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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gang.ca A2 2025년 8월 29일 금요일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The Korea Daily,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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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8월 4일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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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전기차 충전소 480기 확충

연방 정부가 BC주 전기차 충전 인프 라 확충을 위해 2,270만 달러를 투

입, 480개 이상의 신규 충전소를 설

치한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전기차 보급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주행거리

불안'을 해소하고,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 한 핵심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이번 계획에 따라 신규 충

변과 공공장소, 직장, 그리고 충전기

설치가 어려웠던

과감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만나

정부는 이번 투자가 BC

이번 연방 정부의 대규모 지원은 기

존의 주정부 차원 노력을 한층 강화

하는 것이다. BC주는 이미 지난 5월, 주요 고속도로를 따라 30개소에 충전 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자체적으로 인프라 확충에 힘써왔다. 이번 사업 이 완료되면 현재 BC주에서 운영 중 인 5,000여 개의 충전소에 더해 더욱 촘촘한 충전 네트워크가 구축될 전

현장 해 결책이며, 더 깨끗하고 안전한, 경쟁력 있는 경제를 구축하는 과정의 일부라 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캐나다 가 에너지 강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오 랜 과제인 복수 국적 연령 하향 문제

해결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 다. 현행 국적법상 해외 국적 동포는

만 65세 이상일 경우에만 복수국적이 허용된다. 이 연령을 더 낮춰서 경제 활동이 가능한 세대도 복수국적의 혜 택을 누릴 수 있게 해야한다는 게 재 미동포 사회의 숙원이다.

이재명 개정 의지 표명 65세 이상만 허용 현행 경제세대 확대 요구 커져 55세 하향안 검토 진행

이 대통령이 이날 저녁 워싱턴 D.C.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재미동 포 150여 명과 만찬 간담회를 열고 “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기에 단박에 쉽게 해결될 수는 없다”면서도 국적법

개정 의지를 보이자 좌중에선 박수가 쏟아졌다. 재외동포청은 지난해 국내 인구 감소를 상쇄하고 해외 인재를 유 치할 수 있다는 이유로 복수국적 허용

활용하려는 꼼수다” 등의 이유 로 반대했다.

나랏빚 '이자 폭탄', 국민 1인당 연 2,000달러

눈덩이처럼 불어난 캐나다 국가 채무

의 이자 부담이 보건, 교육, 국방 등

핵심 분야에 투입될 재원을 심각하게

압박하고 있다.

프레이저 연구소 분석 결과, 올해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갚아야 할 빚 이

자만 사상 최대인 925억 달러(국민 1

인당 2,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특히 연방정부의 이자 지출액

은 사상 처음으로 주정부 보건 지원

금을 넘어서며 국가 재정 운용에 경

고등이 켜졌다.

프레이저 연구소가 26일 발표한 보

고서에 따르면, 2024-2025 회계연도의

총 부채 이자 비용 925억 달러는 캐

나다의 연간 국방 예산의 거의 세 배

에 달하는 규모다. 국민들이 낸 세금

1달러당 8센트는 아무런 서비스로 돌

올해 이자비용 925억달러 기록

연방 이자 지출 보건지원금 추월

세금 1달러 중 8센트 이자로 소멸

GST 세수 전액 이자 지출로 사라져

BC주 이자부담 신규투자액 초과

아오지 못하고 오직 과거의 빚 이자를

갚는 데 사라지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연방정부의 지출

우선순위가 뒤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명확해진다. 올해 연방정부의 이

자 지출액(538억 달러)은 각 주정부의

보건 시스템을 지원하는 '캐나다 보건

지원금'(521억 달러) 규모를 사상 처음

으로 추월했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

쓰여야 할 돈보다 빚 이자로 나가는

돈이 더 많아진 것이다.

상황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올해

연방정부의 이자 비용은 연간 GST( 상품서비스세) 총수입(약 540억 달러)

과 맞먹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사실 상 캐나다 국민 전체가 1년간 납부한 GST 세수가 고스란히 빚 이자로 증

발한 셈이다. 이러한 재정 압박은 주정부도 예외

가 아니다. 상대적으로 재정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BC주 조차 올해

메트로 밴쿠버의 남북 교통난 해소

를 위한 세 번째 간선급행버스체계 (BRT) 노선 계획이 버나비 구간 경로

문제로 난관에 부딪혔다.

트랜스링크가 메트로타운과 노스쇼

어를 잇는 BRT 노선에 대한 공청회

를 시작했지만, 승객 편의와 상권 활

성화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지역 상

인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기존안과,

갈등은 피할 수 있지만 효율성이 떨어

지는 우회안을 두고 찬반 여론이 엇

갈리고 있어 최종 결정까지 상당한 진

통이 예상된다.

이번에 공개된 '메트로타운-노스쇼

어 BRT'는 웨스트 밴쿠버 파크로얄

에서 버나비 메트로타운까지 21km를

잇는 장거리 노선이다. 완공 시 하루

최대 6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아

이언워커스 다리의 만성적인 교통 체

증을 해소할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

고 있다.

문제는 버나비 북부 헤이스팅스 스

트리트 상업지구를 통과하는 구간이

다. 트랜스링크가 제시한 첫 번째 안

은 헤이스팅스 스트리트를 직접 통과

하는 경로다. 더 많은 승객을 유치하

고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장점

이 명확하지만, 지역 상인들은 지난 2

년간 결사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버

스전용차로 확보를 위해 도로변 주차 공간이 사라지면 상권이 고사할 것이

정류장 역시 단순한 버스 정류장을

넘어 비바람을 막는 지붕, 실시간 정 보 안내판, 무료 와이파이, CCTV 등

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트랜스링크는 헤이스팅스 상 권을 완전히 우회해 바운더리 로드와 로히드 하이웨이를 이용하는 두 번째 안을 함께 제시했다. 상인들과의 마찰 은 피할 수 있지만, 저밀도 주거 지역 을 통과해 승객 유치 효과가 떨어지고 길모어 스카이트레인역과 추가로 연 결되지만 전체적인 노선 효율이 낮아 진다는 단점이 있다. 트랜스링크는 이번 BRT를 '경전철 급' 서비스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대 5분 간격 운행, 굴절버 스와 같은 대용량 버스 투입, 버스전 용차로와 신호 우선 시스템을 통해 이 동 시간을 현재 자동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구간을 60분 내로 단축시킨다.

을 갖춘 경전철역 수준으로 건설된다. 노스 밴쿠버와 버나비 시장은 교통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캐나다 잠수함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조달 사업’(CPSP)의 최종 결선 그룹

에 한화오션이 이름을 올렸다. 최종

결승에선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시

스템즈(TKMS)와 2파전을 벌인다.

한화오션은 26일 캐나다 해군이

3000t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 업의 적격 후보(ShortList)에 선정됐

다고 밝혔다.

이 조달사업은 캐나다 해군이 1998

년 영국 해군으로부터 도입해 보유하 고 있는 빅토리아(2400t)급 잠수함 4 척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다. 한화오션은 그간 독일의 TKMS, 프랑스의 나발 그룹, 스페인 나반티 아, 스웨덴 사브 등 유럽 유수의 방산

업체들과 조달 사업을 따기 위해 경 쟁해왔다.

메트로 밴쿠버의 주요 교통 동맥 곳

곳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공사가 줄

줄이 지연되면서 운전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당초 8월 말 재개통 예정이었던 1번

고속도로의 버나비 켄싱턴 서쪽 방면

출구가 9월 초까지 폐쇄가 연장된 가

운데, 패툴로 다리 교체와 브로드웨

이 지하철 프로젝트 역시 장기화하며

지역 상권 침체와 교통대란을 심화시

키고 있다.

주정부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부터 '도로 침하 문제' 해결 및 안전

성 개선을 위해 폐쇄됐던 1번 고속도

로 켄싱턴 출구의 재개통일이 9월 9

일로 연기됐다. 해당 출구는 과거 늪

지대 위에 건설되어 노면이 울퉁불퉁

해지는 문제가 발생해 보수가 시급한

60조원 사업 독일 TKMS와 경쟁

캐나다 해군 빅토리아급 대체 추진

장보고Ⅲ 배치2 AIP·리튬 배터리

3주 잠항 가능 7000해리 운항 성능 탄도미사일 발사관 탑재 전력 강화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서 핵 추진

잠수함 외에 현존하는 디젤 추진 잠

수함 중 가장 뛰어난 작전성능을 지닌

3000t급 ‘장보고-Ⅲ 배치(Batch)-2’를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공기가 필요

없는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이용해 3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하고 최대 7000해리(약 1

1번 고속도로 출구 9월9일 재개통 도로침하 문제로 보수 공사 연기 공사 초기 추돌사고와 극심한 혼란

공사 초기였던 7월 첫 주에는 갑작

스러운 폐쇄를 인지하지 못한 주말 운

전자들로 인해 인근 도로에서 추돌 사

고가 증가하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

어졌다. 현재는 대부분의 출퇴근 운전

자들이 가글라디나 윌링던 등 우회로

를 이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편은

계속되고 있다.

동쪽의 패툴로 다리 교체 공사 역

시 상황은 좋지 않다. 이미 완공이 2

년이나 지연됐고, 공사비는 16억 달러

를 넘어섰다. 더 큰 문제는 막대한 예

만2900㎞)를 운항할 수 있다. 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 발사

관도 보유했다.

빠른 납기 역량과 현지화 전략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오션 관계

자는 “잠수함은 계약 체결 이후 납품

까지 보통 9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지

만 이를 6년으로 단축할 자신이 있다” 며 “현지에 운용, 유지·정비(ISS)센터 도 짓는 등 사업 수주를 위해 모든 자 원과 역량을 총동원할 준비가 돼 있 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적격후보 진입이 잠수 함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폴란드 등 에 대한 수출 경쟁에도 긍정적인 영 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폴란드 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 르면 연내에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오르카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을 위 한 절차를 진행하는데, 같은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캐나다의 적격후보 선정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유 지·보수 사업까지 포함할 경우 최대 8 조원 규모로 예측된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해 외사업단장은

상황이었다.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켄싱턴

산과 시간을 투입하고도 교통난 해소

효과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는 점이다. 써리시는 3차선 확장을 강력

히 요구했지만, 뉴웨스트민스터시의

반대로 결국 기존과 같은 왕복 4차선

으로 건설되고 있다. 다만, 차선 폭이

넓어져 대형 트럭의 통행은 다소 원

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사는

2025년 가을 완공을 목표로 더 이상 의 지연 없이 진행 중이다.

밴쿠버 시내의 브로드웨이 지하철

최근 메인 스트리트와 퀘벡 스트리트 구간의 공사 가림막을 제거

하며 작은 진전을 보였다. 더욱이 일

부 구간의 장벽 제거는 교통 체증을

서쪽으로 이동시키는 풍선효과를 낳 고 있다. 프로젝트 완공은 2027년 말 로 예정돼 있어, 앞으로도 수년간 브

로드웨이 일대의 '거북이걸음' 운행은

여름 휴가철 막바지를 맞아 태국, 베 트남 등 아시아 인기 여행지를 방문하 려는 캐나다인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연방정부가 정치적 불안정과 태풍 상륙, 외국인 대상 범죄 급증 등을 이 유로 태국,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업데이 트하고 자국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 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 금지' 수준의 강력한 권고도 포함됐다. 정부는 해외여행 계획 전 반드시 최신 여행 권고를 확인하고, 해외에 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사태에 신속하 게 대응하기 위해 '해외 체류 캐나디 인 등록(ROCA)' 서비스에 가입할 것 을 권장했다. 가장 높은 수준의 경고는 정치적,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국경

지역에 내려졌다. 정부는 태국의 경 우, 현재 방콕 등 전국적인 정치 시 위로 '높은 수준의 주의'가 필요하다 고 밝혔다.

캄보디아의 프놈펜,

등 주요 관광지에서는 외국인을 대상 으로 한 소매치기가 급증하고 있다.

한인신협

한인신협은

CUDIC(신협예금보험공사)

보험에

The Credit Union Insurance Deposit Corporation of British Columbia (“CUDIC”) is a statutory corporation that guarantees all eligible deposits of provincially regulated credit unions in accordance with the Financial Institutions Act

The Provincial legislature passed amendments to the Financial Institutions Act to provide unlimited deposit insurance protection on all deposits in British Columbia's credit unions.

밴쿠버본점 604-873-6490코퀴틀람지점 604-936-5058써리지점 604-582-7272

랭리지점 604-530-6869한인신협 종합보험 604-931-1132

세입자

BC주 정부가 2026년도 주택 임대료

최대 인상률을 2.3%로 확정했다.

올해 인상률인 3.0%보다는 낮아졌

지만,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 세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에

는 역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주택부에 따르면 이번 인상률 상한

선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된

조치로,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된

다. 2025년의 3.0%, 2024년의 3.5%보

상한선

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세입자

들의 현실적인 고통을 충분히 반영하 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대료 인상은 주택임대차보호법

(Residential Tenancy Act)에 따라

집주인(Landlord)이 세입자(Tenant)

다는 낮은 수치지만, 2023년의 2.0%보 다는 높다. 정부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물가 상승으로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

2시간

버나비 브렌트우드 몰 플라자가 전 세

계의 북소리로 들썩였다. 지난 23일

인종과 언어의 경계를 허문 제3회 다

문화 드럼 축제가 수많은 관객의 환호

속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MDF Society(위원장 장민우) 주관

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어메이징 브

렌트우드’ 여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

는 하이라이트 행사로, 2시간 30분 동

안 이어진 다채로운 공연은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할 만큼 폭발적인 에너

지를 뿜어냈다.

장민우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식

전 행사에는 마이클 헐리 버나비 시

장, 조이 로이어 포트무디-코퀴틀람

연방하원의원, 자넷 라우틀리지 버나

비 주의원을 비롯해 피에트로 칼렌디

로, 제임스 왕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

들이 대거 참석해 축제의 위상을 높

였다.

또한 조앤 챈 밴쿠버 아시아의 달

위원회장, 바스칼 드 인도패시픽 재

단, 진 시 버나비병원 재단 이사와

박경준 한인회장, 신동휘 문화협회장,

박혜정 포트무디청소년관현악단 지휘

자 등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자리를 빛

내며 다문화 커뮤니티의 강력한 연대

를 과시했다.

여러 부족 연합팀인 ‘더 와일드 모

카신’ 원주민 무용단의 장엄한 오프

닝으로 시작된 본공연은 그야말로 오

대양 육대주 리듬의 향연이었다. 한

인 커뮤니티에서는 경희대 태권도 시

범단의 절도 있는 격파와 품새, 김영

에게 최소 3개월 전에 통지해야 하 며, 12개월 동안 한 번만 가능하다.

모빌홈(Mobile Home)의 임대료 인상 률 상한선 역시 2.3%로 동일하게 적

용되며, 지방 정부 부담금 및 공공요

금 변동에 따른 비례 금액이 추가될 수 있다.

하지만 세입자 지원 단체들은 이번

MDF Society 장민우 위원 주관

2시간30분 다채로운 공연 선보여

조치가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연금이 나 정부 보조금 등 고정 수입으로 생

활하는 취약 계층에게는 2.3%의 인

상률도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기 때

문이다. 이들 단체는 정부가 고정 수 입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현재 의 높은 임대료 수준을 전혀 따라잡 지 못하고 있는 복지 관련 주거비 지 원 제도를

라 리스크’ 드러머 김범수 씨의 심장 을 관통하는 록 드럼 솔로, 캔남사당 의 신명 나는 풍물, 그리고 드림 난타 의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무대를 압도 했다. 이 외에도 중국, 대만, 인도네시 아, 인도, 필리핀 커뮤니티 팀들이 각 기 고유의 특색이 담긴 화려한 공연 을 펼치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 어냈다.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장민우 위원장도 벅찬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무더운 날씨에 걱정이 많았지만, 매 공연 터져 나온 관객들 의 뜨거운 박수와 응원 덕분에 더위 를 잊을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한 층 더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브렌트우드 플라자를 가득 채운 북소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가 리듬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화합의 메시지를 힘차게 울 려 퍼뜨렸다.

뮤지컬 '링크 R;Link'

청년들이 만든 무대, 역사와 문화를 잇다

노스밴쿠버의 캐필라노 대학교 BlueShore Financial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 공연장. 무대의 막이 오르자, 캐나다 국가 선율 위에 한국의 아리랑이 겹쳐 울려 퍼졌다. 익숙한 듯 낯선 두 음악이 한 공간

에서 만나자 객석은 순간 숨을 고르듯 조용해졌다. 한국과 캐나다, 서로

다른 역사와 정서가 무대 위에서 교차하며 이날 공연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선보인 작품은 한국과 캐나다

청년 예술가들이 함께 만든 뮤지컬 ‘ 링크(R;Link)’다. 한국전쟁 가평 전투

를 모티프로 삼은 이번 작품은, 캐나 다 국민 스포츠인 아이스하키의 ‘아

이스 링크(Rink)’와 ‘연결(Link)’라는 상징을 결합해 양국의 역사의 순간을

무대화했다.

단순한 재현을 넘어, 캐나다가 ‘도

와준 나라’라는 인식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이 세계 각국의 연대와 희생 덕

분에 성장했음을 일깨웠다.

오늘의 청년 세대는 이를 바탕으

로 “왜 지금 우리가 함께 평화를 지 켜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관객 앞에 던졌다.

가평 전투에서 출발한 국제 합작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한국 문

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캐나다 방문이 었다. 전쟁기념관을 찾은 장관은 가

한국-캐나다 문화교류의 해

가평 전투에서 광복절까지…

한양대 캐필라노대 협력 성사

▲한양대학교 조한준 교수(위)

◀안준환 협력연출(왼쪽), 한현구 배우( 오른쪽)

평 전투 이야기를 듣고 “양국 청년

들이 함께 뮤지컬을 만든다면 역사

적 의미가 크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를 계기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KOFICE) 교류사업본부 상호문화팀

이 주관을 맡아 구체적인 실행에 나섰

다. KOFICE는 참여 대학을 공모했고 최종적으로 한양대학교가 선정됐다.

한양대학교 조한준 교수와 협력진의 역할

이번 공연은 KOFICE의 국제 교류 사업의 일환이었으며, 실제 무대화하 는 과정은 한양대학교가 담당했다. 조

한준 교수는 캐필라노 대학교와의 파

트너십을 성사시키고, 인디저너스(Indigenous) 예술가와의 협업을 연결하

며 국제 공동 작업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

무대를 실제로 완성시킨 주역은 안

준환 협력연출과 배우들이었다. 언어 와 정서의 차이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작은 질문과 대화가 결국 서로를 잇 는 다리가 됐다”는 말처럼 끊임없는

소통을 이어갔다.

현장에서는 캐나다의 날씨에

인디저너스 문화 반영의 고민과 의미

작품은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를 넘

어 캐나다의 인디저너스(Indigenous, 캐나다 원주민을 지칭하는 공식 명칭 으로 퍼스트 네이션·메티스·이누이트

를 포함) 문화를 무대에 함께 담았다.

캐나다가 오랫동안 인디저너스를

억압하고 ‘캐나다화’하려 했던 역사는

한국이 전쟁과 식민의 과정을 겪으며 남긴 상처와 맞닿아 있다. 인디저너스

는 땅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자연 속 에서 함께 살아가며 지나가는 존재라

는 세계관을 전한다. 이는 전쟁이 남

긴 인간의 소유욕과 폭력성을 반성하

게 만들며,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선

명하게 한다.

안준환 연출은 “온전히 알지 못한 문화를 무대화하는 것이 조심스러웠 다”고 당시 어려웠던 점을 말했다. 이 러한 한계는 인디저너스 대학과의 긴 밀한 협업을 통해 인디저너스 출신 작

가와 배우가 참여하며 보완됐다.

끊임없는 교수진과 연출진의 자문 속에서 조심스럽지만 의미 있는 대 화를 이어가며 작품을 완성해 나갔 다. 이 작품은 한국과 캐나다의 협력 관계를 넘어, 한국이 이끌며 캐나다 와 인디저너스 간의 관계를 함께 조 명한다는 점에서 높은 문화외교적 성 과를 남겼다.

기존

부지 위치는 로히드 역 인근 총 1,467세대 신규 공급 예정

45·37·38층 타워 순차 건설

버나비 로히드 타운 센터의 스카이라

인을 바꿀 대규모 임대주택 건설 프

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토론토에 본

사를 둔 부동산 투자사 스타라이트

인베스트먼트가 최고 45층 높이의 신

규 임대 타워 3개 동을 짓는 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아파트

단지를 허물지 않고 유휴 부지에 건

물을 추가하는 ‘인필(infill)’ 방식으로

진행되어, 현재 거주 중인 528세대 주

민들을 한 명도 이주시키지 않는 신개

념 재개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9년

전 한차례 무산됐던 이 계획은 다음

주 버나비 시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개발 부지는 9500 에릭슨 드라이브

에 위치하며, 시티 오브 로히드 쇼핑

센터와 스카이트레인 밀레니엄 라인

의 로히드 타운 센터 역 바로 서쪽

에 자리 잡고 있다. 현재 8~~24층 높 이의 건물 4개 동에 528세대가 거주

하고 있다.

스타라이트는 2015년 이 부지를 1억 6,00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현재 감

정평가액은 2억2,164만 달러를 넘어선

다. 이번 계획은 기존 건물들 사이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총 1,467세대의

신규 시장 임대 주택을 공급하는 것

을 골자로 한다.

새로 들어설 3개의 타워는 각각 45 층(572세대), 37층(442세대), 38층(453 세대) 규모로 계획됐다. 스튜디오부터

3베드룸까지 다양한 크기의 유닛으로 구성되어 증가하는 1~~2인 가구 및 가족 단위의 임대 수요에 모두 대응 할 방침이다.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나뉘어 진행 된다. 1단계로 부지 남쪽에 45층 타워 를 건설하고, 2단계로 중앙에 37층 타 워와 함께 야외 라운지, 커뮤니티 가 든, 원형 극장 등 대규모 주민 편의

시설을 조성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북쪽에 38층 타워와 어린이집을 건설 해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버나비시가 새 롭게 도입한 ‘높이 평균제’가 적용됐

다. 해당 부지의 최대 허용 높이는 40 층이지만, 다른 두 건물을 법적 한도 보다 낮게 짓는 대신 남는

올여름 캐나다 전역을 덮친 극심한 가

뭄이 역대 최악의 산불 시즌을 촉발

하고 농민들을 고통으로 내몰며 도시

의 물 공급까지 위협하고 있다.

연방 정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캐

나다 국토의 71%가 가뭄 상태에 놓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앞으

로 캐나다가 마주할 '뉴노멀'의 예고편

이라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올해 가뭄은 캐나다 동부 해안에

서 서부 해안, 북극 해안까지 그야말

로 국토 전역을 휩쓰는 '예외적인' 상

황으로 기록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습

했던 뉴펀들랜드와 노바스코샤주까지

"바싹 말랐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전국 곳곳의 지자체

는 식수원 보존을 위해 야외 물 사용

을 전면 금지하는 등 강력한 제한 조

치에 들어갔다.

'물 부국'이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캐

나다의 수자원 현실은 취약하다. 캐나

다는 전 세계 담수의 20%를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빙하나 지하수에 갇

혀 있고, 재생 가능한 담수의 절반 이

상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 먼 북극해로

흘러 들어간다. 결국 접근 가능한 물

은 이미 과도하게 사용되어 스트레스

를 받는 상태이며, 기후 변화가 이 상 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가뭄의 영향은 사회 전반에 걸쳐 연 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건조한 날씨 는 1970년대 초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최악인 산불 시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매니토바주의 주요 수력 발전소 는 지난 40년 중 가장 낮은 저수량을

기록하며 지난해 1억5,700만 달러의

손실을 냈고, 프레리 지역에서는 농업 재난이 선포돼 농부들이 가축을 헐 값에 팔아넘기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뭄 사태를 기후

변화가 보낸 명백한 '신호'로 받아들 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도시의 잔 디에 물을 뿌리는 것과 같은 낭비적 인 물 사용 습관을 버리고, 물 효율적 인 농업 기술을 도입하며, 산불 예방

을 위한 지역 사회의 노력이 시급하

다는 것이다. 특히 냉각에 막대한 물을 사용하는 AI 데이터 센터와 같은 신규 산업에 대한 신중한 수자원 평가가 필요하다 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온실가 스 배출을 줄이는 것뿐이라는 게 전 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화석 연료

10명

중 6명, 재정

상황 악화 “5년 전보다 살기 더 팍팍해졌다”

필수 생활비 감당 어렵다 90%

통계청 식료품 5년간 27% 상승

몬트리올 임대료 71% 폭등

밴쿠버 임대료도 27% 상승

사치 줄고 기본비용 걱정 확대

캐나다인 10명 중 6명이 코로나19 팬

데믹 이전인 5년 전보다 자신의 재정

상황이 악화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

사됐다.

살인적인 물가 상승세가 정체된 임

금을 압도하면서, 사치품이 아닌 식료

품과 주거비 등 필수 생활비조차 감

당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90%에 육박

해 서민들의 고통이 한계점에 달했다

는 분석이 나온다.

해리스 앤 파트너스가 발표한 최

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

가 2020년 이전보다 재정적으로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89.4%는 식료품, 주거비, 공공요금 등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

다음 주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BC주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교실 내 휴대

전화 사용 금지’ 정책을 계속 시행한

다고 재확인했다.

주 정부는 학습 방해 요소를 차단

하고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이는 긍정

적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지만, 구체

적인 규제 내용이 학교와 교사 재량

에 맡겨져 있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는 “캐나다인 10명 중 거의 9명이 기

본적인 생활조차 버거워졌다고 말하

는 것은 많은 가정이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라고 진

단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는 이러한 설문

결과를 뒷받침한다. 2020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5년간 식료품 가격은

27.1%나 급등했다. 주거비 역시 천정

부지로 치솟아 2019년부터 2025년 사

이 2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요구 임대

료는 몬트리올에서 71%, 밴쿠버에서

BC주 교육부에 따르면, 주 내 60개

교육구 전체는 교실 내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및 태블릿 등 개인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행동 강령을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이 정책은 지난해 가을 처음 도입되

었으며, 수업 중 학생들의 주의력 저

하를 막고 잠재적인 온라인 유해 환

경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27%나 폭등했다.

보고서는 이제 캐나다인들이 사치

품 소비를 줄이는 단계를 넘어, 임대

료를 내고, 난방을 켜고, 식탁에 음

식을 올리는 기본적인 문제를 걱정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분석했

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도 밝

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머서가 발표

한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

의 연간 임금 인상 예산은 2026년까

지 계속해서 하락 추세를 보일 것으 로 예상돼 소득 개선을 기대하기 어

려운 실정이다.

해리스 앤 파트너스는 보고서를 통

해 정책 입안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캐

나다인들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

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공정한

임금 인상을 유도하는 정책과 실질적

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안했

다. 보고서는 “돈에 대한 끊임없는 걱 정은 사람을 지치게

4억 달러 분기 적자 캐나다 포스트

존립위기 경고… 집 배달 중단되나

노조 "사측이 자회사에 일감 몰아줘… 노동자 탓 말라"

캐나다 포스트가 2025년 2분기 4

억700만 달러라는 사상 최대 규모

의 분기 손실을 기록하며 심각한 경영 위기에 빠졌다. 장기화된 노 사 갈등 속 소포 배송 수익이 급감 한 것이 결정적 원인으로, 정부 위

원회 보고서에서 ‘사실상 파산 상 태’라는 진단까지 나오며 존립 자

제공, 의료 및 건강상의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기기 사용이 예외적으로 허

용된다. 각 교육구의 행동 강령은 ▲수업 시 간을 포함한 학교 내 개인 디지털 기 기 사용 제한 ▲교육 목적의 디지털 기기 사용 ▲학생의 연령 및 발달 단 계에 적합한 기기 사용 등 여러 영역 을 종합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체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캐나다 포스트의 재정난 심화 는 끝없이 이어지는 노사 갈등과 맞물려 있다. 사측은 18개월 이상 교착 상태에 빠진 캐나다우편노조 (CUPW)와의 계약 협상과 지난해 연말 파업 등으로 인한 노동 불안 정성을 적자의 주된 원인으로 꼽 는다. 고객들이 경쟁 배송업체로 대거 이탈하면서 2분기 소포 배송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억8,800 만 달러 감소했고, 배송 물량 역시 2,500만 개나 줄었다는 주장이다.

반면 노조는 사측이 경영 실패 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있 다고 강하게 반발한다. 노조는 성 명을 통해 “사측이 자체 네트워크 를 강화하는 대신 경쟁사이자 자 회사인 퓨롤레이터로 사업을 몰아 가고 있다”며, 고객 이탈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이후

심화된 미국 내 정치적 불안과 사회적

차별을 피해 '캐나다 드림'을 꿈꾸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민의

문턱은 예상보다 훨씬 높았고, 어렵게

국경을 넘은 이들조차 영주권 문제와

취업난, 생활고에 부딪히며 험난한 현

실을 마주하고 있다.

이들이 미국을 떠나는 이유는 복합

적이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 백

악관 웹사이트에서 성소수자 관련 페

이지가 삭제되고, 인종차별 반대 시

위가 폭력적으로 진압됐으며, 국회의

사당이 습격당하는 사건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미국 사회의 근간이 흔들리

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것이다. 여

기에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임신중지권

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

한 것은 많은 이들에게 미국을 떠나

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실제로 이러한 '정치적 이민' 현상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캐나다 연합교회

에 따르면, 올해 1월

트럼프 집권 후 불안 심화 미국인 캐나다 이민 증가 정치 사회적 위기감 확산

성직자 캐나다 관심 폭증

영주권 취득 문턱 높아

점수 접수가 시작된 것은 아니어서 실 제 시행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영어 시험 주관사인 ETS는 지난 8 월 21일, 이민부로부터 공인 언어 시 험 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민을 준비하는 이민 희망자들에게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로 꼽히는 공인

영어 능력 시험의 선택지가 넓어진다.

이민난민시민부(IRCC)가 '토플 에

센셜(TOEFL Essentials)' 시험을 영

주권 신청을 위한 새로운 공인 언어

시험으로 공식 승인했다. 다만, 아직

이번 승인으로 토플 에센셜은 기존 의 아이엘츠(IELTS), 셀핍(CELPIP), PTE에 이어 캐나다 영주권 신청 시 제출할 수 있는 네 번째 공인 영어 시 험이 된다. 새로운 시험 옵션이 추가

되면서, 신청자들은 자신에게 더 유리 한 시험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이민

준비의 부담을 다소 덜 수 있을 것으

로 기대된다. 이번에 추가된 토플 에센셜 시험은

캐나다의 주요 경제 이민 프로그램 전 반에 적용될 예정이다. 연방 전문인력 (FSWP), 연방 기술인력(FSTP), 캐나 다 경험이민(CEC)을 포함하는 대표적

한 이민자 부부의 사례는 이러한 추

세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캐나다에서의 삶은 결코 녹 록지 않다. 대부분 취업 비자로 입국 하지만, 캐나다 정부가 최근 영주 이 민 문턱을 높이면서 영주권 취득 계

획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영주권이 없으면 온타리오주에서는

25%에 달하는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 를 내야 해 주택 구매는 사실상 불가 능하다. 한 이민자는 주거 불안정 문 제로 제때 집을 구하지 못해 전립선암 수술을 3개월이나 연기해야 하는 상 황에 처하기도 했다.

전문직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도 부 지기수다. 워싱턴 D.C.에서 경찰관으 로 근무했던 한 이민자는 캐나다에 서 물류창고 야간 근무로 생계를 잇 고 있으며, 조산사 자격증을 가진 다 른 이민자의 아내는 온타리오주에서 자격을 인정받지 못해 한 달에 몇 주 씩 미국에 가서 일하며 가족과 떨어

져 지내고 있다.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미국인들을 위한 특별 이민 경로는 존재하지 않는 다고 잘라

인 급행이민(Express Entry)은 물론, 각 주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주정부 지명 프로그램(PNP)과 대서양 이민 프로그램(AIP) 신청자도 토플 에센셜 점수를 제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토플 에센셜은 '오늘날의 이민자들 을 위한 실용적이고 실생활 중심의 시 험'을 표방한다. 학술적인 내용에 집 중하는 다른 시험들과 달리, 캐나다 현지 정착에 필요한 실용 영어 능력 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험은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의 네 가지 핵심 영역을 평가하며, 보안이 갖춰진 지정 시험 센터에서 인터넷 기 반(iBT)으로 치러진다. 특히 시험 시 간이 약 1시간 30분으로 비교적 짧아 응시자들의 시간적 부담을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민 희망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올여름 BC주에서 산불과 쓰나미 위

협으로 긴급 재난 경보가 잇따라 발

령됐지만, 정작 주정부와 지방정부로

이원화된 경보 시스템의 실효성을 두

고 혼란과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을 놓

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시스템 통합

등 근본적인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

이 나온다.

현재 BC주의 재난 경보 체계는 크

게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주정부

가 관장하는 '방송 강제 개입' 경보

다. 생명에 즉각적인 위협이 발생했을

때, 지방정부의 요청을 받아 주정부가

텔레비전, 라디오, 휴대전화로 경보를

송출하는 강력한 방식이다. 하지만 지

방정부가 직접 발령할 권한이 없고,

주정부가 정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

야만 발령이 가능하다.

다른 하나는 각 지방정부가 민간

업체와 계약해 운영하는 구독형 알

주정부 방송경보 권한 제한 지방정부 구독형 경보 한계

빅토리아 각기 다른 시스템

주민들 다중 가입 불편 심화

전문가들 통합시스템 촉구

림 시스템이다. '얼러터블(Alertable)'

등이 대표적으로, 앱 푸시 알림, 문

자, 이메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

를 보내지만 주민이 직접 가입하지 않

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치명적 약점을

안고 있다.

문제는 이 이원화 구조가 실제 재난

상황에서 혼란을 부추긴다는 점이다.

일례로 광역 빅토리아 지역에서는 13 개 지방정부가 최소 4개 이상의 각기

다른 알림 시스템을 사용 중이다. 주

민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도시, 직장이

있는 도시, 자주 방문하는 도시의 시

스템에 각각 따로 가입해야 하는 불편 을 겪고 있다. 이러한 파편화된 시스

템은 신속하고 일관된 정보 전달을 방

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상황이 이렇자, 현장 비상 관리 전

문가들을 중심으로 주정부가 나서서

하나의 통합된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 다. 시스템이 단일화되면 주민들은 한

번만 가입하고 필요한 지역의 정보를

모두 받을 수 있게 되며, 지방정부들 이 각자 시스템을 계약하며 발생하는 예산 낭비도 막을 수 있다. 모든 주민 을 포괄하는 촘촘한 '안전망'이 필요 하다는 것이다. 통합 시스템은 기술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방송 강제 개입 경보 가 발령될 때, 통합 시스템을 통해 유

선전화나 이메일 등 다른 매체로도 정 보가 자동 확산되면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통신 서비 스가 원활하지 않은 농촌 지역 주민들

밴쿠버 한인여성회 원로 초청

보훈 단체장들 정중히 대접

여성회 회원들 음식 정성 가득

푸짐한 음식에 원로들 함박웃음

늦여름의 햇살이 쏟아지던 25일, 코퀴 틀람 블루마운틴 파크에 정성 가득한

음식과 함께 따뜻한 웃음꽃이 피어났 다. 밴쿠버 한인여성회(회장 이인순)

가 한인 사회 원로들에게 감사의 마

음을 전하기 위해 특별한 바베큐 파 티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오찬은 한인 사회의 든든한 버

팀목이 되어 온 보훈 단체장들을 위해

마련됐다. 여성회는 재향군인회의 장

민우 회장, 6.25참전유공자회의 이우

석 회장, 그리고 자유총연맹의 송요상

회장과 원로들을 정중히 초청해 대접

했다. 이인순 회장을 비롯한 여성회

회원들은 나라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

해 온 귀빈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

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백미는 단연 여성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푸짐하고 맛깔스러운 음

지역 사회의 온정도 더해져 행사는

더욱 풍성해졌다. '아메니다 시니어 하

우스'에서 떡을 제공했으며, '앤블리센

터'에서는 마스크를 후원하며 행사의

의미를 함께했다.

2012년 창립한 밴쿠버 한인여성회 는 2023년 대규모 '김치 나눔 축제' 를 성공적으로 주관하고, 한인 여성

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취업 및 창업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캐나

식이었다. 전혜정, 오현숙, 김순, 최한 나, 김인숙, 김재희, 정효숙 씨 등 여성 회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 신선 한 재료로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 참석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닌, 어머니의 손맛과 같 은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음식에 원로 들은 함박웃음으로 화답했다.

다 서부 지역 한인 사회의 발전과 여 성 권익 신장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단체다. 이번 행사는 여성회의 활발한 활 동의 연장선으로, 문화 교류와 교육 지원을 넘어 세대 간의 화합과 존중 의 가치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 다는 평가다. 한인여성회는 앞으로도 한인 여성들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커뮤니티 발전에

문화에 등 돌리는 젊은 층 "터무니없다" 반발 확산

생활비가 치솟는 가운데, 레스토랑부

터 셀프 서비스 매장까지 사회 곳곳에

서 요구되는 팁 비율 또한 덩달아 높

아지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팁 문

화에 대한 피로감과 반감이 극에 달

하고 있다.

고물가와 저임금이라는 이중고에 시

달리는 청년들은 현재의 팁 문화가 "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르렀다며 근본적

인 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러한 인식은 세금 보고 전문 회

사 H&R 블록 캐나다가 최근 발표

한 설문조사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전

국 1,79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

르면, 대부분의 캐나다인, 특히 18세

에서 34세 사이의 응답자들은 현재

의 팁 문화가 과도하며, 결제 단말기

에 제시되는 팁 옵션 비율이 너무 높

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식당뿐만 아니라 셀프

계산대, 농장 직거래 장터, 심지어 병

원 등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곳

불만 확인됨 팁 요구 장소 점점 확산 중 이해 불가한 팁 사례 등장

에서까지 팁을 요구받은 경험이 있다

고 답했다.

에드먼턴의 한 대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직접 베리를 따는 농장을 방문했

다가 계산대에서 팁을 요구받고 당황

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는 "모든 노

동은 우리가 직접 했는데, 그 팁이 누

구에게 왜 가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며 현재의 팁 문화가 논리적이지 않다

고 지적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팁 요구에 불편

함을 느끼면서도, 사회적 압박과 죄책 감 때문에 마지못해 팁을 남기는 경

우가 많다. 한 대학생은 "최대 20%까 지 팁을 줘야 한다는 것은 터무니없

는 일"이라면서도 "팁을 주지 않으면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은 죄책감을 느

낀다"고 말했다.

물론 모든 이가 팁 문화를 부정적

으로만 보는 것은 아니다. 6년간 웨

이트리스로 일한 한 대학 졸업생은 일부 레스토랑이 도입한 '팁 풀링(tip pooling)' 제도의 현실을 설명했다. 이

제도 하에서는 서버가 받은 팁의 일 부를 주방, 호스트 등 다른 직원들과 의무적으로 나눠야 한다. 그는 "만약 100달러어치를 먹은 손님이 팁을 한 푼도 주지 않으면, 서버는 자기 돈으 로 다른 직원들의 몫을 메꿔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다"며 팁이 서버 들에게 단순한 추가 수입이 아닌 생존 의 문제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현재의 논란은 캐나다의 낮은 서비스직 임금 문제와 직결된다는 분 석이 지배적이다. 생활비는 급등하는

메트로 밴쿠버 한인 테니스인들의 최

대 축제인 ‘2025 탐리오픈 테니스 대

회(Tomlee Open)’가 88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두 달간 126경기의 대

장정을 마치고 지난 23일 성황리에 막

을 내렸다. 포트 코퀴틀람의 게이츠

파크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최종 결

승전에서각 부문별 최강자가 탄생하

며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해 탐리오픈은 총 9개 부문, 70개

팀이 참가하여 총 6,400달러의 상금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지난 7월

초부터 시작된 예선전은 메트로 밴쿠

버 전역의 테니스 코트를 뜨겁게 달구

며 한인 사회의 여름을 테니스 열기로

가득 채웠다. 예선전부터 이어진 126

경기의 대장정은 선수들의 땀과 열정

이 담긴 명승부의 연속이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각 부문 최강

자들이 탄생하며 대회의 하이라이트

를 장식했다. 금배부에서는 김지성ㆍ최

윤주 조가 우승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은배부는 김상현ㆍ이

수인 조가, 동배부는 김윤집ㆍ최준하

조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혼합 복

식 경기 역시 뜨거운 접전을 펼쳤다.

혼복 은배 부문에서는 김상현ㆍ김지혜

조가, 혼복 동배 부문에서는 레이먼

드ㆍ최제니 조가 정상에 올랐다. 또한, 개인전에서도 뛰어난 선수들이 빛을

발했다. 단식 은배 부문에서는 안영진

선수가, 단식 동배 부문에서는 이현웅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뜨겁게 달궜다. 결승전이 열린 게이츠 파크에는 많 은 한인 동호인들과 가족들이 찾아와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에 아

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주최

측은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 를 마련해 경기 외적인 즐거움도 선사 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탐리오픈 운영위원회는 "해를 거듭 할수록 높아지는 참여 열기와 지역 사회의 성원 덕분에 대회가 성공적으 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 을 전했다. 또한, "탐리오픈이 승패를 넘어 한인들이 테니스라는 스포츠를 통해 교류하고 화합하는 소통의 장으 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탐리오픈은 명실 상부한 메트로

정권 교체 후 정부 돌변, 약값 지원 ‘파마케어’ 좌초 위기

모든 캐나다 국민에게 필수 의약품을

지원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로 추진된

‘전국민 파마케어(pharmacare)’ 제도

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정권 교체 후 연방정부가 프로그램

확대에 소극적인 태도로 돌아서면서,

캐나다 13개 주 및 준주 중 단 4곳만

이 협약을 체결한 채 나머지 지역은

기약 없는 기다림에 내몰렸다.

먼저 제도를 시행한 지역에서는 환

자들의 약값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

드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입증되고 있

어, 사실상 사는 곳에 따라 의료 혜택

이 달라지는 ‘두 개의 캐나다’가 현실

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파마케어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

성은 마조리 미셸 신임 연방 보건부

장관의 발언으로 증폭됐다. 그는 지난

7월, 협상 지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 "

정부가 바뀌었고 새로운 국면"이라고

답하며 사실상 기존 계획의 전면 재

검토를 시사했다.

이후 연방정부는 이미 체결된 4개

지역과의 협약은 "보호하겠다"는 원

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할 뿐, 나머지

9개 주 및 준주와의 추가 협상 가능

성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

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교착 상태와는 대조

적으로, 제도가 시행 중인 PEI주와

매니토바주에서는 의료 보장의 지평

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5월

부터 피임약과 당뇨병 치료제 지원을

시작한 PEI주에서는 환자들이 그동안

소액이라도 부담해야 했던 자기 부담

금이 완전히 사라졌다.

매니토바주에서는 3개월 반 만에

13만9,000명의 주민이 혜택을 봤으며, 특히 호르몬 대체 요법과 HIV 예방

약물까지 보장 범위에 포함되면서 비

용 문제로 치료를 망설였던 환자들이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연방

정부는 두 지역에 총 2,9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했다.

최근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나무가 쓰

러지면서 엄마와 5개월 아기가 숨지

는 등 인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수

년간의 가뭄과 폭염으로 한계에 다다

른 나무들이 바람 없는 날에도 쓰러

지는 ‘조용한 붕괴’ 현상이 나타나면

서, 멀쩡해 보이는 나무도 ‘시한폭탄’

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

따르고 있다.

지난 7월 31일 컴벌랜드 호수 공원

에서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8월 10 일에는 나나이모 파이퍼스 라군에서

큰 나무 일부가 쓰러져 한 여성이 중 상을 입었다.

나무 생리학자들은 이러한 사고의

근본 원인으로 ‘누적된 가뭄 스트레

스’를 지목한다. 가뭄이 장기간 지속

되면 나무는 광합성 능력이 떨어져 에

너지원인 당분을 충분히 비축하지 못

한다. 설상가상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화학적 방어 물질 생산 능력마저 저

하되면서 각종 질병에 무방비 상태

가 된다.

이렇게 ‘면역력’이 약해진 나무는

곤충과 곰팡이의 손쉬운 표적이 된다.

병원균이 침투해 나무 내부부터 서서

히 썩게 만들어,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은 텅 비어 있는 상태가 될 수 있

물론 제도 안착 과정에서 일부 혼선 도 나타나고 있다. 약사들은 연방 지 원이 적용되는 특정 약품에 대해서만

청구 시스템을 달리해야 하는 행정적

불편을 겪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일부 사보험사들이

공적 지원 대상에 포함된 의약품을

자사의 보장 목록에서 제외하기 시작

하면서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있다. 다

른 주에서 유학 중인 PEI주 출신 학

생이 부모의 사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약을 타러 다시 PEI주로 돌아와야 하 는 식의 불편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한편, 협약을 마친 BC주와 유콘 준 주는 각각 내년 3월과 2026년 3월부터 제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 특히 BC주 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까지 지원 대 상에 포함시켜 보장성을 더욱 넓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협상 테이블조 차 마련되지 않은 온타리오,

다. 실제로 빅토리아 대학교와 SFU

캠퍼스에서는 바람 없는 날에도 단풍

나무나 가뭄에 강한 더글러스 전나무 의 큰 가지가 부러져 떨어지는 현상이

목격되기도 했다. 특히 뿌리가 얕아 가뭄에 취약한

웨스턴 레드시더나 단풍나무는 더욱

위험하다. 나무가 고사한 뒤에도 바로 쓰러지지 않고, 수년에 걸쳐 내부 부 패가 진행되다가 한계에 다다르면 갑 자기 붕괴할 수 있다. 도시 환경의 나무들은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어 있다. 숲속보다 햇볕에 더 많이 노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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