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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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22호 2020년 1월 17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폭설 휴유증, 정상화에 시간 걸릴 듯

한인 차세대 사업가 트랜스링크 고객혁신 서비스사업자로 최초 선정 피젼박스 손승환 대표의 물품보관함 고객서비스 편의시설 공모 첫 결실 3개 전철역 온라인 구매상품 택배

포트만 대교의 타워와 케이블의 얼음과 눈을 제거하는 모습

주정부, 가능한 차량 운행 자제 당부 대중교통도 지연 운행 등 파행 지속 메트로밴쿠버에 이번 겨울 들어 첫눈 이 내린 이후 도로사정이 급격히 나빠 져 자동차 운전자나 대중교통 이용자 나 당분간 불편이 계속 될 전망이다. 주정부는 16일자로 밴쿠버와, 프레 이저밸리, 밴쿠버 섬 운전자들에게 도 로 사정을 감안해 조심 운전을 할 것 을 당부했다. 우선 충분히 여유를 갖고 차를 운 행하며, 도로사정에 따라 겨울용 타 이어를 장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항상 앞 차와의 거리를 두어 미끄럼 에 의한 추돌사고에 대비하라고 안 내했다. 트랜스링크도 15일 밤부터 16일 새 벽까지 날씨 상황이 나아졌지만 아직 도 정상 운행에 많은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이 이에 대비해 달라 고 당부했다. 트랜스링크는 밀레니엄 라인의 객차 를 평소 2량에서 4량으로 운행을 하 고 있지만 배차 간격을 늘리고, 철로 나가 전차의 문제로 지체 운행을 하 면서 지연 운행되기가 일수다. 일부 객차 중에는 출입문이 얼어붙어 아예 열리지 않고 운행되기도 했다. 이외에 도 일부 버스노선도 쌓여 있는 눈으 로 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되지 못하 고 지체 운행되고 있다.

(주정부 사이트)

이번 폭설로 인해 포트만 대교나 알렉스프레이저 대교 등 메트로밴쿠 버의 주요 대교들 통행도 주의가 요구 된다. 대교의 주탑이나 케이블에 눈이 쌓이고 고드름이 얼어 있다가 도로로 떨어지면서 지나던 차를 파손하는 일 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번에 내린 눈이 빙판길이 되기 전에 각 주택과 매장 앞 주인들 은 인도의 눈을 제 때 치워야 하는 일이 남아 있다. 캐나다기상청이 16일 오후 12시쯤 다시 비구름 대가 메트 로밴쿠버 지역을 지날 예정이어서 다 시 폭설이 예상된다고 발표했었다. 이 런 상황 속에 날씨도 추워지면 지난 폭설과 함께 빙판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밴쿠버와 밴쿠버섬 또는 주변 섬을 운행하는 페리도 운행에 차질이 빚어 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밴쿠버시는 라이온즈게이트에서 지워시 록 사이 의 해안산책로를 임시 폐쇄했다. 해 당 지역 바위에 얼음이 얼어 있어 이 에 따른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캐나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BC 내륙지역에 최저 기온기록이 새로 경신됐다. 번즈레이 크는 1950년 마이너스 41.1도에서 이 번에 마이너스 44.1도로, 펀치 마운틴 은 2005년의 마이너스 37.4도에서 이 번에 마이너스 48.8도를 기록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트랜스링크가 사업자의 제안을 통해 대 중교통시설 이용객에게 제공하는 편의사 업에 한인 차세대 사업가가 최초로 선 정됐다. 트랜스링크는 한인 사업가 손승환 대표 가 운영하는 피젼박스(PigeonBox, www. pigeonbox.ca/)의 스마트 물품보관함 (smart locker) 서비스를 3개 전철역에 서 개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3개 역은 조이스-콜링우드역, 스테디움-차이나타 운역, 그리고 커머셜-브로드웨이역이다. 이번 스마트 물품보관함 서비스는 2019 년 고객서비스와 편의ㅣ설에 대한 혁신 공 개 모집(2019 Open Call for Innovation on Customer Services and Amenities) 을 했는데, 피젼박스의 손 대표가 스마트 물품보관함 서비스를 제안해 첫 서비스 제공 사업자로 선정이 된 것이다. 트랜스링크의 케빈 데스몬드 CEO는 " 승객들에게 보다 더 나은 봉사를 위해 트 랜스링크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창조적인 방법을 찾아왔다"며, "많은 제안을 받았 는데 최종적으로 피젼박스의 제안을 받

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물품보관함을 이용하기 위해서 는 우선 피젼박스 웹사이트나 피젼박스 앱을 통해 가입을 해야 한다. 일단 가입 을 하고 나서 온라인으로 물품을 구입하 고 피젼박스 주소를 우편을 받을 수 있는 주소로 적은면 된다. 구매한 물품이 배달 되면, 피젼박스는 이용객에게 물품보관함 넘버와 접속 코드를 보내준다. 손 대표는 2018년도에 화동홀딩스라는 기업을 창업해 스마트폰앱 기반의 중고 물품 앱인 'Urbanity Marketplace'를 출 시했었다. 그리고 다시 피젼박스라는 스 마트 물품보관함 서비스 사업을 시작해

UBC의 AMS Nest에 첫 서비스를 개 시했었다. 손 대표는 "처음 피젼박스 서비스를 시 작했을 때, 이용자들이 이런 서비스를 더 많은 곳에서 받기를 원했고, 특히 트랜스 링크 역으로 확대되길 원했다"며, "트랜 스링크와 함께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UBC 졸업생인 손 대표는 한인 차세대 로 부단히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업 을 추구해 왔으며, 이런 노력의 결실로 이 번에 트랜스링크의 최초의 고객혁신 사업 자가 될 수 있었다. 표영태 기자

11월 누계 한인 새 영주권자 5765명 주요유입국 순위 9위 유지 전년대비 28% 크게 증가해 북한국적자도 15명 영주권 작년 들어 영주권을 받는 한인 수가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11월까지 이어 갔다. 연방이민부가 발표한 새 영주권 취 득 통계에서 한국 국적자는 11월까지 총 576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 년 11월까지 4500명이 영주권을 취득 한 것에 비해 1265명, 즉 28.1%나 늘 어난 수치다. 이로써 한국은 새 영주권자 주요 유

입국 순위에서 전달에 이어 9위를 유 지했다. 1위는 8만 685명이라는 절대 적인 수를 기록하고 있는 인도가 차 지했고, 그 뒤를 중국이 2만 8560명, 필리핀이 2만 6200명으로 3위권을 유 지했다. 이어 나이지리아(1만 1715명), 미국(1만 135명), 파키스탄(1만 75명), 시리아(9700명), 에리트레아(6555명), 한국, 그리고 이란(5605명)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북한 국적자도 15명이나 영주권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전체로는 총 32만 300명이 새 영주권 신분을 얻어 전년 동기대비 2만 1050명, 즉 7%가 늘어났다.

이들 새 영주권자들의 정착지를 각 주별로 볼 때 온타리오주가 전체의 절 반에 가까운 45.2%인 14만 4715명을, 이어 BC주가 14.6%인 4만 6765명, 알 버타주가 12.8%인 4만 1095명, 그리 고 퀘벡주자 11.7%인 3만 7385명을 받아들였다. 대도시별로 보면 토론토가 전체 의 34.7%인 11만 1110명을, 밴쿠버가 11.6%인 3만 7090명을, 몬트리올이 10%인 3만 2035명을, 캘거리가 5.8% 인 1만 8505명을, 에드몬튼이 4.8%인 1만 5370명을, 그리고 위니펙이 4.4% 인 1만 3975명을 각각 수용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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