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망의 시험
예수님처럼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이 그까짓 실망의 시험을 극복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체면이 구겨지고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일이지요. 그래서 바울은 그렇게 담담하게 반응했던 것입니다.
주안에서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지난 주간 사순절 특새를 통해서 깨달은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울이 실망의 시험을 극복하는 이야기입니다. 바울은 이방인 교회
대표들이 가져온 연보가 예루살렘 교회에 큰 격려가 되기를 기대했
습니다. 그렇게 유대인 교회와 이방인 교회가 하나의 공교회로서 일
치와 연대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그것이
성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온 이유입니다.
그런데 정작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은 바울의 마음을 전혀 헤아

리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바울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을 핑계로 바울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의 서원을 완성하도록 비용을 대라고 요구합니다. 우리 같으면 이럴 때 어떻게 반 응할까요? 아마도 화를 벌컥 내면서 서운한 마음을 드러낼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뜻밖
에도 그것을 순순히 받아들입니다(행21:26).
바울은 그들의 제안에 따라서, 네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서원에 참여하고 각 사람의 비 용을 대줍니다. 유대인의 관습에 참여하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음을 공개적으로 증명합 니다. 그리고 정결 예식을 위한 제사를 드리고, 그 제사가 끝날 때까지 기꺼이 머무릅니 다. 바울에게서 불편한 마음이나 주저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의 과장하는 말투에 담겨있는 속뜻을 바울이 파악하 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나실인의 정결 예식에 참여하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연출하여 보 여주라는 그들의 제안에 동의한 것도 아닙니다. 그런다고 바울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가 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몰랐을 리도 없습니다. 실제로 그 일은 엉뚱한 방향으로 발전하 여 결국 바울이 체포되는 빌미를 제공하고 맙니다. 자, 그렇다면 무엇입니까? 바울은 왜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의 요구에 장단을 맞추었 을까요? 그것은 ‘수만 명’을 구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 서입니다. 적어도 나실인의 서원에 목매달고 있는 네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바 울은 고린도교회에 보낸
우리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자유’와 다른 사람을 위한 사랑의 ‘의무’ 사이의 긴장 관계
속에 놓여 있습니다. 자신의 자유를 주장하느라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옳은 일 이 아니지만, 다른 사람 눈치 보느라고 자신의 자유를 잃어버리는 것도 옳은 일이 아닙 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또다시 ‘균형의 문제’ 앞에 서게 됩니다. 자신의 자유를 잃어버리
지 않으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들을 위한 사랑의 의무를 감당할 수 있는 균형이 우리에 게 필요합니다.
그 균형을 잡아주는 분명한 기준을 바울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유익’과 ‘많은 사람의 구원’입니다(고전10:31-33). 바로 이 기준에 따라서
바울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처럼 다가갈 수 있었고, 율법 아래
있지 않는 자들에게는 또한 그렇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사람들의 오해를 풀려고 예루살렘에 온 것이 아닙니다. 이방인의 연보를 전달 한 공로를 인정받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 인다고 연보에 담겨있는 선한 동기가 훼손되는 것도 아닙니다. 연보는 하나님께 드린 것 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그들의 정성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본래 계획한 대로 예루살
렘 교회에 잘 전달했습니다. 그러면 그것으로 충분하지요. 무슨 일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게다가 바울은 성령의 감동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이 예루살렘에서
벌어질 것을 이미 알고 왔습니다. 물론 그 일이 ‘결박과 환난’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뜻밖
에도 ‘실망’으로 다가왔을 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처럼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이 그
까짓 실망의 시험을 극복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체면이 구겨지고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일이지요. 그래서 바울은 그렇게
담담하게 반응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결국 예루살렘에서 체포됩니다. 그러나 그 체포조차 복음을 막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바울은 그 사건을 통해서 그렇게 가고 싶어 했던 로마로 가게 됩니다. 하나님 나 라의 복음은 자신의 자유를 기꺼이 내려놓을 줄 아는 바울 같은 사람들을 통해서 땅끝으 로 전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요한목사 드림
은혜의 비가 내리는 예배
사순절 제5주
오늘의 말씀 사도행전 40일 묵상 2 -29 I 사도행전 24:14-16 I
“바울의 자기변호”
배
전주 반주자
입례 다함께
촛불점화 강동우, 정새벽
입례찬송 25장(면류관 벗어서)
예배로의부름 다함께
신앙고백 사도신경
송영 3장(성부 성자와 성령)
우리의기도 고명선 장로
주님의기도 635장(주기도문송)
영상광고 다함께
오후 12:30
봉헌송영 1장(만복의 근원 하나님)
성경봉독 박은혜 권사
| 유요한 목사 주일 오전 10:00
특별찬양 시온찬양대 “십자가의 전달자” (지혜정 곡)
말씀증언 유요한 목사
기도 설교자
결단찬송 497장(주 예수 넓은 사랑)
축도 유요한 목사
후주 반주자

우리의기도 이찬열 신천집사
주님의기도 288장후렴/주기도문송
영상광고 다함께
성도의교제 축복송
말씀증언 유요한 목사
결단및봉헌찬양 믿음으로 서리라
축도 유요한 목사
사순절 40일 특별새벽기도회
주제: “하나님 나라의 사명”
The Mission for the Kingdom of God: The Ends of the Earth (사도행전 13:1-28:31)
일시: 2월 22일(주일)부터 4월 2일(목)까지
주일_ 오전 10시, 오후 12시 30분
평일_ 오전 6시
* 기간 중 수요단비예배와 금요소낙비예배는 별
도로 모이지 않습니다.
* 매일 묵상한 말씀을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
설교노트’에 기록하시고, 노트 3면 ‘출석표’에
출석 도장을 찍어 주세요.
* 같은 CM멤버끼리 ‘사순절 특새 지킴이’가 되어
‘모닝콜, 카풀’ 등으로 섬겨주세요.
* 필요하신 분을 위해서 애찬실에 매일 다른 메
뉴의 식사가 준비됩니다.
* 교회 홈페이지(컴퓨터 또는 스마트폰)를 통해
사순절 묵상 말씀을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2026년 3월 목회계획
사순절 40일 특별새벽기도회(2/22~4/2)
1일 두란노제자학교 21기 시작
3일 마포지방 교역자회의 (11am, 우리교회)
6일 세계기도일예배(11am, 우리교회)
7일 1/4분기 임원회
8일 공동체주일 공동예배(10am)
10일 실버대학사역팀 미용봉사 (1-4pm, 3층 샬롬예배실)
21일 마포지방 친선 탁구대회
22일 홀몸 어르신 생신상 봉사
28일 봄맞이 대청소(8am)
29일 종려주일, 선교회주일(2026-2회)
온라인 헌금 안내
주일/십일조/감사헌금 계좌: 하나은행 343-910003-76105
땅끝선교헌금 계좌: 하나은행 343-910003-91405
예금주: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강중앙교회
늦은비 예배
안내
아기교회(영아부)
새싹교회(유치부)
샬롬교회(아동부) 호산나교회(학생부)
실로암교회(청년부)
담임목사 유요한 02-337-6629
부목사 배경락 010-5286-7300
이범희 010-4911-8281
이성훈 010-7766-4085
소속목사 곽호철 010-7178-0091
워십리더 정한걸
원로장로 김혜정 박희복 홍기옥 백중현
시무장로 신경철 김유현 정정숙 고명선 안종범
지휘
좋은소식
고난주간 및 부활절 주요 일정
1 종려주일 다음 주일(3/29)은 종려주일로 지키며, 종려나무 십자가 만
들기 활동을 진행합니다.
2 세족목요일예배 다음 목요일(4/2) 저녁 8시, 시온예배실에서 드립니 다. 예배는 세족식과 성만찬, 그리고 어둠의 예배로 진행됩니다. 개인
수건을 지참해 주십시오.
3 성(聖)금요일(4/3)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시간(오전 9시~오후 3시) 동안 금식하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성금요일과 토요 일은 새벽기도회가 없습니다.
4 부활절 전교우 공동예배 및 세례예식 4월 5일(주일) 오전 10시, 시온
예배실에서 전교우가 함께 드립니다. 부활절 헌금을 정성껏 준비하셔 서 가정별로 예배에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부활절에 세례받기 를 원하는 분들은 다음 주일(3/29)까지 목회사무실로 신청해 주십시
오. 세례자 교육은 다음 토요일(4/4) 오후 2시에 있습니다. (유아·아
동 세례 예식: 5월 3일 어린이주일)
5 부활란 바구니 콘테스트 각 CM별로 준비하셔서 부활절 공동예배 전
에 준비된 장소에 전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시한 부활란은 전도용으 로 사용합니다.
1 사순절 40일 특별새벽기도회 2월 22일부터 4월 2일(목)까지 40일간 진 행됩니다. 담임목사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사명(The Mission for the Kingdom of God: The Ends of the Earth)”이라는 주제로 사도행전을 강해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은혜를 기대하며 참석하시기 바랍니 다.
2 사도행전 묵상 나누기 사순절 기간 동안 사도행전 말씀을 묵상하며 받은
은혜를 주보를 통해 나눠주십시오. 경험한 은혜는 나눌수록 더 깊어지고, 기쁨과 감동은 배가 됩니다.(작성하신 소감문은 목회사무실에 제출해 주
시기 바랍니다.)
3 홀몸 어르신 생신상 섬김 오늘(3/22) 오후 2시, 3월에 생신을 맞으신 어르
신 한 분을 방문하여 섬기고 축하해 드립니다.
4 선교회주일 다음 주일(3/29)은 올해 두번째 선교회주일입니다. 각 선교회 장님은 오늘(3/22) 목회사무실에서 모임공과를 수령하시기 바랍니다.
5 군목입대 내일(3/23) 신내교회에서 신임군목 파송예배 후에 이성훈 목사 님이 이번 주 목요일(3/26) 군목으로 입대하십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이
예배에서 격려사를 하십니다.
6 3월 넷째 주간(3월 22일–3월 28일) 봉사자
• 성전꽃꽂이: 김순이 권사님, 김혁진 청년, 임재민 청년이 하나님의 은혜
에 감사하며 장식 했습니다.
• 봄맞이 대청소: 이번 토요일(3/28) 오전 8시부터 관리부 주관으로 진행합 니다. 2층 게시판에 부착된 청소담당표를 보시고 각 선교회별로 편성된 장 소를 청소해 주시기 바랍니다.
담 당 자
(3월 29일~4월 4일)
주일예배 (3/29)
이른비기도: 안호영 권사
성경봉독: 김진홍 집사
늦은비기도: 서민주 청년 촛불점화 강동우 정새벽 특별찬양 시온찬양대
봉헌위원 (팀장: 고명선)
영접안내 (팀장: 이은주a)
이른비: 안호영 박은혜 이형록 김종순
늦은비: 김하준
이른비: 이민경 박수진 정건화 늦은비: 이소담 이지헌
수요단비예배 (4/1)
담 당 자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
성전꽃꽃이헌화 (3/29)
담 당 자 김채은, 임준아 주일애찬 (3/29) 봉사 인내공동체(1,2,3)
교회
(3/29) 담 당 자 박찬수 이순호 청소섬김 (4/4)
담 당 자 D조: 5남 / 6남 / 2여 / 3여
열매를 체험하는 해” 신앙생활 캠페인
3월: ‘회개’의 열매를 맺는 달 •주제 성구: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 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찌어다 그 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 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욜 2:13) •기도의 실천
① 생활 속에 반복되는 죄의 습관을 고치도록 기도하기 ② 기도 내용:“주님, 내 속에 정결한 마음을 창 조하여 주옵소서.”(시51:10))
•부장 이은주b 권사 •교사 양도영 고현아 김마리



•부장 이정은 권사

샬롬교회│
우리를 기르시는 하나님~!
지난 주일(3/15), 배주은 아기, 이예하 아기, 최선율 아기 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배했습니다. 우 리를 기르시는 선한 목자 되신 하나님의 돌보심 가운데 하나 님의 자녀로 무럭무럭 자라는 우리 아기들이 되기를 축복합 니다~!
장현욱
지난 주일(3/15), 새싹교회 어린이들이 모두 함께 기쁨으로 예 배했습니다. 특별히 이성훈 목사님의 마지막 고별설교가 있었습 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되었어요”(요일3:3)이라는 주제로 함께 말씀을 배우고 활동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언제나 하나 님의 은혜 가운데 자라나는 새싹교회 어린이들이 되기를 축복합 니다~!
부장 송민천 집사 •총무 유하림 집사
교사 문지희 박유진 김연수 김하준 송인호

주일(3/15),
새로운 분반이 시작 됐습니다.
호산나교회는 지난 주일부터 새로운 분
반이 시작 되었습니다. 헌신해 주시는 선
생님들이 많아지셔서 분반 숫자도 늘었 습니다. 각자의 색깔이 다양한 호산나교
회이기에 그 다양한 색깔만큼 여러 선생
님들이 함께 하시기에 올해 호산나교회
는 많은 색에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가진
교회가 될 것입니다.호산나교회를 위해
많이 기도해 주세요.

부활절
실로암교회는 이제 본격적으로 부활절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사순절 기간이기
에 십자가의 예수님을 묵상하며, 사도행
전 말씀으로 특별한 40일 지킴과 동시에
부활하신 예수님으로 모두가 함께 기뻐
할 부활주일을 준비합니다. 몸치인 사람
도 있고 누가 보아도 춤선이 멋진 사람도
있지만 잘한다 못한다가 아니라 예수님
의 부활을 기뻐하는 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합니다.
준비 시작!

사순절 특새 은혜 나눔
바울은 생명보다 소중한 사명에 붙들린 사람
사도행전 40일 묵상을 이어가며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계속해서 주신 질문이 있습니다.
“너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저는 그동안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어느 순간에는 안전과 익숙함을 더 붙잡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두려움 때문에 침묵했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통해 바울의 삶을 다시 보게 됩니다.
바울은 자신의 생명보다 사명을 더 귀하게 여겼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복음을 전할 기회로 삼았고, 자신의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제 자신에게 다시 묻게 됩니다.
“나는 예수님 스타일로 살고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믿음은 단순한 생각이 아니라 순종이라는 것을,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라면 “Yes”뿐 아니라 “No”의 응답도 은혜로 받아들이는 것임을 계속 말씀하고 계십니다.
생명보다 사명을 귀하게 여기며, 제 삶이 복음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이루실 일을 기대하며 담대하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바울이 편지로 꼭 전하고 싶었던 자신의 삶의 증언을
다시 새기는 이 새벽, 감사로 하루를 열게 하십니다.

이정은 권사 (충성3CM, 6여선교회)

오늘은 머리하는 날~
지난 화요일 우리교회에서는 실버대학 사역팀의 미용봉사 사역이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의 머 리를 예쁘게 손질해 드리는 사역팀의 봉사에 어르신 여러분이 다녀 가셨습니다. 또 언제 하느냐 는 문의 전화가 교회로 오기도 하고 이제는 자리 잡은 미용봉사 사역이 뿌듯 해 지는 마음입니다.
이범희
끊이지 않는 즐거운 사역이었습니 다. 특히 이 사역에
심히 비질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모두가 함께 함의 기쁨이 가득한 날 이었습니다.

이범의 목사님의 기도로 시작

조영림 권사님의 커트 실력
실버대학사역팀 미용봉사 보조 요원으로 섬기는 박선화 청년

조경숙 권사님의 커트 실력

봄방학
지금은 사라졌지만 제가 학교 다닐 때 만
해도 ‘봄방학’이 있었습니다. 봄방학은 저에
겐 좀 애매한 방학이었습니다. 아직 밖은 눈
이 녹지 않은 겨울인 2월인데 왜 봄방학이라
고 하는 것인지, 학기를 마친 것도 아닌 그렇
다고 아직 시작한 것도 아닌 시기었습니다.
아직 추운 겨울인 봄방학 때는 친구들하고 놀
기도 어렵고 학기의 졸업과 시작의 애매한 이
시기엔 담임 선생님도 관심 밖의 기간이었습
니다. (하지만 방학 숙제가 없다는 약간의 달
콤함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봄방학이 끝나면
3월의 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따스한 봄빛에 날은 따뜻해지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느라 설
레는 마음과 왁자지껄 새학년 새학기 학교 생
활에 정신없이 하루를 보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아마도 봄방학은 설레는 봄을 기다리는
방학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인생에 봄방학을 보내고 있습니
다. 시험관으로 아기를 갖기 위해 잠시 일을
쉬고 있습니다. 직장은 있지만 일은 나가고
있지 않은 직장인이면서 직장인이 아닌 애매
한 상태입니다. 저에겐 2년이라는 휴직의 기
간이 주어져 지금 잠시 봄방학처럼 일을 쉬고
있습니다. 일을 쉰다는 달콤한 휴식도 있지만
아직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슬픔이 있습니다. 아무도 저에게 무
엇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일도 주어지진 않
지만 저의 삶은 약간의 휴식이 주어진 봄같지
만 마음은 겨울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봄을 기다
리는 방학을 주신 것이라걸 알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잘 보내고 나면 하나님께서 마침내 저에게도 따스하고 설레는 또한 정신없는 봄
을 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한 강중앙교회 성도분들께서도 저의 봄을 기다
리며 많이 기도해주심을 알고 있습니다. 일일
이 표현은 못했지만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 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 우 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저에게 봄을 주시리
라는 것을 믿고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추선미 성도 (인내3CM, 9여선교회)


박영식

박영식 권사 (화평2CM, 4남선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