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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축사하는 Pham Tien Van 베한친선협회 부회장(전 한국대사)과 기증식

GOOD STORY

[동아일보에 소개된 2017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CEO]

1984년 12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설립된‘팬코무역주

지 대일 의류수출 1위 기업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1999

식회사’가 현재 팬코의 전신이다. 소규모 의류제조수출기

년 팬코는 ERP시스템 도입으로 최대 고객인 유니클로와의

업으로 출발해 현재 국내외 1만3000여 명의 직원과 연간

만남이 이뤄졌고 새로운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 최 회장은

2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일본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의류

GOOD PLACE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한 의류회사‘팬코’

사업에 대한 서로의 열정과 철학을 공유하며 지금까지 신 이곳의 최영주 회장은“대기업과 선진국 사이에서 어려움도

뢰를 이어오고 있다. 일본,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세계 각지에 생산기지를 두

이 되어 지금의 팬코가 존재한다”고 회상했다. 팬코는 지

고 꾸준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팬코는 2020년 의류수

난 30년 동안 우리나라의 만성 무역적자국인 일본을 상대

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니클로와 무인양

로 활발한 수출을 전개해 국가무역 발전에도 큰 성과를 이

품, 시마무라 등 일본 간판급 SPA업체에 3억 달러 규모를

루고 있다.

수출하고 있는 팬코는 오는 2020년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 GOOD ESSAY

각해 보면 한순간 한순간이 가르침이었고 그 경험이 초석

GOOD LIFE

겪고 시련도 맛보면서 35년에 이르는 시간을 보냈지만 생

해‘국내 의류 벤더 빅5’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유명 의류회사 미즈미 사장과의 남다른 인연도 업계에 서 많이 회자되고 있다. 최 회장이 미즈미 사장과 거래하던

창립 초기 불량품을 보며 전액 환불을 해주었던 최 회장의

중 몇 개의 경미한 불량품이 섞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미즈

초심이 향후 10억 달러, 그 이상의 수출을 견인하는 기업

미 사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액 환불을 해주었다고 한

으로 성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다. 이렇게 쌓인 미즈미 사장과의 신뢰는 팬코가 일본시장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에서 자리잡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 현재 베트남 다낭 꽝남성에 조성한 팬코공단(2015년)에 최 회장의 철저한 품질관리 및 납기준수, 가격경쟁력 제고

는 1000억을 투입한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며, 편직기 300

를 위한 노력이 깐깐하기로 유명한 일본시장에서 인정받기

대, 염색 1日 100톤, 봉제 240개 라인에 향후 근로자 2만

시작했고, 이는 곧 팬코의 매출로 이어졌다. 팬코는 지금까

명이 근무 할 계획이다. 지난 2002년 준공된 호치민 공장 은 편직 250대 염색 日 70톤, 봉제 170개 라인, 1만 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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