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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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916호

2020년 8월 28일 금요일

코로나로 호주서 572명 숨져 빅토리아 485명 85% 점유, 27일 23명, 26일 24명 사망 사망자 1~100명 도달 79일, 301~400명 불과 7일 걸려 요양원 노인들 희생 계속 늘어 호주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하루 200명 미 만으로 다소 완화됐지만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 다. 26일 24명에 이어 27일 23명이 숨져 이틀동 안 47명이 사망했다. 하루 24명 사망은 8월 17 일 25명 최다 이후 두 번째 1일 최다 사망 기록 이다. 27일 호주의 전체 사망자는 572명(치명율 2.26%)이다. 이중 빅토리아주가 485명(치명율 2.59%)으로 85%를 점유했다. NSW 사망자는 9%인 52명(치명율 1.3%)이다. 그 외는 타즈마 니아 13명, 서호주 9명, 퀸즐랜드 4명, 남호주 4명, ACT 3명 순이고 노던테리토리는 희생자 가 없다. 호주 사망자가 첫 사례(3월 1일)에서 100명 에 도달하는데 79일, 101~200명에는 75일 걸 렸다. 그러나 빅토리아주에서 요양원 노인들 중 희생자가 계속 급증하면서 201~300명에는 불 과 9일, 301~400명까지 7일 걸렸다.

5월 23일 이후 사망자의 대부분이 빅토리아 주의 요양원 거주노인들(nursing home residents)로 호주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 하고 있다. 사망자는 연령별로 80세 이상이 가장 많고 남 성이 여성보다 많다.

호주 주별 확진자, 사망자 현황

8월 12일 이후 날짜별 신규 확진자

27일 호주 124명 신규 확진 7일간 1270명 늘어 미완치 환자 빅토리아 3308명 1400여명 요양원 관련 호주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7일(목) 124명 (빅토리아 113명, NSW 9명, 퀸즐랜드 2명), 26 일 156명씩 증가했다. 총 확진자는 25,322명으

로 하루 증가세가 200명 미만으로 둔화됐다. 지 난 7일동안 1,270명(빅토리아주 1,095명, NSW 35명)이 늘었다. 27일까지 약 2만여명이 회복됐고 미완치 환 자(active cases)는 약 3500여명이다. NSW의

“코로나 발원지 중국 지목은 ‘불공정’ 행위” 왕시닝 주호 중국 부대사 “외교적 결례.. 호주 정부 실망” 호주 주재 고위 중국 외교관이 “중국은 호주 내정에 간섭하지 않 는다. 호주 정부도 중국 내정에 개 입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하 고 나섰다. 26일 왕시닝(Wang Xining) 주 호 중국 부대사(Deputy Head of Mission)는 캔버라의 내셔널프 레스클럽(National Press Club: NPC) 연설을 통해 호주·중국간 외 교적 갈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 서 중국 입장을 대변하며 호주를 비 난했다. 왕 부대사가 공개 석상에서 연설하는 건 극히 드문 일이라 프레 스클럽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부터 많은 관심이 주목됐다. 그가 지적한 중국의 내정간섭에는 신장과 티벳, 홍콩 이슈가 포함된다. 왕 부대사는 “양국 간 포괄·전략 적 동반자 관계를 이끌어 나가기 위 해서는 존중과 친선, 공정성, 비전 이 기본 원칙이 되어야 한다”라며 “일부 쟁점에 있어 견해차나 의견 불일치가 있을 수는 있으나 우호적 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한 우리의 동 반자 관계는 깨지지 않을 것”이라 고 원칙론을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호주산 소고기와 보 리 수입에 대해 무역 제재를 단행 한 후 지난주 호주산 와인 덤핑 의 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같 은 무역제재 조치는 외국 영향력에 대한 호주 정부의 ‘내정간섭 차단 법’(foreign interference laws)과 호주 5G 이동통신망에서 중국 화웨 이를 배제한 것,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중국을 지목하며 독립적 국제 조사를 제안한 것에 따른 ‘보복’으 로 해석되고 있다. 왕 부대사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

투데이 한호일보

왕시닝 주호 중국 부대사가 26일 켄버라 NPC에서 초청 연설 후 기자회견을 통해 호주 정부를 비난했다.

프레스클럽 기자회견 통해 ‘우호적 접근’ 요구 무역 보복 확대 불구 “호주가 상호존중 위배” 비난 원인 조사를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호주 정부는 중국 정부와 사전 상 의 없이 일방적으로 조사를 요구했 다. 이는 외교적 결례를 범한 것”이 라고 주장하며 “코로나-19가 다른 지역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은 배제 된 채 중국 우한시만 지목됐다. 이

는 공정하지 않다”고 반발했다. 어쩌면 코로나 최초 발원지가 우 한이 아닐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 “코로나-19 유래 여부의 판단은 과 학자들에게 맡겨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비즈니스] 코로나 팬데믹 상가임대비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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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업들 재택근무 생산성 하락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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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사립 졸업생 연봉 격차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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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부동산] 캔버라 집값 여전히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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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남북평화 대담(4회 김진향 개성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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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호주 동포 샹송가수 주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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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인터뷰] 자전거 세계일주 한국 여성 정 진

21면

에핑가든 요양원 환자 이송

180여명을 제외하면 대부분(약 3300명) 빅토리 아주 환자들이다. 약 6백명(빅토리아 532명, NSW 10명)이 입 원 치료 중인데 46명(빅토리아 29명, NSW 7 명)이 중환자실(ICU)에 입원해 있다. 빅토리

아주의 확진자는 18,714명이고 미완치 환자는 3,308명인데 이중 요양원 관련 1,412명, 의료보 건업 종사자 391명이 포함됐다. 빅토리아주에 서는 213만회의 검사가 진행됐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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