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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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8호 2020년 2월 25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코로나19 전염병과 전쟁

이란 방문 6번 환자 접촉자 BC주 7번째 (추정) 환자로 이란 12명 사망, 치사율 26% 미국 35명 확진자에 1명 사망 밴쿠버한인회 3.1절 행사 취소 중국보다 코로나19 치사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알려진 이란을 방문했던 프레이 저보건소 관할 주민으로 인해 BC주에서 2명의 코로나 감염자가 나왔다.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BC 주 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박사는 24일 오 전 9시에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BC주에 서 7번째 2019년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하 코로나19) (추정)확진자가 나왔다 고 발표했다. BC주 보건당국 검사에서 7번째 코로 나19 양성자로 판정이 나고 최종적으로 위니펙에 있는 국립미생물연구소(National Microbiology Laboratory)의 최 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40대 남성은 버 나비, 코퀴틀람, 써리, 랭리 등이 포함된 프레이저보건소 관할 거주자이다. 딕스 장관과 헨리 박사의 기자회견 내 용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주에 6번째 환자와 가깝게 접촉을 했었다. 6번째 환 자는 30대 여성으로 최근에 이란을 방문 하고 왔었다. 한국은 대구 신천지 종교 집단에 의해 진정되던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과 이탈리아도 또 다른 코로나19 위험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특 히 이란은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나타내 는 치사율에서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알 려진 중국보다 훨씬 높은 26%에 달한 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중부유럽시간 대 기준 24일 오후 4시 현재 이란의 확진 자 수는 47명이다. 그런데 사망자는 12명 이나 나왔다. 중국이 7만 7262명 확진자 중 2595명이 사망해 치사율 3.4%에 비 해 훨씬 높다. BC주에도 이란 이민사회가 크기 때 문에 중국과 새롭게 코로나19 확산 국가

인 한국 뿐만 아니라 이란방문 입국자와 이란 이민 커뮤니티에 대한 주의가 필요 한 상황이다. 한국은 833명 확진자 중 사망자가 7 명으로 0.8%의 치사율이며, 유럽국가 중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이탈리아는 124명 확진자 중 2명 사망자로 1.6%이다. 일본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포함해 총 839명의 확진자 중 4명의 사망자가 나 와 0.5%이다. 한국에서는 진정되던 코로나19 전 정 권을 지원하고 현 정부를 비난하던 신천 지를 비롯한 일부 종교단체 위주로 코로 나19를 확산시켰고, 또 광화문 집회를 강 행시키며 책임을 현 정권에 떠넘기는 상 황이다. 여기에 이들의 지지를 받는 야당 도 마치 중국인 입국을 막지 않아 발생 했다고 떼를 쓰는 상황이다. 밴쿠버에서 도 광화문 집회와 맥을 같이 하는 집회 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어 또 다른 의 미에서 민폐가 될 우려가 있다. 캐나다에 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인 입국을 막지 않고 있다. 또 전 세계로 중국인 입 국을 막고 있는 나라는 소수다. 밴쿠버한인회는 한인의 안전을 위해 3.1절 행사를 취소하기도 결정을 했다. 이 런 행사에 단체장들이 많이 참석을 하는 데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한국 방문이 잦 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23일 최종 결정 을 했다는 것이 정현문 언론담당 이사 의 설명이다. WHO에 따르면 전세계에 총 7만 9407 명의 확진자가 있고 사망자는 2622명이 며 감염 국가가 32개라고 발표했다. 캐나 다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미국에도 35 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도 1명이 나 왔다. 중국을 제외하고 10명 이상의 확진 자가 나온 나라는 13개 국가다. 캐나다는 WHO에 의해 9명이지만 이번에 BC주 7 번째 환자로 인해 10명 이상 나온 국가에 포함되게 됐다. 표영태 기자

국회가 24일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폐쇄됐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행사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 자로 밝혀짐에 따라 국회 의원회관과 본관에 대한 전면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방역 관계자가 본청 앞을 소독하고 있 다.

임현동 기자

사망 이유 한국은 제대로 알고 있는데, 캐나다는? 입소스글로벌 32개국 오해지수 발표 한국 31위, 캐나다 27위, 오해 낮아 캐나다와 한국 국민들은 사망의 원인이 되는 테러, 질병 등에 대해 제대로 이해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세계 3대 설문조사 전문기업인 입소스 글로벌이 발표한 오해지수(Misperceptions Index) 조사 대상 국가 32개국 중 한국은 31위, 그리고 캐나다는 27위를 차 지했다. 순위나 낮을수록 오해가 적다는 뜻이다. 32위로 가장 오해를 적게 하는 나라는 브라질이었으며, 터키가 1위로 가장 크게 오해를 하고, 이어 루마니아, 스페인, 싱 가포르, 중국 순이었다. 영국은 10위, 독 일은 15위, 미국은 17위, 프랑스는 18위 등이었다. 입소스는 질병과 감염, 혼란과 테러 그 리고 폭력, 마약과 알코올 중독, 자살, 그 리고 교통사고 등 사망에 이르게 하는 주 요 문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조사해 오 해지수를 발표해 왔다. 캐나다인들이 정확도가 높은 편이지만

암에 의한 사망률에 대해 17%라고 생각 해 실제 29%에 비해 과소평가했다. 심정 지 등 심장관련 사망율도 13%로 알고 있 어 실제 29%에 비해 낮았다. 반면 HIV/ 에이즈 또는 성병에 대해서는 3%라고 인 식해 실제 0.1%에 비해 과대평가했다. 살 인이나 테러리즘이나 혼란에 의한 사망 에 대해서는 정확도가 높은 편에 속했다. 최근 캐나다에서 펜타닐 등 마약 등에 의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캐나다인 들은 8%라고 추산을 해 실제 1%에 비해 높은 오해를 하고 있었다. 자살 관련해서 는 실제 1%이지만 7%라고 생각을 했다. 여기에서 하국은 5%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세계 전체적으로 12%가 될 것이라는 추측을해 이보다는 낮았다.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 관련해서는 캐 나다에서 10명의 전체 사망자 중 2명의 원인이지만 캐나다인의 추측은 7%로 나 왔다. 언론을 통해 각 사망원인 관련 뉴스를 접하는 비중에서 캐나다인은 교통사고를 45%, 암을 41% 정도 접하고 있었다. 캐 나다인이 뉴스를 접하는 경로를 보면 텔 레비전이 27%, 온라인이 26%, 쇼설미디 어가 17%, 라디오가 13%, 그리고 모바일 뉴스앱이 5%로 각각 나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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