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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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1000호

2022년 5월 6일 금요일

보름 남은 총선.. 노동당 우위 지속 ‘노동당 vs 연립’ 양자 구도 지지율 〈로이모건〉 55.5%: 44.5% 〈리졸브〉 54:46 〈뉴스폴〉 53:47 5.21 연방 총선 3주 전 실시된 3개 여 론조사에서 모두 노동당이 자유-국민 연립 여당보다 최소 6%에서 최대 10% 까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5일부터 5월 1일 사이 실시 된 로이 모건 여론조사(Roy Morgan Poll)에 따르면 여야 양당구도에서 지 지율(on a two-party preferred basis) 격차가 10%로 커진 것으로 나타 났다. 노동당이 55.5%로 자유-국민 연립 44.5%를 크게 앞섰다. 3주 전 총선일 발표 이후 지지율이 야당으로 기운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당이 NSW, 빅토리아, 남호주, 타즈마니아의 4개 주에서 앞섰고 퀸즐랜드와 서호주에

서는 연립이 우세했다. 정당별 우선 지 지율(primary support)에서 연립은 35%로 0.5% 하락하면서 노동당과 같 아졌다. 녹색당(the Greens) 지지율 이 13%로 1% 상승했다. 폴린 핸슨의 원내이션(One Nation) 지지율은 3%로 1.5% 하락했다. 호주 10대 부호 중 한 명인 클라이브 파머 (Clive Palmer)의 연합호주당(United Australia Party) 지지율도 1%로 0.5% 하락했다. 다른 군소 정당 지지 율은 3.5%로 변동이 없었지만 무소속 지지율은 9.5%로 1.5% 상승했다. 로이 모건 여론조사는 전국 유권자 1,487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온라인 인 터뷰 형태로 진행됐다.

로이 모건 여론조사(4월24일-5월1일) 결과

정부 신뢰도(Government Confidence Rating)는 84 포인트로 8 포 인트 하락했다. 호주인 3명 중 1명인 34%(-4.5%)만이 나라가 올바른 방향 으로 가고 있다(country is heading in the right direction)라고 응답했고 절반 이상은 잘 못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5월 1일 실시된 뉴스폴 여론조 사에서는 양당 구도에서 노동당이 연

총선 결과 좌우할‘초박빙 백중지역구’는 어디? 당락 가장 자주 바뀐 11개 연방선거구 트(Corangamite) 11개 외에도 멜번의 치솜 (Chisholm), 남호주의 부스비 (Boothby), 퀸즐랜드의 라일리 (Lilley), NSW의 이든-모나로 (Eden-Monaro)도 백중 지역구로 분류된다. 반면 전국 선거구 중 가장 당락이 변경되지 않는 이른바 ‘텃밭 지역구 (most rusted / safest seats)는 다 음과 같다.

NSW의 대표적인 박빙 지역구 중 하나인 시드니 서부의 맥쿼리 선거구

타즈마니아 바스, 브래든 2004년부터 6번 선거 중 5번 변경 NSW 린지, 퀸즐랜드 롱맨 4번 ‘엎치락뒤치락’ 이든-모나로, 도벨, 맥쿼리, 솔로몬, 해스럭 3회 2022년 연방 총선에서 당락이 가 장 불확실한 선거구(most volatile seats)는 11개로 2004년부터 지난 6번의 선거에서 최소 3회부터 5회 까지 당선 정당이 엎치락뒤치락 거 렸다. ▲ 6번 중 5번 당락 변경 선거구: 타즈마니아의 바스(Bass)와 브래 든(Braddon) 바스는 타즈마니아 북부 론체스 톤 일대의 지역구로 2004년 총선부 터 6번동안 5번의 당락이 바뀌었다. 2019년 자유국민당의 브리짓 아쳐 (Bridget Archer) 후보가 0.41% 마진으로 당선됐다. 타즈마니아 북 서부 지역구 브래든도 6번 중 5번 당 락이 변경됐다. ▲ 6번 중 4번 당락 변경 선거구

투데이 한호일보

NSW의 린지(Lindsay)와 퀸즐랜 드 롱맨(Longman) 시드니 서부 펜리스 일대의 린지 지역구는 총선에서 집권당 여부를 결정하는 대표적인 ‘벨웨더 선거구 (bellwether seat)’로 꼽히는 곳이 다. 2016년 노동당 에드 후지치 후 보의 당선 전까지 4번 당락이 바뀌 었다. 퀸즐랜드 남동부 모레톤 베이 지역의 롱맨 지역구도 4번 당락이 바뀐 선거구다. ▲ 6번 중 3회 당락 변경 선거구 NSW의 이든-모나로(EdenMonaro), 맥쿼리(Macquarie), 도벨(Dobell), 노던준주의 솔로몬 ( Solomon), 남호주의 힌드마시 (Hindmarsh), 서호주의 해스럭 (Hasluck), 빅토리아의 코랑가마이

빅토리아의 쿠퍼(Cooper)와 윌스 (Wills) - 노동당 퀸즐랜드 마라노아(Maranoa) - 자 유국민당 시드니 이너 웨스트 그레인들러 (Grayndler) - 노동당 (앤소니 알바니즈 야당대표 지역구) 빅토리아 스컬린(Scullin) - 노동당 빅토리아 니콜스(Nicholls) - 국민당 NSW 파러(Farrer) - 자유당 NSW 남서부 리버리나(Riverina) 국민당 시드니 남부 쿡(Cook) - 자유당(스콧 모리슨 총리 지역구) 남호주 바커(Barker) - 자유당 빅토리아 칼웰(Calwell) - 노동당 NSW 시드니(Sydney) - 노동당 NSW 미첼(Mitchell) - 자유당 호주에서 지방은 연립에게 안전 한 지역구가 많은 반면 이너 시티와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은 변두리 지역은 전통적으로 노동당에게 유 리한 지역구들이 많은 편이다. 총선 결과를 좌우해 온 백중 지역 구(marginal or swing seats)는 대도시(주도)의 중산층 외곽 지역이 라는 점이 흥미롭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이슈] 여야 주택정책 장단점 비교

3면

[빅토리아] 멜번 부시장의 ‘벡시트’ 큰 소리

4면

[부동산] 4월 시드니, 호바트 집값 소폭 하락

9면

[총선] ‘기후200’ 지원 받는 무소속 군단 [총선] 베네롱 & 리드 지역구 후보 포럼

10면 12 & 13면

[인터뷰] 극단 맥 김민경 연출가

15면

[리빙] 코로나 언제든 재감염 가능

21면

뉴스폴 여론조사(5월1일) 결과

립을 53:47으로 앞서 6%의 격차를 나 타냈다. 총리 선호도에는 스콧 모리슨 총리가 45%(-1%)로 앤소니 알바니즈 야당대표 39%(+2%)를 앞섰다. 시드니모닝헤럴드지와 디 에이 지가 리졸브 스트라티직(Resolve Strategic)에 의뢰한 리졸브 여론조 사(Resolve Political Monitor)에서 정당별 우선 지지율은 노동당 34%(

변동 없음), 연립 33%(-2%), 녹색당 15%(+4%)였다. 원내이션(One Nation)과 연합호주당(UAP)은 각각 4% 에서 5%로 상승했다. 이 여론조사는 유권자 1,408명을 대상으로 4월 26-30 일 실시됐다. 선호도를 반영한 양자 구도의 지지 율은 노동당-연립 격차가 9%(54:46) 였다(표준 오차 2.6%) 지난 2주 사이

노동당은 51%에서 54%로 상승한 반 면 연립은 49%에서 46%로 하락했다. 총리 선호도에서는 모리슨 총리가 39-33로 알바니즈 야당대표보다 우세 했다. 2주 전 격차 8%(38-30)가 6%로 좁혀졌다. 모리슨 총리의 업무 수행 만족도는 42%, 불만족은 51%로 -9%(2주 전 -4%)로 커졌다. 알바니즈 야당대표의 만족도는 37%, 불만족 48%로 격차는 -11%(2주 전 -10%)였다. 유권자 4명 중 3명은 지지 정당/후보 를 결정했다고 밝혀 총선일이 가까워 질수록 부동표가 줄고 있다. 지지 미확 정 그룹(uncommitted group)의 부 동표는 2주 전 27%에서 24%로 감소했 다. 이번 총선에서 군소정당 또는 무소 속 후보들의 득표율이 상승할 가능성 이 있어 선호도 배분에 따른 선거 결과 의 예측 불확실 요인이 커졌다. 9일(월) 부터 조기 선거가 시작된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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