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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소식지 제87호

2010

수신료&분권 KBS수신료 인상의 정당성 원점에서 다시 따져야 특집

칼럼 함종호가 쓰는 대구의 근현대 진보운동 이야기

트위터가 이어주는 세상 사람과 사람 민족문제연구소 대구지부장 정연하 이달의 회원 서보경

대구참여연대는 회원의 회비 및 후원금으로만 운영됩니다

http://www.civilpower.org


03

여는 글

환풍기 수리공과 휴대폰 외판원│구수용

04

특집

수신료&분권│허미옥

06

8

KBS수신료 인상의 정당성 원점에서 다시 따져야│신태섭

08

사람과 사람

민족문제연구소 대구지부장 정연하│박근식

10

칼럼

함종호가 쓰는 대구의 근현대 진보운동 이야기│함종호

14

20

트위터가 이어주는 세상│전대환

16

대구지역뉴스

건설원가가 뭐길래? 와카십니꺼│임성혁

18

시민학교

한국 사회정의의 좌표를 탐색한 시간│조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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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행사

2010년 대구참여연대 임원워크샵│최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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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설명 2010년 대구참여연대 임원 워크샵

“함께 열자, 시민세상!” -12주년,‘후원의 밤’

22

한컷

23

풀뿌리주민자치 소식 구미 참여연대 소식 │이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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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어요~ 가을~│조재형

동구주민회 소식 │김영숙

26

이 달의 회원

서보경│정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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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울

조금 다를 뿐 틀리진 않아│이균호

30

쇼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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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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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처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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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고

36

회비납부·후원인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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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대구참여연대는 지금

등록번호 대구라01132 등록일 2000년 8월 4일 제호 함께꾸는꿈 간별 격월간 디자인 참디자인 발행일 2010년 11월 10일, 통권 87호


│여는 글│

환풍기 수리공과 휴대폰 외판원 - 함께 꾸는 꿈은 무엇인가? 글. 구수용 (미디어위원장, sykoo@tsu.ac.kr)

동부도서관에 앉아 글을 쓴다. 20여년 만에 시립도서관을 찾으니 옛날 고등학교 시절 입시 공부 를 위해 중앙도서관을 찾던 시절이 떠오른다. 공학도의 꿈을 꾸던 그 시절의 나와 이제 중년이 된 나는 어떻게 달라져 있는가? 오랜만에 찾은 도서관에서 잠시 추억에 젖어본다. 순수한 마음은 현실의 이익을 쫓는 때로 물들었고 밝게 빛나던 눈은 잦은 음주로 핏발서 있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건 꿈꾸었던 공학인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 정도… 도서관에서의 추억여행은 가을날의 분위기에 맞게 쓸쓸한 여운으로 끝을 맺는다. 얼마 전 한 스타발굴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상업적 이익을 위해 기획된 쇼 프로그램이라는 태생적 문제를 뒤로하고 130만 명이 넘는 지원자 중 최후의 1인으로 남은 한 청년에 주목했다. 오 디션 초기에는 그리 주목을 받지 못했던 허각. 키 작은 외모, 중졸 학력에 직업은 환풍기 수리공… 어느 하나 내세울 것이 없는 그였지만 가수가 되고자 하는 꿈이 있었고 어려울 때마다 초심을 잊 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그가 우승자로 결정될 때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스타탄생을 축하했다. 휴대폰 판매원 폴 포츠가 우승할 때의 감동 그 이상이었다.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마침내 꿈을 이루는 한 청년의 모습에서 젊은 시절에 가졌던 나의 꿈과 오리무중과 같은 현재 나의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우리가 말하는‘함께 꾸는 꿈’ 은 무엇인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시민운동은 정부와 지자체가 다루지 못하는 지역의 반사회적이고 부당한 사안들을 여론화시켜 개선을 촉구하는 역할을 한다. 사회적 약자의 이익을 옹호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다양 한 사회적 갈등을 자율적인 합의를 통해 조정하고 민주화된 시민사회를 향한 연대와 행동을 만들 어 낸다. 우리는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가? 난 우리의 초심이 변하지 않았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명확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10여년 사이 대통령도 여러 번 바뀌고 세상의 변화도 더욱 빨라졌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에 발맞 춰 왔는가? 시민단체의 위기를 경고하는 우려의 목소리는 수 년 전부터 들려왔다. 그냥 이대로 주저앉느냐? 자성을 통해 재도약하느냐? 이 질문에 답해야 할 시점이다. 과거의 낙천, 낙선운동을 통해 얻은 명성은 거품처럼 사라졌다. 지금부터라도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자. 10년 전에 우리가 함께 꾸던 꿈이 지금은 어떻게 달라져 있는지 정리하 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찾기 위해 학습하고 조직하자. 수많은 시민단체들과 연대하면서도 대구참여연대가 보다 돋보이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자. 자연도 사계절의 변화로 세상을 자극하는데 우리도 변화로 다시 한 번 대구를 자극해 보자.

02 03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특집│

수신료& 분권 글. 허미옥 (참언론대구시민연대 사무국장, pressangel@hanmail.net)

수신료에 대한 오해 하나 - 수신료의 법적 성격 공영방송 수신료에 대해 시민단체 분들과 이야기할 때 항상 논쟁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나는 KBS를 안보기 때문에 수신료 내지 않으려고 한다.”엄밀하게 말하면 이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집니 다. 수신료는 법적으로 모호한 구석이 많아 수차례 논란이 되었는데요. 방송법 제64조에 따르면“텔레비전 방송을 수신하기 위하여 텔레비전수상기를 소지한 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공사에 그 수상기를 등록하고 텔레비전방송 수신료를 납부하여야 한다” 고 제시되어있습니다. 물론 수상기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수신료를 납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위헌시비는 많았던 것은 사실인데요. 몇 번의 법정논쟁을 거쳐 현재까지 판결된 내용은“방송법에 의해 부과·징수되는 수신료는 공영방송사업 이라는 특정한 공익사업의 경비를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일반 세금이 아니며, 수상기를 소지한 특정집단에 부과되는 특별부담금” (2007년 6월 4일 : 헌법재판소)입니다. 즉“TV수상기를 소지하고 있다면, TV수신료 부 과는 당연한 의무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신료 -‘정치적 독립’ 을 전제한‘공영성 강화’ KBS는 수신료 인상정책과 관련된 자신들의 고민을 <시청자에게 드리는 10가지 약속>에 담고 있습니다. 그 중 시민사회에서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항목 중에 하나가‘공영성 강화’ 인데요. KBS는 이 문제를 <약속 3 : 공정하고 신뢰받는 KBS>에서 제시하고 있는데요. △프로그램 신뢰도 강화 △의제설정 기능 강화 △저 널리즘 및 윤리교육 강화 △수신료 사후 평가 강화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뭔가 빠져있습니다. 과거‘KBS안보기 운동’ ,‘TV끄기’ ,‘땡전뉴스’ 등의 불명예를 안고 있 는 공영방송에 누누이 요구되었던 것은‘정치적 독립’ 을 통한‘공영성 강화’ 입니다.‘정치적 독립’ 을 정책 적으로 보장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일텐데요. 지금의 KBS에 요구되는 것은 대통령 특보사장, 낙하산 사장으 로 인한 폐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 품질평가, 의제설정, 수신료 사후 평가 등 계획된 시스템은 있지만, 이것이 제대로 시 행될 수 있을지, 형식적 조치로만 머물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점이죠. 지난 6월 14일, 미디어행동 주최로 진행된 <수신료 공청회:누구를 위한 수신료 인상인가>에서 의견을 제 출한 14개 시민사회단체1)의 공통된 의견은 권력의 낙하산 인사 이병순-김인규 체제하의 KBS에 대한‘불 신’ 문제였거든요. 포장은 화려하나, 속내는 부실한, 즉‘화려한 말잔치’ 로 끝날 수 있는 정책은 시청자에게 동의를 얻기 힘듭니다. 1) 교육(전교조), 노동(민주노총), 네티즌(언소주), 독립미디어(미디액트), 문화(문화연대), 보건의료(보건의료단체연합), 시민단체(참여연대), 여성 (여성민우회), 장애인(장애인정보누리), 정보통신(진보네트워크), 지역(정상윤 경남대 교수), 학부모(참교육학부모회), 학술(민교협), 환경(환경 운동연합) 이하 14개 단체.


수신료 정책 - 지역에 대한 고민이 없다. <시청자에게 드리는 10가지 약속> 중 지역에 대한 고민은 약속 8에 담겨 있습니다. 그 중 <약속 8 : 지역 방송 기능 강화로 지역문화 발전의 중심이 되겠다>고 제시하고 있는데요.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 △로컬편 성비율 확대 △라디오 2FM 전국방송 실시 △지역프로그램 품질향상 △지역문화발전 선도 △경기·인천 로 컬방송 확대 실시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책의 현실성을 따져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예산(마련 방안)과 이를 추진할 수 있는 인력현황 인데요. KBS는 지역방송 기능강화를 하겠다는 주장은 펼치고 있지만,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인력마련방안 에 대한 계획은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임동욱 교수와 김진웅 교수가 각각 2005년, 2003년 상황으로 제시한 KBS본사와 지역(18곳)의 인력현황 및 예산배정 현황을 보면, 방송인력은 본사에 71%, 18개 총국 및 지사에 29%(2005년 상황)로 지 나치게 서울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예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체 예산 또한 81%가 본사에 집중되어 있고, 19%의 예산으로 지역 18곳에서 프로그램 제작을 하고 있는 것이죠. 수신료 수입의 45%는 서울에, 55%는 지역으로 배정됩니다. 요약하면, KBS예산의 81%, 방송제작 인력의 71%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지역은 방송제작 예 산 및 인력 지원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고, KBS는 지역방송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목적 하에 일정정도 예산을 배정하지만, 그에 따르는 인력계획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 정책이 실현되었을 경우 두 가지 현상으로 나타날 것 같습니다. 높아진 편성비율을 맞추기 위해 품질 이 확인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저렴하게 구입, 방송의 질을 떨어뜨리거나, 아니면 그 편성비율에 맞추기 위 해 KBS지역국 제작자의 노동 강도가 엄청나게 높아져 프로그램의 질이 떨어지거나. 결국‘지역방송 강화를 통한 지역문화발전 중심’ 은 역시 현실성이 떨어지는 말잔치일 뿐입니다. 인력 현황

배정예산

구분 KBS 전체 본사

명 5,479 3,548

%

구분 명 방송직 종사자 2,284 0.64 본사 1,623

지역(18곳)

1,931

0.35

지역(18곳)

661

%

수신료 수입

0.71

KBS 전체 본사

억원 % 12,261 9,951 0.81

억원 4,997 2,260

0.45

0.29

지역(18곳)

2,310

2,737

0.55

0.19

%

※ 인력현황 참고자료 : 2005년 현황 (자료출처:임동욱, 2007)/배정예산 참고자료 : 2003년 현황 (자료출처:김진웅, 2007)

이런 정책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는 KBS이사회에 지역정책을 전달 할 담당자 또는 그 몫이 없기 때문 입니다. 마치며 공영방송 수신료 문제는‘정치’ 가 아니라‘정책’ 의 문제인데요. 현재 이사회에서 수신료인상논의가 차일 피일 미뤄지는 데는‘정치세력에 팽팽한 대립과 향후 정치일정의 함수관계’ 때문이겠죠. KBS이사회의 역할 이‘KBS 공영성에 대한 평가 및 확보를 위한 정책’ 일텐데요, 이사회 논의의 주요내용이‘인상금액정도’ 에 만 매몰되어 있는 현실이‘공영방송 수신료정책’ 에 대한 우리의 현주소입니다.‘KBS의 지역정책 즉 지역성 강화’ 는 제대로 빛도 보지 못하고 이번 논란을 넘길 것 같습니다.

04 05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특집│

KBS수신료 인상의 정당성 원점에서 다시 따져야 글. 신태섭 (KBS수신료인상저지범국민행동 공동대표·동의대 교수, tsshinjp@hanmail.net)

KBS 이사회는 현재 수신료를 4600원으로 인상하고, 대신 광고수입을 전체 수입의 19.7%로 줄이는 안을 추 진하고 있다. 수신료 인상은 KBS 이사회가 인상안을 심의·의결하고, 방송통신위원회를 거쳐 국회가 승인하면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방송의 책무와 수신료의 의미 수신료의 핵심은 공영방송의 재정충당 자체에 있지 않다. 그 핵심은 공영방송이 독립성을 누리며 공적 책무 를 완수하도록 돕는 데 있다. 헌법재판소도 KBS가“방송프로그램에 관한 자유를 누리고 국가나 정치적 영향력, 특정 사회세력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 적정한 재정적 토대를 확립” 해야 한다며“수신료에 관한 사항은 공사 가 방송의 자유를 실현함에 있어서 본질적이고도 중요한 사항” (98헌바70)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지상파방송, 특히 공영방송은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집단들이 처한 다양한 현실들과 목소리들을 공정하게 보 여줄 수 있어야 하고, 정부나 대기업 등 사회적 강자들의 월권과 횡포를 감시하고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수신 료는 방송의 내적·외적 독립성 보장과 함께 공영방송이 이러한 의무들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핵심장치이다. KBS수신료 인상의 정당성을 따지기 위해선 KBS가 수신료를 떳떳하게 받을 수 있는 방송인가를 먼저 따져야 하고, 수신료 인상이 KBS의 공적 책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짚어야 한다. 정권의 시녀로 전락한 KBS, 인상은커녕 기존 수신료도 아까워 작금 KBS의 왜곡·편파는 과거 5공화국 시절로의 회귀를 연상케 할 정도이다. 5공 시절 KBS는 문자 그대로 ‘정권의 시녀’ 였고,‘국민의 기만자’ 였다. 지금 KBS는 참혹했던 과거로 회귀중이다. 정연주 사장 축출과 이병 순 사장 임명 이후, KBS에는 관료적 시스템이 복구됐고,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차단되고, 정부홍보가 강화 됐다. 박재완 노동부 장관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시절인 2008년 8월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KBS는 정부 산하기 관… 사장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정책기조를 구현할 인물이어야 한다’ 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파시스트 국가 혹은 후진 개발독재 국가의 방송관을 그대로 드러낸 발언이다. 현재 KBS는 독립성과 신뢰 붕괴로 수신료 자체의 정당성이 훼손된 상태이다. 지난 2년 사이 공들여 쌓은 정 치적 독립, 그리고 이에 기초해 형성된 사회적 신뢰를 정권과 야합해 일거에 무너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수신료 를 인상하겠다는 것은 방송의 공적 기능 축소와 마비, 국민의 방송주권 실종으로 인한 알권리의 훼손과 민주주 의 후퇴를 강요하는 몰상식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조중동 종편 위한 국민 주머니 털기 이명박 정권은 인위적 방송장악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있다. 대기업과 과점신문이 지배하는 거대종편PP의 설립을 통해 방송의 무게중심을 기득권층이 주도하는 민영방송으로 옮기려 하고 있다. 민주국가에서라면, 여론지배력이 큰 기존의 신문사가 종합편성이나 보도 분야에 거대 자본을 갖고 진출하지 못하도록 규제하 는 것은 당연한 상식에 속한다. 그러나, 현 정부는 그 상식을 일거에 무너뜨리고 있다. 2010년 1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수신료를 5000∼6000원으로 인상하겠다’ 면서“KBS가 수신료를 인상하면 7000∼8000억 원 규모의 광고가 민간시장으로 이전되는 효과를 낼 것이고 이는 미디어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KBS 수신료 인상이‘조중동 종편’ 을 먹여 살리기 위한 것이라 는 직설적인 고백에 다름 아니다. 수신료 인상과 동시에 KBS 광고를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하면, 그 만큼의 광고비가 민영 상업방송 시장에 풀리게 되고, 그 가운데 상당부분이 신규 거대종편PP에 흘러들어가게 될 것임은 자명하다. 조중동 종편의 먹거리 제공을 위한 수신료 인상인 것이다. 현재 정부는‘조중동 종편’ 의 안착을 위해 온갖 꾀를 다 내고 있다. 종편PP에는 방송광고 자유영업을 허 용하고 다른 지상파방송은 1공1민의 제한경쟁체제로 묶는‘종편특혜형’미디어렙 경쟁체제 도입, 중간광고 와 간접광고 및 광고제한 품목에서 큰 폭의 규제완화가 추진되고 있고, 종편PP에 대한 의무편성과 황금채 널 배치 등 그 밖에 많은 특혜들이 거론되고 있다. 잘못된 방식의 수신료인상은 재앙을 유인할 뿐 여권은 정권의 홍보도구로 전락한 KBS를 반성은커녕 오히려 정상상태라고 강변하며 수신료 인상을 추진 하고 있다. 이런 기도가 성공한다면, 이는 반민주적인 언론정책과 방송구조가 고착되는 비극을 초래할 것이 다. 나아가 결과적으로 기존 과점신문의 방송진출을 위한 자금으로 수신료 인상분이 전용되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심각한 우리나라의 언론의 기득권 편향을 더욱 극단적으로 몰아가는 결과를 야기할 것이다.

06 07

KBS를 정상화하지 않고 수신료를 인상하는 것은 민주주의 파괴의 재앙을 야기할 뿐이다. 또한, 수신료 인 상의 혜택이 조중동 종편PP에 쏠리는 방식은 어처구니없는 몰상식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KBS 이사회 차 원에서, 혹은 국회 차원에서, 아니면 범국민적 운동의 차원에서 이런‘재앙’ 과‘몰상식’ 을 걸러낼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사람과 사람│

“공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민족문제연구소 대구지부장

인터뷰. 박근식 (미디어위원회, myid67@hanmail.net) / 정리. 정위지 (미디어위원회, ohmydaegu@nate.com)

52년생 용띠라고 어렵게 말문을 연 이 사람은, 말을

지 않고 상대를 밟고 올라가는 것, 양심껏, 교과서적이

아꼈으며 인터뷰 내내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짧지 않은

라는 것은 없는 얘기라는 것을 알아버렸다. 특히 우리

인생에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만 우선 개인사부터 듣기

나라는 중국의 나쁜 것만 가지고 온다. 중국에 나쁜 것

로 했다.

만 있어서가 아니라 가격에 따라 기술력의 차이가 많 이 나는 물건 중에 싸고 나쁜 것만 들여오는 것이다.

대붕양산이라고 들어보았나? 우산·양산을 30년 동안

특히 FRP라는 유리섬유로 된 우산대가 매년 일 천 만

만들었다. 예전에는 한산양산조합 조합장을 지내기도

개에서 이 천 만개 정도 들어오는데, 폐기하기 어려운

했다. 그 당시 북한인력을 이용해 우산공장을 같이하려

유해물질이다. 이것 또한 자본주의의 폐해라고 할 수

고 고성인민위원회와 계약까지 했는데, 여러 가지 문제

있다. 자본주의는 모든 것이 과잉이다. 한 쪽으로 너무

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단순히 계약만으로 끝나는 것

몰려 있어서 있는 사람은 넘치고, 없는 사람은 부족하

이 아니라 남북교류 상황을 읽었어야했는데, 그러지를

다. 골고루 분배했으면 좋겠다.

못했다. 그리고 각 관공서마다 모두 허가를 받아야하는 일이라 쉽게 풀리지 않았다. 북한사람들 자존심이 아주 강한 사람들이다. 우산에 일본어·영어가 들어가면 안

민족문제연구소 대구지부와 인연이 궁금하다. 그 시작 점은 언제이며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된다고 했다. 지금도 우산을 만들고 있지만 소일삼아 식당도 운영하고 있다.

평범한 시민이었다. 내가 민족문제연구소에 들어오게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알게 된 건 나는 자본주의와

된 계기는 우연찮게 연구소에서 발행한‘친일 60인’ 이

는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

란 책을 보다가 눈을 뜨게 되었다. 나라는 옳은 일을


하는 줄 알았다. 공무원, 교사들은 모두 옳다고, 열심히

면 못하는 일이다. 내가 생각이 바로 서야 일을 하더라

하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니란 걸 깨닫고 갈등하던

도 제대로 할 수 있다. 개인적인 공부가 될 수도 있지

중에 그 책을 접하게 된 것이다.

만 대구시민단체와 함께 할 수 있는 공부방, 시민학교

내가 대구지부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연구소 1기들

등 같이해야한다. 많은 것들을 공유했으면 좋겠다. 진

이 대부분 교체되고, 당시 활동가들 중 필드에서 뛰고

보적 시민단체들은 인정이 없는 것 같다. 내가

있는 사람은 나 혼자이다. 너무 오래 있으면 다른 사람

80~90% 정도 보수 쪽 생활하는 사람을 만나는데, 진

에게 부담을 주는데,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는

보 쪽 사람들은 자기들끼리만 어울리는 것 같다. 심각

다. 그에 비해 다른 단체는 젊은 것 같다. 참여연대나

해 보인다. 왜 다양하게 어울리지 못하나. 그리고 실천

4·9인혁재단은 상근자가 있지만 우리는 없다. 모든 자

해야함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실천과정이 성과위주

원과 회비를 다 서울에 올려준다. 친일인명사전을 만들

로 가서도 안 되고.

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결국 지부가 있어도 재정·인 력이 부족해 어렵다. 그나마 운영위원회가 도움을 주고

보다 긍정적 생활정치로 나가야하는데, 여력이 없고,

있다. 친일인명사전을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이 절박했

나름대로 항상 고민이다. 정부 비판하기 바빠서 딱딱해

다. 민족사업은 할 일이 많다. 대구는‘친일’ 을 언급하

보이는 것 같다.

면 다 얘기가 되는데,‘친일’ 을 빼고 하니까 힘든거다. 대구에서는 박중양이 대표적인 친일인이었다. 음악인으

그래도 이렇게 민족문제연구소에 찾아와 인터뷰를 한

로는 현제명이 있었다. 박중양 기념비는 철거하고 을사

다는 것이 대단한 것이다. 기왕 온 것 더 적극적으로

오적·친일인사를 알리는 전시회를 하고 있다.

행동해 달라. 참여연대가 모든 곳을 넘나들었으면 좋겠 다. 진보의 가치는 월등하다. 말 따로 행동 따로 하면

지금은 중점으로 두고 있는 구체적인 일이 무엇인가.

곤란하다. 우리는 비평은 잘하는데, 내부성찰은 잘 안 하는 것 같다. 분명 잘못하고 있으면 성찰해야 진보한

사무실을 운영해보니 성과위주보다는 공부를 해야겠 다는 생각을 한다. 먹고 살기 바빠서 공부하기 쉽지 않

다. 그리고 나의 이익보다는 상대의 이득을 생각해줄 수 있는 시민단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 어지간히 공부하지 않고 의식 바꾸기 힘들다. 모르 인터뷰에는 정연하지부장 뿐만 아니라 연구소의 다른 사람들도 함께 했다. 특히 김가희자료위원 은 정연하지부장의 진정성에 대해서 칭찬을 아 낌없이 했다. 그리고 정연하지부장이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 이유는 뒤에서 열심히 내조하 고 있는 부인이 있음을 강조했다. 모든 곳을 넘나드는 것은 힘든 일이고, 이 번 인터뷰도 쉽지 않았지만, 또 이렇게 한 걸음 폭넓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지닌다.

08 09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칼럼│

활동가의 눈으로 역사를 보다

글. 함종호 (4.9인혁재단 상임이사, utopiaham@hanmail.net)

연재를 시작하며 부끄러운 과거를 지녔던 역대 독재정권과 수구세력들은 과거 돌아보기를 꺼려했다. 과거를 왜곡했고 심지어 는 근현대의 역사에 대해서는 국가보안법이라는 강제 수단을 통해 국민들이 과거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 하 는 것을 원천봉쇄했다. 운동권도 이에 순응(?)하지는 않았을까? 조금 봤다 하더라도 미군정과 경찰 자료에 근 거해서 연구한 관변, 준관변 학자들의 근현대사 책을 별 생각 없이 읽고 과거를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 지는 않을까? 진보적 사유의 핵심 언어 중 하나만을 꼽으라면 무엇일까?‘자본’ ,‘노동’ ,‘민족?’아니다. 그것은 사물에 대해, 사유에 있어서‘총체성’ 을 갖는 것이다(총체성이란 어떤 사물을 통째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해두자) 총체 성이란 우리 운동가에 있어서,‘운동론’ 과‘인격’ 과‘가치관’ 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 요소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총체성을 획득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훈련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안은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삶 자체가 총체적이기 때문이다. 그런 총체적 삶을 시대적으로 모아놓은 것 이 역사이다. 이 글이 대구의 역사를 살피는데 조금 도움이 되고자 한다. 역사에 조예가 없는 사람이 어설픈 글을 쓰게 되 어 민망하다. 다만‘현재 활동가의 눈’ 으로 역사를 본다는‘차별성’ 이 약간의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 싶다.

첫 번째 이야기 10월항쟁 1, 대구 대봉동 학원가 8·15해방 이듬해인 1946년 10월에 미군정이 지배하는 이 땅에서 10월항쟁이 터진다. 갑오농민전쟁과 함께 2대 민중항쟁이라 불려진다. 또 누구는 3·1만세운동을 포함해서 3대 민중항쟁이라고도 부른다. 대구에서 시작 되어 전국으로 번진다. 10월항쟁의 시작인 대구항쟁에는 학생운동이 깊이 관여되어 있었다.

일제강점기 대구 일제강점기 대구는 서울, 평양과 함께 3대 도시에 들어갔다. 인구라야 서울 60~70만, 평양과 대구가 각 20만 정도였다. 대구라는 지역도 4대문 안을 일컬었다. 현재의 대구는 대구+달성에 인근 군이 편입된 것이다. 이미 조선시대 때부터 경상감영이 대구에 있어서 경상도(경상북도가 아닌)의 행정 중심이었다. 현재 경상도는 영남 으로 불렸고 대구는 이 지역의 행정, 교육, 문화의 중심지였다. 현재 서울을 단극으로 하여 대구, 부산이 존재 하는 것과는 달리 영남은 통합성을 가지고 있었고 그 중심이 대구였다. 일제강점기에 이러한 양상은 더욱 강화된다. 일제강점기가 경부선을 구축하면서 대구와 서울과 평양이 연결 되고 이 통로를 통해 일본의 식민 자본이 유입 된다. 일본 본토(?)의 식민 자본이 영남에 집중된다. 한편 전라


총체성이란 우리 운동가에 있어서, ‘운동론’ 과‘인격’ 과‘가치관’ 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 요소이다.

도 남부 즉 현재의 전남은 쌀 수탈의 중심으로 개발된다. 이렇게 해서 경상도와 전라 남부 지역에 식민 자본이 집중되고 그만큼 이 지역에서 계급분화와 인구이동이 활성화 하면서 저항운동이 활성화 한다. 이러한 양상은 1946년 10월항쟁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대봉동 학원가 대구는 영남의 식민지 교육의 중심지가 된다. 그것이 대봉동 학원가이다. 대구고보(현 경북고), 대구사범(현 사대부고)을 비롯한 수많은 중등교육기관이 계성, 신명 등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 거의 대봉동에 집중된다. 이곳 에서 일제는 중등교육 기관을 세워 식민통치의 하수인을 양성하고자 하였지만 오히려 민족운동의 중심을 양성 하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한학 대신에 일제 신학문에 부응하여 영남의 지주 집안 아이들이 몰려든다. 출세를 위한 부모의 욕심이 크게 작용도 하지만 그때의 대세는 고리타분한 유학 보다는 신학문을 배워야 한다는 열망이 컸다. 비겁한 조선 황실 과 그 사상적 토대인 유학에 대해 환멸을 느꼈던 것이다. 그전에는 일본 유학을 통해 소수의 지주 집안 아이들 이 신학문을 접했지만 이제는 국내에서 신학문의 거대한 흐름이 생긴 것이다. 식민지 교육에 순응한 학생들도 많았지만(이들이 나중 대한민국의 지배 엘리트가 된다) 엄청난 탄압에도 불 구하고 지하 서클을 중심으로 학생운동이 활성화 한다. 이들의 활동은 일본경찰의 사건과 사찰 기록으로 남아 있을 뿐,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 수많은 학생들이 엄청난 탄압을 당한다. 3·1운동과 광주학생운동 시점에 서 학생운동은 최대화 되다가 일제강점기 말의 전쟁책동으로 운동이 약화되긴 하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사회주의 학생운동 학생운동의 지도자들을 양성한 사람은 주로 교사들이 었으며, 이들은 일본 유학파이거나 그에 영향을 받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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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 많았다. 거대 지주의 아들이었던 유학생들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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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가서 일본의 문명에 감탄하면서도 식민지 청년으로서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의 서러움을 겪는다. 거기서 그들은 일본의 사회주의자 들을 만난다. 그들에게서 조선이 이 지경이 된 과학적 이유를 알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사회적 신분과 는 전혀 맞지 않는‘사회주의자’ 가 된다. 이들은 귀국하 여 다양한 활동을 한다. 노동운동, 농민운동에 참여하고 학생들을 서클로 조직하여 독립운동을 고취시킨다. 개인

1946년 10월 2일 대구역 앞에서 (친일)경찰이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 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시민들은 분노하여 총궐기하게 되고 마침내 항쟁으로 발전한다.


적으로는 아버지의‘지주성’ 에 저항하여 토지를 소작인에게 갈라주는, 상상할 수 없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 천한다. 갈라준 토지를‘그럴 수는 없다’ 고 소작인들이 자발적으로 반납하는 해프닝으로 끝나기도 했지만… 사회주의는 이때부터 조선독립운동의 지배적 흐름으로 된다. 독립운동의 새로운 세대인 학생운동의 지배적 저항 이데올로기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때의 사회주의운동은 순수한(?) 의미에서의 사회주의운동으 로 볼 수는 없다. 조선독립을 위해 사회주의를 빌려오자는 의미가 더 강했다.1) 19세기 개화기에는 일본자본주 의를 닮자는 것이 아시아의 일반적 분위기였다. 마오쩌뚱도 호치민도 일본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침략전쟁을 시작하기 전 일본은 후진 아시아의 희망으로 떠올랐던 것이다. 거기에 부응한 혹은 부화뇌동한 존재가 바로 김 옥균이다. 그러나 그 일본자본주의가 침략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자 개화기 지식인들은 크게 실망한다. 일제강점기하의 암담한 시기에 1917년 러시아혁명이 성공한다. 레닌은 식민지를 침략하는 제국주의를 반대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지 않아도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에 심취해 있었던 조선의 청년들과 지 식인들은 열광한다. 거기에 기대어 조선의 독립을 실현시킬 희망이 떠오른 것이다. 이처럼 애초의 사회주의는 내재적 사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조선독립의 수단으로 주로 일본 유학생과 함께 들어온다. 이들은 국내의 독립운동을 극대화시키는 성과를 이루었지만, 사상의 선진성과 토대의 낙후성 사이의 모순, 사상의 계급성과 활동가들의 존재적 모순은 해방 이후 국가 건설과정에서 이들이 좌파 진영 내에서도 지도력을 상실하는 원인 이 된다(이에 대해서는 이 글이 몇 회 지나고 난 뒤에 언급된다). 대봉동 학원가는 대구고보, 대구사범을 중심으로 학생운동이 성장해간다. 조직의 규모와 활동내용은 거의 알 려져 있지 않다. 다만 경찰에 의해 사건화 된 소위 조직사건이 무수히 터진다. 대표적으로 1928년 1월‘학생비 밀결사사건’ 으로 대구고보, 대구상업, 대구농림, 대구사범, 교남학교(현 대륜학교), 대구중학 학생 106명이 구속 된다. 당시 학교의 한 학년이 50~80명 정도이었으니 구속된 숫자가 상대적으로 엄청나다. 대구사범에서는 1932년 현준혁이 조직한 지하서클인‘사회과학연구회’사건으로 37명이 검거된다. 박정희가 이 사건에 어느 정도 연루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대구사범 재학 당시 열렬히 따랐던 스승이 바로 현준혁2)이다. 1933년 에는 대구농림학생들의‘적색학생돌격대’27명이 구속된다. 이외에도 무수히 많은 학생조직들이 조직되고 사건 화 된다. 1) 당시 사회주의는 조선독립을 위한 사상적 수단으로 수용된 것이며 당시 사회주의자를 정확하게 규정한다면 '사회주의 교양'을 가진 '민족 주의자'로 볼 수 있다. 물론 이중에는 사회주의운동의‘세계성’ 에 주목하여 민족주의적 경향에 반대하는 흐름도 있었지만, 경향으로 존재 할 뿐 유의미한 흐름은 이루지 못한다. 2) 경성제대 출신, 속설로는 헌법학자 유진오, 국문학자 김태준과 함께 경성제대 3천재로 불린다. 졸업하자마자 대구사범의 교사로 와서 민 족운동을 학생들에게 고취시킨다. 해방 후에는 평안도 인민위원장인 조만식 선생 밑에서 부위원장으로 있다가 테러를 당해 사망한다. 민 족의식을 고취시키는 천재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신망이 어떠했을지 짐작된다.


여기 대봉동 학원가는 민족운동, 민주운동의 산실이었다.

사회운동가로 발전 학생운동에서 배출된 활동가들은 사회운동, 노동·농민운동의 중심적 활동가가 된다. 이러한 양상은 1980~90 년대 학생운동이 했던 역할과 정확히 일치한다. 학교에서 배출된 학생운동가들은 일제강점기하에서 가장 경제 성장이 높았던 영남지역의 사회적 상황과 결합하여 노동운동, 농민운동을 발전시켜 전국 최고의 운동역량을 구 축한다. 1946년 10월항쟁 당시 대구의 사회운동에는 학생비밀결사사건 출신인 김일식, 윤장혁, 권태호, 이상길 3)

등이 행동대장 역할을 하였다.

10월 대구항쟁의 중심 고리 해방 이듬해 터지는 10월항쟁은 노동자들의 총파업에 서 시작된다. 그러나 본격적인 항쟁의 시작은‘노동자 학살에 분노한 대봉동 학원가의 궐기’ 였다. 대구항쟁의 경우 노동자의 사망을 전시민적 분노로 매개한 고리 역 할이 바로 학생들이었다. 10월 2일, 최무학4)이 주동이 된 대구의전(현 경대의대) 학생들이 선두에 서고 여기에 대봉동 일대의 학생들이 결집한다. 학생들은 시내로 행 진하여 대구경찰서를 점거하고 경찰의 무장을 해제시킨 다(대봉동 학원가 학생들의 이러한 역할은 1960년 2·28 「사대부고 교정에 세워진 일제하 학생운동 희생자 추모비」옆에는 필자

에서도 그대로 재현된다). 사회운동 차원에서 항쟁을 실 질적으로 이끈 청년 지도자들도 거의가 학생운동가 출신

들이었다. 이들은 노동운동, 농민운동, 정치운동에 참여하여 중간 활동가 역할을 한다. 12

이처럼 대구의 학생운동은 일제강점기 하 민족운동 과정에서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일어난 10월항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대봉동은 학교들이 시 외곽으로 옮기고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서 있다. 이 공간 어디 에 이렇게 기록된 기념공간이 필요하다. “여기 대봉동 학원가는 민족운동, 민주운동의 산실이었다.”

3) 8.15해방 시기에 이들 대구고보 출신들이 대구 사회운동의 청년 중심을 형성한다. 1960년 2.28에 참여했던 경북고 출신 학생들이 서울에 진학해서 전국 학생운동을 주도하는 것과 닮아 있다. 경북대 학생운동의 지도자 여정남도 2.28에 참여한 경북고 출신이었다. 4) 대구의전의 학생 지도자. 그의 형 최문학은 화원에서 10월항쟁을 주도한다. 당시 두 형제가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소문이 자자했다. 서울 출신이라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며 대구 달성군 출신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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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글. 전대환 (前공동대표·한울교회 목사, qooqle@naver.com)

중년의 독신녀는 너무 외로웠다. 잠이 오지 않았다. 깊은 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암흑 속에서 빛나는 것이라고는 오직 선반 위에 놓인 면도칼뿐이었다. 그 섬 뜩한 푸른빛이 그를 움직이게 했을까? 그는 그것을 집어 들어 잘게 잘랐고, 그 조각 들을 코코아 반죽에 넣은 뒤 우유와 향료를 들이붓고 초콜릿 바를 12개 구워냈다. 그리고는 돌아다니면서 그것을 무작위로 남의 집 편지함에 담아두었다. 결국 그는 체포됐다. 그의 진술에 따르면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그랬다는 것. 세 상 사람들은 그제야 떠들썩하게 그녀에게 대화 상대를 마련해 주었는데, 그 상대는 자신들이 아니라 수사관이었다. 강유일의 소설‘피아노소나타’ 에 나오는 이야기다. 오 늘 새벽 이른 시각, 트위터에 접속해서‘외로워’ 를 열쇠말로 넣고 검색을 해봤다. 금 방 수백 건의 글들이 검색됐고, 검색된 짧은 글들을 읽는 중에도 외로움을 호소하는 글들이 쉴 새 없이 올라오고 있었다. 외로움 달래고, 이슈 제기하고“외로워요. 외로워요.” ,“작업실에서 작업 좀 하다가 문득 외로워졌어요. 흑.” ,“나도요. 외로워 미치겠어요.” ,“무서워요. 나 어떡해, 외로워 서…”등의 글들이었다. 이에 대해“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구나! 음. 다행이야. 이상하 게 덜 외로워지는 느낌이야!” ,“결국 외로워서 잘난 사람이 되고 싶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예쁜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더라고. 당신들을 내 옆에 두고 싶어서…” 와 같은 글들이 연신 달리고 있었다. 한편에서는 스마트폰을 위한 인기 응용프로그램이 이슈가 되고 있었다. 이 프로그램 은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 무료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것. 어떤 사용 자가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에 글을 올렸다. “문자 어플(어플리케이션)‘○○○○’ 이 미쳤다. 가입자 기기고유번호, 주소록의 연락처, 사용내역, 상태, 주민번호 등의 개인정보, 결제 시 신용카드정보 등을 가져간다고 약 관계정을 했군요. 탈퇴 전에 정보 삭제 요구 및 확답 후 탈퇴할 겁니다.”그 후 이 글은 순식간에 급속도로 퍼졌 고, 항의에 동조하는 글이 빗발치듯 올라왔다. 얼마 뒤 이 프로그램 개발자가 카페에 글을 올려 해명을 했고, 조금 뒤에는 개발회사 쪽에서 공지사항을 올려서 사과를 하면


서, 사실과 다른 점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불과 몇 시간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회사가 발 빠르게 움직이지 않았다면 이 프로그램 사용자 들은 밤새 줄을 이어 탈퇴를 했을 것이고, 오늘 하루가 가기 전에 이 회사는 심각한 위기를 맞이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외 로움을 달래고 사회적 이슈를 제기하는 기능 이외에도, 트위터는 속보성에 있어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추석 전날 서울 도심에‘물 폭탄’ 이 내렸을 때, 가장 먼저‘보도’ 를 내보낸 것 은 트위터 사용자들이었다.“시청역 덕수궁 앞 도로에는 물이 빠지지 않아 지하철 출 구도 막아놓았고 인도에도 물이 종아리 반 정도까지 차서 걷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경복궁 역 안으로는 빗물이 흘러 들어오고 있습니다.” ,“한남대교 남단도 침수되어 현 재 통제중입니다. 일부 차는 침수로 움직이지 못해 견인되고 있는 실정입니다…”등 등, 생생한 사진과 함께 실시간으로 소식이 올라왔었다. 오히려 방송사들은 트위터에 올라오는 글들과 사진들을 화면으로 내보내며‘인용보도’ 를 하는 실정이었다. 며칠 전의 해운대 오피스텔 화재사건도 한 사용자가 트위터에 최초로‘보도’ 했다. 정치지 도자는 까막눈인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최근 조사보고를 보면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전 국민의 65.7%, 특히 20대의 경우 89.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주요 신문사들도 앞으로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하겠다고 선 언했거나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사이버세상을 몰라도 당장에 굶어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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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세상에서 뉴미디어를 모르고 사는 것은 예전 식으로 말하면 문자를 모르고 사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고위층의 정치지도자들이 민심과 동떨어진 생각과 말을 하는 것은 현대판‘까막눈’ 이기 때문은 아닐까.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대구지역뉴스│

건설원가가 뭐길래? 와카십니꺼. 글. 임성혁 (시민사업센터, im9182@nate.com)

이번

호에는 제 이야기를 좀 할까 합니다. 아니 우리동네 이야기이지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달성군의 어느

임대아파트인데요, 지난 8월 저희 아파트 임대료인하추진위원을 모집한다는 공고가 붙었습니다. 며칠을 생각하 다 주민들 일이라면 도움을 드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신청했더랬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모임을 갖기 로 하고, 저는 관련법과 임대료 조정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습니다. 자료를 조사해보니 2007년 전까지 일부 임 대아파트에서는 매년 연 5%정도 일률적으로 임대료를 인상하기도 했었나봅니다. 그것이 2007년 주택임대차보 호법이 개정 발효되면서 2년에 한번 최대 5%이상 임대료를 인상하지 못하도록 규정이 바뀐 것이고요, 하지만 아직도 많은 임대아파트에서는 이 규정이 지켜지지 않거나 지켜진다 하더라도 별다른 근거 없이 5%내외로 인상 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올해 5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임대주택 제도개선안을 내놓은 것이 있었습니다. 임대 료 인상을 임대사업자가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내용이었지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 사실을 대부 분의 공공기관에서는 알고 있지 못하더군요. 좋은 제도의 마련만큼이나 시행이 중요하다는 걸 모르시지는 않을 텐데요.

암튼

저희는 임대사업자인 대구도시공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약간의 기대와 설마 하는 걱정을 안고서요.

그 자리에서 임차인 대표는 최근 지역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임대아파트 임차인의 어려운 사정을 토로하였습니 다. 그리고 임대료 인상을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며 혹시 계획하고 있는 임대료 인상안에 대해 질의하였 습니다. 담당자는 4.8% 인상할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그 근거에 대해 질의하였더니 주변아파트 시세와 주거비 물가인상률을 근거로 결정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또 인근 휴먼시아 아파트도 4.8%로 동일하게 인상하였다고 하 였습니다. 모두가 한숨을 쉬며 너무 하지 않냐고 토로하고 있을 때 도시공사 분양팀장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여러분들의 사정은 알겠지만 법령에도 있듯이 임대아파트 임차인들은 임대료와 관련해서 저희와 협상을 할 권 리가 없습니다…”

네, 알고 있었습니다. 임대주택법은 1984년 임대주택건설촉진법을 모법으로 1994년 임대주택법으로 개정되었 지요. 모법인 임대주택건설촉진법은 말 그대로 건설촉진을 위한 건설회사를 위한 법입니다. 건설촉진을 위한 법 이니 임차인을 위한 임차인의 권리에 대해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았지요.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안 취지에서도 임 대주택법이 임차인에게는 불리한 조항이 많아 법의 개정이 시급하나 그 이전이라도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위 해 권고안을 마련하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한 바가 아니었기에 정보공개 신청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최초 임대료의 조

건이 법에 따라 공정하게 책정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분양원가가 아닌 건설원가의 세부내역을 요구하였습니 다. 그러자 담당팀장은 정보공개 절차를 거치면 응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아파트 건설과 토지기반 공사 등


의 원가내역을 9월 8일 정식으로 공개요청하였습니다. 그러자 열흘이 지나 답이 왔습니다. 결국 일부는 공개, 일부는 직접 방문하여 열람하라는 내용이었는데 공개한 자료는 홈페이지에서도 자료를 구할 수 있는 내용이었고 핵심적인 자료인 원가의 내역은 열람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자료는 있으니 와서 보되 복사해 줄 수는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즉시 그 이유를 문의해 보았더니 자료의 양이 많아 복사해 줄 수 없다고 하였고 그 양이 얼마나 되냐고 재차 물었더니 다음 날 답변하기를 정확 한 양은 알 수 없고 그냥 많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시방서가 왜 필요하냐? 총 비용만 알 면 되지 세부내역을 일부러 돈을 들여 알 필요는 없지 않느냐라는 말을 하더군요.

이러한

대구도시공사의 입장은 정보공개법과 법원의 판결을 위반하고 있는 것인데요. 구체적으로 설명 드리

면 제가 요청한 자료는 이미 2008년에 서울고등법원에서 판결한 공개내역과 동일한 것입니다. 즉 도시공사가 자료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위법입니다. 또한 일방적으로 열람을 하라는 결정 역시 위법이지요. 2004년 서울참 여연대에서는 당시까지 정보공개 회피의 수단으로 악용되어온 열람처분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여‘사본공개 요구를 열람공개로 결정할 재량권이 없다’ 는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이끌어내게 되었는데요. 이때부터 단체장들의 무분별한 판공비가 공개된 것입니다. 결국 대구도시공사는 정보공개법이 명시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의무를 거 부하고 대법원 판례를 위반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시겠지만 대한민국 법원의 판결은 법 그 자체입니다. 공공기 관이 법을 위반하고 있는 셈이지요. 더욱이 이번 공개 요청한 자료의 일부는 2008년 대구경실련이 대법원의 판 결을 통해 입수한 자료와 같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대구경실련이 열람만을 하였다고 이야기하였으나 제가 시민단체 관계자인 것을 밝히니 동일한 자료를 경실련에서 구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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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행정심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왜 그들이 그토록 아파트 건설원가 공개를 극도로 꺼리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겠습니다. 경기도 어느 아파트처럼 건설원가가 부풀려져 수백 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 저와 같 이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서민들의 호주머니에서 채워지지는 않았는지, 월급쟁이의 월급으로는 30년을 꼬박 모아야 살 수 있다는 아파트 가격이 이렇게 이루어지지는 않았는지 말입니다. 두고 볼 일입니다. 앞으로 행정소 송을 대비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건설원가 내역을 분석하기 위해 전문가를 찾아 다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때마다 우리 회원 여러분 힘 주실거죠? 그럼 믿고 쭉 한번 달려봅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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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학교│

- 사회정의교실 1강을 마치고글. 조재형 (기자단‘해울’ , vidalcho@nate.com)

5년 전 쯤 인가? 군대 휴가 나와서 서점에서 이 책 저 책 보다가 집어든 홍세화님의 책을 읽고서 그 당시 마 음에 들어서 덥석 구입했었다. 그 책의 저자를 오늘 직접 만난다고 생각하니 설레고 기분이 묘했다. '사회정의가 질서에 우선한다.'라고 새겨진 대형 현수막 아래에 평범한 중년신사 한 분이 서서 마이크를 잡고 있었다. 강의는 전체적으로 볼 때 ?에서 !로 서서히 진행되는 구도로 진행되었다. 처음에는‘무슨 말일까?’ 라고 의문을 던지다 가 차츰‘아!’ 하고 탄성을 지르면서 내 주체적인 사고를 자극했다. 강의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강의 마지막 부분에 강조한 시민 개개인의 안목을 키워서 현 사회에 관 하여 올바른 비판력을 가지는 것을 제시한 내용이다. 그러한 방법으로 독서, 토론, 경험, 수양을 들었는데 이것 은 방법일 뿐 그 진행과정은 행동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사회의 모습을 밑이 깨어진 계 란이라고 비유한 것도 참 기발하면서도 공감이 가는 발상이었다. 이와 더불어 자신 본연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 주고 누군가의 생각이 아닌 자신의 생각으로 채워진 강의라는 점이 기존에 강의와 다르다는 것을 강의 중반부터 느낄 수 있었다. 참으로 조용한 강의가 마치 물결처럼 서서히 나에게 전해지는 효과는 내 머리와 가슴을 잔잔하 게 울렸다. 강의 내내 내가 적은 메모는 강사님의 강의 내용이 아닌 내가 스스로 사고하고 느낀 내용으로 채워졌다. 여기 에 내가 적은 메모를 요약해보면 오늘 강의 제목처럼 현실화되려면 먼저,‘역사적 아픔으로부터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서양의 문화와 문물들을 어떻게 우리 선조들의 전통과 지금의 한국의 현실과 조화롭게 연결하여 재창조 해 나갈까?’ 라는 질문이 우선 시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루하루 자신을 돌아보는 자 세가 필요하여 일기쓰기 등으로 실천해보면 좋을 것 같다. 더불어 시민을 깨우는 교육, 참된 교육이 이루어지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손꼽아 기다려 본다.


강사인터뷰 - 강의를 마치고 강사님과 짧게 인터뷰

Q 하성재

강의 중에 삼성 제품 불매운동을 예로 들으셨는데요. 그렇게 되어도 LG 등 대기업 또는 해외기업의 제품을

써야하는 현실에 먼저 번 언급하신 거대한 기업의 자본과 권력에 저항하기가 힘들다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생각하 시는가요?

A 홍세화 질문이 다소 근본주의적인 사고로 만들어진 것 같네요. 제가 그러한 내용을 강의 중 언급한 것은 일단 행동 에 옮기자는 것을 강조하고자 했던 겁니다. 그리고 대기업의 제품을 무조건 적으로 불매하자는 것보다 적어도 그 러한 의식을 가지고 가능한 한 피하자는 말입니다.

Q 조재형 교육에 대해서 남달리 강조를 하신 것 같은데요. 그 교육제도라는 것이 질서로 이루어져 있어 세습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는 현실에서 그것을 끊어낼 수 는 없을까요?

A 홍세화 현재 한국의 교육은 실제로 세습이 이루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어요. 그것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먼저 일반 시민들 개개인이 그것을 올바르게 볼 줄 아는 눈, 즉 안목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대물림이 이루어 지는 교육현장에서는 구조의 평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차츰 나아갈 수 있는 원동 력은 바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어요. 불안에 떨며 악순환에 안주하기 보다는 행동을 통하여 불안 요인을 줄여 나 아가야 할 것입니다.

편집자 주 | 대구참여연대 2기 시민학교 사회정의 교실은 10월 25일 홍세화선생님의 1강을 시작으로 진행되어 11월 13일 현재 5강까지 마쳤습니다. 남은 3개의 강의는 홈페이지에 확인하시고, 많은 분들이 수강하 셨으면 좋겠습니다.

18 19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회원행사 ①│

2010년 대구참여연대 임원워크샵 팔공산에서 혁신과 창조를 고민하다!! 글. 최인혁 (시민사업센터, gom5566@nate.com)

2010년 10월 16~17일 1박2일 일정으로 팔공산 맥섬석 유스호스텔에서 2010년 대구참여연대 임 원워크샵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임원워크샵은‘대구참여연대의 혁신과 창조를 위한 모색’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공동대표 김영화교수님, 법광스님, 한재흥목사님을 비롯하여 운영위원, 집행위원, 실행위원, 관심 있는 회원, 상근활동가를 포함하여 스물일곱분이 참석해주셨습니다. 갑작스런 강추위의 변덕스러움 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강연1 :

권 선 필 (목원대/행정학과교수) 대구참여연대의 과거·현재의 모습을 냉정한 시각으 로 진단하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하나의 통계로 수 치화하는 작업을 거쳐 대구참여연대의 미래상을 그려 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미래상 은.....!?!?!?!?!? 낭만-다양성-풍요로움이 공존하는‘낭·다·풍’ 의 세 상이었습니다.

●● 강연2 :

법 광 (파계사 주지스님/공동대표) 법광 대표님의 설법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한 많은 깨달음과 교훈을 주셨습니다. 특히‘下心(하심) -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마 음'은 민주시민들이 가져야할 필수 덕목이 아닐까 생 각해봅니다.

●● 끝맺음 : 단체사진을 끝으로 2010년 대구참여연대 임원워크 샵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후 법광대표님이 파계사 로 점심식사를 초대해 주셔서 즐거운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낭만-다 양성-풍요로운’대구참여연대의 미래를 위해 낭!다! 풍! 한번 외쳐주세요^^


│회원행사 ②│

“함께 열자, 시민세상!”

포토존

초청공연 행사장

20 21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대구참여연대‘후원의 밤’ 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과 함께 꾸는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참신한 참여연대되겠습니다.


│한 컷│

사진·조재형

김이 모락 모락 나는 커피와 함께 책장 넘기기 좋은 계절이 왔네요. 독서로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시길 바라요.


│풀뿌리 주민자치 소식│

구미 참여연대

글. 이봉도 (구미참여연대 대표, bisan485@hanmail.net)

구미참여연대는 변환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인혁 사무국장이 10월 1일부로 대구로 출근을 하고 업무의 공백을 매우기 위해 고민을 하는 시 기입니다. 그래도 잘 노는 구미참여연대입니다.

10월 2일 훼손되지 않은 낙동강을 다녀왔습니다. 참여연대 6명의 회원이 같이 했습니다. 봉화 소수력 발전소에서 청량산 입구까지 보트타고 유람을 했습니다. 차에서 보는 강의 모습과 강안에서 보는 강의 모습은 너무 많이 달랐습니다. 차에서는 강을 보지만 강안에서는 산천을 보게 됩니다. 차에서는 강물 위를 보지만 강안에서는 강 속을 보게 됩니다. 강 속에 유유히 헤엄치는 팔뚝만한 누치때, 눈앞에 펼쳐지는 절벽 바위들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보트위에서 먹는 막걸리, 막걸리 위에 살짝 올려놓은 노래 가락, 이것을 지키지 못하는 인간의 욕망이 야속타라는 생각을 하면서 4시간의 보트유람을 마쳐습니다.

10월 14일 권중일 운영위원이 고향에 계시는 형님께서 따신 송이버섯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목요일 공부는 뒷전으로 밀어 놓고 삼겹살과 송이 그리고 성주막걸리, 난생처음 송이버섯을 배가 부르도록 먹은 것은 처음입니다.

10월 24일 공부방친구들과 부모님 33명이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했습니다. 공동모금회의 도움을 받아 대구 계명문화아트홀에서 황홀한 무대예술을 보았습니다. 이런 일 자주

구미참여연대 구미참여연대 사무실▶ 구미시 공단동 96번지 1층 / 054-465-0468

할 수 있으며 좋겠습니다.

22 23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풀뿌리 주민자치 소식│

동구 주민회

글. 김영숙 (동구주민회 국장, duprass@nate.com)

동구주민회 6차 pro-bono위원회 개최 지난 10월 4일 6차 운영위원회가 진행되었는데요. 재활용녹색가게, 마을축제 준비 등에 관한 사업 점검이 있었으며 동구행복네트워크에서 요청한 마을형사회적기업 pro-bano위원회에 위원을 추천하 였습니다. 11월부터 동구주민회 진로를 모색하는 운영위원 토론을 진행키로 했습니다.

반야월 어린이도서관 인큐베이팅 활동 작은도서관운영 실무자교육 사례발표 강의(국립중앙도서관 주최/10.6)가 있었고요. 이후 대구지역 마을도서관네트워크 (준)모임을 통한 시민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 난 3월부터 진행한 다문화 독서멘토링공모사업에 대한 결과 보고를 마무리 했습니다.

주민자치 및 복지, 환경관련 대외활동 10월에는 대구지역 풀뿌리운동 활동가들의 재충전시간도 있었고 활동성과와 과제를 새롭게 모색 하는 자리도 풍성했습니다. 대구지역 풀뿌리단체 활동가 수련회 참석(시민센터 주최/ 10.2~3)와 계 명대 로컬리티포럼 주민자치운동 사례발표(김영숙 국장/10.12), 대구경북연구원 공동체포럼 주민자치 운동 사례발표(김영숙 국장/10.14), 동구에서는 구정-예산감시활동준비를 위한 동구지역단체모임(5개

홈페이지 ▶ http://happylog.naver/dgcham.do 동구주민회 사무실▶ 대구시 동구 율하동 230번지 2층 / 053-956-3374

평등/복지/문화/교육 풀뿌리주민공동체 대구참여연대 동구주민회

단체/11.4)이 새롭게 진행됩니다.


재활용 녹색나눔가게 인큐베이팅 활동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주민욕구 설문조사가 마무 리 되고 9월 중순에는 안심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녹색나눔-마을강좌가 총3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녹색가게준비모임에서는 마을축제 때 일일벼룩시장, 재활용창작공작소 개최 및 마을신문발행을 통한 홍 보활동 진행하였습니다.

제2회 반야월 마을축제준비위 활동 작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반야월 행복한 마을축제는 지역주민과 지역단체가 공동으로 만들어가는 주민참여, 주민주도형 마을축제입니다. 10월 30일 오후1시부터 오 후8시까지 진행한 이번 축제에서는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는 윷놀 이, 씨름대회를 비롯하여 벼룩시장, 각종 체험마당, 공연마당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미디어교육 및 퍼블릭액세스 지원활동 지난 7월 중순 대구MBC '열린TV 희망세상’ 에 미디어교육 수료작을 액세스하고 후속모임을 진행 하고 있는데요. 매주 금요일 오전10시에 10여명의 주부들이 모여 미디어동아리모임을 이어가고 있 습니다. 지난 10월 23일에는 대구동구에서 열린 평생학습축제를 촬영하여 대구MBC '열린TV 희망세 상’ 에 액세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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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회원│

> 회원인터뷰 <

바람보다 자유롭다

서보경 회원 인터뷰. 정위지 (미디어위원회, ohmydaegu@nate.com)

잔하는 사람들이다. 멋있는 사람들이 많다. 무엇보다 함 께 떠들고 웃고 화내다 보니 정들었지만 마음 맞는 벗들 과 함께 한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처음 집회를 따라 나설 때가 생각난다. 서울에서 있는 저항

농민집회였다. 큰 집회였고, 물세례를 맞으면서도 다시

이라는 말

일어서는 분들을 보면서 놀라고 떨렸었다. 거기서 처음

이 맘에 들었다.

본 친구가 있었다. 저 어린 나이에 어쩜 저런 생각들을

머리가 굵어지는 사춘기 때부터

할까 하는 친구였는데, 대구에 한번 온다고 했고, 대구

반항이 굉장히 심했던 것 같다. 그래서 학창시절을 생각

에 와서는 대구에 정착했다. 그때가 부안 핵폐기장 반대

하면, 대들고 맞고 또 대들고 맞고… 하여튼 많이 맞 았다. 나이가 들어 생각해보니 선생님들 맘고

로‘평화유랑단’ 이 전국을 돌때였고, 대구에 오는 시기에 맞춰‘평화주간’ 을 만들어 일주일간

생 정말 심했겠다하는 미안함이 들긴 든다.

일을 꾸며 보고자 했다. 며칠을 같이 밤새

어릴 적엔 그것이 저항이라고 생각했고

가며 준비하고 재미난 일들을 마구 해보

또 멋있어 보였다. 난 멋있게 살고 싶었

고 싶어 많은 이야기를 했다. 처음 부딪

으니까. 하하하.

혀 보는 것들에 고생도 많이 했지만 배운

멋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른 생각들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 사람들을 알게 되고 좋은 말들을 듣고 배우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건 뭐 어마어마하니 뭐든 해보고 깨져보는 건 두말할 필요가 없는 것 일거다. 마음 맞는 벗들은 이런 건거 같다. 몸 하나 가지고 살아가는

또 다른 세상이라고 해야 할까. 새로운 공기를 마시고는

나에게 어떤 직장을 가지고 얼마의 돈을 버는가가 아닌

그 공기에서 나도 숨 쉬고 싶었다.

어떻게 세상을 살고 싶고, 그 세상에 내가 살아가고 있

요즘 내가 하는 고민은‘땅과자유’ 는 나에게 어떤 의 미일까? 하는 것이다. 소개를 하자면, 땅과자유는 인터

다는 존재를 확실히 가지게 해준, 그리고 함께 한다는 마음과 의리!

넷카페 모임이지만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얼굴을 보고

항상 꿈꿔오던 독립도 친구들 몇 명이 모여 쿵짝쿵짝

함께 어울리고 있으며 나는 그 일원이다. 함께 이야기하

저질렀다.“함께 한번 살아보는 거지 뭐, 살림은 돈만으

는 사람들도 함께 술 마시는 사람들도 대부분 땅과자유

로 되는 것이 아니니 돈이 있으면 돈을 더 내고 없으면

사람이다. 뭐 오늘 만나 술 한 잔하고, 내일 만나 술 한

없는 대로 할 건 많으니 걱정 말고 한번 살아보자”그래


서 6명이 두 지붕아래 살았다. 힘든 일은 많지만 그래도

각도 못했었다.

좋은 게 더 많았다. 물론 지금은 각자의 터전을 잡아 따

회원이 되고도 회원 활동을 한다는 생각도 못했었다.

로 살고 있지만 재미난 추억이었다. 그리고 지금 큰일을

그러다 기타모임을 한다길래 회원의 한사람으로 참여하

몇 개 더 터트린 상태다.(웃음)

게 되었다.‘미칠레’짠한 이름이다. 지금은 여러 가지

예전 <녹색평론>이 있던 사무실에 몇 년 전부터 궁리 만 해오던 일을 시작한 것이다. <녹색평론>을 드

일로‘집나간 탕아’ 가 되었지만 언제나 마음속엔 참여연 대 미칠레 회원이다. 기타모임을 같이 하면서 그

나들면서‘책을 만들어 보고 싶다’ 는 생각을

렇게 조금씩 나에게 소속감이 생긴 것 같다.

많이 했었는데, 드디어 실행해 볼 기회가

그래서 지금 인터뷰를 하면서도 초긴장이

생긴 것이다. 부끄러운 말이지만‘책’ 과

다. 나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져도 되는가,

관련된 그 무엇도 할 줄은 몰랐다. 잘 아

내가 하는 말을 회원들이 다 볼텐데 어쩌

는 사람들이 옆에 있으니 어찌어찌 붙어

지, 얼굴이 좀 붉어진다. 아직은 작은 소

서 해보면 좋지 않을까 했다. 불씨가 된 건

속감이지만 대구참여연대를 꾸려가는 사람

<녹색평론> 지하에 헌책방을 하겠다는 이야기

들에겐 큰 신뢰가 있으니 이 사람들과의 인연

가 나오면서다. 지하엔 헌책방 <물레책방>이 있

놓치고 싶지 않다. 언제 만나도 좋은 사람들, 항

고, 2층엔 <도서출판 한티재 하늘기획>이 있

상 챙겨주셔서 고맙다.

다. 모양은 그럴 듯한데 앞으로 어찌될지

먹고 사는 문제, 나에겐 이 문제가 크다.

항상 두근두근한다.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더 풍

지면을 빌려 잠시 고마움을 전할 사람

성해지는 기쁨, 수많은 시간과 순간을 거

이 있다. <참디자인>의 식구들이다. 실장

치며 배운 지혜, 그리고 반성, 또 다른 상

인 지현언니는 나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

상력. 친구들과 함께 먹고 살아가고 문제를

다. 하루가멀다하고 전화를 했으니,“언니 이거

두고 많은 이야기를 한다. 이 많은 고민 속에서

는요?” ,“언니 저거는요?”아는 게 없는 나로서

한 가지 시도를 해보는 중이다(이 일은 함께 동

는 지금도 언니가 없었다면 어쩔 뻔 했나 하

업하는 오실장님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는 끔찍한 꿈을 꾸곤 한다. 그리고 무엇보

‘디자인은 디자인의 생산 과정인 인쇄를

다 이 업계에서 일하는 자세를 알려주셨

통해 세상에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인쇄

다. 언니의 이야기는 이 일을 함에 있어

는 모든 일에 연결되어 있다’오실장님이

큰 힘이 된다.“정말 고맙습니다.”

가진 많은 디자인·출판 관련 책들을 마

4월에 물레책방과 함께 문을 열고 6개월

구잡이로 읽다가 본 구절이다. 아주 작은

이 넘어가고 있다. <물레책방>은 헌책방이지만 모임, 영화관람, 공연, 음악감상, 강좌 등 많은 일들로

인쇄물 하나도 여러 분야의 장인들이 하나의 작업에 집중하여 땀을 흘려가며 완성해 가는 과정이

하루하루가 바쁘게 돌아간다. <한티재하늘>도 만만치 않

다. 이 과정 하나하나에 많은 사람들이 있고 모두 연결

게 돌아간다. 출판사 블러그를 만들고는 블러그에 들어

되어 있다. 나도 이 연결고리 하나에 있고, 그 중 디자인

갈 짬도 없었으니까. 지금은 도서출판 한티재 블러그를

을 한다.

관리해주는 친구가 생겨 블러그에 활기도 생겼다. 꼭 한 번 둘러봐 주길 기대해 본다.

하나의 인쇄물이 나오기까지 결과물을 상상하면서 이 야기를 주고받는 과정이 아직까지 미숙하고 힘들지만

참여연대를 먼저 안 건 아니다. 역시나 사람들을 먼저

하나하나가 자극적이고 날 일깨워준다. 이 재미난 작업

알게 되었고, 그분들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사람들 만

에 내가 가진 먹고 사는 문제까지 해결되면 얼마나 좋으

나는 것만 좋아했지 내가 참여연대 회원이 된다는 건 생

랴. 오늘도 즐거운 상상을 한다.

26 27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해울│

조금 다를 뿐 틀리진 않아 글. 이균호 (기자단‘해울’단장, nakseomanse@naver.com)

요즘 한 방송사에서 방영하고 있는‘인생은 아름

히 영어로‘LGBT’ 라고 부르는데, 이는 동성애자

다워’ 라는 드라마가 우리 사회에 커다란 이슈를 던

(Lesbian, Gay), 양성애자(Bisexual) - 성적지향에

지고 있는데 바로‘동성애’ 이다. 그 주제와 비롯하

있어서 이성애와 동성애 둘 다 추구하는 사람, 성

여, 성소수자에 대해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세계적

전환자(Transgender)를 뜻한다. 그리고 그들을 성

으로도 공개된 자리에서 논의되는 주제가 된 지 얼

소수자라 부르는 이유는 한 사회와 그 사회를 이루

마 채 되지 않았다. 그만큼 논란이 큰 주제인데, 우

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성적지향에 있어서, 이

리사회의 공론의 장에도 등장한 것을 보면 우리 사

성애를 지향하고 있고 또 그에 따라 제도 및 문화

회도 많이 성숙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또한 그렇게 구성되기에 그들을 성소수자라 부르는

여전히 일부, 성소수자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혹은

것이다.

편견에 의한 비난, 혐오를 일삼는 사람이 있는가

행사를 준비하면서 성소수 청소년에 대한 조사를

하면은, 이성애 중심의 제도와 법률, 사회적 문화와

하기도 했는데, 특히 청소년들이 아웃팅(Outing) -

같은 문제 때문에 성소수자들의 인권상황이 열악한

자신의 의사와는 원치 않게 동성애 사실이 남에게

현실이다. 이런 성소수자들에 대한 비난, 혐오, 차

알려지는 것 -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과 폭행

별을 이겨내고, 인권을 보호하고 알리기 위해 서울

을 당할 위험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그

에서 해마다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그리고

와 관련된 언론 기사를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다.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대구에서 열리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행사 당일 날, 퍼레이드에 참여하 기로 한 성소수 청소년들이 아웃팅을 걱정하며 결

지난 10월 1, 2일 양일 간 개최된 제2회 대구퀴

국 참여하지 못하기도 했다. 그만큼 심각한 상황에

어문화축제의 조직위원회에 우연찮게 참여할 기회

놓여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이와 관련된

가 있었다. 평소에도 인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

인권교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성소수 청

지고 있었지만 사실, 성소수자에 대한 인권은 조금

소년들은 지금도 그 위험에 떨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소했다. 왜냐하면 주위에 내가 아는 사람 중에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성소수자가 없을 것이고 다만 그런 사람들이 있겠 거니라는 생각을 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그리고 실제로 성소수자분들을 만날 기회도 있었

일을 계기로 내 주위에도 성소수자가 있을 수 있

다. 그런데 그 분들이 자신이 성소수자라고 알려주

고, 성소수자들에 대한 정확한 사실과 인권 상황에

기 전까지는 전혀 알 수가 없었다. 그냥 평범한 분

대해서도 알게 되면서 인권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

들 인줄 만 알았다. 하지만 그분들이 그 사실을 알

각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려주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왜냐하면 겉모습만 보

우선 성소수자라는 말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흔

고는 전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그들


또한 우리와 다 같은 사람일 뿐이라는 것이다.

들은 대단히 당당해 보였다. 주위의 시선 때문에

특히 올해 축제 같은 경우, 거리 행사 전날 퀴어

혹시나 움츠려 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보기 좋게

영화제가 열렸다. 퀴어 영화가 총 3편이 무료로 상

깨졌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대구에서의 성소수운동

영되었는데 두 편은 외국의 레즈비언 드라마를 영

이 열악하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화판으로 편집한 영화이고 또 다른 한 편은‘빅 게

들기도 했다.

이 뮤지컬’ 이라는 영화였다. 그런 퀴어 영화들을

또 행사를 준비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커

보면서 약간 생소하기도 했고 당혹스러운 면도 없

밍아웃한 정치인인 최현숙씨의 강연을 듣기도 했는

지 않게 있었다. 외국 특유의 개방적 성문화 때문

데 그 분이 하신 말씀 중에 굉장히 인상 깊었던 구

일 수도 있고 또 성소수자들의 사랑에 대해 생소했

절이 하나 있었다. 바로, 주위 사람들에게‘남자친

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다만 성소수자들의 사랑

구 혹은 여자 친구’ 가 있냐고 물어보는 대신 그냥

또한 이성애적 사랑과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는 못

‘애인’ 이 있냐고 물어보자는 것이다. 왜냐하면 혹

했고 오히려 배려심 가득하고 이해심 가득한 그런

시나 성소수자인 사람에게는 전자의 질문이 굉장히

사랑의 모습이 보기 좋았을 뿐이었다. 그리고 부럽

곤혹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구별하지

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왜냐하면 약간은 야하

말자는 것이다. 이런 조그만 실천이 누군가에게는

다고(?) 볼 수도 있는 동성애 드라마가, 만들어진

배려 가득한 한마디로 받아들여 질 수 있다. 그리

그 국가에서는 아무런 논란 없이 방영되고 있고 또

고 이런 작은 생각의 전환이 생활 속에서의 인권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그 반

수성 쌓기의 한 걸음이 될 수 있다.

면에 우리나라에서 방영되고 있는 동성애 관련 드 라마는 항상 논란과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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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인권이라는 것은 우리의 생활 주변에 서부터, ‘차이’ 를‘틀린 것’ 으로 보지 않고 다만 ‘다름’ 으로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전

그리고 이번 행사를 위해 서울의 성소수자운동을 하시는 활동가 분들이 내려오시기도 했는데 그 분

혀 어렵지 않다. 주의를 기울이고 관심 가지기가 시작이다.

편집자 주 |‘해울’ 은 대구참여연대 미디어위원회 기자단의 이름입니다. 해울 코너는 기자단이 취재한 글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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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타임│

쇼타임’입니다. 이번 호에 신설된 코너‘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재미있는 패러디이미지를 싣겠습니다.

재미있는 패러디이미지가 있으면 우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어느 네티즌의 경고문


대한민국 자식연합 들어는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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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

대구참여연대는 지금

9월 2일

미디어위원회 모임 회원참여센터 실행위원회

9월 5일

4대강사업저지 대구경북시·도민 문화제, 부스참여마당

9월 6일

회원참여센터 실행위원회

9월 7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활동가 미디어교육 웹포스터 만들기

9월 9일

4대강사업저지대구연석회의 실행위원회 회의 미디어위원회 기자단 교육_언론에 비친 군사문화

9월 10일 대구경북진보연대 후원의 밤 참석 9월 13일 4대강사업반대 낙동강 뗏목시위 출정식(예천 삼강/4대강사업저지대구경북연석회의) CBS방송토론 출연(사무처장)_수도권 규제완화, 어떻게 볼 것인가 미디어위원회 기자단 교육_통일에 대한 이해 9월 15일 구미풀뿌리희망연대 운영위원회 9월 16일 한가위 임원만찬 구미참여연대 회원모임 9월 18일 4대강사업 낙동강 현장 순례 10월 1일 10월항쟁 64주년 기념 추모제 10월 2일

미디어위원회 기자단 교육_정의란 무엇인가

10월 4일

미디어위원회 기획회의 구미풀뿌리희망연대 무상급식토론회

10월 5일

미디어위원회 기자단 모임

10월 6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시의정감시활동위원회(준)' 3차회의

10월 7일

한일 장애인자립생활 정책세미나 4대강사업저지대구연석회의 실행위원회 구미참여연대 회원모임


10월 8일~11일

한일 장애인자립생활 정책세미나 2차

10월 9일

대구MBC시사광장 출연_대구시 재정, 문제없나?

10월 13일

상신브레이크사태해결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10월 14일

비영리단체 경영컨퍼런스 참가 낙동포럼 참가, '문화창조공동체를 위한 과제'(대구경북연구원)

10월 15일

동산병원 환자식당 외주철회 대책위 후원 일일주점

10월 16일~17일 10월 18일

전체·임원워크샵(팔공산 맥섬석 유스호스텔)

철도공사, 사회책임경영평가 간담회 참석 10월 19일

시민사업센터 활동가 실무회의 대구경북 민족민주열사 합동추모제 준비회의(4.9 인혁재단) 토론회 '공무원·교사의 정치적 중립과 정치활동의 자유'

10월 20일

대구시 취수원이전 국정감사 촉구 기자회견

10월 21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제1기 지방정치예산학교 1강 '지방정부예산분석, 모니터의 이론과 실제' 2강 '광역시의회 의정활동 모니터, 이렇게 한다'

10월 22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제1기 지방자치예산학교 3강 '대구시 교육현황과 교육정책' 4강 '대구시 예산(정책), 확대경으로 보기'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집행위원회

10월 25일

전교조교사 처발강행 규탄 기자회견 시민학교_사회정의교실 1강 '사회정의가 질서에 우선한다' 홍세화

32

10월 26일

동산병원식당 외주, 해고문제 해결촉구 기자회견 동인포럼(대구시의원 모임) 참가 '행정사무감사 어떻게 할 것인가'(시의회 3층) 대구경북 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 활동가 간담회(민주화계승사업회 사무실)

10월 28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시의정감시활동위원회 회의(대구시민센터 강당) 2010년 제 5차 운영위원회

10월 30일

대구경북 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33


│사무처.회원 동정│

사무처 동정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박종률운영위원님이 사무처를 방문해 상근자들에게 맛있는 복어탕 사주셨습니다. 아는 사람만 갈 수 있는 진정한 맛집이었어요. 이명균회원님과 모 회원님도 복어탕 사주셨어요. 우리 상근자들 아주 복 터졌네요. 감사합니다! ^^

축하합니다 신숙경회원 개업을 축하드립니다. KBS대구방송국 들어가는 길 왼편에 '고기고집'이라는 가게를 열고, 지난 15일부터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장사 잘 되도록 많이 찾아주세요. 구미에서 활동하던 최인혁 상근활동가가 대구사무처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겨울이 추운 이유는 우리 이웃들과 나누는 따뜻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기 위함입니다. 너무 춥다고 웅크리지 말고, 크게 기지개 켜고 겨울과 얽힌 행복한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11월 6일, 박근식·강문희 결혼식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2010년 9월~10월 재정보고│

2010년 9월~10월 재정 운용 결과

(사무처 재정보고/지역조직 제외)

수입부

지출부

항 목

9월

10월

증감

항 목

9월

10월

전월대비 증감

회비

7,444,000

7,319,000

-125,000

급여지급

6,694,144

7,781,413

1,087,269

일반후원금

1,780,000

500,000

-1,280,000

업무지원비

850,000

950,000

100,000

사업후원금

0

610,000

610,000

사회보험료

981,420

1,001,840

20,420

특별기금후원금

0

0

0

퇴직급여충당금전입

0

0

0

사업수입

0

2,366,000

2,366,000

상여금

6,642,000

0

6,642,000

명절수익사업수익

18,277,300

780,000

-17,497,300

일반관리경비

1,852,270

1,707,110

-145,160

잡이익

43,132

-43,132

홍보비(소식지등)

1,143,740

6,850

-1,136,890

이자수입

1,226

-1,226

사업집행비

1,080,110

3,599,410

2,519,300

기타수입

836,500

204,835

-631,665

교부금 및 지원금

1,267,500

725,000

-542,500

광고수입

0

500,000

500,000

잡손실

0

0

0

일상수익사업수입

169,647

170,808

1,161

기타사업집행비

0

0

0

기타사업수입

1,060,000

1,060,000

0

자원활동가지원금

40,000

20,000

-20,000

수입계

29,611,805 13,510,643 -16,101,162

지출계 수입-지출

20,551,184 15,791,623 -4,759,561 9,060,621

-2,280,980

* 수입 및 지출은 현금입출금 기준이 아니라 당월의 발생분을 기준으로 합니다.

(일반후원, 사업후원, 특별기금 후원 포함)

(9·10월)

강동철, 강옥련, 강창덕, 경실련, 고경수, 공병철, 구수용, 구인호, 권오현, 권혁장, 기일형, 김가희, 김규원, 김기용, 김명근, 김문봉, 김보규, 김사열, 김상호, 김선대, 김성수, 김언호, 김영철, 김영철, 김영화, 김용락, 김용원, 김용월, 김원구, 김윤상, 김종권, 김주혁, 김지일, 김태일, 김한수, 김현정, 김형섭, 김형태, 나문석, 도경화, 박경로, 박경욱, 박근식, 박덕환, 박병춘, 박세정, 박용우, 박종률, 박찬석, 박형룡, 백승대, 백진욱, 서인찬, 서창환, 석수근, 손정수, 송성진, 송해익, 신동완, 신성욱, 신숙경, 심윤철, 양선진, 양 희, 오규섭, 우리복지, 유길의, 육성완, 윤병철, 윤종화, 윤진원, 윤창옥,

34 35

윤호석, 이경선, 이교희, 이명호, 이상번, 이성희, 이인우, 이재성, 이재일, 이종순, 이종화, 이춘곤, 임성종, 장명재, 장영목, 장주효, 장지공, 전형수, 정대열, 정대호, 정병걸, 정지은, 정지창, 정혜숙, 조진형, 주보돈, 천덕우, 최병덕, 최상돈, 최진욱, 편도필, 한대환, 한재흥, 한종현, 홍덕률, 홍 철, 황윤호 고맙습니다.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회비납부·후원인 명단│

납부하신 회비는 세상을 바꾸는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2010.09.01 ~ 2010.10.31 회비 및 후원금 납부자 명단 / 가나다 순 / 거주지 기준입니다. / 같은 이름은 동명이인입니다. ) 경산 강선구 권난경 김영범 박원형 안헌수 이승근 임재홍 한성덕

곽현수 김명호 박순태 손제호 이동기 이철환 전홍철

구자목 김상수 박옥순 안승철 이성희 임순광 최상주

구미 고봉수 권경자 김 찬 김상목 김성대 김재우 김종권 김중형 김철호 도영주 박종인 배윤선 배재국 서승대 송진환 우기원 유미영 윤필영 이동식 이미영 이삼범 이상돈 이선정|최인혁 이성규 이종득 이호준 임영미 임지현 장혜숙 정도욱|신윤정 조병찬 조복래 조용래 최현진 한상일 홍남일 홍종범 황대철

김윤수 박영백 신명희 이봉도 이성우 정기백 조현문

남구 강금수 김주욱 도경화 신응식 이상훈 조경희

강영걸 강재기 권수임 권현주 김재춘 나인호 박철홍 박환순 안현효 오신택 이윤희 이응창 장대수 장태철 홍덕률 홍희정

고동우 금창수 박병진 배병철 윤용희 이종구 전주태

강상호 권옥자 김상희 김성훈 김주태 김현근 김현철 김효정 박근식|강문희 박정호 손상호 안영미 위한기 윤인현 윤정호 이영구 이윤희 이재욱 이재철 최신일 한상훈|최경화 허노목

달서구 감병호 강경애 권명오 권영래 권영주 권재영 김상호 김상희|이재일 김시익 김은경 김인호 김종봉 김희정 나인엽 노춘화 류덕제 류영철 박경로 박명리 박명호 박세정|김은희 박신호 박영미 박인철 박종률 박지윤 박진호 박향희 배종훈 서미옥 서미향 서정욱 성언제 신기복 신동완|정희선 안기훈 양선봉 양인석 양정아 양진모 우재동 윤영욱 윤태자 이갑순 이경상 이금화 이대영 이동형 이명호 이석진 이선혜 이성해 이승천 이재성 이종길 이종춘 이창화 이현숙 이현우 임성무 임전수 정경열 정재형 정호원 조병집 조인선 조재민 차호영 천영애 최상돈 허경주 황현익

김의석 노형석 신기욱 이복수 이준혁

권오혁 김영철 노승석 박명섭 박용우 박현탁 송호상 양소희 윤창옥 이덕수 이소령 이충기 정기숙 주진혁

달성군 곽민채|강상훈 신경희 신청호 이경선 이성희 정금숙 최수영 최종현 홍지영

동구 강옥련 고춘자 권덕기 권순천 김경환 김광석 김광석|이혜영 김량현 김미수 김석수 김석원 김수정 김순규 김연희 김인하 김정길 김정미 김정희 김현우 김휘수 남상권 노영석 류춘희 문경자 문영곤 문재환 민정식 박경욱 박기석 박순일|이미숙 박인규 박점용 박호석 백경록 서창환 서한교 손관영 손태운 신병호 신영숙 신영욱 염상현 오문섭 우성문 우혜정 유길의| 이은희 윤찬수 이경리 이병동 이병학 이영도 이옥례 이종수 이종원 이준일 이춘곤 이태영 이화선|정호태 임현수 장영희 정재영 조해기| 이은경 조희재 진수미 최병우 최용식 허 종 홍영표 홍현덕 북구 강동인 강현구 구인호 권태호 김기용|김선희 김신애 김애화 김원희 김주영 김진숙 김진숙 노미경 노인만 박 경 백진욱|이선희 변재호 손락천 손성봉 손일선 안경완 안새봄 양영일 윤재석 이동진 이상술 이은현 이의호 이인호 이정우 이정화 이중형 전종오 정강미 정용태 정준호 정지욱 조영미 주보돈 지은혜 채장식 한승균 황성주

권수용 김선희 김은정 김해광 박상국 서상훈 신도철 엄시근 이선영 이재남 이창용 정위지 조원규 최미애

권재화 김성수 김정화 김형기 박찬웅 성록희 신연자 윤보욱 이성우 이정동 임병훈 정인숙 조윤식 하만호

권추경 김승주 김종혁 남인숙 박헌국 성재환 신하영 윤성아 이용재 이정수 임우정 정재봉 조일선 하영수

서구 김봉심 김세일 도영옥 박병규 박병철 백부례 서인찬 서준영 서준호 신정석 양선진|임호성 이창환 정대열 진성섭 최정민 하홍자 홍상익 수성구 강영한 강준구 강진호 강천식 강호중 공미정 구찬동 권도준 권영규 권진희 김갑진 김경호 김남희 김동식|박원영 김미경 김미향 김병주 김보규 김상태 김상호 김순옥 김승현 김영미 김영수 김용승 김용원 김용훈 김원현 김윤상 김윤정|김수일 김재권 김재승 김재우 김정곤 김종태 김종필 김철원 김태균|김순옥 김태석 김형태 김희섭 김희진|변정호 남호진 도국배| 김순섭 류명숙 류영준|이영주 류태하 류후기 민천식 박광우 박노진 박덕수 박덕환 박명석 박선영 박수열 박재범|권미숙 박희진 배재수 백권기 백정한 변화진 서두진 서상득 서상철

서철현 석성진 설창환 성이화 손재봉 송경란 송광근 송상욱 송해익 신동민 신동민 신윤정 심병철 심윤철 안영배 안정임 안형진 여용석 예병환 오영미 오태동 유미정 유윤정 유택규 윤 영 윤병대 윤병철 윤영식 윤청수 윤호석 이경일 이광동 이교희 이금용 이남수 이두병 이명자 이상구 이상목 이승국 이승익 이시하 이양우 이연재 이영윤 이영희 이원복 이재문 이정원 이정화 이종길 이종우 이종한 이준홍 이진희 이창건 이화정|최훈태 임기섭 임채영 임현태 임후순 장성수 장원용 장호원 장화환 정경하 정기철 정낙찬 정성욱 정수철 정순재 정연하 정용교 정우근 정일선 정종배 정지철 제갈남규 조용식 조혜진 조흔명 채쾌수 채휘균 천기철|고춘자 최경호 최명희 최성남 최연석 최원준 최진욱 최현복 최혜진 추정화|권혁장 하정봉 한광훈 한대환 현영철 홍원대 중구 곽병호 김재호 이기수 채영희

권경옥|김세현 김경환 김명환 김인석 김태숙 박배일 배경자 신동필 유지웅 이상원 이재천 이재호 정승필 진혜전 천덕우 현명호 황성연

기타 강경수 강동철|신동주 강성태 곽이화 권용원 권형우 김경근 김남수 김대성 김병환 김보혁 김상석 김상인 김수동 김억남 김영도 김영진 김우주 김은영 김정애 김지영 김항서 김해환| 곽이화 박대기|이정희 박신영 박은정 박주용 박현호 박형룡 백미숙 백진숙 서주헌 석영숙 설동진 신기권 신성호 염율희|이상길 오창훈 유병록|윤명화 윤종만 이균호 이병술 이상율 이석주 이승수 이원영 이장열 이재성 이재희 이종명 이춘철|류정숙 이해선 이형석 이희창 임기혁 임영택 임윤환 장밝은 장우철 전영주 전용배 정승일 정탁현 정혜숙 조정봉 차호준 최병해 최태석 최현석 하승헌 한은영 허주녕 현호성 홍원진 황인주 황재철 연회비납부자 강옥련 김광진 김석호 김성균 김응곤 남상걸 박근식 박동규 박정연 송종대 윤용희 윤천용 이상규 이용하 이정만 이재복 전병영 전해숙 전형수 조국래 질비오 조억제 평생회비납부자 권흥락 김 미 김성희 김은주 김응곤 김영화 구수용 신숙경 이경옥 이선례 이정환 이종만 윤지현 정강미 진미화 최봉태 유영선


│안내│

2010 대구참여연대 회원확대 및 후원 캠페인

1시민 회원추천운동에 참여하세요!

회비증액운동에 참여하세요!

송년의 밤


1998년 대구참여연대는 우리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와 시민사회의 발전, 참 된 지방자치의 실현을 통한 참여민주사회의 건설 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10여년 걸어오는 동안 성과도 많았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해결해야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시민들의 요구를 직접적으로 수렴할 새로운 민주주의, 낡은 경제 정책을 대체할 정책대안, 민생의 고충과 위기를 극복할 비전과 희망을 만드는 것입니다. 대구참여연대는 더욱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들과 함께 살맛나는 세상을 향한 희망과 대안을 찾아 나가겠습니다.

회원소식지 제87호

2010

■ 지역조직 발행인 ‖ 한재흥

- 동구주민회

발행처 ‖ 대구시 중구 문화동 7-9번지 3층 우)700-160

운영위원장 : 유길의 사무실 : 053) 956-3374

전화 : 053) 427-9780~1

대구시 동구 율하동 230번지 2층 대구참여연대 동구주민회

상담 : 053) 427-9788 팩스 : 053) 427-9723

- 구미참여연대 대표 : 이봉도 사무실 : 054) 465-0468

홈페이지 : http://www.civilpower.org 전자우편 : dgpeople@gmail.com

경북 구미시 공단동 96번지 1층 구미참여연대 공 동 대 표 ‖ 김영화, 원유술, 법광

■ 회원자치모임 - 산행모임‘가 자’ 대표 : 윤호석 - 기타모임‘미칠레’ 대표 : 하만호

상 임 대 표 ‖ 한재흥 사 무 처 장 ‖ 강금수 상 근 활 동 가 ‖ 김승주, 박인규, 임성혁, 정위지, 최인혁 동 구 주 민 회 ‖ 김영숙 미디어위원장 ‖ 구수용


정 동 서 당 극단의 입시경쟁 잊어서는 안 될 정말 중요한 것 품격 높은 인성, 깊이 있는 사고력, 학습 능력 극대화 정동서당의 존재 이유입니다. 대동학사 정동서당 부속 야외 교육시설 학동과 학부모가 자연 속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입니다. 강학대상 초등반/중등반/고등반/대학생반/어머니반/일반인반 훈장 김성범 대구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20여 년 간 한국철학, 동양고전, 서양철학, 논리학, 윤리학 등 강의/ 국제 퇴계학회 학술이사/ 경상북도 고문서 번역위원 등 정동서당 대구 수성구 지산동 지산프라자 402호(동아백화점 범물점 옆) 대동학사 경북 경산 압량면 신월리 산53번지 전화 782-0522/ 다음카페 정동서당(http://cafe.daum.net/pfkimsb)

동천점 원장

권 상 현

대구광역시 북구 동천동 902-2번지 T e l. 0 5 3 _ 3 2 1 _ 9 9 4 9 칠성동 홈플러스점 3 5 6 _ 4 9 0 3 H·P. 0 1 7 _ 5 0 1 _ 0 1 7 8 E-mail. ksh654700@naver.com

대한대리점 Always Green

GREEN

한 대 환 회원

대구광역시 중구 서문로1가 69-1 대표전화 : 053) 2 5 7 - 9 3 9 0 팩시밀리 : 053) 2 5 7 - 9 3 8 4 보상센터 : 053) 5 5 5 - 0 4 3 1 휴대전화 : 0 1 8 - 5 6 4 - 1 8 0 8 E-mail : dh1808@naver.com http://www.greenfire.co.kr

자동차·화재·운전자·연금·종신·건강보험·대출

김기용 회원

국내·외 항 공 권 / 국내·외 패키지 여행 국내·외 단체여행 / 국내·외 신혼여행 국내·외 답사여행 / 여권, 비자 수속대행 대구참여연대 회원은 할인해 드립니다.

☎ 053) 257-6599 / 017-503-1573

회원

대구참여연대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주) 대 구 도 서 대표: 방봉효

대구시 중구 대봉1동 137-8번지 daegubook@naver.com

TEL:053)425-4858 홈페이지 : http://daegubook.co.kr

대구시 중구 동문동 15-1

TEL: 053)427-1018 053)423-3895

함께꾸는 꿈에 광고를 협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이용부탁드립니다.


1강 _ 10.25 / 홍세화 사회정의가 질서에 우선한다

제2기

-사회정의교실

소통·공론·연대를 위한 대중지성강좌

2강 _ 11.1 / 이국운

“지금 대한민국에서 정의는 무엇입니까?”

시민을 위한 사법개혁

주최: 후 원 : 5·18기념재단, 4·9인혁재단 장 소 :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132호

: 30년 프로젝트의 논리와 방향

3강 _ 11.6 / 박원순 사회정의를 위한 연대와 공동체

4강 _ 11.8 / 하종강 이명박 정부와 노동자 권리 : 너희가 노동문제를 아느냐?

5강 _ 11.13 특별프로그램‘역사, 인권과 만나다’ 5·18민주화운동의 정신 / 김찬수 나와 다문화, 이주민 그들의역사와 인권 / 소모뚜 이지상, 사람을 노래하다 / 이지상

6강 _ 11.15 / 김재명 국제분쟁, 왜 터지고 누가 희생자인가?

7강 _ 11.23 / 변영주 세상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

8강 _ 11.29 / 정호기 과거사의 상흔 치유와 정의

함께꾸는꿈 87호  

대구참여연대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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