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09 좋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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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감사

올 한 해 동안 우리에게는 힘든 일과 마음 아픈 일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그 속에서 여전히 우리를 향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찾아내어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 일은 오직 믿음의 사람에게만 가능합니다.

주안에서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다음 주일은 ‘감사절’입니다. 흔히들 ‘추수감사절’로 알고 있는 절 기입니다. 그러나 누누이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은 ‘추수’라는 말은

빼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로도 그냥 ‘Thanksgiving Day’라고 합니 다. ‘감사를 드리는 날’이라는 뜻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묻습 니다. “농사를 짓지 않는데도 추수감사절을 꼭 지켜야 할까요?” 물

론 지켜야 합니다. 본래 ‘추수감사절’이 아니라 ‘감사절’이기 때문 입니다.

감사는 믿음의 꽃입니다. 평상시에 우리가 아무리 범사에 감사했다고 하더라도, 일 년 에 한 차례는 특별한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특히 한 해를 마무리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최고의 감사’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을 과연 ‘최고의 감사’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먼저 감사의 종류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 다. 감사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이프(if) 감사’와 ‘비커즈 오브(because of) 감사’, 그리고 ‘인 스파이트 오브(in spite of) 감사’가 그것입니다. ‘if 감사’는 말 그대로 ‘조건부 감사’입니다. ‘만일’(if) 이런저런 일들이 이루어지면 감사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조건이 붙어 있는 감사는 가장 초보적인 수준의 감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실제로 감사하게 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다 음 ‘because of 감사’는 ‘이유가 있는 감사’입니다. 어떤 구체적인 ‘이유 때문에’(because of) 감사하는 것이지요. 특히 다른 사람들과의 상대적인 비교를 통해서 감사하는 방식이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 이 두 가지 감사는 진정한 감사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if 감사’는 조건이 채워지는 경우의 이야기이고, 그렇지 못할 때는 감사하지 못 하겠다는 뜻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서 ‘in spite of 감사’ 즉 ‘그럼에도 감사’는 성경에 등장하는 모든 믿음의 사람

에게서 예외 없이 공통으로 발견되는 감사입니다. 예를 들어 ‘하박국의 초월 감사’, ‘욥의 제로(0) 감사’, ‘다윗의 확정 감사’, ‘다니엘의 순교 감사’가 모두 ‘in spite of 감사’였습니 다. 바울의 감사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바울은 그의 육체에 가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는 억울한 옥살이를 하면서도 언제나 감사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를 찾아내는 사람들입니다. 여러

분도 혹시 기억나는지 모르지만, 예전에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TV를 통해서 재미있게 보

던 ‘빨강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이라는 만화영화가 있었습니다. 주인공 앤은

어려서 부모를 잃고 여러 집을 전전하다가 결국 고아원에 오게 된 불쌍한 아이입니다. 이

아이를 나이가 지긋한 독신자 오라버니와 여동생 남매가 입양하여 같이 살게 되면서 겪

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저도 아이들과 함께 즐겨 보았는데, 아직도 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앤의 대사가 하나 있 습니다. 그것은 ‘참 다행이야’라는 말입니다. 거의 매회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반드시 앤의

입에서 이 말이 나옵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고 아무리 마음 아픈 일을 겪어도 주인공 앤 은 그 속에서 늘 ‘다행’을 찾아냅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희망을 찾아내는 앤의 모습에서,

저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를 찾아내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감사는 바로 ‘그럼에도 감사’입니다. 올 한 해 동

안 우리에게는 힘든 일과 마음 아픈 일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그 속

에서 여전히 우리를 향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찾아내어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 일

은 오직 믿음의 사람에게만 가능합니다. 이번 감사절에 이와 같은 믿음을 하나님께 보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하나님께 최고의 감사를 드

려보십시오. 그러면 우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은 정말 풍성한 감사의 열매를 거두게 하 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요한목사

은혜의 비가

내리는 예배

성령강림 후 제22주 / 공동체주일

주일

주일 오전 10:00

오늘의 말씀 마태가 기록한 복음 115 I 마 11:27-30 I

인도 | 유요한 목사

예배5분전영상

경배와찬양

기쁜생명나무찬양단 (워십리더: 정한걸)

곳에서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신 후 _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네

우리의기도 서윤태 학생(호산나교회)

주님의기도 288장 후렴 / 주기도문송

영상광고 다함께

봉헌특송 신예서 솔리스트

“천 번을 불러도” (이권희 곡)

봉헌송영 제1장(만복의 근원 하나님)

봉헌 및 목회기도 유요한 목사

성경봉독 김찬율 어린이(샬롬교회)

특별찬양 시온찬양대

“주님의 얼굴을 보라” (Harry Bollback 곡)

성도의교제 담임목사

일대일 멘토링 & 케어링 마침표

말씀증언 유요한 목사

기도 설교자

파송의 노래 여기에 모인 우리 / 다함께

축도 유요한 목사

새벽 5:30 화-금

화-수요일(11/11-12)

욥기 강해(44-45) / 손상수 목사

목-금요일(11/13-14)

히브리서 강해(3-4) / 이성훈 목사

수요단비 예배

찬양인도 이성훈 목사

기 도 황대식 권사

성경봉독 김주영 집사 (계 8:4-5)

말씀증언 유요한 목사

저녁 7:30 매주 수

요한계시록 공부(38)

“하나님의 응답”

금요소낙비예배

찬양인도 이범희 목사

말씀증언 유요한 목사

저녁 8:40 매주 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림(122)

“엘리야와 엘리사(5)”

(왕하 2:15-18)

2025년 11월 목회계획

1일 전교우이슬비예배(6am, 시온예배실)

2일 성찬주일 성찬예식

9일 공동체주일 공동예배(10am)

수험생을 위한 중보기도

일대일 멘토링 & 케어링 마무리

11일 실버대학사역팀 미용봉사 (1-4pm, 3층 샬롬예배실)

16일 감사절 전교우 공동예배(10am)

23일 홀몸 어르신 생신상 섬김 봉사(2pm)

마포지방 교사위로회(4pm, 서강교회)

29일 대강절 성탄장식

30일 선교회주일(2025-6회, 총회)

늦은비 예배

하나은행 343-910003-76105

땅끝선교헌금 계좌: 하나은행 343-910003-91405

예금주: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강중앙교회

금요소낙비예배 새벽 이슬비 예배

아기교회(영아부) 새싹교회(유치부)

샬롬교회(아동부) 호산나교회(학생부)

섬기는 이들

담임목사 유요한 02-337-6629

부목사 이범희 010-4911-8281

손상수 010-7288-1889

이성훈 010-7766-4085

소속목사 곽호철 010-7178-0091

워십리더 정한걸

원로장로 김혜정 박희복 홍기옥 백중현

시무장로 신경철 김유현 정정숙 고명선 안종범

김형균 이은주 장남훈 서장혁 이형록

행정간사 이경아 010-9934-6932

좋은소식 hangangkmc@hanmail.net

함께 예배하는 날입니다. 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하며 믿음의 세 대계승을 온전히 이루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공동예배 시간에는

2026학년도 대입 수험생을 위한 중보기도가 있습니다.(수능일:

11월 13일 목요일 / 수험생: 박가희 송인호 장현욱)

2 제자되어 제자삼는 일대일 멘토링 & 케어링 프로그램 오늘(11/9) “60일간의 행복한 동행”이 마무리됩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예배

해주시기 바랍니다. 멘토와 섬김이는 문자로 발송된 설문지를

작성하여 오늘까지 제출해주시기 바랍니다.

3 감사절 전교우 공동예배 올해 감사절 예배는 다음 주일(11/16)

오전 10시에 공동예배로 드립니다. 하나님께 최고의 감사를 드

릴 수 있도록 감사예물과 헌물(과일 및 채소)을 정성껏 준비해

오시기 바랍니다. 헌물은 마포지방 내 비전교회

일에 사용합니다.

4 실버대학사역팀 미용봉사 이번 화요일(11/11) 오후 1시부터 4시,

3층 샬롬예배실에서 진행됩니다. 주변의 어르신(65세 이상)께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5 2026년 교회달력 신청 내년도 교회 달력(벽걸이용/탁상용 2종)

을 신청받습니다. 2층 게시판 신청서에 신청해 주시기 바라며, 마감은 다음 주일(11/16)까지입니다. 달력은 신청하신 분에게만 배부합니다.

담 당 자

주일예배 (11/16)

우리의기도: 릴레이 감사기도 성경봉독: 강아린 학생

촛불점화 정아윤 정새온 특별찬양 시온찬양대

봉헌위원 (팀장: 고명선)

영접안내 (팀장: 이은주a)

담 당 자

이른비: 김창호 노영희 이순호 최은희

늦은비: 박주열

이른비: 박수진 정건화 최은희 늦은비: 남고은 이지헌

수요단비예배 (11/19)

우리의기도: 조미형 권사

성경봉독: 정정하 집사

성전꽃꽃이헌화 (11/16)

담 당 자 김은총 주일애찬 (11/16)

봉사 3공동체(김유현) 섬김 교회 차량봉사 (11/16)

담 당 자 이형록 장남훈 청소섬김 (11/22)

담 당 자 B조: 3남 / 7여 / 8여 / 9여 1 11월 공동체주일 공동예배 오늘(11/9)은 우리 교회 모든

6 마포지방 교역자회 정기모임 이번 화요일(11/11) 오전 11시, 서교

교회에서 있습니다.

7 라오스를 위한 중보기도 땅끝 라오스에 다섯 번째 교회 ‘남파크 교회’와 여섯 번째 교회 ‘왓루앙 교회’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위 해서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8 11월 둘째 주간(11월 9일–11월 15일) 봉사자

•주일애찬섬김: 이복자 명예집사님께서 故김정수a 명예집사님 장례 이후 섬겨주셨습니다.

•성전꽃꽂이: 범선미 권사님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장식 했습니다.

•교회 청소 섬김 사역: 이번 주(11/15)는 2남선교회(변영범 권 사), 4여선교회(현은자 권사), 실로암교회(박주열 청년)가 담당 합니다.

2025년도 신앙생활 캠페인 ④ 땅끝선교를 향한 신앙생활

1 매일 라오스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합 니다.

2 매주 교회 청소 섬김 사역에 적극 참 여합니다.

3 매월 땅끝 선교헌금으로 동참합니다.

4 매년 라오스에 교회를 세워나갑니다. 실천사항

우리 교회에 처음 나오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좋은 교회에 잘 오셨습니다. 교 인등록을 원하시는 분들은 ‘새가족 등록처’ 로 오시기 바랍니다.

어린이교회 담임 이성훈 목사

고현아 김성희

11월의 첫 주일이었던 지난 주일(11/2), 우리 아기들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드리며 예배했습니 다. 정 원 아기와 이예하 아기가 부모님과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 며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껏 느꼈습니다. 아직은 작지만, 매 주일

•부장 이정은 권사

•교사 유미영 김영애c 안현진

성찬을 받고 함께 기도하는 새싹교회 어린이들

성찬 주일로 지킨 지난 주일(11/2), 새싹교회 어린이들은 “만 나와 메추라기를 주셨어요”(출16:12) 말씀을 통해 광야에서 만

나와 메추라기로 이스라엘 백성을 먹이신 하나님께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을 지키고 돌보신다는 사실을 배웠습니 다. 11월 한 달도 오늘도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시는 하나님께 감 사하는 새싹교회 어린이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 감사해요~! 샬롬교회 어린이들은 지난 주일(11/2), 성찬예식에 참여하며 예수 님의 십자가 사랑을 기억하였습니다. 감사의 달 11월을 맞아 “감사하 면 기쁨이 자라요”(살전5:18)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예배 후에는 지 난 7월에 보았던 영화 ‘킹오브킹스’의 전시회를 다같이 관람하며,

“예수님과 하나되는 성찬~”

지난 주일(11/2), 11월의 첫주일인 성찬주일이었습

니다. 그래서 우리 호산나교회는 2층 시온예배실에서

어른들과 샬롬교회 동생들과 함께 성찬에 참여했습니

다. 예수님의 몸을 먹고 예수님의 피를 마심으로 예수

님이 우리 몸 안에 들어오셔서 예수님과 하나되는 귀

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모두가 함께 성찬함으로 서

로서로가 예수님 안에서 하나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

다. 이 하나됨이 계속 지속되어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주의 자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최고의 감사를 준비하는 과정”

11월 전교우이슬비예배

침묵의 훈련으로 하나님의 뜻을 배우는

11월

11월의 첫날(11/1), 11월을 하나님 안에서 시작하는 전교우 이슬비예배로 모였습니다. 그동안

묵상해온 ‘감사의 훈련’, ‘순종의 훈련’, ‘섬김의 훈련’, ‘기다림의 훈련’, ‘자기 부인의 훈련’에 이 어, 이번 예배에는 ‘침묵의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듣는 신앙을 배웠습니다. 예배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질문을 멈추고,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 ‘거룩한 침묵’의 시간임을 함께 되새 겼습니다. 하나님의 임재 앞에 잠잠히 서서 그분의 뜻을 기다릴 때 신앙이 자란다는 사실을 기억

하며, 우리 모두 11월 한 달 동안

가졌습니다. 신경철 장로님의 기도와 성도들의 축복이 담긴 생일 축하 노래 속에 감사와 기쁨 이 넘쳤습니다. 담임목사님의 사역과 목회 위에 하나님의 인도하 심과 평강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땅끝 선교지에서 온 소식

남파크교회가 굳건하게 세워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허락하신 땅끝, 라오스에 다섯 번째 교회인 남파크교회와 여섯 번째

교회인 왓루앙교회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남파크교회의 지붕 골조가 세워졌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10월 한 달 동안에는 그 위에 지붕을 올리고 마감하는 공사가 진행되었습

니다. 성도들의 사랑과 헌신이 모여 공사가 한 걸음씩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파크교회가

완공되는 그날까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모든 공정을 안전하고 은혜롭게 이끌어 주실 줄 믿습

니다. 남파크교회의 완공과 사역자들의 안전, 그리고 현지 성도들의 믿음 성장을 위해 계속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안녕하세요. 저는 신혼 6개월 차인 추영은

성도입니다. 지난 5월에 많은 축하를 받고 결

혼 후 남편과 재미있게 신혼생활 하는 새댁입 니다. 저희 남편은 과일 가게를 운영하는 사

장님입니다. 저희 부부는 여름 과일을 팔아야

하는 남편 직장 상황을 고려하여 대목인 추

석이 지나고 10월에 열흘간 신혼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남편과의 전우애를 쌓을 수 있다는

유럽 이탈리아를 다녀왔고 의리가 돈독해져

서 돌아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여행의 묘미는 길을 헤매

고 언어가 안되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해결하

고 그 끝엔 멋진 풍경과 맛있는 음식 혹은 편

안한 숙소가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

나 막상 길을 헤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

는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는 ‘멘붕’ 그 자체가

되어 버립니다. 그럴 때 갑자기 누군가 나타

나서 도움을 주고 해결이 될 때는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천사라고 느껴지는 경험을 한 적이

꽤나 많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길을 헤매다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우리의 목적지에 어떻게 가는지를

물어보고 그들이 알려준 기차를 탔습니다. 그

런데 알고 보니 기차를 잘못 탄 상황이었습

니다. 망연자실하며 남편과 큰일이 났다며 좀

더 알아보고 탔어야 했다며 자책하고 발을 동 동거리면서 누구의 탓도 하지 못한 채로 기차

에 몸을 맡기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더 빠른 고속기차를 탄 것이었습니다.

고속기차는 우리가 구매한 표보다 훨씬 비

싸 무임승차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표

를 확인하는 역무원이 나타나서 원래는 안 되

는 거지만 이번 한 번만 봐준다면서 여행 잘

하라고 내리라고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결말만 들으면 별일 아니라고 생각

하시겠지만, 고속기차를 타고 다음 정거장이

어디인지 모르는 채 달려가는 그 상황은 너

무나 아찔했습니다. 하지만 잘못 탔던 고속기

차는 오히려 목적지에 훨씬 빠르게 도착해서

너무 기뻤고, 내리자마자 남편과 크게 한숨을 쉬면서 “하나님 없었으면 우린 어떻게 할 뻔 했냐며… 우리는 하나님을 너무 의지하고 산

다, 우린 정말 하나님 없이는 못 산다.”고 서 로 고백했습니다. 아찔한 그 상황에서 각자 하나님께 기도한 모양입니다.

주님께서는 신혼여행 동안 날씨부터 안전 과 건강 그 무엇 하나 빠지지 않고 지켜주셨 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느끼고 경험하 고 돌아온 저희 부부였습니다. 앞으로 계속해 서 하나님 없이 못 산다고 고백할 수 있는 부 부가 되도록 하나님께 붙들려 즐겁게 살겠습 니다.

추영은 성도 (양선1CM, 제9여선교회)

한강중앙교회를 칭찬합니다!

우리 한강중앙교회는 ‘사랑의 실천’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 그 행보 하나하나가 칭 찬받을 만합니다. 신앙 안에서 배우고 성장할 뿐 아니라, 그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교회의

모습 속에서 진정한 공동체의 본보기를 보게 됩니다.

먼저 라오스 선교사역은 우리 교회의 헌신적인 섬김을 잘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반마이· 목포트·문므앙·왕하이 교회 등 네 곳의 현지 교회를 세웠고, 현재 남파크와 왓루앙 교회를 건설 중입니다. 성도들의 기도와 성금, 그리고 직접 현지에 나가 복음을 전하는 사역은 단순 한 지원을 넘어 ‘사랑으로 함께하는 선교’의 참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우리 교회는 지역 사회를 향한 따뜻한

신상 섬김’ 사역은 교회 1층 북카페의 수익금으로 마련된 재정을 통해 홀몸 어르신들의 생

신을 축하하고

를 통해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해드리며, 복음의 사랑을 실제적인 손길로 전하고 있습니 다.

우리 교회는 신앙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으로도 칭찬받고 있습니 다. 가을음악회는 음악을 통해 감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공연 수익금을 기부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부활절 계란바구니 콘테스트는 각 CM이 정성과 창의력을 모아 부활의 기쁨을 표현하는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성도들이 서로의 신앙 여정을 함께 걸으며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성지순례와 해외 순교지 답사 프로그램을 통해 믿음의 뿌리를 직접 체험하는 귀한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한강중앙교회는 예배와 선교, 봉사와 교제를 통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헌신하는 많은 손길이 있기에, 지금의 교회가 더욱 따뜻하게 빛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의 이러한 모습이 계속해서 이 어져, 많은 이들에게 섬김과 사랑의 본이 되는 교회로 칭찬받기를 소망합니다.

안시영 청년 (실로암교회)

1 주님의 기도(Lord's Prayer)

마태가 기록한 복음 114
“예수님의 기도”

-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기도함으로 모임을 시작합니다(마 6:33).

2 CM을 위한 서약

※ 마음의 장벽을 헐고 진정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다음의 4가지를 약속합니다.

1 “우리는 CM 멤버들을 아무 조건 없이 받아들이며, 나눔을 통해 혹시라도 알게 되는 개인사를 가십거리로 삼지 않습 니다.”

2 “우리는 공동체의 하나 됨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지 키기 위해서 개인에 대한 험담이나 정치적인 이야기는 절대 꺼내지 않습니다.”

3 “우리는 CM이나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그 어떤 경우에도 성

도들 사이의 금전거래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4 “우리는 CM모임에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

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중보하는 일에만 집중합니다.”

3 환영 및 교제(Welcome)

- 지난 한 주 동안 감사했던 일들을 함께 나누어 봅니다.

4 찬양과 경배(Worship)

- 찬송가 364장(내 기도하는 그 시간)

5 하나님의 말씀 경험하기(Words)

1) 성경읽기 / 마태복음 11:25

개역개정판

25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

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

을 감사하나이다

메시지성경

25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버지 께서는 아버지의 길을 똑똑하고 다 아는 체하는 사람

들에게는 숨기시고,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밝 히셨습니다.

2) 말씀 나눔과 적용

오늘 예수님은 짧지만, 깊은 내용을 담고 있는 기도를 하십니다. 우리 같으면 탄식이나 불평이나

넋두리를 늘어놓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예 수님은 ‘감사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십니다. 기

도를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셨다’라고 합니다. 그

런데 실제로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상

식적으로는 누군가 질문하면 그것에 대해서 응답 하는 것이 바로 ‘대답’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예수님의 기도는 당시의 여러 가지 상황이나 예 수님의 마음 상태에 대한 대답이었습니다. 대부분 은 냉담하거나 무관심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들

의 모습에 예수님은 몹시 실망하셨고 또한 슬퍼하 셨습니다. 이런 전반적인 상황이 예수님께 던지는 질문이 있었고, 그에 대한 ‘대답’이 바로 하나님 아 버지께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주목해 야 할 것은 예수님이 사람에게 반응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께 기도로 반응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후에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이라고 고백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

‘드러내심’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와 은 혜를 동시에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에게 ‘감추심’으로 공의를 보이시고, 겸손한 자

에게 ‘드러내심’으로 은혜를 보이십니다. 이 두 가

지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일하

시는 방식입니다. 이 세상의 지혜로는 절대로 하나

님을 알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사역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

은 지금도 숨기시고 또한 드러내십니다. 하나님의

숨기심은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숨기심

은 겸손하고 단순한 믿음으로 우리를 초대하기 위

해서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

하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단순하게 받아들

이기만 하면 누구나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중에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모두 구원의 기회를 붙

잡는 ‘복 있는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질문 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사람보다 하나

님에게 반응하는 사람입니까?

6 땅끝 선교를 위한 헌금

- 찬송가 569장(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7 목회서신, 교회소식, 사역나누기(Work)

8 중보기도

① 우리 교회를 위하여

- 말씀에 깊이 뿌리 내리는 교회가 되기를 위하여

- 담임목사님의 영육 간의 강건함을 위하여

- 일대일 멘토링 & 케어링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교회 가 사랑과 섬김의 공동체로 빚어지도록

② CM을 위하여

- 모든 CM이 더욱 힘써 모이기를 위하여

- 모임 가운데 참된 교제가 가득하기를 위하여

③ 교우들을 위하여 - 삶 속에서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 환우들의 쾌유를 위하여

④ 열방을 위하여 - 땅끝 라오스의 복음화를 위하여

- 라오스 남파크교회와 왓루앙교회의 건축이 안전하 고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9 찬양 듣기

- “감사로 응답하리”(Created by IamYou with Suno)

10 마무리 공동기도

하나님 아버지, 그동안 우리의 교만으로

못한 것이 있었다면 이 시간 우리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주 앞에

하시 고, 주님이 일하시는 방식을 믿고 따름으로써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강중앙교회 CM(Class Meeting)은 나눔과 선교를 위한 소그룹입니다

•주님의 기도│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기도로 가정예배를 시작합니다.

•찬송 부르기│482장(내 기도하는 그 시간)

•성경 읽기│시편 109:1-31

개역개정판

1내가 찬양하는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옵소서. 2그들이 악한 입과 거짓된 입을 열어 나를 치며 속이는 혀로

내게 말하며 3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까닭 없이 나를 공격하였음이니이다. 4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

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5그들이 악으로 나의 선을 갚으며 미워함으로 나의 사랑을 갚았사 오니 … 8그의 연수를 짧게 하시며 그의 직분을 타인이 빼앗게 하시며 9그의 자녀는 고아가 되고 그 아내는 과부가 되며 10그의 자녀들은 유리하며 구걸하고 그들의 황폐한 집을

기뻐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그를 멀리 떠났으며 18또

저주하기를 옷 입듯 하더니 저주가 물같이 그의 몸 속으로 들어가며 기름같이 그의 뼈 속으로 들어갔나이 다. 19저주가 그에게는 입는 옷 같고 항상 띠는 띠와 같게 하소서. 20이는 나의 대적들이 곧 내 영혼을 대적하 여 악담하는 자들이 여호와께 받는 보응이니이다. 21그러나 주 여호와여,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를 선대 하소서.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나를 건지소서. … 26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시며 주의 인 자하심을 따라 나를 구원하소서. 27이것이 주의 손이 하신 일인 줄을 그들이 알게 하소서. 주 여호와께서 이 를 행하셨나이다. 28그들은 내게 저주하여도 주는 내게 복을 주소서. 그들은 일어날 때에 수치를 당할지라도 주의 종은 즐거워하리이다….

메시지성경

1-5나의 하나님, 내 찬양의 기도를 못 들은 체 마소서. 거짓말쟁이들이 나에게 욕설을 퍼붓고 거짓된 혀로 나 를 개떼처럼 잡으려 합니다. 크게 짖어 대며 적의를 드러내고 까닭 없이 내 뒤꿈치를 뭅니다. 내가 그들을 사 랑했건만 그들은 나를 비방하고 내 기도를 죄악으로 취급합니다. 그들은 나의 선을 악으로 갚고 나의 사랑 을 미움으로 갚습니다. … 17-21그가 저주하기를 몹시 좋아했으니 그 저주가 그에게 빗발치듯 내리게 하시고, 축복하기를 싫어했으니 축복이 그를 피해 멀리 달아나게 하소서. 그는 저주를 근사한 옷처럼 갖춰 입고, 저 주를 마시고 저주에 흠뻑 젖었습니다. 그에게 저주의 옷을 선물하셔서 한 주 내내 그 옷만 걸치게 하소서! 나를 잡으려는 자들이 받을 것은 바로 이것, 하나님이 산사태처럼 쏟으시는 응분의 대가. … 26-28하나님 나 의 하나님, 나를 도우소서. 부디 나를 도우소서. 주님의 놀라우신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그들이 알게 하 소서. 주님의 손이 이곳에 계심을, 주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그들이 제멋대로 저주하게 내버려두시고 주님은 내게 복을 내려 주소서….

•말씀 나누기

시편 109편의 저자는 다윗입니다. 다윗은 양치는

많은 대적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그들로부터 온갖 거짓된 비방과 모진 저주와 그로 인한 심리적 인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 시편에는 다윗의 상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편을 읽다 보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선뜻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을 만나게 됩 니다. 그것은 바로 다윗을 괴롭히던 대적을 향해 저주를 퍼붓는 것처럼 보이는 대목(6-19절)입니 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하지만, 그런 저주를 기도에 담을 수 있을까 싶을 정

도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확실히 거리가 멉니다.

그러나 이 시편이 다윗의 사사로운 복수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기도는 모든 일의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괴롭히는 대적을 하나님의 판

단에 맡깁니다. 이것은 누군가에게 불행이 닥치기를 간절히 바라며 말하는 ‘저주’와는 분명하게 구별되어야 합니다.

다윗의 정체성 만일 다윗이 먼저 다른 사람들을 미워했거나 아니면 무슨 큰 잘못을 저질렀다면 이야기는 완전 히 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들을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거짓된 모함으로 반응했

던 것입니다.

“그들이 악한 입과 거짓된 입을 열어 나를 치며 속이는 혀로 내게 말하며 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 고 까닭 없이 나를 공격하였음이니이다.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 라.”(2-4절)

여기에 보니까 그들이 ‘악한 입’을 열어서 ‘속이는 혀로’ 말하고 ‘미워하는 말’로 까닭 없이 다윗

을 공격했다고 합니다. 사실 다윗은 그런 말을 들을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는 호의를 가지고 그들을 대했습니다. 은혜를 베풀었지만, 그들은 은혜를 원수로 갚았습니다. 사랑과 진심으로 대했

는데, 돌아온 것은 미움과 거짓이었던 것입니다.

다윗으로서는 정말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는 자신의 황당한 마음을 감추려고 하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그러나 그다음이 중요합니다. “나는 기도할 뿐입니 다.” 영어 성경은 이 부분을 ‘그렇지만 나는 기도의 사람입니다’(But I am a man of prayer. NIV) 라고 번역합니다. 여기에서 다윗은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선언합니다.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기도의 사람’은 모든 일을 하나님께 아룁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하나님께 그대로 보고 합니다. 심지어 사람들에게 배신당해도 하나님께 아룁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처분을 하나님 께 맡겨드리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다윗은 지금 왕입니다. 이스라엘의 최고 권력자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그런 나쁜 사람들을 얼마든지 처단할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말에 너무나 쉽게 상처를 받습니다. 그렇게 한 번 마 음이 틀어지면 평생 원수가 되어 지내기도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상대가 먼저 큰 잘못을 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다윗의 믿음 하나님께 모든 것을 아뢰려면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괴롭히던 원수에 대해서 이

렇게 기도합니다.

“그의 연수를 짧게 하시며 그의 직분을 타인이 빼앗게 하시며 그의 자녀는 고아가 되고 그 아내는 과부가 되 며 그의 자녀들은 유리하며 구걸하고 그들의 황폐한 집을 떠나 빌어먹게 하소서.”(8-10절)

다윗은 대적의 연수(年數)가 짧게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말해서 빨리 죽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의 아내는 자연히 과부가 되겠지요. 한 걸음 더 나아가 그의 자녀들은 고아가 되어 구걸

하면서 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니 얼마든지 ‘저주’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

윗은 자신의 기도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일까요?

다윗의 믿음은 그런 종류가 아니었습니다. 사실 이 말은 다윗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저주가 아닙 니다. 오히려 대적들이 다윗을 향해서 내뱉은 말을 여기에 그대로 반복하고 있을 뿐입니다. 다윗 에게는 축복이든 저주이든 그것을 시행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그를 멀리 떠

났으며 또 저주하기를 옷 입듯 하더니 저주가 물같이 그의 몸속으로 들어가며 기름같이 그의 뼛속으로 들

어갔나이다.”(17-18절)

이게 무슨 뜻입니까? 대적들이 다윗을 저주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저주를 그들 자신에게 돌

아가게 하셨다는 선언입니다. 다윗은 지금 원수가 뱉은 저주를 하나님께 그대로 아뢰고 있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판단에 그 모든 일을 맡겨드리는 것입니다. 다윗이 압살롬의 쿠데타를 피해서 도망가던 때의 일입니다. ‘시므이’라는 사람이 등장하여 다윗 을 따라다니며 저주하자, 부하들이 그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그들을 말리면서 이렇 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이라면, 그냥 저주하게 내버려두십시오.”(삼하16:11). 만일 하 나님의 명령이라면 저주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 저주가 본인에게 돌 아갈 것입니다. 실제로 다윗은 왕권을 회복하였고, 시므이는 솔로몬에 의해 처형되었지요(왕상 2:46).

이 시편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윗은 원수에게 직접 복수하지 않고, 자신의 억울함을 하 나님께 맡깁니다. 세상이 미움으로 반응하더라도, 믿음의 사람은 기도로 반응합니다. 사람이 아무

리 저주하더라도, 하나님은 그 저주를 복으로 바꾸어 주신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자존심은 ‘기도의 사람’이라는 정체성에 있습니다.

•은혜 나누기

나는 억울한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반응합니까?

•찬양 듣기 “난 기도의 사람”(Created by IamYou with Suno)

•공동 기도 하나님 아버지, 사람의 말에

해주세요. 세상이 미움으로 반응할 때 우리는 기도로

로 기도합니다. 아멘.

God People Good People

“예수님의 기도” 중에서

271, 602, 603, 604, 761, 5712, 5714, 6712, 6716, 7011, 7013A, 7013B, 7612, 마포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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