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이웃 2018년 01+02월 호

2018 01+02 vol.222 다시 사는 세상·함께 나누는 생명

발행인의 편지

무술년 새해를 맞아 “높은 데를 오를 때는 반드시 아래로부터 시작하는 것과 같이 하고, 먼데를 나갈 때는 반드시 가까운 데서부터

시작하는 것과 같이 하라.” 중국 은나라 재상 이윤의 말입니다. 2018년 새해를 시작하며 본부는 장기기증 운동 을 시작할 때에 품었던 첫 열정과 마음으로 장기기증 활성화라는 큰 목표를 향해 작은 일부터 하나하나 성실히 이루어가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로 ‘생명나눔주간’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홍보를 펼치고자 합니다. 지난해, 2018

년부터 매년 9월 둘째 주를 ‘생명나눔주간’으로 정하는 법이 통과되었습니다. 1997년 9월, 본부가 처음으로 9

월 둘째주를 장기주간을 정해서 홍보를 시작한 이래로 21년 만에 정부가 공식적으로 이를 인정을 한 셈입니다. 그동안 여러 이유로 ‘생명나눔주간’의 공식적인 지정이 미뤄져왔지만 본부는 포기하지 않고, 이 일

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통해 수만 명의 서명을 받

기도 했고, 광역시도에서부터 조례를 개정하고자 차근차근 해당공무원과 의원들을 설득하는 일도 진

행했습니다. 결국 서울, 경기를 비롯한 전국 13개 시도가 조례를 통해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지정하 였고, 시도와 함께하는 기념식과 캠페인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홍보활동을 통해 국민 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지난해 관련법이 통과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제 무술년 새해를 맞아 또 다른 도전을 시도하고자 합니다. 장기기증자 및 유가족 예우를 위한 ‘아름다운 공 원’ 조성과 각막이식대기자 ‘0’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선진국형 각막은행의 설립입니다.

아름다운 공원의 조성은 장기기증자 및 유가족에게는 정신적으로 큰 위로가 되리라 믿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이 생명을 나눈 영웅으로 대접받는 것처럼 유가족들을 흐뭇하게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아름다운 공원은 국민들에게 장기기증의 참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생명나눔의 교육현장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선진국형 각막은행이 설립되면 수입에 의존하는 각막기증 시스템을 개선하여 2천여명에 이르는 각막이 식대기자들이 모두 눈을 뜨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2018년 생명나눔이 더욱 활성화될 우리나라를 꿈꾸며 본부는 정부와 함께 이 일들을 순차적으로 이루어나갈 계획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장기기증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본부의 활동을 응원해주십시오.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박진탁

Contents

2018 01+ 02 vol.222

02 발행인의 편지

무술년 새해를 맞아

췌장이식인 이승진 씨

뇌사 장기기증인 故박준희 씨의 부모 박명국, 신경숙 씨

- 신장기증인 송우 스님

- 각막이식인 정인면 씨

- 도너패밀리의 밤

후원회원 박성호 씨

카페 투샷의 대표 이애정 씨

- 언론 속의 본부

- 아큐브와 함께하는 아이 프로미스 유 캠페인

02-363-3163

제작

(주)헤드컴(02-756-4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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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지로번호 7531394

22 따뜻한 동행

Fax.

준수합니다.

-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 생명사랑나눔운동 강연

뇌사 장기기증인 故 김상진 씨에게 이식을 받은 이식인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서소문로 21 충정타워 7F

선한이웃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도서잡지 윤리강령을

-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예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주소

기획·디자인 홍보팀

- 신장기증인 윤은숙 씨, 신장이식인 임영란 씨

홍보팀

Tel.

14 생명의 물결

박진탁

발행처

08 함께 나누는 생명

- 2017 사업보고서

발행인 편집인

06 네버엔딩스토리

2017년 1월 12일

등록번호 서울마-03140호

04 사랑의 우체통

발행일

후원문의 1588-1589 / 회원관리팀 02-363-2094

24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25 생명나눔가게 27 미디어 세계

- 장기기증 UCC&포스터 공모전 시상식

Cover Story

박기월 씨가 아들 故 김상진 씨의 초상화를 들고 있다. 그 뒤

28 뉴스

로 뇌사 장기기증인 故 김상진 씨에게서 장기를 이식받은 임 명순, 엄경희, 박정구, 윤옥희, 이상신 씨가 환하게 웃고 있다.

♥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1991년 국내에서 최초로 장기기증

운동을 시작해 현재 90만명 이상의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를 모집한 국내 최대의 장기기증운동 비영리 민간단체입니다.

홈페이지 블로그 해피빈 페이스북 카카오톡

donor.or.kr blog.naver.com/donorlove happylog.naver.com/donor.do organdonate 사랑의장기기증

사랑의 우체통

“새 삶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로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알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014년 췌장이식을 통해 새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승진이라고 합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이 되던 해, 갑작스럽게 1형 당뇨병을 진단받았습니다. 피아니스트가 꿈이어서 항상 피 아노를 쳐왔던 저의 손가락에는 혈당 체크를 위한 바늘 자국이 무수히 생겼습니다. 인슐린 치료와 식이조

절 또한 어린 나이에는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었습니다. 한창 친구들과 뛰어놀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행복

한 성장을 이뤄야 했던 저의 10대 시절은 15년간 이어진 긴 투병생활로 깊은 좌절과 힘겨움의 연속이었습 니다. 그러던 중 건강이 점점 악화되었고, 급기야 췌장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췌장이식 대기자 등록을 한 지 3개월이 되어갈 쯤이었던 주일 오후, 성경공부를 마친 저는 뜻밖의 전화를 받았습니

다. 제게 췌장을 이식해 줄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벅찬 감격과 설렘으로 수술 날짜를 기다 리게 된 저와 함께 가족들은 물론이고 교회의 온 성도들이 함께 기뻐해주었습니다.

2014년 4월 14일, 저는 이름도 모르는 한 뇌사 장기기증인으로부터 췌장을 이식받았습니다. 이식 수술 후 에는 더 이상 혈당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었고,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가 먹 고 싶었던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 큰 행복을 선물 받게 되었습니다.

제게 췌장을 기증한 기증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기에 감사한 마음을 전할 곳이 없어 안타까웠던 차에 특 별한 행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160여명의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이 참석한 도너패밀리의 밤 행사 를 찾아 피아노 연주를 선물해 드린 것입니다. 그 행사를 통해 갑작스레 가족과 이별하게 된 큰 슬픔 가운

데서도 용기 있는 결정을 해주신 유가족 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었던 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기증인의 삶과 그 사랑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잘하며 살아가

겠습니다. 무엇보다 저와 같이 이식을 기다리고 있을 환우들을 위해 봉사활동과 후원활동을 하며 또 다른 생명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도우며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췌장이식인 이승진 올림

◆

재능나눔- 캘리그라피 한성욱 작가님, 사진 박진완 님

네버엔딩스토리

“제 딸의 심장을 이식받은 그 분에게 꼭 한 번 안부를 전하고 싶습니다”

뇌사 장기기증인 故 박준희 씨의 부모

박명국, 신경숙 씨

2018년 새해, 본부와 새로운 인연이 되어 생명나눔 의 소중함을 전해준 특별한 주인공들을 만나보았 다. 바로 지난 2015년 6월, 뇌사 장기기증으로 생

명을 나누며 떠난 故 박준희 씨의 부모 박명국, 신 경숙 씨였다.

“장기기증, 세상에서 가장 착했던 내 딸 준희가

스’ 주의보가 확산되어서 가족들조차도 중환자실에 누워

지난 2015년 6월 4일 새벽, 딸 준희 씨가 교통사고를 당

“제가 메르스에 걸려 격리라도 당하면 준희 얼굴을 더 이

남겨준 선물입니다.”

해 병원에 이송됐다는 연락을 받고 박명국, 신경숙 씨 부

부는 급히 병원을 찾았다. 준희 씨가 타고 있던 차를 향해 25인승 버스가 돌진을 했고, 그 사고로 준희 씨의 갈비뼈 9개가 부러지고, 경추까지 손상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박 씨 부부는 심장이 멎는 듯했다.

“의식 없이 누워있는 준희가 뇌사 상태로 추정된다는 진

단을 받았어요. 사실 그때는 뇌사와 식물인간의 차이조차 몰랐어요.”라고 이야기한 박 씨 부부는 딸의 장기기증을

선뜻 결정할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당시 전국에 ‘메르

있는 준희 씨를 병문안 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상 볼 수 없게 되잖아요. 그래서 매일 소독액으로 머리를 감고 온몸을 닦았어요. 엄격한 통제 속에서도 준희의 마지 막의 모습을 오랫동안 보기 위해서 노력했어요.”

하루 이틀, 점점 시간이 갈수록 누워 있는 준희 씨의 얼굴

에는 힘겨움이 묻어났다. “‘엄마 이제 더 이상 누나 힘들 지 않게 보내주자’라고 이야기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장기기증을 생각하게 됐어요.”라고 신 씨가 이야기했다.

21세의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하게 된 딸의 생명이 누 군가에게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박 씨 부부는 장기기

06 + 07 증을 결정했고, 2015년 6월 12일 준희 씨는 심장과 신장

서 진행된 도너패밀리 소모임을 찾았다. 박 씨는 “소모임

신 씨는 “준희는 만으로 꼬박 20년 20일을 살다 생을 마감

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신 씨는 “마침 제 딸이 사고가

을 기증해 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다.

하게 됐어요. 저희 부부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 중한 보물이었는데, 그렇게 갑자기 떠나 버릴 줄은 몰랐 어요. 갑자기 떠난 딸을 생각하면 미안한 것이 많아요.”라 고 이야기했다. 준희 씨는 부모님 생일, 결혼기념일, 어버

이날과 같은 기념일마다 선물과 편지를 챙기던 착하고 예 쁜 딸이었다. 사람들을 좋아하고, 배려심이 많은 성격 탓

에 주변에 사람이 끊이질 않았던 그녀는 마지막 가는 길 에도 생명나눔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남긴 채 하늘 나라로 떠났다.

“제 딸의 삶을 이어가고 있을 그분들의 삶에 동 행합니다.”

박 씨 가족은 딸을 떠나 보낸 슬픔 속에서 2년의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준희 씨의 엄마 신 씨는 딸이 떠나고 단 하

루도 빠짐없이 집 근처에 있는 납골당을 찾아 딸에게 인 사를 건넸다.

을 통해 처음으로 딸에게 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쓸 수 있

난 지 꼬박 1년이 되는 날에 소모임이 진행됐어요. 가슴 에 사무친 슬픔과 아픔을 갖고 소모임에 참석했는데, 도 너패밀리 회장이신 강호 목사님으로 시작해서 저희를 반

겨주는 직원들 모두가 위로를 건네주셔서 가슴이 따뜻했

어요.”라고 이야기했다. 한 번의 발걸음으로 특별한 위로

를 얻게 됐다는 박 씨 부부는 지난해 연말 행사에도 아들 과 함께 참석했다. “도너패밀리 행사에 오길 잘했다고 우 리 부부는 한 목소리로 이야기 했어요. 딸이 떠난 사실은

너무 아프지만, 우리 딸 준희를 기억해주는 분들이 있다 는 사실에 든든하고 위로가 됐어요.”라고 이야기 한 박 씨

부부는 “새 삶을 살아가는 이식인분들이 건강하시고, 다 른 환우들에게도 그 사랑을 전하며 살아가주시길 바라요. 그리고 하루 빨리 법이 바뀌어져서 이식인들의 소식을 편

지로라도 들을 수 있게 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어요.”라 는 바람을 전했다.

“슬픔 가운데서도 딸에게 장기를 이식받아 새 삶을 살아 가고 있을 이식인의 소식이 궁금했어요.”

2016년 3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본부가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예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신 씨

는 바로 본부에 전화를 걸었고, 그해 6월, 서울 대학로에

故 박준희 씨의

가족사진

故 박준희 씨와 남동생이 웃고 있는 모습

어린시절 의 故박 준희 씨

함께 나누는 생명

“제 작은 실천으로 사랑과 나눔이 나비효과처럼 퍼져 나가길 바랍니다”

- 신장기증인 송우 스님

지난해 11월 9일, 생면부지 타인의 생명을 살리고자 강원도 산골에서부터 서울로 한달음에 달려와 수술대에 오른 주인공이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송우 스님이다.

“인생의 고비를 여러번 겪으며,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어요”

젊은 시절 사회생활을 하던 중에 어려움을 겪으며 삶의 한계에 부딪친 송우 스님은

어느 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무작정 도보 여행길에 올랐다. 그렇게 시작된 도보여행

은 무려 6년간이나 이어졌고, 그 과정을 통해 그는 자신의 존재와 정체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됐다. 그러던 중, 그는 지난 2005년 출가를 결심하게 되었다.

그런 송우 스님이 신장 기증에 관심을 갖게 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광산에 서 오랜 기간 일을 해 온 그의 아버지는 젊은 시절 갑작스런 사고로 두 개의 신장 중

08 + 09 하나를 잃게 돼 한 쪽 신장으로만 생활을 해야 했다. 하나의 신장만으로도 잘 지

내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두 개의 신장 중 하나만 있더라도 일상생활이 가능하 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던 중, 사찰에 다니던 한 만성신부전 환우를 알게 되었고, 힘겨운 투병을 하

는 그 환우를 위해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하려고 했다. 하지만 지인간의 신장기 증의 절차가 매우 까다로워 포기해야만 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생명나눔에 대 한 마음을 항상 품고 살았다.

“올해 초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아버지와의 이별을 통해 생명에 대

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고, 더 늦기전에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곧 바로 신장기증을 결심했죠.”

나눔은 삶과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온 송우 스님은 이미 지

난 2007년 사후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실천했다. 그리고 평소 꾸준히 헌혈에도 참 여해 80회 이상 헌혈을 하는 등 생명나눔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아

버지와의 이별은 이런 그의 신념에 촉진제가 되었고, 마음에 품고만 있던 신장기 증을 당장 실천에 옮기게끔 만들었다. 올해 본부를 찾아 생존 시 신장기증 등록

을 마친 그는 누군가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겠다는 설렘으로 수술 날만을 기다려

왔다. 그렇게 지난해 11월 9일 신장기증을 통해 한 만성신부전 환우의 삶을 되찾 아주었다.

신장기증 수술 한달 후, 송우 스님은 특유의 우렁찬 목소리로 전화기 넘어 인사 를 건넸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3주전 정기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더니 내년 5월 에 오라고 하네요. 그만큼 건강하단 의미죠.”라고 호탕하게 웃으며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최근에는 절의 신도들과 함께 모은 100원짜리 동전이 50 만원이 되어, 근처 복지관에 떡을 기증할 예정이고 매년 진행해 온 연탄 기증도

곧 시작 할 계획이라며 나눔이 가득한 일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장기증 수술 후 생명을 나눴다는 기쁨에 주위 사람들에게 밥을 많이 샀다는 송우 스님은 앞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요양원을 세우는 꿈을 가지고 있다며 끝까지 나누는 삶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한편 그는 자신의 신장을 이식받은 이식인에게 “제가 바라는건 이식받으신 분이 건강히 생활하시는 것 밖에 없습니다. 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셨으면 좋겠

어요.”라는 바람을 이야기했고, 이어 “신장기증이라는 저의 작은 나눔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전할 수 있는 나비효과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라는 소감을 전하며 생명나눔이 활성화 되기를 바랐다.

함께 나누는 생명

“제가 할 수 있는 일로 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었어요” - 신장기증인 윤은숙 씨

연말연시를 맞아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타인을 위해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하겠다는 있다는 이가 있었다.

지난해 12월 1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윤은숙 씨의 순수 신장기증 수술이 진행됐다는 따뜻한 소식이 있었다. 윤은숙 씨는 힘든 투병생활을 하는 만성신부전 환우들을

인 성격으로 웃음코칭 치료사 1급, 레크레이션 1급, 한식

희망등록을 했다. 만성신부전 환우를 위해 바로 신장기

격증을 취득하였고 취득한 자격증으로 다양한 나눔활동

TV를 통해 접한 후, 지난 2009년 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증을 하고 싶었지만 직장생활과 두 자녀를 양육해야 했 기에 10여년 동안 그 소원을 마음에만 담아두어야 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4월, 라디오에서 생명나눔에 대한 공

익광고를 들으며 가슴 한 켠에 간직해두었던 신장기증에 대한 열망이 다시 피어올랐다.

“엄마처럼 타인과 나누는 삶을 살고 싶대요.”

한 직장에서 18년 동안 재직할 정도로 성실한 윤은숙 씨 는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어 다양한 자격

증을 땄다. 평소 새롭게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열정적

조리사와 양식조리사, 포토샵 2급 등 다양한 분야의 자 에 참여하고 있다. 그녀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혼례식 진 행 및 김장을 담그는 봉사활동과 함께 레크레이션 자격

증과 웃음코칭 치료사 자격증으로 요양병원에서 어르신

들을 즐겁게 하는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이러한 윤은숙 씨의 모습을 보고 자란 두 자녀는 자연스럽게 나눔을 배 우게 됐다. 윤은숙 씨는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함께 봉사

활동을 하며 나눔을 가르쳤고 두 자녀는 어머니의 모습

을 많이 닮게 되었다. 윤은숙 씨의 아들 임민혁 씨는 헌혈

은장상을 받을 만큼 생명나눔에 적극적이다. 또한 윤은 숙 씨의 딸 임하나 씨는 “평소 따뜻한 나눔 활동을 이어

10 + 11 가는 어머니의 성품을 알기에 어머니의 신장기증을 흔쾌

히 동의했어요.”라며 어머니의 뜻을 지지했다. 그 뿐 아 니라 임하나 씨는 일주일동안 윤은숙 씨의 곁을 지키며 신장을 기증한 어머니를 살뜰히 간호하기도 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한 후 아이들에게도 항상 장기기 증을 해야한다고 얘기했어요. 저로 인해 누군가가 건강

을 되찾아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생명을 나누 고 싶었어요. 아이들도 제 확고한 마음을 알기에 흔쾌히 동의하고 지지해주는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 한 윤 씨

는 자녀들의 응원을 힘입어 지난해 12월 11일 한 생명 을 살렸다.

“신장기증 수술 후 통증이 많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이 식인 분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통증

이 사라졌어요. 저로 인해 한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보람되고 행복해요.”

▲ 수술을 앞두고 환하게 웃고 있는 윤은숙 씨와 딸 임하나 씨

“22년 긴 투병생활 속에서 특별한 연말 선물을 받게 되었어요.”

- 신장이식인 임영란 씨

윤은숙 씨를 통해 새 생명을 선물 받게 된 이식인은 임영

특별한 합병증 없이 투석에 적응할 수 있었다. 긴 투병생

압을 진단받고 약물치료를 하던 중 지난 1994년 만성신

변 사람들의 기도와 물질적 후원으로 이번 수술을 받을

란 씨다. 임 씨는 두통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했다가 고혈

부전을 진단 받았다. 그 후 약물치료를 받던 그녀는 신장

이 나빠져 1995년부터 혈액투석을 시작하게 되었다. 갑 작스럽게 투석을 시작하며 약해진 몸과 마음으로 우울 증 증상을 겪을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신앙생활을 하며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해 왔다. 덕분에 22년 동안

활과 힘든 여건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신장기증 수술이 하나님께서 허락한 소중한 선물 이자 기회라고 생각해요. 생명을 선물해준 분께 감사하 며 이식 후 건강을 회복해 더 열심히 살고 싶어요.”

함께 나누는 생명

“다시 앞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각막이식인 정인면 씨

지난해 12월 22일 본부를 통해 새 빛을 선물 받아 새 삶을 살아가게 된 정인면 씨를 만나보았다. 앞을 보지 못 하는 육체적인 어려움과 경제적인 어려움 또한 겪고 있었다는 정 씨는 각막이식 수술을 통해 생명과 희망을 선물 받았다.

“제 인생에 처음으로 찾아온 행운입니다”

기 빛도 허락되지 않은 것 같이 그저 캄캄하기만 했어요.”

씨는 벅찬 감격에 눈시울을 붉혔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

간절히 기다리던 정 씨에겐 또다른 고민이 있었다. 바로 수

제주대학병원에서 각막이식을 받고 새로 눈을 뜨게 된 정

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정 씨는 초등학교를 졸업 하고 바로 생계를 위해 돈을 벌어야만 했다. 그나마 의지했 던 두 명의 형들도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났고, 결혼을 하고 낳은 아들마저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나버렸다.

가족들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으로 힘겨워했던 정 씨는 설 상가상으로 실명위기에 놓이게 됐다. 기초생활 수급자인 정 씨는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오던 지난 2016년 갑작스 레 시력이 나빠져 병원을 찾았다. 물체가 2개로 겹쳐 보이 고,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던 정 씨에게 ‘수포성각막병

증’이라는 병명이 진단되었고, 이 후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게 되었다.

“병에 걸렸다는 사실이 제게 어둠과 절망이었죠. 제게 한줄

각막이식 대기자로 등록을 하고 기증자가 나타나기만을 술비 마련이었다. 질병과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던 정 씨는 간절히 기도했다.

정씨의간절한바람덕분이었을까.기적적으로그에게각막을기

증해 줄 기증자가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정 씨의 안타까운 사연 을 듣고 제주성안교회에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주지부

에각막이식수술후원금200만원을보내왔다.이에지난해12월

22일 정 씨는 각막이식 수술을 통해 다시 앞을 볼 수 있게 됐다. “각막기증 뿐 아니라 수술비 후원까지 받게 된 것이 제게 기적 과 같아요. 하늘이 제게 주신 복으로 여기고 앞으로 일도 다시

찾고, 저와 같이 각막이식을 기다리는 이들을 위해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열심히 알리며 살아가고 싶어요”라고 정 씨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국내최초 생존시 폐이식 성공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존시 폐이식 수술이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21일, 아버지와 어머니의 폐 일 부를 딸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세 오화진 씨는 폐 혈관이 좁아지는 ‘폐동맥 고혈압’으로 수술 전 숨이 차서 세 걸음조차 걷기 힘든 상황이었다. 지난해 7월에도 심정지 위험에 빠졌으며 다시 심장마비가 온다면 소생 확률이 20%에 불과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오씨가 살 방법은 오직 폐 이식 수술뿐이었다. 현행법이 생존

시 폐이식을 막고 있어 폐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은 뇌사자의 기증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뇌사자의 폐를 기증받기 위해 평균적으로 1,456일(2016년 국립장기 이식센터)을 대기해야 한다. 언제 다시 심장이 멈출지 모르는 상황에서 수술을 받지 못하는 모습

을 지켜봐야 했던 부모는 외국에서 합법적으로 시행되는 생존시 폐이식을 의료진에게 요청했다. 또한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간절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오씨 부모의 간절한 바람 덕분에 수술은 진행되었고 아버지 오승택 씨의 오른쪽 폐 아랫부분과 어머니 김해영 씨의 왼쪽 폐 아랫부분을 떼

어 딸 오화진 씨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시행됐다.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은 오씨는 6 일 만에 인공호흡기를 떼고 빠른 회복세로 건강을 되찾았다.

한편 생존시 폐이식은 1993년 미국에서 처음 시행된 후 201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400례 이상 보

고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1998년부터 2011년 사이에 시행된 이식 수술의 5년 생존율이 88.8% 라는 획기적인 성적을 보고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처음으로 ‘생존시 폐이식’ 성공 소식이 알려지 면서 보건복지부는 생존시 폐이식 합법화를 내년 상반기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명의 물결

2017 사업보고 1. 장기기증 홍보사업

●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모집

교회, 기업, 대학 등 단체캠페인과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아이프로미스유 등 다

양한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해 총 5만1천576명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를 모집 하였고, 본부의 누적인원으로는 약 90만명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를 모집할 수 있었다.

●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

제21회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서울 대학로 및 전국 각지에서 기념식과 가두캠 페인, 심포지움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그동안 장기기증의 날 제정의 필요

성을 끊임없이 주장한 본부 노력의 결실로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 어 올해부터는 9월 둘째주간이 ‘생명나눔주간’으로 지정되었고, 향후 보다 힘찬 장기기증 홍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 한국교회장기기증활성화위원회 출범

지난해 3월 29일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13개 교단이 장기기증 등록률 10% 달성 이라는 공통의 비전을 품고 한국교회장기기증활성화위원회(대표회장 연동교

회 이성희 목사)를 출범하였고 2017년 한 해 동안 252교회의 2만여명의 교인들 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였다.

2. 생존시 신장이식 결연

지난해 1월 26일 초등학교 교사인 신장기증인 이주희 씨를 시작으로 6례의 신 장이식 결연사업이 진행되었다. 이들을 통해 김용섭 목사를 비롯한 6명의 환자 들에게 새생명과 희망을 전했다.

3. 제주라파의집 개원 10주년

지난 2007년 8월에 문을 연 제주 라파의집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라파의집 이 웃주민과 제주도 내 주요인사와 함께 10주년 행사를 진행하였다. 라파의집은

개원 10년간 총 4,900명의 환우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며 환우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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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한 해에도 장기기증 등록자와 후원자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소중한 나눔으로 온 국민이 함께 하는 생명나눔운동을 할 수 있어서 본부는 행복했습니다. 새롭게 시작된 2018년에는 보내주신 사랑에 힘입어 더 욱 적극적으로 장기기증 운동을 전개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4. 도너패밀리(뇌사 장기기증자 유가족) 예우 ● 소모임

‘Never ending story-생명의 빛’이라는 주제로 서울을 비롯하여 대전, 부산 지역 에서 진행된 소모임에 도너패밀리 32가족 48명이 참석했다. 특히 마임 및 미술테 라피를 진행해 뇌사 장기기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 미술심리상담

지난 2016년에 이어 2번째로 5명의 도너패밀리를 초청하여 5주간에 걸쳐 미술심

리상담치료를 진행하였고, 두 가족을 대상으로 최초의 가족대상 미술심리상담치료 를 4주간 진행하여 도너패밀리가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도너패밀리의 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도너패밀의 밤은 ‘만남’이라는 주제로 160여명의 도너패 밀리가 참석하였다. 기증인과 이식인이 서로 안부라도 주고받을 수 있기를 희 망하는 염원을 담은 초록리본 점등 행사와 이식인의 편지 낭독 등 다양한 순서 로 진행하였다.

5. 생명사랑나눔운동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재현고를 시작으로 2017년은 전국에 103개 학교, 48,510명 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생명존중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도너패밀리인 강호 목 사와 서정 씨가 직접 강연회를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전했다.

6. 정책제안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과의 협력을 통해 뇌사 장기기증자 및 유가족 예

우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법을 개정하였다. 그 결과 2018년부터는 다양한 예우사업을 실시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도너패밀리와 함께 뇌사 장기

기증자 유가족과 이식인간에 서신왕래 허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거리캠페

인을 실시하였다. 본부는 KONOS(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가 매개기관이 되어 서 미국, 영국 등의 경우처럼 유가족과 이식인간에 서신교류를 허용해야할 것 을 촉구하였다.

생명의 물결

“잘 지내고 있나요?”

- 국내 최초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예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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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8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뇌사 장기기증인 예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진 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잘 지내고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뇌사 장기기증인과 장기이식인 간의 서신 교류 허용을 촉 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법적으로 뇌사 장기기증인과 장기이식

서 누구도 잘 한 일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아 혼자 오

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은 자신의 가족에게서 장기를 이

받은 이식인들이 일상으로 복귀해 건강히 잘 지내고 있

인과의 정보 공개가 일체 허용되지 않고 있다. 현재 뇌 식받은 이식인이 건강히 잘 지내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

도 알지 못하는 상태이다. 가족의 죽음 앞에서 용기를 내 어 생명을 살린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에게 자긍심과 위 로를 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서신 교류라도 이루어져

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본부는 지난해 국내 최 초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예우를 촉구하는 기자회 견을 진행했다.

국내에서 갑작스럽게 떠난 가족의 뇌사 장기기증을 결정 하고, 생명을 살린 故 이종훈 씨의 어머니 장부순 씨가 기

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장 씨는 “장기기증을 한 후 주변에

랫동안 괴로워했습니다. 만약 그때 아들의 장기를 이식 다는 소식이라도 알게 되었다면 큰 위로가 되었을 것입

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故 편준범 씨의 어머니 박상 렬 씨가 자신의 사례를 발표했다. 박 씨 역시 “장기를 이

식받은 이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알 길이 없어 답답한 마 음이 컸습니다.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편지로라도 소식을 전해 듣고 싶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국내의 뇌사 장기기증인에 대한 예우 제도 사례 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 등의 외국 사례 비교를 하기 위

해 특별히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2명이 함께 했 다. 2016년 미국 애리조나에서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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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상태에 빠진 딸의 장기기증을 결정하고 7명의 생명

을 살린 故 김유나 양의 어머니 이선경 씨와 지난 2015년

미국 시애틀로 유학길에 올랐지만 곧바로 교통사고를 당 해 뇌사 상태에 빠진 딸의 장기기증을 결정하고 생명을

살린 故 김하람 양의 아버지 김순원 씨가 기자회견에 나 섰다. 특히 미국이라는 먼 타국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살린 이들은 미국에서 본인이 겪은 장기기증 문 화와 장기기증인 유가족을 위한 예우 제도에 대해 발표

했다. 미국에서는 기증인 유가족과 이식인이 모두 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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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 서신교류는 물론 만남까지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이

1.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과 이식인들이 서로간의 서신왕래를 촉구하는

을 얻게 됐다는 30대 외과 여의사와 신장과 췌장을 동시

2. 뇌사 장기기증인 故 김유나 양의 어머니 이선경 씨가 딸의 장기기증 사

야기를 전하며, 이선경 씨는 “제 딸 유나를 통해 새 생명

이식받았다는 12살의 소년 등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이

식인들의 편지를 받고서 무척 고마웠습니다. 생명을 살 린 국내 도너패밀리들도 이런 편지들을 받을 수만 있다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송범식 씨, 박상렬 씨, 장부순 씨, 김순 원 씨, 김동엽 사무처장.

연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3. 피켓을 들고 거리 행진을 하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김순원 씨와 박상규 씨의 모습.

면 큰 위로를 얻고 살아가게 될 것 같습니다”라고 눈시울 을 붉히며 이야기를 전했다.

장기기증인 유가족뿐 아니라 장기이식인을 대표하여 신·

가가 주도하고 있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예우

다. 송 씨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제게 소중한

부터 도너패밀리(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모임) 예우사

췌장 동시이식인 송범식 씨가 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했 생명을 남겨주신 기증인을 늘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기증인과 그 가족들에게 편지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 리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더욱 죄책감을 갖고 살았습

니다. 부디 이식인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통로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과 장기이

식인이 함께 기자회견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가두 캠 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2000년 2월 9일『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이하 ‘ 장기이식법’)』이 시행된 이후로 지난 2016년 말까

지 뇌사 장기기증인은 4,172명이다. 하지만 현재 국

사업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본부는 지난 2013년 업을 진행하여 약 4년 동안 1천 6백 여 명의 도너패밀리 를 대상으로 소모임, 문화행사, 일일추모공원, 추모전시

회, 미술 및 음악 등을 통한 심리치료, 이식인과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본부는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나 눔을 실천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에 대한 정부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또 한 하루 빨리 이식인과의 서신 교류가 허용돼 유가족들 에게 생명나눔에 대한 자긍심을 선물할 수 있는 날이 오 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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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물결

2017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의 밤, ‘만남’

지난해 12월 8일, 2017 도너패밀리 연말모임을 진행했다. 본부가 주최하고 한화생명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만남’을 주

제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과 이식인들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도너패밀리 160여 명과 각 장기 이식인 15명, 각 유관단체 및 관계자 등의 200여명이 참석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여러분의 생명나눔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무한한 응원과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

리에 모였다. 서울 더 플라자 호텔 22층 다이아몬드 홀을

“도너패밀리 행사 최초로 장기기증인 유가족과 그 이식

지난해 12월 8일 오후 7시, 도너패밀리 160여명이 한 자 가득 메운 생명나눔의 주인공들을 환영하기 위해 먼저 본 부 박진탁 이사장이 무대에 올랐다. 박 이사장은 “뇌사 장

기기증이라는 숭고한 나눔으로 국내의 장기부전 환우들 의 생명을 살리고 더불어 전국 각지에서 장기기증의 소

중함을 알려주시는 도너패밀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의 인사를 전합니다. 행사를 통해 깊은 위로와 격려가 전 해지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이번 행사

를 후원한 한화생명의 홍보실 안희상 부장이 무대에 올라 “한화생명이 올해로 3회째 도너패밀리를 위한 행사를 지

원하고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입니다. 장기기증으로 생 명을 이어주시고, 사랑을 전해주신 기증인 가족들에게

다.”라고 이야기했다.

인들이 직접 만나게 됐습니다”

생명나눔의 의미를 담아 최은준 작가가 직접 제작한 샌

드아트 공연을 선보였다. 흩뿌려지는 모래 그림위로 펼

쳐지는 아름다운 생명나눔의 이야기에 많은 도너패밀리 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어 이번 샌드아트 공연

의 주인공인 뇌사 장기기증인 故 김상진 씨의 어머니 박 기월 씨와 김 씨에게서 심장, 간, 신장, 췌장을 이식받은 5명의 이식인들의 만남이 이뤄졌다. 특히 뇌사 장기기증 유가족인 도너패밀리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장기기증인

유가족과 이식인이 직접 만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 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뇌사 장기기증인 故 김상진 씨는

18 + 19 지난 2004년 11월, 갑작스럽게 뇌동맥류 파열로 쓰러져

증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 제 기증인이

송을 통해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느껴 장기기증 희망등록

인 유가족 모두에게 저의 연주를 들려드릴 수 있게 돼 기

뇌사 상태에 빠졌다. 사실 김 씨는 이미 지난 1999년, 방

에 참여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어머니 박기월 씨는 아 들의 생명나눔의 뜻을 이어주고자 장기기증을 결심했고,

김 씨는 신장 2개, 췌장, 간장, 심장, 각막 2개 등을 기증 해 7명의 생명을 살렸다.

“여러분의 사랑으로 새 생명을 선물받았습니다”

도너패밀리의 연말 행사에 기증인 유가족을 대표하여 장 부순 씨가 편지글을 낭독했다. 뇌사 장기기증인 故 이종

훈 씨의 어머니이자 도너패밀리의 회장으로서의 특별한 감회 등을 담아 메시지를 낭독했다. 또한 지난 2004년 국

내에서 심장을 이식 받은 이동규 씨가 이식인을 대표하여 편지 낭독을 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현재 사회복지 학을 공부하고 있는 이 씨는 “기증인의 사랑에 감사하며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며 살겠습니다.”

라고 편지글을 읽어 내려갔다. 또한 지난 2014년에 뇌사 장기기증인으로부터 췌장을 이식받은 피아니스트 이승

누구인지 알 수는 없지만, 행사에 참석하시는 장기기증 쁩니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별이 되어진 기증인의 사랑을 트리로 만들어봅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인 ‘만남’을 표현하는 특별한 퍼포먼스

가 진행됐다. 무대 전면에 부착된 초록리본 트리 안에 150여명의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과 이식인들이 순

서대로 나와 자신이 갖고 있는 하트 전구를 부착해 하나 의 작품을 완성했다. 형형색색의 200여개 하트 전구로 생

명나눔을 상징하는 초록리본 모형 트리를 가득 채우며,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후, 장기기

증 홍보대사인 중창단 라루체가 무대에 올라 생명나눔을

실천한 뇌사 장기기증인들의 사랑을 기억하기 위해 멋진 노래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행사의 주제인 ‘만남’이라는

노래를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함께 부르며 도너패밀 리의 밤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진 씨가 특별 공연을 펼쳤다. 이 씨는 “건강을 되찾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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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 도너패밀리의 연말모임 단체사진 2.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한화생명 안희상 부장 3. 편지를 낭독하고 있는 심장이식인 이동규 씨 4. 도너패밀리 장부순 씨의 편지낭독 5. 도너패밀리가 함께 완성한 하트전구로 만든 초록리본 6. 도너패밀리 박기월 씨와 아들 故 김상진 씨에게서 장기를 이식받은 이 식인들의 만남 7. 라루체의 축하공연

생명의 물결

“도너패밀리가 학생들에게 전하는 생명나눔의 소중함” 지난해 11월 21일 고등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 생명나눔의 숭고함을 알리는 ‘생명사랑나눔운동’ 교육이 진행됐다. 청소년들이 자기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지키고, 학교폭력

“하나님이 석민이의 죽음을 통해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

나아가 병마로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생명까지도 소

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학원사역을 하고 있다. 강호 목

으로 힘들어 하는 주변 친구들의 생명에 관심을 가지며, 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인

‘생명사랑나눔운동’이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되어 2017 년까지 1,532곳의 학교에서 896,204명의 청소년들을 대 상으로 진행되었다.

지난해 11월 21일 동대문구에 위치한 해성국제컨벤션고

등학교에서는 전교생 44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강의 가 펼쳐졌다. 이날 강의는 뇌사 장기기증인의 유가족인 강호 목사가 자신이 경험한 장기기증에 대한 이야기를 전

하며 진솔하고 따뜻한 시간이 이어졌다. 강 목사의 아들 故 강석민 군은 17살의 나이에 뇌사 상태에 빠져 장기기 증을 통해 9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뇌사

에 빠진 아들을 두고 기도 하던 강 목사는 ‘아들은 내가 맡 으마. 목회에 전념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들의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주셨다”는 강호 목사는 현재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 학 사는 생명나눔을 “우리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다가

외부 환경과 얘기치 못한 일로 죽음이 다가왔을 때 마지 막까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장기기증이다”라

며 “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살리고 사랑을 나눌 수 있다” 고 이야기하며 학생들에게 생명나눔의 숭고함을 전했다.

또한 이 강연은 내년에 정년퇴직을 앞둔 강호 목사의 마

지막 ‘생명사랑나눔운동’ 강연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 다. 오랫동안 학원 복음화에 앞장섰던 강호 목사는 마지 막 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나눔의 진정 한 의미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에서는

‘생명사랑나눔운동’

강의가 총 4회 진행됐으며 2,646명의 학생들이 생명의 소 중함을 깨닫고 생명나눔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더 나은 2018년을 기대하며 우리가 함께 나눕니다

지난해 연말 소외된 장기부전 환우들을 위해 써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특별한 후원금이 본부에 전

달됐다. 본부에 후원금을 전달한 이들은 바로 직장인 선교회 ‘BBB’였다.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성 경 공부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강남지역모임 직장인 선교회 BBB의 김찬우 씨는 2017년 선교회 회 원들과 함께 특별한 연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큰 계획을 갖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는데, 의미 있는 연말을 보내고 싶다는 고민에서 시작해 바자 회를 떠올리게 됐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에 동참해주었어요.”

지난해 12월 BBB 회원들은 자신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경매로 사고 팔 수 있는 바자회를 개

최하게 됐다. 김 씨는 “경매라는 형태로 진행한 바자회가 생소하긴 했지만, 나에게는 당장 필요 없 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필요한 것을 나누는 데 의미를 두고 진행해서 회원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 여해주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 217,500원을 더욱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곳에 기부하고 싶어 본부에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직장에서 제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30여명을 모집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장기기증 홍보활동이 얼마나 어렵고 소중한 일인지 느꼈어요. 그래서 이 후원금이 장기기증 운동에 도움이 된다면 좋겠 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됐어요.”

이미 오래 전, 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한 회원들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장기기증 운 동을 응원하자는 뜻을 모았고,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를 맞아 본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장기기증은 생명을 선물하고 사랑을 남기고 떠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이잖아요. 2018년에는 이 운동에 더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 후원회원 김찬우 씨

따뜻한 동행

“상진 씨의 생명으로 우리 모두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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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장기기증인 故 김상진 씨는 지난 2004년 11월, 갑작스럽게 뇌동맥류 파열로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졌다. 당시 김 씨는 신장 2 개, 췌장, 간장, 심장, 각막 2개 등을 기증해 7명의 생명을 살렸다. 국내에서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과 이식인 간의 교류 및 정보

교환을 금지하고 있어 서로를 알 수 없지만, 2005년 김 씨의 장기기증 사례를 국가에서 공익광고로 제작하기 위해 최초로 기증인과 이식인의 정보공개를 허용했다. 당시 처음으로 故 김상진 씨의 어머니 박기월 씨와 이식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연을 쌓았고, 11 년이 흐른 지난해 12월 도너패밀리 연말 모임 행사에서 이식인 임명순, 엄경희, 박정구, 윤옥희, 이상신 씨가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제 아들의 생명을 통해 누군가가 새 삶을 살아가고 있다

대에 오른 5명의 이식인 임명순, 엄경희, 박정구, 윤옥희,

실천한 일이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다섯 명의

한참동안 눈물을 흘렸다. 박기월 씨는 아들에게서 생명을

는 사실은 참 기쁜 소식인 것 같아요. 더불어 장기기증을 이식인들을 직접 만나 마주하니 마치 아직까지도 아들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라고 이야기하는 故 김상 진 씨의 어머니 박기월 씨의 곁에는 생명나눔을 통해 가족 이 된 5명의 이식인들이 함께 했다.

지난해 12월 8일, 2017년 도너패밀리 연말행사를 위해 무

이상신 씨가 감사한 마음을 담아 박기월 씨를 끌어 안고,

선물 받은 이식인들의 삶을 응원하고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을 마주하며, 예쁜 목도리를 목에 걸어주었다.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서 생명나눔이라는 공통분모로 한 가족이 된 이들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이어나갔다.

김 씨에게서 간을 이식받은 이상신 씨는 “상진 씨로부터

22 + 23 간을 이식받고 여전히 간 기능에 이상 없이 건강하게 살

기적과 같은 생명을 선물 받아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이

간을 이식 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상황까지 이르

이야기하며 故 김상진 씨가 남기고 떠난 사랑을 회상했다.

고 있어요. 아직도 그 순간이 잊히지 않아요. 투병 당시에 렀어요. 그런데 기적적으로 상진 씨로부터 간 이식을 받

게 됐어요. 그래서 이식을 받은 이후로 매 순간 생명을 선 물 받았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어 요. 특별히 이번 행사를 참여하면서 장기기증의 뜻을 이어

준 다른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씨에게서 췌장을 이식받은 임명순 씨는 “저는 요즘 시간

식인들은 마주 앉아 따뜻한 음식을 나누고, 그간의 삶을 박 씨는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많은 도너

패밀리 분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행사를 찾았는 데, 건강해진 이식인들을 만나게 돼 더욱 감사했어요.”라 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더불어 행사 에 참여한 모든 도너패밀리들을 대표해 이야기했다. “모두가 건강하게 살아줘서 고맙습니다.”

이 날 때마다 복지관을 찾아 장애인 시설에 보내는 물품 들을 포장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어요. 췌장이식이 라는 선물을 받고 다시 살게 됐으니 저도 남은 삶을 어려

운 이웃들과 받은 사랑 나누며 살아야죠.”라고 수줍은 듯 이 말했다.

김 씨로부터 심장을 이식받은 박정구 씨는 “저는 안동에 서 농사를 짓고 있어요. 생각이 날 때마다 어머님께 농작

물을 보내드리곤 했는데 이렇게 다시 뵙게 되니 정말 기쁘 네요. 세상에서 가장 값진 선물인 심장을 이식받아 건강하 게 살아가는 것으로 상진 씨와 어머니에게 보답하고 싶어

요.”라고 이야기하며 행사장을 찾은 자신의 아들과 함께 박기월 씨에게 정중한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김 씨에게서

신장을 이식받은 윤옥희 씨는 “소중한 생명을 선물받은

2

것을 기억하며, 더욱 더 뜻깊은 삶을 살기로 그 때 어머니 와 약속했어요. 저는 현재 신장 장애인을 위한 단체를 후

원하며,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어요. 기적처럼 신장을 이식받아 혈액 투석의 고통에서 벗어난 저와 같이 신장 이 식만을 기다리고 있는 환우들이 곧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 를 간절히 바라요.”라고 그간의 삶을 이야기했다.

또한 신장을 이식받은 엄경희 씨는 “무대에 올라 어머니

3

와 포옹을 하는데 지나간 제 투병생활이 생각났어요. 그래

서 가슴이 먹먹해져 눈물이 났어요. 저 뿐 아니라 함께 이 식을 받은 분들이 다같이 모여서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습 니다.”라고 눈시울을 붉히며 이야기했다.

이 날, 생명나눔이라는 고귀한 결정을 내려준 박기월 씨와

1. 심장이식인 박정구 씨에게 목도리를 걸어주고 있는 박기월 씨 2. 간이식인 이상신 씨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있는 박기월 씨

3. 도너패밀리 박기월 씨와 이식인들의 모습. 박기월 씨 뒤로 이식인 이명 순 씨, 엄경인 씨, 박정구 씨, 윤옥희 씨, 이상신 씨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나눔으로 특별한 날을 만들어요.”

- 후원회원 박성호 씨

충남 태안군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박성호 씨는 여느 때와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소 안면읍 봉사단체를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던 박성

도 줄 수 있다면 나누고 싶어요.” 라고 말하며 박 씨는 따

같이 승객을 태우고 가며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평

호 씨는 때마침 봉사활동에 대한 주제가 나와 다양한 이야 기를 하던 중 승객으로부터 장기기증에 대해 듣게 되었다. “내가 죽은 후 타인을 위해 생명을 선물할 수 있는 장기기

증은 또 하나의 봉사활동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반드시 동 참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우연히 만난 승객과의 짧은 대화로 지난 2011년 본부와

인연을 맺게 된 박성호 씨는 장기기증 희망등록뿐 아니

라 7년 동안 매월 3만원씩 장기부전 환우들을 위한 후원 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박성호 씨는 지난 2015년에는 부부 첫 만남을 기념 하며 10만원을 본부에 일시후원하였다. 그는 평생의 동반

자를 만나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졌던 그 날을 더욱

“가진게 많이 없더라도 어려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 뜻한 마음을 전했다.

후원뿐 아니라 장기기증을 홍보하는 일에도 적극적인 박 씨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장기기증을 알릴 수 있도록

홍보물을 사무실에 비치했고 운전면허증에도 ‘장기기증’ 을 표시해 주변 사람들에게 장기기증 희망등록자임을 적 극적으로 밝히고 있다.

“운전면허증에 표기된 장기기증 문구를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낍니다. 장기기증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실천할 수 있는 나눔이기에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어요. 앞으로

장기기증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어 선한이웃이 더 많아지 기를 기대합니다.”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기념일 후원에 참여했다.

박성호 씨는 2018년에도 ‘부부 첫 만남 기념일’에 일시 후 원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처럼 평소 나누기를

좋아하는 박성호 씨는 안면읍 봉사단체를 통해 독거노인

을 위한 이발, 집 고치기, 김장 담그기 등등 다양한 봉사활 동을 해왔다. 내년에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기부를

회원님의 특별한 날(입학, 졸업, 생일, 결혼기념일, 출산, 승 진, 월급 등) 그 기쁨을 더 많은 이웃들과 함께 나눠주시 기 바라며, 기념일 후원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문의 : 회원관리팀 02-363-2094

생명나눔가게

생명나눔가게 2016-334호점 카페 투샷

“투샷에서 생명나눔을 전해요.”

- 카페 투샷 대표 이애정 씨

서울시 중구 중림동을 들어서는 입구에는 동네 사랑방 같

모습을 보면서 장기기증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카페 투샷’에는 카페를 이용하는 손님들은 누구나 볼 수

평소 구의원으로 일하며 동네이웃들을 대상으로 활발히

은 따뜻함이 느껴지는 ‘카페 투샷’이 있다.

있게 계산대 옆쪽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서가 자리 잡고 있 다. 눈에 가장 쉽게 띄는 곳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서를 두 어 손님들에게 장기기증을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고 싶

었다는 이애정 씨는 2016년부터 생명나눔가게에 참여하 며 장기기증의 의미를 매일 되새기고 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는 저희 카페 아르바이트 학생 의 이야기를 듣고 용감하다는 생각과 함께 저도 장기기증 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죠.”

느끼게 됐다.

나눔활동을 펼치며 정이 많기로 소문난 남편 덕분에 이 씨

는 자연스럽게 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10월 갑작스럽게 급성 폐암을 진단받고 15

일 만에 남편은 세상을 떠나게 됐다. 이 씨는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며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되었고 생전에 남편이 했던 것처럼 아름다운 나눔을 이어가고자 카페를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베풀고 있다.

그러던 중, 이 씨는 카페의 단골손님이던 본부 직원을 통 해서 생명나눔가게에 동참하게 됐다.

“단골손님에게 직업을 여쭤보니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

부에서 일한다고 했어요. 게다가 사회복지를 공부했던 사 이버대학 동문 중 한분이 본부의 직원인걸 알게 되면서 장 기기증과 인연임을 느꼈죠.”

또한 이 씨는 간이식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동네 동장의 * 따뜻한 커피한잔과 편안한 인테리어로 동네주민들의 휴식을 책임지는 ‘카페 투샷’ ·주 소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로 (중림동) 2-1 (2호선 충정로역 5번 출구 앞) ·운영시간 오전 8시 ~ 오후 12시 (연중무휴) ·전화 02-313-5560

미디어 세계

언론속의 본부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예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신학생에게 신장을 기증한 스님, 3년 째 이어가고 있는 명

동 몸짱 산타 캠페인 등 본부의 다양한 소식들이 연합뉴스TV, CBS뉴스, CTS뉴스, BTN뉴스, UBC뉴스에 방송됐 다. 생명나눔을 위해 모인 이들의 열정이 보도되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해 11월 13일 BTN뉴스에서 ‘가

지난해 11월 23일 CGN뉴스에서 뇌

지난해 12월 8일 UBC뉴스에서 ‘살아

로 송우 스님의 신장기증 이야기를 보

의 생명나눔 강연을 보도했다. 강의

로 윤은숙 씨의 장기기증 이야기를

장 큰 보시는 생명 나눔’ 이란 제목으

도했다. 송우 스님이 신장기증을 결심 하게 된 계기와 과정을 전하며 시청자 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인 강호 목사 내용과 함께 한국의 장기기증 현황

과 장기 이식대기자의 어려움을 전하 며 시청자들에게 장기기증의 필요성 을 알렸다.

서 장기기증.. 당신이 천사’란 제목으

전했다. 순수 신장기증을 결심한 윤 씨의 사연을 알리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뇌사 장기기증인 예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내용을 연합뉴스TV

지난해 12월 23일 뉴스1 영상 뉴스에

께 기증인과 이식인이 왕래하고 있는 외신의 내용을 전하며 기증인과 이식인

드를 보도했다. 상의를 탈의한 산타

와 CBS뉴스에서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의 발표와 함 의 바람은 서신교류의 필요성을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서 몸짱 산타들의 명동 거리 퍼레이

로 변신한 스포츠 트레이너들의 모습 을 보도하며 시청자들에게 이색적인 재미를 전했다.

26 + 27

장기기증 UCC&포스터 공모전 시상식 총 상금 1,120만원 규모의 ‘장기기증 UCC&포스터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2시 충정로에 있 는 본부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공모전 작품을 접수하였으며 UCC와 포스 터를 포함해 총 120여점의 다양한 장기기증 아이디어 홍보물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저에게 아이가 생겼습니다.

당신도 누군가에겐 영웅입니다.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타인을 위한 장기기증은 결국 자신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영웅처럼 느껴지는 사람은

UCC 최우수상 이동우 씨 작품

에게 큰 선물이 되어 돌아온다는 점을 강조하여 장기기증 참 여를 유도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완성했다.

포스터 최우수상 최민정 씨 작품

바로 장기기증자일 것이다. 영웅은 힘이 세거나 능력이 있는 사

람만 될 수 있는 것이 아닌 장기기증을 통해서도 영웅이 될 수 있음을 표현하는 카피를 넣어 디자인을 완성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하는

아큐브 파란 산타 캠페인

본부는 아큐브와 함께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아

이프로미스유’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각장애인들이 멋진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희망의 빛을 선물하는 파란 산타 캠페인은 아큐브 회원이라면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간단한 터치 하나만으로 1인 당 1,000원씩 기부된다. 또한 기부 참여 후 장기기증 희망등록 페이지

로 이동 할 수 있으며 2011년 본부를 통해 각막이식 수술을 받은 서지

원 씨의 이식 후 변화된 삶에 대한 따뜻한 인터뷰도 볼 수 있으니 선한 이웃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

News

이달의 지부

경기지부 | 국제라이온스협회 354-H지구 모금 전달식

대구경북지부 | 포항제일교회 각막이식 후원금 250만원 전달식

지난해 12월 27일 본부 회의실에서 만성신부전 환우를 위한 후원

지난해 12월 22일 포항제일교회는 각막이식 후원금 250만원을

라이온스협회 354-H지구의 임상철 총재를 비롯하여 6명의 임원

명나눔예배를 통해 1,048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생

금 10,412,000원을 경기지부에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국제 진들이 본부에 방문하여 지난 6개월 동안 라이온스 회원들이 모 금한 10,412,000원을 전달하였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H지구

의 후원금은 제주 라파의집 환우들의 침구 교체를 위한 금액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구경북지부에 전달했다. 포항제일교회는 지난해 4월 26일에 생

명을 나누겠다는 약속에 동참했다. 포항제일교회 대표인 홍순영 목사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예수님으로 오신 성탄의 계절에 기

부할 수 있어서 기쁘다” 라며 “우리 교회를 통해 한 생명이 빛을 보게 될 수 있어 교회와 성도들이 감사와 보람을 느낀다”라는 소 감을 전했다.

생명나눔예배

대명교회(담임목사 변태영) 은혜교회(담임목사 강중석) 하곡교회(담임목사 박민돌) 한가람교회(담임목사 정재호) 창성교회(담임목사 함성익) 양문교회

(담임목사 강동현) 원남교회(담임목사 정원규) 한성교회(담임목사 이진국) 화봉교회(담임목사 이우탁) 묵도중앙교회(담임목사 방승필) 한가람교회(담 임목사 문규홍) 함께하는교회(담임목사 장영모) 성북교회(담임목사 양귀원) 창원중앙교회(담임목사 배효전) 문현제일교회(담임목사 김찬수) 대구수성

교회(담임목사 최경식) 백운교회(담임목사 현철호) 하성제일교회(담임목사 민경익) 동원교회(담임목사 김준희) 힘찬교회(담임목사 임태석) 천상소망교 회(담임목사 김병권) 신흥교회(담임목사 여상범) 광명교회(담임목사 김기엽) 성산교회(담임목사 임두식) 예일교회(담임목사 최송규) 도담교회(담임목 사 오수진) 괴산남교회(담임목사 최동욱) 신탄진교회(담임목사 홍석훈) 한터교회(담임목사 최재식) 태광교회(담임목사 차주혁) 이촌동교회(담임목사

김성진) 남강침례교회(담임목사 주요섭) 청산제일교회(담임목사 김근수) 공군브니엘교회(담임목사 김순옥) 북서울꿈의교회(담임목사 박성민) 하니브

로교회(담임목사 김기환) 새군산교회(담임목사 시현식) 울산한빛교회(담임목사 이창준) 신실한교회(담임목사 정경옥) 꿈의교회(담임목사 임영모) 예 수제자교회(담임목사 김주경) 영동교회(담임목사 최동환) 칠금교회(담임목사 최종원) 서원교회(담임목사 이남영) 함께가는교회(담임목사 박기영) 송 정교회(담임목사 권혁성) 오천제일교회(담임목사 박성렬) 대암교회(담임목사 김동훈) 제일성결교회(담임목사 김승범) 은광교회(담임목사 김현태) 부

활교회(담임목사 리규상) 주하늘교회(담임목사 이정원) 좋은교회(담임목사 이홍규) 청현교회(담임목사 이선영) 흥덕남서울비전교회(담임목사 양용전)

28 + 29 강원지부

DB 프로미 농구단 홈경기 장기기증 캠페인

경남대학교 장기기증 캠페인

상으로 2년 마다 장기기증 채플을 정례화

사자 재학생 12명과 함께 장기기증 캠페인

32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

지난해 11월 23일 경남대학교에서 자원봉 을 진행하여 학생 48명이 장기기증 희망등

지난해 12월 17일 원주 실내 체육관에서 자

록을 했다.

안동대학교 장기기증 캠페인

광주전남지부

기기증의 날 행사로 인연을 맺은 안동대학

순천대학교 및 보건대학교 장기기증 캠페인

원봉사자들과 함께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

지난해 11월 14일 순천대학교와 11월 21일

참여하였다.

여 순천대학교 학생 15명과 보건대학교 학

행하여 시민 5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할 예정이며 이 날 진행된 채플을 통해 학생

보건대학교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하

지난해 11월 14일 안동대학교에서 지난 장 교 봉사동아리 ‘선(善)모임’ 학생 15명과 함 께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하여 학생 37명 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였다.

생 8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

국제라이온스클럽 356-E(경북지구)

종교개혁 500주년 개혁박람회 캠페인

지속가능발전 전남대회 장기기증 캠페인

지난해 12월 12일 국제라이온스클럽 회관

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하여 시민 14명이 장

행된 지속가능발전 전남대회에서 장기기증

경기지부

지난해 10월 28~29일 고양 킨텍스에서 장 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

생명나눔운동 동아리 장기기증 홍보 교육

지난해 12월 16일 경기지부 사무실에서 봉

사활동을 하고 있는 중고등학생 4명과 학부

지난해 11월 28일 월출산 관광호텔에서 진 캠페인을 진행하여 시민 8명이 장기기증 희 망등록을 했다.

광주광역시 지하철 장기기증 캠페인

모를 대상으로 장기기증 교육을 진행했다.

장기기증 설명회

에서 경북의 기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라이

온스클럽 회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장기기 증 설명회를 진행하여 회원 13명이 장기기 증 희망등록에 참여하였다.

대전충남지부

위아자나눔축제 장기기증 캠페인

이들은 매월 명일역 역사에서 장기기증 홍 보와 희망등록 캠페인을 할 예정이다.

경남지부

거제대학교 사회봉사축제 장기기증 캠페인

지난해 12월 21~22일 상무역과 문화전당 역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장기기증 캠

페인을 진행하여 시민 9명이 장기기증 희 망등록을 했다.

대구경북지부

계명문화대학교, 선린대학교 산학 협력 체 지난해 10월 25일 거제대학교에서 자원봉

결식 및 장기기증 채플

지난해 10월 22일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자

원봉사자 7명과 함께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 행하여 시민 22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였다.

보건대학교 장기기증 캠페인

지난해 11월 20~21일 보건대학교에서 자 원봉사자 35명과 함께 장기기증 캠페인을

사자 재학생 15명과 함께 장기기증 캠페인

진행하여 학생 79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

을 진행하여 학생 114명이 장기기증 희망

에 참여하였다.

등록을 했다.

김해시 사회봉사축제 장기기증 캠페인

지난해 10월 30~31일, 11월 13일 계명문화

한남대학교 장기기증 캠페인

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하여 시민 38명이 장

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 또한 지난

원봉사자 9명과 함께 장기기증 캠페인을

지난해 10월 27~28일 김해 수릉원에서 장 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

대학교에서 장기기증 채플을 통해 학생 42

해 11월 28일 선린대학교와 산학협력체결 조인식을 진행했다.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

지난해 11월 28~29일 한남대학교에서 자 진행하여 학생 22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 에 참여하였다.

부산지부

다. NGO박람회 등 부산지역의 NGO단체들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10일 경남정보대학교, 11월

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였다.

제주지부

2017 하반기 부산지역 대학교 캠페인

22일 동서대학교, 11월 23일 부산대학교,

이 모여 진행한 이 날 축제에서 시민 150명

11월 30일 영산대학교에서 장기기증 캠페

전북지부

망등록에 참여했다. 영산대학교에서의 캠

지난해 10월 21일 군산월명중학교에서 열

인’을 마무리하였다. 3월 28일 동명대학교

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실시하여 시민 22

인을 진행하여 학생 266명이 장기기증 희

페인을 끝으로 ‘2017대학교 장기기증 캠페

제주대학교병원 업무협약식

군산미소마을축제 장기기증 캠페인

린 군산시 미성동과 소룡동 주민화합축제 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였다.

지난해 11월 7일 제주대병원에서 사랑의장

참여하였다.

군산 2차 야행축제 장기기증 캠페인

고 생명나눔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

부산시 남구, 해운대구 복지박람회 캠페인

에서 열린 군산야행축제에서 장기기증 캠

를 시작으로 총 16개 대학교에서 진행하여 2,813명의 학생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지난해 10월 28~29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

페인을 실시하여 46명이 장기기증 희망등 록을 하였다.

한일장신대학교 공로패 전달식 지난해 10월 20~22일 남구 평화공원 일원

기기증운동본부 제주지부와 업무협약을 맺 을 통해 제주대병원은 안내데스크와 외래 접수처, 장례식장 안내소 등에 장기기증 홍

보물을 비치·관리함으로써 장기기증에 대 한 홍보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병원

의 추천 환자가 국내 각막기증자를 통해 각 막이식수술을 받을 경우 연 3회 수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과 10월 28일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잔디

중소기업인 대상 생명나눔기업 설명회

453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였다.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생명나눔기업에 대

지난해 12월 1일 공구이마트에서 20여명의

광장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하여 시민 2017 내사랑부산축제 장기기증 캠페인

지난해 11월 3~4일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 에서 열린 ‘2017 내사랑부산축제’에서 시민 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했

지난해 12월 13일 전북지부는 한일장신대

학교가 생명나눔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한 것에 대한 공로패 전달식을 가졌다. 한

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그 결과 6개의 기업 이 생명나눔기업에 동참했다.

일장신대학교는 지난 한 해 동안 학생 164

명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였으며 올해에도

경인지부 인천 연수구 용담로117번길 27 남양오피스텔 812호 T.032-873-0101 F.032-873-2525

울산지부 울산 남구 남산로 12번길 7-7 태화강 서희스타힐스 101동 오티 405호 T.052-266-5584 F.052-266-5586

강원지부 강원 원주시 라옹정길 51-13 T.033-766-0440 F.033-766-0449

광주·전남지부 광주광역시 북구 금남로 141 202호 T.062-223-0123 F.062-269-0224

전북지부 전북 군산시 백릉안5길 53 T.063-461-1102 F.063-461-1104

강원영동지부 강원 강릉시 강릉대로 531-1 T.033-641-0801 F.033-647-0808

대구·경북지부 대구 북구 칠곡중앙대로 250-1 연경빌딩 3층 T.053-762-0101 F.053-622-1026

제주지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신상로 169 T.064-762-2114 F.064-745-2113

경기지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165 천사의도시 1차 611호 T.031-782-4044 F.031-782-4043

대전·충남지부 대전 서구 둔산중로 66 메트로팰리스 307호 T.042-257-7567 F.042-223-7567

충북지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636 하이젠시티 802호 T.043-285-4004 F.043-283-9669

경남지부 경남 진주시 범골로60번길 26 센텀타워 1동 304호 T.055-755-0584 F.055-755-0984

부산지부 부산 부산진구 가야대로 589, 3층 T.051-808-0131 F.051-806-0132

제주라파의집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신상로 169 T.064-767-1432 F.064-767-1207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지부 안내

후원회원님~!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 해 동안 장기부전 환우들에게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2018년에도 후원회원님의 소중한 나눔을 통 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되겠습니다. 사랑과 기쁨이 넘 치는 한 해 되기를 소망하며, 늘 행복하세요!

2017 연말정산 기부금 영수증 발급 안내

1. 국세청 연말 정산 간소화 서비스 : 1월 중순부터 이용가능

2. 본부 홈페이지 : 로그인 후 (회원이 아닌 경우, 회원가입) 마이페이지에서 영수증 출력 3. 유선 또는 이메일을 통해서 우편, 팩스로 영수증 발급 요청

연말정산 Q&A

1 기부금 공제 대상은 어떻게 되나요?

:기 부금영수증은 후원회원 본인 명의로 발급되며, 기본공제 대상자인 배우자, 직계존속, 직계비속 및 형제자매 (연간소득금액 100만원 이하)가 지출한 기부금도 공제가 가능합니다.

2 기부금 공제 한도는 어떻게 되나요? (본부 기부금 유형·지정기부금) : 지정기부금은 소득금액의 30% 한도 내에서 공제 가능합니다.

3 기부금 공제 금액은 어떻게 되나요?

:기 부금은 세액공제로 적용되며 2천만원 이하는 기부금의 15%, 2천만원 초과는 기부금의 30%가 공제됩니다.

2018년 초록리본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초록리본은 전 세계적으로 장기기증을 상징합니다. 초록리본 캠페인을 통해서 환우들에게는 ‘삶의 희망’을 전하고, 장기기증인 및 유가족들에게는 ‘생명나눔의 자긍심’을 전하려고 합니다.

후원회원님께서 나눠주신 따뜻한 사랑 덕분에 행복한 2018년이 되기를 기대하며, 올해도 보내주

신 소중한 후원금을 통해 더욱 큰 희망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늘 함께해주시는 후원회원님의 마음에 감사드리며 곧 전화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바쁘시겠지만 본부 직원이 전화로 인사를 드릴 때 잠깐의 시간을 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부금영수증 발급 및 후원 문의

회원관리팀 Tel : 02-363-2094 / E-mail : service@dono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