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921 좋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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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가 필요한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믿고 소중히 여기는 성경의 이야기가 기록된 현장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말씀의 현장성을

확인하는 경험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두고두고 유익한 일이 될 것입니다.

주안에서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우리 교회는 그동안 성지순례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

다. 그 첫 발걸음은 지난 2018년의 ‘약속의 땅 성지순례’였습니다.

장년으로 구성된 A팀과 청년을 중심으로 한 B팀으로 나뉘어져 이

스라엘과 요르단을 다녀왔지요. 제가 이런 계획을 세우게 된 동기

는 사실 청년들 때문이었습니다. 하루라도 젊은 시절에 성지순례를

다녀오는 것이 평생의 신앙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을 잘 알기에, 우

리 교회의 빡빡한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비용을 지출하면

서 후원했던 것입니다.

성지순례가 필요한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이라 믿고 소중히 여기는 성경의 이 야기가 기록된 현장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를 걸어보고, 갈릴리 바다에도 들어가 보면서 성경

이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콘텍스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느껴보는 것이지요. 그렇게 말씀의 현장성을 확인하는 경험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두고두고 유익한 일이 될 것입니다.

성지순례에 참여하신 성도님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곧바로 2020년의 ‘초대교회 성지순례’를 계획했습니다. 신약성경에 언급되는 튀르키예와 그리스 지역을 둘러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땅끝으로 향하여 나가는 현장을 직접 살펴보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분이 신청하였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잘 준비했는데, 때마침 코로나 팬데믹의 광풍 이 덮치는 바람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요. 그러다가 2023년 가을에 결국 실천에 옮길 수 있었습니다. 초대교회 성지순례는 라오스를 땅끝으로 품고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시작했 던 우리 교회에 큰 자극과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다음은 2025년의 ‘종교개혁 성지순례’였습니다. 여기에도 많은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이유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가 마땅히 보아야 할 것, 깨달아야 할 것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나가사키는 엔도 슈샤쿠(1923-1996)의 소설 ‘침묵(沈默)’의 역사적 배경으로 잘 알려

져 있습니다. 이 작품은 1966년에 발표되었는데, 17세기 에도 막부(幕府)가 기독교를 철

저히 금지하고 있던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포르투갈 예수회 선교사 세바스찬 로드리 고와 동료 가르페는 일본에 파견되어 자신들의 스승이자 존경하던 선교사 페레이라가 배

교(背敎)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들은 그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고 일본의 박해받는 신 자들을 돕기 위해 밀항합니다.

일본에 도착한 로드리고는 몰래 숨어 지내며 ‘기리시탄’(숨은 그리스도인)들을 돌보지 만, 결국 막부 관리들에게 붙잡혀 가혹한 고문과 심리적 압박을 당합니다. 가장 큰 시련 은 직접적인 육체적 고통이 아니었습니다. 일본 신자들이 받는 고통을 멈추게 하려면 그 리스도의 얼굴이

하는 시험이었습니다. 갈등하던 로드리 고는 마지막 순간에 그리스도의

듣습니다. “밟아라, 나는 너에게 밟히기 위해 왔 다.” 그는 결국 성화를 밟습니다. 공식적으로는 배교한 셈입니다. 그러나 소설 ‘침묵’은 그 가 완전히 신앙을 잃었는지, 혹은 새로운 방식으로 그리스도를 따르게 되었는지를 모호 하게 남기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이 소설이 다루고 있는 가장 중요한 신학적인 질문은, 하나님은 왜 침묵하시는가입니 다. 로드리고는 끊임없이 ‘하나님, 왜 대답하지 않으십니까?’라고 부르짖지만, 하늘은 침 묵으로 응답합니다. 이 침묵은 신정론(theodicy) 문제, 즉 하나님은 과연 정의로우신 분 인가, 선하신 하나님이 왜 악과 고통을 허용하시는가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엔도는 배교를 단순한 배반으로 그리지 않습니다. 로드리고가 성화를 밟은 행위는 겉으

로 보면 배교이지만, 내면에서는 오히려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버린 그리스도

를 닮은 사랑의 선택일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심오한 신학적인 고민이 일본에서 탄생했다는 것은 아주 놀라운 일입니다. 그것 은 실제로 벌어졌던 기독교 신앙에 대한 박해의 역사와 그것을 믿음으로 이겨내려고 했 던 그리스도인들의 희생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일본을 다시 평가 해야 합니다. 이번 나가사키 순교지 답사가 현재 우리의 신앙에 큰 도전과 자극이 될 것 을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요한목사 드림

은혜의 비가

내리는 예배

성령강림 후 제15주

오늘의 말씀

마태가 기록한 복음 108 I 마 11:2-6 I

인도 | 유요한 목사

이른비 예 배

주일 오전 10:00

주일 오후 12:30 늦은비 예 배

전주 반주자

입례 다함께

촛불점화 강동우, 송희예

입례찬송 25장(면류관 벗어서)

예배로의부름 다함께

신앙고백 사도신경

송영 3장(성부 성자와 성령)

우리의기도 서장혁 장로

주님의기도 635장(주기도문송)

영상광고 다함께

봉헌송영 1장(만복의 근원 하나님)

성경봉독 임준아 권사

특별찬양 시온찬양대 “하나님 하나님” (조성원 곡)

말씀증언 유요한 목사

기도 설교자

결단찬송 496장(새벽부터 우리)

축도 유요한 목사

후주 반주자

예배5분전영상

경배와찬양

예수사랑찬양단

(워십리더 : 정한걸)

_당신을 향한 노래 _날마다 (Every day)

_오셔서 다스리소서

_세상이 주를 알기 원하네

우리의기도 이민경 집사

주님의기도 288장후렴/주기도문송

영상광고 다함께

성도의교제 축복송

말씀증언 유요한 목사

결단및봉헌찬양 믿음으로 서리라

축도 유요한 목사

새벽이슬비예배

화, 수요일(9/23-24)

새벽 5:30 화-금

미가 강해(23-24) / 이성훈 목사

목, 금요일(9/25-26)

욥기 강해(37-38) / 손상수 목사

수요단비 예배

찬양인도 손상수 목사

기 도 정용운 권사

성경봉독 허승옥 집사

저녁 7:30 매주 수

(고전 10:11-13)

말씀증언 이성훈 목사

고린도전서 공부(19)

“광야 이스라엘의 교훈”

금요소낙비예배

찬양인도 이성훈 목사

말씀증언 손상수 목사

“평안”

(출 40:34)

저녁 8:40 매주 금

2025년 9월 목회계획

6일 전교우이슬비예배/임원회(6am, 시온예배실)

7일 성찬주일 성찬예식

9일 실버대학사역팀 미용봉사 (1-4pm, 3층 샬롬예배실)

14일 공동체주일 공동예배(10am)

일대일 멘토링 & 케어링 시작 두란노제자학교 19, 20기 필드트립

21일 홀몸 어르신 생신상 섬김 봉사(2pm)

24-27일 나가사키 순교지 답사

28일 선교회주일(2025-5회)

늦은비 예배

계좌: 하나은행 343-910003-76105

땅끝선교헌금 계좌: 하나은행 343-910003-91405

예금주: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강중앙교회

금요소낙비예배 새벽 이슬비 예배

아기교회(영아부) 새싹교회(유치부)

샬롬교회(아동부) 호산나교회(학생부) 실로암교회(청년부)

섬기는 이들

담임목사 유요한 02-337-6629

부목사 이범희 010-4911-8281

손상수 010-7288-1889

이성훈 010-7766-4085

소속목사 곽호철 010-7178-0091

워십리더 정한걸

원로장로 김혜정 박희복 홍기옥 백중현

시무장로 신경철 김유현 정정숙 고명선 안종범

김형균 이은주 장남훈 서장혁 이형록

행정간사 이경아 010-9934-6932

좋은소식 hangangkmc@hanmail.net

어린이교회 담임 이성훈 목사

정원, 황선우, 이예하 아기

풍성한 하나님 은혜를 누려요~!

지난 주일(9/14), 어느덧 선선해진 가을 날씨 속에서 정 원 아기, 황선우 아기, 이예하 아기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교회 로 왔습니다.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품 안에 자라 나며, 풍성한 은혜를 누리는 우리 아기들이 되기를 축복합니

복음을 소중히 여기는 새싹 어린이들

9월 공동체주일로 지킨 지난 주일(9/14), 새싹교회 어린이들은 부 모님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새싹교 회 친구들이 언제나 어디서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며 하 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호산나교회│•담임 이범희 목사 •부장 정용운 권사 •교사 고기영 추선미 •회장 서윤태 •부회장 남윤찬 강아린

섬김의 호산나교회~!

지난 주일(9/14), 믿음의 세대계승을 이루

기 위해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에 이르기까

지 함께 예배드리는 공동체주일이었습니다.

우리 호산나교회 학생들 역시 동참하여 공동

예배에 참여했습니다. 특별히 이번 공동예배

에는 박인우 학생이 성경봉독으로 섬겼고, 호

산나 예닮찬양대가 시온찬양대와 함께 특별

찬양으로 섬겼습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을 섬

기고 교회를 섬기는 우리 학생들이 되기를 축

복합니다~

실로암교회│•담임 손상수 목사 •부장 서장혁 장로 •회장 박주열 •부회장 남고은 •총무 이지헌

“전교우 수련회 스태프 위로회”

지난 토요일, 전교우 수련회에서 스

태프로 고생했던 실로암교회 청년들

이 위로회를 가졌습니다. 아쉽게도 모

든 인원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참석

가능한 청년들끼리 고생했던 시간들을

회상하며 위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위로라는 말, 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상대의 괴로움과 슬픔을 달래준다는

의미의 단어가 많이 와닿습니다. 섬김

은 아름답고 소중하지만, 당연한 것이

결코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연히 위로하시겠지만, 함께 섬기는 지체들끼리의 위로 또한 중요합니다. 서로의 섬김을 당연하 게 생각하지 않고, 감사하며 위로하는 실로암교회가 되길 빕니다.

9월 공동체주일 공동예배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의 통로로 사용하십니다!

지난 주일(9/14), 9월 공동체주일을 맞아 온 세대가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렸습니다. 기쁜

생명나무찬양단의 경배와찬양으로 예배가 시작되었고, 실로암교회 백인권 청년의 기도와 호산 나교회 박인우 학생의 성경봉독이 이어졌습니다. 특별찬양으로는 시온찬양대와 예닮찬양대가 하

나님께 힘차게 찬양을 올려드렸습니다. 예배 중에는 일대일 멘토링 & 케어링 선포식이 거행되어

60일 간의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기를 다짐했습니다. 선포된 말씀과 같이, 우리를 하나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더욱더 사랑으로 섬기는 우리 교

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경배와찬양_기쁜생명나무찬양단

우리의기도_백인권 청년

힘써

땅끝 선교지에서 온 소식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목포트교회

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만큼 열악한 환경이지만, 목 포트교회 성도들은 언제나 밝은

습니다. 지난주에는 말씀 사경회가 열려 성도들이

이어가고 있

김지원

성도님을 칭찬합니다!

김지원 성도 (양선1CM, 제9여선교회)

“우리 화평2CM 공식(?) 손자인 선우, 선율이도 최용석-김지원 성도님도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에서

매주 보며 즐겁게 신앙생활 해보아요~^^”

안녕하세요. 정정숙 장로님께 칭찬받은 최은희 권사입니다. 솔직히 장로님께 칭찬을 받고 제 생각으로는 그렇게

교회에서

님으로 공동체장님과 CM장님으로, 선교회장님으로, 또 가장 중요한 우리 교회가 한 식구가 될 수 있도록 주방에서 헌신하며 맛있는 음식을 만드시면서 힘든 내색 없이 밝은 모습을 보

면 제가 범접할 수 없는 섬김의 믿음을 가지신 장로님께 오히려 칭찬을 드리고 싶습니다.

장로님의 칭찬을 이어 받아 칭찬을 드리고 싶은분은 김지원 성도님입니다. 김지원 성도님

은 우리 화평2CM장님 이신 노영희 권사님의 따님으로 교회 출석한 지 오래 되지는 않았지

만 부모님의 열정적인 신앙심을 본받아 남편 최용석 성도님과 두 아들 선우, 선율이와 주일 에 모든 식구가 예배드리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쁜 성도님입니다. 아직은 교회 식구들과 어 색할 때인데도 CM모임에도 열심히 참석해서 같이 어울리려 노력하는 모습도 아름답습니 다.

딸로서 아내로서 두 아이의 엄마로 많은 역할이 있지만, 교회 안에서 신앙인으로 발전해 가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우리 화평2CM 공식(?) 손자인 선우, 선율이도 최용석-김지원 성 도님도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에서 매주 보며 즐겁게 신앙생활 해보아요~^^

최은희 권사 (화평2CM, 제5여선교회)

1 주님의 기도(Lord's Prayer)

마태가 기록한 복음 107
“전도 실습의 결과”

-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기도함으로 모임을 시작합니다(마 6:33).

2 CM을 위한 서약

※ 마음의 장벽을 헐고 진정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다음의 4가지를 약속합니다.

1 “우리는 CM 멤버들을 아무 조건 없이 받아들이며, 나눔을 통해 혹시라도 알게 되는 개인사를 가십거리로 삼지 않습 니다.”

2 “우리는 공동체의 하나 됨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지 키기 위해서 개인에 대한 험담이나 정치적인 이야기는 절대 꺼내지 않습니다.”

3 “우리는 CM이나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그 어떤 경우에도 성

도들 사이의 금전거래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4 “우리는 CM모임에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

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중보하는 일에만 집중합니다.”

3 환영 및 교제(Welcome)

- 지난 한 주 동안 감사했던 일들을 함께 나누어 봅니다.

4 찬양과 경배(Worship) - 찬송가 320장(나의 죄를 정케 하사)

5 하나님의 말씀 경험하기(Words)

1) 성경읽기 / 마태복음 11:1

개역개정판

1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명하기를 마치시고 이에 그들

의 여러 동네에서 가르치시며 전도하시려고 거기를 떠

나 가시니라.

메시지성경

1

해서 여러 동네에서 가르치고 전도하셨다.

2) 말씀 나눔과 적용 예수님이 열두 제자에게 ‘전도 교본’의 내용을 가

르치는 일을 끝내신 뒤에,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흩어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마태복음은 제자들이 어디에 가서 복음을 전했는

지, 또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전혀 언급하지 않습 니다. 오히려 ‘그들의 여러 동네에서 가르치시며 전 도하시려고 거기를 떠나 가셨다’며 예수님의 행적

을 설명하는 일에 집중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신 후에 가만히 있지 않 으셨습니다. 제자들이 미처 방문하지 못한 지역에 가셔서 복음을 전하셨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셨 습니다. 이는 지금까지의 교회 역사에서도 마찬가 지였습니다. 각 지역에 세워진 교회들이 그들에게 주어진 땅끝을 찾아가도, 빈자리는 여전히 남아있 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그 빈자리를 채워주셨기

때문에 마침내 우리에게까지 복음이 전해질 수 있 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역의 분담’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의 사역을 분담하여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

리가 아무리 열심히 사역한다고 해도 어딘가에 빈 자리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 자리는 성령 하나님이

채워주십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하나님

의 거룩한 뜻과 선한 뜻을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주님께서 각자에게 맡겨주신 사역에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하나님께 서 알아서 일하십니다. 마태복음이 제자들의 개인적인 전도 체험을 이 야기하지 않는 이유는 복음 전도의 주체가 제자들

“노년을 위한 서원 기도”

•주님의 기도│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기도로 가정예배를 시작합니다.

•찬송 부르기│435장(나의 영원하신 기업)

•성경 읽기│시편 71:1-24

개역개정판

1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가 영원히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소서. 2주의 의로 나를 건지시며 나를 풀

어주시며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나를 구원하소서. … 5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내가 어릴 때부 터 신뢰한 이시라. 6내가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으며 나의 어머니의 배에서부터 주께서 나를 택하셨사 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 9늙을 때에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할 때에 나를 떠나지 마 소서. 10내 원수들이 내게 대하여 말하며 내 영혼을 엿보는 자들이 서로 꾀하여 11이르기를 하나님이 그를 버 리셨은즉 따라잡으라 건질 자가 없다 하오니 12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

를 도우소서. … 14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15내가 측량할 수 없는 주의 공의와 구원을 내 입으로 종일 전하리이다. … 17하나님이여 나를 어려서부터 교훈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하였나이다. 18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19하나님이여 주의 의가 또한 지극히 높으시니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큰일을 행하셨사오니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

메시지성경

1-2내가 죽을힘 다해 하나님께로 달려갑니다. 결코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주님의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소서.

나를 이 궁지에서 구하시고 우뚝 서게 하소서. 내 말에 귀 기울여 주소서. 나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 5-6고

달픈 시절에도 나를 붙들어주신 하나님, 주님은 어려서부터 나의 반석이 되어 주셨습니다. 내가 태어나던 날, 주께서 나를 요람에서 안으시던 날부터 내가 주님을 의지하였으니, 이 몸, 찬양을 그치지 않으렵니다. … 9-11내가 늙어 연약해져도 쫓아내지 마시고 제 역할 못 하게 되어도 퇴물 취급하지 마소서. 원수들이 내 뒤에 서 수군대며 나를 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립니다. “하나님도 저를 버리셨다. 도와줄 자 없으니, 당장 잡아 족 치자”하고 떠들어 댑니다. … 14-15내가 주님을 붙들려고 손을 뻗습니다. 날마다 찬양에 찬양을 더하겠습니다. 주님의 의로우심을 책에 기록하고 주님의 구원을 종일토록 큰소리로 전하겠습니다. … 17-19하나님, 주께서는 미숙한 어린 시절부터 나를 붙드시고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이제 내가 주님의 놀라운 일들을 세상에 알리고 늙어 백발이 될 때까지 그 일을 계속하겠습니다. 하나님, 나를 버려두고 떠나지 마소 서. 오 하나님, 내가 주님의 강한 오른팔을 세상에 알리고, 주님의 권능과 주님의 그 유명한 의의 길을 다음 세대에 알리겠습니다. 하나님, 주께서 이 모든 일을 행하셨으니 주님 같은 분,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말씀 나누기 시편 71편의 저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주변에 그를 괴롭히는 원수들로 인해서 큰 어려움을 겪는 중입니다(10-11절). 그러나 그는 과거에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회상하며 도움을 간구합니다(5절). 그리고 노년에도 하나님을 찬양

하며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감당할 것을 결심합니다(17-18절).

우리 속담에 ‘세 살 적 버릇이 여든 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신앙생활에도 그대로 적용됩 니다. 어릴 적 믿음이 평생 갑니다. 시편 저자는 어릴 적부터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살아왔다고 합 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도 그의 입에서 찬송이 떠나지 않는 것은 바로 그 때문입니다. 모태에서부 터 그렇게 배워온 것입니다(6절). 실제로 그는 인생의 고비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과 돌보심을 체험했습니다. 그렇기에 노년을 앞두고 견디기 힘든 어려움 중에도 이렇게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

게 된 것입니다.

이 시편을 통해서 노년의 삶을 위해 우리가 기도해야 할 두 가지 서원을 발견하게 됩니다. ‘서 원’(誓願)이란 자신의 소원을 아뢰면서 하나님께 맹세하는 것을 말합니다. 서원은 어떤 일이 있더

라도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민30:2).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을 ‘죄’로 생각하시기 때문 입니다(신23:21). 따라서 아무리 다급하더라도 지킬 수 없는 서원이라면 아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찬송의 서원 그런데 이 시편의 저자는 왜 서원 기도를 하게 되었을까요? 그는 지금 원수들에게 둘러싸여 있 습니다. 그들은 뒤에서 수군대며 그를 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언제 어떤 일을 당할 지 모르는 급박한 상황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고 했을 텐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 허약해진 몸으로 그럴 수도 없는 일입니다. 게다가 그를 도와줄 사람이 주변

에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서원을 담아 하소연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내가 죽을힘 다해 하나님께로 달려갑니다. … 주님의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소서. 나를 이 궁지에서 구 하시고 우뚝 서게 하소서. 내 말에 귀 기울여 주소서. 나에게 구원을 베푸소서.”(1-2절, 메시지)

저자는 하나님께로 ‘죽을힘 다해’ 달려간다고 그럽니다. 하나님을 찾는 것은 소극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오히려 위기의 순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행동입니다. 만일 우리에게 ‘죽 을힘’이 있다면 그것을 하나님께 나아가는 일에 사용해야 합니다. 저자는 어렸을 적부터 그렇게 하나님을 의지해왔다고 고백합니다(5절). 그때마다 하나님은 흔들리지 않는 반석이 되어 주셨습 니다. 그래서 또 다른 인생의 고비에서 또다시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내가 측량할 수 없는 주의 공의와 구원을 내 입으로 종일 전하리이다.”(12-15절) 시편의 저자가 서원하는 것은 뜻밖에도 ‘찬송’입니다. 메시지 성경은 ‘날마다 찬양에 찬양을 더 하겠습니다.’라고 풀이합니다. 그것은 사실 그에게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어렸을 때부터 지 금까지 줄곧 해오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의 찬송에는 새로운 내용이 담기게 될 것입니 다. 그것은 이번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베풀어주실 새로운 구원의 은총입니다. 그것을 노년의 삶을 통해서 죽을 때까지 날마다 더욱더욱 찬송하겠다는 것입니다.

지켰을 것입니다. 날마다 찬양에 찬양을 더하면서 평생 살았을 것입니다.

세대 계승의 서원

이 시편에서 우리의 시선을 끄는 또 다른 서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앙의 세대 계승’을

위한 서원입니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 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18절)

그는 자신이 늙어서 백발이 되더라도 자기를 버리지 말아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가 오래오래 살면서 감당해야 할 분명한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

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메시지 성경은 ‘주님의 권능과 주님의 그 유명한 의의 길을 다음 세대에 알리겠습니다’라고 풀이합니다. 다시 말 해서 그의 후손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이어가게 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을 알 리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는 어릴 적 믿음이 평생 간다는 진리를 체험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디모데에게 있던

‘거짓 없는 믿음’은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를 통해서 전해진 것입니다(딤후1:5). 그렇게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누군가가 전해주지 않으면 결코 믿음이 생겨나지 않습니다. 이 시편의

저자도 어렸을 적에 누군가를 통해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자신이 그

사명을 감당할 차례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의 노년기는 단지 죽음을 기다리는 시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후손에게 믿음을

전수하는 시기입니다.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전하는 시 기입니다. 이 사명을 완수하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떳떳이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은혜 나누기

나의 남은 인생에서 꼭 지키고 싶은 서원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봅시다.

•공동 기도

하나님 아버지, 찬송이 우리의 서원이 되게 해주세요. 마지막 순간까지 날마다 하나님이 베풀어주시는

새로운 은혜를 노래하며 살게 해주세요. 또한 우리 가정에 신앙의 세대 계승이 잘 이루어지게 하셔서

모든 식구가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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