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이웃 2017년 01+02월 호

다시 사는 세상·함께 나누는 생명

2017 01+02

vol. 216

발행인의 편지

2017 정유년 새로운 시작과 과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박진탁

지난해 11월 3일자 중앙일보에 ‘장기·인체조직 기증자 유가족에게 주는 정부 위로금 내년 폐지’라는 기사가 소개되었습 니다. 정부가 그동안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에게 지급해오던 위로금을 폐지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본부는 지난 2004년, 정부의 위로금 지급 시행 초기부터 장기를 기증하게 하려는 설득의 수단으로 금전을 지급하는 것

은 기증인과 유가족의 숭고한 정신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반대해왔습니다. 정부가 이제라도 올바른 정책을 선택하여 추진하기로 한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금전지급을 폐지한 후에는 기증인과 유가족을 정신적으로 예우할 수 있

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과 장기이식인 간에 서신왕래를 허용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12월 4일 ‘2016 도너패밀리의 밤’ 행사에서 한 통의 편지 내용이 소개되었습니다. 편지를 보낸 이는 미국 캘리포 니아에 사는 마리아라는 30대 중반의 여성. 수신자는 제주에 거주하는 故 김유나 양의 부모였습니다. 김 양은 지난해 1월 21일 미국 유학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소식을 접하고 미국으로 달려간 부모의 결정으로 김 양은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200여 명의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은 마치 자신의 가족에게 이식을 받은 사람이 보낸 편지인 것처럼 마리아의 편지를 경청하였습니다.

최고의 장기기증 홍보는 기증인이 국민으로부터 영웅대접을 받고 그 유가족 스스로도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보람과 긍지를 갖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만약 뇌사 장기기증을 결정한 유가족들이 다시는 장기기증을 하고 싶지 않다고 느낀다면 장기기증운동의 미래는 없을 것입니다.

현행법이 서신 왕래에 제약이 된다면 바꾸어야 합니다. 또한 부작용이 예상된다면 기증인 유가족과 이식인간의 직접적

인 서신 왕래가 아닌, 저희 본부처럼 중간에서 메신저 역할을 해줄 기관을 활용하면 됩니다. 기증인 유가족들이 이식인 의 건강한 모습을 편지로나마 전해 듣는다면 분명 장기기증을 결정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비록 현재 장 기기증 등록률은 2.39%에 불과하지만, 사회적 분위기가 바뀐다면 금방 10%, 20% 그리고 50%도 달성할 수 있다고 기 대해봅니다.

새해에는 부디 관련 정책이 신속하게 정비되어 이식인과 기증인 유가족 모두에게 희망의 소식이 전해질 수 있기를 간절 히 소망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Contents

www.donor.or.kr 2017 01+02 vol.216

06

02 발행인의 편지

2017년 정유년 새로운 시작과 과제

04 사랑의 우체통

심장이식인 마리아의 편지

- 뇌사 장기기증인 故 임남규 군의

- 각막기증인 故 박세현 장로의

06 네버엔딩스토리

아버지 임원채 씨 아내 양윤실 권사

10 생명, 그 새로운 시작

국내최초 가족교환 신장기증·

이식인 양숙주, 박정화 모녀

14

22

12 열린 의학칼럼

스트레스와 심장

- 길병원 흉부외과 박국양 교수

22 선한이웃이 만난 人

배우 견미리 씨

14 생명의 물결

- 생명의 물결 캠프

- 도너패밀리 밤

18 월드 리포트

세계의 장기기증 교육 프로그램

24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 후원회원 박순홍, 김선자 씨 26 생명나눔가게

카페그린빈 대표 정윤석 씨

27 미디어 세계

‘Jodi, non-directed kidney donor’

- UNOS 장기기증 영상 광고 28 뉴스

격월간 <선한이웃> 2017년 01+02월호 표지 이야기

지난 2013년 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을 서약한 배우 견미리 씨가 새해를 맞아 희망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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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1월 1일 | 등록번호 서울마-03140호 | 발행인 박진탁

발행처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Tel. 02-363-2114 Fax. 02-363-3163

주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서소문로 21 충정타워 7F | 홈페이지 www.donor.or.kr 디자인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팀 | 제작 헤드컴(02-756-4466)

* 「선한이웃」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도서잡지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사랑의 우체통

안녕하세요?

저는 김유나 양의 심장을 이식 받은 외과의사 마리아라고 합니다.

귀한 따님의 생명을 나눈 부모님의 용기 있고 고귀한 결정에 진심 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2007년 1월 25일 심장비대증을 진단 받았습니다. 사실 제 여동생

사라도 같은 병을 앓고 있던 중 슬프게도 지난 2013년, 우리 가족의 곁을 떠났습

니다. 여동생을 떠나보낸 후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가족들은 저마저 잃어버릴 것 같은 마음에 하루하루 힘들어했습니다. 사라를 떠나보낸 그해, 저도 건강이 악화되어 의사 일을 그만 두어야만 했습니다.

유나 양의 심장을 이식 받기 전까지, 저는 2년 반 동안 심장 펌프에 의지한 채 살아야 했습니다. 저는 체격이 작은 편이라 심장펌프를 달고 다니는 게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몸이 성치 않은 저를 돌보아주

셨고 샤워조차 제 마음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의 도움으로 하는 샤워는 한 시간 가량 소요됐고, 샤워 한 번으로도 늘 기진맥진한 상태가 되고는 했습니다. 심장을 이식 받은 후에 했던 첫 샤워가 생생하게 기억 나네요. 저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기증인과 기증인 가족에게 진심으 로 감사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의 삶은 이식수술 후 180도 바뀌었습니다. 수술 후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루에 6km를 혼자 걸었습니다. 저

는 하루종일 활동적으로 움직이며 이 모든 순간순간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유나 양의 생명을 이어받은 장기 부전 환우들은 저처럼 모든 순간순간을 기쁨과 행복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저에게 생명을 선물해주신 유나 양 부모님의 고귀한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제2의 인생을 선물 받은 만큼 최선을 다해 살 것이고, 모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

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유나 양의 가족에게 행복, 건강, 평화 그리고 번영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난해 1월 26일, 승무원을 꿈꾸던 19살의 소녀, 김유나 양이 7명의 환우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 양에게 심장을 이식 받은 외과의사 마리아가 그 감사의 마음을 담아 김 양의 부모님에게 편지 한통을 보내주었습니다.

- 심장이식인 마리아의 편지 중에서

<재능나눔> 캘리그라피 모은영 작가

네버엔딩스토리

뇌사 장기기증인 故 임남규 군의 아버지 임원채 씨

우리 아들의 사랑, 어디에선가 잘 이어지고 있겠죠? 지난 2009년 3월, 고3 학생이었던

故 임남규 군이 뇌사 장기기증을 실천했다. 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해주고 떠난 임남규 군. 생명을 나눈 아들의

사랑이 어디에선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를 바란다는 남규 군의 아버지 임원채 씨를 만났다.

“유나에게 심장을 이식 받은 마리아의 편지를 들으니 우

했을 때만 하더라도 멀쩡했던 남규가 다급하게 엄마를

19살에 세상을 떠났거든요.”

“엄마, 나 머리가 아파. 너무 어지러워.”

리 아들 생각이 먼저 나더라고요. 우리 아들도 유나처럼

생명을 살린 이들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졌던 지난 해 12월 4일 도너패밀리의 밤. 임 씨는 아내와 딸 수연 양의 손을 잡고 행사에 참석했다. 시작에 앞서 뇌사 장 기기증인 故 김유나 양에게 심장을 이식 받은 마리아의

편지가 공개되자 임 씨는 아들을 떠올렸다. 임 씨는 “우 리 남규랑 똑같은 나이에 떠난 유나를 생각하니 아들이

어찌나 생각나던지, 온 가족의 눈시울이 붉어졌어요”라 며 말을 이어갔다.

지난 2009년 3월, 19살이었던 남규는 두통을 호소하며 정신을 잃었다. 주말을 맞아 온가족이 서울에 있는 친가

에서 밥을 먹고 막 집으로 돌아온 참이었다. 집에 도착

찾기 시작했다.

결국 쓰러지고만 남규는 자정이 넘었을 무렵, 평촌에 위

치한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어 급히 응급수술을 받았

고 새벽이 되어서야 수술실을 나왔다. 하지만 병원에서 는 수술경과에 대한 어떠한 소견도 말해주지 않았다. 임 씨는 결국 남규를 평촌에서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

겼다. 그때서야 임 씨는 의료진으로부터 아들의 상태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뇌사상태에 빠졌다는 청천벽력 같 은 얘기였다.

“그때 인터넷에서 봤던 장기기증 뉴스가 떠올랐어요. 우 리아이가 소생 가능성이 없다는데, 대신 누군가에게 생

명을 나눠줄 수 있다면 값진 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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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요. 아내도 제 뜻을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

당시 아들에게 생명을 이어받은 이식인들이 누군지 궁

그렇게 남규는 신장, 간장, 각막 등을 기증해 5명에게 새

는 “그저 어디에선가 잘 살고 있겠지, 건강하게 잘 지내

우리 부부는 아들의 장기기증을 결정했어요.”

삶을 선물하고 떠났다. 사실 남규는 어렸을 때부터 남 모를 아픔을 지니고 있었다.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당 시, 남규는 갑자기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처음에는 그

저 다리가 아픈 줄로만 알고 정형외과를 찾았는데 병원 에서 신경이상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결국 임 씨는 아들

을 데리고 대학병원 신경과를 찾았고 뇌동정맥기형이 라는 진단을 받았다.

금할 법도 한데 그는 덤덤한 듯 고개를 내저었다. 임 씨

겠지 정도로 생각하는 것 뿐이죠. 우리 아들도 그렇게 생 각할 거예요. 이식인들이 잘 살고 있다면 우리 아들도 같 이 숨을 쉬는 것 아닐까요”라고 말을 아꼈다. 떠나보낸

가족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이맘때 아버지 임 씨의 소망대로 생명을 나누고 떠난 남규의 사랑이 어딘 가에 계속 이어지고 있기를 바란다.

“당시 의사가 기형이 생긴 부위가 너무 깊어 수술을 하

기는 위험부담이 크다고 했어요. 출혈이 있거나 쓰러지 는 것이 아닌 이상 그냥 사는 것이 나을 거라고 했어요.”

라며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수술을 하다가 다른 뇌 조 직을 건드릴 위험이 더 컸기에 남규는 그저 평생을 조심 하며 살아가는 수밖에 없었다.

남규가 뇌동정맥기형이라는 진단받은 지 10년 뒤, 결국 가족 곁을 떠났다.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연말이나 새해 가 되면 유독 먼저 떠나보낸 아들이 생각난다는 임 씨.

“우리 가족은 3년 전, 본부가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

을 위해 마련한 소모임에 참석하면서부터 조금씩 마음 을 추스르기 시작했어요.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만나다 보니 마음이 많이 위로가 되더라고요. 지금은 본부 행 사가 있으면 빠지지 않고 웬만하면 다 참석하려고 노 력해요.”

막내딸 수연이가 두 돌이 되던 해에 남규가 세상을 떠났

기에 수연이는 남규에 대한 기억이 없지만 임 씨는 본부 의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늘 수연이와 함께 한다.

“수연이가 워낙 어렸을 때라 큰오빠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지만, 어떤 사랑을 베풀고 세상을 떠났는지, 그것이 왜 칭찬받아야 할 일인지 정도는 알아요.”

▲ ‘도너패밀리의 밤’에 참석한 임원채 씨 가족

네버엔딩스토리

각막기증인 故 박세현 장로의 아내 양윤실 권사

이 세상 떠나는 순간까지 빛과 생명을

지난해 11월 27일, 대전남부교회(담임목사 류명렬)의 박세현 장로가 향년 81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한 평생을 교회와 사회를 위해 헌신해온 박 장로는 하늘나라로 떠나며 각막기증과 시신기증을 실천해 빛과 생명을 선물했다. 60여 년 가까이 그의 곁을 지닌 아내 양윤실 권사를 만났다.

빛과 생명을 선물하고 떠난 故 박세현 장로

신실한 믿음의 소유자, 박세현 장로 “장로님은 어디를 가나 저를 먼저 챙겨주던 정 많은 남편

이었어요. 우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대전남부교회에서 처음 만나 이날 이때까지 함께 했어요.”

지난 1954년, 대전고등학교 학생 다섯 명이 대전남부교

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그 다섯 명의 학생 중 한 명이 바로 박 장로였다. 학생들은 신앙 5인방이라고 불릴 정도 로 매우 신실했다.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매일 교회에

출석할 정도였고 함께 신앙생활을 하면서 박세현 장로와 양윤실 권사는 더욱 가까워졌다.

“신앙심이 깊고 정직한 박 장로의 성품에 반했어요. 어찌 나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던지 더욱 믿음이 갔죠.”

그렇게 18살에 처음 만나 믿음의 동역자가 된 박 장로와

양 권사는 1958년,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며 백 년가약을 맺었다.

박 장로는 60여 년 가까운 세월을 남부교회의 부흥을 위

해 힘썼다. 남부교회에서 24년간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 하고 선교와 복음을 전하는데 앞장섰다. 대전노회 장로 회 연합회 회장, 대전노회 부노회장, 대전기독실업인회 회장, 국제기드온협회 대전캠프 회장, 대전성시화운동 본부 초대본부장 등을 역임할 만큼 책임감이 강했다.

“남편의 도움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예요. 특히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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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을 전달해주기도 했다.

교계와 사회에서 빛과 소금으로써 섬기다가 박 장로는 지난해 11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박 장로는 살아생전 그의 의사대로 각막을 기증해 두 명의 환우에게 새 빛을 선물하고, 시신 역시 경희대학교 의과대학교에 기증했

다. 지난해 11월 30일 대전남부교회는 본부 박진탁 목사 를 초청해 발인예배를 드렸다.

박 목사는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떠난 박 장로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 장로님의 시신은 의과대학

생들의 해부학 연구용으로 쓰이게 되며 의학발전에 큰 아내 양윤실 권사와 故 박세현 장로

려운 개척교회들을 돕는데 앞장서고는 했어요. 그래서 적은 돈이지만 남편이 남기고 간 예금도 그의 뜻에 따

라 쓰기로 했어요. 500만 원 정도는 개척교회를 위해 피 아노를 구입하는데 헌금하고, 나머지 금액은 마지막까 지 함께한 대전남부교회 성도들을 대접하는데 쓰기로 했어요.”

평소 박 장로의 성품을 잘 알고 있던 양 권사는 박 장로가

남기고 간 700여만 원의 금액을 모두 성도들과 이웃들을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해주었다.

박 장로의 딸 박은희 권사는 “살아생전 아버님께서 각막

과 시신기증을 서약했다는 사실을 말씀해주셨어요. 그래 서 소천하셨을 당시에도 모든 가족이 아버지의 뜻을 따

르자고 의견을 모으게 됐죠.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라며 소감을 전했다. 양 권사 역시 “원래 남편은 본인보 다 남들을 먼저 챙기는 사람이었어요. 남편의 뜻을 실천 할 수 있어서 참 기쁩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주었 다. 박 장로의 숭고한 사랑과 생명나눔이 우리 곁에 영원 히 머물러 기억되기를 바란다.

돕는데 쓰기로 마음먹고 남편의 뜻을 이어갔다.

잇따른 나눔, 생명나눔운동에 뛰어들다 1996년 3월, 박 장로는 본부와도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당시 한우리신용협동조합의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던 박 장로는 생명나눔 사역에도 깊은 애정을 갖게 되었다.

대전·충남지역의 장기기증운동 활성화를 위해 대전지부

에 10여 년간 사무실을 무상으로 임대해주었고 한우리 신협 각 지점에 모금함을 비치해 대전지부에 매월 후원

발인예배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본부 박진탁 목사의 모습

생명, 그 새로운 시작

기적을 이룬 모녀가 전하는 생명나눔 이야기 국내최초 가족교환 신장기증·이식인 양숙주, 박정화 모녀

“다른 사람을 위해 제 신장 하나를

다. 박 양에게 신장을 기증한 표세철 씨는 오전에는 화

이식받을 수 있을까요?” 지난 1991년 8월,

생업을 꾸려가던 29세의 청년이었다. 그는 국내 최초로

기증하겠습니다. 대신 아픈 우리 딸도 신장을 본부의 문을 두드린 한 여성이 있었다.

이 놀라운 제안을 해온 여성은 바로 국내최초 가족교환 신장기증의 주인공 양숙주 씨였다.

물트럭을 운전하고 야간에는 신학교를 다니며 어렵게 신장을 기증했다는 본부 박진탁 이사장의 기사를 접하 고 신장기증을 결심했다. 그는 현재 목사가 되어 작은 교회를 섬기면서 또 다른 나눔을 실천 중이다.

지난 1990년, 당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었던 양숙주

이 모녀의 수술이후 본부는 321여 건의 가족 간 교환 신

전증을 의심할만한 아무런 증상도 없었지만 의료진은

찾아볼 수 없는 생명나눔운동을 탄생시켰다. 수술 후

씨의 딸 박정화 양이 급성신부전증을 진단받았다. 신부 급히 신장을 이식받아야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양 씨 가 딸에게 신장을 이식해주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혈

액형이 일치하지 않아 기증이 불가능했다. 아픈 자식을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사실에 양 씨의 가슴은 미어졌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본부를 알게 된 양 씨가 먼저 본부에 교환 신장기증을

제안했고 1991년 8월 26일, 박 양은 다행히도 표세철 이라는 한 기증인으로부터 신장을 이식받게 되었다. 양

씨 역시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주일 뒤, 당시 28세였던 신부전 환우 전문탁 씨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했

장기증을 성사시켰으며 이로써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26년이 흐른 지금, 이들 모녀는 너무나도 건강하게 살

고 있다. 박 씨는 현재 건강을 되찾고 지금은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의 어머니가 되었다. “제게 신장을 기증해

주신 기증인 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제가 오늘날까지 건강하게 사는 것 같아요. 앞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양 씨 역시 “우리 모녀가 수술 후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 다. 앞으로도 나눔이 필요한 이웃들을 돌아보며 살아가 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해주었다.

‘간’이 맺어준 영원한 사랑

간 질환으로 시한부 삶을 선고받았던 여성과 이 환자에게 자신의 간을 기증한 남성이 한 쌍의 아름다운 커플이 되었 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주 공무원인 크리스토퍼 뎀프시(38)가 생면부지의 간 질환 환자인 헤더 크루거(27)에게 자신

의 간 반쪽을 기증한 것입니다. 둘은 지난해 10월 15일, 가족과 친구 그리고 병원 의료진의 축복 속에서 백년가약을 맺 었습니다.

지난해 1월, 뎀프시는 직장 휴게실에서 우연히 직장 동료가 크루거의 가족들과 대화하는 것을 듣게 됐습니다. 그 직장 동료는 크루거의 사촌이었는데, 당시 크루거는 심각한 간 질환을 네 가지나 앓고 있었습니다. 크루거는 간 이식 수술

을 받지 못할 경우 2개월 이상 생존할 가능성이 50%도 안 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크루거와 그녀의 가족은 절박한

심정으로 간 기증자를 찾았지만 가능성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미 간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가 미국 전역에 1만 5천여 명이나 있는데다가, 간 기증자를 찾는다 해도 조직형이 일치할 확률은 낮기 때문입니다.

뎀프시는 동료의 사촌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장기기증을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간 조직검사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뎀 프시와 크루거의 간 조직적합도가 매우 잘 맞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난해 2월초, 뎀프시는 한 번도 만나 본 적이 없 는 크루거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간 기증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틀 뒤, 이 둘은 처음으로 만나 점심을 먹었고 간 이식 수술 날짜가 다가올수록 둘의 만남은 잦아졌습니다. 한 달여 뒤

인 3월 16일, 일리노이주립대 병원에서 수술 날짜가 잡혔을 때 둘은 이미 연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수술 역시 성공적 이었습니다.

간을 나눈 둘은 수술 1년 뒤인 지난해 10월, 마침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뎀프시는 “제가 간 기증을 결심했을 때만 해 도 그녀와 결혼을 하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크루거와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열린 의학칼럼

가천대학교 길병원 흉부외과 박국양 교수

스트레스와 심장 지난 1990년 11월, 나는 잘 다니고 있던 인제대의대 백병원에 사표를 던지고 무작정 미국으로 건너갔다. 심장이식 수술을 배워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선택한 길이었다. 3년 이라는 시간을 애리조나 의과대학 심장이식센터에서 보내며 매일 밤을 뜬눈으로 지새 웠다. 심장이식수술을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3년 뒤 한국에 돌아와서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과 함께했다. 뇌사

자 입법을 위해 애를 쓰고 뇌사판정지침을 만들어 배포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금 돌이켜보면 아마도 환자를 살린다는 사명감과 열정 이 그 많은 스트레스를 이겨내게 한 원동력인 것 같다. 심장이식 수술을 하고 나면 중 환자실에서 일주일동안 환자의 소변이 떨어지는 것만 지켜봐도 행복했다. 의사가 보

기에도 죽을 수밖에 없었던 환자들이 새 심장을 이식받고 회복되는 것을 보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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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식 수술 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심장

은 스트레스에 가장 취약한 장기이기 때문이다. 한국인처럼 위장병과 부정맥이 많은 민족은 없을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참고 자란 아이들, 굴종만이 미덕이라는 가부장적인 유교적 관습 등. 이러

한 환경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위장과 심장으로 고스란히 전달되어 위궤양과 부정맥 등으로 나 타난다. 우리나라 40~50대 여성 가운데 속쓰림과 가슴 두근거림이 없는 여성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증상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화병’이다. 오죽했으면 영국 웹스터 사전 에 한국 사람의 ‘화병’을 ‘whapyung’이라고 새로 등재했을까.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그러나 건강수명은 멕시코 다음

으로 꼴등이라고 한다. 즉 침대에 누워서 오래 산다는 것이다.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일까? 그 이유는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하지 않는 습관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심장이식을 받은 사람이든 아니든 건강관리는 습관적으로 젊었을 때부터 해야 한다. 몸에 들어오 는 지방질을 가능하면 빨리 분해해서 근육을 키우고 나쁜 지방질을 없애려면 평소에 운동을 꾸준

히 하고 걸어 다니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나이가 들면 특히 복부, 내장, 혈관 등에 콜레스테롤이 저 절로 쌓이게 된다. 특히 혈관에 한번 쌓이는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침착 되어서 혈관의 경화를

만든다. 이것이 바로 동맥경화증이다. 수십년 동안 지방질이 쌓여서 굳어진 혈관은 어느 한계를 넘 으면 심장에서는 협심증, 심근 경색증. 뇌에서는 뇌졸중, 췌장에서는 당뇨를 일으킨다.

심장을 이식받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심장에서 부정맥이나 동맥경화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심장을 건강하게 하려면 긍정적인 태도로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것이 무엇 보다도 중요하다. 출근시간에 발걸음을 즐겁게 하고 퇴근 후에는 다음날을 위해 즐거운 휴식 을 취해보자. 보수는 조금 적게 받아도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음에 감사하자. 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운 기적을 기대해보고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를 드려보는 것을 어떨까.

생명의 물결

생명을 나눈 사람들, 따뜻했던 현장의 이야기 부푼 마음으로 새해 첫날을 맞이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7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해 가을과 겨울, 생명 나눔을 기억하고 기증인의

사랑을 가슴에 새긴 활동들을 추억해봅니다.

도너패밀리·새생명나눔회와 함께한 생명의 물결

1박 2일 캠프, 매해 연말을 장식하는 도너패밀리의 밤까지. 가슴 따뜻했던 현장을 소개합니다.

‘도너패밀리와 새나회가 한자리에 모이다!’

본부는 지난해 10월 29일부터 1박 2일동안 양평한화리조트

에서 ‘생명의 물결 1박 2일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도너패밀 리와 새나회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

다. 이날 서울·경기 및 지역 새나회원 53명a과 도너패밀리 47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해 서로를 축복하고, 가슴 속에 묻어둔 슬픔을 비워냈습니다.

“저희 같은 조네요? 여기 앉으면 된대요!”

일정 첫날인 29일, 참가자들은 다소 서먹한 인사를 건네며

강당에 둘러앉았습니다. 사람들은 조별로 네다섯 명씩 둘 러앉아 아이스브레이킹, 실내 레크레이션을 통해 서먹함

을 풀고 서로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둥그렇게 둘러앉

아 손을 맞잡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게임도 하며 너나할 것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오늘 처음 만난 사이 가 맞을까요? 도너패밀리와 새나회는 점차 가까워지기 시 작했습니다.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가 꺼질세라 사람들은 야외 공연장에

모여 미니올림픽을 진행했습니다. 얼음장 같은 날씨에도 불 구하고 사람들의 얼굴에는 송골송골 땀이 맺히기 시작했습 니다.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7시 30분, <Together with>의 막이 올랐습니다. 샌드 아트 김미현 작가가 생명나눔의 영웅들을 주제로 한 감동 적인 모래 퍼포먼스로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새나

회와 도너패밀리들을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장기기증이라는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과정과 결심

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장기기증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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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1. 토크콘서트 <Together with> 2. 미니올림픽

국내최초 모자 신장기증인 엄해숙, 윤현중 씨가 <Together with>의 주인공으로 나섰습니다. 엄 씨는 1976년부터 보

험설계사로 일하며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숱하게 만나오다가 지난 2003년 10월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했습니다. 엄 씨를 따라 아들 윤현중 씨 역시 지난 2011년 신장기증을 실천했는데, 이날 특 별하게도 윤현중 씨에게 신장을 이식받은 강금봉 씨가 무대 위로 올라와 감사편지를 낭독했습니다. 강 씨는 “내게 새

생명을 선물해주신 형님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다”라며 혈액투석 없이 보낼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선물 해준 윤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지난 2011년 1월 17일, 4개의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故 이종훈 씨의 어머니 장부순 씨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장부순 씨는 “아들의 장기를 이식 받아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참 뿌듯합니다.”라며 소감 을 전해주었습니다.

다음날인 30일, 우리는 미술치

료사 김용현 교수가 진행하는 미술치료 프로그램<아트로 우

리는 하나>를 마지막으로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타인이 볼 수 없는 나의 속마음 3. 미술치료프로그램 <아트로 우리는 하나>

을 상자 속에 그려 넣으면서 내 면의 나를 표현하고, 자신에 대

3 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명의 물결 캠프는 새나회와 도너패밀리가 하나가 되어 함께 해 더욱 의미 있

는 시간이었습니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고귀한 사랑으로 장기기증을 실천하신 여러분들 께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 이 자리에 함께 모인 사람들 모두 계속해서 장기기증 운동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며 우리는 일정을 마쳤습니다.

생명의 물결

2016 도너패밀리의 밤

끝나지 않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졌던 어느날. 지난해 12월 4일 일요일 오후 4시, 본부는 서울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도너패밀리의 밤’을 진행했습니다. 생명을 나누고 떠난 가족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연 말, 본부는 도너패밀리와 장기이식인 250여 명을 모시고 감사와 위로의 말을 나누었습니다.

도너패밀리의 밤 행사에 앞서 배우 소유진 씨가 뇌사 장기기증인 故 김유나 양에게 심장을 이식 받은 마리아

(Maria)의 편지를 낭독했습니다. 김 양은 지난해 1월 21일, 미국 유학 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고 심

장, 신장, 간장, 각막, 췌장 및 인체조직 등을 기증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27명의 환우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 했습니다. 30대 외과의사인 마리아는 편지를 통해 “2007년 1월, 저는 심장비대증을 진단받고 심장펌프에 의지

하며 생활했어요. 하지만 올해, 유나 양의 심장을 이식 받고 그 누구보다도 활동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6km를 혼자 걸었어요.”라며 김 양과 김 양의 부모에게 감사인사를 전해주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뇌사 장기기증인 故 김기석 군의 아버지 김태현 씨도 참석했습니다. 기석 군은 지난 2011년 12월, 갑작스러운 두통을 호소하다 뇌출혈로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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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너패밀리의 밤’ 행사에 참석한 가족들의 모습 2. 사회를 맡은 배우 소유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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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기석 군의 장기기증을 결심한 아버지 김태현 씨는 “12월 4일, 오늘이

바로 우리 아들 기일이에요. 비록 아들은 제 곁에 없지만 우리 아들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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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사랑을 나눈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해요.”라고 소감 을 전해주었습니다.

심장이식인 서혜영 씨의 편지낭독도 이어졌습니다. 서 씨는 선천성 심장기

형으로 심장병을 앓다가 지난 2009년, 한 뇌사자로부터 기적적으로 심장 을 이식 받았습니다. 서 씨는 현재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며 사회 복지사로서의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녀는 “당시 저에게 심장을 기증

한 사람이 8살의 한 어린 남자아이라고 들었어요. 누군지 알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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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꿈과 생명을 선물해준 기증인과 기증인의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 은 삶을 살고 싶어요.”라고 감사인사를 전해주었습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퍼포먼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이

었습니다. 무대 전면에 부착된 ‘Never ending story’라는 문구에 도너패밀 리와 이식인들이 순서대로 나와 색색의 나비를 부착해 하나의 작품을 완 성했습니다. 생명나눔을 상징하는 나비를 부착하며 도너패밀리와 이식인

이 한 마음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 장기기증인의 사랑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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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 않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어 영원히 우리 가슴 속에 머물 것입니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먼저 떠나보낸 가족이 가장 그리워지는 연말, 숭 고한 결정으로 생명을 나눈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감

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생명나눔을 실천한 뇌사 장기기증인들을 잊지

않고 예우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해주었습니다. 숭고 한 결정으로 생명을 나눈 뇌사 장기기증인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 을 전하며 다가올 2017년, 더욱 풍성한 도너패밀리의 밤을 기대합니다.

3.편지를 낭독하고 있는 심장이식인 서혜영 씨 4.떠나보낸 가족에게 쓴 편지 5.나비를 붙 이고 있는 가족들 6.인사를 전하고 있는 본부 박진탁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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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세계의 장기기증 교육 자아를 발견하고 가치관과 세계관을 확립해가는 청소년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사회적 이슈에 관한 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장기기증 운동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월드리포트에서는 한국, 미국, 영국, 호주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장기기증 교육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한국 생명사랑나눔운동

생명사랑나눔운동은 장기기증운동 등 생명존중교육을 통하 여 청소년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 학교폭력, 자살 등을 예방하고 더 나아가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환우들 을 돌아보자는 취지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지난 2010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8년째에 접

어들었다. 지난 8년간 전국 849,165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 로 교육을 실시했다. 2016년에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

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청소년들에게 적극적으로 생명나눔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앞으로도 본부는 생명사랑나눔운동 뿐만 아니라 장기기증 교 육 및 캠페인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장기기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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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s About Life

미 동부 지역의 장기·조직 기증 네트워킹 단체인 ‘Gift of

Life’에서는 자체 기금으로 ‘It’s About Life’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뉴저지(New Jersey)주, 펜실베니아

(Pennsylvania)주 등에 소재한 여러 비영리 단체들과 교류를

맺고, 지역 내 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기기증 교육 프로그램 및 장학 프로그램(Donors Are Heroes Grant Program)을 실시하고 있다.

# 관련 링크: http://www.donors1.org/learn2/youtheducation/highschooleducation)

In Classroom & Recycle Your Life

‘Tennessee Donor Service’는 미 동부 테네시(Tennessee) 주, 서부 캘리포니아(California) 주 및 남부 뉴멕시코 (New Mexico) 주에서 장기 및 조직 기증의 활성화를 목표로 활동하는 비영리 의료지원기관 DCIDS (http://www.

dcids.org)의 산하 단체이다. 이 단체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In Classroom’ 특강을 진행하며 운전면허 취

득 시 장기기증 동의여부를 체크하는 것에 앞서 장기기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 장기이식인 혹은 기

증인 유족들이 강사로 나서고 있으며 교육 중 학생들이 자신의 부모와 함께 장기기증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주 어진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장기기증에 대한 유용한 정보와 실제 사례 등이 담긴 CD·DVD 키트를 희망하는 학생 혹은 교사에게 무료로 배송해주는 ‘Recycle Your Life’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 관련 링크: http://tds.dcids.org/community-outreach/youth-education-outreach

주 정부 차원의 교육

미 동부의 델라웨어(Delaware) 주에서는 2015년부터 주내

모든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장기·조직 기증과 이식에 대한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수업은 델라웨어 주에서 새로 제정

한 법에 의해 의무화 되었으며, 현재 미국 내 다른 주에서도 유사한 법령이 마련되었거나 곧 제정될 추세다. 수업의 목표

는 장기기증에 대한 확실하고 유용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그동안 근거 없는 소문이 불러일으킨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

하고 장기기증의 가치와 중요성을 전파하는 것이다. 교육의

목적은 가까운 미래에 곧 운전면허를 취득할 학생들이 자신들의 면허증에 장기기증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게끔 하 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교육을 통해 장기적으로 주 내 장기이식 대기자 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 관련링크 : http://www.delawareonline.com/story/news/local/2015/09/10/now-de-curriculum-reading-writingorgan-donation/71951662

월드 리포트

영국 NHS Organ Donation

영국은 국민보건서비스 ‘National Health Service (NHS)’라는 전 국민 대상 무상의료 혜택이 주어지는 나 라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기기증 교육

역시 NHS의 장기기증 담당 부서에서 운영하고 있다. 교

육 대상은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만11세~16세의 학생들

및 그 지도 교사들로, 총 3단계(Lesson 1: 장기기증 소개,

Lesson 2: 장기기증 사례 및 미담, Lesson 3: 구체적 절차와 방법)에 걸쳐 체계적인 단계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된 최신 교육 자료들은 NHS 웹사이트를 통해 상시 제공하고 있다. # 관련 링크: https://www.organdonation.nhs.uk/about-donation/educational-resources

호주 Donate Life Agency

호주 정부 기관인 ‘Donate Life’에서는 각 학교에서 자

체적으로 장기기증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 고 있다. 이를 위해 실제 교육을 담당할 교사들을 대상으 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장기기 증 담당 부서인 ‘Organ and Tissue Authority (OTA)’와

호주 국가교육과정 개발 기관인 ‘Australian Curriculum

Studies Association’은 만7~12세 학생 교육을 목적으로 개발한 교사용 교육 자료를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

하고 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호주 정부 산하 비영리 연구기관인 ‘Royal Institution of Australia’에서 만8~9 세 학생의 과학 교육 과정에 특화시켜 ‘Donating for life: The Science of Organ and Tissue Donation’ 패키 지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 관련 링크: http://www.donatelife.gov.au/school-education

* 위의 기사는 온라인 서포터즈 이훈 씨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나로 인해 새 삶을 사는 사람이 있다면” “누군가에게 생명을 선물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요”

지난 2013년, 이주희 씨는 남편과 두 명의 자녀와 함께 본부를 통해 장기기증을 서약했습니 다. 주희 씨 가족에게 장기기증이란 꽤나 남다른 의미입니다.

지난 2008년, 주희 씨는 아버지를 간암으로 여의었습니다. 암의 크기가 크지는 않았지만 절제하기에 위험부담

이 큰 부위였습니다. 온 가족이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하겠다며 나섰지만 이미 아버지의 상태는 손을 쓸 수 없 는 지경이었습니다. 의료진 역시 연세가 많았던 아버지의 수술을 만류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아버지와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세요. 남은 시간은 6개월입니다.” 의사의 말은 청천벽력 과도 같았습니다. 항암치료를 받고 고통스러워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주희 씨 역시 더 이상 치료를 항

암치료를 감행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를 위해 아무 것도 해드릴 수 없었지만 별다른 도 리가 없었습니다.

주희 씨의 애틋한 마음이 하늘에 닿아서였을까요. 6개월을 선고했던 의료진의 말과 달리 아버지는 주희 씨의

곁에 2년 6개월을 더 머물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주희 씨는 쉽사리 슬픔에서 헤어 나올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잡채를 하는 날이면 주방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아버지와 함께 타고 다녔 던 버스를 보기만 해도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간이 아니라 그 무엇이라도 아버지에게 내어주고 싶었던 주희 씨. 그녀의 가슴에는 장기기증이라는 네 글자가 새겨졌습니다. 그러던 지난 2013년, 주희 씨는 본부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를 여의었던 지난 2008년의 기

억을 떠올리며, 그녀는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습니다. 주희 씨는 “누군가 나로 인해 새

삶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요. 비록 아버지를 살리지는 못했지만 먼 훗날 저와 우리 가족들은 이 세상을 떠날 때에 많은 환우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나고 싶습니다.”라며 나눔의 기회를 약속할 수 있어 서 기쁘다는 서약소감을 전해주었습니다.

가족등록회원 이주희, 최용환, 최예빈, 최빛

선한이웃이 만난 人

장기기증으로 누군가의 삶에 희망이 전달되기를 바라요 본부 등록회원 배우 견미리 씨

“나눔이요? 꼭 물려주어야할 ‘유산’같은 것이 아닐까요?” 지난 7일 오후, 서울 한남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배우 견미리 씨를 만났다. 배우로서,

엄마로서 또 사업가로서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녀. 그 누구보다도 생명나눔운동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배우 견미리 씨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Q. 드라마 ‘미녀공심이’ 종영 이후로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드라마 종영 이후에는 화장품 사업에 집중하고 있어요. 배우로서 브라운관에 많이 비춰지는 것도 물론 좋

지만, 사실은 나눔이나 봉사를 할 때 마음이 더 뿌듯해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벅차다고 할 까요? 오늘 선한이웃 인터뷰를 위해 오는 동안에도 설레는 마음을 안고 왔어요.

Q. 지난 2013년 11월, 장기기증을 서약하시고 캠페인에도 참여하셨어요. 당시에 매우 열정적으로 캠 페인에 참여하셨는데, 기억나세요?

그럼요. 굉장히 추웠던 날이었는데 마음만큼은 따뜻했어요. 그날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하고 캠페인을 진

행하며 많은 것을 느꼈어요. 캠페인을 통해서 나눔의 기회를 알려드릴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하기까지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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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 워낙 제 성격자체가 ‘한다면 한다’는 성격이기

에는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했어요. 추운 겨울

솔선수범해서 사람들에게 이 운동을 알려야한다

이었는데, 기억에 정말 많이 남았어요.

도 하고, 보여주기 위한 캠페인이 아니라 나부터

는 생각을 했어요.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생명나눔운동에 대해 더 진솔하게 이야기해 보고 싶어요.

Q. 견미리가 생각하는 장기기증이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죽고 나면 모든 것이 무

의미 할 텐데, 장기기증을 함으로써 많은 환우들이

새 삶을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값진 일이겠어요? 사실 제 지인 중에도 간 이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환 우가 있었어요. 그때 그 분을 보면 말로 다 표현 못

할 정도로 안타까운 마음이 컸어요. ‘아, 희망이 없 다는 것은 이런 기분이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 었거든요. 장기이식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일이 당

장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당장 내가 겪을 수도 있는 일이잖아요. 저는 먼 훗날 꼭 필요 한 환우에게 새 생명을 선물해주고 싶어요.

Q. 나눔이나 봉사활동에도 관심이 많으신 것 같 아요. 기억에 남는 활동들이 있나요?

나눔이란, 우리 자식들에게 꼭 물려주어야 할 ‘유산’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가진 것이 많아서 나누는 것이 아니거든요. 내가 조금 힘들어도, 여 유가 없어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정말 행복한 것

아닐까요? 사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먹고 사는 것

조차 힘든 시기였잖아요. 우리 세대부터라도 나눔 과 봉사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얼마 전

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될 김치를 담근 날

Q. 장기기증 서약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꼭 해주 고픈 말이 있으세요?

사실 우리 아들도 처음에는 제가 장기기증을 서약 했다는 사실에 아주 혼란스러워 했어요. 엄마를 두

번 잃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그러더라고요. 하지 만 아들에게 진지하게 얘기했어요. 몇 년씩 장기

이식만을 애타게 기다리다 기증인이 나타나지 않 아 세상을 떠나는 환우들이 얼마나 많을지 생각해

보라고 말이죠. 다행히 아들도 이내 제 뜻을 이해 해주었어요. ‘내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해주셨으 면 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저는 우리나라에도 장기기증인과 기증인의 유가

족을 예우하는 문화가 하루 빨리 정착되었으면 좋 겠어요. 기증인이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는 그 애

타는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아니까요. ‘참 잘하셨 다’, ‘고귀한 결정을 하셨다’고 기증인과 기증인의 유가족들을 칭찬해줄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얼마

나 좋을까요. 제가 장기기증을 서약한 이유도, 선 한이웃 인터뷰에 응한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 다. 저로 인해서 누군가가 장기기증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된다면 얼마나 값진 일이겠어요. 저도 서약

자로서 생명나눔운동을 전파시키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행복한 순간을 더 소중하고 감사하게! 특별한 날의 기쁨을 본부와 함께 나누고자 따뜻한 마음을 보내준 이들이 있다. 연말을 맞아 후원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준 이들의 사연을 들어본다.

도배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7일, 박 씨는 그간의 나눔과 봉사활동 등의 업

적을 인정받아 봉사상을 수상했다. 박 씨

는 이날 탄 상금 200만 원 중 100만 원을 본부에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나머지 상

금 100만 원은 연탄을 구입해 박 씨가 평

소 봉사활동을 해왔던 장애인 가정에 기 부하기로 결정했다.

나눔은 우리사회를 밝히는 촛불이라 생각해요 후원회원 박순홍 씨

생명사랑 후원금을 전달한 박순홍 씨

얼마 남지 않은 은퇴를 앞두고 생명나눔 을 실천한 강원도청 공무원 박순홍 씨. 그 는 지난해 4월 14일, 17년간 혈액투석을

하며 힘겹게 투병생활을 이어온 50대 환

우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해 새 생명을 선물했다. 한 생명을 살렸을 뿐 아니라 본

부에 후원을 시작해 신부전 환우를 돕고 있는 그는 사실 형편이 어렵거나 몸이 아

픈 지역 주민들을 위해 30여 년간 나눔을

실천해왔다. 지난 2001년부터는 동료 30

여 명과 함께 '장애인을 생각하는 강원도 청 공무원들의 모임'이라는 사내 동아리 를 만들어 장애인가정을 방문해 청소와

12월 21일, 본부를 찾아 후원금을 전달한 박 씨는 “상금은 사실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더 많은 이웃들을 도우라고 주

신 것 아닐까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 는 신부전 환우들을 위해 사용되기를 바 라며 본부에 상금을 기부하게 됐어요.”라 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사랑의장기기증운동을 응원하며 본부에

꾸준한 후원을 이어 갈 거예요”라며 소감

을 밝혀주었다. 추운 겨울 아프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가진 것을 나누는 박 씨의 이

웃사랑이 또 한 번 빛을 발할 듯하다. 박

씨는 “나눔과 봉사는 우리 사회를 밝히는 촛불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많은 공직 자들이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기를 바랍 니다.”라고 소감을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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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는 금세 얼굴에 미소를 띠었고 투병 후 처음으로 밝아진 어머니를 본 김 씨

의 얼굴에도 행복이 가득 찼다. 힐링캠 프를 통해 이들 모녀는 좌절과 낙담 대 신 희망과 감사함을 선물받았다.

김 씨는 “늘 기운 없던 우리 엄마가 힐링 캠프를 다녀온 이후로 체중도 2kg이나 늘었어요. 지금은 힐링캠프 전도사가 됐 어요. 같은 투석병원에 다니는 환자들을

더 많은 환우 분들께 희망을 드리고 싶어요 후원회원 김선자 씨

권오순, 김선자 모녀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제주라파의집

이용 환우들을 위한 철제식판 100여 개 가 본부에 도착했다. 식판을 후원해 준 사람은 바로 지난해 9월, 어머니 권오 순 씨와 함께 라파의집을 찾았던 김선자

씨. 김 씨의 어머니는 지난 2010년, 만성 신부전증을 진단받고 혈액투석을 시작

했다. 7년 간 집과 병원만을 오가는 생활 을 하며 점차 웃음을 잃어갔던 어머니. 딸 김 씨는 그런 어머니를 모시고 6년 만 에 여행길에 오를 수 있었다.

제주도에 머물며 혈액투석과 함께 여행 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 실을 알게 된 어머니 권오순 씨는 바로

딸과 함께 힐링캠프를 신청했다. 6년 만 에 처음으로 휴식을 취하게 된 권 씨. 그

만날 때마다 힐링캠프를 권유할 정도예 요.”라고 소감을 전해주었다. 받은 사랑

을 다시 되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김

씨는 제주라파의집 식당에서 보았던 식 판을 떠올렸다.

“환우 분들이 쓰시는 식판을 더 좋은 것 으로 마련해드리고 싶었어요. 철제 식

판이 더 깔끔하고 좋지 않을까 싶어서 식판후원을 실천하게 되었습니다.”라 고 소감을 전해주었다. 연말을 맞아 뜻 깊은 나눔에 참여하고자 100만 원에 달

하는 금액으로 식판을 후원해 준 김선자 씨. 김 씨는 “어머니에게 다시 행복을 찾 아준 본부와 제주라파의집 직원 여러분 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려요. 더 많은 환

우분들이 라파의집을 통해 희망과 용기 를 얻고 가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소감 을 전했다.

생명나눔가게

생명나눔가게 2013-16호점 카페그린빈

제2의 인생을 열어준

커피가게에서 모든 것을 나누고 싶어요

후원회원 정윤석 씨

대전시 유성구 시가지에 위치한 카페그린빈. 카페에 들

지만 가진 것을 나누며 사는 삶이 행복해요.”라며 쑥스

난해 12월 12일, 4년째 본부를 후원하고 있는 정윤석 씨

를 통해 장기기증을 서약했고 카페그린빈을 생명나눔가

어서자마자 로스팅 중인 커피 향이 코끝을 감싸는 곳. 지 의 카페를 찾았다.

육군3사관학교를 졸업하고 25년간 군인으로 살아왔던

정윤석 씨. 커피의 ‘커’자도 모르던 지난 2011년, 정 씨는 소령전역을 1년 앞두고 커피를 배우기 시작했다. 커피를

음미하고 맛을 표현하는 데에 전문가 못지않은 감각을 지녔던 정 씨. 그의 잠재력을 먼저 알아차린 선생님이 정 씨에게 커피사업을 권유했다. 점차 커피의 매력에 빠져 든 정 씨는 전역 후 바로 카페그린빈을 개업했다.

초창기였지만 정 씨의 카페는 점점 입소문을 타고 번창

하기 시작했다. 그는 커피로 새 삶을 시작하게 된 것에 감 사하는 마음으로 주일날 카페를 찾는 손님들에게 무료 로 커피를 나눠주기도 했다. 또한 독실한 크리스천인 정

씨는 마치 십일조를 하듯 카페 수익금의 일정액을 기독 교 방송국, 어린이재단 등에 후원하기 시작했다. 그는 “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는 것 뿐이에요. 비록 적은금액이

·주

소

러운 듯 말을 아꼈다. 또한 지난 2013년 7월, 그는 본부 게로 지정해 후원을 시작했다. 그에게 커피를 배우러 오 는 사람들이나 그의 카페를 찾는 지인들 역시 그에게 장 기기증운동에 대한 정보를 전해 듣고 장기기증을 서약 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카페를 통해 조금이나마 생명나눔운동이 전

파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 요. 제가 받은 사랑을 환우 분들에게도 나눠드리고 싶습 니다.”라며 후원 소감을 전해주었다. 최근 그의 가슴에는 또 다른 꿈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는 “얼마 전부터 대학원에서 신학공부를 시작했어요.

5년 후에는 탄자니아에 가서 선교사역을 하고 싶습니다. 아프고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나누는 삶

을 살고 싶어요.”라고 부푼 소망을 내비쳤다. 작지만 따 뜻한 나눔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정 씨. 그의 뜻처럼

생명나눔가게에 동참한 모든 이들의 가슴에도 이웃사랑 이 깃들기를 바란다.

대전시 유성구 계룡로55 유성자이상가1층 111호

·영업시간 오전 08:00~ 새벽 01:00 (연중무휴)

·연락처 010-7731-3790

미디어 세계

UNOS ‘Jodi, non-directed kidney donor’ 캡처

조디와 줄리의 이야기 “당신은 만약 두 번째 삶의 기회를 얻게 된다면 무엇을 버킷리스트에 넣을 건가요?” UNOS(미국장기이식관리센터)에 소개된 3분 분량의 감동스토리. 신장기증을 통해 둘도 없는 인연으로 맺어진 조디와 줄리의 특별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두 개의 신장은 몸속에서 각각 25%~35% 정도만 기능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은 환자와 가까운 관계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에요. 저와

라는 생각을 하게 됐죠.”

었어요.” 라며 말을 이어갔다.

그래서 하나 정도는 기증해도 되겠네?

줄리는 운이 좋게도 친한 사이로 발전 할 수 있었죠. 그리

고 우리는 아주 놀랍게도 닮은 점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

이 영상은 펜실베니아에 사는 헬스트레이너 조디의 인터

그녀는 “우리 둘 다 대학교 때 치어리더였고, 손글씨 쓰

한 고객의 영향이 컸다. 그는 친척에게 신장을 기증하기

후 20년이 지나 동창과 다시 만나 결혼에 골인했어요. 서

뷰로 시작한다. 그녀가 신장기증을 결심하게 된 데에는 위해 체중감량이 필요한 상태였고, 조디는 그의 체중감 량을 지도했다.

그녀는 “정말 새로웠어요. 신장기증이라는 것이 실제로 가능한 일인지 아니면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일 인지 몰랐죠. 그래서 온라인으로 직접 신장기증에 관한

정보를 조사해봤고 곧 신장기증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얼마 후, 조디는 그녀의 신장을 이식 받은 줄리라는 여성

과 특별한 인연이 되었다. “모든 신장기증인들이 이식 받

는 것도 좋아하죠. 그리고 우리 둘 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로 닮은 점이 많다는 것도 참 특별하지요?” 라며 줄리와 의 인연을 소개했다.

조디는 신장기증 수술이 있은 지 4일 후부터는 운동을 할 정도로 금세 건강을 회복했다. 조디의 신장기증으로 두 번째 삶의 기회를 얻게 된 줄리. 줄리와 그녀의 남편 레이 는 펜실베니아에 사는 조디의 결혼식에도 참석할 만큼 가

까운 사이가 되었다. 둘도 없는 인연으로 맺어진 두 여성. 이들처럼 장기기증이라는 고귀한 실천으로 생명을 나누 는 특별한 인연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기를 바란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교회가 앞장서서 생명나눔을 약속하겠습니다.” <잠실중앙교회> 지난 12월 4일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에 위

치한 잠실중앙교회(담임목사 노정각)는 본부 박진탁 목사를 초

청해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렸다. 박진탁 목사는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장기부전 환우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하자 "며 성도들의 장기기증 서약을 독려했

다. 박 목사의 말씀에 힘입어 잠실중앙교회 성도 498명이 장기

기증 서약에 참여했고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해 희망의 손길을 내밀었다.

<화전중앙교회> 지난 12월 1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 동에 위치한 화전중앙교회(담임목사 김부일)에서 장기기증 서 약예배가 드려졌다. 화전중앙교회는 지난 2000년, 사랑의 장

기기증서약예배를 드린데 이어 두 번째로 장기기증서약예배 를 드리게 됐다. 본부 박진탁 목사는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생명을 나누어 주었고 우리는 그 혜택을 입었다. 빚을 진 우리

가 이제 빚을 갚는 것을 너무나도 당연할 일”이라며 성도들에 게 장기기증 서약을 독려했다. 이에 172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을 서약했다.

장기기증 서약예배

성호교회(담임목사 강동윤) 해병대김포교회(담임목사 정양정) 은성감리교회(담임목사 이창근) 멋진교회(담임목사 박찬병) 목양교

회(담임목사 이경우) 광주운암교회(담임목사 김태호) 예인교회(담임목사 강성혁) 동부선린교회(담임목사 곽선근) 독수리교회(담임

목사 박승언) 새한교회(담임목사 한기석) 충일교회(담임목사 이기포) 대야중동교회(담임목사 이동주) 상록수교회(담임목사 박보규) 만남의교회(담임목사 이신우) 낙원로교회(담임목사 이성현) 울산성광교회(담임목사 장기영) 구평제일교회(담임목사 이재영) 외율

교회(담임목사 염충현) 옥과교회(담임목사 주경수) 성북교회(담임목사 권태욱) 옥천소망교회(담임목사 이종선) 한일교회(담임목사 권의구) 향산교회(담임목사 신은성) 하늘기쁨교회(담임목사 이범진) 진주교회(담임목사 김기덕) 일광교회(담임목사 강순욱) 필승교

회(담임목사 김동연) 넘치는교회(담임목사 김용선) 물가에심은교회(담임목사 김상무) 대흥교회(담임목사 오승환) 서석교회(담임목

사 강주석) 밝은빛광명교회(담임목사 김병길) 은성교회(담임목사 김태승) 새벽이슬교회(담임목사 김재성) 독바위교회(담임목사 최 성은) 화평교회(담임목사 황성국) 감천로교회(담임목사 조명래) 성화교회(담임목사 한승학) 작천교회(담임목사 이정목) 진주평거중

앙교회(담임목사 박준상) 옥천동성교회(담임목사 이정복) 서곶교회(담임목사 정윤철) 원주중앙성결교회(담임목사 정덕균) 불꽃교

회(담임목사 공성훈) 호원교회(담임목사 홍지명) 진주갈릴리교회(담임목사 엄태호) 사명교회(담임목사 하현철) 온누리비전교회(담 임목사 남신호) 수입교회(담임목사 이수일) 평택중부교회(담임목사 민경식) 수정교회(담임목사 김성덕) *서약예배 참여일순 총 49개 교회

강원지부

노인종합복지관 장기기증 설명회

경기지부

자원봉사박람회 장기기증 캠페인

을 서약하였다. 광주전남지부

광주나눔대축제 장기기증 캠페인

지난해 10월 29일 나눔대축제에서 장기기증 캠 페인을 진행해 35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지난해 10월 18일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난해 10월 15일 자원봉사박람회에서 장기기

황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해 현장에서 총 7명이

약했다.

장기기증 설명회를 진행했다. 장기기증 서약 현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CBS 선교대회 장기기증 캠페인

지해난 11월 6일, 강원 CBS 원주방송 선교대회 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현장에서 총 10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강원영동지부

설악문화제 장기기증 캠페인

증 캠페인을 진행해 총 88명이 장기기증을 서

건강박람회 장기기증 캠페인

지난해 10월 16일 성남시 건강박람회 현장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총 25명이 장기기증 을 서약했다.

남한산성공원 등산로 장기기증 캠페인

지난해 11월 5일 남한산성 공원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8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경남지부

경남대학교 장기기증 캠페인

지난해 10월 13일 경남대학교에서 장기기증 캠

페인을 진행해 총 126명의 학생들이 장기기증 지난해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속초시 로데오

거리에서 진행된 설악문화제에 참여해 장기기

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을 통해 3일간 총

업무협약식 및 장기기증 캠페인

을 서약했다.

지난해 11월 4일 전남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11월 10일, 지속

가능발전전남대회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 행해 총 11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순천보건소 장기기증 캠페인

지난해 11월 22일 순천 성가롤로병원에서 장 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14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대구경북지부

대구나눔대축제 장기기증 캠페인

거제대학교 장기기증 캠페인

100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관동대학교 장기기증 캠페인

지난해 10월 27일 관동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장

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10명이 장기기증을 서 약했다.

미용사협회 장기기증 설명회

지난해 10월 14일 거제대학교 사회봉사축제에

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총 71명이 장기 기증을 서약했다.

지난해 12월 7일 미용사협회 강릉시지부를 대

창원대학교 장기기증 캠페인

10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페인을 진행해 총 67명의 학생들이 장기기증

상으로 장기기증 설명회를 진행해 현장에서 총

지난해 11월 8일 창원대학교에서 장기기증 캠

지난해 10월 24일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장기

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39명이 장기기증을 서 약했다.

대구제일교회 장기기증 캠페인

지난해 10월 30일 대구제일교회 의료선교부와

함께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총 43명이 장 기기증을 서약했다. 또한 대구제일교회는 영남

신학대학교 안효숙 학생의 각막이식수술비 전액 지원을 약속했다.

계명대학교 장기기증 채플

지난해 11월 8일과 14일, 계명대학교 학생

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채플을 진행해 총 72 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대전충남지부

세종나눔대축제 장기기증캠페인

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협약식, 라파의집 기부금(300만원) 전달식,

내사랑부산시민축제 장기기증 캠페인

행되었다.

지난해 10월 14일부터 이틀간 내사랑부산 시민축제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쳐 총 180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울산지부

양산역 장기기증 캠페인

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군산시

간여행축제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총 83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청소년 자원봉사박람회 장기기증 캠페인

약했다.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총 17명이 장기

캠페인을 진행해 총 11명이 장기기증을 서

지난해 11월 10일 울산과학대학교에서 장

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총 175명

군산 시간여행축제 장기기증 캠페인

지난해 10월 20일 양산역 앞에서 장기기증

울산과학대학교 장기기증 설명회

지난해 10월 7일부터 3일간 세종호수공원

생명나눔기업 현판식, 방송인터뷰 등이 진

기기증 설명회를 진행해 총 36명의 학생들

지난해 10월 14일 군산은파수변무대에서 기증을 서약했다.

군산시의회·군산시 장기기증 서약 및 협약식

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울산사랑대축제 장기기증 캠페인

위아자나눔장터 장기기증 캠페인

지난해 10월 16일 위아자나눔장터에서 장

지난해 12월 16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전

민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증 활성화’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박정

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총 21명의 대전시

북 군산시의회, 군산시와 ‘생명나눔 장기기

자원봉사대축제 장기기증 캠페인

지난해 11월 12일 울산사랑대축제에서 장

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총 42명이 장기기

증 서약했다.

지난해 10월 29일 자원봉사대축제에서 장 증을 서약했다. 부산지부

부산사상강변축제 장기기증 캠페인

지난해 10월 7일부터 3일간 사상강변축제 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총 305명

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총 67명이 장기기

전북지부

한국중부발전 서천화력본부 장기기증의 날

희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전원(24명), 문동

신 군산시장, 시 간부 공무원 등이 참여해 생 명나눔운동을 약속했다. 제주지부

수눌음자활센터 장기기증 설명회

지난해 9월 9일 한국중부발전 서천화력본

지난해 10월 5일 수눌음자활센터에서 장기

다. 장기기증 설명회 및 서약식, 자매결연

을 서약했다.

부 강당에서 장기기증의 날 행사를 진행했

기증 설명회를 진행해 총 14명이 장기기증

후원회원님, Thank you for Your Love and Happy New Year !!

2017년에도 생명나눔운동의 든든한 ‘선한이웃’이 되어 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연말정산 기부금 영수증 발급 안내

1) 개인

1월 15일 이후부터 이용가능

② 세액공제 : 기부금액의 15% 공제 (2천만 원 이하

·국세청 연말 정산 간소화 서비스 :

① 공제한도 : 소득금액의 30%

·본부 홈페이지 :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에서 출력

→ 유선 또는 이메일을 통해서 우편, 팩스로 요청 ※ 연말정산 기부금 영수증 공지

·기부금영수증 발급기준 - 본인 명의로만 발급, ·명의 변경 불가 (소득세법 제 81조 근거) - 기부금 유형 : 지정기부금 - 공제 혜택

독자와 함께

기부금은 15%, 2천만 원 초과 기부금은 30% 세액공제) 2) 법인 : 소득금액의 10%내에서 공제

- 공제 대상 : 본인이 지출한 기부금,

직계비속 및 형제자매가 지출한 기부금도 공제 가능

연간 소득금액 100만원이하 배우자, 직계존속,

l 회원관리팀 l Tel. 02-363-2094 (직통) / E-mail. service@donor.or.kr 2017년 1월호 선한이웃에 ‘독자와 함께’ 코너를 신설합니다.

선한이웃을 읽고 느낀 소감을 보내주세요. 당첨되신 분들의 소감을 선한이웃에 실어드립니다. 서약자 이광봉 씨

“제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 선한이웃 기사를 홍보하고 있어요.”

그는 지난해 11월호 선한이웃 기사 가운데 배우 소유진 씨의 인터뷰 기사를 가장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그는 “소유진 씨가 평소에도 선행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유진 씨

의 기사를 읽고 저도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제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도 기사를 홍보하 고 지인들에게 본부를 소개하고 있어요”라며 소감을 전해주었습니다. 서약자 오형석 씨

“본부의 25주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난해 8월, 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한 오형석 씨. 그는 ‘장기기증 25주 년 이야기’ 기사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는 “본부가 25년 간 조금 더 나은 사회를 만 들겠다는 신념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겠다는 일념으로 꾸준히 노력해온 역사들이 감동적이었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해주었습니다.

경인지부 인천 연수구 용담로117번길 27 남양오피스텔 812호 T.032-873-0101 F.032-873-2525

울산지부 울산 남구 남산로 12번길 7-7 태화강 서희스타힐스 101동 오티 405호 T.052-266-5584 F.052-266-5586

강원지부 강원 원주시 라옹정길 51-13 (관설동) T.033-766-0440 F.033-766-0449

광주·전남지부 광주광역시 북구 금남로 141 202호 T.062-223-0123 F.062-269-0224

전북지부 전북 군산시 백릉안5길 53 T.063-461-1102 F.063-461-1104

강원영동지부 강원 강릉시 강릉대로 531-1 T.033-641-0801 F.033-647-0808

대구·경북지부 대구 북구 칠곡중앙대로 250-1 연경빌딩 3층 T.053-762-0101 F.053-622-1026

제주지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신상로 169 T.064-762-2114 F.064-745-2113

경기지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165 천사의도시 1차 611호 T.031-782-4044 F.031-782-4043

대전·충남지부 대전 서구 둔산중로 66 메트로팰리스 307호 T.042-257-7567 F.042-223-7567

충북지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636 하이젠시티 802호 T.043-285-4004 F.043-283-9669

경남지부 경남 진주시 범골로60번길 26 센텀타워 1동 304호 T.055-755-0584 F.055-755-0984

부산지부 부산 부산진구 가야대로 589, 3층 T.051-808-0131 F.051-806-0132

제주라파의집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신상로 169 T.064-767-1432 F.064-767-1207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지부 안내

희망과 감동을 주는 기업 기업이 소외된 이웃의 손을 맞잡고 함께 걸어갈 때, 사회적 ‘책임’을 넘어 이 사회를 밝히는 ‘희망’을 만듭니다.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도록 윈하이텍 ‘H.E.A.R.T 봉사단’은

아름다운 행보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ㅣ대표이사 변천섭ㅣ

ㅣ본사공장ㅣ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하이텍산단로 99 l 043) 883-0048 ㅣ서울지사ㅣ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 1로 212. 1202호 l 02) 854-2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