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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IGH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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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 T R AV E L Photograph | Sketch | Dr waing | Music | Literature | Essay | Column | Article | Diar y

오직 여행의 영감을 위한 책


국내 유일 여행 인문학 매거진 「ARTRAVEL」 여행 인문학 전문지

세상에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트래블 매거진은 어떻게 하면 이들의 사소 하지만 반짝거리는 이야기를 공유하고, 여행의 영감을 함께 나눌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우리는 단편적인 여행 정보나 여행지 소개를 통해서는 여행의 의미와 본질을 드러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 다. 대신 지구 구석구석을 헤매는 여행자들의 이야기, 그들이 발견한 가치와 삶의 장면들, 아무도 알지 못했 던 길과 골목,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합니다. 이제 우리는 여행을 예술처럼, 삶을 여행처럼 만끽하고 있는 사람들을 'Artraveller'라 부르겠습니다. 창조적 예술가들, 괴짜 여행자들, 체인지 메이커들, 퍼스트 펭귄들, 여행 마법사들, 작은 여행의 영웅들을 소환하고 모을 것입니다. 아트래블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지구 곳곳을 발견하고 즐기 며, 여행의 순간 순간을 성실히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발행인이고, 편집자이며, 주인공인 매거진입니다.

여행을 통해 배우는 예술과 문화, 역사

우리는 모두 여행자고, 여행이란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바꾸고 삶을 변화시키는 여행의 특별한 힘을 믿습니다. 이미 여행자인 사람, 새로운 여행을 갈구하는 사람, 아직 떠나지 못했지만 여 행의 꿈을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의 뮤즈가 되는 것- 아트래블 매거진이 탄생한 단 하나의 이유입니다. 아트래블 매거진은 매월 10여명 이상의 전문작가 및 사진가, 예술가와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높은 인지도를 가진 필진들의 통찰력 가득한 글, 단 한 컷으로 수 많은 이야기를 전하는 감동적인 사진, 직관적이 고 예술적인 여행 스케치와 드로잉 등, 매월 아트래블 매거진을 통해 풍부한 여행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트래블 매거진은 매월 한가지 테마를 갖고 있습니다. 지구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흥미로운 주제들은 가 끔 엉뚱한 이야기를 풀어낼 때도 있죠. 편집부 기획회의를 통해 영감이 충만한 이슈가 정해지고, 여러 분야의 아 트래블러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이 작품들이 모여 한 권의 아트래블이 만들어집니다.

구독 문의

T. 070-8635-5561

M. cap@artravel.co.kr

홈페이지

www.artravel.co.kr


VOLUME 02

CONTENTS FEBRUARY 2018

COVER STORY | 사진작가 이경택 노파는 한 마리 돌고래가 되어 바닷속으로 빨 려 들어갔다. 돌이켜 봐도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그 신비로운 장면은 해녀에 대한 가슴 저 린 매력으로 지금까지 내 발길을 붙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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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4

Celebration

Destination Guide

Travel Art

Eleven Stories

동남아 여행 TIPS

제주의 시작

EASTAR JET

VOLO

이경택



VOLUME 02

CONTENTS FEBRUARY 2018

40

48

68

Travel Story

Travel Story

Information

모서리가 쿡쿡 찌를 때

100년의 가게

EASTAR JET

조익현

송은정

NEWS & EVENT



VOLUME 02

E A S TA R J E T FEBRUARY 2018

발행사 주소 예약문의 발행인 편집인

이스타항공㈜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34 양서빌딩 5층 1544-0080 대표이사 최종구 대외협력실장 정낙민

제작사 주소 대표 편집장 에디터 디자인 마케팅 객원작가 인쇄

그루벌미디어 서울시 강동구 천중로 39길 18, B03 조익현 양정훈 양주안 김진아 박지연 Grag Joe 박신아 김민호 문성호 송은정 이경택 영림인쇄

광고 및 콘텐츠 문의 cap@artravel.co.kr / kmh@artravel.co.kr 070-8635-5561 / 010-3356-5865

EASTAR JET은 이스타항공㈜의 브랜드 매거진입 니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의 저작권은 제작사와 이 스타항공㈜,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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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ASTAR JET Eleven Stories

한결같은 마음으로 11년을 걸어왔습니다. 누구도 가능하리라 생각지 못했던 도전이 한 걸음, 한 걸음 모여 역사가 됐습니다. 창립 10주년을 지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스타항공은 멈추지 않겠습니다. 2009년 1월 첫 비행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국민에 게 날개가 돼준 이스타항공이 지나온 11가지 이야기입니다.


01

이상직 회장 이스타항공 설립 2007년 10월. 비행기는 비싸서 못 타는 교통수단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상직 회 장은 혁신적인 모토를 가진 항공사를 설립 한다. 그가 내건 항공사의 모토는 '기존 대 형 항공사들의 독과점 구조를 깨고 항공요 금의 경쟁구조로 국민 누구나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였다. 필요 없는 지 출을 줄이고, 운항비를 절감해 가격 경쟁 력을 갖출 것을 목표로 삼았다. '발상의 전 환'을 최우선의 경영철학으로 삼은 것이다.

2007

10월, 이스타항공 설립

2008

8월, 항공운송사업면허 취득 12월, 국내 LCC 최초 제트 항공기 도입 12월, 장미란 홍보대사와 함께 유니폼 론칭 패션쇼

2009

1월, 김포-제주 취항 2월, 군산-제주 취항 6월, 청주-제주 취항

이상직 회장은 항공 운항비에 낀 거품 줄 이기에 나섰다. 우선 철저히 지켜야 할 것 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일을 했다. 항공기 특성상 안전의 문제는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저비용 항공이라고 나 쁜 비행기를 사용할 수는 없는 노릇. 항공 기는 최신으로 하되, 이 외의 것들에서 거 품을 줄여나갔다. 그렇게 대한민국 저비 용항공을 대표하는 브랜드 이스타항공이 탄생하게 된다.

12월, 인천-말레이시아 사라왁쿠칭 국제선 운항 첫 개시

2010

1월, 탑승객 100만명 돌파 7월, 인천-코타키나발루 국제선 정기편 취항 10월, 국적 항공사 최초 중국 장가계 직항 취항

2011

1월, 탑승객 300만명 돌파 7월, 인천-도쿄(나리타) 정기편 취항 10월, 인천-방콕 정기편 취항 12월, 인천-씨엠립 정기편 취항

2012

3월, 인천-오사카 정기편 취항 5월, 김포-송산(대만) LCC 최초 취항 LCC최초 코드쉐어 운영

2013

02

1월, 청주-심양 정기편 취항 11월, 인천-제남 정기편 취항 12월, 인천-홍콩 정기편 취항

2014

2월, 탑승객 1,000만명 돌파 7월, 청주-상하이 정기편 취항 10월, 중국 동북 3성(청주-연길/하얼빈/대련) LCC 최초 취항

역사적인 첫 취항 2009년 1월 7일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으로 역사적인 첫 운항을 시작 한다. 가격 또한 파격적인 19,900원. 당시 이 티켓을 예매하려는 사람들로 항 공사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만큼 충격적인 프로 모션이었다. 큰맘 먹고 떠나야 했던 제주여행을 이젠 단 돈 2만원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스타항공의 취항은 단순히 서울과 제주를 잇는 것 이상 이었다. 여행자에겐 제주를 선물해줬고, 그리운 이들을 이어주는 일이었다. 이스타항공이 취항한지 고작 4개월 만에 일이었다. 2009년 4월 중순 한국 소비자원에서 실시한 항공여행객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저비용 항공사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높은 서비스 품질과 시설의 청 결도, 쾌적함 그리고 친절함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03

이스타포트㈜ 설립

2015년 1월 이스타항공은 저비용 항공사로는 최초로 공 항여객서비스 자회사 이스타포트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공항여객서비스 업무의 표준화와 인력교육 훈련 프로그 램 개발 및 엄격한 적용, 인력 충원의 안정화 등 서비스 품 질향상이 크게 개선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스타항공은 이 스타포트를 통해 항공산업에 꿈을 가진 젊은이들을 지속 적으로 채용해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가고 있다.

2015

1월, 이스타포트(주) 설립 6월, IATA IOSA 8th EDITION 인증 7월, 인천- 푸켓정기편 취항 8월, 이희호 여사 방북 전세편특별기 운항 8월, 국내 최초 비행기 끌기 대회 9월, 청주-홍콩 정기편 취항 10월, 김포-평양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 방북 특별기 운항 10월, 제주-방콕 정기편 취항 / 부산-방콕 정기편 취항 부산-오사카 정기편 취항 / 부산-제주 정기편 취항 인천- 오키나와 정기편 취항 11월, 청년 일자리 희망 프로젝트

04

이희호 여사 방북 전세편특별기 운항

2015년 8월,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영부인이자,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인 이 희호 여사는 이스타항공의 ZE2815편을 타고 서해직항로로 평양을 특별 방문했 다. 당초 북한측에서 항공기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이희호 여사는 대한민 국의 저비용항공기업인 이스타항공을 선택했다. 이스타항공의 창립자인 이상 직 회장은 “이희호 여사를 이스타항공으로 모시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갔다는 것은 국내 항공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면서 소회를 피력했다. 그해 10월, 이스타항공의 ZE2815편 비행기는 또다시 평양으로 향한다. 2015년 10월 28일부터 나흘 동안 민주노총, 한국노총과 북측 조선직업총동맹이 참여 하는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이동을 위해 서해 직항로를 통한 방북 특별 전 세기를 운항하였다. 국내 저비용항공 중 평양 순안공항을 두번이나 운항한 곳 은 이스타항공이 유일하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은 단순히 지역과 지역을 잇는 역할을 넘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 한 계단 성장하게 됐다.

05

국내 최초 비행기 끌기 대회 소아암 어린이에게 희망을!

2015년 8월, 이스타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소아암 환자를 돕 기 위한 비행기 끌기 대회에 참여했다. '소아암 어린이에게 희망 을!'이란 주제로 진행된 2015 비행기 끌기 대회는 25명이 한팀을 이뤄 길이 40m, 무게 45t비행기를 가장 먼저 3m 앞 결승선까지 끄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27개팀 700여명이 참 여했고,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진선미 의원 등 정치인과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함께했다. 국민항공사로 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뜻 깊은 행사를 통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했다.


06

청년 일자리 희망 프로젝트 '잡영챌린지(Job Young Challenge)'

2015년 11월, 이스타항공은 '잡영 챌린지 시즌 2'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회 연속 전북 청 년 일자리 확산을 위한 지역 인재 채용 오디션에 참가해 지역 인재 채용에 앞장섰다. 이스 타항공은 잡영 챌린지와 같은 지역연계 채용프로그램에 참여 외에도 채용인원의 약 30% 이상을 지방인재로 채용하는 지역할당제를 실시해 청년 실업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2016

3월, 인천-타오위안(대만) 청주-닝보 정기편 취항 7월, 인천-후쿠오카 정기편 취항 7월, 국내 LCC 최초 U-FLY Alliance 가입 8월, 제주-취앤저우 정기편 취항 10월, 인천-사이판 정기편 취항

07

11월, 인천-하노이 정기편 취항

국내 LCC 최초 U-FLY Alliance 가입 2016년 7월, 이스타항공은 국내 저비용 항공 최초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저비용 항공사 연합 유플라이 얼라이언스(U-FLY Alliance)에 가입했다. 이스타항공은 유플 라이 얼라이언스가 보유하고 있는 95대 의 항공기와 170여 곳의 노선 공유를 통 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08

2017년 3월, IOSA는 항공사 안전에 대한 국 제적 표준을 확립하려는 목적으로 IATA에서 만든 전 세계 항공 운송 관리 평가 제도로 IOSA 인증은 매 2년마다 갱신 받아야 하며, 매 심사마다 강화된 검사 기준을 거친다. 이 스타항공은 2015년 IOSA Edition 8th를 등 록했고, 2017년 한 층 강화된 10thEDITION 인증을 받은 것. 이를 통해 이스타항공의 운 항 안전성을 재확인 됐다.

IATA IOSA 10th EDITION 인증 4개월 뒤인 7월에는 이스타항공이 국제 항공운송협회(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공식 가입절차를 마치고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IATA는 119개국 268개 국제 항공사 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국제항공운송협회다. 항공산업 관련 문제 연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항 공업계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단체다.

12월, 부산-코티키나발루 정기편 취항 부산-김포 정기편 취항


09

2017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위 2017년 10월,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2017 한국 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신뢰성과 친절성 부문에서 타사에 비해 특출난 점수를 받았다. 이스타항공은 고객감동 서비스 실천을 위해 2017 년 새로운 목표인 'S.V.C.-UP(Service-UP, ValueUP, Cheer-UP)'을 선정해 사내 CS 게시판에서 서비

이스타항공 창립 10주년

스 사례분석을 실시간 공유하고 고객들에게 칭찬을 받은 직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고 있어 고객 서비 스에 대한 각 부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속적 교육 실시, 객실 이벤트팀 운영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고 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고객 서비스 품질개선 에 앞장서고 있다.

10

2017년 10월, 이스타항공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국민 누구나 항공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모토 아래 10 년 동안 실용적인 항공운항을 유지했다. 이스타항공은 2009 년 첫 비행 이후 33만시간 동안 무사고 운항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년간 누적 탑승객 2,500만명을 돌파하며, 대형 항공사의 독과점을 깨고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11

2017

3월, IATA IOSA 10th EDITION 인증 6월, 인천-다낭 정기편 취항 7월, 인천-삿포로 정기편 취항 9월, 국제항공운송협회 IATA 가입 10월, 이스타항공창립 10주년 10월, '2017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위 11월, 인천-가고시마 정기편 취항 12월, 인천-미야자키 정기편 취항 12월, 일자리 창출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

2018

1월, 인천-오이타 취항 1월, 33만시간 무사고 운항 기록 돌파

일자리 창출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

2017년 12월,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슬로건으로 '국민항공사'를 내세운 이스타항공이 일자리 창출부문 대통령상을 받았다. 일자리창출 유공자 포상은 일자리 창출과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 선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엄격한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상이다. 이스타항공을 설립한 이상직 회장은 현재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에서 유일한 산업계 대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현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어 이번 수상의 의미는 남다르다는 평가. 실제 이스타항공은 이상직 회장의 창립 비전인 '항공 대중화를 선도해 사회공익에 기 여하는 글로벌 국민항공사'라는 목표 아래 2009년 첫 취항을 통해 항공산업의 독과점을 깨뜨리며 지속 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0년간 일자리 창출에 꾸준 히 기여해 왔다. 특히 최근 3년간 탄탄한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고용량의 증가뿐만 아니라 고용제 도와 환경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노사협의회와 합의를 통해 인턴수습기간 축소 및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임금처우 개선, 정년연장 등의 인사제 도개선부터 일과 가정의 양립지원, 임직원 복지 확대 등에 힘쓰며 현 정부의 노동정책 방향에 적 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94년 동안의 이야기 편집장 양정훈

늦봄까지 겨울이 떠나지 않는 알프스의 산골에서 역사는 시작되었습니다. 만년설 위로 노을이 지면 그림 같은 정경이 펼쳐지는 시골마을 샤모니에 세계 열 여섯 나라 의 청년들이 모여듭니다. 눈과 얼음을 헤집으며 한바탕 신나는 축제를 벌이죠. 서로 다른 문화, 다른 언어, 다른 종교나 다른 색의 피부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걸 뛰어넘어 다함께 확인하고 싶은 뭔가가 있었죠. 평화나 화합 같은 거창한 이름을 붙일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저 우리가 모두 하나의 별에 기대 비슷한 삶을 나 눠 사는 아주 커다란 가족이란 걸 믿고, 서로 힘껏 껴안는 것이면 충분했습니다. 그렇게 1924년 첫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습니다. 역사는 이제 90여년을 훌쩍 뛰어 넘어 평창에 닿습니다. 수많은 국가, 혹은 아직 국가의 이름을 제대로 갖지 못한 많 은 공동체의 사람들이 강원도에 모여 서로를 끌어안습니다. 이 축제는 이기기 위해 서가 아니라 서로 만지고, 함께 울고, 같이 웃기 위해서라고 믿겠습니다. 몇 개의 메 달, 몇 번째 순위보다 더 진하고 뜨거운 걸 찾기 위해서라고 믿겠습니다. 우리가 지 나온 여러 날의 겨울-삶이 온통 축제였던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이렇게 삶을 축제로 착각하고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노래하고 힘껏 눈을 날리며 이게 사랑이고, 평화고, 우리 자신이라고. 이스타젯 매거진 2월호 역시 그런 속삭임 이면 좋겠습니다. 함께 포옹하며, 오래된 삶의 축제로 갑니다.


동남아 여행? 저렴한 물가? 더운 날씨? 비슷하거나 다르거나

TIPS

VOLO 22


BANGKOK

뜨거운 분위기와 미식의 여행 365일 여행객들로 붐비는 방콕은 동남아시아 최고 의 여행지로 손꼽히는데요. 특히, 추운 겨울 그 빛 을 두 배로 발하는 곳입니다. 전 세계 배낭여행객들 이 모이는 카오산 로드는 정말이지 이름만 들어도 흥분 그 자체! 안타까운 사실을 한 가지 전해드리자면, 방콕시에 서카오산 로드의 노점상을 모두 철거한다고 해요. 방콕을 최고의 여행지로 꼽는 이유가 길거리 음식 때문인 만큼 아쉽기도 하지만 위생을 포함한 여행 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라고 하니 받아들여야 겠죠? 아쉽긴 해도 우리에게는 다른 관광 포인트가 있죠. 바로, 쇼핑과 미식 여행의 메카 짜뚜짝시장이 있으 니 안타까워하지 말고 방콕으로 떠나봅시다!

KOTA KINABALU

에메랄드 바다와 세계 3대 석양

이름만 들어도 떠나고 싶은 코타키나발루, 전 세계 가장 아름다운 3대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 한 곳입니다:) 그림 같은 에메랄드 바다에 떨어지 는 황홀한 저녁 노을은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장 관이랍니다. 특히, 코타키나발루는 해양공원이나 국립공원 등 자연을 느끼면서 휴양할 수 있는 관광지가 많아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키나발루산은 말레이시 아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 며 트래킹과 캐노피워크웨이, 온천욕을 즐길 수 있 답니다.

PHUKET

낮과 밤, 모두 매력적인 지상낙원 여름 휴양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푸 켓이죠? 특히, 겨울인 11-12월, 푸켓은 건기라서 여 행을 떠나기에 딱 좋은 날씨인데요. 에메랄드빛 바닷속에 뛰어들어 스노클링도 하고, 마사지도 받고, 스파도 즐기고... 듣기만 해도 두근 거리지 않나요? 참, 태국은 마사지 학교가 있을 정 도로 마사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곳이니까 잊 지 말고 마사지를 꼭 받고 오시길 추천합니다!(가 성비도 최고!) 또, 푸켓 필수 관광 코스 중 하나인 피피섬은 마치 지상 낙원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 는 곳이죠. 푸켓은 밤거리가 화려한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낮 과 밤이 다른 화려한 동남아 여행지를 찾고 계신다 면 망설이지 말고 푸켓으로 떠나보세요. 23


눌러 살고 싶은 꿀맛 같은 힐링의 시간

CHIANG MAI

치앙마이는 최근 '여행지에서 한달 살기'로 주목 받 고 있는 곳입니다! 저렴한 물가와 살기 좋은 환경, 맛있는 음식, 힐링까지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죠. 왓치앙만, 왓프라싱 등 유명하고 아름다운 사원이 많아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도 느낄 수 있어요. 그리 고 크고 작은 마켓과 야시장이 많고, 저렴한 물가는 마치 부자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또,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되게 저렴한 가격에 요 가로 몸과 마음을 동시에 힐링할 수도 있고, 세계 6 대 요리 중 하나로 꼽히는 태국 퀴진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 수 있는 쿠킹 클래스까지 '휴식'과 '쉼' 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면 치앙마이로 떠나볼 것을 추천합니다.

천천히 도심을 걸으며 길거리 쌀국수

HANOI

베트남의 하노이는 동남아시아의 로컬 문화를 가 장 가까이서 느끼기에 최적화되어있어 마치 동남 아시아의 상징과도 같은 곳인데요. 오토바이와 자전거로 바쁘게 움직이는 현지인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하노이의 가장 큰 매력인데요. 길거리 곳곳에 있는 자그마한 가게 에 들어가 현지인이 된 듯 쌀국수 한그릇 뚝딱 비 워내는 순간, 현지 적응 100% 완료! 저녁에는 전 세계 여행자들이 모인다는 호안끼엠 호수로 넘어가 맥주와 베트남 전통 커피 한잔 마시 며 분위기에 취해봅시다. 타지에 문화를 온 몸으로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 도 전적인 여행객이라면 하노이로 떠나볼 것!

럭셔리한 해변에서 여유롭게 칵테일 한잔

베트남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인 다낭은 우리나 라 관광객들도 매우 많고 방송에도 많이 나와 이미 유명세를 탄 곳이죠! 다낭의 '미케비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6곳에 손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때문에, 요즘엔 신혼여행지로도 많은 주 목을 받고 있죠. 저렴한 물가와 아름다운 해변에서 마시는 칵테일, 두 가지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면, 다낭으로 떠나보세요! 24

DA N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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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시작 제주 | 이경택


다큐멘터리 사진작업을 하다보면 한곳에 오래 머물거나 여러 번 방문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시간과 관계의 깊이가 없으 면 좋은 이야기를 끌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로 친밀 감을 유지하며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공간이 익숙해질 무 렵 셔터는 분주해진다. 이 진지한 여행은 생각보다 매력적이다. 내게 익숙한 동네가 또 생긴다는 것은 뒤돌아보았을 때 꽤 괜찮은 시간을 보냈다는 증 거. 여행이든 작업이든 그 공간이 내 시간이 됐다는 건 의미 있 는 일이다. 이야기의 시작점은 대부분 우리의 삶과 사람. 나는 우연한 기회에 제주 지방정부가 주관하는 사진 프로젝트에 참가 했고, 그 인연으로 해녀에 대한 작업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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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2년 사이 십수 번 왕래한 곳인데 출발하는 아침, 비행기 좌석 표를 번갈아 보며 자리에 앉으니 문득 정체 모를 기대감이 든다. 비행기를 한두 번 타본 것도 아닌데 활주로를 지나 드디어 창공으로 날아오르면 맞선 자리에 서는 총각 같 다. 기대감과 긴장감이야말로 여행자의 것. 그 출발이 무엇을 위한 여정인지는 상관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동제주에서 보냈다. 동제주는 상대적으로 개 발이 덜 되고 해녀 공동체 문화가 역사적으로 이어져 내려오 는 중요한 지역이다. 구좌읍은 제주시에 속한 곳으로 서귀포 시와 마주한 동제주의 터전. 김녕, 평대, 하도, 종달로 이어지 는 해변 마을엔 수백 년간 이어져 오는 바다 여자들의 이야기 가 살아 숨쉰다. 해녀의 공동체는 어촌계로 조직되어 바다에서 이어지고 있다. 물질의 실력과 체력 등을 고려해 하군, 중군, 상군으로 나뉘어 정해진 날에 바다에 들어간다. 하군은 근해에서, 상군은 저 멀 리 나가 10m가 넘는 수심을 넘나들며 바다가 만든 인류의 양 식을 건져 올린다. 상군들은 한번 나가면 6시간 이상을 바다에 서 보내며 육지를 향해 거친 숨소리를 내쉬는데 이를 숨비소 리라 한다. 숨비소리는 휘파람과 비슷한데, 꼭 세상을 향해 울 려 퍼지는 삶의 메아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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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곳에서 해녀들의 물질을 봤을 때였다. 80세가 넘은 꼬 부랑 노파가 검은 잠수복을 입고 빨간 망사리와 함께 바다로 향할 때 다음 장면이 상상이 되지 않았다. '물가에서 머물다 오 지 않을까'란 생각이 잠시 맴돌 무렵, 노파는 한 마리 돌고래가 되어 바닷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돌이켜 봐도 쉽게 이해가 되 지 않는 그 신비로운 장면은 해녀에 대한 가슴 저린 매력으로 지금까지 내 발길을 붙잡고 있다. 시간이 제법 지나 찍어놓은 초상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당사자 에게 선물하곤 했는데, 어느덧 돌아가는 손에는 당신들이 힘 들게 잡은 해산물들이 들려있었다. 집에 초대까지 받아 가족 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일도 많았다. 해녀는 제주 전 지역에 있 지만 유독 동제주와 우도에서 시간을 보낸 이유는 바로 이런 가족 같은 분위기 때문이었다. 각종 방송 취재로 외지인의 방 문이 부쩍 늘어 상당히 귀찮을 법한데도 첫 만남부터 호응을 기대할 수 있던 곳이 동제주였다. 특히 평대리 해녀들은 지금 까지도 갈 때마다 반겨주는 고향의 어머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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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엔 육지와 다른 모습들이 있다. 해녀가 제주인의 모습이라면, 여러 오름과 돌담에선 화산섬의 지형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고, 해 마다 늘어나는 젊은 예술인들 덕에 생겨난 신선한 문화 또한 새로 운 제주의 모습이다. 무엇보다 바다와 남쪽 자연이 어우러져 만들어 낸 아름다움은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착륙할 활주로가 모자라 공중에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웃지 못 할 상황에서 제주도가 얼마나 주목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제주도 에서 작업을 시작하면서 한 가지 바랐던 건, 어쩔 수 없는 변화가 이곳을 관통할지라도 부디 우리가 그리워했던, 그리고 그려나갔던 모습 그대로 변치 말았으면 한다는 점이다. 내가 만난 제주의 마을 사람들과 화산섬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풍경이 기록으로만 남을 미 래를 상상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세월의 흐름 속에서 변화의 흔적 을 소소히 남기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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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제주 운항스케쥴 구간 Line

김포(Gimpo) → 제주(Jeju)

제주(Jeju) → 김포(Gimpo)

편명 Flght No.

출발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 유효기간 Day / Validity

ZE201 ZE203 ZE205 ZE207 ZE209 ZE211

06:20 06:45 07:40 09:50 11:15 11:40

07:30 07:55 08:50 11:00 12:25 12:50

매일 Everyday

ZE257

12:50

14:00

월/수/금 Mon/Wed/Fri

12:55

14:05

월/화/수/목/금/토 Mon/Tue/wed/Thu/Fri/Sat

14:00 15:00 15:55 17:00 18:05 19:30 20:35 20:50 21:10 21:30 12:00

일 Sun

ZE215 ZE217 ZE219 ZE221 ZE223 ZE225 ZE227 ZE229 ZE231 ZE253

12:55 13:50 14:45 15:50 16:55 18:20 19:25 19:45 20:00 20:20 10:50

매일 Everyday

ZE202

08:05

0915

매일 Everyday

ZE258

08:40

09:50

월/수/금 Mon/Wed/Fri

ZE204 ZE206 ZE208 ZE210 ZE212 ZE214 ZE216 ZE218 ZE220 ZE222 ZE224 ZE226 ZE228 ZE230

09:20 09:30 10:00 12:05 13:00 13:30 15:00 17:30 17:55 18:15 18:40 19:45 20:25 21:25

10:30 10:40 11:10 13:15 14:10 14:40 16:10 18:40 19:05 19:25 19:45 20:55 21:35 22:35

매일 Everyday

15:20

16:30

월/수/금 Mon/Wed/Fri

ZE213

일 Sun

ZE252

청주(Cheongju) → 제주(Jeju)

제주(Jeju) → 청주(Cheongju)

09:05

10:15

화/목/토/일 Tue/Thu/Sat/Sun

ZE254

12:40

13:50

일 Sun

ZE701

10:25

11:20 매일 Everyday

ZE703

16:35

17:35

ZE705

18:05

19:05

ZE702

08:45

09:45

매일 Everyday

16:20

17:15

월/화/수/목/토 Mon/Tue/wed/Thu/Sat

16:35

17:35

금/일 Fri/Sun

ZE704

ZE706

21:40

22:40

매일 Everyday

07:00

08:00

월/화/수/목 Mon/Tue/wed/Thu

07:10

08:05

금/토/일 Fri/Sat/Sun

08:10

09:05

월/화/목/금/토 Mon/Tue/Thu/Fri/Sat

08:10 07:30

09:00 08:35

일 Sun 수 Wed

10:25

11:20

월/수/목/금/토/일 Mon/Wed/Thu/Fri/Sat/Sun

10:35

11:35

화 Tue

16:10

17:05

월/목/금/토

16:40 16:05

17:35 16:55

수 Wed 일 Sun

ZE901 부산(Busan) → 제주(Jeju) ZE903 ZE905 ZE902 제주(Jeju) → 부산(Busan) ZE904

Mon/Thu/Fri/Sat

군산(Gunsan) → 제주(Jeju)

ZE301

13:30

14:25

매일 Everyday

제주(Jeju) → 군산(Gunsan)

ZE302

11:55

12:50

매일 Everyday

◆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 운항 스케줄은 2018년 1월 17일 기준입니다.


모서리가 쿡쿡 찌를 때 - 부산을 바로 쓰는 법 부산 | 조익현



정겨운 멜로디와 친근한 가사에 듬뿍 담겨있는 따뜻함이 매력인 'WHITE'의 노래 <네모의 꿈>. 언제 처음 들었는지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래된 노래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가까이 네모의 꿈을 들었다. 둥글게 살 기 힘들다는 걸 아는 지금, 둥근 척하는 네모가 된 것 같다. 깎이지 않은 것들은 스스로 아팠다. 어렴풋이 들 리던 '세상은 둥글게 살라'는 가사가 새삼 와 닿을 때, 그리고 그 말과 내 사이가 너무 멀어 무기력할 때. 네 모난 마음을 다듬으러 집을 나섰다. 정말 갑자기. 대충 짐을 챙겨 나와 전철에서 어딜 가면 좋을까, 허튼 고민이 깊었다. 전주? 아니다, 왠지 바다가 보고 싶 은데. 동해? 흠, 좀 더 삶이 적나라한 곳이면 좋겠다... 부산이란 단어가 깊게 맴돈다. 좋아, 끝까지 가자. 어 쩌면, 출발할 때부터 나는 부산으로 향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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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가서 뭘 하지? 일정을 대충이라도 짤걸. 창가에 앉아 스치는 풍경을 보며 그렇게 많이 다닌 부산 에 하룻밤 신세 질 친구 하나 없다는 게 문득 서럽다. 그런데 왜 하필 부산이어야 했을까? 마음을 문지를 무 언가 그곳에 있나. 내게 부산은, 그래도 아직 한적하게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 동시에 삶의 질 곡과 열심들이 고스란한 곳. 바람을 맞고 사는 사람들의 허허한 돼지 국밥 한 그릇이 곧 삶인 곳이다. 그들의 농숙한 냄새를 좇아 일정을 시작했다. 부산역 건너 차이나타운 근처 자주 가는 국밥집. 몇 년을 왔 지만, 사장님은 날 모른다. 그게 무슨 상관일까. 일단 국밥에 소주로 아침 겸 점심을 챙겼다. 부산만 오면 소 주가 참 맛있어진다. 끝 맛이 쌉쌀해질 쯤 한 병이 다 비워진다. 이곳은 국밥과 소주 사이에 꾸려진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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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잔잔히 오르면 택시를 타고 영도대교를 건너 도로가 좁아지는 곳에서 불쑥 내린다. 영도는 동서의 느 낌이 대비되는 곳. 국제터미널과 해양대학교, 박물관이 자리한 동쪽의 미래적인 정서와 흰 여울길이 자리 한 서쪽의 고전적 느낌. 내가 좋아하는 영도는 서쪽에 있었다. 영도의 서쪽을 둘러보는 좋은 기술이 있다. 텅텅 빈 채 생각 없이 걸어 보는 것. 길을 따라 보는 풍경을 굳이 담을 것도 없다. 먼 배들도 모른 채 가고, 벽화의 주인들도 알 일이 없다. 간혹 보이는 갈매기도 고작 허튼 새. 영도는 부산이지만 부산을 바라볼 수 있어 좋다. 저 멀리 높다란 건물들이 내가 있는 곳과 달라 좋다. 반쯤 변한 것 같아 덜 미안하고, 반쯤 변하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놓여 좋다. 게다가 이곳은 외지인을 격하게 반 기지 않는다. 내가 들어도 애써 반가울 것이 없는 곳. 오히려 고요한 마을에 정적을 깨고 있진 않나 하는 걱 정이 들 정도의 차분함. 비록 최근 여러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배경으로 방영돼 방문객이 조금 늘었지만 슬슬 지는 해를 혼자 볼 만큼은 비어있다.


마지막으로 택시를 잡고 태종대로 향했다. 많이 어둡지는 않다. 풍경들이 아직은 선명하다. 바닷가 근처에 해산물을 파는 아주머니들이 있었다. 분위기를 보니 내가 마지막 손님. 이런 시간에 마지막 손님이면 어찌 장사를 한대요? 그녀들이 들은 듯 못들은 듯 비켜 웃는다. 그럼 나도 허투루 웃으면 그만. 멍게에 초장을 듬 뿍 찍어 입에 쩌-억 넣고, 알싸한 소주도 툴툴 털어 넣으면 그만. 그러면 나는 문득, 세상에 진지할 것이 별 로 없는 사람이다. 그제야 부산에 온 목적을 다시 눈치챈다. 뾰족한 것 쑤셔서. 이들처럼 엄벙덤벙한 것들 을 소심하게 닮고 나면, 얼마간 세상이 덜 모나게 흘려지니깐. 네모를 닮아 맘 편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괜찮다. 부산에 가서 네 귀퉁이 몇 번 문지르고 오면 그만일 것.



이스타항공 부산 운항스케쥴 부산 ⇄ 제주 구간 Line

편명 Flght No.

출발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 유효기간 Day / Validity

07:00

08:00

월/화/수/목 Mon/Tue/wed/Thu

07:10

08:05

금/토/일 Fri/Sat/Sun

08:10

09:05

월/화/목/금/토 Mon/Tue/Thu/Fri/Sat

08:10

09:00

일 Sun

07:30

08:35

수 Wed

10:25

11:20

월/수/목/금/토/일 Mon/Wed/Thu/Fri/Sat/Sun

10:35

11:35

화 Tue

16:05

16:55

일 Sun

16:10

17:05

월/화/목/금/토 Mon/Tue/Thu/Fri/Sat

16:40

17:35

수Tue

ZE901

부산(Busan) → 제주(Jeju)

ZE903

ZE905

ZE902

제주(Jeju) → 부산(Busan) ZE904

부산 ⇄ 오사카 구간 Line

편명 Flght No.

출발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 유효기간 Day / Validity

부산(Busan) → 오사카(Osaka)

ZE913

12:30

14:00

매일 Everyday

오사카(Osaka) → 부산(Busan)

ZE914

15:00

16:35

매일 Everyday

부산 ⇄ 코타키나발루 구간 Line

편명 Flght No.

출발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 유효기간 Day / Validity

부산(Busan) →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ZE941

18:30

22:50

월/화/목/토/일 Mon/Tue/Thu/Sat/Sun

ZE941

18:35

22:50

수/금 Wed/Fri

ZE942

00:40

06:30

매일 Everyday

구간 Line

편명 Flght No.

출발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 유효기간 Day / Validity

부산(Busan) → 방콕(Bangkok)

ZE921

18:05

21:30

매일 Everyday

방콕(Bangkok) → 부산(Busan)

ZE922

22:50

06:10+1

매일 Everyday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 부산(Busan)

부산 ⇄ 방콕

◆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 운항 스케줄은 2018년 1월 17일 기준입니다.


100년의 가게 교토 | 일본 | 송은정


교토에 도착한 첫날 곧장 관광안내소로 향해 교토 시버스 1일권 3일 치를 사들였다. 교통권 한 장이 면 버스비 걱정 없이 교토의 구석구석을 온종일 누빌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무적의 패 같은 것 이었다. 길을 잃더라도 버스와 버스를 이어 달리다 보면 어떻게든 목적지에 다다를 것이라는 막연 한 기대가 내게는 있었다. 하지만 정작 마지막 날이 되었을 때. 그러니까 지갑에 아무렇게나 쑤셔 박아둔 영수증과 각종 티켓들을 꺼내어 정리하던 아침, 나는 사용하지 않은 3장의 교통권을 꼬깃꼬 깃한 종이뭉치 사이에서 고스란히 발견했다. 부러 다짐한 것도 아닌데 교토에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걷는 데 사용했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 리다가도 횡단보도 너머 골목과 눈이 마주치면 결국엔 길을 건너고야 말았다. 저 골목의 끝에 무엇 이 있는 줄도 모르면서, 아니 그래서 더더욱 그 끝까지 가보고 싶었다. 뭇사람들이 흠모하는 천년고 도의 교토는 단지 청수사와 금각사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므로. 평범한 골목, 이웃한 어느 소박한 장소로부터도 역사는 만들어지고 있었다. 개인의 작은 힘이 일궈낸 커다란 성취. 교토 의 골목을 걷는다는 것은 개인의 역사를 어루만지는 일과도 같았다.


나이토쇼텐 | 일상의 품위

세 번째 교토였다. 이번엔 곳곳에 숨어 있는 작은 상점들을 찾아가 보고 싶었다. 여태 가보지 않은 관광지가 많았지만, 그보다 더 많 은 수의 숨겨진 골목들에 더 마음이 갔다. 먼저, 구글링을 시작했다. 파도에 휘말리듯 이런저런 링크들을 따라 흘러 다니다 멈춰 선 곳은 생뚱맞게도 브러쉬 상점. 사진을 들여다보니 수세미나 빗자루 따위를 파는 곳이었다. 설거지할 때 흔히 쓰던 이끼색 수세미 같은 것은 눈에 띄지 않았다. 호기심이 일어 꾸역꾸역 영문기사를 읽어 보았더니 놀랍게도 1818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곳이다. 나이토쇼텐(内藤商店)이 교토의 번화가에 자리해 있다는 사실은 의외였다. 카모 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 덕에 늘 관광객으 로 북적이는 스타벅스 산조점에서 불과 30초 거리. 순간 나는 부끄러워졌다. 스타벅스와 상점 사이를 연결하는 이 길을 이미 수 차 례나 오갔기 때문이다. 게다가 바로 옆의 가게에서 튀긴 두부과자를 사 먹은 적도 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그 도시를 누비겠다 는 애초의 마음은 이리도 얄궂은 것이었다. 간판은 없었지만 나는 단번에 상점을 알아볼 수 있었다. 세월이 녹진하게 스며든 나무 기둥과 목이 긴 반듯한 빗자루, 가지런히 진 열된 소박한 모양의 물건들 모두 사진 속 모습 그대로다. 인터넷에서 보았던 흑백사진 속 1940년대 풍경과도 별반 달라 보이지 않 았다. 변한 것은 속절없이 나이를 먹은 사람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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内藤商店

매장은 출입문이랄 것도 없이 거리를 향해 완전히 열려 있어 부담 없이 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조도가 낮은 내부는 쿰쿰한 시간 의 냄새를 풍겼다. 삭은 나무 천장과 내벽, 손때 묻은 선반장이 내뿜는 기운이다. 상점의 주인공인 물건들을 채 살펴보기도 전에 나 는 벌써 이곳이 좋아져 버렸다. 볕이 채 닿지 않아 어둑한 안쪽 벽에는 몇 개의 액자가 걸려 있다. 짐작하건대 나이토쇼텐의 오래된 역사를 증명하는 내용인 듯했 다. 과거의 영광을 담은 빛바랜 종이는 말이 없지만, 허리가 구부정 굽은 주인 할머니는 진짜였다. 위아래로 단정한 검은색 옷을 차 려입은 그녀는 남편을 대신해 7대째 이곳을 물려받았다고 한다. 알고 보니 상점의 이름인 '나이토'는 가문의 성 씨였다. 해사한 얼 굴로 인사를 건네는 할머니는 오는 손님마다 말을 붙이며 자신들의 오랜 자랑을 꼼꼼히 설명해주었다. 이 정도 내공의 상점 주인이 라면 분명 엄격한 성격일 것이라는 나의 오해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교토만이 아니라 어느 나라의 도시에서든 긴 시간을 버틴 상점의 주인들은 각각의 물건에 담긴 가치를 무척 소중하게 여기는 듯했 다. 그것은 이들의 자부심인 동시에 세월의 풍파에 맞설 수 있었던 유일한 무기였을 테니까. 나는 그녀의 언어를 완벽하게 이해하 지 못했지만 주의 깊게 그 설명을 듣고 싶었다. 듣지 못한다면 가슴에 담으면 될 일이었다. 브러쉬를 가리키며 말할 때의 곧은 표정 이라든가, 구입한 물건을 정성스레 포장하는 손길 같은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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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토쇼텐의 모든 제품은 전문 기술을 가진 장인에 의해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책상 위의 먼지를 쓸어내는 사소한 빗자루 하나 에도 엄청난 품이 들어가는 셈이다. 주된 재료인 종려나무 껍질은 물에 강해 쉽게 부패하지 않고 튼튼해서 예부터 일본의 생활용품 에 널리 활용됐다. 덕분에 오래 사용하면 할수록 쓰는 사람의 손에 꼭 맞게 된다. 말하자면 정이 든다고나 할까. 사람과 사물 사이의 애틋한 관계. 축적된 시간의 힘은 이토록 강렬하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교토에 남아 있는 기술자가 없어 와카야마에서 수소문한 단 한 명의 장인에게 제작을 맡긴다고 한다. 다다미방을 윤기 나게 정리하던 빗자루 대신 진공청소기를 선호하게 되면서, 우리의 일상 이 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것에 의존하게 되면서부터다. 브러쉬 종류는 기대보다 더욱 무궁무진했다. 쓰임에 따라 세세하게 제품군을 분류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주먹만한 둥근 브러쉬 는 식기용과 채소용이 따로 있고, 그 안에서 또 크기와 털의 부드러움 정도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식기용은 가장자리를 따라 홈이 파여 있고 채소용은 뭉툭하다. 손이 닿지 않는 구석진 곳을 청소하기 위한 솔은 끝부분을 'ㄱ'자로 꺾어두었다. 사용하는 사람의 고 충을 배려한 마음이 얼마나 고마운지. 게다가 이런 작은 사이즈의 제품은 들인 정성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 않아 흔쾌히 구매하게 된다. 오히려 터무니없이 저렴하게 산 것은 아닌지 우려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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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장에 있던 어떤 브러쉬는 모양새만 보고도 용도를 알아차릴 수 있었지만 대부분은 할머니의 손짓 발짓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 다. 아주 짧은 영어와 일본어를 조미료처럼 뿌린 나와 할머니의 대화는 절묘했다. 허공에 그린 가상의 기다란 병에 솔을 집어넣어 아래위로 쓱쓱 문지른다거나, 겨드랑이 아래를 살살 닦는 마임을 선보이는 식이다. '응?' 하는 얼굴과 '아하!' 하는 표정이 몇 차례 오간 끝에 나는 마침내 두 가지 종류의 솔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손님으로 왔다가 얼떨결에 우리의 대화에 끌려들어 온 아주머니의 도움도 한몫했음은 물론이다. 모두 합쳐 만 오천 원 남짓의 돈을 지불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어느 저녁. 나이토쇼텐의 브러쉬로 감자에 묻은 흙을 씻어내는 동안 나는 어쩐지 우쭐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기름진 프라이팬과 접시를 닦던 수세미 대신, 오롯이 채소를 위해 만들어진 물건을 쓴다는 사실만으로도 평소와 다를 것 없는 하루 가 조금은 더 그럴싸하게 느껴졌다. 사소한 변화만으로도 나는 이토록 들뜨는 사람이었던 것.

나이토쇼텐 주소

京都市中京区三条大橋西詰党釱馧芛闃

영업시간 09:00 - 19:30. 부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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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노우메유 | 추억을 지키는 방법

무라카미 하루키가 목욕탕을 운영한다면 이런 분위기이지 않을까. 5년 전, 우연히 교토의 목욕탕을 다녀온 뒤 나는 이런 엉뚱한 생 각에 빠졌다. 머물고 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건네준 추천 리스트 중 한 곳이 바로 저 목욕탕이었다. 교토의 수많은 맛집과 명소 사 이에 슬며시 끼어 있는 장소가 목욕탕이라니, 나는 코웃음을 쳤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묘한 호기심도 일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 지 않을까? 한국에서는 사우나 근처에도 가지 않는 내가 그곳을 자진해서 가게 된 건 여행이 주는 의외의 경험을 놓치고 싶지 않아 서였다. 교토의 부엌이라 불리는 니시키 시장과 가까워 이름도 니시키 탕인 그곳은 꽤나 골목 안쪽에 있었다. 입구 앞은 남녀를 구분하는 붉은색과 푸른색 노렌으로 살포시 가려져 있다. 일본의 어느 목욕탕을 가든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저녁 8시가 넘은 늦은 시간인데도 여러 대의 자전거가 입구 앞에 줄지어 세워져 있다. 문득 일본영화 속 한 장면이 떠올랐다. 목욕을 끝낸 아버지가 나오면 뒤이어 아 들이 들어가고, 또 이어서 엄마가 들어가는 저녁 풍경이 마냥 신기하게 보였더랬다. 아, 이 다정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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サウナの梅湯

약간의 긴장과 함께 미닫이문을 조심스레 열어젖혔다. 돈통이 놓인 작은 계산대 앞의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신문을 읽고 있던 40 대 중반쯤의 남자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스피커에서는 후덥지근한 재즈 음악이 흘러나왔다. 생경한 그 풍경에 나는 내심 당 황했다. 마치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상 에세이 속에 잠입한 기분이다. 와, 이 멋진 아저씨의 정체는 대체 뭐지. 아주 다정하지도 그렇 다고 무뚝뚝하지도 않은 정도의 친절한 목소리로 주인은 요금을 알려주었다. 탈의실 안은 박물관의 근대사 구역을 뚝 떼어다 놓은 듯했다. 우주복 헬멧처럼 생긴 머리가 달린 의자(알고 보니 젖은 머리를 말려 주는 기계였다)와 거대한 철제 체중계, 낡은 목재 사물함까지. 벗은 옷을 라탄 바구니에 담아 사물함에 밀어 넣는 옆 사람을 곁눈질 하며 나는 왠지 모를 흥분에 휩싸였다. 불과 5천 원 남짓의 돈으로 시간 여행을 온 것이나 다름없었다. 몇 년 뒤, 다시 교토에 갔을 때도 나는 목욕탕을 찾아 나섰다. 일본의 잡지에 소개된 '사우나노우메유(サウナの梅湯)'를 가보기로 아 예 일정을 잡아두기까지 했다. 하루키 같은 그윽한 분위기의 주인은 없지만, 일본 전역에 있는 600여 개의 목욕탕을 순회한 뜨거운 청년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삶의 일터로 목욕탕을 선택한 90년생 젊은이라니 귀가 솔깃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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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콘크리트 건물의 외관과 달리 우메유는 영업을 시작한 지 80년 가까이 된, 교토에서도 오래된 축에 속하는 목욕탕이었다. 집마다 샤워시설과 욕조를 갖춘 요즘 시대까지 우메유가 버틸 수 있었던 건 활력 넘치는 새로운 주인 미나토 씨 덕분이다. 폐업을 예고한 우메유의 소식을 듣고 그가 자진해서 뒤를 잇겠다고 한 것이다. 마침 퇴사를 고민하던 와중이기도 했다. 교토에서 대학을 나온 미나토 씨는 한때 우메유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도 있었다. 기어이 그렇게 되고야 말, 결정적인 순간들이란 정말로 존재하는 것일까. 나는 미나토 씨를 붙잡고 묻고 싶어졌다. 첫 경험의 충격을 안겨주었던 니시키 탕과 달리 우메유의 내부는 제법 현대적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들어올 수 있게 밝은 분위기 로 개조했다고 한다. 그 '누구나'라 함은 목욕탕 문화가 낯선 젊은 세대와 나와 같은 외국인들을 말하는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교토에서 가뭄에 콩 나듯 잡히던 와이파이가 가장 강한 신호를 보냈던 곳은 바로 우메유였다. 탈의실 밖 쉼터에는 일본의 목욕탕 문화를 소개한 책과 그림을 진열한 서가가 있고, 그 한편에는 흡연 가능한 미니 정원을 마련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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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을 받는 카운터에는 '영어 가능'이라는 메시지가 붙어 있다. 나를 맞아준 스태프는 어느 명랑한 아가씨. 듣기로는 미나토 씨를 응원하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젊은 친구들이 곳곳에서 모여든다고 한다. 목욕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상상 이상으로 큰 비 용이 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틈만 나면 오래된 욕탕의 물이 새는 바람에 보수비용도 만만치 않다. 하루에 얼마만큼 이상의 손님이 와야 목욕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그의 한탄 섞인 인터뷰가 불현듯 떠올랐다. 욕탕 안에는 나 외에도 두 명이 더 있었다. 가족이 함께 목욕탕을 온 듯했다. 딸처럼 보이는 아이가 건너편 남탕에 있는 아빠에게 뜬 금없이 말을 걸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탕과 남탕 사이의 벽이 완전히 막혀 있지 않고 담벼락처럼 위가 벙 뚫려 있어 가능한 상황 이다. 부녀의 시시콜콜한 대화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탁구공처럼 핑퐁핑퐁 오갔다. 가만히 지켜보고 있자니 마치 시트콤을 보는 듯해 웃음이 비실비실 새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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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몹시 심플하다. 옥빛 타일로 감싼 온탕과 냉탕, 약초탕, 사우나실, 그리고 전기탕이라 쓰여 있는 정체 모를 욕탕이 하나씩 있 다. 어떤 곳은 크기가 아담하다 못해 워낙 작아서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앉으면 무릎이 달싹 닿을 듯했다. 우메유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재밌는 이벤트가 열리는 데 그중 하나가 목욕탕 라이브다. 사진으로만 본 풍경을 묘사하자면, 물 빠진 욕탕 안에 사람들이 옹기 종기 모여 앉아 어느 뮤지션의 라이브 공연을 보고 있다. 메아리처럼 울리는 공간 특유의 음향 효과를 장점으로 살린 이벤트인 것. 다행스럽게도 관중과 뮤지션 모두 제대로 된 옷을 갖춰 입고 있었다. 목욕을 마친 뒤 탈의실 밖으로 나오자 차가운 공기와 만난 맨살 위로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들 발갛게 상 기된 얼굴을 하고서 소다 맛 사이다인 라무네를 마시고 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상쾌해 보이던지, 어느새 나도 그들 옆에 앉아 라무 네를 들이켜고 있다. 국민학교 때 문방구 앞에서 사 먹던 백 원짜리 소다 아이스크림과 꼭 닮은 맛이다. 아까는 보이지 않던 주인 미나토 씨가 어느새 카운터로 돌아와 있었다. 목욕탕 건물로부터 조금 떨어진 보일러실에 다녀온 것일까. 우메유에서는 기름을 쓰지 않고 직접 장작을 때 보일러의 물을 덥힌다. 땔감이 금방 연소하기 때문에 40-50분마다 보일러실을 들 여다봐야 하니 보통 고된 노동이 아니다. 얼핏 듣기엔 낭만적인 시스템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경비를 절약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 일 뿐이다. 젊은 주인은 성실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중이었다. 온탕에 몸을 담근 채 할아버지의 옛이야기를 듣던 추억의 장소를 지키기 위해서. 다시 숙소로 돌아가던 길, 대책 없는 그리움이 밀려들었다. 무료하게 돌아가는 선풍기와 전국노래자랑의 실로폰 소리, 말간 등을 훤히 들어내 놓고서 바나나우유를 마시는 어린 내가 문득 그리워졌다. 지나치게 따뜻해진 몸의 체온 탓이다.

사우나노우메유 주소

京都市下京区岩滝町 175

영업시간 15:00 - 23:00

매주 목요일 휴무

Twitter @umeyu_raku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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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오사카 운항스케쥴 인천 ⇨ 오사카 편명

출발지

오사카 ⇨ 인천 도착지

출발시간 도착시간 기종

운항요일 매일

편명

출발지

도착지

출발시간 도착시간 기종

운항요일

ZE611

인천

오사카

09:05

10:55

B738

ZE612

오사카

인천

11:50

13:50

B738

ZE617

인천

오사카

09:40

11:25

B738 월/수/금/일

ZE618

오사카

인천

12:35

14:35

B738 월/수/금/일

ZE613

인천

오사카

14:45

16:30

B738

화/목/토 2월 18일 추가운항

ZE614

오사카

인천

17:30

19:35

B738

화/목/토 2월 18일 추가운항

ZE615

인천

오사카

15:25

17:10

B738

매일

ZE616

오사카

인천

18:10

20:10

B738

매일

부산 ⇨ 오사카

매일

오사카 ⇨ 부산

편명

출발지

도착지

ZE913

부산

오사카

출발시간 도착시간 기종 12:30

14:00

B738

운항요일

편명

출발지

도착지

매일

ZE914

오사카

부산

출발시간 도착시간 기종 15:00

16:35

B738

운항요일 매일

◆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 운항 스케줄은 2018년 1월 17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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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02

W H AT ' S N E W FEBRUARY 2018

맨프로토 Element 삼각대 출시 기념 이벤트

'2018 빅데이터 여행 가이드' 한국어 사이트 오픈

세기P&C

카약

세기P&C가 맨프로토 삼각대 라인 Element 시리즈 출시해 이벤트를 실 시한다. 맨프로토 Element 삼각대 시리즈 구매 후 동봉되어 있는 쿠폰을 긁어 세기P&C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사은품을 증정한다. 맨프로토 Element 삼각대는 여행 컨셉의 삼각대로 가벼운 무게와 어떠한 환경에 서도 손쉽게 설치하여 빠르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원스톱 여행 솔루션 카약이 여행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카약 2018 빅데이터 여행 가이드'를 한국 시장에 도입한다. '카약 2018 빅데이터 여행 가이드'는 다양한 여행지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놓은 사이트. 연간 15억건에 달하는 카약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인 여행객이 2018년 여행을 스마트하게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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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 공식 출시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2018년 SUV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새롭게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의 플 래그십 SUV 혈통을 계승했으며 더 대담하고 강인한 스타일을 가진 '오픈형 렉스턴'으로 재탄생한 모델. 렉스턴 스포츠는 탁월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과 월등한 견 인능력은 물론 오픈형 데크가 제공하는 압도적인 공간활용성을 통해 개성 넘치고 다이내믹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만족을 선사한다.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 'OPUS#1S' 출시

네이버 AI 클로바 연동 '스마트 공기청정기' 선보여

사운드캣

코웨이

사운드캣이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 'OPUS#1S'를 출시했다. 'OPUS#1S' 는 새롭게 설계된 사운드 알고리즘이 장착되어 뛰어난 오디오 성능과 높 은 해상도, 넓은 공간감으로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보장한다. 또한 듀얼 DAC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세밀하게 배선 설계된 회로 기판은 전원 GND 와 분리되어 좌/우 각 신호선의 최적화를 실현한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에 걸맞게 다양한 고해상도 오디오 포맷을 지원한다.

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가 네이버 인공지능(AI) 플랫폼인 '클로바 (Clova)'와 연동 가능한 스마트 공기청정기를 선보이며 고객 사용 편의 성 증대에 나선다. 코웨이 스마트 공기청정기는 클로바 스피커나 스마 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 다. 이 제품은 △공기청정기 켜줘 △공기청정기 꺼줘 △공기청정기 속 도 올려줘 △공기청정기 속도 내려줘 등의 음성 명령을 실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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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팔 인텐시움 프로 통3중 스테인리스 스틸 냄비' 4종 세트 출시 테팔

16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가정용품 전문기업 그룹세브의 대표 브랜드 테팔이 위생적이고 내구성이 우수한 '테팔 인텐시움 프로 통3중 스테인리스 스틸 냄비' 4종 세트를 출시했다. 스테인리스 스틸 냄비는 세련된 디자인, 건강하고 빠른 조리, 위생적이고 편리한 사후 관리 등이 특장점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주방 아이템이다. 특히 이번 테팔 인텐시움 프로 통3중 스테인리스 스틸 냄비는 4종 세트로 구성돼 새해를 맞아 낡은 주방용품의 교체를 고민하는 주부 또는 새로 시작하는 신혼부부, 독립한 사회초년생에게 안성맞춤이다.

'킬 컬러 립 리무버' 출시 잉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받고, 소비자에게 영감을 주는 코스토리 브랜드 잉가가 입술에 착색된 컬러와 거친 각질을 제거해주는 '킬 컬러 립 리무버'를 출시했다. '킬 컬 러 립 리무버'는 리무빙 에이전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입술에 착색된 틴트와 립스틱을 깔끔하게 제거해주는 제품으로 물과 친수성 원료가 수성 착색제를 녹여 완벽 한 립 클렌징이 가능하다. 일반 립 리무버로 지워지지 않는 착색력이 강한 틴트나 립스틱, 완전하게 착색되어 5일 이상 지속되는 립 타투, 아이브로우 타투 일회용 바디 타투 등도 깔끔하게 지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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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E

S

T

I

V

A

남태영 사진전

태백산눈축제

경기도 파주

강원도 태백시

아프리카를 여행하던 중 강과 호수, 그리고 바다가 보이는 나라에서 는 여전히 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햇볕을 피해 수영을 하거나, 물고기를 잡거나, 오랜 시간 배 위에서 생활하는 사람 들. 물가에서 나고 자라는 동안 녹아든 자연스러운 모습들은 우리나 라 해안 도시와 비슷하면서 다른 색감의 풍경을 만들어냈다. 4개월간 의 여정 중 물을 따라 흘러갔던 시간. 그 일부를 여기에 소개한다.

제25회 태백산 눈축제가 태백산국립공원, 365세이프타운 및 황지연 못 등 시내일원에서 개최된다. 금년 제25회를 맞는 이번 태백산 눈축 제는 '눈, 사랑 그리고 환희'. '태백에서 만나는 3色 겨울이야기'라는 콘 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황지연못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 식으로 시작된다. 눈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초대형 눈조각은 국 립공원을 비롯하여 중앙로, 황지연못 등 시내 곳곳에 전시될 것이다.

기간 위치 장소

기간 위치 장소

2018.01.23 – 2018.02.25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예술마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82-91 크레타

2018.01.19 – 2018.02.11 강원도 태백시 천제단길 168 태백산국립공원, 황지연못, 365세이프타운 등 시내일원

부산 코믹월드

대관령 눈꽃축제

부산광역시

강원도 평창군

코믹월드는 “아마추어 만화 종합 행사”이다. 아마추어 만화가들이 자신 의 작품을 소개하고 서로 교류할 뿐 아니라 만화인들간의 커뮤니케이션 을 공유하는 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아리 판매전을 통해 아마 추어 만화가들의 창작품을 전시 및 판매할 수 있고, 코스프레와 만화주 제가를 부르는 만화노래자랑 이벤트를 비롯, 프로 만화가나 성우를 만날 수 있는 특별 이벤트 등, 만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관령 눈꽃축제가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전 국민의 오랜 꿈이자 평창군민의 위대한 도전인 2018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자축하는 승리의 축제로 더욱 더 풍부해진 즐길 거리와 색다를 테마별 체험 이벤트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 다. 대관령 눈꽃축제에서 눈꽃과 얼음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낭만적 인 환상의 세계를 만나보자.

기간 위치 행사

기간 위치 장소

2018.02.24 – 02.25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APEC로 55 벡스코 본관

2018.02.07 – 2018.02.22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로 135-6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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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NEWS

"규슈 4개 현 운항으로 더욱 풍성해진 일본노선!" 이스타항공, 인천-오이타 신규 취항 이스타항공이 1월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서 일본 규슈 오이타 노선의 신규취항식을 갖 고 첫 운항을 시작했다. 이스타항공은 일본 규슈 오이타 신규취항을 기념하며 최종구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 석한 가운데 '이스타항공 인천-오이타 신규 취항식'행사를 진행했다. 도착 후 현지 오이타 공항에서는 오이타현 마 스코트 캐릭터가 승객들을 맞이했고 오이타 현 공항공사 및 관광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 데 현지 취항식이 이어졌다. 이스타항공의 오이타 노선은 주3회(수, 금, 일) 운항하며, 상세 스케줄은 출발편(인천-오이 타) ZE6231은 오후 3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오후 5시 오이타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오이타-인천) ZE6232의 경우 오후 6 시 오이타공항을 출발하여 오후 7시 30분 인 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번 신규취항으로 이스타항공은 9개 일본노 선(△인천-오이타 △인천-미야자키 △인천가고시마 △인천-삿포로 △인천-도쿄(나리 타), △인천-오사카(간사이), △인천-오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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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인천-후쿠오카, △부산-오사카(간사이) 을 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규슈 지역에만 후쿠오카, 가고시마, 미 야자키, 오이타 등 4개 현에 취항함으로써 이 스타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출발편과 귀 국편 구간을 달리한 '다구간 여정'을 즐길 수 있어 풍성한 여행 계획이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 이사는 “이번 오이타 취항으로 일본 소도시 여

행 수요층에게 한 층 다양한 스케줄과 운항 편 의성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일본 소도시로의 노선 확충을 통해 고객 들에게 더욱 다양한 항공여행의 기회를 제공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 1월 이시가키 전세편 운항에 이어 2월 15일부터 3월 4일까지 인천이바라키 주3회(화, 목, 토) 전세편 운항을 실 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여행박사(070-70172267)에서 문의 및 예약이 가능하다.


EASTAR NEWS

"서울역에 이어 광명역에서도 이스타항공을 만나세요" 이스타항공, 광명역 도심공항 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 개시

이스타항공이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를 확대해나가며 빠르고 편리한 탑승수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오는 3월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입점하게 되며, 총 3개 도심공항터미널 입점을 통해 보다 강화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월 17일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입주 기념행 사를 갖고 본격적으로 탑승수속 서비스를 개시했다. 앞서 지난 12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 오픈에 이은 두 번째 도심 공항터미널 입점이다.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도심에 위치 한 터미널에서 미리 탑승수속 절차(발권, 수하물위탁, 출국심사)를 마치 고 리무진버스를 통해 공항으로 이동 후 별도의 심사 없이 인천공항 전 용출국통로를 통해 빠른 출국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입점을 기념하며 2월 17일 까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추가 위탁수하물 5kg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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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FAMILY

이예형 매니저

김영문 지점장

송의경 파트장

오사카지점 김영문 지점장, 인천지점 이예형 매니저, 인천지점 송의경 파트장 안녕하세요. 12월 23일 오사카 ZE612편 09시 30분 체크인 때 12시 50 분 지연이라는 첫 번째 안내... 뭐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으로 출국수 속을 하고 공항 안으로 이동. 그리고 2시로 변경... 인천공항은 유래없는 안개로 지연이라지만 알아본 결과 12시 해지되고 또다시 3시로 변경 휴... 관계자도 알 수 없다고 하고 그러다가 5시, 7시로 변경됐다고 설명 하시는 지점장님... 언제 갈 수 있냐는 고객들의 원성을 어떻게든 다 설 득하시고 다시 수습하여 기다리는 중 결국 손님들의 인내심은 바닥이 나고 지점장님은 또 다시 한분한분 설득하시는 게 누구 탓을 하는 건 아니지만 지점장 자리가 쉬운 자리가 아닌만큼 책임을 가지시고 고객 들께 꼭 오늘 중으로 귀국하실 수 있게 설득과 노력하시는 모습은 정말 칭찬과 존경스러웠습니다. 직업상 비행기를 자주 타왔지만 고객들의 항의를 이렇게 진실되게 노 력하시는 분은 다른 항공사에서는 보기 힘든 인재가 아닌가 생각됩니 다. 정말 진심으로 이 분은 칭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여곡절 22 시쯤 비행기로 인천행 비행기 탑승!! 자정이 넘어 공항에 내렸지만 지 방에서 오신분들 차편을 준비해두었다는 지점장님 얘기를 듣고 내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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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그 아무도 안내를 해주지 않자 수하물파트장이신 송의경 사원님이 본인과는 무관할 수 있지만 상황을 파악하시고 한분한분 알려주시고 그 중에 언성이 높아지시는 분들께도 몇 번을 머리 숙이며 죄송하다고 본인이 잘못 한 건 아니지만 본일 일처럼 계속해서 머리 숙여 사과하며 설명하는 모습이 이분 또한 진심으로 회사를 대신해 사과하는 모습은 항의하시는 분들에게도 전해졌는지 다들 이스타가 무슨 잘못이냐며 이 해를 하시며 가는 모습을 보고 정말 이스타항공에 이런 인재가 많다면 어떤 일도 문제 없이 헤쳐나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모든 직원들이 고생하셨겠지만 이예형 직원은 그 새벽에 옷도 못 챙겨 입고 나오셔서 고객들 귀가길 운송편의 문제로 인해 3-4시간을 영하에 날씨에서 와이셔츠 한 장으로 춥다는 말도 없이 손님에게 사과는 물론 해결하시는데 참 대들보 같으신분이구나, 본인을 희생하며 손님을 챙 기는 모습에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까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점장 님, 수하물파트장님, 이예형 직원님 당신들이 있어 내년에도 편히 이스 타항공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 일로 저 또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정 말 감사 드리고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EASTAR FAMILY

신명진 지점장

오수민 매니저

후쿠오카지점 신명진 지점장, 오수민 매니저 안녕하세요. 12월 23일 12시 후쿠오카 출발-인천도착 ZE642 탑승객입 니다. 23일 인천공항 기상악화로 인해 저희 가족은 후쿠오카 공항에서 10시간 이상을 대기했습니다. 게다가 밤 10시가 넘어서야 도착한 비행 기에 탑승까지 했다가 후쿠오카 공항에서 승인을 내주지 않아 다시 내 리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두 분께서 발로 뛰어가며 고생해주신 덕분에 최악으로 기억될 뻔한 가족 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성함을 미처 보지 못했는데 후쿠오카 공항에서 상주하고 계시는 듯한 이스타항공 남자 직 원 두 분이었습니다. 꼭 항공사에서 칭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여 행에도 이스타항공 이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결국 다음날 아침까지 모든 탑승객들이 공항 로비에서 노숙을 하게 되 었죠. 물론 기상 때문이라 항공사의 잘못은 아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상황이 너무 짜증났고 탑승까지 했다가 다시 내리라고 할 때는 감정 조 절이 안됐습니다. 일부 탑승객들은 보상을 운운하며 직원분들을 둘러 싸 막무가내로 소리를 질러댔고 그때는 정말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 속에서도 너무 침착하고 친절하게 대처해주신 후쿠오 카 이스타항공 남자 직원 두분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거의 하루 동안 탑승객들의 무리한 요구에도 웃으며 응대해주셨고 저도 서 비스직에서 오래 일했던 사람인데 제가 만약 그 직원분들 입장이었다 면 그렇게 침착하게 고객들을 응대할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고 이렇게나마 두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75


IMMIGRATION FORMS · 고객님께서 다른 나라를 방문하시려면 그 나라에서 요구하는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가명으로 작성된 내용을 참고하여 방문국의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입국 신고서의 기재 사항은 여권에 기재된 내용과 동일해야 합니다. 작성 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승무원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Passengers are required to fill in immigration forms for their destined countries, Passengers will need to complete in the cards in accordance with the manual. Feel free to ask a flight attendant if you have any inquiries about the immigration forms.

· 当您访问其他国家时,要确保填写完整入境卡。请参考范本填写入境卡,填写内容须与护照信息一致。填写内容时若有疑问、请向工作人员咨询。

· お客様が外国へ入国する際は、その国で義務付けられている入国申告書を作成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見本をご参考に入国先の入国申告書を作成してください。入国申告書の記入事項はパ スポートに記載されている内容と同一でなければなりません。ご不明な点は近くの乗務員にお申し付けください。

대한민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KOREA

3 1

2

4

5

6

8

9

10 13

11

14 16

76

❶ 성 | 姓 | 姓 ❷ 이름 | 名 | 名 ❸ 성별 | 性别 | 性別 ❹ 국적 | 国籍 | 国籍 ❺ 생년월일 | 出生日期 | 生年月日 ❻ 여권 번호 | 护照号码 | 旅券番号 ❼ 출생지 | 出生地 | 出生地 ❽ 현 주소 | 现住址 | 現住所 ❾ 직업 | 职业 | 職業 ❿ 체재 기간 중 주소 | 国内住址 | 滞在中の住所 ⓫ 방문 목적 | 入境事由 | 訪問目的 ⓬ 체재 예정 기간 | 预计滞留时间 | 滞在予定期間 ⓭ 항공기 편명 | 航班号 | 便名 ⓮ 출발지 | 出发城市 | 搭乗地 ⓯ 도착지 | 抵达城市 | 到着地 ⓰ 서명 | 签名 | 署名 ⓱ 비자 번호 | 签证号码 | ビザ番号 ⓲ 비자 발행처 | 签证签发地 | ビザの発行先 ⓳ 여권 발행처 | 护照签发地 | 旅券発行先 ⓴ 여권 발행일 | 护照签发日期| 旅券発行日 여권 만료기간 | 护照有效期 | 旅券失効日 입국 공항명 | 入境机场名 | 入国空港名 비자 종류 | 签证种类 | ビザの種類 신고 물품 소지 여부 | 携带申报物品 | 申告品所持の有無 $10,000 이상 소지 여부 | 携带$1万以上现金 | $10,000以上所持しているか 신고 물품 | 申报物品 | 申告品名 수량 | 数量 | 数量 가격 | 价格 | 価格


IMMIGRATION FORMS 중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CHINA

1

2

4

6

대만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AIWAN

10

3

5

1

11

17

6

2

18

4

5

13 9

3 13

16

23

일본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JAPAN 17 8 1

2

5

10

8

11

13 11

12

16 24 16

홍콩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HONG KONG

태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HAILAND

1

1

2

13

4

3

6

5

17

3

2 6

19

4

5

20

10 16

7 8

13

14 16

77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공항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

위치 :공항철도 서울역 지하 2층 제공서비스 :탑승수속, 수하물 탁송, 출국심사 (당일 인천공항 출발 국제선 항공편) ●이용대상 :직통열차 이용객에 한함

서울역

인천공항1터미널역

승차권 구입 후, 도심공항터미널 이용 가능 ●이용시간 :탑승수속, 수하물 탁송 : 05:20 ~ 19:00 출국심사 : 07:00 ~ 19:00 항공기 출발 3시간 전 수속마감

전용출국통로

일반출국통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78

인천공항 출국장 내 전용 출국통로 이용

직통열차

43분 승용차 49분

버스 1시간 3분


QUARANTINE

79


EASTAR JET FLIGHT SCHEDULES 국내선 Domestic Flights _ KOREA

국내선 Domestic Flights _ KOREA 구간 Line

편명 Flight No.

편명 Departure

도착 Arrival

ZE201

06:20

07:30

ZE203

06:45

07:55

ZE205

07:40

08:50

운항일 Day

구간 Line

청주 Cheongju → 제주 Jeju

편명 Flight No.

편명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Day

ZE701

10:25

11:20

ZE703

16:35

17:35

ZE705

18:05

19:05

ZE702

08:45

09:45

Everyday

16:20

17:15

Mon,Tue,Wed,Thu,Sat

16:35

17:35

Fri, Sun

Everyday

Everyday ZE207

09:50

11:00

ZE209

11:15

12:25

제주 Jeju → 청주 Cheongju

ZE211

11:40

12:50

ZE257

12:50

14:00

Mon,Wed,Fri

12:55

14:05

Mon,Tue,Wed,Thu,Fri,Sat

12:55

14:00

Sun

ZE706

→ 제주 Jeju

21:40

22:40

Everyday

07:00

08:00

Mon,Tue,Wed,Thu

07:10

08:05

Fri,Sat,Sun

07:30

08:35

Wed

08:10

09:05

Mon,Tue,Thu,Fri,Sat

08:10

09:00

Sun

10:25

11:20

Mon,Wed,Thu,Fri,Sat,Sun

10:35

11:35

Tue

16:05

16:55

Sun

16:10

17:05

Mon,Tue,Thu,Fri,Sat

16:40

17:35

Wed

ZE901

ZE213 김포 Gimpo

ZE704

ZE215

13:50

15:00

ZE217

14:45

15:55

부산 Busan → 제주 Jeju

ZE905 ZE903

ZE219

15:50

17:00

ZE221

16:55

18:05 ZE902

ZE223

18:20

19:30

Everyday 제주Jeju

ZE225

19:25

20:35

ZE227

19:45

20:50

ZE229

20:00

21:10

ZE231

20:20

21:30

ZE253

10:50

12:00

Sun

ZE202

08:05

09:15

Everyday

ZE258

08:40

09:50

Mon,Wed,Fri

ZE204

09:20

10:30

ZE206

09:30

10:40

→ 부산 Busan ZE904

군산 Gunsan → 제주 Jeju

ZE301

13:30

14:25

Everyday

제주 Jeju → 군산 Gunsan

ZE302

11:55

12:50

Everyday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_ 베트남 VIETNAM 인천 Incheon → 하노이 Hanoi

ZE541

20:50

00:20+1

Everyday

하노이 Hanoi → 인천 Incheon

ZE542

01:20

07:30

Everyday

ZE591

18:20

21:35

ZE593

20:45

23:45

인천 Incheon

Everyday

ZE208

10:00

11:10

ZE210

12:05

13:15

ZE595

21:35

01:15+1

ZE212

13:00

14:10

ZE592

22:40

05:00+1

ZE214

13:30

14:40

ZE594

00:45

07:10

ZE216

15:00

16:10

02:15

08:00

Sat

02:15

08:15

Sun,Mon,Tue

02:15

08:35

Wed,Thu,Fri

→ 다낭 Danang

Everyday

제주 Jeju → 김포 Gimpo

다낭 Danang Everyday

→ 인천 Incheon ZE596

ZE218

17:30

18:40

ZE220

17:55

19:05

ZE222

18:15

19:25

ZE224

18:40

19:45

청주 Cheongju → 옌지 Yanji

ZE831

08:50

10:20

Mon,Wed,Fri

ZE832

11:20

14:50

Mon,Wed,Fri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_ 중국 CHINA

ZE226

19:45

20:55

옌지 Yanji → 청주 Cheongju

ZE228

20:25

21:35

인천 Incheon → 홍콩 Hong kong

ZE931

09:10

12:10

Everyday

ZE230

21:25

22:35

홍콩 Hong kong → 인천 Incheon

ZE932

13:10

18:05

Everyday

15:20

16:30

Mon,Wed,Fri

09:05

10:15

Tue,Thu,Sat,Sun

12:40

13:50

Sun

ZE252 ZE254

※ 항공기는B737-700/800/900으로 운항됩니다. ※ 상기 운항 스케줄은 2018년 1월 17일 기준입니다. ※ 네 자릿수(ZE0000)의 항공편은 공동 운항(티웨이 항공)편입니다. ※ 항공기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없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스케줄 안내는 현지 시각 기준이며, +1은 출발일 다음 날 도착을 의미합니다.


EASTAR JET FLIGHT SCHEDULES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_ 일본 JAPAN 구간 Line

인천 Incheon → 나리타 Narita

나리타 Narita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_ 일본 JAPAN

편명 Flight No.

편명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 유효 Day / Validity

구간 Line

편명 Flight No.

편명 Departure

ZE605

07:20

09:40

Tue,Thu,Sat

ZE601

08:40

11:00

ZE603

15:40

17:55

ZE606

10:40

13:35

ZE602

11:50

도착 Arrival

운항일 / 유효 Day / Validity

인천 Incheon → 미야자키 Miyazaki

ZE661

09:35

11:00

Tue,Thu,Sat

미야자키 Miyazaki → 인천 Incheon

ZE662

12:00

13:40

Tue,Thu,Sat

인천 Incheon → 오이타 Oita

ZE6231

15:35

17:00

Wed,Fri,Sun

Tue,Thu,Sat

오이타 Oita → 인천 Incheon

ZE6232

18:00

19:30

Wed,Fri,Sun

14:30

Everyday

인천 Incheon → 이바라키 Ibaraki

ZE6131

14:35

16:35

Tue,Thu,Sat(2/15~)

19:00

21:35

Mon,Tue,Thu,Fri,Sat,Sun

이바라키 Ibaraki → 인천 Incheon

ZE6132

17:35

20:15

Tue,Thu,Sat(2/15~)

18:50

21:35

Wed

부산 Busan → 간사이 Kansai

ZE913

12:30

14:00

Everyday

ZE611

09:05

10:55

Everyday

간사이 Kansai → 부산 Busan

ZE914

15:00

16:35

Everyday

ZE617

09:40

11:25

Mon,Wed,Fri,Sun

청주 Cheongju → 오사카 Osaka

ZE7201

11:30

13:00

ZE613

14:45

16:30

Tue,Thu,Sat 2/18 운항 Additional flights

오사카 Osaka → 청주 Cheongju

ZE7202

14:00

15:30

ZE615

15:25

17:10

Everyday

ZE612

11:50

13:50

Everyday

ZE618

12:35

14:35

Mon,Wed,Fri,Sun

ZE614

17:30

19:35

Tue,Thu,Sat 2/18 운항 Additional flights

Everyday

→ 인천 Incheon ZE604

인천 Incheon → 간사이 Kansai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_ 대만 TAIWAN ZE881

07:55

09:45

Mon,Wed,Fri,Sun

타오위안 Taoyuan → 인천 Incheon

ZE882

10:45

14:20

Mon,Wed,Fri,Sun

김포 Gimpo

TW667 →ZE9887

11:00

12:50

Mon,Wed,Fri,Sun

ZE887 →TW8667

11:00

12:50

Tue,Thu,Sat

TW668 →ZE9888

13:50

17:25

Mon,Wed,Fri,Sun

ZE888 →W8668

13:50

17:25

Tue,Thu,Sat

인천 Incheon → 타오위안 Taoyuan

간사이 Kansai → 인천 Incheon

ZE616

18:10

20:10

ZE633

06:30

08:45

Everyday

→ 송산 Songshan

송산 Songshan 인천 Incheon → 오키나와 Okinawa

오키나와 Okinawa → 인천 Incheon

인천 Incheon

ZE631 →TW8271

11:30

14:00

TW271 →ZE9631

14:15

16:30

ZE634

09:45

12:25

15:00

16:55

17:30

19:55

09:35

10:55

ZE632 →TW8272 TW272 →ZE9632 ZE641

→ 김포 Gimpo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_ 말레이시아 MALAYSIA

Everyday

Everyday

→ 후쿠오카 Fukuoka

ZE643

15:50

17:20

후쿠오카 Fukuoka

ZE642

12:00

13:30

→ 인천 Incheon

Everyday

Thu,Sun (2/15,2/18운항. 2 항차) Thu,Sun (2/15,2/18운항. 2 항차)

18:20

20:05

ZE621

07:25

10:10

ZE623

13:30

15:50

ZE622

11:10

14:35

ZE501

19:00

23:30

→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ZE503

20:35

01:00+1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ZE502

00:30

06:40

→ 인천 Incheon

ZE504

02:00

08:10

ZE941

18:30

22:50

Mon,Tue,Thu,Sat,Sun

ZE941

18:35

22:50

Wed,Fri

ZE942

00:40

06:30

Everyday

부산 Busan →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Everyday ZE644

인천 Incheon

→ 부산 Busan

Everyday

Everyday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_ 태국 THAILAND 인천 Incheon → 치토세 Chitose

치토세 Chitose → 인천 Incheon

ZE624

17:00

20:05

Everyday Mon,Wed,Fri,Sun

인천 Incheon

ZE511

17:05

21:25

2/18 제외 Exclusion

→ 방콕 Bangkok

ZE513

20:55

01:40+1

Everyday

방콕 Bangkok

ZE512

22:25

06:20+1

Mon,Wed,Fri,Sun

→ 인천 Incheon

ZE514

03:00

10:20

부산 Busan → 방콕 Bangkok

ZE921

18:05

21:30

Everyday

방콕 Bangkok → 부산 Busan

ZE922

22:50

06:10+1

Everyday

제주 Jeju → 방콕 Bangkok

ZE551

21:30

01:05+1

Everyday

방콕 → 제주 Jeju

ZE552

02:35

09:30

Everyday

2/18 제외 Exclusion

인천 Incheon → 가고시마 Kagoshima

ZE651

14:45

16:35

Everyday

가고시마 Kagoshima → 인천 Incheon

ZE652

17:30

19:40

Everyday

Everyday

Ever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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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In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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