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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Light Of Seongdeok (Mar-A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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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고요하고 바르고 둥근 마음을 찾아가는 _ 수양 전문지

밝은 마음, 깊은 뜻 ISSN 1228-1212 법문에“청이지명(淸以之明) 묵이지심(默以之深)”이라 하셨습니다. 맑음으로써 밝음 이 되고 묵묵함으로써 깊음이 된다는 말씀으로 생각됩니다. 마음이 밝다 함은 사리(事理)에 통달해 있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공명정대함을 표상하 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이러한 밝은 마음은 마음의 맑음에서 비롯된다 하셨으니, 마음의 맑음을 지키기 위해 서는 청렴하고 결백하고, 사리(私利)에 치우치지 아니하고, 물욕(物慾)이나 색욕(色慾) 등에 이끌리지 아니하며, 수시로 자신을 반성하여 심중을 맑혀야 될 줄 압니다. 그렇게 하 여 안정되고 고요한 마음에서 대의(大義)를 지향함으로써, 어느 누가 나를 대하든지 마치 거울 속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되어, 조금이라도 의혹을 사거나 불신을 가지거나 하는 일 이 없을 것입니다. 뜻이 깊다 함은 신중함을 의미하고, 무슨 일이든 겉만 보고 경솔하게 판단을 내려 움직 이는 것이 아니라 보다 근원적인 것까지 파악해서 움직이는 것을 의미하며, 이기(괿己)가 아닌 대의로 나아감을 의미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러한 깊은 뜻은 묵묵함에서 나오 게 된다 하셨습니다.〈중략〉 사람마다‘밝고 맑은 마음과 묵묵하고 깊은 뜻’을 가졌으면 참으로 좋겠으나 흔히 보 면 맑고 밝다 싶으면서도 뜻이 신중하지 못한 삶이 있는가 하면, 이와 반대로 뜻은 깊다 싶으면서도 밝지 못하고 의혹을 사기 쉬울 만한 구석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는, 밑바닥이 환히 들여다보이는 물은 깊지 못해서 흐르는 소리를 내고, 깊은 물은 잠잠 하게 흐르나 그 속이 환히 들여다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데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 생 각되기도 합니다. 깊으면서도 맑디맑아 그 바닥까지 환히 보이고, 그러면서도 잠잠하게 흘러 결국엔 바 다까지 이르게 된다는 것을 믿게 해주는 흐름 . 거울 속을 들여다보듯 의심할 여지가 없을 만큼 맑고 밝은 마음, 곧 바닥까지 환히 비 치는 맑은 물과 같은 마음, 그리고 그 방향을 얼른 짐작할 수 없을 만큼 고요하고 깊게 흐 르는 물과 같은 깊이 있는 뜻 . 이 두 가지가 조화되어 성공적인 삶을 이끌어 가는 인격, 이는 수도(修道)의 길에서 얻어지는 보다 고차원에서의 인격이리라 믿어집니다. —〈聖德道報〉尹致道(和光智) 제70호(1970. 3. 1)에서

격월간 성덕의 빛 / 통권 제186호 聖紀61年 2012년 3월 1일 발행

Vol.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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