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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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911호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예산 적자 2019-20년 860억불.. 2차 대전 이후 최악 보조금 효과 80만명 구제, 실업률 연말 9.25% 악화 예상 코로나 사태의 경제적 파장은 예상 대로 막대했다. 23일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 무장관의 발표에 따르면 6월로 끝난 2019-20 회계연도 호주의 예산은 당초 50억 달러 흑자 예상이었지만 3월부터 본격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직격 탄을 맞은 결과, 불과 4개월 사이 극심 한 경기 침체로 인해 860억 달러의 적 자를 냈다. 호주애서 860억 달러의 예산 적자는 2차 대전 이후 최악이다. 호주 경제는 거의 30년 만에 처음으로 4-6월 불황 (Recession)에 빠졌다. 2020-21 회계연도의 적자는 1,840 억 달러로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 상된다.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불 안정으로 예산안 발표를 10월로 연기 했는데 그동안의 상황 악화를 7월 23 일 중간 보고했다. 프라이든버그 재무

◀ 23일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 이 코로나 사태로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예산적자를 보고했다

2020-21년 1840억불, 정부 순부채 6770억불 전망 프라이든버그재무 “인명, 생계보호 대가 컸다” 장관은 “이같은 천문학적 적자 규모는

경제 대파국의 위기에서 국민들과 그

들의 생계를 보호하려는 대가(cost of protecting lives and livelihoods)였 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6월말까지 정부의 순부채(net debt) 가 4,880억 달러로, 2020-21 회계연도

에는 6,770억 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이는 국내총생산의 거의 36%를 차지 한다. 총부채(gross debt)는 2019-20 년 6,840억 달러에 이어 2020-21년

8,520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호주 정부의 부채 상한선(debt ceiling)인 8500억 달러를 넘을 수 있어 정부는 매 우 어려운 시기임을 감안해 이 상한선 도 재조정할 계획이다. 경기 침체로 소득세수는 2019-20년 317억 달러 줄었고 2020-21년에는 639억 달러 하락할 전망이다. 4-6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약 71만개 의 일자리가 상실됐다. 일자리유지보조금(JobKeeper wage subsidy) 덕분에 약 80만명이 실직 사태에서 구제됐다. 이런 효과 덕 분에 6월 공식 실업률은 7.4%였다. 그 러나 연말경 약 9.25% 악화될 전망이 다. 현재 실질적 실업률(체감 실업률: effective unemployment)은 11.3% 로 추산된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코로나 사태 로 초래된 부채를 앞으로 십년 이상 상 환해야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정부가 국 민들의 일자리 보호와 경제 성장을 위 해 모든 일을 다할 것이란 점“이라고 강조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23일 호주 확진자 13,301명.. 한국 곧 추월할 듯

▲ 빅토리아주 신규 확진자 악화 연황 ◀ 빅토리아의 집단 감염지 중 하나인 세인트 바실 요양원

빅토리아 22일 484명, 23일 403명 ‘최악 행진’ 중 지난 7일 하루 평균 359명 늘어 젊은층 환자 급증, 노인 사망자 속출 23일(목) 호주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4시간동안 423명이 늘어 13,301명이 됐다. 사망자는 133 명이다. 빅토리아주에서 지난 7일동안 무 려 2,544명이 급증하면서 호주 증가 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빅토리 아는 하루 평균 359명씩 신규 환자가 늘었다. 이같은 급증으로 호주는 한국 (13,938명)에 근접하면서 곧 추월 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한국은 59명 증가한 반면 호주는 22일 역대 최악 인 502명에 이어 23일에도 400명을 넘어섰다. 미완치 환자(active cases)도 한국은 9백명 미만인 반면 호 주는 4천명을 넘어섰다. 4,141명 중 대부분이 빅토리아주 환자들이다. 호주의 미완치 환자 중 214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42명은 중 환자실(ICU)에 입원 중이다. 다만 사 망자는 호주가 133명으로 한국(297 명)보다 절반 미만이다.

투데이 한호일보

NSW는 23일 19명의 신규 확진자 가 발병했고 지난 7일 114명이 증가 했다. 미완치 환자는 110명이고 5명 이 입원 중이며 2명이 중환자실에 있 다. 빅토리아주의 미완치 환자는 3,892명이며 205명이 입원 치료 중 이고 40명이 중환자실에 있다. 빅토리아의 7일 평균 증가 현황은 지난 4월 3일 73.7명으로 종전 최고 였지만 7월 5일 76.7명으로 이를 넘 어섰고 그후 7월 12일 199명, 19일 287명, 23일 359명으로 폭등세를 나 타내고 있다. 빅토리아주의 문제는 1차 감염(귀 국자 위주) 때와 달리 지역사회 감염 이 급증했으며 상당수가 젊은층이란 점이다. 최근 요양원 집단 감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빅토리아주 확진자의 연령별 분 포는 29세 미만 39.5%, 30-59세 44.3%, 60세 이상 16.2%다. 입원 환 자(약 200명) 중 20%가 55세 미만이

[경기부양책] 잡키퍼 & 잡시커 변경 [경제] 호주 최고 소득 지역은 어디? [코로나] 작업 환경 어떻게 바뀌나 [경제 & 부동산] 시드니 시티 빈 아파트 70% 급증 [커뮤니티] 한인회 총회, 청소년 민족캠프 [인터뷰] 김형국 현대홈쇼핑 호주법인장 [문학지평] 수필 김미경, 시 송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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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22일 밤 숨진 5명 중 50대 남성이 포함됐다. 빅토리아주 요양원에서 감염 증가 와 더불어 사망자가 늘고 있다. 양로 원 집단 감염 사례는 다음과 같다: * 포크너(Fawkner)의 세인트 바실 요 양원(St Basil’s Homes for the Aged) 73명 * 아디러(Ardeer)의 에스티아 요양원 (Estia Health) 67명 * 에센든(Essendon)의 메나록 요양원 (Menarock Life Aged Care) 55명 * 하이델버그(Heidelberg)의 에스티아 요양원(Estia Health) 34명 * 크레이기번(Craigieburn)의 아케어 요양원(Arcare Aged Care) 33명 * 웨리비(Werribee)의 뱁트케어 윈드 햄롯지( Baptcare Wyndham Lodge) 21명 * 아본데일 하이츠(Avondale Heig hts)의 엠브라시아 요양원 무니 밸리 (Embracia Aged Care Moonee Valley) 20명 그 외 이슬람학교 알-타크와 칼리 지(Al-Taqwa College)는 182명으 로 빅토리아의 최대 집단 감염지가 됐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 9일 기자회견을 통해 홍콩 특별비자 조정안을 발표한 스콧 모리슨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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