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light of seongdeok may jun

2015성덕의빛(5/6) 표지 2015.4.30 7:12 PM 페이지1

ISSN 1228-1212

‘어린이 날’ 에 즈음하여

맑고 고요하고 바르고 둥근 마음을 찾아가는

수 양 전 문 지 푸른 하늘 따뜻한 봄날에 피어나는 나뭇가지와 꽃봉오리들, 잎이 피고 우거져서 온 산과 들을 새파랗게 물들이고, 고운 색, 아름다운 향기를 자랑하는 꽃봉오리들! 이 것이 우리가 바라고 바라는 어린이들의 모습이다. 무럭무럭 자라는 어린이들의 꽃이 피고 잎이 필 때, 우리나라는 그 얼마나 좋은 나 라가 될 것인가. 그러기 위해서는, 꽃을 사랑하는 이들이 정성껏 꽃모종을 하고, 어 서어서 고이 자라서 향긋한 꽃이 피라고 아침마다 물을 주는 그 마음이, 곧 모든 어 린이에 대한 모든 어른들의 마음이 돼야 할 것이다. 어린이헌장에“어린이는 공부나 일이 몸에나 마음에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 고말 해져 있다. 이는, 어린이가 그 연약한 몸과 순진한 마음에 아무런 상처도 받지 않고 고이고이 자라서, 바르고 착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인류의 자유와 평화와 문화 발 전에 공헌할 수 있는 일꾼이 되도록 길러야 한다는 것을 어른들에게 말하여 주는 것이리라. <중략> 실제로 그토록 교육열이 높고, 또한 진실로 어린이들의 앞날을 위한다면, 어린이들의 소질과 능력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어버이로선 눈앞의 입시 경쟁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각유소장으로 그 능력과 소질에 따라 알맞은 길 을 터 주기에 힘쓰는 게 옳지 않을까? 어린이날에 즈음하여, 어린이들에 대한 우리들의 고칠 점이 수없이 머리에 떠오르 지만, 우선 어린이들의 체력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이 문제 하나만이라도 참 답게 다루어졌으면 싶다. —金東哲(大田院義成智)〈성덕도보〉제12호(1965. 5. 1)‘ 水光’ 에서

성덕도 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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