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는 세상 • 함께 나누는 생명
2024 1+2 vol. 258
CONTENTS 2024. 1+2 vol. 258
발행인의 편지
선물 같은 하루
03
사랑의 우체통
췌장이식인 조은설 씨
04
각막기증인 故 조덕현 목사의 아내 김영실 씨
06
LIFE 네버엔딩스토리
생존 시 신장기증인 황재성 씨
08
도너패밀리 소모임
10
2023 히어로데이
12
제9회 나인퍼레이드
14
이슈 in
청소년 생명나눔 문화 및 인식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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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나누는 사람들
갈월어린이집 심점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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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퍼 모은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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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핏 스튜디오 이상대 대표, 한수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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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창
머니투데이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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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의 집 소식
라파의 집 이용 환자 천미성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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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그라운드
〈두 지원 씨의 이야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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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음
허리와 어깨를 강화하는 3분 운동법
28
인포그래픽
장기기증 희망등록 소감 및 캠페인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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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본부 및 지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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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물결
LOVE
생명나눔가게 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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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이웃 알리미 COVER STORY
2023 히어로데이에 참석한 각막기증인
故 조덕현 목사의 아내이자 본부 후원회원인 김영실 씨와 큰딸, 손녀의 모습
발행일 2024년 1월 18일 등록번호 서울마-03140호 발행인 박진탁 편집인 홍보팀 발행처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주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서소문로 21, 충정타워 7층 전화 02-363-2114 팩스 02-363-3163 기획·편집·디자인 홍보팀 제작 더디앤씨 www.thednc.co.kr 홈페이지 www.donor.or.kr 모바일 m.donor.or.kr 이메일 service@donor.or.kr
본부는 장기기증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을 시작해 34년 동안 119만여 명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를 모집한 장기이식 등록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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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이웃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도서잡지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하루 선물 같은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게 떠오른 태양처럼 밝은 희망이 올 한 해를 환하게 비추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올해는 2월 29일까지 있는 윤년입니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에 걸리 는 시간이 365일 5시간 48분 정도라고 합니다. 태양력에서는 5시간 48분을 모아 4년 에 한 번씩 하루를 늘리는데, 2024년이 그 특별한 하루가 보너스로 주어지는 해입니다. 하루, 24시간은 어떻게 보면 짧은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간절하 고, 누군가에게는 잊지 못할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시험을 앞둔 이에게는 모르던 문제를 완전히 이해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여행지에서 예기치 않게 주어진 하루는 생전 해보지 못한 경이로운 경험을 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장기이식만을 기다리던 환자에게 생명을 선물 받은 하루는 인생에서 가장 간절히 기다린,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올해 선물처럼 주어진 하루를 어떻게 보내실 계획인가요? 모쪼록 그 하루가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로 가득 차기를 바라며, 그 기쁨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 진 탁 이사장
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발행인의 편지
3
새해 일출을 보며 당신을 기억합니다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기증인이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을 때마다
바로 지난 2014년, 저에게 새 삶을 주신
순위에 밀려 다시 좌절하기를 수십 번 반복했어요.
이맘때가 되면 항상 생각나는 분이 있어요. 뇌사 장기기증인과 유가족분들입니다.
그분들의 숭고한 결정으로 새해의 희망을 꿈꾸게 된 지도 꼭 10년이 되었네요.
청춘의 꿈이 가득했던 21살, 목이 극심하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입원 가방을 챙겼다가
그러던 2014년 7월 15일, 병원에서 다급하게 저를
찾으시더니 뇌사 장기기증인의 췌장을 이식받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바로 이식수술 준비를 마치고,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수술을 받게 되었다는 감사한 마음과
타들어 가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저는
하늘로 떠나셨을 기증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당뇨병으로 투병하는 상황이어서 당시에 정말
깊은 사랑 덕분에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15년이나 이어졌습니다.
언젠가 기증인을 만나게 된다면 정말 고맙다고,
소아당뇨를 진단받았습니다. 이미 친오빠가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웠습니다. 이후 투병 생활은
교차했던 순간이었어요. 이후 저는 기증인의
그만큼 열심히 살아서 받은 사랑을 세상에 남김없이
나누고 왔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삶의 희망을 선물하신 모든 장기기증인과 유가족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췌장이식인 조은설 드림
2019년 췌장기증인 유가족과의 극적인 만남을 보도한 신문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는 조은설 씨
LIFE
사랑의 우체통
4
LIFE
찬연하게 솟구치는 새날의 태양처럼 생명나눔 운동이 이룩할
희망찬 한 해가 새로이 밝았습니다
도봉산 신선대
재능나눔 따뜻한사진가 협동조합 조창섭 작가
가난한 부자의 마지막 선물 2020년 2월 10일 조덕현 목사는 각막을 기증하며 어둠 속에서 절망하던 시각장애인 두 명에게 고귀한 사랑을 전했다.
각막기증인
故 조덕현 목사의 아내 김영실 씨
사진 촬영_ 따뜻한사진가 협동조합 김경희 작가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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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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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떼의 아픔에
40여 년 전,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귀 기울이는
의 영광교회를 섬기며 전도사와 성
하나님의 청지기
가대 지휘자로 만나 사랑을 키워온 조덕현 목사와 김영실 씨는 일평생
부부이자 믿음의 동역자로 함께하며 슬하에 1남 4녀의 자녀를 두고 다복한 가정을 이뤘다.
“남편은 평생 약자를 사랑하셨고, 그들의 보호자가 되기를 자
2
처하셨던 분이에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서울에서 가난한 유 학 생활을 했던 조 목사는 배고픈 서러움을 잘 알았다. 조 목사 는 교회에서 야유회가 열리는 날이면 아내에게 부탁해 도시락 을 넉넉히 준비한 후 한 끼가 소중한 성도들에게 나누어 주고 정 작 자신은 배를 주리고 오는 일이 잦았을 만큼 긍휼의 마음이 깊 었다. 조 목사는 교회를 살피느라 어둑한 밤이 되어서야 귀가하
3
기 일쑤였고, 김 씨 역시 묵묵히 내조하며 성도들을 온정으로 보
1 본부로부터 결혼기념일 축하 꽃다발을 선물 받은 김영실 씨
듬었다. 김 씨는 살림은 넉넉하지 않았지만, 성도들과 깊이 교제
2 생전 조덕현 목사가 아내 김영실 씨와 함께했던 모습
할 수 있었던 그 시절이 마음은 가장 풍요로웠다고 추억했다. 세상에 남겨진 생명의 빛
3년 전 서리찬 2월의 어느 날, 첫
3 조덕현 목사의 가족 사진
남편이 선사한
째 딸의 결혼식을 한 달여 앞두고
가장 특별한
조 목사는 들뜬 마음으로 아침부
결혼기념일
“남편은 늘 아버지처럼 제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주었어요.” 김 씨는
조 목사가 떠난 그해, 한 달 만에
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청첩장을 손수 접어 초대할 사람들의
첫딸의 결혼식을 치르고, 세 명의
이름을 정성스럽게 작성하고, 동료 목사들에게 안부 전화를 걸
손주가 계절마다 줄줄이 태어나면서 남편을 충분히 애도할 여
어 서로의 건강을 염원하는 새해 덕담도 나누었다. 오후가 되어
유조차 갖지 못했다. 그러다 근래에 부쩍 그리움이 커졌는데,
서 원기를 회복할 겸 병원에 들러 영양제를 맞았다가 갑작스러
특히 결혼기념일이 있는 12월이 다가오면 허전한 마음이 더욱
운 이상 증세가 시작됐다. 집으로 돌아온 조 목사는 온몸에 식
깊어졌다.
은땀을 흘리며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그러던 중 지난 12월 2일, 본부에서 초청한 히어로데이에 참
느낀 김 씨와 큰딸은 곧장 119에 신고해 조 목사를 병원으로 옮
석한 김 씨는 생애 가장 특별한 결혼기념일을 보냈다고 회상
겼지만, 이내 그의 심장이 멎는 것을 목도해야 했다.
“우리 부부는 건강하게 살다가 건강한 몸으로 주님 품에 안기
했다. “남편이 떠난 후로는 혼자 보내는 결혼기념일이 참 쓸쓸
했어요. 그런데 생명나눔 주인공들과 송년 행사를 치르며 이
고 싶다는 소망으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왔었어요.” 김
른 결혼기념일을 맞이하는 기분이 꽤 근사하더라고요.” 그날
씨는 남편의 허망한 죽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경황이 없
김 씨는 도너패밀리와 생존 시 기증인, 장기이식인을 만나 생
던 중에도 불현듯 8년 전 함께했던 장기기증 희망등록이 떠올
명나눔 운동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이 자랑스러웠고,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으매 하나님께 감사
남편이 남기고 간 사랑으로 여느 때보다 행복한 한 해를 맞이
했어요.” 2020년 2월 10일, 고인의 각막은 여의도 성모병원을
하게 된 김 씨는 생명나눔 운동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
통해 두 명의 시각장애인에게 전해졌고, 그가 남긴 따뜻한 사랑
기를, 특히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복음의 빛이 충
은 빛으로 남아 여전히 세상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만하게 내려지기를 기도한다.
랐다. “되레 일흔이 다 된 나이에 각막을 기증할 수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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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눈 사랑’보다 큰 ‘받은 사랑’ 본부 송년 행사인 히어로데이에 마련된 응원 게시판 앞에 한 백발 신사의 발걸음이 멈춰 섰다. 북적이는 인파 속에서 리빙도너를 향한 응원 메시지들을 바라보던 이는 생존 시 신장기증인이자 후원회원인 황재성 씨다.
생존 시 신장기증인 황재성 씨 1
LIFE
네버엔딩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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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 꽃피는 사랑의 온기
“늦깎이 공무원으로 재직하기 전
까지 다양한 공장도 다녀봤고,
배 타고 고기도 잡아보고, 가축 도 키우고, 사진사로도 일했어요.” 육해공에서 공을 빼고 웬 만한 일은 다 해본 것 같다는 황재성 씨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에서도 꾸준히 기부와 헌혈을 실천하며 온기를 나 눠 왔다.
2
그러던 어느 날, 교회 집사님이 백혈병으로 투병한다는 안 타까운 이야기를 들은 황 씨는 곧바로 조혈모세포 기증을 신청했다. 당시 간절한 심정으로 신청했던 조혈모세포 기증은 결국 나 이 문제로 무산되었지만, 장기기증을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 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 만큼 생명나눔에 대한 의지는 더욱 3
확고해졌다. 이후 환자들을 도울 방법을 찾아보다가 본부를
1 생존 시 신장기증인 황재성 씨
알게 된 그는 곧장 신장기증을 신청했고, 검사와 상담을 거
2 2023 히어로데이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친 뒤 2000년 11월 16일, 한 남성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3 이식인들의 감사 편지가 담긴 책자를 읽는 황재성 씨
수술 다음 날부터 건강하게 걸어 다닐 수 있었다는 황 씨는 이식인 또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 다. “이식인께서 물 한 잔을 시원하게 마시는 것이 소원이라
고 하셨는데, 수술 다음 날부터 물을 마음껏 드셨다고 하더 라고요. 한 집안의 가장이었던 그분이 건강을 회복하셔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용한 나눔이 큰 울림이 되다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따뜻하게
행사를 통해 자신처럼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기증인들과 오랜
만에 마주한 황 씨는 ʻ정말 멋진
이후 건강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일을 하였다’는 참석자들의 응원 메시지를 읽으며 고마운
복귀한 그에게 생각지도 못한 따
마음이 드는 동시에 더 많은 사람이 소중한 나눔에 함께하
뜻한 격려가 쏟아졌다. 기증 수
기를 바라는 소망을 품었다.
술을 위해 근무하던 직장에 조용히 공가를 냈던 황 씨의 미
아직도 만성신부전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많다는 소식을
담이 동료들에게 퍼진 것이다.
들을 때면 남은 신장 하나까지 모두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든
“회사로 복귀하니 벌써 다들 알고 있더라고요. 남들이 할 수 없는 귀한 일을 했다며 많은 분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
어요. 당시에 저보다 먼저 본부를 통해 신장기증을 하신 분 들이 500명이나 계셨는데, 제가 한 것에 비해 과분한 응원 과 사랑을 받은 것 같아요.”
다는 그는 앞으로 생명나눔 운동이 활성화되어 더 많은 환 자가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신장을 하나 나눈 저도 누구보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만큼 장기기증을 어려워 마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동참해 주
시면 좋겠습니다.”
신장기증 이후에도 체력만큼은 자신 있다는 그는 취미로 등 산을 즐길 만큼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특히 본부 행사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는 일 중 하나가 본부를 만난 것이라
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올해로 17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는 그는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생명나눔을 알리는 일에
황 씨는 2023년 송년 행사인 히어로데이에도 참석했다.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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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너패밀리 소모임
Never Ending Story 요란한 가을비가 내리던 지난 10월 14일, 서울시청의 시민청 워크숍룸에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을 간직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던 도너패밀리 소모임을 4년 만에 재개한 것이다.
LIFE
생명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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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는 순간을 떠올리다
탄휘를 닮은 수수한 들꽃을 그리게 됐어요.
아들과 함께 시골길을 산책하며
쓸쓸함이 깊어지는 가을, 같은 아픔을 경험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도너패밀리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사별의 감정을 솔 직하게 나눴다.
무수히 눈에 담았던 꽃이기도 한데요,
먼저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선배 도너패밀리들이 노래 ʻ만
여전히 살아가고 있을 열아홉 살 탄휘가
Ending Story>에서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을 위한 맞춤형
이렇게 바라보고 있으니 누군가의 삶 속에서 오늘따라 더 가까이 느껴집니다.
故 김탄휘 군의 아버지 김기성 씨
남’을 열창하며 환대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진 특강 <Never
심리 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도너패밀리들이 자신의 슬픔을 온전히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시간가량 진행된 특강에서는 ʻ그림 그리기’로 행복한 순간을
그려보고, ʻ클레이 아트’를 통해 내 마음속 행복 놀이터를 만들며 가족의 죽음이라는 트라우마를 풀어냈다. 또한, 사별의 상실감
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법과 긍정 감각 깨우기 등의 다채 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도너패밀리들이 스스로 마음을 챙길 수 있도록 이끌었다. 가을비가 내리는 오늘,
비가 올 때 남편도 함께 왔으면
특강을 진행한 CCC순상담센터 이혜란 센터장은 “뇌사 장기기 증인 유가족이라는 특수성을 가진 도너패밀리들은 서로의 존재
만으로도 큰 위로를 받는다.”라며 “유가족들이 건강한 애도 과
좋겠다는 어린아이 같은 생각을 했어요.
정을 통해 깨닫는 생명나눔의 자긍심을 거름 삼아 행복한 미래
제 마음속 행복 놀이터는 남편과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던 우리 집
라고 강조했다.
거실이에요. ‘이제 남편이 세상을 떠났으니
나의 놀이터도 사라진 건가?’ 이런 생각이
몇 해 전부터 도너패밀리 소모임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 이대호
들어서 슬프기도 하지만, 도너패밀리라는 울타리 안에서 모처럼 마음의 안정감을 느끼며 위로를 받았어요.
故 안경상 씨의 아내 정순이 씨
로 나아갈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꼭 필요하다.”
씨는 “아들이 떠난 후 슬픔과 분노에 사로잡혔던 마음이 도너패
밀리 소모임을 통해 치유의 과정으로 접어들었다.”라며, “아직까 지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유가족들이 있다면 용기 내 보기를 바
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본부는 2013년부터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모임인 도너 패밀리를 발족하고, 지역별 소모임, 이식인과의 1박 2일 캠프, 1일 추모 공원, 기증인 초상화 전시회 등의 예우 프로그램과 뇌사 장 기기증인 유자녀를 위한 D.F장학회를 운영하는 등 도너패밀리를 예우하는 사업을 활발히 지원해 오고 있다.
도너패밀리 소모임 및 D.F장학회 문의 사업국 02-363-0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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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 송년 행사
리빙도너들에게 항상 따뜻한
2023 히어로데이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의
2023년 12월 2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TCC 아트센터에서 송년 행사 ʻ히어로데이’가 진행됐다. 자신의 신장 하나를 타인에게
기증한 리빙도너와 이들의 나눔을 응원하는 후원회원 및 등록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생명나눔의 가치를 나눴다.
사랑에 힘입어,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생명나눔에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생존 시 신장·간기증인 이태조 목사
소중한 생명나눔의 경험을 통해
더 많은 환자가 희망을 안고 사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후원을 시작하게
2023 Hero Day
됐습니다. 모든 환자분에게 생명의
기적이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후원회원 장사랑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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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생명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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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나눈 리빙도너들의 아름다운 용기에 감사드립니 다. 생명나눔의 사랑이 멀리 퍼져나가길 바랍니다.”, “누군
가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한 리빙도너를 응원합니다!”
히어로데이 행사장은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포토존과 함께 리빙도너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로 가득 찼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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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는 생명나눔의 뜻에 공감한 재능기부자들이 참가자들 에게 디지털 캐리커처와 캘리그래피 작품을 선물하며 따뜻 한 풍경을 연출했다. 이어서 예풀뮤직의 대표 최혜영 피아니스트의「Disney medley(디즈니 메들리)」연주와 함께 본 행사의 막이 오 르자 히어로데이의 주인공인 리빙도너들이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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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생존 시 신장기증인이자 ʻ새생명나눔회(본부를 통해 신장을 기증하고 이식받은 사람들의 모임)’의 회장인 이태
조 목사와 국내 최초의 모자(母子) 신장기증인 엄해숙 씨 가 생명나눔의 순간을 참가자들과 나눴다. 이태조 목사는 1993년 생면부지의 30대 환자에게 대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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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장을 나눈 것에 이어, 2005년에 50대 환자에게 간의
1 2023 히어로데이에 참석해 생명나눔의 감동을 나눈
일부를 기증한 이야기를 전하며 앞으로도 장기이식을 기 다리는 환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엄해숙 씨도 2003년 한 남성에게 신장을 기증한 이 후, 8년 뒤인 2011년에 아들이 자신을 따라 신장을 나눈 따 뜻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던 신장이식인 박순향 씨가 무대에 올라 기증인에게 보내는 감 사 편지를 낭독하며 감동을 더했다.
“기증인의 순수한 사랑과 용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
었을 것입니다. 기증인의 따뜻한 사랑과 생명을 잊지 않고,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본부 후원회원 故 장현식 씨의 딸 장사랑 씨, 각막기증인
후원회원 및 등록회원 2 왼쪽부터 예풀뮤직 최혜영 대표, 생존 시 신장‧간기증인 이태조 목사, 신장기증인 엄해숙, 신장이식인 박순향 씨 3 왼쪽부터 사회자, 후원회원 장사랑, 김영실, 오미환 씨 4 생명나눔 주인공들을 위해 감사 공연을 헌정한 예풀뮤직
게 된 소감을 나누며, 故 장현식 씨가 쓴 ʻ선한이웃 그 이름’ 이라는 시를 낭독해 감동을 자아냈다.
히어로데이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예풀뮤직의 연말 감성이 가득한「Think of me(뮤지컬 ʻ오페라의 유령’ 중)」,「눈
(김효근 작사‧곡)」등의 클래식 공연과 벌룬데코의 재능기 부로 ʻ벌룬 마임&버블쇼’가 펼쳐졌다. 다채로운 행사를 즐
故 조덕현 목사의 아내 김영실 씨, 새 생명을 선물 받은 신
긴 참가자들은 “생명나눔은 그 어떤 일보다 감동을 전하는
후원하게 된 따뜻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
장이식인 오미환 씨도 참가자들 앞에서 생명나눔 운동을
특히 2022년 11월, 시신기증으로 사랑을 남기고 떠난 본부
후원회원 故 장현식 씨의 딸 장사랑 씨는 생전 생명나눔에 적극적이었던 아버지의 뜻을 이어 장기기증 운동을 후원하
고귀한 선택이자 실천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뀌었어요. 앞으로 생명나눔에 더욱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싶습니다.”라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장기기증의 온기가 더 욱 널리 퍼질 수 있기를 한마음으로 소망했다. 13
제9회 나인퍼레이드
“Merry 9 parade!
크리스마스 기적을 염원하는 생명나눔 산타들의 외침
평소 자신의 건강을 잘 관리해야 생의 마지막
순간에 장기이식을 기다
리는 환자들에게 더 건강한
지난 12월 15일, 성탄절을 열흘 앞두고 생명나눔
생명을 선물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산타들과 함께하는 ʻ나인퍼레이드’가 명동에서 진행됐다.
건강전도사인 스포츠 트레이너들과 함께 건강
ʻ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救)한다’는
의미를 담은 나인(9)퍼레이드는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과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어 더 뜻깊
나인퍼레이드는 2015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장
장기기증의 희망을 선물하는 산타로 변신한 참가자들은 상
기기증인들의 숭고한 나눔을 기억하고 장기이식만을 애타 게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시작된 이색 캠페인이다.
은 시간이었어요.” 스포츠 트레이너 아놀드 홍 씨
반신에 전 세계적으로 장기기증을 뜻하는 상징인 ʻ초록리본’ 과 ʻSAVE9’ 등 각종 이미지 스티커를 붙이고, “9월 9일은
장기기증의 날”,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하자” 등의
15일, 거센 비바람을 뚫고 명동으로 나선 이들은 대한민국
구호를 외치며 현장을 생명나눔의 열기로 뜨겁게 달구었다.
1세대 퍼스널 트레이너인 아놀드 홍 씨를 비롯한 스포츠 트
한편, 온라인에서도 나인퍼레이드가 진행되어 생명나눔 산
레이너와 본부 홍보대사 방송인 에바 포피엘 씨 등 15명이
타로 선발된 희망등록자 30명이 본부에서 제공한 산타모자
다. 몸짱 산타들은 명동 일대에서 캠페인을 펼치며 얼어붙
및 생명나눔 타투 스티커 등을 부착하고 자신의 SNS에 장기
은 생명나눔 운동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기증 활성화를 응원하는 인증사진을 업로드하며 생명나눔 메신저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진 촬영_따뜻한사진가 협동조합 이태호, 조창섭 작가
LIFE
생명의 물결
14
LOVE
나누면 두 배 되는 기쁨
기념일 후원
나에게 특별한 날의 기쁨과 삶의 행복한 순간을 ‘나눔’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행복’을 나누고 ‘설렘’을 더해주세요
참여 방법
홈페이지
기념일 후원 참여하기
매년 후원에 참여할 기념일자, 기념일명, 후원 금액(3만 원 이상), 기념일 후원증서 에 게재될 사진 및 기념 메시지를 남기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직접 계좌이체 신한 140-001-177112 (예금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직접 계좌이체 방법으로 참여한 후원회원께서는 이체 후 본부로 전화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기념일 후원에 참여한 모든 후원회원께는 기념일 후원증서와 함께 감사카드, 기념품, 소식지 등을 보내드립니다.
문의.
회원관리팀 02-363-2094 |
E-mail. service@donor.or.kr |
카카오톡. 사랑의장기기증
생명나눔 운동의 밝은 미래 청소년 생명나눔 문화 및 인식 변화
교육 연도 년
2010-2023
교육 횟수 회
1,886
본부는 지난 2010년부터 자살, 자해,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를
교육 인원 명
해결하고, 장기기증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1,086,046
생명나눔 및 존중 교육 ‘생명사랑나눔운동’을 진행해 왔다.
청소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 기증인처럼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싶어서 65% 나중에 나의 가족이 아프면 기증해 주고 싶어서 22% 교육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알게 되어서 10% 기타 3%
6,346명 지난 5년간
5,576명
27배 증가
3%
3,380명
65% 1,618명
10%
참여 학생
1,743명
22% 231명 2018
2019
2020
2021
2022
장기기증 희망등록이 망설여지는 이유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요소
막연한 두려움 52% 사후 관리 및 예우에 대한 정보 부족 19% 가족의 반대에 대한 우려 18%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 방법에 대한 정보 부족 7% 기타 4%
장기기증에 대한 주변의 긍정적인 피드백 40% 체계적인 생명나눔 교육 34% 쉬운 용어로 제작된 장기기증 책자 15% 지속적인 온라인 캠페인 11%
11%
4% 52%
참여 학생
40%
7%
3,667명
참여 학생
15%
5,410명
18% 34%
19% LOVE
이슈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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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1,886회의 교육을 통해 108만 6,046명의 학생에게 생명의 존엄성과 장기기증의 의미를 알려온 본부는 2019년 부터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방법을 안내하며 청소년들이 자 발적으로 생명나눔을 약속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는 2019년
반면, 장기기증 희망등록 의사가 없다는 학생들도 다수였 는데, 그 이유로는 ʻ막연한 두려움으로 아직 망설여져서’를
52%(1,903명)의 청소년이 선택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른 이유로는 ʻ사후 관리나 예우 등 전반적인 정보 부족’이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시행규칙이 개정되며 기존 만
19%(713명)로 뒤를 이었다.
하향 조정된 것에 따른 것이다.
그렇다면 장기기증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긍정적
이러한 노력으로 시행규칙 개정 전, 1년간 219명에 그쳤던 청
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전체
소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개정 이후 1년간 3,225명에 이
참여자 중 40%인 2,162명의 청소년이 가장 필요한 부분으
19세 이상의 장기기증 희망등록 연령이 만 16세 이상으로
르며 약 14.7배나 증가했고, 이듬해인 2020년에는 3,380명, 2021년에는 5,576명, 2022년에는 6,346명으로 해마다 꾸
로 ʻ장기기증에 대한 주변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꼽았다. 이
어 34%(1,827명)가 ʻ어렸을 때부터 배우는 체계적인 생명
준히 증가하고 있다.
나눔 교육’이라고 응답했다.
매해 5~6천여 명의 청소년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
설문 조사의 결과를 통해 청소년 사이에서 장기기증 문화가
고 있는 가운데, 생명나눔 문화가 더욱 확고히 자리잡기 위
깊이 있게 자리잡기 위해서는 두려움과 편견을 없앨 수 있
해서는 장기기증을 바라보는 청소년의 시선을 정확히 알고,
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그에 맞는 교육 및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수 있었다. 더불어 가족, 친구 등 주변의 반응에 영향을 크게
본부는 2023년 ʻ생명사랑나눔운동’에 참여한 중·고등학생
받는 청소년기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청소년뿐 아니라 부모
5,410명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에 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세대에 대한 교육 및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설문 조사 결과, 장기기증 희망등록 의사에 관해 묻는 문항
이에 본부는 2024년,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전 세대를 아
에는 32%(1,743명)가 교육 후 참여 의사가 생겼다고 밝혔
우르는 캠페인을 전개하며 장기기증인과 그 가족들을 예우
다. 이들이 택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고 싶은 이유로는
하는 문화 조성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그
65%(1,134명)의 학생이 ʻ기증인처럼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
가치를 온전히 전하고자 한다.
고 싶어서’라는 문항을 선택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서 22%(375명)가 ʻ나중에 가족이 아프면 기증해 주고
싶어서’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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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월어린이집
아이들은 나누는 기쁨을 먹고 쑥쑥 자라나요
심점숙 원장
지난 11월 10일, 인천시 부평구의 갈월어린이집이 바자회에서 모금된 수익금 115만 6,000원 전액을 경인지부에 기탁하며 장기이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환아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사진 촬영_ 따뜻한사진가 협동조합 이광호 작가 1
원장님, 갈월어린이집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보이세요.
갈월어린이집은 인성교육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기관이
아이들은 순수하고 계산이 없잖아요. 느끼는 대로 솔직하게
에요. 3세부터 6세까지 107명의 유아기 아동과 17명의 선
말하고, 감정적 공감 능력도 훨씬 뛰어나요. 간혹 주의력이 부
생님이 건강한 마음을 나누며 서로 사랑하는 행복한 교실
족하거나 과잉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더라도 섣부른 판
을 만들어 나가고 있지요. 아이들의 인사말 중에는 “나누는
단을 내리기보다는 사랑으로 보듬고 있어요. 그리고 작은 성
어린이가 되겠습니다.”가 있는데요, 나누는 기쁨을 아는 우
취감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반복적으로 이끌어주다
리 아이들의 따뜻한 인성이 곧 우리 어린이집의 특별함이
보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지요. 아이들의 변화
기도 해요. 그러니 큰마음을 지닌 작은 천사들의 놀이터라
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면 사랑해 마지않을 수밖에요. 의사가
고도 할 수 있겠네요.
병을 고치듯 교사는 아이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거예요.
LOVE
The 나누는 사람들
18
2
3 1 장기기증 희망등록증을 든 심점숙 원장 2 생명나눔 후원금 전달식 현장 3 생명나눔 동화책 '두근두근 심장이의 비밀'을 듣고 있는 갈월어린이집 아이들
매년 사랑나눔바자회를 통해 기부를 이어오고 계세요.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아이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바자회를 한 지 벌써 10년쯤 된 것 같아요. 이제는 원생들
너희들이 나눈 따뜻한 마음이 아픈 친구들을 위한 수술비로
뿐만 아니라 졸업생, 학부모, 지역주민들까지 참여하는 지
쓰일 거라고 설명해 주었더니 너무 기뻐하더라고요. 수술이
역축제로 자리매김했지요. 판매 물품으로는 더는 사용하지
잘 돼야 한다며 기도하는 아이도 있었고, 어서 바자회를 또
않는 원생들의 장난감이나 책, 옷 중에 깨끗하고 상품 가치
하고 싶다고 조르는 친구도 있었어요. 내면 깊숙이 뿌듯함
가 있는 물건들을 나누고요. 원내 텃밭에서 아이들이 고사
을 느끼는 거죠. 저는 이러한 경험이야말로 진정한 인성교
리손으로 직접 키운 무, 양파, 고구마, 상추 같은 채소들도
육이라고 생각해요. 나눔의 기쁨을 먹고 자란 우리 아이들
수확해서 판매했어요. 올해는 특별히 대광플라텍, 동원홈
이 뿌리가 튼튼한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거라고 믿어요.
푸드, 우리아이교육, 짬뽕하오 같은 기업체에서도 푸드 트 럭이나 물품 기부 같은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셔서 더 풍성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아이와 그 가정에 응원의 말씀
한 나눔의 장이 되었어요.
부탁드려요. 부모는 아이가 열만 나더라도 발을 동동 구르고 비상 상황
이번 바자회 수익금을 생명나눔 운동에 후원하신 특별한
이 되는 법인데,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아이의 부모 마음은
이유가 있나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심정이실 거예요. 작은 몸으로 병마
지난 9월에 어린이집이 위치한 갈월감리교회에서 생명나
와 싸우고 있을 아이 역시 못지않게 힘들 거고요. 하지만 실
눔예배가 있었어요. 저를 비롯해 학부모님들 중에서 갈월
낱같은 희망일지라도 함께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용기
감리교회를 섬기는 분이 많이 계셨기 때문에 기부처를 결
내세요. 강한 마음을 지닌 작은 천사가 새로운 생명을 선물
정하는 운영위원회에서도 장기기증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
받고 고난을 이겨낼 테니까요. 저도 하루빨리 그 기적이 일
될 수 있었고요. 본부를 후원한다는 건 생명을 살리는 거나
어날 수 있도록 생명나눔 운동을 더 열심히 응원할게요.
다름없는데, 특히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어린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후원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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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더해지는 일이죠
캘리그래피 재능기부자 모은영 작가
올해로 8년째, 생명나눔의 감동을 펜 끝으로 전하는 이가 있다. 유려한 ʻ시(詩)·서(書)·화(畵)’로 2016년부터 장기기증의
사랑을 전하고 있는 캘리그래피 재능기부자 모은영 작가다.
1
LOVE
The 나누는 사람들
20
캘리그래피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캘리그래피를 시작하기 전에는 폰트 제작 회사에서 근무하 는 웹디자이너였어요. 그곳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 다 캘리그래피 작가님들을 알게 되었고, 이후에 ‘어울림’이 라는 캘리그래피 작가 모임도 만들게 되었죠. 그 모임의 창 립 멤버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캘리그래피 공부를 시작했어 요. 캘리그래피를 하는 시간만큼은 모든 스트레스에서 벗 어날 수 있어서 더 설레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시간 이 지날수록 한글이 가진 아름다움과 가능성에 더 깊게 매 2
료되었답니다.
1 본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이자, 캘리그래피 재능기부자인 모은영 작가
캘리그래피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 2017년 장기기증의 날 기념행사에서 생명나눔의 감동을
사람과 사람 사이의 ʻ소통 매개체’가 되는 것이 캘리그래피
담은 캘리그래피 작품을 작업 중인 모습
의 가장 큰 매력 같아요. 글씨나 그림을 통해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는 감정이나 감동을 전할 수 있거든요. 특히 지난해
하기 때문에 내가 가진 것이 줄어든다고 생각하기 쉽잖아
에 터키를 방문해서 한글로 이름을 써주는 행사에 참여했
요? 그런데 제가 경험한 나눔은 줄어드는 것이 아닌 더해지
었는데, 캘리그래피로 제작된 이름을 받고서 정말 기뻐했
는 것이었어요. 나눔을 통해 기쁨도 느끼고, 행복도 채우면
던 외국인들의 표정이 아직도 생생해요. 비록 언어는 다르
서 제 삶이 오히려 더 풍성해지는 것 같아요.
지만, 캘리그래피를 통해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캘리그래피 작가로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캘리그래피 공모전 심사위원,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국제포
본부는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2016년에 본부와 함께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서울 청계천
스터 초대전 및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천인천시(千人千
詩)」전 참가, 한글 멋글씨전「한글과 문화, 미래를 열다」
에서 초상화 전시회를 준비했었어요. 제가 맡게 된 캘리그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이와 함께 본부와 광진
래피 초상화는 18세 제주 소녀 김유나 양의 모습이었어요.
경찰서 등에서 재능기부 활동도 하고 있죠. 본부 소식지인
그 해 1월, 미국 유학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며 생명을
나눈 故 김유나 양의 사연이 가슴에 와닿더군요. 저도 비슷
한 또래의 자녀가 있어서 정말 마음이 아프면서도, 한편으
ʻ선한이웃’을 위해 캘리그래피 작품을 기부했고, 2017년부
터는 매년 장기기증의 날 기념 행사에 함께해 참가자들에게 생명나눔 캘리그래피 작품을 선물하고 있어요.
로는 장기기증이라는 숭고한 결정을 내려주신 유가족분들 의 사랑에 깊이 감동했습니다. 그래서 작은 위로와 감사의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
마음을 전하고자 유나 양의 모습을 캘리그래피 초상화에
드려요.
담아 제주에 계신 유나 양의 부모님께 직접 선물로 보내드
장기이식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환자분들을 기억하며 장기
리기도 했죠. 그렇게 자연스럽게 생명나눔의 가치에 공감
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하게 됐고, 지금까지도 계속 본부와 함께하고 있어요.
높아진 관심만큼 큰 희망이 전해질 거라 믿거든요. 저도 캘 리그래피를 통해 생명나눔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일에 함께
작가님께 있어 나눔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하며 환자들에게도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보통 나눈다고 하면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준다고 생각
찾아오기를 늘 기원하겠습니다. 21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회를 응원합니다
여성 전용 PT 쓰리핏 스튜디오 이상대 대표, 한수경 원장
1
2023년 9월 문을 연 여성 전문 PT ‘쓰리핏 스튜디오’의 이상대 대표는 PT샵 오픈으로 바쁜 와중에도 소외된 이들을 돕고자 본부를 찾았다.
2
“쓰리핏 스튜디오도 생명나눔가게로 함께하고 싶습니다”
1 생명나눔가게 현판을 든 이상대 대표와 한수경 원장 2 지난 12월 나인퍼레이드에 나란히 참여한 모습
초등학교 시절부터 운동을 시작한 이 대표. 그는 국내 대표 스포츠 트
레이너 아놀드 홍 씨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현재 23년 차 경력의 전문 스포츠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아놀드 홍 씨와 함께 생명나눔을 알리는 일에도 힘쓰고 있는 이 대표는 2015년부터 나인퍼레이드 생명 나눔 산타로 활약하며 캠페인 당시 느낀 감격으로 이듬해인 2016년에 는 장기기증 희망등록까지 참여해 장기기증을 향한 진심을 나눴다.
이 대표와 함께 ʻ쓰리핏 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는 한수경 원장은 고도
비만 탈출에 대성공한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항상 진심을 담아 강
습을 진행하고 있다. 바쁜 나날 속에서도 2017년부터 남편 이 대표와 함께 생명나눔 운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한 원장은 “돕기도 하고, 도움을 받기도 하면서 살아가는 만큼 하나라도 먼저 내어주는 것이 나
눔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라며 부부가 함께 장기기증 희망등록과 후 원에 참여한 후 진정한 내적 아름다움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며 찾아오는 회원들을 성심성의껏 돕는 부
쓰리핏 스튜디오 당산역점
12월에도 나인퍼레이드에 함께 참여하여 강추위 속에서 생명나눔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 222 2층 204호
부가 여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바로 ʻ나눔’이다. 부부는 지난
기적을 뜨겁게 외쳤다.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의 아픔을 감히
가늠할 수 없지만, 언젠가 꼭 희망이 찾아올 것이라는 마음으로 힘내
0507-1390-0328 월-금 8:00~22:00, 토 8:00~15:00 (매주 일요일, 설날 및 추석 연휴 휴무)
셨으면 좋겠습니다.”
LOVE
생명나눔가게
22
SHARE
장기기증과 시신기증은
어떻게 다를까?
구분
기증 목적
등록 기관
실제 기증 시점
기증 후 인도 절차 및 예우
장기기증
시신기증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의학교육 및 연구를 위하여
신체의 일부인 장기(각막, 심장, 신장 등)를 기증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에 몸 전체를 기증
본부와 같은 장기이식 등록기관
기증을 희망하는 의과대학
ʻ뇌사’, ʻ사망’, ʻ생존’ 시(신장, 간 등 기증 가능)
사후나 뇌사 기증 시 기증 후 바로 인도, 장기기증 가족 지원(상담, 위로, 장례 등) 및 생명나눔증서 전달
ʻ사망’ 시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을 한 경우 기증 불가)
약 6개월~2년의 교육 및 연구 기간을 거친 후 화장하여 인도
머니 투
변화하기 어려운 감정, 그래도 나타나는 변화들
세진 기자 이정 데
가까운 친척의 장례를 치른 적이 있다. 3일이 하루 같았다.
죽음을 대하는 우리의 감정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우리는
경황이 없었고 혼란스러웠다. 서른 살이 넘은 나도 그때서
죽음에 익숙해지지 않는다. 경험이 많은 소방관, 경찰관, 장
야 죽음이 어떤 의미인지 조금 알 것 같았다. 이미 일어난
례식장 직원들도 뜻하지 않은 죽음을 목격하면 감정적으로
일을 돌이킬 수 없다는 게 어떤 건지 가슴에 와 닿은 느낌
힘들다고 했다. 가족과 지인처럼 가까운 사람에게도 그렇
이었다.
지만, 알지 못했던 사람의 갑작스런 죽음을 전해 듣기만 해 도 사연 자체로 감정이 전달되기도 한다.
사건팀 기자 일을 하면서 죽음을 자주 목격한다. 사건 사고 와 연관된 죽음 대다수는 갑작스럽게 발생한다. 누군가의
어쩌면 장기이식 대기자는 느는데 장기기증인은 줄어드는
유족을 만날 때면 가까운 친척의 장례를 치를 때 나의 감정
게 죽음의 이런 특성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장기기증은 예
이 떠오른다. 장례식장에 상복을 입고 앉아 있는 사람의 심
측할 수 없고, 익숙해질 수 없는 죽음을 앞둔 순간에 최종
정을 조금은 알게 된 다음부턴 더 조심스러워졌다.
결정이 이뤄진다. 한국에선 죽음을 앞둔 환자의 곁에 모인
SHARE
생각의 창
24
가족들이 장기기증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해야 한다. 그때의
그런데 반전이 있다. ʻMZ세대’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이 늘
감정은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경험해 본 사람도
었다는 소식이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지난해 1월
또 다가온 죽음 앞에선 다시 죽음의 충격에 빠진다.
부터 12월 12일까지 장기·조직 등 기증 희망등록자 수가 14만 800명으로 2022년 같은 기간(12만 8,000명) 보다
생전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통해 의사를 밝혀도 뇌사 시나
16%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2021년부터 2023년 상반기
사후의 장기기증 결정은 남은 가족의 몫이다. 현행법에서
까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총 19만 8,369명으로 이 중
는 가족 중 선순위자 1인이 서면 동의를 하면 장기기증이
2030세대가 43%였다. 그룹 트와이스의 일본 멤버 미나
가능하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선순위자 1인이 아닌 가족 구
(본명 묘이 미나)와 그룹 (여자)아이들 전소연, 래퍼 스윙
성원 전체가 장기기증 취지에 공감하고 동의해야 기증 절
스(본명 문지훈)와 방송인 장성규 등 아이돌 가수와 유명
차를 진행한다.
인들도 SNS를 통해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다.
또 한국에선 심정지 등으로 전신의 혈액순환이 멈춰 사망 한 고인을 상대로 한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은 거의 불가능
특히 아이들 멤버 소연 씨는 팔에 장기기증을 희망한다는
하다. 뇌사 판정 후에만 장기기증이 가능한데, 뇌사의 특성
의미의 타투(문신)를 새긴 사실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
상 예측하지 못한 안타까운 사고인 경우가 대다수다. 그렇
다. 평소 장기기증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타투를 하면서 이
기에 가족들은 충격적이고 황망하다. 돌이킬 수 없다는 것
야기를 나누는 문화가 확산된다면 반전이 계속될 수 있겠
도 죽음을 결정짓는 중요한 성격 중 하나이고, 그렇기 때문
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앞둔 상태의
에 가족들은 고통스럽다. 장기기증을 결정하면 그런 특성
감정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장기기증이 우리 일상
은 더욱 두드러진다.
속 대화 주제가 된다면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가족들과 평소 나눴던 대화의 기억은 쌓이기 때문이다.
국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170만 명이 넘지만 2022년 뇌사 시 장기기증인은 405명이었다. 뇌사가 추정되는 상 황에서 그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동의가 뒤따르지 않는 경 우가 많아서다. 오랫동안 뉴스에서 봤던, 장기이식 대기자 는 많은데 기증인은 적다는 이야기 뒤에는 익숙해질 수 없
변하지 않을 것만 같은 일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지는 순간이 있다. 최근 몇 년간 접했던 ʻ장기기증인 감소’라는 뉴스에 변화가 생긴 것처럼, 작은 변화들이 쌓여 장기기증 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도 변화할 거라고 믿는다.
는 감정 속에서 숭고한 결정을 내린 가족들이 있었다.
25
두 번째 기적을 기다릴 힘을 얻었습니다 라파의 집 이용 환자 천미성 씨 몸도 마음도 포근하고 따뜻했던
라파의 집에서 두 번째 기적을 기다릴 힘을 얻었습니다.
기적, 그리고 다시 시작된 기다림
따스한 희망이 가득한 안식처
“투병 전 이탈리아를 여행했을 때가 기억나요. 날씨도 정말
작년 1월부터 다시 시작된 투석 치료에 눈물을 흘리며 출근
을 못 뗐었어요.” 항공사에서 근무하며 여행하는 것을 좋아
의 집을 알게 되었다. “라파의 집에 방문하기 전에 열도 나
좋았고, 성당이나 교회 같은 건축물도 너무 아름다워서 눈 했던 천미성 씨. 하지만 천 씨는 20대부터 앓고 있던 사구체
신염 중 하나인 ʻIgA 신증’으로 신장이 나빠지게 돼 2003년
하던 날이 많았던 천 씨는 우연히 인터넷 카페를 통해 라파
고, 멍도 잘 들어서 평소 다니던 투석 병원을 벗어나도 괜찮 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방문해 보니 안심이 되더라고요.”
부터 힘겨운 투석 치료를 시작했다.
먼저 말을 걸어주던 환자들, 참 맛있던 참치김치찌개와 계
투석을 위해 이틀에 한 번씩 팔을 찌르는 굵은 주삿바늘 탓
란말이, 아픈 곳이 생길 때마다 세심하게 살펴주던 간호사
에 천 씨의 팔에는 문신처럼 멍 자국이 가득했다. 그러던 그
들,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 모두 두 번째 기적을 기다리는 천
녀에게 2004년 5월, 기적이 일어났다. 천 씨가 출석하던 교
씨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다.
회의 전도사가 천 씨에게 신장을 기증한 것이다. 이후 16년 간 투석 치료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일상을 즐기던 천 씨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환우들을 위해 꾸준히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후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도 하루
안타깝게도 2022년에 코로나19에 감염되며 또다시 신장
빨리 건강을 회복해서 많은 분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
이 망가졌다.
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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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의 집 소식
26
눈이 부시게 빛나는 생명나눔 Story
QR코드에 접속하셔서 영상을 확인하세요! 〈두 지원 씨의 이야기〉편
지난 12월, 본부 유튜브 채널 ʻ다줄거야TV’를 통해 각막기증인
故 이숙경 씨의 딸 임지원 씨와 각막이식인 서지원 씨의 사연을 담은
ʻ빛을 선물 받고, 빛을 선물한’ 두 지원 씨의 감동적인 생명나눔 스토리가 공개됐다.
“천국에서 지켜보고 있을 테니 꼭 기증해 줘”
생전 어려운 이웃에게 긍휼의 마음을 베풀던 故 이숙경 씨는 2023년
1월 30일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며 마지막 순간까지 각막기증을 실천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나눴다. 그의 딸 임지원 씨는 어머니가 남 긴 사랑을 회고하며 생명나눔의 아름다운 가치를 전했다.
“흑암에 갇혀있던 저에게 희망의 빛이 찾아왔어요”
열일곱의 나이에 원추각막증을 진단받은 서지원 씨는 암흑이라는 공 포와 맞서야 했던 투병 당시를 돌이키며 시각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상기시켰다. 2010년 2월, 각막을 이식받은 서지원 씨는 기증인의 사
랑을 나누기 위해 두 번째 인생을 더 열심히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언젠가 우리도 생명을 나눌 거예요”
빛을 선물하고, 빛을 선물 받으며 생명나눔의 기적을 직접 경험한 두 지원 씨는 언젠가 자신들도 생명을 나누고자 장기기증 희망등 록에 참여한 사실을 알리며, 시청자들도 생명나눔 운동에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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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그라운드
27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실내 운동
허리와 어깨를 강화하는 3분 운동법
엎드려 팔 들기
어깨와 팔, 다리, 허벅지, 복부 등 다양한 근육을
겨울에는 실내 생활이 늘어나고, 운동량이
동시에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기초체력 향상과
부족해지면서 면역력과 체력이 저하되기 쉽다. 매일
복부 및 허리 강화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3분씩이라도 운동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근육 강화와 혈액순환에 큰 도움이 된다. 01
손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손의 위치가 어깨와 수직선상에 있도록 자세를 잡는다. 이때, 엉덩이가 들리지 않도록
재능기부
복부에 힘을 주어 몸이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한다.
쓰리핏 스튜디오 이상대 대표
겨울철 운동법 꿀팁
02
자세 그대로 한쪽 팔을 들고 3초 정도 자세를 유지한다.
03
팔을 천천히 내린 후, 반대쪽 팔을 들어 3초 정도 자세를
• 운동 전 체온 높이기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해 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에 스트레 칭과 준비운동을 통해 체온을 높여 근육을 이완해야 한다. 가벼운 팔 벌려 뛰기나 제자리 뛰기를 1분 정도 진행하여 체온을 높이는 것도 좋다.
• 무리한 반동 줄이기 겨울철에는 움츠러든 자세로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자 칫 무리하게 반동을 주면 근육과 신경에 부담이 가게 된 다. 겨울철에는 지나친 반동을 조심하며 정적인 동작으로
유지한다.(20회씩 3세트 반복)
운동하는 것이 좋다.
• 하루 3분이라도 산책하기 겨울철 실내에서만 생활하다 보면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해 쉽게 예민해지거나 면역력 저하 및 수면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하루 3분이라도 산책하며 햇볕을 쬐는 습관을 들 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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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음
28
엎드려 다리 들기
어깨 강화 운동
허리의 안정성과 근력을 강화하고, 둔근과 하체
현대인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근육을 활성화하여 허리 통증과 부상 위험을
사용하는 시간과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 어깨가
예방하기 좋은 운동이다.
안쪽으로 말리기 쉽다. 간단한 견갑골 안정화 동작을 통해 굽은 등과 어깨를 강화한다.
01
바닥에 엎드려 양팔을 허리 옆에 붙인다.
01
아령이나 500ml 물병을 양손에 쥐고 허리를 숙인 뒤, 무릎을 살짝 굽혀준다.
02
자세 그대로 가슴을 천천히 들어 올려준다.
02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천천히 양팔을 벌려준다.
03
가슴을 들어 올린 상태에서 다리를 천천히 들어 올려
03
벌린 양팔을 다시 천천히 허리 아래로 가져온다.
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20회씩 3세트 반복)
(20회씩 3세트 반복)
2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눔, 장기기증을 약속합니다 장기기증
본부 누적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 (2023년 12월 말 기준)
1,196,519
명
저의 신체가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희망등록
기증되는 것만큼 좋은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소감
‘절망’이라는 단어만 생각하고 있는 분들에게 ‘희망’이라는 단어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2023년 12월 11일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 김은정 씨
아내의 생일날 아들들과 대화하다가
장기기증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세상을 떠날 때 장기를 기증하고 싶다고 하니
예전부터 꼭 신청하고 싶었는데, 2024년 1월
미리 서약을 할 수 있다고 아들이 알려주었고,
1일에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덕분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습니다.
유한하고 죽음은 언제 다가올지 모르지만,
앞으로 건강하게 살아가다 마지막 순간,
언젠가 세상을 떠나게 되는 그날, 꼭 필요하신
장기기증을 하며 생을
분에게 새로운 삶과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2024년 01월 01일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 김민경 씨
2023년 12월 18일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 김상곤 씨
장기기증이 저와는 먼 이야기 같았어요.
마지막 순간에 좋은 일을 하고 떠나고 싶어
그러던 어느 날,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겐 장기기증이
가족 중 아픈 사람이 생겼습니다.
정말 간절하고 절실한 일인 만큼, 세상을
이후 누군가의 선한 나눔으로 건강을 되찾은
떠난 뒤 남은 저의 몸이 누군가의 삶에 희망을
가족의 모습을 본 저 역시 도움이 되고 싶다는
꽃피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에 희망등록에 참여합니다.
2024년 01월 05일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 이선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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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02일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 유경미 씨
인포그래픽
30
지도로 보는 전국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및 캠페인 현황 한 해의 결실이 무르익은 지난해 10월과 11월,
강원‧영동 255명
인천
본부와 지부의 생명나눔 캠페인 및 교육 사업을 통해
426명
전국 6,058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며, 청명한 하늘과 같은 이웃사랑을 보여줬다.
서울
1,191명
경기
273명
2023년 10~11월 기준
충북
신규 등록자
6,058
55명
대전‧충남 142명
명
대구‧경북 893명
전국 캠페인
82
곳
전북
202명
광주‧전남 152명
경남
824명
부산‧울산
1,551명
제주
94명 전국 캠페인 현황 강원‧영동 원주제일장로교회 외 2023강원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한마당행사, 농업인의날, 설악문화제, 원주국제걷기대회, 원주국제걷기축제·산소길 걷기, 홍천군어린이집연합회 캠페인 경기 참사랑교회 외 노인의날기념행사,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성남시민건강박람회 캠페인 경남 2023거제시사 회복지박람회, 2023진주복지박람회, 2023창원복지박람회, 고성군사회보장박람회, 김해시시민건강대축제, 인제대학교, 제14회통영시사회복지박람 회, 진주개양오거리, 진주중앙지하상가 캠페인 인천 동산교회 외 3곳 교회 및 계양구목회자설명회, 부평중부종합사회복지관, 서울신학대학교, 인천중 구농협장수대학 캠페인 광주‧전남 화순능주교회 외 광양시평생학습한마당, 광주보건대학교, 여수이순신광장 캠페인 대구‧경북 정문교회 외 2023행 복서구복지한마당, 경북과학대학교, 경북대학교, 경북보건대학교, 경주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안동과학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제12회동구복지한 마당 캠페인 대전‧충남 2023유성주민대회, 대전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맹꽁이축제 캠페인 부산‧울산 재건부산교회 외 MBC목요음악회, UN평화축 제, 김해시민건강증진대축제, 낙동강구포나루축제, 동서대학교, 동아대학교, 라라라페스티벌, 턴투워드부산기념음악회 캠페인 서울 동명교회 외 7곳 교회 및 동덕여자대학교, 명지대학교, 삼육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숭실대학교 캠페인 전북 맑은샘교회 외 군산노회성경고사대회, 군산대학교, 군산 시보건소건강걷기대회, 미소마을축제, 산본로데오거리, 순창장류축제, 임실N치즈축제, 철길마을, 청소년자원봉사페스티벌, 추계등산로, 한일장신대학 교 캠페인 제주 참사랑교회 외 1곳 교회 및 2023제주도민복지박람회, 로타리봉사의날 캠페인 충북 상당산성 캠페인
31
본부·지부 소식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을 펼치고 있는 본부와 전국에 있는 지부들의 소식들을 담았습니다.
가수 임영웅 팬클럽 ʻ영웅시대 대구별빛스터디방’
11월, 12월 생명나눔예배
D.F장학회에 후원금 전달
지난 12월 12일, 가수 임영웅 씨의 팬클럽 ʻ영웅시대 대구별
11월과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장기기증을 통해 그리스도 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들의 실천이 이어지며, 전국 16개 교
빛스터디방’ 회원들이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를 지원하는
회 성도 740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D.F장학회에 후원금 700만 원을 기탁했다.
11월 5일 춘천시 춘천성광교회는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며
영웅시대 대구별빛스터디방은 90여 명의 회원들이 모여 가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이날 말씀을 전한 조용아 담임목사
수 임영웅 씨의 음악적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모임으로, 연말을 맞이해 생명을 나눈 영웅들의 자녀를 지원하고자 십
는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날, 영혼은 천국으로 가고, 한 줌의 흙이 될 육신은 이웃에게 나눠 사랑을 전하는 일이 장기기증
시일반으로 성금을 마련했다. 이번 후원을 연계한 한 회원은
이다.”라며, “장기기증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삶에 빛과 기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임영웅 씨의 선한 영향력에
면했다. 이에 113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2012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위로와 행복을 주고, 기부와 봉사로
쁨을 전할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작은 부활이다.”라고 권
동참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라며,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
년에 이어 총 349명의 성도가 희망의 불씨를 밝혔다. 이어서
되는 임영웅 씨처럼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들이 사랑하는
나눔예배를 드렸다. 이구일 담임목사는 “이 땅에 오셔서 사
의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정상에 올라 우리 사회에 귀감이 부모를 잃은 아픔을 극복하고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 하기를 바란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12월 3일 충남시 서산제일교회에서도 대림절을 맞아 생명
랑과 생명을 나누어 주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받은 사랑을 나 눠야 한다.”라고 생명나눔을 권면했고, 이에 156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서약하며 사랑을 흘려보냈다.
생명나눔예배 NEWS
재건부산교회 강정우 담임목사 춘천성광교회 조용아 담임목사 신목교회 김봉성 담임목사 맑은샘동산교회 이병대 담임목사 광민교회 임영덕 담임목사 동산교회 정지암 담임목사 서산제일교회 이구일 담임목사 산성교회 김성철 담임목사 강저시내 교회 이명환 담임목사 목자교회 박명하 담임목사 동문교회 강순욱 담임목사 대청교회 장인덕 담임목사 보배로운예수교회 김기용 담임목사 한우리교회 윤창용 담임목사 하늘샘교회 신성진 담임목사 안덕교회 손범수 담임목사
본부·지부 소식
32
강원지부
경남지부
광주‧전남지부
제29회 원주국제걷기대회 장기기증 캠페인
2023 창원복지박람회 장기기증 캠페인 10월 12일 창원컨벤션센터 제1전시장
이순신광장 및 광주보건대학교 장기기증 캠페인
10월 28일부터 이틀간 원주시 댄싱공
연장에서 ʻ제29회 원주국제걷기대회’
에서 열린 ʻ2023 창원복지박람회’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열었다. 이에 전시
11월 14일 여수시 이순신광장 앞에서 한 국신장장애인협회 여수지부 회원들과
에 참여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장기기
장을 찾은 시민 232명이 장기기증 희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친 데 이어 11월
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결과 35명이
망등록에 참여하며 생명나눔의 고귀한
29일 광주보건대학교에서 장기기증 캠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며 생명나
가치를 알렸다.
눔의 물결을 이루었다.
페인을 진행했다. 이에 54명이 장기기 증 희망등록에 동참하며 장기부전 환자 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함께했다.
강원·영동지부 대구‧경북지부
제10회 김해 시민건강 대축제 장기기증 캠페인 10월 27일 김해시 수릉동 일원에서 개 제58회 설악문화제 장기기증 캠페인 10월 6일부터 3일간 속초 엑스포잔디 광장에서 진행된 ʻ제58회 설악문화제’
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이에
최된 ʻ제10회 김해 시민건강 대축제’에 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에 건
강과 생명나눔의 중요성에 공감한 시민 132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
10월 14일 대구시 율하체육공원에서 개
경인지부
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에 127명
행사장을 찾은 시민 135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지역 내 생명나눔 운동에 앞장섰다.
제12회 동구 복지한마당 장기기증 캠페인 최된 ʻ제12회 동구 복지한마당’에서 장
의 구민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 참하며 생명나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경기지부
서울신학대학교 한울제 축제 장기기증 캠페인 10월 30일 서울신학대학교 이명직기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장기기증 캠페인
념관 앞에서 한울제 축제를 찾은 학생
10월 13일 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
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캠페인
행된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기기증
을 진행했다. 이에 125명이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그 결과 생명나눔을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생명을 살리는 아
통한 존엄한 죽음의 가치에 공감한 노인
름다운 선행을 이어갔다.
40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2023 행복서구 복지한마당 장기기증 캠페인 10월 15일 대구시 서구청소년수련관에 서 열린 ʻ2023 행복서구 복지한마당’
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그 결 과 228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 여하며 생명나눔 운동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33
대전‧충남지부
전북지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지부 안내 경기지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165, 천사의도시 1차 611호 T. 031-782-4044 F. 031-782-4043
군산간호대학교 생명나눔 및 존중 교육
2023 대덕구 바이소셜 캠페인 장기기증 캠페인
9월 26일 군산간호대학교 시청각실에
10월 28일 대전시 동춘당공원 일대에
서 대학생 3학년을 대상으로 생명나눔
서 개최된 ʻ2023 대덕구 바이소셜 캠
및 존중 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장기
페인’ 행사장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기증의 참된 가치에 공감한 학생 65명
진행했다. 이에 36명이 장기기증 희망
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청년
등록에 동참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들의 나눔의 문화를 이끌었다.
다양한 나눔의 길을 모색했다. 부산‧울산지부
임실N치즈축제 장기기증 캠페인 된 ʻ임실N치즈축제’에서 장기기증 캠페
인을 실시했다. 이에 행사장을 찾은 시
10월 14일부터 이틀간 부산시 평화공
민 179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
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의 장을 만들었다.
원에서 진행된 ʻ제25회 UN 평화축제’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진정한 축제
결과 408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 여하며 생명나눔 운동을 통한 공동체의
강원지부 강원 원주시 시청로 89-16, 코아루허브 288 오피스텔 640호 T. 033-766-0440 F. 033-766-0449 강원·영동지부 강원 강릉시 강릉대로 531-1 T. 033-641-0801 F. 033-647-0808 대전·충남지부 대전 유성구 반석로 7, 애니빌프라자 403호 T. 042-257-7567 F. 042-223-7567
10월 6일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개최 제25회 UN 평화축제 장기기증 캠페인
경인지부 인천 부평구 장제로 381번길 14, 베스트뷰 202호 T. 032-873-0101 F. 032-873-2525
충북지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로수로1164번길 41-33, 동광모닝스카이 1702호 T. 043-285-4004 F. 043-283-9669 전북지부 전북 군산시 백릉안 5길 53 T. 063-461-1102 F. 063-461-1104 광주·전남지부 광주 북구 저불로 2, 로뎀빌딩 407호 T. 062-223-0123 F. 062-269-0224
제주지부 대구·경북지부 대구 수성구 범어로 20길 119, 소울빌딩 3층 T. 053-762-0101 F. 053-622-1026
평화를 이끌었다.
부산·울산지부 부산 금정구 오시게로 22, 7층 T. 051-808-0131 F. 051-806-0132
새별오름 장기기증 캠페인 제7회 라라라 페스티벌 장기기증 캠페인
10월 28일 새별오름 일원에서 국제로
10월 20일부터 3일간 부산대학교역
타리3662지구 회원들과 함께 장기기증
문화행사장에서 개최된 ʻ제7회 라라라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에 로타리 회원 및
페스티벌’에 참가해 장기기증 캠페인을
관광객 43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
펼쳤다. 이에 시민 247명이 장기기증
여하며 소외된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장기부전 환자들
을 환기했다.
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NEWS
본부·지부 소식
경남지부 경남 진주시 범골로 60번길 26, 센텀타워 1동 304호 T. 055-755-0584 F. 055-755-0984 제주지부 제주 서귀포시 하신상로 174-3 T. 064-762-2114 F. 064-745-2113 제주 라파의 집 제주 서귀포시 하신상로 169 T. 064-767-1432 F. 064-767-1207
34
Happy New Year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나눔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생명나눔의 희망이 밝히 떠오른 2024년, 행복이 넘치는 새해 보내세요!
2023년 연말정산
기부금영수증 발급 방법
•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2024년 1월 15일부터 공동인증서 로그인 후 발급 가능 • 본부 홈페이지 내 정보 → 휴대폰 본인 인증 → 기부금영수증 출력 • 기타(우편, 팩스, 이메일로 발급을 원하는 경우) 전화, 카카오톡, 이메일로 발급 요청 • 기부금 세액공제 범위 가) 공제 혜택
나) 공제 한도
① 1천만 원 이하: 기부금액의 15%
① 개인: 소득금액의 30%
② 1천만 원 이상: 기부금액의 30%
② 법인: 소득금액의 10%
다) 공제 대상 ① 본인이 지출한 기부금 ② 공제 대상자가 지출한 기부금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등의 연령, 소득, 생계 요건에 따라 근로자 본인이 공제 혜택 가능 • 기부금영수증 발급 기준 후원회원 본인 명의로만 가능 • 기부금 유형: 지정기부금(코드번호 40)
‘갑진’년의 시작은 나의 ‘값진’ 나눔으로!
용용용 챌린지
• 2024년 청룡의 해, ‘용용용 챌린지’에 참여해 값진 나눔으로 생명나눔의 따스함을 더하고 기쁨을 누리세요! • 신규 후원 신청, 후원회원 추천, 후원금 증액 등 참여 형태에 따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념품을 보내드립니다.
문의.
회원관리팀 02-363-2094 |
E-mail. service@donor.or.kr |
선한이웃 알리미
용용용 챌린지 참여하기
카카오톡. 사랑의장기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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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가게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가게
생명나눔가게란, 생명나눔 운동에 공감하여 방문 고객에게 장기기증을 홍보하고 가게 수익의 일부(매월 1만 원 이상)를 후원함으로써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곳입니다.
참여 방법 1. 전화, 홈페이지 등으로 생명나눔가게 신청 2. CMS자동이체로 정기후원 참여 3. 사업장에 본부에서 제공한 생명나눔가게 인증 현판 부착 및 홍보 유인물 비치 4. 방문 고객들에게 장기기증의 고귀한 가치 홍보
생명나눔가게 참여하기
생명나눔가게 문의 1588-1589 l www.dono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