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light of seongdeok jan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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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성 6 의 덕 (빛 12 / )지 표 ()종최 2015.12.30 73 : PM 이 페 지1

ISSN 1228-1212

法文을 읽고

反겛解結 更是勿念 수양(修養)에의 길은 해탈(解脫)에의 길이요, 해탈은 심결(心結)의 고기(苦氣)를 소멸 시켜 선화(善化)됨으로써 이를 수 있는 초월의 경(境)이며, 심결의 고기의 소멸은 반 성(反겛)의 심화(深化)에 비례되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마음의 매듭[心結]을 반성으 로 풀어서 그 매듭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남으로써 본연의 선(善)에로 복귀(겖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저지르는 불선(不善)은 그것이 남에게 해(害)를 미치든 안 미치든 간 에 결(結)이라는 것을 마음 속에 남기게 되는 것이다. 이는 도덕경에서 지적하신 바와 같은 구결(九結)인 것이니, 즉 심색결(心色結)·심사결(心邪結)·심원결(心怨結)· 심기결(心欺結)·심욕결(心慾結)·심증결(心憎結)·심감결(心憾結)·심악결(心惡 結)·심수결(心 結)인 것이다. 이 결(結)이란 심기(心氣)의 형태로 남게 되는 것이어서, 그로부터 오게 되는 인과고 (因果苦)는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심고(心苦—邪念에서의 苦)가 되어 인간을 구속하는 커다란 고통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이 심결의 인과고(因果苦)의 구속을 받아 그 속박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면 본연의 선(善)에로의 완전 북귀란 불가능한 것이다. 심결을 풀어서 그 고(苦)에서 벗어나는 것은 반성(反겛)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한 번 맺혀진 결(結)이란 이미 반성해 버렸다 할지라도 그것이 여간 깊은 반 성이 아니고는 그 기운이 남아서 염(곭—邪念)이라는 형태로 오래도록 고통을 가해 오게 되고, 조금만 방심하면 그 사념이 또다시 다른 심결의 요인과 결합되어 전과 같 은 심결과 심고를 다시 가져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반성해서 풀어 버린 심 결은 다시는 염(곭)으로 떠오르지 아니하도록 해야 되는 것이다. 여기에는공(功)이들지아니하면안된다. 찔깃낄깃한심결의고기(苦氣)의인력(引力) 즉 염(곭)을 끊어 버리기 위해서는 지성(至誠)의 공력(功力)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중략>본연의 선에서 자연에로 동화되는‘하나의 생명(生命)’ 의 고귀하고 절대적인 ‘진(眞)’ 을 깨달아서 부질없고 무실(無實)한 사념의 혼돈에서 깨어나야 하는 것이다. 심결을“반성해결(反겛解結)”하는 곳에 해탈에의 길이 있고, 내면의 본연의 선(善)에 로 향하는 지성의 공력이 사념의 인력을 끊어 버리는 곳에서 해탈의 문(門)으로 들어 서게 되는 것이리라. —대구원 D도생〈성덕도보〉제36호(1967. 5. 1)에서

성덕도 본원

맑고 고요하고 바르고 둥근 마음을 찾아가는

수 양 전 문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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