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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밴드, 오케스트라, 합창단: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5학년 자녀가 있으신 경우, 6학년 때 어떤 선택 과목을 수강해야 할지 고민이 되실 것입니다. 중학교밴드, 오케스트라, 합창단에 대해 들어 보셨을 수도 있지만, 이 수업들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녀가 악기에 대한 경험이 없거나 초등학교 합창단에 참여한 적이 없다면 음악 과목을 선택 과목으로 택하는 것이 적합한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Cultural Bridges는 Maywood중학교 8학년 학생들 중 밴드, 오케스트라, 또는 합창단에 참여한 몇 명을 인터뷰했습니다. 이를 통해 부모님들이 이 수업들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선택 과목을 고를 때 불안함을 덜 수 있기를 바랍니다.
Maywood 중학교 밴드
Lora Doytcheva: 저는 현재 플루트를 연주하고 있어요. 6학년 때부터 2년째 하고 있어요. 중학교 밴드에 처음 참여할 당시에는 아무런 경험이 없었어요. 악기를 어떻게 조립해야 하는지도 몰랐어요. 제가 선택 과목으로 악기 연주를 선택한 이유는 독특하고 도전적인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또한, 새로운 악기 연주법을 배우는 것은 두뇌에 큰 도전이 되며, 익숙한 영역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매우 재미있어요.
우리 밴드 수업은 대개 악기를 조립하는 시간으로 시작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조금 얘기를 나누고, 보통합주 연습을 하며 워밍업을 합니다. 워밍업 후에는 새로운 곡을 시범 연주하거나, 다가오는 콘서트를 위해 곡의 일부를 연습합니다. 다시 악기를 분해하고 정리하는 몇 분의 시간을 가진 뒤에 수업을 마칩니다.
학년내내, 밴드 수업은 매 학기마다 한 번씩, 3번의 콘서트가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행군 밴드와 함께 연주하거나, 다른 학군 밴드와 함께 축제에 참여하거나, 학교 행사에서 연주하는 등 특별한 이벤트를 하기도 합니다. 제가 플루트 연주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경우 플루트가 멜로디를 맡기 때문에 꽤 큰 파트를 맡아야 하며, 때로는 복잡할 때도 있어서 연주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중학생에 들어오는 학생들에게 가장 큰 조언은 ‘연습, 연습, 연습!!!”입니다. 연습을 하지 않는 것은 본인 스스로에게도 밴드 전체에도 이익이 되지 않아요. 연주 테스트를 볼 때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연주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이 더욱 큰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매일 연습 시간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이 시간은 수업이 끝난 후 교외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하루에 한 시간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은 나 자신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파트를 배우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Emerson Archer: 저는 밴드에서 알토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이 악기를 시작한 것은 5학년 때였고, 올해로 알토 색소폰을 연주한 지 4년째가 됩니다. 알토 색소폰을 선택한 이유는 그 악기가 멋져 보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알토 색소폰 음악을 듣기 시작했고, 정말 멋있는 것 같아서 한번 시도해 재즈부터 콘서트 밴드, 행군 밴드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밴드 수업 중에는 거의 매일 악기를 연주해요. 일반적으로 우리는 워밍업으로 수업을 시작하고 "Essential Elements" 책에서 연주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 후에는 콘서트 곡을 연습하거나, 재미와 연습을 위해 노래 몇 곡을 연주하기도 해요. 6학년생들은 보통 “Essential Elements”책을 가지고 연주하며, 콘서트 곡도 이 책에서 나올 수 있어요. 연간 3번 콘서트를 하고, 재미있는 밴드 페스티벌도 있어요.
제가 6학년 새내기들이나 현재 6학년 학생들에게 줄 한 가지 조언은 밴드가 학년 중반과 끝으로 갈수록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주하는 곳들이 매우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으며, 때로는 실수를 할 거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어요. 그러나 결국엔 콘서트는 항상 잘 마무리되고, 관객들도 연주를 아주 좋아할 거에요.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신을 믿으세요.
Maywood 중학교 오케스트라
Kendall Baker: 저는 중학교 오케스트라에서 비올라를 연주하고 있어요. 중학교가 시작하기 몇 달 전인 5 학년 때부터 비올라를 연주했고, 올 해로 4년째에요. 새로운 악기를 배우고 싶고 소리도 좋다고 생각해서 비올라를 선택했어요. 우리의 일상적인 오케스트라 수업은 대부분 리허설이지만, 섹션 연습도 진행됩니다. 연간 최소 세 번 이상의 콘서트가 열리고 오케스트라 페스티벌과 같은 이벤트도 있습니다. 비올라가 오케스트라의 다른 악기들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과, 모든 악기가 어우러져 멋진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오케스트라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말 좋은 수업입니다. 혹시 현악기를 시도해보고 싶다면 마음에 드는 악기를 선택하여 도전해보세요!
Sophie Cao: 저는 중학교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어요. 바이올린을 연주한 지 3-4년 정도 되었고, 6학년 여름에 연주를 시작했어요. 바이올린을 선택한 이유는 항상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특히 오케스트라의 일원이 되고 다양한 소리를 경험하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베이스라인이 아닌 멜로디를 연주하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수업에서 정기적으로 새로운 음악을 배우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조율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익숙해지면 속도가 빨라집니다. 섹션 연습 뿐만 아니라 전체 그룹 연습도 진행해요. 보통 학년당 3번의 콘서트가 열리는데, 이전 동영상을 보면 얼마나 발전했는지 확인하며 참 놀라워요. 일반적으로 각 콘서트는 6학년 오케스트라와 7/8학년 합동 오케스트라 두 개가 있어요. 작년에는 고등학교 오케스트라도 연말 오케스트라 공연에 합류했어요. 선배들의 연주를 듣는 것이 정말 좋았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친구와 듀엣으로 연주하는 것이에요. 서로 다른 파트가 어떻게 어우러지는 듣는것은 항상 재미있었어요. 또, 학년말에는 악기로 동화책을 연주하기도 했어요. 연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악기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반전이 있습니다!
제가 신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악기는 두려울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시간을 투자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믿어요.
Maywood 중학교 합창단
Anabelle Kiang: 저는 4학년 때부터 합창단에 있었어요. 네,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Apollo 초등학교 합창단에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었어요. 중학교 때 합창단을 선택한 이유는 초등학교 때 이수업을 들었기 때문이에요. 그 덕분에 수업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중학교는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다르게 수업하는지 궁금했어요.
합창단 일일 루틴은 선생님에 따라 다릅니다. 지금까지 저는 두 분 합창단 선생님이 계셨고, 곧 저의 세번째 합창단 선생님을 만나게 될 거에요. 수업은 항상 준비운동과 노래 연습으로 시작해요. 또한 콘서트 준비도 하고 콘서트 의상에 대한 설명도 듣게 됩니다.
정규 학년도 동안에는 전 학년의 합창단 수업을 포함하여 세 번의 학교 공연이 있습니다. 매 학기마다 합창단 공연이 하나씩 있습니다. 또한, 7학년과 8학년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공연도 있습니다. 7학년과 8학년 학생들이 참여하고 공연하는 축제도 있습니다. 제가 합창단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노래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이야기를 하나 공유하자면, 우리 선생님인 Mr.Nguyen 은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카운트다운 중에 손을 숫자로 사용하곤 했습니다. 예를 들어 8까지 카운트다운을할 때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들고 두 개의 원을 모아서 숫자8을 만들곤 하셨어요. Mr.Nguyen은 아주 재미있는 선생님이셨고 우리를 여러 번 웃게 만드셨어요. 항상우리가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게 해주셨어요.
중학교에 입학하는 새로운 학생들에게 제가 드리는 제안은, 음악이 막힌다면 선생님께 따로 도움을 요청하거나 집에서 연습을 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합창단 콘서트 때는 미리 도착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늦는 것보다 일찍 가는 것이 낫습니다.
Giana Bressan: 저는 3학년 때부터 합창단에 있었고 중학교 3년 동안 계속해서 활동했어요. 어렸을 떄 부터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고, 그 취미는 결코 멈추지 않았어요. 일상 수업 시간에는, 우리는 몸을 움직이기 위해 항상 아침에 스트레칭을 합니다. 그런 다음 워밍업을 하고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학년 내내 세 번의 주요 공연과 여러 번의 비공식 공연이 있습니다. 제가가장 좋아하는 공연은 "The Nutcracker"에서 노래하는 것과 시애틀 매리너스(Seattle Mariners)에서 노래하기 위해 오디션에 참가하는 것입니다. 지역 사회의 모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제가 합창단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후배 중학생들에게 소리 크기에만 집중하지 말고, 항상 테크닉에 집중하고, 선생님마다 다르게 가르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Zach Gelinas: 저는 3년 동안 합창단에 있었습니다. 1년은 Apollo Elementary Rocket 합창단에 있었고, 이제4번째 해가 되었습니다. 올해도 합창단을 선택한 이유는6학년 합창단 선생님인 Ms. Wood가 노래를 멈추지 말라고 말씀해 주셨기 때문이에요.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어떤 무엇인가를 보셨고, 제게 큰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하셨어요.
합창반의 일상 루틴은 선생님의 브리핑으로 시작합니다. 새로운 사항이나 일반적인 합창단 활동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십니다. 그런 다음 워밍업 단계로 넘어가서 목소리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노래 연습을 합니다. 그 다음 남은 수업 시간에는 다가오는 공연을 위해 부를 곡을 배웁니다. 악보를 통해 곡을 배우고 음악 이론의 요소를 학습하고 살펴봅니다.
학년 내내 합창단 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있습니다. 매년 겨울음악회, 봄음악회 열리고 캐롤송 행사도 하고 있습니다. 한 번은 ‘호두까기 인형' 인터미션 시간에 노래를 부른 적도 있었는데, 정말 좋은 기회였어요!
합창단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바로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합창단의 각 파트가 마치 "케이크의 층” 을 이루어 부르는 것을 듣는 것은 정말 마법같은 경험입니다. 우리는 모두 합창단 동료로서 좋은 친구입니다. 작년에는 7학년과 8학년 남학생들이 "The Maywood Men"이라는 작은 합창단을 결성했습니다. 단5명뿐이었지만 그래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우리가 노래를 연습하는 동안 여학생들도 비슷한 그룹을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공연 날에는 여학생들은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고, 남학생들은 무대 뒤에서 춤을 추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왈츠를 추는 것은 정말 즐거웠고, 그 기쁨의 느낌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중학교 합창단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드리고 싶은 한 가지 제안은 항상 스스로를 격려하라는 것입니다! 노래를 통해 발휘할 수 있는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으니 그것을 마음껏 발휘해 보세요! 저에게 합창단 수업은 제 의미와 목적을 찾아내고 소속감과 재능을 개발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합창단은 정말로 인생을 바꾸는 경험이며,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