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900호
2020년 5월 8일 금요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목받을 7대 기술산업은? 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올 새로운 세 계 경제는 어떤 모습일까? 그 안에서 기업가들은 어떤 역할을 맡게될까? 기업가는 새 경제에 대한 인류의 적 응, 근로, 사회화의 선구자다. 기업가 와 중소기업은 경제의 생명선과 같다. 호주는 전체 사업체의 93%가 중소기 업이며 이들이 전체 노동인력의 절반 을 고용한다. 지금의 대기업도 한때 중소기업에서 시작했다. 인류 역사와 늘 함께해 온 기 업가 정신은 특히, 여느 때보다 혁신 제 품 및 서비스가 필요한 ‘격변의 시기’에 유용한 인간의 핵심 특성이다. 이러한 점에서 향후 호주 중소기업 과 기업가들에게 새 기회를 부여할 7가 지 기술 분야에 대한 분석(스마트 컴패 니 게재)을 요약했다.
(Hyper-local and small manufacturing) 올 초 일부 진(gin) 주류제조업체가 손 세정제로 생산라인을 전환해 사업 성황을 이뤘다. 지역 제조업이 과거로 돌아가게 될지 소규모 지역 특화 제조 업으로 그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지 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7 고용조합 (Employment guilds)
#1 원격업무기술 & 가상 이벤트 플랫폼 (Remote worktech and virtual events platforms) 현재 세계는 초대형 원격업무 실험 초기 단계에 있다. 미래의 기술 플랫폼 은 지금보다 훨씬 인간 중심, 탄력적이 며 홈 오피스와 가상 그룹을 보다 원활 하게 통합할 것으로 예측된다. 줌과 같은 원격업무 기술은 이전 시 대를 위해 설계됐다. 새 시대에 물리적 환경과 가상 공간을 융합할 사물인터 넷(IoT) 기술이 필요하다.
#2 교외 지역 생활 플랫폼 (Regional-living platforms) ‘도시 스트레스’(metro stress)로부 터 벗어나 아름답고 여유로운 전원생 활을 갈망하는 이들이 갈수록 느는 추
원격업무 식품 면역 위생 관련 테크놀로지 등 세다. 원격업무 확대 및 군중 회피 심 리는 이 같은 움직임을 더욱 가속할 전 망이다.
#4 면역기술 (Immunitytech) 지난 몇 달새 ‘면역력’은 일반적인 인 식에서 다소 혼란스럽지만 매우 중대 한 개인 보건 개념으로 빠르게 변화했 다. 면역 라이프스타일 플랫폼과 앱은 관련 주제에 대한 맞춤형 정보 및 조언 을 제공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가까운 시일 내 공공 및 민간 ‘면역 증 명서’ ‘건강 여권’ 등 다양한 시도가 이 어질 것으로 보인다.
#3 식품기술 & 농업기술 (Foodtech and agtech) 소비자들의 국내산 식품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식품 원산지에 대한 분별력이 필연적인 시대는 호주 산 식품 및 농업 기업가들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농업기술을 더욱 활성화해 ‘깨끗한’ 식품을 생산, 수출하면 유기농 고품질 식품 부문에서 단연 세계 최고의 자리 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 위생기술 (Hygienetech) 현 위생기술은 초기 단계에 있다. 단
코로나 사태로 호주 관광업 250억불 손실 예상
▲ 빅토리의 인기 관광 명소 ‘그레이트 오션 로드’
파인더닷컴 설문 해외여행금지 해제 42% 내년 전반기, 39% 후반기 전망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 인바운드 관 광 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며 호주 관 광업계가 250억 달러의 손실을 볼 것 으로 파인더 닷컴 닷에이유(Finder. com.au)가 전망했다. 호주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3월 20일 비 거주자들에게 국경을 봉쇄했다. 경제 전문가 31명을 대상으로 실
투데이 한호일보
시한 파인더 닷컴의 설문조사에서 87%(31명 중 27명)가 호주의 국경봉 쇄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 다. 13%(31명 중 4명)만 해외여행 제 한이 연내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41.9%(31명 중 13명)는 2021년 전반기 중 전면 해제를, 38.7%(31 명 중 12명)는 2021년 후반기를 예상 했다. 파인더의 그래함 쿡(Graham Cooke) 분석가는 “해외 여행객 숫자 가 여러 해 동안 종전 수준으로 복귀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2021년 수백만명이 줄면 예년보다 수십억 달러의 소득이 감소할 것”으
[경제] 버진 항공 구제금융 거부 이유는? [코로나 사태] “집값 급격한 폭락 없을 것” [코로나 사태] 실업대란 - 4월 216만명 실직 [커뮤니티] 코로나 관련 동포 건강 웹세미나 [연재] 호주 한인문학사(1회) [리빙] 마스터쉐프 새 심사위원 멜리사 리옹
로 전망했다. 호주관광연구원(Tourism Research Australia)에 따르면 2019년 외국인 여행객들은 호주 경 제에 454억 달러를 지출했다. 이 중 172억 달러는 홀리데이 메이커들이 지출했고 76억 달러는 친척 및 친구 방문자들이 지출했다. 학생 비자 소 지자들이 약 133억 달러를 지출했다. 호주 여행 중 외국인 관광객은 1인당 $5,211를 지출했다. 관광업은 호주 노동력의 5%인 66만6천명을 고용하 며 국내 여행업이 전체 관광수입의 44%를 점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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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지 기존 제품 및 서비스를 이용해 물리 적 근접성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법 을 이해하기 시작한 것. 비접촉 또는 디 지털 방식의 사회적 활동, 새로운 포장
법, 면역 취약자 및 고령자를 위한 안 전한 쇼핑 구역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6 현지 특화 및 소규모 제조기술
코로나-19 위기는 대기업 고용 수준 을 절정에 이르게 했다. 대기업들은 이 제 지속적 인원 감축 노선에 직면했다. 해고된 근로자들은 정규직 채용 욕구 가 급격히 떨어진 고용시장에 내몰리 게 된다.이들은 일종의 ‘부족’(tribe)처 럼 함께 일감을 사냥해 수행하는 체계 적인 고용인력망에 진입해야 할 필요 가 있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신뢰 높 은 대규모 숙련 인력망을 프로젝트별 로 활용할 수 있다면 굳이 정규직을 고 용하지 않아도 되니 모두에게 ‘윈-윈’ 인 셈이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