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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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906호

“해외 여행 올해는 불가능.. 내년 국경봉쇄 해제 예상” 버밍햄 관광장관 ‘부정적 전망’으로 연말 기대감 무산 주별이동 허용조차 ‘아직 불가’, 호주-NZ 방문 논의 진전 없어 호주에서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 어들었지만 해외 여행은 최소 내년에 나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후반에도 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사이먼 버밍햄 연방관광부 장 관은 캔버라의 내셔날프레스클럽 연설 을 통해 “국경 폐쇄는 호주 코로나-19 진압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요 대응 조 치 중 하나”라면서 “사업 출장, 가족 장례 등 동정적/인도적 사유(compassionate grounds), 해외 치료 또는 원 조 목적 등 특별 예외를 제외한 일반 해 외여행은 당분간 계속 금지령이 유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가 상기 사유 등으로 해외를 방문하려는 경우, 내무부에 신청해 출입국을 승인 받아 야 한다.

버밍햄 장관은 “대규모 해외여행 재 개의 현실적 위험을 피하고 국민보건 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국경 완전 개방 과 자유여행 시기는 상당히 늦어질 수 있다. 현재로선 예측 불가”라고 말했 다. 구체적으로 내년 전에 봉쇄를 해제 하지 않겠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그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라고 답변했다. 이는 7-8월경 주경계봉쇄 해제에 이어 연말 경 일부 국가 해외 방문 허용에 대 한 기대는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의미다. 호주 정부는 호주-뉴질랜드 간 ‘여행 안전지대’(travel bubble) 구축을 논 의해오고 있지만 정확히 언제 실현 가 능하게 될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호주의 주별 이동 허용이 양국 방문 허

용의 선결 과제인데 퀸즐랜드와 서호 주 등이 언제 주경계 봉쇄를 해제할 지 현재로서는 예측이 어렵다. 한편 ‘사전 승인된’(pre-approved) 시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부 국외 유학생들(약 350명)이 7월 중 호주에 입국할 예정이다. 버밍햄 장관은 “국제 학생, 사업 및 투자 목적의 장기 체류 여행자는 호주 인과 마찬가지로 호텔 14일 격리 등 안 전장치를 적용해 입국을 허용할 수 있 을 것으로 본다”라며 “궁극적으로 코 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 동시에 경제 회복 기여에 중점을 두고 안전한 방안 을 모색하고 있다. 호주인들이 국내 여행 활성화에 기 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NSW 경제 4-6월 10% 위축.. 27만5천명 실직 시드니 페이롤 5-10%↓, 이너 시티 -8.6% 최악 주정부, ‘소상공인 3천불 지원금’ 추가 발표 2/4분기(4-6월) NSW 경제가 약 10% 위축됐고 27만5천명이 실직해 실업률이 7.75%선으로 악화됐다고 도미니크 페로테트 NSW 재무장관 이 16일 주의회에서 밝혔다. 이와 관련, 조디 맥케이 NSW 야당 대표는 “4월 중 NSW에서 12만5천 명의 여성이 실직했고 남성은 9만7천 명이 실직했다. 매시간 남성 1명, 여 성은 45분마다 1명씩 실직한 셈이다. 특히 여성들이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보고 있다”면서 주정부에게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코로나 팬 데믹이 기승을 부린 3월 14일부터 5 월 30일까지 2달반 동안 시드니와 멜 번의 시티 및 인근 지역인 이너 시드 니(inner-Sydney)와 이너 멜번(inner-Melbourne)은 사업체 종업원 숫자(business payroll numbers) 가 10.6% 줄었다. 시드니 지역별 페이롤 하락률

시드니에서 종업원 하락은 시티와 이너 사우스(-10.6%)를 선두로 이스 턴(eastern suburbs, -8.4%), 노던 비치(-7.2%), 아우터 사우스 웨스트 (-7.2%), 이너 웨스트(-7.1%), 파라 마타(-7.1%), 사우스 웨스트(-6.4%), 라이드(-6.2%), 노스 시드니및 혼스 비(-5.9%), 아우터 웨스트 및 블루마 운틴(-5.3%), 블랙타운(-5.1%), 버 컴힐스 및 혹스베리(-4.8%), 서덜랜 드(-4.8%) 순이었다. 록다운 여파로 푸드 서비스(식당,

투데이 한호일보

카페 등), 문화예술업종, 숙박업이 집중된 CBD와 인근의 이너 시티 지 역이 특히 타격이 컸다. 상대적으로 교외 지역(outer suburban areas) 은 셧다운 기간 중에도 가동된 산업 에 종사하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았 기 때문에 고용 하락 피해가 시티보 다 작았다. NSW에서 약 5만개의 사업체가 앞 서 발표한 1만불 지원금 혜택을 받았 는데 지역별 일자리 감축 통계가 나 오자 NSW 주정부는 소상공인 지원 금(3천 달러)을 이번 주 추가 발표했 다. (NSW 소상공인 지원금 신청 자격 → 2면 특집 참조) 5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 적으로 완화되면서 고용이 점차 늘고

있다. 카페, 식당, 소매점 등이 문을 열면서 전국적으로 5월 마지막 한주 동안 고용이 0.4% 증가했다. 언스트 앤드 영(EY)의 조 마스터즈 (Jo Master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규제 완화와 더불어 호주 경 제가 서서히 회복 되고 있다. 경제가 예상보다 덜 악화됐지만 우리는 심각 한 경제 위축의 중간에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일부 사업체와 일자리가 완전 사 라지는 등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 래하고 있다. 정부의 구제안인 일자 리유지보조금(JobKeeper support) 이 종료될 때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 를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 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코로나] NSW 소상공인 지원금 신청 자격은?

2면

[이슈] 음식배달 자전거 위험한 인도 주행

4면

[커뮤니티] 버우드시 코로나 안전수칙 배포

6면

[부동산] 시드니 시티 공실률 16%

9면

[경제] 코로나 관련 소득세 신고 주의 사항

10면

조용한 시드니 국제공항 출국 터미널

2020년 6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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