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The Korea Daily,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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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한인회 송년의 밤
"함께 빛난 한 해, 더 큰 도약의

박경준 회장의 헌신적인
소통 강화 성과 커 봉사자 헌신에 깊은 감사해 동포사회 단합된 힘 감동해
위로
장이었다.
단순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례적인 행사가
아니라, BC주 내에서 한인 사회의 위 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실감케 하 는 순간이었다.
박경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취임
후 지역 사회 속에서 책임 있는 역할 을 수행하기 위해 각 지자체 및 정부
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했다"고 회고했 다. 실제로 올해 한인회는 버나비, 코
퀴틀람, 랭리 등 주요 도시들과 협업 하며 활동 반경을 넓혔고, 한국 지방 정부와의 교류를 통해 문화·경제 파트
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

를 받는다. 박 회장은 특히 "자원봉사자들의 헌 신적인 손길과 후원사들의 든든한 지 원이 없었다면 이 모든 변화는 불가능 했을 것"이라며 공을 한인 사회로 돌 렸다. 그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감 있는 운영으로 한인 공동체의 미 래를 위해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약속 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영상 축 사에서 한인회의 미래지향적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 마틴 의원은 "한인회가 '차세대 문화 홍보대사(KCYA)' 프 로그램 등을 통해 미 래 세대를 육성 하고 한국 문 화를 알리는 데 크게 기 여했다"며 "









밴쿠버는 겨울인데 도쿄는 '만추'
12월에 떠나는 '두 번째 단풍놀이'
밴쿠버의 가을이 빠르게 지나가는 11월 말, 일본의 가을은 이제 막 절정에 다다른다.
일본은 보통 12월 초를 단풍의 절정으로 보는데, 캐나다보다 약 한 달 늦게 찾아오는 이 ‘시간차 가을’ 덕분에 캐나다와 일본에서 매년 두 번의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특히 밴쿠버-일본 노선이 확대되면서, 캐나다의 웅장한 단풍과는 다른 아시아 특유의 섬세함을 담은 일본의 가을을 찾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도쿄의 단풍은 11월 중순부터 점차 물들기 시작해 12월 초에 절정을 맞는다. 이미 밴쿠버에서는 비와 함께 낙엽이 떨어지고 겨울의 기운 이 스며드는



도쿄를 잇는 항공편이 늘어난 점도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현재 밴쿠버에서는 에어캐나다, 전일본공수(ANA), 일본항공(JAL), ZIPAIR Tokyo 등 네 개 항공사가 도쿄로 직항을 운항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에어캐나다, ANA, 일본항공은 매일 운항하며 ZIPAIR는 화 요일을 제외한 주 6회 운항 중이다. 특히 전일본공수(ANA)는 도심과 가까운 하네다 국제공항으로 취항해 도쿄 도착 후
는 장점이 있다. 합리적인 가격을 원한다면 ZIPAIR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밴쿠버에서 가을이 이미 저물어 아쉽다면, 지금이 바로 일본 의 만추를 만나기 최적의 순간이다. 늦게 찾아오는 만큼 더 깊고 선명 한 일본의 단풍은 여행자들에게 또 하나의 가을을 선물하며, 도쿄 곳 곳에서 여유롭고 고요한 계절의 매력을 느끼게 한다. [도쿄]밴쿠버 중앙일보=엄주형 기자 deniz.um@joongang.ca


캐나다 거주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용했을 대형 마트와 은행, 의약품
과 관련된 대규모 집단소송 합의금 신
청이 진행 중이다. 빵값 담합부터 부
당 징수된 투자 수수료까지 소비자가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수억 달러
에 이른다. 마감 기한을 넘기면 권리
가 소멸하는 만큼 꼼꼼한 확인이 요
메트로
밴쿠버는 찬성 외곽은 반대
청년층은 찬성 장년층 반대
인접 도시 끼리끼리 뭉치자
메트로 밴쿠버 내 지자체를 하나로 묶
는 '메가시티(Mega-city)' 구상을 두
고 지역 민심이 정확히 반으로 갈라
졌다. 광역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 통
합에는 신중한 반응이지만, 생활권이
겹치는 인접 도시 간의 '소규모 합병'
에는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 코가 1일 발
표한 결과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주
민들의 통합 찬성 비율은 42%, 반대
비율 역시 42%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
다. 행정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기
대와 각 도시 고유의 자치권을 지켜야
구된다.
가장 규모가 큰 건은 로블로(Loblaw)의 빵값 담합 합의다. 퀘벡주 상
급법원과 온타리오주 고등법원은 로
블로 측이 제안한 5억 달러 규모의 합
의안을 최종 승인했다. 로블로는 수
년 간 포장된 빵 가격을 인위적으로
인상해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혐의
를 받았다.
돌려줘
로블로 계열 마트에서 포장된 빵을
구매한 적이 있는 소비자라면 누구
나 보상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접수 는 지난 9월 11일 시작됐으며 마감은 2025년 12월 12일이다. 현재 메트로 (Metro), 소비스(Sobeys), 월마트 캐 나다, 자이언트 타이거(Giant Tiger) 등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도 별도로 진행되고 있어 추가 보상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
반반 '동상이몽'
투자자들을 위한 환급 문도 열렸다.
TD 자산운용(TD Asset Management Inc.)은 뮤추얼 펀드 판매 보수 와 관련해 7,025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조언을 제공하지 않는 온라 인 할인 증권사가 펀드 보유 기간 고 객에게 자문료 명목의 수수료를 떼어 간 것이 문제가 됐다. 환급 대상은 TD 다이렉트 인베스 팅(TD Direct Investing)을 비롯해 BMO 인베스터라인, RBC 다이렉트 인베스팅, CIBC 인베스터스 엣지, 스 코샤 아이트레이드, 내셔널 뱅크 다 이렉트 브로커리지 이용자다. 해당 증 권사를 통해 뮤추얼 펀드를 보유했 던 경험이 있다면 자격 요건을 확인 해야 한다. 신청 마감은 2025년 12월
20일이다. 의약품 관련 보상도 마련됐다. 처 방약 렉설티(Rexulti) 복용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475만 달러 규모의 합의 가 퀘벡주 법원 승인을 받았다. 컨슈 머 로
한다는 우려가 맞서며 여론이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통합을 바라보는 시선은 거주 지역
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중심
부인 밴쿠버 시 거주자들은 46%가 통
합에 찬성하며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버나비, 뉴웨스트민스터,
코퀴틀람, 포트 코퀴틀람, 포트 무디
등 외곽 도시 주민들의 찬성률은 32%
에 그쳤다.
밴쿠버 시 주민들은 광역 행정을
통해 인프라와 비용 문제를 분담하
길 원하지만, 외곽 지역은 거대 도시
에 흡수될 경우 지역색을 잃고 발언권
이 약해질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풀
이된다. 노스 밴쿠버와 웨스트 밴쿠버
주민들의 찬성률은 43%로 평균 수준
을 유지했다. 세대별 인식 격차도 뚜렷하게 나타
났다. 변화와 효율을 중시하는 18세에 서 54세 사이 청장년층은 47%가 통합
에 긍정적이었다. 이에 비해 55세 이 상 장년층은 34%만이 찬성표를 던지
현재의 지역 정체성 유지를
광역 전체 통합이 답보 상태인 것 과 달리, 실질적인 생활권을 공유하는
핏 메도우와 메이플 릿지의 통합 역시
62%의 주민이 지지했다. 최근 지역 재계가 주도해 청원 운동 이 벌어지고 있는 써리와 화이트락의
통합안도 탄력을 받고 있다. 12월 1일 기준 약 600명이 서명에 동참했으며, 조사 결과 두 도시 주민 57%가 합병 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급의 2.1% 그칠 전망
연방 자유당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 를 위해 130억 달러라는 막대한 자금 을 투입해 신설 기구를 출범시켰지만, 실제 시장에 미칠 영향은 극히 미미 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천문학 적인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주택난 해소에는 턱없이 부족한 결과물만 내 놓을 것이라는 연방 의회예산국의 비 관적 전망이다. 의회예산국은 2일 발표한 보고서에 서 지난 9월 출범한 연방 주택 기 관 '빌드 캐나다 홈스(Build Canada Homes)'가 향후 5년 동안 창출할 신 규 주택이 전국적으로 2만 6,000세대 에 머물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기간 전체 주택 공급 예상 증가분의 2.1% 에 불과한 수치다.
금 융 지원, 토지 매입 명목으로 130억 달러를 배정했지만

‘돈’만 있는 캐나다, '맨주먹 신화' 한국 K-방산 배워라
천문학적 국방비 혼 실종
한국식 자주국방
연방 정부가 국방비로 818억 달러라
는 천문학적인 돈 보따리를 풀었지만,
정작 이를 운용할 '국가적 혼'은 실종
됐다는 비판이 거세다. 차세대 잠수함
과 전투기 도입을 두고 단순한 기종
비교에만 매몰된 캐나다를 향해, 전
문가들은 1970년대 맨주먹으로 자주
국방을 일궈낸 '한국 모델'을 벤치마
킹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입
을 모은다.
현재 캐나다 국방 논쟁은 방향타를
잃었다. 온라인상에서는 한국 한화오
션의 KS-III 잠수함과 독일 티센크루
프의 212CD를 두고 스펙 비교가 한
창이지만, 이는 본질을 놓친 '장님 코
끼리 만지기'에 불과하다. 핵심은 '어
떤 물건을 사느냐'가 아니라 '어떤 의
지로 나라를 지키느냐'에 있다. 막대
한 예산을 쥐고도 "국내 생산 기반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사와야 한다"는 패
배주의에 젖은 캐나다 군 당국의 태
도는, 과거 안보 위기 속에서 독자 생
존을 택했던 한국의 결기와 극명
하게 대비된다.
캐나다 언론과 방산 전문
가들이 주목하는 지점은
바로 1970년대 한국의 '결
단'이다. 당시 지미 카터
미 행정부의 주한미군 철
수 시사로 안보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은, 미국의 무기 원조에
기대던 타성을 과감히 버렸다. "우리
무기는 우리 손으로 만든다"는 각오
로 방위 산업 육성법을 제정하고 국력
을 총동원해 국산화에 나섰다. 그 결
과 반세기 만에 한국은 세계 최고 수
준의 잠수함과 전차를 생산해 수출하
는 방산 강국으로 우뚝 섰다.
반면 캐나다는 과거 제2차 세계대
전 당시 5년 만에 항공기 1만 6천
대와 함정 400척을 찍어내던 '제조업
DNA'를 스스로 거세했다. 데이비드
맥긴티 국방장관과 해군 수뇌부는 "잠
수함 건조 시설을 갖추려면 너무 오 랜 시간이 걸린다"며 현실론을 앞세워 해외 직구입을 정당화하고

붕괴 된 제조 기반을 되
수 있다고 제 안한다. 한국이 독일 잠수함을 도입해 기술을
흡수한 뒤 독자 모델을 개발했듯, 캐나다 역시 한국을 파트너 삼아 잃
어버린 '자주국방'의 기틀을 다시 세 워야 한다는 것이다. 조현기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은 "한 국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불가 피하게 자체 방어 능력을 키워야 했 고, 정부 차원의 리소스 투입과 법제 화가 그 핵심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 북극 안보 위협과 우크라이나 사 태 등 급변하는 정세 속에 놓인 캐나
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결국 800억 달러의 예산이 허공으 로 사라지지 않으려면, 캐나다는 '쇼 핑'을 멈추고 '건설'을 시작해야 한다. 한국이 보여준 절박함과 장기적인 산 업 전략 없이는, 아무리 비싼 최첨 단 무기를 들여와도 그것은 남의 나 라 칼을 빌려 쓰는 것에 불과하기 때 문이다. 캐나다가 지금 당장 수입해야 할 것은 한국산 잠수함의 강철 선체 가 아니라, 그 속에 깃든 '자주국방의 정신'이다.





1차
벌써 200만장 팔려나갔다
비싸서 못 간다 불만 쏟아져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1년 6개
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밴쿠버와 토론
토에서 열리는 경기 입장권 확보 전쟁
이 과열되고 있다. 정식 조 추첨 전에
1차 판매분이 모두 소진됐고, 재판매
시장에서는 정가의 몇 배를 호가하는
거래가 이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대회 조직위
원회에 따르면 캐나다, 미국, 멕시코 3
개국에서 열리는 총 104경기의 티켓
중 200만 장 이상이 팔려나갔다. 국가
별 구매 비중은 개최국인 미국이 1위
를 차지했고 캐나다가 그 뒤를 이었
다. 캐나다 대회 최고운영책임자는 비
밴쿠버 주택가의 밤손님 너구리가
달라지고 있다. 쓰레기통을 뒤지며
인간 곁에 머무는 동안 주둥이는 짧
아지고 성격은 온순해지는 등 생물
학적 변화가 뚜렷하다. 학계는 이를
야생 동물이 인간 환경에 적응하며
스스로 가축이 되어가는 가축화의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
아칸소 대학교 리틀록 캠퍼스 연
구팀이 미국 전역의 너구리 사진 2
만여 장을 분석한 결과 도심에 사는
너구리가 시골 너구리에 비해 주둥
이 길이가 약 3.56% 짧은 것으로 나
타났다. 주둥이가 짧아지고 콧대가
자(Visa) 선예매와 1차 추첨 배정분
은 100% 판매 완료됐으며 조직위 관
계자들도 추첨에서 떨어질 만큼 수요
가 폭발적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치솟는 가격이 문제다. 조직위가 책
정한 조별 예선 티켓 가격은 미화 60
달러부터 시작해 결승전 최고가 좌석
은 6,730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공식
루트를 통한 구매가 사실상 불가능해
지면서 팬들은 리세일 사이트로 내몰
리고 있다.
6월 12일 토론토 BMO 필드에서 열
리는 캐나다 대표팀 첫 경기 티켓은
당초 500달러 선에서 시작했으나 현
재 재판매 사이트에서는 최소 1,765달
러를 호가한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6월 13일
열리는 첫 경기 역시 상황은 비슷하
다. 피파 공식 재판매 사이트에는 최
저가 티켓이 798달러에 올라와 있으
며 티켓 중개 사이트 스텁허브에서도
최소 481달러를 지불해야 입장이 가 능하다.
고가 정책과 품귀 현상에 대한 캐나 다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여론
조사 기관 앵거스 리드 조사 결과 응
답자의 71%가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
경기장을 찾기 어렵다고 답했다. 월
드컵을 보겠다는 응답자 가운데서도
84%가 비용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티켓 2장이 생긴다면 웃돈을 받고 되
팔겠다는 응답자가 52%에 달해 월드
컵이 순수한 축제보다 재테크 수단으
로 변질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논란에도 조직위 측은 고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피파 부회장은 프로
스포츠의 티켓 가격은 시장이 결정하
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월드컵 수익
의 85%는 다시 211개 회원국으로 돌
아가 경기장 건설과 유소년 육성 프로 그램에 쓰인다며 피파의

작아져
다는 분석이다. 학계에서는 이를 '가 축화 증후군'이라 부른다.
와이오밍 대학교 크리스티나 슬루 카 연구원도 1880년대부터 수집된 박물관 표본 분석을 통해 도시 인구 밀도가 높을수록 너구리의 이빨 크
낮아지는 현상은 동물이 가축화될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특징이다. 야 생성을 버리고 인간 곁에서 생존하 기 위해 공격성을 줄이고 귀여운 외 모를 갖추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

기가 작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딱딱한 야생의 먹이 대신 인간이 남 긴 부드러운 음식물 쓰레기를 주식 으로 삼으면서 턱과 이빨이 퇴화하
고 있는 것이다. 로렌션 대학교 알브레히트 슐테호스테드 교수는 이러한 현상을 성 체가 되어서도 어린 시절의 외모와 행동을 유지하는 유형성숙의 일종 으로 해석했다. 인간이 의도적으로 교배를 시킨 것은 아니지만 도시라 는 환경 자체가 너구리들에게 인간 과 공존하기 좋은 형태로 진화하도 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너구리가 개나 고양이처럼
당장 반려동물이 되기는 어렵다. 개 가 늑대에서 가축으로 분화되는 데 1만 5,000년에서 3만 년이 걸린 점 을 감안하면 너구리의 가축화는 이 제 막 첫발을 뗀 수준이다. 슬루카 연구원은 현재 단계에서 너구리를 집에서 기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불야성은 옛말" 밤 10시에 네온사인 꺼진 캐나다
고물가에 지갑닫고 귀가
주말수익 절반으로 줄어
젊은세대는 건강을 중시
이른저녁
화려한 조명과 음악으로 불타오르던
캐나다의 밤은 옛말이 됐다. 고물가
와 라이프스타일 변화라는 이중고 속
에 캐나다 밤문화 경제가 침몰하고 있
다. 특히 밴쿠버의 심야 소비 위축세
는 캐나다 주요 도시 중 가장 심각
한 것으로 드러났다. 팬데믹 이후 회
복을 기대했던 업계는 생존을 걱정해
야 할 처지다.
결제 플랫폼 스퀘어가 지난 7월 분
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밴쿠버의 오후
7시부터 오전 4시 사이 심야 매출 비
중은 전체 대면 결제의 17%에 그쳤
다. 이는 조사 대상 도시 중 최하위
기록이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캘거리와 에드
먼턴이 32%,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
토가 21%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밴
쿠버의 밤거리가 얼마나 빠르게 활력
을 잃었는지 알 수 있다. 해가 지면 시
민들이 지갑을 닫고 귀가를 서두른다
는 방증이다.
현장의 목소리는 통계보다 처참하
다. 토론토 다운타운 공연장 관계자
들은 "주말 피크 타임 수익이 2019년
대비 반토막 났다"고 입을 모았다. 이
는 특정 업소의 부진이 아닌, 캐나다
전역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불황이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가장 큰 장벽
은 '비용'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입장
료, 주류대, 외식비가 치솟으며 밤문
화를 즐기는 비용 자체가 부담스러워
졌다. 노동 환경의 변화도 한몫했다.
재택근무 확산과 디지털 기기 발달로
일과 휴식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퇴근
후 추가적인 활동보다는 즉각적인 휴
식을 택하는 현대인이 늘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전 연령대
에서 친구와 보내는 시간이 감소했으
며, 특히 25~64세 경제활동 인구의 감
소 폭이 두드러졌다.
젊은 층의 문화 코드 변화는 결정 타를 날렸다. 과거 세대가 밤샘 파티
를 즐겼다면, 현재 2030 세대는 '건강'
과 '웰니스'를 최우선 가치로 둔다. 밤
10시 이전 귀가해 수면 시간을 확보하
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다. 식당 예약
앱 오픈테이블의 2025년 데이터 분석
결과, 오후 5~6시 사이 이른 저녁 예
약 건수가 전년 대비 28% 급증했다.
'불야성' 대신 '저녁이 있는 삶'을 선
택한 결과다.
위기감이 고조되자 지자체 차원의
대응도 시작됐다. 오타와시는 '야간 시
장' 직책을 신설하고, 이른바 '초저녁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늦은 밤까지
붙잡아두는 대신 퇴근 직후인 저녁 6
시부터 10시 사이에 즐길 거리를 집중
배치하는 전략이다.
오타와시가 유휴 부지를 활용해 조
성한 메트칼프 플라자가 대표적 모델
이다. 이곳은 주류 판매 중심의 기존
문법을 깨고 무알코올 음료와 함께
DJ 공연, 필라테스 수업 등을 결합했
다. 팬데믹으로 밤문화를 경험하지 못
한 세대와 대면 소통이 줄어든 시민
들을 밖으로 끌어내기 위한 고육지책
이자 새로운 실험이다.
시 당국은 이러한 시도가 단순한
소비 진작을 넘어 도시의 노동력 유
지와 공동체 의식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밤늦도록 술을 마시는 문화가 저물
어가는 지금, '초저녁의 활기'가 캐나
다 도시의 꺼져가는 불빛을 다시 밝 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존 15%에서 1%포인트 낮춘 결과다. 이어 5만8523달러 초과 11만7045달러
이하 구간은 20.5%, 11만7045달러 초
과 18만1440달러 이하는 26%의 세율
져갈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 연동 비율 조정은 소득세뿐 만 아니라 복지 혜택에도
국세청(CRA)이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2026년도 소득세 과세 표준 구간을
확정했다. 내년도 물가 연동 상승률 은 2%로 책정됐으며 이에 따라 소득 세 부담이 줄어들고 각종 복지 수당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지난 7월 단행 된 최저 세율 인하 조치가 내년 과세
구간에 본격 적용되면서 납세자 1인당
최대 420달러, 부부 합산 시 최대 840
달러의 절세 효과가 기대된다.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내년 연 소득
5만8523달러까지는 최저 세율인 14%
가 적용된다. 정부가 중산층 감세 정
책의 일환으로 최저 한계 소득세율을
이 부과된다. 고소득층인 18만1440달 러 초과 25만8482달러 이하 구간은 29%, 25만8482달러 초과 소득에는
최고 세율 33%가 매겨진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물가 상승분을 세금 구간에 반영해 실질적인 증세 효 과를 막았다는 점이다. 내년도 물가 연동 상승률 2%는 올해 2.7%보다 다 소 낮아진 수치지만 각 세율이 적용 되는 소득 구간의 문턱을 높여 납세 자들의 부담을 완화했다. 감세 혜택은 주로 저소득층과 중산층에 집중될 것 으로 보인다. 전체 세금 감면액의 과 반수가 하위 2개 소득 구간에 속한 납 세자들에게 돌아가며 특히 첫 번째 구 간 납세자들이 혜택의 절반가량을 가
구간 -58,523달러 이하: 14% -58,523달러~117,045달러: 20.5% -117,045달러~181,440달러: 26% -181,440달러~258,482달러: 29% -258,482달러 초과: 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