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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서머타임' 100년 관행 깨지나… 폐지 법안 추진

오는 11월 2일 새벽 2시, 캐나 다 대부분 지역의 시계가 한 시간 뒤로 돌아가며 표준시로

복귀하지만, 100년 넘게 이어진 이 연례행사

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

고 있다. 시간 변경의 부작용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는 가운데, 연방 의회에서 시간 변경 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국가적 논의를 시작하

는 법안이 발의될 예정이어서 해묵은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오타와 지역구의 마리-프랑스 라롱드 자유 당 하원의원은 2일, 전국적인 단일 표준 시간 대 도입을 위한 국민적 논의를 시작하는 내

용의 사적 의원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 혔다. 이번 입법 추진은 시간 변경이 단순한 불편을 넘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시간 변

11월 2일, 캐나다 서머타임 해제

<연방의회>

연방의회서 폐지 법안 발의 추진 건강·안전 문제로 폐지 여론 높아져

영구 서머타임: 긴 여름 저녁 장점

영구 표준시: 밝은 겨울 아침 장점

려는 '눈치 보기'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현재 캐나다 내 시간 정책은 그야말로 '각 개전투' 양상이다. 사스캐처원주와 유콘 준주

는 이미 시간 변경을 시행하지 않으며, BC주

내에서도 체트윈드, 크레스턴 등 일부 지역은

연중 표준시를 고수한다. 반면 BC주와 온타

리오주 등 다수 주는 미국의 특정 주가 시간

변경을 폐지하면 따르겠다는 입장이며, 앨버

타주는 2021년 주민투표를 통해 현행 유지를

결정하는 등 주마다 입장이 제각각이다. 라

롱드 의원의 법안은 이처럼 얽혀있는 실타래 를 연방 정부 차원에서 풀어보자는 첫 시도

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에는 미국 의회에 '햇빛 보호법 (Sunshine Protection Act)'이 계류되면서 캐나다의 논의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공급-수요 눈높이 안 맞아

구매자는 넓은 집을 원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완공 후에도 팔

리지 않고 텅 비어있는 신축 콘도가

급증하면서 부동산 업계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1년 만

에 두 배로 폭증하면서, 건설 프로젝 트 중단과 대규모 실직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하고 있다.

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현재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신축 미분 양 콘도는 약 2,500가구에 달한다. 지 난해와 비교해 두 배나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개발 업계는 지난 10년간 급

등한 건설 비용이 현재의 미분양 사

태를 초래했다고 분석한다. 도시개발

연구소는 인건비와 자재비가 천정부지

로 솟은 데다, 3단계 정부(연방·주·시)

의 각종 규제 정책이 비용 부담을 가

중시켜 메트로 밴쿠버 주민 80%가 감

당할 수 없는 가격대가 형성됐다고 지

적했다. 개발사 입장에서도 손해를 보

면서까지 분양가를 낮출 수는 없는 실

정이다.

상황이 악화하자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한 사전 분양 목표를 채우지 못해

구매자들에게 계약금을 돌려주며 프

로젝트를 포기하는 개발사들이 나타

나고 있다. 심지어 가격 상승기에 무

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 파산 절차에

들어간 곳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

는 "잠재적인 폭풍이 다가오고 있으

며, 상황이 두려울 정도"라며 일부 기 업에서는 이미 직원 해고가 시작됐다 고 전했다.

밴쿠버의 부동산 개발사 '레니'에 따 르면, 콘도 시장의 침체는 2022년 3월

부터 시작됐지만 지난 1년 사이 상황 이 매우 심각해졌다. 개발사가 보유한 미분양 재고가 현재 수준에 도달한 것

은 24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이러한

판매 부진은 노동 시장에 큰 파급 효 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자들의 눈높이와 시장의 공 급 사이에 큰 괴리가 있다는 분석 도 나온다. 요즘 구매자들은 80만 달 러에서 120만 달러 사이의 예산으로 800~1,500 제곱피트(약 22.5~42평) 크 기의 넓은 공간을 원하지만, 개발사들 은 80만 달러에 450~500 제곱피트(약 13~14평) 크기의 소형 유닛을 공급하 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시장 가격보 다 제곱피트당 200~300달러는 저렴한 700~900달러 선에서 공급이 이루어져 야 시장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목소 리가 나온다.

현재 미분양 물량은 버나비, 코퀴틀 람, 그리고 써리 일부 지역에 집중되 어 있다. 한 부동산 중개인은 신축 콘도보다 오히려 구축 콘도가 더 잘 팔리는 현 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구매자 들이 일부 신축 콘도의 비효율적인 평 면 설계나

공간 부족

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개발사가 실거주자보다 '투자자'에게만 초점을 맞춰 사람들이 실제로 살고 싶 어 하지 않는 유닛들을 대거 공급한 결과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상황이 이렇자 개발사들은 완공된 유닛을 팔기 위해 갖가지 인센티브를

등장하 며 구매자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0월은 '한국 문화유산의 달'

지난해 연아 마틴 상원 의원이 발의한 ‘한국 문화유산의 달’ 지정안이 상원 을 통과한 지 1주년을 맞아, 10월 캐나 다 전역에서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국군의 날 기념 식을 시작으로 개천절, 한글날, 추석

등 의미 있는 날들을 기리는 행사가 오타와 국회의사당부터 밴쿠버, 토론 토, 몬트리올 등 주요 도시에서 한 달 내내 이어져 캐나다 사회에 한국 문화 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매년 10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올해 두 번째를 맞는 한국 문화유 산의 달은 그 의미를 더하며 전국적인 규모로 확장됐다. 10월 1일 국군의 날 에는 온타리오주 오로라, 해밀턴, 오타

와 시청에서 태극기 게양식이 열리며, 오타와 국회의사당에서는 ‘한국x캐나

다x장애 예술’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 회와 토론회가 개최된다.

캐나다의 추석 연휴 주말에는 각지

에서 풍성한 한가위 축제가 열린다. 앨 버타주 캘거리에서는 윷놀이와 한국 영화 상영을 포함한 추석맞이 잔치가, 온타리오주 토론토와 BC주 버나비에 서는 대규모 한가위 대축제와 코리안 커뮤니티 데이가 열려

"기회의 땅은 앨버타" 캐나다 인구 대이동

캐나다 내 인구 이동의 무게 추가 앨

버타주로 완전히 쏠렸다. 앨버타주가

3년 연속으로 캐나다 타 주 거주민들

이 가장 선호하는 이주 목적지 1위 자

리를 굳건히 지킨 반면, 온타리오주는

4년 가까이 인구 순유출 1위의 오명

을 썼고 BC주는 캐나다에서 유일하

게 인구가 감소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24일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인구 추계 자료에 따르면, 앨버타주

는 2025년 2분기(4~6월)에만 타 주로

부터 6,187명의 인구가 순유입되며 12

분기 연속으로 주간 인구 이동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인구 유입과 함께 신생아 출 생, 해외 이민자 증가세가 더해지면

서 앨버타주의 총인구는 7월 1일 기준

으로 5백만 명을 돌파한 5백2만9,346

'M+S' 타이어는 최소조건 안전 위해 '눈꽃 타이어'를

7도 이하 M+S 접지력 저하

시투스카이·코퀴할라 등

의 고속도로에서 겨울용 타이어 장착 이 의무화된다.

규정을 위반하는 운전자는 벌금 부

과와 함께 해당 도로의 통행이 거부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조

앨버타, 3년 연속 1위 질주

온타리오 인구유출 1위 오명

BC주, 캐나다 유일 인구감소

앨버타 인구 500만명 돌파

명을 기록했다. 2분기 인구 증가율은

0.4%로, 같은 기간 캐나다 전체 인구

증가율 0.1%를 크게 웃돌았다. 캐나다

의 2분기 성장률 0.1%는 팬데믹 기간

을 제외하면 관련 기록이 시작된 1946

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BC주는 해당 분기에 인구가

0.04% 감소하며, 캐나다 전역에서 유 일하게 인구가 줄어든 지역으로 기록 됐다. 앨버타주로의 인구 쏠림 현상은 온타리오주와 BC주 주민들이 주도했

치에 따라 운전자들은 자신의 차량

타이어에 진흙과 눈길 주행이 가능하

다는 의미의 'M+S' 심볼이 있는지 반

드시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안전 기

관들은 M+S 심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의무화 규정에 따르면 타이어에

'M+S'(진흙 및 눈) 표시가 있는 사계

절용 타이어도 법적 최소 조건은 충 족한다. 하지만 기온이 7도 이하로 떨

어지는 겨울철에는 M+S 타이어의 접

지력이 크게 저하돼 안전 운전에 한계

다. 2분기 동안 온타리오주에서 앨버 타로 2,987명이 순유입됐고, BC주에 서도 1,025명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 간 온타리오는 6,154명의 순유출을 기 록하며 15분기 연속 전국 1위의 오명 을

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BC 산업안전보건공단은 기온이 7 도 이하로 떨어지거나 젖은 노면에서

는 일반 사계절 타이어의 접지력이 급 격히 저하된다며, 세 개의 산봉우리와

눈꽃송이 모양이 함께 그려진 타이어 (Three-Peak Mountain Snowflake)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의무화 조치가 적용되는 대표적인 구간은 밴 쿠버에서 휘슬러로 향하는 관문인 시 투스카이 고속도로와 BC주 내륙의 동맥 역할을 하는 코퀴할라 고속도로 (5번)다. 이와 함께 호프 동쪽의 3번 고속도로 등 주요 산악 및 내륙 노선 이 모두 포함된다. 반면, 겨울 날씨가 비교적 온화한 로워메인랜드와 밴쿠버 아일랜드 남 동부 해안 지역은 의무 대상에서 제 외된다.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

리를 잇는 1번 고속도로

향하는 운전자들은 반드시

노스로드에 '한가위' 코리안 커뮤니티 데이, 4일 개막

오는 10월 4일 토요일, 버나비와 코퀴틀람을 잇는 노스로드(North Road) 일

대가 다시 한번 한국의 맛과 멋으로 들썩인다. 코리아타운협회(Korea Town Association, 회장 김미셀) 주최로 열리는 '2025 코리안 커뮤니티 데이(Korean Community Day, K-Day)'가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이하며, 한인 사회

와 현지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최대 규모의 한마당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오감으로 즐기는 K-컬처, 풍성함의 극치

올해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로 채워진

다. 오전 11시, 한인 상인들과 방문객, 커뮤니티 단체 대표 및 지역 정치인

등 10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

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

린다. 특히 축제의 성공과 풍요를 기

원하는 한국 전통 의식인 '박 터뜨리

기'는 K-Day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인 순서가 될 것이다.

올해 행사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

는 단연 'K-Foodie Booth'다. 노스

로드를 대표하는 유명 한식당들이 대

거 참여해 정성껏 준비한 모든 특별

메뉴를 세금과 팁을 포함해 단돈 8

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이는 음력 8월 15일, 한국 최대의 명

절인 추석을 상징하는 가격으로, "더

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한가위)

만 같아라"는 속담처럼 풍요와 나눔

이라는 한가위의 정신을 오롯이 담아

기획됐다.

행사장 중앙 무대에서는 하루 종일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이어진다. K-어

▶지난해 한인타운에서 열린 '코리안 커

뮤니티 데이'에서 행사 관계자들과 지 역 정치인들이 한인 사회의 화합을 상징 하는 100인분 대형 비빔밥을 함께 만들 고 있다.

린이 합창단의 청아한 목소리가 가을

하늘에 울려 퍼지고, 이어 밴남사당의

신명 나는 난타 공연이 관객들의 심장

을 두드린다. 역동적인 합기도 시범과

최신 K팝 댄스 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며, 가을의 정취

를 더할 클래식 앙상블 연주도 준비

되어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한다. 오후 4시부터는 한국 왕복

항공권이 걸린 장기자랑 대회가 특별

행사로 열린다.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 또한 축제

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상점 앞에

걸린 노란 달 모양의 사인은 추석을

상징하며, 이 표시가 있는 업소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이 진

행된다. 저녁 6시 공식 일정이 끝난 뒤

에도 코퀴틀람 한인 빌리지 주차장 일

부가 임시 패티오로 변신해, 방문객들

이 보름달 아래서 축제의 여운을 즐

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된다.

작은 명절 잔치에서 '공식 코리아타

운'의 꿈으로

K-Day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코리아타운협회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2014년 버나비 노스로

드 BIA와 코리아 타운 센터가 함께

마련한 작은 추석 잔치로 시작된 이 행사는, 200여 개 한인 비즈니스가 밀 집한 지역의 특성을 살려 점차 한국

문화를 알리는 장으로 발전했다. 2023 년에는 축제의 실질적인 기획과 운영 을 맡아온 김형규 이사장과 김미셀 회 장을 주축으로 코리아타운협회가 창 립돼 단독 주최를 맡으며 정체성을 확 고히 했다. 협회의 비전은 단순한 축제 개최를 넘어선다. 최종 목표는 노스로드 일대 를 밴쿠버의 '이탈리언 거리'처럼 공 식 '코리아타운'으로 지정받는 것이다. 김미셀 회장은 2016년 시청의 반대에 도 불구하고 '노스로드 센터'의 명칭 을 '코리아 타운 센터'로 공식 변경하 는 등 코리아타운 지정을 위한 초석 을 다져왔다. 협회는 향후 한인빌리지 남쪽

Young Drive가 로히드 하이웨이까 지 연장 개통되면, 그 도로 위에서 K-Day를 개최해 코리아타운의

'꿈의 땅'은 옛말, 탈출 행렬

국외 이주민 22%가 BC주민

살인적 주거비가 주된 원인

소득은 평균, 생활비는 최고

캐나다서 가장 살기 힘든 곳

캐나다를 떠나는 주민들이 1967년 이

후 반세기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BC주가 이 탈출 행렬의 진원

지가 되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주거비와 물가 부

담을 이기지 못한 주민들이 기록적인

속도로 BC주를 등지고 있어, 캐나다

의 대표적인 ‘꿈의 땅’이 이제는 ‘살기

진원지는 BC주

힘든 곳’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상

반기 6개월 동안에만 5만4,530명이 캐

나다를 떠나 역대 반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총 10만6,134명

이 이주하며 수립된 최고 기록을 뛰어 넘는 가파른 증가세다.

이러한 전국적인 이탈 흐름의 중심 에 BC주가 있다. 올 상반기 BC주를 떠난 주민은 1만

2,017명으로, 같은 기간 캐나다 전체 국외 이주민의 22%를 차지했다. BC 주 인구가 캐나다 전체의 약 13.7%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구 대비 월등히 높은 비율의 주민들이 이주를 선택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탈 BC 현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특히 공 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

는 '조립식 주택'에 초점을 맞춰, 건설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주

택 공급의 새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써리 시의회는 지난 9월 29일 회의

에서 시 행정부에 조립식 주택 도입을 위한 허가 절차 및 조례 개정안 등을

담은 '뒷마당 주택 공급 계획'에 대한

연구를 공식 지시했다. 브렌다 록 시

장은 "써리시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주택 설계가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조립식

가든 스위트는 일반적인 7,000ft²(약 200평) 부지를 기준으로 약 600ft²(약 17평)에서 최대 1,400ft²(약 39평)까

'가든 스위트' 도입 본격화

뒷마당에 조립식 주택 건설

시의회, 관련 연구 공식 지시

공사 기간 단축, 비용 절감

지 다양한 크기와 1층 또는 2층 구조

로 설계가 가능해 유연성이 높다. 이

미 다수의 업체가 캐나다 표준 협회

의 설계 승인을 받아 시장 출시를 준 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당국은 조립식 부속 주거 단위 가 전통적인 현장 건설 방식에 비해

건설 속도가 빠르고, 공사 중 소음·

분진으로 인한 이웃의 불편을 최소화 하며, 건축 비용을 더 정확하게 예측

화상 위험, 즉시 사용 중단 오븐 문 갑자기 닫히는 결함

보건부가 유명 주방가전 브랜드 '오스 터(Oster)'의 프렌치도어 토스터 오븐 일부 모델에 대해 화상 위험을 이유로 즉각적인 사용 중단을 권고하고 대규 모 리콜을 발표했다.

같이한다.

써리시는 '스몰 하우징 BC'와 협력하여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내 년 1월경 시의회에 조립식 주택 지원 을 위한 구체적인 권고안을 제출할 예 정이다. 최종적으로 2026년 말까지 관 련 조례 개정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 로 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만 10만 대 이상 판매된 해당 제품은 오븐 문이 예기치 않게 닫힐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으며, 소 비자들은 즉시 모델 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이번 리콜은 제품의 양쪽으로 열리는 프렌치도어가 사용 중 갑자기 닫히면서 뜨거운 오븐 내부에 손이나 팔이 닿아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 때문에 결정됐다. 리콜 대상 모델은 TSSTTVFDXL, TSSTTVFDDGDS, TSSTTVFDXLPP-033, TSSTTVFDDAF-033 등 총 네 가지다. 모델 번호는 오븐 뒷면이나 제품의

포함돼 있다.

캐나다의 고용 한파가 최악으로 치닫

고 있다.

최근 오타와에서 열린 한 식료품점

의 채용 박람회에서는 125명을 뽑는

자리에 박물관장 출신, 석사 학위 소

지자 등 수백 명의 구직자가 몰리며

혹독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캐나

다의 8월 실업률이 7.1%까지 치솟으

며,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8년여 만

에 최고치를 기록한 현재 상황을 단

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이다.

이들 중에는 얼마 전까지 유콘 교

통 박물관장으로 재직했던 케이시 맥

러플린 씨도 있었다. 두 자녀의 아버

지인 그는 5개월째 실업 상태라며 “

당장 청구서를 내려면 관리직이라는

자존심은 내려놓고 야채를 진열하는

일이라도 해야 한다”고 절박함을 토

로했다.

그의 말처럼 현재 오타와에서 새로

운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

온타리오주의 한 사과 농장이 유모차

와 배낭 등을 이용한 '얌체' 절도 행

위가 극성을 부리자 결국 '반입 금지'

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농장 체험(U-pick)의 즐거움을 악

용하는 일부 방문객들 때문에 농장주

들이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입고 있으

며, 정직한 대다수 고객에게 그 비용

이 전가되거나 체험 농장 자체가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타

리오주 키치너 인근에서 '슈 오차드'

사과 농장을 운영하는 팀 슈씨는 이

번 사과 수확철을 맞아 방문객들이 유

모차나 배낭, 개인 수레 등을 가지고

농장에 들어오는 것을 전면 금지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주간 주말 동

마트 구직 행렬

석사도 '캐나다 경력' 벽에 기업들, 신규 채용문 닫아

따기’에 가깝다. 나이지리아와 영국에

서 경영 분석가로 일한 경력에 석사

학위까지 갖춘 나피사 이지 씨의 사정

도 다르지 않다. 1년여 전 캐나다에 정

착했지만, ‘캐나다 경력’이 없다는 벽 에 부딪혀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그는 “어디서든 일단 경력을 시작해

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며 마

트 일자리에 희망을 걸었다.

이처럼 고학력자들까지 단순 노무

직에 몰리는 현상은 기업들이 신규 채

용의 문을 걸어 잠그고 있기 때문이 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경제

연구 매니저 비엣 부 씨는 “기업들이 기존 인력을 해고하는 대량 해고 사 태는 아니지만, 무역 불확실성과 노동 시장

분석했다. 이번 고용 한파의 가장 큰 피해자 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이다.

실제로 학생 실업률은 2009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기업들이 불확실 성 속에서 허리띠를 졸라맬 때 가장 먼저 없애는 일자리가 바로 신입 채용 이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문제를 넘어, 장기적인 사회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경기

안 방문객이 7,500명까지 폭증하면서

절도 문제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절도 수법도 다양했다. 슈씨에 따르

면, 일부 방문객들은 농장에서 제공하

는 봉투를 아예 사용하지 않고 자신

들의 바구니에 사과를 가득 담아 주

차된 차의 트렁크로 곧장 향했다. 심

지어 유모차 담요 밑에 사과를 가득

숨겨 나오는 가족도 있었다고 덧붙였 다. 그가 직접 적발해 압수한 사과만

약 113kg에 달하며, 지난 2주 동안 도

난당한 사과는 최소 227kg에 이를 것

으로 추산했다. 파운드당 약 4달러로 계산하면 최 소 2,000달러의 수입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그는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 면 농장 체험 운영을 계속할 수 있을 지 고민해야 할 판"이라며 폐업 가능 성까지 시사했다. 이러한 '체험형 절 도'는 비단 이 농장만의 문제가 아니 다. 하지만 농장주들은 강력한 규제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 인근에서 호 박 농장을 운영하는 바이런 굿씨는 " 대다수의 정직한 고객들이 가족과 함 께 보내는 즐거운 경험을 해치고 싶지 않다"며, CCTV를 설치하고 비싼 호 박을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심 는 소극적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고 밝혔다. 온타리오 농업관광 협회에 따르면 농장 체험 시설에서의 절도는 온타리 오 전역에서 점점 더 심각해지는 문제 다. 절도 행위는 농장의 직접적인 재 고 손실로 이어질

캐나다의 높은 주택 가격 속에서 '내

마련'을 꿈꾸는 세입자들에게 새

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매달 지불하

는 월세(렌트비)를 공식적인 신용 기

록으로 인정받아, 장기적으로 주택담

보대출(모기지) 승인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렌트 보고(rent-reporting)'

서비스가 새로운 금융 트렌드로 떠오

르고 있다.

과거 캐나다에서는 주택 소유자가

모기지 상환으로 신용도를 꾸준히 쌓

는 반면, 세입자가 매달 내는 월세

는 신용 기록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

다. 이러한 '신용 격차'를 해소하기 위

한 대안으로 '싱글키(SingleKey)', '젠

베이스(Zenbase)'와 같은 렌트 보고 플랫폼이 등장했다. 이 플랫폼들은 세

입자의 동의를 얻어 월세 납부 내역

을 신용평가기관에 보고함으로써, 단

순 지출이었던 월세를 개인의 신용 자 산으로 전환시킨다.

이 서비스는 특히 캐나다 금융 기

록이 전무한 신규 이민자나 사회초년

생에게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수 있

캐나다 렌트 보고 서비스

월세 납부로 신용점수 UP

세입자 신용 격차 해소해

싱글키 등 플랫폼이 중개

이민자·사회초년생에유리

다. 신용 기록 자체가 없어 대출 심사

에서 불리했던 이들이 월세 납부만으

로 신용 파일을 생성하고 긍정적인 기

록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담

보대출 심사에서 신용 점수가 결정적

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는 내 집 마련을 향한 중요한 첫걸음

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이 서비스가

가진 위험성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고 경고한다. 렌트 보고는 성실한 납

부뿐만 아니라 단 한 번의 연체 기록

까지도 예외 없이 보고하는 '양날의

검'과 같기 때문이다. 의도치 않은 연

체 한 번이 신용 보고서에 부정적인

기록으로 남아 향후 몇 년간 금융 활

동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월

세 납부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이 없

다면, 오히려 가입하지 않는 편이 나

을 수 있다는 조언이다.

성공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캐나다

신용 시스템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선행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한

도가 높다는 사실만으로도 신용 점수

에는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사용

하지 않은 한도 역시 '잠재적 부채'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복잡한 신

용 시스템 속에서 렌트 보고 서비스

를 현명하게 이용하려면, 먼저 자신의

재정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성

실한 납부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판단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BC주, 10월 '한국 문화유산의 달' 첫 공식

최병하 주의원 노력 결실

4월에 관련 법안을 발의 한인 사회 공헌을 인정해 10월 1일 정부 성명 발표 암나 샤 차관 의미 설명

BC주 정부가 10월을 BC주 최초의 ' 한국 문화유산의 달(Korean Heritage Month)'로 공식 지정했다. 이

번 지정은 BC주 내 한인 사회가 지 난 한 세기 동안 이룩한 사회·문화·

경제적 공헌을 주 정부 차원에서 공

식적으로 인정하고 기념하는 역사

적인 이정표다.

이번 공식 지정의 배경에는 최병

하(Paul Choi) 주의원의 선도적인

입법 노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앞서 지난 4월, 최 의원은 매년 10 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

하는 내용의 '한국 문화유산의 달

법안'(Bill M 210-2025)

을 BC주 의

회에 발의하

며 이번 공

식 선포의

초석을 다졌 다. 한인 사

회의 정치력 신장을 보여 주는 이 법 안이 계기가 되어, 주 정부의 공식

지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러한 입법 노력에 화답해, 10월 1일 암나 샤 BC주 반인종 차별 대 응 정무 차관은 공식 성명을 발표하 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샤 차관은 "BC주 최초의 한국 문화유산의 달 을 지정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 번 지정은 교육과 지역 사회 참여를 통해 한인 사회의 성과를 기념하고, 깊은 이해를 도우며, 미래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계 캐나다인은 문화 축 제, 예술 혁신, 시민 리더십, 기업가 정신

LG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올 뉴 스

타일러'가 빌트인 '고압 스티머'를 앞

세워 의류관리기 시장에서 제2의 전

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아

쉬워했던 주름 제거 기능을 획기적으

로 개선한 것이 판매량 급증으로 이

어지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올 뉴 스타일러

의 올해 10월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상의 5벌과 바지 1벌을 한 번에 관리

할 수 있는 대용량 모델은 30% 이

상 성장했으며, 이 모델 구매자의 절

반 이상이 고압 스티머를 탑재한 최

상위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리미 기능'이라는 혁신이 소비자들

의 지갑을 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이러한 혁신의 배경에는 고객의 목

소리가 있었다. LG전자는 스타일러

구매를 망설이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

해 약 5만 건에 달하는 고객 의견을 분석했고, '더 강력한 주름 제거 기능'

에 대한 요구가 가장 크다는 점을 발

견했다. 이를 즉시 제품에 반영해 탄

생한 것이 바로 빌트인 고압 스티머다.

스타일러 하부 보관함에 내장된 고

압 스티머는 최대 4bar의 압력과 분

당 75g의 풍부한 스팀으로 셔츠 등의

구김을 빠르고 간편하게 펴준다. 별도

의 물 보충이나 코드 연결 없이 필요

할 때마다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외

출 전 바쁜 시간에도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다.

고압 스티머는 단순한 주름 제거를

넘어 생활 속 위생 관리에도 폭넓게

사용된다. 100도로 끓인 물로 만드는 '트루스팀(TrueSteam)' 기술을 활용

해, 매번 세탁하기 어려운 아이 애착

인형이나 이불, 환절기 두꺼운 옷 등

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신제품은 핵심 기능인 먼지 제거 성

능도 한 단계 진화했다. 기존에 좌우

로만 움직이던 무빙 행어에 제자리에 서 회전하는 '트위스트 모션'을 더한

'다이내믹 무빙 행어'를 탑재했다. 미

세먼지 코스의 경우 분당 최대 진동

횟수를 200회에서 350회로 늘려, 바

람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먼

지를 옷감 전체에서 고르게 털어낸다.

강력한 성능에도 소음은 도서관 수준

인 35.5dB에 불과하다.

또한, 의류관리기의 대명사가 된 기

존 스타일러의 차별화된 성능은 그대 로 계승했다. 물을 끓여 스팀을 만드 는 히터를 1개에서 2개로 나눈 '듀얼 히팅 트루스팀'을 통해 스팀 분사량을

미어와 같은 고급 의류는 히터 하나만

사용해 스팀량을 미세하게 제어하며

옷감을 섬세하게 관리하는 방식이다. 올 뉴 스타일러의 성공은, LG전자 가 프리미엄 의류관리기 시장에서의

50가지가 넘는 사과의 유혹, UBC 사과 축제 10월 18일 개막

밴쿠버의 대표 가을 축제 50여종의 BC주 사과 판매 희귀 품종 사과 맛볼 기회 사과 요리 시연회도 열려 사과나무 묘목 100종 판매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 아, BC주가 자랑하는 수십 가지 품종의 사과를 한자리에서 맛보 고 즐길 수 있는 밴쿠버의 대표 축제가 돌아온다. 오는 10월 18일 과 19일 양일간 UBC 식물원(UBC Botanical Garden)에서 열리는 'UBC 사과 축제'는 신선한 사과를 구매하려는 시민들과 가을 나들이 에 나선 가족들에게 최고의 주말 을 선사할 전망이다. 밴쿠버의 가을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한 이 축제는 단 순한 과일 장터를 넘어, UBC 식물 원의 교육과 연구, 보존 활동 기금 을 마련하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 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압

도적인 규모의 사과 마켓이다.

지역 농가에서 공수한 50가지 이 상의 일반 및 유기농 사과 품종이 판매대를 가득 채우며, 신선한 배 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수십 가 지 품종 앞에서 어떤 사과를 골라 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면, 시식 코너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소정의 추가 요금으로 BC주에서 재배된 최대 50종의 사과를 맛볼 수 있으며, 이 중에는 시중에서 쉽

게 볼 수 없는 희귀 품종도 포함돼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시식용 사과가 모두 판매 되는 것은 아니며,

'0달러 티켓' 예 약이 필수다. 13세 미만 어린이는 성인 보호자와 동행해야

캐나다 밴쿠버 특 판촉행사

코리안 커뮤니티 데이

1. 농업회사 법인이웅식품

2. 마리엘리

3. 바다명가

4. (주)농업회사법인구례삼촌

5. 오트릿

6. 주)팜스뱅크인터내서날

7. 신안새우젓

8. 해남고구마협동조합

9. 썬글로벌인터내셔널

10. (주)대한식품

11. 가보팜스

12.( 쥬)보향다원

13. (주)마린테크노

14. 농업회사법인더라이스

15.(주)농업회사법인 하루에스피씨

16. 유한회사 해성인터내셔널

17. (주)해도식품 18. 지원

19. 완도다

20. 해남고구마협동조합 21. 연우어업회사법인

22. 주)팜스뱅크인터내셔날

23. (주)완도사랑에스엔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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