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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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4호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주캐나다대사 장경룡, 전 민주평통 국제협력분과위원장

BC 일주일만에 다시 사망자 1명 발생 집중치료실 입원자 3명으로 전국 사망자수 8000명 넘겨 세계 2차 대유행 우려 잠재 BC주가 지난 금요일 이후 추가 사망자 가 없다가 다시 일주일만에 사망자가 1 명 추가되었다. 12일 코로나19 업데이트에서 전국의 사망자 수는 8049명을 기록했다. 퀘벡 주에서 43명, 온타리오주에서 11명이 나왔고, BC주에서 일주일만에 사망자 가 1명 나오면서 55명이 추가됐기 때 문이다. 새 확진자 수는 413명으로 4일 연속 400명 대를 유지해 4월과 5월에 비해 서는 안정된 수치를 보였다. 이로써 12일 누계로 확진자는 9만 7943명이 됐다. BC주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현재 12 명이 입원을 했으며, 3명이 집중치료실 (ICU)에 입원한 상태이다. 전날에 비 해 입원환자는 1명이 줄었고, ICU 환 자는 2명이 줄었다. ICU환자 중 줄어 든 2명 중 한 사람은 사망을 했으며, 다른 한 사람은 일반병실로 옮긴 것으 로 추정된다. 온타리오주는 ICU입원자가 114명으 로 전날에 비해 6명이 감소했는데, 이 는 사망자 11명이 나오고 추가로 일반 입원자 중 5명이 ICU병실로 이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퀘벡주는 ICU 입원환자가 107명으 로 전날에 비해 7명이 감소해 일반병실 에서 ICU로 이동한 환자가 36명이 있 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서 많은 수가 ICU로 이동을 하게 되는 경우는 주 내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병상 이 제한적이어서 자리가 비워질 때까지 일반 병실에 머물기 때문이다. 현재 상태로 ICU에 입원한 환자들 중 상당수가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결 과적으로 ICU 입원자 234명 중 일부 가 사망자 수로 대체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BC주에서 12일기준 누계로 총 확진 자는 2709명이 됐으며, 사망자는 168 명이 됐다. BC주 공공보건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는 "5월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활동재개 이후 상황을 주시하고 있 으며, 이 결과에 따라 다음 단계로 이 행을 할 예정"이라며, "여기에는 식당 과 술집들에서 직원들과 손님들이 좀 더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정을 수 정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닥터 헨리는 "단순히 규정이 허용된 손님 최대 수용인원에 따른 수 조절이 아니라 얼마나 식당이나 술집의 공간 이 거리 두기를 할 수 있느냐에 맞추 기 위한 부분"이라고 설명하고, "전염 을 막고 안전하게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행동을 취해 나가 겠다"고 말했다. 12일 현재 세계의 확진자 누계는 772 만 1488명이었고, 사망자는 13만 6489 명이었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12번째로 사망자 수가 많았으며 확진자 수는 17번째여 서 상대적으로 사망자 수가 많은 국가 가 됐다. 현재 미국과 브라질이 북미와 남미 에서 하루 새 사망자 수에서 766명과 770명으로 가장 큰 수를 기록하며 이 제 아메리카 대륙이 코로나19의 새 중 심지가 되고 있다. 하지만 중남미와 마찬가지로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는 남아시아 지역 과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의 확 진자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지구 어 디든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발로 시작된 봉쇄완화 조 치 이후 갑자기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어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빠른 시간 내에 다시 세계를 덮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표영태 기자 (reporter@joongang.ca)

문 대통령과 경희대 동문 2014년 맥길대 객원교수 신임 주캐나다대한민국 대사가 마침내 공개됐다. 외교부는 12일자로 신맹호 전 주캐 나다대한민국 대사 후임으로 장경룡 대사(사진) 를 인사발령했다고 발표했 다. 장 신임대사는 이미 내정이 되어 있 었으나 신 전 대사가 귀임을 할 때까지 공개가 되지 않아 이례적이었다. 이날 총 8명의 대사 공관장 인사를 했는데 나머지 7명 중 6명은 외무부 그리고 1명은 행정고시를 통해 통상산 업부에 근무하다 외교통상부로 입부를 해 모두 외무부 출신이다. 하지만 장 대사만 광주여대 교수와 캐나다 맥길대 객원교수를 지냈고, 작 년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제 협력분과 위원장을 맡았으며, 이번에 특임공관장 주캐나다 대사로 임명됐다.

외교부는 맥길대학교대학원 국제정 치학 박사 학위를 받는 등의 캐나다 의 인연으로 특임대사로 발령을 받았 는데, 장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53년 생 동갑이며 경희대 동문이다. 두 사람은 경희대 총학생회 임원 으로 활동했으며, 만주군관 출신으로 5.16쿠테타를 한 박정희 군사독재자에

반대하는 학내 집회를 함께 했었던 자 유민주주의 동지였다. 현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특임공관 장을 30%로 목표를 정했는데, 많은 특 임공관장이 속칭 캠코더(캠프·코드·더 불어민주당) 인사라 역대 정부와 같 이 '낙하산 보은’을 위한 공관장 감투 를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문 대통령이 외무고시 순혈주의를 타 파하는 인적쇄신을 공언했지만, 본인과 연루되어 있지 않고 객관적으로 능력· 적성·자질에 부합한 인사를 임명해 왔 는 지에 대한 의문을 받게 된다. 본 기자가 장 대사가 내정된 것이 오 래 전이고 캐나다의 아그레망이 시간 이 걸렸지만 받았던 일이 이미 오래 전 인 것을 확인해 지난 3일 보도를 했는 데, 신 대사가 한국으로 출발하는 시 점에 발표된 것에도 무언가 장 대사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는 오해를 받을 여 지가 커보인다. 표영태 기자

연방정부, 모든 항공기 탑승객 체온 측정 필수 10분 간격으로 두 번 측정 탑승거부자 재예약은 가능 캐나다 정부가 국내외선 비행기 탑승 자에 대해 체온을 측정해 열이 있는 경우 탑승을 할 수 없도록 검사 조치 를 강화할 예정이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12일 일 일 브리핑에서 모든 비행기 탑승자들 에 대해 사전에 체온을 재서 열이 있 는 경우 탑승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연방 마르크 가뉘어 (Marc Garneau) 교통부 장관은 이 번 요구조건은 6월 말 캐나다행 탑승 기를 타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실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7월까지 캐나 다의 4개 공항인 토론토, 몬트리올, 밴

쿠버, 그리고 캘거리 공항으로 확대되 고, 9월에는 국내선 주요 공항 11곳 이 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가 실시되면 10분 간격으 로 두 번 측정에서 열이 감지되는 탑승 객은 탑승이 거부되고 14일 이후에 다 시 재 예약을 하도록 권유 받게 된다. 가뉘어 장관은 탑승이 거부된 경우 환불을 받을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고 대신 추가 비용 없이 재예약을 할 수 있다는 뜻만 밝혔다. 현재 에어캐나다의 경우 비행편이 취소가 되도 환불이 아니라 재예약을 위한 바우처만 발급해 오고 있어 이

에 대한 근본적인 조치가 없다면, 다 시 비행기를 예약하고 타는 일만 가 능해 보인다. 지난 4월 비행기 탑승객에 대해 필 수적으로 비의료용 마스크 착용 행정 조치를 내렸었다. 하지만 실제 탑승객의 코로나19 감 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는 취 하지 않아, 한국으로 귀국하는 캐나 다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확진자로 밝 혀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받기 전까지 감염 됐는지를 알 수 없는 무증상자들이 많아 체온측정 만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한계 가 있어 보인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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