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보너스 제외.. 100대 기업
사장·CEO 평균 110-166만

불 받아
‘근로자 급여 인플레’ 비난
하며 두자리수 인상률 챙겨
7월부터 호주의 법정 최저 임금이 5.75% 오른다고 공정근로청(FWC)이 결정하자 재계 경영자들과 고용주들 은 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 유발 등 을 비난했다. 그러나 이 인상률은 연간 소비자물가인상률(CPI) 7%에 못 미친 수준이다.
반면 지난 1년간 호주 증시에 상장 된 기업(ASX-listed companies) CEO(최고경영자)들의 임금은 평균 15%의 올랐다. 비영리단체 및 비상 장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들은 평균 8-9%의 임금 인상률을 기록했다.
호주관리학회(Governance Institute of Australia)가 맥거크 관리자
문(McGuirk Management Consultants)에 의뢰한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증시 상장 기업 최고경영자들의
기본 급여(average fixed base pay)

최저 임금 5.7% 인상하자 ‘아우성’ 친

‘상장 기업 CEO들’ 기본 급여 15% 껑충
었다. 등기 이사(company secretaries)의 평균 기본 급여는 35만 달러, 일 반 법률고문(general-counsel)은 약 50만 달러였다.
자선단체 최고경영자의 중간 임금은 22만 8,000달러이며, 정부임대주택 및 장애인 비영리 기관의 최고경영자들은 연간 30만 달러 이상을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형적인 비영리 노인 요양원의 최 고경영자는 연간 38만 5,000달러를 받 았으며, 전문 및 산업 단체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연간 27만 5,000 달러를 받았다.
대형 정부 기관의 최고경영자는 연 간 중간 연봉이 44만 4,000달러이며, 중간 규모 기관의 경우 약 37만 2,000 달러 선이다.
가 지난 1년동안 평균 19% 상승했다.
이 수치는 공공, 민간 및 비영리 부문
에서 총 1,167개의 이사회와 226개의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한 통계다.
사장(managing director)의 기본
급여는 평균 166만 달러, CEO의 기본
급여는 평균 110만 달러였다. 이 액수
는 연봉에서 경영 실적에 따라 지급받
는 성과 보너스 등을 제외한 수치다. 상
항공비 급등도 한 몫.. 재량 지출
주말 ·연휴 근거리 이동 • 캠핑 인기
호주인들이 생계비 압박으로 인
해 팬데믹 이후 작년부터 자유화된
해외 여행을 포기하고 있다. 파인더
(Finder)의 조사에 따르면, 호주인
3명 중 1명에게 해외여행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이 조사에 응한 호주인의 약 37%
는 현재 해외여행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27%는 해외에서 휴
가를 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고 답변했다.
파인더의 여행보험 전문가인 제
임스 마틴은 “생계비 상승이 식료품
에서 휘발유, 보험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항
공 비용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지
적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생활비를 줄
일 방법을 찾고 있어서 필수 품목
이 아닌 재량적 지출(discretionary spending)이 뒷전으로 밀려나
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유흥, 여
행, 외식 및 파티, 선물 구매 등이 대
표적인 재량적 지출 항목에 속한다.
금리, 생활비, 물가 상승과 함께
항공료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도 비싸졌다는 점도 항공 여행을 꺼
리는 요인 중 하나다.
퀸즐랜드대학 관광 전문가인 개
비 월터스(Gabby Walters) 부교수
는 “사람들은 여행할 필요가 없다”
며 “그들의 임금, 수입, 재량 소득은
△ 시드니공항 국제선 터미널의 출국(departure) 항공 안내판
생계비 상승으로 인해 훨씬 줄었다”
고 더 뉴 데일리에 말했다.
파인더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인
2017년과 2018년 멜번에서 런던
으로 가는 평균 항공편 가격은 약
1,412달러였다. 현재 동일한 노선
의 평균 가격은 약 2,600달러다. 거
의 두배 가량 오른 셈이다.
월터스 부교수는 근본적으로 연
료비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
해, 항공사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의
막대한 피해를 회복하려고 여전히
애쓰고 있다.
그는 “호주는 요새(a fortress)였
다. 우리 국경은 거의 2년간 폐쇄됐
다. 그래서 우리는 한 국가로서 이
것에 큰 영향을 받는다. 호주를 떠
나는 사람뿐만 아니라 들어오는 사
람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슈] ‘원주민 목소리’ 찬반 주요 논리는?
장 기업은 사장들과 CEO들 중 절반 이 상이 성과 보너스를 받는다. 사장들의
평균 최대 보너스는 89%이고 CEO들 의 경우 72%였다. 호주관리학회의 메
건 모토(Megan Motto) CEO는 “상장
기업 최고 임원 중 10% 이상의 임금 인
상을 받은 비율은 9%에 불과했다. 다
른 대부분의 임원들의 임금 인상률은 높지 않다. 지난 몇 년동안 소폭 상승
대폭 감축
호주는 국제 시장, 특히 장거리 노 선에서 강력한 회복을 당장 보지는
못할 수 있다. 이는 호주가 여행객
을 놓칠 뿐만 아니라, 청년 노동자 들도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월터스 부교수는 “이는 특히 지 방에서 관광 및 숙박·요식업이 이
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 공급과 노동력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지적 했다.
해외여행이 비싸졌다는 것은 뒤
집어 보면 국내 여행의 수요가 늘어 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월터스 부교수는 “그것은 국내 관
광과 지역 행선지에 긍정적인 영향 을 미친다. 사람들이 도로에서 멈춰 서서 탐험하고 가보지 않은 길을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려면 캠핑이나 스테 이케이션(staycation)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근거리 여행지를 찾아 캠
핑을 떠나면, 1박에 수백 달러에 이 르는 호텔 숙박비를 아낄 수 있다.
집이나 집 근처에 휴가를 즐기는 스 테이케이션은 인근 명소를 탐험할 기회를 준다.

그런 이유 때문에 연휴(longweekend) 시작과 마지막 날 대도 시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는 심 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 시드니 경우, 센트럴코스와 뉴캐슬로 가는 M1도로, 울릉공 구간, 블루마운틴 을 연결하는 도로가 연휴 기간 중 정 체 현상을 빚고 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률을 나타낸 뒤 2023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총 계절(AGM season)이

다가오면서 이사회는 최고 경영층 임
원들의 기본 급여 인상에 대해 설득력
있는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
했다. 많은 대기업에서 실질적으로 두
번째로 중요한 지위에 있는 재무 책임
자들(chief financial officers: CFO)


의 기본 급여는 조사에 응답한 200대
상장 기업의 사장들의 약 절반 수준이
퇴직연금펀드의 CEO들은 대략 연 간 56만 8,000달러의 급여를 받았는데 상위 10%는 약 100만 달러 정도를 벌 었고, 최하위 그룹은 약 30만 달러 정 도를 벌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생계비 압박 → 호주인 37% “해외여행 엄두 못내”
‘원주민 목소리’ 찬반 논쟁.. 주요 주장 논리는?
호주 헌법(Australian constitution)에 원주민 자문기구인 ‘원주민 목 소리(Indigenous Voice)’를 신설하기 위해 노동당 정부가 제안한 국민투표 (referendum)가 연말(10, 11월 중 예 상) 실시될 예정이다. 국민투표는 다 음과 같은 문한(제안된 법)에 대해 ‘예 (Yes)’와 ‘아니오(No)’ 중 선택하는 방 식이다. 이번 국민투표는 1999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실시된다.
〈제안된 법: A proposed law〉
“호주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원주민
의 목소리를 설립함으로써 호주 원
주민들을 인정하기 위해 헌법을 개
정하려고 합니다. 귀하는 이 제안된
변경을 승인합니까?”
(To alter the Constitution to recognise the First Peoples of Australia by establishing an Aboriginal and Torres Strait Islander Voice. Do you approve this proposed alteration?)


국민투표 찬성측은 원주민들에게 영 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 원주민들이 발언할 수 있는 기회를 제도적으로 마
련해야 하며 원주민과 비원주민(호주 인)의 생활수준 격차를 좁히기 위해 헌
법상 자문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반대측은 이 자문기구
는 상징일 뿐이며 헌법에 인종적인 구
분을 명시해서는 안된다라고 반박한
다.
지난 3월 헌법개정안 질문을 공개한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울루루 성명
서(the Uluru Statement from the Heart)로부터 파생된 목소리를 ‘정중
한 요청(gracious request)‘이라고 묘

사하며 “헌법 자문기구를 통해 호주인
모두가 원하는 격차 해소를 향해 나아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라고 주장
했다. 목소리에 대한 반대 주장은 처음
에는 “헌법상 자문기구가 ‘제3의 의회’
로 기능할 것(it would act as a ‘third chamber’ of parliament)”이라는 권
력 분산 우려론을 제기했지만 이제 이
주장은 사라졌다. 반면 이 자문기구 어
떻게 작동(function)할지에 대한 의문
점을 제기하며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
고 있다.
찬성과 반대의 주요 주장은 다음과
같다.
찬성(Yes)
- 목소리는 호주 전역의 원주민 커뮤니티
와의 몇 년에 걸친 협의를 통해 추천됐다.
- 원주민들은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책
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
- 만약 정부가 원주민 관련 정책을 만들 때 그들의 의견을 경청한다면 더 좋은 정 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자문기구는 영구적이며, 향후 정부가 이를 철회할 수 없다. (철회하려면 국민투 표를 통해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
- 행정부와 의사소통할 수 있는 목소리를 보장함으로써, 미래의 정부와는 상관없이 그 중요한 역할이 확고해질 것이다.
- 목소리는 성별로 평등하며 청소년 구성 원을 포함하므로, 원주민 커뮤니티로부터 더 많은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법적 전문가들이 신중히 설계했고 승인 했다.
- 임기가 고정되어 대표자들이 책임감을 갖게 된다.
- 목소리는 연방과 진실 및 조약 프로세 스(Truth and Treaty processes with
the Commonwealth)를 협상할 수 있 는 좋은 메커니즘일 것이다.
- 국민을 대표하는 의회가 법으로 제정되 는 것에 대한 궁극적인 결정권을 갖는다. 반대(No)
- 목소리는 상징일 뿐이며, 원주민 커뮤 니티가 당면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려 면 실질적 권력을 가진 기구가 필요하다.
- 정부가 목소리의 조언을 좋아하지 않는 다면 무시할 수 있다.
- 목소리는 헌법에 인종적 요소를 도입한 다.
- 목소리는 의회에서 설계됐기 때문에 향 후 정부들이 변경하거나 무시할 수 있다.
- 원주민들은 이미 의회에 전례 없는 수 준의 원주민 대표가 있어 목소리를 제시 할 수 있다.
- 진실과 조약이 목소리(자문기구)보다 우선해야 한다.
‘예스 또는 노 택일’ →
찬성 49%, 반대 51%
6월초 리졸브 여론조사..
3개주씩 찬반 대등
6월초 유권자 1,6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리졸브 스트라티직(Resolve Strategic)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개헌안에 대해 유권자의 42%
는 찬성, 40%가 반대, 18%는 미결정
이었다. 그러나 미결정 없이 ‘예’ 또는
‘아니오’ 중 택일하는 방식으로 질문을
하면, 반대가 51%로 찬성 49%를 능가
했다. 찬성표는 3개월 동안 58%에서
49%로 감소했다
주별로는 6개 주 중 타즈마니아(찬성 57%), 빅토리아(56%), NSW(53%) 3
개 주는 찬성이 반대보다 높았다. 그러 나 퀸즐랜드(찬성 44%), 남호주(48%), 서호주(49%) 3개 주는 반대가 찬성을 능가했다.
국민투표가 통과되려면 전체 국민 중 과반 이상과 6개 주 중 과반 이상(4 개 주)이 찬성해야 한다.

따라서 예 또는 아니오로만 답변하 는 경우, 리졸브 여론조사 결과로는 국 민투표가 부결된다는 의미가 된다. 짐 리드 리졸브(Resolve) 대표는 “이 번 결과는 ‘노’가 과반수를 차지했고 세 주가 ‘노’ 측으로 기울어진 최초의 여론 조사다. 변화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국 가적인 과반수와 여러 주에서 과반수 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기준점에 도달 했다. 노 지지자들은 예스 지지자들보 다 더 결연한 선택을 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노동당 지지 성향 유권자의 찬성은 4 월 75%, 5월 69%, 6월 63%로 계속 하 락세를 나타냈다. 녹색당 유권자의 지 지율은 81%로 안정적이다. 자유-국민 지지 성향 유권자의 찬성은 4월 30%, 5월 27%, 6월 26%로 떨어졌고 반대가 74%로 급등했다.
“반대로 전환한 사람들이 그 선택에 더욱 확고하게 고정되어 있음을 보여 준다. 반면 여전히 찬성으로 투표하는 사람들은 동요하고 있다.
거의 모든 유권자들이 이제 목소리 에 대해 들어봤지만 다른 사람에게 자 신있게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 은 단 30%뿐다.
이는 사람들이 목소리에 대해 더 많 이 들을수록 반대로 투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데 세부 사항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한 원인일 것이 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찬성 반대 “원주민 숙원 사항, 의견 제시 권리 보장해야” “상징 불과, 헌법 반영 불필요”




땅 넓은 호주.. 그러나 ‘묘지는 부족’
시드니 묘지 3년 뒤 고갈 위기, ‘수목장·직립 매장’ 등 대안
시체방부처리·관 없이 퇴비화하는
땅이 많은 호주에서 묘지공간(burial space)이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는
가운데 자연 매장이 대안으로 제시됐 다.
시드니 공원묘지들(cemeteries)의
안장 수용 능력이 3년 내 고갈될 처지
에 놓여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호주인
의 70% 이상이 화장(cremation)을 선
택하고 있지만 여전히 매년 수만 명이
묘지에 안장된다.
건축 전문가 데이빗 노이스테인 (David Neustein)은 “과거 호주 건국
초기에 공동묘지를
조성할 때, 미래 토
지이용 계획이 반영
되지 않아 많은 묘
지가 추후 도시 건
설을 위해 철거됐어
야 했다”고 지적했
다.시드니 시티의
한복판인 타운 홀
과 센트럴 역이 세
워진 곳과 멜번의
퀸 빅토리아 마켓이
이에 속한다.
그는 “200년 앞을
고려한 장기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도시와는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외
곽 지역에 시체 방부처리 및 관을 사용
하지 않는 친환경 자연 매장(natural burial ground)이 해결책이 될 수 있 다”고 제안했다.
자연 매장 또는 퇴비장은 전통적인
매장법과는 대조적으로 환경에 미치
는 긍정적인 영향이 매우 크다. 특히
열악한 토지를 개선하는 데에 매우 효
과적이다. 탄소 저감과 도시 공간에 대
한 압박 완화 효과도 제공한다.
노이스테인에 따르면 건강한 토양에
서 시체가 완전히 분해되는 기간은 약
25년에서 50년이며 200년 후에는 아
무런 시체 매장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같은 공간에 반복적으로
재매장이 가능한다.
멜번에는 묘지 공간을 효율적으로
2017년 창업, 300개 이상 약물 온라인 처방
호주의 텔레헬스 스타트업인 ‘인
스탄트스크립트(InstantScripts)’
가 2021년 스마트50 중소기업상 (Smart50 Awards) 수상 후 2년

만에 1억 3,500만 달러에 매각됐다.
건강관리정보 제공 스타트업인
인스탄트스크립트는 지난 2017
년 아셔 프렐리치 박사(Dr. Asher Freilich)와 맥심 슈클라이라 (Maxim Shklyar)가 공동 창업했
는데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300개
이상의 약물 처방을 빠르게 받을 수
활용하는 직립 매장(upright burial)


업체가 영업 중이다. 멜번 서부 엘리 펀트산(Mt Elephant) 인근에 위치한
커위튼 로드 묘지(Kurweeton Road Cemetery)의 토니 튜플릭스(Tony Dupleix)는 “직립 매장은 묘비 없이
자연 그대로의 땅에 수직으로 매장하
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자원과 공간을 절약해 준다. 시신은 생분해성 가방에 담겨 깊이 3m, 폭 70cm의 무덤에 안 치된다”고 설명했다.
2019년에 사망한 미국 배우 루크 페 리(Luke Perry)는 재미 교포 디자이 너 이재림(Jae Rhim Lee)이 제작한
버섯 수의(mushroom suits)를 입고 안장되는 방식을 선택했다. 버섯 포자 가 심어져 있는 이 수의는 몸의 독소를 제(decomposition), 퇴비화해 토양 에 영양분을 공급하도록 디자인됐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있게 해주는 편리성으로 국내 텔레
헬스 분야에서 선두 주자 중 하나로
급성장했다.
호주 제약 산업의 자회사인
API(Australian Pharmaceutical Industries)를 통해 콜스와 버

닝스 등을 소유한 소매 거대기업 웨 스파머즈(Wesfarmers)에 인수될
예정이라고 이번 주 발표했다.
인스탄트스크립트는 3년 동안 144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 호주
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소기 업(SME)으로 선정됐고 2021년 스
마트50 중소기업상을 수상했다. 당
시 15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매출은
750만 달러였다.
이 스타트업은 호주 증시(ASX)
상장 벤처 펀드인 바일라도 테크놀
로지투자(Bailador Technology Investments)로부터 3,000만 달
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13일
바일라도는 인스탄트스크립트에서
전체 지분 매각을 발표했는데 이 판
매로부터 5200만 달러를 받았다.
공동 창업자인 프렐리치 박사는
발표문에서 “인스탄트스크립트는
는 고부가 가치 임상 사업으로 발전
했다. 특히 대면 의료가 어려운 지 방과 벽촌의 취약층과 진료소 방문 이 어려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 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에 자 부심을 갖는다.
호주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
스를 더 접근 가능하게 또 경제적
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초
창기 운영에서 급성장하여 매년 백
만 건 이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
웨스트파머즈의 인수는 인스탄트 스크립트의 건강관리서비스와 디 지털 헬스케어분야의 미래에 대한 강력한 지지”라고 말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은행권, 최소 1-2회
금리 추가 인상 예상
이자율 12회 인상 여파로 홈론을 상 환하는 사람들의 재정적 부담이 커지 는 가운데, 경제학자들은 최소 1, 2회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 한다.
호주중앙은행(RBA)는 6월 6일 기 준금리를 4.1%로 0.25% 올렸다.
이자율 인상이 시작된 지난해 5월 기준으로, 100만 달러 변동금리 모기 지의 상환액은 최소 월 2,269달러나 올랐다.
레이트시티(RateCity)의 샐리 틴
달 연구 책임자는 “14개월 만에 이뤄
진 호주의 12번째 금리 인상으로 많은
대출 보유자들이 1년은커녕 대출 인생 에서 결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
했던 금융 영역으로 몰렸다”라고 지 적했다.
채무 복구회사 파이오니어 크레디
변동금리 7%선 육박.. 커지는 모기지 상환 고통
홈론 연체 이어 신용카드
채무불이행도 급증
예상했다. 레이트시티는 최근 금리 인
상이 반영되면 변동금리 홈론 상환자
들이 거의 7%의 이자를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추정한다.
직전 금리 인상 전까지만 해도 코먼
웰스은행(CBA) 경제분석가들은 기준
금리가 3.85%가 정점일 것으로 내다
봤지만 지금은 현재보다 0.25%포인
트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CBA는
RBA가 기준금리를 7월과 8월에 각각
0.25%포인트 인상하여, 4.6%로 설정
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Eh 올
해 말까지 금리 하락이 시작할 것이란
전망은 2024년 1분기 중에 내려갈 것 이라는 견해로 수정했다. 은행권의 추가 금리 인상 예상이 적 중하면, 8월에는 기준금리가 4.35% 에 이를 수도 있다. 웨스트팩은행은 5%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다.

레이트시티에 따르면, 8월까지 금리
가 4.6%가 되면, 지난해 5월 금리 인 상 시작 이후로 100만 달러의 홈론 상 환자는 매달 2,576달러 추가 부담해 야 한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 호주 프라임 모기지 상환 연체 현황(무디스
트(Pioneer Credit)는 부실 부채 규
모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을 목격하
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키스 존 사장은 특히 올
해 초부터 신용카드 채무불이행이 급
증했다고 말했다. 실업과 같은 통상적
인 원인에 생계비 압박이 더 해진 것
이 그 이유다.
상환 계획이 있는 채무자들은 연초
보다 약 3% 적게 변제하고 있다고 한 다. 존 사장은 “이는 단기간에 의미 있 는 감소이며 소비자들에게 상환이 얼 마나 힘든 일인지 보여준다”고 말했 다.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







는 은행 실적과 자산 건전성에 대한 더 큰 역풍을 반영해 호주와 뉴질랜드의
은행 부문 전망을 ‘중립(neutral)’에 서 ‘악화(deteriorating)’로 하향 조 정했다.
피치는 “우리는 호주의 대출 증가 율, 특히 홈론 부문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높은 금리가 신규 대출 자들을 억제하고, 연체가 증가함에 따 라 손상차손(impairment charges)
이 낮은 수준에서 상승할 것”이라고
호주, 2022년 물품 및 서비스 교역 1557억불 흑자
수출 증가 광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주효



한국, 호주의 3위 수출국(539억불), 수입 4위(279억불)
2022년 호주는 물품 및 서비스
교역에서 1,557억 달러의 흑자를
냈다. 14일 통계국(ABS) 발표에 따르
면 지난해 호주의 총수출은 6.689
억 달러로 1,498억 달러(29%) 증
수했고 그 뒤로 일본, 한국, 인도, 미국 순으로 톱 5에 올랐다. 서비스 수출이 744억 달러로 149억 달러(+25%) 증가했고 서
비스 수입은 959억 달러로 407억 달러(+74%)나 껑충 뛰었다. 서비스 수출에서 여행 외 교통/ 운수 분야가 최대 증가했고 그 뒤 로 통신, 컴퓨터 및 정보 서비스가 증가했다. 75% 급증한 서비스 수 입에서도 여행과 교통 서비스가 주도했다. 82% 급증한 교통 서비
가했다. 총수입도 5,132억 달러로
1,277억 달러(33%) 늘었다.
수출 증가는 광물 자원 등 원자
재 가격 상승이 큰 몫을 했다. 호주
의 5대 수출국은 중국이 1위를
스가 총 서비스 수입의 35%를 점 유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2019 년 기준) 보다 교통은 79%, 여행은 46% 높은 수준이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10명 선발, 5개 한국 언론그룹 방문 연수
2023 호주 미디어전공 대학생 방한
연수단이 7월 1일(토) 시드니공항을
출발해 2일(일)부터 9일(토)까지 7박8
일동안 한국에서 진행된다.
올해 7회째인 이 방한 연수 프로그
램은 호주한인공익재단(KACS: 이사
장 승원홍)이 주관한다. 작년 6회부터
한국 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이 후원하고 있다. 1-5회(201519년)는 KACS가 독자적으로 주관, 후원했다.



올해 주요 일정은 2일(일) 서울 관광 후 3일(월)부터 5개 미디어 그룹과 정 부 기관(한국언론진흥재단, 국회), 대 학(연세대 호주연구소), 기업체(현대 차 고양스튜디오), 판문점 견학 등이 포함됐다.
호주 미디어전공 대학생 방한연수 7월 1-9일 진행
올해로 7회, 호주한인공익재단 주관, 국제교류재단 후원
시드니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반대 캠페인’ 열린다
7월1일(토) 오후 2시, 시드니 일본총영사관
“생명, 환경 지키는 노력.. 동참 당부”
‘시드니 촛불행동’ 주관
호주 동포단체인 시드니 촛불행
동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에서 발생한 핵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이라는 사실에 깊은 우
려와 분노를 표한다”라고 밝히며
“7월1일(토) 시드니 시티 일본 총영
사관 앞 광장에서 항의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2일 촛불행동이 한호일보에 보
낸 보도자료에서 밝힌 반대켐페인
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핵오염수의 방류는 인류와 자연
앞
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 정도가 반대한다는 설 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단
체는 이날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
연합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여론조 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5 월 19∼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
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5.4%는 해양 방류에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발표 했다. 방류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10.8%였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64.7%가 ‘잘못하고 있 다’고 평가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호주 연수생들은 중앙일보/JTBC/ 코리아중앙데일리(영자신문), 조선일 보/TV조선, KBS, 연합뉴스/연합뉴 스TV, 코리아타임즈(영자신문사)를
방문하고 편집 책임자, 기자, PD 등과 미팅을 갖고 신문방송 제작 실무에 대
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율촌 로펌에서 이백순 전 주호주 대 사의 특강(한국전과 우크라이나전쟁),
연세대 호주연구소에서 박재적 교수 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
2023 연수생 10명은 시드니대 미디
어전공학생 7명(3, 4학년 또는 대학원 생)과 호주 정부의 뉴콜롬보플랜 장학 생 3명으로 선발, 구성됐다. 정부 장학 생 2명은 한국 대학(연세대, 고려대)에 서 교환 학생으로 유학 중이다.
지난 6회동안 한국을 다녀온 연수 생들 중 ABC, 채널9, 켄버라타임즈 등 호주 주요 신문방송에서 기자 또는 PD로 활동하는 등 5-10명이 언론분야 에서 종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연수생들은 지난 2일 시드니한국문
화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고 이
태우 총영사가 9일 관저에서 격려 만 찬을 제공했다.
고직순 기자editor@hanhodaily.com
에게 심각한 위협과 피해를 초래할
것이며,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해양생태계와 어업자원에 미칠 영
향은 측정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일본 정부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결정에 대해 강력하게 반
대하고, 국제사회의 개입과 협력을
촉구하기 위해 시드니 촛불행동은
오는 7월 1일(토) 오후 2시에 호주
일본영사관 앞 광장에서 집회를 개
최할 예정입니다.
시드니 촛불행동은 이번 집회에
가능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목
소리를 함께 내주시기를 바라고 있 습니다.
핵오염수 방류반대 캠페인은 우
리 모두의 생명과 환경을 지키기 위
한 공동의 노력입니다. 시드니 촛불
행동과 함께 이번 집회에 참여해 주
시고, 다른 동포사회 및 호주 시민
단체와 함께 본 집회의 참여단체로
후원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한편, 지난달 5월 25일 한국에서
환경운동연합은 일본 후쿠시마 원
시드니 촛불행동노현무
(0450 385 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