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914호
2020년 8월 14일 금요일
‘NSW 잰 러프 오헌 기념일’ 제정 추진 6일 여야 의원 3명 주의회에 ‘공동 결의안’ 발의 전시 여성피해 등 여성인권운동 기여 인정.. 큰 의미
호주 13일 294명 신규 확진.. 보름만에 300명 미만 증가 빅토리아 275명, NSW 12명 늘어, 빅토리아 8명 포함 사망자 9명.. 감소 추세 13일(목) 호주의 코로나 신규 확 진자는 294명으로 약 2주 만에 처 음으로 300명 미만을 기록했다. 빅 토리아주에서 278명, NSW에서 12 명 증가했다. 서호주에서 2명, 퀸즐 랜드와 타즈마니아에서 각각 1명씩 늘었다. 빅토리아주의 300명 미만은 지 난 7월 20일 275명이었다. 지난 7 일 동안 빅토리아의 신규 확진자는 2,651명으로 하루 평균 379명씩 늘 었다. NSW는 지난 7일동안 96명 증 가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의 완화 와 함께 사망자도 약간 줄었다. 13 일 빅토리아주에서 8명, NSW에서 1명 숨졌다. 호주 사망자는 361명인 데 빅토리아가 275명(76.2%)으로 4 분의 3 이상을 점유했고 NSW 53명 (14.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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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의 세 여야 의원들이 6일 공동 발의했다. 왼쪽부터 빅토 도미넬로 의원(자유당), 트리쉬 도일 의원(노동당), 제니 레옹 의원(녹색당)
약 1년 전 타계한 여성인권운동 가 고(故) 잰 러프 오헌(96, Jan Ruff O’Herne) 여사의 생존 활동을 기억하 기 위해 8월 19일을 ‘NSW의 잰 러프 오헌 공식 기념일(official commemoration day)’로 제정하는 결의안이 6 일 주의회에 초당적 지지로 발의됐다. 이 결의안은 NSW 서비스부 장관인 빅토 도미넬로(Victor Dominello) 의 원(자유당), 트리쉬 도일(Trish Doyle) 의원(노동당), 제니 레옹(Jenny Leong) 의원(녹색당) 세 명이 공동 발 의했다. 세 의원이 공동 서명한 결의안(3개 항)에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명 예와 인권을 회복하고자 세워진 시드 니 평화의 소녀상(Sydney Statue of Peace) 건립을 비롯 오헌 여사가 여성 의 인권과 존엄 증진에 크게 기여한 점 을 NSW 주의회가 인정한다고 명시했 다. 또 오헌 여사가 이런 기여로 2020년 호주국민훈장(Order of Australia) 수 훈 등 여러 영예를 얻으면서 호주 사회 를 위해 활동한 점과 딸과 손녀가 NSW 에 거주하는 점을 결의안 발의 배경으 로 설명했다. 주의회는 10월 말까지 의원들의 찬 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일한 백인 피해 여성으로 커밍아
투데이 한호일보
8월 15일 ‘1주기 추도식’ 유튜브 생중계 유족 및 7개국 활동가 등 50여명 화상회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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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적 지지로 발의된 ‘NSW 잰 러프 오헌 기념일 (8월19일)’ 결의안
웃한 오헌 여사는 1992년부터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사실을 여러 증언 활동 을 통해 용기있게 세상에 알리면서 이 문제는 아시아 여성들만의 이슈가 아닌 보편적 인권침해임을 인식시키는데 기 여했다. 그녀의 피해 사실은 자서전 ‘50 년의 침묵(Fifty Years of Silence)’에 기술됐다. 이 책은 2018년 한국어판 ‘ 나는 일본군 성노예 였다’로 출간됐다.
[코로나] 재정위기 민간 지원책 설명
2면
[코로나] 호주 2차 감염 실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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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알콜 중독, 불안감 심리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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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겨레문학상 수장 작가 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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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부동산] 맥킨지 호주 실업대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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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한반도 평화 전문가대담(2회 송지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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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라이드시 봉사상 이영심씨(개인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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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헌 여사는 여성인권운동과 평화활 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앤작 평화 상(ANZAC Peace Prize), 네덜란드 왕실의 기사 작위, 교황 요한 바오로 2 세의 훈장, 성 실베스터 훈장, 존 하워 드 총리로부터 100년 훈장 등 다수의 인권상을 받았다. 한편,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 진위원회와 멜번 평화의 소녀상 건립 위원회는 광복절인 8월 15일(토) 오전 10시 오헌여사 1주기 추모식을 온라인 으로 진행한다.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될 추모식에는 유족과 호주, 한국, 뉴 질랜드, 일본, 미국, 캐나다, 독일에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노 력하는 활동가들과 연구자, 예술가, 정 치인, 종교인, 시민 등 50여명이 화상 회의 서비스 ‘줌(Zoom)’을 통해 참여 할 예정이다. 문의: 전은숙(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 천 추진위원회) 0414 484 436 info@ sysochu.com, 여수정(멜번 평화의 소 녀상 건립 위원회) 0401 831 303 melbournestatue@gmail.com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사망자가 빅토 리아주에 집중된 이유는 요양원 노 인들 중 감염자들 이 많기 때문이 다. 현재 빅토리 아주의 125개 요 양원에 있는 거주 노인들 중 미완치 환자가 2,018명 ▲ 호주 확진자, 사망자 현황(8월 13일 기준) (+89)이다. 멜번 북부의 헤리티지케어(Her빅토리아주의 미완치 환자 8,378 itage Care) 소속인 에핑가든요양 명 중 664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이 원(Epping Gardens)에 201명, 멜 중 37명은 중환자실(ICU)에 있다. 번 북부 포크너(Fawkner) 소재 세 NSW에서는 3,738명의 확진자 중 인트 바실요양원(St Basil’s Homes 135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for the Aged)에 184명, 멜번 서부 이중 7명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 아디어(Ardeer) 소재 에스티아요양 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원(Estia Health)에 153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