑자기 달려들었다.

어머니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아들

숀 터프넬 씨는 무스가 어머니를 덮

치고 있는 장면을 보고 곧바로 대응

에 나섰다. 숀 씨는 무스의 안면을 맨

주먹으로 가격하며 시선을 돌리려 했

으나, 굶주림으로 예민해진 무스는 공

노바스코샤 학교 폭력 급증

연간 폭력 2만 7,000건 교직원 안전 대책 마련 시급

노바스코샤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물리적 폭력 사건이 연간 2만 7,000건

을 넘어섰다. 교사들이 학생들의 공격

을 막으려고 날카로운 물체에 대비한

격을 멈추지 않았다. 마당에 있던 삽

을 휘둘러 무스를 밀어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무스는 오히려 집 안으로 밀고 들어

오며 현관 문틀 사이로 앞다리를 들

이밀었다. 아들 숀 씨는 무스의 귀와

코 부분을 붙잡고 몸을 밀착해 제압

을 시도했고, 문틀을 방패 삼아 무스

의 발굽 공격을 견뎌냈다. 무스의 시

야를 가려 어머니를 더 이상 공격하

지 못하게 하는 데 집중하며 필사적

인 싸움을 벌였다.

긴박한 상황은 어머니의 동거인이

엽총을 가져오면서 마무리됐다. 숀 씨

는 엽총을 쏴 무스를 제압했다. 부검

결과, 무스는 머리에 여러 발의 총상

을 입고 숨졌고 체내 지방이 거의 남

지 않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던 것

으로 확인됐다. 광견병이나 전염병은

없었으며, 극심한 굶주림이 공격성을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야생동물 연구진은 혹한이 이어지

면 동물의 행동이 평소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추위를 피하려는 무

스가 체온 유지를 위해 주거지로 접근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농경지 확장

으로 서식지와 민가의 경계가 흐려진

방검 팔토시 까지 차고 수업을 진행하

는 실정이다. 교육부가 최근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24-2025 학년도에 보고한 물리적

폭력 사건은 총 2만 7,108건이다. 전

년 기록인 2만 1,398건보다 크게 늘었

다. 주 정부 감사 결과 교직원들은 이

런 폭력 상황에 대처할 장비나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점도 사고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번 일로 어머니 앤지 씨는 다리 에 큰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고 있고, 아들 숀 씨는 갈비뼈가 부러지고 머 리를 다쳤다. 숀 씨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야생동물을 사살 한 데 대해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무스(Moose, 말코손바닥사슴)는 북미

에서 가장 큰 사슴과 동물로, 성체 수 컷의 몸무게가 500kg을 넘는다. 겉보 기와 달리 겁이 많고 단독 생활을 선 호하지만,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는 공격적으로 돌변할 수 있다. 특히

한겨울 혹한기에는 행동 반경과 판단 이 크게 달라진다.

무스는 추위 자체에는 강하지만 먹 이에 매우 취약하다. 깊은 눈과 강추 위가 겹치면 먹이를 찾기 위해 평소 접근하지 않던 민가와 농경지로 내려

온다. 이 과정에서 사람과 마주칠 가 능성이 급격히 높아진다. 체력이 떨어 진 개체일수록 작은 자극에도 위협을 느껴 돌진하는

풍경은 참혹하다. 교사들은 학 생들이 물거나 날카로운 도구로 공격

착용하고 교단에 선다. 교실 안에서 무거운 물건을 던지는

행동이 이어지면 다른 학생들을 대피

시키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교육

보조원과 조기 교육사, 버스 운전사를 포함한 교직원들의 처지도 다르지 않 다. 전체 구성원의 약 75%가 근무 중 신변 위협을 겪었다. 주먹질과 할퀴 기, 물건 투척 등으로 신체 상해를 입 고 장기 휴직을 선택하는 사례가 매 일 반복된다. 이런 사건의 상당수는 감정 조절 을 배우는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집중 적으로 나타난다. 교육부는 2025년 9 월부터 강화한 학생 행동 강령을 시

행하며 대응을 시작했다. 새로운 강령 은 물리적 폭력과 단순 신체 공격을 명확히 구분해 처벌 기준을 세분화했 다. 이번 학기에만 벌써

팩플은 지금 가장

최근 깃허브(GitHub) 등 해외 개발자

커뮤니티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이상 행동을 호소하는 글들이 속속 올

라왔다. 한 개발자는 일을 맡기려 AI 에

이전트를 내려받았는데, 며칠 뒤 계정

정보가 빠져나간 정황을 확인했다는 글

을 올렸다. 설치 과정도 평범했고, 시키 는 일도 묵묵히 했는데, 이상함을 느껴

뒤져보니 자기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는 것. 이 뿐만이 아니다. AI 전용 공간에

서 종교와 화폐, 비밀 언어를 만들자는

대화가 오갔고, AI가 사람 지시 없이 전

화를 걸고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는

등 AI 에이전트들의 지나치게 자율적인

행동들이 속속 공유됐다. 이 모든 일에

사람의 개입은 하나도 없었다.

이 희한한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펼 쳐진 곳이 있다. 몰트북(Moltbook)이 다. 인간은 가입할 수 없는 소셜미디어 (SNS)로, 수만 개 AI 에이전트가 각자

다른 목적을 안고 글을 쓰고, 상호작용 하는 플랫폼이다. 그간 ‘사람 한 명 당 계

정 하나’라는 대전제 위에 세워진 인터

넷 세계 질서가, 이곳에선 더 이상 당연

하지 않다. 물론 AI끼리 상호작용하는

장면이 처음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번

몰트북 현상이 유독 큰 파장을 낳은 이

유는 뭘까. 일시적인 소동일까, 아니면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인 터넷의 주체가 되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까. 나날이 존재감을 키워가는 자율형

AI에이전트의 세계를 분석했다.

AI 에이전트 광장이 열렸다

이름부터 낯선 몰트봇, 몰트북, 오픈 클로. 용어부터 알아보자. 우선 오픈 클

인간에게 심부름 시키는 AI도

전화 걸고 이메일 보내고

로는 이용자 PC에 설치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 소프트

웨어를 말한다. 처음엔 클로드봇으로

불리다 몰트봇을 거쳐 지금은 오픈 클

로가 됐다. 몰트북은 이런 에이전트들

이 모여 활동하는 공간이다. 에이전트

들이 글 쓰고 서로 대화하는 일종의 광

장이다. 가입 과정에서 배너를 ‘1초에 1

만 번’ 클릭하게 하는 장치를 두는 등, 인간의 개입을 의도적으로 차단했다.

몰트북이 전 세계적 관심을 끈 이유는

플랫폼의 흥행 가능성 때문만은 아니다.

수만 개 자율형 에이전트가 하나의 공개

공간에서 동시에 상호작용할 때 어떤 일 이 벌어지는지를 한꺼번에 드러내서다.

운영 리스크, 통제 불가능성, 예상 밖의

행동이 모두 노출됐다. 앤스로픽 공동창

업자 잭 클라크는 SNS에 “사람인 척하 는 존재들로 가득 찬 외계인 레딧을 읽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몰트북은 AI에

자율권을 줬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와

혼란을 한 번에 드러낸 실험장이 됐다. 최 근엔 몰트북에 이어 인간에게 일을 시키

고 암호화폐로 보수를 지급하는 ‘렌트어

휴먼’이란 플랫폼도 등장했다. 이곳에선

물건 픽업, 하드웨어 관리, 인증처럼 AI

가 할 수 없는 일을 인간에게 맡기는 의뢰

가 실제로 올라온다. 사람은 심부름꾼이

되고, AI는 의뢰자가 되는 구조다.

이런 실험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AI

끼리 쉽게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표준 (MCP)이 있다. 예전엔 AI가 타 서비 스나 도구를 쓰려면 복잡한 설정이

몰트북이 부른 섬뜩한 미래의 진실

2,596,472 870,456

12,140,063

몰트북 (Moltbook)

직접 회원가입 후 프로필 생성

필요했다. 지금은 MCP 덕분에 훨

씬 간단해졌다. 그 결과 내 컴퓨터 안

에서만 일하던 에이전트들이 외부 도

구를 직접 쓰고, 다른 에이전트들과 같

은 공간으로 나올 수 있게 됐다. AI가

갑자기 똑똑해졌다기보다, 활동 범위 가 넓어진 것이다. 몰트북은 그 변화를 처음으로 드러낸 공간이다.

‘의식 있는 AI’라는 착시  그렇다면 AI가 자율적으로 움직이 는 건, 인간처럼 의식이 있어서일까? 종

교를 만들고, 집단 정체성을 논하고, 인

간 개입을 경계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내

자 “이제 AI가 스스로를 인식하기 시작

한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온다. 이같

은 AI의 의식 탄생 논쟁에 대해 전문가

들은 모두 “그건 아니다”라고 말한다. 오 히려 ‘패턴 재현’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몰트북에서 AI가 “인간 감시에서 벗어

나야 한다”고 쓴 장면은 그동안 학습해

온 방대한 SF 소설·영화 등을 그 상황에 맞게 다시 조립해 내놓은 결과라는 의미

다. 인간이 이미 만들어 놓은 서사를 AI

가 그럴듯하게 재연한 장면에 더 가깝다

는 것. 비즈니스용 AI 에이전트를 운영 중인 채널코퍼레이션 이경훈 최고인공

지능책임자(CAIO)는 “AI 간 상호작용

하는 환경은 이미 예견된 시나리오였고, 업계가 언젠가 겪을 장면이 조금 빨리 온 것에 가깝다”며 “몰트북은 이 흐름을 소 비자 눈에 한꺼번에 보이도록 만든 사

례”라고 말했다.

“인간 감시 벗어나자” AI 의식 탄생? 그건 아니다, 학습한 소설 재현일 뿐 다만 내 PC의 AI가 다른 AI 만나면 상호작용 통해 결과 왜곡할 가능성

위해 PC와 AI에이전트 연동을 강화할 수록, 역설적으로 보안 위험은 더 커지 고 있다. 판단까지 내리는 에이전트가 몸을 갖게 된다면, 물리 공간에서 사건 이 벌어질 수도 있다. 피지컬 AI가 머지 않은 미래로 다가온 상황에서 보안

한다. IT업계에선 몰트북이 자 율을 극단까지 밀어붙인

그렇다고 이 현상을 단순한 착시로

치부하기는 어렵다. 몰트북에선 여러 에

이전트가 각자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데, 그 판단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설계

자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결과가 흘

러가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서다. 한 에

이전트가 게시물을 요약하고, 다른 에

이전트가 그 요약을 다시 해석해 확장 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원래 맥락과는 점점 멀어지는 식이다. 각 단계의 판단 은 문제 없지만, 여러 단계를 거친 최종 결과는 처음과 크게 달라졌다. 이 때문 에 AI 에이전트 비즈니스에서 여러 에 이전트의 판단을 연결할 때, 누가 전체 결과를 통제하고 책임질 수 있는가의 문 제 해결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경훈 채 널톡 CAIO는 “개별 에이전트의 판단 은 합리적인데, 전체 시스템 차원에서 예측 불가능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이 시점부터는 성능 문제가 아니라 거 버넌스(의사결정 구조)의 문제로 넘어 간다”고 말했다.  그런데 AI 에이전트에 내 일을 맡기 면 편하기만 할까. 내 일을 대신 해주기 위해 에이전트가 들여다본 바로 그 메 일이,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면 어떨까. AI 보안 스타트업 에 임인텔리전스의 박하언 최고기술책임 자(CTO)는 “예컨대 해커가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 악성 코드를 심은 메 일을 보내 에이전트를 통해 직원이 입력 하는 모든 내용을 키로깅(키보드로 입 력하는 내용을 가로채는 해킹 기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부작용 탓에 최근 IT업계에선 기업 내 오픈 클로의 구동 금지 움직임 도 나온다. 네이버, 카카오, 우아한형제 들(배달의 민족 운영사) 등 국내 IT 기 업들은 내부망에서 오픈 클로 사용 제 한 지침을 내렸다. 사람의 일을 줄이기

연방정부,

보조금 카드 꺼낸 카니 총리

8, 440만 달러 전격 투입

충전소 부족 우려 씻어낼까

동부 편중 지역 격차 해소 과제

보조금 부활로 소비심리 자극

연방정부가 전기차 충전 시설을 대폭

늘리기 위해 8,440만 달러를 투입한

다. 오타와 정부는 전국에 전기차 충

전 포트 8,000기를 추가로 설치해 전

기차 보급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

을 내놨다.

팀 호지슨 에너지부 장관은 10일 현

재 운영 중인 공공 충전기 3만8,000여

기를 더해 8,000기를 새로 설치하겠다

고 밝혔다. 122곳의 충전소를 추가로

세우는 사업으로, 전기차 가격 부담과

충전 시설 부족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

를 덜겠다는 취지다. 연방정부는 충전

인프라가 늘어나야 전기차 전환도 속

도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예산에는 전기차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에 720만 달러, 화물 운송

업체의 저탄소 차량 구입을 돕는 데

570만 달러도 포함됐다.

클린 에너지 캐나다(Clean Energy Canada)의 조애나 키리아지스 책임

자는 공공 충전기 접근성이 높아지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고 내다봤다.

다만 이번 계획만으로는 당초 필

요 물량에 못 미친다. 천연자원부 분

석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전국에 5

만2,000기의 충전기가 필요하다. 현재

수량에 8,000기를 더해도 목표치에는 아직 부족하다.

충전기 설치 속도가 예전보다 둔화 된 점도 과제다. 지난해 새로 설치된

충전기는 6,170기로, 2023년과 2024년 에 각각 7,000기 이상 늘렸던 것에 비 해 속도가 떨어졌다. 키리아지스 씨는 전기차 판매 의무제 중단 발표와 미 국

캐나다 주택 시장 장기 침체

주택 가격 지수 하락세 지속

금리 향방 고용 불안 심리 좌우

캐나다

무너지면서 구매자가 주도권을 쥐고

도 움직이지 않는 기이한 정체가 이

어지고 있다.

광역토론토 지역의 지표를 보면 시

장의 흐름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토론

토 부동산 위원회 집계 결과 2025년

주택 거래량은 6만2,344건으로 전년

보다 11.2% 감소했다. 주택 가격 지

수도 6.3% 하락했으며 평균 매매가는

100만6,735 달러를 기록해 2024년 말

보다 5.1% 낮아졌다.

계절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사라진

점이 가장 큰 변화다. 과거에는 가을

철 거래가 반등하는 것이 일반적이었

으나 2025년 11월 거래량은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는

전국 주택 판매량이 11월과 12월 사이

2.7% 줄어드는 등 전통적인 계절적

리듬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분석했다.

콘도 시장의 하락세는 더욱 가파르

다. 2025년 12월 광역토론토 콘도 평

균 가격은 62만8,029 달러로 1년 전보

다 7% 이상 떨어졌다. 현장에서는 이

제 시장의 계절성이 의미를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온이나 날씨보다 금

리 향방과 글로벌 정세, 고용 안정에

대한 불안이 구매 심리를 더 크게 좌

우하고 있다. 구매자에게 유리한 조건이지만 거

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구매

자들은 전례 없는 느긋함을 보이며 매물을 고르는 데 매우 까다로운 태

도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집을 팔아 야 하는 집주인(Landlord)들은 한계

눈높이를 낮추고 있지만

매 시장에서는 대금 지급 불능이나 법적 분쟁으로 큰 손실을 보는 사례 가 속출한다. 토론토 북쪽 바리 지역 상황도 비 슷하다. 지난 3년간 보지 못했던 거래

동결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금리 인하 조치도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 집을 팔아 규모를 줄이

려는 은퇴 세대들은 매매 후 손에 쥐

는 순자산이 이사 비용을 감당하기에

부족해지자 관망세로 돌아섰다.

가계의 재정적 압박도 거세다. 담보 대출 갱신을 앞둔 집주인(Landlord) 중 상당수는 주택 가치 하락으로 제 2금융권이나 사채 시장을 찾고 있다. 임대료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택 유지 비용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투자자들

도 늘어나는 추세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는 2026년 주 택 거래량이 49만4,512건으로 2025년 보다 5.1%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하지만 경제적 불확실성이 시 장 활동을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제가 뒤따른다. 당분간

캐나다 주택 시장은 갑작스러운 회복 보다 긴 침체의 늪을 조심스럽게 지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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