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앤]악마와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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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나는 눈을 가늘게 떴다. 「그리고 잘 접어서 찬장에 쌓아 둔다? 그러 니까 당신 말은 라이튼의 별장에서 본 그 찬장에 있는 봉투들을 말하는 거 군요?」 줄리안은 쇼핑 봉지에서 영수증을 꺼내 들고는 그 봉투를 구겼다. 「영수증 엔 날짜가 써 있게 마련이오, 에미」 「우리가 라이튼의 집에 있는 쇼핑 봉투를 보면 영수증에 적힌 날짜를 알 수 있다 이 말이군요?」 「그 봉지들은 아마도 식료품들을 나른 것들일 테니 라이튼이 별장에 머무 르는 동안 필요한 것들만 샀을 거요」 「그가 마지막으로 여기에 머문 게 언제인지 알 수 있겠군요?」 「그리고 영수증이 넉넉히 있다면 그가 별장을 방문하는 시기가 정기적인 주기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도 있을 거요. 오늘 저녁 무렵 한 번 가볼까?」 에밀리나의 눈은 새로운 흥분으로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 「지금 가면 안 될까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거에요」 「아니, 누군가에게 들킬 거요」 그는 단호히 반박했다. 「우리는 해변가에 아무도 보이지 않는 절호의 기외를 갖게 되면 그때 가는 거요」 「오, 즐리안」 그녀는 가볍게 항의했다. 「당신은 이

일에 나의 프로답고 전문자적인 면을 발휘하기를 바랬던 것

아니오? 자,

앉아요, 에미. 지금부터 난 당신한테 최고급 커피를 만드는

걸 가르쳐야겠소」

무단 가택 침입은 어스름이 질 무렵에 행해졌다. 몇몇 종이봉투에서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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