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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A S TA R J E T MARCH 2018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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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IGH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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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 T R AV E L Photograph | Sketch | Dr waing | Music | Literature | Essay | Column | Article | Diar y

오직 여행의 영감을 위한 책


국내 유일 여행 인문학 매거진 「ARTRAVEL」 여행 인문학 전문지

세상에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트래블 매거진은 어떻게 하면 이들의 사소 하지만 반짝거리는 이야기를 공유하고, 여행의 영감을 함께 나눌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우리는 단편적인 여행 정보나 여행지 소개를 통해서는 여행의 의미와 본질을 드러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 다. 대신 지구 구석구석을 헤매는 여행자들의 이야기, 그들이 발견한 가치와 삶의 장면들, 아무도 알지 못했 던 길과 골목,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합니다. 이제 우리는 여행을 예술처럼, 삶을 여행처럼 만끽하고 있는 사람들을 'Artraveller'라 부르겠습니다. 창조적 예술가들, 괴짜 여행자들, 체인지 메이커들, 퍼스트 펭귄들, 여행 마법사들, 작은 여행의 영웅들을 소환하고 모을 것입니다. 아트래블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지구 곳곳을 발견하고 즐기 며, 여행의 순간 순간을 성실히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발행인이고, 편집자이며, 주인공인 매거진입니다.

여행을 통해 배우는 예술과 문화, 역사

우리는 모두 여행자고, 여행이란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바꾸고 삶을 변화시키는 여행의 특별한 힘을 믿습니다. 이미 여행자인 사람, 새로운 여행을 갈구하는 사람, 아직 떠나지 못했지만 여 행의 꿈을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의 뮤즈가 되는 것- 아트래블 매거진이 탄생한 단 하나의 이유입니다. 아트래블 매거진은 매월 10여명 이상의 전문작가 및 사진가, 예술가와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높은 인지도를 가진 필진들의 통찰력 가득한 글, 단 한 컷으로 수 많은 이야기를 전하는 감동적인 사진, 직관적이 고 예술적인 여행 스케치와 드로잉 등, 매월 아트래블 매거진을 통해 풍부한 여행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트래블 매거진은 매월 한가지 테마를 갖고 있습니다. 지구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흥미로운 주제들은 가 끔 엉뚱한 이야기를 풀어낼 때도 있죠. 편집부 기획회의를 통해 영감이 충만한 이슈가 정해지고, 여러 분야의 아 트래블러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이 작품들이 모여 한 권의 아트래블이 만들어집니다.

구독 문의

T. 070-8635-5561

M. cap@artravel.co.kr

홈페이지

www.artravel.co.kr


VOLUME 03

CONTENTS MARCH 2018

COVER STORY |

편집장 양정훈

여기에 더해 저 너머 아직 봄에 도착하지 못한 봄의 이야 기까지 부디 모든 봄의 소란이 저마다 가슴에 꽃으로 피었 으면. 봄은 이미 왔고, 동시에 봄은 아직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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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ation Guide

Travel Story

직접 먹고 온 제주도 맛집

밤의 도시에서

VOLO

박미희



VOLUME 03

CONTENTS MARCH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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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ation

Movie & Travel

Information

온갖 백과사전

뚜르

EASTAR JET

호이안

편집부

NEWS & EVENT



VOLUME 03

E A S TA R J E T MARCH 2018

발행사 주소 예약문의 발행인 편집인

이스타항공㈜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34 양서빌딩 5층 1544-0080 대표이사 최종구 대외협력실장 정낙민

제작사 주소 대표 편집장 에디터 디자인 마케팅 객원작가 인쇄

그루벌미디어 서울시 강동구 천중로 39길 18, B03 조익현 양정훈 양주안 김진아 박지연 Grag Joe 박신아 김민호 문성호 최갑수 박미희 영림인쇄

광고 및 콘텐츠 문의 cap@artravel.co.kr / kmh@artravel.co.kr 070-8635-5561 / 010-3356-5865

EASTAR JET은 이스타항공㈜의 브랜드 매거진입 니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의 저작권은 제작사와 이 스타항공㈜,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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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만 찬란해도 꽃처럼 좋아서 편집장 양정훈

겨울이 길었습니다. 지난 몇 년 중 가장 추운 날들이 지났고, 현대사에서 유례없었 던 정치적 변곡점을 떠나 보냈습니다. 세계인의 축제도 꿈처럼 흘러갔습니다. 여 행의 목마름이 눈같이 깊었고, 칼바람이 불 때마다 새 계절의 온기를 그렸습니다. 그렇게 겨울을 배웅합니다. 그리고 이제 봄의 첫 번째 계단 앞에 서있습니다. 봄 은 용감한 계절입니다. 사계 중에 오직 봄만이 다른 계절을 물리치고 찾아오거든 요. 동네 꼬마들이 두꺼운 옷을 벗어 던지고 놀이터로 모일 겁니다. 벚꽃과 백목련 은 애타게 희고, 진달래는 실컷 홍조를 자랑하겠죠.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저 녁산책을 나가는 것이 더없이 귀한 일이 될 테고요. 봄은 아무렇지 않게 와서 소리 없이 놓이고는 눈이 마주칠 때마다 한껏 반짝거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먼지바람이 따라 올 테고, 일교차가 커서 감기 환자 도 늘어나겠죠. 일상은 여전히 바쁘고 각박해서 고요히 햇살 한 조각 들이는 게 만 만치 않은 일이겠지요. 그래도 당신은, 저는 봄이라 흠뻑 웃겠습니다. 가만히 아끼 는 이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쓸어 넘기고, 퇴근 길에 길게 매달리는 노을을 한번 더 애틋해 하겠습니다. 원래 온전히 찬란한 계절이란 없습니다. 온전히 찬란한 삶이랄 것도 없지요. 봄이라 그저 좋았습니다. 꽃이 피면 따라 웃고, 꽃이 지면 따라 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반만 따뜻해도 사는 일이, 여행하는 일이 이렇게 좋았습니다. 이스타젯은 더 깊이, 더 멀리 꽃으로 떠납니다. 이제 우리는 뒤꿈치를 살짝 들고 봄으로 도착합니다. 당신이 웃을 때마다 봄의 모든 잎들이 찰랑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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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가 직접 먹고 온 제주도 맛집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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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진해장국

2 올래국수

제주 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제주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찾 는 식당으로 흔히 먹던 빨간 국물의 육개장이 아닌 걸쭉한 스타일의 고사 리 육개장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처음엔 낯선 비주얼에 흠칫 놀랄 수도 있지만 진한 국물을 한술 떠 맛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정성이 느껴지는 진한 국물 맛에 어느새 밥 한 공기를 다 털어 넣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 특유의 향과 식감 때문에 고사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거 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진한 국물 색과는 달리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맛 도 인기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 한 그릇을 뚝딱 비우고 든든하게 제주도 여행을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고기국수를 파는 곳. 공항 근처에 있어 여행의 마지막 날 제주의 여운을 조금이라도 더 남겨두고 싶어 찾는 곳이 다. 고기국수 한 가지만 적혀있는 메뉴판만 보더라도 맛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돼지사골을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제주도 향토 음식인 도톰하 고 부드러운 돔베 고기가 가득! ‘국수 반, 고기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 닐 정도로 넉넉한 고기 고명이 만족스러운 곳이다. 사골 육수로 만들어진 음식인 만큼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나 후추를 뿌려 먹기도 한다. 최근 다 른 지방에도 제주 고기국수를 선보이는 곳이 많지만, 이곳의 맛은 따라가 지 못하니 올래국수에서 고기국수의 진수를 꼭 맛보고 오길 추천한다.

⌔ 제주 제주시 서사로 11 ⌔ 064-757-3393 ⌔ 명절 휴무

⌔ 제주 제주시 귀아랑길 24 ⌔ 064-742-7355 ⌔ 일요일 휴무

3 명랑스낵

4 오는정 김밥

‘분식’이라면 자다가도 눈을 뜨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봐야 할 곳, 바로 명랑스낵. 떡볶이와 각종 튀김(한치, 흑돼지, 왕새우)을 맛볼 수 있는 맛집 으로 기다림은 필수! 대기표? 없다, 이름 적는 곳? 역시 없다 무작정 기다 려야 하지만, 기다린 보람을 맛으로 보상하는 곳이다. 분식치고는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퀄리티는 확실. 꼭 먹어야 하는 메뉴는 바로 한치튀김인데 일반적인 오징어 튀김과는 비교가 안 되는 맛으로 늦게 방문하면 재료가 소진돼 먹을 수 없을 정도! 튀김 그릇 바닥에 깔린 튀김 가루들을 떡볶이 국물에 쓱쓱 비벼 먹는 것도 별미다. 날씨가 좋은 날은 2층 옥상 자리에서 바다를 보며 먹으면 탁 트인 바다 덕분에 그 맛이 배가 되는 느낌이랄까?

김밥을 사려면 전화로 예약을 해둬야 하고, 오직 포장만 가능하다는 말에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라는 궁금증이 생기는 곳. 오직 6가지의 ‘김밥’ 만 판매한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가장 기본인 오는정 김밥과 치 즈김밥. 포일로 돌돌 말아주는 포장과 김밥의 비주얼은 일반 분식집에서 보던 것과 큰 차이가 없지만, 일단 하나 맛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바삭 하고 고소한 ‘무언가’가 씹히는데 이 무언가가 바로 오는정 김밥 맛의 비 결! 바로, 유부튀김이다. 이 작은 유부튀김 조각으로 김밥의 맛이 이렇게 까지 풍부해질 수 있다는 사실! 예약 필수라는 주문 방식이 살짝 번거로 울 수 있지만, 번거로움을 감내하고 먹어 볼만한 맛이다.

⌔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585 ⌔ 매주 화요일, 마지막주 수요일 휴무

⌔ 제주 서귀포시 동문동로 2 ⌔ 064-762-8927 ⌔ 비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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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뽈살집

6 동복해녀촌

제주 흑돼지 근고기 구이가 질렸다면 조금 특별한 흑돼지구이를 맛보자. 제주 돼지 한 마리당 200g 이하만 나오는 6가지 부위를 선보이는 뽈살 집. 뽈살, 비단살, 돈새살, 천겹살, 눈썹살, 꽃살 이름만 들어도 생소한 부 위들인데, 일단 도마 위에 나오는 모습부터가 범상치 않다. 돼지고기에도 소고기 못지않은 마블링이 있을 수 있었구나 싶은 비주얼! 6가지 부위가 각각 맛이 달라서 씹는 맛부터 기름진 맛까지 골고루 느낄 수 있다. 게다 가 수제 소시지와 떡갈비 돼지 껍데기 서비스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특별 한 제주 돼지와 제주 소주 한잔…! 이 맛에 제주 온다.

화려하진 않지만, 나름 탁 트인 오션뷰가 매력적인 식당, 동복해녀촌을 소개한다. 해녀촌이라는 이름답게 각종 해산물 요리를 판매하고 있지만,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회국수’ 때문! 9천 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두툼한 회가 제법 실하게 들어 있고, 새콤달콤한 양념이 식 욕을 돋운다. 면 또한 소면이 아닌 중면을 사용해 포만감과 씹는 맛을 극 대화 시킨듯하다. 새콤한 회국수의 단짝을 꼽으라면 성게국수를 추천하 는데, 성게알이 우러난 국물이 제주 바다 그 자체! 어린이 입맛에게는 살 짝 비릿할 수 있지만, 바다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좋아할 맛이 다. 새콤달콤한 회국수와 시원한 성게국수의 조화를 꼭 맛보길 추천한다.

⌔ 서귀포점 : 제주 서귀포시 중정로91번길 37 ⌔ 한림점 :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상로 194

⌔ 제주 제주시 구좌읍 동복로 33 ⌔ 064-783-5438

7 동문재래시장 먹거리

8 한림칼국수

제주에 간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핫플레이스 동문 재래시장. 주린 배를 부 여잡고 들어갔다가 빵빵해진 배를 잡고 나온다는 마성의 공간(?) 대게 크 로켓, 대게 그라탕을 비롯해 제주 특산물인 한라봉 주스와 아이스크림 감 귤빵도 맛볼 수 있고, 오메기떡, 제주 흑돼지 철판구이 등등 각종 간식으 로 양손이 가벼울 틈은 물론 배고플 틈도 없다. 특히, 이곳에서 꼭 사야 하 는 것은 바로 ‘포장 회’인데, 1만 원~ 3만 원 남짓한 가격으로 갈치, 방어, 고등어 등의 모둠회를 구매할 수 있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약 3만 5천원으로 모둠회(갈치+방어+광어)와 윤기가 흐르는 딱새우회 한 팩을 살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먹거리가 아닐 수 없다!

제주에 갈 때마다 빼놓지 않고 찾는 한림칼국수. 여행객들은 물론이고 제 주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보말 칼국수 맛집이다. 보말은 바다고둥을 뜻하 는 제주 방언인데, 영양가가 전복 못지않다고 한다. 게다가 제주 앞바다 에서 직접 잡은 싱싱한 보말이라니 그 싱싱함은 두말하면 입이 아플 정 도! 보말과 매생이를 함께 끓여 끈끈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진한 국물과 숙성 시킨 쫄깃한 면을 맛보면 현지인들도 줄 서서 기다리는 이유가 이해 가 된다. 보말 칼국수와 영양 보말죽, 매생이 보말전으로 제주 곳곳을 돌 아다니느라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자.

⌔ 제주 제주시 관덕로 14길 20 ⌔ 매일 8시 ~ 21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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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제주시 한림읍한림해안로 141 ⌔ 070-8900-3339 ⌔ 일요일 휴무


@withV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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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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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책 5,000원 할인권 17



밤의 도시에서 호이안 | 베트남 | 박미희


밤, 여행

태양의 걸음을 따라 하루를 마감하는 삶의 방식은 이미 오래 전에 끝났다. 보통은 바 깥의 사정과는 상관없이 사무실에서 억지로 머리를 쥐어짜거나, 놓쳐버린 낮이 아까 워 두 배로 날뛰곤 한다. 그래도 밤은 밤이다. 인류의 활동 시간이 비약적으로 늘어 났다 해도 밤은 여전히 낮보다 위협적이다. 어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얼마 나 있을까. 어릴 때 살던 동네는 커다란 나무 잎사귀가 가로등을 덮어버리는 바람에 유독 어둠이 짙었다. 아직도 낮게 뜬 레드문을 목격했던 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 막연하고 아득한 서늘함. 그때는 어른이 되면 다 괜찮아지는 줄 알았는데, 밤은 그렇 게 만만하지 않았다. 한밤중에 호랑이가 대문을 두드릴 걱정은 없는 시대라지만 비 명 소리는 잦아들지 않는다. 테러의 위협까지 더해진 요즘, 소심한 여행자의 머릿속은 복잡하다. 미지에 대한 호 기심과 어둠의 공포 사이에서 줄타기를 한다. 경험이 쌓였다고 꼭 그만큼 배짱이 두 둑해지는 것은 아니었다. 예상치 못한 일이 평소보다 더 자주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 었으니까. 지금까지 무탈했으니 다음에도 그럴 거라 장담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아 주 오랜만에 겁쟁이라도 괜찮은 밤을 만났다. 지치고 불안한 마음에 바짝 굳은 어깨 를 풀어준 거리. 모든 날이 좋았던 도시를 떠올리면 그때처럼 마음이 평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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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와 번성 사이, 과거와 오늘 사이

베트남 중부 휴양지인 다낭(Danang)과 세트 메뉴처럼 엮인 도시가 있다. 국제공항이 있는 다 낭에서 차로 30-40분 거리에 위치한 호이안(Hoi-An)이다. 이방인이라면 옛 모습이 잘 보존되 어 있는 구시가지를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짧은 일정에도 부담이 적은 규모, 인생 사진을 건 지기에 나무랄 데 없는 배경, 색다른 야경까지, 여행자를 만족시킬만한 요소를 두루 갖췄다. 사실 호이안은 '한 때 잘 나갔던' 무역항이다. 강과 바다를 야무지게 끼고 앉아 사람들의 관심 을 듬뿍 받았다. 많은 이들이 드나든 만큼 다양한 문화가 묻어날 수밖에. 꽃 넝쿨을 휘감은 아 담한 건물을 보면 유럽의 작은 마을이 떠오른다. 한편 나무로 뼈대를 세운 가옥의 구석구석에 는 동양의 정취가 듬뿍 배어있다. 오묘한 분위기의 목조 건물들이 오래도록 살아남아 이제는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그런데 나무로 지은 집들이 무사했던 것은 우습게도 좋은 시절이 끝났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상황이 복잡해지고 항구의 수위가 낮아지는 등 여건이 나빠지자 인근의 다낭이 주목받게 되었 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마을 살림은 예전 같지 않았지만, 덕분에 전쟁의 불길을 피할 수 있었고, 온 세상이 세기말을 걱정하던 밀레니엄 직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 정되었다. 쇠퇴한 무역항이 관광으로 흥할 줄이야. 그래서 구시가지에는 오래된 것 위로 새 것이 스친다. 낡은 건물 안에 진열된 신상품은 엄청난 속도로 사라지고, 더 따끈따끈한 것이 자리를 채운다.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고풍스러운 양장점에서는 최신 기술로 만든 맞춤옷이 셀 수 없이 팔려 나간다. 하루 만에 그럴싸한 옷 한 벌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 껍데기를 빼고는 무서울 정도로 현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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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Slow Days

해가 어둠을 밀어낸 시간에는 뭘 먹을 지가 가장 큰 고민

쓰고 재빠르게 포즈를 바꿨다. 그럴만한 풍경이다. 담쟁

이 될 정도로 별다른 걱정이 없다. 길눈이 엉망인 게 뭐 대

이덩굴이 빛을 받으니 구시가지 전체가 활짝 피었다. 마

수랴. 붙잡고 물어볼 사람이 지천이다. 게다가 요즘 우리는

음이야 다들 비슷하겠지만 가장 강한 의지를 가진 건 예

스마트폰이 만든 신 인류,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s)

비부부일지도. 인생에 딱 한번, 다른 사람으로 착각할 만

인 것을. 유럽에 비하면 주머니가 털릴 걱정도 덜하니 동남

큼 멋진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 땀이 줄줄 흘러내릴 듯한

아 특유의 가혹한 날씨만 잘 견뎌내면 된다. 기력이 딸리면

전통 의상을 차려 입고도 밝은 표정을 짓는다. 그런데 아

꼭 마셔보라는 로컬 커피나 한잔 쭉 들이켜야지.

낌없이 에너지를 쏟아붓는 이들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사 람은 대부분 나 같은 여행자다. 동네 할머니에게는 그저

오래된 거리 곳곳에는 스스로 통일을 이룬 자부심이 휘날

익숙한 풍경이다. 바로 옆에 앉아있어도 그녀의 관심은

리고 있었다. 험한 전쟁을 치르고 얻은 평화를 기념하는 깃

품 안의 손자나 이웃에게 가 있었다. 개점휴업 중인 씨클

발이다. 매년 4월 말이 되면 종전을 기념하는 국기가 내걸

로(Cyclo, 앞쪽은 인력거, 뒤쪽은 자전거로 된 베트남의

린다. 사실 베트남은 중국의 식민지로 천 년을 살았고, 이

교통수단) 아저씨도 마찬가지.

후에도 외세에 시달리다 남과 북으로 갈라졌다. 이념 때문 에 땅이 나뉜 나라가 다시 하나가 되기까지 꽃길만 걸었을

골목마다 많은 것들이 내 앞을 스쳐 지나갔다. 수없이 오

리가 없다. 많은 희생 위에 놓인 소중한 기념일이다. 사람

고 가는 사람들의 물결을 타고 전통 모자(논, Non)나 우

에서부터 온갖 탈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뒤엉킨 마을

산도 둥둥 떠다녔다. 민소매 옷을 입은 여행자도, 무거운

이지만, 붉은 깃발만큼은 촘촘히 줄을 맞춰 서 있다. 오래

과일바구니를 들고 나온 할머니도, 자전거를 타는 아주

도록 기억하고 싶은 마음을 정성스럽게 담은 걸까. 그 아래

머니도 대개 둘 중에 하나는 갖고 있었다. 유독 태양을 피

에는 바쁘게 펄럭이는 깃발과는 정반대로 천천히 움직이

하고 싶어서 펼친 우산이 건물에 무늬처럼 찍히는 순간

는 개 한 마리가 있었다. 슬로비디오처럼 느린 그의 모습이

이 잊히지 않는다. 서로 다른 것이 만나 또 하나의 그림이

지금의 평화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한참을 멈춰 있었다.

되는 듯했다. 인중에 맺히는 땀방울을 닦아가며 한참동안 무늬가 생기고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았다. 조바심도 두려

한편, 어떤 이들은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더위를 무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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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도 없는, 뜨겁지만 평화로운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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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도시에서, 맘껏

어스름이 깔리면 광장이나 식당을 제외한 관광지는 점차 고요해지기 마련인데 여기는 골목마다 와글와글하다. 어둠이 사람을 쫓아 내기는커녕 오히려 불러들인다. 이방인뿐 아니라 연휴를 이용해서 국내여행을 온 베트남 사람도 많아 보였다. 어쩐지 기 대가 되는 밤이다. 여기저기 주렁주렁 매달려 하루 종일 잠을 자던 등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낮에는 조연, 밤에는 주연. 색색의 등은 실타래 처럼 얽힌 전깃줄까지 두드러지게 했다. 골목을 하나 지나면 좀 덜하려나 싶은데, 또 다른 등불 행렬이 기다린다. 사람들은 너 나없이 고개를 뒤로 젖히고 어정쩡한 자세로 걷다 서다를 반복한다. 센과 치히로의 마을은 타이완에 있는데, 등불을 따르는 사 람들은 여기에도 있다. 낮에는 촌스럽다고 생각했던 강변의 조형물도 조명발을 받아서 그럴싸해졌다. 밤이 꼭 필요한 사람들도 거리에 나왔다. 강변에 자리를 잡고 연꽃 모양의 등을 내민다. 소원을 적은 등을 강에 띄워주는 장사는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 다. 부모를 돕겠다고 나선 아이들과 지루함에 몸을 배배 꼬는 아이들까지 모두 어둠 속으로 뛰어들었다. 보트 호객꾼은 정박해 둔 배를 한 번이라도 더 띄우고자 쉼 없이 말을 붙인다. 야시장의 전등은 골목길의 은은한 등불과 달리 노골적으로 번쩍번쩍. 시간은 흘러가는데 거리는 여전히 북적이고, 어둠이 짙어질수록 등갓의 색은 점점 더 선명해진다. 간간이 왁자지껄한 말소리나 아이들이 재잘대는 목소리도 들린다. 오늘은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소소한 재미 속에서, 느리게 느리게 걸어도 좋았다. 복 작대는 일상을 지우고 스스로에게 듬뿍 주고 싶었던 자유로움까지, 모든 것을 한껏 즐기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울렁거린다. 달밤이 두려운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밤이다. 낯설지만 따뜻한 얼굴의 사람들이 등불 아래 잔뜩 있었다. 서로 적당히 떨어져 길을 걷는, 마을. 충분히 자유로운 공간에서 보낸 짧은 휴가. 꿈틀대는 호기심과 막연한 두려움 사이에서 괴로운 쫄보라면, 낮에 는 모자가 밤에는 등불이 둥둥 떠다니는 여기는 어떻겠냐고.

이스타항공 다낭 운항스케쥴 인천 ⇨ 다낭

다낭 ⇨ 인천

편명

출발지

도착지

ZE591

인천

다낭

출발시간 도착시간 운항요일 18:20

21:35

매일

ZE593

인천

다낭

20:45

23:45

매일

ZE595

인천

다낭

21:35

01:15+1

매일 (~3/9)

편명

출발지

도착지

출발시간 도착시간 운항요일

ZE592

다낭

인천

22:40

05:00+1

매일

ZE594

다낭

인천

00:45

07:10

매일

08:00

매일 (~3/2)

07:30

매일 (~3/3)

08:15

매일 (~3/9)

ZE596

다낭

인천

02:15

◆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 운항 스케줄은 2018년 2월 13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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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I AN

호이안 | 베트남


SILK OCEAN

신성한 도시

등불로 밝힌 밤

기원후 1세기경 호이안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구도시였다.

호이안은 오래 전 동남아시아에서

새까만 호이안의 밤

이후 19세기까지 약 2,000년간 호이안 앞바다는

가장 영향력 있던 국가 참파왕국의 종교적 성지였다.

가게들의 홍등에 불이 붙는다.

'바다의 실크로드'라 불렸다.

정글 곳곳에는 70여개의 종교 유적이 숨어있다.

호이안이 가진 또 다른 색을 감상하는 시간이다.

시간의 예술

강물 담긴 우주

시간은 호이안의 건물 외벽 색을 조금씩 번지게 만들었고,

호이안의 낡은 건물들 사이로 흐르는 투본강.

그 낡은 건물 사이로 난 좁은 골목을

호이안을 밝히는 우주의 모든 광명체들은 투본강에 비춰

세상 가장 낭만적인 길로 만들어내고 있다.

발 아래 매일 새로운 우주를 만들어낸다 .


온갖백과사전

호이안


낮고 얕은

호이안 연구

비밀의 도시 호이안은 무수한 비밀로 지어진 도시다. 도시를 둘러싼 정글 곳곳에 숨은 신들의 아지트와 햇빛 아래서는 꽁꽁 숨어 볼 수 없는 등불의 거 리. 오래된 프랑스식 건물과 일본식 가교에 숨어있는 이야기, 그리고 차마 입밖에 내놓지 못했던 깊고 오래된 생채기에 관한 서사까지. 작 은 도시를 이루는 것들 하나하나 저마다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강과 바다 결국, 물의 도시

정체불명 도시

호이안은 물로 만들어졌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 그리고 그 주변으로 차려진

프랑스식 건물에 중국식 국수전문점이 들어서 있다. 호이안을 가로지르는 투

사람들의 삶. 호이안 주민의 삶도, 여행자의 발걸음도, 결국 투본강 곁으로 모여

본강을 건너기 위해 일본식 가교를 통하기도 한다. 호이안에 삶을 차린 사람들

든다. 호이안의 강은 낮이나 밤이나 북적이지 않는 시간이 없다. 문득, 복잡한

의 국적도 중구난방이다. 프랑스인, 인도인, 베트남인, 중국인, 일본인. 어느 민

강가를 떠나 잠시 쉬고 싶어지면 투본강이 멈춰서는 바다로 향하면 된다. 호이

족의 도시라고 말하기 어려운 곳. 정체불명 도시의 비밀은 역사에 숨어있다.

안 동부 해변에서는 강도 사람도 잠시 쉬어 갈 수 있다. 호이안의 강은 삶의 터

200년 전까지 호이안은 동남아시아 최대 무역항이었다. 세계 곳곳에서 몰려

전이며, 바다는 사람들의 쉼터다.

든 상인들의 삶이 만든 도시.

사라진 왕국의 흔적

포탄이 빗겨간 자리

호이안을 포함한 주변 지역은 오래전 참파왕국의 종교 중심지였다. 현재 남아있

베트남 전쟁은 베트남 역사에 대전환을 가져왔다. 숱한 마을과 건물이 포탄에

는 대표적인 종교 유적이 미손 유적이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나, 미얀마의 바

의해 파괴됐고, 신문물의 유입은 현지인의 삶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운

간보다 규모는 작지만 역사적 가치는 결코 덜하지 않다. 힌두교 파괴의 신 시바

이 좋다고 해야할까,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전쟁의 포탄이 호이안을 조금 비껴

와 불교 신앙이 중심으로 만들어진 참파왕국의 종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갔다. 특히 호이안 구시가지는 오래된 호이안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잘 보존되

이 외에도 호이안을 둘러싼 정글 지역에는 70여개의 참파왕국 시대 종교유적이

어 있다. 그 가치가 인정돼 지난 1999년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

숨어있다. 호이안의 정글은 말하자면, 신성한 비밀의 숲.

유산에 등재됐다.

등불의 별

BICYCLE DIARY

밝은 낮 시간의 호이안은 오래된 건물과 느린 삶으로 충만한 도시다. 시간의 속도에

호이안에서 가장 자주 만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자전거다. 현지인과 여행자 할

맞춰 천천히 낡아온 건물들과 여유로운 사람들의 삶. 호이안의 낮 시간은 화려함 보

것 없이 대부분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도시를 누비는 곳. 투본강 주변 구시

다는 고즈넉함이 더 어울리는 도시다. 그러나 어둠이 깔리고 새까만 밤이 되면 형형

가지는 도로가 잘 정비 되어있고, 자동차보다 오토바이와 자전거 친화적으로

색색의 등불이 별처럼 빛나기 시작한다. 곳곳에 켜진 등불은 저마다의 색으로 빛나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도시의 속도는 자전거에 최적화 되어 있다. 자전거를 타

며 호이안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밤을 빛내는 광명체를 별이라고 한다면, 호이

고 투본강을 따라 달리다보면 어느새 호이안의 속도에 매료될 것.

안의 별은 매일밤 골목마다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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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를 위한

호이안 오디세이


구시가지 OLDTOWN 호이안 여행의 절정은 결국 구시가지다. 마을 전체가 유 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19세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번영했던 항구마을의 모습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전 세계 무역상들이 모여들었던 마을인 만큼 다양한 나라의 문화가 섞인 건물과 삶을 경험 할 수 있다. 마을이 통째 로 만국 박람회장인 곳. 단, 구시가지에 들어서려면 입장 료를 지불해야 한다. 가격은 인당 미화 6달러정도.

일본교 JAPANESE BRIDGE

작은 상점 SMALL MARKET

호이안의 랜드마크는 이상하게도 일본식 으로 지어진 다리다. 심지어 베트남 지폐에 도 일본교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일본교는 1593년 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중국 상인 마 을과 일본 상인 마을을 잇기 위해 만들어졌 다. 당시에는 일본교 말고도 일본식 가교가 많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모두 철거되고 하 나만 남아있다. 오래전 무역의 중심지였던 호 이안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유적이다.

호이안 구시가지의 작은 상점들은 살아있 는 역사다. 세계의 만물상들이 모여들던 호이안의 모습을 여전히 간직한 채 살아가 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하루 종일 신기한 물건들을 눈으로만 구경해도 충분 히 멋진 하루가 된다. 온몸으로 호이안의 역사를 느끼고 싶다면 적당한 흥정과 함께 물건을 구입하는 것도 구시가지 작은 상점 을 여행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


해변 BEACH 호이안 젊은이들에게 가장 힙한 장소는 해 변을 따라 늘어선 카페거리다. 대형 리조트 전용 해변을 조금 벗어나보면, 작은 식당과 카페가 늘어선 해변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상인들과 여행객이 만들어내는 삶의 소리 들에 조금 지쳐가는 여행자라면, 잠시 해변 으로 떠나 쉬어 가는 것을 추천한다.

안방 해변 AN BANG BEACH

끄어다이 해변 CUA DAI BEACH

호이안 동쪽에 위치한 해변으로 비교적 최근 에 휴양지로 각광받기 시작한 곳이다. 한 외 신 언론사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 운 해변으로 소개된 이후 인기가 더 올라가 고 있다. 스타벅스 등 프렌차이즈 카페와 식 당이 들어서있어 새로운 가게에 들어가는 것 이 두려운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대부 분 호텔이나 호스텔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 가 있어 가는 것이 어렵지 않다.

안방 해변이 프렌차이즈 카페로 이루어진 휴양지라면 끄어다이 해변은 작은 개인 가 게들이 모여 만들어진 휴양지다. 익숙하지 않지만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차려져 있 다. 호이안에 눌러 사는 어느 프랑스인의 식당에서 밥을 먹고, 갤러리 카페에서 후 식을 즐길 수 있는 곳. 끄어다이 역시 호텔 이나 호스텔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 용하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사원 TEMPLE 호이안은 참파왕국 시절 종교의 중심이었다. 호 이안 근교 정글에는 고대 참파왕국의 거대 사원 들의 즐비한 유적이 남아있다. 참파왕국 이후에 는 여러 국가에서 몰려든 상인들에 의해 유입된 다양한 종교가 꽃핀 곳이기도 하다. 인도식 힌두 교 사원이 있는가 하면, 중국식 도교사원도 있는 곳. 그 중 대표적인 사원 두 개를 소개한다.

미손 MY SON

꾸안꽁 사원 QUAN KONG MIEU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가 있다면 베트 남에는 미손 유적이 있다. 호이안에서 약 30km 떨어진 정글 속 유적지의 사 원들은 힌두교 파괴의 신인 시바신의 신전들이다. 정글 안에 남겨진 거대한 유적지 안에는 크고 작은 사원의 유적 70개 가량이 숨어있다. 제법 먼 시간의 흔적을 확인해보고 싶은 여행자라면 일 단 미손 유적으로 향해야겠다.

꾸안꽁 사원은 호이안에 자리잡은 중국 인들을 위해 지어졌다. 도교 사원으로 1653년 완공됐다. 중심에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관우의 제단이 있다. 중국사람 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삼국지 인물이 관우라고 하니, 왜 호이안에 관우가 서 있는지 알 것도 같다. 고향을 그리워하 는 중국 이민자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 낄 수 있는 곳- 꾸안꽁 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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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O

B I N

ND O OM A X

RA


호이안이라는 상자가 있다. 세계에서 몰려든 진귀한 문화와 이야기로 가득 찬 상자. 무엇이 튀 어나올지 아무도 모른다. 처음 보는 물건을 파는 가게가 등장하기도 하고, 홍등으로 밝아진 밤 거리가 나타나기도 한다. 바다를 기대하고 따라 걸은 강의 끝에서 아기자기한 카페를 발견하 게 되는 곳. 호이안은 무엇을 예측하든 더 요상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여행자의 랜덤박스다.

SHOPPING

EATING

ACTIVITY

호이안 구시가지 야시장의 가게들은 생경한 물건 들로 가득. 요상한 향신료와 국적 불명의 인형, 알 록달록 도자기 공예품 등. 모든 물건의 공통점은 하나다. 여행자의 소비욕구를 마구 자극 한다는 것. 지름신이 왔다면 적당한 흥정을 시작해보자. 흥정이야말로 구시가지 야시장 쇼핑의 꽃이다.

여행지의 문화를 가장 적나라하게 느 낄 수 있는 방법. 음식을 먹는 것이다. 투본강 주변 작은 식당에 앉아 호이안 주민들이 가장 자주 먹는 음식을 입 속에 앙- 넣어 보자. 입안 가득 호이안 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을 것.

음식을 즐기고, 쇼핑을 하는 것으로 성에 차지 않는 여행자들이 있다. 활 동적이 여행자를 위해 호이안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모아봤다.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좀이 쑤실 때 한 번쯤 해보면 더할 나위 없다.

홍등

까오러우

자전거

호이안 구시가지 야시장의 상징은 뭐니뭐니해도 홍등이다. 셀프 인테리어가 대세인 요즘. 홍등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제법 탐나는 물건이다. 재질이 나, 점등 방식에 따라 가격은 천차 만별이다.

호이안을 대표하는 음식은 까오러우다. 국물이 거의 없 이 먹는 쌀국수의 일종. 우리나라 칼국수 면처럼 두껍고 납작한 면 위에 야채와 편육, 튀긴 쌀전병을 올려 먹는 요 리다. 현지인들의 주식인 만큼 가격도 굉장히 싸다.

호이안에서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는 단 연 자전거. 구시가지 내 대여소가 많아 적당한 곳 을 찾아 대여하면 된다. 하루 종일 빌려도 한화 약 2,000원 정도니 부담도 없다.

도자기 공예품

바인박

스노쿨링

호이안은 도자기 공예로도 유명한 곳이다. 도자기 장 인들이 모여 사는 도자기 공예마을이 따로 있을 정도. 호이안의 도자기는 품질도 좋지만 아름다운 문양으 로도 명성이 높다. 가장 만만한 기념품을 찾고 있다면 도자기 공예품이 적당하겠다.

쌀로 만든 피에 새우를 넣은 만두. 얇고 하얀 모양 의 만두를 접시에 둥글게 플레이팅 해놓은 모습이 마치 하얀 장미 같아 보여 '화이트로즈'라고 불리기 도 한다. 화이트로즈로 주문해도 웬만한 식당에서 다 알아듣는다.

스노쿨링을 하려면 호이안 앞바다에 있는 참섬으로 나 가야 한다. 현지 여행사에서 호핑투어로 예약하고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단, 호핑투어 예약은 온라인보다 는 직접 현지 여행사로 찾아가 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 예약 가격이 2배 이상 비싼 경우가 더 많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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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TRAVEL

뚜르_내 생애 최고의 49일

PROLOGUE | 그래야만 했나 그리고 영화는 윤혁의 도전 과정을 통해 확신에 찬 대답을 건네며 완성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내 정신을 차리고 보면 아직 눈 앞에 내가 반드시 가야

그래야만 했다.

만 하는 길이 끝없이 이어져 있다. 이곳에서 달리는 것을 그토록 간절히 기다 려왔지만, 아무리 페달을 돌려도 제자리인 듯한 길에서 비 오듯 쏟아지는 땀

SCENE 1 | 흐려지는 삶 위에 선명한 삶을 긋다

과 막혀오는 호흡과의 싸움은 너무 힘겹다.

우리가 사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꿈과 열정을 과잉 요구하는 사회라고 불린다. 어디서부터 양산되는 지 모르겠으나, 청춘은 당연히 아파야 하는 것이 되어버

이윤혁의 일기 중에서

렸고, 천 번을 흔들려야 하는 것이 되어 버렸다. 어느 샌가 꿈을 향한 열정과 도 전에 관한 이야기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을 채찍질하는 수단이 됐다.

베토벤 최후의 작품 현악 4중주의 마지막 16번 악장이 시작되는 악보에는 작 은 글귀로 된 메모가 적혀있다. 'Muss es sein? Es muss sein! (그래야만 했나?

스물여섯 청년 윤혁의 도전은 이런 대한민국 사회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그래야만 했다!)' 삶의 끝자락에서 악보를 쓰며 베토벤은 스스로에게 자문했

이를테면, 왜곡된 단어 바로잡기다. 꿈은 한 인간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가장

던 듯하다. 그때 그래야만 했나. 이 질문이 어떤 사건을 향한 것인지, 삶 전체

선명하게 긋기 위한 수단이다. 누군가에 의해 주입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가

를 돌아보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베토벤의 마지막 작품은 자문과 더불

장 행복하고 보람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 갖는 것이다. 온전히 자기 자신의 것

어 확신에 찬 자답으로 완성된다. 그래야만 했다.

이 바로 꿈이다. 윤혁은 프로사이클러도 아니고, 자전거 전문가도 아니다. 그 저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청년이었다. 그런 그가 시한부 선고를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은 암투병중인 청년 이윤혁의 마지막 선택과 도

받고 몇 차례 수술을 마친 뒤, 죽음을 앞두고 선택한 도전은 바로 자신의 꿈, 뚜

전을 담은 영화다.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윤혁은 자신의 삶을 병원에서

르 드 프랑스로 향하는 것이었다.

마무리 하는 것에 대한 회의를 갖기 시작한다. 그리고 윤혁이 선택한 마지막 3개월의 삶은 병원을 박차고 나가 자전거를 타고 '뚜르 드 프랑스(TOUR DE

윤혁은 꿈을 통해 삶을 선명하게 그어 나갔다. 역설적이게도 윤혁의 모

FRANCE)'를 완주 하는 것. 이쯤 되니, 묻고 싶어졌다. 그는 정말 그래야만 했

든 것이 가장 흐려지는 시간에 삶은 오히려 선명해졌다. 영화는 윤혁의

나.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으면 사랑하는 가족과 일주일이라도 더 함께할 수

도전을 통해 말한다. 타인의 꿈이 아니라 온전히 자신의 꿈을 꾸는 것. 때

있는데, 꼭 무리한 도전을 해야만 했나. 영화 속 윤혁도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론 무모하고, 어이없고, 의미 없어 보일지라도. 그것이야말로 삶을 선명

도로 위에서 끊임없이 자문한다. 꼭 그래야만 했나?

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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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 | 그럼 어때 나만 좋으면 그만이지!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은 엉성하고 허무한 성공으로 이루어진 영화다. 자기 자신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게 꿈이라고 한다면, 그 모양과 크기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간의 수만큼 다양한 것이 될 수 있다. 꿈을 이룬 사람이라고 해서 꼭 유명해지거나, 많 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는 것도 아니다. 또한 성공이라고 해서 꼭 멋진 장면만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자기 자신이 만족하고 후회를 남기지 않는다면 그만이다. 윤혁의 도전과 성 공도 그랬다. 때로 허무해도 상관 없었다. 화려하지 않지만 스스로 행복했다. 그런 의미에 서, 다음은 아트래블이 꼽은 이 영화 최고의 엉성한 성공 장면들이다.

우상 렌스 암스트롱과의 재회 윤혁은 암을 이겨내고 뚜르 드 프랑스의 영웅이 된 렌스 암스트롱을 동경해왔다. 암스트 롱이 방한했을 때도 사인회에 직접 찾아가 사인을 받았을 정도. 그런 암스트롱을 뚜르 드 프랑스 출발선에서 다시 만났다. 윤혁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스 타 암스트롱이 자신에게 인사하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히 대꾸할 수는 없는 일. 윤혁은 자전거를 타고 자신을 지나쳐간 암스트롱을 두발로 뛰어 쫓아갔다. 그리고 물었다. "DO YOU REMEMBER ME?" 그의 질문에 암스트롱은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YES" 대답을 들 은 뒤, 윤혁은 더 이상 뛰지 않았다. 윤혁의 첫 번째 꿈이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완주에 성공하다 뚜르 드 프랑스에서 프로 선수의 일정과 아마추어 선수의 일정은 다르게 편성된다. 프로 선수들은 일반인들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달리기 때문이다. 우리가 TV에서 보는 뚜르 드 프랑스는 프로 선수들이 결승점을 지나는 모습. 수많은 인파 가 나와 환영하는 것은 그때 뿐이다. 선수들보다 며칠이나 늦게 결승선을 통과하는 사람들을 반겨주는 이는 없다. 교통이 복잡한 파리 시내를 달려 끝내 결승선인 개선 문에 윤혁이 도착했을 때, 너무나도 일상적인 속도의 사람들이 윤혁의 옆을 스쳐 지 나간다. 그들은 관심이 없다. TV에서 보던 환호도 없다. 오직 함께 완주를 도와준 팀 사람들과 성공의 기쁨을 나눌 뿐이었다.

비록 제 꿈이 병을 더욱 키웠다 할지라도, 저는 후회하지 않아요. 마음껏 달릴 수 있었으 니까요. '뚜르'는 제게 선물이에요.

이윤혁의 영화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중에서

LAST SCENE | 한계를 극복하는 힘, 동행(同行)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의 주인공은 당연히 윤혁이다. 그러나 이 영화가 빛나는 이유는 숨은 인물들의 역할 때문이다. 윤혁의 도전을 경제적으로 지원한 무명의 후원 자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후원한 428명의 후원자들이 없었다면 「뚜르: 내 생애 최 고의 49일」과 청년 이윤혁은 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윤혁의 마 지막 도전을 가장 가까이서 함께하며 동행의 기적을 몸소 보여준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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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총감독 / 전일우 윤혁이 '뚜르원정대'라고 부른 드림팀을 총괄하는 프로젝트의 책임자. 각기 다른 주장과 취향, 관심사로 불거지는 작은 불화들로 옥신각신했던 팀의 중심에서 모든 불평불만을 감수하며 현장을 이끌었다. 열악한 조건 속에서 팀원간의 분열을 온몸으로 중화시키던 전일우 감독은 영화가 완성된 뒤 이렇게 말했다. "꿈은 혼자 이루 는 것이 아니라 같이 이루는 것이다." 자전거 메케닉 / 윤학병

라이딩 파트너 / 이장훈

윤혁을 제외하고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를 꼽으라면 망설이지

실제 뚜르 드 프랑스에서 참가하는 프로 선수들은 대부분 라이딩 파트너와 함

않고 윤학병이라고 말할 것이다. 해병대 출신 특유의 우정 나눔 방식을 영화 속

께 출전한다. 라이딩 파트너는 일정 구간까지 선수 앞에서 주행하며 일종의 바

에서 유감없이 보여준다. 특히 영화 끝 무렵 프랑스에서 만났던 한인 민박집 사

람막이 역할을 해주는 사람. 장훈이 맡은 역할이 바로 윤혁의 라이딩 파트너였

장과 재회하는 장면이 압권. 학병은 한인 민박집 사장이 멀리 보이기 시작하자,

다. 하지만 장훈 또한 윤혁보다 월등히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은 아닌지라 간간

손에 든 우산을 길에 던지고는 두 팔 벌려 민박집 사장을 껴안는다. 사실 학병이

히 윤혁의 뒤(?!)에서 달리곤 했다. 그때마다 스스로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어려서 누님을 암으로 잃은 경험 때문. 누군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장훈이 함께 달려줬기 때문에 이 도전이 성공할 수 있

가 그랬다. 아픈 사람을 가장 잘 이해해 주는 건, 더 아픈 사람이라고.

었다는 사실이다.

팀 닥터 / 이남규

현지 코디네이터 / 임영석

팀 닥터 이남규는 학병과 쌍벽을 이루는 캐릭터다. 평소 자전거에는 큰 관심

숙소를 섭외하고, 음식을 준비하고, 운전하고 길을 안내하는 역할 등 프랑스 현

이 없는 사람으로, 지인의 부탁을 받고 이 프로젝트 팀에 합류했다. 모두가

지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일을 담당한 일당백 현지 코디네이터. 아무 생각 없이

윤혁의 도전 앞에 열악한 환경을 참아내지만 남규는 다르다. 불만 폭발이다.

그저 일이라고 여기며 이 프로젝트에 합류했다가 윤혁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되

처음에는 얄미운 캐릭터였다가 뒤로 갈수록 남규의 뜻밖의 재능이 빛을 발

어버린 사람이다. 프로젝트 중반까지는 불화의 중심에 서기도 하지만 시간이

하게 된다.

갈수록 영석은 진가를 발휘한다.

포기하고 싶다가도 나를 위해 수고하는 수많은 스텝들, 나를 응원해주는 가족, 친구들과 지인들, 그리고 나의 꿈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다시 페달이 빨라진다. 알 수 없는 바람이 나를 점점 앞으로 떠민다. 가자, 이윤혁! 조금만 더 힘을 내자!

이윤혁의 일기 중에서

영화는 뚜르 드 프랑스를 마치고 돌아온 이윤혁의 남은 이야기까지 이어진다. 모든 삶과 죽음의 힘을 가득 담아 보는 이를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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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03 70 72 74 76 77 78 80

NEWS EASTAR FAMILY IMMIGRATION FORMS QUARANTINE HISTORY FLIGHT SCHEDULES ROUTE M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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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 F O R M A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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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DULES


EASTAR NEWS

이스타항공 군산-제주 오전 노선 증편으로 매일 왕복 2편 운항 이스타항공이 군산-제주 오전 항공운항 증편을 확정지으며 군산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6월부터 전북도, 군산시와 함께 군산-제주노선 증편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스타항공은 최초 주 4회 오전 증 편운항을 계획하였지만 지역민들의 항공편의를 위해 주 7회 오전 증편 으로 확대해 최종 노선 운항을 결정했다. 이번 증편 확정을 기념해 2월 7일 오전 전북도청에서는 송하진 전북도 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이상직 이스타항공회장, 최정수 한국공항공사 군산지사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축하 행사를 가지며, 향후 군산 공항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스타항공의 군산-제주 노선확대는 수익성보다는 지역민들의 편의 를 도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실제로 이스타항공은 이번 증편을 위해 황금노선인 김포-제주노선을 1회 줄이게 된다. 군산공항은 국제공항이 아닌 관계로 국제선 연결편 운항이 불가능해 황금노선의 수익뿐만 아 니라 국제선 연결의 어려움 등 기회비용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전북지역의 탑승객 증가와 지방공항의 항공교통편의성 증대를 위해 항공사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아 증편을 최종 결정했 다. 이번 군산-제주노선 증편으로 오전 출발, 늦은 오후 도착편에 대한 지역민들의 수요가 충족될 것으로 기대되며, 항공편 부족으로 인해 제 주도 이동시 타 지역공항을 이용하던 지역민들의 불편도 감소할 것으 로 예상된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증편으로 하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3월25일부터 군 산-제주노선을 확대해 운항할 예정이며, 189석 규모의 B737-800 항 공기를 투입하여 매일 왕복 2편씩 주 14회 운항하게 된다. 이날 기념 행사에 참석한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은 “이스타항공은 2009년 2월부터 군산-제주 운항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편의와 선택권을 제공해 오며 지방공항 활성화에 기여해오고 있다"며 "군산공 항 증편운항과 함께 전북도의 핵심 추진 사업인 새만금국제공항을 통 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국민항공사로서 최선의 노 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제주 운항 스케줄 편명

구간

시간

ZE301

군산→제주

10:55-11:50

ZE302

제주→군산

09:30-10:25

ZE303

군산→제주

17:55-18:45

ZE304

제주→군산

16:25-17:15

요일

매일

* 운항 기간 2018.03.25 - 20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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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NEWS

"2018년 첫비행을 통해 꿈을 이룰 27명의 신입 승무원들의 이야기"

이스타항공, 18년도 첫 신입 객실승무원 수료식 진행! 이스타항공이 2018년 첫 번째 신입 승무원 수료식을 진행하며 새해 첫 비행에 나설 27명의 객실승무원들을 배출했다. 이스타항공은 1월 5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이스타항공 본사 교육장에서 이스타항공 임직원 및 27명의 17-3차 신입 승무원들이 참 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을 마친 신입 객실승무원들은 지난 17년 하반기 공개채용 을 통해 선발된 승무원들로총 9주간 기내 안전보안교육, 서비스교육, 비상탈출, 응급조치 등 기내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필수교육을 이 수했다.

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식승무원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여러분 들 모두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신입 승무원들 의 수료를 축하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 1월 2018 상반기 객실 승무원 공개채용 모집 을 진행했으며, 서류전형에 총 7,000여명이 지원해 약 130:1의 높은 경 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2월 중으로 1차 실무면접과 2차 임원면접을 거 쳐 최종합격자를 선발, 합격자는 3월과 5월에 각각 입사 예정에 있다.

이번 수료식을 마친 신입 승무원들은 곧 첫비행 근무에 투입될 예정 으로 이스타항공의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기내 안전과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료식에서 우수한 학업으로 수료를 마쳐 ‘학업우수상’을 수상한 이 연교 승무원은 “9주 교육기간동안 동기 승무원들이 있어 힘든 교육을 잘마칠 수 있었다”며, “바라던 승무원이 되어 기쁘고, 2018년 첫 비행 을 통해 고객들과 현장에서 만나며 기내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스타항공 이상직 회장은 “독과점을 깨고 실용 적인 가격으로 국민항공사로서 어느덧 10년이 흘렀고, 앞으로의 10 년도 제 2의 창업을 통한 글로벌항공사로 도약하는데 여러분들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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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FAMILY 운항승무팀 노민우 기장 안녕하세요. 1월 31일 코타키나발루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ZE504편 이스타항공 비행기를 탑승한 승객입니다. 출발예정이 새벽2시쯤 출발이었으나 조금 지연이 되 어 정확한 시간은 잘 모르겠네요.(31일 오전 8시10분 인천공항 도착예정비행기입 니다.) 해외여행을 처음 온 저희 가족은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웠습니다. 수하물에 짐은 이미 실었지만, 여권 확인 후 들어온 후에 더 추가로 수하물을 붙여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현지인들과 말도 잘 통하지 않고, 한국인 STAFF도 퇴근한 늦은 시각이어서 도움을 요청할 방법이 없어 당황스러웠습니다. 방황하는 저희 가족은 우연히 제가 예약했 던 비행기에 탑승하시려던 기장님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사실 탑승준 비도 바쁘시고 번거로우실 텐데... 무심코 지나치지 않으시고 "저희 비행기 탑승하 시는 거죠?"라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곤 도와주실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신다고 이스타 현지인 직원분을 보내주셨고, 적극적으로 저희 가족을 도와주셨습니다. 기장님의 업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다른 직원분을 불러주시고 도와 주셨습니다. 때문에 수하물로 물건들을 안전하게 가져올 수 있어 너무나도 감사드 립니다. 사실 말이 잘 통하지 않아 무서웠었는데... 기장님 덕분에 가족여행을 훈훈 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이스타항공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생겼습니다. 앞으로도 여행을 다닐 때 꼭 이스타항공만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려야 할지 몰라서 이렇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기장님의 성함을 몰라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1월 31일 새벽2시에 코타키나발루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ZE504편 비행기 기장님,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제주팀 이유진 사원 제주 국제공항 직원 이유진님. 2018년 1월 11일(목) 21시25분 예매. 가족여행으로 이스 타항공을 이용중 기상악화로 공항폐쇄가 결정되고 결항되는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항공기가 계속 지연되고 있었지만 안전한 고객수송을 우선한다 생각되어 믿음이 가고 조치에 순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연을 거듭하더니 최종적으로 결항이 결정 되었 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제게는 암담한 일이었지요. 가능하면 다음날 이른 시간에 꼭 움직여야 했습니다. 기상 여건이 가장 우선이겠지만 만 석이 되어버린 운항일정이라 어렵다는 직원의 안내가 있었어요.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궁금한 부분도, 회사의 상황도 차분히 설명했으며 제가 반복되는 말과 질문을 했을 수도 있는데 그 또한 잘 응답해 주었습니다. 직원 이유진님은 자정을 넘겨가는 시간에 결항으로 인한 고객에 불만족스런 언사에도 변함 없는 표정관리와 답변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절대 쉬운 일이 아니죠. 고객과 가까운 곳에서 응대하는 자세에 회사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제게 남는 것 같습니다. 혹 여 사내에서 기회가 되신다면 우수사원으로 칭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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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공항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

위치 :공항철도 서울역 지하 2층 제공서비스 :탑승수속, 수하물 탁송, 출국심사 (당일 인천공항 출발 국제선 항공편) ●이용대상 :직통열차 이용객에 한함

서울역

인천공항1터미널역

승차권 구입 후, 도심공항터미널 이용 가능 ●이용시간 :탑승수속, 수하물 탁송 : 05:20 ~ 19:00 출국심사 : 07:00 ~ 19:00

직통열차

43분 승용차 49분

버스 1시간 3분

항공기 출발 3시간 전 수속마감

전용출국통로

일반출국통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인천공항 출국장 내 전용 출국통로 이용 47


IMMIGRATION FORMS · 고객님께서 다른 나라를 방문하시려면 그 나라에서 요구하는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가명으로 작성된 내용을 참고하여 방문국의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입국 신고서의 기재 사항은 여권에 기재된 내용과 동일해야 합니다. 작성 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승무원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Passengers are required to fill in immigration forms for their destined countries, Passengers will need to complete in the cards in accordance with the manual. Feel free to ask a flight attendant if you have any inquiries about the immigration forms.

· 当您访问其他国家时,要确保填写完整入境卡。请参考范本填写入境卡,填写内容须与护照信息一致。填写内容时若有疑问、请向工作人员咨询。

· お客様が外国へ入国する際は、その国で義務付けられている入国申告書を作成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見本をご参考に入国先の入国申告書を作成してください。入国申告書の記入事項はパ スポートに記載されている内容と同一でなければなりません。ご不明な点は近くの乗務員にお申し付けください。

대한민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KOREA

3 1

2

4

5

6

8

9

10 13

11

14 16

48

❶ 성 | 姓 | 姓 ❷ 이름 | 名 | 名 ❸ 성별 | 性别 | 性別 ❹ 국적 | 国籍 | 国籍 ❺ 생년월일 | 出生日期 | 生年月日 ❻ 여권 번호 | 护照号码 | 旅券番号 ❼ 출생지 | 出生地 | 出生地 ❽ 현 주소 | 现住址 | 現住所 ❾ 직업 | 职业 | 職業 ❿ 체재 기간 중 주소 | 国内住址 | 滞在中の住所 ⓫ 방문 목적 | 入境事由 | 訪問目的 ⓬ 체재 예정 기간 | 预计滞留时间 | 滞在予定期間 ⓭ 항공기 편명 | 航班号 | 便名 ⓮ 출발지 | 出发城市 | 搭乗地 ⓯ 도착지 | 抵达城市 | 到着地 ⓰ 서명 | 签名 | 署名 ⓱ 비자 번호 | 签证号码 | ビザ番号 ⓲ 비자 발행처 | 签证签发地 | ビザの発行先 ⓳ 여권 발행처 | 护照签发地 | 旅券発行先 ⓴ 여권 발행일 | 护照签发日期| 旅券発行日 여권 만료기간 | 护照有效期 | 旅券失効日 입국 공항명 | 入境机场名 | 入国空港名 비자 종류 | 签证种类 | ビザの種類 신고 물품 소지 여부 | 携带申报物品 | 申告品所持の有無 $10,000 이상 소지 여부 | 携带$1万以上现金 | $10,000以上所持しているか 신고 물품 | 申报物品 | 申告品名 수량 | 数量 | 数量 가격 | 价格 | 価格


IMMIGRATION FORMS 중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CHINA

1

2

4

6

대만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AIWAN

10

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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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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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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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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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일본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JAPAN 17 8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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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1

12

16 24 16

홍콩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HONG KONG

태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HAILAND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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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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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AN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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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JET HISTORY 2007

2012

2016

10 October

3 March

3 March

이스타항공 설립 Establishment of EASTAR JET

항공기 도입(B737-800NG) Plane delivery(B737-800NG) 탑승객 500만 명 돌파 Records five million passengers 인천-오사카(간사이) 정기편 취항 Incheon-Osaka(Kansai) regulation route launched

인천-타오위안 정기편 취항 Incheon-Taoyuan regulation route launched 청주-닝보 정기편 취항 Cheongju-Ningbo regulation route launched

2008 8 August 항공운송사업면허 취득 (제2008-3호) Acquired air transport license 12 December 항공기(B737-600NG) 1호기 도입 1st. plane delivery(B737-600NG)

2009 1 January

5 May 김포-송산 정기편 취항 Gimpo-Songshan regulation route launched

7 July 인천-후쿠오카 정기편 취항 Incheon-Fukuoka regulation route launched 국내 LCC 최초 ‘U FLY 얼라이언스’ 가입 Joining ‘U Fly alliance’ for the first time in domestic LCC

8 August

2013

제주-취앤저우 정기편 취항 Jeju-Quanzhou regulation route launched

1 January

10 October

청주-선양 정기편 취항 Cheongju-Shenyang regulation route launched

인천-사이판 정기편 취항 Incheon-Saipan regulation route launched

11 November

11 November

인천-지난 정기편 취항 Incheon-Jinan regulation route launched

인천-하노이 정기편 취항 Incheon-Hanoi regulation route launched 탑승객 2000만 명 돌파 Records twenty million passengers

AOC(항공운항증명) 취득 Acquired AOC 국내선 운항 개시(김포-제주) Inauguration of domestic flight(GMP-CJU) 항공기(B737-700NG) 도입 Plane delivery(B737-700NG)

12 December

2 February

2 February

군산-제주 취항 Gunsan-Jeju route launched

탑승객 1000만 명 돌파 Records ten million passengers

인천-홍콩 정기편 취항 Incheon-Hongkong regulation route launched

2014

12 December 부산-코타키나발루 정기편 취항 Busan-Kota Kinabalu regulation route launched 부산-김포 정기편 취항 Busan-Gimpo regulation route launched

6 June

7 July

2017

청주-제주 취항 Cheonju-Jeju route launched

청주-상하이 정기편 취항 Cheongju-Shanghai regulation route launched

6 June

12 December

10 October

국제선(인천-말레이시아 사라왁 쿠칭) 운항 개시 International route launched (Malaysia-Sarawak Kuching )

청주-옌지 정기편 취항 Cheongju-Yanji regulation route launched 청주-하얼빈 정기편 취항 Cheongju-Harbin regulation route launched 청주-다롄 정기편 취항 Cheongju-Dalian regulation route launched

2010 1 January 탑승객 100만 명 돌파 Records a million passengers

인천-다낭 정기편 취항 Incheon-Danang regulation route launched

7 July 인천-삿포로 정기편 취항 Incheon-Sapporo(Chitose) regulation route launched B737-900NG 항공기 도입 B737-900NG Plane delivery

9 September

2015

탑승객 2500만명 돌파 Records 25 million passengers

1 January

10 October

국제선 정기편 운항 개시 (인천-코타키나발루) Regulation international route launched (Incheon-Kota Kinabalu)

자회사 공항 여객 서비스 이스타포트(주) 법인 설립 Establishment of subsidiary company EASTAR PORT(Airport passenger service)

이스타항공 창립 10주년 10th anniversary of the foundation of EASTAR JET

10 October

7 July

인천-가고시마 정기편 취항 Incheon-Kagoshima regulation route launched

7 July

국적 항공사 최초 중국 장자제 직항 취항 First foreign carrier to fly to Zhangjiajie launched of 1st. international flights

인천-푸껫 정기편 취항 Incheon-Phuket regulation route launched

9 September

2011

청주-홍콩 정기편 취항 Cheongju-Hong Kong regulation route launched

10 October

인천-방콕 정기편 취항 Incheon-Bangkok regulation route launched

제주-방콕 정기편 취항 Jeju-Bangkok regulation route launched 부산-제주 정기편 취항 Busan-Jeju regulation route launched 부산-방콕 정기편 취항 Busan-Bangkok regulation route launched 부산-오사카(간사이) 정기편 취항 Busan-Osaka(Kansai) regulation route launched 인천-오키나와 정기편 취항 Incheon-Okinawa regulation route launched

12 December

11 November

인천-씨엠립 정기편 취항 Incheon-Ciem Reap regulation route launched

탑승객 1500만 명 돌파 Records fifteen million passengers

1 January 탑승객 300만 명 돌파 Records three million passangers

7 July 인천-나리타(도쿄) 정기편 취항 Incheon-Narita(Tokyo) regulation route launched

10 October

11 November

12 December 인천-미야자키 정기편 취항 Incheon-Miyazaki regulation route launched

2018 1 January 인천-오이타 취항 Incheon-Oita route launc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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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JET FLIGHT SCHEDULES 국내선 Domestic Flights _ KOREA

국내선 Domestic Flights _ KOREA 구간 Line

편명 Flight No.

편명 Departure

도착 Arrival

ZE201

06:20

07:30

ZE203

06:45

07:55

ZE205

07:40

08:50

ZE207

09:50

11:00

ZE253

10:50

12:00

청주 Cheongju Everyday 매일

12:25

ZE211

11:40

12:50

ZE257

12:50

14:00

Mon,Wed,Fri 월,수,금

14:05

Mon,Tue,Wed,Thu,Fri,Sat 월,화,수,목,금,토

12:55

14:00

Sun 일

13:50

15:00

→ 제주 Jeju ZE215

제주 Jeju → 청주 Cheongju

11:15

ZE213

→ 제주 Jeju

Sun 일

ZE209

12:55 김포 Gimpo

구간 Line

운항일 Day

Everyday 매일

편명 Flight No.

편명 Departure

도착 Arrival

ZE701

10:25

11:20

ZE703

16:35

17:35

ZE705

18:05

19:05

ZE702

08:45

09:45

Everyday 매일

16:20

17:15

Mon,Tue,Wed,Thu,Sat 월,화,수,목,토

16:35

17:35

Fri, Sun 금,일

21:40

22:40

Everyday 매일

07:00

08:00

Tue,Thu 화,목

07:10

08:05

Mon,Wed,Fri,Sat,Sun 월,수,금,토,일

08:10

09:05

Everyday 매일

10:25

11:20

Mon,Wed,Thu,Fri,Sat,Sun 월,수,목,금,토,일

10:35

11:35

Tue 화

16:10

17:05

Mon,Tue,Thu,Fri,Sat,Sun 월,화,목,금,토,일

16:40

17:35

Wed 수

ZE704 ZE706

부산 Busan

ZE901

→ 제주 Jeju ZE903 ZE902

ZE217

14:45

15:55

제주Jeju

ZE219

15:50

17:00

→ 부산 Busan ZE904

→ 김포 Gimpo

Everyday 매일

ZE221

16:55

18:05

ZE223

18:20

19:30

ZE225

19:25

20:35

ZE227

19:45

20:50

ZE229

20:00

21:10

인천 Incheon → 하노이 Hanoi

ZE541

20:50

00:20+1

Everyday 매일

ZE231

20:20

21:30

하노이 Hanoi → 인천 Incheon

ZE542

01:20

07:30

Everyday 매일

ZE202

08:05

09:15

Everyday 매일

ZE591

18:20

21:35

ZE258

08:40

09:50

Mon,Wed,Fri 월,수,금

인천 Incheon

09:05

10:15

Tue,Thu,Sat,Sun 화,목,토,일

→ 다낭 Danang

15:20

16:30

Mon,Wed,Fri 월,수,금

ZE204

09:20

ZE206

Everyday 매일

군산 Gunsan → 제주 Jeju

ZE301

13:30

14:25

Everyday 매일

제주 Jeju → 군산 Gunsan

ZE302

11:55

12:50

Everyday 매일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_ 베트남 VIETNAM

Everyday 매일

ZE593

20:45

23:45

ZE595

21:35

01:15+1

10:30

ZE592

22:40

05:00+1

09:30

10:40

ZE594

00:45

07:10

ZE208

10:00

11:10

ZE210

12:05

13:15

ZE254

12:40

13:50

ZE212

13:00

14:10

ZE214

13:30

14:40

ZE216

15:00

16:10

ZE218

17:30

18:40

ZE220

17:55

19:05

ZE222

18:15

19:25

ZE224

18:40

19:45

ZE226

19:45

20:55

ZE228

20:25

21:35

ZE230

21:25

22:35

ZE252

제주 Jeju

운항일 Day

Everyday 매일

다낭 Danang → 인천 Incheon ZE596

02:15

Sun 일

Everyday 매일(~3/9)

Everyday 매일

08:00

Everyday 매일(~3/2)

07:30

Everyday 매일(~3/3)

08:15

Everyday 매일(~3/9)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_ 중국 CHINA 청주 Cheongju → 옌지 Yanji

ZE831

08:50

10:20

Mon,Wed,Fri 월,수,금

옌지 Yanji → 청주 Cheongju

ZE832

11:20

14:50

Mon,Wed,Fri 월,수,금

인천 Incheon → 홍콩 Hong kong

ZE931

09:10

12:10

Everyday 매일

홍콩 Hong kong → 인천 Incheon

ZE932

13:10

18:05

Everyday 매일

Everyday 매일

※ ※ ※ ※ ※ ※

항공기는 B737-700/800/900으로 운항됩니다 상기 운항 스케줄은 18년 2월 13일 기준이며 18년 3월 24일까지 유효합니다. 18년 3월 25일부터 하계 스케줄로 변경/운영 됩니다. 네 자릿수(ZE0000)의 항공편은 공동 운항편입니다. 항공기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스케줄 안내는 현지 시각 기준이며, +1은 출발일 다음날 도착을 의미합니다.


EASTAR JET FLIGHT SCHEDULES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_ 일본 JAPAN 구간 Line

인천 Incheon → 도쿄 Tokyo / 나리타 Narita

도쿄 Tokyo / 나리타 Narita → 인천 Incheon

편명 Flight No.

편명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 유효 Day / Validity

구간 Line

편명 Flight No.

편명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 유효 Day / Validity

ZE605

07:20

09:40

Tue,Thu,Sat 수,목,토

인천 Incheon → 미야자키 Miyazaki

ZE661

09:35

11:00

Tue,Thu,Sat 화,목,토

ZE601

08:40

11:00

미야자키 Miyazaki → 인천 Incheon

ZE662

12:00

13:40

Tue,Thu,Sat 화,목,토

ZE603

15:40

17:55

오사카 Osaka / 간사이 Kansai → 인천 Incheon

Everyday 매일

ZE606

10:40

13:35

Tue,Thu,Sat 수,목,토

ZE602

11:50

14:30

Everyday 매일

19:00

21:35

Mon,Tue,Thu,Fri,Sat,Sun 월,화,목,금,토,일

ZE604 ZE611

인천 Incheon → 오사카 Osaka / 간사이 Kansai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_ 일본 JAPAN

18:50

21:35

Wed 수

09:05

10:55

Everyday 매일

ZE617

09:40

11:25

Mon,Wed,Fri,Sun 월,수,금,일(~3/9)

ZE613

14:45

16:30

Everyday 매일

인천 Incheon → 오이타 Oita

ZE6231

15:35

17:00

Wed,Fri,Sun (~3/4)

오이타 Oita → 인천 Incheon

ZE6232

18:00

19:30

Wed,Fri,Sun (~3/4)

인천 Incheon → 이바라키 Ibaraki

ZE6131

14:35

16:35

Tue,Thu,Sat 화,목,토(~3/3)

20:15 이바라키 Ibaraki → 인천 Incheon

ZE6132

17:35

Tue,Sat 화,토(~3/3)

21:35

Thu 목(~3/3)

12:30

14:00

Mon,Wed,Thu,Fri,Sat,Sun 월,수,목,금,토,일

12:35

14:00

Tue 화

16:35

Mon,Wed,Thu,Fri,Sat,Sun 월,수,목,금,토,일

16:30

Tue 화

부산 Busan → 오사카 Osaka / 간사이 Kansai

ZE913

오사카 Osaka / 간사이 Kansai → 부산 Busan

ZE914

ZE615

15:25

17:10

Everyday 매일

ZE612

11:50

13:50

Everyday 매일

14:30

Sun 일(~3/9)

인천 Incheon → 타오위안 Taoyuan

ZE881

07:55

09:45

Mon,Wed,Fri,Sun 월,수,금,일

14:35

Mon,Wed,Fri 월,수,금(~3/9)

타오위안 Taoyuan → 인천 Incheon

ZE882

10:45

14:20

Mon,Wed,Fri,Sun 월,수,금,일

19:35

Tue,Thu,Sat 화,목,토

ZE9887

11:00

12:50

Mon,Wed,Fri,Sun 월,수,금,일

20:10

Everyday 매일

ZE887

11:00

12:50

Tue,Thu,Sat 화,목,토

ZE9888

13:50

17:25

Mon,Wed,Fri,Sun 월,수,금,일

ZE888

13:50

17:25

Tue,Thu,Sat 화,목,토

ZE618 ZE614 ZE616 ZE633

12:35 17:30 18:10 06:30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_ 대만 TAIWAN

김포 Gimpo → 송산 Songshan

08:45 송산 Songshan

인천 Incheon → 오키나와 Okinawa

15:00

ZE631

11:30

14:00

ZE9631

14:15

16:30

Everyday 매일

→ 김포 Gimpo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_ 말레이시아 MALAYSIA

ZE634

09:45

12:25

ZE632

15:00

16:55

ZE9632

17:30

19:55

인천 Incheon

ZE641

09:35

10:55

→ 후쿠오카 Fukuoka

ZE643

15:50

17:20

후쿠오카 Fukuoka

ZE642

12:00

13:30

오키나와 Okinawa → 인천 Incheon

Everyday 매일

Everyday 매일

ZE644

18:20

20:05

인천 Incheon → 삿포로 Sapporo / 치토세 Chitose

ZE621

07:25

10:10

Everyday 매일

ZE623

13:30

15:50

Mon,Wed,Fri,Sun 월,수,금,일(~3/4)

인천 Incheon → 가고시마 Kagoshima

가고시마 Kagoshima → 인천 Incheon

ZE622

ZE624

ZE651

ZE652

11:10

17:00

14:45

17:30

ZE501

19:00

23:30

Everyday 매일

→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ZE503

20:35

01:00+1

Everyday 매일(~3/24)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ZE502

00:30

06:40

Everyday 매일

→ 인천 Incheon

ZE504

02:00

08:10

Everyday 매일(~3/25)

ZE941

18:30

22:50

Mon,Tue,Thu,Fri,Sat,Sun 월,화,목,금,토,일

ZE941

18:35

22:50

Wed 수

ZE942

00:40

06:30

Everyday 매일

부산 Busan →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Everyday 매일

→ 인천 Incheon

삿포로 Sapporo / 치토세 Chitose → 인천 Incheon

인천 Incheon

14:35

Everyday 매일

20:05

Mon,Wed,Fri,Sun 월,수,금,일(~3/4)

16:35

Wed,Fri,Sun 수,금,일

19:40

Wed,Fri,Sun 수,금,일

→ 부산 Busan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_ 태국 THAILAND 인천 Incheon

ZE511

17:05

21:25

→ 방콕 Bangkok

ZE513

20:55

01:40+1

방콕 Bangkok

ZE512

22:25

06:20+1

→ 인천 Incheon

ZE514

03:00

10:20

부산 Busan → 방콕 Bangkok

ZE921

18:05

21:30

Everyday 매일

방콕 Bangkok → 부산 Busan

ZE922

22:50

06:10+1

Everyday 매일

제주 Jeju → 방콕 Bangkok

ZE551

21:30

01:05+1

Everyday 매일

방콕 → 제주 Jeju

ZE552

02:35

09:30

Everyday 매일

Everyday 매일

Everyday 매일


EASTAR JET ROUTE MAP

하얼빈 Harbin

삿포로 Sapporo

옌지 Yanji

선양 Shenyang

다롄 Dalian

인천 Incheon

지난 Jinan

일본 JAPAN

김포 Gimpo 청주 Cheongju

군산 Gunsan

부산 Busan

중국 CHINA

도쿄 Tokyo 오사카 Osaka

후쿠오카 Fukuoka 오이타 Oita

제주 Jeju 가고시마 Kagpshima

상하이 Shanghai

미야자키 Miyazaki

닝보 Ningbo

취앤저우 Quanzhou 타오위안 Taoyuan

오키나와 Okinawa 송산 Songshan

대만 TAIWAN 홍콩 Hong Kong 하노이 Hanoi

태국 THAILAND 방콕 Bangkok

다낭 Da Nang

베트남 VIETNAM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말레이시아 MALAY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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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아빠 4명의 고군분투 시골놀이터 제작기

아빠들 삽질하겠습니다 아차, 이런 생각은 접고 아이들이 놀고 싶은 대로 놔둬야지. 오른 뺨을 때리며 혼잣말을 한다. 아이들이 놀면서 무엇을 얻어야 한다. 강요하지 말자. 아빠인 나도 연습이 필요하다.

세상에 아빠는 많지만 완벽한 아빠는 존 재하지 않는다. 정확한 가이드라인도 없 고, 기준도 없다. 그래서 세상 모든 아빠 들은 여전히 실수투성이다. 여기, 평범한 아빠 넷이 모였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 해 그들은 프로젝트를 고안한다. 시골에 놀이터를 만들어 주는 것. 자연을 가까이 서 볼 수 있고, 마음껏 엉뚱해도 좋은 아 이들의 공간을 제작하기로 한다. 그냥 아 빠 4명의 좌충우돌 시골놀이터 제작기 는 그렇게 시작됐다.

이수진,임상규,김태성,송성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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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A D E BY E X P E R I E N C E

킬리, 여행자의 배낭이 갖춰야 할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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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730-5895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638-9

킬리 배낭은 지금까지 있었던 배낭의 문제와 한계를 뛰어 넘습니다. 전세계를 여행한 진짜 여행자들의 고 민과 전문가의 기술이 함께 완성한 킬리여행자의 경험에서 태어나 여행 배낭의 미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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