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 영동지회 ㅣ 지회장 법연성(권옥남) 25058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화상천로 277-86 033-671-7858
부산지회 지회장 ㅣ 유지호 46983 부산시 사상구 사상로96-13, 2층 051-912-0700
김제 · 정읍지회 ㅣ 지회장 문연희 54343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사로 572, 연갤러리 카페 063-542-3993
권두언
일체만물이 바로 부처입니다.
성우스님
기고문
들어본다(聽見)
도일스님
한눈에 보는 사업현황
지구촌공생회 2023년 월별 주요 사업 내용
해외사업 소식
캄보디아 - 내실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 구현
라 오 스 - 라오스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겠습니다
미 얀 마 -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미얀마 지부
네 팔 - 네팔 공생청소년센터를 통한
기회 제공
활동가 편지
썸딱 쁘레아썽끄리잇 부어 끼리 대학교
방문기
화계사의 화계쌈본 초교 방문
특별기획
태공당 월주 대종사 승탑(僧塔), 탑비(塔碑) 조성
활동가소개 2024년 창원·김해 지회 인터뷰
투명경영 2023 결산 2024 예산
지구촌공생회를 후원해 주시는 분들 수지보고
알림마당 2024 연말정산 기부금영수증 발급 안내
일체만물이 바로
부처입니다.
매일 아침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싸인 호숫가를 걸으며 걷기 명상을 시작한 지 벌써 1년 남짓이 지났습니다. 매캐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태양빛으로 광합성작용을 하는 이름 없는 나무들을
마주할 때마다 머리가 저절로 숙여집니다. 땔감으로 사용될 수밖에 없는 잡목에 지나지 않는데도
오염된 대기를 정화하여 날마다 청량한 산소를 아낌없이 공급해 주기 때문입니다.
어찌 한갓 무명의 나무뿐이겠습니까? 마음을 활짝 열기만 하면 무한한 자비는 언제 어디서든지
직접 체감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따라 걷기 명상길에서 이름 없는 스님의 독백이 귓가를 맴도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따사롭게 내리쬐는 햇빛을 바라보면서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을 따뜻하게 대해 주었나? 조용히
내리는 빗방울을 바라보면서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의 눈물을 씻어 주었나? 시원하게 부는 바람을
바라보며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의 아픔을 달래 주었나? 떨어지는 아름다운 낙엽을 바라보면서 나 는 얼마나 많은 욕심을 비웠나? 사뿐히 내리는 함박눈을 바라보면서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의 허
물을 덮어 주었나? 밤하늘 반짝이는 별을 바라보면서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희망의 빛을 안 겨 주었나?”
져 뜨거운 눈물을 먹는 부처, 즉 내가 아닌 다른 내가 존재하고 있을 뿐입니다. 모든 사람들뿐만
아니라 지구촌공생회 또한 내가 아닌 다른 나 때문에 존재하고, 그 존재 가치를 반복적으로 실천
하고 있을 뿐입니다.
태공당 월주대종사(1933∼2021)께서는 회고록에서 “나의 수행처는
곳이다. 나는 그곳에 늘 서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팔순이 넘은 노구를 아랑곳하지
않고 열반의 순간까지 빈곤으로 인해 학업조차 꿈꾸지 못하고 노동을 해야하는 아동들을 위해 학
교를 짓고, 오염된 식수를 마시고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하여 생명의 우물을 파주었던 것입 니다. 이것은 언행이 일치되고, 말보다는 행동이 먼저 앞서 있었던 월주스님이라는 세계적인 종
교 지도자가 있고, 더 나아가 자비희사 사무량심의 동체대비를 초지일관 묵묵히 실천하는 지구촌
공생회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따라서 지구촌공생회의 수행처는 즐
겁고 행복에 넘치는 장소가 아니라, 사회안전망에서 벗어나 기아와 질병으로 허덕이는 사각지대
가 가장 적격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견지에서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기하여 친부와 친모, 양쪽이나 어느 한쪽이 사망한 결손가
정 아동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국내 최초로 시행해 보았습니다. 본 사업에 대한 효과가 뛰어나고
2024년 5월 25일
들어본다 (聽見)
사람들은 저마다 타고난 감각기관을 통해 분
별하여 인식하고 기억합니다. 좋거나 싫거나
순간의 경험이라도 오래 간직할 수 있고, 바로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각자 관심 있는 부분에
는 더 자세히 알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내 마
음이 편안할 때 듣는 소리와 내 마음이 편안하
지 못할 때는 듣는 소리는 그 느낌이 분명히 다
릅니다.
도심지 외곽에 있는 우리 절은 늘 자동차 소
리가 들립니다. 생활에 불편을 주는 정도는 아
니지만 때로는 ‘자동차 소음이 안 들렸으면 좋
겠다’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간혹 숲속에서
노래하는 새소리도 들려옵니다. 새소리를 노
래한다고 할 지, 운다고 할 지는 듣는 사람의
심경에 따라 그렇게 정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새소리에 노래하는 소리와 우는 소리가 확연히
다른 것일까요?
태전사 주변은 멀리서 보면 울창한 숲으로
보이지만, 숲속의 사정은 조금 다릅니다. 숲에
는 각각의 연구소에서 자신들의 토지를 보호하
자는 명목으로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런 틈바구니 속에서 사는 고라니는 철조망을
피하여 물을 마시러 가거나, 친구를 만나러 가
거나 먹을 것을 찾아야 하는데, 고라니에게는
너무 힘든 환경입니다.
작년 봄 어느 날, 어미 고라니가 두 마리 새
끼 고라니를 데리고 주변을 배회하는 걸 본 적
이 있습니다. 만약 그 새끼 고라니가 성장했다
면 세 마리가 함께 보여야 하는데 한 마리만 보
르가 있습니다. 어느 때, 어떻게 들었는가, 그
리고 감동이 있었는가 여하에 따라 그 노래의
리듬을 흥얼거리거나 가사를 음미하게 됩니다.
간혹 들려오는 고라니 소리도 노래하고 있는
것인지, 울고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들
이 노래하는 지, 우는 지는 제 자신의 마음 상
태에 따라 그렇게 들리는 것일까요. 저는 고라
니의 울음소리가 잃어버린 친구를 애타게 찾
는 소리로 들립니다. 이런 마음에서 고라니의
울음소리를 들으니 그 소리가 참 처량하게 들
려옵니다.
그래서 ‘고라니가 운다. 새가 운다’라고 하였
지구촌 공생회에서는 수시로 현지 시찰을 가
서 직접 보고, 듣고 그들이 필요한 것을 지원
해줍니다. 그들이 간절하게 바라는 것이 무엇
인지를 듣고, 그 소원을 들어줍니다. 이러한 활동이 지금 시대의 관세음보살이 아닐까요?
지구촌공생회 후원자분들도 여건이 된다면 현
지 시찰을 통하여 그들의 바람이 무엇인지 직
접 느껴보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구촌공생회 대전 제1지부장, 대전 태전사 주지 도일스님
네팔 Nepal
한눈에 보는 사업현황
Republic of Korea
Republic of the Union of Myanmar
Cambodia
GOODHANDS 2023 Highlight
지구촌공생회 2023년 월별 주요 사업 내용
•라오스 연합운동회
•라오스 도서장학생 스터디투어
•미얀마 싼먀디따 화석중학교 한국어 수업 종결회
•캄보디아 창원RCE 희망물품 기증사업 및 구옥자 장학금 수여
•라오스 3개 대학교 캠프(교통대 · 인제대 · 건국대) 봉사활동 진행 지원
•라오스 북부/남부 타니댕초교 학용품 및 교복 지원(지구촌 일개미 후원)
•미얀마 따인떼야 화엄학교 정수시설 건립 부지 확인 및
신규 물탱크 건립 조사 및 선정
•캄보디아 뽀 몬뜨라이 법성초교 수리
•네팔 룸비니 스리산데스와르 부천소림사 초교 교사 지원 협약
•미얀마 마야요 및 제야아웅 마하학교 도서관 수리
•네팔 재봉교실 수료식 진행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긴급구호 모금(아름다운 동행에 전달)
•라오스 켕가이 유치원 물품 지원
•네팔 부처님오신날 기념 물품 지원(학용품 · 음식)
7월
•라오스 가톨릭대 캠프 쏨싸완 초교 봉사활동 진행 및 화장실 신축 지원
•네팔 하반기 취업교실(컴퓨터 · 한국어 · 재봉) 운영
•라오스 4차 MOU체결
•라오스 굿핸즈 마켓페어 행사 및 독서교실 스터디투어 진행
•미얀마 더포아 정혜학교 및 미따야웅치학교 물탱크 건립
9월
•캄보디아 창원국제교육협력센터 체험학습
•캄보디아 도서 기증 및 도서와 책상 물품 지원
•라오스 타니댕 남부초교 교복 및 학용품 지원(지구촌 일개미)
•네팔 룸비니 아동후원 및 부천소림사초교 학용품, 체육복 지원
•캄보디아 창원시 해외봉사단 파견 활동
•미얀마 마야요학교 물탱크 완공, 미얀마 지부 시찰
11월
•캄보디아 훈센 트나웃 쭘중·고등학교, 쩜빠 중·고등학교 바이오샌드필터 완공
•라오스 직원 및 자원봉사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진행
내실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 구현
캄보디아 Since 2004
캄보디아 지부장 김 종 택
2023년 사업결과
캄보디아 지부에서는 2023년에도 다양한 사업들이 진
행되었습니다. 바이오샌드필터 건립, 학교 건물 보수공사,
장학금 수여, 결연아동 후원 행사, 어린이 무료 영어교실,
창원시와의 협력사업인 창원국제교육협력센터 운영 지원, 창원RCE 희망물품 사업 지원 및 창원시 봉사단 활동 지원
등의 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바이오샌드필터 건립 지원사업은 2021년부터 시작되
었으며, 이 사업은 수도시설이 없어 식수 공급이 어려운
학교에 빗물 등의 원수를 모래와 미생물을 활용하여 깨끗 한 식수로 만들어 학생들이 마음껏 쓸 수 있게 하는 사업 입니다. 올해 4개 학교에 시설을 건립하여 지금까지 총 21
기의 바이오샌드필터를 지원하였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 할 계획입니다.
학교 건물 보수공사는 2005년부터 지구촌공생회에서
캄보디아에 건립한 19개 학교 건물 중에 노후화로 인한 안
전성에 중점을 두고 보수의 필요성이 있는 학교를 대상으 로 우선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뽀 몬뜨라이 법성초
등학교 보수공사를 진행하였고, 뜨라빼앙뜨라우 금산사초
등학교 유치원 건물과 담꼬 삼명초등학교 건물의 안전진 단을 실시하였습니다.
장학금 수여 행사는 구옥자 후원자님의 뜻에 따라 앙닐 법운화 중학교와 쁘레익따퍼 바라밀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고, 결연을 통한 아동후원 사업과 지부 사무실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무료 영어교실도 연중 진행
하였습니다.
2013년 창원시의 후원으로 건립된 창원국제교육협력
센터는 유치원과 방과후 교실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도
창원 유치원 어린이들의 체험활동으로 프놈펜 동물원 방
문 행사가 있어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습
니다. 또한 창원RCE 희망물품 지원사업은 올해 총 5개 학
교 약 1,000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에서 지원된 기증 물품
과 학용품 등이 지원되었고, 창원시 봉사단 활동으로 창
원센터 유치원의 놀이터 보수, 페인트칠, 10주년 기념식수
및 어린이들과의 즐거운 물놀이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향후 캄보디아 대학교 설립의 파트너가 될 썸
닥 쁘레아썽끄리잇 부어 끼리 대학교의 수도시설 지원사
업이 1차로 진행되었고, 지부 운영비 절감을 위한 사무실
이전, 사업분석과 조직화합을 위한 지부 워크샵 등이 진행
되었습니다.
2024년 사업계획
캄보디아 지부가 설립된 20여 년 동안 19개 소의 유치
원 및 학교가 건립되었고, 우물 2,457기 및 바이오샌드필
터 21기가 건립되었습니다. 그 외에 장학사업과 결연 어린
이 후원사업 등을 진행해 왔고, 2013년부터는 창원시와
협력하여 창원국제교육협력센터 운영, 창원RCE 희망물품
지원, 창원시 봉사단 활동 지원 등의 다양한 교육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쉼 없이 달려왔던 지난 20년간을 되돌아보면서 캄보디
아 지부에서는 2024년부터 사업 추진에 상당한 변화를
시도하려 합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캄보디아는 생활환경
이 많이 발전했고 교육 여건도 많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우물이 필요한 곳을 찾기 어렵고, 학교가 없어 교
육의 기회가 박탈당한 동네도 점차 없어지는 상황이 된 것
입니다.
식수 지원사업은 2023년까지 민간 이양이 완료된 우물
지원사업을 종료하고, 2024년 5기의 바이오샌드필터 건
립 지원사업과 더불어 기존 건립된 바이오샌드필터의 사 후 관리도 소홀하지 않게 진행할 계획이며, 2023년 1차 지
원에 이어 썸딱 쁘레아썽끄리잇 부어 끼리 대학교의 2차
수도시설 지원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교육 지원사업은 신규 학교 건립 대신에 기존 학교시설
의 보수 및 증축사업에 집중하고, 장학금 수여 행사, 결연
아동 후원 행사, 창원시와 협력사업인 창원국제교육협력
센터 운영 지원, 창원RCE 희망물품 사업 지원 및 창원시
봉사단 활동 지원 등의 사업은 변함없이 더욱 알찬 내용으
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지부 인근 후원아동을 위주로
시행하던 무료 어린이 영어교실은 지부 이전 계획으로 일
시 중단하고, 하반기에 무료 한국어 교실과 같은 지역 어
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지부 조직 및 운영 부분의 개선은 내실 있는 지원사업 구현에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올해에 큰 변화를 계획하고 추진합니다. 우선 기존 따께오주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에 산재한 사업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부 사무실을 따께 오시에서 프놈펜시로 이전하였습니다. 조직 역시 기존의
04
05
구옥자 장학금 수여식(바라밀초교)
창원RCE 희망 물품 지원사업
파트별, 직능별로 구분되어 정규직원만 5~6명이 되
던 것을 통합 관리형 조직으로 전환하여 지부장 외
정규직원은 2명으로 축소하여 운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고정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등 운영비용을 최소
화하여 후원자님들의 소중한 후원금이 실제 지원사
업에 대부분이 투입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캄보디아 지부는 2024년 외교부와 MOU 체결(갱
신)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지원 실적과 활
동은 외교부, 교육부 등 관련 부처와 캄보디아 국민
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쌓아 왔다고 자부합니다. 앞
으로의 활동에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
사합니다.
1월
2월
3월
4월
•창원RCE 희망물품 기증사업(교복 전달)
•구옥자 장학금 수여 행사
•신규 후원아동 방문조사
•캄보디아 지부 워크샵
•우물 사후 관리
•뽀 몬뜨라이 법성초등학교 보수공사
•우물 사후 관리(수질검사)
•뽀 몬뜨라이 법성 초등학교 보수공사
•신규 바이오샌드필터 완공(트머써 중학교)
5월
•뜨라빼앙뜨라우 금산사초등학교 유치원
건물 수리 모니터링
6월
7월
•신규 바이오샌드필터 완공(앙 언다엣 고등학교)
•지부 사무실 이전
•방과후 교실 및 창원국제교육협력센터 운영 시작
8월 •우물 사후 관리(이용 안내판 업데이트)
9월
•창원국제교육협력센터 체험학습(프놈펜 견학)
•도서 기증, 담꼬 삼명초등학교 보수공사 모니터링
10월 •창원시 해외봉사단 파견 활동
•신규 바이오샌드필터 완공
11월
(훈센 트나웃쭘 중고등학교)
•신규 바이오샌드필터 완공(쩜빠 중·고등학교)
•구옥자장학금 수여 행사
•창원RCE 희망물품 기증 행사
12월
•아동후원 행사
•썸딱 쁘레아썽끄리잇 부어 끼리 대학교
수도시설 지원
※ 상시활동 : 지부 무료 어린이 영어교실
2023년도 주요행사
사업결과
2023년 지구촌공생회 라오스 지부의 도서관 활성화 사 업, 초교지원사업, 공생청소년센터 사업은 모두 활기 넘 치게 전개되었습니다. 지구촌공생회 라오스 지부의 사업 은 라오스 교육체육부에 긍정적 평가를 받아 2023년 8월, 지역사회를 위한 ‘공생청소년센터 및 교육개발 4차 사업’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지구촌공생회 라오스 지부는 도서관 활성화 사업으로 싸이타니구의 8개교, 쌍텅구 3개교의 도서관 모니터링과 도서 활동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였습니다. 또한, 사업의
일환으로 도서관 학생들에게 보다 개선된 도서관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11개 초교의 사서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간
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더불어 학생들의 독서생활화와
문해력 증진을 위해 11개 초교에 도서 913권과 학용품을
지원하였습니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 지난 해와 달리 모든 수
업이 대면수업으로 진행된 2023년 공생청소년센터 프로 그램은 그 어느 해보다 활기가 넘쳤습니다. 공생청소년센
터는 정규 교실인 영어교실 6개 반과 독서교실에 더해 비
정규 교실인 컴퓨터, 한국어, 기타교실을 운영하며 학생들
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수업을 들으며 지식을 습득했을 뿐만 아니라 각종 프로젝트와 모둠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협동심을 길렀습니다. 이외에 도 공생청소년센터는
02 타니댕 초교 지원
03 굿핸즈 마켓페어 행사
04 교육부 주최 어린이날 행사
05 도서관 활성화 사업
06 11개 초교 연합운동회
지구촌공생회 라오스지부는 지역사회를 위한 ‘공생청소
년센터 및 교육개발 4차 사업’ MOU를 기반으로 라오스 학
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라오
스 아이들의 문해율을 증진하고 보다 다양한 교육 경험에
대한 지역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현재 지구촌공생회 라오스지부는 싸이타니구 지역 8개
초교와 쌍텅구 지역 3개 초등학교의 도서관을 지원하고
있으며, 동시에 교육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4년 역시 라오스 아이들의 문해력 증진과 도서관 활
성화를 위해 학교 도서관 프로그램과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며 독서경진대회(백일장)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전
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학교의 자립적인 도서관 운영
도서관 활동의 질 개선을 위해 도서관 교사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교육 환경개선 사업으로 교육 시설이 부족하고 낙후한 학교에 환경개선과 기자재를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 범위를 낙후
된 지역인 빡음구까지 확장해 더 많은 학생들이 보다 개선 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공생청소년센터 프로그램으로는 정기 교육 프로그램인
영어, 독서 교실 이외에도 컴퓨터, 기타교실 등의 다채로
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공교육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교
과과정 외의 교육 기회를 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입
니다.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교사들의 역량강화 프로그
램을 시행하여 센터 수업의 질을 향상하고자 합니다. 더불
초교지원사업
•타니댕 북부, 남부 초교 학용품 및 교복 지원 (지구촌 일개미 후원)
•교통대학교 캠프 나파쑥 초교 봉사활동 진행 지원
•인제대학교 캠프 단쌍 초교 봉사활동 진행 지원
•건국대학교 캠프 단쌍 초교 봉사활동 진행 지원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미얀마 지부
미얀마 Since 2008
미얀마 지부 I 현지직원 뇌우킨, 유유닝
2023년 사업결과
2020년에 코로나, 2021년에 군사쿠데타가 발생하면서
미얀마 지부 지원이 어려웠지만, 2022년에는 상황이 조
금씩 안정적으로 나아지면서 인도적 지원, 한국어수업과
후원아동 지원을 다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2023년에
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학교와 학생들의 발전을 도모
했습니다. 그러나 국가 상황과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학교 후원이 줄었고 그로 인해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교장선생님과 주지스님들께서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
고 계십니다. 후원아동의 경우도 부모들이 일을 찾기 힘들 고 물가가 3배 정도 인상되면서 하루하루 먹고 살기 급급 한 상황입니다.
2023년에 마야요 학교와 제야아웅 마하학교 도서관 바
닥 수리를 해 주며 학생들이 편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10년 전에 건립했던 도서관의 바닥이 횐개 미로 점점 망가지고 있어서 수리를 해 주었습니다. 제시간 에 해 주지 못하면 도서관 바닥 및 도서까지도 파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서관 수리로 선생님들이 만족하며 후 원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또한, 싼먀디따 화석죽학교와 따인떼야 화엄학교에 한
국어 수업을 진행해 주며 학생들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수업뿐만 아니라 한국어수업
에도 관심이 많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한국과 미얀마의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아동후원의 경우, 21명까지 지원을 하며 학생들의 교육
의 필요성을 채워 주었습니다. 한국으로부터 전해지는 후
원금은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을 통해 아이들
은 학비를 마련할 수 있으며, 때때로 후원 아동 가족의 생 계비로도 사용됩니다. 한국에 계신 후원자님들 덕분에 아
이들은 일터가 아닌 학교에 나가 꿈을 키울 수 있습니다.
2023년에는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식수 지원사업이 4
년만에 다시 진행되어 양곤주 시외쪽 학교 4개에서 필요
한 물탱크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48호기 따인떼야 화엄
학교에는 식수 부족 문제와 학생들이 수인성 질환에서 벗
어날 수 있도록 정수시설사업을 지원하여 현재 문제없이
식수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지원한 49호기 더포아
정혜학교, 50호기 미따야웅치 학교, 51호기 마야요 학교는 학생수가 많고 주민들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넉넉한 양 을 저장할 수 있는 큰 물탱크를 지원했습니다. 2023년 11
월 말쯤에는 5년만에 이사장스님의 미얀마 시찰 방문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미얀마 학생 및 주민들과 만났고, 좋 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얀마 학생 및 주민들도 오랜만에 방문한 큰스님을 진심으로 환영해 주었습니다. 이사장스 님께서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며, 따뜻한 시간 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2024년 사업계획
현재 미얀마는 쿠데타 문제가 계속되며 군부에서 나라
를 관리하고 있는 관계로 여러 문제점에 시달리고 있습니
다. 2024년에 진행 할 교육 지원사업도 원활한 자금 전달
이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얀마 지부에
서 버스로 12시간 타고가면 나오는 교육 지원사업지인 파
욱쉐핀 학교 및 밍글라따지 학교는 도서관 지원을 해주기
로 하였으나 코로나 및 쿠데타 상황으로 지원을 못하여 계
속해서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3년에 시찰을 통해 결정된 제야아웅 마하학교의 부
족한 화장실 지원 역시 올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식
수 지원사업으로 물탱크가 부족하고 식수에 문제가 있는
학교들을 조사하여 지원할 계획도 있습니다. 6월이 다가
오면 2024년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학생들이 학교에 다
닐 수 있으려면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아동후원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필요한
것들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사업들을 진행할 예
정입니다.
현재는 군부 정부에서 변경한 규칙들 때문에 은행 업무
도 많은 문제가 생겨 사업 송금이 어려운 상태라 차근차
근 해결법을 찾으면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미얀마의 상황
과 국민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 구촌공생회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군부
쿠데타 문제가 없어지고, 평화로운 이전의 미얀마를 되찾
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미얀마 지부는 힘든 시기 속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미따야웅치 학교 50호기 물탱크 건립 완공 기념 사진 07 미얀마 따인떼야 화엄학교 학생들
네팔 공생청소년센터를 통한 기회 제공
네팔 Since 2008
네팔 운영위원장 I 다와라마
네팔 지부 청소년센터에서는 컴퓨터, 한국어, 재봉교실
이렇게 3가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오지마을
학생들에게는 경제적 부담 없이 컴퓨터 기술을 배울 수 있
는 기회이며, 맞춤형 수업시간 덕분에 여성들은 가사일을
마치고 여가시간을 활용하여 센터로 오기도 합니다. 센터
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 중 한국어를 배운 학생들은 관광
가이드나 통역사와 같은 해외취업으로 기회를 얻기도 합
니다. 또한 재봉교육을 받은 여성들이 교육을 마친 후 자
신들의 가게를 직접 차리면서 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
들을 고용하는 등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컴퓨 터는 취업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기술 중 하나
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큰 도움을 줍니다. 공립학교의
7, 8학년 학생들은 영어와 수학과목을 배울 수 있는 기회
를 얻었고, 이를 통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학교 중
02 도서관에서 영어필기 수업을 받고 있는
퇴 문제를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4년 네팔 지부의 비전은 “학생들을 위한 양질의 교
육제공” 입니다. 센터 사용자와 오지마을의 학교 학생들
모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
생청소년센터는 학생들이 마을과 도시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며,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더 좋은 미래
로 향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네팔 지부는 앞으로도 어
려운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 할 것입니다. 효과적인 프로그램
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경
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2024년에는 학교와의 신뢰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형성
하여 지방자치단체 교육 담당, 학교 운영위가 함께 소통함 으로써 네팔 공립학교 학생들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최대 한 보호받으며 방치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더 힘써 볼 것입니다. 학생들을
한국어, 재봉) 운영
교육 지원 •룸비니 스리산데스와르 부천소림사 초교 교사 지원 협약서 진행 및 사월 결사 룸비니 도착 환영 행사 4월
공생청소년센터 사업 •방과후 교실 운영(아루노다야, 만쥬쉬리) 학교 사업 진행
공생청소년센터 •상반기 수료식
교육 지원 •교육 지원(신두팔촉 2개교, 룸비니 1개교) 교사 인건비 지원 협약 •룸비니 아동후원 지원 학생들 활동 마무리 5월
6월
공생청소년센터 •하반기 모집 교육 지원 •부처님오신날 행사
공생청소년센터 •오리엔테이션 수업 및 하반기 취업교실(컴퓨터, 한국어, 재봉) 운영 교육 지원 •신두팔촉 스리굼베쇼리 일광초교, 스리마헨드라프리야 한마음초교 선생님 지원
썸딱 쁘레아썽끄리잇 부어 끼리
대학교 방문기
지난 3월11일, 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 대학교 건립 추진위원회’ 이사 회일스님께서 한국에서 동행한 일행과 함께 썸딱 쁘레아썽끄리잇 부어 끼리 대학교를 방문하셨습니다. 썸딱 쁘레아썽끄리잇 부어 끼리 대학교는 2012 년 설립되어
방문단을 태운 버스가 학교에 도착하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웡 어네이따 총장스님의 환영을
받으며 첫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스님들은 학생들의 환
영을 받으며 회의장에 입장하였습니다. 총장스
님께서는 환영의 인사말로 회의를 시작하셨고,
방문단에게 간단히 학교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재 대학 건물 건설 현황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모집한 대학생
은 1,180여 명으로, 아직 대학 건물이 없어 임
대 교실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새로운 대학 건물을 짓고 있는 상황이며,
지구촌공생회가 일부 지원을 해주고 있어서 너
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충분
한 예산이 모이지 않아, 공사를 진행했다가 멈
추기를 반복하는 상황이라 적극적인 지원이 절
실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난 11월 25일에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성
우스님께서 직접 썸딱 쁘레아썽끄리잇 부어 끼
리 대학교에 방문하여 식수시설 건립 지원비를
전달한 바가 있습니다. 또한 신규 대학교 건립
을 위한 협약을 맺으며 점차 단계적으로 대학교
건립에 필요한 지원을 늘려갈 계획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방문도 대학 건립 모니터링과
필요 지원 여부에 대한 검토를 위한 방문이었으
며, 향후 대학교 건립에 대한 방향성에 대한 논
의가 진중한 분위기에서 진행 됐습니다.
총장스님의 인사말에 대한 회일스님의 답사
가 이어졌습니다. 지구촌공생회가 처음으로 건
립을 위해 지원하는 대학인 만큼 방향성에 대한
진중한 답사가 이어졌으며, 회일스님의 답사는 한국인 방문단과 총장스님, 그리고 학교 관계
자 분들에게 큰 공감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학 교에 필요한 지원 여부에 대해 이사장
께 잘 전달하겠다고
하다”는 말씀에 한국 방문단이 십시일반 모은 기
부금을 총장스님께 전달하며, “비록 적은 금액이
지만 대학 건물 건립을 위해 잘 사용해달라”고 당
부했습니다.
회의장을 나와서는 각 교실에 들러 학생들을 격
려하고 즐겁게 사진도 찍으면서 방문 일정을 마무
리하였습니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 누구보
다 캄보디아 대학생의 안위와 미래를 걱정하는 총
장스님과 회일스님, 두 분의 만남으로 ‘캄보디아
미래의 지도자 양성’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었 던 하루였습니다.
06 지구촌공생회가 지난 11월 25일, 썸닥 쁘레아썽끄리잇 부어 끼리 대학교 에 식수시설 건립 지원비를 전달했다.(사진출처 : 법보신문)
07 학교측 스님들과 방문단 단체사진
01 화계쌈본 초등학교 학생들과 화계사 방문단
02, 03 학생들의 환영을 받는 화계사 방문단
유독 더운 건기를 지나고 있는 1월의 라오스
에 화계사 불자님들께서 방문하셨습니다.
화계쌈본 초등학교는 싸이타니구에 있는 가장 가난한 마을 중의 한곳인 쌈본 마을에 위치해 있 습니다. 화계사는 화계쌈본 초등학교 건축과 도
서관 신축, 운영에 많은 도움을 준 사찰입니다. 화계사 주지스님께서 새롭게 부임하시면서 쌈본
초등학교에 방문하셨습니다. 지구촌공생회 라
오스 지부와 쌈본 초등학교의 관계자들은 기쁘 고 설레는 마음으로 환영식을 준비하였습니다. 1월 24일 이른 아침부터 지부 관계자, 선생
님들과 학생들은 분주하게 화계사 방문단 맞을 준비
를 시작하였습니다. 환영 현수막을 설치하고, 천막
을 쳐 방문단이 편히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 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화계사 방문단은 선생
님들과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전달할 선물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손님들을 환영하기 위한 꽃 팔찌를 들고서 줄을 선
학생들의 입가에 맺힌 미소에는 긴장과 설렘이 공존
하였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니 지부의 직원들 또한
내심 긴장되기도 하고 설렘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행사장으로 들어서는 화계사 불자님들의 모습에 문
득 가슴이 벅찼습니다. 환영의 의미로 방문단 한 분
한 분께 아이들이 직접 꽃으로 만든 팔찌를 끼워드렸
습니다. 팔찌를 끼워주던 아이들은 부끄러움에 온몸
을 비틀었지만, 아이들의 진심어린 환영에 불자님들
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모두가 자리에 앉고 본격적으로 환영식이 시작되었
습니다. 총 15명의 학생들이 선생님의 은혜와 방문단
에 대한 환영 공연으로 전통춤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아이들이 실수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였지만 무척 훌
륭하게 끝낼 수 있었고,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서 즐 거워하셨습니다.
주지스님께서는 답사를 통해 아이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마을 교육 위원회와 학부 모님들께 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셨습 니다. 주지스님의 답사에는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교
학생들이 준비한 환영식 공연
주지스님의 답사
학생들의 환영 공연에 즐거워하는 방문단
육 지원에 대한 진심이 듬뿍 묻어났습니다.
답사가 끝난 후 선물 증정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132명의 학생들을 책임지고 있는 세 분
의 선생님께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선
물 증정식에는 화계사 불자님들께서 함께 참
여하시어 아이들과 눈을 맞대고 직접 선물을
주셨습니다. 주지스님께서 준비해 오신 염주
를 학생들의 손목에 일일이 끼워주면서 건강
하고 훌륭하게 자라길 기도해 주셨습니다.
미리 준비한 선물과 더불어 화계사에서 자체
적으로 준비한 선물 또한 많았습니다. 준비해
주신 선물 덕분에 무척이나 푸짐한 나눔의 시
구촌 공생회가 라오스에서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는 칭찬
과 격려 또한 잊지 않으셨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화계사
방문단은 시설 정비에 보태서 1천 달러를 후원해 주셨습
니다. 이는 화장실 천장과 교실 바닥 수리에 사용될 예정 입니다.
화계쌈본 초등학교를 방문해 주신 화계사 방문단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희 라오스 지부는 학생
들이 더욱 다양한 경험을 하고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
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지구촌공생회 동향
지구촌공생회 제38차 정기이사회 및 29차 정기총회
2월 26일, 지구촌공생회 제38차 정기이사회 및 29차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이사장 성우스님을 비롯해 이사, 감사, 정회 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세입·세출 결산 및 사업결과 보고 심의, 기타 안건에 대한 심의가 이루어졌다.
4월 4일부터 4월 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진행된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참가해 지구촌공 생회를 알리고, 신규 후원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수행했다.
4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캄보디아 대학교 건립 추진위원회 이사 및 지구촌공생회 이사로 회일스님 임명
참좋은우리절 주지 회일스님이 캄보디아 대학교 건립 추진위원회 이사 및 지구촌공생회 이사로 임 명됐다. 회일스님은 지난 3월 11일, 지구촌공생회와 MOU를 맺은 썸딱 쁘레아썽끄리잇 부어 끼리 대학
교에 방문해 대학 건립 모니터링 및 건립지원금을 전달했다.
했다.
봉행 했다.
대구 지부 및 창원·김해 지회 오프라인 캠페인
창원 · 김해 지회와 대구 지부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했다. 창원 · 김해 지회와 대구 지부는 지구촌공생회에 소속된 지부 · 지회로 신규 후원자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5월 11일, 지구촌공생회 대구 지부는 경북 영천시에 위치한 죽림 사에서 신규 후원자 유치를 위한 오프라인 캠페인을 시행했다.
(후원신청서를 작성 중인 후원자와 대구 지부 박연화 사무장)
5월 15일, 지구촌공생회 창원 · 김해 지회는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광명암에서 신규 후원자 유치를 위한 오프라인 캠페인을 시행했다. (오프라인 캠페인 활동에 함께한 창원 · 김해 지회 임직원들)
창원·김해 지회 오프라인 캠페인 활동사진(1)
창원·김해 지회 오프라인 캠페인 활동사진(2)
지구촌공생회,
결손가정 아동 지원금 3천만 원 기탁
지난 5월 11일,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전주·완주 연등문화축제’가 봉행됐다.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성우스님과 상임이사 화평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결손가정
5월 12일 군산시 ‘시민과 함께하는 연등축제’에서 결손가정
지난 5월 12일, 군산시에서 개최한 ‘시민과 함께하는 연
등축제’를 통해 결손가정 아동 장학금 1천만 원을 군산시 에 전달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에 전달한 지원금은 한부모
가정을 포함한 결손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전북특별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성우스님은 이번 지원에 대해 “친 부나 친모가 사망한 결손가정의 어린이들의 학업과 생활 에 도움을 주는 지원사업”이라며,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고 태공이 우주법계요, 우리의 본래면목임을 깨닫게 되리오. ■대종사는 1935년 음력 2월 25 일 전라북도 정읍시 산외면 정양리 979번지에서 송영조 공과 최종을 여사의 5남으로 출생하 였다. 성명은 송현섭, 법명은 월주, 법호는 태공이다. ■유년시절 총명하고 온화하며 강직하였 다. 해방 이후 김구 선생의 시해사건과 육이오 동족상잔의 비극을 목격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구현하겠다는 염원을 간직하였다. ■1953년 속리산 법주사로 출가하여 이듬해 금오 대선사를 은사로 사미계·1956년 화엄사에서 비구계를 수지하였다. 1958년 화엄사 불교전문강원 대교 과를 졸업하고 정화불사에 동참하였다. ■1961년 3월 1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
산사 주지로 부임하여 원융무애한 혜안과 화쟁정신으로 본사와 50여 말사를 순차적으로 정 화하였다. ■1965년 대승학원 금산중상고 이사장에 선임되었고 1967년부터 생존 시까지 금 산사 중창불사에 착수하여 약 30여 동의 전각을 신·개축하여 호남제일의 가람으로 정비하였 다. ■한편 금오 대선사는 이뭣고 화두와 보살행을 교계하였고 대종사는 선수행과 함께 경전
과 어록을 탐독하였다. ■금강경을 독송하다가 아공 법공 구공의 삼공 도리를 심득하였으나 허무공관의 병환경이 재발하여 절체절명의 순간에 봉착하였다. ■그때 이뭣고 삼매에 들어 가 보현행원을 실천하겠다는 동체대비원력을 발원하자 지병이 눈녹듯이 사라졌다고 한다. ■ 1968년 동국대학교 이사·1971년 개운사 주지·1974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부장·1978년 제5 대 중앙종회의장을 재직하면서 정화불사의 여파로 미비된 종단의 종무·교육·포교행정을 체 계적으로 정비하였다. ■대종사는 세랍 45세 1980년 4월 26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7대 총무원 장으로 취임하였다. ■동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이 발발하여 희생자가 속출하자 광주를
방문하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그 가족들을 위로하고 위로금을 전달하였다. ■군사정권을 지 지해달라는 요청에도 정교분리의 원칙에 입각하여 단호히 반대입장을 표명하였다. ■군부는
종단 정화를 빌미로 동년 10월 27일 대종사를 서빙고 보안사로 강제 연행하였고 총무원장직
을 사임한다는 조건으로 억류 23일 만에 석방하였다. ■물리적 강압에 의해 종권을 찬탈당한
대종사는 1982년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건너가 반야사에서 선수행과 포교에 진력하였다. ■이 후 북남미와 유럽의 선진문화를 견문하고 인도와 동남아 불교성지를 순례하고 1985년 귀국 하였다. ■해외 탐방을 통하여 세간 속에서 자비행이 전개되어야 세계평화가 구현된다는 확 신을 견지하였다. ■1988년부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비롯하여 불교인권위원회·공해추 방불교인모임·조국평화통일추진불교인협의회·시민운동협의회·실업극복공동위원회·함께일 하는재단 등 다수시민단체의 대표와 회장을 맡아 경제·인권·통일·환경 등 다양한 사회적 관 심사에 대한 발고여락의 이타행을 역동적으로 실천하였기에 시민단체의 대부로 불렸다. ■대 종사는 1994년 제28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에 취임하여 동체대비의 보현행원을 꽃피우 는 시절인연을 맞이하였다. ■깨달음의 사회화운동을 주창하여 사회 전반에 걸쳐 활발한 봉 사활동을 펼침으로써 불교계의 위상을 한층 격상시키는 불멸의 업적을 남겼다. ■국내 최초 로 1992년 서울 혜화동에 개설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시설인 나눔의집을 1995년 광주 퇴촌면으로 이전하고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치유하며 어려운 생계를 보살폈고 해외 각 국에 일본군의 인권 침탈 만행을 널리 홍보하였다. ■마침내 2007년 7월 30일 로버트 혼다 의 원이 발의한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미국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되면서 나눔 의집은 세계 유일의 역사교육장으로 자리매김되었다. ■1996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이사 장을 맡아 10년 동안 10차례나 북한을 방문하고 농기계수리공장·수액공장·양계장을 건립하 고 농식품 의약품 학용품 등 내실 있고 규모 있는 지원을 하였다. ■2004년 인종과 국경·종교
법계를 품서하였고 대한민국비상국민회의 고문으로 추대되었다. ■2021년 음력 6월 13일 “天
地本太空 一切亦如來 唯我全生涯 卽是臨終偈 喝!” “하늘과 땅이 본래 크게 비어 있으니 일
체가 또한 부처이구나. 내가 살아왔던 모든 생애가 바로 임종게가 아닌가. 할!”이라는 게송을
남기고 금산사 만월당에서 세랍86세·법랍68세로 열반하였다. ■학위는 1996년 원광대학교
대학원 명예철학박사·2016년 중앙승가대학교대학원 명예문학박사를 취득하였다. ■훈장은
2000년 국민훈장모란장·2010년 캄보디아국왕훈장·2011년 국민훈장무궁화장을 수훈하였다.
■작위는 2013년 미얀마 최고성자 사따마조디까다자를 받았다. ■수상은 2005년 대한불교조 계종 포교대상·제1회민세상·2012년 평화부문 만해대상·2013년 대한불교진흥원 대원상포교 대상·2016년 여의대상길봉사상·2017년우리민족교류협회한반도평화메달상과 한국지도자협 의회공로패를 받았다. ■저서는 1995년 보살사상경구선집·1996년 보살정로·2006년 인도성지 순례기·2016년도심집·세간과 출세간이 둘이 아니다·토끼뿔거북털이 있다. ■논문집은 1996 년보살사상·2018년 월주 스님의 행원과 한국사회의 발전·2022년 근현대한국불교의 역동성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사상과 실천·2023년 태공당 월주 대종사 진속불이의 길을 걷다 등이 있다. ■대종사는 비로법계를 깨닫고 보현행원을 실천하는 것이 참마음이라는 화엄의 법성교
학에 그 사상적 기반을 두었다. ■하늘과땅은 나와 한뿌리요, 만물은 나와 한몸이다·본래 마음
으로 돌아가서 중생을 이익되게 하라는 문구를 항상 애송하고 행동으로 실천하였다. ■진리
에 목마른 사람에게는 문수의 지혜로 법을 설해주고 배고픈 사람에게는 보현의 행원으로 밥
을 나누어주었다. ■문제가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때와 장소와 사람에게는 관음의 응신을 나
투어 해결해주었고 지옥중생까지 구원한다는 지장의 육환장을 종종 소지하였다. ■대종사는 근현대 불교역사의 주인공이며 문수·보현·관음·지장 4대보살의 화신으로 칭송되고 또한 회 자되고 있다. ■글을 요약하니 매화향기 그윽한 모악산정 보름달 여의주 머금으니 우주가 비 로자나법신이요, 만물이 보살의 화신이네. 세간과 출세간이 둘이 아닌 본지풍광 연꽃을 토하 니 일체중생이 본래 부처요, 사바세계가 바로 불국토네. ■대종사시여! 환지본처하시어 대비 대원을 증명하소서! 불기 2567년 음력 7월 7일 ■성우 삼가 짓고 ■강림 김재룡 삼가 쓰다.
2024년 창원·김해 지회 인터뷰
인터뷰
생명을 지키는 지구촌공생회의 활동에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창원·김해 지회의 설립 및 운영 취지
개발도상국이 수인성 전염병에서 벗어나고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구촌공생회의
뜻과 노력에 공감하여 2010년 최초 설립한 후 나름 최선을 다해 운영해 오던 우리 지회는 2023년 제가 취임한 이후 ‘이왕 좋은 일 하면서 좀더 조직적으로 활동해 보자’는 뜻을 모아 임원진을 새롭게 보강 및 구성하고 ‘전국에서 수범이 돼 보자’ 는 의지로 후원자 발굴 활동은 물론 국내외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 상반기 동안 신규 후원 유치가 100건에 달하는데, 적극적인 활동의 원동력은?
지인들과 회합을 통해 지회의 설립 소식을 공유하면서 그동안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 비교적 열악한 저개발 국가를 여행하며 보고 느꼈던 그들의 처참한 실상을 이제 선진국 반열에 오른 우리나라가 좌시해선 안 된다에 의견이 모 아지면서 이제부터라도 보다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구촌공생회의
동참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그동안 회의를 거듭하며 연간 사업계획을 설정하고 봉사활동이 비록 힘들어도 각자의 만족감과 보람을 더 높인다는 사 실을 체감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많은 제약에서 벗어나 활동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지회 운영도 탄력을 받게 되었다 고 봅니다.
5월15일 부처님오신날 홍보활동 하면서 느낀 점
지구촌공생회를 모르는 시민들이 많음에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시원이 불교인 만큼 다가온 4월 초파일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창원시 소재 광명암에서 임원들 모두 조끼를 착용하고 사찰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차를 대접하며 리플렛을 배 부하고, 지구촌공생회의 설립 이념과 사업 내용을 설명하며 신규 후원자 유치에 정성을 다했습니다.
지구촌공생회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 현실에서 단체에 대한 자세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참여로 이끌기에는 많 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직을 좀 더 보강하고, 구성원들의 노력이 더해지면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눈과 생각은 게으르고 손과 발은 부지런하다”고 했습니다. 지회장인 저와 우리 창원·김해 지회 임원 모두는 한 발 더 뛰 고, 한 분이라도 더 만나 정중하게 후원자를 모시면서 국내외 사업 지원에 앞장서겠습니다. 이제 선진의식을 지닌 시민 여 러분들께서 지구촌공생회의 큰 이념을 완성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2023 결산
일반회계
수입 2023 예산 2024 결산 달성율
결산 수입(일반회계) 결산 지출(일반회계)
지출 2023 예산 2023 결산 달성율 일반회계
후원금 수입
2024 예산
일반회계
수입
일반회계
지출
2023결산 2024 예산
보조금수입 33,476,480 27,300,000
후원금수입 1,431,585,155 1,409,400,000
기타수입 7,221,684 -
이월금 572,679,565 425,316,700
잡수입 15,471,502 16,885,360
합계 2,060,434,386 1,878,902,060
예산 수입(일반회계) 예산 지출(일반회계)
2023결산 2024 예산
관리운영비 398,250,414 410,625,978
재산조성비 50,788,740 20,000,000
사업비 1,004,628,687 1,438,276,082
잡지출 469,370 5,000,000
예비비 - 5,000,000
차년도이월액 572,679,565합계 2,026,816,776 1,878,902,060
사업별 후원 목표액
수입 2023 결산 2024 예산
1,117,147,491 1,120,000,000
314,437,664 289,400,000 합 계
사업비 지출 예정액
후원 사찰
지구촌공생회를 후원해 주시는 분들
CMS, 자동이체, 무통장, 카드 후원자 2023년 1월 1일 ~ 2023년 12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