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이 화남연합회 주관으로 총영사관 다목적실에서 개최되다. 관련기사 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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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을 해본다. 존경하던 많은 위
인들이 세상을 떠나고 없다는 것과 나 역
시 그들처럼 세상을 등질 것이라는 지극
히 당연한 진실을 늘 잊어버리고 살고 있
음을 깨닫는다. 때때로 지인들과 대화를
하는 중에 죽음이 두렵지 않다며 호기를
부리지만 내심으로는 지금 죽으면 부끄럽
고 안타까울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살다
보니 뜬금없이 세월은 십 년 이십 년이 간
다 온다는 말도 없이 사라졌다. 세월이 나
도 모르게 가출을 해버린 것이다. 사람도
떠나면 잡기 어려운데 하물며 세월은 오
죽 더할까 싶다. 세월, 한번 떠나면 그만
이다. 아쉽고 아깝다는 느낌은 자기 합리
화의 변명이고 게으름의 증거일 뿐이다.
가끔 부러운 삶을 바라보며 나는 왜 저 답지 못하고 살았을까 생각하게 된다. 그
부러운 삶이란 부자가 아니고 권력자도
산다는 것
숭고한 모습인가. 가족은 책임의 본질이 기 때문이 아닐까.
돈을 벌기는 쉽지만 먹고 사는 것은 힘 들다는 것을 마침내 알게 되었다. 돈은 어 떤 순간 기회를 마주치면 그다지 힘들지 않게 벌 수 있다. 굳이 복권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그러나 먹고 사는 것은 좀 다르
다. 육체든 정신이든 지속적인 노력을 쏟
아야 한다. 더 한 것은 사람의 자산 중에
가장 중요한 자원인 시간마저 꾸준하게
제공해야 하는 부자유함이 있다. 그리고
대부분 일반인은 그저 그러려니 하며 참
고 잘산다. 때때로 기분 좋게하는 웃음의
엔돌핀을 맞으며 잊고 사는 것이다. 오히
까? 미안함과 허전함이 회색빛으로 채색 되어 때때로 우울한 북유럽의 저녁거리처 럼 떠오른다.
아니다. 그렇다고 호사롭게 사는 것도 아 니다. 내가 살아내지 못한 부러운 삶은 지 극히 평범하며 소박한 평균적인 사람들 의 일상이다. 부부가 해로하는 것과 자식 들과 고만고만 관계를 유지하며 생의 마 감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고 그것이 존경스럽다.
공원에 노부부가 서로 부축하며 산책하 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그들 대부분은 자 신의 삶을 꾸역꾸역 살아낸 사람들이다.
사실 그들 중 극히 소수의 금실 좋은 사람
을 빼면 다들 티격태격 다투며 살아온 것 이 태반일 것이다. 그렇게 아웅다웅하며
서로를 위해 소처럼 일하고 종처럼 봉사 하는 일이 가족이라지만 쉬운 일이 아니 다. 그렇지만 말썽없이 큰 불만 없이 그냥 사는 것이다. 태어난 이유와 사명이려니 하며 그저 열심히 살아낸 삶이다. 얼마나
려 부양할 가족을 위하여 행여 그런 일거
리를 잃거나 찾지 못하면 어쩔까 노심초
사하며 사는 존재들이다. 그것이 바로 위
대한 소시민의 책임감이다.
속박을 싫어하고 되먹지 못한 자유사
상으로 무장되었던 나는 한번 사는 인생
내맘대로 살겠다는 엉터리였기에 천지를
헤매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 후유증
이 이러한 글을 통해 나타나기도 하는가
보다. 노후를 생각할 만큼 지혜롭지 못했
고 그저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바쁘게 살
았으니 가을의 들판을 흡족하게 바라보
는 부지런한 농부가 부러운 것이다. 에너
지가 너무 넘쳐서 그런 것이라고 누군가
는 위로도 해주었다. 그리고 어떤 지인은
니맘대로 하고 싶은 것 하며 살았으니 그
것도 나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왜
마음 한구석은 미안함이 차지하고 있을
오늘은 밝은 미소가 해처럼 떠올랐던 심천의 한인 오비 모임이 있었다. 열심히 살아낸 사람들의 모임 한구석에 나도 참 여했다. 감히 끼어들지 못하는 수준의 삶 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못난 자를 초대 하여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었다. 고국에 서 만나는 선전의 한인 모임이 어느새 선 전의 본교회 출석 교인을 능가하는 대 식 솔이 된 것이다. 적게는 수년 많게는 수십 년을 살았던 심천은 어쩌면 우리에게 또 다른 고향인지도 모른다. 고락을 함께한 전우들의 즐겁고 반가운 모임이었다. 본 시 까칠한 표정의 인간인지라 내숭을 떨 었지만 정말 좋은 분위기였음을 이렇게 글로써나마 전한다.
Let us hold fast the confession of our hope without wavering, for HE who promised is faithful. And let us consider to stir up love and good works, not forsaking the assembling of ourselves together, as is the manner of some, but exhorting one another, and so much the more as you see the DAY approaching(히브리 서10:23~25)
7 2023년
3월 15일 ㅣ 제 963호
엄마의 시간은
이 명 옥 (선전한인학교 교장)
올림픽 개막식으로 세상이 온통 흥분에 차 있을 때 개막식이 시작되는 그 순간 아들은 우리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
처음 세상 속으로 나와 아직 씻지도 못한 그 얼굴이 너무나 예뻐 보였다.
엄마는 가슴이 뛰었다.
옹알이를 시작하고, 엄마라는 단어를 말하고 아장아장 걸음마를 하고
작은 행동의 변화가 있을 때마다
오직 내 아들만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엄마는 가슴이 뛰었다.
학교에 처음 입학하던 날
우리 아들만 학교에 가는 것처럼 엄마는 가슴을 펴고 당당히 걸었었다.
멀리 운동장에 가득한 아이들 속에서 유난히 우리 아들만 눈에 들어왔을 때 엄마는 가슴이 뛰었다.
사춘기가 되어서 예상치 못한 일을 벌여 가슴을 조이고
어느 날 대학생이 되어 훌쩍 커버린 아들을 발견했을 때도
기다리던 아들이 밤늦게 들어와 “들어왔어요” 하는 짤막한 인사말 한마디에도
흐뭇한 미소와 함께 엄마는 가슴이 뛰었다.
군대에 간 아들 첫 면회 가는 날
군악대의 멋진 복장으로 나타난 아들의 모습을 보았을 때 뜬금없이 다이빙을 배우겠다며 떠난 아들을 찾아갈 때도 엄마는 가슴이 뛰었다.
몇 줄이나 되는 나의 긴 카톡 글에 “웅” 하는 짤막한 한 글자 대답 ‘웅’ 속에 담긴 많은 이야기를
8 2023년 3월 15일 ㅣ 제 963호 독자투고
읽으며 엄마는 미소 지었다. 어느 날 데리고 온 여자 친구를 소개하며 “엄마 닮아서 좋아해요.”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아들이 대견스러워 보인다. 엄마는 가슴이 뛴다. 그래서 엄마인가 보다. 아들의 시간은 엄마에겐 영원한 찰나의 시간이다.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이 화남연합회 주관으로 우리 총영사관 다목적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한재혁 총영사는 총영사관 직원과 함께 기념식에 참 석하여, 김관식 화남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지역 동포단
체장 등 70여명과 함께 우리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 렸습니다. 이 날 기념식은 한 총영사의 대통령 기념사 대 독, 독립선언문 낭독, 독립유공자 후손과 함께한 만세 삼창, 독립운동사 특강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편, 기념식 행사에 이어 금번 “2022 베스트 공관장 상” 수상자(월드코리안 신문 주관)로 선정된 한재혁 총 영사는 화남연합회 최규룡 명예회장으로부터 상패를 수 여 받았습니다.
본 회는 2월 28일 제 18대 선전한인(상공)회 홍길 선 신임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하였습니다. 명예회
장, 고문, 자문위원, 자문기관 그리고 회원사 50여 분이 참석하셔서 축하와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9 2023년 3월 15일 ㅣ 제 963호 뉴 스
제18대 선전한인(상공)회
신임 회장 취임
중국 화남 문·사·미여행
중국 화남 문·사·미 여행
‘책 한 권에 화남 지역의 매력을 한꺼번에 담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초발심에서 시작하여 만들어진 책 「문·사·미(文·史·味)여행」
(주 광저우 대한민국총영사관 발행)을 연재합니다.
게재를 허락해주신 발행인 및 글쓴이에게 감사합니다.
해당 책에 대한 저작권은 주광저우대한민국총영사관에 있습니다.
송宋명明 망국 시기,
원나라는 남송의 마지막 거점인 애산을 공략하고자 한족 투항자들을 모아서 대규모 수군을 편성하였다. 이 때문에 남송은 그나마 우위에 있던 수군 전력마저도 열 세에 처해 애산의 운명은 풍전등화였다. 게다가 1278년 에는 육지에서 저항 활동을 하던 문천상마저 원나라군 에게 패하여 포로가 되었다.
당시 애산의 남송 조정에는 각지에서 모집된 20만의 의병이 집결하여 조씨 황실과 명운을 같이 하고 있었다. 송 태조에 선양한 후주의 구 황족인 시씨 가문 역시 다른 왕조와 달리 전조의 후예를 지켜준 송나라에 대한 의리 를 지키기 위해 애산전투에 참전한 것도 유명한 미담 중 하나다.
남송 함대는 1,000척의 대형 선박을 묶어서 화공에 대 비하여 진흙을 칠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결사적 인 항전 끝에 여러 차례 원나라 함대를 격퇴하였지만, 애 산은 고립되어 있어 궁지에 몰리게 된다. 원의 함대가 애 산으로 들어가는 식수와 식량을 차단하자, 남송 함대는 굶주림에 시달렸다. 식량과 식수가 고갈된 남송의 병사 들은 마른 음식과 바닷물을 먹고 구토하였다.
우리에게 송나라는 거란, 여진, 탕구트족 등 이민족에 게 세폐 歲幣를 바쳐서 겨우 나라를 유지해 온 문약한 왕 조라는 이미지가 있다. 한편, 송나라는 유라시아를 석권
한 세계 최강·최대 제국인 몽골 원나라에 대항해 수십
년간 눈물겨운 항쟁의 역사를 쓰기도 했다. 그 역사 가운 데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애산 전투 의 현장이 광둥성에 남아있다.
“충후함으로 전조의 자손들을 돌보고 以忠厚養前代之子孫
관대함으로 사대부들의 바른 기풍을 진작하며
以寬大養士人之正氣
다스림으로 백성들의 삶을 부양하라.”
以節制養百姓之生理
-송태조 조광윤, 석각유훈(石刻遺訓)-
건국 이래 사대부를 국정의 파트너로 삼고, 어떤 정치 적 풍파에서도 그들의 목숨만은 빼앗지 않았기 때문에
300년 송의 최후는 충성스러운 신하들의 항쟁으로 찬란 하게 빛난다. 실제 진정 金諍은 그의 저서『 중국 과거 문 화사』를 통해 송 말의 역사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13세기에 몽골이 기병을 앞세워 폭풍처럼 유라시아를
석권할 때, 오직 남송만이 몽골에 가장 격렬하고 지속적
인 저항을 했다. 1235년 몽골 군대가 처음 공격했을 때
부터 1279년 광둥 애산 崖山 전투에서 승상 육수부 陸秀
夫가 어린 황제를 업고 바다에 뛰어들어 죽을 때까지, 남
송은 장장 40여 년 동안 몽골과 항쟁하여 몽골의 몽케 칸
을 남송의 합주성에서 전사케 하기도 하였다. 장원 급제
로 관직에 올랐던 재상 문천상 文天祥을 중심으로 한 남
송의 사대부들이 궁지에 몰린 최후의 순간까지도 혈전 을 벌이며 송 황실을 위해 목숨을 바친 행동은 송 왕조가 3백 년간 사대부들을 우대한 것에 대한 최선의 보답이었 고, 송대 문관정치에 유종의 미를 거두게 한 것이기도 했 다.’
1276년, 쿠빌라이 칸의 원나라(1271년 쿠빌라이 칸이 즉위하며 국호를 ‘몽골’에서 ‘대원’으로 변경) 군대에 의 해 남송의 수도 임안이 함락되고, 어린 황제 공제 恭帝 는 끌려갔다. 그러나 송나라 신하들과 백성들은 저항을 계속하였는데, 문천상, 장세걸 張世傑,육수부 등의 남송 의 중신들이 저항의 구심점이 되었다. 이들은 황실에 남 아 있는 핏줄을 찾아 단종 端宗으로 추대하고 원나라에 대한 저항 운동을 계속하였다. 하지만 원나라의 막강한 군대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어서 항쟁은 패배를 거듭하
였고 단종은 11살의 어린 나이로 병사하고 만다.
남송의 항쟁세력은 단종의 후임으로 당시 일곱 살이 던 그의 동생인 조병 趙昺을 황제로 옹립한다. 남송 수군 선단은 해상을 떠돌며 저항하다가 중국 대륙의 남쪽 끝 자락인 애산섬에 주둔하여, 요새와 행궁을 구축하고 마 지막 거점으로 삼았다.
애산섬은 현재의 광둥성 장먼 江門 시 애산진이다. 애 산은 현재는 내륙으로 약간 들어가 있는 지역이나 당대 에는 그 지역이 해안가였다. 750년 세월이 지나면서 퇴 적이 계속되어 해안선이 바뀌고, 그동안 간척 등에 의해 현재 애산진은 내륙으로 6km 정도 안쪽에 위치하게 되 었다.
질병과 기아로 지친 남송의 해군은 원 함대의 대공세 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어 수만여 명에 달하는 남송 병사 들이 학살당하거나 물에 빠졌다. 절망한 남송군 수뇌부 는 차례차례 자살을 택하였다. 이에 장세걸은 대세가 기 운 것을 깨닫고 정예병을 중군에 집중시켰으며 육수부 와 어린 황제를 데려오게 하였다. 최후의 돌파를 계획한 것이었다.
그러나 육수부는 마지막 순간까지 배 안에서 어린 황 제에게 제왕학의 개론서인 대학을 강론하다가, 결국 어 린 황제와 함께 바다에 투신하였다. 훗날 송 소제 少帝 로 불린 어린 황제는 ‘다시는 황족으로 태어나지 않으리 라!’라고 울부짖었다고 한다. 남송 함대를 이끌던 장세 걸은 끝까지 살아남아 베트남으로 망명해 후일을 기약 하려 했으나 태풍이 불어닥쳐, 남송 최후의 함대와 함께 익사했다. 원나라 측 기록에 의하면 다음 날 바다 위에 떠오른 시체만 10만 구였다고 한다. 전투 후 대도 大都 로 압송된 문천상이 처형되면서 남송 부흥 운동은 종말 을 맞이하였다.
원을 무너뜨리고 다시 한족의 왕조를 세운 명나라를 청나라가 멸망시키는 과정에서 저지른 대학살 만행의 역사를 누구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바 로 ‘광저우 대학살’이다. 광저우 대도살은 경인지겁 庚 寅之却 이라고도 부르며 살인18보 杀人十八甫 와 시전
육맥거 尸填六脉渠 라는 말로도 표현된다. 이 사건은 청
순치 7년(1650년), 남명南明 영력永曆 4년, 경인년 11월 24일부터 12월 5일 사이에 훗날 대표적 매국노로 유명 한 오삼계吳三桂와 함께 삼번의 난을 일으키는 평남왕 平南王 상가희 尚可喜가 이끄는 청나라 군대에 의하여 광저우에서 자행된 대규모 도륙사건이다.
10 2023년 3월 15일 ㅣ 제 963호
文 史 味
△ 현재의 애산 고전장 모습
슬픈 광둥 이야기
이언주 작가/시인 중국 광저우 거주 HP: 18665673427 E-mail: lsjmum@naver.com WeChat ID : lsjmum7
석비가
돌비는 없다. 스파이지에 石碑街
솟을 대문 안으로 들어간다
노점들이 마주보고 늘어선다
시계와 가방
주둥이 길쭉한 찻주전자와 물소 뿔
독수리 발톱
해석되지 않은 문자들이 뒤섞여 있다
함석지붕 아래 알전구 반짝인다 손목 잡아끄는 홍등
불빛 흐르는 입구 앞에서
갈래 길이 나타난다
△ 남송 3걸 : 장세걸, 육수부, 문천상
경인년 11월 24일, 상가희와 정남왕 靖南王 경계무 耿繼茂
가 이끄는 청군은 거의 10개월 동안 광저우성을 포위 공격하 여 성을 함락한 후, 결사 항전했던 성내 백성들을 12일 동안 무참하게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훗날 기록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백성과 병사 70만 명 이상이 참수되었는데, 해변까지 도망하여 익사한 사람들의 숫자는 여기에 포함되 지 않았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죽였다. 70만 명이 라는 숫자는 시신을 수습한 승려들의 통계에 따른 것이다.’
그해 푸젠을 기반으로 하고 있던 경계무와 함께 광둥을 정
벌하라는 청나라 조정의 명을 받은 상가희는 충차를 이용해
성문을 공격하고, 네덜란드 출신 포수까지 동원해 포격하는
등 온갖 공략책을 동원했으나 광저우 백성들의 결사항전에
번번이 막히고 있었다. 결국 포위 10개월만에 성내 반역자의
도움을 이끌어내어 광저우성을 함락시킬 수 있었다. 격렬한 저항에 대한 보복으로 상가희는 성내 모든 백성을 도륙하라 는 명령을 내린다. 이에 따라 남녀노소를 불문한 대규모 학 살이 12일 동안 벌어져 광저우는 인적을 찾을 수 없는 인간 지옥으로 변한다.
상가희는 성을 함락하고 나면 광저우성의 서문부터 시작 하여 18포 鋪 를 3일 동안 모두 죽 임으로써 원한을 풀 작정 이었다. 그의 막료였던 왕상천 王湘泉 이란 장수가 상가희의 이런 계획을 알고 놀라 혼자 계산해 보았다. ‘1포의 길은 10 리이니, 18포면 180리의 길이 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
이 죽게 될 것인가?’ 왕상천은 고심하다가 고대 한어에서는
보 甫 와 포 鋪 를 서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
다. 그는 무고한 희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심복 부하 두 명
을 불러 일포 一鋪 부터 십팔포까지 나무 팻말을 급히 만들 어 광저우 성내 6개의 물줄기 六脉渠 를 경계로 하여 상구포 上九鋪 와 하구포 下九鋪 를 정하고 18개의 팻말을 세웠다.
참고로 육맥거는 배수와 홍수방지, 화재방지와 운송용으
로 송나라 때 만들어진 여섯 갈래의 물길로 당시 광저우의
주요 수로망이었다. 이 수로는 성 밖에서 주강 珠江 과 합류 하여 바다까지 이르게 된다.
△ 현재의 18보의 모습
다음날부터 살인18보 杀人十八甫 가 집행되었는데 외지
에서 온 청병들은 현지 지리를 잘 몰라, 밤새 세워놓은 18개
의 팻말에 따라 대학살에 나섰다. 백성들은 청병들의 무자비
한 학살을 피해 황급히 육맥거에 몸을 숨겼다. 그날은 폭우
가 내려 수로에 물이 불어나 있었는데 죽은 백성들의 시신들
로 육맥거가 가득 채워져 그 수를 알 수 없었다고 한다. 후에
광저우인들은 이 참혹한 기억을 회상하기 싫어 팻말 중의 鋪
를 甫로 쓰기 시작해 지금도 시내 리완 荔湾 공원 인근 서관
西关 일대에는 甫자가 들어간 지명이 많이 남아 있다.
청나라가 건국 초기 자행한 광저우 대학살 만행에 대한 원 한으로 만주족에 대한 반감이 가장 컸던 곳이 광둥성이며, 실제 손문 孫文 을 비롯한 신해혁명을 일으킨 국민당 초기의
인사들 중 광둥성 출신이 많았던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할 수 있다. (글쓴이 황재원)
매캐한 구이집을 지난다
향신료 뒤범벅된 길이 꺾이고 골목이 좁아진다
점점 우두워지는 골목 소음들이 모습을 감춘다
벽과 벽 사이 어깨만큼 좁아진 통로가 일어선다
벽에 갇힌 문이 침묵한다
바닥을 옮겨 다니는 얼룩이 벽 속에서 뿔이 길어진다 발톱이 자란다
입구에서 본 눈알이 희번덕인다
말없이 따라 다니던 내 그림자가 바짝 다가선다
되돌아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한 길 통로들의 미로게임에 빠진다 질척거리는 골목 개가 비켜 지나간다
< 토막상식 >
원나라에 대항한 중국 송대의 충신 문천상 文天祥 의
“링딩양을 지나며 過伶仃洋”
송대의 충신 문천상이 원나라에 압송되는 바닷길에서
읊은 “링딩양을 지나며”는 지금도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시다. “예로부터 죽지 않은 자가 있었던가, 단심을 남겨
역사에 새기리라 人生自古誰無死, 留取丹心照汗靑 ”…
시의 마지막 구절을 읽노라면 문천상의 충심이 그대로
느껴진다. 링딩양은 지금의 주강 珠江 입구를 가리킨다.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다리인 강주아오 대교 港珠澳大
橋 도 건설되어 있는 곳이다.
<참고자료>
초이스, “청나라 초기 광저우 대도살의 미스터리”
(https://m.blog.naver.com/cytchoi/221902681185)
작가소개 2008년 김유정추모 문학상 시부분 최우수상으로부터 시작하여 2011년 서정시학으로 등단한 이언주시인은 중국 파견근무하는 남편과 함께 중 국여러도시를 경험하고 현재는 이곳 광저우시에서 거주 중이다. 2018년 재외동포동포문학상 단편소설대상 과 2019년 이무영 신인문학상 소설 부문에 당선되는등 활발한 집필활동 을 계속하시는 작가 이자 시인 이언 주님의 글을 연재하게 허락하심을 감사드린다. /광동뉴스
11 2023년 3월 15일 ㅣ 제 963호 중국 화남 문·사·미여행
사육신 역사관은 동작구 노량진에 있 다. 전철을 타면 일호선 노량진역에서 내 리면 된 다. 나는 묘원에 들어가는 길은 한강조망이 가능한 후문을 통해 올라갔 으며 산봉우리근처의 묘를 참배하고 나 오는 길은 정문으로 내려왔다. 후문길은 한강철교가 훤히 보이는 위치에 자리잡 고 있었다. 이곳에 서니 건너편의 이촌동 을 지나 남산까지 훤히 보였다. 우거진 나 뭇잎 사이로 한강다리와 차량이 이동하 는 모습들이 바로 발아래 보여왔다. 중국
연안에서 보았던 조선의용군의 최초 주 둔지(태항산에서 활약하던 조선의용군
이 1944년 연안의 천구촌으로 옮겼다. )
와 매우 흡사하였다. 그들은 짐들을 풀고
비탈진 그곳에 땅굴을 파면서 자기네들
을 쫓는 일본군들이 만약 강을 건너 추격 해오면 여기서 반격을 하리라 마음먹었을 것이다. 군부대 물품들이 흩어져있는 후
문에서 묘원까지는 가파른 산길이었다. 사육신이란 1456년 즉 세조 2년에 단
종의 복위를 도모하다가 발각되어 죽은 6 명의 신하, 즉 성삼문 박팽년 이개 하위지
유성원 유응부를 말한다. 그러나 이 사건
이 있은 뒤로 사육신은 충의 절개의 표상
이기는 커녕 어느 기간 동안 난신(亂臣)이
되었다. 그러다가 숙종때인 1691년에 이
르러 정식으로 국가에서 복관을 시키고
충의의 표상으로 삼았다. 1791년 정조때
에는 이들의 제사를 국가적인 행사로까지
자리잡게 하였다.(민속문화대백과사전 P.911) 그러니까 그들은 자신의 집안뿐
아니라 처가의 집안까지 멸문케 하면서 자신들에게는 간신 또는 난적이라는 오명 을 쓰고 이백오십년을 지내었던 것이다.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어린 시절, 동 네 공터에서 천막을 두르고 상영했던 영 화에서 보았던 독립군들, 그들은 모두같
이 털옷을 입고 육혈포를 차고 눈보라 휘 날리는 만주벌판을 말타고 달리는 사람들 이었다. 실제로 1930년대 양세봉의 조선 혁명군 이후, 40년대에 들어와 독립군이 란 세 가지 갈래 즉. 광복군 그리고 조선 의용군과 항일 빨치산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광복군이란 총칭(重慶)
에서 백범 김구에 의해 조선의용대의 본
부중대를 중심으로 설립된 것이오, 항일 빨치산이란 만주 및 연해주에서 활동하였 던 조직을 말한다. 항일빨치산은 1942년
에 소련에 건너감으로서 종말을 고하였 다. 광복군과 그들의 모태인 조선의용대 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조선의용대는 1938년 10월10일 중국 우한(武漢),한코우에서 김원봉에 의해 창 립되었다. 우한은 호북성의 성도이며 장
강이 도심을 흐르고 있고 전설에 눈이 부 신 황학루가 있다.
세 갈래로 나누어진 독립군이 있었는데
우리는 임시정부 산하의 광복군만이 독립
군이었던 것처럼 인식하고 나머지는 거론
하는 것 조차 꺼려하였다. 즉, 조선의용군
이나 항일빨치산은 해방 후 북한을 선택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사실에도 불
구하고 조선의용군은 사정이 다르다는 것
을 알 필요가 있다. 그들은 해방된 조국을
위하여 일본군과의 싸움에서 목숨을 초개
같이 버렸으며 군대와 버금가는 단단한
조직을 가지고 최전선에서 가장 격렬하게
싸웠다.
남쪽에서는 그들이 중국공산당의 팔로
군과 함께 하였으며 북한 인민군의 모태
가 되었고 625남침의 주력이었다는 점에
서 외면하였다. 북쪽에서는 남로당과 함
께 패전의 책임을 쓰고, 후에는 연안파라
는 이름으로 권력투쟁에서 패하여 사라졌
으며 유일사상에 반대했다고 하여 아예
역사 속에서 지워지고 말았다.
조선의용대 ‘ 대원들은 일본군과 싸우
기 위해 창립된그 해 우한(武漢)에서 총칭 (重慶)으로 후퇴한 국민당을 따라가는 대
신 적극적으로 항일을 취하고 있는 공산 당과 같이 행동을 하기를 선택하였다. 짐
작컨대, 해방조국에서도 친일파의 처단
없이 또 다시 그들이 날뛰는 남쪽을 선택 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본부 중대를 포 함하여 총칭(重慶)까지 함께 온 최후의 부 대가 1941년 1월1일 장강을 건너 떠나갔 다. 마지막으로 혈육같은 동지들을 보내 는 김원봉의 마음은 더 없이 착잡하였을
것이다. 시인 이육사가 매운 계절의 채찍
에 갈겨......라는 시 ‘절정’을 발표한 한
해 뒤의 일이었다.(1940년 1월, 문장 지에 발표)
조선의용군은 마침내 팔로군과 함께 일
본군과 조우할 수 있었다. 그 해 12월 그
들은 태항산기슭 호가장이라는 촌에서
29명의 용사가 삼백명이 넘는 일군과 싸 웠다.(그 당시 일군은 대략 삼백 명이라고 알려져 있다. 전투에 참가하였던 김학철 은 130여 일군이라고 표현한다.) 이 전투 에서 조선청년 네 명이 전사했다. 그들의 묘지는 현지 중국인들에 의해 지금도 정 성껏 관리되고 있다.
본격적인 싸움은 이듬해 5월 태항산 전 역에서 비롯되었다. 일군은 전투기와 전 차를 동원하고 20개 사단이나 되는 병력 을 앞세워 공산당 수뇌부들을 꽁꽁 포위 하고 섬멸직전에 두었었다. 그러나 이들 을 포위망에서 구해낸 것은 조선의용군이 었다. 이 장자령전투에서 조선의용군은 윤세주, 진광화열사가 전사하고 팔로군 은 참모장 좌권이 전사하였다. 하북성 한 단(邯鄲)에 있는 열사능원에는 그들의 묘 소가 있으며 지금의 공산당지도부가 해마 다 참배를 하고 있다.
처형된 사육신의 시신을 비밀리에 수습 한 것은 매월당 김시습이라고하나 확실치 는 않다. 중요한 것은 옳은 뜻을 가졌지 만 끝내 뜻을 못 이루고 죽은 자들은 의기 를 지닌 후세의 산 자에 의해 기억되며 올 바른 평가가 내려질 때까지 묵묵히 기다 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역사는 제자리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대한민국은 해방 후 최초 친일파와의 공 존을 택하였지만 그들의 흔적을 하나씩 지워나갔으며, 이제 국군의 연원을 광복 군에서 찾을만큼 성숙해졌다.
12 2023년 3월 15일 ㅣ 제 963호
김유의 역사 이야기
사육신 묘 그리고 조선의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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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파저우페리터미널 2시간 만에 홍콩국제공항 도착
4월15일 캔톤페어 개최전으로 개통 예정
간편 탑승 업무처리를 마치고 나서 출입
국 검사 트랙을 통과하고서는 바로 탑승
구에 도착할 수 있다.
관계자는 “여객은 2층에서 출국, 3층에
서 입국하고 ‘하이톈(海天) 연합 운송’ 서
비스를 통해 터미널에서 비행기 사전 탑
승과 수하물 탁송 절차를 밟은 후 광저우
에서 선박에 탑승, 홍콩에서 비행기에 탑
승할 수 있는 간편 통관과 수준 높은 서비
스를 체험할 수 있다”며 1기에 2척 탄소
섬유 고속 페리선은 투입되어 파저우 내
지 홍콩 국제공항의 항로가 개통된 후 약
2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다고 소개하였
박해 있는 보습을 보았다.
광저우 파저우 홍콩·마카오 페리 유한
광저우 소재 파저우 홍콩·마카오(港澳)
페리 터미널이 본격적인 사용을 앞두고
있다. 운영에 들어간 후 홍콩국제공항을
경유해 국제 전시 컨벤션을 왕복하는 사
람들에게 큰 편리를 가져다줄 것이다.
2월 26일 기자가 파저우 웨장중루(閱江 中路) 소재 파저우 홍콩·마카오 페리 터
미널을 방문한 후, 본 사업의 인프라와 관
련 시설물이 거의 완공되었고 연결 건축
물과 부속 건축물의 건설도 한창인 것을
목격하였다. 노면전차 ‘전시컨벤션 동(會
展東)’역 위쪽에 위치하는 파저우 홍콩· 마카오 터미널은 캔톤페어 전시관 옆과 지하철 8호선 파저우역 부근에 있어 두 단계로 나누어 건설될 것이다.
종합심사빌딩 로비로 들어가 1층의 안 전 검사 기계를 통과하고서는 엘리베이터
를 타고 2층 홍콩과 마카오 방향의 출입
국 로비에 도착할 수 있다. 2층에서 여객
은 깔끔하고 넓은 출발 로비 창구에서 배 표를 구매할 수 있고 셀프 발권과 홍콩 공
항의 간편 탑승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다. 특히 기자가 종합심사 빌딩 2층과 3층
에 있는 면세점은 인테리어 공사 중이고
이미 두척의 페리선이 터미널 버드에 정
회사(廣州琶洲港澳客運有限公司) 해당 담당자는 “파저우에서 비행기 탑승 절차 를 밟고 탑승권을 취급받을 수 있다. 파저 우에서 수하물 연결 수속을 하면 여객은 최종 목적지 공항에서 수하물을 받을 수 있다”라며 터미널이 사용에 투입된 후 홍 콩 출입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이 홍콩에 가는 데 2시간만 소요되고 여정 시간, 비 용을 절약해줄 수 있고 도중에 갈아탈 필 요도 없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터미널은 파저우 캔톤페어 전시관과 가깝기 때문에 전시 참가기업의 담당자들이 도보로 편하 게 홍콩·마카오 페리 터미널에 갈 수 있 다고 덧붙였다. /kotra
중국법인의 경영난, 급여 감봉 가능한가?
얼마전 광둥성 모 지역에서 중소 제조 업체를 운영하는 한국 본사의 담당자로부
터 ‘중국법인 직원의 연봉 삭감이 가능할
까요?’라는 아주 짧지만 상당한 고뇌가
느껴지는 질문을 받았다.
한국에서 동일한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
게 답을 했을까? 당연히 회사 사저에 따
라 직원의 동의를 구해 가능하다고 답변
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아무
도 이러한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
하는 경영자나 실무책임자가 다수 있다.
각자 경험한 시간과 깊이는 다르겠지
만, 최소한 인사관리 분야에서는 기업의
자주권보다는 노동자의 권리보호에 더 큰 방점이 찍힌 나라라는 경험치가 쌓여 있 기 때문이라 보여진다.
결론부터 살펴보자면, 중국도 기업의
임금 결정 권한을 허용하고 있다. 중국< 노동법>제47조에 ‘사용자는 해당 단위의 생산경영 특징과 경제적 효익에 근거하여 법에 따라 자주적으로 해당 단위의 임금
분배방식과 인금 수준을 확정할 수 있다’ 라고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무적으로 임금 삭감은 꽤나 주의가 요구된다. 회사의 취업규칙이나
직원수책 등과 같이 이미 합법적이고 민
주적인 절차를 통해 제정 시행되고 있는 규장제도를 위반하거나, 노동계약을 위
반하여 직원의 동의없이 사측이 일방적으
로 임금을 삭감하는 경우 ‘위법’으로 판단
되어 노동분쟁에서 패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노동법>제47조에서는 첫째 조건으로
‘생산경영 특징과 경제적 효익’을 근거로
할 것을 주문하였다. 따라서 사용자는 직
원의 임금을 삭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책임이 있고, 이를 증
명해야 한다. 코로나19로 강제 격리조치 에 들어간 다수 지역의 기업이 조업중단 이후에 임금을 감봉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조업중단에 따른 매출 급감 등의 객관적 입증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또한 동 조항에서는 ‘법에 따라’라는 두 번째 조건을 제시했다. 매우 포괄적이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대개 다음의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첫째, 임금삭감은 직원의 이익과 직결되 는 매우 중대사항에 해당할 것이다. 이에 전체 또는 다수 직원을 대상으로 삭감조 치를 취하는 경우라면 직원의 의견을 청 취하고, 협의하여 결정하는 내부 프로세 스 진행이 필요하다. <노동계약법>제4조 에서는 사측이 중대사항을 결정하는 경 우, 직원대표대회 또는 전체 직원의 토론 을 거쳐 의견을 제시하고, 노동조합 또는 직원대표와 사전 협의한 후 해당결정사항 을 직원에게 고지해야 한다고 규정하였 다.
둘째. 임금수준은 노동계약서 약정 사항 이며, 직원의 동의 없이 이를 임의 조정할 수 없다. 반드시 직원 본인의 동의를 구해 노동계약을 서면으로 변경 체결해야 한 다. 구두 합의 후 직원이 ‘나는 동의한 적 없다. 반드시 직원 본인의 동의를 구해 노 동계약을 서면으로 변경 체결해야 한다. 구두 합의 후 직원이 ‘나는 동의한 적 없 다’로 발/뺌을 하거나 분쟁을 야기하는 경우, 사측은 해당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서면’으로 합의해야 할 것이다. 셋째. 감봉 후 임금을 당지 최저임금 보다 낮아서는 안 된다. 따라서 이미 최저임금 수준으로 임금이 약정된 직원에 대한 추 가적인 감봉 조치는 불가하다. /kotra
15 2023년 3월 15일 ㅣ 제 963호 KOTRA
만토우는 아직 할 말이 만토우
만토우는 아직 할 말이 만토우
만토우는 중국 저장대학교에 재학중인 유학생들이 자신들의 시선으로 본 중국을 외부로 전달하고자 만들어진 기자단 동아리 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으로 위챗 공식계정 운영,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항상 눈과 귀를 열고 올바른 중국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초청 저장성 닝보
▲닝보시 초청 홍보 여행 답사 단체 사진 / 천장암폭포 앞에서의 단체사진 (출처:직접 촬영)
일찍이 닝보시는 한국에서의 관광 목적 여행객이 가 장 많은 관광지 중 하나였다. 2016년부터 2017년 저장성
닝보시에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약 23,000명으로, 한중 일 문화장관회의에서 201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 했다. 2020년부터 중앙일보는 저장성 문화관광청의 한 국 홍보센터로써 한국에서 다양한 선전 및 홍보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게다가 매년 저장성 각 지역 초청 홍보
여행을 개최하고 있지만, 2022년은 코로나19의 영향으
로 인해 한국에서 출발하는 초청 홍보 여행 진행에 어려
움이 있어 저장성에 거주하는 한국 청년들에게 좋은 기 회가 주어졌다. 저장대학교에 재학 중인 본 학생기자가
이번 닝보시 초청 홍보 여행 답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2022년 한중 수교 30주년 및 한중 문화 교류의 해를
맞아, 중앙일보와 저장성 문화관광청은 저장성 관광 문
화의 발전을 위해 한국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닝보시
의 풍부한 문화 관광 자원과 다양한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답사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아
름다운 중국, 시화 저장(美丽中国,诗画浙江)” 닝보 초
청 홍보 여행 답사는 닝보시 자연의 아름다움과 곳곳에
내포된 역사 문화를 우선으로 한 관광지들로 일정이 짜
여 있어 5박 6일의 일정이 진행되는 동안 매일 색다른 닝
보를 직접 여행하며 경험할 수 있었다.
살아있는 무역 역사
저장성 닝보시는 중국 해안선의 중앙과 양쯔강 삼각
주 남단에 위치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항구도시다. 약
7000년 전 ‘하모도(河姆渡)문화’의 시작이자 당나라 시
절 해상 실크로드의 동방 기향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더
군다나 닝보시는 중국 대운하의 종점이자 중국의 남단
에서 바다로 나가는 유일한 출구이며, 예로부터 해상 무 역이나 대외 교류의 중심축이었고 한반도와 일본 역시 고대 닝보의 주요 무역 대상지였다. 답사 중 방문했던 닝 보 박물관에서 조선과 관련된 재미있는 역사를 하나 접 했는데, 바로 조선시대 해상 기행록인 <표해록>이다. 이
는 1487년 제주에서 추쇄경차관으로 재임 중이던 저자 최부(崔漙)가 부친상을 당해 급히 조선 육지로 돌아오다 가 풍랑을 만나 저장성 닝보에 표류하여, 당시 명나라에 서 겪은 일들을 반년 뒤 한양으로 돌아와 왕명에 따라 수
기로 작성한 책이다. 이 뿐만 아니라 닝보박물관에는 신
라 고려와의 꾸준한 해상 무역에 대한 각종 자료와 유물 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내 공식적인 기록에 따르면 1139년 한 해 동안에는 네 차례의 고려 무역이 있었다고
하는데 고려와의 무역에 대한 대표적 유물로는 13세기 고려청자와 그 파편들이 있다.
마작의 기원지
가장 기대가 컸던 곳은 마작 기원 진열관이 있는 중국
의 가장 오래된 개인 도서관 천일각(天一阁)이다. 천일
각은 월호(月湖) 서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각 명 (阁名) “천일”은 <역경주> “천생일수(天一生水)”에서 따온 것 이며, 이는 화재를 막는다는 의미이다. 천일각은 명나라 40년 (1561년), 당시 병부우시랑을 맡고 있던 번흠이 처 음 지었다. 이곳은 고대의 진귀한 도서 전적을 소장한 도 서관으로, 현재까지 30만권에 이르는 도서가 소장되어 있다. 또한 천일각은 중국의 2급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全国重点文物保护单位)의 하나로 지정되어 있으며 세 계 3대 개인 장서고의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천일각 한 쪽에 위치한 마작 기원 진열관은 중국 국내에서 유일하 게 마작을 테마로 한 전문 진열관이다. 정확한 시기나 연 대는 드러나지 않지만, 마작이 이곳 닝보에서 유래되었 음을 설명하고 있다. 가장 초기의 마작패와 시간의 흐름 에 따라, 각 지역에 따라 변화한 마작 패 위의 그림들이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세계 각지 미국, 유럽, 일본과 베 트남의 다양한 재료로 만든 독특한 문양의 마작 패도 구 경할 수 있었다. 기념관 외부에는 중국, 일본 그리고 서
양인이 다 같이 마작하는 동상이 있는데 이는 예전부터
▲닝보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마작이라는 놀이로 하나가 되
었다는 것을 느끼게 하여 매우 인상 깊었다.
16 2023년 3월 15일 ㅣ 제 963호
<표해류> 설명 (출처:직 접 촬영)
만토우는 아직 할 말이 만토우
浙江省 宁波)홍보 여행 답사기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도시
▲ 마작기원진열관에 진열 되어있는 영국의 대나무 소 재 마작패 (출처:직접 촬영)
닝보시는 산, 바다, 호수, 강이 모두 공존하는 친환경 적인 도시이다. 그렇기 때문에 닝보에는 수많은 자연 관 광지가 존재한다. 초청 홍보 여행 답사 일정에는 닝보 동남부에 위치한 저장성에서 사장 큰 천연호수 동전호 (东钱湖),’천연 공기청정기’라는 별명을 얻은 사명산(四 明山)과 사명호수 (四明湖),불교 선종 5대 명찰 중 한 곳 인 천동사(天童寺), 장개석(蒋介石)의 개인 별장 앞 전망 대인 묘고대 (妙高台) 등 각종 자연 관광지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천장암폭포 (千丈 岩瀑布)이다. 백색의 폭포 형상이 마치 눈이 쏟아지는 것 과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설두산(雪窦山)에는 크고 작 은 폭포가 많이 있는데, 그중 천장암은 설두산의 가장 웅 장한 폭포이다. 산 정상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거대한 폭포수의 길이가 186미터에 달하여 규모가 크고, 낙차 폭 또한 높다. 그 밑에서 폭포의 맨 위를 올려다봤을 때 엔 폭포수의 거대한 힘과 자연의 장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자유여행으로 체험하고 경험한 여행이었다면 절대로
김시현 광동뉴스 명예기자
중국 저장대학교 만토우 기자단
HP: 13216171757
E-mail: 666china@naver.com
WeChat ID : 馒头MANTOU
온전히 느끼지 못했을 이번 여행지 닝보, 비록 초청 홍
보 여행 답사라는 목적을 가지고 체험 위주로 여행한 닝
보였지만 여행 기간 내내 가족들이나 함께 여행하고 싶
은 친구들 생각이 정말 많이 났다. 최근 중국도 ‘위드 코
로나’ 정책을 펼치면서 지난 3년간 끊겼던 해외 관광객
의 발걸음을 다시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중앙일
보와 저장성 문화관광청이 저장성 각 지역 관광의 한국 시장을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각종 채널과 플 랫폼을 통해 홍보하며 힘쓰는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중국 관광이 다시 활발해져서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중국 의 각 지역, 특히나 닝보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기를 바 란다. /학생기자 김시현 (저장대 대외한어과)
17 2023년 3월 15일 ㅣ 제 96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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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 새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한 가정이 해체 되는 모습을 보며-
내가 사는 아파트
같은 층에 서울대
농대 학장을 역임한
오ㅇㅇ이란 교수님
이 살고 있었다.
19년 전 처음 신
규 입주할 때부터
함께 했던 분이라
엘리베이터 등에서
만나면 인사하며 간
단한 대화도 나누곤
했다. 당시 나는 60
대 초반을 갓 넘긴 초로였고 그분은 77세라고 하셨던
것 같다. 항상 웃음기가 가시지 않고 정정해 보였다.
부인과 함께 단지 내를 자주 산책하고 손잡고 외출하
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나와 같은 교회에 다니셨는
데 매주 주일날이면 모 대학 교수라는 사위가 와서 차
로 모시고 다녔다.
그런데 한 7년 전 쯤에 부인이 돌아 가셔서 비교적
넓은 집에서 홀로 사시는 것 같았다. 여전히 주일날
이면 사위와 딸이 픽업하와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갔
다. 수원에 산다는 아들은 어쩌다 찾아와 함께 외출
하는 모습을 한 번 본 것 같다. 그런데 언제쯤인가 사
위가 보이지 않아 궁금했는데 그 사위가 세상을 떠났
다는 것이다.
할아버지가 혼자서 아파트 단지를 거니는 모습을
보며 인생 마지막의 행로가 누구에게나 다 저런 모습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 안쓰러운 모습이
었다. 우리 인생의 말년은 다 저러겠지!
그런데 두어 달 전부터 오학장 할아버지가 눈에 띄
지가 않아 가벼운 궁금증이 들기는 했지만 남의 일이 라 그냥 잊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는 우리 라인의 주 차장에 책이 가득 찬 웬 커다란 ‘탑’차가 보여 직감적 으로 오교수님의 책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혹 시? 하는 불안감이 스쳤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오 전에 집사람이 쓰레기를 버리려 내려갔더니, 아주 고 급스런 책장들을 비롯한 꽤나 비싸 보이는 가구들이 한 살림 한가득 나와 있더라는 거다. 값께나 나갈 만
한 서양화와 액자들, 그리고 오교수의 박사학위 학위
모를 쓰고 찍은 사진과 가족사진들이 널브러져 있다. 라고 했다.
가구들은 중고 가구점에 연락하면 헐값에라도 얼 씨구 하고 가져 갈만한 고급품이고, 오교수 사진들과 가족사진들은 다 태워버리지 않고, 왜 저렇게 내다버 렸는지 자식들이 욕먹을 것 같더란다.
금년 95세로 서울 농대 학장까지 지내 분이라 세상
을 아쉬움 없이 살다가셨지만, 인생의 끝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다 저렇게 쓸쓸히 허망
해 다 버리고 가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어느 노교수의 죽음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인생 끝의 모습! 한 가
정이 자연스레 해체되는 모습을 피력하고 싶어서다.
젊은 시절 나도 그랬다! 우리도 그랬다! 한참 자식
들이 태어나 자랄 때 식구들이 모여 웃고 울고 떠들고
먹으며 집안이 시끌쩍하게 들썩거리던 기쁨! 그 사
랑! 좀 더 고급스러운 가구들로 꾸며 놓고 만족해하
던 시절, 자식들 공부 잘해 가슴 뿌듯해 하고 공부 못
해 가슴 조이던 시절, 세월따라 그런 오붓한 시절은 점차 사라지고 자식 들은 제각기 자기 일, 자기 가정을 찾아 뿔뿔 흩어지 고 기둥 같던 엄마 아빠는 병들어 쇠잔해지고 앞서거
니 뒤서거니 세상을 떠나면 그 가정은 허물어지듯 해 체 돼 버린다는 사실! 그 사실 그 사정이 지금 내 앞
에도 직면해 있다. 비단 내 이웃에 살던 오 교수의 문
제가 아니고 바로 나의 현실로 내 코앞에 놓여 있다는
사실은 회피할 수가 없다.
하나하나 정리해야 하는데 아직도 붙들고 있는 것 이 많은 것 같다. 책이며 옷이며 가구들이며 모든 것 이 한낱 쓰레기가 될 것인데, 젊은 시절 읽던 책들 더 러는 읽지도 않고 허영으로 모은 것도 있고 내가 아껴 입던 옷들 드라이 클리닝해 놓은 채 비닐 덮개를 쓰고 있는 입지 않은 옷들, 필요 없이 찍은 사진들, 나름 욕 심내서 산 가구들이 “브라운 톤 오크 가구들”은 아무 리 비싼 것이라도 요즘 애들은 트렌드에 맞지 않으니 그냥 버리라고 한다고 한다. 넘 아깝지만. 아! 그런데 아까운 것이 어디 있냐. 내가 세상 떠나면 나의 물욕 과 함께 다 버려질 텐데. 결국 쓰레기가 돼버리고 말 텐데. 한낱 거품 같은, 연기 같은, 물리적인 세물(世 物)에 목을 걸고 살아온 인생이여! 인생들이여!
필자 또한 같은 느낌을 받은적이 있다.
모 대학 총장을 지낸 분이 어느날 학교 교수실방 정 리를 도와 달라고해서 집기및 책 명패, 액자, 상패등 을 정리했다. 퇴직교수에게 그 물건들은 아무 쓸모가 없었다. 한마디로 짐이었다.
광주에서 전남여고 및 서석고 교장을 역임하신 고 이영의 교장님은 퇴직 후에 수필 수상집을 무려 50여 권을 내셨다. 학생들에게나 관련 기관에 강연을 원하 셨지만 여의치 않았고, 몸져 누워계실때는 병문안도 거절했다.
시대의 지성으로 추앙받는 고 이어령 교수의 마지 막 말씀과 모습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선 기도 와 해탈의 경지를 갖어야한다고 믿어진다.
이제는 버려야한다. 욕심도, 자만도, 재물도, 미움 도, 갈등도.
소풍이 끝나는 날, 나뒹그러지는 삶의 흔적이 남지
않도록 수도하는 신부, 세속을 떠나 초연하게 살아가
는 스님의 방처럼 버리면서 위하고, 위하면서 추호의
흩트러진 흔적을 남기지 않는 삶이 되게 해야한다.
우리는 누구나가 종국에는 같은 길을 간다는 사실
을 명심불망 해야 할 것이다. 날으는 새는 흔적을 남
기지 않는다.
23 2023년 3월 15일 ㅣ 제 963호 뉴스
一 光
2023~2024 매력적인 한국관광 100선
24 2023년 3월 15일 ㅣ 제 963호 뉴스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숙이지 말고 스마트폰을 들어 눈높이에서 보는 습관을 들여보자. 작은 습관이지만 목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밥 먹고 바로 잔다면 왼쪽으로 누워야 상대적으로 소화 가 잘된다. 위는 몸의 왼쪽으로 볼록한 모양이기 때문이 다. 요리할 때는 공기청정기를 끄는 게 좋다. 요리할 때 나오 는 기름이나 연기가 필터에 붙어 필터 수명이 단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해 드려요!
25 2023년 3월 15일 ㅣ 제 963호 뉴 스
5 4 8 7 1 9 6 5 3 5 9 7 1 8 8 2 2 4 3 7 8 2 1 4 3 3 1 7 7 2 6 4 1 2 7 9 8 1 7 8 7 3 7 2 4 1 4 6 6 3 8 9 8 5 2 5 4
사자성어
맞추기
재외동포어린이, 그림일기로 한국어 사랑을 말하다!
재외동포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는 한국어·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우리 역사·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9년부터 매년 재외동포어린이를 대상으로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
사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해외 거주 5년 이상의 전 세계 40개국 980명의 재외동포어린이들이 한국어를 배우 면서 느낀 한국역사·문화에 대한 마음을 그림일기로 출품하였고, 총 14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우수상 홍제희
★장려상 김미경
★장려상 조하라
26 2023년 3월 15일 ㅣ 제 963호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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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023년 3월 15일 ㅣ 제 963호 교 회 ※ 모든 한인교회 예배는 한국인들을 위한 모임으로 중국법에 따라 중국국적을 가진 분들은 참석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를 예언자라고 천명한 네 명의 ‘메시아’ 대한민국을 뒤흔든 이들의 실제 사건을 파헤쳐 본다.
한 치의 의심도 품지 않은 믿음, 그 뒤에 숨겨진 어두운 단면을 조명한 다큐시리즈
넷플릭스가 투자하고 MBC가 제작을 맡은 다큐멘터리로
자신을 신이라 칭한 “정명석, 이재록, 김기순, 박순자”의
실체와 피해자들의 증언을 담아내고 있다.
“몰랐나? 원래 세상은 더럽고, 인생은 서럽다.”
1992년 부산, 밑바닥 정치 인생을 끝내고 싶은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 ‘해웅’은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금뱃지를 달 것이라 확신했지만, 정치판을 뒤흔드는 권력 실세 ‘순태’에게 버림받으며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다.
“누가 센 지는 손에 뭘 쥐고 있는가 보라 안 했습니까?”
‘순태’에 의해 짜여진 선거판을 뒤집기 위해 부산 지역 재개발 계획이 담긴 대외비 문서를 입수한 ‘해웅’. 행동파 조폭 ‘필도’를 통해 선거 자금까지 마련한 ‘해웅’은 무소속으로 선거판에 뛰어들어 승승장구한다. ‘순태’ 역시 ‘해웅’이 가진 대외비 문서의 존재를 알게 되고, 점차 ‘해웅’의 숨통을 조여오는데… 대한민국을 뒤집을 비밀 문서, 이 판을 뒤집는 놈이 대한민국을 뒤집는다!
“네가 얼마나 놀라운 사람인지 알려주고 싶었어”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대학 강사 ‘찰리’는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느끼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10대 딸 ‘엘리’를 집으로 초대한다.
그리고, 매일 자신을 찾아와 에세이 한 편을 완성하면
전 재산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똑똑똑, 휴가를 즐기는 가족에게 찾아온 선택의 그림자 휴가를 떠난 한 가족은 별장에 무단침입한 낯선 방문자들과 대치하게 된다.
‘레너드’(데이브 바티스타)와 낯선 방문자들은 세상의 종말을 막으러 왔다며, 가족 중 한 명을 희생시켜야만 인류의 멸망을 막을 수 있다는 잔혹한 선택을 하게 하는데…
가족을 살리면 인류가 멸망하고, 인류를 살리면 가족이 죽는다!
33 2023년 3월 15일 ㅣ 제 963호 영 화
34 2023년 3월 15일 ㅣ 제 963호 약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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