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976호
2021년 11월 5일 금요일
11월1일 호주 국경 재개.. 현재 여행 가능한 나라는? 북미, 유럽, 싱가포르.태국 무격리 방문 가능 출입국 전후 PCR 검사 필수, 비용 개인 부담
한 외국인들에 대한 격리 면제 등 관 련 조치를 해제한 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도 내년초부터 양국 정 부의 합의로 비자 요건을 종료하는 방 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1월 15일 싱가포르와의 ‘백신 여행 로’(vaccinated travel lane)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 피지 : 12월 1일부터 백신 접종 및 PCR 음성 결과를 받은 관광객을 대상 으로 국경이 개방될 예정이다. ⊙ 인도네시아 : 현재 5일간 격리 조 건으로 입국할 수 있다.
호주 시민권자 한국 방문 비자 필요, 종료일 미정 한국·피지·인도네시아 크리스마스 전 여행 가능 기대 11월1일부터 20개월만에 호주 국경 이 열렸다. 국제선 운항 재개와 함께 국 내인들에 대한 출국 금지 명령이 마침 내 해제됐다. 하지만 누구나 어디로든 여행할 수 있는 건 아직 아니다. 우선 백신 2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출국이 허용된다. 또한, 관광객 유입 을 아직 금지하고 있는 국가가 있으므 로 항공권 예약 시 관련 정부의 지침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행 가능 한 국가 대부분이 출입국 전후 PCR(항 원.항체) 검사를 의무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검사비는 개인 부담으로 1회당 $150에서 $400 정도 든다. 4일 현재 백신 접종을 완료한 호주 인이 방문 가능한 국가는 다음과 같다. ⊙ 영국 : 관광객으로서 영국 여행 에는 어떠한 제약도 없다. 단, 영국 도 착 즉시 그리고 호주로 돌아올 때 각각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 영국 하루 확진자는 약 4만 건으로 급증하
고 있어 귀국이 힘들어질 수 있는 위험 성이 있다. ⊙ 미국 : 출국 전 PCR 검사에서 음 성 결과를 받아야 입국이 허용된다. 미 국 국경은 관광객들에게 전면 개방돼 있으며 이동에 대한 제한이나 마스크 착용 등의 규제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 다. ⊙ 캐나다 : 미국과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 및 출국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 요 구 조건이 있다. 캐나다 확진자 수는 다 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 이다. ⊙ 태국 : 지난 21일간 호주 체류 및 코로나-19 여행보험 가입자를 대상으 로 비격리 입국이 허용된다. 태국의 확 진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정 부의 ‘스마트 여행 정보’(Smart Traveller) 사이트엔 태국을 안전경보 3단 계로 지정해 ‘여행 재고’를 권고하고 있다. 3단계 안전경보가 발령된 목적지에
대한 보험 적용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스페인과 이탈리아, 포르투갈 : 백 신을 2차까지 접종했다면 격리 없이 관 광객으로 입국할 수 있다. 출국 전 코로 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 조건이 있다. 남 유럽 국가들의 백신 접종률은 높은 편 이며 이동 제한도 거의 없다. ⊙ 독일 :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PCR 테스트 음성 결과만 있으면 입국 할 수 있다. ⊙ 싱가포르 : 8일부터 ‘여행 안전지 대’(travel bubbles) 정책이 시행된다. 도착 시 격리가 면제되며 출국 전과 도 착 즉시, 도착 후 72시간 이내, 호주 귀
코로나 시대.. 산업별 승자와 패자는? 유통수송업. 온라인 쇼핑몰, 버닝스 등 호황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교육 개인 보호장비(PPE) 제조업체들 수출과 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았 은 수요 급증과 더불어 생산성 향 지만, 일부 제조 및 유통, 수송업계 상을 위한 정부의 자금 지원 혜택까 는 역대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 지 받았다. 화장지와 손 소독제, 위 다. 생용품, 생필품 품귀현상은 슈퍼마 팬데믹의 최대 피해자는 ‘서비스 켓 판매 수익에 크게 기여했다. 또 수출’(service exports)에 의존하는 기업들이었다. 2019 년에 376억 달러 규 모를 자랑하던 교육 수출 부문은 1만7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잃었다. 같은 해 310 억 달러로 평가된 관 광 산업에서는 무려 61만1천개의 일자리 가 사라졌다. 특히, 모든 국내외 여행이 중단되면서 항공사 관광·교육산업 일자리 63만개 들이 입은 손실은 수 십억 달러에 달했다. 중소기업들의 폐 쇄, 근로자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한, 정부의 록다운 조치에 따라 가 CBD 지역 사무실들은 텅 비었고 도 내 텃밭과 뒷마당 닭장 조성하기 등 심 상권은 황폐해졌다. 그러나 이같 이 인기를 누리면서 철물점/건자재 은 타격에도 코로나 기간 동안 호황 매장 버닝스(Bunnings)는 전년 대 을 누린 사업들이 있다. 비 20% 수익 증대를 기록했다.
투데이 한호일보
하지만 이는 급증하는 수요를 충 족시킬 수 있을 때만 ‘행운’이라 할 수 있다. 즉, 판매할 재고가 없는 기 업은 고객이 없는 기업보다 나을 게 없다는 의미다. 변화는 일정하다. 고수익 호황을 누리려면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 지 속해서 새로운 수 익원을 추구하고 고객의 요구 변화 에 주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증류 업자들은 알코올음 료 대신 손소독제 를 생산하는 쪽으 로 방향을 틀었다. 무대 세트 제작자 는 홈 오피스 가구 생산, 고급 레스토 사라져 랑은 테이크어웨이 전문으로 운영을 전환했다. 소매·유 통업체는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해 생존 방안을 모색했다. 포스트 팬데 믹 시대에서 변하지 않는 기업은 생 존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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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전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아르헨티나와 칠레 : 아르헨티나 와 칠레 역시 ‘여행 재고’ 안전경보 국 가다.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백신 접 종률은 높은 편이지만 현재 항공편 운
항에 제한이 있어 여행이 쉽지는 않다. ⊙ 한국: 호주 시민권자는 한국을 방 문하려면 비자를 받아야 한다. 언제 이 조치가 해제될 지 아직은 모른다. 12 월경 호주 정부가 백신 접종을 완료
이 외에 확진자 발생 상황과 접종률 현황, 코로나 제로 전략 등에 따라 최 소한 내년 초까지 관광객의 입국을 당 분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국 가들로는 일본과 인도, 뉴질랜드, 중국 등이 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