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1079호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옵터스 CEO, 상원 청문회 이후 사임 개인적 성찰 후 옵터스 발전 위해 결정 정부, 놀라운 일 아냐, 대비 위한 교훈 얻어야 켈리 베이어 로즈마린(Kelly Bayer Rosmarin) 옵터스 최고경영자(CEO) 가 1,000만 명의 호주인에게 영향을 미 친 옵터스 통신 장애 사태에 대한 상원 의원들의 질타에 직면한 지 며칠 만에 옵터스에서 사임했다. 사임 발표는 월요일 옵터스의 모회 사인 싱텔(Singtel)의 성명서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 성명서에서 바이엘 로 즈마린은 회사의 CEO로 일하게 된 것 을 영광으로 생각했지만 이제 물러나 는 것이 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통신 장애 사태 이후 이에 대한 상원 조사가 시작되었고, 금요일에 바이엘 로즈마린은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통 신사에서의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은 바 있다. 바이엘 로즈마린은 지난 금요일에 상원에 출석하여 통신 장애 의 원인 및 옵터스의 복구 및 대응에 관 해 자세히 설명할 기회를 가졌으며, 신 뢰를 회복하고 고객에게 계속 서비스 를 제공하겠다는 옵터스의 약속을 전 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개인적인 성찰의 시간 을 가졌고 자신이 사임하는 것이 옵터 스의 향후 발전에 가장 큰 이익이 된다 는 결정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바이엘 로즈마린이 2020년 4월에 이 직책에 임명된 이후에는 이번 달의 광 범위한 통신 장애 사태 말고도 다른 대 형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작년에 호주인 1,000만 명의 개인 데이터가 노출되고 여러 조사와 집단 소송을 촉 발한 데이터 유출 사건이다. 싱텔(Singtel)의 CEO인 웬콴 문 (Yuen Kuan Moon)은 바이엘 로즈 마린이 지난 3년 동안 옵터스를 이끌 며 이룬 노고를 치하했다. 옵터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마이클 벤터(Michael Venter)가 임
△ 켈리 베이어 로즈마린(사진: ABC)
시 CEO로 임명된 가운데 옵터스는 새 로운 CEO를 찾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 다. 앤서니 알바니지 총리는 현재의 상 황을 고려할 때 바이엘 로즈마린의 사 임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RBA 총재, ‘수요 주도’ 호주 인플레엔 ‘고금리’가 답 현재 서비스 인플레는 ‘강한 소비자 수요’ 반영
미셸 불럭(Michele Bullock) 호 주중앙은행(RBA) 총재는 국내 물 가 상승 압력 탓에 금리가 더 오르 지는 않더라도 당분간은 높은 수준 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 다. 수요일(22일) 한 연설에서 불럭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금리라는 도구를 사용할 수밖에 없 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다. 금리를 숨 가쁘게 끌어올린 필립 로우 전 총재의 뒤를 이은 불럭 총 재는 RBA가 펼친 통화 정책의 영 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수 많은 가계가 재정적 스트레스를 받 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불럭 총재는 “은행의 목 표는 경제 전반의 결과이고, 우리의 핵심 도구는 금리”라면서 RBA의 방점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했다. RBA는 실업률을 최대한 낮게 유 지하면서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3% 범위로 되돌리기 위한, 이른 바 “좁은 길”을 걸으려고 애써 왔 다. 물가상승률이 8%에서 5.5%로 하락하는 데는 9개월이 걸렸지만, 3% 이하로 떨어지려면 2년이 더 걸 릴 것으로 RBA는 예상한다. 호주 중앙은행의 수장은 미국, 영 국 등에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 락하고 있으나, 호주에서는 아직 정 복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불럭 총재는 공급 제한 완화가 물 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지만,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점점
투데이 한호일보
△ 미셸 불럭 RBA 총재(사진: ABC)
더 국내 수요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 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일자리를 계속 창출하면 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릴 수 있을만큼 수요 증가를 늦추는 것 이 RBA 통화 정책의 목표”라고 말 했다. 이는 지난 4개월 동안 금리를 동 결했던 RBA 이사회가 11월 회의에 서 금리를 4.35%(0.25%↑)로 인상 하기로 한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 움이 된다. 화요일(21일) 발표된 11월 7일 금 리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RBA의 예상은 한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가 정했으며, 그 중 한 차례가 이번 달 에 있었다. 휘발유, 전기료, 임대료에 머물지 않은 ‘광범위한 물가 상승’은 공급 제약이 아닌 과도한 수요가 인플레 이션을 주도한다는 증거로 읽힌다. 수요일 연설에서 불럭 총재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대표품목을 살펴보면,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품목이 3% 이상 가격이 상승했고,
이 수치를 웃도는 경우도 많았다” 고 말했다. 특히,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호주 경제에서 소비자 수요가 여전히 강 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불럭 총재는 “이는 국내 경제 상 황을 반영하며 총수요가 총공급보 다 충분히 커서 이러한 가격 상승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고 말했다. 게다가, 생산 여력이 부족한 상황 에서 고객의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 을 때 기업은 생산량을 늘리기보다 는 가격을 올리기가 더 쉽다고 불럭 총재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RBA가 제안하는 해결 책은 금리를 충분히 오랫동안 높게 유지하여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수 준까지 수요를 낮추는 것이다. 불럭 총재는 “총수요가 경제의 수 요 충족 잠재력을 초과하여 발생하 는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보다 실 질적인 긴축 통화정책이 올바른 대 응책”이라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경제] 이민수용소 구금자, 일부는 판결 전에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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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중국, ‘해군 장병, 중국 음파탐지기 부상’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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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웨스턴 시드니 공항 도로 자금 지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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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폐성 장애인 운전자들, 운전면허증 상실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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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스트우드 이야기 ⑧ 헤담헤어 노명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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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오혜영 “한인회관 재계약 협조를”, 락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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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맥쿼리 파크, 용도 변경과 관련하여 알아야 할 것 21면
미셸 롤런드(Michelle Rowland) 통신장관은 이번 옵터스 사태가 지역 사회, 특별히 소상공인에게 심각한 혼 란을 초래했다면서, 안전한 네트워크 가 없다는 것을 감안할 때 산업계와 정 부가 최대한 대비할 수 있도록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롤런드 장관은 정부가 사후 조 사를 통하여 적절한 시기에 관련 내용 을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를 이끄는 녹색당 상원 의원 사라 핸슨 영(Sarah HansonYoung)은 통신 회사에 대한 더 강력 한 규제를 포함하여 해결책에 계속 초 점을 맞추어, 통신 중단 및 장애가 명 백한 상황에서도 지역 사회가 공공의 이익과 안전이 보호된다는 확신을 가 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옵터스는 통신 장애 기간과 그 이후 몇 주 동안 고객과 적절하게 소통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은 비난을 받 았다. 이에 대해 바이엘 로즈마린은 통신 장애 기간 동안 CEO가 언론에 등장하 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주장하 면서 더 일찍 전면에 나섰어야 했다는 주장을 거부했었다. 마케팅 및 기술 전 문가들은 통신 장애 사태 이후 훼손된 평판을 회복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 브랜드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옵 터스가 이번 일로 브랜드 가치에서 10
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호주 국립 대학(ANU)의 마케팅 전문가인 앤드 루 휴즈(Andrew Hughes)는 말했다. 2022년에 있었던 데이터 유출 사태 의 경우 옵터스의 기술팀이 9월 20일 네트워크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을 발 견했으나 9월 22일까지 이를 대중에게 알리지 않았다. 당시 옵터스는 이 침해 가 어떤 피해를 주었는지 알지 못한다 고 밝혔다. 실제로 최대 970만 명의 현재 및 이 전 고객의 기록이 해킹되었다. 운전면 허증, 여권 및 메디케어 세부 정보가 포함된 경우도 있어 고객이 사기의 위 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었다. 옵터스는 복잡한 침해가 발생했다 고 주장했지만, 클레어 오닐(Clare O’Neil) 사이버보안장관은 옵터스가 실수를 저질렀고 해커가 통과할 수 있 는 “창”을 열어두었다고 비판했다. 결국 이 사태는 연방 경찰의 범죄 수 사 착수와 해커의 150만 달러 대가 요 구로 이어졌으며 집단 소송 및 규제 당 국의 여러 조사를 촉발시킨 바 있다. 김현산 기자 fineairsupp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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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방면된 이민수용소 구금자, 일부는 판결 전에 풀려나" 93명 중 21명, ‘거주지 결정’
이 명령할 수 있게 하는 방안(continuing detention)이나 테러 행위를 방 지하기 위한 예방적 구금(preventative detention)을 중범죄로 형을 선 고 받은 비시민권자에게도 적용하는 방안 등이 있다. 녹색당의 사라 핸슨-영 상원의원은 연방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감 옥에 얼마나 오래 또는 누가 갇혀 있어
따라 앞서 방면 내무장관, ‘추가 입법∙개혁’ 예고.. 야당은 ‘재구금’ 고수 대법원의 ‘무기한 수용소 구금은 불 법’이라는 판결에 영향을 받은 구금자 93명 중 일부는 판결 당시에 이미 풀려 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법원 판결 이후 방면된 이들 중에 는 3명의 살인범과 여러 명의 성범죄 자가 포함돼 있지만, 경범죄를 저질렀 다가 구금되어 추방을 기다리는 사람 들도 많았다. 화요일(21일) 대법원이 공개한 문건 은 구금돼 있던 무국적자 등 구금자들 일부가 행했던 범죄의 성격에 대한 세 부 정보가 담겨 있다. 예를 들어, 12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 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 생후 8 개월 된 딸을 때려 폭행죄로 유죄 판결 을 받은 범죄자, 마약 밀수∙공급 혐의 로 유죄 판결을 받은 다수의 범죄자 등 에 대한 설명이 해당 문건에 쓰여 있 다. 한 남성은 임산부를 살해한 혐의로 말레이시아 당국에 의해 수배된 상태 다. 그는 결석 상태에서 사형 선고까지 받았는데, 호주는 사형 선고를 받은 사 람을 추방할 수 없다. 별다른 유죄 선고를 받지 않은 구금 자도 있었다. 호주안보정보원(ASIO) 의 관심 대상인 한 사람은 법원 판결 없이 억류돼 13년 동안 수용소에 갇혀 있었다. 대법원 판결에 영향을 받은 93 명 중 최장기 구금자다. 공개된 문건에 따르면, 21명은 이미 ‘거주지 결정(residence determination)이 내려져 지역사회에 돌아왔다. 이들 중 5명은 자유-국민연립 정부 시 절에 풀려났다고 한다.
야 하는지는 정치인이 아니라 법원이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핸슨-영 상원의원은 “길거리에 있어 서는 안 되는 사람이 있다면 법원에 맡 기고 판사가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법 치를 수호하는 나라에서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화요일(21일) ABC에 말했 다. 야당은 예방적 구금 조치는 사법적
처벌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 다. 또한 방면된 이들에 대한 재구금 을 위한 조치는 전적으로 지원할 방침 이다. 오닐 장관은 내년에 법원이 판결에 대한 전체 이유를 발표하고 나면 추가 입법과 개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 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호주인 7명 중 1명, 어린 시절 아동 학대 경험”
△ 사진: shutterstock
거주지 결정은 정기 보고, 취업 금지 등 조건에 따라 지정된 거주지에서 살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호주인권 위원회는 해당자들은 “일반적으로 물 리적 감독을 받지 않으며, 지역사회에 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 한다. 이번 달 초, 대법원은 아동 성범죄로 형을 마치고 구금 중이던 로힝야족 남 성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추방할 수 없는 사람을 무기한 구금하는 행위 는 불법이라는 것이다. 이에 연방정부는 지난주 의회를 통 해 전자 발찌 착용, 통금 제한 등 방면 된 구금자에게 엄격한 조건을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켰다. 지난 일요일(19일), 클레어 오닐 내 무장관은 “나에게 달려 있었다면 그들 은 지금도 전원 구금돼 있었을 것”이 라고 밝혔다. 오닐 장관은 스카이뉴스 인터뷰에 서 “그들 중 일부는 개탄스럽고 역겨 운 일을 저질렀으며, 그런 사람들이 우 리 나라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방면된 이들을 재구금하 라는 야당의 요구는 거절했지만, 추가 입법 옵션을 배제하지 않았다. 예를 들면, 중범죄자의 형기가 만료 되더라도 계속 구금될 수 있도록 법원
18세 이상 호주인 약 270만 명 아동 학대를 경험한 대부분의 사 (14%)이 아동 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람들은 가해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 추정된다. 통계국(ABS)이 올해 초부 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190만 명 터 발표하고 있는 ‘2021-22년 개인 (10%)이 성인 가족 구성원에게, 약 안전 설문조사’ 분석 결과 중 하나다. ABS 범죄 및 사법 통 계 책임자인 윌 밀른(Will Milne)은 “우리는 여성의 약 18%(170만 명 해당)와 남성의 11%(100만 명 해 당)가 어린 시절에 신체적 및/또는 성적 학대를 경험 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발 견했다”고 수요일(22일) 밝 혔다. 호주 성인 1만 2,000명 이 참여한 이 조사에서 ‘아 동 학대’는 15세 이전에 성 인에 의해 가해진 신체적 및/또는 성적 학대를 포함 △ 사진: shutterstock 한다. 여성은 어린 시절 신체적 학대 38만 명(2%)은 시설 내에 있는 성인 (10%)보다 성적 학대(11%)를 경험 에게 학대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했을 가능성이 더 높았고, 남성은 아동 학대를 경험한 사람은 성인이 성적 학대(3.6%)보다 신체적 학대 된 후에 파트너 폭력을 경험할 확률 (8.3%)를 겪었을 가능성이 더 높았 이 3배 이상 높았다. 다. 밀른은 “15세 이전에 학대를 경험
한 사람 중 약 28%는 나중에 파트너 로부터 신체적 또는 성적 폭력을 경 험했다”며 “이는 아동 학대 미경험 성인이 파트너 폭력을 경험한 비율 인 8.4%와 비교된다”고 설 명했다. 또한 ABS는 이 조사에서 15세 이전에 부모의 신체적 폭력을 목격한 적이 있는지 물었다. 이 질문에 응답자 13%(약 260만 명 해당)가 어린 시절 에 부모에게 파트너가 폭력 을 행사하는 것을 목격했다 고 답했다. 밀른은 “여성의 16%와 남 성의 11%가 15세 이전에 파 트너가 어머니 또는 아버지 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부모의 폭력을 목격한 사람은 성인이 되어 파트너 폭력을 경험할 확률이 25%에 달했 다. 어린 시절 부모의 폭력을 목격하 지 않은 사람(9.3%)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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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중국, '호주 해군 장병, 중국 음파탐지기 부상' 부인 중국 국방부 “사실과 달라.. 호주 군함과 안전 거리 유지” 야당 대표, 중국 대응은 “프로파간다” 호주 정부는 지난주 화요일 일본 배 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중국 구축함 이 음파탐지기로 호주 장거리 호위함 인 HMAS 투움바호의 해군 장병을 다 치게 했다고 밝혔다. 호주군은 사건 발생 당시 유엔 임무 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 수역에서 작전 을 수행 중이었다. 이동 중에 투움바호 프로펠러에 어 망이 걸리자, 이를 제거하기 위해 잠 수부가 투입됐는데, 이때 다가온 중국 군함에서 작동된 음파탐지기가 문제 가 됐다는 것이 호주 정부의 설명이다. 지난 토요일(18일) 이 일을 공개한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은 중국 함정의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행동”을 지적하면서 “호주는 중국을 포함한 모 든 국가가 전문적이고 안전한 방식으 로 군대를 운영하기를 기대한다”고 말 했다. 월요일(20일)에는 앤소니 알바니지
△ 중국 정부는 자국 군함의 음파탐지기가 호주 해군 잠수 대원에게 해를 입혔다는 호주 정부의 주장을 “무모하고 무책임하다”고 일축했다.
총리가 나서서 “위험하고 비전문적 인”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정부에 “강 력한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호주 정부의 주 장은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고 반박 했다. 중국 국방부는 자국 해군 구축 함이 호주의 잠수 작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으 며 “호주 군함과 안전한 거리를 유지 했다”고 월요일 밝혔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호주 측이 사실을 존중하고 중국에 대 한 무모하고 무책임한 비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변인은 “양측 간의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양국 및 양국 군대 간의 건전한 관계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을 호주 정부에 요구했다. 유사한 견지에서 마오 닝 중국 외교 부 대변인은 “중국군은 엄격하게 훈련 되어 있으며 항상 국제법과 국제관례 에 따라 전문적으로 작전을 수행한다” 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알바니지 총리와 시 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근 정상회담 에 따른 양국 관계 안정화 “모멘텀”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야당 외교 담당 의원인 사이먼 버밍 엄 상원의원은 중국이 사실을 부인하 는 것은 좋은 징조가 아니라고 논평했 다. 버밍엄 상원의원은 중국군이 “작전 프로토콜과 행동을 덜 대립적이 되도
록 바꿔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모든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션 위험이 커진다”고 주장 했다. 피터 더튼 야당 대표는 중국의 대응 을 “프로파간다(선전)”로 평가하면서 “한순간도 참아서는 안 된다”는 강경 한 입장을 내놨다. 더튼 대표는 “팩트는 공격적인 행동 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고, 우리 나라 는 이를 외쳐야 한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APEC 정상회의에 서 시 주석을 만났을 때 직접 이 사건 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는지 여부를 밝 히라는 야당의 압박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이 며칠 동안 비밀에 부쳐지 는 바람에 논란이 부추겨진 측면도 있 다. 총리의 APEC 정상회의 일정이 끝 난 이후에야 관련 내용이 공개됐기 때 문이다. 알바니지 총리는 정상 간의 사담 내 용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선을 긋는 한 편 호주 정부가 중국 당국에 분명히 이 의를 제기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더튼 대표는 만약 총리가 문 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면 “사과해야 한다”면서 “적절한 설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알바니지, 바이든 ‘시진핑=독재자’ 발언 질의에 즉답 거부 알바니지 “중국은 호주와 다른 체제 가진 국가”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을 “독재자”라고 한 돌발 발언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피하고, 그 대신에 두 강대국 간의 새 군사적 대화를 환영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 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지난 주 수요일(15일) 미∙중 정 상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 을 ‘독재자’로 호칭해 논란을 샀다. ‘시 주석과 회담 이후에도 여전히 독 재자로 보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바 이든 대통령은 “알다시피 그렇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는 우리 와는 전적으로 다른 형태의 정부에 기 초한 공산주의 국가를 운영하는 사람 이며, 그런 측면에서 그는 독재자”라 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발끈했다. 마오닝 중 국 외교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무책임한 정치적 조작”으로 규정했다. 금요일(17일) AEPC 정상 회담 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알바니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견에 동의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해당 용어를 피하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 알바니지 총리는 “중국은 호주와 다 른 정치 체제를 갖고 있다. 중국은 호 주처럼 다당제 선거를 실시하는 민주 주의 국가가 아니다”라고 에둘러 말했 다. 기자가 ‘그렇다면 시 주석이 독재자 라는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총리는 “방금 질문에 답했다”고 말하며 즉답 을 피했다. 이어 알바니지 총리는 “(미 ∙중 간) 논의가 매우 긍정적이었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초점을 전환했다. 그는 “군사 대 군사 논의와 소통과
△ APEC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 령(왼쪽)과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오른쪽)(사 진: 알바니지 총리 엑스)
같은 사안에 대한 돌파구는 내가 바이 든 대통령과 워싱턴 DC에 있을 때 제 기하고,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만났을 때 제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총리는 목요일(16일) APEC 정 상회의와 별도로 마련한 자리에서 쥐 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세타 타위 신 태국 총리를 각각 만났다. 트뤼도 총리와의 비공식 대화에서 두 정상은 양국의 산불 위험성과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공동 노력에 관해 논 의했다.알바니지 총리는 “다가오는 여 름이 매우 걱정된다”며 “우리는 201920년에 있었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 고, 매우 건조하고 더운 시기가 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캐나다는 2023년 3월 이후 전국 13 개 주 및 준주에서 6만 5,000건의 화재 가 발생하는 등 기록적인 화재 철을 보 냈다.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 8월 타위 신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그와 만나 축하의 말을 전했다. 태국은 호주에 있어 동남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로, 2021-22 년 양방향 교역 규모는 246억 달러가 넘는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와 태 국은 훌륭한 우호 관계를 맺고 있으며, 두 위대한 국가 간의 전략적 동반자관 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호주 정부, 팔레스타인인 860명에 임시 비자 발급 비자 있어도 대다수는 아직 가자지구 갇혀 호주 내무부는 10월 7일부터 11월 20일까지 호주에 연고가 있는 팔레스 타인인에게 860건의 비자가 승인됐음 을 확인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 마스의 10월 7일 테러 공격 이후 가자 지구에 대한 폭격과 지상 침공을 시작 한 이래로 13,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호주 정부는 팔레스타인인을 위해 수백 건의 임시 비자를 발급했지만, 비 자를 받은 사람들 중 전쟁 지역을 빠져 나온 팔레스타인인은 소수다. 호주 시민권자, 영주권자, 기타 비자 소지자를 포함해 총 127명이 가자지구 내 포위된 점령 지역을 벗어났다. 내무부는 “호주는 호주인과 그들의 직계 가족, 그리고 가자지구에 남아 있 는 다수의 장기 비자 소지자 중에서 출 국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 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2일 전했 다. 페니 웡 외교장관은 같은 기간에 이스라엘인에게 발급된 비자는 1,793 건이라고 밝혔다. 웡 장관은 “호주 비자에 대한 이 지 역 사람들의 수요가 많은 것은 분명하 다”며 “호주 비자를 취득한 사람들은 적절한 보안 검사를 받게 된다”고 말 했다. ABC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3~12 개월 동안 호주에 체류할 수 있는 방문 비자(subclass 600)를 발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남성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가 자지구에 있는 50여 명의 친척을 대신
해 방문 비자를 신청했다고, 대부분 정 부 승인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가 낸 신청서는 시드니의 한 팔레 스타인 교회 공동체가 가족을 가자지 구에서 빼내기 위해 제출한 300여 건 의 비자 신청서 중 일부라고 한다. 그 남성은 비자 승인을 받았지만 지 금도 가자지구 북부에 갇혀 있는 사람 들이 있다면서 “애초에 남쪽으로 떠나 려면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우려했 다. 그는 일부 신청자들은 라파 통행로 에 이름이 명단에 올라 이집트로 떠날 수 있기까지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족을 대신해 비자를 신청한 또 다 른 사람은 호주 임시 비자가 생겼지 만 18세에서 50세 사이의 많은 남성이 라파 국경 통과를 거부당하고 있다고 ABC에 말했다. 팔레스타인계 호주인 여성 올라 알 라다시(Ola Aladassi)는 파괴된 가자 지구를 탈출한 사람들이 호주에 도착 하면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알라다시는 “이 사람들 대부분은 아 무런 서류도, 돈도 없이 이곳에 왔다” 며 “우리는 가자 지구 전쟁에서 매우 나쁜 경험을 한 이 모든 사람들을 돌보 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ABC 인 터뷰에서 말했다. 방문 비자 소지자는 최대 3개월 동안 학업에 참여할 수 있지만 취업은 허용 되지 않는다. 가자지구 지인이 도착하기를 기다리 는 알라다시는 안전을 위해 호주로 온 팔레스타인인들은 고향으로 다시 돌 아갈 수 없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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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웨스턴 시드니 공항 도로 자금 지원 철회 연방 인프라장관, 용도 불명
맥코운 의원은 “우리는 공항에 연 결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지만 그 일 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로 인 해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고 금요일에 말했다. 존 그레이엄(John Graham) NSW 도로장관은 주가 이 자금의 복원을 추 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NSW 재무장관 다니엘 무키(Daniel Mookhey)는 블루마운틴의 카툼 바(Katoomba)와 리스고(Lithgow) 를 잇는 그레이트 웨스턴 하이웨이 (Great Western Highway) 업그레 이드, 세인트 메리스(St Marys)와 킹 스우드(Kingswood)의 통근자 주차 장 업그레이드 비용 25억 달러를 등 연방정부 지원이 철회된 프로젝트들 로 인해 NSW가 14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했다. 킹 장관은 1,200억 달러 규모의 인
자금 취소일 뿐 NSW 주정부 사업 손실 우려, 크게 반발 시드니 서부의 주요 고속도로 인터 체인지에 대한 자금 지원이 독립적인 검토를 통해 그 필요성을 찾을 수 없 었기 때문에 중단됐다고 캐서린 킹 (Catherine King) 연방 인프라장관 이 밝혔다. 현재 건설 중인 웨스턴 시드니 공항 으로 향하는 M7-M12(무료 도로) 인 터체인지가 인프라 자금 지원에 대한 검토 후 더 이상 연방 기금을 받지 못 하게 될 50개 프로젝트에 속하게 된 것 이다. 이 결정은 노동당 의원들과 주정부 로부터 격렬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뉴사우스웨일스주(NSW) 의 17개 프로젝트 중 하나이기 때문이 다. 지난 금요일 ABC 라디오 시드니에 출연한 킹 장관은 M7-M12 인터체인 지에 대한 연방정부의 1억 1,000만 달 러 지원 철회가 이 사업의 진행을 막지
△캐서린 킹 인프라장관(사진: ABC)
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킹 장관은 용도를 정확히 알 수 없이 제공된 금액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해 당 인터체인지는 트랜스어번(Transurban, 호주의 고속도로 개발 관리 회사)과 NSW 간 합의의 일부였을 뿐 연방은 당사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킹 장관은 전임 연방정부가
2022년 선거를 앞두고 인터체인지에 자금을 지원했음을 인정했다. M7-M12 인터체인지가 국가적으로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확실히 그 렇다”고 답했다. 인터체인지 건설은 이미 진행 중이 다. 킹 장관은 다양한 프로젝트에 걸쳐
NSW 주정부에 비용 압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중 일부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그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펜리스가 지역구인 캐런 맥코운 (Karen McKeown) 노동당 주하원의 원은 연방정부가 “바보 같은 결정”을 했다고 크게 반발했다.
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 결과 이전 정부가 약속한 프로젝트 중 상당수가 장점이나 적절한 계획이 없 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호주 전역에서 50개의 프로젝트와 관련된 약 300억 달러가 취소되고 다 른 인프라 프로젝트에 재투자되었다. 킹 장관은 NSW가 자금 지원 취소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 며, 주별 접근법을 취하지 않았고 인프 라 투자 구축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별 접근 방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킹 장관은 시드니 메트로(Sydney Metro)에 51억 달러, M12에 16억 달 러, 노던 로드(Northern Road)에 12 억 달러, 웨스턴 시드니에 수십억 달러 를 투자하고 있으며, 또한 더 많은 투 자를 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산 기자 fineairsupply@gmail.com
유대계 의원들 ‘반유대주의 확대’ 우려, 야당 대표 ‘정쟁화’엔 거리 더튼 대표. 난민 구금∙반유대 주의 엮는 동의안에 빈축 총리, 야당 대표 ‘반유대주의 무기화’에 분개 유대계 의원들은 반유대주의의 확 산을 경계하며 폭력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런데 야당에서는 반유대주의 문제를 정략적으로 활용 해 정부를 압박하려 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팔레스타인 지지자와 유대계 커뮤니티 간의 충돌이 있었던 빅토리아주 콜필드(Caulfield)를 지 역구로 둔 조시 번즈(Josh brns) 하 원의원은 현재 반유대주의가 “내 생 애 최악”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노동당 소속 번즈 하원의원은 “호 주에서 폭력이 확대되는 것을 보고 싶 지 않고, 우리는 사람들의 안전을 보 장해야 한다”며 “지금보다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폭 력을 부추기지 않기를 정말로 촉구한 다”고 밝혔다. 동료 유대계 하원의원이자 자유당 의원인 줄리언 리서(Julian Leeser) 는 호주의 반유대주의는 “항상 문제 였다”고 짚으면서 10월 7일 하마스 공격 이후 그 정도를 벗어났다고 우려 했다. 리서 하원의원은 “사람들은 자 신의 신앙이 무엇이든 이 나라에서 안 전하게 자신의 신앙을 표현할 수 있어 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에서, 야당 대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이에 따른 국내 갈등, 전쟁에 대한 태도 등을 문제 삼아 앤 소니 알바니지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다 피터 더튼 대표는 반유대주 의 문제와 구금된 난민 방면 문제를 한 데 묶는 동의안을 발의해 알바니지 총리의 분노를 샀다. 최근 야당은 무 기한 난민 구금은 불법의 대법원의 판 결에 따라 84명의 구금자를 방면한 연 방정부의 결정을 공격하고 있다. 더튼 대표는 수요일(15일) 의회에 서 구금자 방면 문제에 반유대주의 확 산을 덧붙여서 우려를 표명하는 동의 안을 밀어붙였다. 알바니지 총리는 야당이 “반유대주 의를 무기화했다”고 반발하면서 정부 는 유대인과 무슬림 커뮤니티 모두의 권리를 옹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 였다.그는 “현재 호주 유대인들은 두 려움에 떨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아랍계 호주인, 이슬람계 호주인, 히 잡을 쓴 여성들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말했다. 무소속 하원의원들도 야당의 전술 을 비판했다. 조이 대니얼(Zoe Daniel) 하원의원은 야당이 “사회 분열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알레그라 스 펜더(Allegra Spender) 하원의원은 “반유대주의 정치화는 비양심적”이 라고 했다.
△피터 더튼 야당 대표(위쪽)와 앤소니 알바 니지 총리
유대계 의원인 번즈 하원의원은 더 튼 대표가 반유대주의와 난민 구금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유대주의에 대처하는 것은 모든 의원의 책임이고, 대법원의 결 정과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며 “두 가지는 합쳐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 다. 반면 리서 하원의원은 알바니지 총리의 ‘반유대주의 무기화’ 발언에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리서 하원의원은 “두 사안 모두 국 가 안보와 관련이 있고, 더튼 대표는 그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했지만 “의 회에서 다양한 문제를 하나로 묶어서 논쟁을 벌이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 다’고 ABC에 말했다. 대법원 판결 문제와 관련해, 구금 상태에서 풀려난 망명 신청자를 규제 하기 위해 정부가 목요일(16일) 오전 에 상정한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 해당자들은 이민장관의 권한에 따 라 기존의 보고 의무에 더해 전자 발 찌 착용, 통금 시간 적용, 접근 근지 명령 등의 제약을 받게 될 수 있다. 만 약 비자 조건을 위반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도 있다. 한편, 최근 에센셜 여론조사에 따르 면, 호주 여론은 가자지구 분쟁이 호 주 내 팔레스타인인과 유대인 간의 적 대감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상당 하다(63%). 또한 호주인들은 호주가 전쟁에 관 여하지 않고 양쪽 어디에도 도움을 주 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다(64%). 다만, 이스라엘의 대응이 적당하다 고 응답한 비율은 35%로 전달 조사의 42%에서 7%포인트 줄었다. 호주가 이스라엘을 지원해야 한다 는 의견에 동의한 응답자는 23%에서 17%로 줄어든 데 반해 팔레스타인을 도와야 한다는 견해를 낸 응답자는 13%에서 21%로 늘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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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 장애인 운전자들, 운전면허증 상실 위기 운전능력평가기준 변경으로 혼란 각 주별 자폐성 장애 운전자 규정 달라 작년 호주에서는 소리소문없이 국가 운전능력평가(Assessing Fitness to Drive∙AFTD) 기준이 변경되어, 수천 명의 자폐성 장애(자폐 스펙트럼 장애) 가 있는 운전자들이 운전면허증의 법 적 효력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2022년에 변경된 국가운전능력평가 기준에서는 자폐성 장애를 겪고 있는 운전자들에 대해 “개별 평가되어야 하 는 상태”로 명시하고 있으며, 이는 실 기 평가를 포함할 수 있다. 이미 운전 면허를 취득한 이후 증상 이 발현된 이들에게 직장 출퇴근, 자녀 돌봄 및 일상생활에 영향이 미칠 것으 로 예상된다. 퀸즐랜드주(QLD)에 거주하고 있 는 바브(Barb)는 2009년 40세 생일 을 6주 앞두고 자폐성 장애와 성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 단을 받았다. 바브는 18세에 오토바이 면허, 30세에는 자동차 면허를 취득하 였고 과속 범칙금이나 주차 위반 벌금 을 낸 적이 없다. 운전은 삶이 힘을 때 불안과 우울감을 줄이는 수단이었다. 하지만 자폐성 장애 진단을 받은 다 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운전면 허증이 위태롭다. QLD 교통부 대변인 이 2012년 이후 주의 모든 자폐성 장 애 당사자가 의사로부터 의학적 승인 을 받아 운전에 적합하다는 것을 증명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은 ‘진단을 근거로 자폐증 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들을 평가절하하고 차별하 는 태도’라고 말했다.
자폐성 장애를 향한 낙인들 정부의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자폐 성 장애를 진단받은 사람들은 ‘주의력 및 산만함 관리, 다른 운전자가 보내 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이해, 운전계 획 및 조직화, 예상치 못한 변화에 대 한 적응, 감각의 민감함(눈부심이나 소 리 등), 감정 조절 및 입력 과부하, 손 뼉치기와 같은 반복적인 행동’ 등의 어 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자선단체 인터트와인 (Intertwine) 의 매니징 디렉터인 로 베르스텐(Ro Bersten)은 43세의 나이로 자폐성 장 애, 성인 ADHD 진단을 받았다. 베르 스텐은 AFTD 2022 기준이 ‘낙인찍 기’와 ‘기괴한’ 기준이라고 말했다. 덧
△ 사진 shutterstock
붙여 “차별적이며 특히 늦게 진단받는 장애인들에게 부담을 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이러한 기준이 적 용될 때, 자폐성 장애 진단을 받는 것 을 꺼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주 및 지역마다 다른 규정 AFTD 가이드라인은 몇 년에 한번 씩 업데이트 되며, 다양한 의료 상태에 따른 지침들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지 침은 해당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진을 위해 작성되었다. 호주 및 뉴질랜드 교 통 기관들의 협회인 Austroads와 국 가교통위원회(National Transport Commission, NTC)는 의료 기관 및 자문 단체와 협력하여 이 가이드라인 을 개발한다. 이 표준은 국가적인 기준 이지만 각 주와 지역에서는 이를 다르 게 해석하고 적용하고 있다. 각기 다른 주에 어떤 규칙이 적용되 는지 알아보자. 모든 주와 준주에서는 경우에 따라 운전자가 의료진과 상의 하여 작성한 양식을 제출해야 한다. 이 후 작업치료(occupational therapy) 운전 평가자는 해당 운전자를 평가할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면허증에 조건이 붙을 수도 있다. - 퀸즐랜드주(QLD): QLD 교통부 (TMR)는 “자폐성 장애가 있지만 운전 에 적격하다”는 내용의 의료 검진 서 류를 요구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9,288달러의 벌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 서호주주(WA): 운전에 영향을 미 칠 것으로 예상되는 건강 상태에 대해 보고해야 한다. WA 교통부 대변인은 “자폐성 장애 역시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질 환을 교통부에 알리지 않으면 500달러 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 빅토리아주(VIC): L 운전면허증, P 운전면허증 등 운전면허증을 보유한 모든 운전자는 안전 운전에 영향을 미 치는 장기적인 질환 또는 장애가 있는 경우 자진해서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 뉴사우스웨일스주(NSW)/남호주 주(SA): 자폐성 장애를 가진 운전자 들이 교통부에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자 진신고 할 의무는 없다. 그러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강 상태라면 자 진 신고해야 한다. - 노던준주(NT): 장애 또는 운전 능 력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 상태가 있 는 운전자는 자동차 등록소에 신고해 야 한다. NT는 남호주주(SA)처럼 의 료 전문가가 의학적으로 운전에 부적 합하다고 판단되는 운전자를 교통부 또는 자동차 등록소에 신고할 의무가 있다. - 태즈메이니아(TAS): 운전자들은 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장 기적인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당국 에 법적으로 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수도준주(ACT): 모든 운전자는 운전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 강 상태 및 장애 여부를 엑세스 캔버 라(Access Canberra)에 보고해야 한 다. 20년간 운전자 건강평가기준 연구 에 참여한 건강 컨설턴트 피오나 랜드 그렌(Fiona Landgren)은 2022년 개 정 기준이 ‘자폐성 장애’가 발현된 사 람들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 계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불어, 의료진들이 환자의 운전 적합성을 평 가하는 데 유용한 교육 모듈을 개발하 고 중이라고 밝혔다. 랜드그렌은 “자폐성 장애를 앓고 있 는 사람 중 일부는 자신에게 장애가 있
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 으며, AFTD에 명시된 건강 상태를 가 진 많은 운전자들이 자체 신고 의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에는 영국 운전면허청(DV LA)에서도 비슷한 변경이 있었다. 자 폐성 장애가 있는 운전자가 자기가 받 은 진단을 공개하지 않으면 1,000파운 드의 벌금과 가능한 법적 조치에 처할 수 있었는데, 이 변경은 빠르게 철회 되었다. 작업치료 운전 평가사 제니퍼 그리 빈(Jennifer Gribbin)은 의사들이 자 폐성 장애 환자의 운전을 평가하는데 자신감이 부족해 정기적으로 작업치 료 운전 평가사에게 평가를 요청한다 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많은 의사가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지 속적인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 안전과 관계의 균형을 유지하고, 나쁜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덧 붙였다. 운전 평가는 운전자의 경험에 따라 몇 차례의 도로 주행 테스트와 서면 보고서 등을 포함해 1,500달러의 비 용이 청구된다. 평가 결과는 합격, 불 합격 또는 운전 재활 세 가지로 나뉘 며, 재활 세션 비용은 1회당 130~150 달러다.
자폐성 장애와 운전의 상관관계에 대해 자폐성 장애와 운전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현재까지 많이 이루어지지 않 았으며, 주로 경험이 부족한 운전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13년 미국 작업치료학회지에 발 표된 연구에 따르면, 자폐성 장애 및 ADHD를 가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전 시뮬레이터를 사용한 실험에서 시야 확보, 속도 조절, 차선 유지, 자극 에 대한 적응과 관련된 오류를 비장애 청소년보다 더 많이 범했다. 그러나 NTC에서 발행한 2020-21 운전 적합성 평가에 따르면 자폐성 장 애를 가진 운전자는 면허 획득이 지연 되는 경향이 있지만, 자폐성 장애와 사 고 위험 간에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도 언급하고 있다. 임상 심리학자 로빈 영 (Robyn Young) 교수는 자폐성 장애 를 “사회적 상태”라고 설명하는 반면, “운전은 매우 신체적이고 구조적인 활 동”이라고 강조한다. 작업치료사이자 운전 강사인 베스 차일(Beth Cheal) 박사는 다양한 자폐성 장애를 가진 운 전자들을 경험한 결과, 이들이 종종 조 정 능력, 충동 통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차일 박사는 “임상실험에 따르면 중 앙선을 지키는 것, 코너를 돌거나 도로 위치를 파악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기 도 한다. 또 누군가 경적을 울리거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보내면 매우 큰 스 트레스를 받아 교차로 한가운데서 쓰 러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이러한 운전자들 은 특화된 운전 수업을 받기 위해서 국 가장애보험제도(NDIS) 지원금을 사 용을 위한 진단 요청을 하지만, 진단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한다. 호주에서는 자폐성 장애 진단에 따 라 지원 수준이 달라진다. 1단계는 약 간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 2단계는 상 당한 지원이 필요한 경우, 3단계는 매 우 상당한 지원이 필요한 경우를 이야 기한다. NDIS 지원금은 2단계 또는 3 단계 진단을 받은 경우에만 보장이 된 다. Austroads 대변인은 자폐성 장애 를 가진 운전자가 자진하여 신고할 의 무는 없지만, 안전운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신고하고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 다. NTC 대변인은 자폐성 장애의 다양 성과 중증도를 고려하여 특정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 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시드니 서부에 1억 달러 규모의 스포츠 허브 개장 시드니 서부 교외의 루티 힐에 위 치한 1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블랙 타운 운동 스포츠 및 기술 허브가 BEST(Blacktown Exercise Sports and Technology)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ARM 아키텍처가 설계하고 아키텍 투스가 조경 설계를 맡은 이 허브는 의 도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활기차고 드라마틱한 외관을 자랑한다. 건설 단 계에서는 CO.OP 스튜디오가 빌드코 프와 함께 블랙타운 시의회 및 ARM 아키텍처와 협력하여 시공을 담당했 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지역 주민뿐 만 아니라 전국의 엘리트 선수, 프로 팀, 떠오르는 스타들을 끌어들일 수 있 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스포츠 구역 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 시설에는 스포츠 훈련 센터 외에 도 상담실, 수중 회복 수영장, 신체 재 활 공간, 60미터 분석 러닝 트랙, 환경 챔버, 생체 역학 연구실, 의료 기술 및 3D 프린팅 장비가 설치되어 있어 종합 적인 건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 Blacktown Exercise Sports and Technology (BEST) Hub (Photo: Courtesy Blacktown City Council)
이 건물의 현대적이고 눈에 띄는 디 자인은 블랙타운 커뮤니티의 다양성 을 반영한다. 디자인 팀은 인도 사원, 터키식 목욕탕, 중국식 정원을 연상시 키는 요소를 통합하여 지역 사회의 다 문화를 기념하고 포용하고자 했다. 건물 외부에는 BEST 프로젝트 디 렉터 닐 깁슨의 의견을 반영해 아키텍 투스가 설계한 ‘신체적 리터러시’ 놀이 공간이 있으며, 이 공간은 아이들의 신 체적, 심리적, 사회적, 인지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BEST는 11월 19일 일요일에 문을 열었다. 한호일보 info@hanhodaily.com
Community & Life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
‘헤어 디자이너들의 꿈을 담아내는 곳이 되기를’, 헤담헤어 노명수 사장 한호일보 인터뷰 이스트우드 이야기 ⑧
22살때 시작한 미용,
사장님도 유행을 잘 따라가기 위해 서 연구를 많이 하셔야할 것 같다 그렇다. 사실 교민사회가 어떻게 보 면 고립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한국 과 동떨어져서 긴밀하게 교류를 할 수 없는게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세계 적으로 K팝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니 더 민감하게 유행을 잘 캐치하고, 연구 해서 우리로 인해서 그 위상이 떨어지 는 일이 없도록 애쓰고 있다.
오직 한 길로 지금까지 상호명 ‘리본헤어’ → ‘헤담
휘잉휘잉 뜨거운 열기를 뿜으며 돌 아가는 헤어 드라이어 소리, 의자에 앉 은 손님이 디자이너 선생님들과 수다 떠는 소리, 머리를 감기위해서 틀어놓 은 물소리… 미용실에 들어가면 흔히 들을 수 있는 소리와 풍경이다. 그 중 유독 눈에 띈 것은 바로 오늘 인터뷰 이 노명수 사장님이다. 멋진 뿔테 안경 에 정갈한 나비넥타이와 작업 앞치마 를 입은 모습에서 ‘아, 그는 프로다’ 라 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아우라가 뿜어 져 나왔다. 15년전, 아이들과 함께 호주로 이민 을 오게 된 노명수 사장(50). 무려 22살 때부터 미용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미 용의 길을 걷고 있다. 이스트우드에서 15년동안 교민들의 헤어스타일링을 책 임지고 있는 헤담헤어 노명수 사장을 인터뷰해보았다.
22살때부터 미용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 사실 헤어 드레서보다는 의 상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다. 2,3개월 정도 하다가 부모님의 반대로 그만두게 되었다. 비슷한 업종을 찾아 보다가 미용이 눈에 들어왔고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다. 22살때부터 계속 미 용을 해오다가 아이들의 공부를 위해 호주로 왔는데, 쭉 해왔던 일이기 때문 에 지금까지도 놓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이민을 와서 정착하 기까지 어려움은 없었는지 처음에는 학생비자로 있었다. 또 영 어도 할 줄 몰라서 원하는대로 일을 하 는 것에 어려움도 있었고, 생활을 할 때 에도 자유롭지 못했었다. 나의 방식대 로 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았으니까. 모든 이민 1세대가 겪는 일인 것 같 다. 호주에서 제일 처음 일한 지역이 ‘이스트우드’라고 들었다. 그렇다. 이민을 오고 처음 헤어 디자 이너로 일을 한 곳이 이스트우드이고, 잠시 캠시로 갔다가 다시 이스트우드
헤어’로 변경, 그 뒤에 숨겨 진 뜻에 미용철학 담겨있어 손님과의 교류와 한국 고유 의 정서 중요시
정말 오랜 시간동안 이곳에서 다양 한 고객들을 만나셨을텐데, 혹시 기억 에 남는 손님이 있다면 말해달라 헤담헤어로 바뀌기 전 이름이 ‘리본 헤어’이다. 다시 태어난다는 뜻으로 이 름을 지었다. 헤어 스타일을 통해서 사 람의 이미지가 바뀌는 것을 우리가 보 지 않냐. 그런데 그 리본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손님이 있었다. 자폐성 장애를 가진 친구가 항상 우리 숍에 와서 머리 를 하고 나가면 정말 방긋 방긋 웃으면 서 자기의 모습이 더 멋있게 바뀐 것을 즐거워했다. 그런 표현들을 얼굴과 온 몸으로 하고 갈 때가 종종 있었는데, 그 친구가 참 기억에 남고, 보람을 느끼기 도 했다.
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스트우드가 거 의 고향이다. 한 15년 정도 여기서 살 았다.
이스트우드에서 오랫동안 자영업을 하신분들의 공통점이라는 생각이 든 다. 이 곳이 제 2의 고향처럼 느껴지 는 것. 최근 ‘리본헤어’라는 상호명을 ‘헤담헤어’로 바꾸신 것으로 알고 있 다. 상호명을 왜 바꾸셨는지 궁금하다. 이 곳에서 리본헤어로 계약을 했던 6 년이 끝났고, 다시 재계약을 한지 1년 이 됐다. 도합 7년을 운영하고 있는데, 요즘 트렌드에 맞춰서 이름에 변화를 좀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헤 담 헤어>는’헤어를 담는다’라는 뜻이 다. 그러니까 이전에는 내가 오너로써 직원을 채용하는 그런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이 공간에 헤어 디자이너들이 모여서 개개인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곳 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헤담’이라 고 표현을 했다. 아주 깊이 들어가면 헤 어 디자이너들 또는 헤어를 전공하는 사람들을 담아놓는 곳이라는 뜻도 가 지고 있다. 자세한 설명을 듣다보니 미용에 대 한 사장님만의 철학이 느껴진다. 물론 그런것들이 함축되어 있다. 처 음에는 미용이 좋아서 시작했던 일이 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는 나의 생계 수단이 돼버렸다. 먹고살기 위해서 계속 미용업에 종 사를 하다 보니까 앞으로 미래에, 내 뒤에 또 교민사회에서나 호주사회에서 미용을 계속해야 할 사람들을 생각하 게 됐다. 그 사람들이 어떻게하면 좀 더 잘 할
△ 헤담헤어 노명수 사장
수 있을까? 우리만큼 또는 우리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과 고민 들을 많이 하고 있다. 호주 방식과는 조 금 다를 순 있지만, 한인들을 위해서 한 국 방식의 미용 교육 제도를 가르쳐주 는 학원을 설립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앞으로 해보고 싶은 그런 목표도 가지 고 있다.
많은 고민을 하시면서 운영을 한다 는 것이 느껴진다. 요즘 K뷰티의 위상 이 정말 대단하다. 한국인은 물론이고,
외국인들도 한인 미용실을 가고 싶어 한다. 그런 위상들을 좀 느끼시는지 궁 금하다. 50% 정도는 느낀다. 왜냐하면 아직 도 호주는 유행에 민감한 느낌은 아니 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전부 다 그렇다 고 말하기는 좀 어렵지만 K팝에 관심 있는 중국 친구들이 아이돌 사진이나 한국에서 유명한 인스타그래머 사진을 들고와서 비슷하게 해달라고 많이들 한다. ‘한국에서는 이 머리가 유행이라 고 하더라’라고 말하면서 하하
‘헤담헤어’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함 이 있다면 무엇인가 사실 기술적인 부분, 서비스, 시설적 인 부분에서는 여느 숍들과 거의 비슷 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도 헤담헤어 가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손님과의 교류이다. 인심 있는 미용실, 정이 오 가는 미용실로 손님들이 느낄 수 있게 끔 하려고 노력한다. 재시술이나 간혹 마음의 변심 이런 부분들도 특별히 금 액을 추가하지 않고 고객이 만족하는 부분까지 서비스해주고, 들어주려고 노력한다. 한국 특유의 정서인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어쩌면 그런 것들이 고유한 한국의 정서를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주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 이스트우드 코 리아타운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다. 코 리아타운으로 지정 된 이후에 변화들 을 느끼시는지 궁금하다. 아직까지는 아주 큰 변화를 느끼지 는 못하지만, 어찌 됐든 눈으로 보이는 변화가 생겼다. 많은 분들이 열심히 코
리아타운을 위해 일하고 계시고 크고 작은 노력들이 차곡차곡 이어지면 머 지않아서 호주 곳곳에 이스트우드가 많이 알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이 곳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코리아타운 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서 긍지를 가지 고 더 열심히 영업을 하실 것이라고 생 각을 하고 있다.
이스트우드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 는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 는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컨설팅에 대한 교육 을 많이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예 를 들어서, TV 프로그램중에 ‘골목식 당’이라든지 전문가가 나와서 자영업 이나 상인들이 어떻게 더 장사를 잘 할 수 있을지 교육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경영 지식이나 직 원 복지 등 다양하게 내가 혹시 몰라서 직원들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실수하고 있는 것들을 줄여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교민분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린다. 지금 경제적으로 다들 어려운 시기 를 지나고 있다. 고객님들이 다 돈이 없다고 하신다. 장사도 장사지만 자영 업자들이 너무 가격을 올리거나, 물가 에 치우치기보다는 고객 한 분 한 분들 에게 베푸는 마음을 가지고 다같이 장 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교민 사회라는 게 그런 거 아닐까 생각한다. 또 자라나는 아이들, 청년들에게 어른 들이 좋은 바통을 이어주기를 바란다. 원래는 의상 디자이너가 꿈이었다 는 그의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상호명을 바꾸는 일에도 자신의 철학 을 잘 녹여내는 노명수 사장님은 그 어 떤 일을 해도 프로답게 잘 해내셨을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민생활이 안 정권에 들어가고, 정착을 했다면 안주 할법도 하지만 늘 연구하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에게는 고유 한 아우라가 있다. 내가 처음 느낀 사 장님의 아우라는 비단 프로의식이 아 니라 삶이 녹슬지 않을 수 있게 기름칠 하고 조여나가는 항해자의 기운은 아 니었을까?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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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 뮤 니 티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오혜영 "한인회관 재계약 협조를", 락살 "관련 정치인들에 전화할 것" 오혜영 한인 회장, 제롬 락살 베넬롱 MP와 현안 놓고 협의
광복회, 순국선열의 날 행사 성료
‘이스트우드 문화 회관, 플래닝 끝나면 노동당 선거 공약 될 수도’ 제롬 락살 베넬롱 MP는 한인 회관 재계약과 관련해 계약 내용을 한인회 에 유리하게 바꾸고 싶어하는 오회장 을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오혜영 한인 회장은 에핑 에 위치한 제롬 락살 베넬롱 MP를 찾 아 한인 공동체가 직면한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오혜영 회장과 제롬 락살 MP는 우 선 이스트우드 문화 센터 관련하여 짧 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락살 의원은 문 화 센터 건립안이 최초 발의될 때 라이 드 시의 시장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여전히 그 곳에 센터가 건립되는 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라이드 시가 센 터의 건설 비용을 다 충당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타당성 조사를 통 해 계획이 나오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 조했다. 다만 현재 커뮤니티 센터 건립 예정인 토지가 라이드 시 소유이기 때 문에 시의 허락, 커뮤니티의 지원이 있 다면 연방 정부 수준에서도 지원 가능 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특히 선거 시즌이 다가올 때 플래닝 이 되어 있다면 공약에도 들어갈 수 있 다고 말했다. 오회장은 제롬 의원에게 캠시 한인 회관의 재계약 건 처리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 오회장은 20년 전에 체결된 계약 내용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 다. 계약 내용 중 유지/보수 비용 부담 을 한인 공동체가 전적으로 지도록 되 어 있는 규정을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
△ 오혜영 회장과(왼쪽) 제롬락살 베넬롱 MP
△ 왼쪽부터 장현옥 한인회 사무총장, 제롬 락 살 베넬롱 MP, 오혜영 한인회장
다. 특히 건물의 구조에 대한 유지/보 수에 대해 카운슬이 일정 부분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회장은 대규모 건물 유지/보수의 비용애 대한 책임을 카운슬이 지고 한 국 공동체에서 건설 노동 인력을 제공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오회장에 의하면 현재 뱅크스타운 카운슬은 한인회관 계약이 이미 한인 공동체에 유리해 수정은 어렵다는 입 장이다. 이에 제롬 락살 의원은 제이슨 리 (Jason Li) 스트라스필드 MP 등 유 관 정치인들에게 연락해 협조를 구하 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는 과거와 같이 20년 장기 계약이 불가하고 5년이 기 준이라며 현재 이야기되고 있는 5+5
계약은 합리적인 내용이라고 설명했 다. 제롬 락살 의원실은 한인 공동체와 관련된 주정부, 연방 정부 후원금이 있 을 경우 오혜영 회장측에 전해주겠다 고 약속했다. 오회장과 락살 의원은 한국과 호주 에게 서로가 매우 중요한 국가라는 사 실을 인정했다. 락살 의원은 오회장에 게 함께 일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 으면 언제라도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한호일보는 제롬 락살 의원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락살 의원 은 지난 보이스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전통적인 자유당 지 지자들은 ‘No’에 노동당 지지자들은 ‘Yes’에 투표한 반면 나머지 중도층 유권자들은 정확히 자신이 어디에 투 표하는지 모르고 투표했다고 말했다. 또 나이가 많을 수록 ‘No’에 젊을 수록 ‘Yes’에 투표했다면서도 투표 결과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지금 현재는 생활비 문제, 부모 초청 비자나 배우자 비자 문제등 베넬롱 이 민자들의 생활과도 직접적으로 연결 되어 있는 문제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민영 기자 gideon@hanhodaily.com
시교협 신임 회장에 송상구 목사(시드니 예일 교회) 선출 부회장에 성은창 목사
대일항쟁기에 빼앗긴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선열 들의 독립 정신을 기리는 제8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7일(금) 시드 니 한인회관에서 ‘저버리지 못할 약 속이여!’이란 주제로 거행됐다. 광 복회 호주지회(회장 김형, 이하 광 복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시드 니 총영사 와 교민단체장 및 교민원 로 들과 학생, 학부모 등 각계각층 의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는 지난 10월에 실시한 제9회 청소년 민족캠프 발 표회로 진행됐다. 식전공연 에서는 민족캠프 출신으로 구성된 K-Pop 팀(SIRIUS) 의 공연으로 몽중몽 과 인연 이라는 곡을 재 해석해서 KPOP 댄스로 표현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1부 기념식은 박상우 학생의 사회 로 민족캠프 참가학생들로 구성된 나라사랑 청소년 합창단과 함께 국 민의례, 형주백 민주평통 상임위원 의 제문 봉독에 이어 내빈들의 헌화 분향, 인영호 광복회 부회장의 순국 선열의 날 약사 보고 대독, 이서우, 노승연 학생이 독립운동가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길 ‘를 한국어와 영 어로 낭송해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 클하게 했다. 시드니 총영사 가 국가 보훈부 장 관 기념사 대독에 이어 박상민 학생 외 5명이 권준 장군, 송학선 의사, 방정환 선생, 강평국 선생, 백운호 선생 과 마아가렛 데이비스 선생의 어록을 낭독하고 오혜영 시드니 한 인회장의 추모사,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으로 1부를 장식했다. 2부는 김 영 학생의 사회로 ‘나라 사랑 민족캠프! 21세기 독립운동!’ 이라는 주제로 민족캠프 발표회가 열렸다. 김형 회장은 인사말에서 “민족캠
프의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한 도전 과 노력은 계속 될 것이다. 호주에서 민족캠프가 내년이면 10년인데 보 다 굳건히 자리 잡도록 동포사회의 깊은 관심과 성원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배 민주평통 호주협의회회장 의 축사, 참가학생 3명의‘민족캠프 참가후기, 와 헌시 등 작품발표와 민 족캠프 조별 발표회에서 대상을 차 지했던 독립군 팀이 ‘21세기 독립운 동 ?’이라는 주제의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정윤성 학생이 참가 학생 대표로 결의문 낭독과 권진 시
드니 한국교육원장의 종합평가 후 시상식에서 광복회 산하재단인 재 호광복장학회의 8번째 장학금을 현 세라 학생 등 7명에게 수여했고, 광 복회가 제임 기간동안 시드니 청소 년교육에 헌신적인 협조에 권진 시 드니 교육원장 에게 감사패 를 증정 했다. 대상은 노승연 학생(Marsden High School 9학년) 이 차지해 이 태우 총영사가 국가보훈부장관 상 장을 전수했고 시상금 $1,.000과 부 상으로 고급 기타를 전달했다. 기사 및 사진 제공 광복회호주지회
제9회 청소년 민족캠프 종합시상 내역 대상
노승연(국가보훈처장관 상장, 시상금 $1,000, 고급 기타 와 광복회선물백)
최우수상
김 영(대한민국광복회장 상장, 시상금 $500, 고급 기타와 광복회 선물백)
우수상
배연수(독립기념관장 상장, 시상금 $300, 양국기 및 광복회 선물백) 김보아(주시드니총영사 상장, 시상금 $300,양국기 및 광복회 선물백 ) 김예겸(시드니한국교육원장 상장, 시상금 $200, 네온싸인 스탠드 및 선물백)
장려상
박상우(시드니한국교육원장 상장, 시상금 $200, 네온싸인 스탠드 및 선물백) 차유림(주시드니한국문화원장 상장, 시상금 $200, 네온싸인 스탠드 및 선물백)
광복상
특별상 광복회 회장 감사패 광복장학회 장학금
정윤성(광복회호주지회장 상장, 시상금 $100 ,PC 용 선풍기 및 선물백) 사랑 나비아(광복회호주지회장 상장, 시상금 $100, ,PC 용 선풍기 및 선물백) 송혜인(광복회호주지회장 상장, 시상금 $100, ,PC 용 선풍기 및 선물백) 신 진(광복회호주지회장 상장, 시상금 $100, ,PC 용 선풍기 및 선물백) 권진 시드니 교육원장 이은혜, 배재민, 현세라, 지은수, 최리아, 김한결, 박중근 (장학증서, 장학금 $500, 부상)
(시드니 반석침례교회) 지난 20 일 시드니 제일교회(이어진 목사 담임)에서 호주 시드니 한인교 회 교역자 협의회(이하 시교협) 제 39 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임원들 을 선출했다. 제 39 대 시교협 임원으 로는 회장 송상구 목사(시드니 예일교 회), 부회장 성은창 목사(시드니 반석 침례교회), 서기 임성택 목사(시드니 창성교회), 부서기 정진갑 목사(허스 트빌 평강교회), 회계 박종철 목사(시 드니 복된교회)가 선출되었다. 신입 회원으로는 김세현 목사(선한
김세정의 첫 단독 투어, 시드니에서 성황리 종료 호주, 마지막 관문에서 선사한 감동적인 무대 장로교회), 이지훈 목사(큰빛교회)가 가입하였다. 송상구 신임 회장은 한호 일보에 보낸 서신을 통해 “시교협은 앞으로 지역사회 교민들을 위해 특히 더욱 힘쓰고 발로 뛰어서 교민들을 유
익하게 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더 욱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영 광을 하나님께만 돌릴 것을 약속합니 다.”라고 말했다. 손민영 기자 gideon@hanhodaily.com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의 글로벌투어 콘서트 ‘2023 KIM SEJEONG 1st CONCERT TOUR ‘The 門’이 호주 를 마지막 종착지로 막을 내렸다. 지난 9월 23일부터 11월 19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총 9개국 10개 도시를 돌며 첫 단독 글로벌 투어를 성공적으 로 개최했다. 투어는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시작하여 홍콩, 마 닐라, 타이페이, 도쿄, 싱가포르, 쿠알 라룸푸르, 방콕, 멜버른, 시드니까지 다양한 도시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호주 멜버른, 시드니는 김세 정의 첫 단독 콘서트 투어의 종착지 로 선정되었다.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 에서 열린 공연에서 매회 공연마다 약 2,000여명의 관객들이 모여 함께 공연 을 즐겼다. ACY Live 엔터테인먼트가 준비한 야광봉과 플랜카드를 흔들며 콘서트 의 즐거움을 더했다. 김세정은 호주 공 연에서 팬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인사 를 전하며 “무엇보다 세상들과 함께하 는 시간은 내가 정말 솔직해지는 시간 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무엇보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이자 내가 열 심히 살고 싶어지는 이유가 되어주는 세상들(김세정 팬덤)에게 진심으로 감 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면서 호주 투 어를 마무리했다. 글로벌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김세 정은 현재는 SBS 글로벌 오디션 프로 그램 ‘유니버스 티켓’에서 심사위원으 로 활약하며 더욱 다채로운 활동을 이 어가고 있다.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멜버른, 시드니 공연에 각 2,000명의 관객들 함께 즐겨
△ The Star Sydney Star Event Centre에서 열린 김세정 콘서트
| HANHO KOREAN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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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피 니 언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시론
기후스님의
금요단상
대나무 마디
오혜영 회장 한인회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까?
손민영 편집인 gideon@hanhodaily.com
포레스트 검프는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 중 하나이다. 이 영 화가 성공한 이유를 꼽자면 톰 행크 스의 뛰어난 연기와 감동적인 스토 리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 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가 된 이 유는 이 영화가 한 평범한 남자의 성 장 과정을 미국인이 잘 아는 역사적
한국일보
사실과 잘 오버랩 시켰다는 것이다.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미국인 남성 포레스트 검프가 사실 국가의 가장 중요한 사건마다 주인공으로 또는 주변인으로 존재했다는 사실이 미 국인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오혜영 한인회장의 행보를 보며 포레스트 검프를 떠 올렸다면 너무 불경한 것일까? 사실 오회장은 시 드니 지역의 최근 주요 행사에서 가 장 많이 볼 수 있는 인물이다. 식순 에 공식적으로 참여할 때뿐 아니라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참여하는 것 을 종종 본다. 봉사직인 한인 회장 직을 수행하기 위해 바쁘게 여러 행 사를 다니는 것 만으로도 인정받을 부분이 있지만 필자가 주목하는 부 분은 오혜영 회장이 보여주고 있는 확장성이다. 오회장과 34대 한인회는 한인 공 동체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와 적극 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오회장의 한 인회장 취임식에 연방 하원의원과 주 하원의원이 참석하고 지역 시장 이 참석한 것은 유례가 없다. 지난 22일 제롬 락살 베넬롱 MP 와 만나 한인회관 재계약 도움을 요 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냈다.
현 34대 한인회는 연말에 컴벌랜 드 카운슬과 뱅크스타운 카운슬에 서 주최하는 자선 행사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 더 긴밀히 협 력하고자 한다. 오회장이 선거 기간 내내 약속했 듯 ‘우리끼리’ ‘이너써클’ 한인회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Korean Australian’을 대표하는 한인회로 탈바 꿈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조심 스럽게 하게 되는 이유이다. 시드니 한인회는 친목 단체로 시 작했지만 지금은 명실 상부 10만 시 드니 거주 한인을 대표하는 이익 단 체이다. 호주 사회와 한국 정부 앞 에서 한인들을 대표해야 하는 자리 이다. 33대 한인회 사태는 이런 변 혁기에 나타난 혼란일 수도 있다. 높아진 위상만큼 한인회에 대한 기 대는 큰데 한인회의 역량이 그만큼 성장하지 못했던 것이다. 오회장은 짧은 기간동안 한인회 장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 각한다. 역대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 에 회장에 당선된 만큼 여러 어려움 도 있겠지만 주어진 역할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길 바란다.
칼럼
내가 사는 처소엔 다양한 나무들이 있다. 아름드리 유칼립투스를 비롯해 서 목련, 꽃 사과, 귤, 매화, 꽃 단풍, 뽕나무, 플라타나스, 대나무 등등이다. 그 중에서도 나의 눈길을 가장 많이 받 는 것은 바로 오죽(烏竹)이다. 이곳 시 내와 산중에 오가다 보면 무더기 황죽 (黃竹)은 가끔 볼 수가 있는데 오죽은 드물게 눈에 띈다. 헝클어지고 구부정 한 황죽에 비해 오죽은 곧게 자라면서 그 결이 매우 단단해서 그 어떤 기개감 이 느껴진다. 오죽을 더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올해는 초봄에 갑자기 더위가 와서 계절의 감각에 혼란이 올 정도였는데 얼마전에 죽순이 솟아오르는 것을 보 고 아직은 여름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마당 한 켠 울타리 근처 척박한 땅에서 지속되는 가뭄 속 에서도 이곳저곳에서 죽순들이 씩씩하 게 올라오고 있는 모습에서 그들의 강 한 생명력을 엿볼 수가 있다. 일년에 단 한 번 그것도 한달 이내에 15m 정도 자 라고 나서 성장을 멈추고 있다가 50년 에서 70년 지내다가 단 한 번의 꽃을 피우고는 사라지는 특성을 갖고 있는 이 대나무는 이름 그대로 나무인지 식 물인지 구글에 알아봤더니 식물이라는 이외의 답변을 들었다. 나무로 인정을 받으려면 몸체의 부피가 점점 켜져야 된다는데 대나무는 죽순이 올라올 때 그대로의 크기로 위로만 자라기 때문 이란다. 그 결이 워낙 단단하다 보니 나 무라는 이름을 붙여서 그의 체면을 살 려준 듯하다. 나무인 듯 식물이고 식물 인 듯 나무라 하니 전청조 만큼이나 그
의 가름이 아리송하다. 그런 대나무 여 서 인지 상당한 특징도 갖고 있다. 매란국죽(梅蘭菊竹)의 4군자(四君子) 에 자주 등장하듯이 꼿꼿한 선비의 변 함없는 지조에 비견된다. 그러면서도 속은 텅텅 비우는 무욕의 청렴성을 엿 보게 하는 특성도 있다. 항상 푸른 잎과 탄탄한 뿌리로 인해 강한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외줄기의 높은 키도 그 특성에 더해질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 한 여러가지 상징성을 가진 대나무 중 에서도 본인이 유독 관심을 갖는 것은
대나무 마디이다. 어릴 땐 마디 간격이 매우 좁다가 커질수록 그 간극이 점점 넓어진다. 줄자로 재어 보았더니 거의 1cm에서 2cm 정도였다. 마디는 생장 의 기점이며 그 마디를 기반으로 또다 른 성장을 도모한다. 우리들의 삶 속에서 고비고비 맺어 진 인생의 그 마디는 어떻게 생겼으며 그 지점을 어떻게 바라보며 지금에 이 르렀을까? 소년과 청년 등의 성장의 매듭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여러 유형의 육체적 정신적 고락을 느 끼면서 여기까지 왔다. 마디 없는 대나 무가 없듯이 고뇌를 겪지 않은 인생도 없다. 단지 그 마디 마디의 고비를 어떻 게 바라보며 어떤 방향의 새로운 마디 를 형성했는가에 따라서 지금에 이뤄 진 최종의 그것에서 행, 불행의 분기점 이 된다. 문제는 “오직 지금 여기” 이 다. 과거에 맺었던 여러 종류의 매듭 도, 다가올 여러가지의 마디들도 함께 잊어버리자. 다만 오늘 이 시각에 주어 진 찰나적 삶에 감사하며 마음을 모으 자. 그러면 지나간 아픔의 마디와 다가 올 불안한 상념의 매듭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조선 후기에 산 고산 윤선도는 그의 시조 오우가(五友歌)에서 대나무를 바 라보면서 이렇게 읊조렸다. “나무도 아 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누가 시 켰으며 속은 어찌 비었는가? 저렇게 사계절 내내 푸르니 그를 좋아 하노라” 비우면서 단단해진 대나무, 그 나무 의 높은 키를 바라보면서 내 인생의 마 음속 마디 마디를 응시해 본다. 기후 스님(시드니 정법사 회주)
피로를 회복하면 큰일
한국일보 만평 밥 먹듯이 약을 먹는 친구가 있다. 기침만 해도 감기약을 먹고, 속이 좀 더부룩하면 소화제를 먹고, 머리 가 살짝만 띵해도 두통약을 먹는다. 누구든 그와 만나면 약국에 꼭 들르 게 된다. 지난주 이 친구 회사 근처 에서 선후배들과 한잔했다. 음식점 을 나오는데 아니나 다를까 숙취 해 소제를 먹어야 한다며 약국으로 데 려갔다. 친구가 약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 사이 진열대를 살폈는데 눈에 들어오는 약 이름이 있다. 갱년기 보조제 ‘하노백’과 해열진 통제 ‘암씨롱’. 하노백은 “한오백년 을 사자는데 웬 성화요”의 민요 ‘한 오백년’에서 따왔을 게다. 암씨롱은 ‘알면서’라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 다. 언어 감각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고 강신호 회장이 이름 붙인 동아제 약 제품이란다. 한글학자들은 우리 말을 파괴했다고 항의할 만도 하지 만 지나치게 어려운 전문용어 중심
한호일보를
만드는 사람들
의 외국어 제품명보다는 솔직히 정 겹고 편안하다. 약국을 나오려는데, 단골이니 특 별히 준다며 약사가 뚜껑 딴 박카스 한 병씩을 건넨다. 그러더니 웃으며 한마디 던진다. “날도 춥고 많이 피 곤하시죠. 쭉 들이켜고 피로 회복하 세요.“ 피로를 회복하라고! 나보고 골골거리란 말인가. 회복(回復)은 원래의 상태로 돌이 키거나 원래의 상태를 되찾는 것이 다. 그러니 회복될 대상은 긍정적인 말이어야 한다. 명예를 회복하고, 신뢰를 회복하고, 건강을 회복해야 한다. 그런데 술자리가 많아지는 이 맘때만 되면 여기저기서 피로를 회 복하라고 난리다. 피로는 지나치게 일을 많이 해 정신이나 몸이 지친 상 태를 뜻한다. 그런 피로를 되찾으면 철인이라도 큰일 날 게다. 좋은 마 음을 담아 말하는 ”피로 회복하세 요“는 실제 전하고자 하는 뜻과는
정반대인, 모순된 표현이다. 피로는 해소해야 한다. 어려운 일이나 문제 가 되는 상태를 해결해 없애 버리는 게 ‘해소’다. 갈등을 해소하고, 숙취 를 해소하고, 스트레스도 해소해야 한다. 제약업계뿐만 아니라 언론도 피로회복제라는 표현을 버리고 피 로해소제만을 써야 한다. 주당들을 지켜주고 풍요를 불러 오는 신 바쿠스(Bacchus). 로마신 화 속 바쿠스에서 따온 박카스 역시 강 회장이 ‘간장을 보호한다’는 의 미를 담아 붙였단다. “약(藥)이라는 한자의 윗부분에서 초두(艸)를 빼면 즐거울 락(樂)이 된다”던 그의 말처 럼 약이 생활에 즐거움을 줄 수도 있 을까. 약은 과하게 의존해도 문제지 만 너무 안 먹어도 탈이다. 일교차 가 큰 환절기, 모두 건강하시라. 그 러려면 피로는 회복하지 말고 해소 해야 한다. 노경아(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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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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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숙의
칼 럼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A13
스토리 브릿지 이영덕의
문학지평
나는 아직도 아름다운 것을 소망한다 거리에 어둠이 내리면 도시의 빌딩 숲에서 쏟아져 나오는 휘황한 불빛이 눈을 시리게 만든다. 오랜 시간 동안 이미 익숙해진 풍경이지만 매일 새롭 게 느껴지는 우리 동네의 야경이다. 하 루의 마무리를 확인하는 시간의 신호 처럼 여겨진다. 나이가 들어감에 대한 두려움 탓인지 아니면 시간이 지날수 록 막연함에 기대고 사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어느 여류시 인은 “여자는 나이가 불행한 것이 아니 라 그 의식이 불행한 것이라고, 그래서 나이는 공포의 대상이 아니고, 여자는 나이와 함께 아름다워지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얼마만큼의 시간이 더 지나 야 완전한 성숙함을 나타낼 수 있을는 지 궁금해진다. 아직도 도전하고 싶은 의욕, 성취하고 싶은 욕망이 갈등을 만 들기는 하지만 의식이 살아있으니 할 수 있는 생각이 아닐까 싶다. 아름다운 것을 소망하고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 나는 따스함을 안개처럼 내 주위로 흩 날리고 싶은 마음이 피어오르는 요즘 의 일상이다. 그림 그리는 일에 자신의 여생을 보 내고 싶은 친구와 함께 마운트 탬버린 에 있는 예술의 마을을 찾은 적이 있 다. 산 입구에서 마을까지의 길은 내가 찾아가는 곳이얼마나 아름다운 장소인 지를 눈으로 냄새로 느끼게 해주었다. 우거진 나무 사이로 시원스럽게 뚫린 도로는 아~ 하는 소리를 내뱉게 하고 열린 차창 사이로 산이 뿜어내는 피톤 치드의 정기가 온몸으로 스며드는 듯 했다. 산속에서 호흡하는 진한 솔잎 향 은 도시의 쌓인 먼지를 묻힌 채 산을 오르는 나에게 몸과 마음을 정화 시켜 주는 듯했다. 점차 산이 겹쳐지면서 눈 아래 동네가 시야에서 멀어지고 숲 길 가에 나타나는 집들은 마치 스위스 산 장의 어느 마을에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착각을 하게 만들었다. “Welcome to Village”라는 나무 팻말을 보며 마을 안으로 들어서니 갑자기 눈앞이 환해 지는 기분이 들었다. 아름다운 카페와 아트갤러리, 독일 산 뻐꾸기시계 집, 깊은 산에서 흘러나 온 정갈한 물로 빚어낸 와인 전시장이 있고, 아기자기한 작은 소품을 파는 가 게들, 모두가 나름의 개성을 뽐내며 자 리를 잡고 있었다. 아름다운 경치도 배 고픔을 충족시켜 주지는 못하기에 가 장 멋스럽게 보이는 베란다를 가진 카 페를 선택해서 파스타를 주문해서 먹
었다. 그 맛은 산속의 풍광이 주는 신 선한 매력 탓인지 그냥 맛있다는 말 외 에는 어떤 묘사도 할 수가 없었다. 가 족과 함께 소풍을 나온 듯한 사람들의 표정에서는 세상의 행복이 다 담겨있 는 듯한 여유와 느긋함이 보였다. 유난히 산을 좋아하는 친구는 그림 을 그리며 자신의 여생을 산의 한 모퉁 이를 보금자리 삼아 살고 싶다는 희망 사항을 가지고 있다. 작은 갤러리를 마 련해서 자신의 그림을 걸어놓고 오가 는 길손에게 관람시키면서, 한 잔의 차 와 비스킷을 제공하며 2불의 입장료만 을 받겠다고 했다. 그렇게 모인 돈으로 다시 비스킷과 차를 사고, 그래도 돈이 조금 더 모이면 교회에 헌금도 하고, 또 불우한 이웃을 돕고 싶다는 밝은 소망을 품고 있는 멋진 사람이다. 그 런 말을 하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친구 의 모습에서 사람은 자연과 함께할 때 가장 순수해질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 를 새삼 깨닫게 된다. 우리는 의기투합 해서 부근에 있는 부동산 가게에 들어 가서 매물로 나와 있는 갤러리와 주택 을 사진으로 구경했다. 그중에서 가격 과 외형이 꽤 괜찮아 보이는 집을 보여 달라고 하니 마침 한 집이 비어있다는 반가운 말을 들었다. 사람 좋아 보이는 뚱뚱한 호주 아저씨는 골드코스트에서 개발하는 주택단지 프로젝트까지 보여 주는 선심을 베풀어 주었다. 부동산 중개인의 안내로 찾아간 집 은 산속에 있는 전형적인 하얀색의 팀 버하우스이며 현관에는 청동색의 종과 갈색 도자기 판에 “Rose Cottage”라 고 새겨진 이름표가 달려 있었다. 현관 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나는 할 말을 잃 고 턱 하니 숨이 막힐 것만 같았다. 둥 근 공 모양의 유리 자재로 만든 디자인 의 글라스 스튜디오가 뒤뜰에 자리하 고, 그림을 걸 수 있는 마루방에는 우 아하고 탐스러워 보이는 벽난로가 방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 층 침 실에는 윤이 나는 갈색의 마루가 길게 깔려있고 장미꽃 무늬가 새겨진 커턴 뒤로 정원이 보였다. 천장은 삼각형의 나무무늬로 장식되어있고 침실에 딸린 작은 베란다에 서니 산의 전경이 한눈 에 담겨왔다. 목욕탕에는 스파, 샤워실, 욕조가 황 금빛 손잡이들로 장식되어있으며 창 문은 뒤뜰에 있는 자목련 나무와 연결 되어 있었다. 움직이지 못하는 물체와 살아있는 나무들이 서로 얽혀서 하나
마르의 전설
의 환상적인 그림을 만들어 내고 있었 다. 친구와 나는 서로의 눈을 쳐다보며 말은 하지 않아도 마음은 벌써 하나로 뭉쳐진 듯 보였다. 너는 그림을 그리 고, 나는 여기에서 글을 쓰고, 우리 서 로 그렇게 어울리며 살아보자는 허망 한 소망을 잠시 품어본 것 같았다. 나 는 어린 소녀 시절부터 내 머릿속에서 짓든 나의 이상형인 집을 보게 되었다. 내가 꿈꾸어 왔던 나만의 집을 찾은 것 이다. 이 층의 침실에서 한참 서성이다 가 힘든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그리고 화가인 집주인이 백만장자라는 환상적 인 말을 귀에 흘려들으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나의 발길은 한결 가벼워져 있었다. 오랜 시간의 운전에 도 나는 피로를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그날 밤의 꿈길은 아주 편안하고 깊이 잠들 수 있도록 나를 이끌어 주었다. 내가 꿈꾸어 왔던 예쁜 집이 더는 환상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붙들 수 도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나는 많이 황홀했고 많 이 행복했었다. 오랜 세월 동안 내 속 에 숨겨져 있었으며 내 꿈이 스며든 집 을 찾았고, 그곳에서 잠시라도 앉아 있 는 행운을 누렸으니까. 그리고 글을 쓰 는 이 순간에도 그 시간의 환상 속에 서 헤어나지 못한 채 그리워하는 마음 이 스멀대듯 솟아난다. 알게 모르게 지 나치는 일상의 작은 스침 속에서도 마 음의 위로와 평안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을 새삼 깨닫는다. 살아가면서 작은 것 에서도 기쁨을 찾고, 사소한 것에도 감 사함을 알게 되는 것이다. 작은 미소, 따뜻한 인사, 차 한 잔의 여유로운 시 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런 소소한 순 간들이 삶에 색깔을 더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닐까 하 는 상념에 잠시 젖어 든다. 그래서 나 는 아직도 아름다운 것을 소망하며 살 고 있다.
황현숙(칼럼니스트) teresacho7378@hotmail.com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거미줄에 먹잇감으로 얽매여 있다가 탈출한 듯 홀가분한 해방감과 설레임으로 한국으로 향한다. 하지만 한나절 날 아간 비행기가 내려 놓은 곳은 아련 했던 추억의 땅이 아닌 냉엄한 현실 의 땅이다. 살아있는 사람들과의 만 남에 앞서 사라져버린 사람들과 풍 경들이 먼저 그리워진다. 먹먹한 슬 픔으로 잠시 길 잃은 아이처럼 서성 인다. 누구를 만날까… 작은오빠를 만나기로 했다. 엘리 베이터에서 내려서자 개 짖는 소리 가 들려오는 곳에서 현관문이 열린 다. 손을 내밀며 서있는 오빠의 처 연한 모습에 무릎이 휘청인다. 웃음 도 말도 잃어버린 듯 텅 빈 얼굴로 내 손을 잡고 앉아서 축축해진 눈으 로 머리만 끄덕이는 오빠에게 나도 아무 말 못하고 손만 주무른다. 아 프게 목을 조이며 차오르는 울음이 먼저 튀어나올 것 같아서. 눈치 없 는 강아지는 계속 짖어대고 있었다. 조용히 달래던 조카가 못 참겠다는 듯 실내화 한쪽을 벗어 들고 팔을 번 쩍 올리며 낮은 소리로 말한다. “마 르, 조용히 하지 못해!” 그 순간 정 지된 화면처럼 조카의 모습에 오빠 가 겹쳐진다. 묘한 기시감을 느꼈고 수십 년 만에 들어보는 마르라는 단 어는 마치 체면술사의 암시처럼 한 순간 먼 옛날의 추억 속으로 빠져들 게 한다. 우리 마르,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아 버지의 마르는 짧게 잘린 꼬리대신 넓적하고 커다란 귀를 펄럭이던 잉 글리쉬 포인터였다. 가게에 붙여 지 은 별채에서 아버지와 동거하며 사 랑을 독차지했다. 칸막이가 있는 커 다란 책상 밑이 침실이었고 낮에도 손님과 앉아있는 아버지의 손을 핥 고 또 그 손은 마르를 쓰다듬는 애 정행위가 이어졌다. 게다가 아버지 의 잔심부름도 잘하는 동네사람들 이 알아주는 명견이었다. 돈을 물 고 가 담배를 사오고 단골 정육점 에서 소고기를 물고오면 아버지상 에만 올라갈 맑은 전골이 끓여졌고 어김없이 반쯤 남겨져 마르의 밥그 릇으로 옮겨졌다. 팔 남매 끄트머리 로 태어난 우리들은 질투심으로 의 기투합하여 마르를 구박했다. 가끔 귀를 축 내리고 눈치를 보며 안채를
기웃거릴 때 작은오빠가 신발 한 짝 을 벗어 들고 “마르, 니 아부지 한테 가, 임마!” 윽박지르곤 하던 이유였 다. 겨울방학때 서울에서 언니 오빠 들이 내려와 집안이 북적거리면 사 냥을 떠나던 아버지. 자식들에게 꿩 만두를 먹여 보내고 싶은 마음이었 으리라. 신이 나 껑충거리는 마르와 아버지의 배웅이 끝나면 우리들은 장끼이냐 까투리인가를 써 놓고 내 기를 했다. 긴 겨울 밤 따뜻한 아랫 목에 깔린 이불속에 발을 집어넣고 둘러 앉아 내기에서 진 사람들이 사 온 뻥튀기과자를 먹으며 게임도 하 고 이야기를 나누던 풍경은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추억이다. 그러던 어 느 날 큰언니가 우리들이 기억 못하 는 마르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눈도 얼어붙고 싸리 눈이 어지럽 게 흩뿌리던 유난히도 추웠던 날, 목화 솜을 두툼하게 넣고 누빈 하 얀 바지저고리를 챙겨 입은 아버지 는 엄마의 간곡한 만류를 뿌리치고 사냥을 떠났다. 그리고 며칠 후 반 쪽 시야로 눈을 뜬 곳은 병실이었 다. 사냥터에서 가까운 마을에 살 며 아버지가 가끔씩 들려 몸도 녹이 고 꿩도 한마리씩 떨구고 오던 친구 의 말은 이러했다. 그날 마르가 갑 자기 뛰어들어와 끙끙거리고 짖어 대며 바짓가랑이를 물어 끌어당겨 뭔 일이 생겼구나 생각하고 마을사 람들과 함께 쫓아가니 아버지가 쓰 러져 있었고 구조한 후 우리집에 연 락을 했다고. 그리고 병원으로 옮겨 진 후 처음 치료한 의사의 말은 한 쪽 눈을 잃을 만큼 머리와 얼굴에 부 상이 컸지만 파편과 혈흔이 닦아진 듯 깨끗했으며 만약 그 날씨에 골든 타임을 놓쳤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고. 그날 아버지는 꿩을 향 해 총을 조준하고 몇 발작 움직이다 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방아쇠 는 얼어붙은 땅을 향해 발사되었고 튀어 올라온 파편들은 얼굴에 많은 부상을 입히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 다. 마르는 깨어나기를 바라는 간절 함으로 피범벅이 된 상처를 핥아내 고 곁을 지키다가 아저씨네로 달려 간 것이었다. 마르는 팔 남매의 아버지이며 가 장을 구해 낸 우리 가문의 영웅이었 던 것이다. 큰언니의 이야기를 들은
이후 우리들은 마르에 대한 아버지 의 사랑을 인정했고 아버지의 한쪽 눈이 의안인 것조차 모르고 있었던 철부지들은 마르 앞에 서면 먼저 꼬 리를 내렸었다. 평화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마르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서울 로 떠나던 이삿짐트럭 조수석에 아 버지의 무릎에 앉아 있는 모습이었 다.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슬 픔과 절망속에 도망치듯 고향을 떠 나가는 길에서 허공에 흩어진 아버 지의 시선과 마르의 시선은 닮았었 다. 전학 수속이 늦어져 몇 달 후 서 울에 올라와 보니 마르가 보이지 않 았다. 여기저기 부르며 찾아다니는 나에게 “마르는 사라졌다.”고 말하 는 아버지의 표정이 너무나 쓸쓸해 보여 더 이상 묻지 않았다. 마르는 어디로 갔을까! 낯설은 서울이 싫어 서 고향의 사냥터로 향했을까? 전 설의 주인공 답게 뒷모습도 보여 주 지 않고 죽을 곳을 찾아 떠났을까? 작은오빠도 속수무책 불치병으로 소멸의 길을 향하고 있다. 과거 신 장이식을 결정 못해 골든 타임을 놓 쳐버린 자신에 대한 뼈저린 후회와 아내가 설득해서 추진해 주지 않았 다는 뒤늦은 원망. 그의 곁에는 아 버지의 마르같은 존재는 없었다. 하 지만 자신과 꼭 닮은 아들과 함께 남 겨질 전설 하나쯤은 있으리라. 지나 온 인생길에서 절체절명의 순간에 타인의 생명을 살려내는 일과 어쩌 면 그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한 고통 의 구렁텅이 속에서 가족을 위해 스 스로 자기자신을 건져내는 사건들. 이렇게 삶과 죽음의 중간에서 생겨 난 이야기가 전설로 남는다면 살아 남은 자들의 몫은 그것을 기억해 주 는 것이리라.
이영덕 회원 (수필가, 이효정문학회)
A14
칼 럼 이강진의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시골엽서
황량한 들판에 세워진 광산 도시 ‘브로큰 힐(Broken Hill)’ 작은 동네 그러나 관광지로 손색 이 없는 보크(Bourke)에서 며칠 보 냈다. 길을 떠난다. 지평선이 보이는 풍경이 또다시 전개된다. 이번 목적 지는 430km 떨어진 윌카니아(Wilcannia)로 정했다. 한 시간 정도 운 전했을 즈음 도로 주변에 염소가 보 이기 시작한다. 야생 염소다. 타조도 보인다. 어미 타조가 여러 마리의 새 끼를 돌보고 있는 모습이 정겹다. 지 금까지 도로에서 마주하지 못했던 동물들이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에 윌카 니아라는 동네에 도착했다. 일단 허 기를 채워야 한다. 캐러밴 서너 대가 줄지어 있는 카페에 들어갔다. 분위 기가 조금 다르다. 직원이 모두 원주 민이다. 복장도 원주민 그림이 그려 져 있는 티셔츠를 입고 있다. 원주민 이 여행객을 상대로 운영하는 카페 다. 윌키니아는 황량한 들판에 자리 잡 은 작은 동네다. 구경거리도 없을 것 같다.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전화 와 인터넷도 터지지 않는다. 계획대 로 이곳에 머물 것인가 잠시 망설인 다. 브로큰 힐(Broken Hill)이라는 도시까지는 200km 정도 떨어져 있 다. 해가 떨어지기 전에 도착할 수 있 을 것이다. 허기를 채우고 다시 자동차에 오
른다. 오지를 여행하다 보면 계획과 달리 먼 거리를 운전해야 할 일이 생 긴다. 세상일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정상 아닌가. 나의 삶을 돌아 보아도 호주에서 이렇게 지낼 것이 라고 상상이라도 했던가. 세상일에 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한다는 생 각이 든다. 차창 밖 풍경은 황량하다. 목초지 나 농장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황량한 들판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끝없이 이어질 뿐이다. 쉬지 않고 달려 브로큰 힐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보이는 야영장에 들어선다. 중 간에 쉬기는 했지만 8시간 넘게 도 로에 있었다. 피곤하기는 하다. 그러나 하늘을 보니 해가 지려 면 시간이 있다. 동네 중심가를 찾 아 나선다. 생각보다 큰 도시다. 조 금 떨어진 언덕 위에 전망대가 보인 다. 낯선 동네를 둘러보기에 최고의 장소다. 전망대에 도착하니 사람이 제법 많다.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간이다. 뜻하지 않게 멋진 전망대 에서 석양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행운을 갖는다. 여행하면서 저녁노 을을 수없이 보았다. 해와 달이 뜨 고 지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마음을 사로잡는다. 다음 날 시내 한복판에 있는 공원 을 찾았다. 제법 큰 공원이다.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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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힐(Broken Hill)로 향하는 도로. 끝이 보이지 않는 평원을 가로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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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힐 곳곳에 있는 오래된 광산 전 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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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있는 야외 조각품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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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세워진 광부 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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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맥스(Mad Max2)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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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맥스 촬영지에서 만난 화랑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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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품 전시관 산책로. 길 떠나는 여행 객의 형상이 마음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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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이 많다. 공원 근처에서는 주말 시장이 열리고 있다. 동네 사람들이 조촐하게 물건을 전시해 놓고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 나 누는 모습이 정겹다.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인 장소는 커피와 간식을 파는 카페 다. 화창한 주말에 삼삼오오 앉아 담소 를 나누기에는 최고의 장소라는 생각
이 든다. 마켓을 나와 자동차로 주위를 둘러본다. 동네 곳곳에 관광객을 위한 전시관이 있다. 광산과 관계된 전시관 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산 이 있었기에 황량한 들판에 작은 도시 가 형성된 것이다. 호주 오지를 여행하 다 보면 금광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 로 사람이 살 수 없을 것 같은 척박한 지역에도 작은 동네가 있는 것을 심심 치 않게 볼 수 있다. 금전의 힘이 무섭 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날은 조각품(Living Desert Sculptures)이 전시되었다는 관광지 를 찾았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외진 곳이다. 입구에 도착하니 매표소가 있 다. 그러나 직원은 없다. 입장료 10불 은 신용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요즈음은 신용카드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다. 야영장에서 세탁기를 사용할 때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곳 이 많다. 지폐가 없어지는 날이 머지않 아 올 수도 있을 것이다. 산등성이에 올라 조각품을 둘러본 다. 작품을 평가할 수 있는 안목은 나 에게 없다. 그러나 황량한 광야가 작품 의 배경이다. 그래서일까, 작품이 돋 보인다. 태양이 비추는 각도에 따라 시 시각각 작품이 달리 보일 수도 있을 것 이다. 근처에 조성한 산책로도 걸어본다. 그러나 파리가 너무 많아 걸을 수 없 을 정도다. 원주민이 살았다는 장소까 지만 걸어본다. 대충 몸만 숨길 수 있 는 바위가 있다. 안내판에는 동물 사냥 하기에 적당한 장소라고 쓰여 있다. 이 러한 장소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았 던 원주민이다. 현대인은 하루도 지내 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원주민들은 콘크리트로 사방을 가로막은 집을 불 편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밤하늘 의 별을 보며 드넓은 대지에서 지내던 사람들에게는. 인터넷에서 갈만한 곳을 찾아보니 매드 맥스(Mad Max 2) 영화 촬영지 가 가까운 곳에 있다.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가 보았다. 동네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물은 술집이다. 유령 마을(Ghost Town)이라는 이름
을 가진 술집이다. 사람이 제일 많이 모여 있다. 맥주 한 잔 마신다. 뙤약볕 이 내리쪼이고 흙먼지 날리는 사막지 대, 맥주가 생각 날 수밖에 없다. 술집에 앉아 건너편을 보니 특이하 게 장식한 집이 있다. 집 앞에 도착하 니 할머니가 반갑게 맞는다. 미술 전시 관(John Dynon Gallery)이다. 실내 에 들어서니 예상외로 마음에 드는 그 림이 즐비하게 전시되어 있다. 오지의 황량한 풍경을 거친 붓으로 잘 묘사한 갖고 싶은 그림들이다. 그러나 가격표 를 보니 장난이 아니다. 천 불 단위의 가격표가 붙어 있다. 광산에서 일했던 사람의 작품이라고 한다. 전시관을 나와 매드 맥스 박물관 (Mad Max Museum)을 찾았다. 그 러나 문은 닫혀있다. 영화에 나왔을 것 같은 자동차만 야외에 전시되어 있 을 뿐이다. 매드 맥스라는 영화는 오 래전에 보았다. 스토리는 생각나지 않 는다. 기괴하게 생긴 자동차들이 사막 을 질주하던 장면만 떠오를 뿐이다. 황 량한 주위 풍경을 바라본다. 영화의 촬 영지로 이 지역이 선택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날에는 첫날 석양을 마주했 던 전망대를 다시 찾았다. 여유를 갖고 주위를 둘러본다. 호주의 대표적인 광 산 기업(BHP)은 1885년 이곳에서 회 사를 설립했다고 한다. 따라서 회사 이 름에 브로큰 힐(Broken Hill)이 들어 가 있는 것이다. 전망대에는 기념관도 마련되어 있 다. 기념관에 들어서니 사람 이름이 붉 은 꽃과 함께 빼곡히 적혀있다. 광산 을 시작한 1800년대부터 지금까지 광 산에서 순직한 사람들 명단이다. 캔버 라(Canberra)에서 보았던 전몰장병 기념관처럼 꾸며놓았다. 회사가 순직 한 사람들을 대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는 생각이 든다. 한국 뉴스를 보면 요즈음도 심심치 않게 산업 현장에서 일하다 숨졌다는 기사를 본다. 인터넷에 들어가 찾아보 니 작년에 산재로 사망한 사람이 2천 223명(사고874명, 질병1,349명)이라 고 한다. 믿어지지 않는 숫자다. 하루 에 6명꼴로 사망했다니. 선진국에 들 어섰다는 자랑을 하기에는 낯 뜨거운 숫자다. 쾌적한 도서관에서 이 글을 쓰고 있 는 나의 삶을 돌아본다.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알게 모르게 수많은 사람의 희생과 도움이 있었을 것이다. 혼자만 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삶이라는 것이 가능한가. 영적 지도자들이 감사하며 지내라는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이강진(자유기고가, 전 호주 연방공무원) kanglee6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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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카스 (CASS)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사회복지 칼럼 53
'커넥트 콜 프로그램'.. 전화 한 통으로 어르신들에게 우정, 보살핌, 소속감 흘려보내 본 칼럼은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운데 이민자들이 호 주 사회로의 순조로운 융합을 돕기 위한 뜻에서 기획되었다. 노인과 장애인 복지 서비스 를 포함,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관의 도 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자원 봉사자를 포함, 사랑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들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칼럼에 서는 ‘카스 커넥트 콜 프로그램’으로 카스와 인연을 맺은 임 올리비아 자원봉사자의 이 야기를 들어본다(편집자주).
“더 많은 어르신들이 이런 좋은 혜택 누릴 수 있었으면” 남편이 결혼 전 영주권을 취득, 파트 너 비자로 지난 2012년 7월 처음 호주 에서의 삶을 시작했다. 두 아들을 돌 보는 가정주부로 지내면서 요가로 건 강을 유지하고 TAFE에서 영어 코스 와 장애인 복지 코스를 공부하면서 또 온라인 카페와 아이들 학교를 통해 또 래 엄마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비교 적 수월하게 호주에서의 정착을 잘 하 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매도뱅크 TAFE 에서 2년간의 영어 과정 이수에도 여 전히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힘들고 살림과 육아만 하니 점 점 사회와 동떨어져 살아간다는 불안 감이 커졌다. 이민자로서 호주 사회와 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갈 즈음 우연히 카스에서 운영하는 다양 한 프로그램에 자원봉사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카스와 인연을 맺 게 되었다. 현재 ‘카스 커넥트 콜 프로그램(CA SS Connect Call Program)’에 봉사 자로 참여하고 있다. ‘커넥트 콜 프로 그램’은 ‘어르신 안부 전화 프로그램’ 으로 자원 봉사자가 정기적으로 한인 어르신께 전화를 드려 안부를 묻고 건 강 상태, 식사 여부 등 대화를 통해 어 르신들의 심리적 안정과 지역 커뮤니 티와의 지속적인 연결을 돕기 위해 마
련된 ‘말벗 서비스’다. 전화 한 통으로 우정, 보살핌, 소속감, 상호 연결 의식 을 어르신들께 흘려보내기 위해 시작 된 것이다. 내가 이 프로그램에서 하는 일은 현 재 매주 금요일 오전 웨스트 라이드 소 재 카스 사무실에 들러 약 10명정도의 어르신들에게 전화를 드려 안부 인사 겸 살아오신 인생 얘기, 고민거리와 요 구사항 등을 듣는 일이다. 처음에는 만 나보지 않은 사이인지라 어색하기도 해서 단순한 안부 인사로 끝났는데 정 기적으로 전화를 드리니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이 런 저런 얘기를 하시며 이제는 전화오 는 시간을 기다리신다며 반겨주고 고 마워하시니 참으로 뿌듯함을 느낀다. 이국 땅에서 가족이나 지인이 아닌 다른 사람과 한국어로 통화를 할 수 있 다는 점에서 어르신들에게 심리적 안 정이 된다는 사실, 또 이야기를 들어드 리는 것 뿐인데 만나지 않고 대화만으 로 이렇게 위로가 된다는 사실에 마음 이 뭉클할 때가 많다. 자원봉사를 시작 한지 이제 3개월 정도 됐지만 아직 호 주에서의 직장 경력이 없는 내가 앞으 로 취업에 도움에 되는 경험을 가질 수 있다는 점과 인생의 다양한 경험을 하 는 선배로부터 귀한 인생의 지혜도 얻 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쁘게 이 일을
△ ‘카스 커넥트 콜 프로그램’ 안내 팜플렛.
는 어르신도 있으나 이 일은 어떤 보상 도 받을 수 없는 자원봉사자 일이라고 설명을 드린다. 이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봉사를 하면서 커뮤니티 분야 관련 공부도 곧 시작할 계획이다. ‘커넥트 콜 프로그램’ 담당자 최윤 희 코디네이터는 “커넥트 콜 프로그램 은 올해 5월부터 시작되었다. 올리비 아 자원봉사자는 현재 매주 금요일 어 르신들에게 전화를 드리고 있다. 이 프
로그램은 되도록 자원봉사자들이 바 뀌지 않고 같은 봉사자가 같은 어르신 들에게 전화를 드려 신뢰를 쌓고 마음 의 위로를 드리는 것이 목적”이라며 “애를 키우는 엄마로서 정기적으로 또 무보수로 이 일을 하는 것이 쉽지 않 은데 너무 성실하게 또 보람을 느끼고 있다니 너무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 다. 또 최 코디네이터는 “더 많은 어 르신들이 정부에서 제공하는 이런 좋 은 헤택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스에서는 ‘커넥트 콜 프로 그램’ 이외에도 ‘어르신 가정 방문 말 벗 서비스 프로그램 (Aged Care Volunteer Scheme ACVVS)’이라는 노 인 요양 시설 거주자 또는 노인 복지 서비스(홈케어 서비스: HCP)를 받는 한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가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안부 인사와 말벗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지원 무 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 역시 취미 또는 관심사를 함께 공 유할 수 있는 한인 자원봉사자가 가정 에 직접 방문, 자원봉사자와의 정기적 인 소통을 통해 어르신의 사회 활동 참 여 확대와 고립감 해소에 그 목적을 두 고 진행된다.
페이스북: facebook.com/CASSKorean △ 올리비아 자원봉사자가 매주 금요일마다 어르신들과 전화로 다양한 대화를 나눈다.
하고 있다. 외국 여성과 결혼하면서 행 복한 가정 생활을 유지하고 경제적으 로도 별 어려움 없이 잘 지내오며 한 국 커뮤니티와의 연결 필요성을 느끼 지 못하고 살아오던 어느 70 대 남성 분이 있다. 이분은 최근에 건강이 나 빠져 우울증이 찾아와 한국의사와 상 담을 하면서 불현듯 한인들과의 만남 에 대한 갈증과 필요를 느끼기 시작하
셨다. 이 어르신의 경우 정기적인 전화 를 통해 나에 대한 믿음도 쌓이면서 자 녀들이나 가족과 터놓고 나눌 수 없는 내면의 상처나 미래에 대한 염려 등을 털어놓으며 이전에 생각하지 못한 위 안과 기쁨을 얻는다며 “한국말로 일상 적인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 하게까지 느껴진다”고 하셨다. “밥 먹이고 싶다”면서 “꼭 시간을 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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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사회복지(정착) 지원 서비스 및 자원 봉사자 문의]
클레어 박 0409 606 295 (월, 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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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2023년 10월 17일 화요일
글로벌 이슈
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올트먼, 화려해진 컴백 유력 “친EU로 컴백”더 폴란드 정권교체 ‘AI 안전성’ 질문은 남겼다
총선 출구조사, 야권연합 과반 확보
집권당 예상 득표율 36.8% 그쳐 우파 정권 8년 만에샘 교체 가능성 ‘챗GPT의 아버지’ 올트먼이 오픈 축출 4일 만에 오픈AI CEO 복귀 AI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다고 집권당 축출 뭉친 야권 “승리” 선언 ‘속도’ 철학 공유 새 이사회 구성도 21일(현지시간) 직접 밝혔다. 지난 17일 반EU 철회의해 등 외교정책 변화 예고 이사회에 CEO 자리에서 쫓겨난 지 나흘 만이다. 해고→복귀설 우크라에 군사적‘기습 지원도 이어갈 듯제 기→마이크로소프트(MS) 합류 발표 →직원 90%의 연판장 서명(올트먼 복 귀 요구)’ 등 롤러코스터 같았던 오픈 AI 사태로우파 전 세계 인공지능(AI) 업계 폴란드 정권이 집권 8년 만에 가 발칵 뒤집어졌으나, 결국15일(현지 ‘올트먼=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았다. 오픈AI’라는 사실만 하원 확인된 셈이다. 시간) 실시된 폴란드 총선거에서 오픈AI 이사회는 재편된다. 여당인 법과정의당(PiS) 축출을올트먼 내걸 축출을 주도했던 멤버는 대부분차지 빠지 고 모인 야권연합이 과반 의석을 고,것이라는 AI 개발은 ‘안전성’결과가 못지않게 ‘속도 할 출구조사 나왔다. 와 이익 창출’이 중요하다는 그의유력 철학 한국시간으로 17일 오후 발표가 을 공유하는 이들이 새롭게 합류한다. 한 최종 개표 결과에서 승부가 뒤집힐 올트먼의희박하다고 회사 장악력은 한층 커질 전 가능성은 유럽 언론들은 망이다. 오픈AI 창업자이자 CEO를 내 점쳤다. 쫓았던 기존 이사회의 ‘쿠데타’도 4일 야권연합은 PiS가 훼손한 민주주의 천하로 끝나게 됐다. 를 회복하겠다고 벼른다. PiS가 취했 테크업계에선 ‘영리기업 MS의 오픈 던 반(反)유럽연합(EU) 기조를 철회하 AI등흡수’라는, 어쩌면 인류에서 가장예 위 는 외교 정책에도 상당한 변화가 험할 뻔했던 시나리오를 일단 피했다 상된다. 야권연합은 ‘우크라이나 군사 는 평가가 나온다.공언한 신기술의 혜택과 눈 지원을 끊겠다’고 현 정권 달리 부신 개발 속도에 가려 있던 AI 개발 철 우크라이나 지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학 논쟁이 위로 떠올라 입장인 만큼수면 EU로서는 동유럽본격화할 국가를 것이라는우크라이나 점도 이번 사태가 남긴 긍정 중심으로 지원 회의론이 번 적우려를 유산이다. 질 덜게 됐다. 올트먼은 이날 밤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오픈AI CEO로 돌아가게 쫂쿦힟뭚샇 뫊짦 쫂 킲 폖캏 됐다는 소식을 그는 “새 이사회와로 사 폴란드공개했다. 언론 가제타비보르차와 티아 나델라 MS CEO의 지원으로, 저는 이터통신 등을 종합하면, 15일 오후 9 오픈AI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어출 “지 시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발표한 구조사에서 PiS는 36.8% 득표가 예상 됐다. 민족주의 가치를 바탕으로 PiS 와 연립정부를 꾸릴 것으로 예상됐던 극우 정당 자유독립연맹당의 예상 득 표율은 6.2%다. 두 정당 득표율을 합하면 43%로, 두 정당이 연합해도 하원 의석 460석 중 212개밖에 차지하지 못하므로 연립정 부를 구성할 수 없다. 2015년 이후 8년 간 이어온 PiS의 집권 종료가 임박한 것이다. 야 권연합 을 구성하 는 시민연합 (PO), 제3의길(PSL), 신좌파당은 각
올트먼의 장악력 전보다 더 세져 안전성과 속도, AI 개발 철학 논쟁 전 세계 주목은 ‘쿠데타’ 긍정효과 난 며칠간 제가 한 모든 일은 이 조직과 사명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 붙였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인류 모 두에 이익이 되는 안전한 범용인공지능 (AGI) 개발’이란 오픈AI의 목표를 되새 기는 기회가 됐다는 뜻으로 읽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 난 19일 ‘MS 합류’ 발표로 물 건너간 듯했던 올트먼의 오픈AI 복귀 논의는 이날 오전 재개됐다. 전날 회사 임직원 중 90% 이상이 ‘올트먼을 CEO로 복귀 시키지 않으면 우리도 MS로 가겠다’며 이사회를 압박한 영향이 컸다. 이사회 와 올트먼 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 은31.6%, 사실 자체가 확률이 크 각 13.0%,합의에 8.6%를이를 득표할 것으 게전망됐다. 높아졌다는 신호였다고 블룸버그 로 득표율을 합치면 53.2% 통신 등은 전했다. 로, 248석을 확보할 수 있는 수치다. 정 최대 쟁점은 개편이었다. 올트 권 심판 민심과이사회 정권 옹호 민심이 격하 먼은 자신을 축출한 이사진 전원달했 교 게 충돌하면서 투표율이 72%에 체를정권에 제1 조건으로 교체 대표 지만, 경고를내걸었다. 보내야 한다는 상으로 지목된 이사 4명은 “새 이사 심이 승리한 것이다. 회가 향후야권연합의 행보에 대해우위는 ‘의미 개표올트먼의 진행 중에도 있는 감독’을 수 있다면 유지되고 있다.할 폴란드 언론이물중앙선거 러날 의향이 있다”는 입장보도한 바에 관리위원회 자료에 기반해 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 따르면, 개표율 50%를 넘긴 상황에서도 야권연합은 과반 득표율을 보였다. 선 관위는 최종 결과가 현지시간으로 17일 정오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퍊뭚펾 ‘���EU 뽆컮’ 맣혾 야권연합은 출구조사 직후 승리를 선언했다. 이들은 PiS가 집권하기에 충 분한 득표율을 받지 못한 건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 다. 총선 전 PO 주도로 폴란드 수도 바 르샤바 등에서 열린 릴레이 시위에는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PiS의 반 민주적 통치를 규탄했다.
(WP)가 전했다. 올트먼이 중시하는 AI 개발 속도전을 견제할 안전장치만 확보 된다면 그만두겠다는 뜻이었다. 결국 양측이 합의한 새 이사진엔 일 단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공동 CEO(이사회 의장) △래리 서머스 하버 드대 교수 △소셜 지식공유 플랫폼 ‘쿼 라’의 애덤 디엔젤로 CEO 등 3명이 이 름을 올렸다. 신임 의장이 된 테일러는 ‘인류에 혜택을 주는 AI를 개발하려면 이익 창출이 필요하다’는 올트먼의 철 학을 잘 이해하는 인사다. 올트먼이 적 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재무 장관을 지낸 서머스 교수는 세계 최고 경제 석학으로 꼽히는 인물이고, 디엔 젤로는 올트먼을 축출한 기존 이사 중 한 명이다. 이사회는 최대 9명으로 꾸려 질 예정이다. 기존 이사회에는 들어가지 못했던 MS 측 인사와 올트먼 본인도 새 이사 회 합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렇게 되면 올트먼에 우호적인 인물들이 이사회의 과반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PiS 정권은 사법부를 손보기 위한 보인다. 오픈AI의 상업성이 짙어 ‘판사 징계위원회’를 설치하는훨씬 등 사법 질독립을 가능성이 크다는언론의 뜻이다.정권 이에비판 따라 부 위협했고, 이달 초 임신중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보도를 탄압했다. (낙태) 권리 발표했던 AI거부하는 챗봇용 장터 를 제한하고 난민 수용을 등 ‘GPT 등 출시도 인권 보장과도 담을 스토어’ 쌓았다. 도날드 투 예정대로 이뤄질발표 전망이다. 스크 PO 대표는 출구조사 직후 결과적으로 오픈AI 이 드 “민주주의가 승리했다. 폴란드인이 라마의 최종 승자는 장악 겼다”고 말했다. 크게 키워 돌아 야권연합은 집권력을 후 EU와의 관계 회 온 올트먼이 됐다. 과 복에 방점을 찍겠다고 공언했다. PiS 정권은 ‘폴란드 법치주의 회복’ 등을 요 구하는 EU에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등 EU와 각을 세웠다. 영국처럼 EU를 탈 퇴하는 ‘폴렉시트’(폴란드+엑시트) 가 능성도 거론했다.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 사적 지원도 끊기지 않게 됐다. PiS 정 권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부터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 원했으나 길어진 전쟁에 여론의 피로감 이 커지자 최근 “추가 지원은 없다”고 선언했다. 베를린=신은별 특파원^이유진 기자
거 애플에서 쫓겨났다가 복귀한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에 비견될 정 도의 유명세를 얻었고, 직원들의 강한 지지도 확인했다. 업계에선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안도가 나온다. 오픈AI 출신들의 MS 합류는 업계 전반에 메가톤급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었 다. MS는 주주 가치 극대화를 지상 목 표로 삼는 영리 기업이다. 반면 오픈AI 는 공익 목적의 비영리기업이 영리 목적 자회사를 지배하는 구조다. MS가 오 픈AI라는 최대 경쟁사를 사실상 흡수 했더라면 이익만을 위해 브레이크 없이 내달릴 공산이 컸는데, 이를 방지했다 는 이유다. 실리콘밸리의 한 투자 전문 가는 “올트먼이 끝까지 오픈AI로 돌 아가길 바란 건 설립 당시 공익적 목적 에 여전히 공감한다는 뜻”이라며 “충격 적 축출에 이은 회사의 공중분해 위기 까지 겪은 만큼 무조건적 속도전엔 나 서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폴란드 야권 연합의 수장인 도날트 투스크 시 다만 MS도 수혜자로 평가된다. 이사 민연합(KO) 대표가 15일 야권 연합이 과반수 회에 참여해 오픈AI 경영에 수 의석을 확보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개입할 발표되자 있게 됐기 승리의 포즈를때문이다. 취하며 기뻐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바르샤바=로이터 날로 치열해지는 기술 연합뉴스 개발 경쟁의 이면에 있던 ‘가치 갈등’을 주목하도록 했다는 의의도 있다. 기존 오픈AI 이사회의 쿠데타는 결국 실패 했지만, ‘지금과 같은 속도로 AI를 개 발하는 게 옳은가’란 근본적 질문을 부 각시키는 데엔 성공했다는 뜻이다. 실리콘밸리= 이서희 특파원
인플레 못 잡아$ 기시다 내각 지지율 최저치 경신 는 질문에 68%가 “아니다”라고 답 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 해 불신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율이 2021년 10월 출범 이후 최저 요미우리는 지지율 부진의 원인을 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기시다 총리 물가 정책 실패에서 찾았다. “물가 상 는 총리 취임 2년에 맞춰 지난달 개 승으로 가계 부담을 느낀다”는 응 각을 단행하고 지난주엔 집권 자민 답자가 86%였고 “(높은 물가 때문 당과 유착한 통일교의 해산명령을 에) 임금 상승을 체감하지 못한다” 청구해 지지율 반등을 노렸지만 지 는 답변자는 75%였다. 기시다 총리 지율 반등 효과가 없었다. 일본인 가 치적으로 내세우는 ‘임금 상승 유 들이 경험해 보지 않은 2~3%대 물 이스라엘 남부 도시 유니스 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식수 쟁탈전 22일 도 정책’이 힘을칸쓰지 못한다는 얘기주민들이 구호물자 수송 트럭에서 식수를 얻고 있다. 가상승(인플레이션)을 2년째 잡지 각료 회의에서 임시 휴전 협상안이 승인된 가운데 가자지구 가자지구=신화 연합뉴스 못하는 것이 민심 이반의 이유로 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2일 통일 다. 기시다 총리가 물가대책을 포함 교에 대한 해산명령 청구를 하겠다고 밝힌 해 준비 중인 대규모 경제대책에 대해 목됐다. 서도 “기대하지 않는다”는 답변자가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마이니 후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도쿄=지지 AFP 연합뉴스 71%였다. 치신문,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사 4 이 같은 여론은 오는 22일 국회의 곳이 지난 14, 15일(요미우리신문만 문에 전쟁을 끝낼지는 미지수다. 네타 보궐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 13~15일) 실시해 16일 여론 언론사 4곳이스라엘-하마스 인질 10명 추가 석방 땐발표한 1일 연장 여론조사 모두 하락 합의안 원 주요 내용 냐후 총리실은 “(교전 중지 기간이 끝 로 보인다. 나가사키현에서는 중의 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가능성도 지지율은 모 일시 휴전 기간 늘어날 개각·통일교 해산도 약발가자지구 안먹혀 ●4일간 교전 중지. 전역서 군사 행동 중단 임시 나면) 하마스 소탕을 위한 전쟁을 계 원 선거, 도쿠시마·고치현에서는 참 두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진보 성향 ●이스라엘, 가자지구서 드론 비행 중단 휴전 고통 지속이 발목 잡아” 바이든 “엄청나게 기쁘다” 환영 “고물가 -남부는 4일간 전면 중지, 북부선 하루 6시간 중지 각각 치러진다. 모두 자 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 역시 의원 선거가 의 마이니치(25%)는 물론 보수 성향 “(이스라엘이 빼앗은) 예루살렘을 수 민당 도쿠시마·고치에 의 요미우리(34%) 조사에서도 지지 ●하마스, 휴전 기간 중 하루 10여 명씩 인질지역구였지만, 석방(여성·어린이 총 50명) 인질 → 인질 10명 추가 석방 때마다 휴전서는 1일씩 연장 도로 삼은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울 야당이 지원하는 무소속 후보 율이 2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잖큲 Ԃ1 졂 ’핂지난 빦맒 헒’펞컪 몒콛 석방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여성·아동 수감자 150명 석방 때까지 계속 방아쇠를 당길 것”이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 달 13일엔 내각이 통일교의 종교단 가 크게 앞서고 있다고 아사히 등이 아사히 조사에서는 29%, 교도 조사 ●의료품·연료 고 했다. 마스가 인질을 추가 석방할 것”이라고 체 해산명령을 인도주의적 구호품 가자지구 반입나가사키에서는 허용 분석했다. 여야 후 법원에등청구했지만, 에서는 32%였다. 기타 → ● 가자지구 북부 남부 이동의 자유 보장 마르완 비샤라 알자지라 수석 정치 전망했다. 정비할 지지율전열을 반등을 위한 시간을 정치적 벌고 승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보들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요미 분석가는 “교전 중단은 폭탄 없이 하 휴전에 국제사회 수는 대한 통하지 않았다.여론을 지난달 확산시 개각은 아사히 조사에서 해산명령 청구를 우리는 “정부여당에 대한 역풍이 거 키기 위해서다. 된다. “이스라엘이 (한 차례 교전을 멈췄다 룻밤만이라도 자고 싶은 팔레스타인 2곳 모두 패하지 않으면 다행”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자가 81%에 세서 ‘자민당 파벌 사이의 나눠먹기’, ‘차기 작용하게 인질이 순차적으로 석방돼 이스라엘 AP통신은 “(합의 이후) 이스라엘의 가) 공격을 더욱전했다. 가혹한 비난 어린이 등에게 안도감을 주겠지만, 이 기시다재개하면 측근의 말을 “자민당이 통일교와의 관 이라는 총리 후보로 유력한 라이벌 견제를 달했지만 스라엘은 다시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 에서 “전쟁 말고 협상을 하라”는 여론 공세를 중단하라는 국제적 압력이 더 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위한 인사’라는 평가로 얼룩졌다. 이 계를 단절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도쿄=최진주 특파원 이 커지면 네타냐후 내각에 압박으로 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WSJ는 그러나 이스라엘이 안팎의 압박 때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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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우상화’ 바쁜 시진핑 대북제재 위반^돈세탁 등 인정 구, 늘 공산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시중쉰 탄생 110년 잇단 재조명 견지했고 (박해를) 인내할 결심이 있었 “시 주석 위상 맞게 부친 정당화” 바이낸스 5조원대 ‘벌금 폭탄’ 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국 언론들이 ) 국가주 미국 정부와시진핑( 합의$사진 CEO도 사임 석의 부친 시중쉰(1913~2002) 전 국무 ‘세계 최대 바이 원 부총리의 탄생가상화폐 110주년을거래소’ 맞아 그의 낸스가 돈세탁, 북한 쏟아내고 등 미국 정부 업적을 조명하는 보도를 있 의 제재 대상과의 거래 중개이끌었 등 혐의 다. 마오쩌둥 정권 시기에 중국을 에 대해 벌 던 주요 정치유죄를 지도자인정하고 반열에 시거액의 전 부총 물기로 리를금을 올리기 위한 했다. 움직임이다. 시 주석은 미국아버지에 재무부와 법무부는 21일(현 물론 그의 대해서도 한창 진행 바이낸스가 중인지시간) 우상화 작업의 일환인은행보안법·국 셈이다. 제비상경제권법 위반 중앙통신에 등 혐의를 시 16일 홍콩명보와 대만 인하면서 5조5,000 따르면, 산시성43억 지역달러(약 언론을 중심으로 원) 언론들은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정 중국억관영 시중쉰이 태어난 합의했다고 지 딱부와 110년을 맞이한발표했다. 전날 이를바이낸 기념 자오창펑 최고경영자 하는스를 특집설립한 기사들을 대대적으로 내보 위반관영 혐의를 냈다.(CEO)도 시 주석의은행보안법 고향인 산시성 매 사임했다. 체인인정하고 산시일보가 대표적이다. 이 신문 은행보안법에 따르면 은 1면 기사에 “시중쉰 동지의바이낸스 장엄한 는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 삶은 혁명의 삶, 영광스러운 투쟁의 삶, (FinCEN)에 등록하고 돈세탁 방 진심으로 인민을 위해 봉사한 삶이었 지“그가 장치를 만들어야 했다.정신은 그러나 다”며 보여 준 공산주의 바이낸스는 이를 무시했다. 팔레스 배우고 계승할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장 조 시중쉰이 중국공산당에서 축출된 직 알카삼 여단, 팔레스타인 일화도 ‘바로잡아야 할 역사’라 이슬라 믹 지하드(PIJ), 이라크와 는 취지로 상세히 소개됐다. 산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IS)를 포함한 테러 시일보는 “시중쉰은 문화대 단체를 비롯해당시 마약 중개상, 아동 혁명(1966~1976) 박해를 받았음에도 불
시중쉰은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장, 성학대범 등 범죄자와의 금 국무원 부총리 등을 지낸 거래를 정치 엘리트 융당국에 보고하지 였다. 그러나 1962년않았다. 마오쩌둥 당시 주 바이낸스는 또 받아 미국 반동분자로 고객이 이란,몰 석 측근의 모함을 북한,정치적 시리아 등 제재 대상하방(下放· 지역의 렸고, 숙청을 뜻하는 사용자와 거래하도록 연결하기도 지식인의 사상 개조를 위해 농촌으로 보 했다. 북한과 고당 냄)길에 올랐다.관련해서는 1978년에야 미국 광둥성 객과 북한에 사용자 간 80건 서기로 복귀한있는 시중쉰은 광둥성 경제개 (총 437만 달러주도하는 상당·약 56억 원)의 발특구 사업을 등 개혁·개방 가상화폐 거래를 중개한 정책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것으로 전 해졌다. 시중쉰의 재평가는 아들 시 주석의 집 재무부는 “바이낸스가 미국 고객 권 이후 본격화됐다. 부총리급으로서 과드물게 제재 대상 간 거래가 이뤄지고 있 는 2013년 ‘시중쉰 탄생 100주 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이를 차단할 년’ 기념우표가 발행됐다. 2005년 그의 충분한 조치를 하지푸핑현에 않았다”면서 고향 산시성 웨이난시 비교적 “그 결과건립된 제재를‘시중쉰기념관’은 위반한 가상화폐 소규모로 현재 거래 총50개 166만여 건이확장된 이뤄졌다”고 축구장 면적으로 상태다. 밝혔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대 최고 지도자의 부친까지 우상화 기자회견에서 합의에 상으로 삼는 건바이낸스와의 중국에서도 드문 일이 대해 “더 넓게는 오늘과 내일의 가 다.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마오쩌 상화폐 산업반열에 전체에 오르려는 보내는 메시지” 둥급 지도자 시 주석 라며 “어느맞게, 기관이든 미국 금융체계 의 위상에 부친의 위상도 재조정 의 혜택을 싶다면“문화대혁명 우리 모두를때 하는 받고 것”이라며 테러리스트, 외국 적대세력과 범죄 의 ‘숙청’과 관련, (명예회복을 로부터위해) 안전하게 하는당시 규정을 따르정 시중쉰의 행적을 거나 당화하는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고 것으 말 작업도 병행되는 했다. 전혼잎 기자 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베이징=조영빈 특파원
태국도 동성 결혼 합법화 ‘눈앞’ 남편^아내 대신 결혼 파트너 명기 태국 정부, 결혼평등법 초안 승인 내달 의회 상정, 통과 가능성 높아 태국에서 동성 간 결합을 결혼으로 인 정하는 법안이 정부 문턱을 넘었다. 다 음 달 의회를 통과하면 앞으로 성소수 자(LGBTQ) 부부도 상속, 유산, 아이 입 양 등에서 기존의 이성 결혼 부부와 같 은 법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2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정 부는 전날 각료회의에서 결혼 평등에 관한 법률(결혼평등법) 초안을 승인했 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내달 12 일 의회에 법안이 상정될 것”이라고 예 고했다. 결혼평등법은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커플에 대해 ‘결혼법’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행법상 남성과 여성 간 결 혼만 허용되고 있지만, 이 법안이 의회 에서 가결되면 일정 연령 이상일 경우 성별과 무관하게 혼인신고를 할 수 있 게 된다. 차이 와차롱 태국 정부 대변인은 “‘남 편’ ‘아내’ 등 성별에 기반한 단어를 ‘결 혼 파트너’로 바꾸고, ‘남성’과 ‘여성’을 ‘개인’으로 바꾼다”며 “동성 결혼 커플 도 이성 커플과 똑같은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성전환 자가 신분증에 표기되는 성별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검토하고 있다. 태국은 개인의 성적 지향에 관대한
지난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성소수자 퍼레이드 에서 참석자들이 성소수자의 상징인 6색 무지개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방콕=AP 연합뉴스
편이다. 공중파 방송에선 성소수자 문 제를 다루는 드라마가 종종 방영되고, 매년 5월이면 수도 방콕 한복판에서 LGBTQ들의 행진이 열린다. 정부가 세 계 각국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관광 홍보도 적극 펼치고 있다. 다만 정작 법적인 진전은 지지부진해 사회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 을 받아 왔다. 지난해 보수 성향 군부 가 동성 간 결합을 ‘결혼’이 아닌 ‘동반 자 관계’로 인정하는 방안을 의결하긴 했지만, 정치적 부침 속에 결국 유야무 야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통과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진보 성향의 제1 야 당 전진당과 현재 정권을 잡은 푸어타 이당 모두 결혼평등법을 적극 지지하기 때문이다. 법안이 의회 문턱을 넘어 국 왕 재가를 받으면 태국은 대만과 네팔 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동성 결 혼을 허용하는 국가가 된다. 하노이=허경주 특파원
네타냐후 “교전 중지 끝나면 전쟁 계속할 것” 완전한 휴전은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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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여행 중”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가 본격 시작된 21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헤어 공항
에서 여행객들이 공항 바닥에 누워 항공기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전미자동 차협회(AAA)는 이번 연휴 기간에 5,540만 명이 휴가를 떠날 것이라며 2022년 대비 6.6% 증가한 470만 명이 추수감사절에 비행기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AFP 연합뉴스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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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2023년 11월 22일 수요일
“남자 역할? 무대 위 광대에게 성별이 중요한가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박정자
남자로 설정된 ‘럭키’역 먼저 지원 오경택 연출 “한번도 생각못한 도전” 2001년 연극서이미‘젠더프리’ 개척 “관객에 즐거운 놀라움 주고 싶어 낯선 역할 욕심$매 순간이 전성기”
“무대 위 광대라는 게 성별이 관계 가 있나요? 뭐든지 다 할 수 있어야 배 우지.” 우문에 현답이었다. 다음 달 19일부 터 내년 2월 1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 름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고도를 기 다리며’에서 원작에 남자로 설정된 럭 키 역을 맡은 배우 박정자(81)는 이 배 역 도전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배우 안 에는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빛깔이 모 두 들어 있어야 하고 빨간색만 꺼낼 줄 안다면 그것은 배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아일랜드 극작가 사뮈엘 베케트 (1906~1989) 원작의 ‘고도를 기다리며’ 는 임영웅 연출가가 1969년부터 50년 간 1,500회 무대에 올린 극단 산울림 의 히트작. 오경택 연출가의 손에서 새 롭게 탄생할 이번 프로덕션은 연극사 의 산증인들이 대거 참여한 캐스팅 발 표만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끝내 나타 나지 않는 고도(Godot)를 하염없이 기 다리는 두 주인공 에스트라공(고고)과 블라디미르(디디)는 신구(87)와 박근 형(83)이 각각 맡았다. 박정자는 목줄 을 맨 짐꾼 럭키를, 럭키를 노예처럼 부 리는 포악한 지주 포조는 김학철(64)이 연기한다. 최근 제작사인 서울 종로구 동숭동 파크컴퍼니 사무실에서 만난 박정자는 “프로듀서도, 연출자도 나를 캐스팅하 지 않았지만 작품 소식을 듣자마자 내 가 번쩍 손을 들었다”며 “배우는 선택 받는 직업이지만 나는 캐스팅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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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정자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연습실에서 짐꾼인 럭키를 연기하고 있다. 2. 박정자는 ‘고도를 기다리며’의 연습실에서 대기할 때조차도 럭키 역의 설정인 목줄을 매고 임한다. 그는 “배우에겐 너무 당연한 연습 과정의 일부”라고 이유를 밝혔다.
3.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포스터 속 럭키 역의 박정자. 았을 때도 자발적으로 도전 의사를 밝 혀 성공을 거둔 사례가 여러 번 있다” 고 말했다. 그의 럭키 역 캐스팅에 대해 오 연출가는 “박정자 선생님이 럭키를 하겠다고 하셔서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도전이라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았 다”면서도 “인간의 보편적 이야기여서 성별이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 다”고 기자간담회에서 밝히기도 했다.
파크컴퍼니 제공
최근 몇 년 사이 극 중 남성 역할을 여 성 배우가, 여성 역할을 남성 배우가 연 기하는 ‘젠더프리’ 캐스팅이 늘었다. 박 정자는 이보다 20여 년 앞서 남자 캐릭 터를 연기한, 어찌 보면 이 분야의 개척 자다. 2001년 여성 연기자 최초로 ‘에쿠 우스’의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 역을 소 화했고, 2011년엔 연극 ‘오이디푸스’에 서 주로 남자 배우가 맡아 온 예언자 티
레시아스를 연기했다. 그는 “언제나 어 머, 저게 정말 박정자야, 하는 즐거운 놀 라움을 관객에게 주고 싶다”며 “상식적 역할보다는 깜짝 놀라게 하는 낯선 역 할을 늘 하고 싶다”고 말했다. 1962년 이화여대 문리대 연극부의 ‘페드라’로 데뷔한 박정자는 한 해도 쉬 지 않고 연극에 출연했다. 그는 “슬럼 프가 알게 모르게 지나갔을 수는 있지 만 쉬고 싶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 다”며 “쉬는 건 호흡을 멈추는 것과 다 름없다”고 했다. 기억에 남는 작품을 묻는 질문엔 “지금 하는 작품이 기억에 남는 작품이고 살아 있는 매 순간이 전 성기”라며 “나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 기 위해 항상 이렇게 답한다”고 털어 놓았다. 당연히 그는 ‘고도를 기다리며’ 폐막 후 계획도 이미 세워 뒀다. 내년 6월에 는 뮤지컬 ‘영웅’ 15주년 공연에서 안중 근 모친 조마리아를 연기한다. 올해 계 획했다 불발됐던 김아라 연출가의 연 극 ‘페르시아인들’ 그리스 공연도 재추 진돼 출연할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989년 베케트의 부 고 기사에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 대해 이렇게 적었다. ‘구원자일 수도, 아 닐 수도 있는 고도는 결코 나타나지 않 지만 인간은 끊임없이 그를 기다린다. 베케트에게 기다림이란 공연한 공백이 아닌 영감과 인식, 이해, 또는 죽음을 기 다리는 본능적 삶의 방식이다.’ 박정자 역시 ‘고도를 기다리며’의 주 제를 이와 유사하게 바라본다. “고도를 막연하게만 생각하면 너무 희망이 없잖아요. 관객이 고고와 디디 처럼 ‘그냥’ 기다리는 마음으로 연극을 보면 좋겠어요. 고도를 만나는 순간을 우리는 일상에서 스스로 만들 수 있죠. 내가 늘 경이롭게 여겨 온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의 럭키를 통해 고도를 만났 다고 생각하는 것처럼요. 우리 인생이 뭐 그렇게 거창하던가요.” 김소연 기자
‘그래도 살아가는’ 들꽃 같은 여인$“길채 덕에 더 단단해졌어요” MBC ‘연인’ 히로인 배우 안은진
극 초반엔 ‘철부지 애기씨’였지만 고난서사 거치며 주체적 캐릭터로 청나라 포로에서 돌아온 길채에 남궁민 “안아줘야지” 명장면 꼽아 “앞으로 어떤 연기할까 기대돼요” “안아줘야지, 괴로웠을 텐데.” 병자호란으로 청나라 포로가 됐다 가 돌아온 길채(안은진)에게 장현(남 궁민)은 이렇게 말한다.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나도 사랑할 수 있는지”라 고 묻는 길채의 질문에 대한 답. 이 장면 은 전쟁이란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사 랑을 그린 MBC 드라마 ‘연인’의 명장 면으로 꼽힌다. “대본 보자마자 남궁민 선배님에게 ‘그 대사 보셨어요?’ 했어요. 길채가 지 금까지 달려온 것을 위로받는 기분이 었어요.” 21일 ‘연인’ 종영 인터뷰로 서 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안은진 (32^사진)도 드라마의 하이라이트로 이 대사를 꼽았다. 길채는 사극에선 보기 어려웠던 주체 적인 여성 캐릭터다. 한마디로 들꽃 같 은 생명력을 지녔다. 극 초반 ‘철부지 애 기씨’에서 전쟁과 (나중엔 오해로 밝혀 지는) 장현의 죽음으로 각성한다. 식구 들을 위해 악착같이 일하고 청나라에 서 돌아온 뒤에는 ‘환향녀’란 편견에도 맞서 싸운다. 그래서 ‘연인’은 말 그대 로 ‘길채의 성장기’다. 30
MBC ‘연인’의 한 장면. MBC 공식 유튜브 캡처
안은진이 어려움을 겪었던 건 드라 포로 시장에 팔리기 직전의 신을 찍으 마 초반 길채의 연기 톤이었다. 길채는 면서는 “인생을 살면서 한 번도 경험 못 “에구머니나”와 같은 의성어를 아무렇 하는, 쉽지 않은 상황이 육체적으로 힘 지 않게 쓰고, 거울을 보면서도 태연하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열연을 펼친 남궁민의 도움도 컸다. 게 “(내 미모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다” 고 말하는 다소 맹랑한 성격이다. 안은 안은진은 “파트너로서도 너무 단단한 분이시라 내가 좀 흔들려도 (함께하는) 진은 “악의는 없지만 이기적 신이 완벽할 거란 믿음이 강해 마음 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도 놓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대로 표현하려고 하려고 했다” 말했다 “눈물 마를 날이 없었다”는 그의 며 “철없지만 사랑을 받은 없었 말처럼 장현과 길채는 만남과 길채를 그려야 그 뒤의 변화 만남 이별을 반복한다. 최고 시청률 12.9%(최 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 종회, 닐슨코리아 기준) 다”고 설명했다. 다. 닐슨코 를 기록할 정도로 화 안은진의 이런 제를 모은 계산 은 정확히 히 모 만큼 어 떤 이별은 시청 맞아떨어졌다. 다. 자들의 원성 파트 2부터 전 자 을 사기도 했 개된 길채의 고 다. 난 서사는 ‘애 다 특히 길채 가 장현을 버리 기씨’와는 완 장 고 떠난 파트 1결 전 히 대비됐 말에 대해 안은진은 다. 그는 청나 안은진 “내가 ‘K 장녀’라서 상황이 너무 이해 라 에 끌 려가 가 UAA 제공
됐다. ‘바람 같은 사내와 우리 가족이 함께 살 수 있을까’ 고민했을 것 같다” 고 했다. 결국 장현과 길채는 해피엔딩을 맞 는다. 장현이 기억을 잃고도 길채가 들 려준 ‘함께 살고 싶은 집’을 꾸며놓고 길채를 오래도록 기다리는 장면은 뭉 클함 이상의 감동을 전해줬다. 안은 진은 “내게는 100점짜리”라고 웃으며 말했다. ‘연인’은 길채의 성장기였지만, 배우 안은진의 가능성을 돋보이게 한 작품 이기도 했다. 그는 2012년 뮤지컬로 데 뷔한 뒤 2018년부턴 ‘슬기로운 의사생 활’(2020), ‘나쁜엄마’(2023) 등 드라마 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연인’으 로 정말 진하게 희로애락을 느꼈어요. 주변에서 ‘은진아, (연인으로) 연기 근 육이 많이 늘었을 거야’ 하시더라고요. 이제 막 촬영이 끝나 체감하진 못하지 만,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할까 기대되고, (스스로) 얼마나 더 단단해졌을까 확 인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이근아 기자
연극 ‘튜링머신’.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 제공
천재 수학자^전쟁영웅^동성애자$ 인간 튜링, 편견에 질문을 던지다
박병성의 성의 의
애플사의 로고는 한입을 베어 먹 은 사과 모양이다. 이 로고와 관련 해서는 최초의 컴퓨터를 만든 영 국 수학자 앨런 튜링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는 풍문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독일군의 암호를 풀기 위 해 최초의 컴퓨터를 만든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 앨런 튜링은 수백 만 명의 목숨을 구했지만 동성애 자라는 이유로 화학적 거세를 당 하고 결국 청산가리가 묻은 사과 를 먹고 자살을 한다. 연극 ‘튜링 머신’은 바로 그 앨런 튜링의 이야 기이다. 무대는 사면이 객석으로 둘러싸 여 있다. 천장에는 거대한 원형 모 양의 틀 기둥이 있고 그 아래 둥근 모양이나 직육면체의 작은 테이블 이 여러 개 놓여 있다. 그 위에 체스 판, 방독면, 러닝화, 잠옷, 액자, 독 일 암호기 애니그마 그리고 사과 가 있다. 이 물건들은 앨런 튜링이 들려주는 이야기의 단초가 되는 물건들이다. 작품은 총 세 개의 시간대를 오 간다. 1952년 현재 집에 도둑이 들 었다는 튜링의 신고로 로스 수사 관이 이를 조사한다. 어딘지 의심 스러운 튜링을 조사하면서 그의 과거가 하나씩 밝혀진다. 조사 과 정 중 로스 수사관은 튜링의 강 의 ‘기계는 생각할 수 있는가’에 참 여해 논쟁을 벌인다. “영혼이 없는 기계가 어떻게 생각을 할 수 있는 가, 단지 프로그램 된 상태로 행동 하는 것을 생각한다고 할 수 있는 가.” 로스의 생각은 아마도 보통 일반인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에 튜링은 “기계는 인간 과 다르다. 그러니 생각도 다르게 한다. 그렇다면 인간처럼 생각하지 않을 때, 우리는 그것이 생각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려야 할까”라며 반문한다. 1938년 튜링은 체스 선수 휴 알 렉산더를 만나 독일의 암호를 푸 는 기계 만드는 작업을 함께한다. 2년여 동안 실패를 거듭한 가운데 알렉산더마저 떠난 뒤에도 튜링은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해 내 는 기계를 완성한다. 독일의 암호 를 해독했지만 결정적 한방으로 전쟁을 종결짓기 위해 지속되는 희 생을 눈감는다. 암호 대응을 지연 시켰기 때문에 전쟁에서 형이 죽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로스는 분 노한다. 전쟁 중이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려던 튜링도, 튜링에
대한 수사가 그가 비밀을 잘 지키 는지를 알기 위한 정부 담당자의 술책임을 알게 된 로스도 모두 시 스템 안에서 기계처럼 움직이고 있 었다는 걸 깨닫고 자책한다. 누가 인간이고, 누가 기계인가. 1950년 튜링은 거리에서 호텔의 서버로 일하는 아널드 머레이를 만 나 사귄다. 사회적으로 동성애를 범죄시하던 시기, 이것이 문제가 되 자 머레이는 튜링에게 매수된 것이 라며 빠져나간다. 로스도, 알렉산 더도 튜링에게 동성애를 인정하지 말고 조용히 넘어가라고 하지만 튜링은 법정에서 동성애를 인정한 다. “진짜 단 하나의 범죄는 자신을 수치스럽게 여기는 것, 인습에 순응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감 옥에 간 튜링은 감옥행과 화학적 거세 중 아이러니하게도 후자를 선 택한다. 감옥에서는 더 이상 연구 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두 개의 결 정이 모순 같지만 동성애자이자 과 학자로서 어떤 것도 부정할 수 없 는 선택이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시간대가 잠시 등장한다. 1930년. 열여덟 살의 튜 링이 처음으로 동성에게 호감을 느 꼈던 때이다. 그의 이름은 크리스 토퍼. 크리스토퍼는 튜링이 개발한 암호 해독기에 붙인 이름이기도 하 다. 세상의 편견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크리스토퍼에 대한 사랑과 ‘생각하는 기계’는 튜링에게 같은 의미이다. 연극 ‘튜링 머신’은 ‘컴퓨터’와 ‘동성애’ 그의 삶에 가장 큰 영향 을 끼쳤던 두 요소를 플롯으로 삼 아 그의 삶을 복기한다. 과학자로 서의 업적과 사적인 취향은 그의 삶에서 다른 영역인 것 같지만 결 국 그에게 같은 질문을 던진다. 인 간은 타자(他者)를 얼마나 이해 할 수 있는가. 인간은 편견 없이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가. 수학처 럼 명증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싶 었던 앨런 튜링은 결코 그렇지 못 한 세상 속에서 고독하게 인습에 대항한다. 그의 용기 있는 패배는 다음 세대에 바통이 전해져 다시 시도된다. 작품의 배우는 단 두 명. 고상 호가 앨런 튜링을 맡고, 이승주가 각 시대의 중요 인물과 그밖에 역 할을 도맡아 한다. 배우들의 섬세 한 연기와 세련된 무대, 그리고 자 연스러운 연출이 밀도 있게 극을 이끌어간다. 무엇보다도 편견 없 이 자신을 들여다보았던 한 인간 이 겪는 내적 고뇌와 성찰을 담아 낸 지적인 희곡은 삶에 대해 깊게 사색하게 한다. ‘튜링 머신’은 25 일까지 LG아트센터 U+스테이지 에서 공연한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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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파크, 용도 변경과 관련하여 알아야 할 것 지하철역, 비즈니스 허브, 쇼핑 센터, 대학 등 최고의 조건 인프라 과부하 및 상업 위축 우려로 반대 목소리도 커 뉴스 주 정부는 시드니의 주요 상업 지구 중 하나인 맥쿼리 파크의 토지 계획을 변경하여 현재 상업 용도 구역으로 지 정된 토지에 약 5,000채의 임대 아파 트 건설을 허용하고 복합 용도 구역으 로 지정된 3개 부지에 추가로 3,000채 의 건설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이드 카운슬은 고용 및 상업적 목 적을 위해 토지 용도를 보존하기를 원 하고 있으며, 이미 최대 2만채의 아파 트가 인근에 들어서고 있다고 주장하 면서 주 정부의 계획에 반대했다. 크리스 민스(Chris Minns) 시드니 주총리는 시드니 정부가 주택 공급을 늘릴 방안을 모색함에 따라 시드니 전 역에서 이와 같은 강제적인 구역 재조 정이 더 많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의 상황 NSW 주정부는 5년 동안 37만 7,000 채의 신규 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는데, 이는 국가 내각(National Cabinet)이 현재의 주택 위기를 해 결하기 위해 주정부에 요구했기 때문 이다. 국가 내각은 호주의 총리 및 6개 주와 2개 테리토리의 총리와 수석 장관 들로 구성된 정부간 의사 결정 포럼이 다. 서류상으로 맥쿼리 파크는 이러한 주거지를 공유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로 보인다. 워털루 로드(Waterloo Road) 인구 밀집 지역에 두 개의 지하철역이 있고, 그 지역의 동쪽 끝에 세 번째 지 하철역인 노스 라이드(North Ryde) 가 있다. 또한 좋은 일자리로 가득 찬 하이테크 비즈니스 허브, 대형 쇼핑 센 터 및 유명 대학을 자랑한다. 민스 주총리는 워털루 로드 양쪽에 위치한 비즈니스 파크의 주요 지역에 상업적 개발뿐만 아니라 임대용 유닛 건설을 허용하여 이를 장려하기를 원 한다.
총리는 이것이 부분적으로 시장 상 황 때문이라고 말한다. 펜데믹이 시작 된 이후 상업용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 요는 감소한 반면 주택에 대한 수요는 증가했다. 유연한 복합 용도 구역 설정 이 가장 좋은 선택으로 보여진다. 제안된 변경 사항에는 일부 부지에 서 최대 190미터(60층)까지 고층 건물 건설을 허용하는 것도 포함된다. 이미 진행 중인 다양한 단계의 개발 계획들과 함께 맥쿼리 파크는 주로 비 즈니스 파크에서 복합 용도의 혁신 및 주거 지구로 전환될 것이다. 라이드 카 운슬은 인구가 10만명 이상으로 급증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거주 지역으로 용도 변경된 맥쿼리 파크
추진하는 사람들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노동당 주정 부에 의해 추진되고 있지만, 이전 연 립 정부는 이미 메트로 노선과 나란히 있는 이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 하여 맥쿼리 파크에 대한 “지역 전략 (place strategy )”을 시행했다. 자유당의 사키스 예델리안(Sarkis Yedelian) 시장이 이끄는 라이드 시의 회는 계획보다 더 많은 주택을 건설하 는 것은 이미 과부하가 걸린 기반 시설 에 더 큰 부담을 줄 것이라며 변경안에 반대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는 주로 도로와 교통에 관한 것이지만 학교 부 족에 대한 우려도 있다. 맥쿼리 파크의 비즈니스 커뮤니티 는 또 다른 주요 이해 관계자들이다. 시드니에서 두 번째로 큰 이 비즈니 스 지구에는 옵터스(Optus), 존슨앤존 슨(Johnson & Johnson), 노바티스 (Novartis), 후지필름(Fujifilm)과 같 은 회사들이 있다. 호주에서 10위를 차지한 맥쿼리 대 학교(Macquarie University)는 주변 혁신 지구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 며, 호주에서 가장 많은 지적 재산권 등 록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브루스 다우튼(Bruce Dowton) 부 총장은 대학에서는 NSW주가 더 많은 주택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인 정했다면서도 “그러나 대학은 성공적 이고 오랜 혁신 지구 내에 주거 개발 을 확장하려는 제안이 근본적인 목적 을 침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미 래의 개발이 우리 경제와 지역 사회에
숫자로 보는 맥쿼리 파크 11,071
2021년 인구 조사 당시 맥쿼리 파크에 거주하는 주민. 평균 연령은 31세로 젊다.
20,000
건설 중이거나, 컨셉이 승인되었거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새 아파트.
$770
맥쿼리 파크에 있는 침실 2개짜리 아파트의 평균 주간 임대료.
3
지하철 역 (맥쿼리 대학교, 맥쿼리 파크, 노스 라이드)
1.3km
맥쿼리대학교 - 맥쿼리파크역 간 거리
72,000명
맥쿼리 파크 혁신 구역의 직원수.
44,000명
맥쿼리 대학교 학생과 약 3,000명의 교직원수.
95억 달러
2018년 NSW주에 대한 이 지역의 경제적 기여 가치.
서 이 지역이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감소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 다”고 말했다.
찬반 논점 크리스 민스 주총리는 “너무 오랫동 안 시드니에 상업 및 산업 공간을 건설 하려는 바램이 있어 새로운 주택의 필 요성이 무시되어 왔다”며, “어디에서 든 복합 용도의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 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할 일”이라 고 말했다. 사키스 예델리안 시장은 “라이드는 이미 맥쿼리 파크 혁신 지구에 주에서 정한 할당량을 훨씬 초과하는 충분한 주택을 공급 및 승인하고 있다”며 “상 업 공간은 한번 사라지면 영원히 사라 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키어스틴 피시번(Kiersten Fishburn) NSW주 기획부 장관은 “상업 시장이 갑자기 다시 활성화되고 개발 업자나 자산 소유자에게 실행 가능할
경우, 임대용 건물을 상업용 건물로 전 환하는 것이 스트라타(strata) 관리의 아파트를 전환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쉽 고 또한 여전히 상업적 건물을 지을 수 도 있다”고 말했다. 라이드 자유당 하원의원 조던 레인 (Jordan Lane)은 “이 계획은 선거 전 에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며 “새로운 정부가 무언가에 그들의 도장을 찍고 싶어한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지역 사 회의 신뢰를 얻으려면 솔직해지는 것 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알아 두어야 할 사항 라이드 카운슬에 따르면, 맥쿼리 파 크에는 이미 2만채 이상의 아파트를 공 급할 23개의 대규모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해리 트리 구보프(Harry Triguboff)의 메리톤 (Meriton)은 탈라베라 로드(Talavera Road)에 3개의 타워(최고 58층)로 이 루어진 트릴로지 프로젝트(Trilogy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으로 는 공공 및 민간 유닛 3,300채를 제공 할 22억 달러 규모의 아이반호(Ivanhoe) 사회주택 단지 재개발 사업, 밥 티스트 케어(BaptistCare)가 제안한 550채 유닛의 버티컬 빌리지(vertical village), AMP 캐피탈이 컨셉트 승인 (concept approval)을 받은 최대 37 층 높이의 타워가 있는 맥쿼리 센터 재 개발이 있다. 또한 워털루 로드와 나란히 있는 E2 상업 구역에 총 2529채 유닛을 제공할 3개의 임대 주택 프로젝트가 이미 진 행 중이다. 주 정부가 제안한 변경 사 항으로 인해 가능해진 새로운 유닛 은 E3(생산 지원 구역)로 구역화된 토 지에 위치하게 된다. 지난 3월, 산업 뉴스 사이트인 어반 디벨로퍼(The Urban Developer)는 맥쿼리 파크를 “개발자와 기획자의 온 상”이라고 묘사했다.
학교를 위한 싸움 정부는 옛 아이반호 단지 부지에 최 대 75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새 로운 초등학교인 미드타운 맥쿼리 파 크(Midtown Macquarie Park)를 지 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 지역의 초등 학생 수가 2041년까지 3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노스 라이드 지하철역과 가까 운 라클란스 라인(Lachlan’s Line) 근 처에 새로운 교육 캠퍼스를 세울 예정 이다. 이는 1,000명 규모의 초등학교와 2,000명 규모의 중고등학교로 구성되 며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노동당은 이 학교가 “민간 부문과 협 력하는 복합 용도 개발”의 일환으로 제 공될 것이기 때문에 이 학교에 대해 회 의적이었다. 그러나 캠퍼스는 여전히 10월 6일자로 업데이트된 기획부의 인 프라 제공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라이드의 조던 레인(Ryde Jordan Lane) 자유당 하원의원은 이 학교들이 이전의 인구 예측에 근거한 것이며, 정부가 8,000가구를 더 추가 하려 한다면 학교가 더 필요하다고 말 했다. “이를 위한 자금도 없고 이를 위 한 장소도 없는데, 그들은 그저 모두가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랄 뿐”이 라며 “바로 이 지점에서 [성장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잃기 시작한다”고 그는 말했다.
교통 체증 자유당 시장인 예델리안은 시의회가 구역 재조정에 대해 상의하지 않았다 는 것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의 가장 큰 걱정은 교통 체증이다. 지하철 이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 구하고, 그는 현재 피크 시간대의 교통 은 “혼돈 상태”이라고 말한다. 2023년 9월에 완료된 NSW주 교통 국(Transport for NSW)의 상세한 연 구에 따르면 모든 곳에서 그런 것은 아 니지만 교통 체증이 문제인 것으로 나 타났다. 이 보고서는 2041년까지의 두 가지 시나리오 모델을 보여준다. 최소 한의 조치를 취하는 것 또는 전략적 인 프라 및 서비스 평가에서 제안된 모 든 교통 및 지역 조성 (transport and place-making) 계획을 구현하는 것 이 그것이다. 이 모델은 두 경우 모두 레인 코브 로드(Lane Cove Road)가 혼잡한 상태로 유지되지만, 헤링 로드 (Herring Road), 워털루 로드 및 델리 로드(Delhi Road)는 여전히 수용 인원 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모든 권고 사항 이 시행되더라도 2041년까지 해당 구 역의 지연 시간은 킬로미터당 128초로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단계 주 정부는 현재와 향후 메트로 역들 을 평가하여 주거 밀도를 높일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헤럴드지(The Herald)는 벨라 비스타(Bella Vista), 켈 리빌(Kellyville), 크로우즈 네스트 (Crows Nest), 시드넘(Sydenham), 뱅크스타운(Bankstown)이 특히 관심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임대용 건물 개발의 또 다른 핵심 요 소는 연방 과세다. 개발업자들과 업계 단체들은 최대 150,000채의 임대용 주 택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주장하 는 엉성한 자본화 규칙 개정안에 반대 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시드니의 임대 주택 부문은 이미 토 지 가격 때문에 멜버른에 비해 어려움 을 겪고 있지만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 다. 김현산 기자 fineairsupp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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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10월 계절조정 실업률 0.2%P 상승한 '3.7%' 일자리 5만 5,000개 창출.. 시장 예상치 이상 호주 실업률이 0.2%포인트 상승한 3.7%(계절조정)를 기록하고, 일자리 는 10월 한 달 동안 예상 이상으로 창 출됐다. 통계국(ABS)은 한 달 동안 5만 4,9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이 중 1만 7,000개가 정규직 일자리였 다고 발표했다. 비욘 자비스(Bjorn Jarvis) ABS 노동 통계 책임자는 “10 월의 큰 폭의 고용 증가는 9월의 약 8,000명 소폭 증가에 이은 것”이라며 “이는 7월과 8월에 있었던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두 달을 살펴보면 월 평균 취업 자 수는 약 3만 1,000명 증가했는데, 이는 2022년 10월 이후 월 평균인 3만 5,000명 증가보다 약간 낮은 수치다. 경제학자들은 실업률이 3.7%로 상 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자리는 2 만 4,000개만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
△ 사진: shutterstock
었다. 생산가능인구 중 경제활동인구 (취업자 실업자)의 비율을 추적하는 경제활동참가율은 0.2%포인트 상승 한 67%(계절조정)를 기록했다. 인구 대비 고용률은 0.1% 포인트 상승한 64.5%로 집계됐다. 한 달 동안 근로 시간은 0.5% 증가
해 고용 증가율 0.4%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근로 시간 증가율은 올 해 중반의 약 5%에서 1.7%로 감소했 는데, 이는 연간 고용 증가율인 3.0% 보다 낮았다. 자비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직 전과 비교하면, 근로 시간 증가율은
10.0%와 9.2%로 고용 증가율보다 높 았다. 그러나 2022년 10월부터 2023 년 8월까지 대부분의 기간에 훨씬 큰 차이가 났던 두 지표의 격차가 최근 좁 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비스는 “근로 시간 증가 율이 둔화하고 있는 것은 노동 시장이 강한 성장기에 이어 둔화하기 시작했 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 했다. 불완전 고용률은 전달과 동일한 6.3%(계절조정)를 유지했다. 2022년 10월보다 0.4%포인트 높지만,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4%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번 일자리 수치는 9월 분기에 임 금이 1.3% 상승하여 26년 조사 역사상 가장 큰 분기별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ABS 임금가격지수(WPI) 발표에 이은 것이다. 연간 상승률인 4.0%도 14년 만에 가장 높다. 지난주 호주중앙은행(RBA)은 탄탄 한 기초 경제를 기반으로 GDP(국내총 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전국 부동산 시장 5개 중 4개, 3개월간 가격 상승 코어로직 ‘대도시 중심으로 지속 성장’ 분석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 시장 강세 시드니, 멜버른은 올해 중반부터 성장 둔화 호주 주택 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더 욱 광범위해졌다고 코어로직(CoreLogic)은 분석했다. 코어로직은 10월 말까지 3개월 간 전국 4,506개의 단독주택 및 유닛 시 장을 조사한 결과, 대상 시장의 82.4% 에서 집값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단독 주택 및 유닛 가격이 하락한 시장은 17.6%에 불과했다. 코어로직의 엘리자 오언 연구 책임 자는 높은 금리와 경제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 택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오웬은 “호주는 ‘하나의 주택 시장’ 이 아니며 현재 주도 시장의 성과에서 는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는 도시 전체의 성장률, 타 도시 대비
△ 브리즈번은 162개 유닛 시장의 전부, 305개 단독주택 시장 98.7%가 3개월 간 가격 성장세 를 기록했다.(사진: shutterstock)
다양한 공급 수준, 교외 지역 등에 반 영된다”고 말했다. 주도 중에서 브리 즈번, 애들레이드, 퍼스 시장이 전반 적으로 성장 추세가 컸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이 도시들은 총 매물 수준은 낮고, 도시 전체의 자본 성장률은 월 1%를 약간 넘는다. 해외 및 주 간 이주 추세는 주택 수요 증가 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브리즈번에서는 조사 대상이 된 162 개 유닛 시장 모두 지난 3개월 동안 가 격이 상승했다. 305개 단독주택 시장 에서 하락세를 보인 시장은 4개밖에 없었다. 애들레이드의 경우, 단독주택
시장은 286개 시장 중 3개 시장만 내 림세를 보였다. 다만, 67개 유닛 시장 은 9개 시장, 곧 13.4%가 집값이 하락 했다. 퍼스에서 단독주택 가격이 하락 한 교외 시장은 마운트 호손(Mount Hawthorn) 딱 한 곳이었다. 이 지역 의 하락폭은 0.2% 수준이었다. 오웬은 “놀랍게도 퍼스 전역의 주택 및 유닛 시장의 98.1%가 지난 3개월 동안 가치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코어로직은 멜버른과 시드니의 부 동산 시장은 각각 2.5%, 1.2%의 자본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간 속도’를 보였
다고 설명했다. 오웬은 “금융 시장과 많은 경제학자를 놀라게 했던 6월 금 리 인상과 함께 올해 중반부터 두 시장 의 성장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고 말 했다. 시드니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단독주택 시장에서, 멜버른은 중간 가 격대 시장인 유닛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지역별로 나눠보면, 시드니 단 독주택과 유닛 시장은 각각 8.6%(556 개 중 48개), 12.6%(302개 중 38개)가 내리막을 걸었다. 멜버른은 단독주택 시장은 7.2%(375개 중 72개)가, 유닛 시장은 24.6%(240개 중 59개)가 3개 월 동안 하락 국면을 맞았다. 호바트의 단독주택 시장은 44개 중 18개(40.9%), 다윈은 22개 중 9개 (40.9%)시장이 3개월 간 가격이내려 갔다. 호바트의 경우, 가격 자체는 0.3% 상승했지만 자본 증가 추세가 흔들렸 고, 전체 매물은 지난 5년 평균보다 약 47% 많다는 것이 코어로직의 분석이 다. 캔버라는 유독 유닛 시장이 하향 곡 선이 가팔랐다. 조사 대상 39개 시장 중 32개(82.1%) 시장이 집값을 방어하 지 못했다.
금리, 인플레, 이민, 임대료, 인프라의 상관 관계 이해해야 금리의 지속적 인상보다 인프라 투자 조정 주장도 이는 추가 금리 인상을 촉구하는 매 파들(Hawkish)에게 탄약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매파는 인플레이션 억제 를 위한 금리 인상을 선호하며, 경제 과열 위험을 줄이기 위한 강력한 금융 조치를 지지하는 이들이다. 지난주 연방정부는 국제통화기금 (IMF)의 권고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 력을 완화하기 위해 인프라 지출에 손 을 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IMF 보고서는 또한 더 많은 금리 인상도 촉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는 보고서가 호주의 인플레이션의 근 본 원인을 인정하면서도 명백한 해결 책은 고려하지 않은 채 근본적인 문제 를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 보고서는 임대료가 매우 빠른 속 도로 상승했으며, 코로나 이후 재개방 에 따른 이민자 증가세가 주택 부족에
△ 사진: shutterstock
대한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 했다. 부동산 데이터 회사인 프롭트랙 (PropTrack)에 따르면 임대료는 지 난 1년 내내 치솟았고 공실률은 전국 적으로 1.1%에 불과해 현재 역사상 가 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이민 인구는 기록적인 수준이 고, 올해에는 최대 60만 명이 새로 유 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속도로 4년 이 지나면 브리즈번 크기의 도시를 가 득 채울 수 있다. 호주 통계국(ABS)
‘휴가철’ 앞두고 5% 감소 숙박∙요식업, 관광업
록했다”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NSW), 빅토 구인 광고 11.6% 급감 리아(VIC), 수도준주(ACT)는 한 달 동안 그리고 1년 동안 일자리 감 구직 신청은 4.1% 증가.. 소를 주도했다. VIC 구인 광고는 지난달 6.8% 고용 시장 약세 징후 감소하면서 한 해 동안 광고가 26.5% 감소했다. NSW의 광고는 시크(Seek)에 올라온 10월 구인 12개월 동안 24.6%, ACT의 광고 광고가 전달 대비5%, 작년 대비 는 21.1% 줄어들었다.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 시크는 빅토리아주의 광고 감소 다. 여름 휴가 성수기가 다가오고 가 멜버른, 특히 건설 및 산업 부문 있는데도 숙박∙요식업과 관광업이 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그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와 달리 노던준주(NT)와 타 호주의 대표적인 구인∙구직 웹사 즈매니아주(TAS)는 각각 0.6%, 이트인 시크(Seek)의 구인 광고가 2.5% 감소하는 수준에서 그쳤다. 줄어들었다는 것은 향후 몇 달 동 숙박∙요식업 및 관광업 외에 한 안 고용 증가율이 하락할 수 있음 달간 구인 광고가 가장 많이 감소 을 시사한다. 한 산업은 디자인∙건축(-8.1%), 시크의 호주-뉴질랜드 매니징 소매업(-7.7%), 콜센터∙고객 서 디렉터 캔드라 뱅크스(Kendra 비스(-6.6%), 광고∙예술∙미디 Banks)는 “연말까지 두 달이 남 어(-6.4%), 은행∙금융 서비스 았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 동안 채 (-6.3%) 등이었다. 용 및 지원 활 시크의 분 동이 둔화되 류에서 구인 다가 내년 초 광고가 증가 에 다시 회복 한 산업 부문 될 것으로 예 은 법률, 컨설 상된다”고 말 팅, 농업∙동물 했다. ∙환경 보호 등 시크에 따르 3개 산업이다. 면, 10월은 여 다만, 증가율 름 성수기를 은 모두 2%를 맞아 숙박∙요 넘지 못했다. 식업 및 관광 향후 고용 업이 신규 직 시장의 약세 원을 채용할 를 보여주는 것으로 예상 또 다른 징후 되는 시기다. 로는 일자리 그런데 지난 경쟁이 더 강 10월은 이례 해졌다는 것 적으로 이 부 △ 사진: shutterstock 이다. 일자리 문의 구인 광 가 줄어드는 고가 한 달간 11.6% 급감했다. 와중에 구직 지원 건수는 4.1% 증 숙박∙요식업 및 관광업 부문 구 가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인 광고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 81.1% 많았다고 한다. 년 10월 대비 18% 증가하기는 했 그래도 코로나-19 팬데믹 직전 다. 하지만 교육, 제조 및 운송, 무 인 2019년 10월의 구인 광고 수보 역 및 서비스, 의료 등 다른 주요 산 다는 올해 10월의 광고 수가 16.6% 업의 증가율과 비교하면 훨씬 낮은 많다. 수치라고 한다. 통계국(ABS)의 계절 조정 데이 뱅크스는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터에 따르면 2019년 10월 실업률 상승이 비즈니스에 지속적인 압박 은 5.3%, 지난주 발표된 2023년 을 가하고 있는 숙박∙요식업 및 관 10월 실업률은 3.7%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광업이 가장 큰 광고량 감소를 기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금리를 올릴 것인가, 인프라 투자를 줄일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이 인플레이션과 그것 이 금리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단 두 가 지에만 집착해 있는 요즘, 이 방정식에 포함시켜야 할 또 다른 두 가지 변수로 이민과 인프라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 장이 제기되고 있다. 미셸 불럭(Michele Bullock) 호주 중앙은행(RBA) 총재를 비롯해 경제 학자들은 금리가 호주 사회의 다양한 계층, 특히 지난 3년 동안 부동산을 구 입한 젊은 호주인들에게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치는 둔기와 같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러나 많은 경제학자에게 금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항할 유일한 무기이 다. 그들은 높은 금리에 대한 대안을 고려하는 것조차 거부한다. 이는 사회 적인 논쟁, 때로는 인종 차별적인 논쟁 을 피하기 위해서다. 그러면서 그들은 금리를 더 높게 계속 밀어붙이는 것을 좋아한다. 지난 2주 동안, 미국과 영국에서 인 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히 완화되었다. 호주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감소 하고 있지만, RBA가 멜버른 컵 데이 에 금리 인상을 통해 달성하려 했던 것 보다는 훨씬 느린 속도다.
시크 10월 구인 광고 수,
의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강조점 은 현재 임대료가 14년 만에 가장 빠 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 션을 이끄는 핵심 요인이라는 것이다. ABS는 임대 시장에 대한 이해가 인 플레이션과 가계의 소비 및 저축 패턴 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책 입안자 들에게 중요하다고 지난 4월에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압도적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핵심 세력에
맞서려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 인다. 임대료가 치솟는다는 이유로 모 든 사람을 더 높은 이자율로 때리는 것 보다는, 임대료 부담을 덜고 인플레이 션을 낮추기 위해 일시적으로라도 이 민 수준을 낮추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 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이다. 엄청난 수의 건축업자들이 파산했 고, 신규 주택 승인은 올해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는데, 이는 긴 공사 기 간 동안 치솟는 금리가 하나의 원인이 었다. 2주 전 호주에 대한 IMF 보고서는
신규 입국자의 유입량을 줄이면서 해 당 신규 입국자를 수용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축소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공급 제약을 감안하여 보다 신중하고 조정된 속도로 공공 투자 프로젝트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민의 엄청난 증가와 인플레이션 을 부채질하고 있는 임대료의 급격한 상승 사이의 상관관계를 이해하여 제 대로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 이 유이다. 김현산 기자 fineairsupp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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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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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2023년 11월 21일 화요일
“댓글 전쟁 우려” 네이버 새 답글 기능 철회
영국 찾는 정의선$ 친환경차 확산 총력 윤 대통령 방문 경제사절단 합류
대댓글에 추가 답글 허용한 기능 “총선 앞 갈등 부추길 것” 비판에 출시 나흘 만에 서비스 종료 발표 7월에도 ‘트렌드 토픽’ 계획 접어 “네이버만 엄격한 잣대 적용” 지적도 국내 포털업계 1위 네이버가 ‘뉴스 댓글 내 인용답글’ 기능을 내놓은 지 나흘 만에 철회했다. 내년 4월 총선 을 앞두고 온라인 공간에서 ‘댓글 전 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일부의 지적을 받아들인 것. 네이버는 7월에도 여론 을 조작할 수 있다는 우려에 ‘트렌드 토픽’이라는 서비스를 출시도 못하고 접었다. 네이버가 국민 포털이라 불릴 만큼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 고 있으니 중요한 결정에 앞서 사회적 파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 부터 새 서비스 출시 때마다 악용 가능 성까지 일일이 따질 경우 기업 운영 자
체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20일 네이버는 공지를 통해 “16일 선 보인 ‘뉴스 댓글 내 인용답글(답글의 답글) 작성 기능’과 관련해 부작용에 대 한 우려의 시각이 있어 해당 기능을 제 외한다”며 “아직 사용자 경험이 충분하 지 않은 상황에서 조기 종료로 이용자 혼선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쭎핟푷 푾엲 핆킫, 컪찒큲 홓욚 횒콯” 네이버는 앞서 16일부터 뉴스 댓글 내 인용답글 작성 기능을 선보였다. 기 존에는 뉴스 댓글에 대댓글만 달 수 있 었고 답글에 추가로 댓글을 다는 것 은 불가능했다. 반면 새 기능은 네이 버 댓글에 달린 답글에서 특정인을 지 목해 답글을 다는 것도 가능하고 어떤 글에 대한 답글인지 원문까지 볼 수 있 게 했다. 이 기능은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 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 터),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몇 년 전부터
쓰이고 있다. 네이버 역시 이를 통해 커 뮤니티 소통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었 다. 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성 향을 가진 댓글 사용자끼리 갈등을 부 추길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네이 버는 결국 원복하기로 했다. 네이버 측은 서비스를 닫으면서도 억 울하다는 입장이다. 댓글 조작 사건인 ‘드루킹’ 사태를 겪으면서 네이버는 계 정당 하루 댓글 작성 수를 20건, 답글 을 40건으로 제한했으며 욕설 등 유해 표현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차단하 는 ‘클린봇’도 운영 중이다. ‘선거철 트 래픽 장사를 하기 위한 조치’라든지 ‘드 루킹이 부활할 수 있다’ 등 일부 비판이 너무 지나치다는 것이다.
뻲핂쩒, 핂얺힎솒 헎얺힎솒 ‘빪맞’ 하지만 국내에서만 4,300만 명이 이 용하고 뉴스 소비의 약 70%를 차지하 는 네이버가 좀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 다는 지적도 나온다. 네이버는 올 상 반기 AI를 통해 현재 온라인에서 단기
간에 자주 언급되는 키워드를 보여 주 는 ‘트렌드 토픽’이라는 기능을 출시 하려다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정치권 에서는 트렌드 토픽이 과거 여론 조작 창구로 활용된 ‘실시간 검색어’와 비슷 한 역할을 할 것이란 우려를 내놓았다. 몇 년째 댓글 문제 때문에 갈등을 겪었 던 네이버가 총선을 앞둔 시점에 새 댓 글 기능을 내놓은 것이 아쉽다는 반응 도 있다. 반면 국내에서 구글, X, 인스타그램 등과 경쟁을 벌이는 입장에서 네이버만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받고 있다 는 주장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IT 업계 관계자는 “해외 업체들은 새로운 기술 을 활용해 창의적 서비스를 자유롭게 내놓는 반면 네이버는 정무적 판단까 지 해가면서 그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 며 “이러한 예기치 못한 부작용까지 감 안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서비스 혁신성보다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무난한 결정을 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 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현지 자동차 시장 점유율 10% 달성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 동차 선진시장’으로 꼽히는 영국을 찾 는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영국에서 최고 성적을 달성했는데 이번 영국 방 문을 계기로 한층 더 많은 투자와 협력 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21 일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 (HMGICS) 준공식을 마치자마자 윤 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경제 사절단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영 국 방문이 주목되는 이유는 올해 들어 영국 시장에서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 스 점유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기 때문 이다. 실제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 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 대차그룹 3개 완성차 브랜드는 올해 1 ∼10월 영국 자동차(승용 기준) 시장에 서 17만3,428대를 팔며 약진했다. 판매
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7% 늘었으며 이를 통해 현지 자동차 시장 점유율 10.8%를 찍었다. 이런 판매 성 적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 편 중인 영국 시장을 현대차그룹이 효 과적으로 공략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영국 시장에서 하이 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확산에 더 힘을 쏟을 전망이다. SMMT에 따르면 올 해 1∼10월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팔 린 160만5,437대 중 전기차(BEV), 하 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 (PHEV) 등 친환경차들이 36.0%를 차 지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5% 포인트 오른 수치다. 현대차그룹은 문화예술 후원, 스포 츠 마케팅 등 현지 맞춤형 노력도 계속 하며 ‘영국 속으로’ 파고들었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 업에 더해 현지 맞춤형 활동을 앞세워 영국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현지 판 매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김형준 기자
협력사 인력 확보^복리후생 증진$ 현대차^기아‘원하청 상생협약’추진 고용부 “이중구조 개선 확산 사례” 위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 실행 △협 “노조 배제한 채 논의” 냉랭한 반응도 력업체들은 자사 노동자 근로조건 향
치솟는 금값… 돌반지 1돈에 30만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불안한 국제 정세에 금값이 요동치는 가운데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금으로 만든 돌 반지가 진열돼 있다. 지난달 28일 37만4,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는 금 1돈(3.75g)의 가격은 이날 30만8,000원에 머물렀다. 뉴스1
2년 연속 국산 신약 개발$ 출시 1년 만에 4개국 수출‘날개’ 세계로 도약하는 <10> 대웅제약
위식도역류^당뇨병 신약 잇단 출시 매출의 13~15% 연구 개발 투자 신속한 품목허가 해외 진출 늘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국산 34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 클루’와 36호 신약인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를 잇따라 출시한 대웅제약 의 행보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2년 연속 국산 신 약 개발에 성공한 제약사는 이 회사 가 유일하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스 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의약 품박람회(CPhI)에 참가해 ‘3E’로 요 약되는 글로벌 전략을 발표하며 해 외 진출 보폭을 넓혔다. 20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대 웅제약의 연구개발(R&D) 투자 규 모(실질 투자금액 기준)는 2020년 1,251억 원에서 2021년 1,315억 원, 지 42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의약품박람회(CPhI) 현장에서 김도영 대웅제약 글로 벌사업본부 센터장이 회사의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난해 1,630억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연도별 매출 대비 R&D 투자비율은 13~15% 선이다. 업계 관계자는 “셀 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 품 등과 함께 매출 대비 10% 이상씩 R&D에 투자 중인 업계 최상위 그룹 으로 보면 된다”고 평가했다. 지 난 달 세계 의약 품 박 람 회에 서 대웅제약 은 △신속한 품목허 가( Ef f i c i e n c y ) △동시다발적 신약 라인업 확장(Ex t e n s i o n )
△인공지능(AI) 활용 생산 우수성 (Excellence)이라는 ‘3E 전략’을 자 체 신약 개발에 적용하겠다고 밝혔 다. 먼저 ‘신속한 품목허가’는 신약 개 발 단계에서 글로벌 품목허가와 계약 을 동시에 진행해 빠르게 해외시장 진 출을 꾀하는 전략이다. 실제로 작년 에 국내 출시한 펙수클루는 1년 만인 올해 12개 국가에 품목허가를 신청했 고, 4개국의 승인을 받아 지난 7월 필 리핀을 시작으로 해외 판매를 본격화
했다. 회사는 승인 대기 중인 나머지 8 개국 시장 진출도 신속하게 이뤄질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시다발적 라인업 확장’은 자체 개발 신약을 복합제(특정 질환의 복 합 증상을 함께 치료하는 약)와 함께 성장시키겠다는 방식이다. 대웅제약 이 지난 5월 내놓은 당뇨병 신약 엔블 로는 출시 한 달 만에 메트포르민 성 분을 더한 복합제제인 ‘엔블로멧’으 로도 국내 허가를 받았다. 2017년 준공한 대웅제약의 충북 오송 스마트 공장은 정부가 인증한 ‘기업제조혁신역량수준 4단계’에 도 달했다. 이는 수집·분석된 생산 정보 로 원인과 해결책을 시스템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시간으로 제어해 생산을 최적화하는 상태(생산 우수성)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펙수클루와 엔블로는 3E 전략으로 역대 국산 신 약들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해외 시장 에 진출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신 약 매출 1조 원을 달성해 글로벌 빅 파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와 협력사들이 20일 원하청 상생협약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공동선언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 소를 위해 자율적 상생모델 확산에 공 을 들여온 정부는 조선업, 석유화학업 에 이어 자동차 업계에서도 처음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노동계는 노조를 배 제한 채 정부와 원하청 경영진 간에 논 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평가절하했다. 고용노동부와 현대차·기아는 이날 경북 경주시 현대자동차 글로벌상생 협력센터에서 ‘자동차 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정식 고용부 장관, 이동석 현대차 대표, 최준영 기아 대표, 문성준 현대차·기아 협력회장, 이건국 삼보오 토(자동차 부품 협력사) 대표 등 관계 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5개 조항으로 이뤄진 공동선언문에 는 △원청인 현대차·기아는 협력업체의 숙련인력 확보와 기술경쟁력 제고, 협 력업체 노동자의 복리후생 증진 등을
상 및 역량 강화,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 등에 적극 참여 △정부는 자동차 산업의 성장-고용-복지 선순환 구조 형 성을 위해 업계의 자발적인 노력과 실 천협약 이행에 상응해 제반사항을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용부는 이번 공동선언은 조선업, 석유화학업에 이어 이중구조 개선을 위 한 상생모델이 자동차업계로 확산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노동계는 “업계 자율 개선은 말장난”이라며 냉랭한 반 응을 보였다. 금속노조는 원하청의 구조적 문제 를 외면한 채 ‘자발적 협력’을 해법으로 내세웠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노조는 “한국의 자동차산업 구조는 △수직 계 열화 △동일 부품 복수 부품사 발주 등 을 통해 완성된 갑을 관계가 명확한 기 울어진 운동장”이라며 “부품사가 제품 수주를 위해 출혈 경쟁을 하는 과정에 서 부품사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악화, 저임금, 비정규직·다단계 하도급 불안 정 고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최나실 기자
부영그룹,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10억 원 기부 부영그룹이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 인 ‘나눔 0700’에 지난해 10억 원 기부에 이어 올해도 10억 원을 기부한다고 밝혔 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20일 부영 그룹 사옥에서 김유열 EBS 사장을 만나 기부금 10억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전액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를 통해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진다. 이 회장은 “프로그램 취지에 깊이 공
감한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이 희 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 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교육·문화시설 기증, 장 학사업, 재난구호, 역사 알리기 등 국내 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 액은 1조1,000억 원이 넘는다. 김동욱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여성리더 양성 팔 걷어 현정은(맨 오른쪽) 현대그룹 회 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 재센터에서 열린 여성 리더십 프 로그램에 참가해 여성 리더들과 소통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차 세대 여성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사내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을 신 설, 그룹 계열사 과장급 이상 중 에 선발한 여성리더 20명을 대 상으로 3년간 육성하기로 했다. 현대그룹 제공
경제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2023년 11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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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HMM 본입찰$ ‘자금력^합병 시너지’ 막판 변수 올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최 시장 가격은 약 7조 원대 추산 대어로 꼽히는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하림, 자기자본 등 6.5조 마련 HMM(옛 현대상선) 본입찰(23일)이 하 동원, 자산 유동화 등 통해 조달 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누가 승기를 잡게 될지 해운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현 ‘자금 여유’ LX는 시너지 고심 중 재까지 인수 유력 후보로 꼽혔던 LX인 업계 “고금리 상황, 유찰 가능성” 터내셔널이 불참할지 모른다는 말과 함 께 유찰 가능성이 나오며 막판까지 한 이 범위안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이다. 8월 예비입찰에서 적격인수후보(숏 2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KDB산업 은행(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 리스트)로 뽑힌 하림그룹·JKL파트너 공)는 9월 시작한 HMM 실사를 8일 끝 스컨소시엄과 동원그룹, LX그룹은 내고 23일 본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실탄(자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회사의 시장 가격은 7조 원대(주가 1만 있다. 우선 ①하림그룹에서 HMM 인 5,000원 기준)로 추산된다. 최근 1조 원 수 주체로 나선 팬오션은 자기자본 3 규모의 영구채 주식 전환에도 불구하고 조 원에 인수 금융 3조5,000억 원을 더 주가에 큰 변동이 없어 HMM의 몸값은 해 최대 6조5,000억 원을 마련할 것으
로 알려졌다. 보유한 현금성 자산 중 7,000억 원을 투입하고 선박자산유동 화 등을 통해 약 1조 원을 조달하는 한편, 컨소시엄을 함께 꾸린 사모펀드 (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7,500 억 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5,000억 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하 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HMM을 인수하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을 갖게 돼 굴지의 한국 1위 종합선 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②동원그룹은 지주사 동원산업의 자회사인 미국 참치캔 1위 업체 스타키 스트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5,000억 ~6,000억 원을 조달 중인 것으로 전해졌 다. 인수 주체는 동원산업의 100% 자회 사인 물류·항만 전문기업 동원로엑스가
유력하다. 항만(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 널)과 육상 물류(동원로엑스) 사업을 하 는 동원그룹은 HMM을 품어 바다와 육 지를 잇는 글로벌 종합 물류회사로 거 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동원그룹은 유상증자를 통해 동원로엑스의 몸집을 1조 원으로 키우고 부동산, 주식 등 자 산을 유동화해 3조 원 이상을 자체 조달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자회사 LX판토스를 둔 ③LX 인터내셔널은 부채를 제외한 순유동 자산 1조5,000억 원을 보유해 인수 후 보 중 자금 사정이 가장 여유 있는 후 보로 꼽혔다. 시장에서는 LX인터내셔 널의 유상증자와 보유자산 매각, LX 판토스 상장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 회사는
컨베이어 사라지고$ 로봇이 부품 나르며 조립 ‘미래형 공장’
HMM 인수전에 불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해외 네트워크와 화물중개(포 워딩) 분야에서 강점이 있지만 제3국(외 국에서 외국으로 수송) 물량을 나르는 HMM을 인수해도 시너지를 기대하기 는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이를 뒷받침한다. 해운업계에선 유찰 가능성도 나온 다. 예비 입찰자들이 7조 원 가까운 자 금을 사모펀드나 금융권 차입을 통 해 조달하려 하는데 높은 금리 탓에 이 자를 감당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다는 것이다. 만약 인수에 성공해도 국내 해 운 경쟁력 악화를 걱정한다. 조합원 약 800명이 가입한 HMM 노조도 인수 후 보들의 자금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유 찰을 주장하고 있다. 이 회사 노조는 9
LS그룹 3세 구동휘, 이차전지 소재 사업 이끈다 LS MnM 최고운영책임자 맡아
현대차그룹 HMGICS에서 로봇이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점검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미래 도시는 어떻 현대차 싱가포르 혁신센터 가보니 게 생겼을까.’ 그 궁 공장^시험 주행^출고^R&D센터까지 금 증 에서 시작 했 도심 속 7층 건물서 모두 처리 가능 다. (정홍범 현대차 HMGICS 법인장) ‘자율주행 로봇’ 컨베이어 벨트 역할 자동차 공장과 시 사람은 현황 파악으로 의사결정만 험 주행 트랙, 구매 및 출고 센터, 그리고 연구개발(R&D) 센터까지. 7층짜리 건 정의선 회장 “모빌리티 솔루션 혁신” 계하고 1·2층에 배치된 기계들은 부품 을 구분해 3층에 마련된 생산 시설로 물에는 이 모든 게 담겨 있었다. 자동차 오차 없이 옮긴다. 3층에 마련된 생산 제조나 부품 이송 등 고된 작업은 대부 분 로봇이 하고 사람은 반복 업무에서 부터 생산, 시험 주행, 출고까지 한 건물 시설은 흔히 쓰던 ‘생산라인’이라는 표 벗어나 창의적이고 고차원적인 업무에 안에서 진행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공 현이 어색했다. 수백 명의 작업자가 공 몰입할 수 있게 지어졌다. 현대자동차가 간이다. 이곳 운영을 총괄하는 정홍범 정 단계마다 서 있던 컨베이어 벨트 대 싱가포르 서부 주롱혁신단지에 21일 문 HM직스 법인장은 이곳에 대해 “미래 신 타원형의 소규모 작업장에 직원 한 을 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 모빌리티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이끌 수 명만 들어가 로봇과 함께 전기차 ‘아이 오닉 5’를 ‘뚝딱’ 만들고 있었다. 있는 특별한 실험실”이라고 설명했다. 신센터(HMGICS)’의 모습이다. 이렇게 완성된 모든 차량은 옥상 격 연면적 9만 ㎡(약 2만7,000평)의 HM 준공식을 닷새 앞둔 16일 취재진을 미리 맞은 HMGICS(HM직스)는 영화 직스에서 만드는 차량에 사람 손은 거 인 5층으로 옮겨져 시험 주행을 거친다. 에서나 봤을 법한 ‘미래형 공장’이었다. 의 닿지 않는다. 1층에서 로봇이 차량 트랙 형태로 지어진 주행 시험장 ‘스카 컨베이어 벨트가 사라졌고, R&D에서 골격을 스캔 맞춤형 차량 제작으로 설 이 트랙 드라이빙 센터’는 총길이가 약
620m였다. 최대 시속 83㎞까지 속도 를 낼 수 있고 곡선 구간은 최대 36.83 도까지 기울어져 있어 접지력은 물론 곡선에서의 가속, 제동능력 등을 꼼꼼 히 들여다볼 수 있다. 이처럼 첨단 기술이 집약된 혁신 허브 는 왜 한국이 아닌 싱가포르에 지어졌 을까. 정 법인장은 ① 입지와 ②인재 유 치, 그리고 ③미래 시장을 내다볼 수 있 는 테스트베드(시험무대)로 최적의 장 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개발된 시스템을 미국 조지아 공장과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했다.이날 준공식에 참여한 정의선(사진) 현대차그 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HM직스를 통해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 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싱가포르=김형준 기자
‘캐시카우’ 보툴리눔 톡신 생산능력 2배로$ 안구건조증 등 신약 개발도 가속 세계로 도약하는 <11> 휴온스
바이오 3공장 내년 완공 계획에 10개국 허가 이어 중국 등서 임상 비만^치매^탈모 오픈 이노베이션 휴온스그룹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보툴리눔 톡신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대폭 강화해 글로벌 사업 확대 에 나선다.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에스테틱, 바이오시밀러, 신약 등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1일 휴온스그룹에 따르면 휴온 스바이오파마가 700억 원을 투입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충북 제천에 바이오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신규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충북 제천에 건설 중인 보툴리눔 톡신 3공장 조감도. 휴온스 제공
공장에서는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보 툴리눔 톡신 제품(리즈톡스)을 연간 720만 바이알(의약품을 넣는 작은 병)까지 생산할 수 있다. 기존 1공장 (288만 바이알)과 2공장(360만 바이 알) 전체를 합한 생산능력을 훌쩍 넘 는 시설이다. 공장 건설과 더불어 리즈톡스의 해 외 진출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 난 2019년 국내 허가 이후 10개국(러
시아, 에콰도르, 우즈베키스탄, 카자 흐스탄, 볼리비아, 이라크, 아제르바 이잔, 도미니카공화국, 조지아, 아르 메니아)에 품목허가 등록을 마쳤다. 현재 중국과 대만에서 임상시험 중이 며, 유럽, 중남미 등에도 진입을 노리 고 있다. 또 다른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약 개발은 안구건조증과 단장증후군 치 료제에 집중하고 있다. 안구건조증 치료용 점안제는 지난 6월 국내 임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개량신 약인 복합점안제는 국내 임상 3상 중 이다. 단장증후군 치료물질은 최근 미국 정맥경장영양학회에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해 우수한 효력을 인정 받았다. 선천적으로 또는 절제 수술 로 소장이 짧아져 영양소가 잘 흡수 되지 않는 단장증후군에 대해 휴온스 랩이 자체 개발한 물질이 경쟁 후보물
질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는 것이다. 또한 휴온스랩에서는 미국 기업 암 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 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 형태로 바꾸는 기술도 확 보했다. 이 밖에 에이치엘비제약, 키네타, 지 투지바이오, 원바이오젠, 에피바이오 텍 등과 비만, 치매, 탈모 분야에서 오 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방식으 로 협업하고 있다. 휴온스그룹 관계 자는 “중·장기 미래 성장을 도모할 파 트너를 발굴하고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벤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전략적 투자와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 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인수 예비업체 세 곳은 자 기자본 조달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며 “이들은 사모펀드 등 막대한 외부 자금의 차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 최대 선사의 매각은 자본 수익 회수에만 몰두하는 투기자본의 잔치로 변질할 것”이라며 “어렵게 축적한 자본이 민영화 이후 인 수 기업의 다른 목적으로 유용된다면 국내 해운 산업의 발전은 더는 불가능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각 주체인 산은은 유찰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 라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뽑아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을 것으 로 보인다. 박지연 기자
LS그룹 오너 가문 3세인 구동휘( 사 진)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부 사장)가 비철금속소재 전문 기업인 LS MnM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자 리를 옮긴다. LS그룹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실행력을 강 화하기 위해 LS MnM에 COO와 경영 관리본부를 새로 두고 구 부사장에게 COO 자리를 맡겼다. 구 부사장은 LS MnM의 경영관리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되는 심현석 ㈜LS 최고재무 책임자(CFO)와 함께 앞으로 LS MnM 의 기업공개(IPO) 추진 작업도 맡는다. LS는 구 부사장이 “㈜LS와 E1, LS
일렉트릭 등을 거쳐 LS그룹 미래 성장 사 업을 이끌어 온 차세 대 경영자”라고 강조 했다.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남이 자 3세대 경영자라는 점 때문에 재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LS는 현재 이차전지를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지목하고 LS MnM을 중심으 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뛰어든 상태 다. 구자은 LS 회장은 올해 초 자산 규 모를 2030년까지 두 배로 늘리겠다는 ‘비전 2030’을 선포했는데 이를 위한 신 성장사업 중 하나가 LS MnM의 전기 차 배터리 소재 사업이다. 인현우 기자
“사회^고객^직원^주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 만들 것” 양종희 회장, 취임식서 ‘상생’ 강조 양종희( 사진) KB금융그룹 회장이 21일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국민과 함 께 성장하는 KB금융을 만들어 나가겠 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 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KB국 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거듭 ‘상생’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룹 상징색인 노란 넥타이를 맨 그는 “그 어 느 때보다 금융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 함을 가슴 깊이 느끼고 있다”면서 “KB 의 성장은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때 비로소 가치 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 하는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 는 경영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주 는 경영 △주주의 지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 등 네 가 지 경영 방향을 제시했 다. 무엇보다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만 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해 리딩금융그룹 으로서 모범이 되도록 사회와 지속적으 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사회적 가치 추구가 주주 가치 제고 에 부합하는 일이라는 점을 부각하기 도했다. 양 회장은 “사회·고객·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가치가 결국 KB의 기업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고, 곧 주주가치 성장으로 연결된다”며 “국민과 함께 성 장하는 내일로 나아가고 있는지 매일 아침 출근길마다 되새기겠다”고 말했 다. 강유빈 기자
서울신라호텔 라연, 6년 연속 ‘라 리스트’에 이름 올려 한국 레스토랑 중 최고 97점 받아 한국 전통 식자재로 만든 카나페와 전통주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서울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에서 활동 중인 김성일 셰프가 프랑스 정부가 주 관하는 세계적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4(LA LISTE 2024)’ 공식 행사의 칵테 일 리셉션에서 선보인 음식들이다. 서울신라호텔은 20일(현지시간) 프랑 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 트’ 행사에서 라연이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7점을 받으며 전 세 계‘TOP 200’ 레스토랑으로 뽑혔다고 21 일 밝혔다. 라 리스트는 프랑스 관광청 에서 발표하는 미식 가이드로 2015년부 터 매년 전 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
정해 발표하고 있다. 라연은 2017년 ‘라 리스트’에 처음 이름을 올린 뒤 6회 연속 ‘TOP 500’ 안에이름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아삭한 식감 과 새콤한 맛이 어우러진 오이선을 오 방색(청·적·황·백·흑)으로 표현해 참석 자들의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았다. 칵 테일 리셉션이 끝나기도 전에 준비한 250인분의 음식이 마감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궁중 요리를 신라호텔만의 레시피로 재해석 하고 메뉴마다 한국의 맛과 멋을 살리 기 위해 세심히 신경 쓴 점이 높은 평가 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라 리스트 에는 서울신라호텔의 레스토랑 ‘콘티 넨탈’과 ‘아리아께’도 5회 연속, ‘팔선’은 2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소라 기자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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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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