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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2-22
문잠그고, 명패떼고…바짝 엎드린 말레이내 北 기관, 업체들 (쿠알라룸푸르=연합뉴스) 김상훈 황철환 특파원 =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
해당 건물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도 북한관광국 현지 직원이
사해 온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 정권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수사하자 현
관리비 등 기타 경비를 내려고 다녀갔다", 이웃 사무실 직원은 "잠깐이라도
지의 북한 관련 기관 및 업체들이 잇따라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쿠알라
하루 한 번씩은 출근해서 일을 보고 가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관광국
룸푸르 시내의 차이나타운인 페탈링 스트리트의 한 업무용 빌딩에 입주해
사무소와 약 1.6㎞ 거리인 고려항공 말레이시아 지사는 아예 사무실 명패
있는 조선국가여유국(북한관광국) 말레이시아 사무소는 이달 초부터 영업
까지 떼버렸다. 고려항공에 사무실 공간을 빌려주고 있는 현지 사무실 대
을 사실상 중단했다.
여 업체 측은 "얼마 전부터 직원이 출근하지 않고 있지만, 문을 닫거나 이 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건물 보안요원은 "대략 보름 전부터 문이 계속 닫혀 있었다"고 말했다. 이달
그는 명패를 제거한 이유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고려항공은 2014
13일 김정남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독극물 공격을 받고 숨지기 수
년부터 말레이시아 취항을 실질적으로 중단했으면서도 사무실을 계속 운
일 전부터 영업이 사실상 중단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웃들은 북한관광국
영해 왔다. 북한관광국 말레이시아 사무소 역시 북한 관광 수요가 많지 않
사무소가 완전히 문을 닫은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아 개점휴업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 사무실들이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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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취재진이 확인한 사무실 문은 대형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었다. 이
경찰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을 김정남 암살 사건의 연루자로 지목하고 신원을 공개했다. 이들은 암살 직후 출국해 평양으로 달아난 북한 국적의 핵심 용의자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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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공항에서 배웅한 것으로 알려졌다.
INFORMATION
공작원들의 활동 거점으로 이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한편, 말레이시아
北관광국 있는 말레이 차이나타운(쿠알라룸푸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조선국가여유국 (북한관광국) 말레이시아 사무소가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내 차이나타운인 페탈링 스트리트. 2017.2.23 hwangch@yna.co.kr
굳게 닫힌 말레이 북한관광국(쿠알라룸푸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23일 낮 쿠알라룸푸르 조선국가여유국(북한관광국) 말레이시아 사무소 문 이 자물쇠로 굳게 닫혀 있다. 2017.2.23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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