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지 2019년 여름호 제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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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_ 광주국제교류센터의 20년 06 _ 광주국제교류센터 스무살, 축하해요! 08 _ [포토 에세이] 제25회 광주국제교류의 날 센터 20주년 기념호 2019년 여름 / 통권 103호

10 _ [회원 만남] 김세원, 카리스마 리베라, 켈리 킴 20 _ 5·18 전도사 서유진 고문을 기리며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 캘리그라피는 이정윤 작가(선유 캘리그라피)의 재능기부로 제작되었습니다.

센터 20주년 기념호 2019년 여름 / 통권 103호

03 여는 글 지난 20년을 돌아보면서 미래를 생각합니다 04 센터 20주년 기념 광주국제교류센터의 20년 표지이야기

06 센터 20주년 기념

광주국제교류센터 20년을 이끌어 온 신경구 소장,

광주국제교류센터의 스무살, 축하해요!

그리고 교류센터 간사들과 인턴들(2018) 사진│김태형 대외협력팀 팀장

08 포토 에세이 제12회 세계인의 날 기념 제25회 광주국제교류의 날 10 회원 만남 콜롬비아 코이카 해외봉사단, 김세원 회원 카리스마 리베라 회원

광주국제교류센터는 지역민과 외국인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GFOG 공동대표, 켈리 킴 회원

비영리 단체로 종교, 인종, 국경을 초월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14 센터 소식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후원 으로 지방정부, 대학, 시민단체, 국제 NGO와 협력하여 외국인 지원, 문화교 류 및 청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후원 문의 및 신청

15 센터 사업 제17회 오월음악회

062-226-2733

사업 운영 및 계획 광주 외국인 홈스테이 임민정 호스트 19 커뮤니티 소식 20 특별 기고 5·18 전도사 서유진 고문을 기리며 / 글 신경구 숲과 나무 / 글 故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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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6월 28일 발행처 광주국제교류센터 발행인 데이빗 쉐퍼

편집위원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지 편집위원회

담당 박한주

인쇄 조인애드컴

주소 61475 광주광역시 동구 중앙로 196번길 5 (금남로 3가) 전화 062-226-2732~4 팩스 062-226-2731 이메일 gic@gic.or.kr

2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지 103 호


20주년 기념호 여는 글

지난 20년을 돌아보면서 미래를 생각합니다 1999년

6월

28일

광주국제교류센터는

광주시민연대

사회통합의 한 예인 내외국인 자원활동도 부족한 예산에서

사무실 모퉁이에 책상 하나 들여놓은 채, 정기 회비를 내는

비롯된

놀라운

효과입니다.

광주국제교류센터에서는

회원도 없는 막막한 상황에서 개소식을 했습니다. 센터

외국인도 단순 서비스의 대상이 아니고 서비스를 만드는

설립을 제안한 광주광역시청에서는 반년 예산으로 3천만

주체가 됩니다. 한국인과 외국인이 무료 서비스를 받는

원을 지원했으나, 영문학 석사를 막 마친 젊은 간사는 가짜

대신에 회원이 되어 다양한 센터의 사업에 함께 자원활동으로

영수증을 만들지 말라는 부탁을 정직하게 수행해서 1천만

참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또는 광주 시민들이 단순히 필요한

원만 간신히 사용하고 나머지는 반환했습니다. 지원 예산은

정보를 얻으려고 방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Gwangju News,

규정상 급여로 사용할 수 없었고, 또 첫 해여서 진행하는

요가 클래스, 아트 클래스, 연극 동아리 등 다양한 커뮤니티

사업도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일이 늘어나기 시작한

활동을 운영하는 주체로 함께 하며 지역사회의 당당한

다음 해에도 지원비가 1천만 원 밖에 없어서 난감했던

일원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인과 외국인이 가까운 친구가

기억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후에도 보조금과 정기 회비와

되어 서로 교류하며, 고국으로 돌아갔다가도 일부러 센터를

후원금이 늘어났지만, 사업과 직원 수가 같이 늘어나면서

다시 찾아오는 이들도 있고, 외국에 가서도 온라인으로 센터

최근 2015년까지도 차입금으로 센터의 적자를 해결해야

일을 돕는 이들도 있습니다. 많은 국내외 자원활동가들이

했습니다.

주인으로 센터 일에 참여하는 것은 광주국제교류센터의 자랑입니다. 이렇게 함께 하는 한국인과 외국인 회원들의

시청의 적은 예산 지원은 예상외로 매우 큰 효과를

자원활동이 없다면 센터의 간사 20명으로는 지금의 사업들을

낳았습니다. 광주국제교류센터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감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후원회원들을 모아 정기회비와 후원금의 수입을 꾸준히 늘려서, ‘회원에 기반한 비영리 시민단체’라는 센터의 성격을

또한 저희 모든 간사들은 적은 예산으로 많은 일을 하는

분명하게 다져 나갔습니다. 2019년 현재 회원이 1,200

데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1995년에 시작한

명이고 지난해에는 정기회비가 1억 원을 돌파했고, 회비 포함

광주국제교류의날

후원회비가 모두 1억 6천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센터가 외부

커졌지만, 예산은 2배만 늘어났습니다. 2014년에 맡기

용역 사업을 수행할 때에도 총사업비의 10% 정도가 센터의

시작한 세계인권도시포럼의 규모는 3배 정도 커졌지만,

예산 즉 회비이기 때문에 우리의 입장이나 운영원칙을

예산은 11%만 늘었습니다. 센터의 모든 사업이 저비용

지키는 일이 가능합니다. 4억 7천만 원 예산이 지원되는

고효율을 겨냥하고 있는데, 이는 간사들의 합리성과 사명감

국제교류사업에 센터가 지급하는 급여만 해도 9천만 원에

덕분에 가능한 일입니다.

행사는

규모가

10배

이상으로

이릅니다. 여기에는 사업을 담당하는 기획운영팀의 행정 인력에 대한 급여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5억 원 예산인

지난 20년 광주국제교류센터의 목표와 사업 방향도 급변하는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도 사무실 운영비를 우리가 지원하고

시대의 흐름과 요구에 맞추고 또 이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있고, 소장을 비롯한 고급 자원활동 인력을 활용하고

이끌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시민과 회원들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잘 이해하면서 후원회원을 모집해

필요와 요구에 따른 사업을 추구해 가며 한국인과 외국인

주고, 또 예산 확보를 위해서 노력해 주는 분들이 많이 있는

회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센터로 발전해 갈 것입니다. 항상

것은 참 고맙고 즐거운 일입니다.

따뜻한 응원과 후원을 보내주시는 여러분들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소장

광주국제교류센터 20주년 기념호

3


센터 20주년 기념

광주국제교류센터의 20년

1999 ~2002 1999.05. 1999.09. 2000.09. 2001.06. 2002.02. 2002.03. 2002.04.

법인설립 인가(이종수 제1대 이사장) 제1회 광주외국인의 날(현 광주국제교류의 날) 운영 한영대조 Gwangju News 발행 월간 영문잡지 Gwangju News 발간, 한국어교실 운영 외국인생활상담 시작 GIC 도서실 시작 센터 사무실 이전 (동구 호남동 중앙안과 건물 ->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2002.05. 제3세계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오월음악회 개최 2002.08. 센터 영문명 변경 (Gwangju International Center) 2002.08. 광주시와 일본 센다이시 자매결연 기념 시민교류음악회 주관

2003 ~ 2005 2003.03. 2003.05. 2003.08. 2003.09. 2004.05. 2004.10. 2005.01. 2005.05.

GIC 문화답사(현, GIC투어) 시작 제1회 오월음악회 윤장현 2대 이사장 취임 GIC Talk 시작 아시아의 민주화와 인권운동 지원을 위한 오월음악회 스리랑카 인권을 위한 음악회(장소: 스리랑카 캔디) 스리랑카 쓰나미 피해지역 돕기 후원금 모금행사 아시아 지진피해지역 돕기 오월음악회

4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지 103 호

2006 ~2008

2006.05. 인권도서 <아버지의 기억> 국문번역판 발간 (원문: 홍콩 아시아인권위원회 발간) 2006.07.30. 인도네시아 지진피해자 돕기 음악회 2006.09.23.~24. 제12회 광주외국인의 날 2006.11. 아시아 10개국 인권실태 연례보고서 국문번역판 발간 2006.08. 제3세계 학생 파견(캄보디아, 스리랑카 각 1명) 2007.04.20. 버지니아 총기참사 희생자 추도식 2007.05.19. 버마를 기억하는 날 행사 2007.10. 외국인유학생 광주체험프로그램 운영 2007.10. 인턴십프로그램 시작 2008.03. 정기 자원활동가 운영 시작 2008.05. 광주생활안내책자 영어판 발행 2008.06. 제1회 유네스코 아시아청년문화한마당 주최 2008.10. 아시아청년문화캠프 주관 2008.12.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국제교류전문인력양성사업 주관 2008.12. 광주생활안내책자 중국어판 발행

2009~2012 2009.07. 2009.10. 2009.12. 2010.06. 2010.06. 2010.07. 2010.09. 2011.04. 2012.09. 2013.10. 2013.10.

전남대학교 국제여름학교 주관 시작 광주외국인홈스테이 Feel@Home 시작 광주생활안내책자 중국어판 발행 Gwangju News 100호 발행 기념행사 광주가이드북 홈페이지(영문, 중문) 개설 인도네시아 지진피해지역 돕기 광주국제음악회 개최 2010 아시아문화포럼 주관 워렌과 함께하는 GIC 투어 시작(월 1회) 외교부 유학생한국체험프로그램 주관 한국국제교류실천네트워크 발족 및 협약체결 이근우 제3대 이사장 취임


2013 ~2015

회원과 재정 연도별 회원

977

985 2016

624 300 1999

2001

2003

2010

2011

2019

2003

2004

2005

106,000,000 106,000,000

99,720,000

71,897,872

97,847,000

45,030,730 45,030,730

56,081,900

64,250,240

94,060,000

89,783,000

81,280,000 65,675,130

47,636,470

50,830,000

27,220,000

32,475,500

30,900,000

27,999,000

21,177,800

26,291,000

48,573,540

66,420,000

2002

25,359,960

8,336,320

2,236,600

30,245,148

20,314,400

19,913,300

14,089,000

13,882,310

30,855,000

53,540,000

데이빗 쉐퍼 제4대 신임이사장 취임 테마가 있는 월례음악회 시작 지구촌친구광주탐방 ‘글로벌 공감 in 광주’ 세계인의 날 5·18 미국 정부 문서기록물 번역 최종보고회 무등산 볼런투어 유학생가족초청 3차 외국인취업교육프로그램 시작 한국전력 캄보디아 해외봉사단 파견(08.16~08.24) 광주프리사이클(연 2회) Gwangju News 200호 발간 기념 행사 외국인종합상담의 날 제2회 국제도시디자인포럼 주관(11.28~11.30) 외국인친구와 김치체험 & 홈비지트

2018

비정기후원금

83,669,790

정기후원금 비정기후원금

37,966,043

2018.03.22. 2018.03.24. 2018.03.31. 2018.05.27. 2018.06.21. 2018.06.23. 2018.06.28. 2018.07.02. 2018.08.16. 2018.09.08. 2018.10.05. 2018.10.13. 2018.11.28. 2018.12.01.

2017

후원금 후원금

11,324,000

2016 ~2018

1031

981

2015

805

2012

50

30

2014.01. 센터 사무실 이전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 동구 금남로 삼호센터) 2014.03. 프리사이클 시작 2014.05. 제4회 세계인권도시포럼 주관 시작 2014.08. 청소년희망커뮤니티 프로젝트 주관 2014.10. 한국국제교류실천네트워크 정책 심포지엄 주관 2014.10. 제5회 광주청소년모의유엔 주관 2015.03. 광주 거주 외국인 활용 수출기업 통번역지원 시작 2015.03. 광주시 작은도서관 등록(광주동구청 관할) 2015.04. GIC 글로벌라운지 개소 2015.10. Gwangju News 중국어판 첫 발행 2015.12. Gwangju Guidebook 한국어판 제2판 발행 2016.05. 지구촌친구 광주탐방 2016.06. 제10회 아시아문화포럼 주관 2016.09. 유학생가족초청프로그램 시작 2017.05. 광주시교육청 다문화가정자녀 교육지원을 위한 번역서비스 2017.11. 제11회 아시아문화포럼 주관 2017.12. 제1회 국제도시디자인포럼 주관

1062

1201

연도별 회원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연도별 예산예산 추이 연도별 2,000,000,000

1,768,887,145

1,800,000,000

1,600,000,000

1,400,000,000

1,200,000,000

1,000,000,000

800,000,000

600,000,000

400,000,000

200,000,000

-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시 보조금 타기관사업비

2010 2011 자체예산

2012

2013

2014

2015

2016

광주국제교류센터 20주년 기념호

2017

2018

5


센터 20주년 기념

알게 되었고, 학교생활만 하던 제가 GIC를 통

의 모든 나날들이 더해져 다양한 문화가 어울

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광주국제

리는 글로벌 광주로 거듭나는 데 광주국제교

교류센터의 구성원이 된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

류센터가 언제나 함께이길 바랍니다. 광주국

며 센터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친한 가족을 만나

제교류센터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

는 것 같습니다.

원하겠습니다.

다른 국제교류 기관과 달리 한국인과 외국인

이보람 팀장(현재 출산휴가 중)

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활동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학교 만세, 언 2007년 광주뉴스를 통해 GIC를 알게 되었습

어교환,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 가족 초청 프로

니다. 광주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당시, GIC

그램을 제일 좋아합니다. 특히 학교 만세 프로

의 한국어 수업은 저의 첫 한국에서의 적응에

그램을 통해 한국 학생들에게 여러 나라의 문화

많은 도움이 되었고, 간사들의 헌신적인 자세

를 소개하고 그들을 국제적 시야를 갖춘 사람이

와 친절함에 많은 감명을 받았었습니다. 그 후

되도록 격려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또

오래 지나지 않아 GIC에서 자원활동을 하게 되

영어로 발간되는 ‘Gwangju News’를 통해 한

었으며 현재까지 GIC의 첫 번째 국제 직원으로

국어를 모르는 광주 외국인들과 광주에 대한 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광주에서의 제

야기를 나누는 것도 사려 깊다고 생각하고 있습

인생을 GIC와 함께 보낸 것 같은데 그 안에는

니다. 앞으로도 계속 광주 시민들과 함께 좋은

항상 새로운 것, 새로운 경험, 새로운 사람들이

기억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있었습니다. GIC와 함께 성장할 수 있어서 매

Harsh Mishra(인도) 前간사

우 기쁩니다. 그리고 저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

한국에 사는 동안 GIC에서 한국어 수업도 참석 하고, 고등학생들에게 남아공 문화를 가르치기 도 하고, 프리 사이클도 하면서 특별한 순간을 많이 나누었습니다. GIC는 제게 언제나 즐거운 곳이었고 언제든 도움을 받고 줄 수도 있는 한 국의 ‘집’같은 존재입니다. 훌륭한 목적을 갖고

들어준 GIC에게 항상 감사할 것입니다. GIC를

나아가는 GIC가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할 때 함

위해 어떤 방법으로든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

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20주년을

하며 GIC가 계속해서 번영하고 국제적인 교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를 위해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Ashlyn Winter(남아프리카공화국) 前자원활동가

Prananto Karina 교류지원팀 간사

내가 스무 살 때는 말이야. 네가 옆에 있어줘서 그 안에서 다양한 사람도 만나고, 새로운 일에 대학 졸업을 앞두고 지역 국제교류 현장 경험 을 쌓고자 설립 10년이 지나도록 간판도 없이 전일빌딩 5층에 있던 광주국제교류센터를 찾 아갔던 것이 2010년 8월이었습니다. 자원 활 동을 시작으로 인턴과 간사로 10년을 함께하 며 다국적 외국인과 교류하고 지역 국제교류

도 도전하면서 매일이 활기차고 패기가 넘쳤어. 실패도 하고, 때로는 칭찬받으면서. 그렇게 소 중한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가면서 지금의 단단 한 어른이 된 것 같아. 지난 20년의 모든 시간이 지금의 네 모습을 만든 것처럼 앞으로의 30년 또 40년 후에도 지금처럼 아름답길 응원할게! 설성희 前자원활동가

광주 외국인들의 라이프라인(Lifeline) 광주국

현장에서 활동했고 새로운 터전으로 이사한

제교류센터의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14년, 첫 간판이 내걸리던 감격스러운 순간

광주국제교류센터가 없었다면 제 한국 생활이

광주국제교류센터 설립 20주년을 축하합니다.

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GIC와 함께했

완전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덕분에 한국뿐만

광주의 국제화를 위한 중심기구로 지속, 발전하

던 지난 10년과 그 이전의 10년이 보태져 센

아니라 전 세계에 대해서 더 깊이 알게 되었습

기를 기대합니다.

터는 지역의 대표 국제교류 기관으로 자리매

니다. 국제교류의 날 행사를 통해 센터에 대해

박주경 광주국제교류센터 이사,

김하였습니다. 앞으로의 10년 그리고 앞으로

호남대학교 영문과 교수

6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지 103 호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며 광주 속 작은 세계를 경험했으며 훌륭하신 간사님, 팀장님과 함께 일 하며 사회초년생의 열정을 불태웠던 기억이 납 니다. 또 제 평생의 반려자인 사랑하는 남편도 이곳 교류센터에서 만났습니다. 제 젊은 날의 소중한 한 페이지에 남아있는 광주국제교류센 터가 앞으로의 20년도 나날이 발전하고 굳건하 길 기원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개소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GIC 창립 20 주년! 이것은 GIC의 20년 중 17

2008년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했던 투어

년을 저와 GIC가 친밀하고 유익한 관계를 맺어

를 통해 처음 GIC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외

왔음을 의미합니다. GIC가 전일빌딩 5층의 초

국인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GIC의 20주년을 축하합니다. 교류센터가 없었

라한 사무실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전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는 일을 좋아해서 GIC에

다면 광주에 사는 외국인들의 생활이 크게 달랐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

서 직원으로서 3년 동안 일하게 됐습니다. GIC

을 것입니다. 저는 교류센터 덕분에 광주 생활이

는 GIC 토크의 시작을 함께 하였고, 소규모로

직원들은 열악한 환경과 복지 속에도 시민들의

즐거웠고, 광주뉴스를 통해서 경력을 쌓았던 덕

운영되던 도서관이 크게 성장하는 것도 보았습

후원으로 센터를 지켜야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

분에 그 경력이 토대가 되어 현재와 같은 언론

니다. 또 6장에 불과하던 Gwangju News가

고 힘을 내서 일할 수 있었던 건 그 당시 제가

전문직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전문 잡지로 성장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

느꼈던 것처럼 외국인들을 돕고자 하는 의지와

서 GIC의 모든 직원들에게 다시 감사 드립니다.

고 Gwangju News는 여전히 GIC 자원 활동

거기에서 얻어지는 행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Shay Meinecke(미국) 前자원활동가,

가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GIC의 근무 환경이 더 좋아졌고 기나긴

독일 국영 방송 Deutch Welle 본부 근무

무엇보다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GIC에서 너

시간이 지나 20주년이 되었네요. GIC가 지금

무 많은 훌륭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 덕분에

보다 더 많이 성장하고 강해져서 영어를 하지

광주국제교류센터(GIC)의 20주년을 축하하는

한국 문화에 완전히 스며들 수 있었다는 것입

못하는 다른 이민자, 노동자 외국인들에게도

의미에서 삼행시를 지어보겠습니다.

니다. (싱싱, 민수, 지현 너희가 없인 나도 없었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

G: 지구촌 시민이 어울려 사는 광주

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경구 소장에게 전하

이 있습니다. GIC에서 3년 동안 근무하며 많은

I: 아이들도 어른들도 한국인도 외국인도 모두

고 싶습니다. 과연 GIC가 당신 없이 존재할 수

것을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베트남에서 축하와

함께

있었을까요? GIC와 관계있는 모든 분들께 축

감사를 보냅니다.

C: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소통과 문화교류

하를 보냅니다. 앞으로의 20년도 멋지게 나아

Le Hoa(베트남) 前간사

의 장인 광주국제교류센터!

김휘원 前인턴

가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3

Allen Gray(뉴질랜드) 前자원활동가

고지현 대외협력팀 간사 광주국제교류센터의 스무 번째 생일을 진심으 로 축하합니다! 동네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 친구에게서 센터와 GIC토크를 소개받았던 기 억이 생생한데 센터와의 인연이 벌써 15년째 이어져 오고 있네요. 한때는 주말마다 얼굴도장 을 찍곤 했는데 이제는 거리가 제법 있어서 1년 에 한 번 갈까 말까 하지만 마음만은 늘 가까이 GIC 20주년을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함께 해

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응원하고 있답니다. 센

온 4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좋은 직원분들과 함

터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을 광주사람으로 보듬

께 너무나도 값진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어가며 함께 커나갈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주는

행복했습니다. 지금까지의 20년보다 더 빛나

센터와 센터를 지켜주시는 자원활동가 및 직원

는 앞으로의 GIC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GIC 사랑해요 :)

김세정(미국) 회원, 미국 국제교육위원회

임소영 2019년 상반기 인턴

Program Officer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희의 삶의 질이 향상될

광주국제교류센터 개소 20주년을 진심으로 축

광주국제교류센터의 20번째 생일, 청년이 된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드립니다. ‘교류’라는 단어에 걸맞게 이곳에

것을 축하합니다. 지역사회 발전과 지구촌 전체

Bakhodirjon Komilov(우즈베키스탄)

서 자원활동가로, 그리고 인턴으로 총 9개월

에 선한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광주국제교류센

자원활동가

간 활동하면서 정말로 많은 교류를 했던 기억

터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이 납니다. 국적, 언어, 외모, 사상이 모두 다른

조봉옥 기획운영팀 문정아 간사 가족

광주국제교류센터는 광주 최고의 센터이자 비 영리단체입니다. 직원들이 모두 친절하고 업무 에 열정적입니다. 광주국제교류센터와 함께해 오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더 나 은 미래를 향해 번창하길 기원합니다. 광주국 제교류센터가 앞으로 더 큰 성과를 이루어 낼

광주국제교류센터 20주년 기념호

7


포토 에세이

제12회 세계인의 날 기념

제25회 광주국제교류의 날 사진 Paolo Mondragon, Sarah Pittman 자원활동가

8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지 103 호


광주국제교류센터 20주년 기념호

9


회원 만남

콜롬비아 코이카 해외봉사단

김세원 회원 인터뷰 김민수 사무국장 사진 김세원 회원

광주국제교류센터에서 한국어강사로 오랜 시간 함께했고,

아에서의 2년 동안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저에게 보내주었던

2017년부터 현재까지 콜롬비아에서 월드프렌즈코리아 KOI-

미소가 코이카 해외봉사단에 다시 지원하게 된 지극히 사적인

CA(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 해외봉사단 활동을 하고 있는 김

이유입니다. 다른 이유를 한 가지 더 들자면, 한국이 전후에 힘

세원 회원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을 때 세계 각지에서 내밀어 준 도움의 손 길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기에 그것에 보답하고자 우리도 그와

현재 활동하고 있는 분야는 어디인가요? 콜롬비아 보쟈카(Boy-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코이카의 취지에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acá ) 주의 주도 뚠하(Tunja)에 있는 UPTC(Pedagogical and Technological University of Colombia)에서 한국어를 가르치

콜롬비아의 치안상태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실제

고 있습니다. 대학의 언어교육원 소속입니다.

콜롬비아에서의 생활은 어떤가요? 콜롬비아는 흥이 많고 언제 어디서나 춤을 추고 웃고 즐기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들이 사는

코이카 해외봉사단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코이카와의

남미의 한 나라입니다. 물론 마약과 오랜 게릴라 때문에 많은 사

인연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여유와 웃음 속에서 지냈던 캄보디

람들이 가슴 아파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경제 성장으로 생활 수


준도 높아지고 있고 높은 교육열과 넘치는 예술성으로 사회 분

2년 간의 해외봉사단 활동에서 겪었던 어려움은 어떤 것이었

위기도 활기차게 만들고 있습니다. 만년설부터 사막, 아마존, 카

나요? 활동 초반에는 스페인어를 첫 손가락으로 꼽았지만, 지

리브해까지 자연과 함께 휴가를 보내기에 좋은 이곳이 다른 나

금은 단연코 약속 시간입니다. 코리아 타임처럼 여기도 콜롬비

라에도 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

아 타임이 있습니다. 이제는 저도 적응이 돼서 만약 8시 약속이 라고 하면 집에서 8시에 출발합니다. 물론 그래도 제가 제일 먼

코이카 해외봉사단이 그곳에서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간략히

저 도착합니다.

소개해 주세요. 월드프렌즈코이카 봉사단은 대한민국 정부가 파견하는 해외봉사단으로 1990년부터 현재까지 1만 명이 넘는

그러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이고 어디에서

봉사단원이 파견되었습니다. 현재 1,400여 명의 단원들이 아시

나오나요?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인 것

아, 아프리카, 중남미, 동구·CIS, 중동 지역의 30여 개 국에서 활

같습니다. 이들 문화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기저

동하고 있습니다. 이곳 콜롬비아에서는 현재 35명의 단원들이

에 깔린 유연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약속을 칼같이 지키기 위해

한국어, 수학, 미술, 음악, 체육, 컴퓨터, 간호, 태권도, 디자인,

아웅다웅하기보다 여유를 부리며 ‘사정이 있겠지’하고 기다려주

축산,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는 미덕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 일들을 통해 코이카 해외봉사단이 목표로 하는 것을 무엇

코이카 활동을 통해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저

인가요? 한국국제협력단법 제1조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개발도

희 학생들이 한국 드라마나 K-POP에도 열광하지만, 아시아 문

상국들의 우호협력 관계 및 상호교류 증진, 이들 국가의 경제∙ 사

화나 언어 자체에 관심을 둔 학생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수업이

회발전 지원을 통해 국제협력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합니

나 행사를 통해 한국 전통 문화와 일상 문화에 대해서도 더 많이

다. 이를 위해 개발도상국의 경제∙ 사회발전에 필요한 기술인력

소개하고 싶습니다.

양성 및 기술이전에 많은 청장년 인력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한국에 돌아와 다른 사람과 경험을 나누고 그것을 토대

월드프렌즈코리아 코이카 봉사에 뜻이 있는 분들에게 한 마디

로 사회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부탁드립니다. 오세요. 배움과 나눔에는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상관없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했겠네요.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경험은 무 엇인가요? 시위의 일종으로 학교 건물을 폐쇄하고 수업 거부를

코이카 활동과 별개로 본인이 이루고 싶은 꿈이나 계획이 있나

하는데, 이를 계기로 학생들과 잔디밭, 학생 식당 등에서 야외수

요? 언제까지나 즐겁고 또 즐겁게 살고 싶습니다.

업을 하며 오히려 더 가까워졌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 등록금 문 제부터 원주민, 게릴라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광주국제교류센터 20주년 기념호

11


회원 만남

“광주국제교류센터는 한국 생활의 원동력입니다” GIC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나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모

카리스마 리베라

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서로 친구가 된다는 것이에요. 또 그 안

회원

에 많은 문화가 공존해 있다는 것과 궁금한 것이 생기면 누구에 게든지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 각합니다.

인터뷰·사진 박한주 기획운영팀 간사

GIC를 알게 해 준 GPP는 어떤 활동을 하는 곳인지 알려주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미국에서 온 카리

GPP는 ‘Gwangju Performance Project’의 약자로 연극과 노

스마(Karisma Marie Rivera)예요. 한국어 공부를 하려고 2016

래가 중심인 예술 활동을 하는 단체예요. 비영리 활동이기 때문

년 한국에 처음 왔습니다. 현재는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영어

에 주로 회원들의 후원과 펀딩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지난 26

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일 <광주국제교류의 날> 행사에서 GPP의 새로운 작품을 홍보 하기도 했어요.

한국에 오게 된 계기가 흥미롭네요. 10대 때부터 케이팝과 한

나이와 성별, 국적 등의 한계에서 벗어나 창의성을 발휘하며

국 드라마를 많이 접하고 좋아했어요. 제 모국어인 영어와 저

내외국인 모두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관심 있는

의 어머니의 언어인 스페인어 2개 국어를 구사할 줄 알지만 가

사람이라면 누구나 GPP 활동을 할 수 있고 우리는 언제나 여러

끔씩 스페인어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한국어를 정말 열심히 공

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하고 있어요. GPP 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나요? 연기를 너무 인터뷰 요청을 받았을 때 어떠셨나요? 개인적으로 대화하는 것

좋아하지만 무대 공포증이 조금 있어요. 솔로 퍼포먼스를 맡았

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떤 질문을 받게 될지 기대가 됐어요. 물론

을 때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저를 격려해 주었고 잘 할 수 있다고

조금 긴장도 됐지만 기분 좋은 긴장이랄까요.

용기를 북돋아 주었어요. 덕분에 저 스스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매일 지치지 않고 연습할 수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GIC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2017년이었던 것 같아요. GPP 내에서 친한 사람들끼

본인에게 ‘후원’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GIC는 통·번역, 공간 대

리 모임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GIC를 알게 되었어요. 한국어

여, 생활 서비스 및 인적 네트워킹 제공 등 셀 수 없을 만큼 다양

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듣고 한국어 레벨 테

한 일을 하고 있고 저도 GIC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항

스트도 받았는데 당시에는 레벨 2밖에 되지 않았어요. 지금은

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원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

레벨 6수업을 듣고 있지만 여전히 문법이 약해요. 하지만 단어

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거예요.

를 많이 알고 있고 말하기에 조금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웃음). 마지막 질문입니다. GIC를 떠올렸을 때 무엇이 가장 먼저 생각 한국어교실 이외에 또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나요? 시간

나세요? ‘가족’이요. 그동안 센터에서 만난 학생들, 직원들, 광주

이 날 때마다 토요일에 진행되는 아트 클래스에도 참여하고 있

시민들, 외국인들 모두 저에게 항상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

어요. 수채화, 소묘, 구슬로 작품 만들기 등 매주 다른 내용들로

진 분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

꾸며져요. 전공이 디자인이라 즐기면서 하고 있습니다.

아 기대가 됩니다.

12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지 103 호


기사를 보고 켈리 킴씨가 GFOG의 공동대표이신 걸 알게 되었는데 요. GFOG의 구체적인 목표는 무엇이고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나 요? GFOG는 구체적이거나 특정한 목표가 없습니다. GFOG는 한 국인과 결혼한 외국인을 중심으로 시작되었고, 결혼이주자들이 서 로 만나고 도움을 주고받는 하나의 수단이 되었습니다. GFOG는 매년 크게 2번의 행사를 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10월에 있는 핼러윈 파티입니다. 아이들은 게임을 하거나 직접 손으로 무 언가를 만들기도 하고 ‘trick or treat’ (핼러윈 때 아이들이 집집마다 다니며 사탕을 받을 때 하는 말, ‘과자를 안 주면 장난칠 거예요’)을 하는데, 특히 코스튬(costume) 복장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핼러 윈 파티는 모두에게 열려 있기 때문에 2018년 120여 명, 2017년 400여 명으로 상당히 붐비는 편이에요. 매년 봄, 부활절에는 부활절 달걀 줍기를 포함한 여러 행사도 개 최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학부모들에게는 새로운 가족들 을 만나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게다 가 한국 아이들은 부활절 및 핼러윈 파티에서 외국인봉사자들과 영 어로 대화하고, 주문하는 등 외국인과 소통할 수 있는 경험도 쌓을 수 있습니다. 운영상의 어려움은 무엇인지 그리고 GFOG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 는 곳은 어디인지요? 유일한 어려움이라고 한다면 믿을만한 학생

GFOG 공동대표 켈리 킴 회원

자원활동가들을 찾는 일입니다. 과거에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GFOG에 소속된 학부모나 10대 학 생들이 함께 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제 중학생 아들이 자원봉사를 했고, 그 활동을 하는 것을 굉장히 기뻐했어요. 아들이 봉사를 마치 고 집에 와서 많은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며 아이들의 기뻐하는

인터뷰 임소영 기획운영팀 인턴 사진 Ben Robbins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해주었어요. 학부모 들 또한 즐겁게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매번 행사가 끝났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을 때 아이들의 미소를 보며 저희는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바쁘시다고 들었는데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2000년부터 광주

다행히 지난 몇 년간 비영리단체인 GFOG가 광주외국인학교를

에 거주하면서 조선대학교 기초교육대학의 자유전공학부 조교수

행사장소로 사용할 수 있게 학교에서 허가해 주는 것이 큰 혜택이

로 12년 동안 근무하고 있습니다. 곧 (인터뷰 당시 6월초) 기말고사

라고 생각합니다. 또 저희는 GIC 커뮤니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게

가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시험을 준비하고 검토하느라

임 제작, 테이블 및 의자 대여와 핼로윈 장식을 위한 비용을 충당할

바쁩니다. 또, 7월에 고향인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의 핼리팩스로 여

수 있었습니다.

행을 갈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GFOG의 중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죄송하지만, 지난 GIC Day에서 광주광역시로부터 표창장을 받으셨는데요. 다

계획은 없어요. 단지 이 모임을 계속 유지하고 커뮤니티 내에서 가

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그 당시 어떤 기분이었는지 그리고 주변

족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계속할 뿐이에요.

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광주시로부터 큰 상 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였습니다. 시상식에 함께 자리

마지막으로, GIC의 회원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저희

해준 친구들 덕분에 보다 더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를 항상 지지해 주고 좋은 정보를 통해 GFOG를 운영하고 행사를

인터뷰를 빌어 다시 한 번 제 친구들과 광주를 고향처럼 느낄 수 있

잘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GIC에게 끝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게 도와준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GIC의 학부모들은 GFOG의 일원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가 무엇인가의 일부인 것 같아요.

광주국제가족(Global Family Of Gwangju, 이하 GFOG)에 대한

광주국제교류센터 20주년 기념호

13


센터 소식 GIC NEWS

‘제12회 세계인의 날’ 신경구 소장, 국무총리 표창 국제교류 유공자 3명, 광주광역시장 표창

세계인권도시포럼, ‘지역특화컨벤션 육성사업’ 선정

광주국제교류센터 신경구 소장이 지난 5월 20일 서울 더케이아

광주국제교류센터는 지역 주력산업 및 사회·문화 분야와 관련

트홀에서 열린 제12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재한외국인 사

된 컨벤션을 개발, 육성하여 지역 MICE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

회통합을 통하여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

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 지원하는 『2019 지역특화 컨벤션 육

무총리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성사업』에 공모하여 지난 4월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신경구 소장은 전남대학교에서 31년 동안 교수로 재직하였

인권분야로는 최초로 선정된 ‘세계인권도시포럼’은 민주·인권·

고, 영문 월간지 Gwangju News 발행인, 광주발전연구원 연구

평화도시 광주의 특화 컨벤션으로 경쟁력 있는 국제회의로의

자문위원,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 및 위원장, 광주출입국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국비 3천만 원을 지원받게 되었습니

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위원회 회장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

다. 매년 성과평가를 통한 재심사에 의거하여 지원 지속 여부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결정되고, 우수 단계로 승급 시 지원 규모가 5천만 원까지 확대

특히 전국 최초의 국제교류센터의 소장으로서 1999년 창립

될 예정입니다.

당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외국인에 대한 단순한 지원을 지양

2011년부터 매년 광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세

하고, 외국인과 광주시민이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할 수 있는 다

계인권도시들, 국내외 인권 단체들 간의 인권네트워크를 구축

양한 활동을 강조하여 광주국제교류센터 여러 행사에 이주민과

하고, 국내외 주요 의제를 논의하며 시민 개개인의 인권을 증진

원주민이 주체로 또는 참여자로 적극 활동하고 있으며, 광주·전

하기 위한 인권정책을 공유하는 인권 관련 국제회의로 자리매

남 거주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

김하고 있습니다.

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국제회의들은 서울을 기반으

또한 지난 5월 26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된 ‘제25

로 한 PCO(국제회의 전문 용역업체)의 주관으로 이루어져 네

회 광주국제교류의 날’에는 남다른 애향심과 봉사 자세로 지역

트워크나 성과가 지역에 남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

의 국제화 발전에 기여한 워렌 파슨스 (계명대학교 교수), 박민

황을 안타까워한 신경구 소장의 결심으로 2014년부터 광주국

영 (광주국제교류센터 간사), 김 겔 리 진 (조선대학교 조교수)

제교류센터가 주관 단체로 참여하게 되었고, 어려운 여건 속에

가 광주광역시장 표창패를 수상했습니다.

서도 광주의 역량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아 세계인권도시포럼 의 성장에 기여한 바를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이 외 다양한 정 보는 세계인권도시포럼 홈페이지(www.whrcf.org)를 통해 확 인할 수 있습니다.

14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지 103 호


센터 사업

제17회 오월음악회 글 한영리 대외협력팀 간사 사진 최진웅 작가

광주국제교류센터는 2003년부터 매년 5월에 오월음악회를 개최해 왔습니다. 센터 음악위원 회 ‘GIC클라빌레’를 중심으로 지역 음악인들과 외국인 음악인들, 광주시민들의 모임 ‘GIC시민 합창단’이 재능 기부로 함께 출연하여, 음악을 통한 민간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 습니다. 제17회 오월음악회가 5월 26일 일요일 오후 5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에서 3·1 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100년에서 100 년으로’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우리나라의 독 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과 세계 각국에서 나 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평화의 메시지가 내·외국인 출연진들과 GIC시민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화음으로 5월 광주에 울려 퍼졌습니다. 특히 공연의 끝에 ‘임을 위한 행진곡’ 이 흘러 나 오자, 모든 청중들이 일어나 무대 위의 출연진 과 함께 한마음 한목소리로 노래를 제창하는 감 동적인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제창 도중 몇몇 분들은 감격하여 눈물을 보이셨고, 아픈 역사만 을 기억할 것이 아니라 확실한 진상규명을 통해 진실을 드러내고 사과하고 참회하여, 밝은 내일 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 또한 다짐한다는 말씀 도 하셨습니다. 제17회 오월음악회를 위해 애써주신 출연진, GIC 시민합창단원, 예술감독님 및 스태프, 그리 고 공동 주최·주관을 해주신 국립아시아문화전 당, 아시아문화원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특 히 오월음악회를 기꺼이 찾아주신 청중들 그리 고 항상 관심을 가져주신 회원들께도 고마운 마 음을 전합니다. 광주국제교류센터 20주년 기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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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사업 GIC Programs 국제인턴 초청 프로그램 2019년 하반기(7기) 국제인턴초청프로그램에 참여할 인턴을 6월 26일까지 모집합니다. 한국어능력 3급 이상이며 광주 소재 인권, 문화, 청소년, 국제교류기관에 관심 있는 외국 인이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하면 화상통화, 방문 면접을 통해 최종 선 발되며, 8월 19일부터 2주간 광주국제교류센터에서 사전교육을 받는다. 사전교육은 주 로 광주에 적응하기 위한 기본적인 생활, 한국역사교육과, 인턴으로서 생활하기 위한 컴퓨 터 활용능력, 계획안 작성 등 직무교육으로 이루어집니다. 특히 국제인턴을 위해 해외에 서 입국한 인턴의 경우, 광주 외국인 홈스테이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2주간 홈스테이를 하 며 교육을 받게 됩니다. 호스트와 함께 숙식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생활에 필요한 기본정보 를 제공하며 원활한 광주 생활을 지원합니다. 사전교육 기간 중 파견 기관, 기업 방문을 통 해 실제 업무와 회사 분위기를 파악한 후 희망 파견 기관을 선정하도록 하여, 9월부터 12 월까지 16주간 인턴십을 수행합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월곡동 청소년문화의집 야호센 터가 새롭게 파견기관으로 합류되어 청소년 교육과 정책 등 관련 분야에 있어서 폭넓은 교 류를 기대해 봅니다. 교류지원팀 임은정 ej27@gic.or.kr 2019 광주 유학생가족 초청 광주 유학생가족 초청 프로그램은 광주 소재 대학에서 유학하는 D-2(학사, 석사, 박사, 교 환학생) 또는 D-4-1(어학당) 비자인 학생을 대상으로 그들의 부모 또는 형제를 광주로 초 청하여 광주의 교육, 문화, 역사 등을 체험하고 답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올해 참가자들 은 6월 27일부터 7월 1일, 4박 5일간 광주, 전남을 방문합니다. 교류지원팀 이정민 간사 jeongmin@gic.or.kr

2019 지구촌시민 광주탐방 ‘지구촌친구 광주탐방’에 이어 현재 ‘지구촌시민 광주탐방’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매 분기 광주의 산업, 문화, 역사, 관광 등의 주제로 광주의 숨은 명소들을 찾으며 광주 시민과 외국인이 교류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3월 「광주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광주의 어제와 오늘을 볼 수 있는 1913송정역시 장, 영산강 등을 포함한 광주 일대를 탐방하였습니다. 6월에는 「광주의 자연」을 주제로 광 주호호수생태공원을 산책하고 분청사기에 대해서 알아보며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볼 수 있 는 도예체험도 진행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9월 「광주의 선비정신」, 12월 「광주의 전통문화」를 주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교류지원팀 장수연 간사 suyun153@gic.or.kr

2019 해외인턴파견 광주광역시의 위탁을 받아 지역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 로 2019 해외인턴파견사업을 운영합니다. 10여 명의 광주 소재 대학 졸업(예정) 우수 학 생들을 선발하여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독일 등 인권 및 문화와 관련된 5개 해외 기관에 3개월 간 파견할 예정입니다. 모집기간은 6월 12일(수)부터 7월 1일(월)까 지입니다. 교류지원팀 이정민 간사 jeongmin@gic.or.kr

2019 광주·전남 통·번역 인재양성을 위한 무역실무교육 광주국제교류센터는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광주·전남KOTRA지원단과 함께 6월 24일부터 4일간 외국어에 능통하고 한국어 통번 역을 할 수 있는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무역실무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본 과정에서는 비지니스 통번역실습 및 심화, 무역계약, 수출입 흐름, 운송 및 통관 등 무역실무를 중점적으로 교육했습니다. 교육을 통해 지역의 해외마케팅 인재풀을 확대하여 중소중견기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 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16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지 103 호


광주 외국인 취업교육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정착과 우수 외국인재 유치를 목적으로 2018년에 시작 된 프로그램으로 취업정보제공, 취업교육, 직무교육으로 나누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 다. 본 프로그램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인 광주전남 거주 외국인 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 일시 : 7월 1일 ~ 7월 18일(월-목), 오후 2시-5시 - 장소 : 광주국제교류센터 - 참가 자격 :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 모든 일정에 성실하게 참여 가능한 자 - 신청 방법 및 문의 : 홈페이지(www.gic.or.kr) 참고 광주 외국인 홈스테이 & 홈비지트 올해로 10년 차를 맞이하는 광주 외국인 홈스테이는 광주 시민의 다문화의식 함양과 광주 를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가정 문화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위탁사업 으로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2019년 상반기에는 광주국제인턴(2주), 조선대치과병원 연수생(2주), GIST 연구소 파견 인턴(2달) 등 교육• 연수 목적으로 방문하는 게스트의 장기 홈스테이가 많았습니다. 현재까 지 누적 등록된 호스트 가정은 약 1,450가정입니다. 숙박 대신 5~6시간 가정에 머무르는 홈비지트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도 좋아 확대 운영 중 입니다. 7월에는 전남대학교 국제 여름학교 참가자와 중남미 국가 방문단, 8월에는 세계 수영선수권 마스터스 대회 참가자, 조선이공대학교 방문 연수생 등 다양한 국가 게스트를 초대해 홈비지트를 운영할 계획이며, 7월과 8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위해 방문하는 선수 가족단, 마스터스 대회 참가자 등의 개별 의뢰에 따라 장기 홈스테이 가정도 함께 모집할 예정입니다. 교류지원팀 임은정 ej27@gic.or.kr 2019 광주 글로벌 커뮤니티 지원 내외국인 커뮤니티 활성을 통해 지역 내 국제 교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광주 광역시 지원 사업의 일환인 ‘광주 글로벌 커뮤니티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광주 에 근거지를 둔 지역 내외국인의 친목 도모, 정보 교환, 상호 교류를 위한 활동으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문화, 예술, 체육, 전시, 축제, 교육, 회의 관련 행사를 지원하며 공간, 행정, 예산, 홍보 등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커뮤니티 공간 지원은 5월 말 현재 누적 총 159 회 2,072명 방문, 예산 지원은 총 11팀에 지원되었습니다. 교류지원팀 박민영 간사 minpark@gic.or.kr 월례 즐거운 저녁 음악회 개최 6월 22일 센터 창립 20주년을 맞아 ‘어쩌면 미소짓는 물여울처럼’이라는 주제로 많은 분 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피아노 반주 최유진, 바이올린 김도연, 소프 라노 윤한나, 첼로 오승석, 앙상블 깐띠아모 중창단의 공연이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으 며 열띤 호응을 얻었습니다. 4월 27일에는 소프라노 송미나, 테너 윤승환, 플릇 최지혜, 피아노 천현주가 출현하여 ‘목련꽃이 피는 달’이라는 주제로 즐거운 저녁 음악회가 개최되 었습니다.

제11회 전남대 국제여름학교 문화체험 6월 24일부터 한 달 동안 전남대학교와 교류를 맺고있는 유럽, 아시아 대륙 20여개 국가 의 학교에서 200여명의 학생과 교수들이 여름계절학기로 광주를 방문합니다. 광주국제교 류센터는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한복입기, 짚트랙, 레저카트, 5·18민주 묘지 참배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전남대학교 한국 대학생들과 친구가 되 도록 팀을 꾸려 운영하고, 한국가정 방문체험 및 해남, 보성, 서울 등 관광지를 방문하여 한 국의 구석구석을 둘러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광주국제교류센터 20주년 기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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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사업 식은 김치전, 삼겹살, 굴전, 삼계탕, 김밥, 떡볶이, 강된장 등을 선호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폴란드 출신의 게스트는 노래방,

임민정 호스트

야구장, 볼링장을 가고 싶어 해서 같이 다녀왔어요. 홈스테이를 통해 만난 외국인 게스트와의 어색함을 해소하는 임

인터뷰 박은희 교류지원팀 인턴 사진 임민정 호스트

요? 우리 가족이 될래

민정 호스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녁 식사를 한 후, 같이 차를 마시면서 오늘 하루 무슨 일이 있었는 지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모르는 표현은 번역기의 도움을 받고 바디 랭귀지를 쓰기도 해요. 영어실력이 부족하더 라도 게스트의 취미, 즐겨하는 운동, 좋아하는 운동 경기 등을 물어보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친구 가 되어 있습니다. 홈스테이가 처음 만난 손님과 한집에서 지내는 활동이다 보니 어려운 점도 있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만난 외국인 게스트들 모두 좋은 성격이어서 당황스러웠다거나 불편했던 점은 없었습 니다. 다만 주말에 저의 지인들이 집에 모이기로 했던 적이 있었 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게스트를 배려해서 약속을 취소했었어 요. 게스트와 저의 지인들 양쪽 모두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면 어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자기소

색해할 것 같아서요. 게스트가 집에 있는 동안에는 최대한 배려

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에서

를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사서로 근무하고 있는 임민정입니다. 홈스테이 호스트로 활동하게 된 이유나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2년 전부터 조선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영어 회 화수업을 받고 있는데 좀처럼 영어실력이 향상되지 않아 영어 강사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GIC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작년에 는 홈비지트를, 올해부터는 홈스테이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홈비지트와 홈스테이 모두 경험하셨는데 어떤 방식으로 진행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홈비지트는 중국인 여성분, 미국인 여성

외부인에게 집을 공개하는 것이 어려워서 홈스테이 호스트가

분 이렇게 총 2번을 진행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한국 문화 경

되는 것을 망설이는 분들이 계세요. 그런 분들에게 해주고 싶

험을 제공하고, 광주 관광을 해야 해서 광주 근교 양림동이나 국

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공감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

립아시아문화전당 투어를 했습니다. 그 후 집에서 한국음식(볶

라 하더라도 집에 방문한다고 하면 신경이 쓰이죠. 그런데 외

음밥, 떡볶이, 김밥)을 만들어 먹고 헤어졌습니다.

국인 게스트들은 한국의 가정을 체험하러 왔기 때문에 함께 지

홈스테이는 2주 간의 장기 홈스테이였는데요, 첫 번째는 폴란

내는 호스트의 가족, 먹는 음식 외에 집의 정리 정돈에 관해서

드 출신의 여성분과, 두 번째는 필리핀 출신의 남성분이었습니

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말씀

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담양 프로방스도 다녀왔고요, 한국문

드리자면, 지금까지 만난 게스트들은 저를 불편하게 하거나 약

화도 체험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속 시간을 지키지 않은 적이 없어요. 그들 역시 배려를 많이 하 고 매너도 좋았어요.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이루지

게스트들에게 제공하는 식사나 나들이 장소를 선정하실 때 사

못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전 조사를 하셨다면 어떻게 하신 것인지요? 게스트들에게 직접

오히려 열심히 사는 그들을 통해 저는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됩

물어보는 편이에요.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는지, 먹고 싶은 한식은

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이 나에게는 탁월한 선택이었다”라고

무엇인지. 이렇게 물어보면 다들 잘 이야기를 해 주더라고요. 음

말하고 싶습니다.

18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지 103 호


커뮤니티 소식 Community NEWS * 광주국제교류센터는 지역민과 거주 외국인이 함께 교류하는 다양한

GIC 한중 언어교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광주글로벌커뮤니티지원사업을 운영

매주 수요일 18:30~20:00, GIC 글로벌라운지, 참가비 무료

하고 있습니다. 광주에 소재를 두고 지역민과 외국인이 함께 교류하는

한국어와 중국어 언어교환에 관심 있는 내·외국인

커뮤니티라면 지원 가능하며, 분기별 지원신청 일정에 맞춰 신청하시 면 광주국제교류센터의 공간, 프로그램 운영 또는 활동비 예산, 행정(

중국어와 한국어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매주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한중 언

통·번역), 홍보 등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행사 및 프로그

어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오래 만난 친구들, 처음 온 친구들 모두 다 같

램에 대한 내용은 광주국제교류센터 홈페이지 커뮤니티 소식 또는 각

이 둘러 앉아 그 날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눌 때 하루의 피로가 즐거

커뮤니티의 페이스북(Facebook)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 웃음과 함께 사라져 버리는 것 같습니다. 또 문화교류를 통해 시야가 넓 어지고, 음식이나 관습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나누며 서로 다른 나라의 모습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이곳에서 만난 많은 친구들 덕분에 타 국에서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환학생 이호연(李皓若) 외국어를 배우기 위한 제일 좋은 방법은 바로 그 나라 친구를 사귀는 것! 언 어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친구를 만나고 서로의 언어로 교류하면서 교과서에서 배우는 언어가 아닌 현지인이 사용하는 표현들을 배워볼 수 있 는 기회였고, 같은 주제를 가지고도 문화에 따라 다양한 생각을 가질 수 있 다는 것을 알게 된 신선한 시간이었습니다. / 광주국제교류센터 간사 장수연

다양한 국적을 가진 작가들이 만드는 통합 전시 ‘2019 Ethnic Patchwork’

광주 스페인어 클럽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국가의 경계가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2주에 한 번 토요일 15:30~17:30, GIC 글로벌라운지, 참가비 무료

다양한 차별, 혐오 범죄, 난민 문제 등으로 나타나는 최근의 사회적 이

스페인어에 관심 있는 내·외국인,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사용

슈들은 우리에게 반문하게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생각했던 경계가 없

페이스북 페이지: Gwangju Spanish Club

는 사회인가?’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혹은 부정적인 의미의 ‘잡동사 니 인종 사회’ 속에서도, 패치워크처럼 각자의 문화가 각자의 다양한 생

광주 아트클래스(Gwangju Art Class)

각을 이어주면서 진정한 의미의 경계가 없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매달 첫째, 세 번째 토요일 13:00~15:00, GIC번 강의실,

• 기간 : 2019년 7월 1일 (월) ~ 7월 31일 (수)

주제별 5,000~10,000원 참가비

• 장소 : GIC 갤러리

미술을 사랑하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누구나 환영, 기본 재료 제공

• 참여 작가 : 조근수 / 손만석 / 성유진 / 손승민 / 손민 / 박은정 / 윤

페이스북 페이지: Gwangju Art Class

세영 / 이기원 / 박득규 / 김경수 / APU / LISA / ESTRELLA / KIRAN / LAILULIT / PHOUNG

GIC 일요일 요가(Sunday Yoga at the GIC) 매주 일요일 14:00~15:00, GIC 강당,

GIC 한영 언어교환

5,000원~10,000원 기부 참가비

매주 수요일 18:30~20:00, GIC 강당, 참가비 무료

기조부터 고급까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영어 요가 수업

한국어와 영어 언어교환에 관심 있는 내·외국인

개인 요가 매트와 편한 복장 준비 필요

페이스북 페이지: GIC Language Exchange

페이스북 페이지: Gwangju Yoga with Emily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몇 년 전부터 펜팔로 외국인과 소통을 해 오던 중, 실

GIC 시민합창단

제로 외국인을 만나서 대화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런 이유로

매주 토요일 10:00~12:00, GIC강당

찾게 된 GIC에서 외국인들과 한국인들이 모여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해

월 1만원 회비

몇 주 전부터 계속 참여해오고 있습니다. 영어 실력을 기르기에 정말 좋은

광주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 장려를 위해 지역 내외국인 시민들로 구성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합창단에 관심있는 누구나 환영

/ 학생 국태은

문의: 문정아 간사 062-226-2732 광주국제교류센터 20주년 기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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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5·18 전도사 서유진 고문을 기리며 글 신경구 소장

인권운동가이며 광주국제교류센터의 상임고문이신 서유진

20년 소장을 맡았더라면 현재 광주국제교류센터는 더 빠르게

선생께서 지난 5월16일 향년 78세로 별세하셨습니다. 민주

국제화가 되었을 것이라는 상상도 해 봅니다.

주의와 인권을 위해 헌신하신 그는 5·18유공자 묘역에 안장 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3년 6월 Gwangju News의 Cover Story로 조이 누네즈 간 사의 서유진 선생 인터뷰 기사 ‘Humanity’s Warrior Fights On’

일생을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서 그리고 전세계에 광주 5월 운동

가 실렸습니다. 이 대담에서 선생님은 의도와 상관없이 제도권

을 널리 알리는 518전도사로 사시다가 돌아가신 인권운동가 서

과 싸우다 보니 투사가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서유진 고문은 자

유진 선생은 광주국제교류센터가 만들어질 때부터 인연이 시작

주 센터에 들려서 간사들과 얘기를 나눴는데, 2018년 여름에도

되었습니다. 1998년말 광주시의 제안으로 교류센터를 설립하

센터 간사들과 만나, 동남아에서의 인권활동의 의미와 한국 정

기로 하고, 당시 산수동 오거리에 있던 시민연대 사무실에 발기

치에 대한 견해를 공유합니다. 이 강의를 들은 간사들은 이구동

인들이 모였습니다. 여기에 서유진 선생이 계셨고, 초대 소장으

성으로 눈이 트이는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로 서유진 선생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당시 서유 진 선생은 직장에 매이지 않아 자유로웠고, 영어가 매우 뛰어나

다음은 2005년 서유진 고문이 소식지 25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며, 1994년에 광주에 혜성처럼 나타나서 5월 운동을 국제화 하

14년 전에 쓰셨으나 지금의 상황에도 적절한 좋은 글이어서 여

는 데에 탁월한 역량을 보여준 점을 고려한 결정이었습니다. 그

기 다시 게재합니다. 서유진 선생의 페이스북을 방문한 사람들

러나 당시 광주시청에서는 “미국 국적자는 법인의 이사가 될 수

은 모두 아는 사실로, 그는 점잖은 글보다는 구어체로 자기 의견

없고, 따라서 소장도 될 수 없다”라고 유권해석을 했습니다. 아

을 표현하거나 말로 설명하는 능력이 뛰어난 분입니다. 언제나

쉽기 짝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차선책으로 영문과 교수라는

활달하고 열정이 넘치던 그 모습이 그립습니다.

이유로 제가 지금까지 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미국과 동남아 시아와 남아시아를 누비던 국제운동가 서유진 선생이 지금까지

2013년 Gwangju News 대담 장면

20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지 103 호

2018년 광주 방문때 센터 직원들 대상 강연 하시던 모습


숲과 나무 글 故 서유진 출처: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 25호 여는글

편협한 시각으로 사물을 보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말로 눈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현상은 아니다. 한국보다 선진화 되

앞에 보이는 나무만 보려 들지 말고 때로는 멀리 떨어져서

었다는 나라들도 밖에서 보다가 막상 들어가 보면 병들고

숲도 보라는 말을 한다. 자주 듣기도 하고 당연히 맞는 말

썩은 나무들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쉽게 볼 수 있다. 동

이라 쉽게 동의하지만 실제로 이 말에 함축된 의미를 실감

남아시아 국가들처럼 우리도 식민제국주의의 수탈과 독립

할 수 있으려면 자기의 한정된 생활권을 벗어나서야 그 의

을 경험하고 내전을 거쳐 극빈과 독재권력의 폭압 속에서

미를 깨닫게 된다. 행인지 불행인지 몰라도 나는 어느 한 곳

살았었다. 그러나 자유와 정의에 대한 믿음으로 민주주의

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돌아다니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

의 나무를 심고 가꾸고 지켜왔다. 그리고 현재 병들고 썩은

다. 특히 광주에 돌아온 이후 지난 7,8년 동안 나는 동남아

‘나무’들을 치유하고 골라내는 막바지 작업을 한창 진행하

시아 지역을 집중적으로 다니면서 인권 관계 현지 NGO단

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엄두도 못 내고

체나 진보 학자들 주최 세미나, 워크샵 등에 참가, 광주를

있는 이러한 일들이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알리고 한국의 민주화 운동사와 그 과정에서 도저히 비켜

도 한국은 그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갈 수 없는 5.18광주항쟁을 소개하며 다녔고 그 일은 지금 도 현재 진행형이다.

현재 아시아 전역에서 불고 있는 ‘한류’의 파고는 국내에 있 는 한국인들이 생각 하는 것 보다 훨씬 높다. 몇몇 연예인들

이러한 과정에서 항상 내가 체험 하는 것은 밖에서 보는 한

이 주도하는 대중문화만이 ‘한류’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은 아

국이라는 ‘숲’이다. 내가 보기에도 아름다운 ‘숲’이고 현지

니라고 생각한다. 한국 기업들이 내놓는 세계적인 명품들

사람들에게는 말할 나위 없는 부러운 ‘숲’이요, 그들에게 희

도 그리고 공동체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의

망과 용기를 주는 ‘숲’이기도 하다. 아직도 정치경제적으로

시민단체들의 역할도 ‘한류’를 생성할 수 있다.

한국보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동남아국가들은 비슷한 역사 적 경험을 가지고 있는 한국이 독재, 부패 그리고 권위주의

광주국제교류센터는 이 지역에 사는 외국인들을 우리 공동

로부터 자유, 인권, 민주주의로 짧은 기간에 확실히 탈출한

체의 일원으로서 인식하고 그들과 함께 하려는 노력을 기

것을 놀라워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국내에 있는 사람들

울여 왔다. 이러한 활동이 이곳에 잠시나마 있었던 외국인

은 쉽게 체험 할 수 없을지 모른다.

들을 감동시키고 그들의 본국에 돌아가 광주와 한국에 대 해 좋은 인상을 말할 수 있을 때 그들로부터 생성되는 조

그러나 다시 국내로 돌아와 ‘숲 안으로’ 들어서 보면 아직도

그마한 ‘한류’도 기대할 수 있지 않겠는가도 생각해 본다.

한국사회 도처에서 병들고 썩은 나무들을 볼 수 있다. 비단 광주국제교류센터 20주년 기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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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제교류센터 회원 GIC Members 평생회원 62명

회원님의 후원으로 즐거운 국제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광주국제교류센터는 한분 한분의 관심과 응원으로

㈜종합건축사무소류가람건축 고재윤 김남윤 김동훈 김민애 김설현 김성국 김성철 김성훈 김수미 김영임 김 원 김유라 김정숙 김천갑 문금주 문 융 민경재 박 근 박미혜 박민영 박연성 박유복 박정환 박형은 서순팔 서승호 송민아 안경준 안수빈 안종수 양초희 여영숙 오원석 오진석 오치홍 원용관 유네스코 코나 자원봉사단 이석기 이언용 이영주 이은선 이지권 이찬순 이천영 이향숙 전성현 전진희 정순임 정은강 조병욱 조아라 진성인 최병진 최웅일 최지애 한원철 홍송이 Basu Mukul, Cho Woohyon, Joseph Nunez, Jocelyn Wright

명예회원 10명 Audry Hawkins Nitin KurKure 강봉규 김영신 박남식 박준근 이재의 이호준 천득염 홍인화

기관회원 5기관

오늘도 힘차게 한발 더

광주외국인학교, 두루도라, (주)조이야드, (주)컬쳐네트워크, 광주여성민우회

내딛습니다.

일반회원 843 명

고맙습니다,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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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 예금주 (사)광주국제교류센터 광주은행 134-107-000999 국민은행 551-01-1475-439 광주국제교류센터는 지정기부금 단체에 해당하므로 후원금은 연말정산에서 소득금액의 30%까지 소득공제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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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지 103 호

강경정 강 권 강기승 강기정 강명호 강명화 강문혜 강미리 강미영 강미혜 강민재 강복원 강성률 강성자 강순구 강신혜 강은미 강은승 강현숙 강현자 강현정 강형구 강희숙 고상국 고영순 고옥희 고은영 고일문 고재경 고재숙 고재정 고정호 고지원 고지현 공수자 곽규연 곽로렌스 곽지선 곽현미 곽형근 곽효승 권경희 권병옥 금기형 기광숙 기용호 기은주 기인숙 기현도 기현진 김가원 김경례 김경수 김경숙 김경옥 김경원 김경자 김경훈 김귀숙 김귀정 김규형 김근영 김근영 김근정 김기곤 김기호 김나리 김나연 김달오 김대용 김도원 김동예 김동호 김로아 김로이나 김리현용 김명선 김명섭 김명현 김명희 김명희 김무송 김무준 김미경 김미라 김미란 김미영 김미영 김미영 김민 김민선 김민선 김민수 김민옥 김민재 김민호 김병두 김병임 김병환 김분옥 김상범 김상숙 김상숙 김상윤 김선영 김선옥 김선주 김선희 김선희 김선희 김선희 김성 김성균 김성미 김성아 김성우 김성현 김세아 김세원 김세정 김소영 김소진 김수아 김수연 김수연 김수정 김수지 김수진 김수희 김숙경 김순미 김순애 김순열 김승현 김승희 김시환 김신덕 김신실 김신영 김신자 김신자 김싱싱 김양수 김양순 김여옥 김영 김영례 김영미 김영미 김영심 김영일 김영태 김영훈 김용복 김우람 김우빈 김우연 김원종 김원중 김유경 김유희 김윤석 김은숙 김은정 김은정 김은주 김은희 김은희 김은희 김재천 김정 김정민 김정선 김정아 김정주 김정현 김정환 김정희 김종완 김주영 김주영 김준희 김지명 김지은 김지은 김지현 김지현 김지현 김지형 김진영 김진희 김진희 김창렬 김철균 김철홍 김춘홍 김치곤 김태형 김태호 김택곤 김하린 김한아 김현 김현 김현 김현정 김현주 김현희 김형국 김형균 김형석 김혜경 김혜숙 김혜숙 김혜인 김혜일 김호균 김호기 김호영 김호준 김효섭 김효중 김희강 김희선 김희숙 김희숙 김희숙 김희영 김희정 나병우 나병춘 나상기 나선영 나선용 나윤희 나호민 나화정 노승희 노옥성 노희진 도은경 라명자 라명자 류정숙 류한호 류혜정 류환욱 리일천 맹승엽 명순자 명우장 목유경 문경애 문상화 문세희 문소정 문수현 문승현 문신근 문영주 문장엽 문정아 문주미 문지화 문청자 문현정 문현정 문호세 민수기 민현정 박경업 박경운 박경희 박광식 박권복 박기오 박기오 박내연 박달샘 박두진 박매순 박명일 박명희 박미성 박민아 박민우 박민지 박민희 박봉기 박부남 박상열 박상우 박상욱 박석인 박석환 박선녀 박선미 박선태 박성애 박성하 박세현 박소정 박송미 박수영 박수지 박수진 박숙진 박순영 박순옥 박신의 박양임 박영 박영규 박영라 박영복 박영희 박용석 박유나 박유진 박은경 박은미 박은미 박은숙 박은지 박은혜 박정순 박정열 박정옥 박종하 박진수 박태인 박하나 박한주 박향 박현옥 박현일 박현재 박현주 박현희 박형구 박형삼 박홍영 박홍표 박희장 박희진 방희남 배강숙 배귀철 배남구 배미경 배애경 배형열 배혜숙 배효경 배훈 백강화 백금호 백수진 백종은 백지연 범은경 범희승 변학섭 봉성수 서경희 서동혁 서미혜 서상우 서성훈 서영숙 서영아 서원석 서은선 서정민 서정현 서정훈 서주아 서준모 서태순 서해명 서현숙 설하야 성수미 손만석 손민수 손보민 손석조 손여정 손유진 손효선 송경안 송명인 송서목 송수현 송순천 송승헌 송정효 송준현 송진종 신두석 신명근 신문철 신미화 신상원 신성욱 신수현 신은선 신한선 신현강 신현주 신형식 신혜정 신홍철 심명진 심미경 심원일 심정국 안관형 안병규 안수환 안윤경 안자연 안정주 안진 안찬기 안홍표 양계주 양광열 양내수 양도규 양동현 양동희 양수연 양숙희 양은숙 양은혜 양정숙 양현숙 양희주 염석원 염은혜 오만종 오명석 오문교 오문희 오미애 오미정 오병옥 오병현 오윤경 오은영 오일성 오정민 오정호 오지선 오현정 우미진 우수미 위미영 유경아 유귀숙 유근종 유난아 유덕희 유동균 유명근 유순례 유승진 유연 유우상 유인례 유제탁 유진 유형민 유화숙 유희웅 윤길 윤명 윤미라 윤샛별 윤성종 윤성호 윤세영 윤세은 윤수웅 윤여웅 윤연경 윤영식 윤영호 윤예솔 윤은정 윤은정 윤정순 윤정순 윤창호 윤태병 윤홍주 이건욱 이경아 이광엽 이광조 이금순 이기모 이기훈 이기훈 이대의 이덕웅 이도천 이돈규 이동훈 이루미 이리원 이무용 이미숙 이미자 이민범 이보람 이복남 이삼백 이상민 이상철 이상홍 이상희 이석원 이선영 이선영 이선정 이소영 이송미 이수연 이수열 이수진 이수진 이숙영 이숙희 이순남 이승윤 이승은 이승환 이승훈 이승희 이시아 이신화 이애영 이여빈 이여빈 이 연 이연희 이영복 이영주 이우성 이윤재 이은숙 이은주 이재남 이재영 이정민 이정신 이정아 이정하 이정훈 이종호 이종환 이주헌 이주현 이준엽 이중흔 이지선 이지연 이지영 이진 이진 이진숙 이진하 이창민 이창윤 이채임 이천휴 이치선 이태성 이하림 이해민 이향금 이혁진 이현경 이현경 이현정 이현주 이현주 이형식 이형아 이혜경 이혜종 이홍연 이효근 이효순 이효정 이희경 임금덕 임낙평 임덕환 임미선 임보영 임상택 임성미 임애진 임영 임영희 임은정 임자정 임재성 임정옥 임정자 임정희 임지현 임진희 임형진 임효진 장광산 장복희 장봉주 장성현 장세영 장소라 장영철 장유진 장은정 장은희 장인숙 장재연 장지영 장지효 장참샘 장현성 장혜숙 장흥규 전경선 전광우 전미라 전병연 전수아 전영경 전영규 전영원 전용덕 전용호 전준희 전철홍 전태주 전효엽 전효엽 정경 정경화 정국주 정귀희 정근식 정기종 정다이 정다정 정동석 정명순 정명하 정문기 정미경 정미희 정바로나 정범수 정병용 정보희 정샛별 정선화 정성태 정세린 정소연 정수정 정수진 정숙희 정순진 정승기 정영심 정영진 정영팔 정원덕 정원례 정은영 정은지 정자형 정재성


광주국제교류센터 임 · 직원 정정례 정정신 정정희 정찬영 정창국 정창균 정창용 정청주 정태진 정필웅 정형철 정혜정 정환국 정효선 조국현 조금미 조남희 조보현 조복희 조샛별 조선주 조성범 조성준 조승언 조영기 조영란 조영란 조영숙 조원형 조유미 조윤행 조은정 조인지 조재순 조재욱 조정남 조지희 조태성 조현서 주은표 지성미 진성희 진해정 차경희 차금주 차연아 차연주 채경석 채덕현 천 숙 최거부 최경란 최대범 최민서 최민희 최선영최선진최세빈최수정최수진최순화최승환최연동최연희최예은최용식 최우일 최윤경 최윤구 최윤아 최윤희 최은옥 최정희 최지만 최지원 최 진 최진경 최진이 최진화 최현미 최혜란 최홍석 최홍철 최희연 표수정 하진란 한경란 한동관 한미자 한상신 한새별 한선규 한성수 한수희 한수희 한승석 한승진 한영리 한영희 한재원 한현미 허대회 허현희 허혜윤 허희 혁동 현병순 현 주 형성구 홍나리 홍나순 홍돈석 홍만기 홍안희 홍인숙 홍주영 황인영 황일봉 황정연

학생회원 114명

고문

자문위원

이사장 소장 이사

강문문 강병주 강수아 강우빈 고두영 고미상 고민서 고수이 고유진 고은수 곽싱아 곽해밀 김강온 김광식김다현 김대일 김도유 김도형 김명준 김민서 김민수 김민준 김서준 김선웅 김영웅 김예찬 김유빈 김윤서 김재원 김주성 김지후 김태오 김하늘 김하린 김형철 김혜원 나오령 나지수 노정민 문채원 박대산 박미산 박우수 박은희 박준혁 박지영 박지원 박채원 박현수 배승혜 배유빈 서지아 손혁준 송은민 신근우 신재혁 심서현 엄준용 염우신 오연우 왕덕가 유민채 유태양 윤 단 윤의진 윤차유 윤하늘 이로운 이루다 이범 이서영 이서진 이 솔 이승훈 이시진 이영빈 이예슬 이인희 이정우 이정인 이준성 이준환 이지수 이지희 이창호 이해밀 이해솔 이혜빈 임소영 임연수 장기훈 전익현 정건우 정국진 정성국 정소윤 정승용 정예솔 정윤정 정재운 정재원 정하영 정혜원 조민주 조세희 조예슬 조하영 진솔비 진은요 최대열 최소이 최수인 표승혁 홍담빈

외국인회원 125명 Jenny Le, Becca Haydon, Erva Ozkan, Chandler Victoria Eubank, Arlo Matisz, Nagasawa Riri, Ding Lijuan, Eric Ratner, Johar Muhammad Ali, Ahmad Javaid, Muhammad Adnan, Tahir Rasheed, Aadil Waseem, Asdaq Fareed, Rana Aqeel Afzal, Zohaib aatif, Aalam Khursheed, Saqib Sharif, Louis Vinciguerra, Brian DePauli, Wang Yong, Dao Vu Vu, Nguyen Thi Thuy Ngan, Danielle Thaysen, A. P. Tolang, Pia Jensen, Khrueawan, Thanaphongphan, Ma. Cristina Base, Yoon Sunyoung, Debbie Oh, Kim Juliet, Kim Shinae, Rexie Ponce, Matos Shiela Yun, Viva Mae, Ebtisom Ali AlEmad, Joseph Vermont, Heidi S. Bilaza, Eunhye Kim, Gary Bago Mustaon, Fahmida Binth Aziz, Miranda Niezen, Kayla Harmon, Kyle Wardwell, Carlota Smith, Edwin Richie Terry, Saul Latham, Marisha Halli, Viktoriya Khan, Seyi Akinlolu-Raphael, Christina E. Bleeker, Zhao Hui, Aoife Troy, Rey Green, Merlin Mallory, Justina Miller, Brendae Mckinney, Ian Knecht, Seo Seong-ju, Tine Blanchette, Chae Eun Nam, Skip Paulson, Earle Philadelphia, Samar Barakat, Jocelyn Wright, Joey Nunez, Cho Woo Hyon, Karina Prananto, Mark Anthony Pascua, Michael Goonan, Melline Galani, Jeff Hamilton, Joel Klimas, Erin Kim, Micaela Hegarty, Parvina Khamidova, Zachary Ortyn, Ashleigh Rose Mustain, Jonathan Adcock, Jonathan Ozelton, Michele Maizee Chang, Wilson Melbostad, Ajah Ogio, Joseph McGee, David Stanislaus, Madeline Jane Miller, Katie Mulhern, Noah Willson, Taylor Bice, Peter Gallo, Harsh Kumar Mishra, Aman Bhardwaj, Manoj Kumar, Vishwa Bandhu, Ajaysing Sunilrao Nimbalkar, Gayatri Ingale, Mahesh Suryawasnshi, Umesh Suryawasnshi, Lakshya Mathur, Komal Sharma, Dan Damon, Kelly Kim, Derek O’Bar, Ryan Terry, Ashley Johnson, Sarah Pittman, Colin Farabee, Madeline Mannix, Evelyn Zamarripa, Rachel St. John, David St. John, Chantel Aundrea Johnson, Louis Jack Pollick, John D. Murray, Jordan Mathis, Paul Courtright, Karisma Rivera, Ines Miranda de Dios, John Thomas Wyatt, Matthew Richard Kellum, Emily Jones, Andrew Wear, Jonathan Alastair Dunbar, Abdul Kader Mohiuddin

감사 위원장

상근이사 사무국장 팀장 간사

외국인커뮤니티회원 4그룹 Gwangju Performance Project (GPP), Gwangju Filipino English Teachers (GFET), Pakistani Students in Gwangju, Incredible India

인턴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서유진 인권운동가 정갑주 전 광주지법원장 조동수 전 광주일보 주필 황승룡 호신대 명예총장 김태호 광주대 명예교수 윤택림 전남대 의학과 교수 이근우 법무법인 로컴 대표 변호사 David Shaffer 조선대 명예교수 신경구 전남대 명예교수 김동하 전 서영대 교수 김미령 호남대 영문학과 교수 김병기 전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김순임 전남대 독문학과 교수 김현옥 작곡가 나간채 전남대 명예 교수 문광자 드맹의상실 대표 문권성 강진사랑병원 박 계 조선대 명예교수 박덕희 법무법인 에이프로 대표 변호사 박주경 호남대 영문학과 교수 서기문 전남대 미술학과 교수 송기희 ㈜인스나인 전략기획이사 송인동 호신대 교수 신동일 전 공무원 신정호 목포대 중문과 교수 심두석 목포대 음악과 교수 오미라 전남대 영문학과 교수 오윤자 광주여대 영어교육과 교수 원용관 전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이덕배 전남대 일문학과 교수 이재영 인권 활동가 정병렬 보성 한일의원 원장 정인채 건축사무소 정호 대표 정 행 호남대 영문학과 교수 조경숙 호남대 영문학과 교수 조영순 전남대 영어학과 교수 주 홍 화가 채명희 조선이공대 영어과 교수 홍강식 해남365열린의원 원장 홍문희 선경외국어학원 원장 홍진태 전 광주광역시청 투자고용국장 황병하 조선대 아랍어과 교수 황선욱 아름다운피부과 원장 Maria Lisak 조선대 행정복지학과 교수 Robert Grotjohn 전남대 영문학과 교수 정형성 정형성세무회계사무소 조인선 전남대 회계학과 교수 David Shaffer 광주뉴스 편집 위원회 서기문 갤러리 운영 위원회 바수무쿨 글로벌라운지 자문 위원회 박 계 음악 위원회 안수환 홈스테이 자문 위원회 정선화 소식지편집 위원회 배문숙 광주대 명예교수 김민수 김태형 임은정 고지현 김지은 김지훈 문정아 박 근 박민영 박한주 이정민 장수연 정세린 한영리 Karina Prananto 김싱싱, 이보람 (휴직) 김수민 김현석 박은희 임소영

광주국제교류센터 20주년 기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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