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일간의 행복한 동행
무슨 대단한 가르침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멘토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생을 꿰뚫는 특별한 지혜와 혜안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도 물론 아닙니다.
단지 한 걸음 앞서서 신앙생활을 시작한 믿음의 선배로서, 따뜻한 시선과 말로 믿음의 후배를 대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주안에서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우리 교회는 오늘부터 ‘일대일 멘토링과 케어링’(One to one
Spiritual Mentoring and Caring) 프로그램을 재개합니다. 이 사
역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7년의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두란노
제자학교를 수료한 분들이 교회학교 아이들과 일대일(1:1)로 영적
인 ‘부모-자녀 관계’를 맺고 삶을 나누고 신앙을 지도하는 ‘멘토
링’(Mentoring)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 에는 같은 방식으로 어르신을 섬기는 ‘케어링’(Caring) 프로그램이
여기에 더해지게 되었지요.

같은 교회를 다닌다고 하더라도 세대 간의 연결점을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교회의
규모가 커지면 그에 따라서 오히려 성도 간의 접촉점이 약해지는 부작용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대형 교회가 될수록 교회다움을 지켜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교회다운 교회’를 세우는 비전을 품고 신앙생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서 이 시대에 특별히 우리 교회에 맡겨주신 거룩한 사명이라고 확신합니다. ‘일대일 멘토
링과 케어링’은 바로 그 비전을 실천하는 아주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직접 경험하여 알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어른들은 아이들을 대부분 압니다. 아이들 또한 어른들을 거의 다 압니다. 교회의 규모가 작아서가 아닙니다. 일대일 멘토링과 케어링을 통해서 모든 세대 간의 연 결점과 성도 간의 접촉점을 유지하려고 애써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2020년에 발생한 코 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이 사역을 중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이후에 다른 목회 사역과 달리 이 사역은 아직도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세대 간에 조금 서먹서먹해진 느낌이 듭니다. 올해 제가 두란노 제자학교를 재가동 하려고 마음먹은 중 요한 이유입니다.
예전에는 100일 동안 진행했지만, 이제는 60일 동안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름하여 ‘60 일간의 행복한 동행’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CCM 중에 ‘동행’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습니다. 후렴부 가사를
힘을 내요, 당신에게 힘이 될게요. 혼자 있는 듯해도 그게 아냐.
그대 곁에 항상 내가 있어. 용기 내어 걸어가요, 우리 함께…
정말 그렇습니다. 마치 끝을 알 수 없는 길고 어두운 터널을 홀로 지나야 할 때, 내가 걷
는 길이 정말 바른 길인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을 때, 그래서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하
는 바로 그 순간, 누군가가 다가와서 ‘힘을 내’라고, ‘너 혼자서 이 길을 걷는 게 아니야’라
고 말해준다면 얼마나 큰 힘이 될까요. 물론 임마누엘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
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나와 성정이 같은 사람,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함 께 신앙의 길에 동반자가 되어 준다면 더욱 용기백배하게 되지 않을까요.
무슨 대단한 가르침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멘토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생을 꿰뚫는 특별한 지혜와 혜안을 가지고
하는 것도 물론 아닙니다. 단지 한 걸 음 앞서서 신앙생활을 시작한 믿음의 선배로서, 따뜻한 시선과 말로 믿음의 후배를 대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교회에 오면 누군가가 나를 기다리고 있고 누군가가 나에게 관심을 표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신앙생활의 큰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 전교우 수련회를 통해서 우리는 ‘섬김의 공동체’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비밀 친구가 되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섬기는 마니토(Manito)가 되어보기로 했습니다. 그것과 다르게 일대일 멘토링과 케어링은 공개적으로 누군가를 섬기는 아주 좋
은 기회입니다. 모든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훈련입니다. 섬김도 훈련이고, 동행도 훈련입 니다. 우리는 이제 네 번째의 일대일 동행 훈련을 시작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60일은 사실 그리 길지 않습니다. 짧은 기간에 무슨 대단한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욕 심입니다. 단지 서로에게 ‘행복한 동행’이 되면 좋겠습니다. 주일마다 만나서 인사하면서 적어도 십 분간 대화를 나누고, 공동체 주일에는 한자리에 앉아 함께 예배드리고, 가끔 특 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면서 신앙생활은 결코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님을 서로 확인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렇게 앞으로 평생 이어지는 만남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러분의 요한목사 드림

내리는 예배
성령강림 후 제14주 / 공동체주일
오늘의 말씀 마태가 기록한 복음 107 I 마 11:1 (막 6:12-13 ; 눅 9:6 ) I
인도 | 유요한 목사 은혜의 비가
공동체 주일 공동예배
주일 오전 10:00
예배5분전영상
경배와찬양
기쁜생명나무찬양단 (워십리더: 정한걸)
_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_왕이신 하나님
_비 준비하시니
_참 아름다워라
우리의기도 백인권 청년(실로암교회)
주님의기도 288장 후렴 / 주기도문송
영상광고 다함께
봉헌특송 신예서 솔리스트
“사랑은 언제나” (정두영 곡)
봉헌송영 제1장(만복의 근원 하나님)
봉헌 및 목회기도 유요한 목사
성경봉독 박인우 학생(호산나교회)
특별찬양 시온찬양대 & 예닮찬양대
“할렐루야 감사하세” (Victor C. Johnson 곡)
성도의교제 담임목사
일대일 멘토링 & 케어링 선포식
말씀증언 유요한 목사
기도 설교자
파송의 노래 여기에 모인 우리 / 다함께
축도 유요한 목사

새벽이슬비예배
화, 수요일(9/16-17)
새벽 5:30 화-금
에베소서 강해(30-31) / 이범희 목사
목, 금요일(9/18-19)
욥기 강해(35-36) / 손상수 목사
수요단비 예배
찬양인도 손상수 목사
기 도 정영순 권사
성경봉독 정정하 집사 (계 8:1-2)
말씀증언 유요한 목사
저녁 7:30 매주 수
요한계시록 공부(34)
“일곱 번째 봉인”
금요소낙비예배
찬양인도 이성훈 목사
말씀증언 유요한 목사
저녁 8:40 매주 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림(118)
“엘리야와 엘리사(1)”
(왕하 2:1-11)
2025년 9월 목회계획
6일 전교우이슬비예배/임원회(6am, 시온예배실)
7일 성찬주일 성찬예식
9일 실버대학사역팀 미용봉사 (1-4pm, 3층 샬롬예배실)
14일 공동체주일 공동예배(10am)
일대일 멘토링 & 케어링 시작 두란노제자학교 19, 20기 필드트립
21일 홀몸 어르신 생신상 섬김 봉사(2pm)
24-27일 나가사키 순교지 답사
28일 선교회주일(2025-5회)
늦은비 예배
하나은행 343-910003-76105
땅끝선교헌금 계좌: 하나은행 343-910003-91405
예금주: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강중앙교회
예배
샬롬교회(아동부) 호산나교회(학생부)
담임목사 유요한 02-337-6629
부목사 이범희 010-4911-8281
손상수 010-7288-1889
이성훈 010-7766-4085
소속목사 곽호철 010-7178-0091
워십리더 정한걸
원로장로 김혜정 박희복 홍기옥 백중현
시무장로 신경철 김유현 정정숙 고명선 안종범
김형균 이은주 장남훈 서장혁 이형록
행정간사 이경아 010-9934-6932
좋은소식 hangangkmc@hanmail.net
1 9월 공동체주일 공동예배
세대계승을 온전히 이루기를 소망합니다.
믿음의
2 제자되어 제자삼는 일대일 멘토링 & 케어링 프로그램 두란노 제자
학교를 수료한 분들이 교회학교 학생들의 멘토와 어르신들의
섬김이가 되어 삶을 나누고 신앙의 길을 함께 걷는 기쁨을 발 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늘 예배 시간에 ‘일대일 멘토링 & 케어링 선포식으로 시작됩니다.
3 두란노제자학교 19·20기 필드트립 오늘(9/14) 오후 1시 30분, 강 화도로 다녀옵니다.
4 마포지방 여선교회 제4회 계삭회 및 찬양제 10월 19일(주일) 오후
3시 30분, 한서교회에서 진행됩니다. 찬양제를 위한 연습은 오
늘(9/14)부터 매 주일 이른비예배 직후, 시온예배실에서 모입 니다. 여선교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지휘:
이정은 권사)
5 제13회 사랑나눔 가을음악회 10월 18일(토) 오후 3시, “봄 여름 가 을 겨울”이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이번에는 우리의 계절마다 맺 히는 삶의 열매를 음악과 사진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특별히
기획되는 사진전을 위해 성도님들의 사진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진전 참여 방법]
1.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배경으로 한 본인 또는 가족의 사진
을 고릅니다.
2. 각 사진에 담긴 이야기를 잘 드러내는 제목을 붙입니다.
3. 사진과 제목을 9/28(주일)까지 손상수 목사(010-72881889)에게 전송합니다.
6 일본 나가사키 순교지 답사 준비모임 다음 주일(9/21) 오후 2시, 4 층 호산나예배실에서 모입니다.
7 라오스를 위한 중보기도 땅끝 라오스에 다섯 번째 교회 ‘남파크
교회’와 여섯 번째 교회 ‘왓루앙 교회’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건 축이 안전하고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 니다.
8 담임목사 동정
• 합정동 교동협의회: 이번 화요일(9/16) 오전 11시, 합정동 주민 센터.
9 9월 둘째 주간(9월 14일–9월 20일) 봉사자
• 성전꽃꽂이: 김연수 청년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장식했 습니다.
• 교회 청소 섬김 사역: 이번 주(9/20)는 2남선교회(변영범 권 사), 4여선교회(현은자 권사), 실로암교회(박주열 청년)가 담 당합니다.
담 당 자
(9월 21일~9월 27일)
주일예배 (9/21)
이른비기도: 서장혁 장로
이른비성경봉독: 임준아 권사
늦은비기도: 이민경 집사 촛불점화 강동우 송희예 특별찬양 시온찬양대
봉헌위원 (팀장: 고명선)
영접안내 (팀장: 이은주a)
이른비: 박영식 김영민 박종대 김종순
늦은비: 박주열
이른비: 임인숙 김종순 김영민 늦은비: 남고은 이지헌
수요단비예배 (9/24)
우리의기도: 정용운 권사
담 당 자
성경봉독: 허승옥 집사
성전꽃꽃이헌화 (9/21)
담 당 자 김민지 주일애찬 (9/21)
봉사 양선1CM(이형록) 섬김 교회 차량봉사 (9/21)
담 당 자 박찬수 장남훈 청소섬김 (9/27)
담 당 자 B조: 3남 / 7여 / 8여 / 9여
2025년도 신앙생활 캠페인 ④ 땅끝선교를 향한 신앙생활
1 매일 라오스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합 니다.
2 매주 교회 청소 섬김 사역에 적극 참 여합니다.
3 매월 땅끝 선교헌금으로 동참합니다.
4 매년 라오스에 교회를 세워나갑니다. 실천사항
우리 교회에 처음 나오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좋은 교회에 잘 오셨습니다. 교 인등록을 원하시는 분들은 ‘새가족 등록처’ 로 오시기 바랍니다.
아기교회│•부장 이은주b 권사 •교사 양도영 고현아 김성희





정원, 최선우, 손루아, 황선우, 이예하 아기
어린이교회 담임 이성훈 목사
가을에도 하나님을 예배해요~!
지난 주일(9/7)은 완연한 가을이 찾아온 9월의 첫 주일이었 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정 원 아기, 최선우 아기, 손 루아 아기, 황선우 아기, 이예하 아기, 최선율 아기가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교회에 나와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감사의 계절, 가을에도 하나님께서 우리 아이들을 무럭무럭 자라나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부장 이정은 권사
•교사 유미영 김영애c 안현진

성찬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주일(9/7) 새싹교회 어린이들은 “요셉이 꿈을 꾸었어요”(창 37:9) 말씀을 통해 형들의 시기를 받고 노예로 팔리게 되었지만, 하 나님의 꿈을 꾸었던 요셉의 이야기를 배웠습니다. 또한 성찬예식에 참여하며 우리를 꼭 안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하 나님이 주신 꿈은 반드시 이루어짐을 믿으며 하나님의 꿈을 꾸는 새
싹교회 어린이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듣는 마음이 중요해요~!
지난 주일(9/7), 샬롬교회 어린이들은 성찬예식에 참여하여 예수 님의 십자가 사랑을 깊이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어요”(삼상3:10)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 의 말씀을 듣는 마음이 있어야 함을 배웠습니다. 2부 순서로는 감사 절에 올려드릴 찬양을 함께 익혔고,
•담임 이범희 목사 •부장 정용운 권사 •교사 고기영 추선미 •회장 서윤태 •부회장 남윤찬 강아린
성찬으로 주님을 기념합니다~!
지난 주일(9/7), 우리교회 성찬주일로 호산
나교회 역시 성찬에 참여했습니다. “나를 기
념하라” 하신 주님의 명령을 기억하며 성찬을
통해 주님을 기념하고 주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시면서 주님께서 우리 안에 오심을, 주님과
하나됨을 느꼈습니다. 또한 함께 성찬을 하며
온 교우가 하나됨을, 하나님께서 우리를 한
공동체로 부르셨음을 체감했습니다.

실로암교회│
•담임 손상수 목사 •부장 서장혁 장로 •회장 박주열 •부회장 남고은 •총무 이지헌 “하반기를 준비하는”
지난 주일 늦은비예배 후 실로암교회는 9
월 생일 축하와 CM 모임을 가졌고, 한자리에
모인 날이라 향후 계획에 대해서 공지를 전달 했습니다. 연초에 새해 인사를 한 것이 불과
얼마 전인 것 같은데, 어느덧 감사절을 바라
보고, 연말을 언급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지난 아쉬움은 뒤로하고, 앞으로 다가올 일정
들을 진정성 있게 준비하여 아름다운 마무리
가 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제13회 사랑나눔 가을음악회
여러분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나눠주세요!
지역 사회의 홀몸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사랑나눔 가을음악회가 어느덧 열세 번째를
맞이했습니다. 10월 18일(토) 오후 3시, 시온예배실에서 열리는 올해 가을음악회의 주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입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시1:3a) 말씀과
같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은 각기 다르지만, 각각의 계절마다 때에 맞는 열매를 맺 습니다. 우리의 삶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과 같이 다양한 계절을 지나지만, 그때마다 맺히는
열매가 반드시 있습니다. 이번 가을음악회는 우리의 계절마다 맺히는 삶의 열매를 음악과 사 진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음악회와 사진전을 통해, 우리 삶의 계절이 품은 아름다운 열매를 표현하는 자리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1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배경으로 한 본인 또는 가족의 사진을 고릅니다.
2 각 사진에 담긴 이야기를 잘 드러내는 제목을 붙입니다.
3 사진과 제목을 9/28(주일)까지 손상수 목사에게 전송합니다.


여름 - “가족을 위해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 “춥지만, 함께라서 따뜻했어”
땅끝 선교지에서 온 소식
은혜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 허락하신 땅끝, 라오스에 다섯 번째 교회인 남파크교회와 여섯 번째 교회인 왓루앙교회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공사는 단 한 번도 멈추지 않고 계
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라오스에서 전해온 사진 속에는 성도들이 직접 공사 자재를 나르
며 헌신으로 건축에 동참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친히 성 전을 세우시며, 성도들의 작은 수고와 헌신조차도 귀하게 사용하실 것을 믿습니다!




*새가족을 환영합니다! 9월 7일(주일)
지난 주일(9/7), 김연수b 성도님께서 스스로 등록하셨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하게 되신 것을 환영하며, 하나님 안에서 풍성한 은혜를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도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환영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무더위가 서둘러 떠나려는지 아침저녁은
제법 시원합니다. 올여름은 너무도 더워서 몇
번을 씻어도 땀이 범벅되어 에어컨을 안고 살
다시피 했었습니다. 이래저래 일들이 많아서
여주집에 못 가다가 3주 만에 간 시골집은 온
갖 풀들이 잔치를 베풀고 있었습니다. 더위도
잊고 잡초를 뽑고 나무를 덮고 있는 가시덤불
을 자르고 정리하면서 얼마나 땀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그곳에서 며칠 일을 하고 나니 그
제서야 집 모양이 나는 듯했지요. 텃밭은 뜨
거운 해 아래 모래바람이 날리는데 어찌 그렇
게 잡초들은 무성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마음속도 이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자르고 뽑아내려 해도 캐낼 수 없는
날마다 자라나는 마음속 가시덤불을 해결하
기가 쉽지 않습니다. 메마르면 메마른 대로
말씀으로 촉촉해져도 작은 틈새만 있으면 쑥
비집고 나오는 허튼 마음들이 있습니다. 그렇
기에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 말씀하신
주님의 뜻을 조금씩 알아가는 요즘입니다.
선선해지니 다시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지만 사실 육신을 위한 운동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혼의 건강 같습니다. 신앙의
바른 길을 걷는다는 것이 쉽지
말씀을 가까이하기보다는 멀리하는 날이 더 많았었
고 작은 일에도 얼굴을 붉히고 가슴을 졸이곤
했습니다. 생활에 여유가 없고 마음은 먼지만
쌓인 골방이 되어가고 있었음을 느낍니다.
이제 신앙 생활하기 좋은 계절을 주시니 서
둘러 주님과 간격을 좁히는 길로 들어서야겠
습니다. 말씀도 읽고 내 마음에 먼지 쌓인 구
석들을 말씀으로 씻어 내리고 싶습니다. 그리
하여 나의 삶에 노을빛이 물드는 날들이 와도
부끄럽지 않기를 기도해봅니다.
노영희 권사 (화평2CM, 제4여선교회)


최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