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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86호 2020년 4월 24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알버타주가 심상치 않다... 하루 319명 확진자 발생 BC주 새 확진자 29명 새 사망자 4명 온주 퀘벡주 지속적으로 사망자 속출 캐나다의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19 확 진자 수가 나오지 않는 등 안정세를 보 이는 반면 일부 주들은 확진자나 사망 자가 급증하며 캐나다 전체적으로 통 제 완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23일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국 누계 확진자는 4만 2110명에 사망자는 2146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에 비해 1920명과 172명이 늘어난 수치다. 캐나다에서 코로나 확진자 출현 이 후 하루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 이다. 퀘벡주에서 873명, 온타리오주에 서 634명이 나왔는데, 여기에 알버타 주마저 319명이 더해져 크게 늘어났다. 알버타주는 인구 100만명을 기준으 로 보면 2만 6700.9명으로 전국 10개 주중에서 가장 높다. 대서양연해주 중에는 노바스코샤 주가 55명의 새 확진자와 4명의 사 망자가 나왔다. 인구 100만명 당 2만 5124.4명으로 알버타주에 이어 두 번 째로 많다. 뉴파운드랜드주, PEI주, 뉴브런즈윅 주, 연방, 노스트웨스트준주, 유콘주 등의 확진자 수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수이다. BC주는 29명의 새 확진자와 4명의 새 사망자가 나왔다. 사스카추언주는 5명의 새 확진자, 마니토바주도 5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 이처럼 대서양연해주에서는 노바스
코샤주에서 계속 확진자가 크게 증가 하고 서부주에서는 알버타주가 확진자 가 BC주에서 여전히 사망자가 꾸준 히 나오고 있다. 여기에 전국에서 가 장 큰 2개 주인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는 전혀 코로나19 전염이 수그러들 기 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확진자와 사 망자가 급증하는 모양세여서 4월말은 고사하고 5월중순 이후까지 현재의 코 로나대유행 통제 조치가 지속될 수 밖 에 없어 보인다. 그런데 세계에서 모든 분야에서 1위 를 달리 듯 코로나19 대유행에서도 확 진자 수와 사망자 수 모두 1위를 달리 는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 박에 의해 점차 통제를 완화하는 조치 를 취하는 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23일 기준 미국의 총 확진자 수는 87만 8408명에 사망자도 4만 9742명 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보다 2만 9691명, 2083명의 새 확진자와 사망자 가 추가된 수치다. 전 세계 확진자 3명 중 한 명이 미국인이고 사망자 4명 중 1명이 미국인인 셈이다. 선진국이 몰려 있는 서유럽과 북유 럽 국가에서 확진자 수가 계속 크게 늘 어나면서 서구권 국가들이 세계 코로 나19의 중심지가 되고 있는데 중남미 도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미에서 가장 큰 브라질은 확진자 가 총 4만 9492명이 나왔고, 페루도 2 만 914명이 나왔으며, 칠레도 1만 1812 명을 에콰도르도 1만 1183명을 기록했 다. 멕스코도 1만 544명이나 나왔다. 결국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이란과 남유럽을 거쳐 유럽 전체로 이제 북미에서 크게 확산 중에 있으면서 점차 중남미로 새 롭게 마수를 뻗치고 있는 셈이다. 표영태 기자 (reporter@joongang.ca)
캐나다 전문가, 대구경북 코로나19로 한국 확진자 340만명 발생할 뻔 캐나다의 감염병 모델링 석학이 한국 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 감염자가 최대 340만명이 예상됐 지만, 정부의 뛰어난 방역 조치 덕분에 1만명 수준으로 대폭 감소시킬 수 있었 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3일 오후 4 시에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사회 각 분 야 석학 및 전문가 12명을 초대해 제1 차 목요대화를 가졌다. 이들 참석자 중 에는 석학그룹에 7명, 전문가그룹에 2 명, 그리고 연구기관 3명 등이었다. 간담회에는 캐나다 감염병 모델링 석 학인 데이비드 피스만(David. Fisman) 토론토대 병역학 교수와 성경륭 경제인 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의 발제로 본격적 인 논의를 시작하였다. 피스만 교수는 화상전화로 진행된 발 표를 통해 ‘코로나19 예측 모델링’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누적 확진자는 4월 중하순 이후 1만1천명 내외에서 안정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당초 신천지 중심 으로 대구와 경북에 급속히 퍼진 코로 나19로 한국은 5월 중순까지 정점에 달
토론토대학교의
피스
만 교수가 지난 23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가 진 제1차 목요대화에서 ‘코로나19 예측 모델링 에 대해 설명을 했다. (목요대화 페이스북 스 트리밍 캡쳐)
피스만 토론토대 병역학 교수, 목요대화서 한국 정부 강력한 조치로 1만 1천명선으로 하며 8월까지 대유행이 지속될 수도 있 었다고 분석했다. 이럴 경우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만 340만명이 나올 수 있었다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한국정부 가 강력한 거리두기에서 확진자 적극적 추적 방역 등의 노력으로 그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는 해석이다. 피스만 교수는 캐나다 당국 및 관련 전문가들을 대신해 한국의 사례를 공 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양국의 AI 및 디지털 경제 분야 협력과 공조를 희 망한다고 전했다.
목요대화는 정 총리가 취임 당시부터 구상해온 ‘사회적 갈등 해결과 미래 준 비를 위한 대화모델’이며 코로나 이후 새로운 일상의 준비를 주제로 첫 번째 대화를 시작했다. 이번 간담회는 페이스북(https:// www.facebook.com/PrimeMinisterKR ) 스트리밍 실시간 중계를 통해 처음부터 발제까지 생중계되었다. 2차 간담회는 5월 7일 오후 4시에 예정돼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BC노동자지원금 신청 5월 1일부터 접수 1회성 비과세 1000달러 지급 연방CERB 자격조건 충족해야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 이 줄은 BC주 노동자를 위해 주정부가 1 회성으로 지불하는 노동자지원금에 대한 신청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주정부는 BC노동자를 위한 응급혜 택지원금(B.C. Emergency Benefit for Workers, BCEBW) 1000달러 신청을 5월 1일부터 받는다고 23일 발표했다. 1회성으로 소득신고 제외 대상인 이 지원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영향을 받은 노동자들에게 임시로 재정적 도움을 주 기 위해 시행한다고 주정부가 발표한 바 있다. 주정부는 연방정부의 캐나다 응급대응혜택(Canada Emergency Re-
sponse Benefit, CERB) 대상자 대부분 이 BCEBW의 자격자가 된다고 밝혔다. BCEBW 신청 자격조건은 3월 15일까 지 BC주의 거주자로, CERB의 신청자격 에 부합하고, CERB 자격자로 인정을 받 은 경우 CERB 지원금 수령 여부와 상관 없이 해당이 된다. 또 신청시 15세 이상 이며, 2019년 소득신고를 했거나 할 예정 이고, 주정부의 소득보조금이나 장애보 조금을 받지 않고 있어야 한다. 자격이 되면 5월 1일부터 온라인 사이 트(www.gov.bc.ca/workerbenefit)를 아 무 때나 들어가 신청할 수 있다. 또 전화신청은 5월 4일부터 월요일부 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 시 30분까지 778 309-4630번이나 BC주내 에서 무료전화 1 855 955-3545번으로 신
청하면 된다. 주정부는 신청 후 지원금을 지급하지 만 초기에는 신청자가 몰려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외에도 주정부는 코로나19 관련 정부 의 혜택으로 7월에 BC기후행동세금크레 딧을 성인 1인당 218달러, 자녀당 64달러 를 제공한다는 점도 들었다. 이외에 학생 대출금 상환도 9월 30일까지 무이자로 연 기해 주고, 렌트비를 못내는 주거용 세입 자를 코로나19응급상황기간 동안에는 내 보낼 수 없도록 조치했다. 한편 '근로자'는 '근면 성실하게 국가나 회사를 위해 순종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라는 이미지가, '노동자'는 '스스로 주체적 으로 힘써 일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