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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IGH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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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A R T R AV E L Photograph | Sketch | Dr waing | Music | Literature | Essay | Column | Article | Diar y

오직 여행의 영감을 위한 책


국내 유일 여행 인문학 매거진 「ARTRAVEL」 여행 인문학 전문지

세상에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트래블 매거진은 어떻게 하면 이들의 사소 하지만 반짝거리는 이야기를 공유하고, 여행의 영감을 함께 나눌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우리는 단편적인 여행 정보나 여행지 소개를 통해서는 여행의 의미와 본질을 드러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 다. 대신 지구 구석구석을 헤매는 여행자들의 이야기, 그들이 발견한 가치와 삶의 장면들, 아무도 알지 못했 던 길과 골목,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합니다. 이제 우리는 여행을 예술처럼, 삶을 여행처럼 만끽하고 있는 사람들을 'Artraveller'라 부르겠습니다. 창조적 예술가들, 괴짜 여행자들, 체인지 메이커들, 퍼스트 펭귄들, 여행 마법사들, 작은 여행의 영웅들을 소환하고 모을 것입니다. 아트래블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지구 곳곳을 발견하고 즐기 며, 여행의 순간 순간을 성실히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발행인이고, 편집자이며, 주인공인 매거진입니다.

여행을 통해 배우는 예술과 문화, 역사

우리는 모두 여행자고, 여행이란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바꾸고 삶을 변화시키는 여행의 특별한 힘을 믿습니다. 이미 여행자인 사람, 새로운 여행을 갈구하는 사람, 아직 떠나지 못했지만 여 행의 꿈을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의 뮤즈가 되는 것- 아트래블 매거진이 탄생한 단 하나의 이유입니다. 아트래블 매거진은 매월 10여명 이상의 전문작가 및 사진가, 예술가와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높은 인지도를 가진 필진들의 통찰력 가득한 글, 단 한 컷으로 수 많은 이야기를 전하는 감동적인 사진, 직관적이 고 예술적인 여행 스케치와 드로잉 등, 매월 아트래블 매거진을 통해 풍부한 여행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트래블 매거진은 매월 한가지 테마를 갖고 있습니다. 지구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흥미로운 주제들은 가 끔 엉뚱한 이야기를 풀어낼 때도 있죠. 편집부 기획회의를 통해 영감이 충만한 이슈가 정해지고, 여러 분야의 아 트래블러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이 작품들이 모여 한 권의 아트래블이 만들어집니다.

구독 문의

T. 070-8635-5561

M. cap@artravel.co.kr

홈페이지

www.artravel.co.kr


VOLUME 01

CONTENTS JANUARY 2018

COVER STORY | 여행작가 변종모 일본의 북쪽, 홋카이도의 언저리 비에이로 온 것 은 순전히 눈을 보러온 것이었다. 혹독한 겨울의 진가를 맛보기 위해서였던가? 겨울에도 등급이 있다면 이곳이 최상급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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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Travel Story

Destination Guide

Travel Art

숲에서 보았다

온갖백과사전

눈 같은 한입

변종모

훗카이도

김윤주



VOLUME 01

CONTENTS JANUARY 2018

48

62

66

Art Work

Local Festival

Information

초월

겨울축제

EASTAR JET

드라이플라워

한국

NEWS & EVENT



VOLUME 01

W H AT ' S N E W JANUARY 2018

디렉터스 노트

칼리아 따솜이

엔세븐홈

인터메이

패브릭 가구 브랜드 앤세븐홈이 ‘디렉터스 노트’를 출시’했다. 앤세븐 홈은 크바드라트 공식 리테일러로 패브릭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앤세븐홈은 여러번 걸러내어 바람에 건조하여 만든 수제 종이 같은 ‘와시’의 자연스러운 결을 눈과 손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디렉터 스 노트’에 담았다. 엔세븐홈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인터메이의 브랜드 칼리아가 양면발열 휴대용 손난로를 출시했다. ‘따 솜이’라는 별칭을 가진 이 손난로는 공기청정기에서 모티브를 받아 독 자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온열기능은 양면발열, 급속발열이 탑 재되어 있으며,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단계에 따라 오른쪽 상 단에서 LED색상이 달라져 구분하기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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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화장품 라니힐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프리미엄 발효화장품 브랜드 ‘라니힐(laniheal)’을 론칭했다. ‘라니힐’은 ‘천국의 휴식’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발효효모 성분을 통해 맑고 건강한 피 부로의 변화와 진정한 피부 안식처를 선사한다는 뜻을 담았다. 좋은 효모가 좋은 발효를 만들어낸다는 점에 착안해 선보이게 된 ‘라니힐’은 10여년 동안 발효화 장품을 연구해 온 LG생활건강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았으며 오랜시간 공들여 찾아낸 발효효모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 본래의 윤기, 탄력, 빛을 끌어올려 준다.

샌프란시스코 스윗헐츠

쉐이킹 모델링 마스크 블루

베네피트

스위스킨

샌프란시스코 메이크업 브랜드 베네피트(benefit)가 다가오는 2018 년을 기념해 해피 뉴 이어 세트인 ‘샌프란시스코 스윗헐츠’를 출시했 다. ‘샌프란시스코 스윗헐츠’는 고고틴트와 핑크빛 피부를 연출해주 는 브라이트닝 베이스 ‘댓 갤’과 모공 프라이머 포어페셔널, 완벽한 눈 썹을 위한 ‘카브로우’가 펀사이즈로 구성됐다.

글로벌 메디컬 코스메틱 컴퍼니 씨엠에스랩(CMS-LAB)의 내추럴 더마 브랜드 스위스킨(Suiskin)이 ‘쉐이킹 모델링 마스크 블루’를 출시했다. 섞지 않고 간편하게 흔들어 사용할 수 있는 모델링 마스크 ‘쉐이킹 모델 링 마스크 블루’ 는 기존 모델링 마스크팩의 물 조절의 어려움이나 가루 날림 등을 개선해 집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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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레이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더 뉴 레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레이는 2011년 출시 이후 독특한 디자인과 경차 이상의 공간 활용성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이번에 기아차가 선보인 더 뉴 레이는 모던해진 내•외장 디자인 안전•편의사양 및 튜온 커스터마이징 상품 신규 적용 고객 선호사양이 반영된 신규트림 추가 등 신차급 변화를 선보이고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했다.

삼성 노트북 Pen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S펜을 탑재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표현이 가능한 2018년형 ‘삼성 노트북 Pen’이 출시됐다. 2017년 7월 처음 소개한 ‘삼성 노트북 Pen’은 노트북 최초로 S펜을 탑재하고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계를 허문 사용자 경험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2018년형 ‘삼성 노트북 Pen’ 33.7 cm 모델은 2017년 히트모델인 ‘삼성 노트북9 Always’와 동일한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해 1Kg이 넘지 않는 초경량 디자인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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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01

E A S TA R J E T JANUARY 2018

발행사 이스타항공㈜

발행인 대표이사 최종구

발행소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 산동길 2(군산공항 청사 1층)

편집인 대외협력실장 정낙민

서울본부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34 양서빌딩 5층

등록번호 군산, 라 00011

예약문의 1544-0080

등록연월일 2016.09.27

제작 그루벌미디어 서울시 영등포구 도신로 181, 성지빌딩 2층

편집장 양정훈

대표 조익현

인쇄 ㈜소문사

에디터 양주안 김진아 박지연

디자인 Grag Joe 박신아

마케팅 김민호 문성호

객원작가 변종모 김윤주 광고문의 cap@artravel.co.kr / kmh@artravel.co.kr 070-8635-5561 / 010-3356-5865

EASTAR JET은 이스타항공㈜의 브랜드 매거진입니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의 저작권은 제작사와 이스타항공㈜,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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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의 지상낙원

칸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여행, (주)정성여행 www.jungsungtour.co.kr 02-3789-6645 17



당신 곁에 겨울이 지나갈 때 편집장 양정훈

밤 사이 거리에 눈이 쌓였습니다. 출근 길에 느린 속도로 눈 위를 달리던 차들이 순 식간에 미끄러져 뒤엉켜 버립니다. 점원들은 아침부터 가게 앞 눈을 치우려고 진땀 을 흘리고, 뽀얀 빛은 먼지와 뒹굴다가 금세 검게 변해 버리죠. 현실의 겨울과 여행 의 겨울은 이렇게나 달랐습니다. 눈이 가득 차올라 세상이 모두 멈춘 듯 깊고 정적인 대지나 1월의 따뜻한 남국은 일상 속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내내 겨울 속 에 살면서도 따로 겨울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어쩌면 이 때문일까요. 겨울 한 가운데 서서 여전히 겨울을 그리는 여행자들이 있었습니다. 보통날의 시계 를 멈추고 잠시, 총총히 곁을 지나는 겨울을 불러 세워 반듯하게 인사하고 싶은 사람 들입니다. 그 중엔 틀림없이 당신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코끝이 찡하게 얼어붙은 설원이나 열기 가득한 이상한 나라의 겨울 어디래도 아무런 상관이 없겠죠. 그러니 1월, 우리의 여행은 이렇게 명료해집니다. 부디, 겨울이 다 가기 전에 겨울 그 하나로 며칠쯤 삶을 온통 채울 수 있었으면. 이제 이스타젯은 당신을 담고 일상을 조금 비켜 다른 겨울 어딘가로 향합니다. 그 끝에 당신과 겨울의 안부를 묻고 싶습니다.



숲에서 보았다

비 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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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카 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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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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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종 모


혼자서 버텨보겠다던 마음이 숲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맨다. 나무들 사이로 드러난 길은 교육받은 적 없이도 반듯하고, 규칙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규칙으로 만들어 졌다. 단지 너와 나 사이의 간격처럼, 어느 구간은 좁았다가 어느 구간은 넓어졌 을 뿐. 법칙이 있을 거라 상상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법칙이 있고 이유가 있는 법 이니까. 숲의 내부로 들어가는 일은 낯선 군중 속으로 걷는 일과 같아서, 만약 대 면한적 없는 사이라면 입을 다물고 조심스레 발을 옮기는 정도. 그래도 푹푹 패 이는 자국은 말보다 강렬한 것이라 그것으로 인사는 된 거다. 많은 사람들에 둘 러싸여 사람과 사람들 사이로 난 좁은 길을 걷자니 뿜어져 나오는 온도가 차갑지 만은 않다. 나무가 아니라 사람이니까. 숲이 아니라 군중이라 여겼으니. 나무의 말을 들으러 숲으로 간다. 바다 건너 북쪽이었다.




나무가 되고 싶어서

차례차례 손바닥 위로 내려앉는 눈꽃들을 훔치려는 뜨거운 마음 하나만으로 이미 눈물이 되었다. 내 안의 온도가 높아서가 아닐 것이다. 이렇게 추운데, 그러니까 녹을 리가 없는데 눈물이 되었다. 그러다가 후하고 불면 눈물이라 생각했던 것이 다시 빛으로 태어나 날아가기도 했다. 사실이다. 아주 짧은 시 간에 잠시 죽었다가 다시 태어난 것처럼. 숲에서는 그랬다. 기다란 자작나무 숲은 서로를 부대끼며 살다가 스스로 영험한 힘을 터득하게 된 것처럼. 일종 의 신비로운 현상들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나무와 나무가 말을 하는 동안에 는 입김 같은 수증기가 햇볕 쪽으로 달아나기도 했다. 전에도 이런 느낌을 받 은 적이 있었더라면 의심의 여지가 없겠지만, 하늘에서 떨어진 신비로운 지 팡이들이 꽂혀 군락을 이룬 것 같은 아름다운 이 숲 안에서만 그랬다. 정말이 다. 손바닥에 맺힌 눈의 눈물이 고체로 반짝이는 것은 사치스런 감성이나 착 각일지 모르지만, 그 와중에 따뜻한 온도를 느꼈다는 것은 그렇게 믿기로 했 다. 세상에는 나만 알 수 있는 일들도 있으니까. 나무를 꼭 끌어안는다. 만약, 곁에 아이가 한 명 있다면, 이 사실과 더불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생겼다. 자작나무 숲을 빠져나오던 순간이었을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겨울숲에서 잎을 피운 연한마음이었다.

사실 이곳 일본의 북쪽, 홋카이도의 언저리 비에이로 온 것은 순전히 눈을 보 러온 것이었다. 혹독한 겨울의 진가를 맛보기 위해서였던가? 겨울에도 등급 이 있다면 이곳이 최상급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그것도 아니라면 어느 작가 의 사진집에 군침을 삼켰던 이유다. 지치도록 내리는 눈 속에 서서 눈을 밟고 눈을 바라보며, 눈처럼 하얗게 생각하며, 단 며칠이라도 살아보는 것. 계절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포개보고 싶어서다. 너는 너의 낡은 집이 겨울 의 한 가운데 보다도 더 춥다고 늘 호들갑이면서, 이 추위가 지겹지도 않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다. 마음이 그랬다는 커다란 변명으로 거센 바람에 쓸려 가는 눈처럼 재빠르게 피하는 수밖에. 여기는 실로 눈밭이며 눈의 세상이다. 정확히 목표지점에 내려앉은 기분이다. 그러나 얼마나 오래 견딜 수 있을지 는 가늠이 되지 않았다. 그 숲이 없었더라면 말이다. 25


아침이었다. 맑은 숲을 만난 것은. 전날까지 계속 날이 흐려서 견디기 힘들 정도로 추웠지만, 그날 아침은 못 견딜 정도 의 추위는 아니었다. 태양의 힘은 그렇게 위대하다. 반짝거리는 것들이 죄다 몰려나와서 온통 흰 세상을 더욱 눈부시게 만든 시간. 이곳으로 와서 완벽하게 태양으로 시작하는 하루는 그날이 처음이었다. 태양이 숨어있던 날들은 또 그 나름 대로 설국의 이미지가 아름다워 모진 추위에도 정신없는 짐승처럼 본능에만 의지한 채로 겨울의 척추를 헤집고 다녔 다. 카메라 속으로 박히는 것은 겨울의 겉이었으나, 순백의 공간을 자꾸만 찍어내다 보면 투명에 가까운 속을 들여다보 는 기분이 들곤 하였다. 이를테면 하얗게 눈이 쌓여있는 언덕에 태양 없이도 여러 겹의 다른 시간들이 덮여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 해가 뜨지 않는 흐린 겨울이 이상적이라 느꼈다. 그 숲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말이다. 눈의 언덕이 울타리처진 공간에 자작나무들이 전혀 다른 시간처럼 모여 있다. 숲의 시간은 지상의 모든 시간에서 분리 되어 빠르거나 느리게 흐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초 단위의 시계바늘들이 한 그루의 나무가 되어 빼곡한 숲은 24시간도 아니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정적의 시간이다. 나무와 나무의 간격이 멀어도 그 사이로 흐르는 온도가 있어, 숲 밖 의 정서와 사뭇 달랐기 때문이다. 숲의 시간이 따로 흐른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은 그래서였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나 무들 스스로가 시간을 관장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잠에서 깬 나무의 그림자들이 움직이기 시작 했다. 도시의 시간들은 그림자마저 바삐 움직여 사납고 어지럽게 여겨지기도 하더니, 이 적막한 산중, 나무의 그림자들 은 세상의 절반은 이해한 사람들처럼 느리다. 최면(催眠)의 시간이다. 느리게 움직이고 느리게 쉰다. 그림자들은 아침에 제일 먼 곳으로 나갔다가 정오엔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하며 사는 이유로 먼 세상을 보지 못할 것이지만, 자꾸 나무에게 서 현자의 어깨 같은 고상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걷지 않고 제 자리에서 다녀오는 그림자들을 제 발로 밟고 사는 나무가 오랜 여행자의 다리처럼 튼튼하다. 멀리 가지 않아도 많이 보지 않아도 세상의 일들을 아는 사람처럼 침묵하고 서 있는 나무들 앞은 조심스레 지나는 수밖 에 없다. 간혹 그 간격들 사이로 바람이 불면 또 고요한 음성이다. 이파리 하나 없는 삭막한 숲에서 온기를 느끼다니. 무 뚝뚝한 나무에게서 체온을 느끼다니. 온전히 눈을 보러 왔다가 숲에 반했다. 눈밭에 서성이려고 왔다가 숲을 서성인다. 눈을 맞으러 왔다가 숲에서 무참하다. 겨울나무와 겨울숲을 생각하면 항상 텅 비어있던 마음. 그러나 숲은 한 번도 비어 있었던 적이 없다. 마음에 아무것도 없던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처럼. 빈 숲이 어디 있겠는가? 빈 마음 또한 어디 있겠 는가? 허공을 향해 뻗은 빈 가지들을 채우고 있는 것들을 발견하지 못했을 뿐. 다만, 세상의 모든 것을 말하지 못할 마 음이 있을 뿐. 내게, 대체로 꽉 차 있지 않으면 불안한 시간이 많았다. 그것이 냉장고이거나 통장이거나 마음이거나 상 관없이, 비어 있는 부분은 늘 불안하고 허전하다고 생각했다. 나를 조여 오는 것이 빈 공간이거나 모자라는 부분이라 여 겼다. 빈 공간에는 압박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채우려는 압박에 지친다는 것을 이제야 배웠다. 그게 본능적 이었으니, 내가 겨울숲을 상상하지 못했던 이유가 아닐까? 겨울, 겨울이 되면 빈 숲으로 가야겠다. 가능하다면 자주 가 서 나를 숲과 나누며, 다 털어내고도 꼿꼿하게 추위를 마주하는 한 사람의 나무처럼 삶을 다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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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한 사람

하얀 자작나무들의 그림자가 바람처럼 곁을 스친다. 숲을 서성이던 사람들 중 누구도 추위에 떨 거나 온도를 경멸하지 않았다. 나무들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날카로우나 겨울의 입김처럼 포근 하기도 했다. 자꾸만 이상한 생각이 든다. 무뚝뚝하게 돌아서있는 나무들 곁에서면 아무런 말 없 이도 칭찬을 받거나 조언을 들을 때처럼 진지하다가도 흐뭇해지는 마음이다. 혼자만 그런 것이라 면 이상한 일이 될 수도 있겠다. 나무에게 그런 기운이 있다면 홀로선 나무들도 그럴까? 한 그루의 나무가 한 사람이겠거니 생각하며 밑동을 만져보니 나무의 온도가 나의 체온보다 높다. 한 그루의 나무가 서 있을 때는 한 사람 같지만, 나무들이 늘어선 숲에서는 거대한 또 다른 사람이거나 집단 이다. 비슷한 마음으로 살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이유를 가지고 서 있다. 가만히 숨죽여 자신의 안을 바라보며 섰거나, 요란하게 타인을 흔들어 대며 발설하거나 할 뿐. 언젠가 동네 가까이 살던 아마추어 가수는 자주 산으로 간다고 했다. 오늘처럼 앙상한 겨울은 아 니었고 나뭇잎 무성한 여름이었는지 붉은 가을이었는지는 기억이 없다. 좀처럼 무대 위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던 그는 자주 산 속에서 노래를 한다고 했다. 아무도 없는 산 속에서 실컷 노래를 하다 보면 어두워도 무섭지가 않다고 했다. 자하문 쪽으로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오히려 그것이 서 운하다고 했던 것 같다. 무대가 닫히는 시간에 마지막 앙코르곡을 부르듯 홀로 노래를 하고 돌아 온 밤에는 든든한 마음으로 잠을 청했다고. 그는 숲이 아니라 산이라고 말했지만, 그도 이곳에 선 다면 자신이 말하려던 산이 숲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 같았다. 산 속에서 홀로가 아니라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빼곡한 나무들이 어쩌면 사람이 아니었을까? 혹은 더 긍정적으로 말하자면 친구나 선후배가 아니었을까? 그의 곁에서 귀 없는 나무들이 입 없는 환호를 하며 온 몸의 눈을 떠 조용 하고 진중하게, 가장 열렬한 팬이 되어 노래를 듣고 있지 않았을까? 바람의 힘으로 박수를 치는 것 이 아니라, 진심의 파장이 박수를 만들어 스스로 오래도록 무대를 내려오지 못한 것은 아닐까? 그 것을 알게 하고 싶다. 당신의 의지로 울린 몸의 소리를 언제나, 어디에선가 듣고 자라는 존재가 있 다는 것을. 그러니까 부디 지치지 말라고. 계속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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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눈 위로 짐승이 다녀간 흔적들이 보였다. 숲은 나를 부른 적 없지 만 온통 흰 눈으로 펼쳐진 허허벌판에 표적처럼 모여 있는 자작나무 숲을 나 아닌 누구라도 외면할 수 없었을 것이다. 표적으로 대상이 스스로 향하 기도 하지만, 표적은 표적의 힘만으로 끌어당기기도 하는 것이니까. 온기 없는 겨울의 한 가운데에서 대문을 열듯 끌려들어간 숲은 따뜻하다. 나무 가 사람이라 여기고난 뒤부터 더 없이 따뜻하다. 정직한 자세로 서서 바람 의 노래를 들으며 봄을 기다린다. 여름을 살 것이고 가을을 보낼 것이다. 사 람들을 가까이 하지 않는 모든 생명들은 간혹,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생기면 나무를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밑동으로 일정하게 찍혀있는 존재 의 증명들이 아직도 따뜻하다. 누군가 내게 왔을 때, 말 없는 나무처럼 그저 들어만 줬어도 괜찮았을 일들을, 위로를 가장한 소란으로 떠나보낸 일들이 많았을 것이다. 내게 가까이 하지 않는 존재들을 떠올리면 문득 그런 생각 이 들었다. 지친 마음으로 다가온 사람들에게 기둥이 되지 못했거나, 내 앞 에서 나를 안을 목적으로 서있는 사람에게 전부를 맡긴 적이 없다. 그것들 이 동상(凍傷)처럼 차갑게 화끈거린다. 숲을 빠져나오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어쩌면 한 사람이 태어나는 순간. 어 디선가 한 그루의 나무도 함께 태어나서 같이 자라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나무는 누군가의 갈증을 거두는 그늘이 되고, 벼랑 끝에 매달린 고목은 새 들의 발판이 되어주기도 하며, 잎 하나 가지지 못한 겨울나무가 제 몸을 부 러뜨려 짐승에게 방향을 일러 주는 것은 자신과 함께 태어나 어디선가 살 아가는 사람에게 일러주는 교훈은 아닐까? 혼자서는 살 수 없다고, 그렇게 살라고 나무나 사람이나 태어나고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나 의 또 너의 나무는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그 나무를 만 나고 싶다. 그러기 전에 우리, 나무가 되자. 너와 나, 서로가 숲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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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가는 아이에게

자작나무는 말을 한단다. 그리고 볼 수도 있단다. 나무의 몸을 가만 히 봐! 나무에게 눈이 있어. 자작나무에게는 사람과 똑같이 생긴 눈 이 몸에 새겨져 있어. 어린나무에는 없고 어른나무가 되면서 생기 는 거지. 하얀 자작나무의 몸에 까맣게 새겨진 저 문양을 잘 봐! 정 말 예쁜 눈이 여러 개가 있지? 사람처럼 두 개의 눈만 있는 것이 아 니라 나무마다 숫자가 다르단다. 대게 사람의 눈과 자작나무의 눈은 조금 다른데, 사람의 눈은 원래 태어나면서 마음속에도 있거든. 하 지만 어린아이에게는 있던 마음의 눈은 대부분 어른이 되면서 사라 지지.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사라지고 만단다. 눈이 있으니까 말도 할 수 있는 거야! 나무는 혼자서 말을 하기도 하지만 주로 친구 들과 대화를 하지. 그래서 숲에 들어서면 바람소리 같은 것이 나는 거란다. 바람에게 말을 배웠기 때문이지. 나무는 움직이지 않고서도 먼 곳의 일들을 알 수가 있단다. 바람이 나무에게 얘기하거든. 어쩌 면 너에 대해서도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몰라. 벌써 바람에게서 들었 을 거야. 네가 길을 걷거나 친구들과 놀 때 바람이 불면 네 몸을 스 치는 바람이 마음을 다녀간 거야! 그래서 너랑 이야기하지 않아도 바람은 알지. 나무도 알지. 가서 자작나무를 가슴으로 꼭 껴안아보렴! 그러면 네 심장에 대고 이야기를 시작할 거야! 두근두근 그렇게 시작할거야. 따뜻하게 안아 주면 나무는 몸의 눈을 뜨고 너를 기억하게 되지. 네 마음속의 눈과 나무의 눈이 마주보게 되는 거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만나더라 도 나무는 너를 기억한단다. 그러니까 너도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 을 해야겠지. 어떻게 하는 거냐고? 방법은 아주 간단해. 그냥 꼭 끌 어안는 거야. 그리고 기다려주는 거야. 나무가 전하는 소리를 들을 때까지 너도 기다려 주는 거지. 기다려 주는 거야. 모든 것은 상대 가 알게 될 때까지 기다려 줘야 하는 거지. 바람이 도와 줄 거야. 바 람이 나무에게 하는 말을 나무의 몸으로 전해 듣게 될 거야. 반드시 너도 듣게 될 거야. 가만히 귀를 대고 기다려 주기만 하면 되는 거란 다. 영원히 잊지 않도록 꼭 끌어 안아주는 거란다.

이스타항공 삿포로/치토세 운항스케쥴 인천 ⇨ 삿포로/치토세 편명

출발지

도착지

ZE621

인천

삿포로/치토세

출발시간 도착시간 기종 07:25

10:10

B738

운항요일 매일

삿포로/치토세 ⇨ 인천 편명

출발지

ZE622 삿포로/치토세

도착지 인천

출발시간 도착시간 기종 11:10

14:35

B738

운항요일 매일

◆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 운항 스케줄은 2017년 12월 18일 기준입니다.



온갖백과사전

HOKKAIDO


낮고 얕은

홋카이도 연구

섬에 꽃이 피면 그리움도 함께 열린다 기억은 시간이 지운다. 그리움과 애틋함도 어느새 무뎌지고, 시간이 이끄는대로 삶은 흘러간다. 또 어떤 기억은 함부로 입에 담을 수 없어 섣불리 그리워하지 못하게 되기 도 한다. 홋카이도는 그리움으로 지어진 섬. 그것이 개인적 서사나, 멜로 영화의 클라 이맥스여도 좋고, 역사적 사실이어도 좋다. 그리움에 무뎌지는 것은 곧, 섬의 본질을 잊어버리는 일. 홋카이도에 눈이 녹고 꽃이 피면, 그리운 것을 마음껏 그리워 해보자.

아련한 꽃의 이야기

녹슨 기차역의 추억

다정히 해안가를 걷던 연인이 있었다. 작은 파도가 부딪히는 소리는 두 사람의

일본도 한국과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시골 인구가 줄어드는 것. 인구가

마음에 설렘을 재촉했다. 그런데 이내 강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파도는

줄고, 마을이 사라지면서 홋카이도의 몇몇 기차역도 폐쇄되고 있다. 홋카이도

바람에 실려 더 높이 쌓였고, 강하게 해안가를 덮쳤다. 파도는 연인을 갈라 놓

는 대한민국 면적에 80%에 가까울 만큼 큰 섬이다. 도시와 도시, 마을과 마을

았다. 남자를 바다로 끌고 간 것. 다시 남자가 해안가에 도착했을 땐, 이미 숨을

간의 거리도 먼 편이어서 젊은이들이 살기에 조금 답답한 곳이기도 하다. 이

거둔 뒤였다. 연인은 남자의 시체를 끌어안은 채 울기 시작했다. 그 아픈 눈물

비슷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자, 영화가 바로 「철도원」이다. 하나씩 폐쇄

이 닿은 곳에 꽃이 피었다고 한다. 홋카이도의 도화 해당화에 얽힌 이야기다.

돼 가는 기차역들. 문닫은 기차역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 유난히 폐쇄된 기차역을 많이 볼 수 있는 섬-홋카이도.

그 섬에 사는 사람 향기가 만든 대지 현재 홋카이도는 일본의 섬이지만, 오래전 섬에는 조금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었 다. 아이누족. 홋카이도와 러시아 사할린 등지에 살던 민족. 거무스름한 피부에

홋카이도의 여름. 하얀 눈이 모두 녹아 내린 대지 위에 라벤더가 피어 오르기 시

큰 귀, 광대뼈가 나왔고, 지구상에서 가장 털이 많은 민족이다. 아이누족만의 언

작한다. 추운 겨울 소복이 쌓인 눈밭에서 오직 자신의 때를 기다리던 허브가 깨

어도 가지고 있었는데, 현대에는 거의 사라졌다. 샤코탄, 삿포로 등 홋카이도의

어나는 것. 여름을 얼마나 기다렸을까. 겨우내 잔뜩 품고 있던 모든 향기를 뿜어

몇몇 지명에 남아있는 것이 아이누 언어의 전부. 지난 2008년 일본 정부가 아이

내기 시작한다. 넓은 들판을 가득 메운 라벤더는 무채색의 섬에 보랏빛, 분홍빛

누족을 소수민족으로 인정하면서 공식 민족이 됐다.

의 색을 더한다. 따듯한 산들바람을 타고 날아드는 라벤더 향은 섬에 향기를 가 득 묻힌다. 홋카이도의 여름은 라벤더 향기와 함께 시작된다.

숲에 전한 안부 홋카이도 징기스칸 20세기 로맨스 영화를 말할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영화가 있다. 「러브레터」. 영화 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 히로코는 약혼자 이츠키가 등산 도중

홋카이도 대부분 지역에서 한랭한 기후가 나타난다. 다른 일본의 섬들에서는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그리고 2년이 지났다. 히로코는 우연히 알게 된 이

찾아볼 수 없는 기후. 기후가 다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독특한 지역 전통 음식이

츠키와 동명이인이자 중학교 동창인 여성과 편지를 주고받게 된다. 편지를 통해 이

발달했다. 그중 가장 독특한 이름을 지닌 음식은 징키스칸. 맞다. 몽골의 영웅

츠키의 학창시절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알게 된 히로코.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 아

징키스칸. 홋카이도의 기후는 몽골의 기후와 닮아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픈 첫사랑 이야기가 자신의 그리움과 맞닿아 있음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영화는 홋

비슷한 음식 문화가 생겨났다. 징기스칸은 양고기로 만든 요리. 그냥 구워먹기

카이도 오타루의 어느 나무숲에 안부를 전하며 끝이 난다.

도 하고, 일본식으로 덮밥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여행자를 위한

홋카이도 오디세이


삿포로 SAPPORO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 삿포로라는 도시명은 원주민인 아이누족 언어로 '메마른 강바닥'이 란 의미를 지닌다. 19세기 말부터 개발이 시작 되어, 지금은 홋카이도에서 가장 현대화된 도 시다. 일본 전체를 통틀어서 5번째로 인구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홋카이도에서 가장 많은 인간의 삶들을 마주할 수 있는 곳- 삿포로다.

오도리 공원 ODORI PARK

스스키노 SUSUKINO

도시 가운데에 들어선 거대한 공원-오도리. 건조한 도시 생활에 지친 삿포로 주민들에게 잠깐의 여유를 제공하는 곳이면서, 삿포로 축제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겨울에는 삿포로 눈 축제의 메인 전시장이, 여름에는 삿포로 맥주 축제인 어거스트 페스트의 파티장이 된 다. 그러니까 더운 여름 맥주 한잔이 생각나 도 오도리 공원, 추운 겨울 눈으로 만든 조각 이 생각나도 역시 오도리 공원이다.

삿포로 최대의 번화가 스스키노. 거리의 밤은 낮 보다 훨씬 눈부시게 밝다. 홋카이도 젊은 이들이 밤을 즐기는 놀이터. 맛집 거리, 쇼핑 거리, 술집 거리 등이 모여 있어 온밤을 다 지새워도 질리지 않는다. 특히 홋카이도는 라면이 맛있기로 유명 한 섬. 그 중에서도 온갖 유명한 라면 집이 여기, 스스키노 라면 거리에 몰려있다. 삿포로의 가장 활기찬 밤을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어둠이 깔린 뒤 스스키노로 향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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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OTARU 오타루로 말할 것 같으면 홋카이도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다. 도시를 가로지르 는 운하에 비친 이국적인 건물의 그림자, 아기자기한 소품 공예로 가득한 박물관. 잠시 들른 도시에서 한참을 머물게 되는 일이 허다하다. 오래된 건물에서 이유도 없는 향수를 느끼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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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운하 OTARU CANAL

사카이마치 SAKAIMACHI

오래전 오타루는 홋카이도 해상 무역의 중 심지였다. 1923년 완성된 오타루 운하는 무역선들이 도시 내부에 정박할 수 있도록 만든 것. 지금은 더 이상 배가 들어오지 않 는다. 대신 배에서 내린 물류를 보관하던 창고를 개조해 만든 아기자기한 식당과 카 페, 골동품 매장이 운하를 끼고 늘어서 있 다. 오타루 여행은 결국, 운하를 걸으며 시 작해서 운하의 끝에서 마무리 짓게 된다.

오타루 최대의 상점 거리 사카이마치. 세계에서 가 장 많은 오르골을 판매하고 있는 오타루 오르골당과 홋카이도 전통 유리 공예품인 기타이치 글래스를 파 는 상점들. 각종 잡화점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게다 가, 오타루 최고의 디저트 가게들이 늘어서 있는 곳 이기도 하다. 홋카이도에서 가장 유명한 디져트 숍인 르타오와 과자가게 카이타쿠 오카키 등 달달한 상점 들이 여행자를 유혹한다. 만약 사카이마치에 간다면, 밥은 조금 적게 먹어 두는 것이 좋겠다.


비에이 BIEI 홋카이도 중심부에 위치한 비에이 정. 삿포로와 오 타루가 인간이 만든 여행지라면, 비에이는 자연이 지은 여행지다. 홋카이도의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 면 비에이는 무조건 달려가야 할 곳이다. 물감을 섞 지 않고도 새파란 색을 내는 물과 페인트를 쓰지 않 고도 계절마다 색이 바뀌는 언덕. 비에이는 말하자 면 자연의 솜씨로 지어진 작품들의 화랑이다.

시키사이노 오카 SHIKISAI-NO-OKA

시라히게노 타키 SHIRAHIGE-NO-TAKI

홋카이도 비에이 정에 위치한 시키사이노 오카. 약 5만평에 달하는 언덕은 계절마다 가장 잘 어울리는 색으로 변신한다. 봄에 는 튤립이, 여름에는 라벤더가,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넓은 언덕을 물들인다. 꽃이 피는 계절이 모두 지나가면, 언덕 위에 쌓 인 눈이 풍경을 모두 하얗게 바꿔 놓는다. 시키사이노오카는 색을 바꿔가며 가장 극 적으로 계절을 표현해 내는 곳.

비에이에 흐르는 강은 새파란 색을 띠고 있 다. 누군가 일부러 파란색 물감을 강물에 풀 고 있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 비에 이 강은 마을을 스쳐 지나가 작은 절벽에 도 달한다. 절벽을 따라 흐르는 강물의 모양이 마치 할아버지의 흰 수염과 닮아있다. 그래 서 이름도 '흰 수염 폭포'라 지었다. 단, 눈이 많이 오는 겨울에는 폭포로 가는 길이 모두 막혀버려 만나기 어려울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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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같은 한 입 마이 리틀 스노우 케이크 삿포로 | 훗카이도 | 일본 | 김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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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이 허락된다면 고생스럽고 먼길도 마다 않지만 여러 여행지 중 가벼운 마음으로 잠시 다녀올 수 있는 곳은 역시 일본이다. 도톤보 리에서 하루에 다섯 끼씩 먹고 개미처럼 유후인을 헤집거나 아리마 온천 속에 몸을 담갔다. 아마 일본 하면 누구나 도쿄나 오사카, 교토 처럼 일본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 하지만 당신과 나의 이번 여행지는 눈의 대지 북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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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로 접한 북해도는 그저 하얀 눈의 땅이었다. 꽤 근대까지 북해도는 일본 땅이 아니었다. 그 중에서 삿포로는 철저한 도시계획 아래 건설된 신도시라 오사카 등지에 느낄 수 있는 역사 깊은 일본색을 느끼기엔 무리다. 사실 북해도는 일본을 처음 여행 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지역은 아닐지 모른다. 어느 날 만난 후라노의 사진 한 장. 그 사진에 마음을 뺏겨 눈에 보이는 것은 새하얀 눈 밭 뿐인 그곳에 환상을 품은 난 어느 겨울 무작정 북해도로 떠났다. 그리고 이상하게 도, 뻔질나게 드나들던 도쿄나 오사카가 아닌 그곳에서 여행의 즐거움 이상을 느꼈다. 마침내 660일이라는 시간을 보낼 계획을 세우기에 이르렀다. 여행이 생활이 되며 많은 것이 바뀌었다. 옆 동네로 이사해도 바뀐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운데 말도 안 통하는 사람들 속에서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나 혼자 아등바등... 학교 수업은 짧고 남는 게 시간이니, 수업이 끝나면 느릿느릿 주변을 돌아다녔다. 분명 그 냥 주택 같은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그만 간판이 수줍게 숨어있다. 나는 그 가게들을 하나씩 탐험하기로 결심했다. 카페, 잡화점, 레스토랑, 케이크 가게. 그냥 쑥 들어가 구경하거나 사면 될 걸 처음에는 그러지 못했다. 그저 밖에서 기웃거 리는 것만으로 충분히 재미있었다. 그러다 시내에서 발견한 타르트 가게에 용기 내 발 을 들여놓았다. 지금도 그 기억이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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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된 커다란 케이크 가게였는데 1층의 진열대에는 오직 과일 타르트뿐이었다. 물론 지금이라면 이상할 게 없다고 생각했을 것. 하 지만 동네 작은 제과점에서도 빵과 함께 온갖 케이크를 파는 것에 익숙했던 그때는 그 큰 가 게에서 케이크도 아닌 타르트, 그것도 과일 타 르트만 판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인기메 뉴를 물었더니, 딸기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라 그런지 딸기 타르트를 추천했다. 반짝반짝 투명한 젤리를 입고 화려한 색을 뽐내는 진열 대 위의 타르트 중 단 한 개만 고르기는 대단 히 어려웠다. 가게에서 나와 정신을 차려보니 손에 딸기, 키위, 멜론 타르트가 들려 있었다.

집으로 돌아와 추천받았던 딸기 타르 트를 먼저 꺼냈다. 슈크림과 함께 입안 에 들어온 딸기는 자기 세상을 만난 듯 상쾌한 새콤함을 터뜨렸다. 제법 작지 않은 크기라 한 개를 먹고 나니 나머지 두 개는 어쩔 수 없이 냉장고 속으로 직 행했지만, 놀랍게도 다음날 저녁 다시 꺼낸 타르트는 전날과 같이 바삭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메인 음식이 커피가 아 닌 케이크인 디저트 가게의 존재를 그때 알았다. 내가 살았던 마루야마라는 동네 엔 생각보다 많은 케이크 가게들이 숨어 있었고 대다수는 10-20년의 역사쯤 가뿐 히 깔고 앉아있었다. 나는 시간을 들여 천 천히 카페와 케이크 가게들을 찾아다니 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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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기억에 남은 가게는 치즈케이크 전문점. 처음에 는 그저 오래되고 작은 레스토랑이려니 했는데 내부가 잘 보이도록 리모델링하고 보니 케이크 가게였다. 그것도 치 즈케이크만 파는 곳. ‘1993년 오픈’이라는 작은 글씨가 눈 에 띈다. 벌써 22년 전이다. 이렇게 한 종류만 고집해 파는 가게가 좋다. 주인이 어지간한 자부심이나 확고한 직업의 식을 갖지 않는다면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 오랜 시 간 동안 한 자리에서 한 종류의 음식을 팔아온 가게는 들어 가 실패한 적이 거의 없다. 이 가게 역시 빗나가지 않았다.

아주머니와 할머니의 중간쯤 돼 보이는 여주인과 대화를 시작했다. 10여 년 이상 그 자리에서 치즈케이크를 만든 파 티시에는 삿포로의 제과학교 출신이고 여주인은 그 사실을 꽤 자랑스러워 했다. 좋은 케이크를 만드는 일이 즐겁다는 것, 주민들에게 사랑받아 행복하다는 것, 나같은 외국인이 찾아줘 기쁘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대화 후엔 플레인 치즈 케이크와 바나나 치즈케이크를 추천 받았다. 치즈와 바나나 라니, 처음 만나는 조합이었다.

반신반의하며 한 조각 잘라 입에 넣는데, 아,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맛! 그 순간의 감동이란! 아주머니가 왜 그렇게 자부심에 가득 차 있었는지 단번에 알 수 있는 맛이었다. 놀랍게도, 진하고 고급스러운 치즈의 향이 달콤한 바나나 의 맛을 방해하지 않았다. 안 어울릴 것 같았던 두 가지는 서로를 방해하지 않는 절묘한 선에서 자신들의 장점을 최 대로 끌어올려 빛을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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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끌리는 도시가 있다. 나는 북해도와 삿포로에 끌린다. 그곳의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설경과 맛있는 스위츠가 나를 이끈다.

북해도에선 자연과 사람이 최고의 유제품을 만들어 낸다. 자연에 서 온 최고의 재료와 신념을 가진 사람의 손길이 만나 정성스레 빚 어진 이 향기롭고 달콤한 맛에 반하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나는 이제 삿포로를 생각하면 스위츠(케이크 등 달콤한 디저트류) 를 가장 먼저 떠올릴 지경에 이르렀다. 자연스럽고 적당한 단맛에 어우러져 들어가는 상쾌한 과일의 향기는 가뿐하고 기분좋은 느 낌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그것들이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는 순 간 그렇게 만들기 위해 오랜시간 고민하고 노력한 사람들의 모습 이 눈 앞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몇 개월 뒤, 또는 십 수년 뒤 내가 다시 그 자리를 찾았을 때 변함없이 같은 것을 맛볼 수 있다는 즐 거움 또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눈을 감으면 바로 어제 일처럼 생각나는 풍경 하나. 폭설로 걷는 것조차 힘들던 2월의 어느 날, 집 근처 작은 케이크 가게 창가에 혼자 앉아 주먹만한 크기의 눈이 펄펄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던 때, 따뜻한 홍차와 함께 입으로 들어가던 딸기 쇼트케이크. 영원 히 나의 삿포로로 기억될 맛있는 그리움 한 조각.

이스타항공 삿포로/치토세 운항스케쥴 인천 ⇨ 삿포로/치토세 편명

출발지

도착지

ZE621

인천

삿포로/치토세

출발시간 도착시간 기종 07:25

10:10

B738

운항요일 매일

삿포로/치토세 ⇨ 인천 편명

출발지

ZE622 삿포로/치토세

도착지 인천

출발시간 도착시간 기종 11:10

14:35

B738

운항요일 매일

◆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 운항 스케줄은 2017년 12월 18일 기준입니다.


[ 초월 : 超 越 ] 드라이플라워 | Amelie Fl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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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향한 꽃과 인간의 회합

소설가이자 시인이었던 문제적 작가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의 유일한 장편 「도리언 그 레이의 초상」 (The Picture of Dorian Gray). 부도적하고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첫 연재부터 평 단의 혹독한 비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소설 속 도리언 그레이라는 이름의 청년은 순수하고 눈 부시지만 어느 순간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향한 욕망을 품으면서 몰락한다. 영원성에 대 한 그의 목마름은 이러했다.

If it were I who was to be always young, and the picture that was to grow old! For that, for that, would I give everything! Yes, there is nothing in the whole world I would not give! I would give my soul for that! 나는 언제까지나 젊은 모습 그대로이고 그림이 나 대신 점점 나이를 먹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만 된다면, 정말 그럴 수만 있다면 나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을 텐데. 무엇이라도, 설사 그게 내 영혼이라도 바칠 텐데! 영원을 욕망한 참담한 인간적 소년. 이상하게도 드라이플라워를 생각하는 내내 도리언 그레 이가 떠올랐다. 영원에 대한, 한번도 성취된 적 없고 한 순간도 포기된 적 없는 욕구. 고대 이 집트 파라오의 무덤에서부터 발원하는 드라이플라워의 서사 역시 그것이 젊음이었든 사랑이 었든, 모든 형태의 영원을 갖고 싶었던 가장 뿌리깊은 인간성을 투영하기 때문이다. 시간을 뛰어넘고 싶은 갈망은 너무나 인간적이다. 그러니 드라이플라워- 함부로 화려하지 않은 대신 영원히 늙지 않는 꽃. 마침내 시간을 초월한 이 꽃은 아이러니하게도 순전한 인간적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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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여자 장미_이집트

클레오파트라 7세.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마지막 여왕이 었다. 클레오파트라는 향수, 목욕 등에 수만 송이의 장미를 사용했 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장미를 자신의 매력을 뽐내는 도구로 도 활용했다. 로마의 안토니우스를 만날 때마다 수많은 장미로 거 처를 가득 채워 향기로 자신을 기억하도록 만들었던 것. 특히 연회 때는 1m에 달하는 높이로 연회장의 바닥에 장미를 깔았다고 전해 진다. 그녀의 장미에 취했던 안토니우스는 훗날 죽음을 앞두고 자 신의 무덤에 장미를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학명

Rosa hybrida

원산지

서아시아

개화기

5-9월

꽃말

열렬한 사랑(빨강), 순결과 청순(흰색), 우정(노랑)


나를 사랑했던 난장이 안개꽃_한국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2001년 초연 이래 지난 17년 간 3,000회 이상의 공연,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림 형 제의 동화 '백설공주'에서는 존재감조차 없던 막내 난쟁이 '반달이'. 백설공주를 향한 그의 사랑을 다룬 이 작품에서 안개꽃은 초라하지 만 순전한 사랑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나를 가장 사랑한 사람은 누구 였나요?" 백설공주가 물었을 때 마법의 거울은 이렇게 답한다. "안개 꽃 동산에 잠든 반달이". 빛나지도, 주목받지도 못하는 사랑을 은유하 는 안개꽃의 꽃말은 역설적이게도 '사랑의 성공'이다. 학명

Gypsophila elegans Bieb

원산지

아시아

개화기

5-8월

꽃말

맑은 마음, 사랑의 성공




오롯이 당신을 향해 프리지아_그리스

숲의 요정 프리지아는 미소년 나르시소스를 사랑하게 됐다. 하지 만 내성적인 그녀는 내색조차 하지 못하고 애만 태운다. 시간이 흐 르며 사랑은 깊어졌지만 멀리서 그의 모습을 지켜볼 뿐이었고, 자 만심 강한 나르시소스는 그녀의 사랑을 눈치채지 못했다. 어느 날 나르시소스가 샘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 익사하고, 괴로워하 던 프리지아는 그가 죽은 샘에 자신도 몸을 던져 목숨을 버린다. 이 를 지켜본 제우스는 프리지아의 순정에 감동해 그녀를 아름다운 꽃으로 만들고 깊은 향기까지 불어 넣었다. 학명

Freesia refracta Klatt

원산지

아프리카 남부

개화기

4-5월

꽃말

천진난만함, 순결


붉은 피가 꽃이 되었다 맨드라미_한국

'강한 적을 만나 장렬히 죽어 그 붉은 피가 영원한 꽃이 되었다.' 고 려 후기의 대표적인 문인 이규보의 말이다. 이규보는 맨드라미를 사랑했다. 닭의 벼슬을 닮아 계관화라고도 불리는 맨드라미는 이 규보의 작품에 등장한 것이 최초의 기록. 이규보는 자신의 집에 핀 맨드라미를 관찰하고 꽃의 가치에 대해 여러 편의 작품으로 표현 한다. 아름다운 모습과 소나기와 거친 바람에도 강인한 모습을 보 여주는 자태에 흠뻑 빠진다. 그의 작품 속에서 맨드라미의 모습은 아리따운 처녀, 건강함, 용기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학명

Celosia cristata

원산지

인도

개화기

7-9월

꽃말

치정, 영생, 시들지 않는 사랑




나뉘어 핀 한 꽃 수국_일본

수국에 관한 일본의 대표적 설화. '국'이라는 이름의 소녀가 살고 있 었다. 그녀는 같은 동네의 '수'라는 남자를 사랑했다. 하지만 수는 국 을 귀찮게 여겼다. 이는 큰 비극의 시작으로 국은 수에게 깊이 집착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수는 국을 따돌리기 위해 산으로 도 망쳤고 수를 따르던 국은 절벽으로 떨어지는 변을 당한다. 큰 충격 에 쌓은 수는 자책하며 국을 따라 절벽으로 몸을 던지고, 국과 수는 따로 무덤에 뉘이게 됐다. 얼마 후 그들의 무덤에 핀 꽃이 서로의 무 덤까지 이어 자랐고, 사람들은 그 꽃에 '수국'이란 이름을 붙였다. 학명

Hydrangea macrophylla for. otaksa

원산지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히말라야, 아메리카 등지

개화기

6-7월

꽃말

냉정, 무정


HOW TO MAKE DRY FLOWER 드라이플라워를 만드는 법은 다양하다. 전문 플로리스트처럼 작업 하기 어렵다면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자연건조법을 활용하는 것. 아 무 꽃이나 드라이플라워가 될 순 없으니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 은 조건에 맞는 꽃이다. 그 외에 다른 특별한 재료는 필요하지 않다. 추천 꽃 수국, 안개꽃, 미니장미, 아카시아, 천일홍 등 봄꽃은 장마 전, 여름과 가을꽃은 서리 전에 채취한다. 자연 건조법 ① 꽃을 준비하고 손질한다. ② 4-5 송이씩 묶는다. ③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선선한 곳을 찾는다. ④ 거꾸로 매단다. ⑤ 마르면서 줄기가 가늘어진다. 3일에 한 번 정도 확인한다. ⑥ 2-3주 정도 말리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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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RIGIN OF DRY FLOWER 드라이플라워(Dry Flower)는 이름 그대로 생화를 건조시켜 만든 말린 꽃. 하지만 단순하게 말린 꽃은 아니다. 아름답지만 긴 시간 보관이 어려운 꽃을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만든 꽃이다. 드라이 플라워는 건조화, 영구화, 보존화 등으로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일 조시간이 짧은 북유럽에서 꽃을 오랫동안 보존키 위해 고안된 방 식이라 하지만, 고대 이집트 왕의 묘에서도 건조시킨 장미 다발이 발견됐다는 기록이 있다. 물이 필요없어 장식위치의 자유도가 높 고, 다양한 가공방식을 통해 원하는 색을 표현할 수 있다. 반영구적 인 보관기간이 가장 매력적이다.

취재지원 아멜리에 플레르 플라워&카페 주소

서울시 강동구 천중로 179

영업시간 연중무휴 08:00-23:00 홈페이지 www.ameliefleur.com 전화번호 02-482-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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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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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_인생사진관

로맨틱 춘천 페스티벌

광주광역시

강원도 춘천시

광주에서 3번째를 맞는 이번 충장로_인생사진관은 젊은층이 많이 찾 는 것에 비해 문화 전시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충 장로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이 된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여행카페와 기존의 인생사진관과는 완전히 바뀐 세트 및 조명 구성으로 새로움을 더한다. 사진 인화, 우드포토 제작의 기념품 적인 요소도 추가 되어 관 람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로맨틱 춘천 페스티벌"이 춘천시 공지천 의암공원 일원에서 38일간 개최된다. 올해 세번째로 열리는 "로맨틱 춘천 페스티벌"은 춘천의 아 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LED 별빛 조명, 아이스링크, 초보자와 유아 를 위한 보조 아이스링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홍 보 및 체험관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 불꽃쇼, 뮤지 컬 공연 등 춘천 겨울의 색다른 낭만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기간 위치 장소

기간 위치 장소

2017.12.22 – 2018.03.04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 72 광주광역시 충장로 컨벤션 센터(와이즈파크 4F)

2017.12.22 – 2018.01.28 강원도 춘천시 수변공원길 18(삼천동) 삼천동 의암공원 일원

가평자라섬씽씽축제

산정호수 썰매축제

경기도 가평

경기도 포천시

황금빛 송어가 송송 은빛 즐거움이 솔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거 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송어마을, 민속놀이마을, 눈얼음마을 등 테마 별 행사가 진행되며 송어낚시, 눈썰매, 얼음썰매, ATV, 범퍼카, 얼음민 속놀이 등의 세부행사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가평명품관(농특산 물판매포함), 가평홍보관, 실내체험관(달고나, 연, 솟대, 전통활/검, 우 드마커스,천 연비누/향수 만들기 등)이 함께 운영된다.

산정호수 썰매축제는 산정호수 마을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 는 축제. 산정호수만의 독특한 겨울놀이로 얼음썰매, 스케이트, 빙상 자전거, 얼음낚시 호수기차 등을 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먹거리촌에 서 산정호수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향토음식과 추억의 분식도 맛볼 수 있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썰매축제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자.

기간 위치 행사

기간 위치 장소

2018.01.06 –02.18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로 60 (가평읍) 자라섬 가평천 일대

2017.12.29 – 2018.02.11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411번길 79 산정호수 조각공원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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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리언스의 겨울, 건강을 다듬다. 종자산 기슭에 자리해 마치 엄마품처럼 포근한 선마을의 겨울. 어느덧 연말, 자신을 되돌아 보고 더 나은 나를 만나기 위한 멈춤의 시간이 필요한 때 힐리언스 선마을의 겨울을 만나보세요. 조금은 더 특별해야할 것 같은 연말 연시 도심을 벗어나 힐리언스의 눈덮인 숲속에서 소중한 이들과 함께하는 추억을 만다는 건 어떨까요?

힐리언스 연말연시 15%힐링패키지 클래식 패키지 240,000원-> 204,000원 (15%할인) (2인 1실 기준, 인원 추가시 별도 요금 발생) 기간 : ~2월말까지 혜택 겨울철 보습을 위한 이지듀 키트 + THAN 바디용품 증정 2. 와인 주문시 50% 할인 3. 주말 뮤직 콘서트 ▶ 문의 : 1588-9983 www,healie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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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차밭빛축제

강화빙어축제

전라남도 보성

인천광역시 광화군

한국차문화공원 및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보성 차밭 빛축제가 개최된다. 한국차문화공원에는 차밭 빛물결, 은하수 터널, 빛 산책로, 디지털 차나무, 차밭 파사드 등 아름다운 빛 조형물로 겨울 밤을 장식 할 뿐만 아니라, 주말과 공휴일에는 파이어판타지, 가든판타지와 같 은 화려한 빛과 불의 공연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다양한 상 설 프로그램으로 여행객들이 따뜻한 겨울 밤을 즐길 수 있다.

강화빙어축제는 덕산과 국수산 아래 맑은 물이 유입되는 곳에 자리 잡고 있는 황청저수지 얼음 설원 위에서 진행되며 황청저수지 내수면 어업계 주관, 주최로 가족을 위한 축제로 어른,아이 모두 소중한 추억 을 마음속에 담아 갈 수 있다. 세부 프로그램은 개인이 자유롭게 빙어 낚시를 즐길수 있는 방식과 황청낚시터 프로그램 또는 황청낚시터와 용두레마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기간 위치 장소

기간 위치 장소

2017.12.15 – 2018.01.14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75 한국차문화공원(제1축제장), 율포솔밭해수욕장(제2축제장)

2018.01.01 – 2018.02.24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황청포구로443번길 90(내가면) 황청리 황청저수지, 용두레마을 일원

해운대라꼬 빛축제

칠갑산얼음분수축제

부산광역시

충청남도 청양군

제4회 해운대라꼬 빛축제가 12월 1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즐거운 빛의 항해를 시작한다. 새롭게 정비되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구남 로를 중심으로 해운대전통시장, 애향길, 해수욕장 이벤트 광장, 해운 대구청 등 6개 구역이 '그 겨울, 해운대 빛이 내리다'라는 컨셉으로 빛 축제를 선보인다. 해운대구청과 함께 지역 주민과 상권, 기업들이 협 력하여 만들어가는 해운대라꼬 빛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동화나라 친구들 모여라~!" 커다란 얼음분수가 만들어놓은 알프스 성 에 동화나라 캐릭터들이 모두 모여 함께하는 칠갑산 겨울왕국. 칠갑산 에 까만 어둠이 내리면 하얀 얼음분수와 조각품들이 화려한 옷으로 갈 아입는 야간개장으로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연인들에 게는 겨울철 데이트코스로 안성맞춤이다. 5분거리에는 1박2일 촬영지 로도 유명한 전국 최장의 천장호 출렁다리와 같은 볼거리도 있다.

기간 위치 장소

기간 위치 장소

2017.12.01 – 2018.02.18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265번길 6(중동) 해운대해수욕장 광장, 해운대시장, 구남로, 애향길, 젊음의거리 등

2017.12.23 – 2018.02.18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175-11(정산면) 청양 알프스마을 축제장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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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열린 ‘2017 일자리창출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 중인 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이사(좌측에서 2번째)와 이스타항공 임직원들

이스타항공, 2017년도 일자리 창출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일자리 창출, 고용구조 개선, 근로환경 개선노력 등 인정 정부 노동정책방향 적극 동참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문화 개선 앞장설 것 이스타항공이 12월 1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에서 열린 ‘2017년도 일자리창출 유공자 정부포 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이스타항공은 잡영챌린지와 같은 지역연 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청년층과 더불어 일자리창출 유공자 포상은 일자리 창출과 근로 LCC 최초 여성 기장, 확인 정비사를 배출하는 등 환경 개선에 앞장 선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엄 업무배치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여성인력을 활용 격한 심사를 거쳐, 훈·포장, 대통령, 국무총리 및 하고, 채용 시 다문화가정, 보훈대상자, 소년소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등을 대한민국 정부가 수 가장 전형 등과 같은 사회공헌 특별전형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넓혀 나가고 있다. 여하는 상이다.

개선을 통한 인재확보가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 이라며, “성장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을 통해 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 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을 창립한 이상직 회장은 현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의 유일한 산업계 대 표로서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일자리 창 출에 일익하고 있으며, 이스타항공은 창립초기 부터 지속적인 채용과 근로문화 개선에 힘써오 이스타항공은 이상직 회장의 창립 비전인 ‘항공 이날 수상을 한 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이사는 며 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모범 사례로 대중화를 선도해 사회공익에 기여하는 글로벌 국 “이스타항공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근로문화 꼽히고 있다. 민항공사’라는 목표 아래 항공산업 독과점을 깨뜨 리며 성장을 거듭했고 그 결과, 2007년 창립 당시 30명이었던 임직원 수가 창립 10주년인 올해 11 월 기준 1200명에 달할 정도로 일자리 창출에 꾸 준히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최근 3년간 고용증가량 496명, 고용증가율이 79%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고용제도와 환경개선 부분에 대해 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사협의회의 합의를 통해 인턴수습기간 축소 및 비정규직의 정규직 화, 임금처우 개선, 정년연장 등의 인사제도개선 부터 일과 가정의 양립지원, 임직원 복지 확대 등 에 힘쓰고 있으며, 정규직 전환 지원사업과 일터 혁신 사업 등 외부 컨설팅 프로그램 참여와 함께 임직원 제안제도 활성화를 통해 근로환경 개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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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공채를 통해 입사한 신입승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는 이스타항공 이상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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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탑승게이트 앞에서 이스타항공 임직원들과 첫 운항편 승무원들이 미야자키 신규취항을 축하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LCC 단독 이스타항공, 인천-미야자키 신규 취항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탑승게이트에서 취항식을 갖고 첫 운항(ZE661) 시작 올해 일본 규슈지역 가고시마, 미야자키 2개 노선 취항 ... 일본 8개 노선 운영을 통한 일본노선 강화 이스타항공이 12월 21일 LCC 단독으로 일본 규슈 미야자키 정기편 노선의 신규취항식을 갖고 첫 운항을 시작했다. 이스타항공은 일본 미야자키 노선 신규취항을 기념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탑승게이트 앞에서 이스타항공 임직원들과 인천국제공항 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스타항공 인 천-미야자키 정기편 취항식’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인천을 출발하여 미야자키에 도착하는 ZE661편은 만석에 가까운 99% 탑승률을 보 이며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

아울러 1월에는 일본 오이타 신규취항을 통해 일본 노선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을 통해 한 층 합리적인 항공권 가격 제공은 물론 스케줄 선택의 폭이 확장됐다.

첫 취항을 기념해 이스타항공 ZE661편 기내 에서는 승객들을 위한 기내 이벤트가 진행되 는 한편 현지 미야자키 공항에서는 하기하는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며 현지 취항식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 이사는 “이스타항공이 LCC로서 처음으로 미 야자키로 가는 또 하나의 하늘길을 열게 되어 기쁘다” 며, “지난 11월 가고시마와 이번 미야 자키 취항에 이어 1월 오이타 취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일본 노선 강화를 통해 고객 수요에 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야자키 노선은 국내 대형사가 단독으로 운 항했던 노선으로 이스타항공이 LCC최초 취항

이스타항공의 인천-미야자키 노선은 주 3회 (화, 목, 토) 운항하고 출발편(ZE661)은 인천국 제공항에서 오전 9시 35분 출발하여 미야자 키 공항에 오전 11시 도착하며 귀국편(ZE662) 은 미야자키공항에서 오후 12시에 출발하여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1시 40분 도착한다. 이번 신규취항으로 이스타항공은 총 8개 일본 노선(△인천-미야자키 △인천-가고시마 △인 천-삿포로 △인천-도쿄(나리타), △인천-오사 카(간사이), △인천-오키나와, △인천-후쿠오 카, △부산-오사카(간사이))을 운영하게 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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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NEWS

이스타항공, 2018 승무원 달력 출시! 승무원의 사계절을 담은 2018 탁상달력 출시기념 기내 한정 판매 실시 이스타항공 승무원들의 재능기부로 제작,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통한 나눔 동참

이스타항공이 2018년 승무원 달력 ‘4 SEASONS OF EASTAR JET’을 출시했다. ‘4 SEASONS OF EASTAR JET’은 이스타항공 승무원들의 사계절을 담 은 2018년 탁상 달력으로 이스타항공 운항과 객실 승무원들이 직접 모 델로 참여해 제작됐다. 이스타항공은 12월 15일부터 기내에서 한정판 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판매 수익금은 전액 불우 이웃돕기에 사용될 예 정이다. 판매가격은 개당 5,000원이다. 올해 달력은 이스타항공 승무원들이 자발적인 재능기부 형식으로 제작 에 참여해 의미가 크다. 승무원들은 바쁜 스케줄에 짬을 내어 이뤄진 촬 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항공기와 공항 등을 배경으로 전 문 모델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며 승무원의 4계절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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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은 기내에서 판매하는 달력 판매 수익금을 연말연시를 맞아 이스타항공이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기부 모금액과 함께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달력의 2월 편의 주인공이 된 이스타항공 임신택 객실승무원은 “처음 진행된 촬영에 낯설었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며 “달력 수익금이 좋은 곳에 쓰이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10월 편을 장식한 이스타항공 이주홍 기장은 “객실 승무원들과 함 께한 뜻깊은 시간을 통해 작지만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스타항공의 2018년도 달력으로 열두 달을 항공 여행의 설렘과 기부 의 따뜻함으로 채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ASTAR FAMILY 객실승무팀 안승현 사무장

안녕하세요. 한국으로 돌아올 때 기분좋은 귀국을 해서 글을 남깁니다. 인천에서 다 낭으로 갈때 탔던 J사 비행기에서는 느끼지 못한 항공서비스에 너무 감동했어요. 자리에서 앉아있는데... 주변 탑승객의 체취 및 술냄새가 너무 심해 탑승 때부터 역겨운 냄새로 고초를 겪었습니다. 냄새로 고달픈 비행이 될 것 같아 지나가던 안 승현 승무원님에게 혹시 탈취제가 있는지 문의했더니 비행기에는 없다고 하더군 요. 4시간 정도되는 비행이기에 그냥 참고 가려 했으나 본인이 사용하는 향수 같 은 게 있다고 하며 그거라도 괜찮으시냐고 물어보더군요.(1차감동) 그리고 향수를 빌려주며 필요시 더 이야기하라고 하였습니다. 또, 휴지에 미리 향내를 적셔주며 필요할지 몰라 챙겨왔다고 하며 남다른 배려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2차감동) 또 그날 체한 것처럼 어지러우며 속이 좋지 않아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때마 침 지나가던 안승현 승무원님에게 혹시 두통약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진심이 묻 어나는 표정으로 어디 안 좋은지 물어주더군요. 또한 약을 챙겨준 이후로 얼굴 이 마주쳤을 때 다른 것보다 약 먹었는데 몸은 어떠냐고 하며 승객을 가족같이 챙겨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스타항공을 선택하여 귀국한 게 이번 여행의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너 무나 친절하며 수준급 미모의 안승현 승무원님 덕분에 귀국시 불편함 없이 잘 왔어 요. 추후 여행시 항공사선택은 이스타항공이 가장 우선순위로 계획을 잡고싶네요.

예약센터 신지혜 사원

안녕하세요. 이스타항공 상담원님의 친절함에 감동 받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스타항공 예약센터에 전화해 제게 생긴 문제에 대해 상담을 받았습니다. 처음 전화를 걸었을 때는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는데 상담원님이 차분히 제 이야기를 들 어주시고, 규정도 설명해주시고, 그래도 다시 한 번 알아봐 주시겠다는 말씀에 정말 감사하다는 생 각이 들면서 꼭 해결이 되지 않아도 상담원님께는 꼭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다음날까지 많 이 알아봐 주신 덕분에 문제도 잘 해결이 됐고, 설 사 해결이 되지 않았다고 해도, 저녁 늦은 시간까지 상담원님이 잘 응대해주신 덕분에 모든 문제를 전부 수긍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상황도 차 분히 들어주시고... 무조건 안된다고 하지 않으시고 다시 알아봐 주시겠다고 하니 사실 그것만으로 얼마나 마음이 위로가 되던지! 다음날까지 여러 번 연락주시면서 공감해주시고 많이 알아봐 주신 점 정말 감사 드립니다. 문제의 해결을 떠나 상담원님의 상담 덕분에 제가 주변에 정말 이스타항공 괜찮은 항공이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성함을 모른다는 게 너무 죄송할 정도네요. 감사하다고는 유선상으로 말씀드렸지만 상담원님께 이렇게라도 감사 인사 드리니 기록이 남아있다면 꼭 전달 부탁 드립니다. 상담원님은 제가 감사하다고 연거푸 말씀드리니 다음에 이스타항공 이용하시면 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상담원님 덕분에 이스타 항공에 대해 정말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됐어요. 다음 번에 꼭 이용할게요! 그리고 주변에도 이스타항공 많이 추천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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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FAMILY 하노이지점 송세훈 지점장 일행과 여행 중 하노이공항 출국장에서 타항공사 항공편을 놓쳐 난처한 상황에 처 해지게 됐습니다. 해당 항공사 직원과 길지 않은 영어로 처리방법을 이야기하다가 뭔가 석연치 않았고 어떻게 해결해야될지 모르던 난감한 상황에 빠져버렸습니다. 해외 공항에서 해외 항공사와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이야기하려니 참 힘들더군요. 시간이 조금 지나 다른 게이트에 이스타항공 출국 모습이 보여 이스타항공 하노이인천 편 티켓팅을 마친 송세훈 지점장을 만나 상황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송세훈 지점장은 업무를 마치고 저희가 있던 곳으로 와서 직원과 유창한 영어와 풍 부한 항공지식으로 이야기 후 저희에게 현재 가능한 방법들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어려움에 처해 있던 자국민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어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자세히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산노선에 이스타항공취항 편수가 많지 않아 몇달전 처음으로 부산-방콕노선을 이용했었는데 당시에는 특별한 느낌이 없었던 여러 항공사 중의 하나였던 이스타 항공이 이번 여행에서 특별한 이유로 이스타항공의 이미지와 고객에 대한 응대가 각별하고 세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송세훈 지점장 덕분에 앞으로의 여 행에 이스타항공을 선택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직원교육에 항상 힘쓰시는 이스타항공에 감사드리고 개인적인 도움을 주신 송세훈 지점장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인천팀 최유정 사원 저는 씨티은행에 근무하는 회사원입니다. 지난번 이스타항공을 탑승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제게는 중3 아들이 있습니다. 평소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해 도쿄로 애니메이션 관련 투어를 하기로 하고 아들과 친구 3명, 총 4명의 중학생을 데리 고 인솔자로 도쿄여행에 나섰습니다. 마지막 시험를 마친 아이들을 학교에서 픽업한 후 공항으로 향할 때 아이들은 중학교의 모든 시험이 끝났다는 홀가분함과 도쿄여행이라는 설렘에 무척이나 들떴습니다. 하지만 공항에 도착해 체크인하는 과정에서 당황스러운 일이 생겼습니다. 저희 5명이 예 약리스트에 존재하지 않던 것입니다.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체크인을 진행해주시던 최유 정님은 저를 안심시키면서 이럴 경우 항공사 직원으로서의 경험을 말해주며 경위파악에 나서 주었고 매니저님을 통해 여행사에서 항공사에 입금하지 않아 발생한 상황임을 알 려주셨습니다. 거기다 직접 여행사 콜센터에 전화까지 해주시면서 상황을 알려주셨습니 다. 다행히 최유정님의 도움으로 여행사측에서 대체 항공권을 마련해 늦게나마 도쿄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유정님의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경위 파악은 신속, 정확하며 고객에 대한 배려까지 잊지 않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외국계 은행 에 근무하며 자주 출장을 다니지만 돌발상황에 정확하고 빠른 일 처리를 하는 항공사가 몇이나 될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최유정님을 보면 이스타항공은 정확하고 확실한 업무 메뉴얼을 가지고 있다 보여졌고 고객을 생각하는 항공사라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는 법이니까요. 저도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최유정님의 배려와 빈틈없고 야무진 일처리 는 많은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큰 감명을 주신 최유정님께 마음으로부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스타항공의 번창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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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TION FORMS · 고객님께서 다른 나라를 방문하시려면 그 나라에서 요구하는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가명으로 작성된 내용을 참고하여 방문국의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입국 신고서의 기재 사항은 여권에 기재된 내용과 동일해야 합니다. 작성 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승무원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Passengers are required to fill in immigration forms for their destined countries, Passengers will need to complete in the cards in accordance with the manual. Feel free to ask a flight attendant if you have any inquiries about the immigration forms.

· 当您访问其他国家时,要确保填写完整入境卡。请参考范本填写入境卡,填写内容须与护照信息一致。填写内容时若有疑问、请向工作人员咨询。

· お客様が外国へ入国する際は、その国で義務付けられている入国申告書を作成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見本をご参考に入国先の入国申告書を作成してください。入国申告書の記入事項はパ スポートに記載されている内容と同一でなければなりません。ご不明な点は近くの乗務員にお申し付けください。

대한민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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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성 | 姓 | 姓 ❷ 이름 | 名 | 名 ❸ 성별 | 性别 | 性別 ❹ 국적 | 国籍 | 国籍 ❺ 생년월일 | 出生日期 | 生年月日 ❻ 여권 번호 | 护照号码 | 旅券番号 ❼ 출생지 | 出生地 | 出生地 ❽ 현 주소 | 现住址 | 現住所 ❾ 직업 | 职业 | 職業 ❿ 체재 기간 중 주소 | 国内住址 | 滞在中の住所 ⓫ 방문 목적 | 入境事由 | 訪問目的 ⓬ 체재 예정 기간 | 预计滞留时间 | 滞在予定期間 ⓭ 항공기 편명 | 航班号 | 便名 ⓮ 출발지 | 出发城市 | 搭乗地 ⓯ 도착지 | 抵达城市 | 到着地 ⓰ 서명 | 签名 | 署名 ⓱ 비자 번호 | 签证号码 | ビザ番号 ⓲ 비자 발행처 | 签证签发地 | ビザの発行先 ⓳ 여권 발행처 | 护照签发地 | 旅券発行先 ⓴ 여권 발행일 | 护照签发日期| 旅券発行日 여권 만료기간 | 护照有效期 | 旅券失効日 입국 공항명 | 入境机场名 | 入国空港名 비자 종류 | 签证种类 | ビザの種類 신고 물품 소지 여부 | 携带申报物品 | 申告品所持の有無 $10,000 이상 소지 여부 | 携带$1万以上现金 | $10,000以上所持しているか 신고 물품 | 申报物品 | 申告品名 수량 | 数量 | 数量 가격 | 价格 | 価格


IMMIGRATION FORMS 중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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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AI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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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JAPAN 17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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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HONG KONG

태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HAI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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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공항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

위치 :공항철도 서울역 지하 2층 제공서비스 :탑승수속, 수하물 탁송, 출국심사 (당일 인천공항 출발 국제선 항공편) ●이용대상 :직통열차 이용객에 한함

서울역

인천공항1터미널역

승차권 구입 후, 도심공항터미널 이용 가능 ●이용시간 :탑승수속, 수하물 탁송 : 05:20 ~ 19:00 출국심사 : 07:00 ~ 19:00 항공기 출발 3시간 전 수속마감

전용출국통로

일반출국통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78

인천공항 출국장 내 전용 출국통로 이용

직통열차

43분 승용차 49분

버스 1시간 3분


QUARANTINE

79


EASTAR JET HISTORY 2007

2012

2016

10 October

3 March

3 March

이스타항공 설립 Establishment of EASTAR JET

항공기 도입(B737-800NG) Plane delivery(B737-800NG) 탑승객 500만 명 돌파 Records five million passengers 인천-오사카(간사이) 정기편 취항 Incheon-Osaka(Kansai) regulation route launched

인천-타오위안 정기편 취항 Incheon-Taoyuan regulation route launched 청주-닝보 정기편 취항 Cheongju-Ningbo regulation route launched

2008 8 August 항공운송사업면허 취득 (제2008-3호) Acquired air transport license 12 December 항공기(B737-600NG) 1호기 도입 1st. plane delivery(B737-600NG)

2009 1 January

5 May 김포-송산 정기편 취항 Gimpo-Songshan regulation route launched

7 July 인천-후쿠오카 정기편 취항 Incheon-Fukuoka regulation route launched 국내 LCC 최초 ‘U FLY 얼라이언스’ 가입 Joining ‘U Fly alliance’ for the first time in domestic LCC

8 August

2013

제주-취앤저우 정기편 취항 Jeju-Quanzhou regulation route launched

1 January

10 October

청주-선양 정기편 취항 Cheongju-Shenyang regulation route launched

인천-사이판 정기편 취항 Incheon-Saipan regulation route launched

11 November

11 November

인천-지난 정기편 취항 Incheon-Jinan regulation route launched

인천-하노이 정기편 취항 Incheon-Hanoi regulation route launched 탑승객 2000만 명 돌파 Records twenty million passengers

AOC(항공운항증명) 취득 Acquired AOC 국내선 운항 개시(김포-제주) Inauguration of domestic flight(GMP-CJU) 항공기(B737-700NG) 도입 Plane delivery(B737-700NG)

12 December

2 February

2 February

군산-제주 취항 Gunsan-Jeju route launched

탑승객 1000만 명 돌파 Records ten million passengers

인천-홍콩 정기편 취항 Incheon-Hongkong regulation route launched

2014

12 December 부산-코타키나발루 정기편 취항 Busan-Kota Kinabalu regulation route launched 부산-김포 정기편 취항 Busan-Gimpo regulation route launched

6 June

7 July

2017

청주-제주 취항 Cheonju-Jeju route launched

청주-상하이 정기편 취항 Cheongju-Shanghai regulation route launched

6 June

12 December

10 October

국제선(인천-말레이시아 사라왁 쿠칭) 운항 개시 International route launched (Malaysia-Sarawak Kuching )

청주-옌지 정기편 취항 Cheongju-Yanji regulation route launched 청주-하얼빈 정기편 취항 Cheongju-Harbin regulation route launched 청주-다롄 정기편 취항 Cheongju-Dalian regulation route launched

2010 1 January 탑승객 100만 명 돌파 Records a million passengers

인천-다낭 정기편 취항 Incheon-Danang regulation route launched

7 July 인천-삿포로 정기편 취항 Incheon-Sapporo(Chitose) regulation route launched B737-900NG 항공기 도입 B737-900NG Plane delivery

9 September

2015

탑승객 2500만명 돌파 Records 25 million passengers

1 January

10 October

국제선 정기편 운항 개시 (인천-코타키나발루) Regulation international route launched (Incheon-Kota Kinabalu)

자회사 공항 여객 서비스 이스타포트(주) 법인 설립 Establishment of subsidiary company EASTAR PORT(Airport passenger service)

이스타항공 창립 10주년 10th anniversary of the foundation of EASTAR JET

10 October

7 July

인천-가고시마 정기편 취항 Incheon-Kagoshima regulation route launched

7 July

국적 항공사 최초 중국 장자제 직항 취항 First foreign carrier to fly to Zhangjiajie launched of 1st. international flights

인천-푸껫 정기편 취항 Incheon-Phuket regulation route launched

9 September

2011

청주-홍콩 정기편 취항 Cheongju-Hong Kong regulation route launched

10 October

인천-방콕 정기편 취항 Incheon-Bangkok regulation route launched

제주-방콕 정기편 취항 Jeju-Bangkok regulation route launched 부산-제주 정기편 취항 Busan-Jeju regulation route launched 부산-방콕 정기편 취항 Busan-Bangkok regulation route launched 부산-오사카(간사이) 정기편 취항 Busan-Osaka(Kansai) regulation route launched 인천-오키나와 정기편 취항 Incheon-Okinawa regulation route launched

12 December

11 November

인천-씨엠립 정기편 취항 Incheon-Ciem Reap regulation route launched

탑승객 1500만 명 돌파 Records fifteen million passengers

1 January 탑승객 300만 명 돌파 Records three million passangers

7 July 인천-나리타(도쿄) 정기편 취항 Incheon-Narita(Tokyo) regulation route launched

10 October

80

11 November

12 December 인천-미야자키 정기편 취항 Incheon-Miyazaki regulation route launched

2018 1 January 인천-오이타 정기편 취항 Incheon-Oita regulation route launched


EASTAR JET FLIGHT SCHEDULES 국내선 Domestic Flights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대한민국 SOUTH KOREA

일본 JAPAN

구간 Line

김포(Gimpo) → 제주(Jeju)

제주(Jeju) → 김포(Gimpo)

편명 출발 도착 Flght No. Departure Arrival ZE201 ZE203 ZE205 ZE207 ZE209 ZE211

06:20 06:45 07:40 09:50 11:15 11:40

07:30 07:55 08:50 11:00 12:25 12:50

ZE2257

12:50 14:00

운항일 / 유효기간 Day / Validity

구간 Line

매일 Everyday

인천(Incheon) → 나리타(Narita)

15:40 17:55 10:40 13:35

나리타(Narita) → 인천(Incheon)

ZE602

17:30 19:35

ZE258

08:40 09:50

18:10 20:10

ZE633

06:30 08:45

ZE204 ZE206 ZE208 ZE210 ZE212 ZE214 ZE216 ZE218 ZE220 ZE222 ZE224 ZE226 ZE228 ZE230

09:20 09:30 10:00 12:05 13:00 13:30 15:00 17:30 17:55 18:15 18:40 19:45 20:25 21:25

12:45 13:50

ZE701

10:25 11:20

ZE703

16:35 17:35

ZE705

18:05 19:05

ZE702

08:45 09:45

인천(Incheon) → 간사이(Kansai)

간사이(Kansai) → 인천(Incheon)

인천(Incheon) → 오키나와(Okinawa)

오키나와(Okinawa) → 인천(Incheon)

인천(Incheon) → 후쿠오카(Fukuoka)

화/목/토/일 Tue/Thu/Sat/Sun

후쿠오카(Fukuoka) → 인천(Incheon)

일 Sun 매일 Everyday

금/일 Fri/Sun

21:40 22:40

매일 Everyday

07:00 08:00

월/화/수/목 Mon/Tue/wed/Thu

ZE901 07:10 08:05

금/토/일 Fri/Sat/Sun

ZE903

월/화/목/금/토 08:10 09:05 Mon/Tue/Thu/Fri/Sat

ZE905

08:10 09:00 07:30 08:35

ZE902

월/수/목/금/토/일 10:25 11:20 Mon/Wed/Thu/Fri/Sat/Sun 10:35 11:35

제주(Jeju) → 부산(Busan)

16:10 17:05 ZE904

ZE301

ZE302

16:40 17:35 16:05 16:55 13:30 14:25

11:55 12:50

일 Sun 수 Wed

화 Tue 월/목/금/토 Mon/Thu/Fri/Sat

화/수Tue/Wed 일 Sun 매일 Everyday

매일 Everyday

※ 항공기는B737- 700/800/900으로 운항됩니다. ※ 상기 운항 스케줄은 2017년 12월 18일 기준입니다. ※ 네 자릿수(ZE0000)의 항공편은 공동 운항(티웨이 항공)편입니다. ※ 항공기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없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스케줄 안내는 현지 시각 기준이며,

11:20 14:50

월/수/금 mon/Wed/Fri

화/목/토 (1/2,4,6,13,20,27,30)

ZE931

09:10 12:10

매일 Everyday

홍콩(Hong Kong) →인천(Incheon)

ZE932

13:10 18:05

매일 Everyday

ZE617

09:40 11:25

월/수/금 (1/7 Sun) Mon/Wed/Fri

ZE613

14:45 16:30

매일 Everyday

ZE615

15:25

ZE612

11:50 13:50

17:10

매일 Everyday

ZE618

12:35 14:35

월/수/금 (1/7 Sun) Mon/Wed/Fri

은 출발일 다음 날 도착을 의미합니다.

편명 출발 도착 Flght No. Departure Arrival

운항일 / 유효기간 Day / Validity

ZE631/ TW8271

11:30 14:00

TW271/ ZE9631

14:15 16:30

ZE634

09:45 12:15

ZE632/ TW8272 15:00 16:50 TW272/ ZE9632

17:30 19:55

ZE641

09:35 10:55

ZE643

15:50 17:20

ZE642

12:00 13:30

인천(Incheon) → 치토세(Chitose)

매일 Everyday

치토세(Chitose) → 인천(Incheon)

매일 Everyday

ZE644

18:20 20:05

ZE621

07:25 10:10

ZE623

13:30 15:50 월/화/수/목/금/일(~1/12) Mon/Tue/wed/Thu/Fri/Sun

ZE624

매일 Everyday

인천(Incheon) → 가고시마(Kagoshima)

매일 Everyday

20:00

월/금(~1/12) Mon/Fri

17:00 20:05

화/수(~1/12) Tue/Wed

21:05

ZE881

07:55 09:45

월/수/금/일 Mon/Wed/Fri/Sun

타오위안(Taoyuan) →인천(Incheon)

ZE882

10:45 14:20

월/수/금/일 Mon/Wed/Fri/Sun

김포(Gimpo) → 송산(Songshan)

송산(Songshan) → 김포(Gimpo)

목/일(~1/12) Thu/Sun

인천(Incheon) →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 인천(Incheon)

부산(Busan) →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 부산(Busan)

14:45 16:35

TW667 /ZE9887 11:00 12:50 ZE887 /TW8667 11:00 12:50 TW668 /ZE9888 13:50 17:25 ZE888 /TW8668 13:50 17:25

월/수/금/일 Mon/Wed/Fri/Sun

화/목/토 Tue/Thu/Sat 월/수/금/일 Mon/Wed/Fri/Sun

화/목/토 Tue/Thu/Sat

매일 Everyday

가고시마(Kagoshima) → 인천(Incheon)

ZE652

17:30 19:40

인천(Incheon) → 미야자키(Miyazaki)

ZE661

09:35 11:00 화/목/토Tue/Thu/Sat/Sun

매일 Everyday

미야자키(Miyazaki) → 인천(Incheon)

ZE662

12:00 13:40 화/목/토Tue/Thu/Sat/Sun

인천(Incheon) → 오이타(Oita)i)

ZE671

15:35 17:00

월/수/금/일(1/17~) Mon/Wed/Fri/Sun

오이타(Oita) → 인천(Incheon)

ZE672

18:00 19:30

월/수/금/일(1/17~) Mon/Wed/Fri/Sun

편명 출발 도착 Flght No. Departure Arrival

운항일 / 유효기간 Day / Validity

ZE501

19:00 23:30

매일 Everyday

ZE503

20:35 01:00

매일 Everyday

ZE502

00:30 06:40

매일 Everyday

ZE504

02:00 08:10

매일 Everyday

ZE941

18:30 22:50

월/화/목/토/일 Mon/Tue/Thu/Sat/Sun

ZE941

18:35 22:50

수 Wed

ZE941

19:05 23:20

금 Fri

ZE942

00:40 06:30

매일 Everyday

태국 THAILAND 구간 Line

편명 출발 도착 Flght No. Departure Arrival

운항일 / 유효기간 Day / Validity

ZE511

17:05 21:25

ZE513

20:55 01:40

방콕(Bangkok) → 인천(Incheon)

ZE512

22:25 06:20

ZE514

03:00 10:20

부산(Busan) → 방콕(Bangkok)

ZE921

18:05 21:30

매일 Everyday

방콕(Bangkok) → 부산(Busan)

ZE923

22:50 06:10

매일 Everyday

제주(Jeju) →방콕(Bangkok)

ZE5511

21:30 01:05

매일 Everyday

방콕(Bangkok) → 제주(Jeju)

ZE552

02:35 09:30

매일 Everyday

인천(Incheon) →방콕(Bangkok) ZE651

운항일 / 유효기간 Day / Validity

말레이시아 MALAYSIA

매일 Everyday

11:10 14:35

편명 출발 도착 Flght No. Departure Arrival

인천(Incheon) →타오위안(Taoyuan)

구간 Line

매일 Everyday

ZE622

대만 TAIWAN 구간 Line

매일 Everyday

매일 Everyday

ZE704

부산(Busan) → 제주(Jeju)

ZE832

인천(Incheon) →홍콩(Hong Kong)

월/수/금 Mon/Wed/Fri

월/화/수/목/토 16:20 17:15 Mon/Tue/wed/Thu/Sat 16:35 17:35

매일 Everyday

수 Wed 매일 Everyday

ZE616

ZE254

월/수/금 mon/Wed/Fri

18:50 21:35 09:05 10:55

ZE614

매일 Everyday

08:50 10:20

매일 Everyday

매일 Everyday

10:30 10:40 11:10 13:15 14:10 14:40 16:10 18:40 19:05 19:25 19:45 20:55 21:35 22:35

ZE831

옌지(Yenji) →청주(Cheongju)

월/화/목/금/토/일 Mon/Tue/Thu/Fri/Sat/Sun

월/수/금 (1/1~21) Mon/Wed/Fri

ZE611

일 Sun

청주(Cheongju) →옌지(Yenji)

11:50 14:30

08:05 09:15

ZE604

일 Sun

매일 Everyday

화/목/토 (1/2,4,6,13,20,27,30)

19:00 21:35

ZE202

14:00 15:00 15:55 17:00 18:05 19:30 20:35 20:50 21:10 21:30 12:00

구간 Line

Tue/Thu/Sat

12:55 13:50 14:45 15:50 16:55 18:20 19:25 19:45 20:00 20:20 10:50

ZE706

제주(Jeju) → 군산(Gunsan)

ZE603

ZE215 ZE217 ZE219 ZE221 ZE223 ZE225 ZE227 ZE229 ZE231 ZE253

09:05 10:15

군산(Gunsan) → 제주(Jeju)

08:40 11:00

ZE213

15:20 16:30

제주(Jeju) → 청주(Cheongju)

ZE601

월/화/수/목/금/토 12:55 14:05 Mon/Tue/wed/Thu/Fri/Sat

ZE252

청주(Cheongju) → 제주(Jeju)

07:20 09:40

운항일 / 유효기간 Day / Validity

Tue/Thu/Sat

ZE606 월/수/금 (1/1~21) Mon/Wed/Fri

중국 CHINA

편명 출발 도착 Flght No. Departure Arrival ZE605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매일 Everyday 매일 Everyday

베트남 VIETNAM

부산(Busan) → 간사이(Kansai) 간사이(Kansai) → 부산(Busan)

ZE913

ZE914

12:30 14:00

월/수/목/금/토/일 Mon/Wed/Thu/Fri/Sat/Sun

12:35 14:00

화 Tue

월/화/수/목/금/일 15:00 16:35 Mon/Tue/wed/Thu/Fri/Sun 15:00 16:30

토 Sat

구간 Line

편명 출발 도착 Flght No. Departure Arrival

운항일 / 유효기간 Day / Validity

인천(Incheon) →하노이(Hanoi)

ZE541

20:50 00:20

매일 Everyday

하노이(Hanoi) → 인천(Incheon)

ZE542

01:20 07:30

매일 Everyday

ZE591

18:20 21:35

ZE593

20:45 23:45

ZE595

21:50 01:15

인천(Incheon) → 다낭(Danang)

다낭(Danang) → 인천(Incheon)

ZE592

22:40 05:00

ZE594

00:45 07:10

ZE596

02:15 09:10

매일 Everyday

매일 Everyday

81


EASTAR JET ROUTE MAP

하얼빈 Harbin

삿포로 Sapporo

옌지 Yanji

선양 Shenyang

다롄 Dalian

인천 Incheon

일본 JAPAN

김포 Gimpo 청주 Cheongju

군산 Gunsan

부산 Busan

중국 CHINA

도쿄 Tokyo 오사카 Osaka

후쿠오카 Fukuoka 오이타 Oita

제주 Jeju 가고시마 Kagpshima

상하이 Shanghai

미야자키 Miyazaki

닝보 Ningbo

취앤저우 Quanzhou 타오위안 Taoyuan

오키나와 Okinawa 송산 Songshan

대만 TAIWAN 홍콩 Hong Kong 하노이 Hanoi

태국 THAILAND 방콕 Bangkok

다낭 Da Nang

베트남 VIETNAM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말레이시아 MALAYSIA

82

@EastarJet_ZE facebook.com/eastarjet @eastarjet_official blog.naver.com/with_eastar www.weibo.com/eastarjet www.eastarj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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