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872호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오팔 사태’이어 이번엔 ‘오토 사태’? 아이콘의 시드니 남부 로즈베리 아파트단지 발코니 부실 의혹’
‘오팔타워 사태’ 개발회사인 일본계 아 이콘(Icon Co)이다. 오토 아파트 소유주들은 건축시공 사를 상대로 집단소송 가능성을 시사 했다. 이들이 호주 공용주택 소유주협회 (Owners’ Corporation)와 아파트 관 리업체(strata management)로부터 전달받은 안전경고문에는 발코니 난간 에 ‘구조적 결함’(structurally defective)이 있다는 전문가의 소견에 따라 의도적 또는 돌발적으로나 어떠한 상 황에서도 난간에 절대 기대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소유주협회가 오토 아파트 발코니 결함 사실을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건축물 안전 조사 전문업체 브로운 그룹(Broune Group)의 조사관이 현장을 점검해본 결과, 발코니 난간과 유리를 지탱하는
“ 난간에 기대거나 3명 이상 서 있지 말 것” 경고문 배포 4년전 신축 건물 ‘구조적 결함’발견.. 충격
시드니 남부 로즈베리의 아이콘이 개발한 오토 아파트 단지
지난 연말 아파트 붕괴 위험으로 입 주자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오팔타워 건축사가 시드니에서 또 다른 부실 공 사 스캔들에 휩싸였다. 9일 호주 온라인신문 뉴데일리(New Daily)의 보도에 따르면 시드니 남 부 공항 인근의 로즈베리(Rosebery)
에 위치한 오토(Otto) 아파트 건물 의 발코니 창호와 난간의 강도가 ‘부 실’(inadequate strength)하니 주의 하라는 경고가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경고문에는 발코니에 기대는 행동을 삼가고 3명 이상의 성인이 동시에 서 있지 말라고 기재됐다. 특히 아이가 있
는 가정은 아이들이 발코니에서 놀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완공된 지 4년밖에 되지 않은 이 주 상복합 신축 아파트단지는 298세대 로 이뤄져 있고 건설사는 작년 크리 스마스이브 건물 벽에 균열이 생겨 온 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은
시드니공항 주차수익 1억불 육박 지난해 하루 26만불, 분당 $181 벌어
시드니 공항의 연간 주차수익이 1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가 발표한 자료에 따 르면 2018년 한 해 동 안 시드니 공항 주차 장은 9,540만 달러의 이익을 거뒀다. 하루 26만1,000 달러 또는 1분마다 $181를 벌어들인 셈 이다. 또 2018년을 기준 으로 지난 10년간 공 항 이용객들로부터 거둬들인 주차료 총 12억 달러로부터 약 8억8천630만 달러 의 영업이익을 기록 했다. 호주의 하루 평균 주차 비용은 세계 최 고 수준인 것으로 조 사됐다. 그 중에서도 시드니공항은 선두 권이다.
호주 1일 평균 주차비 US$29.71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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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호주-한국 국가경쟁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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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9 호주 ‘숑키 어워드’ 수상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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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검찰개혁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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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 문학 - 공순복 시인(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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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뮤지션 Gsus4 송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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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정보사이트 파코페디아 (Parkopedia)의 2019년 글로벌주차 지수(Global Parking Index 2019) 에 따르면 호주의 1일평균 주차비 가 전년 대비 6.6% 오른 US$29.71 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스위스 (US$25.55)와 홍콩(US$24.69)이 그 뒤를 이었고, 미국과 영국은 각각 11위와 21위에 올랐다. 도시별로는 1, 2위를 차지한 런 던(US$45.95)과 뉴욕(US$44.98) 에 이어 시드니(US$44.39) 3위, 멜번(US$35.52) 5위, 브리즈번 (US$35.36)이 6위에 올랐다. 1일 평 균 주차비 상위 10위권 중 6개가 미 국과 호주 대도시들이었다. 게다가 호주는 단기주차 비용도 가장 비싼 국가라는 타이틀을 2017 년부터 유지해오고 있다. 2시간 평 균 주차료가 2년 전 대비 8.5% 증 가한 US$15.65로 2위와 3위에 오 른 미국(US$9.68)과 뉴질랜드 (US$8.16)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알루미늄 기둥이 호주건축법(Building Code of Australia)과 품질기준 (Australian Standards)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빌더협회(Builders Collective of Australia)의 필 드와이어 대표는 “건물의 중대한 구조적 안전진단은 훈 련된 전문가의 안목을 필요로 하므로 일반 주민들은 문제를 미처 깨닫지 못 했을 수 있다”며 “소유주협회와 관리 업체가 아무런 ‘명분’ 없이 이런 경고 문을 발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 했다. 한편, 오팔타워 주민들은 NSW 정부 와 시드니올림픽공원공사(SOPA), 오 팔타워 아파트 부지 소유주를 상대로 지난 7월 집단 소송에 들어갔으며 추후 아이콘사와 시공사 이코브(Ecove)를 소송대상에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