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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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1011호

2022년 7월 22일 금요일

호주 코로나 감염 19일부터 매일 5만명 넘었다 20일 53,850명, 21일 55,620명 연일 증가세 사망자도 급증.. 20일 90명, 21일 89명 호주의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이 19일(화)부터 하루 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보건 당국이 실내 마스크 착용, 3•4차 백신(부스터샷) 접종, 가능하 면 재택근무 등 개인별 당부 사항을 강 조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실내 마스 크 착용 의무화 등 규제를 강화하지 않 은 상태에서 이같은 개인별 당부가 감 염 억제에 효과를 나타낼지 의문이다. 21일(목) 호주의 코로나 신규 감염 은 55,602명으로 연일 증가세를 지속 했다. 지난 17일 3만7,937명, 18일 3 만9028명에서 19일 5만258명으로 5 만명을 넘어섰다. 20일 53,850명, 21 일 55,602명으로 계속 증가세를 나타 내고 있다. 그러나 실제 감염자는 보고된 수치 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21일 주별로 NSW(13,829명), 빅토 리아(14,312명), 퀸즐랜드(11,687명)

호주 코로나 누적 사망 현황

는 각각 1만명을 넘었고 서호주는 6천 명, 남호주는 5천명을 넘었다. 사망자도 급증했다. 17일 30명, 18일 31명에서 19일 75명으로 두 배 이상 껑 충 뛰었다. 20일 90명, 21일 89명을 기 록했다. 21일 주별 사망자는 빅토리아 37명, NSW 25명, 퀸즐랜드 10명, 남호주 7

명, 서호주 7명 순이다. 호주의 누적 사 망자는 1만968명으로 늘었다. 코로나 입원 환자는 중환자실(ICU) 약 160명을 포함해 5천500여명으로 늘 었다.

“집값 폭등 → 모기지 소유 늘고 금액도 껑충” ‘홈론 없이 집 소유’ 45-54세 2001년 41.4% → 2021년 18.5% 지난 20년동안 모기지 없이 집을 완전 소유한(outright home ownership) 호주인 비율이 절반으로 줄 었다. 반면 퇴직자들 중 모기지를 가 진 비율이 세배나 급증했다. 2001년 인구조사에서 35-44세 연령그룹은 5명 중 1명이 모기지 없이 집을 소유했다. 그러나 2021 년 이 비율이 10명 중 1명으로 감 소했다. 2001년 45-54세 연령 그룹 의 41.4%가 모기지 없이 집을 소유 했지만 2021년 이 비율이 18.5%로 추락했다. 35-44세와 45-54세의 두 연령 그룹에서 현재 절반 이상이 모 기지를 갖고 있으며 이 연령층의 세 입자 숫자도 크게 늘었다 55-64세 연령그룹에서 모기지 상 환자 비율은 15.5%에서 35.9%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퇴직 연령층 중 모기지를 갖고 있는 비율이 3.2% 에서 9.6%로 3배 껑충 뛰었다. 모든 연령층에서 모기지 상환자 와 세입자 숫자가 크게 늘었다. 도메인(Domain)의 니콜라 파웰 (Nicola Powell) 수석 경제분석가 는 “20년보다 현재 더 많은 사람들 이 모기지를 갖고 있는 가장 큰 이유 는 20년 사이에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로 모기 지 금액도 훨씬 커졌고 상환 기간도 더 늘어났다. 이는 퇴직 후에도 일 부가 모지기 상환 부담이라는 비용 (an expense)을 갖는다는 의미”라 고 설명했다. 줄리 콜린스(Julie Collins) 주 택 및 홈리스 장관(Housing and Homelessness Minister)은 “호주 의 주택 문제는 그동안 더 악화됐다. 가장 큰 변화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투데이 한호일보

55-64세 홈론 상환자 15.5% → 35.9% 급증 퇴직 연령층 9.6% 모기지 보유 “연방-주정부 참여 ‘전국주택계획’ 수립 시급” 집이라고 부를만한 거주지(a place to call home)가 없다는 점이다. 집 을 임대하는 것과 소유하는 것이 훨 씬 더 어려워졌다. 지난 12개월 더 많은 사람들이 주택 문제 (housing stress)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 했다. 2013년 줄리아 길러드 정부(노동 당) 시절에도 같은 직책의 장관이었 던 그는 “호주에서 주택매입여력 (housing affordability)은 분명하 게 심각한 이슈가 됐다. 우리 모두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할 필 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NSW대학 산하 시티 미래연구소 (City Futures Research Centre) 의 크리스 마틴(Chris Martin) 연구 원은 “지난 10년동안 연방 및 주정 부들이 첫 내집 매입자 지원금(first home buyers grants) 등 200억 달

러 이상을 주택 보조(housing assistance)로 지출했는데 이런 지원 책이 집값 상승의 요인이 됐다. 결 과적으로 역대 정부들이 주택 붐 조 성을 계속 도운 셈”이라고 지적했 다.그는 “모기지 소지자의 급증은 집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일부 는 집을 담보(security)로 이용하면 서 투자용 부동산 매입 등 다른 용도 로 모기지 계좌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방과 주정부가 협력하는 전국주택계획(national housing plan) 수립이 시급하다. 이 주택정 책의 목표는 집 소유 또는 임대에서 모든 사람들이 저렴하고 안전한 주 거지를 가져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 조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코로나] 팬데믹 휴가지원금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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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보험 관련 7만2천건 불만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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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바릴라로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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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동포사회 첫 연예기획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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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멜번 건설업계 시급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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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국 주도 주택시장 42% 가격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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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나도 모르게 촬영된 비디오 대처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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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평균은 신규 감염 4만1500 명, 입원 환자 4,714명(중환자실 148 명), 사망자 56명이다. NSW의 사망자는 7월 10-16일 142

명으로 전주 94명보다 50% 급증했다. 17-23일 한주 동안은 더욱 늘어났다. 사망자 중 13%는 백신 미접종자들이 다. NSW에 약 20만명이 백신 미접종

7월 21일 주/준주별 신규 감염 및 사망 현황

자로 추산된다. 이처럼 감염자가 급증 하자 보건부는 오미크론 변이 급속 확 산을 거듭 경고하면서 국민들에게 3차 또는 4차 백신 접종을 받도록 강력 촉 구하고 있다. 또 실내에서 최대한 마스 크를 착용하고 가능하면 재택근무를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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