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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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907호

2020년 6월 26일 금요일

‘잡키퍼’ 허위 청구 ‘집중 감사’ 경고 콴타스 6천명 감원.. 비상대책 가동 추가로 1만5천명 임시 해고 (무급 휴가) 계획 “100대 항공기 거의 1년간 운항 못해” “국제선 취항 내년 7월 전 어려울 것”

ATO. 적발 전 ‘자진신고’ 권유

전제하에 검토를 진행하겠다. 하지만 고의든 아니든 결과적으로 보조금 수 령 기준을 어겼다면 사전에 자발적으 로 신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 고했다. ATO는 일자리유지보조금 자격 요 건에 대해 특히 다음 사항을 강조했다. 1. 사업소득 관련 자격(코로나 사태로 매출 30% 감소 입증) 2. 수급 자격이 있는 직원에 대한 보조 금 청구 3. 신청 정보의 정확성 4. 자격 요건 충족을 위해 매출을 조작 하지 않을 것 부정 수급으로 확인된 사례에 대해 서는 일자리유지보조금 지급 결정 취 소 및 전액 환수조치가 취해진다. 앞서 ATO는 실수로 인한 오류에 대 해서는 가혹하게 처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3천건 익명 제보 접수 부정 수급 확인되면 전액 회수 등 처벌 매출, 근로자 자격 조작 등 정밀 감사 예고 국세청(ATO)이 정부의 ‘일자리유지 보조금’에 대한 본격 감사에 앞서 부 정 수급자들(JobKeeper payment rorts)에게 자진 신고를 권고했다. 코로나 사태로 실직 위기에 놓인 근 로자들의 고용 위기를 완화할 목적으 로 지급되는 일자리유지보조금에 수백 명의 1인 사업자들(sole trader)이 1천 명 이상의 피고용인(employees)을 등 록해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조 금 관리·감독의 허점이 드러났다. ATO는 3천건 이상의 익명의 제보 (anonymous tip-offs)를 받았다.

다수의 기업들이 신청서에 실수 또 는 고의로 허위 정보를 기재했을 가능 성이 제기됐는데 ATO는 향후 수개월 에 걸친 정밀 감사를 통해 부정수급 행 위를 적발하겠다고 밝혔다. ATO가 근로자 고용 정보를 실시간 으로 일관 보고하는 싱글터치페이롤 (Single Touch Payroll), 소득세 신고 내용, 퇴직연금 정보 등 필요한 모든 통 계를 동원해 부정청구 여부를 파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윌 데이 ATO 부청장은 “국민들이 정직하게 진실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멜번 ‘고위험 10개 동네’ 집중 검사 킬로다운스, 브로드메도우즈 등 선정 ‘지역사회 전염’ 억제 주력, 군인 1천명 동원 빅토리아 주정부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높 은 멜번의 6개 카운슬 지역 중 10개 동 네(suburbs)를 대상으로 10일동안 집 중 검사를 할 계획이다. 이른바 ‘핫스팟’으로 불리는 6개 카 운슬 지역은 흄(Hume), 케이시(Casey), 브림뱅크(Brimbank), 모어랜드 (Moreland), 카르디니아(Cardinia), 데어빈(Darebin)으로 빅토리아 인구 중 18%가 거주하는 인구 밀집 지역이 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

6개 카운슬에서 가장 ‘고위험 지 역’으로 꼽힌 10개 동네는 킬로 다

투데이 한호일보

빅토리아주의 드라이브스루 검사

운스(Keilor Downs)와 브로드메도 우즈(Broadmeadows), 메이드스톤 (Maidstone), 알반베일(Albanvale), 선샤인 웨스트(Sunshine West), 할 람(Hallam), 브룬스윅 웨스트(Brunswick West), 포크너(Fawkner), 리 저브와(Reservoir), 파켄햄(Pakenham)이다. 멜번 서부의 킬로 다운스와 북부의 브로드메도우즈를 시작으로 10일 동 안 10만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할 계 획이다. 8백여명의 보건부 직원이 투 입된다. 또 약 1천명의 군인들(ADF personnel)이 동원돼 호텔 격리와 검 사를 지원한다. 멜번 쇼그라운드(Melbourne Showgrounds)의 대규모 검

사장에서 감염자가 나온 킬로다운스 고교의 교사, 학생, 학부모 전원을 대 상으로 검사를 할 예정이다. 빅터리아주의 검사 장소도 10개 신 규 드라이브스루를 포함해 135개로 늘 렸다. 25일 빅토리아의 신규 확진자 33명 중 7명은 호텔 격리 중 발병했고 11명 은 조사 중이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서 어려움이 있겠 지만 지역사회 봉쇄 등 추가 강경 조치 없이 빅토리아가 지역사회 감염을 억 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줄 것”이 라고 말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경제] 새 회계연도 최저임금 1.75% 인상

2면

[교육] NSW K-12 단계적 교육개편안 발표

4면

[교육] 대학 전공별 학비 큰 격차.. 의도는?

6면

[부동산] 1백만불 주택건설 - 건설업 9명 고용지원

9면

[이슈] 호주-한국 국가경쟁력 비교 분석 [문학지평] 윤희경 시, 유금란 수필

10면 B2

콴타스 항공이 6천명 이상을 감원 하는 대규모 구조 조정으로 코로나 충격으로 인한 위기를 타개할 계획을 밝혔다. 대대적인 감원은 콴타스 전 분야에 걸쳐 단행될 예정이다. 또 국제선이 사실상 운행 중단되는 동안 추가로 1만5천명을 임시 해고 (stand down, 무급 휴가)할 계획이 다. 이는 콴타스 전체 직원 3만여명 중 절반에 해당된다. 콴타스는 보유 항공기 중 약 100대

가 거의 1년 동안 비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잉 747기 6대는 예 정보다 일찍 퇴진시켰다. 초대형 에 어버스 A380 12대는 3년 동안 미국 의 모하비 사막(Mojave desert)의 격납고에 보관한다. 사막의 건조한 날씨가 부식(corrosion)을 최소화하 기 때문이다. 신형 에어버스 A321neo와 보잉 787-9 기종의 주문을 무기 연기했다. 알란 조이스 콴타스 CEO는 “팬데 믹 충격이 여러 해동안 갈 것 같다. 현재 상태는 항공산업이 당면한 최대 위기의 한 가운데다. 생존을 위한 비 상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는 상 황“이라고 25일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제선 항공노선은 내 년 7월전까지 취항을 재개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알란 조이스 콴타스 CEO

취항은 이 기간 전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별 경제 봉쇄 해 제는 경제 회복의 관건“이라면서 빠 르게 해제되기를 희망했다. 매주 4천만 달러 경비를 지출하는 콴타스는 심각한 매출 부진으로 주식 매각을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19억 달 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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