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제물’과 ‘감사찬양’ 그리고 ‘감사기도’가 제가 성경에서 찾은 대표적인 감사의 방법입니다. 물론 그 외에도 다른 방법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주안에서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지난주부터 우리는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감사’에 대해서 생각
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월 전교우 새벽 이슬비 예배 시간마다 ‘하나
님의 훈련’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묵상하고 있는데, 그 첫 번째 훈련
이 바로 ‘감사의 훈련’이었지요. 하나님은 우리가 감사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감사는 우리 인간이 타고나는 본성이 아
닙니다. 그래서 훈련이 필요합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범사
에 감사하는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특별히 기적이 일상이 될 때 감사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일생에 한 번 경험하는 특별 한 기적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기적이 매
일 반복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은혜
를 은혜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신앙적인 위기의 출발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 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통해서 계속해서 감사를 훈련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에 ‘감사’라는
말이 그렇게 많이 등장하는 이유입니다.
지난주에 살펴본 대로 감사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사를 명령하 십니다. 감사는 형편이나 조건이나 상황에 따라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종류가 아닙니
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무조건 감사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 을까요? 감사의 대상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삶 속에 일어나는 모 든 일을 통해 결국 하나님께서 선한 것을 이루신다는 믿음이 있다면 우리는 범사에 감사 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우리가 살펴볼 내용은 ‘감사의 방법’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감사해야 할까 요? 하나님은 어떤 감사를 기뻐 받으실까요? 성경에는 세 가지 방법이 기록되어 있습니 다. 첫 번째는 제물입니다. 말로만의 감사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제물을 드리며 감사해 야 합니다.
“만일 그것을 감사함으로 드리려면
예물로 드리라.”(레7:12-13).
감사의 뜻으로 화목제를 드리려고 한다면 반드시 ‘감사제물’과 함께 드려야 한다고 말 씀하십니다. 그런데 제물이라고 해서 그리 대단한 게 아닙니다. 누룩 없이 만든 빵이나 누 룩을 넣은 빵이나 혹은 구운 과자로도 충분합니다. 형편에 따라서 더 많은 것, 더 좋은 것 을 드릴 수 있겠지요. 아무튼 중요한 것은 말로만의 감사가 아니라 제물과 함께 드리는 감 사입니다. 그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두 번째 감사의 방법은 ‘찬양’입니다. 하나님은 감사를 담아 드리는 찬양을 기뻐하십 니다.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뻐시게 함이 될 것이라.”(시69:30-31)
다윗의 시편입니다. 여기에서 다윗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상의 예물’이 바로 ‘찬송’이라고 고백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도 같은 말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 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 매니라.”(히13:15) 하나님은 찬송의 제사를 기뻐 받으십니다. 찬송은 그것을 받으시기 합
당하신 하나님께만 드려야 하는 예물입니다.
세 번째 감사의 방법은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감사가 담긴 기도를 원하십니다.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립보서4:6)
기도할 때 우리의 소원을 아뢰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기도에는 반드시 ‘감사’
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받으실 뿐만 아니라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아무튼 ‘감사제물’과 ‘감사찬양’ 그리고 ‘감사기도’가 제
가 성경에서 찾은 대표적인 감사의 방법입니다. 물론 그 외에도 다른 방법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감사의 방법을 몰라서 하나님
께 감사하지 못하는 그런 경우란 거의 없습니다. 단지 감사할 마음이 없어서 감사하지 않 는 것이지요.
감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기대하시는 것입니다. 감사하지 않고서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 닙니다.
- 다음 주에 이어집니다.
여러분의 요한목사 드림
은혜의 비가 내리는 예배
성령강림 후 제19주
말씀
가 기록한 복음 112 I 마 11:20-24 I
인도 | 유요한 목사
이른비 예 배
주일 오전 10:00
전주 반주자
입례 다함께
촛불점화 김하준, 정새벽
입례찬송 29장(성도여 다함께)
예배로의부름 다함께
신앙고백 사도신경
송영 3장(성부 성자와 성령)
우리의기도 신경철 장로
주님의기도 635장(주기도문송)
영상광고 다함께
주일 오후 12:30 늦은비
예배자입니다
슬픔을
모든 삶의 행동
자
봉헌송영 1장(만복의 근원 하나님)
성경봉독 정은영 권사
특별찬양 시온찬양대
“이 세상 험하고”
(Joseph M. Martin 곡)
말씀증언 유요한 목사
기도 설교자
결단찬송 497장(주 예수 넓은 사랑)
축도 유요한 목사
후주 반주자
우리의기도 이지은 집사
주님의기도 288장후렴/주기도문송
영상광고 다함께
성도의교제 축복송
말씀증언 유요한 목사 결단및봉헌찬양 믿음으로 서리라 축도 유요한 목사
새벽이슬비예배
화-수요일(10/21-22)
새벽 5:30 화-금
욥기 강해(40-41) / 손상수 목사
목-금요일(10/23-24)
미가 강해(29-30) / 이성훈 목사
수요단비 예배
찬양인도 손상수 목사
기 도 조미형 권사
성경봉독 김서희 집사
(요일 3:4-9)
말씀증언 이범희 목사
저녁 7:30 매주 수
요한일서 공부(11)
“하나님 자녀답게 죄를 버려라”
금요소낙비예배
찬양인도 이범희 목사
말씀증언 유요한 목사
저녁 8:40 매주 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림(120)
“엘리야와 엘리사(3)”
(왕하 2:5-11)
2025년 10월 목회계획
4일 전교우이슬비예배(6am, 시온예배실)
5일 세계성찬주일
12일 공동체주일 공동예배(10am)
13-15일 마포지방 사경회 (9:30am/7pm, 가나안교회)
14일 실버대학사역팀 미용봉사 (1-4pm, 3층 샬롬예배실)
17일 라오스 GTS 신학생 방문
18일 제13회 사랑나눔 가을음악회 (3pm, 시온예배실)
19일 마포지방 여선교회 제4회 계삭회 및 찬양제 (3pm, 한서교회)
20-22일 마포지방 목회계획세미나
24일 마포구 교구협의회 나눔바자회 (10am-4pm, 마포구청 광장)
26일 홀몸 어르신 생신상 섬김 봉사(2pm)
늦은비 예배
하나은행 343-910003-76105
땅끝선교헌금 계좌: 하나은행 343-910003-91405
예금주: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강중앙교회
금요소낙비예배 새벽 이슬비 예배
샬롬교회(아동부)
담임목사 유요한 02-337-6629
부목사 이범희 010-4911-8281
손상수 010-7288-1889
이성훈 010-7766-4085
소속목사 곽호철 010-7178-0091
워십리더 정한걸
원로장로 김혜정 박희복 홍기옥 백중현
시무장로 신경철 김유현 정정숙 고명선 안종범
김형균 이은주 장남훈 서장혁 이형록
행정간사 이경아 010-9934-6932
지휘
좋은소식 hangangkmc@hanmail.net
1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참석해 주신
2 라오스 글로벌신학대학원 신학생 방문 지난 주간 우리 교회에 22명의 라오
스 신학생들이 방문했습니다. 섬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3 마포지방 등급사경회 지난 월요일(10/13)부터 수요일(10/15)까지 진행된
사경회에 26분의 성도님이 참여하여 수료하였습니다. (6년 수료 4명)
1년급: 서장혁 윤정옥 임준아 조미형
2년급: 김상분 김순이 김종순 박영순 범선옥 서정향 신혜원 이경아
이민경 최지선
3년급: 김유식 남궁영옥 이은주a 이은주b
4년급: 도현숙 이영덕 정순덕 5년급: 정녹주
6년급: 성윤희 임경주 정영순 최성분
4 마포지방 여선교회 계삭회 및 찬양예술제 오늘(10/19) 오후 3시, 한서교회
에서 있습니다. 여선교회 회원은 모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습은 오늘 주일 이른비예배 후 시온예배실에서 진행되며, 교회 차량은 오후
2시 40분에 출발합니다.
5 마포구 나눔바자회 이번 금요일(10/24)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마
포구청 광장에서 마포구 교구협의회 주관으로 열립니다. 우리 교회에
서는 봉사부가 주관하여 섬기며, 감자떡, 식혜, 팝콘을 판매합니다. 성
도님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문의: 봉사부장 장남훈 장로)
6 수험생을 위한 중보기도 우리 교회 수험생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대
입수학능력시험일: 11월 13일 목요일 / 수험생 명단: 박가희 송인호 장 현욱)
7 라오스를 위한 중보기도 땅끝 라오스에 다섯 번째 교회 ‘남파크 교회’와
여섯 번째 교회 ‘왓루앙 교회’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위해서 계속 기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8 전교우 수련회 포토북 지난 전교우 수련회 포토북이 제작되었습니다. 하 늘샘 북카페에 비치되어 있으니, 함께 보시며 수련회를 통해 받은 은혜
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9 담임목사 동정
• 마포지방 목회계획 세미나: 이번 월요일(10/20)부터 수요일까지 (10/22).
10 교인 동정
• 결혼: 김예은 청년과 남상민 군의 결혼예식이 이번 토요일(10/25) 오 후 2시, 온누리교회 양재캠퍼스 1층 사랑성전에서 있습니다. 축복해 주세요. (교회 차량 출발: 오후 12시 30분)
11 10월 셋째 주간(10월 19일–10월 25일) 봉사자
• 성전꽃꽂이: 박종대 집사님-김종순 권사님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하며 장식했습니다.
• 교회 청소 섬김 사역: 이번 주(10/25)는 3남선교회(고명선 장로), 7여 선교회(임현진 권사), 8여선교회(안현진 집사), 9여선교회(유하림 집 사)가 담당합니다.
담 당 자
주일예배 (10/26)
이른비기도: 김유식 권사
이른비성경봉독: 지옥희 권사
늦은비기도: 김민지 청년 촛불점화 김하준 정새벽 특별찬양 시온찬양대
봉헌위원 (팀장: 고명선)
영접안내 (팀장: 이은주a)
이른비: 강수창 박미진 유경호 송주향
늦은비: 박주열
이른비: 범선미 정정하 이병은 늦은비: 남고은 이지헌
수요단비예배 (10/29)
담 당 자
우리의기도: 정은영 권사
성경봉독: 김주영 집사
성전꽃꽃이헌화 (10/26)
담 당 자 정지애 신영훈 주일애찬 (10/26)
봉사 온유2CM(김종순) 섬김 교회 차량봉사 (10/26)
담 당 자 이형록 이순호 청소섬김 (11/1)
담 당 자 C조: 4남 / 5여 / 6여
2025년도 신앙생활 캠페인 ① 말씀에 뿌리내리는 신앙생활
1 주일예배를 한 번도 거르지 않습니 다.
2 주중예배에 한 번씩 더 참여합니다.
3 새벽이슬비예배에 적극 참여합니다.
4 웹진 주보 <좋은소식>을 잘 활용합 니다. 실천사항
우리 교회에 처음 나오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좋은 교회에 잘 오셨습니다. 교 인등록을 원하시는 분들은 ‘새가족 등록처’ 로 오시기 바랍니다.
아기교회│•부장 이은주b 권사 •교사 양도영 고현아 김성희
이예하 아기
어린이교회 담임 이성훈 목사
하나님의 품 안에서 자라나요~!
지난 주일(10/12), 추석 명절을 하나님 안에서 기쁨과 감사로
보내며, 이예하 아기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교회에 나왔습니다.
언제나 우리를 풍성히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그리고
우리를 따뜻하게 품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예하와 모든 아기들이 믿음과 사랑으로 아름답게 자라나기를 축복합니다~!
•부장 이정은 권사 •교사 유미영 김영애c
10월 공동체주일로 지킨 지난 주일(10/12), 새싹교회 어린이 들은 부모님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말씀을 통해 예수 님은 우리에게 함께 울고 함께 기뻐하며 사랑으로 서로를 세워 주길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새싹교회 친구들 이 다른 사람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품어주며, 하나님 나라를 만 들어가는 어린이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말씀에 귀 기울여요
•담임 이범희 목사 •부장 정용운 권사 •교사 고기영 추선미
•회장 서윤태 •부회장 남윤찬 강아린
“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군포&안양편)”
지난 주일(10/12), 추선미 선생님이 담임하시는 중2,3반 학생들은 군포와 안양을 방문했습니 다. 추선미 선생님이 일하시는 안양소방서 견학과 체험을 통해 소중한 경험을 쌓고 추선미
댁으로 가서
되고 교제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기를 바랍니다~
•담임 손상수 목사 •부장 서장혁 장로 •회장 박주열 •부회장 남고은 •총무 이지헌
지난주 실로암교회 신입생들은 멘토링 식사를
다녀왔습니다. 멘토링으로 인하여 세대 간 소통
이 이루어지고, 믿음의 세대 계승 또한 지속되는 것이 보람됐습니다. 청년들은 믿음의 멘토를 바
로 옆에서 찾을 수 있고, 장년들은 바로 옆에 있 는 청년들에게 믿음의 멘토가 될 수 있는 우리 교 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일대일 멘토링 & 케어링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던 지난 주일(10/12), 일대일 멘토링 & 케어링으로 만난 멘토와 멘 티, 그리고 섬김이와 어르신이 함께 교회 밖으로 나섰습니다. 10월의 미션은 ‘식사 교제와 가을
나들이’로, 각 조마다 맛있는 식사를 나누며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아름다운 가을 풍경 속에서 감
사와 웃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웃고 걸으며 하나님 안에서 세
대가 이어지고 마음이 연결되는 따뜻한 교제가 이루어졌습니다. 멘토링 & 케어링을 통해 세대가
함께 자라가고, 사랑의 공동체로
10월 공동체주일 공동예배
지금 이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갑니다!
지난 주일(10/12), 10월 공동체주일을 맞아 온 세대가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렸습니다. 일 대일 멘토링 & 케어링으로 만난 멘토와 멘티, 섬김이와 어르신이 함께 예배하며 하나됨을 경험했 습니다. 특별히 마포지방 여선교회 찬양예술제를 준비 중인 여선교회 찬양대는 “항상 기뻐하라”
찬양으로 봉헌특송을 올려드렸습니다. 선포된 말씀과 같이,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신 하나님의 은
혜에 감사하며, 다른 사람에 대한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금 이곳에서부터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경배와찬양_기쁜생명나무찬양단
성경봉독_이승은 청년
봉헌찬양_여선교회 찬양대
특별찬양_시온찬양대
매년 10월마다 열리는 마포지방 등급사경회는 하나 님의 말씀을 배우는 자리입니다. 지난 월요일(10/13) 부터 수요일(10/15)까지 열린 올해 사경회에는 우리 교회 26분의 성도님이 참여하여 수료하였습니다. 특별 히 최성분, 임경주, 정영순, 성윤희 권사님이 6년의 과 정을 마치고 수료하였습니다. 축하합니다.
올해 3월, 한 여자와 한 남자의 사계절 이야기
가 대한민국을 휩쓸었다. 모든 연인의 이야기가
그렇듯, 사실 그들의 이야기 또한 그리 특별하
게 찬란한 이야기는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말
이다. 사실 그들의 이야기는 오히려 못난이 취급
만 당하던 봄, 평생 이고가야 할 상실로 점철된
여름, 귀한 자녀를 귀하지 않게 대하는 사람들로
마음 아팠던 가을의 이야기였고, 그리고 남자를
먼저 떠나보낸 여자의 겨울 이야기였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 같지 않은가? 세
상에 이야기가 탄생한 이래 해 아래 새로울 것이
없는 이 이야기는 바로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
속 애순과 관식의 이야기다. 분명 특별하지 않
은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애순과 관식의 봄, 여
름, 가을, 그리고 겨울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공
감과 부러움을 샀다. 그 이유는 드라마를 시청한
사람이라면 어렴풋이 알 것이지만, 아마도 이런
마음들 때문이 아닐까. 서로가 가장 작아지는 순
간들도 진심으로 어여삐 여기는 마음. 모든 순간
에 서로의 편이 되어주기를 주저하지 않는 마음.
삶의 모든 계절 속 서로를 향한 긍휼하고 다정한
마음을 포기하지 않는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이
결국 열매를 맺어 그들의 자녀, 금명과 은명에게
고스란히 심겨지는 투명함. 이 한결 같은 마음과
투명함이 너무나 고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어디 애순과 관식의 사랑만 그러하겠
는가. 이번 가을음악회를 준비하며 나는 감히 특
별할 것 없는 우리를 향한 귀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우리의 가난하고 못난 봄, 여름, 가
을, 그리고 겨울을 그 무엇보다 어여삐 여기시는 그분의 사랑 이야기를 말이다.
“그는
(시편 1:3)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우리를 마르지 않는 시냇가에 심기를 기뻐하
시는 분이 계신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리로 하여금 그분의 이야기에 뿌리내리며 그 이야기
속에 참여할 기회를 주시는 분이 계신다. 여러
문제로 좌절하고 흔들리는 계절 속에서도 우리
를 향한 긍휼하고 다정한 마음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이 계신다. 그리고 결국엔 믿음으로
뿌리를 내리는 한 걸음의 작은 순종을 통해서도 그리스도의 열매를 맺어가는 분이 계신다. 영원한 미스테리인 이 사랑 이야기를 믿기에, 우리는 우리를 시냇가에 심으신 그분의 초대에 반응한다. 옛 사진을 제출하여 사진전에 참여하 고, 시간을 내어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며 음악회에 출연진이 되고, 용기를 내어 이웃을 초 대해 함께 자리며, 마음을 내어 청소하고, 의자 를 옮기고, PPT를 넘기고, 조명을 비추며, 기획 을 하고, 디자인을 하고, 시트지를 붙이고, 사진 을 전시하며, 다과를 준비하고, 설거지를 하고, 주차를 관리하며 뿌리를 내린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
수요일 밤이기에 아직 알 수 없지만, 기도하며 기대한다. 이번 사랑 나눔 가을 음악회에 참여한
분 중 단 한 분이라도 그분의 시냇가에 뿌리를
내린 우리를 통해 맺힌 열매를 맛보셨기를. 그래 서 특별하지 않은 우리의 계절을 온 마음 다해 소중하게 돌보시는 그분이 궁금해졌기를. 그리 고 모든 빛깔의 계절을 모아 써내려가는 그분의 영원한 사랑 이야기에 함께 뿌리내리기를 소망 하게 되는 기적이 일어났기를.
유하림 집사 (양선2CM, 제9여선교회)
박주열 청년 (실로암교회)
“저도 더 성장하며 회장님의 좋은 모습을 닮고 싶습니다. 수고에 감사드리며, 늘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천승효 청년에게 칭찬을 받은 실로암교회 대학생 백인권입니다. 칭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교회의 다른 성도님들보다 교회와 조금 거리가
도 있지만, 앞으로 여러 가지
니다.
저는 실로암교회에서 회장직을 맡아 이끌어주시는 박주열 청년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몇 달
전 있었던 교회 전교우 수련회에서 선발대 스태프로 함께했을 때, 정말 많은 수고를 해주시면
서도 항상 밝은 얼굴로 실로암 청년들을 챙겨주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수련회가 은혜롭게 마
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회장님의 헌신과 섬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
묵히 수고해 주신 덕분에 많은 성도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예배드리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회장님의 따뜻한 리더십 아래에서 실로암교회가 더 단단해지고, 서로를 더욱 사랑
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도 더 성장하며 회장님의 좋은 모습을 닮고 싶습니다. 수고에 감사드리며, 늘 응원합니다!”
백인권 청년 (실로암교회)
1 주님의 기도(Lord's Prayer)
마태가 기록한 복음 111
“이 세대의 비유”
-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기도함으로 모임을 시작합니다(마 6:33).
2 CM을 위한 서약
※ 마음의 장벽을 헐고 진정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다음의 4가지를 약속합니다.
1 “우리는 CM 멤버들을 아무 조건 없이 받아들이며, 나눔을 통해 혹시라도 알게 되는 개인사를 가십거리로 삼지 않습 니다.”
2 “우리는 공동체의 하나 됨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지 키기 위해서 개인에 대한 험담이나 정치적인 이야기는 절대 꺼내지 않습니다.”
3 “우리는 CM이나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그 어떤 경우에도 성
도들 사이의 금전거래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4 “우리는 CM모임에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
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중보하는 일에만 집중합니다.”
3 환영 및 교제(Welcome)
- 지난 한 주 동안 감사했던 일들을 함께 나누어 봅니다.
4 찬양과 경배(Worship) - 찬송가 449장(예수 따라가며)
5 하나님의 말씀 경험하기(Words)
1) 성경읽기 / 마태복음 11:15 개역개정판
15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메시지성경
15 …본래 여론조사는 믿을 만한 것이 못되지 않더냐? 음
식 맛은 먹어 보아야 안다.
2) 말씀 나눔과 적용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사역이 자기의 기대와 전 혀 다른 것을 보고 몹시 실망하여 예수님이 정말
메시아인지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은 그런 요한을 보고도 전혀 실망하지 않으셨습니
다. 예수님에게는 세례 요한이나 제자들이나 모두 귀한 존재들입니다. 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
님 나라를 일구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 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
음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님처럼 서로를 칭찬하 고 격려하여 세워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함께 손
잡고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 운동을 펼쳐가야 하
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너그러운 마음을 품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실수와 잘못을 들추어내어 비판하기에 열을 냅니다. 하지만 예수
님은 유연한 삶의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함께 먹고 마시면서 어울리는 것을 좋 아하셨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긴다’라고 비판합니다.
그런데 잘못은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사역에 대
해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있습니 다. 당시 종교인들은 세례 요한에게 나아와 세례를 받지도 않았고, 예수님이 선포하시는 하나님 나라 의 복음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직접
신앙생활은 주일에 교회 나와서 예배드리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밥 먹을 때 함께 밥 먹고, 기도할
때 함께 기도하고, 봉사할 때 함께 봉사하고, 교제
할 때 함께 교제하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하나
님 나라는 바로 그런 신앙생활의 연장선상에 놓
여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미리 경
험하는 신앙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우리는 주님이 그러셨듯이 서로를 칭찬
하고 격려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마침내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게 되
는 것입니다.
질문 우리가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일을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서로 나누어
보시기 바랍니다.
6 땅끝 선교를 위한 헌금
- 찬송가 528장(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7 목회서신, 교회소식, 사역나누기(Work)
8 중보기도
① 우리 교회를 위하여
- 말씀에 깊이 뿌리 내리는 교회가 되기를 위하여
- 담임목사님의 영육 간의 강건함을 위하여
- 일대일 멘토링 & 케어링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교회
가 사랑과 섬김의 공동체로 빚어지도록
② CM을 위하여
- 모든 CM이 더욱 힘써 모이기를 위하여
- 모임 가운데 참된 교제가 가득하기를 위하여
③ 교우들을 위하여
- 삶 속에서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 환우들의 쾌유를 위하여
④ 열방을 위하여
- 땅끝 라오스의 복음화를 위하여 - 라오스 남파크교회와 왓루앙교회의 건축이 안전하
9 마무리 공동기도
하나님 아버지, 한없이 부족한 우리를 하나님 나라
의 주인공으로 불러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믿음의 공동
체 안에서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함으로써, 이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뿐만 아니라 마침내 함께 하나
님 나라에 들어가는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강중앙교회 CM(Class Meeting)은 나눔과 선교를 위한 소그룹입니다
“멈추지 않는 기도”
•주님의 기도│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기도로 가정예배를 시작합니다.
•찬송 부르기│471장(주여 나의 병든 몸을)
•성경 읽기│시편 88:1-18
개역개정판
1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2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3무릇 나의 영혼에는 재난이 가득하며 나의 생명은 스올에 가까
웠사오니 4나는 무덤에 내려가는 자같이 인정되고 힘없는 용사와 같으며 5죽은 자 중에 던져진 바 되었으며
죽임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으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다시 기억지 아니하시니 그들은 주의 손에서 끊 어진 자니이다. 6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사오며 7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가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 8주께서 내가 아는 자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 게 가증한 것이 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 9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 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10주께서 죽은 자에게 기이 한 일을 보이시겠나이까. 유령들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 11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하심 을 멸망 중에서 선포할 수 있으리이까. 12흑암 중에서 주의 기적과 잊음의 땅에서 주의 공의를 알 수 있으리 이까. 13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14여호와여 어 찌하여 나의 영혼을 버리시며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나이까. 15내가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 여 죽게 되었사오며 주께서 두렵게 하실 때에 당황하였나이다. 16주의 진노가 내게 넘치고 주의 두려움이 나 를 끊었나이다. 17이런 일이 물같이 종일 나를 에우며 함께 나를 둘러쌌나이다. 18주는 내게서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멀리 떠나게 하시며 내가 아는 자를 흑암에 두셨나이다.
메시지성경
1-9하나님, 내가 기대할 것은 주님뿐입니다. 내가 주님 앞에 무릎 꿇고 밤을 지새웁니다. 주님의 구원 계획에 나를 넣어 주시고, 내가 처한 곤경에 주목하소서. 어려움이라면 당할 만큼 당했고, 나 이제 저승의 문턱에 이 르렀습니다. 사람들은 나를 실패자로 여기고 흔해 빠진 사고 희생자, 가망 없는 자로 분류합니다. 이미 죽은 자처럼 버림받아 주검 더미에 던져진 또 하나의 시체요, 묘비도 없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 존재일 뿐입니다 …. 9-12하나님, 종일토록 주께 부르짖고, 또 부르짖습니다. 이렇게 두 손 모아 쥐고 도움을 구합니다. 죽은 자 들이 살아서 주님의 기적을 보겠습니까? 유령들이 찬양대에 끼어 주님을 찬양하겠습니까? 주님의 사랑이 임한다 한들 무덤에서 무엇이 달라지겠습니까? 주님의 신실한 임재를 지옥의 통로에서 누가 알아보겠습니 까? 주님의 놀라운 이적들을 어둠 속에서 누가 보겠습니까? 주님의 의로운 길을 망각의 땅에서 누가 주목하 겠습니까? 13-18하나님, 물러서지 않고 목청껏 도움을 구합니다. 내가 아침마다 기도하고 새벽마다 무릎 꿇습 니다. 하나님, 어찌하여 못 들은 체하십니까? 어찌하여 그렇게 모습을 감추십니까?
웃이 똑같이 나를 버리게 하셨으니, 내게 남은 벗은 오직 어둠뿐입니다.
•말씀 나누기 대부분의 시편은 찬송과 감사의 내용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러나 시편 88편은 예외입니 다. 이 시편은 ‘어둠’으로 끝납니다. “내게 남은 벗은 오직 어둠뿐입니다.”(18절, 메시지) 다른 시편 은 앞부분에 절망적인 상황을 이야기하다가도 후반부에는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발견하고 찬양하 는 것으로 마무리하곤 합니다(예, 시편 22편). 그렇지만 이 시편은 처음부터 끝까지 ‘절망’만을 노
래합니다.
이 시편의 저자는 ‘고라 자손 헤만’입니다. 헤만(Heman)은 찬양대의 지휘자였습니다(대상 15:17). 그는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시편에는 ‘찬양’ 대 신 ‘울음’이, ‘확신’ 대신 ‘질문’이, 하나님의 ‘응답’ 대신 ‘침묵’이 가득합니다. 그럼에도 믿음의 모
범적인 시편으로 성경에 남게 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그는 기도 하기를 멈추지 않았던 것입니
다. ‘멈추지 않는 기도’가 바로 믿음입니다.
밤낮으로 부르짖기
이 시편은 처음부터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1-2절)
여기에서 시인은 하나님을 ‘내 구원의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구원을 간절히 사모하는 그의 마음이 잘 드러납니다. 그러면서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다’라고 합니다. 낮이나 밤이나 자신
을 구원하실 하나님께 끈질기게 지속적으로 간절히 부르짖었던 것입니다. 그가 그렇게 기도하는 이유는 지금 ‘죽음의 문턱’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시인의 구체적인 상황을 알 길은 없습니다. 그러나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했다’(15절)거나 ‘생
명이 스올에 가까웠다’(3절)는 말로 미루어서 그는 아마도 어떤 질병으로 인해서 죽음 앞에 서게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아는 자가 멀리 떠났다’(8절)거나 ‘사랑하는 자와 친구가 멀리
떠났다’(18절)는 말로 미루어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단절된 상태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시인은 주야로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밤낮으로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이런 시인의 모습
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기도에 대해서 가르칠 때 말씀하신 어느 과부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믿음의 기도는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않는 것’입니다(눅18:1). 기도는 하나님이 들으실 때까지 만 하는 게 아닙니다. 기도는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계속해야 하는 것입니다.
절망 중에 손을 들기
문제는 하나님께서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자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
신을 버리셨다는 절망감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사오며 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 가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 주께서 내가 아는 자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게 가증한 것이 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 나갈
든 일을 하나님 탓으로 돌리는 듯한 말투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하나님의 주권자 되심을 표현하는 역설적인 고백입니다. 하나님이 그를 깊
은 웅덩이에 두셨다면 또한 하나님께서 그를 건져 주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분노하고 계
신다면 또한 하나님께서 그 분노를 거두어주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그를 미로에 갇히게 하셨다면
또한 하나님께서 그에게 탈출구를 알려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절망 중에도 하나님을 향해 기도의 손을 듭니다.
“…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9절)
사방으로 길이 막혀 있어도 매일 손을 들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 버림을 받은 것처럼 느껴지는 상황에서도 시인은 여전히 하나님께서 자기의 기도에 귀
를 기울이시고 기도의 손을 지켜보신다고 확신했던 것입니다.
새벽마다 무릎 꿇기 자, 이쯤 되면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에 응답하셔야 합니다. 아니,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
는다고 하더라도 엘리야에게 보여주셨던 작은 구름의 징조라도 나타나게 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묵묵부답입니다. 그러자 시인은 이렇게 하소연합니다. “죽은 자들이 살아서 주님의 기적을 보겠습니까? 유령들이 찬양대에 끼어 주님을 찬양하겠습니까? 주님의
사랑이 임한다 한들 무덤에서 무엇이 달라지겠습니까? 주님의 신실한 임재를 지옥의 통로에서 누가 알아
보겠습니까?”(10-11절, 메시지)
이대로 죽어버리면 더 이상 하나님을 찬양할 수 없다는 하소연입니다. 다시 말해서 시인은 단순 히 죽음이 두려운 게 아닙니다. 하나님을 찬양하지 못하게 될까 봐 그것이 두려운 것입니다. “유령 들이 찬양대에 끼어 주님을 찬양하겠습니까?” 시인은 대답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질문 자체가 기 도입니다. 믿음의 기도는 답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시인은 기도를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이어갑니다.
“하나님, 물러서지 않고 목청껏 도움을 구합니다. 내가 아침마다 기도하고 새벽마다 무릎 꿇습니다.”(13절, 메시지)
시인은 답을 듣지 못해도 매일 아침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새벽마다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어떻게 응답하셨을까 궁금합니다. 그 결과가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분 명히 그를 고쳐 주셨을 것입니다. 아니, 병을 고쳐 주지 않으셨을지라도, 그의 마음에 구원의 확신 과 평안함을 허락해 주셨을 것입니다. 그의 질문에 분명한 답을 주셨을 것입니다.
•은혜 나누기 나는 이 시인처럼 끝까지 멈추지 않고 기도할 수 있습니까?
•공동 기도 하나님 아버지, 어떤 경우에도 기도 하기를 멈추지 않게 해주세요. 비록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셔도 기도하는 입술과 손을 잃어버리지 않게 해주세요. 어둠이 아무리 길어도 끝까지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God People Good People
602, 603, 604, 761, 5712, 5714, 6712, 6716, 7011, 7013A, 7013B, 7612, 마포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