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멕시코 뉴스 (2020년6월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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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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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IÓDICO COREANO EN MÉ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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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확진자 5명 중 1명은 의료인

신개념의 새로운 광고 및 생활 정보 책자

MÉXICO SECCIÓN COREANA ㅡ 멕시코 주요 도시에 모두 배달되는 전국지(全國誌) 입니다

멕시코에서 의사, 간호사 등 보건 의료 종사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이 심 각한 수준이다. 멕시코 보건부에 따르면 멕시코 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2만217명의 의료 종사자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현재 멕시코의 코로나19 누적 확 진자가 9만7천326명인 것을 고려 하면, 확진자 5명 중 1명 이상이 의 료인인 셈이다. 의료인 감염은 최근 들어 더욱 심 각해져 12일 전 발표된 수치보다 확진자는 77%, 사망자는 81% 급 증했다고 멕시코 일간 엘피난시에 로는 전했다. 감염 의료인 중 간호사가 42%로 가장 많고, 의사도 32%였다. 나머 지는 기타 의료 종사자와 관련 실 험실 연구자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의료인들도 271 명이 달한다. 멕시코보다 확진자가 18배나 많은 미국의 의료인 사망자

321명과 큰 차이가 없다고 블룸버 그는 설명했다. 코로나19가 계속 빠르게 확산하 는 멕시코에선 의료인들이 장갑과 마스크 등 기본적인 보호 장비도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넘쳐나는 환 자들을 맞고 있다. 곳곳에서 보호장비 부족에 항의하 는 의료진의 시위도 잇따랐다.

추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 지 않고 있고, 병상 포화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의료진의 희생도 이 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우고 로페스가텔 멕시코 보건차관 은 전날 오후 일일 브리핑에서 "코 로나19 확산이 끝나지 않았다. 현 재 확산의 강도가 최고 수준"이라 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일간 엘우니베르살과의 인터뷰에선 현재 1만 명을 웃도는 코로나19 사망자가 3만 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멕시코시티 심장병학연구소의 구 스타보 로하스는 블룸버그에 "감염 된 병원 직원들의 공통점은 환자를 치료할 때 적절한 보호 장비를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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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법정 공휴일 1월 1일 신년 2월 3일 헌법의 날 3월 16일 베니토 후아레스 탄생일 4월 9일-10일 부활절* 5월 1일 노동절 5월 5일 뿌에블라 전승기념일*

은행 직원 '폭발 벨트' 채운 다음 1400만 페소를 털어 달아나.. 나라가 큰 멕시코에서는 별의 별 일이 다 일어나고 있다. 지난 금요일 아침 구스타보 에 이 마데로 (Gustavo A. Madero) 에서 은행직원이 출근길에 납되 는 사건이 일어났다. 36 세의 카리나 S (Karina S.) 로 알려진 이 은행직원에게 납치 범들은 가짜 폭탄이 장착된 벨트 를 몸에 채웠다. "말을 듣지 않으면 가족을 해 치겠다"는 협박에 은행직원은 벨 트를 두른 채 자신이 근무하는 은행으로 들어가 금고와 현금 출 납기에서 돈을 인출해서 강도에 게 전달하는, 영화같은 일이 일

DÍAS FESTIVOS OFICIALES

(Días de descanso obligatorios)

5월 10일 9월 16일 11월 2일 11월 16일 12월 12일 12월 25일

어머니 날* 독립기념일 망자의 날* 혁명기념일 과달루페 성모축일* 성탄절

(*비공식: 일반적으로 휴무이나 법정 공휴일은 아님)

어난 것이다. 벨트에 실제 폭탄 이 들어있는 것으로 느낀 은행직 원은 강도들이 전해준 핸드폰으 로 화상통화를 하면서 돈을 챙겨 강도범들이 지시하는 멕시코주 Ecatepec까지 차량을 이용해 돈 을 전달했다. 멕시코시티의

환율 정보 (오전09:00분 현재 - Banamex) 멕시코 페소 / USD

한국 원화 / USD

살때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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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때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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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VA 지점에서 일어난 일로 무 려 1400 만 페소를 강탈 당한 것 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도에 이용된 은행 여직원은 이후 자신의 허리에 둘러진 가짜 폭탄 벨트를 제거하고 경찰에 신 고했다. 멕시코 시티 수사관에 따르면, 강도범들은 이번 사건을 계획하면서 몇 주 동안 은행직원 의 일과와 행동반경을 세밀하게 조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벨트에 채워진 폭탄이 4 개의 불꽃 놀이 로켓을 사용하여 어설프게 만들어진 장치라고 밝 혔지만 원격으로 폭발 할 수 있 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자동차 배기가스 검사 안내 번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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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번

04-05월 / 10-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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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월 / 07-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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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월 / 08-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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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월 / 11-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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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2020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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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별 살인율 랭킹 1~5위, 멕시코가 싹쓸이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불안 한 도시는 멕시코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멕시코의 비정부기구(NGO) '공공안전과 형법정의를 위한 시민위원회'는 최근 세계 주 요 도시의 살인율을 조사, 보 고서 형식으로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세계에서 가 장 살인율이 높은 10대 도시 중 6개 도시는 멕시코 도시였 다. 특히 멕시코는 1~5위를 싹쓸,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불안한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 게 됐다. 2019년 발생한 사건을 취합 해 산출한 이번 랭킹에서 1위 에 오른 곳은 미국과 멕시코

접경지역에 위치해 마약카르 텔이 기승을 부리는 티후아나 였다. 인구 176만 명인 티후아나 에선 지난해 살인사건 2367 건이 발생했다. 인구 10만 명 당 발생한 살인사건을 나타내 는 살인율은 134.24로 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높았다. 2위는 또 다른 멕시코 도시

후아레스였다. 역시 마약카르 텔의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인구 145만 명인 후아레스에 선 지난해 살인사건 1522건 이 발생했다. 살인율은 104.54였다. 3위 우루아판(살인율 85.54), 4위 이라푸아토 (80.74), 5위 오브레곤시티 (80.72) 등 3~5위도 모두 멕 시코 도시였다. 이들 5개 도

멕시코 금융당국, 카르텔 자금세탁과 연계된 2,000개 계좌 동결 멕시코 금융당국이 테킬라 판매상인으로 위장한 돈세탁 네트워크를 통해 할리스코 신 세대 카르텔과 연계된 1770 명, 167개 사업체, 2개의 신 탁자금 등의 은행계좌를 동결 했다. 지난 48시간 동안 진행된 이 번 작전에서 동결된 금액은 총 11억 달러로 알려졌다. 계좌 내 활동에는 의심스러 운 국내 거래액 6억6천6백만 달러, 국제 송금액 3억3천만 달러, 현금 거래액 1억3천7백 만 달러 등이 포함됐다. 할리스코에서 증류되는 데 킬라 주성분인 '블루 아가베'

韓食

한 려 수 도

라는 암호명으로 진행된 이작 업은 멕시코 금융정보국(UIF) 이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협력해 이뤄졌다. 이와 관련, 로페스 오브라도 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자 회견에서 "미국 정부와 협력 으로 이뤄낸 성과" 라면서, " 항상 은밀하거나 숨기는 것이 아니라 공식적이고 투명한 협 력"이라고 말했다. UIF에 따 르면 이번 조사에는 "이번 조 직 범죄집단의 불법행위를 파 헤치기위해 금융사업자, 친인 척, 기업체, 변호사, 공무원 등이 참여했다. 이번에 금융당국이 메스를

댄 카르텔은 멕시코에서 가장 잔인한 범죄 조직 중 하나다. DEA(미국 마약 단속국)는 " 카르텔이 멕시코에서 폭력 수 위를 높인 데 책임이 있다" 며 "멕시코에서 가장 빠르게 성 장하고 있는 초국가적 범죄 조직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필로폰 생산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 조직의 두목인 네미시오 오세구에라 세르반테스를 체 포하는데 정보를 제공할 경우 1천만 달러의 보상금을 내걸 고 있다. 한편, 로페스 오브라 도르 대통령은 "조직범죄와의 싸움은 자신의 정부에서 최우

한려수도 메뉴 변경 안내

시 외에 아카풀코(7위, 살인 율 71.61)도 7위에 이름을 올 려 세계에서 살인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험한 10대 도시 중 6개가 멕시코 도시였 다. 10위권 중 다른 국가 도시는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6위, 74.65), 남아공 케이프타운(8 위, 68.28), 미국의 세인트루 이스(9위, 64.54), 브라질의 비토리아 다 콘키스타(10위, 60.01) 등이었다. NGO '공공안전과 형법정의 를 위한 시민위원회'의 대표 안토니오 산체스는 "멕시코가 세계 폭력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셈"이라면서 "멕시코의 치안상황이 극도로 불안한 파 노라마를 보이고 있다"고 말

했다. 치안불안 랭킹 50위권 도시의 국가별 분포를 보면 이 같은 사실은 더 뚜렷해진 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살 인율 50위권에 랭크된 도시 중 19개 도시가 멕시코 도시 였다. 이어 브라질(10개 도시), 베 네수엘라(6), 남아공(4), 미국 과 콜롬비아(각각 3개 도시), 온두라스(2), 과테말라, 푸에 르토리코, 자메이카(각각 1개 도시) 순이었다. 산체스는 "브라질이 동일한 기록(19개 도시)을 세운 2016 년을 제외하면 특정 국가의 도시가 50개 도시 중 40%를 차지한 전례는 없었다"며 멕 시코의 치안정책에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미뤄진 여자야구월드컵, 11월 멕시코서 개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연기된 여자야구월 드컵이 오는 11월 열린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WBSC)은 3일 "여자야구월 드컵을 11월 12일부터 21일 까지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초 여자야구월드컵은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멕시코 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 나 코로나19가 중남미 지역 에도 급속히 확산되자 선 과제"라고 말했지만 "전쟁 을 선포하지 않고, 사살도 하

WBSC는 지난 4월 여자야구 월드컵과 18세 이하(U-18) 소프트볼 월드컵, 15세 이하 (U-15) 야구 월드컵을 연기 한 바 있다. U-18 소프트볼 월드컵은 8 월 24~31일 페루 리마에서, U-15 야구 월드컵은 8월 14~23일 멕시코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다. 여자야구월드컵 에는 캐나다, 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일본, 대만, 필리 핀, 프랑스, 호주, 쿠바, 도미 니카공화국, 네덜란드 등 12 개국이 참가한다. 지 않고 있다" 고 말해 모순적 인 태도를 취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 입니다)

활어와 일식메뉴로 영업을 하던 식당 '한려수도'가 최근에 불어닥친 '코로나바이러스' 로 인해 항공운송의 중단과 현지 보건당국의 까다로운 수입절차로 재료 공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한려수도'는 한식메뉴로 새롭게 준비하고 손님 여러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맛도 좋고 가격도 적당한, 깔끔한 상차림에 정성이 들어간 한식메뉴의 손맛을 '한려수도'에서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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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중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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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最古最大' 마야유적 발견… "10m높이 1.4㎞ 인공고원"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가장 큰 마야문명 유적이 과테말라 북동쪽 국경과 인접한 멕시코 타바스코 지역에서 발견됐다. 미국 애리조나대 이노마타 다케시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 구팀은 4일 국제학술지 '네이 처'(Nature)에서 항공 라이다 (Lidar) 탐색을 통해 멕시코 타바스코 지역의 아구아다 페 닉스에서 기원전(BC) 1천년 께 건설된 높이 10~15m, 길 이 1.4㎞의 인공고원으로 이 루어진 마야문명 유적을 발견 했다고 밝혔다. 유적 발견에는 항공기에서 지상으로 레이저를 쏴 반사돼 오는 빛을 분석해 지표면 형 태를 파악하는 라이다가 결정 적인 역할을 했다. 폐허가 된 마야문명이나 잉카문명 등 고 대 유적은 숲으로 변하거나

개발돼 현장답사 등으로는 발 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노마타 교수는 "멕시코 정 부가 만든 저해상도 라이다 자료에서 거대한 평원 형태를 발견하고, 고해상도 라이다 탐사를 통해 큰 건물 등의 존 재를 확인했다"며 "이 지역이 개발돼 사람이 살고 있지만 유적이 평평하고 거대해 이들 조차 유적을 알아채지 못했 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유적지 발견 후 현 장 발굴 등을 통해 확보한 숯 등 표본 69개를 탄소동위원소 연대측정법으로 분석해 유적 건설 시기를 밝혀냈다. 그 결과 이 유적은 길이 1.4 ㎞, 높이가 10~15m에 달하 는 인공고원으로 이루어져 있 고 9개의 넓은 둑길 구조물 갖추고 있어 규모가 마야 역

지난달 멕시코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4만2028대에 그쳐 2019년 같은 달보다 59% 감 소했다. 멕시코에서 비슷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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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멕시코 女의원, 한달여만에 암매장된 시신으로 발견

이들은 또 유적의 규모가 이 렇게 크고 이전 시대인 산로 렌조 올멕 문명과 유사한 점 이 많은데도 거대한 머리 조 각 같은 강력한 통치자나 엘 리트 계층과 관련된 유물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을 특이 한 점으로 꼽았다.

로페즈 오브라도 대통령 은 어제 "콜리마의 모레나 당 의원인 Francis Anel Bueno Sanchez의 시신이 숨겨진 무덤에서 발견되었 다"고 발표했다. 38세의 Ixtlahuacan 출 신의 정치인은 코로나바이 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그녀와 동료들이 타말라의 작은 마을에서 거리와 공 공장소를 청소하는 데 하 루를 보낸 후 4월29일 후 드 남성들의 공격을 받고 차에 강제로 태워져 어디 론가 사라졌다. 납치사건이 발생한 후 경 찰은 그녀의 생명이 위협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 라 그동안 비공개로 수사 를 벌여 왔었다. 그러나 2주 후 희생자의 어머니와 모레나당 의원들 은 침묵을 깨고 공개수사 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면 서 납치법들에게 무사히 돌려보내줄 것을 요청하기

이는 마야문명 초기에 이런 거대한 유적이 통치자의 명령 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공동작 업으로 건설됐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당시 사회적 불평등이 크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연

구팀은 분석했다. 이노마타 교수는 "이 유적에서 당시 강 력한 통치자나 엘리트 계층이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 했다"며 "이런 거대한 공사를

하는데 꼭 잘 조직된 정부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사 람들이 협력하면 놀라운 결과 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 다.

었다. 당시 멕시코 국내 자동 차 판매는 그해 5월 75.1% 감 소했다. 이번 감소는 자동차 제조와 판매를 필수 활동으로 포함하지 않았던 코로나바이 러스 대유행의 경제적 효과 때

문으로 제조업체들은 3월31 일부터 5월30일까지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자동차 판매 를 위해 온라인 판매를 하는 등 노력을 했지만 실적 악화는 피할수가 없었던 것이다.

사상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 다. 건설 시기는 기원전 1천 ~800년으로 추정돼 마야유적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밝혀 졌다. 지금까지 확인된 마야 유적 중 가장 오래된 것은 과 테말라 세이발 유적지로 기원 전 950년께 건설된 것으로 추 정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거 대한 유적은 마야문명이 중기 전고전기(Middle Preclassic Period)로 불리는 기원전 1천 ~350년 사이에 작은 마을들 로 나타나기 시작해 점진적으 로 발달했다는 기존 통념을 깨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 업체, 지난 5월 매출은 25년 만에 최악 연방 통계청 이네기에 따르 면 멕시코 자동차 산업은 25 년 만에 5월 한 달 동안 최악 의 내수 판매를 기록했다.

2020년 6월 4일

동차 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은 페소 사태 다음 해인 1995년 이었는데, 페소는 미국 달러와 관련해 극심한 평가 절하를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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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했다. 당국은 그녀가 납치된 지 거의 한 달 후인 5월25일 그녀의 여동생의 페이스북에 나타난 점을 포착하고 공개수사에 돌 입, 납치범들은 체포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녀의 행 방은 찾지 못했었다. 이와 관련, 로페즈 오브라 도르 대통령은 "납치와 살 인 용의자들이 구금됐으며 이번 수사는 연방 당국의 도움으로 콜리마 법무장관 실에 의해 처리될 것"이라 고 밝혔다. 아직까지 왜 납치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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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중남미

2020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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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두 대통령',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손잡기로 대립을 이어가던 베네수엘라 여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 을 위해 잠시 손을 잡기로 했 다. 3일 AFP통신에 따르면 니콜 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 장은 코로나19 대응 기금 마 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 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공보장관 은 범미보건기구(PAHO)의 도움으로 양측이 재정 마련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전날 국영방송에서 합의문을 낭독

를 그 배후로 지목하면서 긴 장이 더욱 고조됐다.

했다. 과이도 측도 "코로나19 인도주의 위기에 대처하기 위 한 기술적 협력 계획"에 합의 했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과 과이도 의 장은 지난해 1월 과이도가 임

시 대통령을 자처하고 미국 등의 지지를 받으면서 첨예한 대립을 이어갔다. 최근 미국 용병들이 가담한 베네수엘라 침입 시도 이후 마두로 정권이 미국과 과이도

브라질 대통령, "애도하지만 각자의 운명"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에 대한 무성의한 위로 발언 으로 또다시 빈축을 사고 있 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 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리 아 대통령 관저 앞에서 만난 지지자가 코로나19 사망자 가 족들을 위한 위로의 말을 부 탁하자 "모든 사망자에게 애 도의 뜻을 표하지만, 그것은 각자의 운명"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3만명을 넘은 상황에서 나온 보우소나 루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지 나치게 무성의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이날 코로나 19 사망자가 3만1천199명 보 고됐다. 전날보다 1천262명 늘어나며 지난 3월 17일 첫

사망자 보고 이후 가장 큰 증 가 폭을 나타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보우소 나루 대통령의 발언이 물의를 빚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20일에는 사망자 가 2천500명을 넘은 데 대해 질문을 받고 "나는 무덤 파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는 듯이 답했다. 사망자가 5천명을 넘으며 중 국보다 많아진 4월 28일에는 "유감이지만, 내가 무엇을 했 으면 좋겠는가?"라면서 "내가 메시아지만 기적을 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자신의 가운데 이름인 '메시 아'를 인용한 이 발언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대단히 무책임 한 발언이라는 비난이 잇따랐 다. 하루 뒤에는 대법원이 코 로나19 대응 조치의 권한이

주지사와 시장에게 있다는 판 결을 거론하면서 "사망자가 늘어나는 책임은 주지사와 시 장들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 다.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 은 코로나19 환자에게 말라리 아 치료제 클로로퀸의 유사 악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 용을 지지한다는 주장을 되풀 이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많은 의사가 말라리아약 사 용에 찬성하고 있다"면서 "이 약 사용에 대해 불만을 표시 할 수 있지만, 그러려면 대안 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효 과를 극찬하고 직접 복용까지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 명해진 약품이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는 코로나19에 대한 하 이드록시클로로퀸의 약효가

그러나 극심한 경제난과 길 어진 '두 대통령' 사태 속에 정 부가 코로나19 대응 재원을 마련하기도 힘든 상황이 되자 일단 급선무인 코로나19 위기 해결에 손을 잡기로 한 것이 다. 과이도 측이 밝힌 합의 내용 에 따르면 앞으로 베네수엘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 회 등의 인도적 지원금은 마 두로 정부가 아닌 PAHO가 받아 집행하게 된다.

여야 합의 이후 베네수엘라 주재 미국 대사관은 "중요한 한 걸음"이라고 환영하면서도 "민주적인 정권 이양만이 베 네수엘라를 재앙으로부터 구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엔 현재까지 코로 나19 누적 확진자 1천819명, 사망자는 18명 보고됐다. 최근 들어 확진자 증가폭이 커졌으나 베네수엘라 안팎에 서는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 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미국, 베네수엘라 원유 실어나른 외국 해운사 4곳 제재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을 옥 죄고 있는 미국 정부가 베네 수엘라산 원유를 실어나른 외국 해운사들을 제재 명단 에 추가했다. 미 재무부는 올 해 2∼4월 베네수엘라 항구 에서 원유를 실어온 해운사 4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마셜제도를 소재지로 한 업 체 3곳과 그리스 업체 1곳이 다. 이들이 사용한 유조선 4 척도 제재 대상이 됐다. 스티 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니콜 라스 마두로 불법 정권은 이 들 해운사와 선박의 도움을 받아 정권의 이익을 위해 베 네수엘라 천연자원을 계속 착취해왔다"고 말했다. 그러

입증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

면서 "미국은 부패 정권을 돕 고 베네수엘라 국민을 고통 스럽게 하는 이들을 계속 겨 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은 트위터에 이들 해운사들 이 "마두로 정권의 베네수엘 라 원유 절도를 도왔다"고 표 현하며 "이번 제재가 마두로 정권을 더 고립시키고 베네 수엘라 국민의 자유와 번영 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마두로 정권을 압박하기 위 해 정권의 돈줄인 석유 산업 에 대해서도 제재를 강화하 고 있다.

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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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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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시위에… 악재 뚫고 달리는 미국 증시, 68년과 닮았다 미국 증시가 코로나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과 미·중 무역 갈등,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 드 사망에 항의하는 유혈 시위 확산 등 갖은 악재에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 나로 인한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어서고 외출금지령을 내리 는 주(州)가 늘고 있는데도 증 시가 고공 행진하는 기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2일 미국의 3대 지수인 S&P500 (+0.82%)과 다우 (1.05%), 나스닥(+0.59%)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 시는 코로나 사태 이후 바닥이 었던 지난 3월 23일 이후 꾸 준히 올라 어느덧 40% 가까 이 상승했다. 최근 악재가 될 만한 뉴스가 쏟아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미국 증시의 강세가 의외의 현상이라는 평가도 많 이 나온다. 미 증시가 꺾이지 않고 순항하는 까닭은 무엇일 까. ◇2020년은 'Again 1968'이 될까 미국 역사에서 팬데믹과 유 혈 시위가 동시 발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미 경 제 전문 매체 CNBC는 1968 년을 예로 들며 뉴스와 시장의 흐름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는 것을 분석했다. 미국의 1968년은 정치적·인종적· 보건적 위기가 동시에 발생했 다는 점에서 올해와 굉장히 비 슷한 점이 많았다. 당시 발생 한 홍콩 독감(H3N2)은 전 세 계적으로 번지며 수백만명의 사망자를 냈다. 미국에서만 사 망자가 10만명을 넘어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망자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1948년 설 립 이후 처음으로 홍콩 독감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당시 미 국은 베트남 전쟁 중이었는데 1968년 1월 말 북베트남이 ' 테트 대공세(설날 대공세)'를 시작하면서 전세가 크게 기울 었다. 전쟁에서의 승리를 장담 할 수 없게 되자 미국 내에서 는 거친 반전(反戰) 시위가 연 일 벌어졌다. 이해 4월에는 흑 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암살당하며 미 전역에 서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폭동 이 발생했다. 현재 진행 중인 플로이드 사태 이전에 미국 전 역에 동시다발적 야간통금령 이 내려진 시기가 바로 이때였 다. 또 1968년은 2020년과 마찬 가지로 미 대통령 선거가 있던 해이기도 했다.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리처드 닉슨이 당선 되며 정권이 바뀌었는데,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의 경선 후보 이자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동 생인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 이 6월 암살당하면서 미국은 정치적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 어야 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미국 증시는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 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초 693.55였던 S&P500지수는 3 월까지 약 9% 하락했지만, 이 후 놀라운 회복세를 타면서 저 점 대비 24% 랠리를 기록했 다. 최종적으로 1968년 S&P500 지수는 연초보다 7.6% 상승했다. ◇뉴스에 끄떡없는 시장은

냉혈한 AI 덕? CNBC는 "빌 클린턴 전(前) 대통령 탄핵안이 부결된 1999 년, 월가 점령 시위가 있었던 2011년에도 증시는 올랐다" 며 "투자자들은 올해도 시장 이 뉴스 헤드라인을 무시하고 상승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 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항 상 당장의 뉴스를 넘어 미래에 주목하기 때문에 시장이 뉴스 에 종속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증시가 각종 악재에 흔들리 지 않는 것이 인공지능(AI) 덕 분이라는 분석도 있다. 최근 시장 거래를 주도하는 AI는 ' 감정이 없기(dispassionate)' 때문에 사람처럼 각종 불안과 공포에 심리적으로 동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학과 통계, 컴퓨터 알고리 즘에 기반한 트레이딩 기법은 해외에선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빠른 추세 로 확산되고 있다. 퀸시 크로 스비 푸르덴셜파이낸셜 수석 전략가는 "시장은 늘 감정과 배려, 동정이 없는 냉정한 모 습을 보이고 있다. 그것이 바 로 시장의 본질"이라고 말했 다. CNBC방송의 간판 앵커인 짐 크레이머는 2일 최근 유혈 시위 확산에도 증시가 오르는 것에 대해 "시장이 사회 정의 를 외면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결국 시장은 선 악을 구분하지 않는다. 투자자 들은 단순히 돈을 벌려고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 근 미 증시의 상승 원인을 몇 가지로 분석했다. 가장 큰 것 은 이른바 'V자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해 있다는 것이 다.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피 해를 입은 뉴욕주마저 경제 재 가동에 나설 만큼 회복이 신속 하게 이뤄져 내년에는 상황이 훨씬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기업 실적 또한 낙관적 전망 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상장 사의 올해 순익은 1분기 -14%(전년 동기 대비), 2분 기 -41%, 3분기 -23%, 4분 기 -11.4% 등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1분기에는 13% 증가로 돌아선다는 것이 다. 2조달러 이상이 투입될 강 력한 경기 부양책뿐 아니라 '

주식 외엔 투자할 만한 다른 대안이 없다'는 '티나 (TINA:There Is No Alternative) 마켓'이 펼쳐지 고 있다는 점도 상승세를 이끌 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분석들 이 너무 낙관적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현재까지의 미국 증시 강세는 제로(0)금리로 인 한 풍부한 유동성 덕분일 뿐 실물경기 침체를 제대로 반영 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또 하반기에 코로나 2차 대유 행이 발생할 경우 올 2~3월에 벌어졌던 폭락 장세가 재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중국항공기 오지마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가 중국 항공사 여객기의 미 국 취항을 막을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 보 도했다. NYT에 따르면 미 트럼프 행정부는 3일 "오는 16일부터 미국으로 들어오 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중국 항공기를 차단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로이터는 미국 정부와 항공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날 짜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규제는 중국국 제항공공사(에어차이나), 중 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하이난항공 등에 적용될 것 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31일 코로나 확산 을 이유로 2주 이내에 중국 에 체류했던 외국인의 입국 을 금지했으나, 중국 항공사

의 미국 취항에는 제한을 두 지 않았다. NYT는 미국 정 부의 이번 조치를 중국에 대 한 보복으로 해석했다. 앞서 미국의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중국 노선 운 항을 중단했었다. 이후 6월 1일 중국 운항 재개를 추진 했으나 중국 항공 당국으로 부터 운항 허가를 받지 못하 고 있다. 다만 미 교통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최우 선 목표는 양국 항공사들이 쌍방의 권리를 완전히 행사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며 "중국 항공 당국이 정책 을 조정해 미국 항공사들의 상황을 개선시킨다면 미국 역시 중국 항공기들에 대한 비행 금지 조치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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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톈안먼 지우기'… 광장 지하철역부터 "신분증 제시하라" 4일 31주년… 추모집회 원 천봉쇄, “외국기자 사전허가 필요” 접근 불허… 자오쯔양 묘지 울타리로 진입 차단 홍콩선 추도 촛불집회 첫 불 허… 폼페이오 “홍콩인 입 막는 것” 비난 미중 간 갈등이 전방위로 확 산되는 가운데 4일로 31주년 을 맞는 톈안먼(天安門) 사태 추모를 원천 봉쇄하려는 중국 당국의 통제 강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미국은 톈안먼 사태 추모 불허를 비 판하며 중국에 날을 세웠다. 3일 베이징(北京) 톈안먼광 장 외곽 일대에서는 사복 공 안(경찰)과 경찰견까지 등장 해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 톈안먼동(東) 지하철역에서부 터 공안이 신분증 제시를 요 구했다. 톈안먼광장 앞 보안 검사를 위해 줄 서는 곳으로

들어가기 전에 다시 신분증을 검사했다. 보안검사 때 또다 시 여권을 확인한 공안은 “ 모든 외국 기자는 사전 허가 를 얻어야만 들어갈 수 있 다”며 기자를 돌려 세웠다. ‘취재 목적이 아니더라도 못 들어가느냐’는 질문에 “오 늘은 안 된다”고 답했다. 광장 외부에서는 사복 경찰 들이 행인들의 움직임을 주시 했다. 지하철역 안에서도 경 찰견과 함께 순찰을 돌았다. 이날 광장을 찾은 한 중국인 은 “광장 내에 관광객은 200 여 명도 안 되는 듯 한산했지 만 경찰은 40∼50명이 광장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고 전 했다. 이날 홍콩 밍(明)보에 따르 면 베이징 창핑(昌平)구에 있 는 자오쯔양(趙紫陽) 전 공산 당 총서기의 묘소 주변은 외 부인이 들어갈 수 없도록 울

타리로 둘러싸였다. 그는 1989년 톈안먼 사태 당시 무 력진압에 반대하고 시위 학생 들과 대화를 시도했던 인물이 다. 실각해 가택연금에 처해 진 뒤 2005년 사망했고, 14년 만인 지난해에야 유골 매장이 허용됐다. 당국은 공사를 이유로 울타 리를 설치했다고 밝혔지만 정 작 공사 정황을 찾을 수 없었 다고 밍보는 지적했다. 울타 리 안쪽에는 바깥 상황을 확 인할 수 있는 감시카메라가 설치됐다. 묘지 주차장에도 경찰 차량과 여러 명의 경찰

이 배치돼 오가는 차량과 행 인을 살폈다고 이 신문은 전 했다. 톈안먼 사태 희생자 유 족들이 만든 톈안먼어머니회 는 올해 단체 추모가 어려워 졌다며 “가족들이 개별적으 로 참배할 것이다. 참배하지 말라는 경찰의 요구를 받아들 일 수 없다”고 밝혔다. 톈안 먼어머니회는 매년 희생자들 이 묻힌 베이징 완안(萬安) 묘 지를 찾아왔다. 톈안먼 시위의 학생 지도자 로 미국에 거주하는 왕단(王 丹) 씨는 4일 톈안먼 사태 31 주년 온라인 화상 추모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추 모제에는 중국 당국이 대표적 반중 인사로 지목한 조슈아 웡 홍콩 데모시스토당 비서장 도 참석해 중국의 반발이 예 상된다. 홍콩에서는 1990년 부터 매년 6월 4일 밤 열어온 톈안먼 사태 희생자 추도 촛 불집회를 경찰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불허했다. 주최 측 은 홍콩 시민들이 각자 자신 이 있는 곳에서 4일 오후 8시 에 촛불을 켜고 1분 동안 추 모하자고 밝혀 집회 금지 결 정에 반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 관은 트위터에 “집회 불허는 홍콩인의 입을 막는 것”이라 고 주장했다. 대만 중양(中央)통신사에 따 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2일 미 국에 거주하는 왕단, 쑤샤오 캉(蘇曉康) 등 톈안먼 사태 주 역들과도 만나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 목누른 경찰 '2급살인' 격상·연루 경찰 전원기소 흑인 조지 플로이드(46)의 목을 눌러 숨지게 한 미국 전 직 경찰관 데릭 쇼빈(44)에 대 한 혐의가 ‘3급 살인’에서 더 무거운 범죄인 ‘2급 살 인’으로 격상됐다. 3일 로이터 통신과 NBC 방 송은 이날 법원 서류를 인용 해 플로이드 체포 과정에서 그의 목을 무릎으로 9분 가까 이 눌러 숨지게 한 쇼빈에 대 한 혐의가 2급 살인과 3급 살

NBC는 “2급 살인은 25년 징역형이 최대 형량인 3급 살 인과 달리 유죄 판결 시 최대 40년형까지 받을 수 있다”며 “다만 실제 형량은 보통 최 대 형량보다 짧다”고 설명했 다. 또한 쇼빈 외에도 플로이드 체포 현장에 있었던 나머지 경찰관 3명도 플로이드의 죽 음과 관련해 형사 기소됐다. 인, 그리고 3급 우발적 살인 등 3개로 늘었다고 전했다.

쇼빈에게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요구해온 유 족 측은 이번 결정과 관련 만 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 다. 유족 측 변호인 벤저민 크 럼프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유족의 반응에 대해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이라고 밝혔 다. 크럼프는 “플로이드의 죽 음에 연루된 모든 경찰관을 체포해 기소하고 쇼빈에 대한 혐의를 2급 살인으로 격상한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주 검 찰총장의 결단력 있는 행동에 깊이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엘리슨 총장은 이날 기 자회견을 열고 플로이드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한 진전 상 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이 사건은 헤너핀카운 티 검찰이 맡아 기소를 지휘 해왔으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요청에 따라 엘리슨 총장이 수사를 이끌고 있다.

숨진 흑인 아내 "딸에게 해줄 말은 '아빠는 숨쉴 수 없었다'뿐" 딸 지애나, 아빠 친구 목에 올라타 "아빠가 세상 바꿨어 요" 외치기도 백인 경찰관의 가혹 행위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46) 의 아내가 아빠가 어떻게 죽 었는지 묻는 6살짜리 딸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아 빠는 숨 쉴 수가 없었어'뿐이 었다"고 했다고 CNN 방송이 3일 보도했다. 플로이드의 아내 록시 워싱 턴은 이날 CNN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워싱턴은 "딸애가 문가에 서

서 '엄마, 우리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겼어?'라고 말했다. 내 가 '왜 그런 말을 해?'하고 묻 자 딸이 '왜냐하면 사람들이 TV에서 아빠 이름을 말하는 걸 들었거든'이라고 답했다" 고 소개했다. 워싱턴은 이어 "딸은 남편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 싶어했 다. 그리고 내가 딸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아빠는 숨 쉴 수가 없었어'뿐이었다"라고 말했다. 플로이드의 딸 지애나는 이 날 방송에 나와 무심한 표정

으로 엄마의 머리카락을 쓰다 듬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애나는 그러나 인스타그 램에 올라온 다른 동영상에서 플로이드의 친구이자 전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스티븐 잭슨의 어깨 위에 목마를 타 고 앉아 "아빠가 세상을 바꿨 어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잭슨은 인터뷰에서 플로이

드가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미 니애폴리스로 이사한 것은 가 족을 부양할 직업을 구하기 위해서였다며 "우리는 유죄 판결을 받아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 플로이드의 아들 퀸시 메 이슨 플로이드는 이날 아버지 가 숨진 미니애폴리스 현장을 방문해 "우리는 지금 벌어지 고 있는 일과 관련해 정의를 원한다"며 "아주 울컥하다"고 말했다. 퀸시는 "어떤 남자든, 어떤 여자든 아버지가 없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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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라면 혹시? '中 달러결제망 퇴출' 금융 핵단추 누를까 금융시장 핵무기? 존재한다. 군사 무기와 달리 한 나라만 갖고 있다. 바로 달 러를 가진 미국이다. 미국은 자신들과 관계가 좋지 않은 국가의 달러 결제를 막는 경 제 제재를 해왔다. 이들 국가 와 제3국 간 달러 거래도 막 았다. ‘달러 결제망 퇴출’을 두 려워하지 않는 나라는 없다. 달러는 전 세계가 모두 쓰는 유일한 화폐다. 달러 없이 자 유롭게 국제무역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 달러를 못 쓰는 건 세계 시장에서 사실상 고 립됨을 의미한다. 달러망 퇴출이 미국만이 휘 두를 수 있는 ‘금융 핵무 기’인 이유다. 북한과 이란, 베네수엘라 등이 어려움을 겪 은 대표적 나라다. 이 무기, 중국에도 쓸까. 지난달 28일 중국 전인대에 서 홍콩보안법이 통과된 이후 생겨난 의문이다.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안법

통과 다음 날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선 언했다. 중국은 겉으론 아랑 곳하지 않고 있다. 제 갈 길을 가겠다는 태도다. 그럼 트럼프 대통령이 쓸 수 있는 다음 카드는 없을까. 사 람들의 생각은 자연스레 달러 결제망 퇴출로 모인다. 중국도 속으론 이를 걱정하 는 모양이다. 홍콩 사우스차 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 르면 중국은 최근 홍콩보안법 제정에 따른 미국의 움직임을 대비한 내부 회의를 진행했 다. 회의 사실을 알려준 중국 관 리는 SCMP에 "홍콩 국보법 통과 후 미국의 반응을 보면

달러 결제 금지 제재가 현실 화될 가능성도 있다"며 "(미국 의 달러망 퇴출은) 분명히 핵 무기에 준하는 카드"라고 말 했다. 걱정이 안 될 수 없다. ‘세 계의 공장’ 중국도 해외에서 돈을 벌 때는 ‘달러’로 받 는다. 다른 국가처럼 국제 무 역·금융·투자 수단은 달러 에 크게 의존한다는 말이다. 세계 최대 수준인 중국의 외 환보유고도 절반 이상이 달러 자산이다. 달러 줄기를 틀어 쥐면 중국 경제엔 너무나 큰 타격이 된다. 선례도 있다. 미국은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중 국 국영석유회사인 주하이전

성정체성 들키자 극단선택· 코로나가 만든 '아우팅 금지조례'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을 본인 동의 없이 타인이 공개 하는 '아우팅(outing)'을 금지 하는 조례가 일본에서 처음 등장할 전망이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미에 현은 이날 성 소수자 (LGBT)에 대한 차별을 금지 하는 조례를 제정하면서 '아 우팅 금지'를 포함하기로 했 다. 아우팅 금지를 조례에 담 는 것은 일본 47개 행정단위 에서 미에 현이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스즈키 에이케이 미에 현 지 사는 의회 본회의에서 "아우 팅이 가족 관계나 고용을 불 안정하게 할 수 있고 인간관 계를 끊어지게 해 개인을 고 립상황으로 몰아넣을 수 있 다"고 조례 제정 취지를 설명 했다. 미에 현은 향후 관련 회 의를 설치해 벌칙 수위를 검 토할 예정이다. 조례 제정까지 나선 건 아 우팅을 당한 사람이 충격으로 정신질환에 시달리거나 목숨 을 끊는 사례가 나오면서다.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강제

로 폭로 당한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도 있었다. "네 가 게이인 것을 숨겨주는 것 은 무리다"라는 내용과 함께 메신저 서비스인 라인 그룹에 실명이 밝혀진 학생이 결국 학교 건물 6층에서 떨어져 숨 진 것. 일본 언론은 아우팅을 빌미로 직장·학교 내 '성 소 수자 괴롭힘'은 물론, 협박· 금품 갈취 등 2차 범죄도 일 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19계기로 성 소수자 이슈 수면 위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 19)도 성 소수자 이 슈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성 소수 사이에 자신이나 동 성 파트너가 코로나 19에 감 염될 경우 성적 정체성이 강 제로 공개되어 버린다는 불안 감이 커진 것이다. 일본 시가 현의 회사원 이마 쿠라 슌(가명)도 그중 하나다. 그는 "게이는 머리가 이상하 다"라고 말한 직장 동료에게 상처를 받아 주위에 성 소수 자임을 숨기고 있다. 이마쿠

라 씨는 "성 소수자들은 코로 나 19 조사 과정에서 커밍아 웃을 강요당할지 모른다는 불 안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한국에서도 최근 코로나 19 와 아우팅 문제가 함께 대두 했다.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면서다. AP통 신은 "한국에서 동성애를 비 롯한 성 소수자 혐오증이 커 지고 이는 소수자들의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 트 저널은 "보수적인 한국 사 회에서 오명을 뒤집어쓰는 것 을 걱정해 성적 정체성을 숨 기고 사는 이들이 많다"고 보 도했다. 성 소수자들의 불안감은 또 있다. 법적 혼인 관계가 아니 기 때문에 파트너의 병세를 제대로 알기 어렵고 수술 결 정 등에서 배제될 수 있다. 동 성결혼이 인정되지 않는 일본 에서는 한쪽이 병을 얻어 위 독해져도 법적으로 '남남'이기 때문에 의료·행정 면에서 개 입하기 어렵다. 성 소수자 단

화그룹과 쿤룬은행을 달러 결 제 시스템에서 퇴출한 바 있 다. 하지만 이 중국 관리, 단서 를 달았다. “중국 정부는 (달 러 결제망 퇴출) 시나리오가 발생할 가능성을 여전히 낮게 평가하고 있다” 고 했다. 왜 그럴까. 중국도 다치지만, 미국도 큰 피해를 볼 거라서다. 중국은 1조 1000억 달러(약 1346조 원)의 미국 국채를 갖 고 있다. 프랜시스 루이 홍콩 과기대 교수는 "중국을 달러 결제 시스템에서 퇴출하는 것 은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면 서 "미국은 급증하는 국채를 사줄 중국이 필요하다"고 말 했다. 미국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 중국도 미국 국채를 매 각해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말 이다. 더구나 중국의 달러 결제에 제한이 오면 중국과 거래하는 미국 기업도 곤란해질 수밖에 없다. 루이 교수는 “중국은 이란 과 베네수엘라 같은 정치·재 정적으로 힘없는 국가와 다르

다”며 “중국 경제의 규모를 생각하면 미국이 극단적 조치 를 강행하기 어려울 것”이라 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 이 자충수가 될 카드를 쓰지 는 않을 거란 거다. 문제는 앞으로다. 이번 사건 으로 중국은 달러 패권의 현 실을 또 절감했다. 예전부터 중국은 미국의 '달러 권력'을 약화하려 노력했다. 국제사회 에서 자국의 위안화 결제를 늘리려는데 혈안이었다. 그럼에도 현실은 바뀌지 않 았다. 국제결제시스템망 (SWIFT)에 따르면 국제거래 에서 위안화 거래는 1.66%에 불과하다. 43%인 달러에 비 교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미국의 ‘금융 핵’을 자신들도 가지겠다는 중국의 열망이 사그라들지는 않을 것이다. 더 커질 것이다. 이미 중앙은행디지털화폐 (CBDC) 발행 등으로 가속화 되고 있다. 목적을 위해 어떤 방법을 쓸지 알 수 없다. 그럼 미국은 가만히 있을까. 미·중 금융전쟁, 언젠가는 벌어질 일이다.

中 전문가 "美 G11 실효성 없 어, 한국 참여도 별의미 없다" 푸단대 교수 환구시보 영 문판 기고 중국 전문가가 도널드 트 럼프 미 대통령의 9월 주요 7개국(G7) 회의에 한국·호 주·인도 등을 더해 G11나 G12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 시한 데 대해 관련국들의 이 견으로 “실질적 내용은 없 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 다.그러면서 한국의 참여에 대해 “참여가 별 의미가 없 다”고도 했다. 푸단대 미국연구소 부주임 인 신창(信强) 교수는 2일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에 기 고한 글에서 “한국은 경제, 외교, 정치에서 큰 국제적 영향력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교수는 다만 문 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 령의 G7 확대회의 참석 요 구를 받아들인 것에 대해서 는 “주요국의 반열에 오를 체인 '모두를 위한 결혼'의 공 동대표 데라하라 마키코 변호 사는 "문제의 근본에는 차별 이 있다"면서 "국가에서 동성

기회이기 때문에 문 대통령 의 결정은 합리적”이라고 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이 G7을 확대해 여는 것에 대해 기본 적으로는 반대하지 않는 입 장이다. 다만 이번 회의가 중국을 겨냥할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다른 입장도 강조 한다. 신 교수도 기고에서 미국 이 G7 확대회의에서 중국 을 규탄하고 억제하려고 할 경우 “러시아는 당연히 편 을 들지 않을 것이고, 한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는 그 렇지(동조하지) 않을 것”이 라고 했다. 또 “일본과 호 주는 미국의 중국 비난에 참 여하겠지만 중국에 대해 실 질적인 행동이 이뤄지지 않 을 것”이라고 했다. 결혼을 인정하는 것으로 그간 의 편견이 누그러져 일본이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 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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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통신/칼럼

2020년 06월 04일

[시시각각]

그 와중에 덮친 코로나 사 태는 문 대통령을 새로운 시 험대에 오르게 했다. 성공의 관건은 위기 관리 리더십이 다. 문 대통령은 앞서 다섯 차례 비상경제회의를 열었 고, 그제 40일 만에 다시 회

[뉴스와 시각]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시작부터 ‘독주(獨走)’하 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 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 은 지난달 27일 열린 민주 당 워크숍에서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가지고 책임 있게 운영하는 것이 민 주주의 원리에 맞는다”며 “상임위원장 배분은 야당 과 협상할 일이 아니다”라 고 말했다. 민주당이 절대적 다수인 177석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 역시 같은 날 “20대 국회 관행을 근거로 해서 21대 국회도 유사 20 대 국회로 만들려는 야당의 행태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 다”고 말했다. ‘민주화 세력’을 자부하 는 민주당이 13대 국회 이 후 성립된 관례를 없애겠다 는 건 아이러니다. 민주당은 12대까지는 승자가 모든 상

한인신문

'문 대통령 위기 리더십' 성공하려면

과감한 대처로 지금까지 선방, 재정·통화 소진 이후 가 문제, 기업 옥죄는 규제 풀어야 성공 코로나 이후 세계경제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 시점 에서 궁금한 점은 대한민국 의 위기 대응 방향이 적절한 지다. 특히 위기 관리 최고 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대처가 주목된다. 그 평가는 엇갈릴 수 있다. 앞서 3년간 정책을 보면 우려가 앞선다. 최근 발표된 1분기 가계소 득이 그 근거를 제시한다. 통계청장을 교체하고 통계 기준까지 바꿨는데도 소득 하위 1분위와 최상층 5분위 격차는 더 벌어졌다. 소득을 높이고 일자리를 늘린다며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리고 근로시간을 제한했지만 현 실은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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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를 주재했다. 큰 방향은 이미 앞서 다섯 차례 회의에 서 가닥이 잡혔다. 회의 참 석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옥 석을 가리되 ‘망하는 기업 은 없어야 한다’는 게 문 대통령의 기본 방침이다. 여 기에는 기업 규모의 구분도 없다. 기존 정책 기조로 보면 대 통령 또는 참모들이 지원 대 상에서 대기업을 제외할 가 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 런데 문 대통령이 기업이 문 을 닫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는 방향으로 회의를 이끌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 았다고 한다. 외환위기의 학 습효과도 있었겠지만, 문 대 통령의 ‘부산 경험’도 컸 다는 얘기다. 부산에서 ‘인 권변호사’를 할 때 그의 소

송 의뢰인 가운데 해고 노동 자가 많았다. 당시 문 대통 령도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게 기업이 문을 닫는 경우였 다. 기업이 문만 닫지 않으 면 근로자는 일자리 유지의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런 경험이 재정 역량을 총동원 하자는 방침의 배경이 되는 셈이다. 1, 2, 3차 추경에 이어 76 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 딜’을 시작하는 이유도 여 기에 있다. 그야말로 ▶과감 하고 ▶선제적이면서 ▶충 분하게 지원한다는 위기 대 응 3원칙의 적절한 실행이 다. 그 대표적 수단이 40조 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 금이다. 지원 대상은 고사 위기에 직면한 해운·항공

산업이다. 다른 대기업 업종 도 별도의 비상금융조치 자 금 135조원을 활용할 수 있 다. 이렇게 문 대통령의 코 로나 위기 대응의 방점이 규 모 불문하고 기업 살리기에 찍히면서 한국은 경제 패닉 을 잠재우고 있다. 경제 지 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국보다 선방하는 비결이다.

고, 올해 세입은 30조원의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은조차 성장률을 마이너 스 0.2%로 비관했다. 재정 을 동원해 기업을 살리고 일 자리를 지킨 것은 좋은 일이 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문 대통령은 통화·재정 여력 이 소진된 지금 장기전에 대 비할 각오가 필요하다.

결국 코로나 사태를 맞아 문 대통령의 접근법을 종합 하면 ▶일자리를 지켜야 한 다 ▶그러려면 기업이 문을 닫지 않아야 한다 ▶나아가 대기업도 자금 지원의 예외 가 돼서는 안 된다 ▶과감하 게 재정을 풀자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런 대처는 실사구시 로 보인다. 취임 전부터 친( 親)노동을 내세우며 재벌 개 혁을 강조해 왔지만, 위기 시에는 기업부터 살려 일자 리를 지키고 보자는 접근이 다. 하지만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 어차피 전시 같은 상 황이라면 성공의 충분조건 은 정책 기조의 전환이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0.5%로 낮췄

답은 나와 있다. 산업 활성 화밖에 없다. 기업을 옥죄는 규제를 완화하고 노동 개혁 에도 손을 대야 한다. 그러 지 않고서는 한국형 뉴딜과 국내로의 기업 유턴은 공허 할 뿐이다. 세수 부족을 메운다면서 증세론이 꿈틀대고 규제가 여전해서는 LG전자의 구미 TV공장처럼 집토끼마저 해 외로 뛰쳐나가는 사태를 막 을 수 없다. 그린 뉴딜도 탈 원전을 고집하면서 두산중 공업을 풍력 회사로 만드는 방향이라면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 아무리 위기라지만 기업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 다. 그래야 투자심리가 살아 나 문 대통령의 위기 리더십 이 빛을 발할 수 있다.

독주 유혹에 빠진 巨與 임위원장을 가지는 미국식 승자독식제가 이뤄져 왔다 는 점을 강조한다. 13대 국 회에서 여소야대가 만들어 지면서 상임위원장을 여야 가 협상을 통해 배분하는 관 례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한 다. 18대 국회와 정확히 반 대다. 한나라당이 2009년 다수 당이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가져가는 내용으로 국회법 개정안 발의를 추진하자, 노 영민 당시 민주당 대변인(현 청와대 비서실장)은 “다수 당이 상임위를 독식했던 것 은 독재 정권 시절인 12대 국회까지였다. 한나라당의 생각은 결국 독재 정권 시절로 돌아가겠 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군사 독재 시절 의 회 운영 방식이 낫다는 주장 을 하는 셈이다. 민주당의 ‘절대적 다수’는 사실 제 도의 덕도 본 결과다. 21대

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 장 자리를 누가 차지하는가 는 곁가지가 아니라 본질적 부분이다. 패스트트랙 정국 때처럼 현실적인 대안도 없 이 막무가내로 반대하는 것 도 아니다.

국회의원 총선거 지역구 평 균 득표율은 민주당 49.9%, 통합당은 41.5%다. 소선거 구제에서 발생하는 득표율 과 의석수의 괴리가 이번 총 선에서 더 커졌다. 민주당 워크숍에서 한국리서치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 면 ‘민주당 의석이 과도하 다’는 응답이 55%로, 절반 이 넘는다. 지난해 민주당이 ‘수( 數)’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정치를 펼쳤다는 점에서 민 주당의 주장을 협상용 엄포 라고 치부하기는 어렵다. 민

주당은 이미 20대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 입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 안 처리에 성공한 기억이 있 다. 게다가 소수 야당의 힘 을 빌려야 했던 지난 국회와 달리 21대 국회에서는 민주 당 단독 법안 처리가 가능하 다. 이번 개원 협상에는 이른 바 ‘끼워 팔기’가 없다. 통상적으로 개원 협상에서 야당은 원 구성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법 개정, 국 정조사 실시 등을 요구해 왔 다. 협상의 쟁점인 법제사법

그런데도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협상 을 서두르기보다는 2일에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 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화 이후 국회가 쌓아 온 대화와 타협이라는 운영 원칙은 민 주당에 거추장스러운 관행 이고, 야당의 반대는 걸림돌 일 뿐이라는 의미로 해석된 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달 11일 라디오 인터뷰 에서 총선 결과를 두고 ‘군 주민수(君舟民水·임금은 배, 백성은 물)’가 떠올랐 다고 했다. 강물은 언제든 배를 뒤집을 수 있다는 점을 여당은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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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여당의 금태섭 징계는 법 정신 부정이다-중앙일보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 당론 위배 행위’로 징계를 받 았다. 일부 권리당원들이 공수 처 법안 표결에서 기권표를 던 진 그에 대해 “당론을 따르는 것이 국회의원의 의무”라며 제명을 요구했고, 당 윤리심판 원이 최근 회의를 열어 ‘경 고’ 처분을 내렸다. 국회의원이 소신에 따라 법 안에 대해 표결한 것을 두고 ‘당론 위배’로 징계하는 것 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민주 당에선 당론이 정해지면 소속 의원들이 하나같이 ‘거수기’ 가 돼야 한다는 말인가. 오죽 하면 민주당 소속 조응천 의원 이 “국회의원이 자기 소신을 갖고 판단한 걸 가지고 징계한 다는 건 본 적이 없다. 국회법 에는 자유투표라는 조항이 있 다”고 개탄했을까. 이번 징계는 청문회에서 조

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한 데 이어 공수처 설치에 반대한 금 전 의원에 대한 보복성 조 치라고밖에 볼 수 없다. 이미 친문 지지자들에게 미운털이 박혀 경선에서 탈락, 정치적 책임을 졌는데도 당론 위배 행 위로 징계까지 하는 건 자신들 의 결정이 무조건 옳아야 한 다는 거대 여당의 오만함이 아 니고 뭔가. 특히 국회 개원을 앞두고 소속 의원들을 향한 ‘ 기강 잡기’ 경고라고 의심하 기에 충분하다. 민주당은 4·15 총선에서 수 퍼 여당이 된 직후 겸손을 강 조하며 오만을 경계했다. 이해 찬 대표는 당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열린우리당 시절) 겸손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 랬던 이 대표는 "강제당론이 었다”며 윤리심판원의 결정에 힘을 보탰다. 불과 총선이 치러

진 지 두 달도 안 돼 겸손하겠 다는 그 다짐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인가. 비단 금태섭 징계 뿐이 아니다. 국민 다수가 분 노하는데도 ‘윤미향 감싸기’ 로 일관하는 자세도 오만하다.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한명 숙 전 총리 사건 뒤집기 시도 역시 계속되고 있다. 국회 개원을 앞두곤 시작부 터 독주 태세를 분명히 하고 있다. 당 워크숍에서 “민주당 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가지고 책임 있게 운영하는 것이 민주 주의 원리에 맞는다”(윤호중 사무총장)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어제는 임시국회 소집 요 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야당 이 불참해도 5일 본회의를 열 어 의장단 선출 등을 강행하겠 다는 뜻이다. 범여권 인사인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행 보도 가관이다. 조 전 장관 아

2020년 06월 04일

時事漫評 - 아시아경제

들에게 허위 인턴활동증명서 를 발급해 준 혐의로 기소된 그가 ‘이해충돌’이 우려되는 법사위에 가겠다고 한다. 그것도 모자라 그는 어제 자 신의 혐의에 대한 2차 공판 도 중 재판장에게 국회에서 기자 회견이 있으니 먼저 나가 봐도 되는지를 물었다. 재판 중에

확산하는 흑인 시위로 드러난 미국의 인종 차별-경향신문 지난달 25일 백인 경찰의 무 릎에 목이 짓눌려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대규모 항의 시위가 일 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미 주요 도시에서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시위가 약탈과 방화 등 폭력사태로 번지면서 1992년 백인 경찰들의 흑인 로드니 킹 구타사건으로 촉발 된 로스앤젤레스 폭동이 재연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시위대는 당국의 야 간 통행금지령과 군대 투입 등 강력 대응 방침에도 아랑

곳하지 않고 주요 도시에서 공권력에 맞서고 있다. 백인 경찰의 흑인에 대한 공권력 남용이라는 불만을 넘어 누적 된 구조적 차별을 향한 분노 의 표출임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인종 갈등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공공장소에서의 흑백 분리와 차별을 규정한 ‘짐크로법’은 시민권 운동의 결과 1965년에 폐지됐다. 하 지만 미 사회 전반에 보이지 않는 흑인에 대한 차별은 깊 이 뿌리내려왔다. 플로이드 사 건으로 그 구조가 좀 더 분명

하게 드러났을 뿐이다. 흑인 들은 공권력 행사에서 차별받 았을 뿐 아니라 경제적 불평 등의 희생자이기도 하다. 백인 보다 훨씬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그 한 예다. 코로나19 사태는 흑인의 구조적 차별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1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희생자 중 흑 인은 백인보다 약 3배 많았다. 20%에 가까운 실업률의 최대 희생자도 흑인이다. 또 다른 문제는 미국을 이끌 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가 인종차별주의를 부추긴다 는 사실이다. 트럼프는 대통령

이 되기 전부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태어나 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2016 년 국민의례에 대한 거부의 표 시로 무릎 꿇기를 한 흑인 미 식축구선수 콜린 캐퍼닉을 비 난하는 등 인종차별을 정치적 으로 활용해왔다. 대통령이 된 뒤인 2017년 8월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사태 때에는 백인우 월주의자를 지지했다. 이번 사 태에서도 배후로 극좌 ‘안티 파’를 지목하고 테러조직으로 지정하는 등 인종차별주의적 태도를 감추지 않았다. 통합 의 리더십을 보이는 대신 사태

한국 'G7+α' 참여, 미·중 신냉전 헤쳐나갈 계기 삼길-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α’ 정상회의 초청 수락 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 령은 그제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 초청에 기꺼이 응할 것이며,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한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현명한 결정이 다. 미·중 신냉전의 소용돌이 가 커지는 시점에서 나온 제안 이지만 우리 외교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G7 확대 구 상은 한국·호주·인도 등을

끌어들여 반중 연합전선을 구 축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 무장관이 중국의 군사력 증강 에 맞설 동맹국으로 인도·호 주·일본과 함께 우리나라를 거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은 반중 경제블록인 경제 번영네트워크(EPN)에 한국이 참여할 것도 요구한다. 그렇다 고 해서 쭈뼛거려선 안 될 일 이다. 한국이 G20에 이어 어 떤 형태로든 G7+α 정상회의 에 참여한다면 ‘선진국 클 럽’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셈

이다. 성공적인 코로나19 방 역 경험을 국제 위상 제고와 국익 관철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G7+α 정상회의 참여로 중국과의 관계가 틀어 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이해하 지 못하는 건 아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이 라는 대형 외교 이벤트가 예 정된 만큼 정부의 고민이 깊 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G7+α 정상회의에서 반중 전 선 강화를 시도한다면 한·중 관계에 가장 먼저 불똥이 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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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다. 경북 성주 사드(고고 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장비 교체에 중국이 반발하는 것도 부담이다. 하지만 좌고우면하 는 것은 해답이 아니다. 우리는 미국의 반대에도 중 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 투자은행(AIIB)에 참여한 적 이 있다. G7+α 정상회의 참 여는 세계 12위 경제규모에 걸맞은 발언권을 행사하기 위 한 것임을 명분으로 삼아야 한다. 사드 배치는 북핵 위협 에 대비하는 차원이지 중국 안보를 침해하려는 게 아니라

일을 보러 나가겠다는 황당하 고 오만하기 그지없는 태도다. 수퍼 여당이라도 오만하면 한 순간에 무너진다. 금태섭 징계 는 국익을 우선해 양심에 따라 직을 수행한다는 헌법정신에 도 어긋난다. 승리에 도취된 탓인가. 여당이 스스로를 철저 히 돌아봐야 할 때다.

를 정략적으로 활용하면서 오 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각계의 비난은 당연한 일이다. 이번 사태가 미국의 인종주 의를 바로잡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오바 마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새로운 정상(뉴노멀) 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종·신 분과 관계없이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했다. 대규모 항의 시위는 이를 바라는 미 시민 들의 강력한 의사 표시다. 트 럼프가 시위 진압을 위해 군 대를 절대로 투입해서는 안 되 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계 시 민들이 이 시위를 지지하며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미·중 신냉전의 먹구름이 한 반도에 짙게 드리워진 상황에 서 원칙 없는 눈치보기 외교 로는 살아남기 어렵다. 정부가 명확한 외교원칙을 내세우면 서 지혜로운 전략으로 대처한 다면 얼마든지 헤쳐나갈 수 있다.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한 편 중국과도 협력하면서 국제 사회에서 신뢰를 쌓아 나가야 한다. G7+α 정상회의 참여를 계 기로 미·중 갈등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국제질서 주도그룹 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 하는 길을 열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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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

2020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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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신문

슈퍼여당, 5일 본회의 강행 태세… 통합당 "단독 본회의 불법" 더불어민주당이 5일로 예고 한 21대 국회 첫 본회의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원 구 성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가 격화되고 있다. 2일 미래통합 당을 배제한 채 정의당, 열린 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 환 등 범여권 공동명의로 임 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낸 민주 당은 5일 본회의 개원 강행에 나설 태세다. 이에 맞서 통합 당은 “민주당의 단독 본회의 개최는 불법”이라는 유권해 석을 앞세워 보이콧을 예고했 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3일 김영 진―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상에 이어 4일 김태년― 주호영 원내대표 간 협상에 나서기로 했지만 합의 도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민주당은 5일 국회 문을 열 고 민주당 몫의 박병석 국회 의장과 김상희 부의장부터 선 출한 뒤 상임위원회 구성 협 상에 나서겠다는 속내다. 민 주당 이해찬 대표는 3일 당 회의에서 “국회법에 따라 국 회 문을 여는 것은 협상과 양

보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다음 주에는 상임위 구성도 완료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 안 심사와 각종 민생법안 심 의에도 착수하겠다”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주사 위는 던져졌다”며 “5일 국 회 문이 활짝 열리면 법을 지 키지 않는 정당이 아무리 아 우성친다고 하더라도 일하는 국회를 위한 개혁의 발걸음은 잠시도 멈출 수 없다”고 선 전포고를 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당내에 “협치와 상생은 우리가 지금 쓸 키워드가 아니다”라며 ‘ 일하는 국회’를 최우선으로 강조하겠다는 방침을 전한 것 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18개 상 임위원장 모두 표 대결에 부 쳐 민주당이 가져가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지만 통합당이 ‘독재’라는 카드로 맞서다 보니 집권 여당으로서 부담스 러워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남은 개혁 과제 완수를 위해 법사위원장은 사

면서 정치권은 21대 국회와 유사하게 여권이 압도적 과반 을 차지했던 18대 국회의 선 례를 주목하고 있다. 18대 총 선에서는 여당인 한나라당이 153석을 얻었고 총선 직후 무 소속 당선자 등의 입당 및 복 당으로 한나라당은 172석까 지 불어났다. 제1야당인 통합 민주당은 81석에 그쳤다. 수하되 예결위원장은 통합당 에 양보하자는 의견도 나온 다. 아울러 8일 18개 상임위 원장을 한 번에 결정하지 않 고 3, 4개씩 쪼개 선출해 통합 당을 협상장으로 끌고 나온다 는 안도 거론된다. 하지만 통합당도 의석 비율 에 따라 18개 중 7개 상임위 원장을 갖고 오되 체계·자구 심사권을 가진 법사위 사수를 마지노선으로 정해둔 상태다. 범여권이 모든 상임위에서 패 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상정 기준인 ‘위원 5분의 3’ 이 상을 차지하게 된 상황에서 법안 게이트키퍼인 법사위만 큼은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는 것.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

법사위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상임위원장을 몇 석 가져오든 무의미하다”고 했다. 통합당은 민주당이 5일 본회 의를 열고 8일 상임위원장 선 출을 위한 표결에 나선다면 향후 상임위 활동을 보이콧하 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 원내 지도부는 상임 위별로 위원장, 위원 정수와 배분 등을 정하는 여야 협상 에 불참하고, 의장이 국회법 에 근거해 통합당 의원들을 각 상임위에 임의로 배분하더 라도 의정활동에 불참하는 방 안을 검토 중이다. 여야의 극한 대립이 이어지

한나라당은 18대 국회에서 수차례 “협상 필요 없이 미 국처럼 과반 의석을 가진 당 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다 맡 아야 한다”며 야당을 압박했 다. 당시 민주당 대변인이었 던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99마리 양을 가진 부자 한 나라당이 100마리를 채우기 위해 가난한 야당의 한 마리 양마저 빼앗겠다는 것”이라 며 반발하기도 했다. 18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은 여야의 극한 대립 끝 에 임기 개시 88일 만에야 마 무리됐고, 그 결과 법사위원 장은 야당인 민주당, 예결위 원장은 한나라당 몫이 됐다.

총선서 '지원금 효과' 확인한 여야, 기본소득 이슈 선점 나서 21대 국회 문 열자마자 “현 금복지” 21대 국회가 문을 열자마자 기본소득제 도입 및 재난지원 금 확대 주장이 여의도를 휩 쓸고 있다. 슈퍼 여당이 된 더 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기본 소득제 관련 법률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고 미래통합당 역 시 진보 진영의 전유물로 여 겼던 기본소득제 도입에 대한 발언 빈도를 늘리고 있다. 기본소득제 도입 논의는 한 때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논의 조차 금기시됐던 측면이 있지 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에 따른 ‘뉴노 멀(new normal)’ 경제가 현 실화하자 여야가 결계를 풀고 이슈 선점 경쟁에 나선 것이 다. 여기에 총선에 이어 2022 년 대선에서도 복지 확대와 사회안전망이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 로 보인다. ○ 여야 기본소득 릴레이 주 장

민주당의 일부 의원은 기본 소득제를 도입하기 위한 구체 적 입법 준비에 나섰다. 소병 훈 의원은 기본소득 도입을 골자로 한 ‘기본소득에 관한 법률 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기 본소득위원회를 꾸려 기본소 득 재원 마련 방안, 지급 대 상, 기준 등을 결정하도록 하 는 게 뼈대다. 민주당 허영 의 원도 청년, 농어민 등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기본소득부 터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법안 을 마련 중이다. 기본소득 도입 이슈를 가장 먼저 공론화한 것은 2016년 성남시장 시절 ‘청년배당’ 을 도입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다. 이후 큰 진전이 없던 기본

소득 논의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김경수 경남지사가 전 국민 재난기본소득을 주장 하면서 본격화됐다.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를 지낸 민주 당 이낙연 의원도 3월 재난기 본소득에 대해 “지자체가 ( 추진)하는 것은 중앙정부가 준비하는 데 필요한 시범 실 시 과정의 의미가 있다”며 힘을 실은 바 있다. 21대 국회가 시작하자 통합 당도 기본소득 논의에 본격적 으로 가세하고 있다. 2012년 대선에서 ‘경제민주화’를 내걸었던 김종인 비상대책위 원장이 기본소득 검토에 들어 가면서 통합당 내에서도 관련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통 합당 김현아 비대위원은 2일 라디오에서 기본소득제 도입

과 관련해 “테이블에 못 올 릴 건 없다고 생각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적극 검토한다고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합당에서는 조해진 의원 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기본소득제 관련 법안을 검토 하고 있으며 이양수 의원도 기본소득제를 시대적 흐름으 로 보고 체계적 연구가 필요 하다는 입장이다. ○ 결국 재원 마련 방법론이 핵심 쟁점 될 듯 기본소득제 도입이 화두가 된 데에는 이 이슈를 선점한 정당이 차기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계산 도 깔려 있다. 차기 대선 주자 군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기본소득 연구를 공식화했고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도 기 본소득제 도입을 논의하고 있 다. 결국 향후 핵심 쟁점은 ‘어 떻게 재원을 마련하느냐’로 귀결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 인 위원장은 3일 당 초선 의

원 강연 뒤 “(정치권에서 도 입에) 공감대가 있는 것과 (기 본소득제 실행을 위한) 재원 확보는 별개의 문제”라며 “ 함부로 얘기를 할 수 있는 상 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여야 모두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은 없다. 다만 관련해서 지금까 지 진보 진영은 증세와 국채 발행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보수 진영은 국채 발행은 안 되며 세출 조정과 계층, 지역 별로 다른 복지 수단 일원화 를 통해 재원을 마련해야 한 다고 주장해 왔다. 국채 발행은 나랏빚이 걷잡 을 수 없이 늘어날 수 있다는 한계가 있고 세출 조정은 재 정을 차세대 산업동력에 투자 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는 지적이 있다. 이 때문에 결 국 증세 논의로 연결될 수밖 에 없다는 말도 나온다. 강남 훈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상적인 시점이 되면 정치 권이 증세를 위한 국민적 논 의의 장을 마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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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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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가 '기본소득' 더 공들인다·김종인 "실질 자유" 숨은 뜻 '실질적 자유'로 기본소득 공 식화한 김종인 “실질적인 자유를 이 당이 어떻게 구현해내느냐,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 원장이 3일 당 초선 의원 강 연에서 한 말이다. 김 위원장 은 “보수가 지향하는 가치인 자유는 말로만 하는 형식적 자유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전혀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이 ‘실질적 자 유’를 언급한 걸 두고, 정치 권에서는 기본소득 도입 논의 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일자리나 소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개 인의 자유를 달성할 수 없 다”는 ‘실질적 자유’ 개념 이 기본소득 도입의 핵심 논 거라서다. 『21세기 기본소 득』을 쓴 벨기에 정치철학자 필립 판 파레이스가 1996년 발표한 첫번째 책도 그래서 『모두에게 실질적 자유를』 이란 제목을 달았다. 통합당에서는 김 위원장이 미취업 청년 등에 한정한 ‘ 청년 기본소득’을 주장할 거 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전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을 지급하는 ‘전국민 기본소 득’의 경우 연간 300조원 이 상의 재원이 필요하다. 지난 해 국세수입(293조원)을 초과 하는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

다는 이유다. 김 위원장은 중 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기본 소득은 이제 테이블 위에 올 려놓고 검토를 막 하려는 단 계”라며 서두르지는 않겠다 는 뜻을 전했다. 통합당 곳곳에서도 관련 논 의는 활발하다. 조해진(3선), 성일종(재선) 의원 등은 기본 소득제를 연구하거나 관련 입 법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29 일 당선인 총회에서도 “기본 소득 도입을 논의하자”는 요 구가 여럿 나왔다. 통합당 3040 조직위원장들의 모임 ‘젊은미래당’은 최근 기본 소득 논의를 경제·노동·복 지정책 리모델링의 기회로 삼 자는 취지의 성명서를 냈다. 기본소득은 국민에게 조건 없이 매달 일정액의 현금을 나눠주는 제도다. 기술발달로 일자리 소멸이 가속화되는 만 큼 기존의 노동연계형 사회복 지제도로는 공동체의 존속이 어렵다는 전제에서 논의가 시 작됐다. 이에 따라 수령 대상 을 모든 국민으로 하는 ‘전 국민 기본소득제’가 이상적 으로 언급된다. 핀란드와 미 국 알래스카주가 제한적ㆍ실 험적으로 도입했을 뿐, 기본 소득을 본격 시행하는 국가는 아직 없다. 한국에서는 박원순 서울시 장, 이재명 경기지사가 적극 적이다. 박 시장은 만 19~34 세 서울시 거주 미취업자 4000명에게 6개월간 매달 50

소병훈 민주당 의원)는 이들 이 있지만, 당 차원의 공식적 인 움직임은 다소 유보적이 다. 보수정당은 왜 뛰어들었나

만원을 주는 ‘청년수당’을 통해, 이 지사는 경기도 거주 만 24세 청년들에게 분기별로 25만원씩 지역 화폐를 지급하 는 ‘청년배당’을 통해 기본 소득 성격의 정책을 시행 중 이다. 이 지사는 최근 언론 인 터뷰에서 “기본소득은 피할 수 없다. 스스로 주도해서 할 것이냐. 끌려가서 어쩔 수 없 이 할 것이냐, 두 선택 중 하 나밖에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에서 공 식적으로 기본소득 도입을 언 급하진 않고 있다. 당 핵심 인 사들 사이에서 “전국민 기본 소득은 역부족이다. 청년 기 본소득 논의는 의미가 있지 않나”(정세균 국무총리)는 인식이 공유되는 정도다. 민 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이 재명 지사만 긴급재난지원금 을 기본소득제의 ‘도입’으 로 삼고 싶어한다”며 제도 도입에 난색을 표했다. 물밑 에서 “도입 필요성을 느낀 다. 6월 중 기본소득위원회를 설립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 하고 관련 논의를 하겠다”(

통합당이 기본소득 논쟁에 더 적극성을 띄자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성과에 따 른 보상’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보수 정당의 철학과 동떨어져서다. 일단 연이은 전국선거 4연 패를 벗어나기 위한 노선 재 정립 성격이 있다는 분석이 다. “보편적 복지는 진보, 선 별적 복지는 보수라는 도식에 서 벗어나야 다가올 선거에서 승산이 있다. 기본소득 이슈를 먼저 선점 해 기득권 이미지를 벗어야 한다”(중진 의원)는 이유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통 합당 전국 조직위원장 대상 특강에서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바보 같은 짓이 다. 당이 시대정신을 못 읽었 다”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면전에서 비판했다. 이에 오 전 시장이 “나도 무상급식에 대해선 생각이 변했다”고 지 적을 수용하기도 했다. 기본소득 논의를 주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도입을 주장 해야 한다는 시각도 통합당 내부에 있다. 통합당의 한 수 도권 의원은 “기본소득 논의 의 핵심은 기존 복지제도의 ‘구조조정’과 노동유연성

강화”라며 “노조와 연계가 강한 진보진영에서 기본소득 담론을 꺼내면 단순히 ‘현금 얹어주기식’ 제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 런 이유로 우리가 기본소득 논쟁에 먼저 뛰어들어야 한다 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파생 쟁점 수두룩, 갈등 불 가피 다만 기본소득 논의가 본격 화했을 때는 통합당 내부 갈 등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적 지 않다. ‘공짜 점심은 없 다’는 시장경제의 기본 철학 에 위배되는 만큼 내부 이념 논쟁이 있을 수 있다. 통합당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실질 적 자유를 얘기하면서 기본소 득의 필요성을 얘기했는데, 오늘날 한국 경제의 위기가 빵을 살 능력조차 없는 절대 빈곤에서 오는 거냐, 아니면 규제로부터 오는 거냐”고 반 문했다. 최소 수십조원(청년기본소 득)에서 수백조원(전국민 기 본소득)에 이르는 재원 마련 도 논쟁거리다. 통합당의 한 재선 의원은 “기본소득은 들 어가는 돈의 단위가 다른 복 지 정책과는 차원이 다르다. 아무리 복지 구조조정을 해도 증세는 불가피하다”며 “연 말정산 때 환급받는 소득세 세액공제, 기초생활보장제 등 도 없애야 할 텐데 막상 논의 가 시작되면 반발이 클 것” 이라고 내다봤다.

경실련도 비판 "민주당은 금태섭 징계 철회하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 련)이 3일 “더불어민주당의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한 징계 는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 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윤리심 판원은 ‘공수처 소신 표결’ 을 했던 금태섭 전 의원을 징 계 처분해 논란을 불렀다. 진 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에 관련 “민주당은 전체주의 정 당에 가깝다"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경실련은 1989년 공정 한 소득 분배에 기초한 경제 정의를 실현하려는 취지로 발 족한 시민단체다. 참여연대 등과 함께 대표적인 시민단체 로 꼽힌다. 경실련은 이날 입장문에서 “(민주당의 금 의원 징계는)

국회의원의 양심의 자유와 국 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기속되지 아니하고 양 심에 따라 투표한다는 헌법과 국회법이 부여한 권한을 위반 한 것으로 철회되어야 마땅”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론에 따르지 않았다고 국회의원을 징계하 는 것은 당론이 헌법과 국회 법 보다 우선한 것이며, 국민 의 대표로서의 소신을 짓밟는 것”이라고 했다. 경실련은 “어제 경고 처분 이 언론에 알려지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이것 이 당론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 라고 해명했다”면서 “하지 만 이와 같은 해명은 충분치

못하다”고 했다. 이어 “애 초에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을 통해 개개인의 국회의원의 의 사를 강제하려고 한 것이 잘 못이다. 정당은 현안에 대해 당 내 공론화 과정을 거쳐 당 의 입장을 정할 수는 있지만 이것을 빌미로 국회의원 개개 인의 양심과 소신을 거슬러 강요하고 보복하는 것은 과도 한 처사”라고 했다. 경실련은 또 “이번 징계 행 위는 당론을 앞세워 소속 국 회의원들에게 당론만을 따르 라는 압력을 행사한 것”이라 며 “국회의원들의 다양한 의 사 표현과 민주적인 공론화를 무기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당은 우 리 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당 내 공론화 과정을 거쳐 당 의 방침과 입장을 정할 수 있 지만 언제까지나 그것은 열려 있어야만 한다”고 했다. 또 “지도부에서 당론을 미 리 결정해놓고 강제하거나, 설령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고 하더라도 국회의원은 국가 를 생각하는 자신의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로 입장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당론보다 우선한 것은 국가 를 생각하는 국회의원의 소신 과 양심”이라고 했다. 경실련은 “민주당과 이해 찬 당 대표는 그동안 소속 국 회의원들에 대한 당론 강제, 민주당의 입장과 다른 지식인 과 시민사회단체들에 대한 단

속들로 인해 20대 국회가 개 혁과 민생은 식물국회, 이익 에서는 동물국회라는 국민들 의 평가를 초래하지 않았는지 스스로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이번 금 전 의원 사건과 관련 "정당의 운영방식이 아니라 운동권 조 직의 운영방식"이라며 "누차 지적하지만 민주당은 이미 자 유주의 정당이 아니고, 기득 권을 수호하는 타락한 586들 의 운동권 조직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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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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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측 "검찰 기소, 시민 판단 들어보자"…검찰 당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의 불 법 논란과 관련해 검찰 수사 를 받는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시민과 전문가들에 게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했 다. “기소 등 사법처리 적정 성을 판단해 달라”며 검찰수 사심의위원회(위원장 양창수 전 대법관·이하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을 한 것이다. ‘시 간 끌기’라는 지적과 ‘승부 수’라는 평가가 동시에 나오 는 가운데 수사심의위 소집 여부와 결론에 관심이 집중되 고 있다. 3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일부 삼성 임원 은 전날 “기소·불기소 여부 에 대해 심의해 달라”며 수 사심의위 소집 신청서를 냈 다. 수사심의위는 시민과 각 계 전문가들이 검찰 수사 적 정성을 평가하는 기구로 2018년에 만들어졌다. 기소 여부, 수사 계속할지까 지 의결 기소·불기소 여부뿐 아니 라 수사 계속 여부,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의 적정성까지 평가하고 의결한다. 출범 이 후 8건의 수사심사위가 열렸 고, 구속기소 의견이 나온 한 건을 제외한 7건은 공식적으 로는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

다. ‘기소 독점’의 드문 예 외라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필요성을 주장해 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이 기구를 사 례로 언급한 바 있다. 수사심의위를 신청한다고 무조건 열리는 건 아니다. 수 사 담당 검찰청의 검찰시민위 원회가 일종의 ‘사전 심의’ 를 진행해 수사심의위로 넘길 지를 결정한다. 검찰시민위는 일반 시민인 위원들 중 15명 을 추첨으로 뽑아 구성하며 이 중 10명 이상의 출석과 출 석 인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과를 결정한다. 지난해 윤 석열 검찰총장 협박 혐의로 수사받은 유튜버처럼 검찰시 민위 단계에서 ‘커트’되는 경우도 있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법조 계,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에서 ‘진짜 심 의’를 진행한다. 수사심의위 는 총 150~250명의 인력풀 에서 15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개별 사건 심의위(현안심의 위)를 구성한다. 여기서도 10 명 이상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이 이 뤄진다. 검찰 관계자는 “대 기업이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 을 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 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부회장의 조치를 시간

끌기로 보는 건 급박한 상황 을 고려한 시각이다. 이 부회 장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중 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지난달 그를 두 차 례 소환조사했다. 가장 중요 한 피의자를 마지막에 부른다 는 점을 고려하면 수사 종료 와 사법처리가 임박했다는 의 미다. 기소될 경우 치열한 법 정 공방을 피할 수 없게 되고, 결과도 장담하기 어려워진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 회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삼 성이나 기업에 우호적인 여론 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 삼성 이 이런 분위기를 고려해 법 원으로 넘어가기 전에 국민 평가를 받아보자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해볼 만한 도박이라는 분석 도 나온다. 이 부회장이 승부 수를 던졌다고 평가하는 쪽에 서다. 수사심의위는 충북 제 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당 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를 받은 소방지휘부 등에 대해 “기소하지 않는 것이 온당하다”는 결론을 내린 적 이 있다. 당시 검찰도 이를 수 용해 피의자들을 불기소 처분 했다. 이번에도 사법처리가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오

면 이 부회장은 재판 없이 곧 바로 ‘자유의 몸’이 될 수 도 있다. 수사팀, 심의위 의결 따를 의무는 없어 물론 부담을 가중하는 결과 로 이어질 수도 있다. 고검장 출신의 변호사는 “사안이 워 낙 복잡해 검찰시민위나 수사 심의위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심의를 진행해야 결론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 측에서 일단 사법처리를 피하 고 시간을 벌자는 차원에서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결과도 장담할 순 없다. 수 사심의위는 ‘인사개입’ 의 혹을 받은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무죄 확정)과 피의 사실 공표 혐의를 받은 경찰 관들에 대해 각각 ‘구속기 소’와 ‘수사 계속 진행’이 온당하다는 결론을 내놓기도 했다. 수사팀이 수사심의위의 결 론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수사심의위 운 영지침에는 ‘주임검사는 심 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만 돼 있다. 미준수 시 비판은 크겠지만, 위법은 아니라는 얘기다. 한 검사는 “수사에

두달 후엔 日기업 국내자산 현금화 명령 가능… 한일 격랑 예고 한일 관계의 최대 뇌관으로 꼽히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 전범 기업의 국내 자산 ‘현금화’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 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의 일본 기업에 대한 압류결정문 ‘공시송달’ 결정에 따른 것 이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전 범기업 자산 매각에 대한 보 복 조치를 예고해 온 만큼 한 일 관계는 지난해 11월 한일 군 사 정 보 보 호 협 정 (GSOMIA·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결정 이전의 갈등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실제 현금화가 이뤄지 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그동안 한일 정 부 및 정치권 간의 모종의 협 상이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1일 신 일철주금(현 일본제철)에 대

해 자산 압류 관련 서류를 공 시송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관련 서류를 송달했음에도 일본 외무성이 이를 접수하고도 당사자에 전 달하지 않자 법원 직권으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서류가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공시 송달을 진행한 것. 실제로 압 류 관련 서류가 송달된 것으 로 간주되는 때는 8월 4일 0 시 이후로, 이후 법원은 채무 자 심문 과정 등을 거친 뒤 현 금화 명령을 최종적으로 내릴 수 있게 된다. 8월 4일을 기점 으로 현금화 과정이 사실상 시작되는 것이다. 결국 향후 두 달 안에 한일 이 승소자 및 패소한 일본 기 업과 함께 모종의 합의를 만 들어내지 못한다면 한일 관계 가 파국으로 치닫게 될 가능 성이 높다.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한일 간 이견으로 지난 해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

제가 취해졌고, 이에 대한 대 응으로 한국이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 및 지소미아 종 료 결정을 한 차례 내리기까 지 했던 만큼 강제징용 이슈 가 다시 불붙을 경우 양국의 연쇄적인 ‘상호 보복 조치’ 가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 다. 이미 2일 한국은 일본이 수 출규제 조치에 대해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반발하며 잠시 중 단했던 WTO 제소 절차를 재 개하기로 결정했다. 만약 현금화 조치로 일본이 한국에 대해 더 강경한 보복 조치를 꺼내 든다면 최악의 경우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카드를 다시 꺼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상은 3일 강경화 외교 부장관과의 통화에서 “일본 기업 자산 현금화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에 피하 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 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 자는 “사법부 판단은 정부와 는 무관하다”면서 “일본이 여전히 소극적이고 계속 협상 을 미루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일본의 조치들을 살펴보고 대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실제 현금화가 이 뤄지기까지는 시간이 남은 것 으로 보여 상황 관리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엔 아직 늦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8월 4일까지도 약 두 달의 시간이 남아 있고, 이때가 지난 후에 도 실제 현금화 명령까지 진 행되는 데 기술적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한일 이 다시 머리를 맞대고 해법 을 찾을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사정 에 정통한 일본 소식통은 “(

참여하지 않은 심의위원들이 기록물만 검토해 내린 결론을 그대로 수용할 수 있을지 의 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에서도 이 부회장 사법 처리에 대한 위기감이 수사심 의위 소집 신청의 가장 큰 이 유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부 회장 변호인단에서도 “소환 조사 때 검사들이 강경한 태 도를 보였던 만큼, 제3자가 포함된 수사심의위의 판단을 받아보는 것이 나을 것”이라 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수사 장기화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7년 1월 국정농 단 사건과 관련해 박영수 특 별검사팀의 첫 소환조사를 받 은 이후 지금까지 수사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경영권 승계 관련 사건만 해 도 2018년 11월 검찰의 압수 수색 이후 1년7개월째 계속되 고 있다. 삼성 내부에서는 “2016년 12월 특검이 시작 된 후 4년 반 동안 사실상 같 은 건(합병)을 수사받고 있는 셈”이란 푸념이 나온다. 삼성 관계자는 “코로나19 로 어려운 상황에서 자칫 이 부회장 경영 공백 상황이 재 연되는 건 아닌지 그룹 내부 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이) 공시송달 자체를 크 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8월 초 효력이 발생하는 거라서 오늘 당장은 심각하게 보지 않는다”며 내부 분위기를 전 하기도 했다. 사정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실제 현금화 는 빨라도 연말이나 돼서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보 다 더 늦춰질 수도 있다”며 “남은 시간 동안 노력해 가 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 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수석연 구위원은 “정부가 대화의 채 널을 격상시켜 한일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으면 안 된다는 인식을 일본과 공유하고 실질 적으로 문제를 풀려는 의지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강제징용 문제를 해결하자는 차원에서 제기됐 던 문희상 전 국회의장 주도 의 중재안 등도 있었던 만큼, 결국 한일 정치권 차원에서 중재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 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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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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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고리 파고 드는 무증상 감염…수도권 '깜깜이 환자' 늘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9명 중 4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감염 가능 성이 높은 ‘3밀(밀폐·밀 접·밀집)’ 장소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2주 동안 감염경로가 밝혀지 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환 자’는 9%로 높아졌다. ● 끈질기게 이어지는 소규 모 감염 최근 확산세는 종교시설에 서 시작된 감염이 특징이다.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자가 나온 교회는 33곳. 이들 모두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 권에 몰려있다. 이날 서울시 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개척 교회 관련 확진자는 오후 6시 기준 59명. 지역별로는 인천 34명, 서울 16명, 경기 9명이 다. 인천 남동구에 사는 A 씨 (60) 등 60~70대 목사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 다. 함께 모임을 갖거나 식사 를 함께해 감염됐다. 서울 마 포구의 한 60대 여성은 지난

달 27일 인천 부평구의 한 교 회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과 접촉해 감 염됐다. 지난달 31일 양천구 신월3동 부활교회 예배에 참 석한 강서구 50대 여성도 이 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교 회는 인천 교회에 다녀온 확 진자가 지난달 24, 28일 다녀 간 교회다. 전파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 또는 직업군에서 감염도 이어 지고 있다. 경기 부천시에서 는 대웅제약 경인사무소 영업 사원 B 씨(31)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B 씨 는 서울 강서구에서 확진판정 을 받은 30대 남성의 직장동 료다. 같은 시기 B 씨와 접촉 한 다른 영업사원 11명은 모 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웅 제약은 부천 영업사무소를 폐 쇄했다. 2일 KB생명보험 직원 3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총 11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근무 자의 확진 판정으로 학생 감 염 우려가 제기됐던 서울 성 북구 돈암초의 경우 확진 근 무자가 14일부터 야간당직으

로 근무해 학생과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 까지 이 근무자의 가족 및 교 직원 등 141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되는 중이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한 다단 계회사에서 판매교육을 받던 C 씨(72)와 60대 여성 D 씨도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두 사람은 모두 관 악구에 있는 한 건강용품 다 단계회사에서 판매교육을 받 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C 씨 가 참석한 1일 교육 행사에는 100명 이상이 참석했던 것으 로 전해졌다. D 씨는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C 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었다. ● 약한 고리 파고 드는 무 증상 감염

오거돈 구속영장 기각… 피해여성측 강력 반발 영장심사서 고의성 전면부 인… 법원 “도주우려 없어 기각”, 성폭력상담소 “법 원, 공직의 무게… 알리는 이 정표 세울 기회 잃어” 여성 공무원을 강제추행한 사실을 시인하고 사퇴한 오거 돈 전 부산시장(72)에 대한 구 속영장이 기각됐다. 오 전 시 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 수사를 계속 받게 된다. 오 전 시장의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담당한 부산지법 조현 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오 전 시장에 대해 경찰이 신 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조 부장판사는 “범행 장소나 시간, 내용, 피해자와의 관계 등에 비춰 보면 사안이 중하 지만 증거가 모두 확보돼 있 고 피의자도 범행을 인정하고 있어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 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 다. 이어 “피의자는 주거가 일정하고 가족 관계와 나이 등을 감안하면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 명했다. 앞서 부산지방경찰청 은 지난달 28일 오 전 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 전 시장은 2일 오전 영장 심사에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스스로도 용서 가 되지 않는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하지만 “당시 뭔 가에 씌었던 것 같다, 왜 그랬 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범행의 고의 성을 부인했다. 또 “범행 당 시 인지부조화 상태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 도 했다. 성추행 사실을 인정 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물러난 만큼 범죄 사실은 인정하면서 도 고의성을 가진 계획적 범 행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오 전 시장의 변호인 도 영장심사 때 “사건이 점 심시간을 앞둔 오전 11시 반 경 발생했는데 오후엔 행사도 잡혀 있었기 때문에 고의성은 없었음을 참작해 달라”고 조 부장판사에게 호소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진 행된 약 30분간의 영장심사를 마친 뒤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동래경찰서 유치장에 서 대기하던 중 “혈압이 올 라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 해 인근 병원에서 진료와 처 방을 받고 다시 경찰서로 돌 아왔다. 영장 기각으로 오후 8시 20분경 유치장에서 나온 오 전 시장은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죄송합니다” 라는 말만 반복하고 대기하던 차량으로 급히 이동했다. 피해 여성을 보호 중인 부산 성폭력상담소는 보도자료를 내고 “영장심사를 담당한 판 사가 이 사안에 대해 국민에 게 던진 대답은 ‘힘 있고 돈 있는 사람은 비록 중대한 범 죄를 저질렀더라도 구속에 대 한 걱정 없이 재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권력 에 의한 성폭력 범죄를 예방 하고, 공직의 무거움을 알리 는 이정표를 세울 기회를 법 원은 놓치고 말았다”고 비판 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확산의 중심에 무증상자 또는 경증 환자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들이 종교시설 등 밀폐·밀 접·밀집된 장소에서 방역 수 칙을 지키지 않아 지역 감염 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무증 상자는 유증상자만큼은 아니 지만 여전히 상당한 전염력이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 다. 감염 초기, 증상 발현 단계 이전의 환자가 전염력이 있는 무증상자로 분류된다. 중앙방 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국 내 전체 감염자 중 무증상자 비율은 25~30%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증의 증상을 보이 기도 하며 최종 격리 해제 때 까지 무증상으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현재 진행되는 수도권 집단

감염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와 관련된 유행 지역에서 주 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물류 센터발 집단 감염 중 수도권 개척 교회 감염이 시작되며 일 평균 확진자가 이전보다 늘어났다. 물류센터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 일까지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37.3명이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나오던 지난달 11~22일 일 평균 22.3명에서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 집단 발병으로 최근 일일 진단 검 사 건수는 1만 5000건~1만 7000건에 달한다. 최근 2주 간 2~3배 증가한 수치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 부 제1총괄조정관은 “다음 주말까지가 수도권의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될지 확인하게 되는 중요한 고비”라며 “수 도권 주민들께서는 내가 무증 상 감염자일 수 있다는 경각 심을 가지고 일상생활에서 방 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데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 다.

조국子 인턴확인서 2번 발급→ 1건 작성으로·말 바꾼 최강욱 지난 2일 최강욱(52) 열린 민주당 대표의 2차 공판에 서 조국 전 장관의 로펌 인 턴 확인서 위조 혐의와 관련 된 진술이 나왔다. 최 의원 은 변호사 시절인 2017년 조 전 장관의 아들이 그해 자신의 로펌에서 인턴 활동 을 했다는 허위 확인서를 작 성해 대학원 입시에 활용하 게 한 혐의(업무방해)로 기 소돼 있다. 조 전 장관과 정경심 동양 대 교수도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됐는데, 두 사람은 2017년뿐 아니라 2018년 또 다른 대학원 입시에 별도 의 허위 인턴 확인서를 제출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최 의원 측은 검찰 에 낸 서면 진술서에 "두 인 턴 확인서 모두 내가 발급했 다"고 했다. 지난 1월에는 윤도한 청와 대 국민소통수석이 최 대표 의 입장을 전하면서 "2017

년과 2018년 두 차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인턴활동 확인서를 발급했 다"고 브리핑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재판에서 최 대표 측은 "2017년 (인턴) 확인서 두 장 외에는 내가 작성한 게 아니다"라며 "확 인서 두 장을 준 것을 두 번 을 줬다고 착각했다"고 밝 혔다. 이에 검찰이 "중요한 부분 이니 공판 조서에 남겨달 라"고 재판부에 요청하자 최 의원 측은 "다음 기일에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요청 하면서 조서 기재는 보류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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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추경 35.3조…코로나위기 극복 사상 최대 초슈퍼추경 23.8조 적자국채 발행…나라 살림 적자비율 5% 돌파해 역 대 최고 정부가 35조3천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 다. 문재인 정부 들어 여섯번 째인 이번 추경은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를 넘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초슈퍼 추경이다. 정부 가 3차 추경을 편성한 것은 반 세기 만이다. 기업과 상인들이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유동성을 지원하고, 고용 충격에 대응하는 한편,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재원을 담았다. 앞으로 5년간 76조원 을 쏟아부을 한국판 뉴딜에 대 한 투자에 첫걸음도 뗐다. 정부는 3일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 위기 조기극복과 포스트 코로 나 시대 대비를 위한 제3회 추 경안'을 확정하고 4일 국회에 제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 부 장관은 "이번 추경안은 우 리 경제가 코로나19에서 시작 된 미증유의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선도 형 경제로의 전환에 속도 내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 다. 이번 추경은 금융위기 당시 인 2009년 추경(28조4천억 원)을 넘어서는 역대 가장 큰 추경 규모다. 외환위기 이후 1998년 추경(13조9천억원)도 넘어선다. 올해 들어 1차 추경 (11조7천억원)과 2차 추경(12 조2천억원)에 이어 3차 추경 까지 포함하면 코로나19에 대 응한 정부의 정책패키지 규모 는 약 270조원 수준이다. 이 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정 부 추정치의 14%에 달한다. 정부가 3차 추경을 편성한 것 은 1972년 이후 48년 만이다. 추경 소요재원의 약 30%인 10조1천억원은 지출구조조정 을 통해 조달했고, 1조4천억 원은 근로복지진흥기금 등 8 개 기금의 여유재원을 동원해 충당했다. 나머지 재원 23조8 천억원은 적자국채발행을 통 해 조달한다. 3차 추경 편성으 로 2019년 본예산 대비 올해 총지출은 16.5%인 77조5천 억원 증가해, 총지출 증가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 년(10.6%)를 넘어서 역대 최 고를 기록했다. 분야별로 보면, 산업·중 소·에너지 예산이 69.7%인 13조1천억원 늘어나 증가속 도가 가장 빨랐고, 환경 (27%·2조원)·일반·지방 행정(22.4%·17조1천억원), 보 건 · 복 지 · 고 용 (20.5%·33조원), R&D(18.5%·3조8천억원)가 뒤를 이었다. 사회간접자본 (SOC) 예산도 16.2%인 3조2 천억원 늘었다. 반면에 외교·통일(0%·0 원) 예산은 그대로였고, 교육 (0.4%·3천억원)과 공공질 서·안전(3%·6천억원), 국 방(3.6%·1조7천억원)은 증 가속도가 가장 낮았다. 35조3천억원에 달하는 이번 추경안은 세출(歲出) 확대분 23조9천억원,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한 세입(歲入) 경정 분 11조4천억원으로 구성됐 다. 세입경정분은 코로나19로 인한 올해 경상 성장률 하락 (3.8%→0.6%)과 세수부족을 감안, 세수감소분 보전을 위해 11조4천억원으로 책정됐다.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세출 확대분 23조9천억원은 위기 기업·일자리를 지키는 금융 지원(5조원), 고용·사회안전 망 확충(9조4천억원), 내수· 수출·지역경제 활성화(3조7 천억원), K-방역산업 육성과 재난대응시스템 고도화(2조5 천억원)에 각각 투입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성장발판 마련을 위한 '한국판 뉴딜'에는 5조1천억원을 투입 하면서 5년간 76조원 투입을 위한 대장정을 개시한다. 세부 적으로 보면 소상공인, 중소· 중견기업, 주력산업·기업에 대한 135조원의 긴급유동성 공급을 뒷받침할 재원을 5조 원 담았다. 고용충격을 완충하 기 위해 비대면 디지털 일자리 등 일자리를 55만개+α만들 고 구직급여를 확대하는데 8 조9천억원을 투입한다. 하반 기 소비확대를 통한 경기 회복

이 이뤄질 수 있도록 1천600 여만명에 농수산물과 외식, 숙 박, 공연, 영화, 관광 등 8대 분야에 할인소비쿠폰을 1천 684억원어치를 지급한다. 에너지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면 구매액의 10%를 30만원 한도에서 환급해주는 대상 품 목에 의류건조기를 추가하고 관련 예산을 3천억원 늘린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 우리나 라로 유턴기업에 대한 전용 보 조금을 신설하고, 수출기업에 긴급유동성을 공급하는 무역 보험공사에 3천271억원을 출 연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 해 낡은 사회간접자본(SOC) 안전보강에 5천525억원을 투 입한다. 방역산업 육성과 시스템 보 강에도 나선다. 민간 제약사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을 돕기 위해 1천115억원을 배정했다. 경영난을 겪는 의료 기관 자금융자에 4천억원, 의 료용 보호구와 인공호흡기 등 을 비축하기 위해 2천억원을 쓴다. 앞으로 5년간 76조원을 쏟 아부을 '한국판 뉴딜'에 대한 투자에 첫걸음을 뗀다. 디지털 뉴딜에 2조7천억원, 그린뉴딜에 1조4천억원, 고용 안전망 강화에 1조원 등 연내 총 5조1천억원을 투입하는 내 용이 담겼다. 전국 약 20만개 초·중·고 교실에 와이파이 망을 구축하고, 내용연수 초과 노트북 20만대를 교체한다. 보건소나 동네의원을 중심으 로 건강 취약계층이나 당뇨· 고혈압 등 경증 만성질환자와 노인 등 10만여명을 대상으로 웨어러블이나 모바일기기, 사 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원격 건강관리와 돌봄을 시작한다. 중소기업도 재택근무가 가능 하도록, 2천880억원을 들여 8 만곳에 대해 원격근무 시스템 솔루션 이용에 쓸 수 있는 바 우처를 지원하고 SOC 디지털 화에 4천800억원을 투입한다. 2천352억원을 들여 노후화로 에너지효율이 떨어진 낡은 공

공임대주택과 어린이집, 보건 소·의료기관·학교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에 착수한다. 고 효율 단열재를 설치하고, 환기 시스템을 보강해 에너지효율 을 높인다. 3천억원을 들여 산 업단지와 주택, 건물, 농촌에 태양광발전시설 보급을 위한 융자 지원을 확대한다. 3차 추경 재원을 역대 최대 규모인 23조8천억원의 적자 국채 발행으로 충당하면서 재 정 건전성 지표는 역대 최고로 악화한다. 2019년도 본예산 기준 740 조8천억원이었던 국가채무는 840조2천억원으로 100조원 가까이 증가해 GDP 대비 국 가채무비율은 37.1%에서 역 대 최고인 43.5%로 급등한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빼 정부의 실제 재정 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 지 적자 폭은 2019년도 본예 산 기준 37조6천억원에서 112조2천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GDP 대비 관리재

정수지 적자비율은 1.9%에서 5.8%로 상승해 국제통화기금 (IMF) 외환위기 후폭풍이 거 셌던 1998년(4.7%)을 넘어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게 된다. 적자 비율이 3%를 넘어선 적은 1998년과 1999년 (3.5%), 글로벌 금융위기 당 시인 2009년(3.6%) 등 세 차 례에 불과하다. 홍 부총리는 "국가채무가 늘 어나는 게 불가피하지만, 재정 이 적극적 역할을 해서 단기간 내 성장을 끌어내고 건전재정 을 회복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감내해야 하지 않나 한다"면 서 "국가채무가 증가하는 속 도에 대해서는 재정 당국도 상 당히 경계하고 있고, 중기적인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 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추경안의 국회 통과 시 3개월 안에 추경 예산의 75% 이상을 집행한다는 방침 이다.

在美 한국인 개발 코로나 백신, 국내 임상 허가 국제백신연구소(IVI)가 3 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 터 미국 이노비오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 (INO-4800)의 1상과 2상 의 동시 임상시험 허가를 획 득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서 코로나 백신 임상 시험이 허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다. 이노비오는 지난 4월 말부 터 미국에서 코로나 백신 1 차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6 월에는 해당 백신이 인간의 몸에도 항체를 형성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중간 결과를 받아볼 것으로 예상했다. 앞 서 지난달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 미국 제약업체 이노비오가 개발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쥐와 기니피 그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 에서 항체를 형성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노비오는 한국인 재미 과학자 조셉김이 세워 이노비오는 재미 한국인 과학자 조셉 김 대표가 세웠 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 에 결합하는 돌기(스파이크)

단백질의 유전자로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자 를 인체에 주입해 면역반응 을 유도한다. 기존 백신처럼 바이러스 자체나 일부분을 쓰는 것보다 안전하고 바이 러스 배양이 필요 없어 개발 기간이 많이 단축된다. RNA(리보핵산)백신을 만 드는 모더나와 달리 이노비 오는 DNA(디옥시리보핵산) 백신을 만들고 있다. DNA 백신은 RNA와 달리 상온 보관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 성이 높아 의료 인프라가 약 한 저개발국에 적합할 것으 로 기대된다. 앞서 전염병대비혁신연합 (CEPI)은 코로나 백신 개발 을 위해 지난 1월 이노비오 와 900만달러(약 108억원) 지원 계약을 맺었다. CEPI 는 미국 빌앤드멀린다게이 츠재단, 영국 웰컴트러스트 등이 참여하는 민간 국제기 구로 이노비오와 미국 모더 나 세러퓨틱스, 국립알레르 기·감염병연구소(NIAID) 등의 코로나 백신 개발을 지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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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극복" 정부 돈 쓸곳 늘어나는데 세수 부진… 재정 '빨간불' 올해 세수 18조 ‘펑크’ 전 망 정부가 경제위기를 극복하 기 위해 나랏돈 지출을 계속 늘려가는 와중에 기록적인 세 수 부진까지 겹치면서 재정건 전성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아직은 재정 여력이 충분하다는 견해지만 유럽 각국의 재정이 불과 10, 20년 만에 망가졌다는 점에서 낙관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 지출 급증 와중에 기록적 세수 감소 2일 세정당국 등에 따르면 올해 세수는 당초 예상보다 18조4000억 원가량 덜 걷힐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예상 한 국세 수입의 6.3%가 부족 한 셈이다. 코로나발 경기 침 체로 기업 실적과 고용이 동 시에 충격을 받아 세입 기반 이 무너진 여파다. 세수 감소 기미는 작년부터 감지됐다. 지난해 국세 수입 (293조4500억 원)은 2013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줄었다. 올해 실적은 이 보다도 낮을 것으로 예상돼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세수 감소가 가시화되는 상황이다. 세수 목표치 대비 실적을 의미하는 세수 진도율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문재 인 대통령이 경기가 회복되면 세수가 늘어나 재정이 건전해 진다는 선순환론을 내놓은 만 큼 정부 내에서 다른 의견이 고개를 들 여지는 많지 않다.

도 3월까지 23.9%로 작년 같 은 기간과 비교해도 상황이 좋지 않다. 반면 지출은 눈덩이처럼 불 어나고 있다. 올해 정부 총지 출은 지난해 본예산 편성 당 시 512조3000억 원에서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531조 원이 됐다. 3차 추경을 반영하면 55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현재 40%대 초반인 국가채무 비율도 머지않아 50% 선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마저 나오 고 있다. 현재 국가채무비율이 100% 를 넘는 유럽 국가들도 1990 년대 초반까지는 국가채무비 율이 40%대로 현재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재정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며 빠르게 재정건전성이 악화한 경우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가채무 비율이 190.8%인 그리스는 1990년대 재정을 대폭 늘리 고 연금 지출이 연평균 8.3%

증가하면서 국가채무가 급격 히 증가했고 2004년 그리스 올림픽을 준비하며 재정이 위 기에 빠졌다. 한국과 경제 규 모가 비슷한 스페인은 1990 년대 중반 60, 70%대 국가채 무비율을 공무원 임금 삭감 및 연금·의료보험 개혁으로 2007년 42.4%까지 낮췄다. 하지만 금융위기를 거치며 다 시 100%대로 올라섰다. 옥동석 인천대 무역학과 교 수는 “국가채무를 감당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 없이 현 재만 보고 재정을 늘리는 것 은 단기적인 대책에 불과하 다”면서 “확장 재정은 가장 손쉽지만 가장 위험한 방법” 이라고 지적했다. ○ 재정건전성 논란은 있지 만 기준은 없다 물론 정부도 재정 악화의 심 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기류 다. 하지만 현재로선 재정 지 출로 경기를 방어해야 한다는

특히 한국은 다른 나라와 비 교해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편 에 속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정부와 여당 모두 확장 재정 기조에 속도를 내고 있 다. 지난해 기준 경제협력개 발기구(OECD) 국가 중 한국 보다 국가채무비율이 낮은 나 라는 뉴질랜드 체코 등 4개국 뿐이다. 미국(108.4%), 일본 (224.7%), 프랑스(123.0%), 캐나다(95.5%), 독일(68.5%) 등 현재 재정을 풀고 있는 대 부분의 나라는 한국보다 국가 채무비율이 높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국가채 무비율이 높은 나라들은 달러 와 엔화, 유로화 등 기축통화 를 쓴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 다. 돈을 찍어내 재정적자를 메워도 자국 화폐가치 보전에 큰 문제가 없는 나라와 그렇 지 않은 나라를 같은 선에서 비교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재정이 경제성장률을 얼마 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 대 해서도 의견이 갈린다. 재정

한국 기업들 코로나 맞기 전에 매출 이미 마이너스 지난해 이자를 낼 만큼의 돈 도 벌어들이지 못한 기업의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커졌다. 기업들의 매출액도 4 년 만에 뒷걸음질 쳤다. 한국은행은 3일 이런 내용 의 ‘2019년 기업경영분석( 속보)’을 발표했다. 한은이 외부감사대상 비금융 영리법 인 기업 2만5874개를 상대로 조사한 지난해 성적표다. 성장세 둔화가 두드러진다. 2017년 9.9%를 기록했던 매 출액 증가율은 2018년 4.2% 로 반 토막이 나더니, 지난해 엔 아예 -1.0%로 고꾸라졌 다. 1년 동안 기업을 굴렸는 데 덩치가 커지긴커녕 쪼그라 든 셈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018 년 4.5%에서 지난해 -2.3% 로 급락했다. 자동차와 조선 이 상승했지만,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큰 폭 하락했 다. 비제조업도 건설업을 중 심으로 같은 기간 3.8%에서 0.8%로 하락했다. 기업 규모 별로는 대기업(4.3%→1.5%) 하락 폭이 중소기업 (3.9%→1.5%)보다 상대적으 로 컸다. 지난해 한국 경제를 강타한 수출 부진의 여파다. 수익성도 나빴다. 2019년 이들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 률은 4.7%였다. 전년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장사 도 안 되는데 팔아도 남는 게 별로 없다는 의미다. 한은 관 계자는 “세부적으로 매출 원 가와 판매관리비 비중이 상승 해 이익률이 낮아졌다”고 말 했다. 이자보상비율도 2018년 593.3%에서 지난해 360.9% 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자

보상비율은 영업이익을 금융 비용(이자)으로 나눈 값이다. 기업이 돈을 빌려 이자를 갚 을 수 있는 능력을 보는 지표 다. 이게 낮아진다는 건 기업 이 건강하게 성장하지 못한다 는 의미다. 특히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기업(이자보상비 율 100% 미만)의 비율은 34.1%로 2013년 조사를 시 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올랐다. 기업 중 3분의 1 이상 이 돈을 벌어 이자도 채 갚지 못한다는 얘기다. 매출액 영 업이익률이 하락한 반면 금융 비용 부담은 커진 탓이다. 실적이 좋지 않으니 안정성 에도 문제가 생긴다. 일단 부 채비율이 2018년 93.1%에서 지난해 95.4%로 상승했다. 제조업(63.6%→63.7%)과 비 제조업(142.7%→147.8%) 모

두 올랐다. 차입금 의존도 역 시 소폭 상승했다. 순현금흐 름(전체 기업 평균)은 2018년 순유출에서 지난해 3억원 순 유입으로 전환했다. 벌이도 줄었지만, 투자를 더 줄였기 때문에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 다. 범위를 좁혀 국내 상장사 2000대 기업을 분석해도 비

관련 정부의 싱크탱크인 조세 재정연구원의 김유찬 원장은 최근 경기 침체 시 재정지출 승수를 1.0으로 가정해 추경 30조 원을 투입했을 때 성장 률이 1.5%포인트 오를 것이 라고 주장했다.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쪽 에서는 재정의 성장 기여도를 너무 높게 추산했다는 시각이 다. 국가채무가 과도하게 늘 어나면 투자자들이 채무상환 능력에 의문을 갖게 돼 금융 시장에서 대외신인도가 떨어 진다는 지적도 내놓는다. 이 경우 이자율이 증가해 민간기 업이 타격을 받는다. 그리스 는 국가채무비율이 갑자기 높 아지면서 국가신용등급이 떨 어졌고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 어졌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 는 올 2월 “2023년 국가채 무비율이 46.0%까지 오르면 국가신용등급이 내려갈 수 있 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 수는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는 위축된 민간 수요나 해외 수요를 정부가 빠르게 채워줘 야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선진국의 국가채무비율이 10%포인트 이상씩 늘어나는 것과 비교하면 우리가 과도하 게 재정을 늘리는 것은 아니 다”라고 말했다.

슷한 결과가 나왔다. 지속성 장연구소가 2000대 상장사 경영 실적 현황을 분석한 결 과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규 모는 1541조원으로 전년보다 0.8% 축소됐다. 영업이익도 79조원으로 전년보다 42.3% 줄었고, 영업이익률은 5.1% 로 최근 10년 중 최저 수준이 었다. 기업별로 보면 지난해 영업 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하거나 영업 손실을 본 기업이 71%(1419곳)에 달했다. 기업 10곳 중 7곳꼴이다. 지난해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도 60.3%(1205곳)였다. 신경수 지속성장연구소 대 표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 에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 익·순이익이 더 낮아질 가능 성이 크다”며 “원가 절감을 비롯한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고부가 제품·서비스를 통한 이익 창출 방안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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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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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소년 보호하려 경찰 막아선 백인 소녀…네티즌 울린 영상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미국의 시위 현장에서 백인 소녀가 경찰로 부터 흑인 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나서는 영상이 1일 트위 터에 공개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날 35 초 분량의 영상을 자신의 계 정에 올렸다. 영상은 경찰 앞 에 선 흑인 소년이 양손을 들 어 보이는 장면으로 시작됐 다. 소년은 자신은 위협을 가 할 생각이 없다는 듯 무릎을 꿇었다. 그 순간, 군중 틈에서 책가방을 멘 백인 소녀가 등 장했다. 소녀는 망설임 없이 걸어가 소년의 앞에 섰다. 소녀는 소년과 똑같이 양손 을 든 채 무릎을 꿇으면서도, 한쪽 팔로는 소년을 보호했 다. 경찰 4명이 거리를 좁혀 왔지만 두려운 기색은 없었 다. 경찰이 소녀의 팔을 붙잡 고 일으켜 세우려 하자, 소녀

는 뒤로 돌아 소년을 감싸 안 았다. 그는 소년을 붙잡고 온 몸으로 보호했다. 이들 주변에서도 비슷한 일 이 벌어지고 있었다. 바닥에 엎드린 흑인 2명 앞으로 백인 4~5명이 장벽처럼 섰다. 다른 백인들도 하나둘씩 합류했다. 이들은 경찰이 거세게 밀치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앞으로 나갔다. 영상 게시자는 “저 소녀가 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꿈쩍도

하지 않는 것을, 경찰과 소년 의 사이에 어떻게 서 있는지 를 봐라”라며 “10대 소녀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30여초짜리 영상의 힘은 강 력했다. 이 영상은 2일 오후 2 시12분 기준 1659만회 재생 됐고, 61만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공유된 횟수도 20만 회에 육박했다. 댓글 역시 폭 발적으로 달렸다. 한 네티즌은 “저 아이들이

오늘날까지도 이런 경험을 해 야 한다는 것에 분노를 느낀 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 은 “만약 저 소녀가 저 자리 에 없었다면, 경찰들은 다른 흑인에게 그랬듯이 소년을 밀 치고 걷어찼을 것”이라고 했 다. 또 다른 네티즌은 “(백인 인) 소녀는 자신이 다치지 않 을 것이라는 걸, (흑인) 소년 을 보호할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것이야말로 백인이 가진 특권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다”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도 “소녀는 경찰 이 자신을 공격하지 않으리라 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았다. 놀라운 동시에 너무 슬프다” 고 했다. 이들의 의견에 한 네 티즌은 “소녀 역시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자신 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 면서도 나선 것”이라고 지적 했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이

안전하기를 바란다” “놀랍 고, 감동적이다. 눈물이 난 다” “이들을 안아주고 싶 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조지 플로이드는 25일 미네 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위 조지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던 중 사 망했다. 백인 경찰관 데릭 쇼 빈이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 로 약 9분간 짓눌러 숨지게 했다. 당시 목격자들이 촬영 한 영상에는 플로이드가 “숨 을 못 쉬겠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장면이 담겼다. 플로이드는 체포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격분한 미 국 시민들은 쇼빈의 과잉진압 으로 플로이드가 억울하게 사 망했다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재 쇼빈은 3급 살인 과 2급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 된 상태다.

“아, 시원” 코로나 완치돼 맥주 즐긴 美 103세 할머니 미국에서 103세 할머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을 이겨내고 시원한 맥주로 자축했다. 31일 CNN에 따르면 매사추 세츠주 한 요양원에 사는 제 니 스테즈나 할머니는 4월 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 다. 할머니 가족들은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해 마음의 준비 를 했다. 그들은 “할머니가 먹고 마시는 것을 못 하고 밤 사이에 세상을 떠날 수도 있

다”는 말까지 들었다. 할머니 역시 상황을 받아들 이는 듯했다. 손주사위가 할 머니에게 “천국 가실 준비가 되셨냐”고 묻자 그녀는 “물 론”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할머니와 가족들에 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할 머니가 지난달 8일 음성 반응 을 보였고 며칠 뒤 공식적으 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 은 것. 손녀에 따르면 할머니는 간

하다”며 연신 감탄했다. 옆에서 이를 본 손녀는 “모 두에게 어두운 나날들이지만 할머니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 음과 희망을 준 것 같다”며 기뻐했다.

호사들이 방에 들어왔을 때 “나는 더 이상 안 아파. 썩 나가요”라며 농담까지 했다. 할머니가 지내는 요양원 직

원들은 평소 할머니가 좋아하 던 얼음처럼 차가운 맥주를 가져왔다. 할머니는 맥주를 꿀꺽꿀꺽 마시곤 “아, 시원

마스크 지적에 바지 ‘쓱’… 팬티 뒤집어쓴 여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써 달라는 직원 요청에 난데없이 바지를 벗은 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논란이다. 황당한 그 의 행동이 고스란히 담긴 영 상이 SNS에 퍼지면서 유력 외신까지 소개하고 있다. 이 일은 최근 우크라이나 수 도 키예프의 한 우체국에서 발생했다. 직원 한 명이 SNS 에 공개해 화제가 된 해당 CCTV 영상은 수납 창구 쪽 벽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날 있었던 문제의 상황이 전부

다 담겨있다. 영상에 따른 상황은 이렇다. 여성 고객 A씨는 한 수납 창 구 앞에서 “마스크를 써달 라”는 직원의 부탁을 받는

다. 우크라이나 보건당국이 지난달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 산을 막기 위해 모든 공공장 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지침을 내린 탓에 이를 안내 하기 위한 거였다. 그러나 A씨의 다음 행동은 이상했다. 자신을 제지한 직 원 바로 앞에서 바지를 내리 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깜짝 놀란 다른 손님들은 경악스럽 다는 표정을 지었다. 주변 시선에도 아랑곳 않은 A씨는 곧이어 자신의 팬티까 지 벗어 들었다. 그리고는 그 걸 그대로 얼굴에 뒤집어 썼 다. 그는 팬티가 코와 입을 잘 막도록 손으로 움직인 뒤 아 무 일 없었다는 듯 바지를 다

한편 우리나라 최고령 완치 자는 104세 최모 할머니다. 최 할머니는 3월 10일 양성 판정을 받고 포항의료원으로 옮겨졌다. 67일 동안 치료를 받고 지난달 15일 퇴원했다.

시 입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두 아 이의 엄마로 알려졌다. 이날 그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우체국에 입장할 수 없으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도 있 다’는 직원의 설명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 로 보인다. 우체국 측은 “고객의 행동 을 비난하지 않는다”며 “이 일을 문제 삼지도 않을 것이 며 경찰에 신도고 하지 않았 다”고 밝혔다. 다만 CCTV 영상을 유포한 직원에 대해서 는 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 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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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역대 5번째 140승…유신고 동기 소형준·허윤동 승리합창 선두 NC, 20승 선착 '-1'… 한화 속절없이 10연패·LG 7연속 위닝시리즈 좌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에 이스 양현종이 역대 5번째로 통산 140승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은 3일 광주 기아 챔 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 츠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 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단 2안 타와 1점만 허용했다. 삼진 4개를 곁들인 양현종은 10-1로 크게 앞선 7회에 승 리 요건을 충족하고 배턴을 김명찬에게 넘겼다. 팀의 11-2 대승으로 양현종 은 시즌 4승(2패)째를 통산 140승으로 장식했다. KBO리그에서 양현종보다 앞서 140승을 넘은 투수로 송 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 선동열(146 승)이 있다. 양현종은 현역 투수 중에서 처음으로 140승 고지를 밟았 다. 양현종은 1회 손아섭에게 좌

중간 2루타, 이대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점을 줬을 뿐 이후 이닝에선 볼넷 1개만 허 용하는 완벽한 투구로 롯데 타선을 제압했다. KIA는 1회 말 1사 1, 2루에 서 터진 최형우의 우전 적시 타로 간단히 동점을 이루고 2 회 1사 만루에서 나온 김선빈 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 로 역전했다. 3회에는 나지완, 유민상, 백 용환의 연속 3안타로 점수를 3-1로 벌렸다. KIA는 5회 백용환, 김호령, 김선빈의 적시타와 프레스턴 터커의 석 점 홈런 등으로 7 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다. 지난해 8월 31일 시작된 롯 데의 광주 원정 연패는 '8'로 늘었다. '유신고 동기' 새내기인 소형 준(kt wiz)과 허윤동(삼성 라 이온즈)는 승리를 합창했다. 소형준은 두산 베어스와 벌 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 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3개만 허용하고 한 점도 주지 않는 무결점 역투를 펼쳤다.

타선도 폭발해 kt는 7-2로 완승했다. 소형준은 지난달 8일 두산을 상대로 한 프로 데뷔 선발 등 판에서 5이닝 2실점 투구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약 한 달 만에 다시 만나 또 승리하고 최강 두산에 4승(1패) 중 2승 을 따냈다. 소형준은 3회 볼넷 3개를 헌 납해 자초한 2사 만루에서 두 산 4번 타자 김재환을 3구 삼 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 겼다. 6회 선두 호세 페르난데스를 좌전 안타로 내보낸 뒤엔 오 재일을 2루수∼유격수∼3루 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 해 불씨를 완전히 제거했다.

김연경, 흥국생명과 첫 공식 만남… "생각할 시간 달라" 한국 복귀를 타진하는 김연 경(32)이 3일 원 소속 구단인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과 공 식으로 만나 의견을 주고받았 다. 김여일 흥국생명 단장과 김 연경은 이날 처음으로 복귀 협상 테이블에서 머리를 맞댔 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좋 은 대화를 나눴고, 김연경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의 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의도치 않게 언론 보도로 국 내 복귀 타진이 알려진 상황 이라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는 게 김연경의 입장이다. 김연경은 결정할 시간을 달 라고 흥국생명에 요청했고, 흥국생명도 그렇게 하겠다며 첫 만남을 마무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 서 계속 뛰기 어려운 상황에 서 나온 김연경의 국내 복귀

타진설은 다음 시즌 여자 프 로배구 판도와 인기에 큰 영 향을 끼칠 사안으로 주목을 받았다. 흥국생명은 "(국내 복 귀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기에 김연경 측에서 연 락이 올 때까지 기다릴 참"이 라고 했다. 다음 시즌 선수 등록 마감 기한은 30일 오후 6시다. 김 연경이 복귀 결단을 내리면 흥국생명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참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3년 7월 이사회를 열어 해외에 진출한 김연경이 자유 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

4번 멜 로하스 주니어와 7번 황재균이 나란히 솔로포를 가 동하고 3타점씩 수확해 소형 준의 승리를 도왔다. 허윤동도 서울 잠실구장에 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 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이 닝 3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 를 챙겼다. 삼성은 LG를 12-6으로 따 돌렸다. LG의 7연속 위닝시 리즈(3연전에서 2승 1패 이 상)는 좌절됐다. 1군 데뷔전이던 5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4 피안타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둔 허윤동은 1983년 삼성 양일환, 2002년 KIA 김진우, 2006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 2020년 소형준에 이어 역대 5번째로 데뷔전 포함 2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둔 신인 투 수가 됐다. 삼성 4번 타자 이원석은 4회 3타점 역전 2루타, 5회 좌월 3점 홈런, 9회 2타점 안타 등 으로 홀로 8타점을 올려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의 괴력 을 뽐냈다. 한창 뜨거운 타일러 살라디 노도 7회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 대승에 힘을 보탰다. 최하위 한화는 대전 홈경기 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2-6으 로 져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2회 중견수 이용규와 5회 3 루수 송광민의 결정적인 실책 2개가 패배의 빌미로 작용했 다. 부상 중인 제이크 브리검을 대신해 통산 두 번째로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은 키움의 무 명 투수 조영건은 5이닝을 2 실점으로 버텨 데뷔 2년 만에 첫 승리를 수확했다. 선두 NC 다이노스는 SK 와 이번스의 추격을 8-6으로 뿌 리치고 시즌 20승 선착에 1승 을 남겼다. NC 주포 나성범은 5-4로 쫓긴 4회 달아나는 우월 2점 포를 터뜨렸다. 4회 구원 등판해 2⅔이닝을 무실점한 박진우가 승리를 안 았고, NC 불펜 삼총사 임정호 (7회), 배재환(8회), 원종현(9 회)은 SK 타선을 2점으로 묶 었다. SK는 5연승 행진을 마감했 다.

여자배구 GS칼텍스, '최장신 거포' 러츠와 재계약

지 못한 임의탈퇴 신분이라며 국내리그로 돌아올 경우 흥국 생명과 직접 계약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무엇보다 특유의 긍정적 인 성격으로 팀원들과의 호흡이 좋았던 점도 재계 약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4년 을 뛴 뒤 임대 선수 자격으로 일본, 터키에서 뛰었다. FA 자격을 취득하려면 흥국생명 에서 2년을 더 뛰어야 한다.

러츠는 지난 시즌 득점 2 위(589점), 공격 종합 2위, 성공률 2위(41%), 후위 1 위, 블로킹 5위, 서브 7위 를 기록했다. 2라운드 최우수선수 (MVP) 및 1회 트리플크라 운(서브·블로킹·후위공 격 각 3개 이상)을 달성하 며 GS칼텍스가 2위로 시 즌을 마치는 데 지대한 역 할을 했다. 러츠는 "우승을 하러 다 시 왔다. 지난 시즌 2위에 머문 것이 상당히 아쉬웠 다. 최선을 다해 팀을 반드 시 정상에 올려놓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배구연맹 규정을 보면, 임의 탈퇴 선수는 임의탈퇴로 공시 된 뒤 1개월 후 탈퇴 당시 소 속구단으로 복귀하면 된다. 김연경의 몸값을 어떻게 책 정하고, 샐러리캡(연봉총상한 제·23억원) 범위에서 다른 선수들의 연봉을 어떻게 배분 하느냐는 흥국생명이 고민해 야 할 부분이다. 이재영과 이다영 쌍둥이 자 매가 이미 10억원을 가져간 상황에서 흥국생명이 김연경 에게 쓸 수 있는 최대 액수는 연봉과 옵션 포함 6억5천만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가 206㎝ 최장신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26)와 재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 출신의 러츠는 206 ㎝의 큰 키로 여자 외국인 선수 역대 최장신이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러츠의 합류로 공격력은 물론 고질적인 약점이었 던 높이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했다. 이다. 나머지 6억5천만원으로 다른 14명의 연봉을 해결해야 한다. 세계적인 레프트 김연경이

가세한다고 해도 4일 열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선 발 전략이 바뀌진 않을 것이 라고 흥국생명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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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국내외)

2020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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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일만의 대회 출전... '세계 1위' 고진영은 더 날카로워졌을까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 (25)이 모처럼 공식 대회에 나 선다. 실전 감각을 얼마만큼 발휘하냐가 관건이다.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이 4일부터 나흘동안 제주 서귀 포의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 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 회 출전자 중에 단연 눈길이 가는 선수는 고진영이다. 고 진영이 공식 대회에 나서는 건 지난해 11월 24일 미국 여 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 종 라운드 이후 193일 만이 다. 앞서 지난달 24일 박성현 과 현대카드 슈퍼매치를 통해 샷을 가다듬은 고진영은 LPGA 투어 시즌이 중단돼 실전에 나서지 못했던 아쉬움 을 상반기가 거의 다 지나고 서야 털 수 있게 됐다.

고진영은 KLPGA 투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열려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 쉽다. 그렇지만, 아끼는 선후 배들과 함께 플레이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KL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것 역시 지난해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7 개월여 만인 고진영은 연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에서 꾸준하게

체력, 샷 훈련을 하면서 감각 을 다져왔다. 박성현과 1대1 스킨스 게임 때도 고진영은 장기인 '컴퓨터 아이언'을 변 함없이 보여줬고, 18홀 내내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을 펼쳤 다. 반면 모처럼 나선 실전에 퍼 트 등 쇼트게임 몇몇 상황에 서 흔들리는 모습도 나왔다. 경기 후 고진영은 "연습했던 게 많이 안 나와서 아쉬움이 많지만 어떻게 해야할 지는 배웠다. 단점을 고치는 것보

단 장점을 극대화시키면서 연 습하는 게 현명하겠단 생각이 었다"고 했다. 슈퍼매치 후 11일 만에 시즌 첫 대회에 나서지만 아직 샷 감각은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 으로 보여진다. 고진영은 "오 랜 기간 쉬면서 운동할 시간 이 많아서 몸은 확실히 좋아 졌지만 샷 감이 좋은 편은 아 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아무리 감각을 다져왔다고 해도 실전 무대는 다르다. LPGA를 주무대로 삼는 다 른 선수들의 상황도 비슷했 다. 시즌 첫 국내 대회였던 KLPGA 챔피언십과 두 번째 대회였던 E1 채리티 오픈에 서 톱10에 오른 LPGA파들은 없었다. 박성현은 KLPGA 챔 피언십에서 2라운드 탈락했 고, 이정은6은 E1 채리티 오 픈에서 3라운드까지 상위권 을 달리다가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공동 21위로 마치 고 아쉬움을 남겼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가 열릴 제주와 인연이 깊다. 그는 제 주를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해 왔다. 현재 고진영의 부모도 제주에 거주하고 있다. 2014 년 KLPGA 1부 투어에 데뷔 한 뒤, 제주에서 열린 대회에 16번 나섰는데 9차례나 톱10 에 올랐다.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에선 2016년 대회 때 3 위까지 올랐다. 2017년 8월 제주 삼다수 마 스터스 땐 우승도 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는 최대한 감 을 끌어 올리는데 주력하면서 즐겁고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고 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보아, 지난 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했던 이 소영과 한 조에 편성돼 대회 1라운드를 치른다.

'스마일' SON 구단 독점 인터뷰 공개 "10명이 한방서 생활, 군대 경험 재미있었다" ]"10명이서 한 방에서 생활 했던 군대 경험은 낯설었지만 재미있었다." 토트넘으로 돌아가 프리미 어리그 재개를 위해 맹훈련 중인 아시아 최고 축구 스타 손흥민(28)이 구단 인터뷰 영 상에서 지난 3개월의 시간에 대해 고백했다. 이번 영상에 서 손흥민의 오른팔 수술 상 처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약 10㎝ 이상 커보였다. 그는 "지난 3개월 동안 매우 바빴다. 애스턴빌라전 때 팔 을 다쳤다. 팔이 부러졌는데

골세리머니까지 했다. 병원에 갔고 부러진 걸 알고 충격을 받았다. 믿기지 않았다. 나의 축구인생은 대부분 즐거웠다. 그런데 이렇게 길게 뛰지 못 한 적은 없었다. 심적으로 고 통스러웠다. 축구를 하지 못 해서 즐겁지 않았다"고 말했 다. 손흥민은 2월 16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결승골 포함 2골 을 넣었지만 오른팔이 부러졌 다. 손흥민이 팀 전력에서 빠 진 이후 토트넘은 6경기서 1 무5패를 기록하며 슬럼프에 빠졌다. 그로 인해 귀국 후 골절 수

술을 받고 돌아갔다. 하지만 바로 코로나19 사태가 터졌 고, 그는 다시 귀국했다. 그리 고 해병대에 입소해 3주간 기 초군사훈련을 받고 다시 돌아 갔다. 토트넘 팀 훈련에 합류 해, 소그룹 훈련을 실시했다.

토트넘은 오는 17일 맨유와 재개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 다. 손흥민은 "토트넘 친구들이 무척 그리웠다. 케인 베르바 인 등을 차례로 만났다. 부상 에서 돌아온 친구들의 몸상태 가 좋다. 모두 열심히 훈련 중 이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제주도 해병대에 서 받은 3주간의 기초군사훈 련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 군사훈련은 좋은 재미있는 경 험이었다. 여기서 그걸 다 말 할 수는 없다. 3주라 힘들었 지만 재미있었다. 좋은 경험 이었다. 첫날 (입소한 사람들

끼리)서로 잘 알지 못했다. 낯 설었다. 한 방에 10명이 생활 했다. 서로 첫날은 서먹서먹 해 얘기도 못했다. 나중에 친 해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돌아온 친구들의 몸상태가 다 좋다. 동기부여 가 된다. 모두 경기서 이기고 싶어한다. 우리는 노력할 것 이다. 빅게임이다. 9경기서 많 은 승점을 가져와야 한다. 건 강하게 다시 보자"고 말했다. 토트넘은 승점 41점으로 현재 8위다. 유럽챔피언스리그 마 지노선 4위 첼시(승점 48)와 의 승점차는 7점이다.

홀리필드의 넓은 아량, "타이슨, 내 귀 물어뜯어 고마워" 에반더 홀리필드(58)가 마이 크 타이슨(54)이 자신의 귀를 깨물어줘서 고맙다고 표현한 이유는 무엇일까. 홀리필드는 역사상 경기 중 상대에게 귀를 뜯긴 유일한 선수다. 홀리필드는 지난 1996년과 1997년 두 차례 타 이슨과 맞붙었고 두 번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두 번째 맞 대결에서 의도적인 반칙으로 타이슨을 흥분시켰다가 자신

의 오른쪽 귀를 물리는 일명 ' 핵이빨' 사건의 빌미를 제공 하기도 했다. 3일 미국 복싱전문 매체 '복 싱 씬'에 따르면 홀리필드는 미국 매체 '타임즈'와 인터뷰 에서 경기 중 타이슨에게 자 신의 귀를 물어 뜯긴 것과 관 련해 "상관없다"면서 "그 일 은 내게 많은 슬픔을 안겼지 만 용서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됐 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일이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실제 홀리필드와 타이슨은 앙숙에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둘은 지난 2009년 10월 미국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란히 출연해 서로의 손을 맞았다. 2013년에는 한 신발업체 광 고에 함께 출연, 타이슨이 작 은 선물상자에 뜯긴 귀를 담 아 선물하자 홀리필드가 이를 받으며 서로 포옹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홀리필드는 "만약 누군가 당 신의 집을 침입한다면 '그들 이 어떻게 들어왔지?'라고 생 각하지 않는다"면서 "사람들 이 모르는 것은 타이슨이 생 각하는 것 이상으로 똑똑하다 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가 미 쳤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이제 사업가가 됐다. 나이가 들면 예전과 같을 수 없다"고 타이 슨을 칭찬했다. 홀리필드와 타이슨은 3번째 맞대결을 가질 수도 있다. 둘

모두 링 복귀를 선언했고 자 선경기를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아직 상대 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홀리필 드는 타이슨과 맞붙길 원하고 있다. 홀리필드와 타이슨은 최근 자신들의 훈련 영상을 공개해 전 세계 복싱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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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무대 넓힌 K팝…'I 리스크' 커졌다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 가의 믹스테이프 ‘D-2’가 ‘빌보드 200’ 차트 11위를 기록했다고 빌보드 차트 공식 트위터 계정이 1일 밝혔다. 한국 솔로 가수 음반이 세운 최고 기록이다. 슈가가 지난달 22일 어거스 트 디(Agust D)라는 활동명으 로 발표한 ‘D-2’는 80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스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대취타’에 조선 시대 음악 대취타(大吹打)를 샘플링하고 뮤직비디오도 사 극 세트에서 촬영하는 등 한 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재해석 한 것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하지만 이런 성과에도 ‘D-2’의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에 미국 사이비 종 교 교주 짐 존스의 연설을 사 용하면서 논란을 불렀다. 짐 존스는 1950년대 인민사 원이란 종교를 창시해 900여 명의 신도를 음독자살하게 한 인물이다. 그런데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 “당신은 죽더라도 살 것이다. 살아서 믿는 자는 절대 죽지 않을 것”이라는 짐 존스의 과거 연설 일부가 삽입된 것. 일부 해외팬들이 트위터 등을 중심 으로 “윤기(슈가의 본명 이 름)가 1977년 짐 존스의 연설 에서 일부를 샘플링한 것을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 고,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 먼트는 이때서야 사태의 심각 성을 인지했다. 빅히트는 지 난달 31일 “부적절한 샘플임 을 알지 못했다”며 “해당 부분을 즉시 삭제해 재발매했 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대해 음악 산업 관계 자들은 K팝이 무대를 세계로

확 장 하 면 서 ‘ I (Internationalization·국제 화)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고 입을 모았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위원 은 “한국에선 짐 존스라는 인물을 잘 몰라 샘플링 당시 내용 파악이 안 된 것 같다” 며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세 계인이 듣다보니 문제가 불거 지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에도 유튜브 다큐멘터리 ‘번 더 스테이지’(Burn the Stage) 에서 입고 나온 티셔츠에 원 자폭탄 투하 사진이 인쇄된 것이 확인돼 논란을 빚었다. 빅히트 측은 “원폭 피해자들

박보검 해군 군악병 지원, 소속사 몰래 피아노 테스트 탤런트 박보검(27)이 해군 군악병에 지원했다. 합격할 경우 8월 31일 입대하게 된 다. 1일 군 당국과 연예계에 따 르면 박보검은 이날 충남 계 룡시 해군 본부에서 해군 군 악병 실기와 면접 시험을 봤 다. 박보검은 군악의장대 문 화홍보병 피아노(건반병) 분 야에 지원해 이날 피아노 연 주와 노래 실력을 검증받았 다. 노래와 피아노 실력을 갖 췄다는 게 연예계의 평가다. 박보검은 명지대에서 뮤지 컬을 전공했다. 그는 2016년 주인공으로 참여한 드라마 ‘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 수록곡 ‘내 사람’을 직접 부른 뒤 음악 활동을 이어갔 다. 지난 3월에는 첫 정규 앨 범 ‘blue bird’를 일본에서 출시했다. 군 관계자는 “수 준급의 피아노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며 “결격 사유가 없으면 합격 가능성이 높다” 고 말했다. 박보검은 지난달 1~13일 ‘2020년 8월 입영 해군 병’ 지원서를 병무청에 냈

다. 관련 사정을 잘 아는 소식 통은 “소속사에도 얘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합격할 경우 이를 알리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박보검 아버지가 해군병 출 신이라 그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보검의 합격 여부는 25일 가려진다. 박보검이 합격할 경우 8월 31일 오후 2시 해군 병 669기 교육 과정에 입소할 예정이다. 훈련소는 경남 진 해의 해군교육사령부 예하 해 군기초군사교육단이다. 6주 간 기초 훈련을 포함해 총 20 개월의 복무 기간을 마친 뒤 2022년 4월 말에 제대할 예 정이다. 해군 군악병은 장병 에게는 전투 의지를 불어넣고 사기를 진작한다. 군악대는 지난 4월 ‘벚꽃엔딩 버스 킹’, ‘힐링 음악회’를 열

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격무 에 지친 해군 장병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국민에게는 애국심과 호국정신을 상기하기는 역할 도 갖는다. 지난 4월 제475주 년 충무공 이순신 제독 탄신 일을 맞아 관악곡 ‘명랑’의 연주 동영상을 사회관계망 (SNS)에 공개했다. 지난달 8 일부터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베란다 음악회’를 연이 어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피아니스트 이루마는 영국 국적을 포기하 고 해군 군악병에 입대했다. 가수이자 작곡가인 유희열도 해군 군악병으로 복무했다. 힙합가수 스윙스(본명 문지 훈)와 그룹 슈퍼주니어의 신 동(본명 신동희)ㆍ성민(본명 이성민) 등이 육군 군악병을 제대했다. 탤런트 조인성은 공군 군악병을 나왔다.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된 뒤 입영을 앞둔 연예인 사이에선 군악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 다.

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줄 수 있었던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 유대인 인권 단체 시몬비젠탈센터가 “방 탄소년단이 나치 문양이 박힌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었다” 고 문제를 제기, 사과하는 일 도 있었다. 2015년엔 B1A4(비원에이 포)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 르 콘서트 도중 이벤트에 당 첨된 히잡 쓴 여성팬들과 포 옹했다가 현지에서 논란에 휘 말렸다. 이슬람교는 결혼을 하기 전에는 이성간의 신체접 촉을 금지하기 때문에 현지 일부 이슬람 교도들이 반발한 것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K팝의 문화적 영향력이 커 진 만큼 팬들의 요구도 커지 고, 다른 문화에 대한 감수성 과 책임감도 커졌다”며 “기 획사에서도 로컬 시장만 겨냥 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슈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해야한다”고 말했다.다국적 멤버로 구성되면서 수반되는 리스크도 커졌다. 트와이스는

2016년 MBC의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멤버 쯔위가 태극기와 대만국기(청천백일 기)를 흔드는 장면이 포착돼 홍역을 치렀다. 대만을 인정 하지 않는 중국인들의 반발로 트와이스 불매 운동이 일기도 했다. 중국과 대만간 정치적 쟁점으로도 부상했다. 결국 JYP엔터테인먼트가 중국의 트위터인 웨이보에 공식 사과 문을 올리고 쯔위도 유튜브로 사과했다. 지난해 한·일 갈등 고조기 엔 트와이스 일본인 멤버들이 온라인상에서 악플 등 공격을 받았고, 일본인 멤버 미나가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 기도 했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세계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로 팀을 구성하다보니 양안 문제(중국-대만), 한· 일 갈등 등 국제정치 이슈에 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멤버들에게도 충분한 교육 을 시키고 있으며 일부 기획 사는 역사 강사를 초빙한 적 도 있다”고 말했다.

박연수, "고통은 내 몫" 의미심장글→ "송종국 연관無 진심 응원" 억측 일침

배우 박연수가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네티즌의 우려를 산 가운데 전 남편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억측에 일침을 가했다. 박연수는 2일 자신의 SNS 에 “기분이 좋았다 슬펐다, 감정 조절이 어렵다”는 글 을 게재했다. 이어 "예쁜 꽃 을 받았는데 왜 이렇게 슬픈 건지"라며 "아무것도 몰랐 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 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연수는 “잘못은 너희들이 했는데 고통은 온 전히 내 몫이야”라는 글을 더해 팬들의 응원과 걱정을 동시에 받았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박연수가 선물 받은 듯한 꽃다발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분홍, 노랑, 보 라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이

아름답다. 하지만 이 같은 꽃다발을 선물로 받은 박연 수의 마음은 복잡한 듯 보였 다. 이후 이 같은 글이 화제 를 모으고 일부에서는 혹시 전 남편과 관련된 내용이 아 니냐는 추측이 고개를 들자 박연수는 "기자님들 무슨 글만 쓰면 애들 아빠와 연관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호소 하며 "이제 제 인생에서 송 종국 씨는 영원한 지아 지욱 이 아빠일 뿐입니다"라는 글을 새롭게 적었다. 그러면서 "그가 너무나도 잘되길 바라며 그가 행복하 게 살길 진심으로 응원합니 다"라고 전해 섣부른 추측 을 방지케 했다. 현재 원 글 중 "잘못은 너희들이 했는 데 고통은 온전히 내 몫이 야"란 부분은 삭제돼 있다. 박연수는 지난 2016년 송종 국과 결혼해 슬하에 딸 지 아, 아들 지욱 군을 뒀다. 하 지만 두 사람은 결혼 9년 만 인 2015년 9월 합의 이혼했 다. 이혼 후 자녀들의 양육 은 박연수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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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제13의 멤버"…'비스' 옹성우X하성우, 고석진 경호원 '응원' 고석진 경호원이 '비디오스 타'에서 워너원 경호 시절 일 화를 전한 가운데 옹성우와 하성운이 그를 향한 응원 영 상을 깜짝 공개했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 비디오스타'에는 '슈퍼 히어로 특집! 나는 경호원이다'로 꾸 며졌다. 대통령부터 아이돌까 지 레전드 경호원 4인방(구본 근, 최영재, 변정길, 고석진) 이 출연했다. 고석진 경호원은 자신이 맡 고 있는 아티스트들에 대해 " 밥알들의 사랑을 받는 윤지성

씨, 그 다음부터는 가나다 순 으로 하겠다. 윈드들의 사랑 을 받고 있는 김재환 씨, 러브 들의 사랑을 받는 뉴이스트, 위로들의 사랑을 받는 옹성우 씨, 하늘들의 사랑을 받는 하 성운 씨"라며 팬클럽 이름까 지 막힘 없이 읊었다. 고석진 경호원은 '워너원 제 13의 멤버'로 불릴만큼 워너 원과 동거동락하며 많은 시간 을 함께 해왔다. 그런 그를 위해 옹성우와 하 성운이 출격했다. 영상 속에 서 깜짝 등장한 옹성우는 "착 하고 따뜻하고 카리스마가 있

는 분이다. 정말 늘 감사하다" 고 인사했다. 이어 하성운은 "국내, 해외 스케줄 다니면서 사소한 것 하나하나 다 챙겨줘서 감사한 분이다. 항상 너무 리스펙하고 감사 하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어 두 번째 영상에서는 하 성운이 "국내, 해외 스케줄 다 니면서 얘기도 많이 하고 사 소한 것 다 챙겨주셔서 감사 하고 존경한다. 항상 몸 관리 잘하시고 비디오스타 나와서 저희 얘기하시는 게 불편하실 수 있는데 편하게 얘기하셨으 면 좋겠다. 항상 너무 리스펙 하고 감사하다"고 응원했다. 또 고석진 경호원은 '기억에 남는 팬이 있냐'라는 질문에 " 워너원 경호 시절 해외에 가 면 사생팬이라고 해서 사생활 을 침해하시는 분들이 공항에

서부터 다시 돌아갈 때까지 계속 쫓아다닌다. 호텔에 가 면 호텔 앞에서 계속 기다린 다. 사적인 시간을 갖고 싶어 도 편하게 다닐 수 없다"고 털 어놨다. 이어 "아티스트는 재환 씨였 다. 아티스트가 나가고 싶어 하셔서 연구를 하다가 매니저 님이 아티스트와 체형이 비슷 하셨다. 매니저님과 옷을 바꿔 입고 차에 탔다. 팬분들이 많이 쫓 아가시더라. 아티스트 복장 입은 매니저님은 맞을 뻔했다 고 하더라"라며 덧붙였다.

'위험한 약속' 고세원, 증거들고 송민혁 이어 강성민 체포하나‥피튀기는 '복수↑' 을 찾아가 강태인을 이번에 반드시 제거해야한다고 했다. 급기야 "네 아버지가 등에 칼 을 뽑을 호랑이를 데리고 있 다"고 했으나 지훈은 "편집된 것말고 원본 녹음파일 내놔 라"며 준혁을 믿지 않았다.

'위험한 약속'에서 고세원의 복수가 점점 거세지기 시작, 강성민과의 치열한 접전을 예 고했다. 2일인 오늘 방송된 KBS2TV 일일 드라마 '위험한 약속(연 출 김신일, 극본 마주희)'에서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은동(박하나 분)은 회 장 한광훈(길용우 분)에게 찾 아갔으나 최준혁(강성민 분) 과 오혜원(박영린 분)이 이를 막았다. 그 사이 태인(고세원 분)도 "이제 더이상 기다릴 것 없다"고 말하며 무언가를 준 비했다. 준혁은 한회장에게 "오늘 끝 을 봐야한다"고 하면서 "제 아 버지도 이렇게 하지 않았냐" 며 피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 라 했다. 한회장은 "내가 네

놈 속을 모를 줄 아냐"고 분노 했으나 준혁은 "강태인이 어 떤 인간인지 그 실체를 밝혀 드리겠다"며 이에 지지않았 다. 결국 심장을 부여잡은 한회 장을 은동이 부축했다. 준혁 은 아랑곳 하지 않고 "끝장을 볼 것, 고모부랑 강태인 같이 보내버릴 것"이라며 분노했 다. 최준혁은 한지훈(이창욱 분)

지훈이 태인을 찾아가 "변명 이든 해명이든 해라, 그 따위 짓을 해? 아버지가 어떤 배신 감이 들었겠냐"면서 "아버지 가 원한건 내가 아니라 너, 승계구도를 뒤흔들려고 아버 지를 쳐? 아버지 잘못되면 넌 내 손에 죽는다"며 분노했다. 태인은 "나도 회장님을 내 아버지처럼 생각했어, 그런 네 아버지가 내 아버지 목숨 을 죽이려 했다"면서 "그때 내 아버지가 받았어야할 심

장, 네 아버지가 받았다, 최준 혁, 오혜원, 네 집안 사람들이 내 아버지를 죽이려해, 증거 는 내가 쥐고 있다 가서 직접 물어봐라"고 폭로했다. 준혁은 한회장을 찾아가 "강 태인 사업 결정권을 뺏어라, 이사회에 징계 해지와 복귀를 통과해달라"고 무리한 요구를 했고 결국 한회장은 심장에 충격으로 쓰러졌다. 하지만 최준혁이 아닌 태인이 때문에 한회장이 쓰러진 것이라며 모 두 분노했다. 최준혁은 "네가 나갈래, 내 가 나가게 해줄까"라고 했고, 태인은 "회장님 쓰러뜨리고 얻은 자리 얼마나 갈지 지켜 보자"며 분노했다. 한회장이 다시 깨어났다. 태 인은 한회장을 찾아가 "한 가

레이디 가가 신곡 ‘Rain on Me’ 빌보드 정상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와 듀엣곡, 2000-2010-2020 년대 모두 1위 기록 레이디 가가의 신곡 ‘Rain on Me’가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빌보드닷컴은 1일, 6일자 빌 보드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가가가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에 모두 1위곡을 낸 세 번째 솔로가수가 됐다고 전했다. 다른 둘은 머라이어 캐리와 비욘세다. ‘Rain on Me’는 가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6집 ‘Chromatica’에 실린 곡이 다. 또 다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가가와 함께 부르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화제 를 모았다. 레이디 가가는 동아일보와 의 인터뷰에서 “아리아나와 나는 각자 삶에서 비슷한 일 들을 겪었다는 것을 알게 됐 고, 그란데의 그런 강인함에 나는 존경심을 표하게 됐다” 면서 “우리가 함께 부른 가 사 중 ‘차라리 메말라 버릴 까’라는 대목이 있는데 이는

‘차라리 울지 않을래. 적어 도 난 살아 있잖아. 비를 내려 줘’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가는 이어 “이

제는 비를 견딜 수 있게 됐다. 눈물 흘리는 것이 나약해 보 일 수도 있지만 사실 날 더 강 하게 만들어줬다. 눈물은 날

지만 믿어달라, 내게도 특별 한 분이라 충격도 더 컸다"고 운을 뗐다. 한회장은 "내가 널 얼마나 의지했는데, 아들보다 더 의지했다"며 배신감에 분 노, 태인은 무릎을 꿇으며 "내 리실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 다"면서 "최준혁과 오혜원, 최 영국은 제가 살아있는 한 절 대 용서할 수 없다"고 다짐했 다. 이후 태인은 준혁이 바라보 는 앞에서 준혁의 아버지인 영국(송민형 분)을 뇌물죄로 검찰에 송치했다. 태인은 "최소 무기징역, 증 거물은 내 손에 있고, 다음은 너다"고 말하며 복수의 칼을 갈았다. 복수를 향한 두 사람 의 치열한 대접전이 쫄깃한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씨 같은 것이다. 내가 가진 목 소리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Rain on Me’ 등 16곡을 담은 앨범 ‘Chromatica’는 가가가 5집 ‘Joanne’ 이후 4년 만에 낸 스튜디오 앨범이 다. 영화 ‘스타 이즈 본’(2018년)으로 아카데미 와 그래미를 휩쓴 가가의 복 귀작이어서 주목받았다. ‘The Fame’ ‘Born This Way’ 같은 가가의 초기를 연상시키는 댄스음악 스타일 을 다시 내세웠다. ‘Chromatica’는 이달 중순 국내에서 CD로도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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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한인신문

2020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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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홍콩 압박, 기독교에 대한 전쟁의 일부”

존 스톤스트리트(John Stonestreet) 박사와 데이비 드 칼슨(David Carlson) 박사 는 최근 크리스천포스트(CP) 에 ‘베이징의 홍콩·기독교 와의 전쟁’(Beijing's war with Hong Kong, Christianity)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홍콩에 대한 공격은 중국 기독교에 대한 전쟁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칼럼은 “약 1년 전, 홍콩의 유권자들은 베이징에 분명하 고 커다란 메시지를 전달했 다. 그들이 현재 누리고 있는 자유를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사실, 작년 11월 치른 홍콩 의원선거에서 친민 주세력은 452의석 중 389석 을 차지하며 승리했다. 이는 이전보다 3배나 많은 수였다. 투표 결과는 몇 주 동안 도시 로 쏟아져나온 친민주 세력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로 나타났 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칼럼에서 “당시, 시진핑과 그의 공산당 간부들 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 했다. 그리고 중국이 방관하 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 두 려웠고, 이를 예측하기도 했 다. 중국은 코로나19로 몇 달

[일사일언] 대부분의 소설책과 시집의 맨 앞·맨 뒤에는 '작가의 말'이 있다. 그것을 읽는 재 미가 꽤 커서, 나는 책을 사면 작가의 말부터 펼쳐 보곤 한다. 소설은 픽션인데, 작가의 말은 솔직해서 그 점이 매 력으로 느껴진다. 그 안엔 책을 쓸 때의 의도 나 기억들, 앞으로의 다짐 들, 몇 년간 쓴 글을 묶어 세상에 내놓는 기분 같은 것들이 담겨 있다. 갑자기 작가의 말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건, 얼마 전 인상 깊

동안 정신이 없었으나 ‘사우 론의 눈’이 홍콩으로 관심을 돌렸다는 사실이 명백해졌 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중국 전국인민대 표대회(전인대)는 홍콩의 법 제도의 확립과 집행 매커니즘 의 개선을 위한 새로운 법안 을 심의하겠다고 발표한 뒤,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 하고 28일 이를 압도적인 표 차로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칼럼은 “그들(중 국)은 이것이 ‘국가의 안전 을 보장하기 위한 방침’이라 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쉬운 말로 하자면, 공산주의 독재자 시진핑이 홍콩의 어려 움을 충분히 겪었고, 이제 그 들의 독립을 끝내기로 결정했 다는 의미”라고 평가하면서 “불행히도 이 일에 대해 나 머지 세계가 할 수 있는 일은 적다. 베이징도 그렇게 생각 하고 있으며, 그들을 비난하 기도 어렵다”고 예상했다. 칼럼은 “앞서 중국 정부는 애플과 NBA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 는 메시지를 보내자 이들을

압박해 결국 침묵하게 만들었 다”면서 “중국의 비난을 피 하기 위해 유엔이 코로나19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꾸도록 위협할 수 있다. 수백만 명의 중국 위구르인들을 상대로 한 문화적, 물리적 학살에 대해 이슬람 국가들의 그 어떤 항 의도 잠재울 수 있다. 그들 역 시 이 일을 모면하기를 기대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 했다. 칼럼은 “홍콩 주민들은 이 러한 위협의 심각성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있다”면서 홍 콩의 탄야 찬(Tanya Chan)씨 가 NBC 뉴스와의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했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내가 어렸을 때를 떠올리면, 당시 나는 일국양 제를 믿었다. 우리는 홍콩 사 람들이 홍콩을 다스릴 수 있 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 다. 그러나 아직 50세가 되지 않은 지금, 갑자기 모든 것이 사라져버렸다”고 말했다. 칼럼은 그러나 “이러한 무 력의 과시에도 불구하고, 우 리가 들은 바에 의하면 중국 은 보기보다 훨씬 약하다. 중 국 경제성장률은 거의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정 체돼 있다”면서 “노동력과 코로나19 추경 효과를 투입하 려고 하지만, 중국공산당은 큰 문제를 안고 있다. 그들의 유일한 합법성의 원천은 경제 성장이었다. 지난 40년 동안 중국인들은 번영을 위해 특정 한 자유를 양보해 줄 것을 지 속적으로 요구받아왔다. 이

같은 번영이 사라지면, 균형 이 무너질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중국 경제의 침체 시작과 비슷하게 시진핑 이 자신의 재임 기간을 2배로 늘리고 종교 자유의 탄압에 나선 것은 우연이 아니다. 중 국 베이징의 민족주의에 대한 요구는 증가하는 경제적 우려 로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효과 적으로 분산시켰고, 홍콩 시

천주교 서울대교구, '미혼부모기금위원회' 공식 설립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 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 경)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미혼 부모들을 지원 하는 '미혼부모기금위원 회'(위원장 이동익 신부)를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미혼부모기금위원회는 생 명위원회와 가톨릭평화방 송, 평화신문, 가톨릭신문 이 2018년 12월부터 전개 해 온 '미혼모에게 용기와 희망을' 캠페인을 보다 활 성화하기 위해 생명위원회 내 공식기구로 출범하게 됐다. 앞으로 미혼부모기금위원 회는 용기와 희망 캠페인 이 지원했던 것처럼 가톨 릭계 미혼모 시설을 통해 추천받은 미혼 부모에게 1 년간 매달 50만원씩을 지

을 한다. 처음엔 내가 인터 뷰해서 대신 써주기도 했 는데 이제는 모든 아이가 직접 '작가의 말'을 쓰게 되 었다. 그동안의 작업에 대해 쓰 기도 하고, 자기 자신에 대 해서도 쓰고, 꿈에 대해 단

급한다. 그간 용기와 희망 캠페인을 통해 지원받은 미혼 부모는 모두 23명이 다. 기금 조성을 위해 실질 적 활동 단체인 미혼 부모 후원회(회장 박윤자)도 구 성했다. 후원회는 미혼 부 모 지원 폭을 넓히고, 후원 참여를 격려하며, 임원단 을 중심으로는 회원 모집 과 생명존중 의식 확산 활 동을 펼친다. 기금위원회 위원장 이동익 신부는 "미혼 부모를 후원 하고 지원하는 활동이 교 구 공식 기구가 된 점은 의 미가 크다"면서 "미혼부모 기금위원회는 낙태를 하지 않고 생명을 선택한 이들 을 실질적으로 돕기에 낙 태 반대에서 한 걸음 더 나 아간 생명 운동"이라고 의 미를 부여했다.

것이 꿈이다." 안 그래도 4 년 가까이 되는 긴 시간에 걸쳐 책을 완성한 H를 존 경하고 있던 나는, 그 문장 을 읽고 다시 한 번 그 아 이에게 속수무책 빠져버렸 다. 그 한 문장이 정말 멋졌다. 한참을 그 문장만 보던 나 는 책장으로 가 좋아하는 책들의 '작가의 말'을 다시 읽어 보았다.

작가의 말 은 '작가의 말'을 읽었기 때 문이다. 내가 운영하는 학 원에 다니는 H의 글이다. 이곳은 동화책을 만드는 곳인데, 코로나 사태가 닥 치기 전 글과 그림을 모두 완성한 아이들이 있었다. 나는 학원 문을 닫고 있을 때 그 애들의 책을 편집했 다. 아이들이 동화를 쓰고 그 림을 다 그리고 나면 마지 막에 하는 작업들이 있는 데, 바로 표지와 제목을 정 하고 '작가의 말'을 쓰는 것 이다. 모두 아이들이 직접 하고, 나는 편집자의 역할

위자들을 단속할 수 있는 구 실을 제공했다. 그러나 홍콩 시위자들 다수 는 그들의 시위를 기독교 신 앙의 외부적 발현이자 기꺼이 목숨을 바칠 그 어떤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서 기독교 활동의 많은 부분이 홍콩을 통해 흐르기 때문에, 홍콩에 대한 공격은 중국 기독교에 대한 전쟁의 일부로 여겨진 다”고 했다.

한 줄만 쓰기도 하는 등 각 자 자유로운 방식이다. 현재 편집 중인 '마법학교 로부터 온 편지'라는 동화 를 쓴 H는 맨 앞장, 작가의 말에 이렇게 한 줄을 적었 다. "건강하고 재미있게 사는

2010년에 출간된 황정은 의 '백의 그림자'에 적힌 작 가의 말 마지막. "모두 건 강하고 건강하길." 무겁고 복잡한 마음을 걷히게 해 주는, 단정하고 따뜻한 한 마디를 들은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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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0년 06월 04일

[오늘과 내일]

독자와 함께하는 멕시코

시각장애 영은이가 '美 대통령 장학생' 된 비결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부모는 치료 와 교육을 위해 미국행을 선택했다. 영은이는 시야가 터널처럼 좁고 사 물이 흐릿해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한 다. 혼자서는 뛸 수도, 글을 제대로 읽을 수도 없다. 그래도 아버지 손을 붙잡고 달리기 를 할 때만큼은 갑갑한 마음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었다. 영은이는 2009 년 미 버지니아주 초등학교로 전학 을 와서 달리기클럽에 가입했다. 낯 선 사람과 함께 달리는 게 겁이 났 지만 나중에 친구에 대한 믿음을 얻 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대신 배려와 기회가 0.004% 인재 키워 시각장애를 가진 미국의 한인 청소 년 이영은 양(19·뉴저지주 노던밸 리고 졸업)이 백악관이 뽑은 ‘대통 령 장학생’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에서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늘 그렇듯 극소수는 “똑똑하게 태 어나서 그런 것 아니냐”고 ‘삐딱 선’을 탔다. 영주권자인 이 양은 “ 나도 성공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었 을 때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실제로 해보니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영은이는 2001년 경남 진주에서 선천성 희귀 망막질환인 ‘레베르 선천성 흑내장’을 갖고 태어났다. 부모는 백일쯤 됐을 때 아이의 눈동 자가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보고 심 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했다. 큰 병원에서 아이가 커서 앞을 보 지 못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듣 고 억장이 무너졌다고 했다. 아이가

[설왕설래] 악어가 영면했다. 영국 BBC방송은 지난 주말 모 스크바 동물원에서 미시시 피악어 ‘새턴’이 노환으 로 별세했다는 부음을 전 했다. 동물원 측도 “우리 는 그의 눈을 바라보고 그 의 곁에 있을 기회를 얻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애 도 성명을 냈다. 향년 84세. 악어의 평균수 명 50년을 훌쩍 넘어 천수 를 누린 셈이다. 1936년 미국 태생인 새턴은 파란 만장한 삶을 살았다. 태어 나자마자 독일로 보내진

자신감을 얻은 영은이는 학생회 활 동에 도전했다. 학교생활을 사진 등 으로 기록해 교지에 싣는 ‘히스토 리안’에 지원했다. 친구들은 10명 의 지원자 중 적극적인 성격의 영은 이를 편견 없이 뽑아줬다. 학교는 영 은이에게 밀려 탈락한 친구 1명을 짝으로 맺어줬다. 이 친구는 눈이 불편한 영은이에게 사진을 찍을 곳을 알려주고 찍은 사 진에 대한 느낌도 들려줬다. 둘이 함 께 하니 혼자서는 어려운 일도 거뜬 히 해낼 수 있었다. 영은이는 점자나 오디오북으로 공 부를 한다. 그래도 2등으로 고교를 졸업할 정도로 성적이 좋았다. 영은 이는 학교가 채용한 ‘점자 선생 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공부에 필요한 자료나 그래프를 e 메일로 보내면 이 전문가가 점자로 만들어서 영은이에게 보내줬다. 뉴 저지주는 영은이 같은 시각장애 학 생들에게 점자 자판이 달려 있는 ‘ 점자 컴퓨터’도 지원해 줬다.

영은이는 2017년 눈이 돼줄 평생 친구도 만났다. 한 시각장애인 지원 비영리단체의 도움으로 안내견 ‘ 메기’를 분양받았다. 안내견 한 마 리를 훈련시키는 데 약 5만 달러(약 6200만 원)의 큰돈이 든다. 이 단체 는 미국 민간인들의 기부를 받아 시 각장애 학생들을 돕고 있다.

한인신문

주 멕시코 한국 대사관 Lopez Diaz de Armendariz 110 Col. Lomas de Virreyes c.p 11000, Mexico D.F Tel. 5202-9866, Fax. 5540-7446 http://mex.mofat.go.kr

멕시코 한인회 Liverpool No. 17 Col. Juarez Mexico. D.F 업무시간 10:30 AM - 5:30 PM Tel. 5533-0456 Email: haninmx@gmail.com

백악관은 장애를 딛고 학업과 비교 과 활동에서 두각을 보인 영은이를 이민자의 자녀라는 편견 없이 360 만 명의 고교 졸업생 중 0.004%(161명)에게 주어지는 ‘대 통령 장학생’으로 뽑았다.

한국 문화원 (Centro cultural Coreano)

영은이는 올해 9월 프린스턴대에 진학한다. 졸업을 하고 워싱턴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정치 가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Temistocles No. 122 esq.Horacio Col. Polanco (Cerca de metro Planco)

http://mexico.korean-culture.org Tel. (52-55)6284-3247

Email: culturacoreana.mexico@gmail.com

스스로를 ‘정치 너드(Nerd·괴 짜)’라고 부르는 이 양은 “모든 사람은 신체, 정신, 언어 등에서 어 려움 하나씩은 갖고 있다고 생각한 다. 모든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일어 설 수 있도록 정부와 연결해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은이는 자신의 의지와 가족의 도 움으로 일어섰다. 그런 영은이를 힘 차게 달릴 수 있게 밀어준 것은 장 애인을 배려하고 기회를 주는 미국 의 평범한 이웃과 학교, 시민단체, 정부 시스템이 아니었을까.

오늘의 한자성어

會者定離 회자정리 會 모일 회 者 놈 자 定 정할 정 離 떠날 리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지게 되어 있 다」는 뜻으로,인생(人生)의 무상(無常) 함을 인간(人間)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이별(離別)의 아쉬움을 일컫는 말

0.004% 인재는 하늘에서 뚝 떨어 지는 게 아니라 이런 사회적 자본을 먹고 자란다. 우리 사회에 장애를 딛 고 거침없이 내달리는 더 많은 영은 이가 나오면 좋겠다.

★ 같은 뜻을 가진 한자어 無常轉變 무상전변 生者必滅 생자필멸

악어의 부고 뒤 제2차 세계대전 베를린 대공습의 잿더미 속에서도 살아남아 소련으로 강제 이주를 당했다. 새턴은 토성의 영어 이름 이다. 그는 토성처럼 인간 의 사랑을 듬뿍 받았지만 악어만큼 오해에 시달리는 동물도 많지 않다. 심지어 인간은 그의 눈물마저 왜 곡한다. 거짓 눈물을 ‘악 어의 눈물’이라고 부르며 비웃는다. 악어가 자신에 게 먹히는 동물의 죽음을 애도해 눈물을 흘린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됐으나 근 거가 없다. 악어의 눈물샘

과 타액선이 연결돼 있다 보니 먹이를 씹을 때 눈물 샘이 함께 자극되면서 나 오는 생리현상일 뿐이다. 거짓 눈물을 흘리는 인간 의 위선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악어에게는 오덕이 있다. 먼저 절제의 미덕이다. 악 어는 자기 분수를 안다. 과 욕으로 배 터져 죽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악어는 인내의 화신이다. 물속에서 꼼짝하지 않고 바위처럼 먹이를 기다린 다. 1년 동안 완전 금식도 가능하다고 한다.

협력의 덕목도 지녔다. 얼 룩말이나 누 떼가 강으로 뛰어들면 함께 사냥한다. 인간들처럼 서로 많이 갖 겠다고 아귀다툼을 벌이지 않는다. 악어는 타고난 환경보호자 다. 커다란 몸집으로 헤엄 쳐 다니면서 늪지에 떠 있 는 부유물들을 걷어낸다. 물길이 막혀 서식지가 썩 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 리 말끔히 청소하는 것이 다. 말로만 환경을 외치면 서 지구를 쓰레기 천지로 만드는 인간이 범접할 경 지가 아니다.

죽어선 가죽으로 헌신한 다. 악어의 가죽은 옛날 전 사들의 몸을 지켜주었고, 요즘도 수많은 여성들에게 멋진 가방을 선사한다. 죽어서 이름을 남기는 게 인간이라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즐비한 세상이 다. 거짓으로 오명(汚名)의 악취를 풍기는 ‘비양심’ 에겐 악어의 눈물이란 말 조차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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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 과학

한인신문

2020년 06월 04일

생각만으로 움직이는 인공신체 나온다 사고로 팔이나 다리를 잃은 사람은 의족, 의수 등의 장비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런 의수, 의족 기술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손을 잃은 사람은 대부분 마네킹처럼 생긴 손 모양의 보 형 기구를 사용하는 일이 많다. 의족의 경우는 어느 정도 보행 을 보조하는 기능이 있지만, 다 리를 절면서 걷는 것을 피하기 도 어렵다. 최근 들어 이런 문제가 빠르 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 다. 급진전하는 의공학 기술 덕 분에 정상인과 거의 차이가 없 는 첨단 의족, 의수가 속속 등 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체 신호 이용한 첨단 의수 족 실용화 단계 기존의 의족, 의수는 사람이 기계장치의 움직임에 ‘익숙 해지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의족의 경우 대부분 내부에 스 프링이 들어 있는데, 발을 옮길 때마다 펴졌던 발목이 스프링 의 힘으로 자동으로 접힌다. 이 타이밍에 맞춰 걸음을 옮기면 얼핏 보기에 자연스럽게 걷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등 산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 복잡한 운동을 하려면 부족한 점이 많았다. 전기모터 등을 이 용한 고가의 로봇형 의족도 있 지만,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발 목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서 근본적인 불편함은 해소하기 어려웠다. 최근 발전하고 있는 의공학 기술로 이런 문제점을 어느 정도 해소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국내 사례는 한국기계연구원이 개

[오후여담] ‘그 잎 위에 흘러내리는 햇 빛과 입 맞추며/ 나무는 그 의 힘을 꿈꾸고/ 그 위에 내리는 비와 뺨 비비며 나무 는/ 소리 내어 그의 피를 꿈꾸고/ 가지에 부는 푸른 바람의 힘으로 나무는/ 자 기의 생(生)이 흔들리는 소 리를 듣는다.’ 1965년 등 단한 시인 정현종(81)이 1972년에 펴낸 첫 시집 ‘ 사물의 꿈’에 담았던 시 ‘ 나무의 꿈’이다. 요즘도 찾 아 읽고 음미하는 사람이 많 다. 그의 시가 현대의 고전( 古典)인 이유다. 시대를 넘 어 애송되는 걸작이 워낙 많

발한 ‘스마트 로봇 의족’이 다. 이 의족은 환자의 보행 동 작을 3D 모션 캡처 시스템을 이용해 정밀하게 분석해 만들 었다. 이후 개인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보행 모델을 적용할 수 있어 착용자의 보행속도와 지 면의 경사도를 순간적으로 측 정하고 출력 토크를 조정해 자 연스러운 보행을 하도록 돕는 다. 2016년부터 해운대백병원 과 협력을 통해 발목 절단 환 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 행, 올해부터 국가유공자를 대 상으로 실제 보급에 들어갔다. 해외에서 판매 중인 고가 로봇 의족의 가격은 약 8000만 원 인데 비해 1500만 원 정도에 보급할 수 있고 성능도 더 뛰 어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 이다. 의수도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 고 있다. 마네킹처럼 모양만 흉 내 내는 의수를 착용하던 단계 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는 물건 을 집고 옮길 수 있는 첨단 의 수가 등장하고 있다. 영국 터치 바이오닉스는 2008년 인체 공 학 의수 ‘i-림’의 일반 판매 를 시작했다. 각 손가락에 정밀 센서와 모터를 탑재하고 있어 문자 보내기, 바나나 껍질 벗기 기, 볼펜 쥐기 등 어느 정도 세 밀한 동작을 할 수 있다. 세그웨이 발명가로 유명한 미 국인 발명가 ‘딘 카멘’도 2015년 고성능 로봇 의수 ‘ 데카 암 시스템’를 개발해 발 표한 바 있는데, 암벽등반을 할 정도로 큰 힘을 낼 수 있지만 동시에 동전이나 계란을 집어 옮기기도 하는 등의 정밀한 작

업이 가능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의수는 팔의 근육에서 생겨 나는 전기신호(근전도)를 분석 해 움직인다. 인체에서 보내는 신호를 가로채 로봇 팔을 움직 여 보인 셈이다. 뇌파 분석방법하고 말초신경 에 직접 연결 궁극의 의족, 의수 기술은 인 간의 뇌파를 해석해 자유자재 로 움직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100% 성공을 점치 기 어려운데,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다. 뇌파는 뇌 혈류에 따 라 생겨난 미세한 전기신호이 다. 뇌파를 분석할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을 통해 뇌 속의 신 경 신호를 100% 분석해낼 수 있다고 기대하긴 어렵다. 뇌파 를 통해 로봇팔이나 다리를 자 유자재로 움직이려면 아직 미 지의 영역에 있는 뇌과학의 발 전이 충분히 선행된 후에야 그 성패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 로 여겨진다. 다만 뇌파를 최대한 해석하 고, 이 신호와 동시에 다른 여 러 가지 인체 신호를 복합적으 로 해석할 경우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의공학분야 전문 기업 ‘브레인코’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가전전시회(CES)에서 첨단 로 봇 의수를 선보여 혁신상을 받 았다. 뇌파와 동시에 팔의 근전 도 신호를 분석해 움직이는 로 봇 의수를 개발하고, 미 FDA 의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제품은 2019년 타임지 선정 100대 발명 중 하나로 뽑히기 도 했다. 기존의 로봇 의수는

미리 정해진 몇 가지 동작을 수행하는 데 그치지만 브레인 코의 신형 로봇 의수는 훨씬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다. 인공 지능을 이용해 뇌파와 팔의 근 육 신호를 분석해 연습할수록 점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재활과 충분한 연 습을 거치면 피아노를 치거나 글씨를 쓸 수도 있다”고 밝히 고 있다. 뇌파를 직접 분석하기보다 팔 이나 다리에 남아있는 신경에 직접 로봇팔의 전기회로를 연 결하는 방식도 최근 개발되고 있다. 신경을 정돈하고 접합하 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 부담이 생기긴 하지만 본래 팔다리를 움직이던 신경이며 뇌파만큼 신호가 복잡하지도 않아 이론 적으로는 사고 전과 거의 다를 바 없는 운동능력을 되찾는 것 도 가능하다. 어느 정도는 성공사례도 보고 되고 있다. 미국 미시간대 폴 세데르나 교수, 신디 체스텍 교 수 공동 연구팀은 팔이 절단된 장애인의 남아 있는 팔 끝단에 미세한 근육 신호를 증폭할 수 있는 ‘근육 접합(muscle graft)’을 만들고, 여기에 전 극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기존 로봇 의수 기술의 한계를 극복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20 년 3월 의공학분야 전문 저널 인 ‘사이언스 트랜스래셔널 메디슨(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을 통해 밝혔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로봇 의수 ‘루크’를 팔의 신경과 연결했는데, 마인드 컨트롤 방 식으로 손가락을 움직여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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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등 여러 가지 물건을 잡 거나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임상에 참가한 한 환자는 “지 난 2103년 사고로 팔을 잃었 는데 다시 손을 얻은 것 같아 기쁘다”고 까지 표현했다. 마지막 관건 ‘촉감까지 되살 려야’ 이런 기술의 완전히 실용화되 려면 마지막 숙제로 ‘촉감’ 을 되살려야 할 필요가 생긴다. 인체의 신호를 의족이나 의수 에 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의족이나 의수에 입힌 인공피 부를 통해 감지한 촉감 역시 정확히 신경으로 되돌려 보낼 수 있어야 완전한 운동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 사람이 운동을 할 때는 피부감각을 항상 활용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완전히 사람 피부와 같은 기능을 하는 고성능 감각 센서의 아직 개발이 어려운 탓 이다. 그러나 얇은 고무 형태의 센서 등은 개발이 이뤄지고 있 어 멀지 않은 미래에 의족, 의 수 개발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대표적 국내 사례로 대구경북 과학기술원(DGIST) 및 성균관 대 공동 연구진이 압력과 진동 을 감지해 물체의 질감을 효과 적으로 측정하는 ‘인공피부 용 촉각센서’를 개발해 2019 년 4월 나노기술 분야 국제학 술지 ‘나노레터스’에 발표 한 바 있다. 해외에선 벤저민 티 싱가포르 국립대 재료공학과 교수팀이 인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촉 감을 느끼고 전달하는 전자피 부용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성과 는 2019년 7월 ‘사이언스로 보틱스’에 실렸다.

시인 정현종 등단 55년 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가 전문(全文)인 ‘섬’도 그중 하나다. ‘방문객’ 앞 부분은 이렇다. ‘사람이 온 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 와/ 현재와/ 그리고/ 그 의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 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 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 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또 다른 명시 ‘견딜 수 없 네’에선 ‘있다가 없는 것/ 보이다 안 보이는 것/

견딜 수 없네/ 시간을 견딜 수 없네/ 시간의 모든 흔적 들/ 그림자들/ 견딜 수 없 네/ 모든 흔적은 상흔(傷 痕)이니/ 흐르고 변하는 것 들이여/ 아프고 아픈 것들 이여’ 한다. 등단하던 해에 연세대 철학 과를 졸업하고, 기자 생활을 거쳐 국문학 교수로 1982년 부임한 연세대에서 2005년 정년퇴직한 뒤로도 열정적 인 창작을 이어오면서 이런 말도 했다. “시는 몸과 마 음을 허공처럼 가볍게 하고, 통풍을 잘 시키며, 온통 새 벽빛으로 물들이는 언어다.

시를 쓰거나 읽을 때 그 시 의 공간 속에서 태아와도 같 이 맑은 피와 드높은 음식을 공급받는다.” 올해로 등단 55주년인 그가 시선집 ‘비스듬히’를 지 난달 내놓고, 해마다 스승의 날에 연세대 제자들과 가져 온 모임을 코로나19 때문에 일단 취소하며 “사람이 꼭 달력에 적힌 대로 해야 하는 건 아니니, 6월 이후 또는 내 년까지 미루겠다”고 했다. 문단에서 ‘한국 현대 시가 이룬 가장 중요한 성취 중 하나’로도 불리는 그의 시 ‘비스듬히’는 ‘생명은

그래요/ 어디 기대지 않으 면/ 살아갈 수 있나요?/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 무들 좀 보세요’ 하고 시작 한다. 철학적이면서도 쉽게 가슴 에 와 닿는 시로도 널리 알 려진 정 시인이 ‘시가 지향 하는 혁명은 꿈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라는 이유를 곱씹어보는 것만으로도 지 적·감성적 충만감을 느끼 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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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04일

연재 만화-낚시의 신』

독자와 함께하는 멕시코

한인신문


독자와 함께하는 멕시코

한인신문

연재 만화 - 『천국의 문』

2020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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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소설

2020년 06월 04일

독자와 함께하는 멕시코

한인신문

제8화 열정과 냉정의 계절 “아저씨 경찰 아니죠?” 김애숙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나는 인적 이 없는 곳에 차를 세웠다. “손 내밀어.” 나는 수갑을 꺼내 김애숙의 두 손에 철컥 채웠다.

김애숙을 공포에 떨게 하려면 실감 나게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애숙이 고개를 흔들면서 세차게 저항을 했 으나 테이프를 붙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나는 일부러 휘파람을 불면서 김애 숙을 차에서 끌어내리고 차 트렁크 에서 삽을 꺼냈다. “올라가.”

“아저씨 한번 용서해 주시면 안돼 요?” 김애숙이 깜짝 놀라서 나를 쳐다보 았다. 그녀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했다.

눈을 부릅뜨고 김애숙에게 명령을 내렸다. 그녀는 산으로 올라가지 않 으려고 버티었다. 나는 그녀의 엉덩 이를 삽으로 후려쳤다. 일부러 날카

겁을 주어야 했기 때문에 마구 발길 질을 했다. 결국 김애숙을 강제로 끌 고 산으로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생매장을 하면 아무도 모 르지.” 나는 김애숙을 팽개치고 땅을 파는 시늉을 했다. 김애숙이 끅끅대고 울 면서 몸부림을 쳤다. 나는 적당히 땅 을 파는 시늉을 하다가 김애숙의 입 에서 테이프를 떼었다. 생매장을 할 것도 아니면서 힘들여 땅을 깊게 팔 이유가 없었다. “유언이 있으면 말해 봐.”

“뭘 용서해?”

“뭘 할 건데?” 나는 나이프를 꺼내 그녀의 목에 갖 다 댔다. 그녀의 눈이 공포로 커졌 다. “하라는 대로 다할게요. 명령만 내 리시면….” “경찰에 신고해도 괜찮아.” “아니에요. 절대로 신고하지 않을 거예요.” “또 바람을 피울 거야?” “아니요. 절대로 바람을 피우지 않 겠어요.” “바람을 피우지 않으면 어떻게 해? 섹스는 하고 살아야 할 거 아니 야?”

“제가… 제가 잘못한 거요. 아저씨 경찰 아니죠? 아저씨 왜 이러는 거 예요?”

“예?”

김애숙이 울부짖기 시작했다.

김애숙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 로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해결사야.” “하고 살아야지. 굶고서 어떻게 살 아? 굶고 살 수 있어?”

“해결사….” “텔레비전에서 봤지? 돈 받고 살 인 청부하는 거… 내가 하는 일은 바 람피우는 여자들을 산에 생매장하는 거야.”

로운 부분으로 때리지 않고 평평한 부분으로 때려 소리만 요란하게 나 게 했다. 그래도 김애숙은 울면서 길 바닥에 쓰러졌다. 그녀는 한사코 산 으로 끌려올라가지 않으려고 발버둥 을 쳤다.

“아, 아저씨….” 김애숙의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나 는 김애숙의 입에 테이프를 붙였다.

[기자의 시각] 고용노동부가 지난 28일 '2020년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코로나19 와 관련한 행정 처리 5건을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고 발표 했다. 정부 부처별로 매년 모 범 행정 처리 사례를 뽑아 내 부적으로 상을 주는 행사다. 담당자들은 인사 평가에서의 우대나 추가 성과급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런데 올해 고용 부의 선정 결과를 보면 엉뚱 하다. 고용부는 지난 1월 말 소상공 인과 감염 취약 근로자들에게 미세 먼지 대책용으로 비축해 놨던 마스크 152만장을 무료

“그러게 왜 임자 있는 남자와 바람 을 피워?” 나는 속으로 김애숙이 측은했으나

나는 야유를 하듯이 김애숙에게 말 했다. 김애숙은 얼굴이 온통 눈물로 젖어 있었다.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제발 살려주세요. 살려주시면 하라 는 대로 다 할게요.”

“없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해 요?” “간단하잖아? 임자 없는 사람하고 해. 왜 임자 없는 사람 놔두고 임자 있는 사람을 만나 남의 가정을 파탄 에 빠트려?”

테이프를 떼어내자 기다렸다는 듯 이 김애숙이 애원했다.

“알았어요. 앞으로는 어떤 일이 있 어도 혼자 사는 사람하고만….”

마스크 대처 잘했다고? 로 나눠준 것을 우수 사례 중 의 하나로 뽑았다. 정부는 이 후 추가 예산으로 마스크 365만장을 사서 제조업체 등 에 추가로 나눠줬다고 했다. 다른 목적으로 비축했던 마스 크를 필요한 곳에 빠르게 잘 나눠줬고, 근로자들의 건강을 보호했다는 게 선정 이유다. 고용부 설명이 맞는지 시계를 돌려서 '마스크 대란'이 벌어 졌던 1월로 돌아가보자. 고용 부가 미세 먼지 대책용 마스 크를 무상으로 나눠주겠다고 발표한 것은 1월 31일인데 수량은 72만장에 그쳤다. 소

상공인과 전통시장에는 30만 장을 나눠줬는데, 점포당 한 장만 나눠주는 원칙을 세워야 했다. 그때 만난 시장 상인들 은 "마스크를 이렇게 한 장씩 주면 대체 무슨 도움이 되냐" 고 했다. 빨리 나눠준 것도 아니었다. 72만장이 실제 사용자 손에 가기까지 3주나 걸렸다. 각 부처 산하 공단에서 지방 조 직 등으로 마스크를 전달하 고, 다시 이를 나눠주는 데 시 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추가 로 80만장을 나눠주기로 결 정한 것은 한 달 뒤인 2월 24 일이고, 배포는 3월 13일에

야 끝났다. 그 뒤로 정부가 추가 구입 예 산을 확보한 것은 3월 5일이 었고, 마스크 구입에 한 달이 걸리는 바람에 4월 2일에 마 스크 365만장 배포가 시작됐 고, 지난달 초에야 끝났다. 인사혁신처가 정한 적극 행정 의 뜻은 '공무원이 업무 관행 을 반복하지 않고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선의 방 법을 찾아 선제적으로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행위'다. 마 스크 대란이 벌어진 상황에서 3주, 한 달 걸려서 한두 장씩 나눠준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고 할 수 있을까.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우 수 사례가 하나 더 있다. 고용

부는 코로나 사태로 업무가 폭증한 고용센터의 업무 인력 재배치를 꼽았다. 휴업에 들 어간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해 주는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은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급증하 기 시작해 지난해의 44배가 넘는 신청이 몰렸기 때문이 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업무 배치를 조정 한 것은 정부로서 당연히 해 야 하는 일이 아닐까. 우수 사례를 뽑아야 적극적인 행정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정 부 취지엔 공감한다. 그래도 상까지 주는 행사인데, 일반 국민 눈높이에서도 '공무원들 이 정말 훌륭한 일을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야 하지 않 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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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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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사설탐정 '박태수'

제8화 열정과 냉정의 계절

김애숙은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다. 나는 속으로 웃음이 나왔다. 김애숙에게 단단히 겁을 준 뒤에 끌고 차로 내려왔다. 수갑을 풀어주고 옆자리에 앉힌 뒤에 손수건을 건 네주었다. 김애숙이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 다가 소리를 내어 울기 시작했다.

한쪽 구석에 외제 승용차가 한 대 세워져 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산으로 올라갔다. 그러자 두 사내가 삽으로 땅을 파고 있었 고 한 여자가 손발이 묶인 채 한쪽 땅바닥 에 쓰러져 있었다. 여자는 입에 재갈이 물 려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있었다.

“서울에서 이사를 가야 할 거야. 당신이 살아 있는 것을 알면 다른 청부업자를 고 용해서 당신을 죽일 거야.”

‘저 놈들이 뭘하는 거지?’

나는 김애숙에게 끝까지 겁을 주었다. 김애숙이 나를 완전히 살인청부업자로 믿 게 해야 했다.

나는 놈들이 하는 짓을 이해할 수 없었다. 놈들이 나처럼 여자를 잡아놓고 생매장 놀 이를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놈 들은 정말로 여자를 생매장하려고 하고 있 었다. ‘허, 나야 거짓으로 생매장을 하려고 했 지만 이놈들은 진짜잖아?’

“지방으로 이사가겠습니다.” 김애숙이 얼이 빠져서 대답했다. 나는 김 애숙의 집까지 그녀를 태워다 주었다. 그 녀가 대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휴 대폰을 찾았으나 보이지 않았다. ‘이런 젠장….’ 휴대폰이 산에 떨어진 모양이었다. 나는 휴대폰을 새로 장만할까하다가 찾으러 가 기로 했다. 휴대폰을 새로 사면 저장한 전 화번호가 모두 사라지고 김애숙이 신고를 했을 때도 증거가 될 수 있었다. 나는 경춘 가도로 차를 달리기 시작했다. 이미 밤 12 시가 지나 있었기 때문에 경춘가도는 차들 이 거의 없었다. ‘저건 뭐야?’ 내가 차를 세웠을 때 김애숙을 생매장하 는 시늉을 하던 야산에 검은 그림자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러고 보니

이놈들이야말로 진짜 해결사들이다. 아니 살인청부업자들이다. 나는 다시 차로 내려 왔다. 갑자기 전신이 팽팽하게 긴장되었다. 트렁크에서 야구방망이를 꺼내 조심스럽 게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들이 삽 을 들고 있어서 자칫하면 내가 당할 수도 있었다. 유비무환이라고 하지 않는가. 준비 를 철저히 하면 화를 피할 수가 있다. 놈들 은 꽤 오랫동안 땅을 팠다.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한 놈이 땅을 파다가 말고 허리를 편 채 말했다. “비가 와서 흙이 쓸려 내려가면 시체가 발견될지도 몰라. 그러니까 1m는 파야 돼.“ 다른 놈이 말했다. “젠장, 담배 한 대 피우고 하자고.”<계속>

89년 정무장관에 임명된 박철언 전 장관은 청와대 정책보좌관 시절부터 의욕 적으로 추진했던 북방외교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은 금메달을 점칠 수 없는 경기였다. 한국의 안현수를 비 롯해 미국의 안톤 오노, 중국의 리자쥔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반면 호주의 스티븐 브래드버리는 꼴찌가 분명했다. 예선에 서 다른 선수들이 넘어지거나 실격한 바람에 운으로 올라온 선수였다. 그런데 결승 마지막 코너 구간에서 선두 네 명이 얽히면서 모두 넘어져 버렸다. 멀찌감치 뒤떨어져 있다 결승 선을 1착으로 끊은 브래드버리는 호주는 물론 남반구 첫 동 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 이 챙긴'것이다. ▶이 말은 고생하는 사람 따로, 챙기는 사람 따로라는 뜻이 다. 조선시대 청나라 곡마단 구경을 한 사람들이 만들어 낸 말이라고 한다. 되놈은 중국인을 비하하는 말로, 병자호란 등 을 겪으면서 생겨났다. '왜놈은 얼레빗, 되놈은 참빗'이라고 할 정도였다. 일본인은 성긴 빗으로 긁어가고 중국인은 참빗 으로 싹싹 쓸어간다는 뜻이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한 해 500만달러씩 벌었는데 숨진 뒤 그의 통장에 생각보다 잔액이 많지 않았다. 그의 매니저 커널 파커가 엘비스의 수입 절반을 빼돌렸기 때문이었다. 엘비스 는 한 번도 외국 공연을 하지 않았다. 네덜란드 출신 불법 체 류자로 미국을 떠날 수 없었던 파커가 "미국에서 충분히 벌 수 있으니 월드 투어를 할 필요가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 는 엘비스 장례를 마친 날에도 뉴욕으로 날아가 기념품 판매 계약으로 수천만 달러를 벌었다. ▶얼마 전 배달대행업체 '배달의 민족'이 수수료를 월 정액 제에서 주문 금액의 5.8%로 바꾸겠다고 밝혔다가 된서리를 맞았다. 코로나 사태 와중에 사실상 수수료를 올렸다는 이유 였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챙긴다더니…" 하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대선 댓글 조작 사 건으로 구속된 드루킹은 자신을 수사 의뢰한 네이버에 대해 " 네이버는 댓글 조작 프로그램을 알면서도 방치해 광고 수익 을 올렸다"며 "되놈이 곰을 고소한 것"이라고 했었다. ▶이용수 할머니가 윤미향씨와 정대협에 대해 "30년간 재 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챙겼다"고 했다.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주겠다며 여기저기 행사에 데리고 다니면서 모금한 돈은 개인 계좌로 챙겨 어디 썼는지 모르니 그 말이 딱 맞아 떨어진다. 피해자 아닌 사람들이 30년간 상석을 차지해왔는데 우리 사회 누구도 해야 할 말을 하지 않았거나, 하지 못했다.

정무장관

[한마당] 2003년 세상을 뜬 허주(虛 舟) 김윤환 전 의원은 정무 장관을 세 번 지냈다. 1988년 노태우정부 초대 정무1장관을 지낸 뒤 90년 에 같은 직을 다시 맡았다. 김영삼정부에서도 허주는 세 번째 정무1장관으로 임 명됐다. 그는 특유의 친화 력으로 복잡한 여당 내 계 파의 이견을 조율했고 야 당과 소통했다.

'재주는 곰이, 돈은 되놈이'

를 뒷받침했다. 그는 90년 3당 합당을 위한 정치 협상 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다. 정무장관은 정치력이 뛰어 난 정권 실세가 주로 맡았 다. 노태우정부 때는 허주 를 필두로 이종찬 정종택 김동영 최형우 등이 발탁 됐다. 김영삼정부 들어서도 초대 김덕룡에 이어 서청원 김 영구 주돈식 신경식 홍사 덕 전 의원이 이 자리를 거 쳐 갔다. 특임장관이란 이 름으로 정무장관을 부활시 킨 이명박정부의 초대 장

을 건넸다.

관은 주호영 현 미래통합 당 원내대표였다. 2대 이재 오 장관이 취임 인사차 찾 아가자 박희태 국회의장은 “허주가 정무장관 시절 정치를 부드럽게 했고 동 서남북 소통을 했는데, 이 장관이 허주 이후 처음 그 런 분인 것 같다”고 덕담

정무장관은 정부 수립 직 후엔 무임소 국무위원이라 불렸고 박정희 정권 때 무 임소 장관으로 개칭됐다. 초대 국무위원은 지청천 장군과 이윤영 전 총리서 리였다. 지 장군은 광복군 총사령관 출신이고. 이 전 서리도 독립운동가였다. 당시 제헌의회 200 의석 중 여당이 55석에 불과한 상황이어서 정치권과의 소 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 다. 정무장관 직은 이후 폐

지와 부활을 반복했지만 행정부와 국회 및 여야 정 당 사이 소통이란 주된 역 할은 유지됐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28일 청와대 회동에서 정무장관 부활을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검토 지시를 내 렸다. 정무장관이 부활하 면 여야 협치에 도움이 될 것이다. 차관급인 청와대 수석비서관이 하던 업무의 격이 올라갈 뿐 아니라 정 무 기능이 행정부로 옮겨 가게 되면 여야 갈등의 여 지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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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2020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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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여름…건강에 좋은 보라색 식품 음식은 색깔별로 다양하게 먹는 게 좋다. 색깔별로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 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6~8월의 대표적인 제철 과일 복분자, 블루베리, 포도 등은 보라색 음식에 해당한다. 이런 보라색 과일은 슈퍼푸 드라고 불릴 정도로 건강상 이점이 많 다. 보라색을 띠는 과일과 채소가 건 강에 좋은 이유는 뭘까. 보라색을 띤 다는 것은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이 풍부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 물질은 몸속 세포가 유해 물질이 나 질병으로부터 손상을 입는 것을 막 는다. 노화로 인한 뇌 기능 감퇴를 막 고 눈 건강을 지키는데도 도움을 준 다. ‘파인다이닝러버스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대표적인 보라색 과일, 채소와 이러한 식품이 가져다주는 건 강 효과를 알아본다.

1. 베리류 안토시아닌 색소는 붉은색, 푸른색, 보라색의 색깔을 낸다. 딸기, 블루베 리, 블랙베리 등이 이러한 색깔의 차 이는 있지만 안토시아닌을 공통적으 로 함유하고 있는 과일들이다. 이런 과일들은 뇌의 활발한 활동을 돕고 기분을 북돋우는 효과가 있다. 안토시아닌은 주로 껍질에 많으므로 이 성분의 효과를 얻으려면 껍질째 먹 는 것이 좋다. 생으로 먹을 때 흡수력 이 높아진다. 2. 비트 비트의 보라 빛깔은 베타레인이라는 또 다른 종류의 항산화 성분 때문이 다. 이 성분은 안토시아닌보다 조리로 인한 파괴가 좀 더 잘 일어난다. 따라서 비트를 요리할 때는 굽거나 볶는 것보다는 찌는 편이 낫다. 비트

는 음식에 단맛과 붉은 빛깔을 더하며 심장과 뇌 건강을 지키고, 혈당을 조 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아닌이 더해진다. 생으로 먹거나 찌거 나 짧은 시간 볶아 먹는 것이 영양소 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다.

3. 자두 자두는 잘 익을수록 보랏빛이 강해 지는데, 이처럼 잘 익은 과일이 더 많 은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마찬 가지로 껍질에 영양소가 풍부하다. 자 두 껍질은 과육보다 20배 이상 많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잘 씻어 서 통째로 먹는 게 좋다.

5. 체리 짙은 붉은색을 띠는 체리 역시 안토 시아닌이 들어있어 혈압 건강을 지키 는데 도움을 준다. 골관절염, 통풍, 무 릎이나 발목 통증 등 관절에서 일어나 는 문제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 구 결과도 있다.

4. 보라색 콜리플라워 보편적으로 떠올리는 콜리플라워는 흰색이지만 보라색을 띠는 종류도 있 다. 콜리플라워는 식물성 생리 활성 물질인 파이토뉴트리언트, 비타민C,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다. 보라색 콜리플라워는 여기에 안토시

[며느리도 모르는 생활의 지혜]

여성이라면…. '관계' 후에 꼭 해야 할 일 여성은 건강을 위해 성관계 후 소변 을 보는 게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 소 변이 질 내 박테리아를 씻어주는 일종 의 세척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성 전문 포털인 속삭닷컴은 최근 미 국 야후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뉴욕 비뇨기과 전문의 데이비드 카우프만 박사가 ‘성관계 후 소변을 보면 요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 14일 전했다. 카우프만 박사는 그러나 섹스 전의 소변은 요로감염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요도가 확장되어 질 내 박테리아가 요도를 타고 체내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아, 세균의 이동이 수 월하고 감염에도 취약하다. 카우프만

[골프 에세이] 지난 2007년의 일이다. 한 시사주간지에서 전화가 왔 다. 최경주 특집을 한다며 50매 분량의 원고 청탁을 해 온 것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 이저급 대회인 ‘AT&T 내 셔널’에서 타이거 우즈를 따돌리고 최경주 프로가 우 승을 차지했다. 마침 매달 이 주간지에 골프 와 관련해 한두 꼭지씩 원고 를 써온 터라 그러겠다고 했 다. 필자 역시 평소 최 프로 를 좋아했고 취재를 통해 보 아온 그의 이야기를 꼭 한번 써보고 싶어서였다.

박사는 “이러한 박테리아 감염을 예 방하기 위해서는 섹스 후 소변을 보는 것이 좋다”면서 “소변이 질 내 박테 리아를 씻어주는 일종의 세척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요로감염은 방광(방 광염), 요도(요도염) 등에 흔히 발생한 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하복부가 아프면 요로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드물게는 혈뇨를 보기도 한다. 섹스 후 요로감염 증상은 일반적으 로 24시간 이내에 나타난다. 요로감염 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장실 뒤처리 는 앞에서 뒤로 닦는 게 좋다. 또 섹스 전에 너무 깨끗이 씻으면 윤활제가 되 는 질 자체 분비물과 유익한 세균도 씻겨 나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6. 포도 포도는 붉은빛부터 검은빛에 가까운 색을 띠는데, 이 역시 안토시아닌 때 문이다. 포도에 든 폴리페놀의 일종인 레스베라트롤도 강력한 항산화 성분 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항균, 항염증, 항 노화 등의 효과를 일 으킨다.

패딩 점퍼에 밴 음식 냄새 없애려면

패딩 점퍼에 음식 냄새가 뱄을 땐 바닥에 펼쳐놓고 신문지를 두세 겹 덮은 뒤 뜨거운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2~3분 쐬어 주면 냄새가 어느 정도 사라진다. 세균의 온상이 되는 타올이나 스펀지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신을 감동시킨 최경주' 이야기 보통 원고청탁을 받으면 바 로 원고를 써내려 갔지만 최 프로의 글만큼은 깊이 생각 하고 또 신중하게 쓰고 싶었 다. 무엇보다도 그에게 맞는 카피를 멋지게 뽑아내고 싶 었다. 평소 우즈는 ‘신이 선택한’이란 카피가 늘 따 라 다녔다. 하루종일 고민했 다. 우즈보다도 더 격에 맞는 카 피가 없을까 고민했다. 최경주의 휴머니즘, 따뜻함 그리고 사랑과 신앙을 떠올 렸다. 바로 그것이었다. 결 국 ‘신을 감동시킨 최경 주’란 카피가 생각났다. 해

서 탄생한 것이 ‘신이 우즈 를 선택했다면 최경주는 신 을 감동시켰다’는 헤드타 이틀 카피가 만들어졌다. 제목이 결정되니 50매의 원 고가 비교적 쉽게 술술 풀려 나갔다. 평소 보고, 느꼈던 인간 최경주의 투어스토리 와 그의 삶을 써내려 가면서 행복했다. 보통 글을 쓰고 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최경주 골프 스토리를 쓰면 서는 만족감과 보람이 더했 다. 항상 노력하고 무엇보다도 나보다 남을 위한 배려와 사

랑이 가슴을 적시곤 했다. 여기에 아내와의 깊은 신앙 심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 리주’를 실현하려는 그의 모습은 늘 필자에게 귀감이 되었다. 주간지 쪽에서도 글 과 카피가 너무 좋다며 표지 에 큰 글씨로 최경주 특집을 알렸다. 이뿐만 아니라 그 주 첫 페이지부터 최경주 특 집 글을 실었다. 보통 첫 페이지는 정치나 경 제 글이 실리기 마련인데 골 프 내용이 첫 번째로 나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글이 나가고 난 뒤 골프업계보다

교회에서 더 반응이 뜨거웠 다. 한 교회에서는 ‘신을 감동시킨 최경주’란 제목 으로 설교도 했다. 그 후 골 프와 경제, 문화계에서도 이 카피가 자주 인용되고 좋다 는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요즘 공중파 방송과 최 프로가 펴낸 책에서는 이 카피가 엉뚱하게도 외국 기 자가 말한 것으로 오도되고 있다. 아마도 몰랐을 것이다. 안타 깝다. 하루종일 고민해서 만 들어 낸 카피인데 말이다. 혹시 외국 기자가 말한 것이 더 멋져 보여서는 아니길 바 란다. 반드시 정정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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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웰빙

한인신문

2020년 06월 04일

블론디

남자의 고환이 알려주는 건강신호 4가지 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성 의학 저널에 게재됐다.

남자의 고환 모양으로 온 몸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고환은 음낭 내에 한 쌍으로 위치하는 타원형의 구조물 로, 정자를 생성하고 테스토스테론 등 을 생산한다.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 삭닷컴이 남자의 고환이 알려주는 건 강신호 4가지를 보도했다. 1.큰 고환일수록, 심장질환↑ 고환이 큰 남성일수록 심장질환을 앓을 확률이 높다. 이탈리아 플로렌스 대학이 남성 2천8백명의 고환 크기를 조사, 7년 후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다. 고환이 큰 남성들은 음주량도 많 았고, 고혈압이었다. 연구팀은 고환 크기가 클수록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 스테론 수치가 높은 탓이라고 설명했 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을수록 심

2.작은 고환일수록, 수면 시간↓ 고환 크기로 수면 습관을 추측할 수 있다. 덴마크 남부대학 연구팀이 남성 1천여 명의 수면 습관, 고환 크기, 정 자 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불면증 등 수면의 질이 낮은 그룹은 대조군보다 정자 수가 29% 적었다. 고환 크기는 1.6% 더 작았다. 또한 연구팀은 작은 고환이 건강 이상을 알려주는 지표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수면 부족은 불규 칙적인 식사, 패스트푸드 섭취, 술, 담 배 등의 나쁜 생활습관으로 잘 이어지 기 때문이다. 3.작은 고환일수록, 좋은 아빠 양육에 힘쓰는 남성일수록 고환 크 기가 작다. 미국 에모리 대학 연구팀 은 1-2살 아이가 있는 부부 70명을 인터뷰했다. 남성의 양육 참여도와 테 스토스테론 수치를 조사했다. 연구 결 과, 양육 참여도가 높은 남성일수록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았고, 고환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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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작았다. 일각에서는 양육에 신경 쓰는 남성일수록 부자 관계가 좋고, 따라서 작은 고환은 정신 건강을 의미 한다고 주장했다. 4.고환암 자가 검진법 = 다음은 미 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제시한 고환 암 자가 검진법이다. 1)검진하기 가장 좋은 때는 따뜻한 물로 샤워한 뒤다. 따듯한 물이 음낭 을 이완시켜 고환의 이상 징후를 잘 발견할 수 있다. 2)양손을 각 고환에 댄다. 검지와 중 지는 고환 밑에, 엄지는 위에 둔다. 그 상태에서 고환을 엄지와 검지로 굴려 본다. 3)고환에서 끈 같은 것이 느껴 질 수 있다. 부고환이므로 이상한 징 후는 아니다. 부고환은 정자를 저장, 방출하는 기관이다. 4)작은 덩어리가 느껴지는지 확인할 것. 완두콩 크기 정도이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한다. 5)고환의 좌우 크기가 다른 것은 정 상이다. 하지만 각 고환 크기에 변화 가 느껴지면 병원 검진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중증 환자들…혈전증 많아 심각한 상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심부 정맥혈전증, 즉 폐로 이동할 수 있는 치명적인 혈전이 많이 발생한다는 연 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생드니의 심장병센터 연구팀 에 따르면,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은 항응혈제 처방과 함께 적극적인 치료 를 해도 이들의 15%에서 집중치료센 터에 입원한 지 2일 안에 혈전이 발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보고된

[여적] 한국의 직업은 1만6891개 로 파악됐다. 한국고용정 보원이 28일 국내 일자리 를 집대성해 발간한 ‘한 국직업사전 5판’에 실린 숫자다. 1986년 첫 직업사전에 실 린 1만600개보다는 6291 개 늘었고, 2012년 4판이 나온 뒤로는 5236개 많아 졌다. 34년간 늘어난 직업의 83%가 최근 8년간에 몰려 있음을 보여준다. 새로 등 장한 직업은 8년 새 270개 이고, 나머지는 ‘관련직 업’이거나 기존에 있다가

심부정맥혈전증의 높은 발생 비율을 고려할 때 조기 발견과 항 응고 치료 의 신속한 시작으로 예후가 개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심부정맥혈전증은 하지 내 정맥의 혈류 장애로 인해 정체된 혈액이 응고 돼 혈전(피떡)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이런 혈전들은 폐의 동맥 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폐색전증을 일 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심각한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4명 중 1명은 폐색전증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폐색전증은 호흡 곤란, 혈액 내 산소 부족을 유발 하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 34명을 대 상으로 이들에 대한 자료를 검토했다.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62세였다. 대 상자 중 15명은 당뇨병이, 13명은 고 혈압이 있었다. 이런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코로나 19에 걸렸을 때 심각한 증상과 사망 위험이 높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병원 에 입원하기 전까지 34명의 환자 중

직업의 변천 새로 발굴된 직업들이다. 신생 직업은 네 묶음으로 분류된다. 4차 산업혁명 속 에서 빅데이터전문가, 드 론조종사, 블록체인개발 자, 크라우드펀딩마케터, 인공지능(AI)엔지니어, 디 지털장의사, 디지털문화재 복원전문가, 스마트팜컨설 턴트가 새로 생겼다.

유사무실매니저, 온라인평 판관리원, 산림치유지도 사, 도시마케터, 범죄피해 자상담원, 스포츠심리상담 사가 출현했다. 달라진 정부 정책을 따라 탄소배출권거래컨설턴트, 사회적경제활동가, 도시재 생코디네이터도 신종 직업 에 더해졌다.

저출산·고령화 여파로 유 품정리사, 애완동물행동교 정사, 임신육아출산코치가 등장했다. 삶의 질과 세태 가 달라지고 1인 가구가 늘 면서 모유수유전문가, 공

종사자가 없어진 직업은 18개였다. 필름이 아닌 디 지털로 영화를 찍으면서 필름영화자막제작자나 필 름색보정기사가 사라졌고, TV 디스플레이로 쓰이다

단 한명만이 항응혈제를 복용한 것으 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집중치료센터에 입원한 모든 코로나19 환자에게 체계적인 항 응고제 치료를 가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Venous Thrombosis Among Critically Ill Patients With Coronavirus Disease 2019)는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 렸다.

2014년 생산이 중단된 플 라즈마영상패널(PDP) 연 관 직업들도 빠졌다. 한국 엔 없지만 해외에서 주목 받은 신종 직업도 있다. 벨기에의 괴롭힘방지조언 사, 미국의 약물남용상담 사와 수중골프공수색원, 일본의 냄새판별사, 인도 의 귀지청소전문가 등이 그것이다. 머잖아 한국 직 업사전에도 오를 수 있는 직업들이다. 농경사회를 벗어나 1·2·3차 산업혁명이 상 용화될 때까지 증기기관은 80년, 전기는 40년, 인터넷 은 20년이 걸렸다. AI는 향

후 10년이 고비가 될 것이 라고 한다. 2020년대 직업 변천의 폭이 더 커질 것이 란 뜻이다. AI시대에 걱정할 것은 명 멸하는 직업 종류보다 내 리막길로 갈 수 있는 취업 자 수이다. 로봇세나 기본 소득 논의가 세계 곳곳에 서 움트는 이유다. 코로나 19는 그 속도를 앞당기는 변곡점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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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04일

연재 만화 - 『죽어도 가자』

독자와 함께하는 멕시코

한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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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만화 - 『죽어도 가자』

2020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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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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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퍼즐

고사성어 완성하기 : ★표가 된 곳의 글자를 뽑아 아래 정답란의 빈 칸에 채워 넣으시면 됩니다.

〔가로 열쇠〕

한인신문

〔세로 열쇠〕

2.둘레의 가 부분 4.예상 밖의 결과가 빚은 모순이나 부 조화 6.누울 때에 머리를 괴는 물건 7.지나치거나 모자라지도 아니하고 한 쪽으로 치우치지도 아니한 정도 9.쿠바의 최고 지도자 12.분에 넘치는 듯싶어 매우 고맙게 여 기는 모양 15.생활하는 습성이나 본능 16.카드 도박에서, 카드를 나누는 사람 17.길이가 매우 짧아진 연필 18.미적(美的) 견지

1.어린아이에게 쓰임 2.여자 형제 사이에서 손위 형제 3.대금의 일부를 사례금의 형식으로 되 돌려 주는 일 5.테니스 경기에서, 무득점을 이르는 말 7.강제되거나 강요된 것에 대한 부담 감 8.숯불을 피워 놓고 쓰게 만든 큰 화 로 10.겨울철 스포츠. 알파인, 노르딕 11.원형으로 만들어 놓은 교차로 13.물고기가 헤엄치는 데 쓰는 기관 14.‘헛방, 헛일’ 을 뜻하는 강원도 사투리. 이승기 15.생활필수품 17.실현성이 없는 헛된 생각을 함

문제 : 흉○○진

- 낱말퍼즐 어제 정답 -

Daily SuDoku - SuDoku 어제 정답 -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 48년생 마음에서 이뤄지면 현실로도. 60년생 북쪽문은 피 하라. 72년생 하고 싶어도 말아야 할 것이. 84년생 하기 싫 은 일에는 변명만 보인다.

54년생 함부로 나서지 마라. 66년생 현실을 무시한 모범 답안 없다. 78년생 친구·동료의 비밀은 철저히 함구하라. 90년생 신임 얻어야 결과를 얻지.

49년생 생각대로 밀고 나가라. 61년생 목적이 분명한 사 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73년생 먹구름도 바람 불면 걷힌다. 85년생 아군·적군 구별 안 된다.

55년생 앞길이 안 보이면 내일의 꿈에 집중하라. 67년생 숫자 1, 6과 검은색은 행운. 79년생 실수를 두려워 마라. 91년생 완만히 진행하면 목적 달성.

50년생 이웃집 나그네도 손볼 날이 있다. 62년생 주변과 마찰 빚더라도 신념대로. 74년생 구별 말고 두루 원만하게. 86년생 안락은 나태를 부르는 법.

56년생 두통과 소화불량 나타날 수도. 68년생 한적한 시 골에서 안정 찾을 듯. 80년생 불필요한 말[言]은 삼가라. 92년생 먼저는 근심스럽고 뒤에는 평안.

51년생 나랏일에도 사정이 있다. 63년생 구성원들이 좋다 면 못 이기는 척 따라라. 75년생 고민의 시작과 끝은 내 마 음속에. 87년생 천리안도 제 눈은 못 본다.

57년생 솔개도 천 년 묵으면 꿩 잡는다. 69년생 알고 지내 던 지인을 경계. 81년생 나무[木] 성씨가 귀인. 93년생 주 변 도움으로 돌파구를 찾을 듯.

52년생 꾸준히 노력하면 하늘이 감동. 64년생 소 잡는 데 닭 잡는 칼 쓸까. 76년생 ㅁ, ㅂ, ㅍ 성씨가 귀인. 88년생 만 족을 모르면 구중궁궐도 철창감옥.

58년생 정성과 기도로 마음의 원기를 회복. 70년생 유지 관리에 집중. 82년생 버리고 정리할 것은 신속하고 과감하 게. 94년생 남이 못 하는 일, 하지 않은 일을 하라.

53년생 옆집 처녀 믿다 장가 못 간다. 65년생 미루지 말고 실행. 77년생 정체가 반복되는 하루. 89년생 귀인과 대작( 對酌)하면 만사가 순성.

59년생 근심은 배우자와 상의. 71년생 일이 잘될 땐 넘어 져도 떡함지에 엎어진다. 83년생 차별하지 말고 분별하라. 95년생 많이 보고 많이 겪고 많이 실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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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 대학교 스페인어과 졸업 멕시코 국립 미술 학교 I.N.B.A “La esmeralda” 수료 멕시코 국립 자치 대학교 U.N.A.M 대 치과 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 병원 치과 보존학 Mini Residency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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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티움 치주 임플란트 과정 수료 함병도 원장님의 I.P.I 치주 임플란트 과정 수료 강서구 최용현 STM 교정 치과 연구회 과정 수료 강남 최재영 얼굴 턱 미용 치과 연구회 정회원 최병건 한국 치과 치의학 임상연구회 정회원

진료시간 : 월,화,수 am 10:30 ~ pm 8:00 / 목,금,토 am 10:30 ~ pm 6:00

전화: (55) 5207-0026, Cel. 55-4882-2676 (좋은 사람들 건물) Hamburgo. 214-18호, Zona Rosa

숯불구이 전문점 고기류

식당 나대포

안주류

생등심 조개구이 생갈비 새우구이 양념갈비 곱창 렝구아 닭발 갈비살 양념통오징어 주물럭 생선구이 등 LA 갈비 차돌박이 뷔페 묵은지삼겹살 등

식사류 매운갈비찜 알탕찌개 소고기국밥 부대찌개 순두부찌개 우거지갈비탕 도가니탕 냉면 라면 등

특선메뉴 샤브샤브, 닭똥집, 돼지껍데기, 고추장삼겹살, 묵은지고등어찜

전화: 5511-6997, Cel. 55-3222-3268 Calle. Oxford No. 28 Zona Rosa

소나로사 지역은 쾌속 배달합니다.

* 연중무휴 * 신용카드 결제 가능 * 소나로사 지역 배달 가능 Tel. 5525-0351, Cel. 55-1510-2391 Liverpool No.183 소나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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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

松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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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SOVIA 59

영업시간 오전 12 : 30~오후 7 : 30분까지 조개는 당분간 쉽니다, 죄송합니다.

고기류

당분간기본) 휴무없이 영업합니다. 싱싱한 활어회(매운탕

삼겹살, 돼지갈비, 불고기, 차돌배기, 감자탕뼈, 사골뼈,목살, 족발, 항정살, 소갈비, 등심, 꼬리, 갈비살, 스지, 곱창, 아라체라, 숯, 오리 등

숯불구이 모든 고기 가능

주요메뉴 삼겹살, 안창살, 곱창구이 등

깐풍기, 탕수육, 쟁반짜장, 간짜장 ◆ 중화요리는 예전과 동일합니다. 짭뽕, 짜장면, 콩국수, 누룽지탕 ◆ 소나로사 전지역 배달 됩니다. 김치제육, 곱창볶음 ◆ 각종 피로연,육회, 계모임, 기념일 등 메뉴는 늘릴 예정 입니다. ◆차후에 단체 예약 환영 * 매주 월요일 정기 휴일 * 신용카드 결제 가능

사골뼈 국물

갈치, 낙지, 새우, 깐소라, 굴, 메로, 다금바리, 로발로

기타

냉동, 냉장, 육고기, 생선

라 보데가  General Prim No. 66 Tel. (55)5592-6679  Cel. 55-6818-7215

Florencia

Londres

코랄 골프장 티켓 판매합니다!

Liverpool

멕시코 맛집 아리랑, 한결같이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영업시간: 월-일 오전10:30-오후10:00 Calle. Florencia No. 67 P.B. Zona Rosa 식당: 55 2155 2463  핸드폰: 55 6769 3095

설렁탕 뼈다귀해장국 감자탕 육개장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돼지갈비 김치찌개 해물칼국수 냉이된장찌개

KOREAN RESTAURANT

릿 크 시 래방

민속촌

Korean Cuisine, Comida Oriental

고기가 맛있는 집

멕시코산 / 미국산

생선류

아리랑 ARIRANG

아리랑

한국 식품류와 고기, 생선 전문

Varsovia No. 59 Tel. 5207-2170  Cel. 04455-6818-7215

한식과 중화요리, 싱싱한 사전에 미리 전화 주문 활어회 하시면 등 다양한 메뉴를 정성스럽게 놓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가져 가실내어 수 있습니다

Liverpool No. 158 Zona Rosa Tel. 5207-4490 / 5207-4486

식품점

한인신문

김치찌개 청국장 해물순두부 냉면 돌솥비빔밥 족발 술국 삼겹살 함박스테이크

다시마밥은 민속촌에서만 드실 수 있습니다 ! FLORENCIA No. 45  Tel. 9155-7676  Cel. 55-8121-2121 시크릿 노래방  Cel. 55-7484-4373

프리미엄 반찬가게

<송'스 레시피> 가 여러분을 모십니다

고기류 양념소갈비 / 양념돼지갈비 / 소불고기 / 렝구아(우설) / 삼겹살 / 오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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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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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부터 7월 10일까지 골뱅이무침 / 고추장삼겹살 / 곱창구이 / 두부김치 / 도가니수육 임시휴무 합니다./ 낙지볶음 / 오삼불고기 / 껍데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황태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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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상 한식 & 숯불구이 전문점 ※ 퓨전 한정식 (2인 이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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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상+구절판+갈비찜 +베이컨아스파라거스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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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CTURA 발행   신용카드 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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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 보양식 메뉴! 염소전골 대$800 소$600 한방오리백숙 $800 삼계탕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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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경찰대 코로나19 극복 교민 나눔 행사 힘든시기를 겪고 계시는 존경하는 멕시코 교민 여러분! 지난 2월 28일 멕시코 코로나 첫 발병 이후 벌써 90여 일 이 지났습니다. 처음 며칠은 환자 한명 한명 확진에 마음을 졸였는데 이제는 매일 2500~ 3000여명씩 늘어나고 있는 확진자 소식을 접하고 있다는 현실이 가슴을 더 아프게 합니다. 멕시코 특성상 코로나 확진을 받았을 때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현실적 걱정에 두달 가까이 계속된 셧 다운조 치로 생계마저 걱정을 해야 하는 우리 교민분들의 상황을 생각하면 마음이 더욱 무거워질 뿐입니다. 그러나 상황이 이렇다해서 마음의 거리까지 멀어져서는 안되겠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동포들이 따뜻한 마음을 나 누며 극복의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희 멕시코시티 시민경찰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코로나 극복 나눔 행사를 추진하고자 합 니다. 이번 나눔행사는 교민분들의 정성어린 기부금과 시민경찰대에서 매달 조금씩 모아놓은 회비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나눔 을 함께 하실 교민분들은 밑에 연락처나 계좌를 통해 기부가 가능하시며 모금이 끝나는 6월 5일까지 매일 지면과 카페 등을 통해 기부리스트를 업데이트 할 계획입니다. 풍족하지는 않더라도 제일 중요한 쌀, 마스크와 라면 등을 준비하여 나눔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주위에 어렵고 힘든 한인교민분들이 계시다면 추천해 주십시요. 일순위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1.다자녀 가족 3인상 자녀분 계시는 교민 2.연로하신 부모님과 동거중인 교민. 3.4인이상의 가족으로 어려운 교민. 위에 적은 순위는 저희가 생각하는 우선순위 이며 추천을 받지 않으시더라도 교민들의 마음으로 준비된 나눔이기에 현 재 어려움을 느끼시는 교민분들은 밑에 연락처로 연락 주시면 최대한 편하신 방법으로 전달해 드릴 계획입니다. 전달방법은 개별, 추천해주신 지인께 전달해드리거나 6월 6일 한글학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나눌 계획입 니다. 이번 나눔행사는 우리 주변 이웃들을 한번 더 살펴보면서 코로나19 위기를 다함께 극복해나가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교민 여러분, 우리는 해 낼 수 있습니다, 힘내십시요! -모금 현황 및 연락처 6월 3일 (오후 5시 기준) 순복음 은혜교회 2,000, 멕시코 한인장로교회 10,000, 멕시코 시티 시민경찰대 30,000, 해병전우회 5,000 공혁주 3,000, 김성원 2,000, 노동석 2,000, 노인호 5,000, 문영대 5,000, 박효용 2,000, 배종완 3,000 아리랑식당 조종수 3,000, 이관배 5,000, 이명숙 3,000, 이종훈 5,000, 임상빈 3,000, 조중천 3,000, 정상구 5,000, 정제준 5,000, 최충열 5,000, 최현동 2,000, 무명 27,000, 모아멕스 교민방 라면 40박스, 햇반 36pcs, 모아멕스 교민방 1,000, 언니네 식당 쌀 (대) 5포대, 최근민 프린트 마스크 500개, 최우진 뿌리는 손세정제 150개 -후원: 재외동포재단 USD 2000 -기부 및 추천 문의 정상구 55-6357-9011 (kakao id kbo6006), 이명숙 55-3413-8826 (kakao id 525534138826) 이관배 55-3074-8689, 이종훈 55-3977-0493 (kakao id Hernanlee) -기부금 입금 계좌 Bancomer: Jonghoon lee 0185370396 Clabe 012180001853703966 Concepto: donacion

멕시코 시티 시민경찰대 대장 정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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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한려수도 메뉴 변경안내 활어와 일식메뉴로 영업을 하던 식당 '한려수도'가 최근에 불어 닥친 '코로나바이러스' 로 인해 항공운송의 중단과 현지 보건당 국의 까다로운 수입절차로 재료 공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한려수도'는 한식메뉴 로 새롭게 준비하고 손님여러분 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맛도 좋고 가격도 적당한, 깔끔한 상차림에 정성이 들어간 한식메뉴의 손맛을 '한려수도'에 서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주요메뉴】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떡만두국, 만두김치전골, 소고기국밥, 오리육개장, 닭갈비보쌈, 우거지감자탕, 닭도 리탕, 곱창볶음, 곱창전골, 삼겹살보쌈,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대구탕, 물냉면, 비빔냉면, 쟁반국수, 돌솥비빔밥, 춘천 닭갈비, 꼬리곰탕, 갈비찜, 고등어구이, 오뎅탕, 닭백숙, 굴국밥, 알밥, 기름떡볶이, 아사도(매주 목,금 예약제), 광어 활어회(재료 있을때만) (활광어는 현재 수입된 물량만 예약 주문을 받을 예정이며 추후 정상 수입이 가능할때 별도의 안내를 드리 도록 하겠습니다. 재료 공급의 어려움은 앞으로 짦게는 4~5개월, 길게는 6~7개월까지 예상하고 있습니다. )

넉넉한 실내 공간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손님 접대에 안성마춤, 각종 모임 환영! 귀한 손님을 위한 귀한 장소로 명성을 이어 갑니다. 단체 40석 / 단체 20석 / 오붓한 가족모임 6석 / 귀한 손님을 위한 VIP 12석

예약 문의 (광어는 미리 예약 하세요) T. 5514-8683, 55-1801-2313

活漁

한려수도

Av.Chapultepec No.425 Col. Juarez (하림각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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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개월간 한인회를 둘러싼 교민 사회에 불어닥친 회오리 바람이 좀체 가시지를 않고 갈수록 흑색선전과, 이간행 위, 물고 늘어지는 행태를 바라보면서 착잡한 심정 가눌수가 없습니다. '원칙' 과 '순리' 라는 가장 기본적인 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하는 작태가 도를 넘어 이제는 마치 사실인양 호도되는 현 실에 더 이상 침묵만 지킬수가 없어 무엇 때문에?,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지?, 논란이 되고 있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해 관련자료에 근거한 사실관계를 정확히 해 둘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교민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1. 누구로부터 시작되었나? -사태의 시작은 15대 한인회와 조성필 운영위원장의 불협화음에서 발생합니다. 사사건건 대립하며 충돌하던 중 유영준 15대 한인회장이 16대 한인회장에 다시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어떤 일 이 있어도 유영준씨의 한인회장 당선을 저지해야 한다는 조성필 운영위원장은 대응 인물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2019년 7월말경 어느날, 조성필 운영위원장으로부터 "만나자" 는 연락이 저(남부진)에게 왔습니다. 모식당에서 우리 는 만났고 그자리에서 처음으로 저에게 16대 한인회장 출마를 권유합니다. "고민해 보겠다"는 말로 확답을 하지 않고 헤어졌으며 며칠이 지난 후 다시 출마 권유를 하는 뜻과 함께 "추대 위원회를 만들어 추대 하겠다" 뜻을 재차 전해왔고, 저를 위한 호의와 고마운 마음도 있어 딱 잘라 거절하기가 어려워 즉답을 하지 않고 또 며칠이 지나갑니다. 다시 약속이 되어 만났을때 저는 정중하게 거절의 뜻을 밝혔고 조성필 운영위원장은 곧바로 대체 인물을 찾아 나서게 됩 니다. 바로 그 대체 인물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엄기웅씨 입니다. 아마도 제가 그때 조성필 위원장의 뜻을 받아들였다면 지금의 공선모에 제이름이 올라가 있었겠지요. 결국, 15대 한인 회와 운영위원회의 불협화음이 이번 한인회 사태의 시발점이 된 것입니다.

2. 역대 한인회장들이 한인회비 4년치를 일괄 납부했는데 왜 엄기웅씨는 안되는가? -가장 많은 오해가 있으며 일부에서 이를 악용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한인회비 4년치 납부는 8년전인 2012년 2월에 개정된 한인회 정관에 처음으로 등장 합니다. 그 의미는 4년치 한인회비를 일괄 납부해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납부를 해오다가 어떤 사유로 회비가 밀렸거나 미납이 있을 경우 최소 4년치 회비를 마무리 납부를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재멕시코 한인회장에 출마하고자 하는 교민이라면 최소한 한인회비 만큼은 납부를 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는 교민 정서 에도 부합합니다. 역대 한인회장 출마자 중에서 한인회비를 단 한번도 내지 않다가 일괄 납부한 전례는 없었으며 모두 일부라도 납부를 한 사실이 있었기 때문에 "전직 한인회장들이 모두 4년치를 한꺼번에 납부하고 회장에 출마했다" 는 주장은 사실을 왜곡하고자 하는 불순한 의도 입니다. 여기에 비해 엄기웅씨는 멕시코에 거주한지 13년이 되었지만 단 한번도 한인회비를 납부한 사실이 없었기 때문에 자격 이 주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선거대책본부'라는 것까지 만들어 한인회장 출마를 선언하고도 한인회장 후 보등록까지 거의 4개월 이라는 시간이 있었지만 한인회비를 납부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광석 당시 선거관리위원장은 "후보등록 전에라도 회비를 납부했더라면 좋았을텐데 후보등록 공고가 나간 후에 그때서야 회비를 내겠다고 한 것은 출마자의 무지와 준비부족" 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특히,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가장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도 확인하지 않은 것은 당사자에게 책임이 있는 것으로 더이상 이를 언급하는 것은 스스로의 무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부끄러워해야할 일로 치부합니다.

3. "비상대책위원회는 밀실에서 특정인을 추대했고 추대할 권한이 없다" 는 주장에 대해.. -한인회 정관에는 다음과 같이 적시되어 있습니다. "한인회가 제기능을 상실할 경우 전임회장단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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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도 '비대위'가 추대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정관대로라면 '비상대책위원회'는 구성만 할 수 있을 뿐 아 무것도 해서는 안됩니다. 누구를 추대해도 불법이고, 회의를 해도 불법이며, 어떤 결정을 내려도 모두 불법입니다. 구성 이후에 '비대위' 역할에 대한 세부 조항이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정관 내용대로라면 비상대책위원회는 허수아비에 불과하게 됩니다. 그러나, 비상대책위원회는 한인회 기능이 상 실하면서 생긴 것으로 '다음 한인회장을 선출할 목적으로한 임시조직' 이라는 점을 분명히 이해해야 합니다. 이미 1차 선관위에서 단독 출마한 유영준씨가 찬,반 투표에서 '선거 보이콧' 을 선언하면서 무산되었고 2차 선관위는 또 다시 후보자 등록공고를 냈지만 아무도 후보등록을 하지 않아 자동으로 선거가 무산되면서 한인회장 선출은 실패합 니다. 결국, 비상대책위원회는 공식적인 '후보 등록공고'를 통한 한인회장 선출이 어려워지면서 차선책으로 '추대' 라 는 전례가 없는 결정을 하게 된 것입니다.

4. 남부진씨는 어떻게 추대가 되었나? -지난 3월 어느날, 비대위원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의미를 짐작하고 있던 저는 비대위원들을 만났고 그자리에서 저를 추대하겠다는 뜻을 전달 받았습니다. 저는 대담하게도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전직 한인회장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 8명 전원의 만장일치 추대라면 수락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비대위원들은 난감한 표정과 함께 "잘 알았다"는 뜻을 나타내며 돌아갔습니다. 제가 이런 조건을 내세운 이유는 한인회장을 선출하면서 비대위 내부에서 분열이 있을 경우 한인회장 취임 이후에 비협 조로 일관하게 되는, 반대한 분들의 적대(?) 행동이 예상되었기 때문입니다. 한인회가 화합하려면 우선 전직 한인회장 들의 단합이 중요했고 이를 통해 교민사회에 화합을 주창할 수가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한 몫 작용했습니다. 1주일이 지나도 연락은 없었고 저는 "비대위원들간의 만장일치 추대를 놓고 격론이 벌어지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을 하고 있었으며 "절대로 만장일치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하고 있었습니다. 약 20여일이 흐른 어느날 비대위원장으로부터 "지난번에 제의한(추대) 안건을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예상밖의 연락을 받았고, 저는 "결국 만장일치가 이루어졌구나!" 라고 혼자 생각하면서 동의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며칠뒤에 '비대위'는 대사관에 저의 추대사실을 통보하겠다고 했으며, 약속이 잡힌 비대위원들은 대사관을 방문했고 결 과를 저에게 이튿날 전화로 알려왔습니다. 그리고, 5월8일 모 신문사로 저의 추대사실이 통보되었고(해당 신문사는 어 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비상대책위원회의 공고문을 싣지 않고 있습니다.) 한인신문에는 5월14일자에 공식 보도가 되면 서 교민사회에 알려지게 됩니다. 비대위 만장일치에 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몇 번의 만남이 있었지만 최근에야 비대위가 만장일치가 아닌, 8분(한승훈, 이광석, 김영휘, 서완수, 손정욱, 강석원, 김현욱, 유영준) 중 연락이 안되는 1분(강석원)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이 찬반투표를 통해 제가 추대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1분(유영준)을 제외한 나머지 7분의 찬성으로 알고 있었는데 엊그제 처음으로 3분의 기권(한승훈, 서완수, 유 영준)과 4분의 찬성(이광석, 김영휘, 손정욱, 김현욱)으로 결정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저를 만났던 비대위원은 만장일치는 어려웠으며 표대결로 결정된 사실에 대해 양해를 구해왔습니다. 저는 이미 어렵게 결정된 사안이고 이제와서 돌이킬 수 없어 결국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것이 제가 추대받은 과정을 요약해 서 말씀 드린 것입니다.

5. 한인회 분열을 획책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최근, 선거에 출마하지 못한 일부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칠게 비난하면서 여론전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주장을 면면히 살펴보면, 한인회가 실종되면서 그 역할을 대행하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 의 어떤 결정도 모두 '직권남용' '월권행위' '불법행위' 등의 표현으로 마치 사이비 집단인양 매도하고 있습니다. 저(남부진)의 추대를 두고 마치 특혜라도 베푼 것인양 여론을 호도하고 있으며, 이들의 행동은 비상시에 한인회의 역할 을 대행하는 '비대위'를 원천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물론 제 개인을 모욕하는 행위임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심지어 "한인회비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허위의 사실을 공공연하게 유포하면서 어떻하든 현 한인회의 조직(비대위)과 정당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 합법적인 결정에 대해서도 무조건 반기를 들며 선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인회비를 내지 않았다구요?" 전직 한인회장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어떤 누구를 추대하더라도 최소한의 검 증과정을 거친다는 점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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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너희가 정관을 아느냐?" -재멕시코 한인회 정관은 초기의 어설픈 내용을 해가 거듭될수록 현실에 맞게 조금씩 개정작업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정관개정은 2012년 2월에 개정된 것으로 이것이 최종본 입니다. 최종본 정관에는 중요한 몇 가지 내용이 수정되거나 첨가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한인회가 제기능을 상실할 경우, 전임회장단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수 있다" "한인회장 입후보자는 5년 이상 합법적으로 멕시코에 거주하면서 한인회비를 4년 이상 납부한 자" 8년 전에 개정된 정관에서 한인회장 출마후보자에 대해 처음으로 '한인회비 4년 이상 납부한 자' 로 명시가 됩니다. 이는 최소한 한인회비라도 내는 사람이 한인회장이 되어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교민 정서를 담은 것입니다. 그리고 한인회 설립 목적에는 "재 멕시코 동포 상호간의 인화단결과 복지향상 및 상부상조를 그 목적으로 한다"라는, '한인회는 친목단체' 임을 명문화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누구도 한인회의 기본가치를 부정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관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어야만 합법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는 일부의 행동 에 우리는 냉정한 시각으로 이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7. 한인회는 누가 주체여야 하는가? 멕시코에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직원, 유학생 등 많은 한국인들이 삶의 현장에서 각자의 노력으로 성 과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모두 일컬어 '동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동포'는 멕시코에 거주하는 모든 한국인을 지칭하는 것으로 상당히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가 한인회의 구성원이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대기업에 속해 있으면서 기업의 테두리에서 보호받는 지상사의 직원은 한인회의 후원자는 될수 있어도 한인회원으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 다. 한인회는 센트로에서 자영업을 하시는 분과 그에 속한 직원, 그 외 한인회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에 참여하는 교민들 을 멕시코시티에만 약 1만여명의 한국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바, 동포를 대표하는 단체라면 지난 한인회 선거에 불 과 200여명이 참석하여 투표로 한인회장을 선출한 사례를 본다면 1만명의 동포에 겨우 200명이 투표했다는 것은 대표 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가 있는, 심각한 오류를 범할수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너무 포괄적인, '동포'라는 말보다는 실 제로 관심을 두고 한인회 활동과 투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센트로 상인과 소나로사, 그외 가까운 주변지역의 거주 자들이 한인회의 진정한 주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8. 세상을 바르게 바라보는 사람들, 그들이 진정한 한인회 회원입니다. 최근의 혼란을 바라보면서 몇 날 며칠, 밤을 새워 얘기해도 저의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온갖 음해와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남부진) 로 인한 한인사회의 불협화음은 결코 원하지 않습니다. 또한, 한인회장직에 대한 욕심도 없습니다. 영광스 럽게도 지난 한인회장 선거때마다 출마 요청을 받았지만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제가 나섰던 것은, " 억지와 부정한 논리로 지금까지 이어져온 한인회의 정통성과 역사가 부정될수도 있겠다"는 위기의식에서 였다는 점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분명하게 밝히겠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의 공고문에서도 나타나듯이 저는 처음부터 비록 '추대' 를 받았지만, 한인회원 들로부터 신임투표를 받겠다는 뜻을 제가 먼저 밝혔고 그 결심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당당하게 교민들의 신임투표 를 받아서 결과에 따를 것입니다. 당연히 반대표가 많다면 저는 깨끗이 승복하고 물러나 야인(?)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보건비상사태'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교민여러분들의 심정을 이해하면서 이 위기를 벗어나 가장 합당한 시기에 교민 여러분들에게 뜻을 물을 것입니다. "한인회장직에 욕심이 있다구요?" 몇 년 후가 될지는 모르지만,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시점에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한인회장에 출마하여 봉사하겠다는 생각은 분명히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위기에 처한 현재의 한인회를, 아무도 맡지 않으려는 한인회장직을 맡아서 정관개정은 물론, 그동 안 생각해 두었던, 교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름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좀 더 시스 템화 되어있는 한인회를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이 보태어져 이번에 용기와 어리석음으로 맡게 된 사실만 믿어 주시기 바 랍니다. 너무 길어져 마무리 하겠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바른 세상을 삐뚤어진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그 세상은 삐뚤어져 있습니 다. 세상이 삐뚤어져 있더라도 바른시각으로 바라본다면 그 세상은 바로 잡을수가 있습니다. 현 한인회 사태를 경험하 면서 한번 삐뚤어진 시각을 가진 사람은 영원히 세상을 삐뚤게만 바라본다는 사실도 이번에 분명하게 느꼈습니다. 재멕시코 한인회원 여러분! 여러분들의 바른 시각이 삐뚤어져가는 한인회를 바로 잡을수가 있습니다.

제16대 한인회장으로 추대받은 남부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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