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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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64호 2020년 3월 18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17일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캐나다 사망자 5명으로 늘어

코로나19에 총영사관 민원실도 이용 자제 당부 반드시 긴급한 민원업무로만 방문 이상증상 보이면 14일 자가격리

지난 16일 오후 코퀴틀람 센터의 월마트 육류 코너 선반에 거의 모든 제품들이 자취를 감추었다.

온주 타인 통한 감염된 77세 남성 사망 17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확진자 476명 오전 9시 이후 퀘벡주가 24명, 뉴브런즈윅주가 1명 씩 늘어났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보면 오후 12시 현 재 코로나19 감염자는 BC주 103명, 온타리오주 185 명, 알버타주 74명, 퀘벡주 74명, 마니토바주 8명, 뉴브런즈윅 8명, 사스카추언주 7명, PEI 1명, 뉴파 운드랜드 1명, 노바스코샤주 7명, 연방관할 그랜드 프린세스호 8명 총 476명이 됐다. 17일 오전 온타리오주에서 사망자가 1명 나오면 서, BC주에서 16일까지 4명의 사망자가 나와 총 사 망자 수는 5명이 됐다. BC주의 경우 모두 린벨리케 어센터에서 사망자가 나와 노인들의 장기요양시설 이 취약지역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에 따라 주정부나 연방정부는 가능하면 노인요 양시설 방문을 삼가하고 병원문병도 금지하는 조치 를 취하기도 했다. 온타리오주 보건당국은 17일 오전 브리핑에서 주 내에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77세 남성으로 기 감염자와 가 까운 접촉으로 전염된 경우다. 이날 브리핑에서 온 타리오주는 추가 확진자가 8명이 나왔다고 발표했 다. 이는 지난 일주일로 보면 가장 적은 숫자이다. 온타리오주는 새 확진자 중 185번 확진자가 코 스타리카 여행으로 감염이 됐다는 것 이외에 나머 지 확진자에 대한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모두 보 류로 발표했다. 노바스코샤주도 전날에 비해 2명의 추정 확진자 가 늘어 7명이 됐다.

(표영태 기자)

동부주부터 일일 브리핑을 하기 때문에 이 숫 자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예정이며, BC주는 오 후 3시에 브리핑이 잡혀 있어 이때 온타리오주 오 후 브리핑과 함께 다시 500명 선을 넘길 것으로 예 상된다. 이렇게 코로나19가 캐나다에서도 빠르게 확산되 면서 직접적인 건강 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우선 메트로밴쿠버의 여행업계도 큰 타격을 받으며 일부 지점 폐쇄와 감원 등의 조 치를 취하고 있다. 비단 이런 일은 한인사회만 국한 되지 않고 전체 관광산업계에서 발생하고 있어 정 부이 구원책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주민들의 이동이 줄어들면서 식당이나 다른 일반 업종 매장도 손님의 발길이 끊기는 상 황이다. 이런 와중에 유일하게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바 로 생필품을 파는 대형 유통점이나 의약품이나 개 인 위생용품을 파는 약품판매 유통점이다. 특히 외국인 입국 금지와 50인 이상 집회 금지 등의 조치가 내리면서 필요한 경우 자가격리에 들 어갈 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위생용품을 물론 식품 등도 공황구매(Panic buying), 사재기가 일어나면 서 노스로드의 한인 식품점에서 쌀들이 거의 자취 를 감추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보건당국이 며칠간의 생필품이나 냉동, 통조림 식품 등을 권장했지만, 일부 매장에서는 신선육 등 보관이 길지 않은 식품들도 사재기를 해 매장 선 반이 텅텅 비어 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또 화장 지도 동이 나면서 개인 당 한정 판매를 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코로나 19(COVID-19)로 인해 캐나다 연방 및 주정 부는 코로나 19의 캐나다내 확산 추세에 따라 최대 한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권장함에 따라 주밴쿠버총영사관이 민원실 이용에 대해 자제 를 공지하고 나섰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은 BC 정부가 50명 이상 모임 금 지를 발표함에 따라, 이와 관련하여 총영사관을 방 문하는 민원인 및 근무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긴급한 민원업무 외에는 총영사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캐나다 입국 후 14일 자가격리 중이거나 오 한‧발열 등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총 영사관 방문을 삼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총영사관의 코로나 19 대응으로 민원실 방문시 에도 업무가 지연처리 될 수 있다는 점을 양해해 달

라고 부탁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재외국민투표가 4월 1일부터 6 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치러진다. 그런데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에서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져 있어 재외국민투표가 제대로 치러 질 수 있는 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오전 현재 주밴쿠버 총영사관의 선거관인 남종수 영사는 아직 선거관리 위원회에서 별다른 지시가 없어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 코로나19로 인해 재외 유권자 들의 투표율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일부 공관들은 순회영사 서비스도 연기하는 등 업 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주한국 캐나다대사관은 코로나19 관련한 비자 나 캐나다 입국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나돌도 있 다며, 캐나다 외교부의 관련 사이트( https://bit. ly/2wVAKFk)에서 공신력 있는 정보만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표영태 기자

스페인, 독일도 한국보다 확진자 수 많아 이탈리아, 중국 사망자 수에 근접해 프랑스, 미국, 영국 사망자도 높아 코로나19의 확산지가 유럽으로 이동하고, 이탈리아 가 중 사망자 수에서 중국을 뻐루개 따라가고, 한국 보다 확진자 수가 많이 나오는 유럽국가도 늘어나고 있다. 실시간으로 코로나19 관련 데이터를 올리는 사 이트에 따르면 17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세계 감염 자 수는 19만 6749명에 사망자는 7927명으로 나왔다. 감염자 수에 따른 순위를 보면 최초 발병국가인 중국이 8만 8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가 3 만 1506명, 이란이 1만 6169명, 스페인이 1만 1409명, 독일이 9352명이고 한국이 8320명, 프랑스가 5863 명, 미국이 5863명, 스위스가 2742명, 그리고 영국 이 1705명이었다. 이외에도 일본과 말레이시아를 빼 고 나면 상위 20개 국가에는 유럽과 캐나다, 오스트 레일리아 등 서구권 국가가 포함됐다. 사망자만 보면 중국이 3226명으로 가장 많은데, 이탈리아가 하루에만 345명이 숨지며 총 2503명이 돼 700명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 뒤를 이란 이 988명, 스페인이 510명, 프랑스가 175명, 미국이 99명 등 한국의 81명보다 많았다. 영국도 71명, 네덜 란드도 43명, 일본이 36명, 스위스가 27명, 독일이 24 명 등이다. 전날 대비 새 확진자 수에서 중국이 21명

인데 반해 이탈리아가 3526명, 독일이 2080명, 스페 인이 1467명, 미국이 1200명, 프랑스가 1097명 등 급 증하고 있어 이제 코로나19 위험지역은 유럽과 북미 등 서구권 지역으로 옮겨가 셈이다.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17일 0시 기준 자료 에서 지역별로 확진자 수에서 대구가 6098명, 경북 이 116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7.34%를 차지했다. 서 울은 3.19%, 경기는 3.15%로 나왔다. 사망자만 보면 대구가 57명, 경북이 19명 등 76명 으로 경기 3명, 부산 1명, 그리고 강원 1명을 빼고 나면 대구경북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도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외 국인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는 등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리고 있다. 반대로 현재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를 취하 는 나라들 중 입국금지를 취하는 나라는 96개국이 다. 이중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 국가는 91 개국이다. 캐나다도 한국뿐만 아니라 모든 외국인 입 국을 금지해 여기에 포함됐다. 반면 한국의 코로나19 감염의 근원지가 됐던 대구 경북을 비롯해 경남 울산 등 영남 지역에 국한해 입 국을 금지하는 국가도 5개이다. 격리조치를 취하는 국가는 15개국, 검역강화 및 권 고 사항을 취하는 국가는 44개 국가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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